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9

알라딘: 검색결과 '김성갑 기수련과 선

알라딘: 검색결과 김성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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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국내도서] 기수련과 선 - 카르마 
  • 김성갑 (지은이) | 운주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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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국내도서] 신비주의와 선 - 육신통과 깨달음 
  • 김성갑 (지은이) | 운주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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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국내도서] 마음공부와 선 - 관음수행법 
  • 김성갑 (지은이) | 운주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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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도서] 하늘의 소리 소리 3 - 젊음, 건강 그리고 행복을 찾아서... 
  • 김성갑 (지은이) | 관음출판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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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도서] 카르마 - 퇴마의 단식요법 
  • 김성갑 (지은이) | 관음출판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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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갑
기수련과 선 - 카르마
 

김성갑 (지은이)운주사2015-04-21






책소개

오랜 기간 기수련을 하며 많은 이들을 지도해 온 저자가, 동서양의 다양한 종교와 과학, 인도의 요가 및 중국의 기공, 단전호흡 및 우리 전통의 수련법까지를 하나로 아울러, 기와 마음공부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쓴 책.

이 책에서는 정신집중이라는 공통점을 가졌다고 할 수 있는 기수련(특히 단전호흡)과 선에 관하여 기초 이론부터 실제 수련과정, 기수련과 마음공부에 대한 궁금증을 Q&A로 풀어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서양의 종교 및 철학, 과학을 아우르는 내용을 바탕으로 저자 개인의 체험 및 기수련의 실제 과정을 소개하여 기수련 및 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또한 일반인들이 기수련 도중 잘못된 길에 빠질 수 있는 점도 설명하고 있다.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 박사 1호 탄생 2008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 박사 1호 탄생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 박사 1호 탄생
조고은  / 기사승인 : 2008-03-04 16: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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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 이영준씨등 3명 박사 배출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체의학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포천중문 의과대학교가 ‘대체의학 박사 1호’를 배출했다.

포천중문 의과대학교는 지난달 26일 학위수여식에서는 이영준씨(53세), 고기완씨(45세), 정국영씨(38세)가 처음으로 대체의학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포천중문의대 관계자는 "세계 1호 대체의학 박사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이들은 그동안 한방과 양방이라는 정통의학에 비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의학의 한 분야로서 인정받기 어려웠던 대체의학에 대한 이론적인 기반을 탄탄히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초로 대체의학 박사가 탄생함으로써, 의학에서의 대체의학의 입지가 한층 공고해 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전세일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 원장은 “그동안 대체의학은 임상으로는 널리 활용되고, 그 치료 효과도 높다는 것이 알려졌지만,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 잡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대체의학 박사 1호가 배출된 것을 계기로 대체의학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접근과 이론적인 뒷받침이 강화돼 의학의 한 분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에는 석사 약 20여명, 박사 약 10여명이 재학 중이며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면허증 소지자여야 입학이 가능하다.

대체의학 교과 과목은 통계학, 연구방법론, 대체의학개론, 봉독요법, 동종요법, 보완대체진단학, 기능내분비학,고급분자생화학 등이다.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eunisea@mdtoday.co.kr)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 첫 설립 2000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 첫 설립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 첫 설립



2000.12.05 12:55 댓글쓰기
포천중문 의과대학교가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는 대체의학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전문대학원을 설립한다.

포천중문의대는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엠퍼러 한의과대학과 교육협력 조인식을 갖고 2001년부터 의사·한의사·치과의사 등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대체의학은 세계 각국에서 각기 상이한 정의를 내리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양방과 한방을 제외한 모든 분야를 대체의학의 범주에 넣고 있으나 학문적 성과는 전무한 상태였다.

따라서 중문의대측은 이를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 최초의 대체의학을 위한 공인된 독립 교육기관이며, 교육목표인 '동서의학의 조화'를 실천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주 2일 교육 총 5학기제로 실시하는 이 대학원은 서양의 대체의학 성과를 흡수하고 동양의학의 과학화와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입학생들에게 미국 엠퍼러 한의과대학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석사과정 이수학점을 인정, 미국 한의사 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하고 미국 한의사 시험 합격 후 미국립보완대체의학센터 허가 자격증이 주어진다.

