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17

Taechang Kim 한국의 생태사상 박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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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chang Kim

Taechang Kim
パクフイビョン著
《韓国の生態思想》ドルビョゲ韓国学叢書3 (ドルビョゲ1999年6月15日初版発行)。著者(ソウル大学校人文大学国文学科教授)の "はじめに" の次の文言に興味が湧いて一読。丁度京都フォーラムとの関連で内外の参考文献を探る中で本書と出会ったのでいろいろ示唆を受けた。
"この本は、韓国の伝統思想に内臓されている生態主義的思惟を探究するために執筆された。私は、20代以来資本主義体制に批判的であったが、まだ生態主義的展望を持ち得なかった。人間と世界を見る私の観点は、主に弁証法哲学に依拠
していた。しかし、80年代後半頃から私は人間と自然の関係に対して深く考えるようになり、それを通じてまた人間に対して思惟し始めた。この時期以後、人間を理解するためには、'自然的' 連関との繋がりに対する顧慮が必須的であるという
事実を知覚するようになった。このような転換あるいは拡張は突然生じたと言うよりは、以前から徐々に進行してきたというべきであろう。80年代に入り韓国の
生態的条件は急速に悪化し、私は、周辺の親しい人達が環境汚染との関連が推定される身体免疫体系異常
が原因の苦痛を見守らざるをえなかった。このような
現実に直面するなかで、私は、従来持ち備えていた考えや態度を根本的に修正せざるを得なかった。生活姿勢は勿論、学問の目的と方法も例外ではなかった。しかし、既存の学問を生態主義的な方向に改めて定位するというのは容易なことではなかった。私は、数年間道を見出せなかった。そうするあいだにホンデヨン(洪大容 1731-1783 李王朝時代の実学者)と出会った。90年代初であった。私は、彼との対話を通じて道を発見することができた。だから、この本はホンデヨンとの出会いが直接的な契機になって実現したと言える"。
( pp. 5-6)

《한국의 생태사상》 도르보게 한국학총서 3 (도르보게 1999년 6월 15일 초판 발행). 저자(서울대학교 인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의 "소개"의 다음 문언에 흥미가 솟아 일독. 

정확히 교토 포럼과의 관련으로 내외의 참고문헌을 찾는 가운데 본서를 만났기 때문에 여러가지 시사를 받았다. 

“이 책은 한국의 전통사상에 내장된 생태주의적 사유를 탐구하기 위해 집필됐다. 나는 20대 이후 자본주의 체제에 비판적이었지만 아직 생태주의적 전망을 인간과 세계를 보는 나의 관점은 주로 변증법 철학에 의존하고 있었다. 또한 인간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이 시기 이후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연적' 연관과의 연결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지각하게 되었다. 

80년대에 들어가 한국의 생태적 조건은 급속히 악화되고, 나는 주변의 친한 사람들이 환경 오염과 의 관련이 추정되는 신체면역체계 이상이 원인의 고통을 지켜봐야 했다. 생활 자세는 물론, 학문의 목적과 방법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기존의 학문을 생태주의적인 방향으로 다시 정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연간 길을 찾아낼 수 없었다.그렇게 하는 사이에 홍대영(홍대용 1731-1783 이왕조 시대의 실학자)을 만났다.90년대 초였다.나는, 그와의 대화를 통해 길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니까, 이 책은 홍대영과의 만남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어 실현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의 생태사상  | 돌베개 한국학총서 3
박희병 (지은이)돌베개1999-06-15

양장본384쪽


책소개

이 책은 한국의 전통사상 속내에 자리잡은 생태주의적인 사유의 탐색을 위해 쓰여졌다. 한국의 전통사상에 보이는 생태적 지헤는 시적이고 미학적이며, 협소한 인간중심주의를 넘어 인간과 자연, 인간과 만물이 근원적으로 동일한 존재로서 '하늘이 사람과 사물을 끊임없이 낳는 이치'에 따라 생명의 율동을 누리고 있음을 강조한다. 이런 생각의 움직임은 도구적이거나 조작적인 이성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깊이와 근원을 지닌다.

이 책에서는 이규보, 서경덕, 신흠, 홍대용, 박지원 등 심원하고 풍부한 생태적 사유를 보여 주는 다섯 인물의 사상을 탐구하였다. 이들은 누구도 폐쇄적으로 개인의 내면적 깨달음만 추구하지 않았으며, 공동체적인 깨달음과 사회적 비판을 결합시키고 있다. 자연철학과 사회철학의 통일을 의식하고 있는 것이다.

이규보가 우리에게 만물이 근원적으로 하나라는 '만물일류(萬物一類)'의 가르침을 준다면 서경덕은 삶과 죽음에 대한 자연철학적 성찰을 보여 준다. 신흠은 학문이 단순한 지식 추구가 되어서는 안되며 생(生)과 세계에 대한 정신적 깨달음과 연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홍대용은 광대한 우주적 차원에서 인간과 사물이 대등하다는 '인물균(人物均)'의 사상을 제기하고 있으며, 박지원은 도를 깨닫는 마음이라 할 '명심(冥心)'에 대한 강조와 글쓰기에 대한 혁신을 통해 인간과 사회와 자연을 통합하고자 하였다.

책속에서

'기(寄)는 부쳐산다는 뜻이다. 그것은, 혹 있기도 하고 혹 없기도 하며, 오는 것과 가는 것이 일정하지 않음을 말한다. 사람은 천지 사이에 참으로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태어나기 이전의 상태로 본다면 본래 없는 것이고, 이미 태어난 상태에서 본다면 틀림없이 있다 하겠다. 그러나 죽게 되면 다시 없음으로 돌아간다. 그렇다고 한다면 사람이 산다는 것은 결국 있고 없는 그 사이에 부쳐사는 것이다.

우 임금이 말하기를 '삶은 부쳐사는 것이고 죽음은 돌아가는 것이다'라고 했지만, 참으로 삶이란 나의 소유가 아니며 하늘과 땅이 잠시 맡겨놓은 형체일 뿐이다. (...) 풀은 꽃이 핀다고 해서 봄에 감사하지 않으며, 나무는 잎이 진다고 해서 가을을 원망하지 않는다. 삶을 잘 영위하는 것이 잘 죽을 수 있는 길이다. 부쳐살 동안 잘 한다면 돌아가는 것 역시 잘 할 수 있으리라.' [신흠, '기재기(寄齋記)', <상촌집> 중에서]  접기


추천글

인간.자연의 공존 '생명'을 사유하다 - 민현식 (건축가)
 
독서에세이

기존의 학문 체계를 새로운 틀에서 조감하려는 시도는 자칫 섣부르면 욕을 얻어먹기 십상이지만, 이 책에서처럼 분명한 테마를 가지고 충실하게 정리한다면 학술계에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이 책은 비록 제목은 딱딱하지만 학술권의 연구자들만이 아니라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 만큼 난이도에 대한 배려가 곳곳에 배어 있다. 연구논문 형식의 글 속에서 언뜻언뜻 내비치는 지은이의 흥미로운 '추리 과정'까지 읽어낼 수 있다면 이 책에 대한 가장 훌륭한 독법이 아닐까 싶다.

경제학이 없었을 때도 경제는 있었던 것처럼, 생태학이라는 학문은 최근의 것이지만 생태적 관심은 오래 전부터 있었다. 이 책은 그 주제를, 조선 후기의 실학자들은 물론 멀리 고려 후기의 이규보에까지 거슬러올라가 추적하고 있다. 다만 전통적인 생태적 관심들을 소개하는 정도에만 그치고, 그것들이 서로 어떤 관계를 지니며 후대에 어떤 내용으로 이어졌는가 하는 측면은 다루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 남경태(전문번역가)

저자 및 역자소개
박희병 (지은이)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국문학 연구의 외연을 사상사 연구와 예술사 연구로까지 확장함으로써 통합인문학으로서의 한국학 연구를 꾀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한국고전인물전연구』, 『한국전기소설의 미학』, 『한국의 생태사상』, 『운화와 근대』, 『연암을 읽는다』, 『21세기 한국학, 어떻게 할 것인가』(공저), 『유교와 한국문학의 장르』, 『저항과 아만』, 『연암과 선귤당의 대화』, 『나는 골목길 부처다-이언진 평전』, 『범애와 평등』, 『능호관 이인상 서화평석』, 『통합인문학을 위하여』 등이 있다.
최근작 : <능호관 이인상 연보>,<[큰글자도서] 엄마의 마지막 말들 2 >,<[큰글자도서] 엄마의 마지막 말들 1 > … 총 70종 (모두보기)


박희병(지은이)의 말
이 책은 생태사상을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학(詩學)과 문예론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이는 저자가 문학, 예술과 생태적 마음 간에는 어떤 본질적 연관성이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예술이나 글쓰기는 그 향방에 따라서는 생태주의를 확산하고 고양시키는 하나의 주요한 생활적 실천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한 가닥 희망을 저자는 품고 있다.

