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환 (신학자) 위키백과
박영환(1955년 9월 11일 - )은 서울신학대학교 특임교수이다. 한국 기독교학회 총무와 한국 기독교학회 부회장, 그리고 한국 로잔교수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학력
1982.02.20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 학사
1986.09.22 독일 Wiedenest Bibleschule
1988.12.22 독일 Freie Hochschule fuer Mission(M.A) 석사수료
1996.07.26 독일 Friedrich-Alexander Universität Erlangen-Nürnberg(TH.D) 신학박사
경력
1997.03.01 서울신학대학교 선교영어과 전임강사
1999.04.01 서울신학대학교 선교영어과 조교수
2003.04.01 서울신학대학교 선교영어과 부교수
2008.10.01 서울신학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 정교수
보직 경력
기간 직책
1999.03 ~ 2000.02 선교문제연구소장
1999.07 ~ 2000.02 사무처장 서리
2000.03 ~ 2001.08 총무처장*기획연구처장 겸직
2001.09 ~ 2002.09 총무처장 직무대리
2001.03 ~ 2004.02 선교대학원장
2006.09 ~ 2008.08 유아교육과 교목
2008.10 ~2010.08 선교문제연구실장, 목회선교연구소장(선교문제연구실장 겸직)
2008.12 ~ 2010.12 기독교신학연구소소장(선교문제연구실과 현대목회연구실 통폐합)
2010.10 ~ 2012.08 평생교육원장
2011.08 ~ 2012.08 북한선교연구소장
2012.09 ~ 2014.08 교역처장
2013.08 ~ 2021.02 한국기독교통일연구소장
2014.09 ~ 2016 교무처장
대외경력
기간 직책
2006.04 ~ 2007.12 경기도 민방위교육 소양강사
2006.10 ~ 2016 한민족 복지재단 이사 및 기독교 네트워크 위원장
2009.01 ~ 2016 한민족 복지재단 이사 및 기독교 네트워크 위원장
2009.01 ~ 2016 대한민국 안보와 경제살리기 운동본부 정책 자문위원
2009.07.01(14기) 14기 민주 평통 자문위원
2009.07(14기) 14기 민주 평통 교류 협력분과 위원장
2009.12 ~ 2016 CTS자문교수단 사무총장 및 중앙위원
2012.09 ~ 2014.09 한국 리더십학교 전문위원
2014.04 ~ 2016 한국리더십학교 CCC 통일연구소지도 위원
2015.02 ~ 2016 해외선교위원회 선교정책위원
2015.03 ~ 2016 국민일보 평화통일 자문위원
학회경력
기간 직책
2006.10 ~ 2011.10 한국 선교신학회 총무, 부회장, 회장
2011.10 ~ 2015.10 한국 기독교학회 총무
2011.01 ~ 2012.01 한국 로잔교수회 회장
2011.06 ~ 2021.2018 한국 로잔 중앙위원
2015.10 ~ 2017 한국 기독교학회 부회장
방송경력
2006.10 ~ 2009.10 극동방송 남과 북이 하나되어진행자
2009.10 ~ 2010.10 극동방송 통일을 향하여진행자
교단
2006.08.11 100주년 부흥 성회 강사(총회장, 100주년 위원장)
2007.08.08 자비량부흥성회 강사(총회장)
2007.06.15 해외선교위원회 순회선교사
2011.05.01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북한선교위원회 자문위원
2013.05.01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부흥사 협의회 자문위원
신력
기간 신앙경력
1971.05.20 성북성결교회세례(장재혁 목사)
1985.05.02 제40회 총회에서 목사안수
1979.07 ~ 1980.07 중앙청 경비대 교회(치안본부교회)개척·시무
1982.03 ~ 1984.02 십자군 전도대
1984.03 ~ 1996.08 독일 한인교회 시무
1996.11 ~ 2006.11 은평교회 협동목사
2006. 12 ~ 2021.현재 삼광교회 협동목사
수상경력
2007 연구실적 우수교수상(1위)
2008 교수업적평가 우수상(3위)
2009 교수업적평가 우수상(4위)
2010.06.22 감사패, 1910년 에딘버러세계선교사대회기념 2010년 한국대회
2010.10.22 감사패, 한국선교신학회장
