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7

‘생애구술사’로 ‘돌봄’을 고민하는 사람들...서울 중랑구 '건강 리더'의 통합 돌봄 - 경향신문

‘생애구술사’로 ‘돌봄’을 고민하는 사람들...서울 중랑구 '건강 리더'의 통합 돌봄 - 경향신문

‘생애구술사’로 ‘돌봄’을 고민하는 사람들...서울 중랑구 '건강 리더'의 통합 돌봄
2022.06.07

김보미 기자


서울 중랑구의 고령층 주민들을 돌보는 ‘건강 리더’들이 어르신들과 신체를 유연하게 만드는 건강소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초록상상 제공

“가난에 대해 대부분은 막연하죠. 그래서 구구절절한 사연을 접하면 우선 새로울 겁니다. 빈곤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게 되고, 최소한의 기회조차 균등하지 않은 현실에 화가 나기도 할 거예요. 듣기 전까지는 이런 이야기는 알 수 없어요.”


지난달 3일 오전 최현숙 작가가 화상으로 진행한 생애구술사 강의. 스무 명 남짓한 사람들이 모여 2시간 넘게 집중했다. 이날 8번째 수업을 포함해 한 달 넘게 다른 사람의 인생을 기록하는 일을 공부하는 이들은 서울 중랑구에서 ‘건강 리더’로 불리는 어르신 돌봄 활동가들이었다. 생애사와 돌봄은 무슨 연관성이 있는 걸까.



중랑구에는 지역 돌봄을 고민하는 마을 공동체에서 양성한 ‘건강 리더’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소외계층의 안부를 묻고, 매주 한 번씩 고령층 주민들과 건강을 지키는 법에 대해 연구하거나 운동을 배우는 소모임도 연다. 어르신들과 일상에서 소통하는 건강 리더들이 구술로 노년층의 생애를 들여다보는 색다른 돌봄을 해보기로 한 것이다.


이번 작업을 기획한 중랑마을넷의 장이정수 상임이사는 “혼자 사는 노인을 찾아가 도시락을 배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는 행정적으로 굉장히 잘 짜여있기는 하지만 주고받는 사람이 분리된 일방적 방식”이라며 “‘이웃을 만드는 게 더 큰 복지’라는 측면에서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살아온 기록을 남기는 작업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기록 대상은 중화2동에 거주 중인 어르신 15명이다. 중랑구는 65세 이상 인구가 7만2858명으로 전체 주민(38만8941명, 올해 4월 기준)의 18.7%에 달해 서울 평균(17%)보다 높다. 특히 중화2동은 20%가 넘는다. 중랑구 고령 1인가구의 10%가 여기에 사는 셈이다. 소외계층 비율이 높아 팬데믹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지역이기도 하다.


서울 중랑구의 고령층 주민들을 돌보는 ‘건강 리더’들이 어르신들과 꽃 그림으로 액자를 만드는 건강소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초록상상 제공

