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3

(20+)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 search results | Facebook

(20+)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 search results | Facebook









이번영 201511
rndt08u0v50tobN8 111 2r2aegem9 ·
20veN01me5 bo2r m 
강화도에 '제 2풀무학교(?)' 내년 봄 개교
[11월23일자 홍성신문] ‘제2의 풀무학교’로 불릴만한 인생학교가 강화도에 세워진다. 강화도 불은면 넙성리에 내년 2월 22일 개교하는 꿈틀리인생학교.
중학교 졸업생 30명의 소규모 학교. 전원 기숙사 생활, 스스로 주인이 되는 삶을 배움, 자기 삶의 지도 그리기, 지역과 함께 하는 열린학교, 농사를 통해 배우는 생명의 가치, 공동체에서 배우는 ‘더불어 함께’ 교육 …등 교육 목표와 내용이 풀무학교와 흡사하다.
 
교사들은 모두 홍성 풀무학교 출신들이다. 정승관 전 풀무학교 교장과 김희옥 전 풀무학교 교사가 공동교장이다. 류하늬, 유승민, 조은겨레 교사 3명이 모두 풀무학교 졸업생들이다.

꿈틀리 인생학교는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가 2014년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책 출간 이후 2차례의 포럼과 340여 회의 강연이 진행되면서 구체화 된 학교이다.

 덴마크를 다섯차례 방문하며 행복사회의 비밀을 연구하던 오연호 대표는 그 바탕이 교육에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 중 에프터스콜레(Efterskole)라는 형태의 학교를 한국에 맞게 열고자 했다. 에프터스콜레는 중학교 졸업생들이 고교 입학 전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덴마크의 1년짜리 기숙학교 제도이다.
전국의 꿈틀거리는 지역, 꿈틀거리는 사람들을 만나며 “우리 안에 덴마크가 있다”고 생각한 오연호 대표가 정승관 풀무학교 전 교장과 김희옥 선생을 만났다. 풀무학교에서 평생동안 전인교육을 주도하다가 명예퇴임한 이들과 함께 덴마크와 같은 인생학교를 만들기로 했다. 입시경쟁 속에서 학원을 오가며 쉴새 없이 앞만 보고 달려야하는 한국 청소년들에게 옆을 볼 수 있는 자유를 줌으로 스스로 행복한 인생을 설계하고 장차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일꾼이 되게 해보자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중학교 졸업한 학생이 1년 동안 신나게 놀다가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그냥 노는게 아니다. 교과서를 던지고 실제 산 교육을 통해 자기 인생을 설계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역사는 사실에 따라 냉철한 읽기를 하며 영어는 실질 회화를 위주로 언어를 배우는 즐거움을 알아가게 한다는 것이다. 

상근 교사는 교장 포함 5명이지만 박원순 서울시장, 조국 서울대 교수, 김지선 숲 해설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등 저명한 사람들을 비상근 교사로 두고 특강을 한다. 
모든 결정은 학생과 교사가 함께 의논히여 운영한다. 학생은 스스로 주인이 되는 삶을 체험하고 공동체에서 오는 더불어 살기, 농사를 통한 인생과 사회를 배운다.
학교 설립 준비팀은 지난 여름 풀무학교와 홍성신문사를 비롯한 홍성 지역 기관들을 방문 견학했다. 11월 7일 강화도에서 설명회, 14일에는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본사 대강당에서 사단법인 꿈틀리 창립총회를 했다. 이날 대표이사에 선출된 오연호씨는 “꿈틀리인생학교는 덴마크 에프터콜레를 우리나라 식으로 적용하는 최초 사례”라고 말했다.
꿈틀리 인생학교는 미인가의 1년 과정 학교다. 올해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게 될 17, 18살(1999, 2000년생)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내년 1월 서류와 면접으로 전형, 남녀 30명을 선발해 2월 22일 개교 및 입학식을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최대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와 대안학교 원조로 불리는 홍성 풀무학교 정승관 전 교장과 졸업생들이 ‘58년 전 풀무학교 개교하던 사람들 심정으로” 출발하는 풀무와 같은, 그러나 풀무와 다른 새 인생학교의 실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




알라딘: [전자책]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

알라딘: [전자책]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 - 행복하려거든 사랑하라  | 행복사회 시리즈
오연호 (지은이)오마이북2019-11-21 

책소개행복지수 1위 덴마크 사회를 분석한 베스트셀러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후속작.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행복사회의 비결은 무엇일까? 오연호 작가는 2014년 한 권의 책으로 이 질문을 던졌다.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그 답을 찾기 위해 4년 동안 800회가 넘는 강연을 했고, 10만 명의 독자들을 만났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꿈틀거리며 찾아낸 행복한 인생의 비밀을 다시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행복한 인생, 행복한 사회를 실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행복하려거든 사랑하라. 부족한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그 힘으로 옆 사람을 사랑할 때 나의 행복, 우리의 행복이 시작된다." 왜 나는 주눅이 들까? 왜 나는 외로울까? 내가 할 수 있는 꿈틀거림은 무엇일까? 서로의 경험을 배우고, 옆을 돌아보며, 크고 작은 꿈틀거림이 살아 있을 때 우리는 한 걸음 더 행복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목차
여는 글 꿈틀거리고 싶은 당신에게

1장. 그대, 살아 있는가
- 스스로 선택하니 즐겁다
- ‘나’를 잃지 않으려면
- 인생의 실패자는 없다
-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방법
- 모범 인생과 세상의 눈치
- 꿈틀거려도 되겠습니까

2장. 왜 사랑하지 못할까
-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
- 1등의 삶은 행복한가
- 내 안의 또 다른 나
-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 자유로운 개인, 끈끈한 공동체
- 행복하려거든 사랑할 것
- 못난 철학을 버려야 할 때
- 세상에 맞서는 용기
- 사랑이 밥 먹여준다

3장. 옆을 볼 자유
- 쉬었다 가도 괜찮다
- 내 삶을 경영하는 훈련
- 즐길 준비가 되어 있다면
- 선입견을 버리면 잠재력이 보인다
- 고마운 봄비
- 인생학교의 실험은 계속된다

4장. 우리 안에 또 다른 우리가 있다
- 부모의 철학이 중요하다
- 오늘 지금 나부터 꿈틀
- 행복의 기준을 바꾸면
- 어떤 인생을 권할 것인가
- 이미 늦은 인생은 없다
- 우리 안에도 덴마크가 있다
- 새로운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
- 사랑을 시작하기 위하여

접기
책속에서
첫문장
"결국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까?" 강연장에서 독자들을 만날 때마다 이 질문을 빼놓지 않는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사회적 눈치를 본 것도 있겠지만, 사회의 흐름이 저를 너무 당연하게 그 길로 갈 수밖에 없도록 만든 것 같아요. 제가 뭘 좋아하고 뭘 잘하는지 고민을 해볼 겨를도 없이 그냥 흘러가는 대로, 남들이 좋다고 하고 또 좋아 보이는 곳으로 자연스럽게 인도된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제가 스스로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되돌아보니 그건 저의 선택이 아니었던 거죠.”
사회적 눈치를 보게 되면 스스로 선택하는 즐거움은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다양한 선택지 속에서 내가 스스로 선택하는 즐거움은 사라지고 대신 대한민국 사회가 정해준 ‘가도 괜찮은 길’만을 좇게 된다. 그런데 한 사회가 불안할수록, 복지제도가 충분하지 않고 각자도생(各自圖生)을 강요할수록 ‘가도 괜찮은 길’은 좁혀진다. 의사, 법조인, 대기업 정규직, 공무원, 교사, 공기업 직원, 이 여섯 가지 정도가 ‘가도 괜찮은 길’이라는 사회적 합의를 이룬다. 그리고 청년들은 그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 위해 스스로 선택하는 즐거움을 누릴 여유조차 없다. 그 대가는 심각하다. 사회적으로 치러야 할 비용은 계산이 불가능할 정도다.
- 1장 <그대, 살아 있는가> ‘‘나’를 잃지 않으려면’  접기
“다른 집 아이들은 잘만 버텨내던데 우리 집 아이는 성격이 소심해서 늘 주눅 들어 있고 힘들다고 하니 속상해 죽겠어요. 소심한 성격을 어떻게 해야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말해준다.
“그 아이의 성격 탓이 아닙니다. 그 아이가 소심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요. 10퍼센트만 승자를 만들어내는 우리의 교육 방법이 문제입니다. ‘지금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를 교육 문화로 만들어내지 못한 우리 어른들의 잘못입니다. 그 아이 잘못이 아닙니다. 만약 덴마크처럼 ‘지금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라고 다독여주는 환경 속에서 학교생활을 한다면 그리 쉽게 주눅이 들겠습니까? 오늘 저녁 아이가 들어오면 꼭 껴안고 ‘너의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해주세요.”
일단 우리 아이들이 ‘이건 내 잘못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주눅 든 아이에게 가장 나쁜 상태는 자학, 내가 나를 미워하는 것이다. ‘지금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마음으로 안정감을 찾고, 이 자학으로부터 벗어나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그다음 단계는 ‘내 안에 또 다른 내가 있다’는 것을 믿고 실천하는 것이다.
-2장 <왜 사랑하지 못할까>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  접기
“남들과 다르게 키워보고 싶었어요. 우리 언니 오빠가 조카를 키워오는 과정을 제가 계속 지켜봤거든요. 아주 빡세게 관리하고, 빡세게 공부시켜서 좋은 대학에 보냈어요. 그래서 좋은 직장에 취업했어요. 그런데요, 명절 때 조카를 만나보면 표정이 어둡더라고요. 그다지 행복하지 않대요. 월급은 많이 받지만 자유가 없대요. 이렇게 살아야 하나 회의가 들어 퇴사할까 고민이래요. 아니 그렇게 죽어라 앞만 보고 달려갔는데 최종적으로 행복하지 않다면, 왜 앞만 보고 달려가야 하는 걸까요? 그 조카를 보니 우리 아이에게는 옆을 볼 자유를 주고 싶었어요. 쉬었다 갈 자유를 주고 싶었어요. 그래야 결국엔 더 잘 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동안 우리가 달려온 방식에 대한 근본적 회의였다. 앞만 보고 달려가게 하는 과정에서 투자하는 비용은 엄청 큰데 최종 산출물이 ‘행복’이 아니라면, 그래서 표정이 안 좋다면 이제는 뭔가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3장 <옆을 볼 자유> ‘쉬었다 가도 괜찮다’  접기
학생 때 스스로 선택하는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면 어른이 되어 서도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 다행스럽게도 이 30대 후반의 직장인은 작은 꿈틀거림을 시작했다. 잠시라도 멈춰 서서 지금 나의 문제에 대해 점검을 한 것 자체가 꿈틀거림의 시작이다. 더욱 다행인 것은 아내가 파트너가 되어 대화를 나눠주고, 문제의 본질에 한 걸음 더 다가서도록 도와주고 있다는 점이다.
행복한 인생은 주중도 즐겁다. 주말만 오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행복한 직장인은 주중 일터에서도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그 일이 의미가 있으면, 더불어 함께의 기쁨이 있으면 즐거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직장을 잡을 때 사람들은 심사숙고한다. 이 직장과 내가 잘 맞을 수 있을까? 나는 이 일터에서 행복할 수 있을까? -4장 <우리 안에 또 다른 우리가 있다> ‘이미 늦은 인생은 없다’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오연호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재미로 산다.
학생 때는 할 줄 아는 게 혼자 글 쓰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서른일곱에 〈오마이뉴스〉를 만들어 18년째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학생 때는 축구공이 무서웠는데 50대 중반이 된 지금은 매주 2시간씩 교회 축구팀에서 축구를 즐긴다. 두 아이가 자라는 동안 교육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뒤늦게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아 ‘꿈틀리 인생학교’를 만들었고 이 학교에서 국어 선생님을 맡고 있다.
우리 안에 있는 또 다른 우리를 발견하는 재미로 산다.
행복지수 1위의 나라 덴마크를 2013... 더보기
최근작 : <전환기교육, 천 개의 해방구를 상상하며>,<새로운 100년>,<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 … 총 25종 (모두보기)
SNS : http://twitter.com/ohyeonho
출판사 제공
책소개
행복지수 1위 덴마크 사회를 분석한 베스트셀러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후속작
10만 명의 독자와 함께 찾은 행복한 인생의 비밀

“나를 사랑하고 우리를 사랑할 때 행복사회가 온다”
행복한 인생을 위한 삶의 철학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행복사회의 비결은 무엇일까? 오연호 작가는 2014년 한 권의 책으로 이 질문을 던졌다.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그 답을 찾기 위해 4년 동안 800회가 넘는 강연을 했고, 10만 명의 독자들을 만났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꿈틀거리며 찾아낸 행복한 인생의 비밀을 다시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행복한 인생, 행복한 사회를 실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다.
“행복하려거든 사랑하라. 부족한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그 힘으로 옆 사람을 사랑할 때 나의 행복, 우리의 행복이 시작된다.”
왜 나는 주눅이 들까? 왜 나는 외로울까? 내가 할 수 있는 꿈틀거림은 무엇일까? 서로의 경험을 배우고, 옆을 돌아보며, 크고 작은 꿈틀거림이 살아 있을 때 우리는 한 걸음 더 행복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는 나와 우리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꿈틀거림의 현장으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우리도 행복할 수 있다!


