2020/11/12

希修 Facebook 개신교의 끊임 없는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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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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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의 끊임 없는 테러에 늘 참기만 하던 불교계가 사상 최초로 항의 성명 발표한 이유: 사찰 내에 요양원이 있을 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도 아파트 단지들과 학교가 모여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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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종교에 대한 물리적 폭력을 명령/옹호하는 부분을 경전에서 삭제하지 않고 여전히 유지하는 종교와,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싶다는 생각 자체도 불허하는 종교. 이 둘을 모든 면에서 무조건 동등하게 취급하는 것이 과연 fair한지, 평화에 도움이 되려는지, 생각해 주셨으면. 남편이 아내를 상습적으로 구타하는데도 불구하고 "남의 가정사이니 저는 중립을 지키겠습니다"라는 식의 수수방관 태도가, 무슬림 이주민 인구가 날로 늘어 가는 한국의 현실에 어떤 작용을 하겠는지도 함께. 개신교가 이슬람에 테러한다면 이슬람은 불교만큼 참지는 않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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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You, 崔明淑, Sungsoo Hong and 8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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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es Park 궁금해서 여쭤보는데 기독교 성경에서 타 종교에 대한 물리적 폭력을 어떻게 명령했는가요? 제가 알기로는 구약의 특정 역사적 사건 (예: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전쟁) 의 컨텍스트를 제외하고 일반적인 행동 강령으로 다른 종교에 대한 물리적 폭력을 지시한 말씀은 직/간접적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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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es Park 만약 이슬람을 지칭하시는 것이라면 맞지만 - 이런 종류의 사건은 기독교와 교부시키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기독교는 애초에 타이틀만 개신교 아래에 있을 뿐이지 각 교계가 서로 독립된 관계에 있고, 교단 내에서도 교단 이 교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굉장히 약하기 때문입니다.

특정 교회/목사가 이런식의 공격을 사주하였다면 분명 법적인 처벌과 사회적 지탄을 받아야겠지만 ... 기독교 전체로 확장시킬수 없는 비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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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修 안녕하셔요 Moses Park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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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실한 신자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마음 아프시게 해 드려서 일단
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반복되어 일어나니 솔직히 화가 안 날 수가 없네요 ^^;. 한국 불교에도 6~70개의 종단이 있고 조계종은 그 중 하나일 뿐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니 어떤 종교든 개별 단체나 신자 개인의 행동을 일일이 단속할 방법은 현실적으로 없습니다만.. 천주교, 불교, 원불교, 증산도 등의 종교가 타종교의 건물/조각상을 훼손했다는 얘기는 들어 본 적이 없는데, 한국에서 이런 사건이 일어날 때는 늘 개신교 신자에 의해 자행되는 것 같네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혹시 경전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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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가 아닌 여성은 돌로 쳐 죽이라거나 부모 말 안 듣는 아이들도 돌로 쳐 죽이라거나 등의 다른 종류의 물리적 폭력은 일단 제외하고요, 이교도에 대한 물리적 폭력만 해도 너무나 많아 다 가져오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인데.. 그 중 몇 가지만 언급해 보겠습니다.. 훑어 보시고, 이런 것들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지 의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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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급기 22장 20절

여호와 이외의 다른 신을 섬기거나 그 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자는 끌어다 여지없이 쳐 죽일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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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24장 16절

주의 이름을 모독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 온 회중이 반드시 돌로 그를 칠지니라. 타국인이든지 그 땅에서 태어나 자든지 주의 이름을 모독하면 그를 쳐 죽일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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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3장 6절-9절

네 한 어머니 배에서 난 형제나 네 아들 딸이나 네 품의 아내나 너와 생명을 함께하는 친구가 가만히 너를 꾀어 이르기를 너와 네 열조가 알지 못 하던 다른 신들 곧 네 사방에 둘러 있는 민족 혹 네게서 가깝든지 네게서 멀든지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있는 민족의 신들을 우리가 가서 섬기자 할지라도 너는 그를 좇지 말며 듣지 말며 긍휼히 보지 말며 애석히 여기지 말며 덮어 숨기지 말고 너는 용서와 가차 없이 그를 쳐 죽이되 죽일 때에 네가 먼저 그에게 손을 칼로 치고 후에 뭇 백성이 돌로 쳐 죽이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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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3장 12-16절

다른 신을 섬긴다고 소문이 떠 돈 성읍에 사는 주민, 짐승(가축), 여자, 어린 젖먹이.... 등을 막론하고 모든 것을 칼로 쳐 죽이고 그 성읍을 다 불질러 없애 진멸시켜 버려라! 너희 중 어떤 잡것들이 일어나서 그 성읍 거민을 유혹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가서 섬기자 하거든 너는 자세히 묻고 살펴보아서 이런 가증한 일이 참 사실로 너희 중에 있으면 너는 마땅히 그 성읍 거민을 칼날로 죽이고 그 성읍과 그 중에 거하는 모든 것과 그 가축들들도 모두 칼날로 쳐 진멸하고 또 그 속에서 빼앗아 얻은 물건을 다 거리에 모아 놓고 그 성읍과 그 탈취물 전부를 불살라 네 주님 여호와께 드릴찌니 그 성읍은 영영히 무더기가 되어 다시는 건축됨이 없을 것이니라. 너는 이 진멸할 물건을 조금도 네 손에 대지 말라. 만일 모두 쳐 죽이고 불살라 내 명에 그대로 따라 행하면 여호와께서 그 진노를 그치시고 너를 긍휼히 여기시고 자비를 더하사 너의 열조에게 맹세하심 같이 네 수효를 번성케 하실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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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댓글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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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修 .

신명기 17장 2-5절

네 주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어느 성중에서든지 너의 가운데 혹시 어떤 남자나 여자가 네 주이신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하여
그 언약을 어기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것에게 절하며 내가 명하지 아니한 일월성신에게 절한다 하자 혹이 그 일을 네게 고하므로
네가 듣거든 자세히 사실하여 볼찌니 만일 그 일과 말이 확실하여
이스라엘 중에 이런 가증한 일(다른 신에 절한 일)을 행함이 있으면 너는 그 악을 행한 남자나 여자를 네 성문으로 끌어내고 돌로 그 남자나 여자를 사정없이 쳐 죽이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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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20장

10. 당신들이 어떤 성읍에 가까이 가서 공격할 때에는, 먼저 그 성읍에 평화를 청하십시오.

11. 만일 그 성읍 백성이 평화 제의를 받아들이고, 당신들에게 성문을 열거든, 그 성 안에 있는 백성을 당신들의 노비로 삼고, 당신들을 섬기게 하십시오.

12. 그들이 당신들의 평화 제의를 거부하고 싸우러 나오거든, 당신들은 그 성읍을 포위하고 공격하십시오.

13.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그 성읍을 당신들의 손에 넘겨 주셨으니, 거기에 있는 남자는 모두 칼로 쳐서 죽이십시오.

14. 여자들과 아이들과 가축과 그 밖에 성 안에 있는 모든 것은 전리품으로 가져도 됩니다. 당신들이 당신들의 대적에게서 빼앗은 것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주신 것이니, 당신들의 마음대로 먹고 쓸 수가 있습니다.

15. 당신들의 주변 민족들의 성읍에 딸리지 아니한, 당신들로부터 먼 거리에 있는 성읍들에도 이렇게 하여야 합니다.

16. 그러나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유산으로 주신 땅에 있는 성읍을 점령하였을 때에는, 숨쉬는 것은 하나도 살려 두면 안 됩니다.

17. 곧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명하신 대로 전멸시켜야 합니다.

18.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그들의 신을 섬기는 온갖 역겨운 일을 당신들에게 가르쳐서, 당신들이 주 당신들의 하나님께 죄를 짓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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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기 8장

1.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도 말고 겁내지도 마라. 일어나 모든 병사를 거느리고 아이로 올라가거라. 보아라, 내가 아이(Ai) 임금과 그 백성과 성읍과 그 땅을 네 손에 넘겨주었다.

18.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네 손에 든 창을 아이 쪽으로 내뻗어라. 내가 저곳을 네 손에 넘겨주겠다.” 여호수아는 손에 든 창을 그 성읍 쪽으로 내뻗었다.

19. 그가 손을 내뻗자, 복병들이 제자리에서 재빨리 일어나 돌진하여 성읍으로 들어가서 그곳을 점령하였다. 그러고 나서 곧 그 성읍에 불을 질렀다.

21. 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은, 복병들이 그 성읍을 점령하고 성읍에서 연기가 올라가는 것을 보고는, 돌아서서 아이 사람들을 쳤다.

22. 복병들도 그들에게 맞서려고 성읍에서 나왔다. 그리하여 아이 사람들은 이쪽도 저쪽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가로막혀 그 가운데에 놓이게 되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살아남거나 도망치는 자가 한 명도 없을 때까지 그들을 쳐 죽였다.

24. 이스라엘은 자기들을 쫓아오던 아이의 모든 주민을 광야 벌판에서 다 죽였다. 그들이 한 사람도 남지 않고 모두 칼날에 쓰러지자, 온 이스라엘은 아이로 돌아가서 그 성읍 백성을 칼로 쳐 죽였다.

25. 그리하여 그날 쓰러진 자가 남자와 여자 다 합하여 만 이천 명인데, 모두 아이 사람들이었다.

26. 여호수아는 아이의 모든 주민을 완전 봉헌물로 바칠 때까지, 창을 들고 내뻗은 손을 거두지 않았다.

28. 여호수아는 아이를 불태워 영원한 폐허 더미로 만들었는데, 오늘날까지도 그대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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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修 .

그 외에도 인터넷 검색하면 이런 내용도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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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훼(여호와)의 명령으로 살육된 생명 100여만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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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성을 점령 시키고 1만 2천명을 살해. (여호수아 8장 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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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안과 브리스 사람을 죽여 1만명 살육. (사사기 1장 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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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냐멘 사람 2만5천100명 살해. (사사기 20장 3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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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인을 시켜 이스라엘의 정예병 50만을 살육한 후 여호와(Jehovah)는 변덕을 부려 반대로 유태와 에로파안을 공격하게 함으로써 에로파안 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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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수영에서 18만 5천명을 죽이고... 18만 5천명 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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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인들이 자신을 섬기지 않고 신상을 만들자 3천명 살해.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캠프의 이 문에서 저 문으로 다니며 각자 너희 형제를, 너희 친구를, 그 이웃을 죽여라." (출애굽기 32장 27-2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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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답과 아비후가 여호와 에게 올리는 불을 잘못 올려서 산채로 2명 태워 죽임. (레10장,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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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여인의 아들이 여호와를 저주하자 돌로 쳐죽이게 함. (레24장10-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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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식일에 일하는 남자를 여호와의 명령으로 돌로 쳐 죽임. (민수기 15장 32-3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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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성들이 불평 하자 전염병을 내려 1만4천700명을 죽임. (민수기 16장 4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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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이스라엘의 모든 지도자들을 잡아다가 대낮에 내 앞에서 처형시켜라. 그러면 이 백성에 대한 여호와의 분노가 사라질 것이다." ... "그 사람을 뒤쫓아 천막 안으로 뛰어들어가서 그 남자의 등에서부터 그 여자의 배까지 한꺼번에 창으로 찔러 죽였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퍼진 전염병이 그쳤다. 그러나 그 전염병으로 죽은 사람이 24,000명이나 되었다. (민25장,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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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윗이 인구 조사를 하자 분노하여 전염병으로 7만명을 죽임. (사.하24장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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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와에게 분향 하는 사람 250명을 태워 죽임. (민수기 16장 34-3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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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벧세미스 사람이 하나님의 궤를 들여다 보자 분노하여 5만70명을 살해. (사무엘상 6장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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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와의 궤를 싣고 가던 소가 뛰자 붙잡아준 웃사를 상(償)대신 쳐 죽임. (사.하6장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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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엘리사를 놀렸다고 곰 두 마리를 보내어 어린아이 42명을 찢어 죽임. (열왕기하 2-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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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그 날 밤 여호와의 천사가 앗시리아군 진영으로 가서 185,000명을 쳐죽였다.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 보니 모두 죽어 시체만 즐비하게 널려 있지 않겠는가!" (열왕기하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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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하나님의 사람이 아합왕에게 가서 말하였다. "여호와께서는 왕에게 이런 알씀을 하셨습니다. '시리아 사람이 나 여호와는 산의 신이지 평지의 신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내가 그 많은 군대를 네 손에 넘겨주겠다. 너와 네 백성은 내가 여호와임을 알게 될 것이다.'" 시리아군과 이스라엘군이 서로 대치한 지 7일 만에 전투를 벌였다. 이스라엘군은 첫날 시리아군 100,000명을 죽였으며 살아남은 시리아군은 아벡성으로 도주하였으나 거기서 성벽이 무녀져 27,000명이 죽었다." (열왕기상 20: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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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엘리야가 백성들에게 "바알의 예언자들을 잡아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시오"하자 그들은 그 예언자들을 붙잡았다. 그리고 엘리야는 그들을 기손 시내로 끌고 가 거기서 그들을(450명) 모조리 죽였다." (열왕기 상 18: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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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다 사람들이 함성을 지르자 하나님께서는 아비야왕과 유다 사람을 도와 여로보암왕과 이스라엘군을 무찌를 수 있게 하셨는데 그 전투에서 유다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정예병 50만 명을 죽였다." (역대하 13:16,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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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修 .

*** 야훼(여호와)에 의해 살육되었으나 명확한 숫자를 기입하지 않은 경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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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아의 홍수로 전 지구상의 생축을 다 죽임. (창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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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굽의 처음 난 아들(長子)을 남김 없이 살해. (출애굽기 12장 2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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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와의 영광을 위하여 애굽의 병사를 바다에 빠뜨려 모두 살해. (출애굽기 14장 27-2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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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손을시켜 블레셋 사람1천30명을 쳐 죽였는데 숫자가 확인 된 것은 얼마인지 모름. (사사기 15,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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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라가 모세와 불화 하자 여호와가 진노하여 고라의 모든 백성을 삼켜 죽임. (민16장, 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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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스본왕 시혼을 공격하여 시혼 백성 학살. (신명기 2장 32-3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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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이 아모리인 에게 우박을 내려 백성을 살해 하였는데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더라" 함. (여호수아 10장 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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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인을 시켜서 립나를 쳐서 립나 백성 학살. (여호수아 10장 3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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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솔>을 쳐서 그 성읍에 호흡이 있는자 하솔백성 모조리 학살. (여호수아12장 13-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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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와가 명령하여 미디안을 시켜 자기들끼리 미디안 골육상쟁 유도 학살. (사사기 7장 2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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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몬과 모압을 격살하여 남김 없이 다 죽이고 하나도 남기지 않음. (역대하 20장2-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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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는 분명치 않으나 여호와가 분노. 청년, 남녀, 노인 모두 학살. 산 자는 노예 삼음. (역대하 36장17-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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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레셋이 여호와의 궤를 옮기자 분노하여 쳐죽이고 궤 옮긴자 학살. (사무엘상 5장 8-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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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가 고파 메추라기를 먹은 자 학살. (민수기 11장 32-3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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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성들이 여호와에게 불평을 하자 불뱀을 보내어 물어 죽이게 함. (민수기 21장 5-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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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르앗 사람이 하나님의 총회에 불참하자 진노하여 모든 사람과 어린아이를 칼로 진멸하여 남김없이 살해. (사사기 21장 8-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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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략군에게 붙들리는 사람은 누구든지 무자비하게 학살당할 것이며 그들의 어린 아이들은 그들이 보는 앞에서 메어침을 당하고 그들의 집은 약탈당하며 그들의 아내는 강간당할 것이다. (이사야 13: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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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jin Kim 먼저 개신교인으로서,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다른 이들에게 폭력을 자행하는 데 대해 분노하며 폭력을 입은 분들에게 죄송함을 느낍니다.

예수님은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태복음 7:21-23)라고 하신 바 있는데, 철저히 비폭력과 사랑을 주장하신 예수님의 입장에서 사찰 방화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것이 십자군전쟁이나 미국 원주민 학살과 마찬가지의, 하나님의 이름을 참칭하며 자신의 만족과 이익을 위해 행하는 죄라 생각합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의 전도사님께서 구약에서 나오는 폭력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와 관련하여 소개해주시고 나눠주신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참 그리스도인이 되는가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하나님의 폭력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란 책이 있는데(http://naver.me/FA1d3pR6), 내년 1월에 변호사시험이 끝나면 꼭 읽어보려고 합니다. 혹 공유할 내용이 있다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책을 읽지 않더라도 알 수 있는 것은 구약에 폭력이 나오더라도 현 사회에서 이름으로 타인에게 폭력을 행하는 것은 하나님과 예수님의 가르침과는 무관하다는 것입니다. 정말 성경의 문자대로 행할 것이라면 그 잣대를 스스로에게도 적용해야 하는데(ex."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마태복음 18:9)) 그러는 사람은 없죠. 동성애를 죄악시하며 지탄하는 목사들이 교회 내의 물신숭배나 성적 착취에는 무감한 것처럼요.

