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6

야마기시 미요조 평전: 닭 공동체의 실현자 玉川 信明 1979, 2006

評伝 山岸巳代蔵―ニワトリ共同体の実顕者 (玉川信明セレクション日本アウトロー烈傳) | 玉川 信明 |本 | 通販 | Amazon





玉川 信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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評伝 山岸巳代蔵―ニワトリ共同体の実顕者 (玉川信明セレクション日本アウトロー烈傳) 単行本 – 2006/1/1
玉川 信明 (著)
5つ星のうち3.6 2個の評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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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ページ
言語

日本語


内容(「BOOK」データベースより)
『放浪のダダイスト辻潤』につづき、著者が本格的に取り組んだ評伝。ヤマギシ会の創始者・山岸巳代蔵を描いた。山岸事件はもちろん、晩年の山岸に欠かせない、妻・福里ニワへの取材をもりこんだ貴重な作品である。オリジナル(1979年作品)を再編集し、巻末に「日本の中のユートピア」を補足収録する。

著者略歴 (「BOOK著者紹介情報」より)
玉川/信明
1930年富山市旅籠町に生まれる。竹内好に師事。2005年急逝(本データはこの書籍が刊行された当時に掲載されていたも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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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版社 ‏ : ‎ 社会評論社 (2006/1/1)
発売日 ‏ :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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玉川 信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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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つ星のうち3.0 自由に恋い焦がれるリバタリアン2018年1月1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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玉川信明という人を僕は知らなかった。2005年に既に、他界しているので、彼を知ったのも、彼の本を購入したのも、今回初めてだった。数年前、竹中労の晩年に近い本を読んだとき、グループで討論する時など、仲間の一人として玉川が加わっていたので、彼に興味を抱いた。竹中、玉川共に、アナキズムに近い思想を信奉しているのが共通するところであるのもその時知ったのだが、もし山岸会について読んでみようと思ったら、この本を買おうと決めていた。今回、わけあって購入したが、なんとかこの1冊といえども、玉川信明の人となりが呑みこめたような気がした。それと同時に、竹中が、躍動的なのに対し、玉川は、静止的であり、文筆によって人の心、組織の実態に迫っていく方法をとるのも知った。竹中労が好きな僕にとっては、少し物足りない気になるのも致し方ないかもしれない。とはいえ、又機会があったら、彼が憧憬していたダダイスト・辻潤についての評論も読んでみたいと想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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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가와 노부아키의 저서 <평전 야마기시 미요조: 닭 공동체의 실현자>에 대한 요약과 평론입니다.

<평전 야마기시 미요조: 닭 공동체의 실현자> 요약 및 평론

<1. 도서 개요 및 저자의 문제의식>

타마가와 노부아키(玉川信明)의 <평전 야마기시 미요조: 닭 공동체의 실현자>(評伝 山岸巳代蔵―ニワトリ共同体の実顕者)는 일본 전후 대표적인 유토피아 공동체 운동인 '야마기시즘'(Yamagishism)의 창시자 야마기시 미요조(1901~1961)의 생애와 사상을 집대성한 평전이다. 아나키즘 연구자이자 사회사상가인 저자는 야마기시를 단순한 신흥종교 교주나 기벽의 농민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그를 근대 자본주의와 국가권력의 모순을 근본적으로 거부하고, 철저한 무소유와 농본주의적 상부상조를 결합한 일본 자생적 농민 유토피아의 실천가로 재조명한다.

<2. 핵심 요약: 사상과 실천의 궤적>

야마기시 미요조는 미에현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평생 농업에 종사했다. 그는 1950년대 혁신적인 양계 기술을 개발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닭을 좁은 케이지에 가두어 착취하는 근대적 집약 축산 대신, 닭의 자연적 습성과 생명력을 존중하는 '자연 양계법'을 창안해 폭발적인 산란율과 건강한 사육을 입증했다.

여기서 야마기시는 생태적 관찰을 인간 사회로 확장했다. 자연계의 모든 존재가 대립 없이 조화를 이루듯, 인간 역시 소유욕과 자아에 대한 집착을 버리면 완전한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다는 직관에 도달한 것이다. 1953년 그는 '야마기시즘사회 실천학회'를 결성하고, 1958년에는 사유재산을 전면 부정하고 공동 노동과 공동 육아를 실천하는 실험 마을인 '실현지'(実顕地)를 건립했다.