★ 행복사회를 향한 우리 안의 꿈틀거림을 만나다
: 10만 명의 독자들, 책의 출처가 되다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그 사회에서 확인하고 싶었다.” 행복사회의 비밀을 찾아 1년 6개월 동안 덴마크를 취재한 오연호 작가는 행복사회를 만드는 6개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내용을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에 담았다. 이 책은 2014년 출간되어 10만 명의 독자들을 만났다.
행복한 삶을 열망하는 많은 이들은 이 책을 읽고, ‘우리 안의 덴마크’를 찾아나섰다. 저자는 800회가 넘는 행복특강에서 독자들과 함께 “무엇을 할 것인가”를 토론했고, 그 결과 꿈틀버스, 꿈틀비행기, 꿈틀박람회, 꿈틀리 인생학교가 만들어졌다. ‘스스로, 더불어, 즐겁게’를 실천하고 삶의 속도보다 방향을 고민하며 꿈틀거려온 수많은 사람들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우리가 어떻게 꿈틀거려왔는가를 깊게 들여다보았기에 더 웃음과 눈물이 범벅되어 있지만, 밝고 경쾌하며 희망적이다.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는 일종의 발제문이다. 꿈틀거리고 있는 당신에게, 꿈틀거리고 싶은 당신에게 보내는 오연호의 프러포즈다. 물론 이 책 한 줄 한 줄의 출처는 801회의 강연장에서 만난 10만 명의 꿈틀리 마을 주민들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는 10만 꿈틀리 주민의 대합창이기도 하다.”
_ 여는 글에서


★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이후 4년
: 행복사회를 꿈꾸는 크고 작은 꿈틀거림을 만나다

‘사람이 살아 있다는 것은 꿈틀거린다는 것입니다.’ 오연호 작가는 의정부의 대안학교 ‘꿈틀자유학교’에서 이 문장을 발견하고 큰 감동을 받았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내일,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고민과 배움은 더욱 깊어졌다. 변화는 작은 꿈틀거림에서부터 시작한다. 부족한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옆 사람을 돌아보는 크고 작은 ‘꿈틀거림’이 우리를 진정 살아 있게 한다.
아이의 행복을 위해 학원에 쫓기는 삶을 멈추고 새로운 일상을 시작한 가족의 이야기, 서울의 대학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와 협동조합 공동체 안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시작한 20대 청년의 이야기, 고등학교에 가기 전 1년 동안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모인 강화도 ‘꿈틀리 인생학교’ 아이들의 이야기.
책은 마지막 페이지까지 ‘나는 지금 행복한가?’ ‘행복하기 위해 어떤 꿈틀거림을 하고 있나?’ ‘내가 원하는 꿈틀거림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만든다. 이런 고민이 퍼지고 작은 꿈틀거림이 모일 때 진정한 행복사회가 될 것이다.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는 그 큰 변화를 이룰 작은 마중물인 ‘꿈틀거림’이 되고자 한다.

★ 행복한 인생 행복한 사회, 어떻게 만들 것인가

✔ 스스로, 더불어, 즐겁게
: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는 ‘스스로, 더불어, 즐겁게’를 누리면서 사는 이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리고 우리도 그들과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스스로, 더불어, 즐겁게’가 삶을 대하는 기본 정신이 되고 자연스럽게 실현될 때 우리는 온전히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 또한 나의 의지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더불어 함께할 때, 그 공동체는 행복할 수 있다.

✔ 옆을 볼 자유
: 모두가 10% 안에 들기 위해 경쟁하느라 교실에도 사회에도 90%에 달하는 패자들이 넘쳐난다. 그 결과 우리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지킬 수 없을 뿐더러 행복을 추구할 수 없게 되었다. 우리는 저마다 인생의 주인으로 살 권리가 있다.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다양한 삶의 형태를 고민할 자유가 있다. 가능한 모든 선택지를 살펴본 뒤 스스로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이를 향해 함께 나아갈 때, 우리는 삶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

✔ 행복하려거든 사랑하라
: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원한다.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들이 철학을 공유해야 한다. 내가 행복하려면 우리가 행복해야 한다는 철학의 실천이 필요하다. “행복하려거든 사랑하라. 우선 나를 사랑하라. 그리고 그 힘을 기반으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
접기
북플 bookple
이 책의 마니아가 남긴 글
친구가 남긴 글
내가 남긴 글
친구가 남긴 글이 아직 없습니다.
마니아 읽고 싶어요 (20) 읽고 있어요 (5) 읽었어요 (25) 
이 책 어때요?
구매자 분포
0% 10대 7.1%
28.6% 20대 21.4%
0% 30대 0%
28.6% 40대 7.1%
0% 50대 0%
0% 60대 7.1%
여성 남성
평점 분포
    9.0
    66.7%
    16.7%
    16.7%
    0%
    0%
100자평
    
 
배송 문의나 욕설 및 인신공격성 글은 상품 페이지에서 노출 제외처리됩니다.
등록
카테고리
스포일러 포함 글 작성 유의사항 
구매자 (0)
전체 (1)
공감순 
     
학년을 마치며 후배에게 선물 받은 책.
많은 반성을 하며 읽었다. 
희망찬샘 2019-04-14 공감 (4) 댓글 (0)
Thanks to
 
공감
마이리뷰
구매자 (2)
전체 (5)
리뷰쓰기
공감순 
     
[마이리뷰]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 새창으로 보기
저자 오연호의 덴마크 시리즈 2탄이다. 첫 번째 책이 ‘행복‘을 논했다면 두 번째는 ‘사랑‘이다. 사실 이 책에서 행복과 사랑은 큰 차이가 없다. 표현의 차이일 뿐 그 안에 내포된 의미는 비슷하다. 행복해야 사랑할 수 있으니.
오연호는 독자들에게 ‘스스로 선택하는 즐거움‘을 맛보길 권한다. 남이 권하는 삶, 즉 부모, 친척, 선생님, 사회가 권하는 인생은 나의 삶이 아니다. 한 번뿐인 인생을 대신 살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런 의미에서 모범적이라는 단어는 이제 부정적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왜 우리는 모범적이어야 할까? 그것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 그래서 나는 어떠한 좋은 단어로 나를 규정짓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말은 내 귀에 들어와 내가 마치 그런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처럼 파고든다. 그것 자체가 부담이다. 내가 선택하는 삶이 필요한 이유다.
또한 저자는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다독인다. 자세히 보면 우리 삶은 실패의 연속이다. 학교 현장은 한 명 빼고는 모두 실패자 같은 곳처럼 보인다. 게다가 그 한 몇조차도 언제 그 자리를 빼앗길지 모르는 불안감에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대체 학교는 왜 그래야만 할까? 실패자에 대한 격려보다 1등에 대한 찬사와 환호만 넘친다. 넓혀도 10%만 남고 90%는 소외된다. 진학 지도도 스카이와 서성한에만 집중되지 않는가. 그래서 저자는 조언한다. ‘ 쉬었다 가도 괜찮아. 다른 길로 가도 괜찮아.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라고. 순간 울컥했었다. 나도 잘 듣지 못했던 위로들... 이것을 단지 부모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나 사회 전체가 해야 한다. 그래야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과 실패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덴마크의 ‘애스터 스콜레‘를 본떠 ‘꿈틀학교‘를 강화도 골짜기에 만들었다. ‘꿈틀‘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듯이 내 안에서 꿈틀거리는 움직임을 어려서부터 철저히 소거하지 말고 그 꿈들을 다독여 나가자는 한걸음 쉬어(?)가는 학교다. 쉬어 간다고 해서 그만둔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활동들을 통해 내 꿈(혹은 내 발걸음)을 더 강화해 나가는 일이다. 생각해보라. 자신의 인생을 직접 설계하고 또한 그것을 함께 나누는 일은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가!

이 책을 읽자니 교육자라는 내 직업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만의 교육철학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보게 된다. 교사 초년 시절에는 아무 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헉헉거리며 보냈고, 경력 교사 되어서는 지난날의 경험들을 무기 삼아 마음대로 생활해 왔다. 즉 나는 아무런 교육철학 없이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학생들은 만나온 것이다. 부끄러웠다. 저자의 주장대로 바로 바뀔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나를 되돌아보게 되고 어떻게 학생들을 대해야 할지 고민하게 해준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독서였다.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는 현재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읽고 나눌 예정에 있다. 선생님들의 입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된다. 하루아침에 바뀌게 되길 바라진 않는다. 덴마크처럼 되리라고 생각지도 않는다. 다만 우리네 삶이 더 행복하고 즐거움 가득한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하며 이 책을 읽었다. 그런 의미에서 꿈틀학교를 지지한다.
‘내가 행복하려면 우리가 행복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공감한다. 스스로 더불어 즐겁게 사는 나와 우리를 기대한다. 이제 시작이다.

- 접기
knulp 2019-05-01 공감(13) 댓글(2)
Thanks to
 
공감
     
아내의 명령 새창으로 보기 구매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를 읽고

난 40살 되기 전 39살 겨울에 결혼을 했다. 결혼 1주년 되던 날 첫 딸이 태어났고 이듬해 여름 둘째 딸이 태어났다. 그 사이 실직을 한 번 했고 8개월을 백수로 지내며 육아를 했다. 결혼 당시 서울에서 살았지만 백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고 대구로 내려왔다. 지금 45살이다. 남자는 결혼 이후 가치관이 바뀐다고 한다. 나도 가족의 행복을 위해 살고 있지만 누가 행복하냐고 물으면 자신 있게 바로 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아마 가슴이 아닌 머리가 시키는 대로 행복하다고 말할 것 같기는 하다. 
 
눈물이 많아졌다. 책 앞부분에 있는 3학년 초등학생의 일기를 보고 울컥했다. 
“저는 제가 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엄마가 살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회사 사무실에서 봤다. 갑자기 책상 위 빈 노트에 이렇게 썼다.
“저는 제가 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회사와 사장이 살고 있습니다”
 

내가 없는 삶

비록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작년 한 해 참 열심히 살았다. 밤낮은 물론이고 주말에도 고객들을 만나고 소통하며 회사를 위해 일했다. 승진도 했고 월급도 올랐다. 하지만 그게 다였다. 퇴근 이후에도 수시로 울리는 전화와 문자 알림 소리는 고통이었다.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에도 스마트폰은 수시로 나를 찾았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사는 가장의 역할보다 회사 고객 만족을 위해 사는 직원으로서 살았다. 그러던 가운데 회사의 지나친 열정으로 법규정을 위반하여 그 일을 수습하느라 몇 개월을 보냈다. 얼굴은 시커멓게 변했고 인상은 더 굳게 변했다. 
 
한 번뿐인 인생이라고 수시로 외치지만 그 한 번뿐인 인생에 내가 없었다. 지금까지 나는 그렇게 살아왔다. 내가 행복해지면 세상도 행복해진다고 믿었다. 그래서 열심히 살았다. 그건 마치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았다. 계속해서 페달을 밟지 않으면 쓰러지고 마는 자전거. 대한민국은 그랬다. 나와 같은 45살의 가장이 실직을 하거나 사업이 망하면 본인의 행복은 물론 가족의 행복마저 사라지는 현실. 그걸 유지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달린다. 가끔은 쉬어야 하지만 쉬는 순간 내 일상은 한순간에 쓰러져 버리는 자전거와 같은 삶. 내가 사는 사회와 국가가 개인의 자유는 강조하였지만 우리 모두의 행복과 연대의 의미는 슬그머니 감추었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이 덴마크

부끄럽지만 이 책을 읽는 중간에 인터넷으로 ‘덴마크 이민’을 검색했다. 행복지수 1위의 나라였지만 마냥 찬사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허술한 의료시스템, 느린 공무원의 업무처리 방식, 외국인 차별 등 다양한 문제가 검색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대한민국 사람의 시선에서 바라봤기 때문에 보이는 문제들이다. 덴마크인의 입장에서는 그러한 문제점들이 큰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행복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이다. 행복하기 위해 행동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나 우리나라를 떠날 필요는 없다. 오연호 기자의 말처럼 대한민국 곳곳에 덴마크가 있다. 오연호 기자의 고향인 전남 곡성군 죽곡면 용정리의 ‘그 시절’도 덴마크였고, 내가 태어난 경북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의 ‘그 시절’도 행복한 덴마크였다. 중요한 것은 ‘그 시절’이란 단어이다. 오연호 기자의 바람처럼 우리나라 곳곳에도 행복을 위한 꿈틀리가 꿈틀거린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아내의 명령

이 책에 나오는 어느 부부처럼 최근 아내가 나에게 회사를 그만두라고 명령을 했다. 힘들어 하는 모습을 그만 보고 싶다고 했다. 자기가 돈을 벌어올 테니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충고했다. 나는 글쓰기를 좋아한다. 예전 작은 정당에서 당원으로 열심히 활동하던 시절에 지역위원회 홈페이지에 수시로 글을 썼다. 책을 읽고 감상문도 쓰고 정치평론 글도 많이 썼다. 아내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도 나의 연애편지의 글 솜씨였다. 2015년 8월에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책을 읽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오마이뉴스에 투고하여 기사가 되었다. 글쓰기는 내가 행복해지는 일이다. 다시 책을 읽고 글을 쓴다. 그리고 생업을 핑계로 끊었던 지역의 시민단체에 기웃거리며 내가 들어갈 틈을 찾고 있다. 요즘 자꾸 꿈틀거린다. 행복을 위해 꿈틀거린다. 
 
‘이미 늦은 인생은 없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이 말이 난 참 좋다. 나는 나와 함께 아내와 두 딸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책 표지에는 행복하려거든 사랑하라라고 되어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며 사랑보다는 행복을 생각했다. 사랑하려면 행복해져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아직 회사를 그만두라는 아내의 명령을 받들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빠른 시일 내로 그 명령을 받들 것이다. 그리고 준비할 것이다. 그 준비는 내가 행복해지는 것이 아닌 ‘우리’가 행복해지는 것이다.