아무튼 다시한번 개신교인으로서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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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jin Kim +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님을 교계 차원에서 명확히 선언하고, 교단에서 일종의 강령을 각 교회에 내려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이러한 폭력이 통제되지 않는 개인의 행동이라 해도, 교회와 교단 차원에서는 폭력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선명히 보여줘야 각 개인도 행동을 조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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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修 Yoonjin Kim 윤진님의 안타까운 마음이 저에게도 그대로 전해지네요. 윤진님께서 사과하실 일은 아니고 제가 사과받을 입장도 전혀 못 되지만, 말씀이라도 이렇게 해 주시니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

그런데.. 말 나온 김에 평소의 제 궁금증 몇 가지 여쭤봐도 될런지 모르겠네요..

(1) 이런 얘기들이 나오면 기독교 신자분들께서는 늘 "구약과 무관하게 예수님의 가르침은 그런 것이 아니다. 예수님은 이전의 계약을 새로운 계약으로 대체하셨다"고들 하십니다. 그렇다면 이건 하나님의 이전 방침이 잘못되었다는 얘기가 되는 것은 혹 아닌지요? 유일신 종교들에서의 신은 대개 완전무결, 전지전능 등으로 정의되는 것 같은데, 완전한 신이라면 그 정책을 바꿀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요. 보완이나 개선이 필요한다는 것은 그 이전의 상태가 완벽/완전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되는 것 아닌지..

(2) 어떤 이유로든 인간들을 대하는 하나님의 방침이 바뀌셨다면, 구약은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 (천주교처럼)을 개신교가 고려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가 힘들 만큼 폭력적이고 비윤리적인 내용이 구약에 차고 넘치는데요. 인간의 어리석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기에, 경전에 저런 내용들이 나오는 한, 이런 잘못들의 책임을 100% 개인에게만 지우는 것도 무리인 것 같거든요..

윤진님께 답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고, 평소 궁금했던 점이 떠올라서요.. ^^;

권해 주신 책은 무척 흥미로와 보이네요. 나중에라도 직접 읽든지 리뷰라도 찾아보든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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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jin Kim 希修 앗 천주교에서는 구약을 사용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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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修 실은 제가 초등학생 때는 교회를 엄청 열심히 다니고 (우리 교회 대표로 성경 암송대회 뭐 이런 것도 나가고 그랬다죠, ㅋ), 중딩 때부터 30대 초반까지는 성당을 나이롱으로만 가끔 다녔었어요. 그런데 제 기억으로는.. 성당에 가면 신약만 비치되어 있고 구약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미사 때 나오는 주보나 신부님 강론에 인용되는 구절도 오직 신약에서만 뽑습니다. 사실 신약 중에서도 4복음서 위주로만 다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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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석 가령 외경(Apocrypha)을 포함시키느냐 마느냐의 차이는 있어도, 소위 '이단'이나 '사이비'가 아닌 이상 기독교의 모든 교파가 신구약을 '정전(canon)'으로 보지 않나요...? 물론 예수 덕분에 구약의 모든 율법이 실질적으로 무효가 됐고 새로운 율법이 주어졌다는 게 교리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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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修 네, 천주교에서 구약을 외경으로 분류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미사 때 사용하지도 않아요, ㅎㅎ. 공식적으로는 외경이 아니지만, 실질적으로는 외경 비슷하게 취급되는 것 같아요. 제가 성당을 다니던 동안에는 그랬던 것 같아요. (워낙에 나이롱이었어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일 수도 있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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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석 구약은 천지와 인간 창조의 기록, 그리고 예수의 조상이고 동족이자 '유일한 선민'인 유태 민족의 역사이기 때문에 기독교 어느 교단도 버릴 수가 없죠. 다만 구약의 신이 복수와 분노의 신이라면 신약의 신(+ 예수이자 = 예수)은 용서와 사랑의 신이기 때문에 후자를 강조할 수는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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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jin Kim 希修 아하 그렇군요.

1) 개신교의 경우 주보나 설교에 구약이 인용되기도 하지만 '폭력'을 담은 내용이 인용되는 경우는 없고, 주로 하나님의 창조와 인도, 혹은 구약에서 예언된 것이 신약에서 성취된 것을 이야기할 때 구약의 해당 부분이 인용되곤 합니다.

2) '구약이 폐지되고 신약으로 대체되었다'는 말은 구원의 약속이 구약의 '율법'에서 신약의 '예수님의 구속 신뢰'로 대체되었다는 내용을 표현한 듯한데, 바울도 말한 바 있지만 그렇다고 구약이 폐기된 것은 아니고, 예수님도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라는 질문을 받고)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태복음 22:36-40)라고 하신 것처럼 십계명과 같은 이전의 율법 또한 '요약하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신학을 공부한 바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구약에서 감동을 받을 때도 많고(구원사의 축소판이라고 불리기도 하니까요), 구약이 있어야 신약의 예수님의 사역이 왜 긴 역사 끝의 약속의 성취이자 예언의 실현인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다만 구약의 폭력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의 질문이 남는데, 조심스럽지만 폭력을 수반한 선악 징벌 내지 가르침은 "그 시절" 사람들에게 특수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알아듣지 못하는 게 아니었을까. 근데 이거는 너무 타자화 같기도 해서, 제가 위에서 언급한 책을 읽어보고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책을 읽어보시라고 하려 한 건 아니고 개신교 내에서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과 책도 있음을 말씀드리려 한 것이었습니다.

5) "성경은 그 자체가 하나님의 말씀"이라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담은' 것"이라는 말을 본 적이 있는데 저는 기본적으로 그에 공감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그대로 기록된 게 아니라, 성경을 기록한 사람 혹은 그 시대 사람들의 한계로 한번 필터링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바울이 여자는 머리를 길러 가려야 한다는 편견 및 사견 가득한 말을 했어도 그가 쓴 편지 중에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것은 아닌 것처럼, 여러 오류와 함께 담긴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려내는 게 필요하다 싶습니다.

2020/11/11

In Love With the World: What a Buddhist Monk Can Teach You About Living from Nearly Dying by Yongey Mingyur | Goodreads

In Love With the World: What a Buddhist Monk Can Teach You About Living from Nearly Dying by Yongey Mingyur | Goodreads

In Love With the World: What a Buddhist Monk Can Teach You About Living from Nearly Dying
by Yongey Mingyur
 4.30  ·   Rating details ·  1,078 ratings  ·  145 reviews
"One of the most generous, beautiful, and essential books I've ever read - beautifully written, thoroughly engaging, so clear, so honest, so courageous and full of wisdom... This book has the potential to change the reader's life forever." George Saunders, author of Lincoln in the Bardo

Yongey Mingyur Rinpoche's experience begins the night he has chosen to embark on a f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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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le Edition, 262 pages
Published May 14th 2019 by Bluebird (first published May 7th 2019)
Original TitleIn Love with the World
ISBN0525512535 (ISBN13: 9780525512530)


 Average rating4.30  ·  Rating details ·  1,078 ratings  ·  145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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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ystal
Aug 17, 2019Krystal rated it liked it
Shelves: non-fiction, owned, think-deep, misleading-blurbs, freebies-and-gifts, from-the-publisher, struggletown, hippie-stuff, biography
This is a tricky one to rate.

There's two aspects to it, really: the Monk's journey (or, the beginning of it) and Buddhist teachings on life and death.

I think it was the contrast between the two that made this such a slow read for me, because it's two topics I'm rather fascinated by but it was jarring to switch between the two constantly with this book.

The journey: Yongey Mingyur Rinpoche has lived his life as a Buddhist monk in relative comfort and luxury. He has risen through ranks with dedication to the teachings of Buddhist ways and is highly respected and thus treated with considerable respect. However he's decided it's time to discover how to 'be comfortable being uncomfortable' (my words, not his) so he sneaks out of the monastery compound with little money and possessions and sets out to explore. This book follows the first leg of his journey, where he sleeps at a train station for a few nights then moves on to a Buddhist site (sorry, the names are all a thousand letters long and hard to pronounce, so equally hard to remember and attempt to spell) where he eventually becomes sick.

The plug of the novel is what this book can teach you from his experience of nearly dying, but the near-death occurrence doesn't happen until nearly 200 pages in. So a lot of this book is spent waiting for things to take that dark turn, and when it does it's kind of ... underwhelming. SORRY. This guy actually nearly died and here I am talking about how his relating the experience was underwhelming! SORRY. But he's just so CHILL about it! It was really interesting but also I was just so baffled that he did nothing except meditate on it. I'm not reaching enlightenment any time soon, my sense of self-preservation is way too strong.

To be honest, I would have been really fascinated to read about his entire 'wander', since he apparently wandered for four years, and this only detailed a few weeks or so. It was fascinating to read about how his teachings comforted him (or didn't) when faced with unique experiences.

However, the story itself was constantly interrupted by ...

The teachings: While there were some interesting ideas amongst it all, this is heavy stuff. It is pages and pages of walls of text and it is full of concepts that kind of start by making sense but drift into me wondering where I lost the thread. It is full on. It was kind of like a race-car driver trying to explain to a two-year-old how to drive. With instructions like, 'the accelerator makes you move so you just stick your foot on it and drive' but the kid doesn't even know what any of those words mean.

It's me. I'm the kid.

I tried really hard to follow all the stuff about bardos and in-between and dying every day etc but in the end I honestly had no fkn clue what this dude was talking about. He's just so used to his way of life that it's impossible for him to dumb it down because he already thinks he is.

That was my impression, anyway. Perhaps people smarter than me, or with more experience of Buddhist teachings, will appreciate his message a little more.

So the story itself was a 4-star, but way too bogged down by the teachings. And the ideas in the teachings were about a 3-star, but then they were too dense for my dense mind to understand so the delivery was 2-star.

So overall I guess we have a 3-star novel with an interesting story, interesting ideas, but a slow, tedious, confusing sort of delivery.

Not one to read on a whim, friends, but if you want some deep insight into Buddhist living this account is well worth a read.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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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ra
May 27, 2019Debra rated it it was amazing  ·  review of another edition
Shelves: auto-biography, buddhism
“I am a monk; a son, a brother, and an uncle; a Buddhist; a meditation teacher; a tulku, an abbot, and an author; a Tibetan Nepali; a human being. Which one describes the essential me?”

In 2011 Yongey Mingyur Rinpoche left a note on his bed, walked out of his monastery in India and began a four year wandering retreat.

Inspired by Tibetan Buddhist Yogis of the past, he aspired to achieve enlightenment and experience his true Buddha nature.

Following the Tibetan principle of ‘adding wood to the fire’ he deliberately embraced difficult situations to work with them directly to reveal his Buddha nature.

Little did he realise that within days he would be facing his own death.

This book is part travelogue, part memoir and teachings on the Bardos - how we face the transitions and changes in our lives. Including the transition from life to death.

Thank you to NetGalley for the advance copy.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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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Oppenheimer
Jul 12, 2019Paul Oppenheimer rated it it was amazing  ·  review of another edition
An intimate teaching story

A first-person narrative of the author’s coming to terms with the teachings of his traditions. Written clearly and without pret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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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no R.
Apr 06, 2020Nuno R. rated it it was amazing  ·  review of another edition
Shelves: _non-fiction, spirituality, biographical, x-authors-nepalese
Helen Tworkov's writting is wonderful: clear, bright and insightful, being up to the task of delivering such precious teachings. The book is more about what Yongey Mingyur learned from is Sadhu-like wandering retreat than about chronicling the journey itself. It is a deep, loving book. A great read in times of isolation, in which being able to deal with our own thoughts is impor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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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ke
Mar 30, 2019Anneke rated it liked it  ·  review of another edition
Shelves: netgalley-read
Book Review: In Love with the World: A Monk's Journey Through the Bardos of Living and Dying
Author: Yongey Mingyur Rinpoche and Helen Tworkov
Publisher: Random House Spiegel & Grau
Publication Date: May 7, 2019
Review Date: March 30, 2019

I received a free copy of this book from NetGalley in exchange for an honest review.

From the blurb:
“A rare, intimate account of a world-renowned Buddhist monk’s near-death experience and the life-changing wisdom he gained from it.”

This is a fantastic book for Tibetan Buddhism students. When I requested the book on NetGalley, I was under the impression that it was a biography and memoir. That was how it was labeled. I am not a student of Tibetan Buddhism, or any type of Buddhism for that matter.

It turned out that the book is primarily a teaching book for Tibetan Buddhist students, based on the Rinpoche’s illness and near-death experience.

So, I was disappointed, as I was more interested in memoir, in his life story, then the teachings he presented.

The writing is clear; the story was interesting. I was not interested in the teachings, and was impatient for the story to continue.

So…if you are a Tibetan Buddhist student, this may be a book you’d very much want to read. If you want to read a memoir/biography, I’d give this book a pass. Unless you want to learn about Tibetan Buddhism.

If I had purchased this book, thinking I had bought a memoir. I would have been disappointed and less than happy.

With these caveats, I give the book 3 1/2-4 stars. 5 Stars if you want to read about Tibetan Buddhism.

Thank you to Random House for allowing me an early look at this book.

This review will be posted on NetGalley, Goodreads and Amazon.

#netgalley #randomhouse #tibetanbuddhism
--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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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dun Drakpa
Feb 03, 2020Gedun Drakpa rated it really liked it  ·  review of another edition
I have always been drawn to tales of seekers who abandon everything, everything that defines their life behind and wander in search of answer and meaning of life.
but, most people say to leave everything behind and live like a hobo on the street begging for food is foolish. most people say we could just practice in the comfort of our home and warm bed and warm fresh food.
some believe in getting rid of all the materials belongings because they breed attachments and are major distractions too.
I believe in a calling from higher self.. which demands a drastic change, something so divine you feel its ok to lose everything. and you lose everything.
and move towards it with all your heart and mind and come back anew, fully reformed , fully awaked, fully enlightened.
prince Siddarth did it
mingyur rinpoche did it
may be we should too if we are true seeker.
let me graduate first ;-)

very inspiring book.. I would love to read about his whole 4 years journey.
most pages of the book describes his inner world, analysing his thought and various emotions, this level of introspection I believe can only be achieved by a true practitioner.thank you mingyur rinpoche.

note to self: MEDITATE MORE!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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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Tessman
Sep 24, 2019Dawn Tessman rated it it was ok  ·  review of another edition
The story of a monk who sheds himself of all his worldly possessions and creature comforts to go on a wandering retreat in search of enlightenment. Unfortunately, for me, the book seemed to be more focused on Buddhist practices and teachings than the monk’s journey. The beginning is so promising, filled with the rich imagery and excitement of Mingyur Rinpoche’s clandestine departure from his monastery. But, then, the story quickly loses all its charm by bogging the reader down in lessons of the most exhausting detail. Additionally, the rambling, repetitive nature of the writing simply caused me to lose interest altogether, making it a chore to finish the book. Beyond that, I found Mingyur Rinpoche to be unbearably whiny at times, likely the result of the pampered lifestyle he led up to the retreat. That said, I did appreciate his complete honesty in the telling of his experiences and felt I could have learned much from his keen insights if only the writing had been better. Finally, I really wish the book would have covered more of Mingyur Rinpoche’s 5-year journey and not just the first 6 months.

In short, both tedious and enlightening - worthwhile if you are interested in obtaining a better understanding of Buddhism, but not if you are looking for a biographical account of Mingyur Rinpoche’s life.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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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ervan in Cornville, AZ from New Orleans & L.A.
May 27, 2019Producervan in Cornville, AZ from New Orleans & L.A. rated it it was amazing  ·  review of another edition
In Love with the World: A Monk's Journey Through the Bardos of Living and Dying by Yongey Mingyur Rinpoche and Helen Tworkov. Nonfiction. Kindle Edition. Published 07 May 2019. 5 Stars.

