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2

When Jesus Came To Harvard: Making Moral Choices Today : Cox, Harvey Gallagher: Amazon.com.au: Books

When Jesus Came To Harvard: Making Moral Choices Today : Cox, Harvey Gallagher: Amazon.com.au: Books

https://archive.org/details/whenjesuscametoh00coxh_1

When Jesus Came To Harvard: Making Moral Choices Today Hardcover – 1 December 2004
by Harvey Gallagher Cox (Author)
4.3 4.3 out of 5 stars (25)

Over the fifteen years that Harvey Cox taught his Harvard undergraduate class Jesus and the Moral Life, the course grew so popular that the lectures had to be taught in a theater usually reserved for rock concerts. The overwhelming response was a clear signal of the hunger for guidance in today's confusing world, where moral guidelines seem to shift daily. How can we ask today "What Would Jesus Do," when Jesus never had to cope with an unintended pregnancy, or confront a teenage daughter about her drug use, or decide whether to put an ailing parent in a retirement homeIn his new book, Cox brings the moral wisdom of Rabbi Jesus into the twenty-first century by way of the questions, arguments, responses, and doubts of centuries of rabbinic and Christian theological exploration, as well as the voices of the thousands of Harvard students who attended his course over the years. Cox shows how we can extrapolate from Jesus' parables and bridge the gap between the ancient and modern worlds. As an example, he recalls his experience while locked in a southern jail during the civil rights movement, when the song "We Shall Overcome" rang from nearby cells. The message he takes is from the story of the Resurrection: transcendent hope rising from the depths of injustice.When Jesus Came to Harvard is not another look at the "historical Jesus," but it considers Jesus' contemporary significance by concentrating on the stories he told and those told about him. For youth and adults, Christian and non-Christian, When Jesus Came to Harvard is urgently relev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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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pages
Harvey Cox
4.4 out of 5 stars 26
Paper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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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vey Gallagher Cox



Harvey G Cox, Jr is Hollis Professor of Divinity at Harvard University. His many influential books include The Secular City (1965), which became an international bestseller, and When Jesus Came to Harvard: Making Moral Decisions Today (2004). Daisaku Ikeda is President of Soka Gakkai International and the author of over 80 books on Buddhist themes.


Customer reviews
4.3 out of 5 stars
4.3 out of 5
25 global ratings

MDcares

5.0 out of 5 stars amazing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14 June 2010
Format: HardcoverVerified Purchase

i thoroughly enjoyed this wonderful book from a serious scholar and very spiritual man. it helped coroborate some of my own ideas about jesus and god and spirituality. i enjoyed every single page. the writing style kept me thoroughly engaged. i can't recommend it enough to anyone with an open mind and a spirtual b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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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 McCullough

5.0 out of 5 stars This book by Harvey Cox presents new and thought provoking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26 October 2015
Format: PaperbackVerified Purchase

This book by Harvey Cox presents new and thought provoking ideas about Jesus and morality in modern times. It presents the material from the perspective of many different religions and with a clear understanding of Jesus' Jewish p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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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ted"

5.0 out of 5 stars Great ecumenic book!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22 December 2014
Format: PaperbackVerified Purchase

We had red this book from our local library, but wanted our own copy! This book is wonderful and really enhances ecumenic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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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chyme50

3.0 out of 5 stars Unhelpful reviews are helpful too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24 December 2004
Format: HardcoverVerified Purchase

I haven't read the book but had just read a very positive review in the Christian Science Monitor, so checked it out here. I personally don't find the "anti-liberal" reviewer's comments useful, other than as a kind of indirect guide that tells me I ought to order the book. There is a species of Christian devoted to weeding out all religious thought that does not conform to a very narrow evangelical agenda. That is so unfortunate, because so many of us strive to find spiritual food and nurturance and new ideas to help us better connect with the ultimate meaning or source of life. But no, for many so-called "Christians" (who don't ever remember Jesus's comment that a person who is not against him is with him), if you don't believe the fall/redemption, "gotta get saved" version, you aren't "in the fold." So the reader's guide might be thus: if you see an Amazon review in which a bunch of "Christians" have nixed a book as not teaching the "right stuff," it means they found it threatening to their narrow view. What better endorsement for a "liberal" (i.e., open-minded, curious, unafraid of ideas) reader could there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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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bara DeSpain

5.0 out of 5 stars Puts Jesus into our here and now!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11 June 2013
Format: PaperbackVerified Purchase

It truly does bring Jesus into my present, where He belongs. I want a present day Jesus that I can turn to with my problems and dreams . It does personalize Him for me and really helps me with my inadequa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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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하버드에 오다 - 1세기 랍비의 지혜가 21세기 우리에게 무엇을 뜻하는가
하비 콕스 (지은이),오강남 (옮긴이)문예출판사2004-12-30원제 : When Jesus Came to Harvard : Making Moral Choices Today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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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80년 대 초 하버드대학교는 학부에 '윤리적 사유'분과를 신설했다. 최고의 교육을 받았다는 하버드 졸업생들이 부정한 거래나 불법 행위에 연루되는 일이 많아 지면서, 학교 차원에서 '윤리적 사유'를 교육할 필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 분과의 강좌로 개설돼, 20여 년이 넘도록 학생들의 호응을 받아온 '예수와 윤리적 삶' 이라는 강의의 내용을 총괄하여 책으로 옮긴 것이다.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의 윤리적 모범과 가르침으로부터 현대를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윤리적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을 찾고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가족 관계, 정치, 유전학, 성, 계급, 세대 갈등, 의료 과정, 인종, 생태계, 고문, 폭력과 비폭력, 죽음, 리더십 등과 관련하여 직면하는 윤리적 선택에 대해 논하면서, 예수를 답을 주기 보다는 더 많은 질문을 던지고 이로부터 스스로 생각하기를 촉구하는 존재인 랍비로 설정해 이로부터 성찰을 이끌어 낸다.