In Love with Lou Andreas-Salomé| World Literature Today

In Love with Lou | World Literature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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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Love with Lou

June 22, 2016
1 / 5

Was Lou Andreas-Salomé a writer or a muse, a feminist or a femme fatale? A new film by Cordula Kablitz-Post looks at one of Europe’s most influential intellectuals—and at her complicated life.

New ideas spread across Europe like summer lightning in the years before World War I. Philosophers asked radical questions about our place in the cosmos; novelists and playwrights took up social issues seldom raised before; and psychologists found layers of memory, previously unknown, in the human mind itself.

Lou Andreas-Salomé (1861–1937) bridged those worlds of philosophy, literature and psychology, making contributions to each one. Her novels and criticism challenged readers to rethink gender roles, and she became a pioneering psychoanalyst. She developed close relationships with Nietzsche, Rilke, and Freud. But Salomé was also a person of profound contradictions. She had a reputation as a femme fatale but spent thirty-three years in an unconsummated marriage. 

Salomé’s story is about the clash between autonomy and intimacy.

She’s a figure who calls out for a film biography, and Cordula Kablitz-Post’s Lou Andreas-Salomé gives her life the serious treatment it deserves. In her hands, Salomé’s story is about the clash between autonomy and intimacy, which was a central struggle throughout her life. The film is grounded firmly in the historical record but selects from it judiciously to keep that theme up front. Titled In Love with Lou for its release in English-speaking countries, it had its premiere at the Shanghai Film Festival in June and opens in German cinemas on June 30.

Louisa von Salomé was born in St. Petersburg, Russia, the daughter of German expatriates. The loss of her beloved father as she turned eighteen created a crisis of faith for her, and she plunged into philosophy books for guidance, turning first to Spinoza and then to Kant.

Liv Lisa Fries portrays Salomé as a vivacious teenager, with a wide-open look, seemingly ready for anything. The more she reads, the more she questions the Protestant faith she grew up in. Sitting in church one Sunday with her family, Salomé hears the minister proclaim, “No one must be afraid, for God is everywhere.” From her place in the congregation, she cries out, “Then is God in hell, too?” and strides out of the building. She steps straight into a cloudburst and simply stands there, beaming. She may be drenched, but it’s clear—even if we haven’t read Spinoza—that she’s now at home in an all-embracing world.

Katharina Lorenz is an actress whose thoughts seem to flicker across her face as she thinks them.

The scene shifts to Zurich, where Salomé goes to study, and Katharina Lorenz takes up the role. She is an actress whose thoughts seem to flicker across her face as she thinks them, and, in Salomé, there’s ambivalence and even mischief there. A girl from a family of five brothers, she’s drawn to men but also wary of their dominance. One day she has a fateful meeting in St. Peter’s in Rome with thirty-seven-year old Friedrich Nietzsche (Alexander Scheer), and his friend, Paul Rée (Philipp Hauss). Hoping to wow the beautiful young student, Nietzsche asks, “From which stars have we fallen to meet each other here?” Without missing a beat, Salomé says, “I simply came from Zurich.” She won’t be wowed—or cowed.

Soon Salomé has both men seated in a confessional and insists they name their sins. The list is lengthy but fails to mention any lustful thoughts or transgressions. Lifting an eyebrow, Salomé asks, “Nothing more?” Actually, there is: both Rée and Nietzsche eventually propose to her. But Salomé has something else in mind—a platonic fellowship in which the three of them live and study together.

Throughout the next summer, Nietzsche tries to press his case, but Salomé says a sexual relationship must be based on equality, whereas marriage places a woman in a subordinate role. The heated exchanges between the two actors demonstrate how evenly matched Salomé and Nietzsche were—in wills as well as their wits.

The scene in which Salomé rejects Rée’s proposal sums up her dilemma perfectly. It’s a quiet street in Rome, very late at night, and the two have been walking amiably along, even tottering playfully at the top of a wall. For Salomé, being out late, unchaperoned, with Rée, confirms their special friendship; he thinks it means something else. But his proposal of marriage seems to comes out of nowhere; Salomé rejects him; and he turns abruptly away, leaving her alone beneath a streetlight. “Why can’t you,” she asks in exasperation, “think of me as a man?”

In fact, the threesome soon dissolved, largely because Nietzsche’s sister intervened, yet Salomé and Rée did work out an arrangement. For several years they shared an apartment in Berlin, with Salomé supporting them both as a novelist. And then quite suddenly, at twenty-five, she met Friedrich Carl Andreas (Merab Ninidze), an unimpressive scholar with a compelling personality, and agreed to marry him, but on the condition the marriage not be consummated. Rée was devastated and never saw her again.

Ten years later, Salomé met the love of her life. He was Rainer Maria Rilke, a twenty-one-year-old art history student. Rilke pursued her with a mixture of diffidence and determination that Salomé found irresistible, perhaps because his youthfulness reversed the age differences she had known with Nietzsche and Andreas.  

Rilke pursued Salomé with a mixture of diffidence and determination that she found irresistible.

Julius Feldmeier plays Rilke, and his scenes with Lorenz have the quiet intensity of two people finding a joy together they haven’t known before. They embark on what Salomé would later call “the best summer of my life”—three months together in the Bavarian countryside. But their idyll doesn’t last. When Rilke has a breakdown during a later trip to Russia, she decides their romance is too demanding for her and unhealthy for him, and, painfully, they part.

Salomé goes on to have a series of lovers over the next decade but grows increasingly worried about her psychic health. In 1911 she travels to Vienna, seeking advice from Sigmund Freud (Harald Schott). With his help, she is able to uncover the youthful trauma that had made it so difficult for her to build relationships. She and Freud eventually become good friends, and Salomé begins her career as one of the first female psychoanalysts.

Co-written by Kablitz-Post and Susanne Hertel, the script tells the story from the perspective of the 1930s, when an ill and lonely Salomé (Nicole Heester) struggles to write her memoirs with the help of Ernst Pfeiffer (Matthias Lier), a young scholar. That structure lets Salomé comment on her younger actions and on their consequences. It also shows the two forming a warm bond different from any of her earlier relationships. (Breon Mitchell’s 1990 translation of the memoirs is out of print; this film may bring it back.)

Katharina Lorenz is a sympathetic Salomé, with Fries and Heesters equally good as her younger and older selves. Everything about the production is beautifully done, but special credit goes to Matthias Schellenberg, whose photography revels in the lovingly re-created period interiors and lush landscapes. The film is as sensual as it is smart—appropriately so, since Salomé’s own descriptions of nature are some of the most memorable parts of her books.

One of Salomé’s early biographers, H. F. Peters, pointed out that, while many modern philosophers preached freedom of the spirit, she was the one who lived it. Not that she needed their tutelage for the attempt: at twenty-one, she vowed “to make my own life according to myself, whatever may come of it. In this I have no principle to represent, but something much more wonderful—something that is inside oneself and is hot with sheer life, and rejoices and wants to get out.”


Frank Beck is a New York–based writer and photographer. He reviews poetry for The Manhattan Review; his photographs have appeared in the Los Angeles Times and the San Francisco Chronicle. His blog, “On the wing,” can be found at www.diehoren.com

Nietzsche: Salome, Lou, Mandel, Siegfried: Amazon.com: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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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tzsche Paperback – October 16, 2001
by Lou Salome (Author), Siegfried Mandel (Author)
4.6 out of 5 stars 34 ratings

Hardcover
$38.40
6 Used from $12.371 Collectible from $74.17
Paperback
$15.90
28 Used from $11.9218 New from $15.391 Collectible from $49.15


This English translation of Friedrich Nietzsche in seinen Werken offers a rare, intimate view of the philosopher by Lou Salomé, a free-thinking, Russian-born intellectual to whom Nietzsche proposed marriage at only their second meeting.