한편 분당차병원은 이미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대체의학진료실을 개설해 
난치병에 대해 단식요법을 비롯 자연식요법, 냉온욕요법, 음악요법 등 양한방 협진으로 시행해 좋은 성과를 거둔바 있다.
 안상순 기자

생명이야기 - 풍류에 대하여 검은 호수 서정록

생명이야기 - 풍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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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말들] 풍류에 대하여




일찍이 최치원 선생은 <난랑비서(鸞郞碑序)>에서 “이땅에 현묘지도가 있으니 곧 풍류라 한다. 가르침의 내력에 대해서는 선사(仙史)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포함삼교하고 접화군생하니.... (國有玄妙之道, 曰風流, 說敎之源, 備詳仙史, 實乃包含三敎, 接化群生)”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선사(仙史)란 화랑의 역사를 말합니다. (신라에서는 나중에 화랑을 국선(國仙)이라 불렀습니다.) 최근에 공개된 김대문의 <화랑세기>와 같은 책들이 여기에 든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동안 학계에서는 위의 최치원 선생의 글을 다음과 같이 해석해 왔습니다. 즉 유불선이 들어온 후 그들의 장점을 취합해 ‘풍류’를 만들어 어리석은 민중을 교화했다고 말입니다. 이 말은 다시 말하면 중국으로부터 유불선이라는 학문다운 학문이 들어오고 나서야 비로소 우리의 정신이 깨어났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동안 역사 교과서에서 유불선 이외의 사상이나 정신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으니 유불선이 들어오고 나서야 비로소 새로운 문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이러한 해석은 얼핏 매우 그럴듯해 보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몇 가지 근본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중국에서 유불선이 전래되기 전에는 이땅에 문화랄 만한 것이 없었고, 유불선이 들어오면서 비로소 개화되었다는 시각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나 고구려벽화를 보면 당시 샤마니즘이 문화적으로 중심적 위치에 있었음이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즉 샤마니즘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천상계와 지상계가 나누어져 있고, 각각의 공간에는 그에 상응하는 벽화들이 장식되어 있는 것입니다. 유불선은 오히려 주변적이거나 부수적인 위치에 불과합니다. 그만큼 샤마니즘적 세계관이 확고했다고 할 수 있지요. 이런 현상은 백제, 신라, 일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따라서 유불선이 들어오기 전에는 이땅에 아무것도 없었다는 식의 해석은 뭔가 크게 잘못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둘째, 기존의 해석에 의하면 유불선의 장점을 취해 이땅의 현묘지도인 ‘풍류’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당시 동아시아에서 유불선의 위치는 퇴락을 거듭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어떤 문화든지 최번성기를 맞았을 때 그것을 배우고, 거기서 무엇인가를 취하는 것이지 이미 사양길로 들어섰을 때는 들여다보지 않는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따라서 퇴락한 유불선의 장점을 취해 이땅의 새로운 풍류문화를 만들었다는 시각은 뭔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유교를 봅시다. 한나라 때 유교가 국교로까지 신봉되었지만, 곧 위진남북조 시대(우리나라로 치면 삼국시대)로 넘어가면서 한족(漢族)들은 북방민족들의 지배를 받아 강남(양자강 이남)으로 쫓겨내려가게 됩니다. 그와 함께 유교의 가르침은 땅에 떨어지고 지식인들은 노장풍의 은둔생활과 술과 시문으로 세상을 한탄하며 지내는 이른바 ‘청담(淸談)’, ‘현담(玄談)’의 시대를 맞게 됩니다. 이 시대는 유교사에서 볼 때 가장 암흑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불교는 애당초 왕실과 귀족을 중심으로 이땅에 전래되었고, 그 후에는 귀족들을 중심으로 발전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고려말까지 계속되었지요. 때문에 당시 일반백성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졌을 것이 분명합니다. 게다가 당나라의 불교는 엄청난 사원전답을 소유하게 되면서 타락할 대로 타락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사정이 이러므로 불교의 가르침을 가지고 새롭게 백성을 교화한다는 생각 또한 맞지 않는 것입니다. 훗날 이런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던 주자는 “불교 가지고는 새로운 문화를 일으킬 수 없다” 하여 대신 신유학, 즉 주자학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이런 사정은 도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원래 중국의 신선사상이란 고대 동북아의 샤마니즘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런 사실은 초기 신선사상의 경전이었던 <태평경>에 고구려의 해모수가 하늘에서 내려올 때 탔던 오룡거(五龍車)가 나온다든지, 부여의 샤만 등에 대한 언급 등을 통해서 엿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중국에도 샤마니즘이 있었습니다. 고대 동이족인 은나라가 샤마니즘 국가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漢)나라 때 유교가 국교로 되면서 샤마니즘은 사실상 잠수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유교는 영혼의 세계와 내세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자연히 샤만의 활동도 끊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중국의 민중신앙은 개인의 불로장생을 비는 기복의 형태로 변화하게 됩니다.그들의 이상이었던 ‘신선’이란 호흡법이나 연단술(鍊丹術) 등을 통해 불로장생의 도를 깨우친 사람을 말합니다. 결국 신선이 이상화되면서 일상의 행위 속에서 신성함을 찾는 고대의 샤마니즘의 순수한 영적인 지혜는 사라지고, 다분히 magic화한 기복적 도교 형태로 발전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유불선에서 장점을 취해 이땅의 현묘지도인 풍류를 만들어 민중을 교화했다는 기존의 해석은 당시의 상황을 무시한 채 억지로 갖다붙인 해석에 지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퇴락해가는 유불선을 취합해 새로운 풍류도를 만든다는 것은 한마디로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있을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최치원 선생이 “포함삼교(包含三敎)”라고 했을 때,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백합니다. 유불선이 들어오기 전부터 이미 이땅에는 현묘지도의 아름다운 풍류문화가 있었는데, 그것이 국가가 생기고 계급이 생기고 물질의 욕망이 생기면서, 그리고 여기에 중국의 유불선이 덮어씌워지면서 그 아름다운 도가 점점 잊혀지고 말았다고 말이지요.