목차


들어가는 말

1. 그는 그때, 우리는 지금
2. 랍비 예수의 등장
3. 이야기로 가득한 세상

그들이 예수에 대해 한 이야기들
4. 낳고의 민요
5. 적절한 여인을 고름
6. 에덴에서 추방
7. 구루들과 의심스러운 것들
8. 시므온 효과
9. 마귀를 물리쳐라
10. 캠페인이 시작되다

그가 하신 이야기들
11. 예수는 자기 백성들의 이야기를 다시 했다
12. 소금과 등잔
13. 랍비가 토라를 가르치다
14. 비유와 죽비
그가 하신 이야기들
11. 예수는 자기 백성들의 이야기를 다시 했다
12. 소금과 등잔
13. 랍비가 토라를 가르치다
14. 비유와 죽비
15. 부정한 최고 경영자와 망나니 아들
16. 큰 무리가 모여든 까닭
17. 아마겟돈 신드룸

다른 이들이 예수에 대해 한 더 많은 이야기들
18. 변화산과 예언자의 밤길
19. 배수진과 가두극장
20. 재판과 재심
21. 죽은 자가 걸어 다님
22. 이성, 감정, 그리고 고문
23. 그것은 그럴 수밖에 없었다
24. 하나님 없는 세상?
25. 부활적 이야기
26. 우주의 홍소

마치면서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책속에서


랍비 예수는 전 역사를 통해 가장 위대한 이야기꾼이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그도 서로 겨루고 상충하는 설화들의 세계에 살았다. 그가 들려준 이야기들, 그리고 사람들이 그에 대해 말한 이야기들은 우열을 다투던 다른 많은 이야기들이 오래전에 사라져 잠잠해진 이후 아직까지 계속 살아있는 이야기들이다.

누가 지금 로마 황... 더보기
그들은 모두 나사렛 예수를 더 알면 알수록 그들의 윤리적 사유가 그만큼 명쾌하게 되리라는 희망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은 많은 사람들이 역사적으로 가장 큰 윤리적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믿은 이 인간 예수를 파악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는 많은 경우 너무 멀리 있는 것 같다. 아마도 우리가 잘못된 곳에서... 더보기 - lonefox
종교적 설화는 모든 설화들과 마찬가지로 해독이 될 수도 있고이득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더 큰 이야기의 세계에서 종교적 설화는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모든 설화에서와 같이 종교적설화는 히브리 성경에 나오는 족장들과 왕들에 대한 이야기처럼 전설이나 노래나 무용담 같은 형식을 통해 어렴풋하게나마 기억된 역사적 사실에 기... 더보기 - gaudium



저자 및 역자소개
하비 콕스 (Harvey Cox)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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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닉스빌에서 태어났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와 예일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2년 1년간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면서 동독 교회와 하버드대학교 간 연락 책임을 맡기도 했다. 귀국 후에는 기독학생운동(SCM)과 흑인민권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보스턴 흑인 거주 지역에서 흑인해방과 민권운동을 위해 노력했다. 1965년 이후 하버드 신학대학교에서 종교학을 가르쳤다. 1965년 출간한 《세속도시》는 선구적이고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14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 더보기

최근작 : <예수 하버드에 오다>,<세속도시>,<세속도시> … 총 64종 (모두보기)

오강남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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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비교종교학자로 캐나다 리자이나대학교 종교학과 명예교수다. 서울대학교 종교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에서 〈화엄(華嚴) 법계연기(法界緣起) 사상에 관한 연구〉로 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북미 여러 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등의 객원교수, 북미 한인종교학회 회장, 미국종교학회 한국종교분과 공동의장을 역임했으며, 북미와 한국을 오가며 집필과 강의, 강연을 하고 있다. 저서로 한국 기독교계에 경종을 울린 명저 《예수는 없다》와 종교의 심층을 탐구한 《진짜 종교는 무엇이 다른가》, 《오강남의 그리스도... 더보기

최근작 : <세계적 K사상을 위하여>,<[큰글자도서] 오강남의 생각>,<오강남의 생각> … 총 75종 (모두보기)
인터뷰 : 예수는 없지만 예수는 있다 - 2002.12.03


평점분포

9.4




복음서를 중심으로 예수를 윤리적 측면에서 바라보았지만 종교적인 면에서도 예수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해 주는 훌륭한 책이다. 저자인 하비 콕스의 학문적 깊이를 느낄 수 있고 오강남 교수의 매끄러운 번역이 책읽기의 재미를 더해준다.
샘물책방 2017-11-15 공감 (2) 댓글 (0)



종교와 윤리의 문제를 손에 잡힐 듯 쓴 책




무엇보다,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을 지은 하비 콕스라는 저자는 물론이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번역을 하신 역자도, 그리고 이 책을 출간하겠노라 계획했던 출판사에도 말이다. 솔직히 하비 콕스라는 하버드 대학교 교수가 그리 유명한 신학자인지도 몰랐다. 바람구두님의 서재에서인가. 접해본 이 책의 제목이 어쩐지 마음에 와닿아 골라보았었는데 읽는 내내 감사함을 잃지 않고 지냈던 것 같다.

모태신앙인 나는 태어나서 기독교적인 환경에 둘러싸여 지냈기 때문에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예수님의 역사적 존재하심에 대해 한번도 의심해보지 않고 어린 시절을 보냈다. 내 주위의 많은 분들은 언제나 성경구절을 인용하며 삶에 대한 방향을 잡으셨고 하나님께 진심으로 기도함으로써 삶의 어려움들을 이겨내시곤 했다. 나 또한 아무 생각없이 교회에 가서 주일학교를 다녔고 교회에 다니자고 친구들을 전도하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이러한 생각에 큰 변화가 생겼던 것은 좀더 커서였다. 모태신앙인 사람들이 한번쯤은 겪는다고 하는 심적인 동요는, 내게도 다가왔다. 세상에 맞부닥쳐 지내면서 과연 하나님이 계신가 하는 건방진 생각에서부터 그렇다면 이 사회의 모순들은 어째서 계속해서 존재해야 하는가를 고민했다. 또 왜 예수님은 늘 저멀리 계시는 걸까. 왜 이리 가깝게 느껴지지 않는 걸까. 왜 이렇게 친근하지 않은걸까. 이 시대에서 예수님의 잠언들이 과연 얼마나 깊이있게 다가올 수 있을까..이런 생각들이 쌓이고 쌓였었다. 그런 고민들, 생각들을 해결하기 위해 기독교 서적들도 숱하게 읽었던 것 같은데 그다지 해답이 없었다고 기억된다.