Published in 1894 as its subject languished in madness, Salomé's book rode the crest of a surge of interest in Nietzsche's iconoclastic philosophy. She discusses his writings and such biographical events as his break with Wagner, attempting to ferret out the man in the midst of his works.

Salomé's provocative conclusion -- that Nietzsche's madness was the inevitable result of his philosophical views -- generated considerable controversy. Nietzsche's sister, Elisabeth Förster-Nietzsche, dismissed the book as a work of fantasy. Yet the philosopher's longtime acquaintance Erwin Rohde wrote, "Nothing better or more deeply experienced or perceived has ever been written about Nietzsche."

Siegfried Mandel's extensive introduction examines the circumstances that brought Lou Salomé and Nietzsche together and the ideological conflicts that drove them apart.

Print length

240 pages

University of Illinois Press
Publication date

October 16,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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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 Brown

4.0 out of 5 stars A fantastic, insightful, brilliant [and flawed] read.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July 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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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of the things that always stuck with me in Nietzche's work was the 'taunt', especially in his later works, that part of a full absorption of his philosophy of life was [paraphrasing] the "Denial of Zarathustra" - and of Nietzsche himself, before you could return to him. After reading this book, I feel that Salome helped me better understand why that was a point that stuck.

This book is less a biography of a man or the relationship between Salome and Nietzsche; much more so a summary of the relationship of Nietzsche the man, the work he produced and speculation on how those two were destined to be entwined. This is where my review comes up short of 5 stars. Don't get me wrong - this is an INCREDIBLE read, and I would strongly recommend it to anyone who is familiar with Nietzsche's work and wants to better understand what may have been influencing his brilliant observations. I felt, though, that while Salome's observations were often illuminating, she fell into the trap of romanticizing the contradictions and obvious biases in his work - she was his friend, after all. She even romanticizes his descent into madness as the logical conclusion of a man pushing himself to the edges of reason in the human mind and experience.

While some of these conclusions interesting to think about, I just can't agree with all of them. The intellectual titan that she was obviously close to was shown, in this work - and specifically in the introduction - as a man just as prone to envy, jealousy, revenge, and hypocrisy as the rest of us. It's unquestionable, if you are an astute student of Nietzsche, that he let those things bleed into his work, and in that, they are tainted by a man that - like us - was human - all too human. I believe Nietzsche knew that as well during his life, and this knowing lent to his demand for the denial of his work and person before it could be fully absorbed.

Something else that struck me - especially in the latter third of the book, as she discusses Nietzsche's return to mysticism, acting on faith and the metaphysical unknowables, was how similar some of her insights were to the insights of C.G. Jung on Nietzsche's work. Given how thorough the latter's research on Nietzsche was, I wouldn't be surprised at all if Salome influenced some of Jung's own points of view [on Nietzsche, and later his own work] with this book.

In summary, I enjoyed this read from beginning to end, but would caution against overindulgence of the author's convincing tone as relates to the conclusions Nietzsche was coming to [intentionally or not] toward the end of his productive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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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ley Lippman

5.0 out of 5 stars why would you read this book?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August 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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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would not read this book to understand nietzche's philosophy. it is not even clear to me why anyone needs to understand neitzche's philosophy. but lou salome is this crazy incredible lady

while married she become lovers with rilke and remained his intimate correspondent for all his life. she became intimate with nietsche. and later conquered freud, so to speak. so to me this book is an interesting artifact of this incredible woman's mind -- you don't read this book except as a way of knowing salome's mindfullness after rilke and nietzsche. that is, you read this book to learn something that you have to extrapolate from and fit into your life. it is not a passive reading. 

it is not school learning or becoming educated. it is trying to understand what sort of mind a woman would have that has done such gloriously free and courageous acts such as standing and lying toe2toe with three of the most visionary humanitarian thinkers -- it's an artifact. you read this to be your own archeologist into the human psyche. the content itself literally is of little interest if you want to become an expert in philosophical thinking in order to be a professional. this book isn't that at all. nobody would publish something like this today -- that is, without the hindsight of knowing who nietzsche and salome are now -- at the time this was published, that wasn't apparent, and without that apparentness, this book is no longer a kind of book our educated culture tolerates -- it is too subjective and does not follow any accepted rules of discourse that are recognized by our cultural canon. that is, you don't read this book for any of the reasons it was written or published. you read it because of who nietsche and salome turned out to be in terms of our intellectual flowering. of course, he was destroyed by his sister, who allowed the fascists to make shameful use of him the same way they made ill-use of evolution to justify genocide. you take nietzsche and darwin and if you are powerful enough you get 70-100 million dead without anyone believing they were not morally justified in their actions. nowadays, people seem to once again need religion to justify such pain and suffering for personal advantage. so i think everyone should buy this book and try to make sense of its author -- this is after rilke and N, but i think before freud. a snapshot of a brillian mindful woman articulating her extraordinary experienc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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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C.

5.0 out of 5 stars What Nietzsche went through to create his philosophy from someone who was there.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June 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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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like any other book on/about/by Nietzsche I have read, this one has a direct and personal angle. Here is an intelligent, educated woman writing about a man SHE KNEW and whose work she studied and helped him with. Her book is well-written, clear and lacking in any technical jargon, either philosophical or psychological. Not a bad choice for someone who has some familiarity with Nietzsche's work and wants to see just who he was.

She paints a clear and believable portrait of a man who created his philosophy by wrestling with his own life, it's joys and pain. Thus we see not just that his work was incomparable, but the process that brought it into being was incomparable. As another reviewer said, an excellent addition to Nietzsche studies, especially showing what he went through to create what he did. There are those who will point out that Nietzsche's writing of "the overman", "the warrior" and such types is ironic considering he was polite and sickly. But it turns out in his own life, in his own mind, he was fighting a ba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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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himmi Philosopher

5.0 out of 5 stars Readers of this book would like "Jenna's Flaw"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November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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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of Nietzsche's friends wrote of this book: "Nothing better or more deeply experienced or perceived has ever been written about Nietzsche." I agree. I had put off reading Salome's biography for a long time, but I'm glad I finally read it. It offers a very unique perspective of Nietzsche from somebody who knew him intimately. Salome says that Nietzsche's philosophy was an expression of his psychology and that he went mad because of his philosophical ideas. It's a very controversial thesis, but it's a fascinating one nonetheless.

Readers of this biography may also like "Jenna's Flaw," a novel about Nietzsche, the death of God, the crumbling of Western civilization, and what the West can do to stop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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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berto Batista Leal
5.0 out of 5 stars Nietzsche na perspectiva de uma psicanalista admirável.Reviewed in Brazil on August 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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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tzsche na perspectiva de uma psicanalista admirável. O essencial, reconheço, é meditar a filosofia nietzschiana, mas não há dúvida: esse livro aprofunda o entendimento de Nietzsche. Sugiro ler simultaneamente com o Nietzsche de Gianni Vatti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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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 Mori
5.0 out of 5 stars The truth about NietzscheReviewed in Canada on September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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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 follower of Nietzsche has to include Salome's book as a must read. It is the only narrative that includes a deep reading of his works combined with a face-to-face person-to person encounter. The latter is the most important..Of all the secondary sources on Nietzsche her's is the most insightful and the closest to the truth of who Nietzsche really was: a genius and a puppet put on the world stage to articulate a philosophy that would justify right wing reactionary idio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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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MARÍA OCHOA VILLALBA
3.0 out of 5 stars Nietzsche al desnudoReviewed in Spain on May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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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 Salomé conoció mejor que nadie a Nietzsche, fue su discípula y escribió sus impresiones más personales sobre el filósofo. Dibujó a un hombre enfermo, mayor y en declive. Nada que ver con su superhombre, pero de inteligencia sutil y brillante y una gran sensibilidad. Nada que ver con el proto-nazi que muchos han querido ver en sus teorías (Nietzsche es un poeta, usa una retórica tan literaria que siempre es ambiguo y sugerente, pero no era un monstruo sólo un hombre que deseaba estar sano y disfrutar los placeres de la vida con intensidad y delicadez a la v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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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살로메, 니체를 말하다 살로메 (지은이),김정현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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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메, 니체를 말하다 - 니체의 작품으로 본 니체  | 니체 아카이브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 (지은이),김정현 (옮긴이)책세상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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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니체 아카이브 (총 2권 모두보기)

책소개
‘니체 아카이브’는 니체에 대한 권위 있는 외국의 연구서를 선별해 엮은 시리즈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니체 입문》(베르너 슈텍마이어, 2020)이 가장 최신의 니체 연구서라면, 두 번째 책으로 출간되는 《살로메, 니체를 말하다》는 니체 철학을 소개한 최초의 니체 연구서라고 할 수 있다.