Superb. An intense, introspective and one-of-a-kind memoir as Rinpoche takes us through his soul-searching journey from ego and physical death to his amazing emergence from its ashes. You’ll find yourself in the capable hands of a passionate and seasoned teacher as he generously shares his journey and practices from overcoming anxiety to a miraculous rebirth. This book is a pungent observation of human frailty through an enlightenment process that does not surrender its wisdom easily. Transmuted to gold by the crucible of life, he emerges with a truth as ancient and glowing as the Buddha himself. Highly recommend!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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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 Mannheimer
Nov 16, 2019Marc Mannheimer rated it it was amazing  ·  review of another edition
Wonderful book. Not only was this autobio, from roughly a month of a Buddhist monk's life, interesting, the teachings, both directly expressed and implicit helped me greatly in understanding several points of Buddhist experience on which I had been in the dark. The author, having experienced panic disorder throughout his life, made me feel at home with the teachings, and hopeful for my own progress, as I, too, suffer from anx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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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niesands
Jul 30, 2020Donniesands rated it really liked it  ·  review of another edition
An excellent mix of Buddhist teaching alongside Mingyur Rinpoche’s experiences practicing the lessons of mindfulness from a Buddhist perspective by living on his own on the streets, trying to put what he’s learned into practice. To see what he went through and how he could gain insight into humanity through hardship helped me see the world differently as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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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us Stobbs
Sep 14, 2020Markus Stobbs rated it it was amazing  ·  review of another edition
Such a wonderful interweaving of adventure story and Tibetan Buddhist teachings. Few books I’ve read have grounded the Buddhist teachings into daily life with such accessibility. Destined to be a spiritual clas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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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ie
Mar 22, 2020Cherie rated it liked it  ·  review of another edition
Shelves: non-fiction, spirituality
A Buddhist monk who has basically been born into Buddhist royalty has this idea of doing a wandering retreat for a year; he sneaks off to do it, encountering a very different world than he has ever experienced. He gets down to who he is, and almost loses himself in the process. But compassion saves him, as it saves most often. Lovely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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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asana
Jun 09, 2020Upasana rated it it was amazing  ·  review of another edition
The most startling book I’ve read for years. It opens my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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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ie
May 05, 2019Dorie rated it it was amazing  ·  review of another edition
Shelves: spiritual
In Love With The World : A Monks Journey Through The Bardos of Living and Dying
by Yongey Mingyur Rinpoche
due 5-7-2019
Random House/Spiegel & Gran
5.0 / 5.0

Yongey Mingyur Rinpoche began studying Tibetan Buddhism and attending retreats to help learn how to deal with death. A bardo believes the stage between ´dying´ and ´rebirth´ is ´becoming´. Yongey felt it would help him come closer to the state of Pure Awareness. Yongey went on a retreat and became deathly ill with food poisoning. He was told he might die. Yongey was able to use his studies to practice his training with living with death.

This is beautifully written and presented in a way that is easy to understand and follow. The idea of perpetual awareness-staying open to the moment-not grasping for permanence....the idea that everything you ever wanted is here in your present moment of awareness really resonate with me. Its one of the reasons I began studying Buddhism years ago. When we attempt to equate productivity with success, to grasp on to life, make them solid and we begin to lose ourselves. The trick is to stay open and accepting to the present.

I loves this...its a great introduction to an awesome mindset.
Thanks to the publisher and author for this e-book ARC for review.
#netgalley #InLoveWithTheWorld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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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Kaufmann
Apr 21, 2020John Kaufmann rated it it was ok  ·  review of another edition
Shelves: philosophy-religion
Mingyur abandons his Tibetan monastery to "live among the people" for three years. I thought this was an interesting premise. However, I thought the narrative was slow. For example, almost halfway through the book he was still into only the second day of his experience. And, while the book was ostensibly about using his meditation practice to guide him through the "chaos" of living the world he would be experiencing, I felt that it actually got in the way -- it helped him avoid really experiencing what life was like for and among "the people." Rather than being "empty" and experiencing life as it is, in the present moment, I felt his "monkey mind" was busy explaining it away and trying to quarantine it with his "theory." And he never gave himself to service with or on behalf of others, of really joining them in the poverty and understanding and empathizing with them -- I thought he used his meditation as a shield around the mental cocoon he made for himself.

I feel bad giving this book such a poor review. I feel guilty criticizing or "judging" someone who has "mastered" meditation. But I had a knee-jerk reaction against what I saw a using the spiritual wisdom he had supposedly attained to keep his distance from the people, even while he was amongst them.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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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my
Dec 28, 2019Sammy rated it it was amazing  ·  review of another edition
I first saw this book with my best friend who had borrowed it from a local cafe near our school. Then my ex recommended it to me. Then I saw someone in my class reading it and I knew I had to read this book.
Being somewhat familiar with Buddhist teachings, I unlike some, don’t find the content of this book too complicated in terms of the teachings.
This book too me is an inspiring account of a genuine Buddhist practitioner working with the hardest of circumstances and thriving because of the dharm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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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tine
May 08, 2019Kristine rated it liked it  ·  review of another edition
Shelves: amazon-reviewed
In Love with the World by Yonget Mingyur Rinpoche is a free NetGalley ebook that I read in early May.

The writings of Rinpoche, a Buddhist monk on retreat/sabbatical to study other religions and end-of-life rituals in Asia. It has some elements of The Celestine Prophecy where the journey is the book’s way of conveying lessons and teachings (i.e. chaptered vignettes on mindfulness, facing and acknowledging anxious thoughts and transgressions, impermanence, experiencing both awareness and emptiness).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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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anie
Jun 19, 2019Stephanie rated it it was amazing  ·  review of another edition
This book is absolutely fabulous. The insights and wisdom shared by Mingyur Rinpoche are endless. I listened to this book on Audible and after chapter 1 purchased it in hard copy as it is lesson upon lesson of how to move beyond everything you identify with source your identity from pure awareness. I laughed, I got sweaty palms as he had to beg for his first meal...I cried as he wrestled with the decision for life or death. This book is beauty, love and wisdom. It is a must read for life!

알라딘: 티베트의 즐거운 지혜 Joyful Wisdom Embracing Change and Finding Freedom

알라딘: 티베트의 즐거운 지혜

티베트의 즐거운 지혜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 (지은이),김소향,류시화 (옮긴이)문학의숲2009-07-01
원제 : Joyful Wisdom (2009년)

332쪽
 Joyful Wisdom: Embracing Change and Finding Freedom (Paperback) Paperback

책소개

달라이 라마 이후 세상이 주목하는 티베트의 명상 스승이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뇌신경학자들이 판단한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의 삶을 변화시키는 즐거운 안내서. 이 책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인간 존재에 대한 통찰과 명상의 세계를 겸손과 재치로 친절하고 유쾌하게 안내한다.

이 책은 일상의 삶에서 수시로 생겨나고 시공을 초월해 존재하는 불안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불교의 통찰과 수행을 바탕으로, 매일의 삶에서 일어나는 도전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삶의 변화무쌍함을 이해하고 그 변화를 받아들임으로써 우리가 자유에 다다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또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꾸준한 명상을 바탕으로 누구든지 행복에 이를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책은 불교 경전처럼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1. 먼저 삶을 조건 지우는 여러 가지 불안의 성질과 원인을 알아보고, 이들을 안내자로 삼아 우리의 참본성을 자각하는 방법을 탐구한다.
  2. 다음에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가슴을 열며 지혜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세 가지 기본 명상법을 소개한다. 
  3. 끝으로 앞에서 얻은 이해와 방법을 우리가 경험하는 몸과 마음의 문제, 개인적인 문제들에 적용하는 법을 설명한다.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는 이 책을 통해 마음의 근원적인 행복과 자유에 이르는 길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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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마음의 문제와 친구 되기
불안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
1 터널 속 한 줄기 빛
2 인간이라는 고독한 존재
3 관계 속의 마음공부
4 마음이 마음을 깨달을 때
5 ‘나’라는 이름의 환상
6 말과 기수 길들이기
7 마음을 바라보기 위해 마음을 이용하기
8 텅 빈 나, 텅 빈 타인
9 행복 참고서
10 삶을 진리 발견의 길로 삼기
11 보는 자가 보이는 대상보다 크다
12 즐거운 지혜
우리의 모든 것은 우리가 생각한 것의 결과이다 · 김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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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붓다는 참본성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수시로 나타나는 방식을 우리 자신의 경험을 통해 스스로 찾아보라고 권했다. 그는 등불이 켜져 있는, 차양이나 덧문이 내려진 집에 비유하며 이 실험을 소개했다. 집은 몸과 마음과 감정이라는 겉으로는 견고해 보이는 조건을 상징한다. 등불은 우리의 참본성을 가리킨다. 차양과 덧문이 아무리 단단히 내려... 더보기
하지만 처음에는 마음을 바라보기 어렵다. 왜냐하면 마음은 내가 나 자신과 관계 맺는 방식, 그리고 내 주위 세상과 관계 맺는 방식에 너무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의 스승님 한 분이 비유로 들었듯이 마음을 바라보는 일은 거울 없이 자기 얼굴을 보려고 애쓰는 것과 같다. 얼굴이 있다는 걸 알고 어떻게 생겼다는 걸 알지만 약간 애매모호하다. 생각과 감정과 그 밖의 조건들에 따라 얼굴에 영향이 가해지고 인상과 표정이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그 생김새가 불명확하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우리가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지만 그것의 생김새는 끊임없이 겹쳐지는 생각과 느낌과 기분들에 의해 애매모호해진다. 자신의 생각과 느낌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느낌, 또 그 생각과 느낌에 대한 생각과 느낌들까지 겹쳐진다. 이 모든 것들이 고속도로에서 연쇄 충돌을 일으키는 차들처럼 서로 겹쳐져 쌓이는 것이다. - 163쪽 중에서

자신의 약점과 불완전함을 느낄 때 그 안에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닫는 열쇠가 있다. 삶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감정과 문제들을 직접 대면함으로써 우리는 내면뿐 아니라 외부로 확장되는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 만일 내가 어린 시절 내내 느꼈던 공포감과 불안을 대면하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나는 없었을 것이다. 비행기를 타고 세계 도처를 여행하며 처음 본 청중들 앞에서 나의 경험은 물론 나의 안내자이자 교사들인 위대한 스승님들에게서 배운 지혜를 전할 용기와 강인함을 결코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 모두는 붓다들이다. 다만 그것을 인식하지 못할 따름이다. 문화적 조건, 가정교육, 개인적인 경험,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의 경험과 미래의 희망을 구분하고 판단하는 기본적인 생물학적 성향, 뉴런의 기억 저장소에서 오는 두려움 등, 이 모든 것들이 제한된 관점으로 우리 자신과 주위 세상을 바라보게 만들 뿐이다. - 321~322쪽 중에서  접기

사실 깨달음은 매우 단순한 것이다. 어느 어두운 방을 습관적으로 지나다니면서 탁자, 의자, 그 밖의 가구에 부딪히는 상황을 생각해 보자. 하루는 운 좋게 혹은 우연히 전등을 켜는 스위치나 버튼을 건드리고 지나간다. 그 순간 갑자기 방 전체와 그 방에 있는 모두 가구들을 보게 되며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한다. ‘여기 이 많은 물건들 좀 봐! 내가 이 물건들에 부딪힌 건 당연한 일이야!’ 그리고 그 물건들을 보면서 아마 최초로 그것들을 본 놀라움과 더불어 전등 스위치가 늘 그곳에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우리가 단지 그것을 알지 못했을 뿐이다. 혹은 방이 어둡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이것이 깨달음을 설명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어둠 속을 더듬고 지나다니면서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 방에 불을 켜는 것이다. - 52~53쪽 중에서

아주 간단히 말하면 우리의 경험 속에 있는 모든 것은 언제나 변화한다. 주위 세상, 우리의 육체, 우리의 생각과 감정, 심지어 우리의 생각과 감정에 대한 우리의 생각들조차 끊임없이 유동적이며, 원인과 조건들의 멈추지 않는 상호작용이 만들어 내는 결과물들이다. 그리고 그 결과물 자체가 또 다른 결과를 일으키는 원인과 조건이 된다. 이 끊임없는 변화를 불교 용어로 ‘무상無常’이라고 부른다. 항상하지 않다는 뜻이다. 붓다는 여러 가르침에서 이 움직임을 강의 흐름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들에 비유한다. 거리를 두고 보면 매 순간의 변화를 감지하기 어렵다. 오직 강둑에 앉아서 자세히 물속을 들여다볼 때만 물결무늬의 작은 변화들, 모래알의 이동, 물밑에 사는 물고기와 다른 생물체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으며 시시각각 진행되는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변화들을 알아차리게 된다. - 77쪽 중에서  접기
어떤 순간이 주어지든 당신은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이 허약하고 한계에 갇힌 존재라는 믿음을 강화시켜 주는 일련의 생각과 감정과 기분을 따르기로 선택할 수도 있고, 자신의 참본성은 순수하고 조건에 얽매여 있지 않으며 상처 입을 수 없음을 기억할 수도 있다. 무지의 잠 속에 머물러 있을 수도 있고, 자신이 늘 깨어 있음을 기억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당신은 당신 존재의 무한한 본성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무지, 허약함, 두려움, 분노, 욕망은 참본성이 지닌 무한한 잠재 능력의 표현들이다. 그러한 선택들에는 본래 옳고 그른 것이 없다. 불교 수행의 열매는 단순히 이것을 깨닫는 일이다. 우리의 참본성은 그 범위가 무한히 넓기 때문에 이런저런 마음의 괴로움들은 모두 그중 하나의 선택에 지나지 않는다. - 323쪽 중에서  접기

가장 좋은 선택은 현명한 여행자처럼 되는 일이라네. 자신의 문제들을 자신과 함께 가도록 초대하는 것이지.-9쪽 - landssun

그 이점이란 고통스런 상황과 그것에 흔히 뒤따르는 혼란스런 감정들을 인간 마음이 가진 힘과 잠재 가능성을 여는 기회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21쪽 - 럽스
자기를 돌아본다는 것은 매일의 사건들에 습관적으로 반응하기를 잠시 멈추고 혹시 다른 선택이 가능한가를 살펴보는 일이다. 그것을 우리는 흔히 '거리 두고 바라보기'라고 한다.-22쪽 - 럽스

아버지는 말했다. 주의를 기울이는 바로 그 행위가 세찬 강물을 서서히 느리게 하고, 나아가 내가 바라보고 있는 대상과 그것을 바라보는 순수 지각 사이에서 작은 공간을 경험하게 해 준다고. 그리하여 차츰 내 안의 생각과 감정과 신체적인 느낌들을 나 자신과 동일시하는 습관을 중단하게 되고 그 순수 자각과 내가 하나가 되기 시작할 것이... 더보기 - 럽스

뿌리 깊은 감정과 오랫동안 지속된 심리상태를 직접 다루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주시 명상과 통찰 명상처럼 공감 명상에서도 비슷한 문제를 발견하면 더 작은 감정을 다루도록 시도하거나,아니면 강하게 오래된 감정 패턴의 한 부분만을 다루는 것이 좋다.강한 감정들 혹은 굳어진감정 패턴은 우리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309-310쪽 - 낭만비바리

"두려움같은 강력한 감정에 더 이상 저항하지 않을 때 그대는 그 에너지를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돌릴 수 있게 되지.그대의 문제들을 호위대로 고용할 때 그것들은 그대의 마음이 얼마나 강력한가를 그대에게 보여줄 것이야.그것들이 아주 사납다면 그만큼 그대가 강한 존재임을 자각하게 해주는 셈이지."-43쪽 - s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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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 (Yongey Mingyur Rinpoche)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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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땅’이란 뜻의 마나슬루가 바라보이는 네팔 누브리 계곡에서 태어난 밍규르 린포체는 티베트 밖에서 교육받은 티베트 불교의 떠오르는 별이다. 어렸을 때 그는, 위대한 명상 수행자였던 욘게이 밍규르 도르제와 캬브제 캉규르의 환생으로 인정되었다. 두 명의 뛰어난 스승이 하나의 육체로 동시 환생한 것이다. 그의 아버지 역시 ‘위대한 완성’이라 불리는 티베트 불교의 족첸 수행을 세상에 널리 알린 스승으로, 많은 외국인 수행자들이 그의 곁으로 모여들었다. 이런 영적 분위기에서 자란 밍규르는 혼자서 집 뒤 히말라야의 동굴로 올라가 명상을 ... 더보기
최근작 : <번뇌를 지혜로 바꾸는 수행>,<티베트 린포체의 세상을 보는 지혜>,<티베트의 즐거운 지혜> … 총 4종 (모두보기)

김소향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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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글을 쓴다.
초등학교 방학 숙제로 첫 시집을 냈다.
중학교 문예집에 수필 수록 등 학창시절 글을 썼다.
중앙대학교 청소년학과 및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교 졸업 후 작가 문하생으로 또 인도 여행을 다녔다.
번역 및 해외 마케팅 회사를 다녔고 현재는 KT그룹에서 근무 중이다.
번역을 하면서 인내와 삶을 배웠다.
번역서 <상실 수업>, <굿바이 내사랑 스프라이트>, <티베트의 즐거운 지혜(공저), <할아버지와 함께 걷기 : 인디언 어른들이 들려주는 지혜의 목소리&... 더보기
최근작 : <엉덩이로 이름쓰기>,<둥그러지는 바람>,<뉴욕 그리움> … 총 11종 (모두보기)

류시화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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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운동〉 동인으로 활동하다가 한동안 시 창작을 접고 인도, 네팔, 티베트 등지를 여행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부터 오쇼,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바바 하리 다스, 달라이 라마, 틱낫한, 무닌드라 등 영적 스승들의 책을 번역 소개하는 한편 서울과 인도를 오가며 생활해 왔다.
1991년 첫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를, 1996년 두 번째 시집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을 발표했다. 세상을 신비주의적 차원에서 바라보면서 인생의 불... 더보기
최근작 : <마음챙김의 시>,<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지구별 여행자> … 총 133종 (모두보기)
Editor Blog[7월 3주] 부디, 이 책을 놓치지 마세요. <군인은 축음기를 어떻게 수리하는가> l 2009-07-19
임꺽정, 길 위에서 펼쳐지는 마이너리그의 향연고미숙 지음 / 사계절출판사"고전평론가 고미숙은 왜 <임꺽정>을 읽었나?"고전평론가 고미숙이 '문제적 고전' <임꺽정>을 읽는다! 고미숙은 <임꺽정>에 나오는 청석골 칠두령의 사랑과 우정, 자유와 열정, 반역과 투쟁의 여정을 통해 비정규직과 백수 등 우리 시대 '마이너'들에게 삶의...