2010 교수업적평가 우수상(2위)
2011.05.15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
2011 교수업적평가 우수상(4위)
2012 교수업적평가 우수상(1위)
2013.11.15 감사패, 한국로잔교수연구단
2013 교수업적평가 교육영역 부분 우수상(1위), 대학발전기금 우수상(1위)
2014 교수업적평가 모금부분 우수상(1위)
2015.10.23 감사패, 한국기독교학회장
2015 교수업적평가 우수상(4위)
연구실적
주요저서
선교정책과전략:한국교회교단별, 도서출판 바울, 2006
핵심선교학개론, 도서출판 바울, 2008
개성공업지구와북한선교, 도서출판 바울, 2009
핵심선교학개론ll, 도서출판 바울, 2009
북한선교의이해와사역, 올리브나무, 2011
네트워크선교역사, 도서출판 바울, 2013
세계선교학개론, 도서출판 바울, 2013
성경으로 읽는 북한선교, 올리브나무, 2013
로잔운동과 선교신학, 한국로잔위원회, 2015.공저
통일시대로 가는 평화의 길, 서울신학대학교 평화통일연구원, 2015.공저
독일 기독교 사회봉사 실천의 역사, 성광문화사, 2015
로잔운동의 선교동향, 한국로잔위원회, 2016.공저
주요역서
현대선교신학, 한들출판사, 1997.공역
선교신학, 서로사랑, 2000.공역
미래의 선교신학, 도서출판 바울, 2006
위대한 선교사 윌리엄 케리, 도서출판 바울, 2008.공역
변화하는 내일의 세계선교, 도서출판 바울, 2008.공역
덴마크 할레선교회의 역사적보고서, 도서출판 바울, 2012.공역
주요논문
Diakonie und Mission박사학위논문
민족복음화와 통일<선교신학>13집, 2006
통일과정에서 북한선교의 기능적 역할로 본 북한 교회재건<선교신학>15집, 2008
루터설교에 나타난 선교이해<선교신학>17집, 2008
생명신학과 사회복지선교<선교신학>20집, 2009
통일, 남과 북, 기독교의 역할<선교신학>22집, 2009
세계선교의 대안적 방안으로 한국화(Korbalisierung)의 한국선교<선교신학>24집, 2010
미래를 위한 로잔선교와 WCC선교의 이해와 협력<선교신학>25집, 2010
우찌무라 간조의 사회개혁의 리더십을 통한 한국사회의 리더십 유형 개발에 관한 연구<선교신학>27집, 2010
장종현 박사의 개혁주의 생명신학과 기도<복음과 선교>16집, 2011
기독교 진·보수세력의 북한 이해를 통한 북한 선교의 접근방법론의 유형<복음과 선교>19집, 2012
창세기로 읽는 북한 선교<한국기독교신학논총>90집, 2013
로잔대회 이전의 세속화<한국기독교신학논총>28(4)집, 2014
외국어논문
Youjg-Whan, Park, Die Entstehung der koreanishchen Kirche durch koreanisch Kirche, in:Ulrich van der Heyden/Heike Liebau(Hersg), Missiongeschichte - Kirchengeschichte - Weltgeschichte, Franz Steiner Verlag Stuttgart, 1996, 281-289
Youjg-Whan, Park, Die koreanische Mission und lhre Rolle innerhalb der Weltmission im Zeitalter der Globalisierung, Klaus W.Mueller,(Hersg), Mission im Kontext der Glogalisierung, Verlag fuer Theologie und Religionswissenschaft, Nuernberg, 2002, 55-70
Youjg-Whan, Park,Kultur und Mission, Stu, Theology and Mission, 서울신학대학 출판부, 2002, Vol.1, 75-94
Youjg-Whan, Park,David Bosch, the Korean Church and World Mission, Annual Review, Mission Focus, 2003, Vol.11, 22-26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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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식 교수에 대한 중징계 의결 요구를 철회하여 주십시오
박영식 교수(서울신학대학교, 부교수)는 2024년 3월 학교법인으로부터 중징계 의결 요구서를 받았습니다.