'살로메, 니체를 말하다'는 니체의 정신세계와 철학사상의 변화 과정을 그의 저서를 중심으로 상세히 분석하고, 더 나아가 니체 사상의 체계를 그 사상의 발전 과정과 변화 과정을 고려하며 철학적 주제로 정리하고 있다. 니체의 사상과 문제의식, 철학적 주제 등을 니체라는 영혼의 삶으로부터 읽어내는 이러한 살로메의 작업은 니체와 만나고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개인적 체험을 기록한 것만이 아니라 니체의 전 작품을 읽어가며 그의 정신세계를 정리하고 분석한 열정과 정성의 결과물이다.



목차


옮긴이 서문

1장 니체라는 존재
2장 니체의 변화 과정
3장 니체의 체계

해제 - 살로메, 니체를 서양철학사의 무대에 세우다



책속에서


첫문장
"나는 그것을 나 자신을 위해 썼다!Mihi ipsi scripsi!" 프리드리히 니체는 어떤 작품을 완성한 후 자신의 편지에서 반복해 이처럼 외쳤다.



P. 24“나는 그것을 나 자신을 위해 썼다!Mihi ipsi scripsi!” 프리드리히 니체는 어떤 작품을 완성한 후 자신의 편지에서 반복해 이처럼 외쳤다. 최초의 살아 있는 문체가가 자기 자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면, 이것은 의미하는 바가 있다.
P. 37니체의 정신적 발달의 시기에 따라 어떤 방식과 형태로 가면을 쓴 니체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 시기는 언제나 각각의 발달 단계를 실제로 특징짓는다. “깊이 있는 모든 것은 가면을 사랑한다. (…) 심오한 정신에는 모두 가면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 모든 심오한 정신 주변에는 〔…〕 가면이 계속 자라난다.”(《선악의 저편》, 40)
P. 79니체를 그의 어린 시절부터 학습기를 거쳐 문헌학적 활동을 했던 긴 시기까지 추적한다면, 그의 발전 과정이 처음부터 어떤 자기 강제의 영향 아래 전적으로 외적인 방식에 따라 진행되는지를 분명히 알게 된다. 이미 엄격한 문헌학적 훈련은, 그의 풍부한 창조력이 텅 비어 있던 젊은 혈기를 가진 이에게 그러한 방식을 강제할 수밖에 없었다.
P. 149그는 보편성에서 빠져나왔다고 스스로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오만을 비난하기 위한 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이 자신은 1마일 앞서 있으며 전 인류가 우리의 길을 지나갈 것이라고 믿는 것은 망상이다. (…) 우리는 그렇게 쉽게 오만하고 고립된 의견을 지지해서는 안 된다.”(《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I》, 375) 왜냐하면 이러한 망상은 대부분 우리 행동거지의 동기에 대한 덧없는 자기기만에 토대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접기
P. 227~228니체의 의지 이론 역시 그의 이전 형이상학적 견해와 학문적 결정론의 융합을 나타낸다. 니체는 쇼펜하우어의 제자로서 쇼펜하우어 형이상학의 토대를 이루는 신비적 의지 “자체”와 인간적 지각을 위해 그가 드러내는 의지 사이에서 두 가지 의지를 구분한다. 니체는 우리의 전체 경험세계의 저편에, 경험세계에서 적용되는 인과율의 저편에 그 존재와 본질의 마지막 근거가 놓여 있는 한, 의지를 자유롭다고 불렀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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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 (Lou Andreas-Salome)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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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장군의 딸로 태어났으며, 스위스 취리히대학교에서 신학, 철학, 예술사를 공부했다. 1882년 21세에 로마에서 니체를 만나 청혼을 받고 거절했으나, 그해를 니체와 더불어 지냈다. 이후 26세에 독일의 동양학자 프리드리히 칼 안드레아스와 결혼했다. 당대 유럽의 최고 지성인 파울 레, 릴케, 톨스토이, 부버, 프로이트 등과 만나며 소설, 저서, 논문 등을 통해 시대를 기록하고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 유럽 지성사의 길을 밝히는 역할을 했다. 니체를 철학사의 무대에 올리고 릴케를 대시인으로 만드는 역할을 했으며, 프로이트와 만난 이후 정신분석가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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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살로메, 니체를 말하다>,<하얀 길 위의 릴케>,<우리는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가> … 총 166종 (모두보기)

김정현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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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철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에서 철학, 사회학, 종교학을 공부한 뒤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표준판 니체전집 한국어본(전 21권, 책세상)의 편집위원과 한국니체학회·범한철학회·대한철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원광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있으며, 중앙도서관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중관계연구원장, 동북아인문사회연구소장으로 HK+사업단의 책임을 맡고 있다.
저서로 《니체의 사회 철학Nietzsches Sozialphilosophie》, 《니체의 몸 철학》, 《니체, 생명과 치유의 철학》, 《철학과 마음의 치유》, 《소진 시대의 철학》 외 다수가 있으며, 역서로 알프레트 쉐프의 《프로이트와 현대철학》, 니체의 《선악의 저편.도덕의 계보》, 《유고(1884년 가을-1885년 가을)》, 야스퍼스의 《기술 시대의 의사》, 살로메의 《살로메, 니체를 말하다》 외 다수가 있다. 접기

최근작 : <동북아, 니체를 만나다>,<소진 시대의 철학>,<니체의 미학과 예술철학> … 총 24종 (모두보기)

 (브랜드 지수 104,487점), 철학 일반 11위 (브랜드 지수 62,619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책세상 ‘니체 전집’ 후속 기획, ‘니체 아카이브’ 시리즈 두 번째 책
니체가 사랑한 사람,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가 쓴
‘서양정신사 최초의 니체 철학 소개서’
니체와 동시대를 살고 니체와 직접 만나 교류한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가 쓴 ‘서양정신사 최초의 니체 철학 소개서’. 니체 전집을 출간한 도서출판 책세상에서 새롭게 기획한 ‘니체 아카이브’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니체 아카이브’는 니체에 대한 권위 있는 외국의 연구서를 선별해 엮은 시리즈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니체 입문》(베르너 슈텍마이어, 2020)이 가장 최신의 니체 연구서라면, 두 번째 책으로 출간되는 《살로메, 니체를 말하다》는 니체 철학을 소개한 최초의 니체 연구서라고 할 수 있다.

니체의 인간적, 정신적 체온이 그대로 담긴 책
살로메는 당대 유럽의 최고 지성인 파울 레, 릴케, 톨스토이, 부버, 프로이트 등과 교류했고, 소설, 저서, 논문 등을 통해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 유럽 지성사의 길을 밝힌 인물이다. 니체는 살로메를 처음 만난 1882년 첫눈에 반해 사랑을 고백하고 청혼했지만, 거절당하고 만다. 하지만 두 사람은 1882년 한 해를 함께 지내며 서로 깊은 대화를 나눈다. 이 책은 이런 대화의 결과물이다.

이 책은 니체의 정신세계와 철학사상의 변화 과정을 그의 저서를 중심으로 상세히 분석하고, 더 나아가 니체 사상의 체계를 그 사상의 발전 과정과 변화 과정을 고려하며 철학적 주제로 정리하고 있다. 니체의 사상과 문제의식, 철학적 주제 등을 니체라는 영혼의 삶으로부터 읽어내는 이러한 살로메의 작업은 니체와 만나고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개인적 체험을 기록한 것만이 아니라 니체의 전 작품을 읽어가며 그의 정신세계를 정리하고 분석한 열정과 정성의 결과물이다.

살로메는 니체의 철학사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니체 저작들을 순서대로 다루며 언급한다. 특히 유고보다는 니체 생전에 출간된 저술들을 중심으로 다룬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것은 살로메가 니체 사상을 자신의 입장에서 해석하고 새롭게 정리하기보다 주로 니체의 저서에 나오는 문구들을 직접 인용하며 서술하고 있다는 점이다.