최치원 선생이 난랑비기에서 풍류에 대한 언급한 것은 바로 그러한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땅의 현묘지도가 유불선의 가르침을 모두 포함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최치원 선생의 다음 말에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집에 들어와서는 부모님께 효도하고, 밖에 나가서는 가족과 이웃과 민족을 위해 봉사하니 이것은 공자의 가르침과 같고 자연의 법을 어기지 않고 무위적인 삶을 살며, 나를 내세우기보다는 나를 낮추고 침묵을 사랑하니 이것은 노자의 가르침과 같고 악행을 멀리하고 선함을 위해 힘쓰니 이것은 석가모니의 가르침과 같도다.”



여기서 우리는 최치원 선생이 말하는 풍류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으니 바로 “집에 들어와서는 부모님께 효도하고, 밖에 나가서는 가족과 이웃과 민족을 위해 봉사하고 자연의 법을 어기지 않고 무위적인 삶을 살며, 나를 내세우기보다는 나를 낮추고 침묵을 사랑하고 악행을 멀리하고 선함을 위해 힘썼다”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이러한 현묘지도의 아름다운 문화는 샤마니즘의 순수한 영적인 삶과 문화를 들고 있는 시베리아의 일부 소수민족이나 북미 인디언들의 삶의 내용과 거의 똑같습니다. 북미 인디언 역시 부모에게 효도하고, 밖에 나가서는 가족과 이웃과 민족을 위해 봉사하며, 자연의 법을 거스르지 않고 나를 내세우기보다는 나를 낮추고 모든 생명을 공경하며 침묵을 사랑하는 삶을 살며 늘 선함을 위해 노력하는데, 이것은 위의 최치원 선생의 말과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최치원 선생이 살았던 9세기 중엽만 해도 이땅의 아름다운 현묘지도, 즉 풍류의 문화가 민중들 속에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최치원 선생이 현묘지도의 이야기를 할 수 없었을 테니까요.



19세기 중엽에 태동된 동학은 바로 이런 풍류의 아름다운 도(현묘지도)가 민중적 지혜의 형태로 오랫동안 보존되어 오다가 구한말에 꽃을 피운 거라 할 수 있습니다.



* 다움 카페 <바람이 꽃이 되어> 검은 호수 서정록 님의 글을 옮김

이렇게 ‘사이비 종교’는 탄생했다... 단월드와 선교(Suntao, 민족종교협의회 회원) ① 2023 종교와 진리

종교와 진리 모바일 사이트, 이렇게 ‘사이비 종교’는 탄생했다... 단월드와 선교(Suntao, 민족종교협의회 회원) ①





이렇게 ‘사이비 종교’는 탄생했다... 단월드와 선교(Suntao, 민족종교협의회 회원) ①

기사승인 2023.06.28

- ▶ 무속, 사이비 단체가 제도권 안에 들어왔다.