- 접기
조통달 2018-06-25 공감(6) 댓글(0)
Thanks to
 
공감
     
홍보 새창으로 보기
꿈트리 인생학교 꿈틀버스 꿈틀비행기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 강연     변화를 시킬 수 없다면 이런 불만조차 가져서는 안된다. 불만만 있고 실천하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 없으니까.                      &nbs... + 더보기
^♡^ 2018-04-28 공감(1) 댓글(0)
Thanks to
 
공감
     
서른 당당한 발걸음을 내딛다 새창으로 보기
작은 틀 같은 고시원 방에서 짐을 싸던 나는 책상 한 쪽에 놓여있던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 책의 겉표지에서 마주한 저자의 환한 웃음에 나는

주저 없이 손을 내밀었다. 지금 나는 그 누군가의 대화가 절실하기 때문이었다. 어수선한 마음을 다른 이에게 털어 놓기는커녕 내색조차 하지 못한 채 전전긍긍하는 날들을 보내고 있는 내 이야기를 털어놓을 심산이었다. 이 책은 오마이뉴스의 대표로 기자인 저자가 만만치 않은 세상살이로 힘들어하는 우리들의 행복을 위한 마음을 담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행복, 사랑 등의 마음을 간지럽히는 감정에 무덤덤해진 자신에 익숙해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다고 딱히 누구에게 속내를 털어놓을 수도 없었는데 어쩌면 저자와의 대화로 그 답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저자는 스스로 선택함으로써 얻는 즐거움을 보여주며 불확실성과 불투명성이라는 안개 속에 사로잡힌 자신을 만나게 해주었다. 그리고 내 삶속에서 나다운 것을 찾고 또 다른 나의 가능성을 탐색하며 자신을 잃지 말라고 했다. 지금까지 나를 얽매고 있는 기존의 모든 가치를 전복시킴으로써 자신을 극복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가치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놀이를 즐겨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내 삶의 주인이 되라고, 내 삶은 연속되며 그 삶이 끝나는 순간까지 실험, 시도, 도전을 계속 하라고. 그렇게 함으로써 스스로가 행복해지면 더불어 즐겁게 살 수 있다는 것도.

나는 내 마음을 들킨 것 같아 당황스러웠다. 지금까지 나는 실패와 위기의 순간이 오면 그냥 부딪치는 것으로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나의 ,주위의, 세상의 탓으로 돌리곤 했다. 그리고나서 마지못해 선택을 하고, 다시 또 되풀이 되고. 그러다보니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는 것이다. 휴학을 하고 외무고시 준비를 해온 4년의 세월을 되짚어볼 겨를도 없이 마치 도망치듯 짐을 싸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다른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세상이 짜 놓은 판에 섯불리 발을 들여놓지도 못한 채....... 나다운 것은 무엇이고 지금의 나를 극복할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본다.

다음으로 저자는 나에게 앞만 보고 가기보다는 옆을 볼 자유를 택하라 한다. 행복의 순위가 마치 상위 10%에 들어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치열한 경쟁으로 달리다보니 우리 주변에는 90%의 패자들이 있다는 것을, 보편화된 패자들, 보통의 우리들도 저마다 삶의 주인으로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가능한 선택을 하고 스스로 선택한 삶을 향해 나아갈 때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가슴 한구석으로부터 무엇인가 꿈틀거리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막연한 불안함 대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이 자리 잡는 것 같았다. 그 힘으로 마음을 다잡고 다시 대화를 시작했다.

사랑, 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사랑에 관하여는 마치 조각난 피자가 모여 하나가 되는 것처럼 부분 부분으로 나누어 그 속을 들여다봄으로써 완성되어가는 자연스러운 대화였다.

문득 지금 내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이 얼굴을 떠올리며 모든 중심이 나에게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물론 나를 중심으로 관계가 형성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 뿐, 상대방을 위한 더 이상의 진전이 없다는 게 소홀함을 갖게 한다. 게다가 중심이 되고 있는 자신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으니. 그러면서도 관계가 틀어지거나 소원해질 때면 으레 상대방을 탓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으니.......

행복하려거든 사랑해야 한다는, 늘 들어왔지만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내가 행복하려면 우리가 행복해야 한다는 철학의 실천이 필요하고 다른 무엇보다 나를 사랑하고 그 힘을 기반으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것도. 그리고 단호한 어조로 이미 늦은 인생은 없다는 말에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고 코끝이 싸아해졌다. 지금의 나를 보는 것 같아서.

나는 어려서부터 공부에 대한 욕심이 많아 주변의 기대도 컸다. 우등생에 모범생으로 자란 나에게 공부는 자존감을 세워주는 길이었는데 수능 때부터 공부로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대학교에 들어가야 한다는 의지로 네 번의 수능을 치르고 대학생이 되었다. 재수, 삼수, 사수까지 네 번의 수능을 치르고 대학생이 되고 보니 남들보다 늦었다는 조바심을 달고 살았다. 그래서 대학생활도 조기졸업을 목표로 학업이외에는 눈길도 주지 않는 생활을 했다. 그러다가 그동안 모른척 하고 있었던 내 꿈이 조금씩 되살아났고, 급기야 나는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시공부를 시작했다.

나는 올해 30세로 대학교 3학년 때 휴학을 하고 외무고시 공부를 하고 있다. 이렇게 결심하기까지 나도 쉽지 않았지만 주변에서는 나보다 더 걱정을 하고 있어 부담이 되곤 한다. 다시 외무고시 시험을 준비하면 다시 또 늦어진다는 사실이, 또 수능 때처럼 한 번에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불안함에 망설이기도 했지만 지금 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용기를 냈다. 젊음을 오롯이 책상 앞에 앉아 보내면서도 꿈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곤 했었다. 그렇게 4년을 보내면서 손에 쥐어지지 않는 결과에 나는 조금씩 지쳐갔고 몸은 물론 마음까지 지쳐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에 짐을 싸게 된 것이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그려보았던 미래, 내가 바라는 미래는 어쩌면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불안함은 자신을 무기력하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저자와의 대화로 막연하고 불안하던 내일을 마주하는 용기를 갖게 되었다. 행복의 기준을 바꾸면 다시 꿈을 품을 수 있고 또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고, 그렇게 택한 길을 향해 걷다보면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을 들으니 마음이 든든해졌다. 그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자신감도 갖게 되었다.

지금 이렇게 주저앉아 자신을 탓하고 주변을 탓하고 세상을 탓하기 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지를 만들어 보기로 한다. 다시 외무고시 준비를 시작할지. 다음은 그동안 길러온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영어 등의 어학실력을 바탕으로 다른 일을 시작 할 것인지. 또 다음은 올 한 해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경비를 모아 일 년 동안 이탈리아에 가서 직접 부딪치며 일을 얻을 것인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눈앞에 보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반짝였다.

가슴 한 쪽에서 무엇인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나는 다시 짐을 풀기 시작했다. 무심했던 손길에 힘을 주어 그동안 널브러져있던 시간을 정리하며 막연한 불안함 대신 새롭게 시작할 힘이 느껴졌다. 그리고 깨닫게 된다. 내가 바라는 미래는 스스로 내가 미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또 다른 나를 만나기 위해 서른 당당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자신감으로 중무장한 채.......

 

 

 

- 접기
냥냥이 2018-09-10 공감(0) 댓글(0)
Thanks to
 
공감
     
저자의 깊은 고뇌와 함께 미래에 대한 소망이 보입니다. 새창으로 보기 구매
저자가 덴마크를 사랑하는 만큼, 지금 이 시대 대한민국을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게 보입니다. 이 책을 읽기전 먼저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책을 읽어야 될 것 같아요. 저자가 오연호기자가 말하는 것과 같이 먼저 쓴 책은 덴마크를 취재하고 분석하는 것에 중점을 두면서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면, 지금의 책은 그 후에 벌어진 일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 일들은 즉 꿈틀거리고 있는 우리에게, 꿈틀거리고 싶은 우리에게 보내는 오연호의 프러포즈와 같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도 헌법 10조의 이야기를 강조합니다.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가 있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이 책을 통해 함께 헌법 10조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 실현해 보면 어떨까요!

- 접기
psalms1506 2019-01-23 공감(0) 댓글(0)
Thanks to
 
공감

덴마크 에프터스콜레 교환교사 경험 공유회를 다녀와서

덴마크 에프터스콜레 교환교사 경험 공유회를 다녀와서: 덴마크의 에프터스콜레(Efterskole)를 아시나요? 에프터스콜레는 덴마크의 청소년들이 중학교를 마치고 고등학교에 가기 전에 1년 동안 경험할 수 있는 기숙학교예요. 학교 마다 특화된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공통..

메마른 땅 ‘덴마크’를 윤택하게 한 종교인 ‘니콜라이 그룬트비’ [인포그래픽_세계인물편] - 시선뉴스

메마른 땅 ‘덴마크’를 윤택하게 한 종교인 ‘니콜라이 그룬트비’ [인포그래픽_세계인물편] - 시선뉴스

메마른 땅 ‘덴마크’를 윤택하게 한 종교인 ‘니콜라이 그룬트비’ [인포그래픽_세계인물편]
보도본부 | 이연선 pro
승인 2018.12.15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연선]

▶ 니콜라이 그룬트비(Nikolai Frederik Severin Grundtvig)
▶ 출생-사망 / 1783.9.8 ~ 1872.9.2
▶ 국적 / 덴마크
▶ 활동분야 / 역사가, 신학자, 정치가, 시인
▶ 주요저서 / 북구 신화(1808)

메마르고 척박했던 덴마크를 개척해 세계적으로 살기 좋은 국가로 만드는 데 공헌하여 중흥의 아버지로 불렸다.



- 어려서부터 함양한 종교적/국제적 신념
니콜라이 그룬트비는 춥고 메마른 땅이었던 덴마크 셸란 지역의 작은 섬마을에서 덴마크의 국교 ‘루터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렇게 집안의 분위기에 따라 자연스럽게 종교적 마인드를 지니게 된 니콜라이는 어려서부터 종교 활동에 활발한 부모님과 여러 나라에서 지내게 되었다. 이로 인해 고국인 덴마크와 주변의 여러 나라의 상황을 비교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추었고, 6세 때 덴마크로 다시 돌아와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거쳐 성인이 되었다.  


- 농촌 목사를 통해 깨달은 ‘교육’의 중요성
집안에 종교적 분위기에 따라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 신학과에 진학한 니콜라이는 졸업 후 아버지의 뒤를 이어 루터교 목사가 되었다. 그 과정에서 1808년 <북유럽의 신화>라는 시집을 발표해 종교인이 아닌 시인으로 처음 입문해 명성을 얻기도 했다. 이후 농촌마을 교회에서 농민들의 신앙을 지도했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대리 목사에 임명되었으며 코펜하겐의 구주 교회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니콜라이는 가난한 농민의 삶에 연민과 책임의식을 느끼게 되었고, 교육의 필요성에 절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곧 니콜라이의 종교활동뿐 아니라 이후 정치적인 입문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 국민의 나아진 삶 위한 실질적 종교 역할에 대한 고민
1825년 유리파의 대표자로 대학교수인 클라우젠이 ‘가톨릭교 및 신교’를 저술 발표하자, 니콜라이는 바로 ‘교회의 대답’이란 저서를 발표했다. 틀에 얽매인 신앙을 강요하기보다 신앙의 자유를 호소한 책으로 이 책을 통해 니콜라이는 국민에 더욱 실질적이 도움이 되는 종료가 필요함을 내세웠다. 그러나 그러한 주장을 피력하기 위한 표현들이 다소 강하고 거칠었기에 7년간 설교 금지 처분이 내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 공백의 시간을 니콜라이는 허투루 보내지 않고 그동안 문학에 더욱 전념해 폭넓은 사상을 지니게 되었다.


- 실용적 교육의 필요성 절감, ‘생활학교’ 주장
니콜라이는 젊은 시절 다양한 활동을 하며 견문을 넓히기 위해 영국으로 여행을 가기도 했다.그리고 영국 여행을 통해 당시 월등한 선진국이었던 영국 국민들의 여유로운 삶에 큰 감명을 받았는데, 특히 당시 덴마크 교육의 중점이던 인문주의적 경향이 실제 삶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심지어 덴마크 청소년들의 교육을 일컬어 ‘죽음의 교육’이라는 표현까지 한 것을 보면 당시 받은 깨달음이 얼마나 컸는지를 추측할 수 있게 한다. 그렇게 니콜라이는 덴마크에서 점차 교육 개혁에 관심을 두었고 ‘생활학교’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설립을 호소하였다.


- 소농 제도 확립에 기여하다

니콜라이는 1848년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무소속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국방의 의무, 신앙, 언론, 출판, 집회 등의 자유를 위하여 지도적 발언과 행보를 이어나갔다. 그리고 국민들의 신뢰를 얻어 가며 다음 선거에도 당선, 그때부터는 국민들의 삶을 나아지게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도들을 마련해 나갔다. 대표적으로 니콜라이는 토지 문제에 있어서 누구나 자기 나라에서 토지를 소유할 권리를 가지고 있음을 역설하고, 덴마크 소농 제도 확립에 기여해 많은 찬사를 받았다. 특히 국민 생활을 개선하려 하고 이 목적을 위하여 국민 고등학교의 창설을 주창하여 설립되어 국민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찾아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등 메마른 땅 덴마크를 개척해서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나라로 만든 데 크게 공헌했다.