아래의 경과를 살펴봐 주시고 박영식 교수가 서울신학대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연구할 수 있도록 함께 목소리를 내주십시오. 징계위원회가 부당한 징계 추진을 철회할 수 있도록 서명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서명에 참여하신 분의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될 것입니다.
박영식 교수는 그동안 동료 교수들의 고충과 어려움에 동감하며 서울신학대학교의 교수협의회 현직 회장과 직전 총무로서 헌신하였으나 이러한 점이 학교 법인과 총장에게 반감을 사, 지난 3-4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2022년 1월부터 신학검증위원회와 두 차례 조사위원회에서 신학사상 및 신앙검증을 받았습니다(2022년 4월, 5월). 이후 자술서에 서명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으나(2022년 6월), 서명 이후에도 연구년 불허(2022년 8월 말)와 그로 인한 강의 개설의 어려움, 특정 주제에 대한 논문 작성 요구(2022년), 대학원 강의 배제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습니다.
박영식 교수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목사고시 필독서로 지정된 『성결교회신학』(2007) 집필에 동참하였고, 요약본인 『성결교회신학개요』(2007)을 도맡아 요약, 편집했습니다. 또한 서울신학대학교 법인 이사회의 요청에 따라 논문 “성결교회의 창조신학 구성을 위한 기초 작업”(2023년 9월)을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 게재하였습니다.
하지만 학교 법인은 '박영식 교수는 교단의 창조론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으며, SNS 특정 글이 교원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대학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중징계 의결을 요구하였습니다.
우리는 학문적 논의의 장에서 이루어져야 할 주제가 심판의 장으로 들어온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지난 몇 해 동안 왜곡된 정보로 박영식 교수를 괴롭히다가 이 사안을 징계 절차로 끌고 온 것에 대해서도 학교 측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무엇보다 교수를 보호하고 사랑하며 복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서울신학대학교가 소속 교수의 존엄성과 명예를 실추시키고 징계 의결을 요구한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서울신학대학교의 복음적 학문의 위상과 교수의 명예가 더는 훼손되지 않도록 박영식 교수에 대한 징계 추진을 철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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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학대학교 박영식 교수 징계 회부에 대한 한국문화신학회 성명서
기사승인 2024.03.29 20:56:54
당당뉴스 webmaster@dangdangnews.com
서울신학대학교 박영식 교수 징계 회부에 대한 한국문화신학회 성명서
- 2024년 3월 학교법인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 백운주 이사장은 동대학교 교양교육원 박영식 교수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통해 그에 대한 중징계를 지시하였습니다.
- 징계사유 중 하나는 박영식 교수의 저서 『창조의 신학』(동연, 2018)을 포함한 그의 창조신학이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교단의 창조론과 배치된다는 것입니다. 박영식 교수는 이미 2022년 초부터 동일한 이유로 수차례에 걸쳐 조사위원회에 회부되어 사상 검증을 강요받아 왔으며, 이미 여러 차례 충실히 소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학교법인 서울신학대학교 이사장은 2024년 3월 박영식 교수에 대한 중징계를 지시하였습니다.
- 우리 한국문화신학회에서는 누구보다 성실한 신학자의 연구결과를 소위 교단의 신학과 위배된다는 사유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학교법인 서울신학대학교의 조치를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는 지극히 위험한 사태로 간주하며 이에 대하여 심대한 우려를 표명합니다.