야마기시 사상의 핵심 실천 도구는 <특강>(특별강습연구회)과 <겐토>(검토)였다. 특강은 7박 8일간 참가자들이 자신의 고정관념, 분노, 소유욕을 철저히 해체하고 "자타일체(自他一體)"의 무아(無我) 상태를 체득하도록 유도하는 집중 심리 훈련이었다. 이를 통과한 이들은 전 재산을 공동체에 헌납하고, 돈이 필요 없는 무화폐 공동체에 참여했다.

저자 타마가와는 야마기시가 마르크스주의나 서구 아나키즘 문헌을 거의 접하지 않았음에도, 직관과 농사 현장의 통찰만으로 국가와 화폐, 사유재산이 소멸된 극단적 평등사회를 구상하고 실제로 구축해 냈다는 점을 치밀하게 추적한다.

<3. 비판적 평론>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야마기시즘을 둘러싼 세간의 왜곡된 편견(컬트 집단 혹은 세뇌 단체라는 단순화)을 넘어, 그 안에 내재된 심오한 사상적·생태적 실험을 엄밀한 사상사적 지평 위에 올려놓았다는 점이다. 저자는 야마기시의 사상이 톨스토이의 기독교 아나키즘, 에도 시대 안도 쇼에키(安藤昌益)의 자연진영도(自然真営道), 그리고 전후 일본 민중의 생존 투쟁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규명한다.

그러나 본 평전은 야마기시즘의 이상이 잉태한 구조적 한계와 비극적 모순 역시 예리하게 비춘다.

첫째, <무아집(無我執)의 이상과 전체주의적 통제의 역설>이다. 야마기시는 자아를 버리고 전체의 조화를 이루자고 역설했으나, 이는 현실에서 개인의 고유한 개성과 사적 영역을 부정하는 위험으로 직결되었다. 개인의 의심이나 이의 제기가 '아직 자아를 버리지 못한 미성숙'으로 낙인찍히면서, 공동체는 고도의 동조 압력과 획일주의에 빠지기 쉬운 취약성을 안게 되었다.

둘째, <창시자 사후의 관료화와 상품화>이다. 1961년 야마기시가 비교적 이른 나이에 사망한 후, 그의 생태적·영성적 이상은 거대한 농축산 비즈니스 기업체로 변모했다. 사유재산을 바친 구성원들의 무상 노동을 기반으로 야마기시즘 실현지는 고품질 유기농 달걀과 농산물을 대량 생산하는 일종의 '종교적 자본주의 기업'처럼 기능하게 되었다. 이는 훗날 아동 인권 침해 및 탈퇴자에 대한 재산 반환 거부 소송 등 심각한 사회적 갈등으로 터져 나왔다.

셋째, <정치적 거시 구조의 부재>이다. 야마기시는 작은 공동체의 확산을 통해 전 세계를 국가 없는 평화 사회로 바꿀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이는 국가 권력, 법률, 자본주의 시장이라는 거대한 외부 세계의 강제력을 순진하게 과소평가한 탈정치적 유토피아주의의 한계를 보여준다.

<4. 결론>

타마가와 노부아키의 이 평전은 인간의 본성과 소유, 그리고 공동체적 삶의 가능성을 묻는 묵직한 고전적 질문을 던진다. 야마기시 미요조의 실험은 비록 현실의 모순 속에서 여러 상처를 남겼으나, 자연과 생명에 대한 겸허한 관찰을 통해 근대 문명의 탐욕을 전면적으로 거부하려 했던 한 농부 사상가의 치열한 진정성을 담고 있다. 이상주의적 공동체 운동이 어떻게 꽃피고 어디에서 좌초하는가를 성찰하게 만드는 탁월한 사상 평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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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서는 <『評伝 山岸巳代蔵―ニワトリ共同体の実顕者』(야마기시 미요조 평전―닭 공동체의 실현자), 玉川信明(다마가와 노부아키), 2006>을 약 1,000단어 분량으로 요약·평론한다. 