건강 리더를 육성하는 여성환경연대 동북지부 ‘초록상상’의 김주희 대표는 7일 “돌봄은 신뢰와 친근감으로 관계(라포)를 이뤄야 한다는 점에서 생애구술 작업과 공통점이 있다”며 “구술사를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복지를 고민하는 통합 돌봄을 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점의 돌봄을 떠올릴 수 있었던 데는 오랜 시간 이어온 지역 공동체가 큰 역할을 했다. 동네가 주민들의 건강을 살필 수 있는 방식을 논의하기 위해 2016년부터 중랑넷과 중랑의사회가 매달 만나기 시작했다. 이어 지역 약사회, 복지관, 장기요양기관, 마을의 풀뿌리 단체까지 참여한 ‘건강공동체’가 2020년 꾸려졌다. 여기서 지난해 서울시와 자치구의 주민 협치 사업으로 지역사회 통합 돌봄을 제안하면서 구술 작업도 실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주희 대표는 “지역 공동체 의제로서 ‘건강’은 개인적인 측면, 신체적인 요건이 아니라 사회적 요인과 연계해 다루게 됐다”고 말했다. 여성의 건강에서 여성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으로 시선을 옮겨 조건 없는 생리대 지원을 확대하고, 여성이 주로 돌보는 고령층에 대한 건강까지 범위가 확장되는 식이다. 생애구술사도 같은 맥락이다.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를 엮어 내는 과정에서 현재 돌봄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이웃들에게 잘 몰랐던 노인들의 삶을 전하는 취지도 있다. 서로를 잘 알아야, 잘 돌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장이정수 이사는 “사회에 무의식적인 노인 혐오도 존재한다. 하지만 고령층에서도 돌봄의 역량을 갖춘 분을 찾을 수 있다”며 “복지 서비스를 무조건 제공하는 것보다 공동체가 서로를 돌보는 선순환을 만들려면 노인에 대한 생각도 바뀌어야 한다”고 전했다.


건강 리더들은 상반기까지 어르신들에 대한 구술 작업을 마친 뒤 지역 노인들의 생애 구술사를 책으로 엮어 연말 출간할 예정이다.

2022/12/05

 『임천고치』(林泉高致)가 유가를 구현하는 방식


『임천고치』(林泉高致)가 유가를 구현하는 방식
Linquan gaozhi for Confucian Scholar officials
美學(미학)

약어 : 미학

2017, vol.83, no.1, pp. 1-31 (31 pages)

UCI : G704-000246.2017.83.1.001  

발행기관 : 한국미학회

연구분야 : 인문학 > 철학
정혜인 /Herin Jung 1
1서울대학교

초록 열기/닫기 버튼

북송대 등장한 『임천고치』는 중국을 대표하는 화론 중 하나이지만 여느 잘 알려진 화론들과 달리 기운, 전신, 육법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그만큼 저자 곽희는 오히려 화면 속 형상에 집중했다. 

곽희가 제시한 산수화면은 경물의 물리적 형상과 도덕적 미적 가치가 부여되어 있다. 
물리적 형상은 보편, 특수, 개별 세 층차의 속성, 그리고 항상적/가변적 속성의 다층적 이미지 복합체이다. 
이 개별 형상들은 다시 천인동구론, 상호 비례적 크기를 기준으로 서로 관계를 맺으며, 
삼원법, 그리고 군자/소인, 왕/관료라는 화면 내 가장 큰 규범의 지배를 받는다. 

물론 이 화면은 제작하는 화가는 유종원의 문장학습론을 모델로 화학 과정을 거친 후 「악기」 속 수양된 군자의 인품을 갖추어야 했다. 
그만큼 곽희는 은자나 개인으로서의 문인이 아닌 관료로서의 문인, 유가자를 대상으로 한 산수화를 지향했다고 할 수 있으며, 곽희의 관심사는 동시대 개인, 주체를 중심으로 회화에 관심을 보였던 주변의 문인들과는 방향이 다르다고 할 것이다.


Linquan gaozhi 林泉高致(The lofty message of forests and streams) is remarkable work on landscape paintings by Guo Xi 郭熙(b. after 1000, d. ca. 1090) in Northern Song Dynasty. 

Though called representative of the history of Chinese painting theory, it is remarkable that the text had mentioned neither qi yun 氣韻(strong and graceful vital energy) nor liu fa 六法(six principles on paintings) which had been regarded as axioms since Six Dynasty. 

From the fact, we may suppose that Guo Xi had special goal different from other writers on paintings. 
Firstly, he focused on forms constructing elaborate schemata derived from with experience materials of general, special and particular simultaneously also of eternal and variable levels of attributes. 
Secondly he explained the relation among object-forms with naive ontology that insists tian ren tong gou lun 天人同構論(nature and human have same vital structure) instead of theory of qi yun, and composition of pictures with as king and his officials, gentleman and petty man conforming Confucian political ideology. 