- 특히 박영식 교수는 자연세계에 대한 현대과학의 다양한 해명들과 창의적이고 비판적으로 논쟁하면서 하늘과 땅의 창조자를 고백하는 기독교 창조교의의 핵심을 그 누구보다도 성실하고도 진지하게 드러내고자 노력한 학자라는 점에서 학교법인 서울신학대학교의 이번 조치는 잘못된 고대의 세계관에 입각하여 갈릴레오를 재판에 회부함으로써 창조자 하나님에 대한 교회의 신앙을 오히려 조롱거리로 전락시켜 버리고 만 갈릴레오 재판을 반복하는 어리석은 사태에 불과합니다.
- 아울러 창조신앙을 비롯한 전체 기독교 교회의 모든 교의들은 언제나 교회가 직면한 시대의 정신과 진지하게 대화하는 가운데, 그리고 교회의 신앙의 전수자인 신학자들 사이의 치열한 학문적 논의를 통해 형성되어 왔고, 그것이 전 세계 교회의 역사이며 여전히 오늘날도 교회의 신앙을 살아 있게 만드는 힘입니다.
- 심지어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조차도 태생적으로 서로 조화되기 어려운 웨슬리주의와 복음주의 간의 만남을 통해 수립되었으며, 서울신학대학의 여러 신학자들 역시 개혁교회 신앙과 독일 신정통주의, 프랑스 철학 등과의 대화를 통해 교단의 신학을 발전시켜 온 유수한 전통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창의적인 노력과 관용이 있었기에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대한민국의 교회를 대표하는 3대 교단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법인 서울신학대학의 이번 조치는 이와 같은 자랑스러운 교단과 학교의 역사를 부정하고 교조주의적 퇴행 외에는 얻을 것이 아무 것도 없기에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니라 할 수 없습니다.
- 이에 우리 한국문화신학회에서는 전체 회원들을 대표하여 학교법인 서울신학대학교에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첫째, 신앙의 이름으로 신학자의 연구를 억압함으로써 학문의 자유를 부정하는 이번 징계절차를 즉각 철회하고, 당사자에게 사과하실 것과 이런 사태의 재발방지를 약속하시기를 촉구합니다.
둘째,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억압을 통해서가 아니라, 자유로운 대화와 진지한 설득을 통해서만 전파될 수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기회로 신학 연구자들의 연구와 출판의 자유를 보호하는 조치를 교단과 학교 차원에서 제도화 하십시오.
- 마지막으로 한국문화신학회는 오직 진리를 향한 순수한 열정과 진지한 노력으로 인해 부당하게 고초를 당하고 있는 박영식 교수에게 깊은 위로와 지지를 보냅니다. 우리가 당신과 함께 있습니다. Kyrie Eleison!
한국문화신학회 일동
회장 박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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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교회
서울신대 박영식 교수 징계 회부에 "학문의 자유 침해"
한국문화신학회, 29일 긴급 성명 발표
김진한 편집인 입력 Mar 29, 2024
park
(Photo : ⓒ박영식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서울신대 박영식 교수
과학과 신학을 접목하는 연구활동으로 다양한 연구 업적을 쌓아온 한 신학대 교수가 최근 그가 내놓은 작품이 교단 신학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부당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몇해 전 『창조의 신학』(동연, 2018)을 펴낸 서울신대 박영식 교수 얘기다.