이 책의 핵심은 <어떻게 한 양계농민의 기술적 착상이 인간과 사회 전체를 바꾸려는 유토피아 사상으로 발전했는가>에 있다. 2006년판은 1979년의 <真人山岸巳代蔵>을 개제·개정한 331쪽의 책이며, 후반에 <日本の中のユートピア>를 보충 수록했다.

<『評伝 山岸巳代蔵―ニワトリ共同体の実顕者』 요약·평론>

玉川信明(다마가와 노부아키)의 『評伝 山岸巳代蔵―ニワトリ共同体の実顕者』는 야마기시즘의 창시자 山岸巳代蔵(야마기시 미요조, 1901–1961)를 단순한 농업가나 기이한 신흥 공동체 지도자로 다루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근대 일본이 낳은 독특한 민중사상가이자 아나키스트적 유토피아 실험가로 그려진다. 그래서 이 책의 진짜 주제는 야마기시라는 한 인간이라기보다 <양계→농업→공동체→인간개조→무소유 사회>라는 놀라운 사상적 비약이 어떻게 가능했는가에 있다.

야마기시는 1901년 시가현에서 태어나 정규 고등교육을 거의 받지 않았다. 젊은 시절 직장을 그만두고 방랑하면서 사회와 인간에 대한 독자적인 생각을 발전시켰으며, 1920년대부터 농업과 양계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는 닭을 단순한 경제동물로 보지 않았다. 닭과 사료, 토양, 벼농사, 인간 노동을 각각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순환체계로 파악했다. 훗날 이것이 <山岸式養鶏法, 야마기시식 양계법>으로 발전한다. 1953년에는 이러한 사상과 농법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야마기시회를 조직했고, 1959년 미에현에 공동생활의 실험장인 春日山実顕地를 세웠다. 그의 사상은 <무소유·공용·공활(無所有・共用・共活)>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다마가와가 특히 흥미롭게 포착하는 것은 <닭 한 마리에서 세계혁명으로> 나아가는 야마기시의 사고방식이다. 책의 장 제목 가운데 실제로 <一卵よく世界を転覆す―한 알의 달걀이 능히 세계를 전복한다>라는 표현이 있다. 이것은 과장이면서 동시에 야마기시즘의 성격을 정확히 나타낸다. 좋은 양계법은 단지 계란을 더 많이 생산하는 기술이 아니다. 닭을 건강하게 하려면 환경 전체가 조화되어야 하고, 농업 전체가 조화되려면 사람들 사이의 경쟁과 소유관계도 달라져야 하며, 결국 사회 자체가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야마기시 사상의 핵심인 <일체(一体)>가 등장한다. 인간과 자연, 개인과 공동체, 생산자와 소비자는 본래 서로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사유재산에 대한 집착과 자아에 대한 집착, 즉 <我執>은 현실의 본래적 일체성을 파괴한다. 행복한 사회를 만들려면 무소유뿐 아니라 <無我執>, 자기 생각과 자기 이해관계를 절대화하지 않는 상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후대 법원 판결에서도 야마기시즘의 중심 사상은 바로 <모든 존재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 <무소유>, <무아집>이라고 정리되었다.

이 지점에서 야마기시즘은 단순한 사회주의와 달라진다. 마르크스주의가 생산수단의 소유관계를 제도적으로 변화시키려 했다면 야마기시는 먼저 인간의 의식을 변화시키려 한다. 국가권력을 장악하기보다 사람들이 소유욕과 아집으로부터 벗어나 자연스럽게 공동생활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책에는 <実現せり、無国家社会の粗型―실현되다, 무국가사회의 원형>, <われらが悲願“世界急進Z革命”―우리의 비원 세계급진 Z혁명> 같은 장 제목이 등장한다. 혁명을 말하지만 전형적인 정치혁명이라기보다는 생활양식 자체를 바꾸는 <일상생활의 혁명>이다.