조국에 대한 지극한 사랑으로 예부터 전하는 민족정신과 그리스도교를 바탕으로 하여 국민부흥을 위하여 평생을 바친 니콜라이 그룬트비. 그는 일생을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땅을 사랑하자"라고 호소하며 세계적 농업국, 평화적인 문화국가 ‘덴마크’ 건설의 기초를 이룩하였다. 그렇게 조국 덴마크를 개척하였고 덴마크를 세계적인 아름다운 나라로 개혁하는데 크게 이바지한 니콜라이 그룬트비는 "덴마크 중흥의 국부(國父)"라 일컬어지며 현재까지도 덴마크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
[출처:시선뉴스] 메마른 땅 ‘덴마크’를 윤택하게 한 종교인 ‘니콜라이 그룬트비’ [인포그래픽_세계인물편]
원문보기:
http://www.sisu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4244

알라딘: 삶을 위한 학교 - 덴마크 자유학교 폴케호이스콜레의 세계 시미즈 미츠루

알라딘: 삶을 위한 학교

삶을 위한 학교 - 덴마크 자유학교 폴케호이스콜레의 세계 
시미즈 미츠루 (지은이),
김경인,김형수 (옮긴이)
녹색평론사2014-08-25



책소개

맹목적 경제성장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에 육박한다고 하는 한국. 오늘날 우리는 행복한가. 우리의 내면이 불안하고 공허하다면, 그래서 대안적 미래를 꿈꾼다면 폴케호이스콜레와 덴마크의 실천의 역사를 지금 새롭게 배워야 한다. 한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곳이 학교이기 때문이다.

교사와 학생 그리고 주민이 자아를 성숙시키고 서로 배우는, 교육과 삶의 장(場)인 ‘폴케호이스콜레’. 덴마크에서 태어난 이 자유학교(free school)의 실제 내용과 역사, 하나의 사회운동으로서 이 학교가 덴마크사회에 끼친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문화적·생태적·경제적 위기 ― 지금 인류가 직면한 총체적 곤경을 타개할 가능성을 엿본다.


목차
한국어판에 부쳐 4
초판 서문 | 오베 코스고르 6
책머리에 8

제1부 삶을 위한 학교 ―덴마크 ‘폴케호이스콜레’와 그룬트비

제1장 트빈스쿨―풍차발전과 ‘여행하는 폴케호이스콜레’ 15
제2장 폴케호이스콜레의 생활 29
제3장 폴케호이스콜레의 조직과 내용 37
제4장 폴케오프뤼스닝―덴마크의 교육과 사회 57
[보론1] 폴케센터 | 하시즈메 겐로 72
제5장 그룬트비의 생애와 사상 78
제6장 폴케호이스콜레와 크리스텐 콜 106
제7장 폴케호이스콜레운동의 확산―덴마크 농민혁명 117
[보론2] 세계 최초로 풍차발전을 실용화한 인물, 포울 라 코우르 | 하시즈메 겐로 133
제8장 폴케호이스콜레와 세계 140
[보론3] 미트라니케탄―인도의 폴케호이스콜레 156
제9장 폴케호이스콜레와 일본 160
종 장 178

제2부 유학 체험기 ―나는 폴케호이스콜레에서 무엇을 배웠는가

나의 IPC 체험 | 나가타 케이코 184
‘여행하는 포크하이스쿨’―사바나 잠비아로 | 기타다이 루리 192
덴마크 체험기 | 나츠메 타카시게 205
피오르에서 카약을―스포츠 호이스콜레 여름과정 | 시미즈 사토시 217

제3부 폴케호이스콜레운동의 현재

제1장 덴마크의 프리스콜레와 애프터스콜레 235
제2장 폴케호이스콜레운동 그 이후 255
제3장 일본의 폴케호이스콜레 260

개정판 후기 281
덧붙여 ― 트빈스쿨의 뒷이야기 285
부록 참고문헌 287
폴케호이스콜레 유학 안내 289
일본그룬트비협회 안내 291

====
추천글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한겨레 신문 
 - 한겨레 신문 2014년 9월 22일자 출판 새책
고세규 (김영사 이사) 
 - 출판사 대표 30인이 뽑은 숨어있는 최고의 책


====
저자 및 역자소개
시미즈 미츠루 (淸水滿)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1955년 쓰시마(對馬) 출생. 가고시마(鹿兒島)대학을 거쳐 규슈(九州)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윤리), 기타규슈(北九州)시립대학 박사과정(정치사상) 수료. 뒤스부르크-에센대학 및 부퍼탈대학에 유학. 독일사상 전공. 규슈지역 주민운동에 관여, 최근에는 폴케호이스콜레와의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그룬트비협회 간사.

저서로 <<공감하는 마음, 표현하는 신체>>(新評論, 1997), <<표현예술의 세계>>(萌文書林, 2010)(공저), <<피히테의 사회철학>>(九州大學出版會, 2013), 역서로 <<콜의 ‘아이들의 학교론’>>(新評論, 2007)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삶을 위한 학교>
김경인 (옮긴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2006년 이시무레 미치코의 『고해정토-나의 미나마타병』을 번역한 인연으로, 일본의 공해와 원폭문학 관련 연구와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번역으로는 『즐거운 불편』『돼지가 있는 교실』『애니미즘이라는 희망』 『에콜로지와 평화의 교차점』『엔데의 유언』『아주 사적인 시간』등이 있고,「이시무레 미치코 문학에 그려진 한-『고해정토』를 중심으로」「이시무레 미치코의〈국화와 나가사키〉를 통해 보는 조선인 원폭피해자의 실태」「핵공해 사건을 서사한 문학연구-도쿄전력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중심으로」 등 다수가 있다.
최근작 : <최악의 불황에도 팔리는 건 팔린다!> … 총 69종 (모두보기)


김형수 (옮긴이) 
1974년 서울 출생. 연세대학교 사학과 졸업. 일본 도호쿠(東北)대학 국제문화연구과 대학원 박사과정(일본 근대 사상사) 수료.

역서로 《삶을 위한 학교》(공역), 《자급을 다시 생각한다》(공역)가 있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행복한 사람들을 키우는 학교

19세기 중반 덴마크는 프로이센에 패망하여 국토를 잃었다. 그러나 영토 회복을 위해 무력에 호소하지 않고 “밖에서 잃은 것을 안에서 되찾자”는 구호 아래에 황무지를 녹지로 변모시키며 농업대국으로 다시 일어섰다. 특기할 것은 덴마크의 선진화는 식민지 지배를 통한 세력 확대, 즉 농민층의 해체, 노동자계급의 형성, 자원과 시장을 둘러싼 제국주의 전쟁이라는 일반적 근대화의 도식을 벗어나 독자적인 농민혁명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산업화가 극단에 이른 오늘날 세계의 민중은 생활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방법으로 스스로, 또 서로 돕는 인류의 오래된 삶의 방식 ― 협동조합에 다시금 주목하고 있다. 덴마크에서는 전통적 공동체가 해체되는 과정(근대화 과정)에서 바로 이 협동조합이 활발히 형성되었다. 인격적 결합에 기초한 협동조합을 통해서 사회의 민주적 공동성을 실현한 것이다. 덴마크는 ‘협동조합적 농민’이 중심이 되어 노동자와 함께 공동성을 높이는 형태로 사회 및 인간 해방을 추진했고, 그 결과 여타 선진국들을 제치고 해마다 행복지수 1위를 기록하는 나라, 구성원이 두루 잘사는 사회, 인권과 사회보장을 자랑하는 대안적 근대화를 이룩하였다.
그리고 바로 이 입지전적 역사의 배후에, 그룬트비로 대표되는 덴마크만의 독특한 국민교육운동, ‘폴케호이스콜레’라는 학교가 있다.

“국가로부터 아이들을 되찾자”

그룬트비의 교육철학은 모국(母國)의 역사를 중시하고, 책 속 죽은 활자가 아닌 민중의 ‘살아있는 말’과 ‘대화’를 중심에 두고 ‘삶(生)을 위한 교육’을 지향한다. 강인한 자주성·자립심을 기르며, 민족성을 고양하되 동시에 포괄적·보편적 안목을 가진 균형 잡힌 세계시민을 육성하는 게 목적이다.
폴케호이스콜레는 덴마크 전역에 100여 개가 있고, 규모는 대개 전교생 수십 명 정도로 비교적 작다. 시험은 없고, 이수해야 하는 학점도, 수여되는 자격도 없다. 교사와 학생이 기숙사에서 공동으로 생활하면서 기술·지식 습득이 아니라 수업과 토론, 실천, 실습, 생활을 통해서 자기를 발견하고,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자신의 길을 찾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폴케호이스콜레는 하나의 교육체계를 갖추고 있다. 유치원,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프리스콜레, 기숙 중학교인 애프터스콜레, 폴케호이스콜레가 있고, 그 상위에 폴케호이스콜레와 일반 초·중등학교에서 가르칠 수 있는 교사자격을 취득하는 사범대학과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연구소, 폴케아카데미가 있다. 전부 사립학교들로서, 정부의 재정지원은 받지만 인사나 교과과정, 수업내용에 대해서 간섭은 일절 받지 않는다. 덴마크에서 폴케호이스콜레는 공립학교 및 기존의 대학에 대항하는 제도의 하나로서 150년 이상 존속해왔고, 대안 교육으로서 덴마크 공교육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호이스콜레’는 원래 ‘대학’을 뜻하는 말이다. 하지만 폴케호이스콜레는 통상적인 대학 아카데미즘에 반대하는 비학술적이고 비전문적인 학교이며, 더욱이 민중의 자발적 운동을 통해서 만들어지고 발전해왔다. 학생 스스로 배우고 싶은 분야를 찾아 배우는 폴케호이스콜레는 대학의 출발이었던 학생과 교원의 자발적 공동체 ― 조합을 계승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란 산업역군(産業役軍)을 공장에서 물건을 찍어내듯 만들어내는 곳이 아니라 한 인간이 성숙하고 행복하도록, 그 길을 찾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물론 그 바탕에는 교육의 주도권은 국가가 아니라 학부모와 학생, 교사, 지역사회가 가져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 폴케호이스콜레의 운영은 개인들의 모임, 노조나 교회, 시민운동단체 등의 여러 단체와 지자체 등의 창립자 그룹과 학교 교직원 대표로 구성된 이사회가 맡고 있는데, 그 구성원은 학교 설립에 관여한 지역주민들이 된다.

‘교육’이 아니라 ‘폴케오프뤼스닝’

폴케오프뤼스닝(folkeoplysning). 이 말은 대화와 상호작용을 통해서 공동성·역사성을 깨우치고, 인간 삶의 불가사의와 존엄을 알며,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살아가는 삶을 각성하여 자각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말이다. 그것은 학교일 수도 있고, 지역, 지자체, 국가 또는 국경을 넘어선 민중의 연대의 장(場) 등 여러가지 형태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는데, 한마디로 사람들이 풀뿌리, 가장 아래에서부터 자발적으로 공동성을 깨달아간다는 의미이다. 요컨대 ‘민중의 사회적 자각’ 혹은 ‘공생의 자각’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폴케호이스콜레는 이 공생의 자각을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 공생과 평등의 정신이 덴마크사회의 국민적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도 여기서 기인한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지금 세계는 대항문화라는 이름으로 경쟁문화나 산업사회의 가치를 배격하는 움직임이 점점 커지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덴마크에서는 이런 대항문화와 함께 폴케호이스콜레의 민중적이며 농민적인 전통이 ‘대안 문화’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삶을 위한 학교, 공생의 사회

학교가 바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어른이 바뀔 필요가 있다. 아무리 아이를 좋은 학교에 보낸다고 해도 그것만으로 세상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 (학교가) 아무리 자유롭다고 한들, 좋든 나쁘든 폐쇄적인 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것이고, 좋은 아이로 성장한다고 해도 학교는 결국 어른들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아이를 마치 공장처럼 만들어낸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그것보다는 학교교육을 하나의 시민운동으로 보고, 사회와 연계하여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뭔가를 만들어내고, 자신들도 포함한 사회를 변화시켜나가는 방향으로 끌고 간다면 재미있지 않을까. 즉 자유로운 학교에서 무럭무럭 자란 젊은이들이 세상에 어설프게 아부하지 않고 그들의 방식대로 살아갈 수 있는 생산, 소비 그리고 생활의 터전을 만들면 되는 것이다.(236쪽)

교육이란 영역이, 가능한 한 시장원리로부터 떨어져서 인간의 가장 중요한 가치관들, 즉 우애나 공생, 예술과 문화를 배양하는 곳이라면, 그런 측면들을 강조하는 대안 교육이 (공교육에 비해서) 보다 설득력을 가지는 것은 사실이다. (…) 교육을 사무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활동으로 생각하고 아이들과 더불어 생활하는 모습은, 오래되었지만 새로운 교육방식일지 모른다.(252~253쪽)

덴마크 아이들은 획일적인 기준에 자신을 억지로 맞추기 위해 스트레스 받고, 억압받지 않는다. 외로이 혼자 있는 아이, 게임기에만 열중하는 아이도 찾아보기 어렵다. 덴마크 아이들이 친구들과 어울려 활기 있게 뛰어노는 모습은 세계 어느 선진국에서도 이제 더이상 보기 어려운 장면이다. 덴마크에는 쓸쓸하게 홀로 지내는 노인도 없다(자신이 선택하지 않는 한). 덴마크의 공원은 인생의 풍요로움을 맛보는 공간이다. 상업주의의 탈것, 먹을 것, 볼 것으로 사람들을 현혹하고 돈을 쓰게 하는 곳이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인간적인 규모의 장소이다. 명절이 되면 덴마크사람들은 자신이 스스로 손으로 만든 것으로 장식도 하고, 선물도 한다. 이들의 삶은 소비(구매)로 축소되어 있지 않다. 연구센터에서는 기술을 개발하면 특허를 취득하여 독점화하지 않고 그 기술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공개한다.
인간을 올바르게 키운다는 교육의 본래 목적이 이루어질 때, 사회가 어떤 모습이 될 수 있는지를 덴마크는 명료하게 보여준다. 학교와 사회는 서로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 ‘삶을 위한 학교’란 삶(생활의 방편)에 대비하여 거기에 필요한 기술(지식)을 습득하는 곳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삶의 길을 찾는 곳, 삶을 고양시키는 곳, 나아가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키는 장(場)이 학교인 것이다.