출판사 제공 책소개

산스크리트어로 인간이라는 단어는 푸루샤이다. 푸루샤는 힘을 소유한 존재라는 뜻이다. 인간이 된다는 것은 힘을, 특히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힘을 갖는다는 의미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 갈 힘을 지니고 있고, 또 실제로 그렇게 삶을 창조해 가고 있다.
―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


우리는 비록 ‘행복 참고서’를 가지고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모두 ‘즐거운 지혜’를 가지고 태어났다

사람들은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만의 ‘행복 참고서’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여긴다. 삶의 길에서 불행과 마주치지 않도록 바른길을 안내해 주는 ‘행복 참고서’를. 그러나 오직 자신만이 그 ‘행복 참고서’를 지니지 못한 까닭에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에 대해, 티베트 불교의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로 떠오르고 있는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는 붓다의 일화를 예로 든다.(223~224쪽)
붓다는 어린 아들을 잃고 슬픔에 빠져 있는 여인에게 “지금껏 한 사람도 죽지 않은 집에 가서 겨자씨를 조금 얻어 가지고 오라.”고 말한다. 여인은 집집마다 문을 두드려 겨자씨를 달라고 애원한다. 사람들은 겨자씨를 주기는 했지만 그 어느 집에서도 죽은 사람이 없었던 경우는 없다. 여인은 상실감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 자신만이 아님을 깨닫고 빈손으로 돌아와, 붓다를 따라 수행의 길에 나선다.
그 어떤 고통이나 불행도 혼자만 경험하는 것은 없다. 자신보다 먼저 그러한 것을 경험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인간은 담대하게 시련과 마주할 힘을 얻게 된다. 어딘가에 자신과 같은 시련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순간, 기꺼이 타인을 가엾게 여기고 베풀게 된다. 붓다가 만약 ‘행복 참고서’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가서 겨자씨 한 줌을 얻어 오라고 한다면, 우리는 겨자씨를 구하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와야 할 것이다. 세상에 ‘행복 참고서’를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대신 밍규르 린포체는 이 책에서 삶의 변화무쌍함을 이해하고 그 변화를 받아들임으로써 우리가 자유에 다다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또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꾸준한 명상을 바탕으로 누구든지 행복에 이를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밍규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쉽고도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이 명상법을 완수한 사람은 기쁨이 언제나 자신과 함께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비록 ‘행복 참고서’를 가지고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나는 변화할 수 있다는 자각, 곧 ‘즐거운 지혜’를 통해서 삶의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 스스로의 행복을 확신할 수 있게 된다.


달라이 라마 이후 티베트 불교의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떠오르는 별,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알려 주는 마음의 문제와 친구 되는 법

‘영혼의 땅’이란 뜻의 마나슬루 히말라야가 바라보이는 네팔 누브리 계곡에서 태어난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는 티베트 밖에서 교육받은 티베트 불교의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세 살 때 그는 17세기 명상 수행자이며 대학자인 욘게이 밍규르 도르제의 7대 환생자로 밝혀졌다. 20세기 티베트 불교 스승으로 가장 높이 평가받는 인물 중 하나인 16대 카르마파가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동시에 어린 그는 캉규르 린포체의 환생으로도 인정되었다. 캉규르 린포체는 1950년대 중국의 침략으로 고향에서 추방된 위대한 티베트 스승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동서양의 수많은 제자들을 가르친 이이다. 요컨대 두 명의 뛰어난 스승이 하나의 육체로 동시 환생한 것이다.
밍규르의 아버지 툴쿠 우르겐은 ‘위대한 완성’이라 불리는 티베트 불교의 족첸 수행을 세상에 널리 알린 스승으로, 누브리 계곡에 자리 잡은 그의 수행처로는 언제나 많은 외국인 수행자들이 모여들었다. 이런 영적인 분위기에서 성장한 밍규르는 아무런 가르침을 받지 않았음에도 어려서부터 혼자서 집 뒤 히말라야의 동굴로 올라가 명상을 하곤 했다. 극도로 예민한 감성을 지닌 탓에 공황장애와 소심증, 대인공포증 등으로 얼룩진 유년기와 청년기를 보내야 했지만, 그러한 마음의 문제를 오히려 자신의 참본성을 깨닫는 도구로 삼았다. 아버지를 비롯해 당대의 스승들인 타이 시투 린포체, 라마 타시 도르제, 살자이 린포체 등으로부터 ‘마음의 문제와 친구 되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밍규르 린포체는 유년 시절 내내 자신을 괴롭혀 온 두려움과 불안에 대해 털어놓았을 때, 스승인 살자이 린포체가 들려준 가르침을 전한다.(41~43쪽)
“그대의 마음은 멀고 외딴 길이라네. 그리고 불안과 두려움 등은 산적들이지. 그들이 거기 있다는 것을 알기에 그대는 여행을 두려워해. 아니면 깨어 있는 마음을 호위대로 고용하는 방법이 있겠지. 하지만 문제들은 항상 그대보다 더 크고 강해 보일 거야. 가장 좋은 선택은 현명한 여행자처럼 되는 일이라네. 자신의 문제들을 자신과 함께 가도록 초대하는 것이지. ‘이봐 두려움, 나의 호위대가 되어 줘. 네가 얼마나 크고 강한지를 내게 보여 줘.’ 그대의 문제들을 호위대로 고용할 때 그것들은 그대의 마음이 얼마나 강한가를 그대에게 보여 줄 거야.”
아울러 밍규르는 당대의 스승들로부터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즐거운 지혜’를 발견하는 법을 배웠고, 마침내 ‘감정과 생각들은 나의 자각이라는 창에 투영된 나의 참본성의 반영’임을 깨닫게 된다.
작은 체구에 안경을 쓴 환생한 라마승 밍규르 린포체는 누가 보더라도 한눈에 유쾌한 사람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얼굴 가득 웃음을 띠고 있다. 세계 곳곳을 다니며 명상을 가르치고, 달라이 라마와 함께 마음생명협회의 일원이 되어 신경과학자, 물리학자, 심리학자 등 다양한 과학자들을 만나 교류해 왔다. 또한 미국 위스콘신 대학의 와이즈먼 뇌신경 연구소가 주관한 실험의 대상자로 자원해 명상 수행이 뇌세포에 경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였다. 이 과정에서 뇌 MRI 촬영 결과 그는 신경과학자들로부터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의 책은 뉴욕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 세계 13개국의 언어로 출간되었다.
밍규르는 호기심이 많고 열정적인 사람이다. 그의 가르침이나 강연을 들은 이들은 그가 매력적인 유머 감각과 겸손함을 가졌다고 말한다. 인간적으로 스스로를 희화하는 유머와 스스럼없는 솔직함, 따뜻하고 격의 없는 미소, 그리고 육체의 나이를 가늠키 어려운 깊은 이해와 지혜의 아우라를 지닌 이 티베트 명상 스승은 현재 인도, 네팔, 북미 지역을 여행하면서 명상 강의를 이어 가고 있다.


불안의 시대에 전하는 티베트의 행복의 과학,
어린 시절부터 지독한 불안과 공황장애에 시달렸던 그를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이끈 즐거운 지혜란 무엇인가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는 하루에 필요한 양의 물을 길어 오기 위해 높은 언덕을 열 번 이상 오르내려야 하는 사람들을 보며 자라 왔다. 그래서 1998년 서양에서 처음 명상을 가르칠 때, 그는 문명의 편리를 누리고 있는 서양인들이야말로 스스로의 삶에 만족하고 있으리라 추측했다. 하지만 그것은 순진한 생각이었다. 린포체는 물을 긷는 질곡 속에서 사는 네팔인들만큼 문명의 첨단을 걷고 있는 서양인들 역시 고통 안에서 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고통은 풍요가 넘치는 현대에 와서 더욱 커지고 있는 듯하다. 교통 체증으로 막힌 도로에서, 마감과 실적의 압박을 받는 일터에서,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는 관계 속에서, 정보 과잉 속에서 사람들은 지쳐 있다. 현대인은 ‘불안의 시대’를 살아간다.
그러나 붓다가 살았던 시대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밍규르 린포체는 말한다. 불교의 관점에서 보자면 불안의 형태와 원인이 바뀌었을 뿐 인간 역사의 모든 장은 ‘불안의 시대’였다고 진단한다. 인간은 탄생 순간부터 고통을 경험하기 시작하며, 늙고 병들고 죽어 가는 고통을 비롯해 소중한 무언가를 잃은 상실감, 가지고 싶은 것을 소유할 수 없는 데서 생기는 조바심, 일상적인 불안과 긴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존재하는 이 고통들은 생의 모든 순간에 찾아온다.
'티베트의 즐거운 지혜'는 일상의 삶에서 수시로 생겨나고 시공을 초월해 존재하는 이러한 불안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불교의 통찰과 수행을 바탕으로, 매일의 삶에서 일어나는 도전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우리에게 제시해 준다.
불교 경전처럼 세 부분으로 구성된 이 책은 먼저 삶을 조건 지우는 여러 가지 불안의 성질과 원인을 알아보고 이들을 안내자로 삼아 우리의 참본성을 자각하는 방법을 탐구한다. 다음에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가슴을 열며 지혜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세 가지 기본 명상법을 소개한다. 끝으로 앞에서 얻은 이해와 방법을 우리가 경험하는 몸과 마음의 문제, 개인적인 문제들에 적용하는 법을 설명한다.
고통과 불만족이라는 문제는 붓다의 시대에나 21세기인 오늘날에나 차이가 없다. 밍규르 린포체는 그러한 인간 조건에서 벗어나 마음의 근원적인 행복과 자유에 이르는 길을 소개하는 안내자이다.

가장 좋은 출구는 문제를 뚫고 지나가는 것이다,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여 자유에 이르는 마음 훈련법

명상은 티베트어로 ‘곰’이라고 하는데, 이 말은 ‘친해지다’란 의미이다. 명상 수행은 세찬 물살 위를 떠가는 나뭇가지들을 관찰하듯 자신의 마음에 흘러가는 것들을 찬찬히 바라보는 행위이다. 화려한 이력과 달리 현재의 마음 상태에 이르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했던 밍규르 린포체는 자신이 고군분투한 과정을 여러 측면에서 단계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일반인도 부담 없이 명상에 다가설 수 있도록 해 준다.
세상은 늘 변화하는 반면, 인간은 영원하고 안전하며 절대적인 것을 추구하는 존재인 동시에 인간의 뇌 또한 시시각각의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괴리로 인해 인간은 스스로 만든 고통에 빠진다. 세계의 무한함과 변화무쌍함을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환원시키려는 집착이 고통을 낳는 것이다. 린포체는 이를 ‘나비 채집’에 비유하면서, 본래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생명체인 나비를 사람들이 죽인 뒤 핀으로 고정하듯이 관점을 인위적으로 고정시키는 이가 인간임을 이야기한다. 결국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두려움 그 자체가 아니라 두려움에 대한 두려움이다.(96~97쪽)

하지만 모든 것이 변화하기에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가능성을 기쁘게 맞이할 수 있다. 흐르지 않는 물은 썩게 마련이다. 현재는 현재이되 현재가 아닌 것, 나는 나이지만 내가 아닌 것, 있으면서도 없는 것, 끊임없이 변화해 어떤 것이든 될 수 있는 무상의 원리를 긍정하라고 린포체는 말한다.
관점을 바꾸는 것은 없었던 마음을 새로 갖는 것이 아니다. 지혜, 능력, 사랑, 자비와 같은 마음은 인간의 참본성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자질이며, 다만 그것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을 뿐이다. 스위치가 있는 줄도 모르고 이리저리 탁자 모서리에 부딪히면서 방 안의 어둠 속을 걷다가, 우연히 스위치를 눌러 불이 들어오고 나서야 그곳에 있는 모든 사물을 알아보게 되는 것처럼, 깨달음은 원래부터 그곳에 있던 것을 발견하는 일이다. 처음부터 내게 있었던 심성, 즉 존재 안에 내재된 중심이자 본질을 ‘불성’이라고 한다.(52~53쪽)

붓다는 “사람들은 고통 받는다.” “모든 창조물은 고통 받는다.”라고 하지 않고 단지 “고통이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그것을 곁에 두되 한 발짝 멀리서 바라보면 문제가 나를 어떠한 상태로 몰고 가는 게 아니라, 바로 나에게 어떠한 태도를 취할 선택권이 있음을 알게 된다. 주어진 상황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취할 것인지 결정하는 일은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는 자유이며, 이것이 있기에 사람은 주위의 판단이나 시선에 휩쓸리지 않고 본래의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다. 명상을 통해 우리가 얻게 되는 것은 이 자유가 온전히 내게 있다는 자각이다.
“하지만 마음을 다루는 법을 배우고 나서부터 나 자신과 마음속 일들과의 관계에 변화가 생겼다. 그것들에 완전히 압도당하는 대신 그것들이 가져다주는 교훈을 즐거운 마음으로 환영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내가 직면하는 문제들은 무엇이든 더 깊은 차원까지 깨어 있는 순수 자각을 키울 기회가 된다. 명상을 통해 더 자연스럽게 마음의 변화가 일어난다. 헤엄치는 사람이 거친 물살이 몰아쳐 올 때 자동적으로 근육에 힘을 더 주며 그 물살이 지나간 뒤에는 더욱 강해지고 더 큰 자신감을 갖고 물 위로 솟아오르는 것과 같다. 화가 나고 피곤하고 지루할 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난다. 마음과 감정의 소용돌이에 고착화되거나 다른 곳에서 원인을 찾기보다는 그것을 있는 그대로, 마음의 파도로, 마음의 무한한 힘의 표현으로 바라볼 수 있다.”(48쪽)
가장 좋은 출구는 그것을 통과해 가는 것이다. 사람들은 행복 참고서를 가지고 태어나지 않았지만 즐거운 지혜를 가지고 태어났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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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으로도 평안함을 가져다 준다. 내 맘속 들여다보기..  구매
치유 2011-05-20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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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에 대한 갤러리들이 책안에 잔득 걸려 있네요^^  구매
윤재홍 2011-04-06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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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티벳의 서적들을 발굴하고 옮겨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부처님 말씀에 입각하여 사람들이 느끼는 고통이 무엇인지, 고통을 만드는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그야말로 편안히 깨닫도록 인도함  구매
올챙이 2012-08-25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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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이나 틱낫한 스님의 글과는 또 다른 느낌의 책.  구매
pulsar2 2012-04-18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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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심리 묘사와 적절한 비유가 이해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구매
바다 2012-04-03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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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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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책은....