다마가와가 야마기시에 끌린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마가와 자신이 국가·권위·정통적 조직 밖에 존재한 일본의 자유사상가, 아웃사이더, 리버테리언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졌던 저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는 야마기시를 기성종교의 교조나 농업경영자로 분류하기보다는 쓰지 준(辻潤) 같은 일본의 비정통적 자유사상 계보와 가까운 인물로 읽는다. 실제로 이 책은 다마가와의 <日本アウトロー烈傳> 시리즈 제4권으로 재출간되었다.

이 전기의 또 하나의 장점은 추상적인 교리보다 야마기시라는 인간의 모순과 생명력을 보여준다는 데 있다. 특히 말년의 사실상 반려자였던 福里柔和子(후쿠사토 니와코로도 알려진 인물)에 대한 저자의 직접 취재가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후대 야마기시즘 내부의 기록에서도 다마가와의 책은 그녀의 구술을 바탕으로 야마기시의 인간적 모습을 복원한 몇 안 되는 본격적 전기로 평가된다. 쓰루미 슌스케도 이 책에 서문을 썼으며, 야마기시라는 인물을 기존의 찬양이나 비난에서 벗어나 직접 바라보려는 작업으로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바로 여기에 이 책의 한계도 있다. 다마가와가 바라보는 야마기시에는 분명 따뜻한 공감이 있다. 무소유와 공동생활, 성적 억압으로부터의 해방, 국가 없는 사회, 자연과 인간의 조화라는 생각에 저자 자신도 상당 부분 매력을 느낀다. 그 결과 <사상이 제도로 변할 때 어떤 일이 발생하는가>라는 질문은 상대적으로 약해진다.

야마기시즘의 결정적인 난점은 바로 이 지점에 있다. <나의 생각이 옳다는 집착을 버리라>는 말은 개인의 자기성찰을 촉구하는 훌륭한 영성적 가르침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공동체의 지도부가 그것을 구성원에게 요구하기 시작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당신의 반대는 당신의 아집 때문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무아집은 자유의 철학에서 복종의 기술로 뒤집힐 수 있다.

1959년 이른바 <야마기시회 사건>은 이미 이 위험을 보여주었다. 급진적인 공동체 건설 과정에서 참가자를 불러 모으는 방식과 연찬회의 강제성 등을 둘러싸고 가족들의 신고가 이어졌으며 경찰 수사와 체포로 발전했다. 야마기시 자신도 체포영장이 발부된 뒤 도피하다가 체포되었다. 그는 1961년 59세로 사망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문제가 창시자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후대 야마기시 공동체에서는 공동체 참여 시 개인재산을 넘기고 탈퇴 시 반환받기 어려운 문제, 부모와 어린이를 분리한 집단양육, 교육과 체벌 문제 등이 사회적 논쟁이 되었다. 1999년 일본변호사연합회는 아동의 인권 문제와 관련하여 개선을 요구하는 권고를 냈으며, 이후 재산 반환을 둘러싼 소송에서는 탈퇴자의 재산을 전혀 반환하지 않는다는 약정이 공서양속에 반한다는 취지의 사법 판단도 이루어졌다.

따라서 2006년에 다시 나온 다마가와의 책을 오늘 읽을 때에는 1979년에 쓰인 기본 전기의 역사적 위치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이 책은 <야마기시 공동체의 모든 역사를 비판적으로 평가한 연구서>라기보다는 <야마기시라는 인간의 원초적인 사상과 매력을 복원하는 내부 근접형 평전>에 가깝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귀중하면서도 동시에 보완 독서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야마기시 미요조를 단순히 <사이비 공동체 창시자>라고 부르는 것도 그의 역사적 의미를 놓치는 것이다. 야마기시즘에는 20세기 일본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 중요한 문제의식이 압축되어 있다. 산업화가 인간과 자연을 분리하고, 자본주의가 인간을 경쟁자로 만들며, 국가와 시장이 공동생활의 토대를 파괴한다면 어떻게 다시 공동체를 만들 것인가 하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서 야마기시는 상당히 현대적이다. 순환농업, 생태적 생산, 공동소유, 과잉소비 비판, 자연과 인간의 공생이라는 문제는 21세기의 생태공동체나 탈성장론에서도 되풀이된다. 닭의 배설물이 토양을 살리고, 토양이 작물을 키우며, 작물이 다시 인간과 동물을 먹여 살린다는 순환적 세계관은 산업적 농업의 직선적인 <투입→생산→폐기> 모델과 정반대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더 깊은 교훈은 <좋은 이상이 좋은 공동체를 자동으로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모든 사람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이상이 강할수록 개인의 이견과 양심을 보호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무소유가 강제되면 착취가 될 수 있고, 무아가 강제되면 자기부정이 되며, 일체가 강제되면 획일주의가 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야마기시의 가장 뛰어난 질문과 가장 위험한 답은 서로 붙어 있다.