“위기가 있는 곳에 구원이 자라난다”

식민지(내부·외부) 지배를 통해서만 가능한 선진화의 모델을 좇아 이른바 ‘풍요’를 손에 넣으려 애써온 결과, 맹목적 경제성장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에 육박한다고 하는 한국. 오늘날 우리는 행복한가. 우리의 내면이 불안하고 공허하다면, 그래서 대안적 미래를 꿈꾼다면 폴케호이스콜레와 덴마크의 실천의 역사를 지금 새롭게 배워야 한다. 교사와 학생 그리고 주민이 자아를 성숙시키고 서로 배우는, 교육과 삶의 장(場)인 ‘폴케호이스콜레’. 덴마크에서 태어난 이 자유학교(free school)의 실제 내용과 역사, 사회운동으로서 이 학교가 덴마크사회에 끼친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문화적·생태적·경제적 위기 ― 지금 인류가 직면한 총체적 곤경을 타개할 가능성을 엿본다. 접기

평점
분포
    9.6

공감순 
     
교사로서 많은 도움을 받았네요~*^^*  구매
HappyHanSsam 2014-12-08 공감 (1) 댓글 (0)
Thanks to
 
공감
     
다른 상상을 가능케하는 이런 책이 널리 읽히기를!  구매
용서점 2014-12-08 공감 (0) 댓글 (0)
Thanks to
 
공감
     
큰 아이을 위한 책  구매
김영길 2014-12-12 공감 (0) 댓글 (0)
Thanks to
 
공감
     
교육은 무엇인가? 너무나 당연해서 아무도 묻지 않는 시대. 그래서 위험은 묵종 속에서 자라다 세월호침몰로 군대내 폭력으로 회사인간으로 불쑥불쑥 나타난다. 이제 제발 우리가 뭘 추구하면서 사는지, 무슨 교육을 왜 받는지 눈을 좀 떠야할 때다. 이미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구매
마른풀 2014-09-05 공감 (0) 댓글 (0)
Thanks to
 
공감
     
새로운 교육에 대한 관점을 보여준 유익한 책  구매
도깨비 2014-12-03 공감 (0) 댓글 (0)
Thanks to
 
공감

그룬트비 | 인물을 통해 본 short message

MIDAS TOUCH !

그룬트비 | 인물을 통해 본 short message

2012. 7. 10. 15:07
http://blog.daum.net/topreacher/174


---그룬투비---

● 그룬투비(Nikolai Grundtvig)의 생애와 업적


그룬투비는 코펜하겐 대학의 신학과를 수석입학하고 수석으로 졸업했다. 공부는 워낙 잘했고 졸업 마지막 시험인 설교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 덴마크 교회 지도자들이여, 회개하라! "라는 설교 제목으로 여러 교회 목사와 지도자들 앞에서 설교를 했다. 그러자 교회 목회자들은 그를 교만히 여겨 목사 안수도 주지 않았다. 그는 자신을 알아주지 못하는 그 사람들을 원망하며 불평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루터교 목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그룬트비는 1812년 기독교 신앙의 입장에서 역사를 해석한 ‘세계사 연대기’를 발표했다. 이 책에는 당시 합리주의 경향에 기울었던 덴마크 교회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었다. 그룬트비는 이후 10년 동안 덴마크 교회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 이 기간에 그는 시골의 교회를 떠돌아다니며 찬송시를 쓰고 문학연구에 몰두했다. 그는 기독교는 철학적 논증이 아니라 세례식과 성찬식, 즉 살아있는 성례전 속에서 끊이지 않고 전해 내려오는 역사적계시라고 주장했다. 그룬트비는 교회가 루터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결과 그룬트비는 목사직을 그만둬야 했고 7년간 설교를 금지 당했다.

또한 후에 그룬트비는 조그만 섬에 목사로 발령을 받았다. 그는 섬에서 우울증을 겪으며 생활하다가 42살의 나이에 성령을 체험하고 자신의 교만을 버리고 나서 그 이전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달라졌다. 불모의 땅, 가진 것이 없는 나라를 생각하며 그룬트비 목사는 민족의 앞날을 환상을 통해 보면서 세 가지를 선포했다.

첫째, 덴마크 사람들이여, 하나님을 사랑하자.

둘째, 덴마크 사람들이여, 덴마크(땅)를 사랑하자.

셋째, 덴마크 사람들이여, 백성(이웃)을 사랑하자.






말씀으로 일어나 나라를 바꾸는 일을 시작했다. “힘이 아니라 국민성으로 위대한 국가를 건설하자!”고 외치며 국민 성격개조 운동과 농촌 부흥운동을 벌여 오늘의 선진 낙농국가인 덴마크의 기초를 마련했다. 그의 사상과 설교를 접한 달가스(Dalgas, 덴마크 공병대 대령)는 그룬트비와 함께 덴마크의 불모지를 경작지로 일구며 덴마크의 녹화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당시 덴마크는 프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패해 프러시아(지금의 독일)에 막대한 배상금을 물어주고 유럽대륙 북부의 곡창지대인 슬레스빅 홀슈타인 지역을 넘겨준 상태였다. 남겨진 스칸디나비아 땅은 북해와 발트해의 바닷바람에 시달리며 돌과 모래, 잡초만이 무성한 황무지였다. 국가 경제는 당연히 파탄지경에 이르렀다. 한때 중앙은행이 파산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덴마크 국민은 좌절과 실의에 빠졌다. 어두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 알코올 중독자들이 늘어났다. 이런 사회 분위기에서 그룬트비는 덴마크 국민의 의식을 일깨웠다. 그는 국민이 실의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삶을 개척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하는 의식개혁운동을 주창했다. 그 바탕은 루터에서 시작된 종교개혁의 이념이었다. 그룬트비는 또 덴마크의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선 스칸디나비아의 기후와 풍토에 맞는 새로운 낙농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룬트비는 ‘국민의식 구조가 개혁돼야 잘 사는 나라가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덴마크 역사상 최초의 성인기숙교육학교 설립을 주장했고 마침내 국민고등학교를 세웠다. 기숙학교는 자발적으로 입학한 학생들에게 먹고 자고 일하고 공부하고 토론하는 생활을 통해 소극적인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개척정신을 갖도록 가르쳤다. 국민고등학교는 덴마크 전역으로 확산돼 덴마크 국민의 의식을 크게 변화시키는 기폭제가 되었다. 국민고등학교를 마친 사람들의 변화된 삶을 목격한 덴마크 국민 사이에 “우리도 뭔가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룬트비는 낙농 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전국의 목사들을 먼저 설득했다. 그는 목사들이 주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전령이 돼야 한다며 3애정신과 함께 낙농기술을 가르쳤다. 각 지역의 교회는 낙농기술을 가르치는 주민 센터가 됐다. 교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농업운동이 확산됐다. 덴마크의 위대한 중흥이 시작됐던 것이다.

1848년 그룬트비는 의회정치 도입을 요구하는 운동에 뛰어들어 자신이 직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그는 코펜하겐 제11구에서 56표 차이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다시 보궐선거가 실시돼 무투표로 당선된다. 국회의원이 된 그룬트비는 국방의 의무와 신앙·언론·출판·집회의 자유를 주창하고 토지제도의 개혁을 역설했다. 그룬트비는 국회에서 “덴마크 국민은 누구나 덴마크 안에서 토지를 소유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신념을 역설해 덴마크 특유의 소농제도를 확립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한 나라가 ‘잘 사는 나라’라고 말할 때 ‘어느 정도 잘 사는 나라인가’라고 하는 것을 정하는 잣대는 첫째, 의료보험제 둘째, 퇴직수당, 셋째. 교육제도라고 할 수 있다.

1.덴마크는 세계적으로 가장 먼저 의료보험제도가 발달되어서 누구든지 병이 나면 한 푼의 돈도 지불하지 않고 병원에 입원을 하고 치료를 받으며 약을 먹는다. 그 나라는 몇 년 전에 의료보험제도를 폐지해 버리고 나라에서 그 제도를 인수하여 덴마크 국민이면 누구나 다 그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고쳤다고 한다.

2.퇴직수당이나 실업보험도 국가에서 인수하여 국민이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직장에서 퇴직한 후에는 어떤 종류의 보험 불입 여부를 막론하고 65세 이후부터 연금을 타서 죽을 때까지 먹고 살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3.이 나라의 교육제도는 유치원에서 대학원에 이르기까지 학교에 등록금, 수업료를 내는 것이 없어진지 오래 되었고, 모든 교육은 국가에서 담당을 하고 있다. 외국 유학생이 그 나라의 대학에 입학하는 경우에도 역시 등록금, 수업료를 안 내는 것은 물론이며 오히려 대학교로부터 한 달에 300달러 정도씩 용돈까지 지급되고 있다고 한다.

덴마크는 9세기 초에 복음을 접한 이후 개신교 국가가 되었는데 교회는 국가에서 설립하며 목사의 보수를 지급하는 것이나 발령을 내는 것도 국가에서 한다. 현재 덴마크 국공립학교의 50%가 성경을 가르치고 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감동으로 다가 온 그룬트비의 업적


1. 교육 천국

세계의 국가수가 약 230개국이 넘는다. 일본, 중국, 미국, 한국, 영국, 소련, 독일 등등... 무수히 많은 나라가 있는데 그 가운데서 오직 덴마크만 대학까지 의무교육이다. 말만 들어도 가슴이 떨릴 정도의 위대한 교육 유산을 갖고 있는 나라다. 이 나라 국민이면 대학까지 의무교육을 누구든 받아야 한다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무지로부터의 해방을 체험하겠는가? 수없는 분야에서 자신만이 가진 독특한 재능을 발휘하게 된다.

성경 잠언서에 보면 < 감추는 것이 하나님의 지혜다. >라고 나와 있다. 이 말은 숨긴 것을 찾아내는 일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지혜라는 말이다. 모든 이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대학까지의 의무교육은 처음부터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인류를 향한 축복이다. 이와 같이 감춰놓은 것을 드러내는 일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다. 지하자원을 한번 보라. 금, 은, 다이아몬드 등의 각종 보석들, 특히 석유와 같은 귀중한 자원일수록 모두 하나님이 깊은 땅속에 감춰 놓으셨다. 이것을 캐내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교육에 있어서의 보물 중, 보물은 무엇일까? 그것은 대학까지의 의무교육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교육제도는 왜 중요한가? 그것은 교육제도가 사회전반을 근본적으로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치원 1-2년,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 4년, 대학원 2년, 박사코스 3년이다. 20~23년을 학생으로 보낸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공부하며 다 보낸다. 그만큼 교육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교육을 대학까지 의무로 교육받도록 제도화 했다면 이보다 더 위대한 일이 또 어디 있겠는가? 이것을 덴마크는 개신교 기독정신에 입각해서 이룬 것이다. 기독정신의 핵심은 사랑이다.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그 핵심정신에서 이런 것이 이뤄진 것이다.






2. 십일조 천국

세계에 오직 이 나라만 십일조 세가 있다. 십일조 세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원래 십일조는 성경에서 고아와 과부 그리고 레위인(주의 일을 하는 사람)에게 주는 것으로 되어있다. 자기 수입의 1/10을 국가에 낸다. 이것은 고아와 과부 그리고 주의 일을 하는 사람들( 선교사나 목회자와 전도사들 )을 위해서 전적으로 쓰인다. 그러므로 이것이 복지기금중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해외 입양을 보낸 곳이 바로 덴마크다. 1982년 당시 벌써 한국에서 입양 온 입양자의 수가 6만 명이었고 대부분이 벌써 성인이 다 되었다. 우리나라 어린아이들을 덴마크에서 데리고 가서 자신의 자녀로 삼아 키우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십일조의 정신이다. 고아를 돕는 일이다. 하나님은 이런 나라들을 축복한다. 실제 세계 역사를 통해 볼 때 복지국가가 가장 잘 사는 나라가 되도록 하나님이 그들에게 남들이 생각지도 못했던 여러 가지 지혜를 줘서 일으켰던 것을 보게 된다. 덴마크가 바로 그러한 예다. 근대 300년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제일 안정을 누리는 복지국가가 어떤 나라들인가? 그 나라가 모두 복지국가들이다. 성경에 십일조를 하면 녹슬지 않고, 좀먹지 않으며, 도둑이 들지 않는다고 했다. 십일조, 즉 위대한 복지법(십일조정신)을 따르면 반드시 하나님이 다음의 3가지를 축복한다.

1) 녹슬지 않는다.

녹슬지 않는 국가란 어떤 것을 말하는가? 그것은 바로 자립경제와 자주독립을 이룬 국가를 말한다. 이것은 모든 나라가 희구하는 국시다. 이것을 이룬 나라가 바로 선진국이고 바로 강대국이다. 십일조를 하는 나라는 절대로 국가존립에 있어서 녹슬지 않는다.

2) 좀먹지 않는다.

좀먹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국가의 소기업, 중소기업, 대기업이 겉은 번지르르하나 속은 부도직전인 기업, 즉 속이 썩은 기업을 말한다. 십일조를 하는 나라는 이런 기업이 없게 되는 놀라운 축복을 받는다. 그래서 자동으로 경제 강국이 된다. 국가의 수입은 계속해서 늘고 지출은 계속해서 줄어든다. 생각만 해도 신나는 일이 아닌가?