And more Guo Xi asked painters to train themselves pursuing gentlemen's personality described by late Tang literary men liu zong yuan 柳宗元 and charge on one of Confucian canons, Li zhi 禮記, which changed painters' ideal personality based Taoism since late Tang dynasty. The book is for landscape paintings for literati officials not for literati in seclusion.

2022/12/04

알라딘: 명상의 세계 - 수행의 시대 1 정태혁 2004 전자책

알라딘: 명상의 세계

명상의 세계 - 수행의 시대 1 
정태혁 (지은이)정신세계사2004-07-01

전자책
8,400원 
360쪽

책소개

명상의 개념과 역사, 그리고 방법들을 해설해가며 명상의 과학적 근거를 분석한 명상의 체계적 입문서. 불교, 도교, 유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 각 종교에서의 명상의 역사와 그들의 각각 발전시켜온 명상법의 핵심, 명상의 고향인 인도의 명상과 요가 등을 쉽게 설명한다.


목차
머리말

제1장 명상이란 무엇인가

1. 명상의 뜻
2. 명상의 역사

제2장 요가와 명상

1. 요가 수련의 필수 요건
도덕률 실천훈련
신체훈련
호흡훈련
정신훈련

2. 명상 수련 방법
유형적인 것과 무형적인 것의 관상
차크라 명상
추상적인 대상에 대한 명상

3. 생활 속의 요가 명상

명상의 대상
명상의 경지

제3장 불교의 명상

1. 선이란

2. 선의 세계
부처의 명상
소승선
대승선

3. 선 수행의 실제
몸가짐의 기본자세
마음가짐과 정신훈련
여러 가지 관법
중국 불교와 한국 불교에서의 선

제4장 도교와 유교의 명상

1. 도교의 명상
정좌연단기공법
태백진인의 활인심법
선도의 안처제감과 내관
단가의 폐기태식법

2. 유교의 명상
명상의 목적
명상의 실제

제5장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명상

1. 명상에 대한 서구인의 정의와 이해
서구인이 보는 명상
명상의 세 가지 유형

2. 기독교의 명상
묵상 또는 기도의 본질
기도의 형태와 내용
기독교 명상의 특성
기독교 명상의 실제

3. 이슬람교의 명상
수피즘의 형성과 발전
수피의 명상

제6장 현대의 심리요법과 명상

1. 자율훈련과 명상
마음의 고뇌와 심리조절
자율반응의 조절

2. 자기암시훈련
자기암시의 효과
자기암시에 적합한 의식
자기암시훈련의 실제

3. 바이오피드백시스템과 명상
심신의 변화를 아는 방법
자기암시와 자기제어
자기피드백법의 명상

4. 초월명상법 TM
초월명상법의 원리
초월명상법의 방법
초월명상의 과학적 연구

제7장 명상의 기적

1. 정신적인 면에 나타나는 기적
명상을 통한 종교성 계발
자아발견과 인격완성
인간의 근원적인 구제

2. 육체적인 면에 나타나는 기적
명상의 생리적 효과
질병의 예방과 치료
인간능력의 계발
창조력 발휘

3. 초인간적 능력
부처의 성도와 신통력
예수의 기적과 위력
마호메트의 명상과 알라신의 계시
요기의 기적과 인간고의 소멸
도교의 신선과 기적
선승의 신통

제8장 명상의 고향, 인도

1. 인도문명과 그 배경
인도문명의 본질
아리안민족의 문화

2. 인도의 정신문명과 명상생활
성자와 걸식
숲의 문화와 선인들
히말라야와 명상
놀라운 기억력과 베다문학

3. 인도의 철학과 종교
인도의 철학과 종교의 특징
인도의 신과 그 성격
우파니샤드의 철학과 명상
요가학파의 명상과 해탈

4. 인도문화와 불교
바라문교와 불교
우파니샤드와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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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법구경 인연담 - 정태혁 전자책