<어떻게 하면 인간이 경쟁과 소유욕을 넘어 함께 살 수 있는가?>

이 질문은 여전히 살아 있다. 그러나 야마기시즘의 역사는 여기에 또 하나의 질문을 덧붙인다.

<함께 살면서도 어떻게 개인의 자유와 양심을 잃지 않을 것인가?>

다마가와 노부아키의 『評伝 山岸巳代蔵』가 지금도 읽을 가치가 있는 것은 바로 이 두 질문 사이의 긴장을 한 인간의 생애를 통해 보여주기 때문이다. 닭을 잘 기르는 방법에서 출발하여 무국가·무소유의 세계까지 상상했던 야마기시 미요조는 기이한 몽상가만도, 위대한 선각자만도 아니다. 그는 <생활 자체를 철학적 실험으로 만들려 했던 일본 근현대의 독특한 유토피아 사상가>라고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그리고 그의 성공과 실패를 함께 보아야 야마기시즘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야마기시즘을 <종교>라고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다. 교리와 수행, 회심적 연찬, 공동생활이라는 면에서는 종교에 가까운데, 야마기시 자신은 오히려 <과학·농업·생활혁명>으로 생각했다. 다음 단계로 <야마기시즘 → 이스라엘 키부츠 → 브루더호프 → 퀘이커 공동체>를 비교하면 <공동소유와 개인의 양심을 어떻게 조화시키는가>라는 차이가 아주 선명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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刊行・社会評論社
TEL 03-3814-3861
http://www.shahyo.com/


玉川信明セレクション■日本アウトロー烈傳
(れつでん)


大正・昭和という時代の中で、とりわけひたむきに自らの人生と向き合った「アウトロー」たちがいました。ときに成功を味わいながら、ときに挫折を味わう。そんな彼らを周囲の目はどうとらえたのか? また、現在にいたってはどうなのか? 

玉川信明(1930-2005)氏の多くの著作から、とくに「アウトロー」を描いた5作品を、再編集し刊行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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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1巻は、著者の出発点であり代表作である『評伝 辻潤(つじじゅん)』の増補版。多くの人をひきつける辻潤の〈ことば〉を読者に紹介する本書には、単純な伝記に終わらない熱意がこめられています。その後の著者の著述活動に大きく作用する原点をまずはお愉しみください。

第2巻は、1920年代のフランス・パリに渡ったジャーナリスト・松尾邦之助(まつおくにのすけ)が出会う日本人たちの交流から物語が始まります。次第に後年の松尾と著者との対話に軸が移り、晩年に松尾が書き残そうとした1冊の本が謎として現れます。

第3巻は、富山の薬売り(配置売薬人)の歴史を江戸から昭和までたどる、本シリーズのなかで異色の作品です。全国を漂流する薬売りの姿に見えかくれするのは、明治にいたり様変わりする日本の国のあり方です。ひとつの文化が変容されてゆく流れに歴史の影を感じさせます。

第4巻は、ヤマギシ会の創始者・山岸巳代蔵(やまぎしみよぞう)の評伝。晩年の妻・ニワへのインタビューを収める本書は、禅とアナキズムを語ることで、山岸巳代蔵という人物像を巧みに創りあげます。第1巻の「辻潤」とは違ったトーンが興味深い本格評伝です。