3) 도둑이 들지 않는다.

이는 병충해, 태풍, 홍수, 쓰나미, 지진재해, 전쟁 피해 등등의 천재지변에서 자유로울 수 있음을 뜻한다. 이런 일이 십일조를 철저히 하는 나라에는 일어나지 않으며 설혹 일어난다 해도 그것을 딛고 일어설 철통같은 방어벽을 미연에 마련해 놓고 산다는 뜻이다. 그렇게 되면 이런 나라는 얼마나 평온하고 아름다운 나라가 되겠는가?




3.교회 천국 / 국가가 주는 균등한 월급과 교회 장관 제도

덴마크에서는 목회자들이 대형 교회를 맡으려고 서로 경쟁하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도시 중심의 대형교회나 시골 변두리의 작은 교회 목회자의 월급이 같기 때문이다. 이런 제도는 목회자들에게 말할 수 없는 영감을 준다.도시 대형교회를 기웃거릴 필요 없이 자신에게 맡겨진 교회에 충성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니 얼마나 귀한 일인가?

현대신학을 탄생시킨 위대한 신학자 키엘케골이 바로 덴마크의 시골교회 목사였다. 현대 신학과 그 이전의 신학은 무엇이 다른가? 그 이전은 말 그대로 교리중심이었다. ‘예수가 제일이다’ 혹은 ‘성령이 제일이다’ 혹은 ‘하나님이 제일이다’ 혹은 ‘교회가 제일이다 ’등등의 주장이 있어왔던 시대를 통 털어 교리중심의 시대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주장을 통폐합 시킨 인물이 바로 덴마크의 시골교회 목사, 키엘케골이었다. 현대 신학은 한마디로 교리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닌, 가장 중요한 기독교의 핵심인 말씀, 즉 메시지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어떻게 이러한 시대적 신학의 천재가 나올 수 있었던가? 바로 국가가 교회의 크기를 묻지 않고 목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목회천국의 제도적 환경을 마련해 준 데서 나올 수 있었던 기적이라고 본다.

또한 교회장관 제도다. 이것은 국무총리제나 국무장관제도와도 같다. 교회장관은 그 정신을 바로 성서에 그 뿌리를 둔다. 미국은 대통령 취임식에서 반드시 성서에 손을 얹고 국민 앞에 서약한다. 그런데 덴마크에서는 이런 정도가 아니다. 성서의 하나님 법을 실생활에 적용하고 실행하도록 제도화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4. 낙농 천국

한 나라의 부를 형성하는 요소가 많으나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요소는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다. 하나님이 지혜를 주시면 그것이 겉으로는 보잘 것 없는 것 같으나 사실은 상상을 초월하는 부를 가져온다. 그 실례를 살펴본다. 덴마크는 세계 최초로 돼지축사의 기계화와 공업화를 이룬 나라다. 돼지축사가 수세식으로 기계화 되어있다. 돼지가 오줌과 인분을 방출하는데 이것이 자동으로 정화조로 가도록 만들었고 거기서 다시 프로판 가스를 만들어낸다. 이 프로판 가스만 팔아도 우리가 돼지를 키워 판 가격보다도 더 비싼 이윤을 창출한다. 그리고 돼지를 100여 가지 이상, 부위별로 가공한다. 이것 또한 그냥 돼지를 파는 것보다 몇 배의 이익을 가져온다. 그러면 돼지에게서 버릴 부분이 무엇일까? 보통 그 꿀꿀거리는 시끄러운 목소리라고 말한다. 그러나 돼지의 꿀꿀거리는 자연적인 소리와 클래식을 잘 접목시켜 전자음악으로 만들면 신경증 및 스트레스 치료 음악이 되어 음악을 통한 치료법에 사용된다고 한다. 돼지 털은 여자들이 화장할 때 사용하는 메이크업의 작은 부러쉬(솔)로 아주 귀하게 사용된다. 돼지의 발톱은 어떤가? 돼지의 발톱은 언제나 물에 잠겨져 있는데도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이것을 이용하여 부러치 원료로 만들어 비싸게 판매한다고 한다. 돼지 한 마리에서 버릴 것이 없이 100% 가공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받아 일반 돼지고기로만 판매해서 받을 수 있는 수익보다 수배의 이익을 창출할 수가 있다. 무엇으로 이것이 가능한가?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다. 돼지를 키우고 가공하며 활용할 지혜를 받아 막대한 수익 창출을 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돼지만이 아닌, 소나 양 등 다른 가축도 이런 방법으로 키운다면 얼마나 큰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겠는가?

성경에 < 이 민족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어서 망하도다. >라고 한탄하는 구절이 나온다. 여기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바로 지혜다. 하나님이 지혜를 주시면 언제라도 그 지혜를 통하여 상상을 초월하는 자산을 형성할 수가 있다. <그룬트비>는 바로 이와 같이 덴마크를 하나님의 뜻으로 인도한 위대한 목자며 국가를 극도로 부흥시킨 시대의 예언자로 오늘날까지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로 남게 되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현대판 천국을 이룬 그룬트비의 겨자씨

판자촌에 사는 사람은 ‘월세 집’을 부러워하고, 월세 집에 사는 사람은 ‘전세 집’이라도 가졌으면 하며, 전세 집에 사는 사람은 ‘내 집’ 한 번 가져보는 게 소원일 것이고, 작은 집에 사는 사람은 아파트 평수 ‘넓은 집’으로 가려할 것이며, 넓은 집에 사는 사람은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저택’을 꿈꿀 것이다. 판자촌에 살던 사람에게 어느 날 갑자기 대 저택의 현관 열쇠를 건네며 ‘이곳이 당신이 살 집’이라고 말하면 그는 ‘현실 속 천국’에 와 있는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나와 같이 일생을 종교에 몸담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룬투비가 일구어 놓은 덴마크의 천국이 바로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저택 이상의 꿈과 로망임을 본다. 지금으로부터 200여 년 전, 1800여 년 그 시대에 이미 이런 복음, 교육, 치유의 천국 씨를 뿌린 것이 오늘의 천국을 이루었음을 본다. 모든 정치인이 주창하고 국가가 의도하는 바가 궁극적으로 복지 천국 지향임을 볼 때, 다시 한 번 그룬트비의 위대성을 실감하게 된다.

그가 일궈놓은 화려하고 위대한 업적 뒤편에 어둡고 칙칙했으며 외롭고 고독했던 파란만장한 삶의 여정이 고스란히 서려있음을 본다. 갓 졸업하여 청운의 꿈을 안고 목회에 막 뛰어들려는 그로부터 돋아나고 있는 싹을 기득권 세력들은 싹둑 도려내고 만다. 수석 인생의 두뇌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꿈틀대며 새로운 책을 써 내면 다시 ‘교계의 이단아’로 단칼에 목을 베어 교계의 사각지대로 내팽개쳐 버린다. 20대에 신학을 졸업하고 그가 42세가 되기까지 방황하고 번민하며 신음했던 그 20여년의 잿빛 시간들을 떠올린다. 그토록 어둡고 암울했던 생지옥의 터널로부터 죽지 않고 살아 꿈틀대며 다시 빠져나올 수 있게 했던 것이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한다.

성경 마태복음 13장 31절~32절에

---“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나물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라고 나와 있다.

그룬트비가 유형지와도 같은 섬에 처박혀 있으면서 정신이상이 걸릴 정도의 암담한 세월을 견뎌내며 그의 가슴에 품고 있었던 겨자씨, 그것이 있었던 것이다. 자기 속에 피부처럼 붙어있는 지성, 피처럼 흐르고 있는 목회자로서의 사명이 그로 하여금 그 자리에 그대로 털썩 주저앉을 수 없게 했다. 그는 울고 또 울며, 괴로움을 끌어안고 뒹굴고 또 뒹굴며 생각하고 기도하고 다시 생각하고 기도했던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답을 얻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왜 이 땅에 왔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를 묻고 또 물었다. 그래서 겨자씨 같은 답을 얻어낸 것이다.

1. 삶과 괴리된 죽은 종교와 죽은 교육의 실상

2. 좌절과 실의에 빠진 사회 분위기 속 침체된 국민정신

3. 돌과 모래, 잡초만이 무성한 황무지, 파탄지경에 이른 국가 경제

이런 거대한 어둠의 실체들이 그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것과 싸워야 할 당사자가 바로 자신임을 자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가 가진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금도, 은도, 돈도, 권력도, 배경도 없었다. 단지 있다면 겨자씨처럼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믿음과 사명, 확신과 지성뿐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조국을 사랑하며 백성을 사랑했던 그에게 하나님은 시대를 가로지르는 천재적 하늘의 지혜를 물 붓듯 퍼부어 주어 교육천국, 십일조 및 목회천국, 복지 천국, 낙농 천국의 겨자씨를 심을 수 있게 했다. 21세기를 살아가며 평생을 목회자로 살아왔던 나에게조차 꿈과 영원한 로망이 되는 그런 천국이 이뤄지는 씨를 그는 19세기 때 이미 심어나갔던 것이다.

현실의 요구와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의 삶과 유리되고, 일상의 삶과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져버린, 즉 기능이 마비된 병든 기독교의 모습을 본다. 키엘케골이 주창한 대로 생명의 말씀을 기초로 확립된 기독교적 세계관을 통한 활기차고 살아있는 기독교의 삶으로 대체되어야 하고 회복되어져야 할 필연성을 읽는다.

만약 교회가 진정으로 삶에 이로움을 주는 기관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교회는 교리나 장정 등에 치중하기보다 고통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는 삶 자체가필요 조건이 되어야 하고 삶을 있는 현실 그대로 받아들여, 삶의 유용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믿음과 사명, 소망과 비젼을 주는 데에 주력해야 한다고 본다.

그룬트비가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한 국가의 성원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아가 전 인류적·역사적 정신 계발의 단초이자 훈련 공간으로써 제시한 교육정책과 종교정책은 2세기나 지난 21세기에서조차 전 세계에서 감히 그 어느 나라도 따라올 수 없는 교육 천국과 개신교 천국을 만들었다. 누군가가 다음과 같이 적고 있는데 깊은 공감을 느껴 다시 소개한다.

---북유럽 국가의 역사는 교회와 함께 운명을 같이한다. 신앙은 삶 속에서, 삶은 신앙과 더불어 북유럽 사람들의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다. 그들에게 복음은 구원을 전하는 기쁜 소식, 역사의 현장에서 발견한 진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원초적인 힘, 그리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진정한 복음이 되고 있다. 북유럽 국가의 국기에 담겨 있는 십자가는 북유럽의 신앙 유산이 그들의 삶과 역사에 얼마나 깊이 관여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자연이 아름다운 북유럽에서 자연보다 더 아름다운 것, 수많은 신화와 아픈 역사를 감싸고 그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한 십자가의 아름다움이 그들의 국기와 함께 펄럭인다.




우리나라가 1960년대 말부터 시작한 새마을 운동도 그룬트비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이며 새마을운동의 초기 주창자들은 그룬트비의 사상과 그의 실천적인 성인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활용했는데 새마을 운동의 의식개혁 및 품종개량 운동 등이 모두 그룬트비의 활동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었다고 한다. 우리 민족 가난의 보릿고개를 넘길 수 있는 1등 공신이 새마을 운동이었음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 한다.

개신교가 한국에 들어온 지 100여년 밖에 되지 않는 짧은 한국 기독교의 역사지만 낙농국 덴마크의 농업 정책을 그대로 본받아 새마을 운동의 기적을 이뤄냈던 것처럼 한국 기독교계 제2, 제3의 한국 그룬트비 목사가 쏟아져 나와 세대를 가로지르는 새로운 교육, 종교, 치유의 천국을 향한 겨자씨가 심기어질 수 있기를 기도드린다.


=====


아브라함
2012.07.11 
수정/삭제 답글
그룬트비, 그의 전 생애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나라 재건자’라고 할 수 있다. 사실 ‘한 나라를 재건한다’는 것은 정말 하늘이 내는 역사적인 사건이다. 많은 종류의 꿈이 그 수대로 있겠지만 그 모든 꿈 중에서 최고로 가치가 있는 꿈은 나라재건일 것이라 생각한다. 국회의원, 장관, 국무총리, 대통령, 위대한 과학자, 세계적 재벌, 화가, 음악가, 예술가 등등... 꿈의 품목은 대충 잡아도 5만 가지가 넘는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나라재건, 그것도 하나님의 정신이 뿌리가 되는 그런 나라재건을 꿈꾸고 그것을 이룬 사람은 흔하지가 않다. 그런데 그룬트비가 바로 그 분야의 영원한 전설이 된다.
------------------------------------------------------------
나라를 재건할 수 있었던 그의 핵심요소를 다음의 4가지로 나눠 생각해본다.