살로메, 니체의 사상으로 들어가는 최초의 문을 열다
이 책은 니체의 저서 몇 권의 내용이나 일부 잠언과 단편에 대한 논의를 통해 인구에 회자되며 당시 체계가 없다고 여겨지던 니체의 글을 체계적인 철학자의 글의 반열에 올려놓았을 뿐만 아니라, 니체를 철학사의 무대에 올려놓는 데 역할을 했다.

살로메는 이 책의 구상과 계획을 니체에게 직접 밝혔고, 니체 저서들을 통독하며 이 책을 썼다. 이 책에는 니체의 저서는 물론 니체에 대한 인상과 그의 영혼에 대한 통찰, 그와의 개인적인 관계와 사건들, 니체가 살로메에게 보낸 편지 및 그녀가 니체와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와 자료들을 토대로, 니체의 저서 속에 숨어 있는 그의 사유가 발전한 과정과 철학적 인식 방법을 분명하게 밝히고자 시도한다. 접기

평점 분포

9.6






니체의 삶,니체의 사상의 근원,한 여닝의 삶을 같이 보게 됩니다.
깐도리 2021-07-14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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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메를 통해 만나는 인간적인 니체, 철학자로써의 니체 기대됩니다
reekey77 2021-07-09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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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 서평을 잘 써준덕에 세기의 철학자의 반열에 ~~~ ㅋㅋㅋ
역시 여자를 잘 만나고 볼 일이얌~~ !!
니체철학 이해하는데 내용 완전 도움 되네욧
... 2021-07-14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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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를 철학의 무대에 올렸던 그가 사랑한 살로메가 니체를 세밀하게 분석한 책이다.
kimtaeho2000 2021-07-11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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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물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통찰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책.
별보는사람 2021-07-14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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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메, 니체를 말하다











사람들은 여기에서 끊임없이 서로 제한하는 대립의 밀접한 연결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사람들은 최고로 흥분되고 긴장한 힘들이 카오스적인 것이나 어두운 것, 두려운 것으로 과도하게 넘치면서 자의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63-)


따라서 우리는 오직 현자만을 또한 선하다고 명명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가 몽매한 자와 다른 특질을 가졌기 때문이 아니라 근본적인 인간의 속성이 자기 안에서 정신화되고 이를 통해 "그의 성향 안에 있는 야생성이 진정" 되기 때문이다. (-154-)


니체라는 존재에게 차라투스트라라는 인물의 영적인 의미는 영원회귀설의 담지자로서 그 인물이 드러나는 곳에서 비로소 완전하게 명료해진다. 니체는 자신 안에 이 인물을 신비적 고재처럼 품는다고 생각했지만, 그와는 자연적, 인간적 실존형식에서 구분된다. 지나가버리는 삶의 상황이나 부침에 의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제약받는 우연한 시간의 현상 속에서 니체는 오직 가치 있어 그것을 향해 몰락해가는 다른 사람들처럼 자신을 "데카당스"하다고 여겼다. (-287-)


살로메는 니체의 철학함이 열정적인 종교 투쟁, 신앙, 혹은 구원의 욕구에 부딪히고 있으며, 그의 좋음에 관한 학설이 아름다움의 신성에 의해 가능하게 된다는, 즉 그에게서 윤리학은 궁극적으로 '종교적 미학'으로 넘어가게 된다고 주장한다. 니제의 윤리학은 종교적인 것을 포함하는 미학의 성격을 지니게 된다는 것이다. (-351-)


독일의 철학자 하면 떠오르는 두 인물 칸트와 니체가 있다. 칸트의 3대 비판서와 더불어,니체의 여원회귀설 사상은 지금 현대인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 속에서 내 안에서 숨어있는 나를 꺼내는 도구가 되고 있었다. 그건 니체의 사상이 우리 현대인들이 안고 있는 정서적인 문제를 해갈하는데 적합하다는 것이며, 니체의 철학은 형이상학적이면서, 난해함과 분량에 있어서, 만만치 않다는 걸 알고 놀라게 된다. 그리고 니체의 철학적 사상 바닥에는 그의 연인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가 있었다. 20대 초반 니체와 동거하였던 살로메는 이후, 독일의 동양학자 프리드리히 칼 안드레아스와 결혼하게 된다.릴케와 교류하였으며, 프로이트르 만나 정신분석가가 되었다. 이 책은 살로메와 니체의 철학적 교감 밑바닥에 있는 니체의 철학적인 의미를 들여다 보고 있었다.


현대인들의 불안과 걱정, 고독과 외로움은 어디에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그 고민의 시작은 삶의 고통과 시련이 찾아오게 되는 근원이 되고 있었으며, 현자가 되고 싶은 현대인들에게 니체는 우리가 현자로서 갖춰야 할 기존 자세에 대해 언급하고 있었다. 특히 니체의 삶을 보면, 살로메의 말을 빌리자면 나를 아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선과 악에 대해서,그리고 끊입없이 샘솟는 철학적 물음이 안게 속에 갇혀 있는 자신을 구출할 수 있는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고통과 갈등, 고독을 견디면서, 자기극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 내 안의 야생성을 덜어내고,인간의 본성에서 자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비결들, 그 하나하나 꺼냄으로서, 나만의 철학을 얻게 되며, 니체의 사유를 통해 위로와 치유, 행복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남길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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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도리 2021-07-14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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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메, 니체를 말하다



살로메, 니체를 말하다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 지음/ 책세상



니체의 청혼을 받았지만 거절한 여성, 당대 최고의 지성들과 교류하고 그들의 사랑을 받았던 여성. 법률가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으로 살고 싶어 했던 니체. 그가 가장 순수하게 사랑했던 여인. 니체와 같은 천재의 사랑은 어떤 것이었을까? 루 살로메는 니체의 청혼을 거부하고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 니체와 헤어진 이후에도 작품 활동을 계속했으며 그녀의 주위에는 또 다른 남자들이 있었으니.... 니체, 릴케, 프로이트, 안드레아스 등. 이외에도 당대의 수많은 지성들이 그녀와 연결되어 있었다. 바그너, 파울 레, 극작가 하우프트만 등이다. 니체는 자신을 받아들여주지 않는 루 살로메의 행동에는 상처받지만 그녀의 작품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 니체의 슬픈 사랑.













살로메는 심리학적 시각으로 니체 사상을 다루며 철학적 논의를 견고히 했다. 책은 니체의 편지로 시작했다. 니체는 자신의 편지가 이렇게 다 공개된 것을 안다면 어떤 기분일까? 어렵게만 느껴지는 니체의 인간적인 면모를 만나는 순간이다. 살로메와의 편지를 통해서. 살로메의 글을 통해서 혹은 수많은 니체 입문서를 통해 니체 철학을 배운다. 살로메만큼 니체를 가까이서 보고 느낀 사람이 있을까?













살로메가 니체의 저서를 인용한 부분에는 이 책의 역자가 일일이 니체가 쓴 원문을 찾아 비교하고 오류를 수정했다고 한다. 『니체는 어떻게 우리가 운명을 자기 안으로 받아들이는지, 인간 전체를 파악하는지, 사로잡게 되는지를 생각했다. 살로메가 니체를 표현한 문장 중에 눈에 띄는 것은 니체는 사상을 생각했다기보다는 오히려 사상을 살아냈다. 그러나 그는 정열적 열정으로, 끝없는 헌신으로 사상을 살아냄으로써 그 사상에서 지쳐갔다』 니체를 가까이서 보고 나온 문장이므로 생생히 와닿는다. 니체를 만났을 때의 느낌, 니체의 말투, 인간관계와 사상 등 인간 니체와 철학자로서의 니체, 사상가로서의 니체를 동시에 들여다볼 수 있었다.













니체의 마지막 창조 시기의 사상을 표현하는 최초의 단서들을 그녀는 말한다. 니체의 최초 철학적 시기의 네 가지 사상들.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그가 몰두했던 것들, 니체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앓았을 때의 묘사, 니체가 추앙했던 책들과 사상가들에 대해 책은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고통 속에서 피는 사상이랄까? 이후 니체의 사상은 그의 마지막 시기 다섯 작품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같은 작품을 통해 표현된다. 차라투스트라의 두려움은 곧 니체의 두려움이기도 하다. 이 책은 니체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니체를 알고 싶은 분이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것이다. 니체의 삶과 니체의 세계를 묘사하는 문학작품을 통해 그를 만나고 싶다.