알라딘: 법구경 인연담

법구경 인연담 - 인연 속에서 깨치는 부처님 말씀 
정태혁 (지은이)정신세계사200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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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12,800원


8.0 100자평(0)리뷰(2)
이 책 어때요?
전자책
8,960원

448쪽


책소개

법구경은 ‘진리의 말씀’이라는 뜻으로,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부처님의 금언집이다. 법구경은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판본이 여럿 전해지는데, 그간 우리나라에서 널리 읽힌 책들은 대부분이 게송만을 모으고 주해를 단 것들이어서 부처님의 말씀을 온전히 음미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

이 책은 팔리어 판본을 기준으로 삼고 <출요경><법구비유경> 등을 참고하여 법구경의 게송과 그에 얽힌 재미난 일화들을 빠짐없이 소개하고 있다. 불자는 물론 일반 대중들이 생활 속에서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꺼내 읽기에 더없이 좋은 의지처이자 안식처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목차


일러두기

1. 쌍서품(雙敍品)
2. 방일품(放逸品)
3. 심의품(心意品)
4. 화향품(華香品)
5. 우암품(愚闇品)
6. 현철품(賢哲品)
7. 아라한품(阿羅漢品)
8. 술천품(述千品)
9. 악행품(惡行品)
10. 도장품(刀杖品)
11. 노모품(老?品)
12. 기신품(己身品)
13. 세속품(世俗品)
14. 불타품(佛陀品)
15. 안락품(安樂品)
16. 애호품(愛好品)
17. 분노품(忿怒品)
18. 진구품(塵垢品)
19. 주법품(住法品)
20. 도행품(道行品)
21. 광연품(廣衍品)
22. 지옥품(地獄品)
23. 상유품(象喩品)
24. 애욕품(愛慾品)
25. 비구품(比丘品)
26. 바라문품(婆羅門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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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기보다 낫거나 같은 사람을
길을 걸어가며 만날 수 없다면
차라리 홀로 걸어 자기를 지켜라.
어리석은 자와는 벗이 되지 말지니.-p65 중에서

말할 수 없는 곳을 소망하여 한결같이
모든 욕망에 속박되지 않는 사람은
열반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말해지리니.-p211 중에서



저자 및 역자소개
정태혁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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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박사로, 1922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1943년 월정사에서 지암 이종욱 스님의 도제로 득도하고,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도쿄대학 대학원을 거쳐 오타니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인도철학과 교수로 있다가 1987년에 정년퇴직하였으며,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동방 불교대학 학장, 한국요가학회?한국정토학회 회장, 한국요가-아유르베다학회 회장, 한국요가문화협회 구루,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노인문제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였다. 1987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인도철학>, <인도종교 철학사>, <요가의 원리와 수행법>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요가수트라>,<선의 단맛을 보라>,<법구경과 바가바드 기타> … 총 28종 (모두보기)
정태혁(지은이)의 말
팔리어 원문의 번역에 있어서는 운문의 뉘앙스를 살려서 우리말의 음조에 맞게 바꾸기도 하였으나, 본래의 뜻과 멀어지지 않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번역이나 기타 다른 면에서 미흡한 점이나 잘못된 점이 있으리라고 생각되나 부처님의 뜻을 보다 쉽고 가까이 접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읽고, 일상적인 삶에서 깊은 성찰이 있기를 바란다.



출판사 소개
정신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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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알리미 신청

최근작 : <영원한 진리를 찾아서>,<나는 나를 괴롭히지 않겠다>,<당신의 현실에는 이유가 있습니다>등 총 126종
대표분야 : 심리학/정신분석학 13위 (브랜드 지수 85,484점), 성공 18위 (브랜드 지수 235,116점), 철학 일반 21위 (브랜드 지수 22,81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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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맑은 책, 좋은 가르침

언젠가 여행 중에 어느 절 앞에서 불경을 나무판에 조각해 파는 분을 만난 적이 있다. 그 분이 들려주신 말씀이 정확하게 뭐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법구경의 한 구절이라는 것만 기억난다. 글귀는 단순했지만 단순함 너머로 깊은 진실을 간직한 말씀이었다는 인상이 아직도 남아있다.