요즘 연타석 홈런을 친 듯한 기분이다. 손에 드는 책이 족족 맘에 든다. 알라딘 독자들의 평가지수를 십분 참조해 산 책들이 다들 좋다. 입말이 제격인 '고미숙'의 '임꺽정, 길 위에서 펼쳐지는 마이너리그의 향연'도 재미났고, '빌 브라이슨'의 '나를 부르는 숲'도 유쾌했으며, 이번 '티베트의 즐거움' 또한 너무나 잔잔히 나의 가슴을 울린다. 읽는 내내 뭔지 모르게 나에게 평화를 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류시화시는 일 년에 명상 서적 두 권 번역을 업으로 삼는다고 했던가? 여튼 참으로 대단하신 분이다. 참으로 존경스럽다. 린포체가 알려주는 명상법을 귀에 쏙쏙 들어오게 들려주는 그의 성의가 몸으로 느껴진다. 그런데 잔잔한 책의 내용이 끝에는 조금 반복되는 듯이 느껴져 별 하나 뺀다. 그러나 정말 읽어볼 만한, 읽어봐야만 할 책이었다. 맘에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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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kdagi 2009-09-02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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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의 즐거운 지혜

티베트의 즐거운 지혜는 히말라야가 고향인 욘게이 밍구르 린포체 스님이 쓴 명상서적을 류시화 시인과 김소향님이 함께 옮긴 번역서이다.
티베트 불교의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스님으로 겨우 세살에 그는 17세기 명상 수행자이며 대학자인 요게이 밍구르 도르제의 7대 환생자로 밝혀졌다.
그는 또 아무런 가르침 없이도 집 뒤 히말라야의 동굴로 올라가 명상하는 가 하면 당대의 스승들로부터 많은 즐거운 지혜를 배웠다.
그는 네팔의 산골에서 하루에 필요한 물을 길어 오기 위해 높은 산길을 열 번 이상 오르내려야 하는 사람들을 보며 자랐다.
서양에서 처음 명상을 가르칠 때, 그는 문명의 편리함을 누리고 있는 서양인들이 네팔인들 보다 자신들의 삶에 훨씬 더 만족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의 순진한 생각에 지나지 않았으며, 날마다 힘들게 물을 길어 날라야 하는 질곡 속에서 살고 있는 네팔인들 만큼이나 문명의 첨단을 걷는 서양 사람들 역시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고통과 불만족이라는 화두는 붓다의 시대나 오늘날에나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는 또 미국 위스콘신 대학의 와이즈먼 뇌신경 연구소가 주관한 실험의 대상자로 자청해서 참여하게 되었는데, 명상 수행이 뇌세포에 경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였다.이 과정에서 뇌 MRI 촬영결과 그는 신경과학자들로부터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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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강의는 인간적으로 스스로를 희화하는 유머와 스스럼없는 솔직함, 따뜻하고 격의 없는 미소,그리고 육체의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깊은 이해와 지혜를 아우르는 티베트의 스승으로써 티베트에서 태어나지 않았으나 티베트 불교를 널리 알리고 있는 중이다.

불교에서 특징 지워지는 단어 중에는 고통과 무상이 있는데 이것은 삶의 마지막까지 가지고
가는 것이지만 슬기로운 지혜를 발휘하여 좀 더 덜 고통스럽고 무상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
인생을 스스로 경험하고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그 방법으로 명상은 훌륭한 가르침을 줄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또한 모든 고통과 무상
변화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변화는 자신이 만들어 가거나 아니면 심리적 변
화에 의해서 만들어 지는 것들이 많다.
또한 외부적인 영향에 의해서도 변화는 항상 자신의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다가오게 되고,
이를 거스를 방법 또한 없다는 것이다.
오로지 인식하면서 대처하는 방법뿐이지만 이 방법 중에서 명상은 매우 좋은 대처 수단이
될 수가 있다는 것이다.

변화는 호흡이요 그 호흡은 생명력을 불어 넣어 주는 훌륭한 도구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소개하는 내용들은 상당히 어렵다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 많이 있다. 잘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가끔 있는데, 그때마다 느끼는 것은 나 자신의 사고의 넓이가 매우 좁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무래도 쉽지가 않는 부분이 많다는 것은 나의 한계인가 보다.
하지만 내용의 대부분은 예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 많아서 꼭 그렇게 어렵다고 볼 것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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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본문 중에서 동감하는 부분있는데, 거울아 거울아 라고 하는 소제목이 있는 부분이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이 세상을 구성하는 것들, 생명 가진 모든 존재는 무상하다는 글귀와 더불어서 자신의 믿음과 견해에 대한 강한 집착은 자신에게 매우 큰 고통을 불러온다는 부분이다.
  • 어느 여인이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을 보니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주름살 많은 늙은이로 보여서 거울을 깨 버렸다는 것인데, 결국 거울을 사야겠지만 자신의 주름이 너무 보기 싫어서 울고 말았다는 것이다.
  • 사실 나이를 먹음으로써 지혜로운 모습이나 인자한 모습으로의 자신을 볼 수 없는 안타까운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사소한 부분이 될 수 있지만 당사자에게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다가 올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 너무 한 부분에 대한 집착은 다른 부분을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 인간이라고 한다면 자신의 믿음과 견해에 대한 집착은 결국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결과로 남을수 밖에 없는 것이다.
  • 이러한 부분에 대해 제어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삶에서 매우 중요하며,집착이라는 것이 살면서 얼마나 위험하고 부질 없는 것인가를 많이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 대부분이 욕심에서 집착이 나오고 그 집착의 결과는 경우에 따라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을 많이 보아 왔다.

불교에서의 평상심은 아니라 하더라도 좀 더 지혜로운 삶을 가꾸기 위한 노력을 통해 외부의 영향에 대해 좀 덜 스트레스 받고 또한 타인에게 스트레스 덜 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본다면 많은 생활의 변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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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지난날에 대해 뒤돌아 보게 되는 시간이 많아지고 앞으로의 삶에 대한 숙고의 시간을 갖는 경우가 점점 많아 지고 있다.
때로는 쉬이 지친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는데, 정신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육체적인 부분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럴 때에 이런 책은 조그마한 위안을 주고 다시금 자신을 정비하고 생각할 기회를 주는 것 같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종교적인 위안을 찾는 방법도 매우 좋을 것이다. 그 방법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책 내용에서가 아니라 느끼고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서 인생의 지혜를 가져 보는 것이 매우 중요 할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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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 2009-12-10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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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 찾아보는 쉬운 방법

올바른 마음을 찾기 위해 여러 가지 마음 수련에 관한 책을 읽고 나를 찾아 보려고 노력하는 중이었다.  세계의 유명한 많은 분들이 책을 남겼다. 명상 방법 또한 다양하게 많이 있다. 

이책도 그런 유의 것이리라 생각했다. 물론 내용은 그러하다. 하지만 설명 방법이 다르다
  • 보통의 책들은 읽으며 그명상법을 따라할수는 있으나 이해 하기가 힘들었다. 
  • 하지만 이책은 명상법을 이해 할수 있도록 설명 되어 있다. 
  • 모든것을 있는데로 그냥 보라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고 왜그렇게 보게되는 가를 알려주는 것 같다.  

정말 이해가 쉽게 쓰여진 마음수련을 위한 책이라고 권해주고 싶다.  이런류의 책이 너무 형이상학적이라 이해가 힘들었다 하시는 분들께 꼭 권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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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2011-06-0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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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지혜는 어떤것인가..

평소에 류시화 시인이 쓴 책이나 번역서를 찾아서 읽는 편이다. 이번에도 역시 실망을 주지않는 이 책을 읽으면서 티벳이라는 나라 사람들의 불가사의한 편안함 이랄까??? 욘케이 밍규르 린포체 자신이 세계 곳곳에서 했던 강연, 대화, 나눔 등의 이야기를 쓴 책이다.  

삶은 누구나 즐거운 지혜를 가지고 태어났다는데 이 지혜를 찾아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흔히 선지자들의 수행담이 하나하나를 우리 실 생활에 적용시키다 보면 우리의 내면에 내재되어 있는 지혜를 발견하고 그속에서 행복을 찾는다는 것이다.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서 수없이 상처받고 상처주는 삶인것을 보면 어차피 받은거 돌려주고 준 것을 되돌려받는게 삶인것을 왜 이렇게 아웅다웅 살아야 하는건지...이제는 묵언이라도 하고싶은 삶이 되어버린다. 타인의 일에 지나치게 많은 관심갖는 환경도 주체하지도 못하겠고 경쟁과 헐뜯음 등 인간사의 가장 악랄한 모습이 내재한 환경에서 살고 있잖니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하는 생각에 ...아! 그래서 수도하는 사람이 생기는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우리는 모두가 내재되어 있는 지혜를 찾기위해 노력해야하다. 책 표지의 편안함을  한없이 바라보는 것처럼 순수한 모습을 지니고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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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짱 2010-09-16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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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불교 신세대 영적지도자,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입니다

연 기 탈 출

무명에서 지혜로 2011. 2. 18. 10:02

티베트 불교 신세대 영적지도자,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
귀에 물 빼기 위해 더 붓고 고 초월 위해 고와 친구
도망친 사슴을 묻는 사냥꾼에게 스님이 말한 답은?

 

수 행자는 무겁고 권위적이어야 하는가. 이런 고정관념을 깬 즐거운 수행자를 만났다. 지난 11일 밤 서울 인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달라이라마를 이을 티베트 불교의 신세대 영적 지도자인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36)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지 난 9~14일 방한한 그는 히말라야 마나슬루가 보이는 네팔과 티베트의 경계의 누브라계곡에서 위대한 명상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티베트의 고승 두 명이 동시의 그의 몸을 빌어 태어났다는 ‘독특한 환생자(린포체)’로 전해졌지만 어려서부터 소심하기 그지없었다. ‘공황장애’ 때문에 많은 고통을 받던 그는 ‘곰’(명상의 티베트말)을 통해 공황장애와 친해져 장애를 극복했다.  ‘곰’은 티베트어로 ‘친해지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즉 티베트에서 ‘명상’이란 자신을 괴롭히는 고통이나 장애일지라도 친해진다는 의미다.
 

뇌과학자들 실험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23 살 때부터 세계각국을 돌아다니며 불법을 전하고 있는 그는 오는 5월 세 번째 ‘3년 폐관(외부로 통하는 문이 없는 곳) 수행’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02년 미국 위스콘신대학의 와이즈먼 뇌신경연구소가 주관한 실험한 뇌영상촬영에 응해 손발이 묶인 채 좁은 원통 속에 한 시간 넘게 갇혀 비명 소리 등을 들려주는 동안 그의 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실험한 결과 뇌과학자들로부터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란 별명을 얻었다. 그의 대표저서 <티베트의 즐거운 지혜>(문학의숲 펴냄, 류시화·김소향 옮김)가 2009년 한국어로 출간된 적이 있다.

그는 ‘고통 속에서도 평화로운 마음을 유지하는 비결이 뭐냐’는 첫 질문에 ‘마약’이라고 답하는 등 장난기 어린 소년처럼 농담을 즐겼다. 일문일답이다.
 

 
당신이 나의 비법 알아채버렸으니 슬퍼
 
 -fMRI(뇌자기공명장치)로 뇌파를 찍어서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란 별명을 얻었다. 당시 실험 중에 들리도록 한 비명과 울음과 같은 소리가 나는 중에도 평화로운 마음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드럭. 마약 때문이다.”
 -…?
  “조크(농담). 나는 어렸을 때 공황장애가 있었다. 그 공황장애와 친구가 되었다. 비결은 고를 행복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행복과 고가 따로 있고, 행복이 고를 이겨내야 한다고 한다면 우리 삶은 주식시장처럼 된다. 올라갔다 내려오며. 내가 11살 때 어느 날 얼굴을 씻다가 물이 귀에 들어갔다. 빼려고 했는데, 스승인 살자이 린포체가 뭐하느냐고 했다. 귀에 물이 잠겼다고 했다. 그랬더니 물을 더 부으라고 했다. 그래서 그렇게 했더니 물이 빠져나왔다. 물 대처법은 바로 물이다. 이것은 스스로 해결되는 자가해독법(자가 퇴치법)이다. 고를 초월하기 위해 고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것이 비결이다. 이제 당신이 나의 비법을 알아채버렸으니 아주 슬프다.”
 -바위와 나무는 바람이 불거나 비가 내려도 고통스럽다고 소리치지 않으며 평화를 유지한다. 그 바위나 나무와 당신이 다른 것은 무엇인가.
  “나는 고통을 가지고 있다. 고통은 괜찮다. 고통도 행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고통이 없다면 행복을 찾을 필요가 없다. 고통이 있기 때문에 행복이 있다. 고통이 없다고 해서 행복인 것은 아니다. 고통이 없는 상태가 곧 행복은 아니다. 자아가 없다고 붓다가 된 것은 아니다. 무아(無我)가 곧 붓다라면, 이 테이블이 붓다일 것 아니냐. 자아는 없지만 이 테이블은 지혜가 없어서 붓다가 아니다.”
 

남의 고통 그대로 가져오면 자비 안 생겨
 

 
 -돼지나 소의 비명을 듣는다면 어떤 사람들은 ‘듣기 싫다’고 인상을 쓰고, 어떤 사람들은 ‘불쌍하다’고 돕고 싶어할 것이다.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그런 연민이 수행과 훈련을 통해 개발될 수 있는가.
  “자비는 마음을 여는 것이다. 남을 도우려고 하는 마음을 내는 것이다. 자비는 지혜가 필요하다. 안 그러면 남의 고통을 우리가 받아들일 때 우리도 고통 받을 것이다. 그렇다면 자비를 갖기 어렵다. 고통을 다 겪어서는 자비가 불가능하다. 그냥 남의 고통을 지혜가 없는 상태에서 가져오면 고통은 그대로 머물러 있어서 자비가 생길 수 없다. 지혜가 있다면 남의 고통을 가져와도 거기에 따른 고통을 다 겪지는 않게 된다. 그저 남의 고통을 가져와서 그 고통을 자기도 겪는다면 흔히 말하는 무량자비는 낼 수 없다.”
 
 
이 때 음식이 나오는 틈을 타 기자는 밍규르 린포체의 사진 촬영을 시도했다. 하지만 실내 불빛이 너무 어려워 자동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았다. 한참 카메라를 가지고 고심하는 기자를 보던 밍규르 린포체는 자기 위 전등에 머리가 반사돼 찍혀지지 않는 것일 거라며 자기가 찍어보겠다고 했다. 그는 카메라를 달라고 하더니 반대로 기자를 카메라로 찍기 시작했다. 잘 찍혔다. 그래서 “이제부터 내가 린포체고, 당신이 기자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린포체는 “좋다”고 자기 승복을 벗어서 주는 시늉을 하더니 “우선 머리와 수염부터 밀자”고 했다. 매사가 유머스러웠다. 이때 그 앞에 주문한 식사가 나왔다. 질문이 이어졌다.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이익을 주느냐가 잣대
 

 - 당신은 어려움을 회피하기보다는 주시하고 받아들이는 지혜를 가르친다. 만약 배가 고픈데도 여기서 나온 음식이 도저히 먹을 수 없을만큼 맛이 없고 역겹다면 당신은 배가 부르다고 거짓말을 할 수도 있고, 참고 억지로 음식을 먹을 수도 있고, 다시 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당신은 어느 쪽을 선택하겠는가.
 “상황에 따라 다르다.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이익을 주느냐에 따라 따르다. 이 음식을 먹음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이익이 된다면 먹고, 이익이 되지 않는다면 안 먹을 수 있다.
  부처님 시대에 숲에서 스님이 명상을 하는데 사슴이 그 앞을 지나갔다. 그 뒤로 사냥꾼이 지나갔다. 사냥꾼이 수행자에게 “사슴 지나가는 것 봤소”라고 물었다. 수도자가 혼란에 빠졌다. 내가 봤다고 하면 사슴이 죽을 수 있고, 못 봤다고 하면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스님은 결국 못 봤다고 했다. 부처님에게 내가 거짓말을 한 것이냐고 물었다. 부처님은 남을 돕는 것이라면 그것은 자비고 괜찮다고 했다.

만약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면 다른 것을 주문해도 좋다. 그렇지만 정말 남을 돕는다면 나쁜 음식이라해도 먹는 것도 좋다. 그렇지만 정말 못 먹겠다고 한다면 나의 자비의 크기에 따라 다를 것이다. 부처님은 내 몸도 기꺼이 호랑이에게 내주었다. 내가 초보보살이라면 하지 말라고 했다.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다. 후회가 생기면 불도를 닦는데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내가 얼마나 도울 것인가는 수행의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실제로 부처님이 전생에 자기 몸을 호랑이에게 보시한 적이 있다.”
 