第5巻は、大正時代に華を咲かせたアウトローたちを取り上げる作品集。過去2つの作品から再構成し、1冊にまとめました。所々でふいに顔を出す大杉栄たちの姿をたどってもおもしろい内容。大正の浅草や大阪に現れた表現者・活動家たちの顔ぶれは一読の価値があり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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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シリーズはいずれも「評伝」という表現スタイルをとります。あまり馴染みのうすい人物群が題材ではありますが、かえってそこに読んでいて愉しめる秘密があ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単に生涯を追うだけではないこれらの評伝には、読者に語りかける〈生きること〉へのひたむきな姿勢の著者がいます。
それは、著者は自身の一連の著作を「憤書(ふんしょ)」と名付けていたことにヒントがありそうです。はたして何に対して憤っていたのか? ぜひ読者の方々に考えていただきたく思います。
セレクション化にあたり、そうした作風をできるだけお伝えできるよう配慮いたしました。どうぞ一冊でも多く愉しんでいただけることを願ってやみません。

社会評論社



|各卷の紹介|

1
放浪のダダイスト辻潤 
(2005年10月刊)

2
エコール・ド・パリの日本人野郎 
  (2005年11月刊)

3
反魂丹の文化史 
(2005年12月刊)

4
評伝 山岸巳代蔵 
(2006年1月刊)

5
大正アウトロー奇譚
(2006年2月刊)





第5巻[ 大正アウトロー奇譚 わが夢はリバータリアン ]
定価:本体3,200円+税
ISBN4-7845-0565-2


大正時代(1912-25)は、第1次世界大戦、ロシア革命、米騒動そして関東大震災と、国内外で次々に歴史的体験をする。抵抗から生まれた演歌、浅草オペラ・映画人、混血の戯作者、労働者作家、ポルノ出版、南蛮学、浪華の社会運動家─。大正アウトローたちが時代を駆ける。
本書は1977、78年作品の再編集版。多彩な人物評伝を愉しみながら、著者が意図した大正時代の猛烈な雰囲気をぞんぶんに味わってほしい。


第4巻[評伝 山岸巳代蔵 ニワトリ共同体の実顕社]
定価:本体3,400円+税
ISBN4-7845-0564-4


『放浪のダダイスト辻潤』につづき、著者が本格的に取り組んだ評伝。ヤマギシ会の創始者・山岸巳代蔵を描いた。山岸会事件はもちろん、晩年の山岸に欠かせない、妻・福里ニワへの取材をもりこんだ貴重な作品である。オリジナル(1979年作品)を再編集し、巻末に「日本の中のユートピア」を補足収録する。



第3巻[反魂丹の文化史 越中富山の薬売り]
定価:本体3,000円+税
ISBN4-7845-0563-6


漂泊の薬売り──。
著者の故郷、富山の薬売り(配置売薬人)の文化史。全国津々浦々を歩き巡る旅人=薬売りたちの直の声に耳を傾けながら、江戸時代から昭和までを再構築する。時代の流れは、ひとつの文化をどのように変貌させたのだろうか?
オリジナル(1979年作品)の写真図版はそのまま再現し、講演記録「富山の薬売りと文化の先達者」を新たに収録した。


第2巻[エコール・ド・パリの日本人野郎 松尾邦之助交友録]
定価:本体3,200円+税
ISBN4-7845-062-8

大正は先見していた──。
1920年代、芸術の都パリ。その〈文化人税関〉といわしめた松尾邦之助を主役に、藤田嗣治、武林無想庵、石黒敬七、辻潤、金子光晴たちとの交流を描き、次第に後年の松尾本人と著者との対話に軸をうつしてゆく。あぶりだされる〈日本〉の姿とは?
本書にはオリジナル(1989年作品)に加え、「パリのコスモポリタン・松尾邦之助」「回想・松尾さん時代の『個の会』」の2篇を収録する。



第1巻[放浪のダダイスト辻潤 俺は真性唯一者である]
定価:本体4,300円+税
ISBN4-7845-0561-X

本書は玉川氏の代表作『評伝辻潤』(1971年作品)に「補遺 辻潤を知って生きられたわが生」を収めた決定版。大正から昭和にかけて生きた“創造的ニヒリスト”、“無類のオリジナリスト”辻潤の軌跡。彼の〈ことば〉は現代に未だ新しく、著者はそれを存分に紹介する。
遠きに生きた〈アウトロー〉の姿は、現代においても〈アウトロー〉のままなのか? 世代を問わずひろく読み継がれたい作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