아마 이 책이 반가왔던 이유는, 그러한 고민들을 해결해주었다 하는 안도감에서가 아니라(사실 그 어떤 문제도 일순에 해결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와 같은 회의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 그리고 예수님을 바라보는 관점들이 고정적이지 않다는 것. 또 예수님이 수천년전 존재하셨던 성인이라기보다는 한 사람의 랍비로서 역사의 면면에 스며들어진 말씀들을 전하고 계시며 현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좀더 깊이를 가지고 생각해야 할 화두들을 던지고 있는, 참으로 가까운 '친구'라는 점을 알게 되어서인 것 같다.

저자 하비 콕스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예수님과 윤리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철저히 예수님을 그 시대에 존재했던 랍비 중의 한 사람으로 규정하고 그 말씀들이 나오게 된 배경들, 그리고 '설화'로 내려오는 복음서들이 우리에게 던지는 문제의식들을 하나씩하나씩 짚어나가고 있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하는 불안감으로 시작되었던 그 강의는 20년동안 수천명의 학생들과 수많은 토의를 하면서 성숙되어졌고 단번에 효과가 나는 멋들어진 내용이기 보다는 살면서 두고두고 곱씹으며 나 자신과 주변을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이 책을 꼭 권해주고 싶다. 함께 고민하는 자세로 풀어나간 서술 형식이 마치 강의실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안겨주고 곳곳에 배여있는 저자의 문제의식 속에서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충분히 다시 돌아보게 하는 힘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윤리라는 것, 이 첨단의 세상에서 자주 잊혀지곤 하는 그 진부할 수도 있는 단어가 사실은 여전히 우리에게 남아있는 과제이며 결코 없어질 수 없는 주제임을 너무나 명쾌하게 전하고 있다는 점만 들더라도 꼭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저서임을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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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5-03-20 공감(22) 댓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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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치며 읽다.



어떻게 성경에 씌인 이야기들을 다 믿을 수 있단 말인가? "믿는 집안"에 시집와서 나름대로 마음을 열고 교회를 따라다니지만 좀처럼 안되는 것이 이것이었는데 하비 콕스의 이 책에서 답을 찾았다.

왜 사람들은 only a story라는 말을 그렇게 자주 쓰며 왜 많은 학생들은 그리고 일반인들도 우리가 오늘 아는 대로의 역사 기록 방식은 오로지 근대에 이르러 계발된 것이라는 사실, 그리고 성경을 포함하여 인류의 정신을 살찌운 문헌들 대부분은 역사물이 아니라 시, 전설, 신화, 무용담 같은 것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그것 때문에 고민하고 당황해하는가?

성경에서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주제의식에는 공감하지만 세부적인 "사실"들을 믿을 수 없는 것이 나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해주고 그에 대한 답을 준 것만으로도 이 책은 너무나 훌륭하다. 더구나 나이 많고 권위있는 학자로서, 젊은 학생들이 가진 솔직하다 못해 황당하기까지 한 질문들에 진지하게 함께 탐구해나아갔다는 것이 너무나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예수의 부활에 대해 "과연 예수의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하는 질문. 그리고 또 " 왜 예수가 모든 것을 '상'이나 '갚아주심'이니 하는 말로 표현했을까? 우리의 기도나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이 정말로 보상을 받로기 위해서인가? 감사를 표하거나 내면의 고뇌를 털어놓기 위해 기도하는 것은 어떤가? 너그러움과 자비의 마음으로 자선을 베푸는 것은 어떤가" 예수가 이런 식으로 말한 것은 내가 남보다 더 좋은 상을 얻게 되리라 기대해도 좋다고 암시하는 것 같이 일종의 이기심에 호소하는 게 아닌가?" 등과 같은 질문들은 항상 내 마음 속에 있지만 차마 손들고 물어볼 수 없었던 것들이다. 왜 정말 신도들의 기도는 하나같이 기복적이냔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혼자서 눈을 빛내며 밑줄을 그었던 적이 수없이 많았다. (비록 독실한 신자들과의 대화에서는 공감을 끌어낼 수 없엇지만) 그리고 또 다른 멋진 신학자를 만날 수 있었는데 바로 디트리히 본회퍼이다. 하비 콕스 역시 그에게 매료되었다고 쓰고 있는데 그는 인간의 나약성이나 절망에 호소하는 그리스도교라면 어떤 형태이든 단호히 반대했다는 것이다. 절망에 빠져서야 비로소 교회에 다니고 믿음이 생겼다고 하는 수많은 증언들 속에서 (그리고 그런 일 당하기 전에 빨리 믿어라는 말까지) 본회퍼의 사상은 너무 쿨하다. 다음엔 이 사람의 책을 읽어볼 작정이다.

책속에 길이있다더니 "예수 하버드에 오다"야말로 어둑어둑하던 내 길에 빛이 된 경우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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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초코 2005-02-14 공감(1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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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은 반드시 온다