남쪽으로 전해지는 것과 북쪽으로 전해지는 두 가지 법구경 중 남전 법구경을 부처님과 관련한 재미있는 일화들과 함께 묶은 책이 바로 이 '법구경 인연담'이다. 말씀으로만 읽었으면 그냥 지나치고 말았을 뻔한 게송들이 '인연담'이라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묶여있어 게송의 감동을 더해주고 더 깊이 가슴에 새겨지는 것 같다.

인연과 일상 속에서 느끼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말씀의 향기, 고즈넉한 산사에서 은은하게 울리는 범종 소리처럼 책을 덮고 난 후에 더 길다란 여운이 남는다. 맑은 책, 좋은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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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IA 2008-02-01 공감(1) 댓글(0)



법구경 인연담 독후감
정태혁| 정신세계사| 2007.09.01 | 448p | ISBN : 9788935702909


정태혁 박사가 번역한 법구경을 기쁜 마음으로 읽었다.
진리에 관심을 가진 이라면 누구나 들어보았을 법구경(다르마파다)!
주옥같은 아름다운 게송.
우리말로 읽어도 이렇게 아름답고 향기가 느껴지는데, 과연 진리의 말씀은 언어의 벽도 넘어서는가 생각한다.
법구경의 말씀들은 일반인도 법구경이 출전인지 몰라서 그렇지, 많이 들어보았을 대중적인 “친숙한” 내용이다.
게송 하나하나가 진실한 감동을 주지 않는 것이 없건만, 이번 번역판은 각 게송에 관련된 일화가 소개되어 있어 더욱더 감동을 준다.
법구경과 비슷한 수타니파다(경집)에 나오는 유명한 말씀인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와 같은 진리의 비유가, 여기 법구경에서도 수천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바로 오늘의 말씀인 것처럼 빛이 바래지 않고 있다.
읽으면서 불가사의한 일이라 생각되었다. 수천년전 사람들의 어리석음과 시기, 질투, 탐욕, 오해, 한편에서는 그것을 철저히 떠나서 아라한과를 얻은 수행자들의 이야기가 왜 이렇게 친숙할 수가 있을까? 인간은 수천년간 전혀 진화하지를 않았단 말인가? 아니면 구도의 여정이란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란 것일까?
말미에는 팔리어와 한자원문이 붙어있어 더욱 깊이 연구하려는 사람들에게 귀한 선물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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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xk 2007-10-17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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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붓다의 호흡과 명상 1, 2 정태혁

알라딘: 붓다의 호흡과 명상 1
붓다의 호흡과 명상 1 - 수행의 시대 5 
정태혁 (옮긴이)정신세계사199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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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쪽

목차
머리말

제1부 안반수의경 권상(安般守意經 卷上)의 호흡
'불설대안반수의경' 해제
1. 안반수의 근본원리
2. 안반수의 실천원리
3. 안반수의의 방법
4. 수식과 상수
5. 지 와 관
6. 환 과 정
7. 안반수의 위대한 공덕

제2부 대념처경(大念處經)의 명상
'대념처경' 해제
1. 설법의 네 가지 목적
2. 몸에 대한 관찰
3. 감수작용에 대한 관찰
4. 마음에 대한 관찰
5. 법에 대한 관찰

인용 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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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6
요가의 호흡법과 명상법