박영식 교수는 이미 2022년 초부터 동일한 이유로 수차례에 걸쳐 조사위원회에 회부되어 사실상 사상 검증을 받아왔으며 때마다 충실히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학원 측은 이를 수용하지 않고 중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서울신대 측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집단 지혜를 모아 대응에 나선 한국문화신학회(회장 박일준)는 29일 서울신대 박영식 교수 징계 회부에 유감을 표시하는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먼저 "우리 한국문화신학회에서는 누구보다 성실한 신학자의 연구결과를 소위 교단의 신학과 위배된다는 사유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학교법인 서울신학대학교의 조치를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는 지극히 위험한 사태로 간주하며 이에 대하여 심대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영식 교수는 자연세계에 대한 현대과학의 다양한 해명들과 창의적이고 비판적으로 논쟁하면서 하늘과 땅의 창조자를 고백하는 기독교 창조교의의 핵심을 그 누구보다도 성실하고도 진지하게 드러내고자 노력한 학자라는 점에서 학교법인 서울신학대학교의 이번 조치는 잘못된 고대의 세계관에 입각하여 갈릴레오를 재판에 회부함으로써 창조자 하나님에 대한 교회의 신앙을 오히려 조롱거리로 전락시켜 버리고 만 갈릴레오 재판을 반복하는 어리석은 사태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창조신앙을 비롯한 전체 기독교 교회의 모든 교의들은 언제나 교회가 직면한 시대의 정신과 진지하게 대화하는 가운데, 그리고 교회의 신앙의 전수자인 신학자들 사이의 치열한 학문적 논의를 통해 형성되어 왔고, 그것이 전 세계 교회의 역사이며 여전히 오늘날도 교회의 신앙을 살아 있게 만드는 힘이다"라며 "학교법인 서울신학대학의 이번 조치는 이와 같은 자랑스러운 교단과 학교의 역사를 부정하고 교조주의적 퇴행 외에는 얻을 것이 아무 것도 없기에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니라 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이에 한국문화신학회는 ▲신앙의 이름으로 학문의 자유를 억압하는 징계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 ▲학문의 자유를 침해 당한 당사자에게 사과할 것 ▲신학 연구자들의 연구와 출판의 자유를 보장할 것 등을 학원 측에 요구했다.
김진한 편집인 jhkim@veritas.kr
박영식 교수에 대한 중징계 의결 요구를 철회하여 주십시오
박영식 교수(서울신학대학교, 부교수)는 2024년 3월 학교법인으로부터 중징계 의결 요구서를 받았습니다.
아래의 경과를 살펴봐 주시고 박영식 교수가 서울신학대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연구할 수 있도록 함께 목소리를 내주십시오. 징계위원회가 부당한 징계 추진을 철회할 수 있도록 서명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서명에 참여하신 분의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될 것입니다.
박영식 교수는 그동안 동료 교수들의 고충과 어려움에 동감하며 서울신학대학교의 교수협의회 현직 회장과 직전 총무로서 헌신하였으나 이러한 점이 학교 법인과 총장에게 반감을 사, 지난 3-4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2022년 1월부터 신학검증위원회와 두 차례 조사위원회에서 신학사상 및 신앙검증을 받았습니다(2022년 4월, 5월). 이후 자술서에 서명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으나(2022년 6월), 서명 이후에도 연구년 불허(2022년 8월 말)와 그로 인한 강의 개설의 어려움, 특정 주제에 대한 논문 작성 요구(2022년), 대학원 강의 배제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습니다.
박영식 교수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목사고시 필독서로 지정된 『성결교회신학』(2007) 집필에 동참하였고, 요약본인 『성결교회신학개요』(2007)을 도맡아 요약, 편집했습니다. 또한 서울신학대학교 법인 이사회의 요청에 따라 논문 “성결교회의 창조신학 구성을 위한 기초 작업”(2023년 9월)을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 게재하였습니다.
하지만 학교 법인은 '박영식 교수는 교단의 창조론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으며, SNS 특정 글이 교원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대학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중징계 의결을 요구하였습니다.