하비콕스의 <예수 하버드에 오다>는 저자가 하버드대학교 학부과정에서 <예수와 윤리적 삶>이라는 제목으로 가르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매사에 보다 윤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는가? 예수의 가르침과 삶을 통해서 오늘을 사는 우리는 어떤 윤리적 지침과 교훈을 얻을 수 있는가? 과연 그것은 가능하고 적절한가? 저자는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예수의 가르침과 그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저자는 우선 우리가 예수의 가르침으로부터 절대불변의 고정된 윤리적 지침과 교훈을 구하는 것은 접근방법이 잘못된 것임을 서두에 밝히고 있다. 예수를 바르게 이해하려면 바르게 접근해야 한다. 저자는 예수를 절대진리의 창시자 혹은 전달자로 보지 않고 1세기 유대라는 구체적 시공간 속에서 유대전통의 신앙적 가치를 구현하고자 애썼던 유대교 랍비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예수를 유대교 랍비로 볼 때 비로소 예수의 가르침의 본래적 성격과 의미가 밝히 드러난다고 하는 것이다. 랍비는 히브리전통에 충실한 유대교 지도자이다. 랍비는 모든 인간에게 적용 가능한 보편 타당한 절대 진리나 규범을 창시하거나 가르친 사람이 아니라 다양한 인간의 문제들과 고민들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인간 스스로가 매상황마다 최선의 영적이고 윤리적인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이해의 지평을 넓혀주었던 영적 교사이다. 랍비는 그 방법으로 이야기와 비유, 또는 질문을 통해서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도록 도왔다. 저자는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의 많은 비유와 이야기는 바로 이런 랍비적 전통에 의거한 것임을 주목하고 있다.
왜 예수는 랍비의 교수방법을 택했을까? 그것은 고정화된 강령이나 지침보다는 이야기나 비유가 훨씬 더 풍부하고 다양하게 인간에게 상상력을 제공하고 그것을 통해서 인간과 세계에 대한 보다 넓은 이해와 해석의 지평을 열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인간 스스로가 문제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고 윤리적 결단을 내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특히 랍비들이 율법의 문자적 의미에 구속되지 않고 그 문자너머에 있는 의미의 핵심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이야기와 설화 비유 등을 주저없이 첨가하기도 하고 해석의 확대 및 다양한 변주를 서슴지 않았던 마드라쉬의 전통을 예수의 가르침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이 점은 오늘 우리가 복음서의 예수의 말씀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그 본래의 의미를 밝히는 최선의 길이라는 믿음이 잘못된 것임을 의미한다. 중요한 것은 이야기의 문자적 해석이 아니라 그 이야기를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발견하는 일이다. 예수가 랍비의 교수방법인 마드라쉬를 가르침의 방편으로 삼았다는 것은 그가 절대적 규범이나 윤리를 말하고자 한점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얼마나 예수의 말씀을 절대불변의 규범으로 고정화시키고 그것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불경시하고 있는가? 이런 점에서 예수를 랍비로 본 저자의 주장은 예수의 말씀의 본래적 의미를 이해하고자 하는 데 간과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점을 지적해주고 있다고 하겠다.

특히 이 책의 장점은 평소 신앙의 영역에만 머물러왔던 성서의 주제를 우리의 일상의 문제와 연관하여 사고해보도록 안내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마 이 점은 저자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궁극적으로 목적한 바일 것이다. 예를 들면 마리아의 동정녀임신 사건을 통해 현대의 대리모 임신에 대해 윤리적 사고를 해보도록 유도하는 것, 또는 태어나자마자 헤롯의 위협을 피해 애굽으로 피신을 해야 했던 예수의 피난사건을 통해 20세기 정치적 박해와 전쟁 등으로 인한 난민의 문제를 생각해보도록 하는 점 등이 그것이다. 이것들은 성서의 예수 이야기를 그 때 그사람들의 이야기로만 읽지 않고 오늘 여기 사람들의 이야기로 읽게 만들어준다.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고치러 가는 도중에 우연히 만난 열두 해 혈루병을 앓는 여인을 먼저 고쳐주신 사건을 통해서 예수가 가난한 자들에게 구원의 우선권을 두셨다는 것이나 예수의 치유사건을 단순히 치유능력을 가진 개인의 사건으로 보지 않고 우주 안에(자연 안에) 내재된 생명의 힘(죽음에 맞서는), 선한 에너지(질병이라는 악한 에너지에 맞서는)의 발현으로 본 저자의 통찰을 읽는 것은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학문하는 자의 정직한 자세에 대해서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진정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할 줄 아는 진정한 학자이다. 학자는 무엇을 아는 사람이기에 앞서 자기가 무엇을 모르는가를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민중신학자 안병무는 독일에서 역사적 예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이다. 그런데 그는 유학을 마치고 귀국 후 일성(一聲)으로 "역사적 예수에 대해서는 도무지 알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는 유명한 말을 했다. 공부해서 알게 된 것은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진정 우리에게 재앙이 되는 것은 학자의 무지가 아니라 학자의 착각이다. 모르면서 알고 있다는 착각!
저자는 부활에 대해 자신이 모르므로 한동안 강의에서 부활에 대한 언급은 일체 회피해왔다는 점을 고백하고 있다. 부활에 대해 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자신은 어쩌면 이 점에 대해서만큼은 <불확실성의 요소를 안은 채 한 평생을 살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부활이 불멸에 대한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그리스도교가 창안해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인간의 윤리적 욕구와 희망이 담긴 신앙적인 상징 혹은 이야기(혹은 사실)이라고 보았다. 저자는 위르겐 몰트만의 "부활은 영생에 대한 염원이 아니라 공의에 대한 목마름이었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부활을 예수의 개인적인 회생이야기로만 보지말고 불의한 폭력에 의해 죽임을 당한 예수를 다시 일으키신 하나님의 이야기로 볼 것을 제안하고 있다. 예수의 부활은 악에 대한, 불의와 폭력에 대한 선과 공의의 궁극적인 승리를 말해주는 희망의 이야기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의 부활이야기를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강시이야기가 아니라 우주적 희망의 메시지로 읽을 때 우리는 1세기 그리스도인들이 오늘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조금 있으면 교회는 부활절을 맞게 된다. 불의한 폭력 앞에서 처참하게 죽어야 했던 예수를 다시 살리시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시고자 했던 말씀은 무엇이었을까?
죽음의 세력이 짓눌렀지만 스프링처럼 다시 일어난 예수! 나는 그래서 봄이 좋다. 봄은 스프링이니까! SPRING ! 생명은 다시 솟아오른다. 새싹도 솟아오르고 강아지도 기지개를 편다. 어디 그뿐인가? 역사도 봄이 되면 기지개를 켜고 새롭게 솟아오른다. 4.19도, 5,18도 아니 동학혁명도 생명의 힘으로 죽음의 세력을 밀어붙이며 스프링하지 않았던가? 겨울동장군의 시퍼런 칼날로도 꽃피는 봄 대지를 박차고 솟아오르는 새싹을 막을 수는 없다.
예수의 부활은 우리에게 말해준다. 꽃피는 봄은 반드시 온다!!