1.그는 자비심의 귀재였다.
자비심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은 사랑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자비심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냥 사랑의 ‘동의어’이거나 ‘사촌’ 쯤으로만 생각한다.
사실 사랑은 < 인간의 절실한 필요를 찾아서 그것을 채우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절실한 필요가 무엇인가? 그것은 2가지다. 성공과 구원이다. 성공의 반대는 실패다. 실패를 하면 반드시 버림을 받게 되고 버림을 받게 되면 혼자가 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일생동안 성공적인 삶을 생의 목표로 삼으며 살아간다. 구원은 무엇일까? 예수님은 < 비유가 아니면 말씀을 선포치 않는다. >고 하셨는데 구원을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가 있다.
큰 배 한척, 즉 군함이 있다. 이 군함이 산산조각이 날 수 있는 방법은 3가지로 <빙하>,<암초>,< 어뢰폭탄>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배였던 <타이타닉>은 빙하에 부딪혀 침몰했다. 아무리 큰 군함도 암초에 부딪히거나 어뢰에 맞으면 침몰하게 된다. 거대한 군함이 산산조각이 나서 바다 아주 깊이 가라앉아 한없이 떠내려가고 있다고 상상해보자. 그 흔적을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겠는가? 그런데 한번 생각을 해보자. 총알 하나가 유리창을 뚫고 지나가 대형 유리창이 산산 조각이 난다. 이것을 촬영한 뒤, 그 필림을 다시 거꾸로 돌려보자. 그러면 산산 조각난 유리조각이 원래의 상태로 회복된다. 이와 같이 <산산 조각난 것>이 <원래의 상태>로 회복되는 것을 구원이라고 말한다.
독일에 짓밟혔던 조국, 국민, 신앙---‘산산조각이 난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하면 <원래의 상태>로 회복시킬 수 있을까’가 그룬트비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던 삶의 주제였다.
사랑은 인간의 절실한 필요를 찾아서 채워주는 것이다. 그것도 조건 없이 채워주는 것을 영어로 MERCY or GRACE, 즉 자비 또는 은총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사랑의 실현을 자비나 은총이라고 말한다. 자비나 은총은 상대방의 처지와 상관없이 그들을 사랑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사랑이 바로 그것이다. 사랑을 실천하고 실현하는 것, 이것이 바로 자비다. 그룬트비는 국가 재건자로서 끝없는 자비를 조국에 쏟았다. 그는 1) 조각난 조국 2) 조각난 국민 3) 조각난 신앙을 다시 원 상태로 회복시키려고 하는데 초점을 맞춰 국가 재건에의 목표를 가졌으며 마침내 그것을 이뤄냈다.
----------------------------------------------------------
2.그는 희생의 천재였다.

희생은 무엇인가? 영어로 OFFERINGS or SACRIFICE, 즉 제공, 헌물, 혹은 희생이다. 여기서 희생은 남김없이 다 쏟는 것을 뜻한다. ‘사람이 성공하느냐 못하느냐’는 배경, 능력, 학력, 혈연에 달려있지 않다. 그런 것들이 어느 정도 성공에 영향을 미칠수는 있으나 그것 때문에 성공이 오는 것은 아니다. ‘자신에게 남아있는 것’을 마지막 한 푼까지도 아낌없이 쏟으면 그 누구도 성공할 수가 있다. 그래서 역사 속, 희생의 영웅을 <아낌없이 쏟는 자> 혹은 <모든 것을 제공한 자 >라고 말한다. offerings은 끝없는 제공자라는 의미가 영어 단어 속에 담겨져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라. 수천 년을 계속 쏟아내고 있다. 그런데 더욱 더 많은 물이 그쪽으로 몰려오고 더욱 더 많은 물을 쏟아내고 있다. 그야말로 <끝없는 제공자며 끝없는 소유자>라고 볼 수있다. 그룬트비는 실의에 잠겨 정신착란 직전까지 갔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자각이 일어났고 자신에게 남은 것을 남김없이 쏟는 희생의 화신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인간으로 하여금 행동하게 만드는 요인을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개인적 동기로, 개인의 판단에 의한, 개인을 위한 행동을 말한다. 둘째는 사회적 동기로, 개인의 사정이 아니라 사회적 요인에 의한 행동을 말한다. 셋째는 글로발 요인으로 개인적이거나 사회적인 차원을 뛰어넘어 국가적이거나 세계적인 요인에 의한 행동을 말한다.
이러한 구분에 준하여 볼 때 그룬트비는 글로발 요인에 의해서 행동을 했음을 알 수가 있다. 글로발 동기에서 자신을 아낌없이 나라 건국에 쏟은 것이 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희생이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나이가라폭포와 같이 그의 희생은 죽을 때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 되었다. 그는 자신에게 남아있던 금전, 재능,시간을 비롯한 모든 자원을 남김없이 조국에 쏟았다.


아브라함
2012.07.17 22:26
수정/삭제 답글
아무런 조건이 없이 사랑한 것이다.
---------------------------------------------------------
3. 그는 누구에게나 영감을 주는 수재였다.

영감(靈感)은 무엇인가? 영감을 영어로 인스피레이션(INSPIRATION)이라고 한다. 이 말은 원래 땀(PERSPIRATION)이란 말에서 나온 말이다. 그래서 99%의 애씀과 땀으로 이뤄진 말이 곧 영감이란 말이다. 그런데 영감은 원래 < 절대로 환경에 의해서 영향을 받지 않음 >을 뜻한다.

세상에는 2종류의 사람이 있다. 하나는 주도적 인간이고 다른 하나는 반응적 인간이다. 주도적 인간은 어떤 불리한 환경이 와도 그 환경을 자신을 위한 도움세력으로 바꾼다. 반면에 반응적 인간은 아무리 좋은 환경이 와도 그것을 다 망치고 언제나 그 환경의 종으로 전락하고 만다.

인디애나 주에 살고 있던 한 인디언이 자기 땅에서 석유를 발견하여 하루 아침에 거부가 되었다. 그래서 비싼 캐딜락을 사서 말 두필이 그것을 끌고 다니게 했다. 시속 2백 마일이나 달릴 수 있는 최고급 승용차를 2마력밖에 속력을 내지 못하는 말 2필에게 맡겼다. 왜냐하면 운전하는 법을 몰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고급 캐딜락을 단 한번 타보지도 못한 채, 2필의 말이 그 차를 끌고 다니게 했던 것이다.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우리의 능력도 이와 마찬가지다. 우리의 능력을 쓰지 않으면, 즉 자신에 대해서 주도적이 되지 않으면 바로 이와 같이 반응적인 비극적 인물이 된다. 자기에게 주어진 좋은 환경을 얼마든지 주도할 수 있는 주도권이 있음에도 반응적인 인간이기를 자처하여 그 주도권을 상실하고 망각하며 포기한 것이다. 어떤 상황이 왔을 때 그것에 대해 주도적이거나 영감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우리는 반응적 인간으로 전락하며, 곧바로 실패하는 생으로 타락하게 된다. 이와 반대로 주도적이며 영감을 뿜어내는 사람은 주저앉아 있는 주위의 수없는 사람들을 일으키는 사람이다. 다시 말해 영감의 사람이란 하나님의 사람임을 뜻한다. 그런데 이와 같은 영감을 뿜어냈던 사람이 바로 그룬트비였다. 그는 철두철미하게 자신이 하나님의 사명을 가진 자임을 믿었고 자랑스럽게 여겼으며 신앙의 가치를 언제나 최고의 가치로 여겼다. 즉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사람은 어떤 일도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으며 그것을 몸소 실천하여 모든 어려움을 헤쳐 나갔다. 불모지로 뒤덮여있던 자신의 나라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것을 낙농국으로 바꿀 기회라고 생각했다. 모든 불리한 조건과 문제를 그는 위대한 기회로 바꾸었다. 영감의 사람은 없는 것을 있게 하는자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주인공이며, 모든 장애물을 귀중한 기회로 바꾸는 기적창출자인데 그룬트비가 그런 사람이었다.
------------------------------------------------------------
4. 그는 영향력을 폭발시키는 인재였다.

영향력이란 무엇인가? 결의로 가득찬 삶을 의미한다. 영향력은 다음 4가지를 불러온다.
1) 반드시 어떤 경우에도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본다. 말하자면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믿기 때문에 원망이 없다. 원망을 하는 사람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로버트 슐러의 말처럼 <아직도 철이 들지 않은 자>다. 인생의 철든 자는 언제나 책임의 한가운데 서 있다. 그러므로 그는 어떤 일이든 반드시 승리로 이끈다.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을 구경꾼이 아닌 주인이 되어서 하기 때문이다.
2) 어떤 경우에도 자신의 생활을 통제한다. 성경에 ‘자신을 통제하는 자는 성곽을 지키는 자보다 훌륭하다’고 했다. 자신의 생활을 환경과 상관없이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은 군사보다 강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3) <될 수 있다>는 강한 결의에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집중한다. 이 세상에서 제일 기쁜 소식은 <할 수 있다>는 소식일 것이다. ‘당신은 할 수 있다’는 것보다 강한 힘을 주는 소식은 없을 것이다.
4) 반드시 주어진 상황을 목적한 바의 결과로 바꿔 놓는다. 세상에 바꿔지지 않을 운명이나 숙명이 존재함을 인정하지 않는다. 주어진 가난을 부유함으로, 얻어진 질병도 건강함으로, 덮어 쓰여진 죄와 실패를 승리와 성공으로 바꿀 수 있다고 강렬하게 믿고, 믿은 대로 행동하여 결과를 산출했다.
-----------------------------------------------------------
참으로 그는 자비심과 희생, 영감과 영향력의 화신으로 인류 역사상, 그 누구도 이룩할 수 없었던 지상 천국의 나라를 세웠다. 오늘을 사는 나에게까지 그는 말할 수 없는 영향을 끼쳐 내 속에 새 시대가 필요로 하는 하나님의 위대한 나라의 씨를 품고 살아가게 했다.


이번부터 저술하고 있는 작가의 프레임(FRAME)을 통한 메세지 전개는 아주 뛰어난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폭발이라고 본다. 1.원작가의 견해 2. 일반적 견해 3.작가의 견해로 나눈 것도 별미중의 별미다. 뿐만 아니라, 이 세구분에 대해서 각각 1.WHAT 2.WHY 3. HOW의 질문을 들어서 문제를 제기하고 그 해답을 끌어내는 작가의 특이한 재능은 내게 무한한 영감으로 다가와 하루 종일 휘감겨 지내게 한다. 대학에서 어떤 과목에 대해서 특이하게 뛰어날 때 A+를 받게 된다. 이번 작가의 프레임 도입 자체도 뛰어나지만 이에 대해서 아주 인생의 근원적인 물음인 WHAT, HOW, WHY의 물음으로 우리를 초대함은 작가만이 가진 특별한 천재적 글 표현 및 분석 능력이라고 본다. 글을 읽는 내게 이렇게 큰 깨달음을 줘서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한다.

Danish folklore - Wikipedia

Danish folklore - Wikipedia



Danish folklore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Jump to navigationJump to search

Trolls living in the hills, postcard 1918
Part of a series on the
Culture of Denmark

Danish folklore consists of folk tales, legends, songs, music, dancing, popular beliefs and traditions communicated by the inhabitants of towns and villages across the country, often passed on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by word of mouth. As in neighbouring countries, interest in folklore grew with an emerging feeling of national consciousness in 19th century Denmark. Researchers travelled across the country collecting innumerable folktales, songs and sayings while observing traditional dress in the various regions. Folklore today is part of the national heritage, represented in particular by national and local traditions, songs, folk dances and literature.


Contents1History
2Music and folk dancing
3National costumes
4Folk tales and legendary figures
5References
6Literature
7External links
History[edit]

As in the rest of Europe, interest in Danish folklore was a result of national and international trends in the early 19th century. In particular, the German Romanticism movement was based on the belief that there was a relationship between language, religion, traditions, songs and stories and those who practiced them. Common roots encouraged a country's inhabitants to share the concept of a modern nation. The approach spread to smaller, oppressed countries whose politicians and intellectuals worked towards developing the population's awareness of a common ethnicity. This applied to Denmark after the Napoleonic Wars and the loss of Norway in 1814 and above all after the loss of Schleswig to Germany in 1864. A new awareness of common origins was born, encouraging researchers to investigate the everyday lives of countryfolk, at a time when folktales, poetry, songs and beliefs were beginning to disappear. By documenting folk culture, these intellectuals believed they had safeguarded an asset which had been passed on by oral tradition since the Middle Ages or even earlier.[1]

Today it is recognized that only a fraction of the sources can be traced back further than the Renaissance. Furthermore, traditions changed with time while new trends were born. The research and archives compiled in the 19th century by Svend Grundtvig, Henning Frederik Feilberg and Evald Tang Kristensen have nevertheless contributed to a better appreciation and understanding of Danish folklore.[1]
Music and folk dancing[edit]
See also: Danish traditional music

Folk dancing in Frederikshavn, June 2009

Over the centuries, dancing has formed a key part of celebrations in Denmark. Festive gatherings often took place in farmhouses where chain dances or rotational sequences provided opportunities for everyone to join in even if the room was packed.[2] In the 17th and 18th centuries, music in Denmark could only be performed in most areas by officially appointed town musicians (stadsmusikanter) who played together with their apprentices at family gatherings, local festivities and even in churches.[3] There were however a few exceptions including Bornholm, Amager and Fanø which maintained their own traditions. As the town musicians disliked traditional instruments such as drums, bagpipes and hurdy-gurdies, the fiddle was increasingly used for dance music.[4]

By the second half of the 17th century, pair dances from Poland were introduced, especially the pols, a variant of the polska, soon to be followed by the minuet. Dances which became popular in the 19th century included the waltz and Danish variants of contra and square dances such as the hopsa, rheinlænder, galop, sveitrit and schottish.[5]

Those taking part in the festivities wore their best Sunday costumes, which differed somewhat from region to region but were invariably made at home from flax, wool or linen. In the middle of the 19th century, both the traditional costumes and the dances began to die out. But by the beginning of the 20th century, when there was renewed interest in the national heritage, a number of groups began to revive the music, the dances and the costumes. In 1901, the Society for the Promotion of Danish Folk Dancing (Foreningen til Folkedansens Fremme) was founded in Copenhagen, leading to local dancing societies throughout the country.[6] Today there are some over 12,000 folk dancers belonging to 219 local clubs which provide courses in music, dancing and dressmaking.[2][7]
National costumes[edit]