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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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ekey77 2021-07-09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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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메, 니체를 말하다 / 서양철학








니체의 작품으로 본 니체



오늘 소개할 책은 책세상에서 출판한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 지은이, 김정현 옮긴이의 <살로메, 니체를 말하다>이다.



니체를 좋아하는 사람은 책세상에서 출판한 강렬한 빨간색의 니체가 세상을 내다보는 듯한 얼굴을 표지로 니체 전집을 읽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가 많다. 니체의 철학이 한국에서 큰 관심을 받고 문학, 종교, 정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된 배경에는 니체 전집의 역할이 크다.



그런데도 니체의 철학을 재해석하고 발견하는 열정은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은 그가 가장 사랑했던 루 살로메에 의해 니체를 낱낱이 분석한 책이다.





저자인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는 1861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장군의 딸로 태어났으며, 스위스 취리히대학교에서 신학, 철학, 예술사를 공부했다. 1882년 21세에 로마에서 니체를 만나 청혼을 받고 거절했으나, 그해를 니체와 더불어 지냈다. 이후 26세에 독일의 동양학자 프리드리히 칼 안드레아스와 결혼했다. 당대 유럽의 최고 지성인 파울 레, 릴케, 톨스토이, 부버, 프로이트 등과 만나며 소설, 저서, 논문 등을 통해 시대를 기록하고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 유럽 지성사의 길을 밝히는 역할을 했다. 니체를 철학사의 무대에 올리고 릴케를 대시인으로 만드는 역할을 했으며, 프로이트와 만난 이후 정신분석가로 활동했다.

[ 살로메, 니체를 말하다 책날개 중 ]



루 살로메에 관해서는 연애의 대상으로서 팜므 파탈로 바라보는 내용만 접하다 그녀가 저술한 책을 읽고 니체가 사랑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자신에 대해 자신보다 더 잘 알고, 진정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었던 여인이 살로메였다.



니체와 가장 친한 친구인 파울 레가 동시에 사랑한 여인이었던 살로메는 두 사람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고 함께 동거할 것을 제안한다. 그녀에 대한 사랑에 일말의 기대를 걸었던 두 사람은 이 제안을 수락하고 구설에 오르는 ‘성삼위일체’라는 동거를 시작한다. 이 책은 그동안 살로메가 니체와의 대화를 통해 분석한 내용이 상당 부분 차지한다. 그 외 니체가 정신병원에 입원한 동안 1894년까지 니체의 저서를 꼼꼼히 읽고 분석한 내용이다.



살로메가 베를린대학교 교수였던 안드레아스와 결혼하자 파울 레는 그들의 추억이 담긴 강의 절벽 아래 몸을 던진다. 살로메에게 청혼을 거부당한 니체는 당시의 분노를 에너지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저술한다.



살로메에 반한 릴케는 유부녀였던 그녀에게 끝까지 구애하고 죽을 때까지 그녀에게 가장 먼저 자신의 시를 보내고 애정을 표현한다.



살로메가 프로이트의 애제자 중 한 명이고, 프로이트 역시 자신의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악마적 재능을 가진 사람을 살로메로 생각한다. 프로이트의 책상 위에는 그녀의 사진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녀가 자신에게 정신분석학을 배우는 동안,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것을 잘 알았던 프로이트는 그녀 모르게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 결과 살로메는 최초의 여성 정신분석가가 살로메가 되었고, 그녀의 강점은 이 책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이 책은 당대 지식인들도 복잡하고 난해하다고 여기는 니체의 철학을 저서를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니체라는 존재 편에서는 니체의 개인적인 모습이 잘 드러난다.

1844년 뤼첸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니체는 가족이 니움부르크로 이사한 후, 그곳에서 교육을 받는다. 당시 유명한 문헌학자 리츨이 가르쳤던 본대학에서 고전문헌학을 공부하던 학생이 되었다.



1865년 라아프치히대학에서 니체는 바그너와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1868년 바그너의 누이이자 브로크하우스 교수 부인의 집에서 그를 만난다. 1869년 바젤대학교는 스물네 살의 니체에게 문헌학과 학과장 자리에 초빙했다. 라이프치히대학은 박사학위 논문 없이도 그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이 모든 것이 나에게는 궁금증투성이였다.



바젤대학교에 재직하는 교수들은 니체의 역량을 바로 알았다. 그가 강의하는 그리스어 강의에 교수들도 배웠다. 그들은 니체가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영향력과 재능을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는 것을 알았고 바젤에서 처음 나타난 선생님이라 칭했다.



1869년에서 1879년까지 10년 동안 니체는 바젤에서 교수활동을 했다. 이 문헌학적 활동은 시기적으로 보면 그가 바그너의 문하에 있던 10년과 거의 완전히 일치하며, 쇼펜하우어의 형이상학에 영향을 받아서 작품들을 출판하던 시기와도 일치한다. (32쪽)



“모든 경우 정지보다는 순환이 있을 수 있다.” (78쪽)



자기 안으로 되돌아오는, 결코 정지하지 않는 운동은 니체의 정신적 특징을 표현하는 것이다. 순환의 모습 – 영원한 반복 속에서 영원한 변화라는 모습은 그의 저작의 입구에 걸려있는 놀라운 상징이자 비밀 기호처럼 있다.





살로메는 니체의 저작을 추적하며 그가 어떤 내면적 강박 속에서 자신의 사상을 점점 더 가혹한 결론으로 첨예화해가는지, 어느 정도의 자기 극복으로 이러한 일이 매번 일어났는지를 분명히 느낀다.





1882년 가을에 니체는 이후 10년 동안 모든 저술 활동을 하지 않기로 했다. 1880년대에 오히려 끊임없는 생산력을 발휘했지만, 그가 전제했던 10년이 지나기도 전에 침묵하게 되었다. 1889년에는 두통이 난폭하게 덮치면서 니체의 모든 정신적 작업은 급작스럽게 종착점에 도달했다.



살로메는 이 책을 통해 니체의 정신세계와 철학사상의 변화 과정을 그의 저서를 중심으로 상세히 분석하고, 더 나아가 니체 사상의 체계를 그 사상의 발전 과정과 변화 과정을 고려하며 철학적 주제로 정리하고 있다.



아직 니체의 저서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밖에 읽어보지 못했지만, 책에서 소개하는 니체의 다른 작품을 보는 동안, 니체의 다른 작품도 읽고 싶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살로메니체를말하다 #루안드레아스살로메 #김정현 #책세상 #철학 #서양철학 #리뷰어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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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aeho2000 2021-07-1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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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메, 니체를 말하다



살로메, 니체를 말하다



이 책은?



이 책 『살로메, 니체를 말하다』는 <니체의 작품으로 본 니체>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의 저작이다.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 (Lou Andreas-Salome, 1861년 2월 12일 ~ 1937년 1월 5일)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장군의 딸로 태어났으며, 스위스 취리히대학교에서 신학, 철학, 예술사를 공부했다. 1882년 21세에 로마에서 니체를 만나 청혼을 받고 거절했으나, 그해를 니체와 더불어 지냈다. 당대 유럽의 최고 지성인 파울 레, 릴케, 톨스토이, 부버, 프로이트 등과 만나며 소설, 저서, 논문 등을 통해 시대를 기록하고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 유럽 지성사의 길을 밝히는 역할을 했다.>



이 책의 특징과 의미




이 책은 니체의 정신세계와 철학사상의 변화 과정을 그의 저서를 중심으로 상세히 분석하고, 더 나아가 니체 사상의 체계를 그 사상의 발전과정과 변화 과정을 고려하며 철학적 주제를 정리하고 있다. (11쪽)

당시 체계가 없다고 여겨지던 니체의 글을 체계적인 철학자의 반열에 올려놓았으며, 니체를 철학사의 무대에 올려놓는 데 역할을 했다. (12쪽)

니체와 직접 만나 정신적으로 동행한 이야기를 담은 서양정신사 최초의 니체 철학 소개서다. (324쪽)



이 책의 구성은?



이 책은 다음과 같이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장, 니체라는 존재

제 2장, 니체의 변화과정

제 3장, 니체의 체계



제 1장 <니체라는 존재>에서는 니체의 모습과 성격, 특성 등을 다루었고

제 2장 <니체의 변화 과정>에서는 니체의 병력과 건강의 회복, 정신적 사유의 변화 과정, 철학의 문제의식을 다루었고

제 3장 <니체의 체계>에서는 다양한 니체 사상의 내용과 체계를 다루고 있다. (344쪽)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니체의 생각을 체계적으로 분류, 생각하게 된다.



