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어느 종교 이야기
조성윤 (지은이)당산서원2019-11-18
책소개
이 책은 1964년 한 해 한국 언론에서 뭇매를 맞던 창가학회에 관한 이야기지만, 논의의 핵심은 종교가 아니라 그 당시 일반 대중의 인식 틀에 관한 것이다. 정부의 포교 금지령, 그리고 종교계와 언론의 반일 운동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를 밝힌 책이다.
출판사 리뷰
1964년, 박정희 정권이 출범하자마자 내려진 포교금지령! 왜 정부는 대한민국 헌법에 개인의 종교의 자유가 명시되어 있음에도 어느 종교의 포교금지령을 내렸던 것일까. 그 해 정부는 일제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배상합의가 이루어지도 않은 상태에서 한일회담을 추진하고 있었다. 국민들은 한일회담을 추진하며 굴욕적인 외교를 하는 정부에 대해 비판하였다. 1965년의 한일회담과 1964년의 한국창가학회 포교 금지령! 이 두 사건은 어떻게 관계가 있었던 것일까. 그 때의 신문 자료와 공문서를 비교 검토하며 재구성한 1964년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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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쪽
목차
제1장 새 나라에서 잘살아 보세
1964년, 경제개발계획
제3공화국의 시작
한일회담을 원했던 이승만
박정희의 한일회담
제2장 창가학회
창가교육학회의 출발
니치렌日蓮의 불교
마키구치의 창가교육학회
도다의 출옥과 생명론
법화경의 근행과 스스로 예불
적극적인 너무나 적극적인 절복활동
도다의 사상과 정계진출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의 해외포교
창가학회와 재일한국인
한국에 건너온 창가학회
제3장 1964년 1월에 불어온 회오리 바람
창가학회 고발 기사
경계와 단속조치
사교, 정체불명의 종교
제4장 국가권력, 문교부와 내무부
문교부의 대처
문교부와 치안국 정보과
조선총독부의 행정과 대한민국 정부
내무부 치안국 정보과
문교부 종교심의위원회 개최
종교심의회 진행과정
회의장의 주목할 만한 인물
국가정책이 된 창가학회 포교금지
제5장 ‘나쁜 종교’가 된 창가학회
창가학회 한국 방문단의 비자 발급 거부
언론을 통한 ‘나쁜 종교’ 만들기
창가학회조직표와 간첩조직표
일본침략정신 분쇄투쟁회
‘한국적 창가학회’를 만들자는 움직임
조직의 와해와 회원의 균열
제6장 포교 금지에서 재판으로
창가학회 해명서
행정심판 청구
서류 뒤에 숨은 인물
전언통신문
창가학회 승소
내무부의 상고와 대법원 판결
대법원 판결에 대한 언론의 보도
한일협정 반대운동
창가학회 규탄, 습격 사건
제7장 한국사회와 인식의 틀
포교금지와 국민의 호응
반일민족주의와 왜색일소운동
유사종교 프레임의 위력
맺음말
감사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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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日本語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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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조성윤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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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사람으로 살다가 1982년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하면서부터 제주 사람이 되었다. 공부하고 싶은 것, 연구해야 할 것들이 많아 오랫동안 논문 발표에 열중했으나 최근에는 자신의 연구를 여러 사람과 공유하기 위해 공부한 것들을 책으로 출판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논문으로 「임오군란의 사회적 성격」, 「조선후기 서울 주민의 신분구조와 변동」이 있으며, 저서로 <제주지역 민간신앙의 구조와 변용>(공저), <일제 말기 제주도 일본군 연구>(엮음), <빼앗긴 시대 빼앗긴 시절: 제주도 민중들의 이야기>(공저)가 있다. 2014년 현재 ‘오키나와 전쟁의 기억’, ‘남양군도’, ‘일본 신종교의 평화운동’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접기
최근작 : <1964년, 어느 종교 이야기>,<남양 섬에서 살다>,<남양군도> … 총 14종 (모두보기)
이건 특정 종교의 이야기가 아니다. 정치, 관료, 언론, 기성종교, 시민단체, 대중, 지성인들이 하나의 희생양을 어떻게 난도질하는지 폭로한 고발서다.
승주나무 2019-12-24 공감 (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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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1964년, 어느 종교 이야기
진실은 왜곡될수 있다.국가권력의 이름으로 만들어지는 진실의왜곡으로 많은 진실이 왜곡되고억울한 사연도 생기며실제 사회발전을 저해하기도 한다.무엇을 제일 중요하게 목표로 잡고여론을 형성하느냐가국민의 힘을 모으기도, 흩어지게 하기도 한다.종교를 분석하는 종교사회학자가오랜동안 분석하여 쓴 책이다.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배척이 아닌긍적적인 모임과의 교류이다.미약한 노력과 실행이 모여 큰 변화를 이루기를 기원한다.
낮은나무 2020-03-26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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