▲ 천안 단월드 ‘국학원’ 전경


*들어가면서: 민·관이 지원하는 사이비종교 활동

가짜의 세계는 다양하다. 돈이 잘 벌릴 것 같아서 만들 수도 있고, 자신들의 이데올로기를 전파하기 위해 만들 수도 있고, 종교를 위해 만들 수도 있다. 공통점은 조작된 자료를 가지고 기존의 사실을 부정하면서 자기 주장을 일방적으로 펼친다는 것이다.(이문영, 『유사역사학 비판』, p.37)

사이비 종교는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나 근본적으로는 반사회적 행동을 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가짜종교, 유사종교, 신흥종교를 의미한다. 사이비 종교뿐만 아니라 사이비 역사학, 사이비 과학도 있다. 이러한 것들이 발생되는 이유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정치적·이념적·신앙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작위적으로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왜 이런 이상한 것들을 믿을까? 종교·역사·과학을 빌어 자신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함이거나, 자신에게 유익이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초, 봉사활동 다녀와서는 이상한 점이 있어서 알아보니 사이비종교 집단이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를 시작해 3개월여 기간이 걸렸다.



▲ 천안 국학원 내에 있는 지구시민운동연합 사무실, 봉사활동 실적 인증 기관.... 아래 사진은 독자 제공


“VMS(사회복지자원봉사인증관리) 1365 봉사기관으로 등록된 곳인데, 기체조하고 이상한 단체 같아요. 돌멩이에 뭐를 넣어서 물에 던지면서 “지구야 미안해” 이상한 말 하면서 흙공 던지고요. 단월드 유관 봉사단체인 ‘지구시민운동연합’(설립자 이승헌)이었어요,”

VMS에 등록된 실적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직접 “사회복지자원봉사실적인증서”로 출력하여 진학, 취업원서 등 제출 시 사용할 수 있고, 10시간 이상 실적이 있으면 체크카드가 발급되고 이를 교통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대학생들은 봉사교양과목 학점을 받을 수 있고, 정해진 봉사시간을 채워야 졸업이 가능하다.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활동에 사이비종교 유관 단체가 들어가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1365자원봉사포털 수요처 등록 기준에는 “종교적·정치적·영리적 목적이나 소속 회원의 이익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경우는 수요처 등록이 인정되지 않음”이라고 되어 있다. 종교 목적인 경우, 부적절 관리 사례로 예시되어 있기도 하다.

‘지구시민운동연합’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소재 단월드 국학원에 본부 사무실이 있고, NGO 활동이라지만 이승헌 측에서는 ‘지구시민’, ‘지구인’, ‘지구시민연합’을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해둔 상태다.

단월드는 학교에 단군상을 세워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뇌호흡으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일찍부터 교육계를 파고들었다. 단월드 유관단체인 국학기공은 대한체육회 정회원으로 가입되어 있고, 전국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주최하는 대회다. 이 대회에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누어 단체전과 개인전을 치른다. 이승헌의 국학기공이 초등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에까지 들어가 활동하고 있고, 전국 수백여 학교에 단군 사칭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예전에는 뇌호흡 특강도 이뤄져, 학교 교실에서 아이들이 일제히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수련을 하기도 하였다.



1. 무속, 사이비 단체가 제도권 안에 들어왔다.

무속단체와 사이비종교가 민족종교협의회에 가입됐다.

민족종교협의회는 1985년에 만든 단체로, 199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사단법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33개 교단으로 시작하였으나 교단이 소멸하거나 따로 독립하는 등의 사유로 줄어들고, 2015년경부터 12개 교단이 활동 중이다. 여기에 무속단체와 사이비단체가 가입해 활동 중이다.

1980년대, 군부독재에 맞선 민주화운동과 88서울올림픽이 개최되는 등 격동의 시기를 겪는 중, 시대혼란·정신빈곤·건강관심 등이 겹쳐 당시를 기준으로, 신흥종교들이 득세하였다.