과학이 볼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달라이라마와 함께 마음생명협회를 이끌었다. 티베트의 지혜와 현대 정신의학의 만남을 통해 진보한 것이 있는가.
  “서양과학자들이 한 시험에서 피험자 노릇도 했다. 과학자들은 여러 가지를 살펴볼 수 있다. 과학적인 면에서. 그러나 신비체는 볼 수 없다. 신비체는 조사할 수 없다. 알아차림에 두 가자기 있다. 하나는 사마타이고, 하나는 비파사나와 관련돼 있다. 비파사나 알아차림은 개인 관념을 초월하는 관념 없는 알아차림이다. 과학적으로 조사할 수 없다. 사마타 알아차림은 과학적으로 규명할 수 있다. 신비체(미묘체)보다 지혜의 몸이라고 할 수 있다. 5감에서 벗어난다고 할 수 있다. 오감을 벗어난 것이어서 과학적으로 완전히 규명할 수는 없지만 수행을 할 때 체온의 증가 같은 것은 과학적으로 알 수 있다. 결론은 ‘인텔리전 브레인 웜 하트’(지성적인 머리와 따뜻한 가슴)다.

마음생명협회 끝날 때마다 결론이 냉철한 두뇌와 따뜻한 마음이 만나야 한다는 것이었다. 냉철한 두뇌는 과학, 따뜻한 가슴은 선한 마음이다. 자비로운 마음이 없다면 두뇌를 잘못된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자비로운 마음은 불교를 통해 배울 수 있다. 이 두 개가 함께 만났을 때 인류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행복의 원인이 복권과 결혼? 더 큰 고통의 시작
 

 
  -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고통을 해소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외부 환경을 바꾸는 것과 마음을 바꾸는 것이다. 요즘은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당신이 한 손에 다이아몬드를 쥐고, 다른 한 손엔 마음을 바꾸는 진리를 쥐고 둘 중 하나를 내게 주려 한다면 나는 다이아몬드를 받겠다. 나는 현명한 것인가, 어리석은 것인가.
 
 “다이아몬드가 마치 행복을 줄 수 있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렇다면 부자는 전혀 고통이 없을 것이다. 바로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제 고향에선 사람들이 늘 웃고 행복하다. 그렇다고 고통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고통은 보편적이다. 잡지를 보면 서양에서 찍힌 멋진 사진을 볼 수 있다. 이 사람은 멋진 인생을 살고 있네. 마치 서양이 서방정토인 것처럼 느낀다.

나도 20살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서양으로 첫 여행을 해서 프랑스로 갔다. 밤에 늦게 도착해 다음날 아침 에펠타워에 갔다. 서양에 처음 가서 처음 본 게 에펠타워여서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에펠탑은 철조망으로 막혀있었다. 감옥 같았다. 이렇게 멋진 장소인데, 왜 이렇게 꽁꽁 싸놓았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불행한 사람들이 와서 자살하기 때문에 해놨다고 했다. 그때 놀랐다. 그래서 ‘문제라는 것은 어디에 가도 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행복감에 대한 조사가 있었는데, 행복을 낳는 원인이 뭔가. 사람들은 크게 두 가지에서 행복을 찾았다. 첫번째는 복권에 당첨되는 것. 두번째가 결혼. 복권에 당첨해서 행복한 것은 딱 2년 간다. 그리고나선 그것 때문에 더 큰 고통이 생긴다. 행복의 원인인 결혼에 대해 얘기를 더 해야 할까. 괜히 얘기했다가 나쁜 소식만 가져오는 것 아니냐. 5년 간다고 한다. 한국은 미국보다 더 오래갈 지 모르겠다. 복권이나 결혼만으로 행복해질 수 없고, 다이아몬드만 가지고도 행복해질 수 없다.”
 

포기해서는 안되지만 내려놓아야
 

 - 이제 다이아몬드는 가져가라. 진정한 자유란 삶으로부터 물러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과정에 더 깊이 깨어 참여하는 것이라고 했다. 자본주의 경쟁사회에 매몰된 사람들은 잠시도 물러나려 하지 않는다. 쉬면 패배자가 될까봐 두려워한다. 잠시도 물러서 쉴 줄 모르는 것이 더 큰 문제가 아닌가.
 =세계가 국제적인 금융위기를 겪고 있을 때 작년 4월 스위스에 있었다. 경제 박애주의 회의가 있었다. 비즈니스에서 자비란 무엇인가. 마음생명협회의 미팅인데, 달라이 라마도 계셨다. 경영학학자들, 경제 총수들이 있었다. 월 스트리트 사장도 있었다. 토론을 많이 했다. 결론은 국제금융위기를 야기시킨 원인이 3개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첫번째는 탐욕. 더 많이 가져야 되고, 더 잘 돼야 한다는 욕심. 두번째는 이기심. 세번째는 무지. 이 세 가지 때문에 국제 금융위기가 초래됐다고 보았다. 만약 사업하는 사람들이 자비와 지혜를 가지고 한다면 사업에도 좋을 것이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더 그럴 것이다. ‘윈-윈’에 좋을 것이다.”
 -수행자들은 물러서 쉬며 명상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다. 그러나 결혼해서 가족들을 부양하고,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더 많은 문제에 부딪치면서도 쉴 시간이 없고 명상할 시간도 많지 않다. 그들이 어떻게 안식을 얻겠는가.
  “명상은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 걸으면서도, 먹는 동안에도, 영화보면서도, 회의하면서도, 운동하면서도 할 수 있다. 영국에 갔을 때 텔레비전에서 핸드폰광고가 나왔는데 ‘어디서나 언제든지 쓸 수 있다’고 했다. 그 문구를 사용해 ‘언제 어디서나 명상할 수 있다’는 말을 만들었다. 특히 만약 내 문제를 명상의 도구로 사용한다면 더욱 더 그렇다. 자기 실수에서 배울 수 있다. 나는 공황장애를 가장 좋은 친구이자 스승으로 삼았다. 내가 그 문제를 직면하고 받아들일 준비만 되어있다면 모든 것이 명상의 도구가 될 수 있다. 포기해선 안된다. 그러나 내려놓아야 한다. 내려놓는 것과 포기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좋은 수행자이면서도 성공한 사업가도 될 수 있어
 
 -명상에 관심있는 현대인들은 주된 관심은 부와 성공과 명예를 잃지 않고, 이를 유지하면서도 어떻게 붓다나 예수와 같은 평화까지 얻을 것이냐다 둘 다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두 가지를 함께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
 -정말이냐?
  “(웃음)농담이다. 네 가지 가능성이 있다. 돈은 없지만 평화로운 사람들이 있고, 돈은 있지만 평화로운 사람들도 있다. 또 돈도 없고 평화도 없는 경우도 있고, 돈도 있고 평화도 있는 경우도 있다. 보통은 세번째가 되기 십상이겠지만 티베트에서 보면 좋은 수행자이면서도 성공한 사업가도 많이 있다. ”
 -밍규르 린포체처럼 잘 생겼다면 고통이 없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외모를 보며 괴로워한다. 왜 나는 밍규르 린포체나 한국의 예쁜 텔런트 김태희처럼 잘 생기지 못한 것일까라며 성형외과 의사들에게 돈을 가져다준다. 고쳐서 열등감을 극복해야 하는가. 아니면 생긴대로 살아가며 내면적인 아름다움을 키워야 하나.
 “돈이 있으면 성형이 더 쉬운 방법일 수 있다. 명상은 좀 지루할 수 있다. (크게 웃음) 조크(농담)다. 사실 내면의 아름다움을 키워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여기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조사도 있었다. 외면이 아주 예쁜 사람. 그런 사람이 거짓말하는 경우도 있다. 정직하지 못해 다른 사람에게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얼굴은 못생겼지만 마음이 따뜻하고 정직하고 남을 돕고 그 두 사람이 있을 때 사람들에게 누가 아름답냐고 물어보면 사람은 처음엔 얼굴이 잘생긴 사람이 예쁘다고 한다. 처음엔 그랬는데 연구하는 과정에서 이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난 뒤 그랬더니 잘 생긴 사람보다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을 골랐다. 사실 얼굴 잘생긴 것 몇 시간 안 간다. ”
 -나는 얼굴만 믿고 살아가는데(웃음).
 =아 엠 쏘리(미안하다. 웃음)

 
주식시장이 오르지도 내려가지도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나
 

 -삶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독이지만, 피해의식에 시달리는 것 독이다. 한번 실연을 당한 사람은 다시는 사랑하지 못하고, 한 번 사기를 당하면서 누고도 믿지 못한 사람도 있다. 어떻게 피해의식을 극복해야 하나.
  “지혜와 경험이란 두 가지가 함께 필요하다. 첫번째 인생은 주식시장과 같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지혜다. 그리고 인생이 무상하다는 것, 인생이 대양의 파도와 같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다 가지거나 이룰 수 없고, 그렇다고 항상 지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것이다. 그래서 인생의 색깔이 다채로와진다.
 만약 주식시장이 내려가지도 올라가지도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오르내림이 있으니 사업도 되는 것이다. 오르내림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부처님의 첫번째 가르침이 인생이 고(고통)라는 것이다. 굉장히 우울하게 들릴 수 있는데, 내가 만약 고통이 뭔지 잘 안다면 그것이야말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이다. 두번째는 경험이다. 생각으로 아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내가 아는 것은 실제 경험으로 가져오기 위해선 훈련이 필요이다. 그래서 명상이 있는 것이다. 명상이라는 것은 내가 아는 것을 지적으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실제 경험으로 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달라이 라마에게 신통력 보여달라고 하자 그냥 얼굴을 긁었다
 

 -소수 수행자들은 깨달음이 관심이지만, 다수는 행복이 관심이다. 깨달았다는 분들이 고집 세고, 화합하지 못하고, 별로 행복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적지않기 때문이다. 과연 깨달음과 행복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
  “사람들마다 성격이 다르다. 어떤 사람은 ‘아 깨달았다’라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삼사라(윤회)를 싫어하니, (외부세계와) 문을 닫고 나는 깨달을거야’라며 애쓴다. 그런 식으로 깨달음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있다. 성격이 달라서다. 그런데 사람들이 ‘나는 깨달았어’라고 한다면 뭔가 이상한 것이다. 깨달은 분이라면 그런 말은 하지 않을 것이다.

 
달라이 라마가 타이베이에 갔을 때 신통력을 보여달라며 기자들이 따라다녔다. 그러나 달라이라마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기자들이 달라이 라마에게 신통력을 발휘해 기적을 보여줄 수 있느냐고 묻자, 달라이 라마가 아무 말도 안했다. 다만 손으로 얼굴 이쪽 저쪽을 긁었다. 그러자 기자들이 거기에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달라이라마는 ‘그냥 가려워서 긁는 것’이라고 했다. 특별한 힘이 있다면 가렵다고 긁지 않았을 것이란 얘기였다. 정말 깨달은 사람들은 신통력을 내보이거나 깨달았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정말 저의 주위의 위대한 명상가들을 보면 늘 행복하다. 그들은 마음이 좁지 않다. ”
 
 
글·사진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출처 : 대전 위빠사나 명상센터
글쓴이 : 禪河 원글보기
메모 :

밍규르 린포체 : 네이버 블로그

밍규르 린포체 : 네이버 블로그

밍규르 린포체

프로필
임기영불교연구소
2019. 1. 9. 22:40

미래에 대한 너무 많은 생각으로
사람들은 더 큰 그림을 놓칩니다"

​티베트의 떠오르는 별 ‘밍규르 린포체’ 인터뷰

“마음챙김은 내면 보면서 현재순간에 머무는 것”

기사제공 :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는 다가가기 쉽고 분명한 우리 시대의 언어로 티베트 불교의 오래된 지혜를 전 세계의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 왔으며, 공부와 수행을 조화롭게 결합시킨 떼가르 명상 공동체(Tergar Meditation Community)를 이끌고 있다. 솔직하고 걸림 없는 유머로 다양한 사람들과 독특한 소통의 장을 만들어내며 고통을 기쁨으로, 혼돈을 지혜로 바꾸는 가르침을 펼쳐 온 밍규르 린포체를 지난 13일 저녁, 엠티 스카이가 만나 뵈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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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게이 밍규르 린포체

오늘날 국제 재정 위기가 중대한 이슈가 되고 있는데 작년에 취리히에서 마음과 생명 (Mind and Life)의 20번째 컨퍼런스가 있었습니다. 달라이 라마 성하를 비롯해서 경제학, 신경 과학, 심리학, 철학, 현대 과학 등의 분야를 이끄는 지성들이 함께 모여 많은 토론을 했습니다. 그들은 지금 우리가 왜 이런 재정 위기를 겪는가를 질문하면서, 문제는 재정 위기가 아니라 영적 위기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세 가지 원인이 있다고 했는데 첫 번째는 탐내는 마음이고 두 번째는 이기적인 마음, 세 번째는 무명입니다. 끊임없이 욕심을 내고, 자아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지 못하는 어리석음이 바로 오늘날 재정 위기의 진정한 본질이라고 본 것입니다. 
 
A: 경쟁과 다른 사람을 자극의 원천으로 활용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서 훌륭한 자극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불법을 수행하면서 저는 늘 부처님처럼 되고 싶고 부처님께서 배우신 모든 것을 다 배우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부처님과 경쟁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부처님께서 이루신 지혜와 자비를 다 갖고 싶어 한다고 해도 그것은 경쟁이 아닙니다. 우리는 경쟁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다른 사람에게서 배우고 자극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만일 우리가 다른 사람과 경쟁하겠다고 생각하면 거기서 질투가 생겨나고 모든 것이 고통스러워집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행복이 당신에게는 고통이 됩니다. 궁극적으로 그것은 우리 자신에게 유익하지 않습니다. 

Q: 하지만 우리는 경쟁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자기 아이가 일등하기를 바라는 것은 어쩌면 인지상정일지도 모릅니다. 현대 사회는 우리가 관여하는 모든 영역에 경쟁의 체계가 견고하게 구축되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어떻게 나와 다른 사람이 함께 가는 삶을 생각할 수 있을까요?

A: 절에 가서 법당을 청소하거나 절을 올릴 때, 혹은 향이나 초를 공양할 때 거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동기입니다. 그것이 설령 나 자신과 내 가족만을 위한 것이라고 해도, 거기에 다른 사람을 해롭게 하려는 마음이 없는 한 그것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 공덕은 아주 작고 제한적입니다. 그것이 한량없는 공덕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자아에 집착하지 않는 차원에서 이런 수행을 한다고 합시다. 나 자신, 내 아이들, 내 부모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모든 중생을 위해서 절을 하고 촛불을 밝힌다면 그 공덕은 한량없는 것이 됩니다. 그것은 나와 내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중생들에게까지 고루 미치는 공덕이 됩니다.

 Q: 초심자가 수행을 할 때, 이를테면 열심히 절을 하면서 부자가 되게 해 달라고 빌거나 아이들이나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불교가 가르치는 수행이 궁극적으로 그런 것은 아닐 텐데, 어떻게 좀 더 한 걸음 나아간 수행을 할 수 있을까요? 

A: 자아에 대한 집착은 독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부정적인 행위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 그 동기가 오직 이기적인 것, 자아에 대한 집착이라고 한다면, 그 자아가 우리의 삶에서 보는 것은 오직 나 자신은 이기고 다른 사람은 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자아에 대한 집착의 주된 관심입니다. 만일 그와 같은 동기에 기반을 둔 행위라면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 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우리 자신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둘 다 지는 상황을 만들 뿐입니다. 

Q:린포체께서는 지난 10여 년 간 미주와 유럽, 아시아에서 명상 수행을 가르쳐 오시면서 자아에 집착하는 우리 태도가 삶의 많은 문제를 낳는다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설령 보시와 같은 바라밀을 행한다고 해도 자아에 집착하면 그것은 독이 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가 수행을 하면서 자아에 대한 집착과 관련한 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밍규르 린포체는 티베트 불교를 이끌 차세대 지도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Q: 삶의 큰 그림에 대해서 여쭤보겠습니다. 우리는 깨달음의 보편성을 생각하기보다는 그것이 뭔가 멀리 있는 매우 다른 것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는 오직 특별한 사람만이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작은 깨달음 그리고 큰 깨달음이 우리에게 가능한 것입니까?

A: 사람들은 불필요한 계획을 너무 많이 세웁니다. 많은 과학자들이 말하기를 사람들이 하는 걱정의 90% 이상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미래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서 더 큰 그림을 놓칩니다. 