부활절을 앞두고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一讀)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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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 2005-03-10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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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교육, 이성과 감성으로 만나는 예수



우리 학교 교사 독서토론회에서 이 책을 보기로 했다. 내가 이전 김규항의 '예수전'을 읽고 그 연장선에서 이 책과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최후의 유혹'을 읽고 있노라 했더니 다른 회원들이 이 책을 다음 토론 대상으로 삼자고 했던 것이다. 다른 이들의 반응은 썩 좋지만은 않았다.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은 관심이 없어서 그렇다치지만 교회나 성당을 열심히 다니는 이들이 잘 안 읽힌다고 하는 것은 이상하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해서 번역이 잘못된 것도 아닌 것 같다. 원전을 읽지 않아서 하비 콕스 자신의 문장이 이런지 번역자가 번역을 잘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문장은 길지도 않고 현학적이지도 않고 자연스럽다. 번역서가 이 정도로 읽히는 일이 흔치 않아서 나는 역자가 누군지 다시 찾아보았을 정도다.

일단, 하버드는 두뇌 중 두뇌, 미국뿐 아니라 세계 지성의 집합소나 다른 없는데 거기서 예수를 어떻게 가르쳤을까가 참 궁금했다. 천만 가지 예수, 즉 예수에 대한 해석이 세상에 있겠지만 최고의 대학에서는 어떻게 접근할까 궁금했다. 서문에서, 하버드 졸업 필수 요건에 '윤리적 사유'라는 제목의 과목을 이수하게 되어 있다는 것을 읽고 충격을 받았다. 지성을 앞서는 혹은 지성의 받침이 되는 '윤리적 사유', 학업 성취 때문에 인성교육도 민주시민 의식도 저버리거나 형식화하는 오늘날의 한국 교육기관들이 가슴에 손을 얹고 자기를 돌아봐야 할 대목이다.

처음엔, 교과목으로서 예수를 가르친다면 굉장히 이성적이고 쿨하게 접근을 하려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읽으면 읽을수록 저자는 가슴 깊이 예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한국에서 에수를 깊이 사랑하면서 냉철하게 그를 언급하는 이를 만나기가 쉽지 않기에 그러한 시각, 서술방식도 참신했다. 또한 하비 콕스는 앞부분에서 매우 길게, 랍비 예수의 설교가 갖는 설화성, 즉 이야기로서의 예수 설화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문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이런 접근은 참 재미있고 신선했다.

성경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 때론 지나친 직역 혹은 지나친 의역들 중에서 성경 속의 이야기들을 설화적 상상력으로 만나자고 이야기하는 것은 얼핏 두루뭉술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오역의 논란에 휩싸이게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설화적 상상력', '현대인에게 부족한 이야기성'이 설득력 있는 것은 그만큼 성경과 예수의 행적, 그의 말씀에 대한 지나친 해석들이 권력을 획득하고 혹세무민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최후의 유혹'을 함께 읽고 있다. 제자 선호가 연습장 한 가득 베껴준 성경도 함께 읽고 있다. 이 모두를 다 읽고 나면 복음서부터 다시 읽으려 한다. 나는 기독교인도 아니고 어떤 종교도 갖고 있지 않지만 예수를 만나고 싶은 열망이 있다. 그것이 체 게바라를 만나고 싶은 마음과 특별히 다른 게 아닐지도 모르고 어쩌면 내재된, 영적 안정 혹은 영적 의구의 일환인지도 모르겠지만 자꾸 찾아 읽고 만나다 보면 무엇이 나로 하여금 자꾸 예수를 궁금하게 여기게 했는지 알게 할지도 모르겠다.

예수를 신앙으로 만나는 것이 아니었으므로 냉철하게 이 책을 읽고 싶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예수의 본질은 교회가 아닌 가난하고 핍박받는 사람이었음을 가슴으로 느끼게 된다. 책의 말미에 여러가지 모습이 있지만 나에게 예수는 '친구'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처럼, 내가 가장 힘겨울 때 예수가 내 곁에 친구로 서 계시다는 상상은 한없이 깊은 감동을 준다.

나는 얼마 전 학업성취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오늘날의 학교 분위기에 따라 학교 상담실을 진학홍보부에게 넘겨주게 되었다. 교장은 상담부가 없어진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진학상담부'란 이름으로 거듭나게 된 그 부서에서 상담은 주로 학업상담 중심이 되었다. 일탈학생, 부적응아에 대한 상담에서 학생 전체에 대한 상담으로, 라는 구호를 외치면 상담실을 진학(주로 방과후 수업을 전담하는 부서다.)부에 넘겨 준다. 교사들을 위한 상담연수를 기획하고 전교생이 테마별로 전일제 진로체험활동을 하게 하고 아이들이 따뜻하게 찾는 상담실을 만들려고 따뜻한 벽지를 새로 바르고 장욱진의 그림 액자를 만들어 걸면서 4년 동안 공들인 상담실을 새봄에 떠나야 한다.

슬픈 겨울을 지나면서 친구인 예수를 언급하는 부분을 읽었다. 가슴은 한없이 시리고, 이럴 때 그 분이 곁에 있다면, 아니 어쩌면 믿음이 없는 내 곁에도 그는 와계실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일종의 강의록이었던 이 책을 여러가지 시각으로 읽었던 내게 결론은 가장 힘겨울 때, 가장 밑바닥일 때 만나는 예수로 끝난다. 저자는 전도를 의도한 게 아니었는데, 그는 감성적인 글을 쓴 게 아니었는데 말이다.

눈물은, 닦고, 이 말을 덧붙여야 할 것 같다.