1978년 JMS(기독교복음선교회), 1982년 아가동산, 1984년 신천지, 1985년 뉴에이지 바람을 타고 단학, 택견, 국선도 같은 수련법이 보급되고 증산도, 대순진리회 같은 신흥종교들이 발흥하였다. 1980년대 후반부터 다미선교회 등 시한부 종말론자들이 득세하였고, 1979년부터 80년대 초 통일교는 정부의 지원 하에 전국 수십여 곳에 지교회당을 세우고 반공·승공활동을 하였다.

한쪽에선 민주화운동, 한쪽에선 국풍바람 일으키며 대중문화 산업이 극변하는 시기였다. 이때 민주화운동에 힘을 실은 종교들도 있었고, 독재 정권이 의도적으로 일으킨 ‘국풍’ 바람을 타고 시녀 노릇하는 종교들도 있었다. 1985년 단군교 계통의 종교들이 모인 민족종교협의회도 당시 창설되었다. 그때 「단」이라는 기공관련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1979년과 1986년 『환단고기』가 편찬되면서 조선 상고사에 대한 관심이 열풍을 일으켰다. 그 즈음인 1985년 이승헌이 ‘단학’을 들고 나온 것이다. 거기에 『선도체험기』라는 책이 시리즈로 발간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선도 또는 단학 수련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0년도 안 돼 전국에 지부가 생겼고, 대기업 회장들이 단학(단전호흡, 단학선원, 단월드) 수련을 하며 더욱 인기를 얻었다.

이승헌의 단월드는 『환단고기』의 정신을 이어받아 ‘인간이 신이며 신과 인간은 하나다(신인합일)’는 것을 주창하였다. 우주의 신이라는 마고를 우주 창조의 여신으로 숭앙하며 환인, 환웅, 단군을 숭배하는 사이비 단체를 세운 것이다.

2002년 이승헌은 특허청에 선불교(仙佛敎)를 상표 등록하였고, 2002년 ‘재단법인 선불교’로 종교법인 설립을 하였다. 하지만 이미 기존의 선불교가 존재했던 터라 2016년 선교유지재단 선교(仙敎)로 개칭한다. 그런데 그 또한 1997년 취정원사가 창설한 기존의 재단법인 ‘선교’(仙敎)가 있었기에 이로 인하여 분쟁이 있기도 하였다.

이승헌의 제자 만월 손정은 도전이 이끄는 ‘선교’는 佛을 빼고 仙으로 개칭했다. 그러면 종교가 바뀐 것인데, 정작 경전인 『한법』은 글자만 바꾸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2004년 선불교 상표를 특허 신청한 이승헌은 ‘선교’를 나타내는 SUNTAO도 상표 등록하였다. SUNTAO는 ‘선교’ 홈페이지 주소 명과 같다. 이 ‘선교’도 민족종교협의회에 가입돼 있다.

충북 영동 본원 국조전에서는 단군상을 판매하고 있다. 천안 국학원에서는 기(氣)치료 상품인 ‘단전돌’을 여전히 판매하고 있고, 이승헌 사진에서도 기(氣)가 나온다며 판매하고 있다.

왜곡된 역사를 가지고 마치 자신들이 웅비한 한민족의 역사를 이어받아 전하는 민족사의 대변인 마냥 위장하고, 단군 팔아 장사하는 사이비들이 득세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들이 또 제도권 안에 들어왔다.

정부 지원금 받고 활동하고 있는 민족종교협의회에 사이비단체와 지하종교로 있던 무속단체가 가입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정권에 따라 지원 금액은 차이가 있지만 어느 정권에서는 이 단체에 매년 수억원의 지원을 한 기록이 있다.



▲ 자칭 민족종교 단체에 정부(문체부) 지원금... 어느 정부에선 매년 수억원 지원


이승헌이 창설한 단월드 유관 단체는 100여개 이상이고, 각종 단체들이 사회 전반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2008년 예장합신 총회에서는 단군상을 세운 홍익문화운동연합(이승헌)을 이단·사이비단체로 규정했고, 예장합동은 2015년 “단월드가 이승헌을 신격화하는 등 여러 위험성과 허구성을 드러냈다”며 참여 금지시켰다.



*참고문헌: ·예장합신, 「영혼을 유혹하는 각종 수련 문화-각종 기수련 및 뇌호흡에 대하 심각한 문제점과 단군 사칭 조형물에 관하여-」,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반기독교문화대책분과 ·이문영 저, 『유사역사학 비판』, 2018, 역사비평사





오명옥 omyk7789@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