우리는 학문적 논의의 장에서 이루어져야 할 주제가 심판의 장으로 들어온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지난 몇 해 동안 왜곡된 정보로 박영식 교수를 괴롭히다가 이 사안을 징계 절차로 끌고 온 것에 대해서도 학교 측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무엇보다 교수를 보호하고 사랑하며 복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서울신학대학교가 소속 교수의 존엄성과 명예를 실추시키고 징계 의결을 요구한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서울신학대학교의 복음적 학문의 위상과 교수의 명예가 더는 훼손되지 않도록 박영식 교수에 대한 징계 추진을 철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과신대와 함께 하는 분들을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는 시간
과신대 사람들
이번 호의 주인공은 현재 과신대 자문위원으로 계신 서울신학대학교 박영식 교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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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이하 과)]
안녕하세요, 교수님.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본인 소개 및 전공 분야를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영식 교수(이하 박)]
안녕하세요. 저는 박영식이라고 합니다. 지금 서울신학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있습니다. 전공은 조직신학입니다.
[과]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과신대와 함께하게 되셨습니까?
[박] 제가 어떻게 과신대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웃음) 예전에 우종학 교수님이 번역한 책이 있었는데, 그 책을 읽다가 번역이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별아저씨의 집’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수정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때가 계기가 되어 우종학 교수님을 알게 되고 어쩌다 보니, 자문위원으로도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과] ‘과학과 종교(신학)의 대화’라는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수업 분위기가 어떠한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박] 일단 수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 적지 않습니다. 저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몰라서 그렇죠. 특히 고등학교 때 이과를 나온 학생들이 유심히 수업을 듣곤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업이 ‘어렵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런 분야의 학문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과] 교수님은 ‘과학과 신학 간의 대화’를 어떠한 입장에서 바라보십니까?
[박] 일단 저는 과학과 신학은 완전히 다른 분야의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과 사회가 각각의 독립적인 학문인 것처럼, 과학과 신학 역시 개별적으로 보아야하는 학문입니다. 그런데 질문이 제기될 때에는 경우가 달라집니다. 질문이 발생하면 두 학문은 만날 수 있는 ‘접점’이 생겨납니다.
예를 들어, 사회학적인 변동에 수학적 패턴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경제활동 내에서 인간의 심리가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대한 물음이 있을 수 있듯이 말입니다. 저는 과학과 신학이 오른손과 왼손처럼 딱딱 맞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각 학문은 각자의 위치를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질문이 제기되었을 때에는 각자가 대답하는 질문이 서로 상충되거나 대립되기보다는, 공명을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아노나 바이올린은 서로 다른 악기죠? 서로 다른 악기임에도 불구하고 피아노와 바이올린은 충분히 합주할 수 있습니다. 그것과 같이 신학과 과학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유하고 작동하지만, 동일한 테마(Theme)를 두고 같이 합주하면 아름답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과] 앞으로 과학과 신학이라는 학문 내에서 연구하고자 하는 분야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박] ‘섭리’라는 기독교 개념을 과학적으로 어떻게 조명해야 하는 지에 대한 문제를 연구해보고 싶습니다. 프랜시스 콜린스는 창조 이후에 인간의 진화에 대해 신이 아무런 개입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초자연적인 섭리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도 제기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물질세계 내에서 창조주의 섭리를 과학과 함께 고찰해보는 연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지금까지는 ‘과학’을 신학자들이 어떻게 조명하고 해석해왔는지에 대해 초점이 맞추어져 왔다면, 이제는 ‘신학’이라는 주제를 과학자들이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가령, 예수님의 부활체(體)를 현대 물리학에서, 생물학에서, 의학에서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와 같은 문제를 다루어보는 것이죠.
옛날에는 이러한 주제를 생각조차 할 수가 없었습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이 벽을 통과하는 장면과 같은 경우는 이전 시대의 인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어떻습니까? Wi-fi를 보면 충분히 벽을 뚫고도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편재하기까지 합니다. 이곳에도 있고, 저곳에도 있고……. 근원적으로 부활, 재림은 과학자의 관점에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 마지막으로 과신대 VIEW 독자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 제가 한 말씀을 드릴 입장이 아닌데요...(웃음) 앞으로도 이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작성 | 이준봉, 과신대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