살로메는 니체의 삶을 몇 가지 방법으로 구분, 체계화하고 있다.

이는 그 당시 체계가 없다고 여겨지던 니체의 글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싶었던 그녀의 생각이 반영된 결과라고 본다.



살로메 덕분에 니체를 다음과 같이 정리, 체계화 해 볼 수 있었다.



그 전에 니체의 이런 말 들어보자.


철학 체계를 그것을 세운 창시자의 개인적 기록으로 환원한다는 당신의 생각은 적절하게도 [나와 똑같은] ‘자매의 뇌’에서 나온 생각입니다: 나 스스로 바젤대학에서 이러한 의미로 고대철학사를 설명했고, 내 청중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체계는 논박되고 죽어 없어지지만 ? 그러나 그 뒤에 있는 사람은 반박될 수 없으며, 그 사람은 죽게 할 수 없다.” - 그 사례로 플라톤을 들 수 있다.(18쪽)



니체가 루 살로메에게 보낸 편지중 일부이다.

이에 대하여 살로메는 이렇게 언급한다.


앞에서 언급한 편지에서 그가 철학자들 일반에 대해 말한 것은 특히 그에게 전적으로 부합된다. 즉 우리는 그들의 체계를 창작자의 개인적 기록에서 검증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25쪽)



니체를 이해하기 위한 방법 하나, 그의 삶과 창작 과정 구분

(이 부분은 32쪽을 비롯한 살로메의 글들과 354쪽의 역자 해제를 종합한 것임)




살로메는, 니체의 철학에는 내재적 체계가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이후 니체 철학의 시기적 발달과 체계에 관한 문제제기를 했고, 이는 니체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 그의 저작 및 사상 내용의 변화를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지에 관한 많은 논쟁으로 이어졌다. (355쪽)



일단, 시기별 분류를 살펴보자.



첫째 시기 : 바젤대학 교수 시절.




1869년에서 1879년까지, 바젤대학 교수 시절.

니체가 바그너 문하에 있었고, 쇼펜하우어 형이상학의 영향을 받던 시절.



둘째 시기 : 교수직 사임후 창작 시절.




1879년에서 1889년 사이의 시기.

니체가 바젤대학의 교수직을 사임하고 모든 정신적 활동을 포기했으나 끊임없이 생산력을 발휘한 시기.



마지막 시기 : 정신병 투병시절,




1890년부터 그가 죽는 1900년까지. 예나와 나움부르크에서 병자로 살아간 시기.



그 다음에, 니체의 사상적 발달과정을 중심으로 다시 그 정신 활동의 변화과정을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첫 번째는


문헌학적 연구에서 철학적 작업으로 전환하여 문화사적, 미학적, 역사철학적 연구작업을 하는 시기.




『음악 정신으로부터 비극의 탄생』,

『반시대적 고찰』이 나온 시기.



이 시기에 ‘디오니소스적인 것’, ‘데카당스 개념’, ‘반시대적인 것’,‘천재 숭배’등 니체 최초 철학적 시기를 이루는 네 사상이 형성된다.



두 번째는


바그너와 결별하고 자연과학에 관심을 가지며 실증주의적 사유를 하던 시기.




『반시대적 고찰』의 마지막 부분인 <바이로이트의 리하르트 바그너>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즐거운 학문』,

『아침놀』 등의 저서가 출판된다.



세 번째는


실증주의 대신에 자신의 내면적인 요구에 상응하는 세계관을 세우고자 한 시기.



니체의 마지막 정신 시기는 다음 다섯 작품을 포함하고 있다. (199쪽)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선악의 저편』,

『도덕의 계보』,

『바그너의 경우』,

『우상의 황혼』 등.



이 시기는 니체가 생산적이고 창의적 저술 활동을 하던 시기다.

이 시기에 지성과 자연과학적 성과를 중시하던 사고가 정동과 심리학적 통찰을 강조하는 사유로 전환이 되었으며, 그의 철학에서 ‘진리의미’, ‘초인’, ‘영원회귀 사상’, ‘의지 철학’ ‘삶의 긍정’ 등이 강조되었다.



니체의 편지글을 살로메의 독해로 읽어보자.



먼저 니체가 살로메에게 보낸 편지글을 읽어보자. (198쪽)




내가 몇 년 동안 살아왔던 이 단계를 관통하여 보십시오, - 그 뒤쪽을 바라보십시오! 당신이 나를 속일 수 없습니다.- 당신은 자유정신이 내 이상이라고 어차피 믿지 않습니다!! 나는 ......

용서하세요! 사랑하는 루!

프리드리히 니체




‘나는......’

그렇게 말 없음표로 생략한 부분을 살로메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먼저 이 편지가 쓰여진 시기를 언급하고, 이어서 말한다.




『즐거운 학문』이 간행된 시기와 신비주의적 시문학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출판된 시기 사이에 니체가 쓴 위의 편지는 이렇게 비밀스러운 방식으로 중단되어 있다. (198쪽)



우리도 궁금하다. 니체가 말 없음표에서 말하려고 했던 말은 무엇일까?




몇 줄 안에 이미 니체 후기 철학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 암시되어 있다: (생략)

즉 바그너- 쇼펜하우어 미학의 형이상학으로의, 그리고 초인적 천재에 관한 그들의 학설로의 회귀가 있었다. 그가 주저하듯 “나는....” 이라는 말로 망설이듯 내뱉은 엄청난 자기 숭배의 신비는 새로운 미래 철학의 핵심지점으로서 결국 이 점에 기초해 있다. (199쪽)




니체는 (.......) 일반적으로 그의 오래된 글쓰기 방식을 견지하라는 무리한 요구를 받았다. 그러나 반복해서 그는 - 『선악의 저편』, 『도덕의 계보』 에서도- 순수 아포리즘적인 것을 뛰어넘으려고, 그의 사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개진하려고 시도했다. 왜냐하면 그의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통일적인 전체가 되었기 때문이다.(200쪽)



이는 니체의 저작중 볼 수 있는 아포리즘 스타일의 글에 대한 것이다.

살로메는 니체의 글에 아포리즘 스타일의 글이 전체적으로 체계가 없다며 일반적인 글 쓰기 방식을 쓰기를 요구하는 이들에 대해 변호하고 있는 것이다.




니체가 자신의 완벽한 장인적 노련함으로 아포리즘 형식에 도달한 것은 저 모든 사상을 그의 정신적 의미 속에서 퍼내는 일이며, 그의 섬세하고 내면적인 보조 관계 모두를 묘사하는 일이다. (200쪽)



다시, 이 책은?



니체를 읽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니체의 글들이 비유와 상징, 단편과 잠언 형식으로 되어 있어 체계가 없고 내용을 정리하기 어려운 직관적 예언 정도로 평가되고 있으니(325쪽) 더욱 어려운 것이다.



해서 이런 책으로 니체를 이해하려고 시도하는 것, 의미가 있다.

특히 이 책은 니체와 지근거리에 있었던 루 살로메가 니체의 사상을 니체의 저작을 중심으로 하여, 삶과 생각을 체계화하고, 분류하면서 살펴보고 있기에, 니체를 한걸음 더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더하여서, 루 살로메라는 인물 또한 알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 니체 저작의 표기가 마음에 든다.

그간 니체의 저작을 이용한 2차 저술에서 왕왕 니체 저작 표기를 멋대로 하고 있어, 저작을 참고하거나 비교하는 데 애를 먹곤 했는데, 이 책은 그런 책들과 궤를 달리 하고 있어 마음에 쏙 든다. 역자는 이런 식으로 니체 발언의 출처를 일일이 밝혀놓고 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II (6) (68쪽)

『아침놀』 550 (147쪽)



심지어, 원저자가 잘 못 표기한 것조차 그걸 수정하여 바르게 표시해주고 있을 정도다.