강의록으로서의 이 책, 가르치는 자로서의 하비 콕스 교수는 역시 가르치는 사람인 내게 많은 시사점을 주었다. 그는 예수를 강설하지 않았고 학생들이 생각하고 만나게 했다. 많은 토의와 과제들이 있었고 결론을 함부로 내리지 않았다. 또한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학생들에 대한 믿음을 갖고 그들을 놀라워하면서 바라본다. 20여년을 예수를 가르치면서, 새로 만나는 강의와 새 학생들에 대해 늘 감탄하는 그 자세, 그는 진정한 교사다. 한 강의를 마칠 때마다 산후 우울증 같은 것을 겪는다는 그, 새 학기 수업을 시작할 때마다 엄청난 양의 책들을 다시 살펴 보는 그, 결국 그 강의를 완전히 접고 나서 자기가 20년 동안 강의했던 강의실이며 흔적들을 되밟으며 가슴 아파하는 그는 진정한 교사다. 정말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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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선생 2010-01-06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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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사유를 위한, 하버드 교수와 학생들의 예수 읽기



'랍비 예수'라는 안내문이 독서를 도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수님을 수단화하여 학문의 지식으로 뽑아내는 것은 아닌가 하는 단견은 첫 장을 펴는 순간까지도 마음의 갈등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구원의 통로로서 믿음의 대상이자 목표가 되는 예수님이 아니라, 인간의 선을 이루는 방안으로써의 예수님이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신학 교수가 하버드 지성인들을 위한 윤리학 강의를 개설하고, 그 주인공으로 예수님을 선택한 저의를 파악하고 싶은 호기심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았다.



문명의 발전과 더불어 시작된 혼란과 불확실환 상황은 다양한 윤리적 문제를 일으키며 신학 대신 과학이 모든 학문의 여왕으로 등극한 현실에서, 저자는 누가 과연 이 과목을 수강할까 걱정했지만, 예상과 달리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몰렸다고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윤리적 딜레마에 처하면 그 문제가 윤리적 문제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내가 무슨 일을 해야할지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은 후 해답대로 실천한 용기를 갖는 게 중요한데, 이러한 과정을 거치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잘 계발된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기준이 될 만한 이야기와 상상력을 연계하여 윤리적 자세를 기르도록 하는 모범으로 예수님을 선택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자기 전통에 충실하면서도 폭넓은 이야기를 통해 비유와 행동으로 일침을 가한 예수님의 삶을, 4 복음서를 조망하면서 윤리적 각성으로 연결한다. 이 책은 윤리적 딜레마를 세세하게 제시하고 그에 대한 해답을 4 복음서의 장면에서 추출하는 대신 4 복음서를 차근차근 되짚어가면서 가장 윤리적인 지침이 될 수 있는 말씀들이 어떤 이유로 현대에서 윤리적 영감을 불러오지 못하고 있는지에 주목한다. 그러므로 강의의 개설 목적은 윤리학이었을지라도 오히려 어떻게 성경을 읽고 적용할 것인가의 실천 중심의 신학 강좌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저자의 강점은 4 복음서의 배경과 시대를 고려하면서 철저하게 랍비 예수에 초점을 맞추는데, 이 방법은 오히려 21세기 전의 성경을 오늘 날 어떻게 읽고 받아들여야하는지 가장 효과적인 접근법이 되기도 한다.



종교가 실제로 일어난 사실인가 아닌가에만 천착하며 박제화되어가는 모순을 제기하면서, 실제 일어난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이야기의 참됨을 찾아 삶의 복잡한 차원의 참됨으로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4 복음서가 보여주는 예수님의 이야기는, 자신의 경험에 자신감이 결여되어 이야기 하기를 주저하므로 서사와 설화의 힘을 품지 못하는 현대인에게, 서로의 경험을 알리고 삶을 확인하며 비교하면서 일상 수준의 이상에서 이야기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는 확신을 표명한다.



보다 깊은 수준으로 이야기하는 궤도를 쫓으면서 가장 인상깊게 읽은 부분은 십자가 사건과 부활에 대한 대목이었다.



본 회퍼를 인용하면서 지금은 기독교에 대한 비종교적 해석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주장한다.

십자가 사건은 하나님이 자기 자신을 스스로 버린 사건으로, 세속을 떠나 초월적 구원을 위해 애쓰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고통 당하는 하나님의 고통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지금도 무시되고 도외시된 사람들과 함께 고통받고 씨름하는 바, 기독교인이든 그렇지 않든 삶에서 우리의 좌표는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집요하게 묻는다.



부활은 살아난 시체, 귀신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인간의 언어가 가진 한계 내애서 정말로 진실되고 특별한 것이라 믿은 무언가를 묘사한 것이란 의견도 주목할만하다.



기독교가 부활을 듣고 인정한 사람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어떤 방법이든 살아있음을 경험한 이들에게서 출발했으며, 그 경험이 이야기를 지탱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또한 하나님의 나라의 현실성, 샬롬을 선포하면서 예수님이 제시한 일들을 제자들이 계속하게 나가도록 하는 것이 부활의 참된 의미로, 단순히 믿음을 확신하는 것이 아니라 부활의 삶을 선택하는 희망을 갖도록 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헤어날 길이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의 삶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진실한 것을 우리는 감지하게 되고, 이것이 부활 이야기가 전하는 참됨이라는 점을 각성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결국 해석은 아류이며 무엇보다 이야기가 일깨우는 경험에 주목하도록 종용한다.



종교의 외투를 벗어버리고, 예수님이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서 삶의 구체적인 변화를 체험하도록 다양한 삽화와 학문적 식견을 곁들이면서도 전혀 어렵지 않게 기술한 저자의 역량은, 뜻하지 않은 결과를 선사한다. 책의 말미에 이르면 윤리학, 종교학, 신학 등을 구분하면서 구원자 예수님으로서만 재단하는 것이 오히려 예수님을 가장 수단화하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고 할까.




그들은 모두 나사렛 예수를 더 알면 알수록 그들의 윤리적 사유가 그만큼 명쾌하게 되리라는 희망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은 많은 사람들이 역사적으로 가장 큰 윤리적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믿은 이 인간 예수를 파악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는 많은 경우 너무 멀리 있는 것 같다. 아마도 우리가 잘못된 곳에서 그를 찾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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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콕스의 저서 <예수가 하버드에 왔다면>에 대한 요약과 평론을 요청하신 형식에 맞춰 작성해 드립니다. 나를 향하지 않은 글이므로 <해라> 체를 사용하여 작성하였다.