Frederik Christian Lund: Women from Læsø (1884)

The traditional costumes of Denmark, though varying from region to region, date back roughly to the period between 1750 and 1900 when clothes were often home-made from yarn spun from wool or flax. In rural communities, the fabrication of garments for both family members and servants was an important part of everyday life. They were usually made of woolen fabric, woven by the women themselves or by a professional weaver. Many of the patterns, based on a limited range of colours from vegetable dyes, were common to almost all parts of the country. Variations in costume between the regions can best be seen in women's best Sunday attire, especially in the arrangement of the ever present headdress, either in the form of a bonnet or a scarf. The headpiece often consisted of a bonnet, a piece of linen underneath and a scarf to hold it in place, either in broad lace or in embroidered tulle. On the island of Zealand, there was a tradition for trailing bonnets embroidered with gold and silver thread.[2]

Skirts or petticoats were long, worn by the layer and invariably covered by an apron of fine silk or embroidered mull. The upper part of the body was covered by a fabric jacket or blouse, A close-fitting bodice fastened by hooks or laced at the front was worn in some regions. Skirts, jackets and bodices were edged and decorated with flat or patterned silk tape while light scarves were worn around the neck to cover the shoulders and throat. Like the women, men's clothing was made mainly of flax and wool but their knee-breeches were often of leather. Long home-knitted white wollen stockings reached above the knee. In addition to long shirts, men wore several jerseys and jackets. The well-off displayed buttons made of silver although usually they were of tin or even horn. Men and women both generally wore clogs while men often had long, leather top-boots and both men and women wore leather dress shoes with a buckle in front.[2]

The artist Frederik Christian Lund, who had travelled across Denmark as a soldier in the First Schleswig War, took an interest in sketching people in local costumes in various parts of the country. He completed his collection of 31 coloured sketches in 1864, publishing them as coloured lithographs in Danske Nationaldragter (Danish National Costumes).[8]


Farmer from Zealand



Woman from Haudrup



Girl from Hedebo



Girl from Skovshoved



Woman from Bornholm
Folk tales and legendary figures[edit]

Johan Thomas Lundbye: Nisse (1842)

In 1817, the art historian and writer Just Mathias Thiele began to undertake cataloguing work on a voluntary basis at the Royal Library in Copenhagen where he compiled a short work titled Prøver af danske Folkesagn (Samples of Danish Folktales). This was to lead to far more significant research, inspired partly by the fairy tale collections of the Brothers Grimm and partly by Denmark's growing interest in Romanticism. He travelled around the country, recording and writing up legends, attracting the support of influential figures such as the literary historian Rasmus Nyerup, who wrote a foreword emphasizing the multifaceted significance of the enterprise. His four-volume collection of Danish Folktales (Danske Folkesagn) was published between 1819 and 1823. The manner in which he presented the stories, recording the narratives given by the local people he met, served as an example and working method for subsequent work by Svend Grundtvig, Evald Tang Kristensen, Axel Olrik and Hans Ellekilde who further documented legends and folk tales across Denmark. As Nyreup had foreseen, the work had an added dimension: "Providing material for poets and themes for further development." His collection did indeed have a profound influence on the Danish Golden Age, providing inspiration for Hans Christian Andersen's fairytales, Steen Steensen Blicher's short stories, Johan Ludvig Heiberg's plays and Christian Winther's poetry.[9] Indeed, it laid the foundations for Denmark's Modern Breakthrough and the regional literature movement that dominated elite literary circles later in the 19th century.[10]

Numerous Danish folktales contain mythical figures such as trolls, elves, goblins, and wights as well as figures from Norse mythology. The nisse is a particularly well-known legendary figure in Danish folklore, apparently dating back to pre-Christian times when it was believed there were household gods. Other Scandinavian countries also have similar figures and there are similarities to the English brownies and hobs. Just Mathias Thiele collected legends about the nisse in his Danske Folkesagn (Danish Folktales) (1819–1823), which encouraged artists such as Johan Thomas Lundbye to depict the julenisse (Christmas nisse) later in the 19th century. Dressed in grey with a pointed red cap, he was no taller than a 10-year-old boy. Traditionally each farm had its own nisse living on the loft or in a stable. The creatures would be helpful if treated properly, for instance by giving them a bowl of porridge with a clump of butter at night, but, failing such treatment, they could also be troublesome.[11][12]


References[edit]

  1. ^ Jump up to:a b "Samlingens historie" Archived 2011-11-23 at the Wayback Machine, Dansk Folkemindesamling. (in Danish) Retrieved 22 November 2011.
  2. ^ Jump up to:a b c d "National dress and folk dancing" Archived 2011-10-08 at the Wayback Machin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Denmark. Retrieved 22 November 2011.
  3. ^ "Stadsmusikanter" Archived 2012-08-04 at archive.today, Det Kongelige Bibliotek. (in Danish) Retrieved 24 November 2011.
  4. ^ Koudal, Jens Henrik. 1997. "The impact of the Stadsmusikant on Folk music" in Doris Stockmann & Jens Henrik Koudal (eds). 1997. Historical studies on folk and traditional music: ICTM Study Group on Historical Sources of Folk Music, conference report, Copenhagen, 24–28 April 1995. Museum Tusculanum Press.
  5. ^ Henning Urup, "Dansk spillemandsmusiks forudsætninger, kilder og særlige karaktertræk" in "Musik og forskning 2", 1976 Copenhagen (in Danish). Retrieved 24 November 2011.
  6. ^ "Dans" Archived 2012-04-26 at the Wayback Machine, Dansk Folkemindesamlings arkiv. (in Danish) Retrieved 24 November 2011.
  7. ^ "The National Association of Danish Folk Dancers", Landsforeningen Danske Folkedansere. Retrieved 22 November 2011.
  8. ^ Frits Lilbæk, "Historiemaler F C Lund: Danske Nationaldragter" Archived 2012-01-11 at the Wayback Machine. (in Danish) Retrieved 24 November 2011.
  9. ^ "R. Nyerup", Den Store Danske. (in Danish) Retrieved 23 November 2011.
  10. ^ "Sites of (re)Collection: A Digital Approach to Five Storytellers in the Folklore Collection of Evald Tang Kristensen", UCLA. Retrieved 23 November 2011.
  11. ^ "Nisse", Den Store Danske, (in Danish) Retrieved 23 November 2011.
  12. ^ "Julenissen", Den Store Danske. (in Danish) Retrieved 23 November 2011.
  13. Literature[edit]Bay, Jens Christian, tr. Danish Fairy Tales: A Collection of Popular Stories and Fairy Tales from the Danish of Svend Grundtvig, E. T. Kristensen, Ingvor Bondesen, and L. Budde. New York: Harper and Brothers, 1899.
  14. Grundtvig, Sven, coll. Danish Fairy Tales. Tr. Jesse Grant Cramer. Boston: The Four Seas Company, 1912.
  15. Koudal, Jens Henrik. 1997. The impact of the "Stadsmusikant" on Folk music in Doris Stockmann & Jens Henrik Koudal (eds). 1997. Historical studies on folk and traditional music: ICTM Study Group on Historical Sources of Folk Music, conference report, Copenhagen, 24–28 April 1995. Museum Tusculanum Press.
  16. Lunding, Astrid. "The System of Tales in the Folklore Collection of Copenhagen". In: Folklore Fellows Communications (FFC) nº 2. 1910.
  17. Tangherlini, Timothy R. 2013. Danish Folktales, Legends, and Other Stories. Seattle: University of Washington Press. Copenhagen: Museum Tusculanum Press.
  18. Winther, Matthias [da]. Danske Folkeeventyr, samlede. (Gesammelte dänische Volksmärchen). Kjobehavn: 1823.

Danish Folk Tales: From the Danish of Svend Grundtvig, E. T. Kristensen, Ingvor Bondesen and L. Budde ; Translated by J. Christian Bay: Kristensen, Evald Tang, Bay, Jens Christian, Grundtvig, Sven: 9780342402021: Amazon.com: Books

Danish Folk Tales: From the Danish of Svend Grundtvig, E. T. Kristensen, Ingvor Bondesen and L. Budde ; Translated by J. Christian Bay: Kristensen, Evald Tang, Bay, Jens Christian, Grundtvig, Sven: 9780342402021: Amazon.com: Books






Danish Folk Tales: From the Danish of Svend Grundtvig, E. T. Kristensen, Ingvor Bondesen and L. Budde ; Translated by J. Christian Bay Paperback – October 11, 2018
by Evald Tang Kristensen (Author), & 2 more









See all formats and editions


Kindle
from $7.95
Read with Our Free App
Hardcover
from $31.40
3 New from $31.40





















This work has been selected by scholars as being culturally important and is part of the knowledge base of civilization as we know it.

This work is in the public domain in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nd possibly other nations. Within the United States, you may freely copy and distribute this work, as no entity (individual or corporate) has a copyright on the body of the work.

Scholars believe, and we concur, that this work is important enough to be preserved, reproduced, and made generally available to the public. To ensure a quality reading experience, this work has been proofread and republished using a format that seamlessly blends the original graphical elements with text in an easy-to-read typeface.

We appreciate your support of the preservation process, and thank you for being an important part of keeping this knowledge alive and relevant.
Read less

Report incorrect product information.



Print length

312 pages
Language

English
















Next page




























Product details
Publisher ‏ : ‎ Franklin Classics (October 11, 2018)
Language ‏ : ‎ English
Paperback ‏ : ‎ 312 pages
ISBN-10 ‏ : ‎ 0342402021

[Grundtvig in international perspective : studies in the creativity of interaction : Free Download, Borrow, and Streaming : Internet Archive

Grundtvig in international perspective : studies in the creativity of interaction : Free Download, Borrow, and Streaming : Internet Archive



Grundtvig in international perspective : studies in the creativity of interaction


Publication date 2000
Topics 
Publisher Aarhus ; Oakville, CT : Aarhus University Press

Collection inlibrary; printdisabled; internetarchivebooksDigitizing sponsor The Arcadia FundContributor Internet ArchiveLanguage English

viii, 209 pages ; 25 cm

"This volume comprises material 
from the Grundtvig conference held in Chicago in July 1995, 
from the conference at Køge, Denmark, in August 1997 ... and also 
from the conference held in January 1999 at Jadavpur University in Calcutta, India"

--Acknowledgements

Includes bibliographical references

  1. Theology and creation : Joseph Sittler and N.F.S. Grundtvig / Philip Hefner --
  2.  Generous orthodoxy : Regin Prenter's appropriation of Grundtvig / Michael Root --
  3.  Danish Grundvigians in the United States : challenges past and present / Axel C. Kildegaard -- 
  4. Grundtvig within the ecclesiological revival of 19th-century Europe / R. William Franklin -- 
  5. "The noble tribe of truth" : etchings on myth, language, and truth speaking / Vítor Westhelle -- 
  6. Old Europe and its aftermath : poetry, doctrine, and Western culture / Jakob Balling -- 
  7. Grundtvig's view of the Bible / Christian Thodberg -- 
  8. The Holy Spirit in the teaching of N.F.S. Grudtvig / A.M. Allchin -- 
  9. "A truly proud ruin" : Grundtvig and the Anglo-Saxon legacy / S.A.J. Bradley -- 
  10. Gurntvig's "education for life" and the cultural challenge facing the Baltic and Nordic courtries today / Gustav Björkstrand -- 
  11. Adult education in India : relevance of Grundtvig / Asoke Bhattacharya -- 
  12. Some international varieties of Grundtvig inspiration / K.E. Bugge -- 
  13. Education for life or for livelihood? Grundtvig and the Third World revisited / Holger Bernt Hansen

Folk High Schools: An Important Part of Adult Education in Sweden. : ERIC : Free Download, Borrow, and Streaming : Internet Archive

ERIC ED442955: 
An Australian reflection

: ERIC : Free Download, Borrow, and Streaming : Internet Archive



ERIC ED442955: Folk High Schools: An Important Part of Adult Education in Sweden.by ERIC


Publication date 2000-06Topics ERIC Archive, Adult Education, Adult Learning, Adult Programs, Community Education, Educational History, Educational Objectives, Educational Philosophy, Educational Practices, Educational Trends, Financial Support, Folk Schools, Foreign Countries, Government School Relationship, High Schools, Nontraditional Education, Outcomes of Education, School Community Relationship, Teacher Student Relationship, Trend Analysis, Hagston, JanCollection ericarchive; additional_collectionsLanguage English

Sweden's 136 folk high schools are open to anyone over 18 years of age. Established in Denmark in 1844, folk high schools were introduced to Sweden in 1968. Folk high schools can be attributed to the educational ideas of Nikolai Frederik Severin Grundtvig (1783-1872), who wanted to see education where people learned from their experiences as well as from books and where they learned to think and speak for themselves and solve problems. 

All folk high schools in Sweden run a general education course that is designed for adults who have not completed secondary education and that can lead directly to a university. Specialist and various short courses are also offered. 

Although folk high schools still reflect the concepts espoused by Grundtvig, they have been under pressure to change in response to the demands of the economic rationalist state, including funding cuts and the requirement that additional courses must be self-funding. 

Perhaps the greatest threat to folk high schools is the move away from a focus on community and belonging to 'a people' or 'folk' and towards the individual.

Although much of what happens in adult education in Australia and Sweden is similar, adult education appears to be a much more integral part of the Swedish education system than of the Australian education system. (MN)

Addeddate 2016-01-04 09:43:44Foldoutcount 0Identifier ERIC_ED442955Identifier-ark ark:/13960/t76t4jz5zOcr ABBYY FineReader 11.0

Pages 7

Ppi 600Year 2000

plus-circle Add Review

commentRevi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