Q: 우리는 어쩌면 미래의 계획을 세울 것을 강요하는 문화 속에서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필요한 것을 계획하면서도 어떻게 현재의 순간의 머물 수 있을까요?

제가 두 달 전에 네팔의 고향에 갔었습니다. 첫날은 카트만두에서 차로 산까지 갔고 나머지 8일은 아무런 교통수단의 도움 없이 자연 속에서 그저 온전히 걷기만 했습니다. 50명이 그 산행을 함께 했는데 그들 대부분은 서양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제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저는 아침 일찍 걷기를 시작해야만 합니다. 그러면 아주 빨리 걸을 수 있습니다. 특히 광활한 계곡을 볼 수 없는 좁은 길에서 저는 더 빨리 걸을 수 있습니다. 만일 제가 광활한 계곡에서 걸을 때는 빨리 걸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왜냐고 물었습니다. 그가 말하기를 행렬의 처음을 보면 ‘아, 한참 더 가야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되고 처음 출발했던 곳을 돌아보면 ‘아, 아직 조금밖에 못 왔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는 미래를 여기 가져오고 과거도 여기 가져옵니다. 그리고 미래와 과거 사이에서 현재를 잃어버립니다. 하지만 좁은 길에 있을 때는 행렬의 처음도 볼 수 없고 처음 출발한 곳도 볼 수 없기 때문에 그저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뿐입니다. 그래서 아무 걱정 없이 더 빨리 걸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저에게 아주 훌륭한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A: 그들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챙기고 현재에 머무는 것입니다.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자각하고,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에 머무는 것입니다. 그리고 느긋하게 그저 운전하는 일과 함께 합니다. 그러면 신호도 더 잘 볼 수 있고 시야가 더 확대됩니다. 빨리 가야한다는 걱정과 스트레스로 주변의 차들에 신경을 곤두세우면 마음은 더 산란해지고 사고도 더 많이 납니다. 그러면 더 많은 딱지를 떼게 되고 더 많은 보시를 하게 되겠지요. 

Q: 이를테면 대도시의 택시 운전사는 하루하루를 많은 스트레스 속에서 보냅니다. 그 속에서 어떻게 마음의 평화를 가질 수 있을까요?  

티베트 속담에 한 방울의 물이 방울방울 떨어져서 결국 커다란 빈 물동이를 다 채운다는 말이 있습니다. 짧게 짧게라도 여러 번 일상에서 마음 챙김을 되새길 수 있습니다. 요즘은 숫자를 세어 주는 기계도 있으니 그런 것들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루에 30번 마음 챙김을 되새기겠다고 목표를 세워도 좋습니다. 50번이나 100번도 좋겠지요. 하루에 100번씩 마음 챙김을 되새길 수 있다면 그 다음부터는 쉬워질 것입니다.

A: 물론 문제는 우리 마음 안에 있고 그것은 습관 때문입니다. 그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더 많은 수행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습관을 쌓아왔습니다. 그러한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다른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야 하는데 거기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에 명상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짧게 자주 명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마음 챙김을 되새길 때마다 염주로 숫자를 세어도 좋다는 말을 종종 합니다. 마음 챙김을 놓칠 때마다 ‘아, 내가 잊었구나.’ 라고 되새기면서 염주를 한 알씩 돌리는 것입니다. 단 몇 초라도 좋습니다. 

누군가가 명상을 하면서 도시의 소음에 대해 불평하자 아잔 차 스님은 “소음이 너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네가 소음을 방해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문제는 전적으로 우리 안에만 있는 것입니까?

Q: 우리가 불법을 공부할 때조차도 문제의 어느 부분은 내 밖에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잔 차 스님의 말씀 가운데 이런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알아차림이 있을 때 우리는 참된 자기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미친 원숭이의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마음을 그렇게 부릅니다. 하지만 마음 챙김을 가져오고 원숭이 마음을 볼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이미 원숭이 마음 바깥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산에 있으면 산을 볼 수 없습니다. 산에서 나오면 산을 볼 수 있습니다. 강에 빠지면 강을 볼 수 없습니다. 강을 본다면 그것은 강 밖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 다른 예로 공부를 할 때 마음 챙김이 있다면 마음이 평화롭고 고요해집니다. 그럼으로써 더 많이 공부할 수 있습니다. 마음 챙김은 온갖 것들로 가득 찬 머리를 맑고 깨끗하게 하고 새로운 공간을 만듭니다.

일상에서 이와 같은 마음 챙김은 감정과 행위에 도움이 됩니다. 때때로 당신은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하면서도 그것을 알지 못합니다. 어떨 때는 스스로 생각지도 않았던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거울이 있으면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알아차림은 스스로를 비출 수 있습니다. 그것은 마치 촛불과도 같습니다. 촛불은 자기 자신을 밝게 비출 수 있습니다. 마음 챙김을 가져오는 것은 일상의 삶에 아주 도움이 됩니다.

A: 그렇다면 그것은 화를 진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화를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 안에 깊이 들어가서 바라보지 못한 것입니다. 화를 진정으로 마주하고, 화를 진정으로 들여다보지 않으면 화를 아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특히 화가 날 때 몸에 어떤 감각과 느낌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마음속에 어떤 생각이 일어나는지 주의 깊게 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마치 면도할 때 쓰는 비누 거품 같은 것입니다. 그것은 잔뜩 부풀어 올라 커다랗게 보이지만 속은 온통 거품일 뿐인데, 제대로 보지 않으면 그것은 자신을 향해 굴러오는 커다란 바위가 되고 맙니다. 

Q: 설령 화가 나 있다는 것을 마음 챙김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해도 상대방을 탓하는 마음을 삭일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시비하고 분별하는 마음이 선뜻 내려놓아지지 않을 때,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작은 예로 화가 날 때 내가 화가 나 있음을 알아차린다면 선택의 여지가 생깁니다. 화를 더 낼 것인가, 아니면 덜 낼 것인가를 우리는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화가 난다고 해서 자신을 비난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그것을 바라보십시오. 화로구나. 안녕! 아 내가 화가 났구나. 바로 그렇게 아는 것입니다.

마음 챙김은 자각입니다. 그것은 자신의 내면을 보는 것이며 현재의 순간에 머무는 것입니다. 우리 삶의 많은 갈등이 소통의 문제 때문에 일어나고, 자아에 대한 집착이나 화와 같은 부정적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데서 일어납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 모릅니다. 많은 문제가 바로 거기에서 옵니다. 하지만 자각을 가져오면 달라집니다.

A: 마음 챙김은 등불과 같은 것입니다. 만일 당신에게 멋진 방이 있다고 합시다. 그 안에는 맛있는 음식도 있고 멋진 가구도 있고 꽃도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 등불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 것도 볼 수 없고 말할 수 없이 불편할 것입니다. 물병을 엎질러 물을 쏟을 수도 있고 가구에 부딪쳐 혹시 귀신이 있나 생각하며 놀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등을 켜면 방은 다시 멋진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 때 등불은 방의 모습을 바꾼 것이 아니고 다만 방을 분명하게 보여준 것뿐입니다. 방을 볼 수 있을 때 우리는 방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쓸모 있는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Q: 마음 챙김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일이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와 같은 삶의 여러 측면에 마음 챙김을 적용하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오늘날처럼 빠른 속도로 돌아가는 사회에서 실제로 어떻게 마음 챙김을 삶 속에 가져갈 수 있을까요? 마음 챙김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A: 그것은 부정적인 업을 소멸시킨다는 의미입니다. 미래에 일어날 일의 원인은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그 조건과 원인에 대한 올바른 해독제를 지금 쓴다면 미래에 그 결과를 거두지 않습니다. 그것이 바로 업을 정화한다는 것의 의미입니다.

Q: 부정적인 업을 정화한다는 것은 정확히 어떤 의미입니까?

A: 업은 우리의 손 안에 있습니다. 업의 의미는 연기적 관계, 보편적 법칙, 원인과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업이 당신 손 안에 있다는 것은 그것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업을 바꾸는 것은 오직 미래에만 가능합니다. 업을 정화한다는 것은 좋은 업을 짓는다는 것이고 나쁜 업을 소멸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업은 무엇입니까?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 또는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할 수 있는 씨앗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무엇을 하든 그 공덕을 모든 중생에게 회향하겠다는 발원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다면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이 좋은 업이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부정적인 업을 정화시킵니다. 

Q:우리는 업장의 소멸에 대해 종종 이야기합니다. 특히 처음 수행을 시작할 때 먼저 업장을 소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업의 의미에 대해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스님들과 대화를 나누며 지도를 하고 있는 밍규르 린포체.

*인터뷰/번역: John Beaudry, 권선아(Empty Sky Film) 

A: 그렇습니다. 모든 존재가 다 똑같습니다. 모두가 행복을 바라고 고통을 원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당신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커다란 가족과 같습니다. 저는 가끔 사람들에게 주사를 왼쪽 뺨에 맞을 건지 오른 쪽 뺨에 맞을 건지 질문합니다. 그러면 모두 양쪽 다 싫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양쪽 뺨에 똑같이 느낌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와 다른 사람도 그 두 뺨과 똑같습니다. 다른 사람도 나와 마찬가지로 행복을 바라고 고통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 자신의 느낌을 이해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면 모든 사람이 다 우리 가족이 됩니다. 

Q: 나와 내가 다르지 않음을 아는 것, 결국 우리가 한 배를 타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행복을 원하는 것은 자애(loving-kindness)이며 고통을 겪고 싶지 않은 것은 연민(compassion)입니다. 모든 감정의 밑바탕에는 자애와 연민이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이것을 볼 수 있다면 모든 감정을 자애와 연민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것을 보지 못한다면 그것들은 그저 감정일 뿐입니다. 이것을 다른 사람에게 확대하면 한량없는 자애와 연민이 됩니다. 모든 사람에게 지혜가 있습니다. 불성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압니다. 비록 지금은 일시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린다고 해도 그 지혜는 여전히 거기 있습니다.

A: 그렇다면 그 좋아하지 않는 감정으로부터 배울 수 있습니다. 그 감정 또한 영원하지 않습니다. 누가 알겠습니까? 오늘은 좋아하지 않아도 내일은 좋아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느낌은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변하듯 느낌도 변합니다. 
 
Q: 무상의 가르침을 공부하고, 실제 삶 속에서 무상에 대해서 성찰하고, 그것이 진리임을 본다고 해도 무상을 좋아하지 않는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그렇습니다. 그런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가르침의 의미를 알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이 없어도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습니다. 구글을 찾아보셔도 됩니다. 공부할 수 있는 것들이 주변에 얼마든지 있으니 시간이 없어 공부를 못 한다는 말은 설 자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들을 삶으로 가져오도록 노력하십시오. 무상을 볼 때마다 그것으로부터 배우고 그것을 수행하도록 노력하십시오.

Q: 재가자도 사성제든, 팔정도든, 삼법인이든 가르침을 힘껏 공부하고 그것이 과연 진리인지 자신의 삶에서 반드시 스스로 비추어 보아야 한다는 말씀이시지요.

예를 들면 모든 것은 무상하다고 할 때 왜 무상한지, 무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공부해야 합니다. 그것이 지혜입니다. 그런 다음 그것을 삶으로 가져와야 합니다. 공에 대해서 명상하고 그 가르침을 삶 속에서 바라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 삶의 많은 것으로부터 무상을 배울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무상을 가르치는 스승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무상의 경험은 아주 강한 것이 됩니다. 그것은 말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모든 가르침에 대해서 지혜와 수행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우리 마음이 무엇을 하고 하는지, 어떻게 문제를 일으키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본성을 보는 것, 실상의 본질을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공부만 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런 공부는 지식에 머물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지로 직접 수행을 통해 경험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공부를 자기 삶 속의 수행으로 가져와야만 하는 것입니다.

A: 가장 중요한 것은 ‘지혜’와 ‘수행’입니다. 지혜는 공부에서 나옵니다. 모든 사람이 불법의 의미를 배우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승가든 재가든, 나이가 들었든 젊었든, 그 누구라도 먼저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공양의 이득은 무엇인지, 법당을 청소하는 것의 공덕은 무엇인지, 그것이 수행의 본질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공부해야 합니다. 

Q: 한국에 오셔서 몇 차례의 법문과 인터뷰를 통해 기쁨으로 가득 찬 삶의 지혜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곧 3년간의 무문관 수행에 들어가실 텐데 마지막으로 저희 마음속에 새겨야 할 것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A: 가서 찾지 않아도 됩니다. 그것은 바로 여기 있습니다. 하지만 발견해야 합니다.

Q: 가서 찾을 필요가 없는 것입니까?

A: 그것은 개념을 넘어선 것입니다. 그것은 특별한 의식입니다. 그것은 주체도 객체도 아닙니다. 그것은 온전히 자유롭고 온전히 현존합니다. 그것은 경험할 수 있지만 말로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긍정과 부정을 초월한 것이고 극단을 초월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항상 우리와 함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무엇입니까?

A: 어떤 실물(thing)이 아닙니다. 그것은 모양도 색깔도 없습니다. 그것은 안도 아니고 바깥도 아닙니다.

Q: 그것은 실물(thing)인가요?

A: 좀 화려한 이름이 불성입니다. 아마 직접적인 이름은 모든 존재의 순수한 본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이런 선한 본성, 순수함을 무시(無始) 이래로 지금까지 지녀오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본성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고 그것이 곧 무명입니다. 무명은 미혹을 낳습니다. 고통도 역시 미혹입니다. 

Q: 불성에 대한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 말은 때때로 자아나 어떤 것으로 오해되면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무엇이 불성입니까?

A: 그들은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그들은 진정한 본성, 즉 불성, 우리 모두가 안에 갖고 있는 선한 본성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것을 직접 본 것입니다. 그들의 마음은 평화롭고 자애와 연민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들은 윤회에 대한 두려움도 없고 니르바나에 대한 희망도 없습니다. 윤회가 곧 니르바나입니다.

Q: 그 깨달음으로 그들이 얻은 것은 무엇입니까?

하지만 한 생에 깨달음을 이루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직접적인 깨달음(direct realization)이라고 부르는 것은 가능합니다. 그것은 작은 깨달음입니다. 직접적인 깨달음을 얻으면 윤회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그것은 좀 더 쉽고 티베트의 많은 사람들이 그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 가운데는 나이 많은 거사나 보살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읽고 쓸 줄 모르는 문맹인 경우도 많지만 커다란 미소를 지으며 마니주를 돌리고 한결같이 기도를 합니다. 그들은 내일 죽어도 좋고, 내일 죽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저 미소 지으며 수행할 뿐입니다.

A: 티베트 불교에서는 한 생에 깨달음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머리카락을 가지고도 깨달을 수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즉 꼭 머리를 깎고 스님이 되지 않아도 수행할 수 있고 깨달음을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밀라레빠가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밀라레빠는 스님이 아니었지만 재가 수행자로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물론 밀라레빠는 산으로 들어가서 정진했습니다. 재가자도 수행하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가능한 일입니다.

[출처] 티베트의 떠오르는 별 ‘밍규르 린포체’ 인터뷰 “마음챙김은 내면 보면서 현재순간에 머무는 것”|작성자 관문

2020/11/10

허무 우주로부터의 메시지(에오명상전집 10) - 교보문고

허무 우주로부터의 메시지(에오명상전집 10) - 교보문고

허무 우주로부터의 메시지(에오명상전집 10)
무묘앙에오 지음 | 박은혜 옮김 | 모색 | 2002년 01월 29일 출간
허무 우주로부터의 메시지(에오명상전집 10)


무묘앙에오의 미발표된 질의 응답 기록을 편집한 책.
저자소개
저자 : 무묘앙에오작가 정보 관심작가 등록
철학자/철학박사
목차
사고, 감각, 감정에 관한 질문들 ...10
의식과 명상에 관한 질문들 ...52
우주와 탐구에 관한 질문들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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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 이 책은 저자 무묘앙에오가 우주의 생명체에게 보내는 전언(傳言)이다. 사고, 감각, 감정에 관한 질문 7가지, 의식과 명상에 관한 질문 9가지, 우주와 탐구에 관한 질문 5가지로 구성된 에오의 질의응답집이다. 부록으로 그동안 에오의 제자인 호오장님과 한국 독자들 사이에 진행된 질의응답 몇 가지를 수록했고, 에오 마니아들을 위한 토론실(에오게시판)에서 지켜지는 수칙을 참고용으로 수록했다.

2. 정신세계, 그 중에서도 명상서적, 그리고 그 가운데서도 에오전집은 한국사회에서 매우 독특한 독자군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종교와 종교인,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상업화된 명상과 그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실상, 삶과 죽음의 본질을 논리정연하게 비판하는 그의 글들은 정신적 가뭄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시원한 비 소식을 전한다.