살로메가 사용한 판본은 현재 확인하기 어렵고, 인용에서 사용한 쪽수는 의미가 크지 않기에 원문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니체의 저서에 나오는 번호를 [ ] 안에 추가로 표기해 첨부했다. (일러두기)

또한 역자는 번역과정에서 살로메가 니체의 저서들을 인용할 때 명백하게 잘 못 표기한 부분은 모두 원전을 확인해 수정하며 표기했다(15쪽)니, 이 책 안심하고 읽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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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yoh 2021-07-19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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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메, 니체를 말하다 (니체의 작품으로 본 니체) -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










니체 평전을 읽다보면 자주 언급되는 몇몇 인물이 있다. 바그너, 쇼펜하우어, 그의 동생 엘리자베트 등 니체의 삶과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첬던 사람들, 그 가운데 '루 살로메'는 보다 특별한 자리를 차지한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던 니체가 가장 사랑했던 여인, 니체의 구애를 거부하고 니체의 지인에게 간 인물, 니체에게 고독과 고통을 더해준 인물, 니체의 생각을 배우고 니체에게 영감을 준 스승과 제자 혹은 친구였던 인물, 니체가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자신의 마음을 터놓았던 인물 등 루 살로메의 존재는 니체의 삶과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여겨진다. 니체가 루 살로메에게 큰 영향을 받았던 것처럼 루 살로메도 니체와의 교류를 통해 큰 지적 성장을 이루었으며 니체라는 인물을 철학계에 알리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사람이다.




루 살로메가 니체와 교류했던 1880년대의 니체는 학계에서 주목받는 인물이 아니었다. 니체는 다소 급진적이고 극단적인 사상을 주장하는 인물 정도로 여겨졌으며 소수(루 살로메나 브렌데스 등)를 제외하고는 그의 사상에 대해 깊은 관심을 두지 않았다. 루 살로메는 니체와의 직접적 교류를 통해 그의 사상의 원대함을 짐작하고 있었으며 이후 니체의 저작들을 깊이 살피고 니체와의 교류에서 얻었던 니체라는 인물과 그의 사사상에 대해 정리해 1894년 <니체의 작품으로 본 니체>로 발표했다.




<살로메, 니체를 말하다(니체의 작품으로 본 니체)>는 니체와 니체의 사상을 소개하고 니체의 사상을 이해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루 살로메의 조언대로라면 니체의 철학과 철학의 발전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순수한 이론적 고찰(니체의 저작)과 더불어 니체의 정신적 속성(니체의 삶과 성격)의 주요 특징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통과 안질이 삶을 고통스럽게 하고 자신의 사상이 그를 고독이라는 장소로 이끌어 니체의 삶은 전반적으로 고통과 고독의 연속이었다.




니체는 '평범함은 우월함이 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가면이다.'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지닌 사상을 온전히 이해받지 못하리라는, (니체가 보기에 자신의 사상을 비하할 자격조차 없는 하등한)누군가에게 배척의 대상이 되리라는 두려움과 무지한 일반 사람들을 동정하는 마음에서 니체는 가면을 쓰고 생활했다. 니체가 깨달은 세상이란 모순이며 기득권자들이 설계해 놓은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들로 가득했기 때문에 더욱이 가면이 필요하다고 여겼을 것이다.




<살로메, 니체를 말하다(니체의 작품으로 본 니체)>에는 니체가 쓰러진 1890년 이전의 니체의 저작들을 자주 언급하며 니체의 사상을 이야기한다. <선악의 저편>, <도덕의 저편>, <그 사람을 보라>,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부> 등 수많은 아포리즘으로 구성된 니체의 글에서 그가 의도하는 바와 그의 글에 접근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살로메는 그녀가 니체와 직접 교류하며 느꼈던 니체의 인간적 특징을 바탕으로 그의 사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그녀의 니체에는 니체라는 인간, 니체의 삶, 니체의 정신, 니체의 사상이 모두 섞여 있다.




루 살로메가 바라본 니체는 굉장히 섬세하고 감수성이 뛰어났으며 그를 자극하는 아주 사소한 무엇에서도 영감을 얻어 원대한 사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천재성 또한 지니고 있었다. 때문에 니체의 생애를 따라다닌 물리적 정신적 고통과 고독감조차 니체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성장시키는 원동력으로 승화시킬 수 있었다. 살로메가 생각하는 니체의 사상은 끊임없이 저항하는 세계이다. 사회와의 불일치, 신앙의 불일치, 자기 자신의 불일치 등 '나'를 포함한 모든 것을 회의적으로 살펴보고 스스로가 깨닫고 창조한 새로운 것에 이르러야 비로소 위대한 인간이 될 수 있다고 믿는 그런 사상이었다.




<살로메, 니체를 말하다(니체의 작품으로 본 니체)>는 니체 사상의 핵심적 언어들에 대한 해석도 담고 있다. 이를테면 영원회귀, 힘에의 의지, 철인(차라투스트라)에 담긴 뜻을 (니체의 생각을 들여다 본) 살로메의 시선으로 풀어쓰고 있어 니체의 사상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니체가 어떤 계기로 그런 생각들을 품게 되었고 어떤 식으로 그것들을 자신의 저작에 옮겨 두었는지 '니체의 글'을 인용하며 설명해준다.




<살로메, 니체를 말하다(니체의 작품으로 본 니체)>는 루 살로메라는 인간이 니체를 겪고 들어다보고 이야기하면서 얻은 니체의 인간적인 면과 니체의 사상에 대한 고찰을 쉽게 풀어 제시하고 있다.
















내게 '니체'는 처음 그 이름에 끌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열었던 그 순간부터 어려웠다. 한 문장 한 문장이, 한 단락 한 단락이 제각기 따로노는 느낌에 이해도 안되는 말들이 쌓이다보니 금새 포기하고 니체를 멀리 했었다. '여우의 신포도'마냥 굳이 니체를 알지 못해도 세상에는 알 것이 많다고 생각하며 오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다른 책에도 니체라는 인물과 그의 사상에 대한 언급이 참 많기도 하단 사실을 알게 됐다. 인문소양을 고양시켜줄 만한 많은 책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을 망정 철학을 다루는데, 이 철학에서 니체가 단골손님으로 등장했고 니체의 글을 인용하는 작가들도 많아 니체에 대해 알긴 알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다시 펼쳐 든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이전과 똑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몇 개 문장이 좀 더 와닿는가 싶다가도 전체적으로 보면 내가 무엇을 읽고 있는지 이해가 안되었다. 그렇게해서 찾게 된 게 니체 평전이나 니체의 사상을 다룬 입문서였다. 니체의 말이니 니체 평전이니 하는 책들을 좀 읽었지만 여전히 니체는 어려웠고 내가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완독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를 준 책은 '베르너 슈텍마이어'의 <니체 입문>과 '이진우'의 <인생에 한번은 차라투스트라> 였다. 이 두 책을 읽음으로해서 니체에 대한 친밀함을 얻게 됐고 다시 잡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왔다. 차라투스트라를 완독 후 니체의 글을 좀 더 읽고 싶어 접한 것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이었고 차라투스트라와 마찬가지로 깊은 울림을 얻을 수 있었다.




루 살로메의 <살로메, 니체를 말하다(니체의 작품으로 본 니체)>도 <니체 입문>이나 <인생에 한번은 차라투스트라>와 마찬가지로 니체에게 다가서는 길을 밝혀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겨우 일부를 읽었을 뿐이지만 니체의 저작에 대한 초보적인 입장은 바로 읽기에는 부담스럽고 어렵다는 점이다. 니체와 독자를 연결시켜줄 고리가 필요한데 그 역활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안내서가 많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살로메, 니체를 말하다(니체의 작품으로 본 니체)>는 니체를 독자로 끌어주는 역활을 할 수 있는 책이며 루 살로메가 니체에 미친 영향과 루 살로메가 니체 사상에 끼친 영향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니체를 잘안다고 생각하는 독자는 '루 살로메'라는 사람과 니체의 상호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니체를 읽고자 하는 독자는 니체의 생각을 직접 마주하기 전에 간접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써 <살로메, 니체를 말하다(니체의 작품으로 본 니체)>를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니체가 어렵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그럼에도 니체의 사상을 읽다보면 세상을 보는 시각이 조금은 성숙해짐을 느끼게 된다. 내가 당연하다고 여겼던 많은 것들의 의미에 대해 잠시라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얻게 된다. 내가 독서하는 이유는 나와 세상을 조금 더 이해하기 위함인데 '니체'의 관점은 그런 나의 바램을 성취할 수 있는 수많은 방법 가운데 맘에 와닿는 큰 틀을 제시해 주고 있다. 니체도 <살로메, 니체를 말하다(니체의 작품으로 본 니체)>도 좋은 것들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