<예수가 하버드에 왔다면: 오늘날의 도덕적 선택> 요약 및 평론

1. 서론: 지식의 상아탑에서 잃어버린 도덕적 나침반

세계 최고의 명문 대학이라 불리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하비 콕스 교수는 <예수와 도덕>이라는 강의를 통해 수천 명의 학생을 만났다. 이 책은 그 강의의 정수를 담은 것으로, 지적 수준은 최고조에 달해 있으나 정작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도덕적 실천 문제 앞에서는 방황하는 현대인과 엘리트 지식인들에게 던지는 묵직한 질문이다. 저자는 종교적 도그마가 아닌, 역사적 인물로서의 예수와 그가 보여준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 삶의 도덕적 토대가 될 수 있음을 역설한다.

2. 주요 내용 요약

<랍비 예수: 율법이 아닌 이야기의 힘>

콕스는 예수를 신학적 틀에 가두기보다, 당시 유대 사회의 <랍비>로서 조명한다. 예수는 추상적인 도덕 법칙을 나열하는 대신, <선한 사마리아인>이나 <탕자의 비유> 같은 이야기를 통해 청중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이는 단순히 규칙을 지키는 존재가 아니라, 상황 속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주체적 인간을 길러내는 방식이었다.

<산상수훈과 전복적 윤리>

책의 핵심은 산상수훈에 나타난 예수의 윤리다. 콕스는 예수가 제시한 복이 당시나 지금이나 매우 <전복적>이라고 분석한다.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는 선언은 권력과 부를 지향하는 현대 사회의 성공 가도를 정면으로 반박한다. 이는 개인의 수양을 넘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연대와 정의를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도덕임을 시사한다.

<공공 영역에서의 종교와 도덕>

저자는 종교가 사적인 영역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하버드 대학생들이 직면한 비즈니스 윤리, 생명 윤리, 환경 문제 등은 개인의 신념을 넘어 공적 가치와 연결된다. 예수는 성전의 상상들을 뒤엎음으로써 종교와 경제가 결탁한 부패를 비판했듯, 현대의 지식인들 또한 시스템 안에서의 도덕적 선택이 가져오는 파급력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포스트모던 시대의 성서 읽기>

콕스는 성서를 박물관에 박제된 문서로 취급하지 않는다. 그는 과학과 이성이 지배하는 하버드 교정에서 성서의 이야기가 어떻게 현대적 의미를 획득하는지 보여준다. 그는 문자주의적 해석을 경계하며, 성서의 핵심 가치인 사랑과 정의가 오늘날의 다원주의 사회에서 어떤 대화의 접점을 만들 수 있는지 탐구한다.


3. 평론: 지성의 요람에서 도덕의 실천을 묻다

<내러티브 윤리의 복원>

이 책의 가장 큰 성취는 도덕을 <의무>가 아닌 <내러티브(이야기)>로 환원했다는 점에 있다. 현대 철학이 도덕적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복잡한 논리를 동원할 때, 콕스는 예수의 비유가 가진 힘을 빌려 직관적인 깨달음을 준다. 이는 독자로 하여금 <무엇이 옳은가>라는 논쟁보다 <나는 어떤 인간이 되고 싶은가>라는 존재론적 질문에 집중하게 만든다.

<세속화 신학자의 원숙한 시선>

<세속 도시>로 유명한 하비 콕스는 본래 종교의 세속적 역할을 강조해 온 학자다. 이 책에서도 그의 시각은 여전히 예리하다. 그는 종교적 광신이나 배타주의를 철저히 배격하면서도, 종교가 가진 도덕적 에너지가 세속 사회를 정화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다. 특히 최고의 기득권층이라 할 수 있는 하버드 학생들에게 <낮은 곳으로의 임함>을 강조하는 대목은 현대 엘리즘에 대한 강력한 경종이다.

<한계와 시사점>

다만, 신학적 깊이를 기대하는 독자에게는 다소 대중적이고 에세이적인 서술 방식이 가볍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예수의 가르침을 현대적 상황에 대입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낙관적이거나 인본주의적 해석에 치우쳐 있다는 비판도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종교 유무를 떠나 <도덕적 진공 상태>에 놓인 현대인들에게 예수가 던졌던 질문들이 여전히 유효함을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4. 결론: 상아탑을 넘어 삶의 현장으로

<예수가 하버드에 왔다면>은 단순히 한 교수의 강의록이 아니다. 그것은 지식이 권력이 되고, 효율이 정의가 된 시대에 잃어버린 인간다움을 회복하려는 시도다. 콕스는 예수라는 거울을 통해 우리 시대의 탐욕과 무관심을 비춘다. 결국 도덕이란 고차원적인 지식이 아니라, 타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그 곁에 서기로 결정하는 <작은 선택>들의 연속임을 이 책은 증명하고 있다.


추가로 이 책에 등장하는 특정 비유나 하비 콕스의 다른 신학적 관점에 대해 더 자세한 분석을 원하신다면 말씀해 주세요.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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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 약 1,000단어 요약+평론>

Harvey Cox의 <When Jesus Came to Harvard: Making Moral Choices Today>(2004)는 “예수는 지금 여기의 도덕적 선택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버드 학부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Cox가 15년 동안 가르친 “Jesus and the Moral Life” 수업이 큰 반향을 일으켜(강의 장소가 대형 공연장 급 공간으로 옮겨질 정도로) 현대 사회가 느끼는 ‘도덕적 길찾기’의 갈증을 보여주었다는 문제의식이 출발점입니다. Google Books

책은 “역사적 예수” 연구를 반복하기보다, 복음서에 담긴 <예수가 한 이야기>와 <사람들이 예수에 대해 만든 이야기>가 오늘의 삶에 어떤 ‘사고 실험’을 제공하는지에 집중합니다. 즉, 예수를 “현대의 도덕 교과서”로 단순 환원하지 않으면서도, 기적·교리 논쟁보다 ‘선택의 순간’을 비추는 서사적 지혜를 전면에 놓습니다. Google Books 또한 구성 자체가 ‘이야기’ 중심으로 짜여 있는데, 크게 3부(그들에 의해 전해진 이야기 / 예수가 들려준 이야기 / 다시 그들에 의해 전해진 이야기)로 정리됩니다. Internet Archive