3. 일찍이 세계적 역사학자 토인비는 그의 말년에 새로운 미래 종교의 출현 가능성을 예견한 바 있다. 지난 2천년 동안의 세계 종교로 역할을 했던 기독교와 불교 등의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세계 종교가 새 천년의 시대에 도래할 것이라는 그의 예견은 이미 많은 종교학자와 미래학자들 사이에서도 공론화되어 있다. 이 책은 21세기 이후의 인류가 직면하게 될 새로운 정신세계의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조망한다.

4. 한국에서 출판되기 이전에도 PC통신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화제를 모으며 에오(EO)의 명상법과 메시지에 관한 열띤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책.

일본 홈페이지 : www.age.ne.jp/x/mumyouan
한국 홈페이지 : www.mosek.co.kr


저자 소개
저자 : 무묘앙에오(無明庵回小)
일본에서 태어나 1994년 36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1992년에 깨달음을 얻은 후에 선(禪), 타오(TAO), 원시불교를 소재로 하여 그의 깨달음의 경지를 선승과 명상가들에게 서신의 형태로 전달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종교에 입문하거나 절을 짓거나 제자도 들이지 않고 자신의 거처를 '무명암(無明庵)'이라 이름 짓고 찾아오는 소수의 사람들만 만났으며, 그의 타계 후에도 특유의 독설과 날카로우면서 서정적인 필치로 많은 마니아 독자가 생겨나고 있다. 한국에서는 도서출판 모색과 독점 계약을 체결, 현재까지 전집 10권이 출간되었고, 향후 남은 책 『사심전』과 『허공의 변경』(도형집), 음악CD까지 발매될 예정이다.

역자 : 박은혜
1961년 부산 태생으로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계명대학원에서〈神과 排句(하이꾸)와 自然을 中心으로> 松尾芭蕉를 연구하여 석사학위를 수여받았다.
부산대와 동아대에서 일본어 강사를 했으며, 현재 김포대에서 일본어 강의를 하고 있다.
역서로는《속 폐허의 붓다》《아빠는 요리사》《어둠의 타오이즘》이 있고, 공역서로《지구가 꺼질 때의 좌선》《작은 붓다의 큰 이야기》가 있다. 닫기

깨달음과의 거리,죽음과의 거리(에오명상전집02) - 교보문고

깨달음과의 거리,죽음과의 거리(에오명상전집02) - 교보문고

깨달음과의 거리,죽음과의 거리(에오명상전집02)
무묘앙 에오 지음 | 박은혜 옮김 | 모색 | 2003년 07월 21일 출간

정가 : 10,000원
판매가 : 9,000원 [10%↓ 1,000원 할인]

ISBN 9788986128635(8986128632)
쪽수 156쪽

무묘앙 에오의 명상전집 중 10번째 책 사심전으로, 우주론과 명상론에 관해 달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문체로 우주 생명체와 지성체의 존재 여부, 지구의 위치와 속성, 삶, 죽음, 생명, 철학 등 다양한 분야를 다뤘다.

출판사 서평
궁극을 치는 독설, 근원을 찌르는 유머, 우주적 스케일의 발칙한 사상가
무묘앙 에오(EO)의 사심전(死心傳)

정신세계의 이단아, 발칙한 사상가 무묘앙 에오. 환상과 중독에 빠진 우리의 정신세계를 특유의 독설, 냉소, 유머로 뒤흔들다.

에오이즘 책을 읽을 때 누구든 그렇겠지만 ‘자신의 마음이 끌리는 특정 분야에만’ 눈이 간다.어떤 자는 시적(詩的) 표현이나 문자적 표현만이 눈에 들어오고,어떤 자는 깨달음 따위로 에오가 소동을 피우는 부분만이 눈에 들어온다.또, 어떤 자는 신랄하게 내뱉는 경멸적 용어만이 눈에 들어온다.또, 어떤 자는 선(禪)에 관한 부분만 눈에 들어온다.이렇게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기대하는 ‘관심분야’만을 섭취하는 것이다.
- 저자 무묘앙 에오

《내용 요약》
1. 정점에 이른 자아는 자살을 바라본다 : 자아 발달의 과정
- 비교하거나 구별하지 마라.
근원은 말할 수도 없고 볼 수조차 없다. 그저 존재할 수 있을 뿐이다.

2. 이 세계의 가치기준은 모두 죽음으로부터의 거리로 측정된다 : 선악 판단의 기준
- 이 세상은 죽음으로부터 더욱 멀리 도망칠 수 있는 자에게 점수가 주어진다.
죽는 결과를 만드는 방향은 나쁘고 사는 결과를 만드는 방향은 좋다.

3. 살아있다고? 그대는 생존에 중독되어 있을 뿐이다 : 존재의 강박관념
- 이제 더 이상 세상과 인간을 위해 산다고 말하지 말 지어다

4. 망상은 왜 끝이 없는가 : 잡념의 메커니즘
- 욕망도 무욕(無慾)을 향한 욕망도 그 뿌리는 모두 동일한 욕망이다. 수행병이나 자기확립병에서 깨어나라.

5. 산다는 것은 고통을 회피하려는 몸부림일 뿐 : 생존을 목적으로 태어나는 것들
- 움직이는 모든 존재는 그 자체가 고통이다.
진정한 해탈이란 우주로부터 영원히 사라져가는 것이다.

6. 죽음의 자유가 없다면 삶의 자유도 없다 : 픽션
- 자유로운 자살의 시대
- 2600년 안락사의 전면적 합법화와 자살권의 존중

7. 현 인류의 정신상태로는 자연과 공존할 수 없다 : 생존 가능성의 검토
- 우주는 처음부터 사고와 감각의 산물일 뿐이었다.

8. 우주의 존재목적은 존재하는 것, 단지 그뿐이다 : 허무 우주로부터의 메시지
- 정신세계는 사람들에게 영적 진화의 환상을 심는다.

9. 왜 그토록 모든 것이 또렷해야 한다고 믿는가 : 명확성에 대한 강박관념
- 무엇이든 무언가를 아는 만큼 인간은 너저분해지고 허접스러워진다.

10. 지식은 결코 인류를 구원하지 못한다 : 앎에 대한 에오의 견해
- 마음은 결코 명료해질 수 없다는 것이 도(道)의 원칙이다.
진정한 대오자는 깨달음의 순간에 '앎‘이 아니라 ’무지(無知)‘를 얻는다.

11. ‘그저 존재하는 상태’를 모르는 인간은 단 한 명도 없다 : 사인선의 각성 유의 기법
- 인간은 체험을 통해 깨달을 수 없다.

12. 몸 하나만으로 도달할 수 없는 진리라면 인간에게 필요없다 : 찾을 필요도 없이 이미 존재하는 것
- 명상에서 사고는 깨달음의 방해물일 뿐이다.
깨달음을 얻고 나서 내가 없어졌다고 말하는 자들은 빗자루로 쓸어버릴 정도로 너무나 많다.
---
부록 : 에오와의 문답
에오의 용어와 격언들
---

《에오는 말한다.》
삶은 중독이다. 당신이 살아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며, 실제로는 생존에 중독되어 있을 뿐이다. 그러니 죽음을 먼저 배우라. 삶은 나중이다.

생존 중독은 죽음에 이르는 정신병이다. 그러니 죽기 전에 죽어라.
나아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을 다 죽여라.

정신세계가 그대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정신세계가 그대를 노예로 만든다.

스스로 ‘마음이 따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만큼 이기적인 사람은 없다.

인간은 생명이나 실존의 본질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면서 자신이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굳게 믿고, 시간 때우기 식으로 일생을 그럭저럭 살다가 죽을 뿐이다. 더구나 자신이 지각하는 아주 좁은 현실을 주거로 해서 말이다.

우주가 당신에게 주고 있는 단 하나의 자유란, ‘어떤 부자유와 계약할 것인가’라는 선택의 자유뿐이다.

도(道) 자체는 정말 쉽다. 다만, 유일한 곤란함이 있다면, 인간 세상이 도(道)가 아닌 것에 지나치게 빠져있다는 것이다. 허구위에 세워지는 종교적 신앙, 구루라는 환상, 깨달음이라는 환상, 무심(無心)이라는 환상, 에고조차도 도(道)의 스타일로 말하면 본래 존재하지 않는 허구에 불과하다. 그것들은 모두 인간이 만들어낸 것일 뿐이다.그러니 도(道)란 덧셈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뺄셈이다.


♧ 저자 소개

에오(EO)

일본에서 태어나 1994년 36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에오(EO)는 1992년에 깨달음을 얻었으며 그 뒤 제자를 입문시키지 않고 절도 없이 아무런 형식에도 구애받지 않으며 자유분방하게 살았다. 그는 자신의 아파트 방 하나를 무명암(無明庵)이라 이름 붙인 뒤, 그를 찾아온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비밀스런 가르침을 베풀었다. 그의 강의와 원고들은 현재 일본에서 10여 권의 책으로 출판되었으며, 한국에서는 모색과 독점 계약이 체결되어 이미 10권이 출간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에오의 가르침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준다. 만일 그의 체계가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면 이 혹성의 모든 종교, 철학, 신비학 등은 그 존립 기반이 무너질 것이다. 그의 독자적인 체계는 에오이즘으로 불리고 있는데 지구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우주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인간의 위선적 행위나 종교, 정신세계에 관여하는 인간의 사고가 어떻게 분열되는지를 철저하게 비판하는 그의 이야기들은 무척 많다. 한편으로는 선(禪), 타오(TAO), 원시불교를 소재로 하여 그의 깨달음의 경지를 자유자재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에오의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자가 되는 일은 어렵고,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독자가 되는 일은 더욱 어려우며, 나아가 그의 행법을 직접 수행하는 이가 되는 일은 이 혹성에서 1억분의 1에 속하는 일이 될 것이다.
일생 동안 단체화, 조직화, 통속적인 사제관계를 거부했다. 선문 직계 문하로 쥬우와 호오장 둘을 남겼다. 태양계 제 3행성에 남겨진 작품으로 『폐허의 붓다들』 『속 페허의 붓다들』 『경련하면서 읽는 정신세계』 『지구가 꺼질 때의 좌선』『폐허의 붓다들 외전』등 다수가 있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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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의 우주 - 에오명상총서 7  
무묘앙에오 (지은이)모색2000-05-20

336쪽

저자 및 역자소개
무묘앙에오 (無明奄回小)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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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때 '깨달음'을 언뜻 넘보는 체험이 있고부터 23세까지 여러 가지 신비학, TAO 등을 섭렵했지만 어떤 단체에 소속되는 일은 한 번도 없었다. 그리고는 30세 무렵부터 우발적으로 독자적은 '채널링'을 시작하여 은하계와 막후 정보들을 얻고 1992년 2월 17일 우발적으로 대오견성했다고 한다.

그후 1년 동안 명상센터의 명상가들이나 치료가들에게 일방적으로 자기글을 우편으로 보내는 일을 했다. 거의 묵살해버린 가운데 3명의 문하가 생겼고 1993년 8월부터는 그의 지도와 방편이 선(禪)으로 기울었다. 1994년 10월 2... 더보기
최근작 : <깨달음과의 거리 죽음과의 거리>,<허무 우주로부터의 메시지>,<어둠의 타오이즘> … 총 10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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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로 되돌아가라 새창으로 보기
많은 사람들이 무묘앙에오의 작품들을 읽고 놀란다. 대게 이색적인 좀 특이한 명상가 정도로 이해 하는듯 하다. 일부 사람들은 글 내용에 커다란 충격을 받기도 한다. 내가 보기엔 무묘앙에오는 초기 원시 불교의 핵심에 접근했다고 본다. 이른바 '근본불교' 이다.

 

그의 불교는 '생각을 끝까지 밀어부쳐, 태어남 자체가 고통이며, 그 고통을 분명히 인식해야만 비로소 불도의 길을 갈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종교는 모두 장사나 진통제에 지나지 않는다. 이에 관련하여 에오는 '교단, 교리등의 조직' 적인 신앙생활에서 벗어나서 '선'의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라는 메세지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이런 근본적 성찰외에 무묘양에오의 책은 그의 의도와는 달리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강한 진통제였다. 마음이 심란할때 에오의 책은 적지않은 위안을 줄때가 있었다. 

 

'반역의 우주'는  10여권 가량 에오의 책 중에서도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무묘앙에오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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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비니 2004-05-12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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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수 없는 역작.... 새창으로 보기
이책은 암울한 군대시절..휴가복귀를 하면서...

마음을 달래러 들렸던 천안의 모서점에서 구입한...

그리고 군생활을 바꿔버린..........그책.....에오시리즈다!

에오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핵심을 보여주는 이책..

"반역의 우주"는..........짜라투스트라의 현대판 같은 느낌이다..

니쳬가 못다이룬 철학적 완성을 에오로 환생하여

마무리 한것이 아닌가....싶다..!!

존재의 목적은 오직 '생존' 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러

나는 전율을 하면서 뭔가가 확~빠져 나간듯한....

오랜동안 종교적 인간적 갈등으로 고통을 겪어온...앑던 이가

빠진듯한 통쾌함...허탈감을 주면서...지금도 한쪽 마음의 구석에

도사린 맹수같은 에오의 느낌에 섬찟하다.............

에오는 이책을 통해 수년간 종교적 창살에 갇혀 허우적댄 나를

해방시킨 영웅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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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kima 2004-08-0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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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 우주로부터의 메시지 - 고독한 각자 에오의 질의응답집  
무묘앙에오 (지은이),박은혜 (옮긴이)모색2002-01-29



허무 우주로부터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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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180쪽152*223mm (A5신)252gISBN : 9788986128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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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종교/역학 > 명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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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편집자 서문

사고, 감각, 감정에 관한 질문들
1. 망상, 잡념에서 벗어나는 길
2. 일체의 언어화로부터 떠나라
3. 이상 전쟁, 종교 전쟁의 시작
4. 진정한 탐구자
5. 사고가 모두 사라질 때
6. 탐구로 건너가는 두 다리, 지성과 감정
7. 공허감, 충만감, 일체감

의식과 명상에 관한 질문들
8. 명상에 방법이 없는 이유
9. 불가지, 지재 혹은 지부재
10. 깨달음의 구조
11. 의식의 진화 단계
12. <자기>라는 주체 감각은 무엇인가
13. 깨달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인지요?
14. 사인선 행법이 등장한 배경
15. <무자기의 상태>란 어떤 건가요?
16. 의식 진화의 15우도

우주와 탐구에 관한 질문들
17. 외계인과 종교의 본질
18. 지각의 한계, 지각의 확대
19. 생존 산업의 우주적 구조
20. 안락사와 사인선
21. 인류에게 <종교>란 대체 무엇인가요?

부록 1. 한국독자들과의 질의응답
2. 인터넷 에오 게시판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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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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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부산 태생으로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계명대학원에서 <禪과 詩句(하이꾸)와 自然을 중심으로> 松尾芭蕉를 연구하여 석사학위를 받았다. 부산대와 동아대에서 일본어 강사를 했으며 2002년 현재 김포대에서 일본어 강의를 하고 있다.

옮긴 책에 <속 폐허의 붓다>, <아빠는 요리사>, <어둠의 타오이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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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으로 초전박살을 내 버리는 에오의 독설! 새창으로 보기
정면으로 그 모든것을 때려부수는 에오 특유의 독설, 충격적인 내용! 정말 이 책의 내용은 너무나도 충격적이라고 해야 옳겠다. 신비학을 하고 있었던 본인은 이 책에 의해 엄청난 치명적 손상을 입고 말았다. 충격적 내용! 악마적이고 절망적이면서 온갖 환상을 들추어내 짓뭉게버리는 내용! 맹신주의자와 위선자들은 이 책을 꼭 읽어봐야 할 것이다.
pascal 2003-09-24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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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허무 우주로부터의 메시지 새창으로 보기
마찬가지로 또다시 에오. 당시 시리즈를 이것저것 읽었더니 어디에서 무슨 내용이 나왔는지도 좀 헷갈리고 그런데 이 책은 제목도 그렇고 꽤 기억에 남는다. 우주의 변방에 유배된 우주의 실체가 고이며 결국 우주 그 자체를 영속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아버린 존재들로부터 오는 메시지라는 의미다. 자 잘살아보자 우린 뭐든지 할 수 있어 고고 하는 우주의 방향과 정반대로 가자는 우주적 니힐리즘 운동의 선구자.
민철 2017-07-16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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