1부에서는 예수 탄생·혈통·가족·성(性)·정체성 같은 주제들이 ‘무미건조한 정보’가 아니라, 공동체가 무엇을 거룩하다고 간주했는지를 드러내는 상징 체계로 읽힙니다. “누가 포함되고, 누가 배제되는가” “여성과 몸, 욕망은 어떤 방식으로 해석되는가” 같은 질문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Cox는 여기서 학생들이 던지는 현대적 난제(원치 않는 임신, 청소년의 약물 문제, 노부모 돌봄과 시설 입소 같은 현실)를 회피하지 않고, 오히려 그 난제들이야말로 텍스트를 살아 있게 만든다고 봅니다. Google Books

2부는 예수의 비유·가르침을 ‘도덕 정답’이 아니라 ‘도덕 사고를 일으키는 장치’로 다룹니다. 비유는 사람을 한 번에 설득하기보다, 듣는 이의 자기기만을 흔들고(또는 스스로를 정당화하던 논리를 노출시키고), 기존의 도덕 직관을 재배열합니다. Cox가 “랍비 예수”라는 표현을 쓰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예수는 단순히 명령하는 도덕 교사가 아니라, 질문을 던지고 토론을 촉발하며, 율법(토라)을 ‘더 깊은 방향으로’ 재해석하게 만드는 유대교적 교사로 제시됩니다. Google Books

이 책의 방법론에서 눈에 띄는 점은, (a) 오랜 랍비적·기독교 신학적 해석의 층위, (b) 강의실에서 나온 세속적·다종교적 학생들의 질문, (c) 저자 자신의 사회운동 경험을 함께 엮는 방식입니다. 예컨대 그는 시민권 운동 시기 남부 감옥에 갇혀 있었던 경험과 그때 들려온 “We Shall Overcome”의 울림을 소환하면서, 부활 이야기의 핵심을 “불의의 바닥에서 솟는 초월적 희망”으로 읽어냅니다. 이 대목은 ‘개인 윤리’와 ‘공적 정의’가 분리되지 않는다는 책의 기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Google Books

<평론> 장점부터 말하면, 이 책은 “예수 이야기 = 신앙 내부자의 언어”라는 경계를 낮추는 데 능합니다. 실제로 서평/소개글들에서도 이 책이 “예수와 도덕”을 현대의 까다로운 윤리적 딜레마에 연결하고, 종교 밖 독자에게도 접근 가능한 방식으로 풀어낸다고 평가됩니다. Spirituality & Practice+1 이는 ‘전도’가 아니라 ‘도덕적 사유의 공동 작업’에 가깝고, 그래서 다종교·비종교 학생들이 많은 하버드 강의실이라는 설정과도 잘 맞습니다. 또한 ‘해석의 전통’을 숨기지 않습니다. 성서 텍스트는 늘 해석되어 왔고, 우리는 그 위에 서 있습니다. 이 점을 인정하는 태도는, 문자주의나 도덕주의적 확신에 지친 독자에게 현실적인 숨통을 틔웁니다.

다만 한계도 분명합니다. 첫째, 예수를 “도덕적 지혜의 원천”으로 읽는 방식은 대화의 문을 넓히는 대신, 예수 신앙의 핵심(구원론적 주장, 예배 공동체의 경험)을 상대적으로 얇게 만들 위험이 있습니다. 둘째, ‘이야기에서 무엇을 끌어낼 것인가’는 결국 선택의 문제인데, 그 선택이 개인의 성찰을 풍부하게 할 수는 있어도 구조적 폭력·제도 설계·경제 시스템 같은 거대한 층위로 나아갈 때는 더 많은 사회과학적 보조선이 필요합니다. 셋째, 하버드 강의실의 성공담은 설득력 있는 프레임이지만, 동시에 엘리트 교육 공간의 언어와 문제의식을 기본값으로 삼는다는 인상도 남깁니다. 같은 질문(돌봄, 가난, 폭력)은 노동 현장·이주 공동체·식민 경험의 자리에서 훨씬 다른 감각으로 제기될 수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이 책은 한 가지를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도덕은 규칙 암기”가 아니라, <이야기를 통해 인간을 다시 보게 되는 훈련>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예수의 비유와 복음서의 서사는, 오늘의 언어로 번역될 때 여전히 강력한 ‘마음의 방향 전환 장치’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 성취만으로도, 이 책은 신앙서와 윤리서 사이에서 오래 살아남을 가치가 있습니다. Internet Archive+1

<English | Summary + brief review>

Harvey Cox’s <When Jesus Came to Harvard: Making Moral Choices Today>(2004) grows out of a wildly popular Harvard undergraduate course on “Jesus and the moral life,” taught for fifteen years. Cox treats the strong student response as evidence of a modern hunger for moral guidance amid shifting norms. Google Books Rather than re-litigating the “historical Jesus,” he focuses on the stories Jesus told (especially parables) and the stories later communities told about him, asking how these narratives can still generate moral insight in contemporary dilemmas. Google Books+1

A key strength is Cox’s framing of “Rabbi Jesus”: a teacher who provokes reflection through narrative, argument, and re-reading—more a catalyst for moral reasoning than a dispenser of ready-made answers. He weaves interpretive traditions (rabbinic and Christian), classroom voices, and his own experience of public struggle—most strikingly, his civil-rights-era jail memory linked to the Resurrection as “hope rising from injustice.” Google Books Reviews often note how effectively he connects Gospel material to today’s thorny ethical questions and makes it accessible beyond church audiences. Spirituality & Practice+1

Limitations: emphasizing Jesus as moral wisdom can thin out theological claims for readers seeking doctrinal depth, and narrative-driven ethics may need stronger structural/social analysis when addressing systemic injustice. Still, as a bridge between scripture, moral imagination, and public life, it’s a compelling model of how ancient stories can still “work” as moral education. Taylor & Francis Online

참고(프로젝트 내 공유 자료):

What Does Continuing Reve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