요가의 호흡법은 숨을 들이 마시고 한참동안을 참았다가 길게 내 뿜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렇게하면 우주의 생명력을 온 몸에 충만히 채워두게 되어, 정신과 육체가 우주의 생명력과 더불어 영원한 것으로 된다는 것이다.  요가 호흡법의 핵심은 숨을 멈추어 닫아두는 ‘쿰바카‘인 것이다. 또한 요가 호흡은 반드시 결가부좌라고 하는 곧은 자세를 하고 앉아 있는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숨을 멈추는 호흡법이나 결가부좌를 하고 앉는 수행을 일상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영위한다는 것은 지난한 일이다. 불교의 아나빠나사티라는 호흡법에 주목하게 된 것이다.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 자연스럽고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다.  접기 - plungerj
P. 24
우리의 의식이 한 곳에 잘 집중되어 주관과 객관이 하나로 되었을 때 우리는 의식의 심층에 자리 잡고 있는 본래의 마음으로 되돌아갈 수 있게 된다. 이 심층의 의식이 우리의 마음이다. 우리가 어떤 대상에 이끌려 구속을 받았을 때, 의식은 집중되지 못하고 밖으로 달리며 쉴 줄을 모른다. 의식이 밖으로 달려나가지 않고 자기의 심층 속에서 쉬고 있을 때, 비로소 의식은 본래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이처럼 정신 집중을 통해 의식이 자기 자신 그대로 안정되어 쉬고 있는 상태에서는 주관은 주관대로, 객관은 객관대로 제모습을 갖추게 되고 또한 서로 다른 것이 아닌 것으로서 움직이게 된다.  접기 - plungerj
===

목차
제3부 안반수의경 권하(安般守意經 卷下)의 호흡
1. 안반수의로 얻는 신통력의 세계
2. 안반수의로 얻는 지혜의 세계
3. 안반수의로 얻는 깨달음의 세계
4. 안반수의와 삼십칠도행
5. 삼십칠도행의 세계
6. 열반으로 인도하는 안반수의의 호흡

제4부 입출식념경(入出息念經)해설
1. 녹모강당에 모인 장올 비구와 비구들
2. 동짓달 보름날 밤의 강론
3. 한자리에 모인 스승과 제자들
4. 만인에 대한 붓다의 자비
5. 무리 속에 있는 수많은 깨달은 자들
6. 37종의 수행을 갖춘 성자
7. 보살도를 닦는 성자
8. 집착을 떠난 성자
9. 안반수의 호흡의 요지
10. 해탈로 가는 호흡
11. 신념처에 대한 가르침
12. 수념처에 대한 가르침
13. 심념처에 대한 가르침
14. 법념처에 대한 가르침
15. 칠각지에 대한 가르침
16. 사물을 두루 바르게 분별하는 경지
17. 몸과 마음에 흔들림이 없는 경지
18. 집착 없는 기쁨을 얻는 경지
19. 심신이 경쾌하고 안온해지는 경지
20. 마음이 고요한 경지
21. 마음에 걸림이 없는 경지
22. 해탈을 향하여

인용 경전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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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ing from Mountain and Water - Wikipedia

Feeling from Mountain and Water - Wikipedia

Feeling from Mountain and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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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ing from Mountain and Water
FFMWater.jpg
Directed byTe Wei
Release date
1988
Running time
20 mins
CountryChina
Languagenone

Feeling from Mountain and Water (Chinese: 山水情; Pinyin: shān shuǐ qíng) is a Chinese animated short film produced by Shanghai Animation Film Studio under the master animator Te Wei. It is also referred to as Love of Mountain and River and Feelings of Mountains and Waters.

Background[edit]

The film does not contain any dialogue, allowing it to be watched by any culture. The only noises are the sound of the wind or other earthly elements. The film is considered a masterpiece at the artistic level, since it was essentially a landscape painting in motion.[1] Artistically, it uses a Shan shui painting style throughout.

Story[edit]

The story is about an impoverished elderly scholar and a young boy who cares for him briefly in return for guqin lessons.

Awards[edit]

References[edit]

  1. ^ Toon Zone. "Feeling from Mountain and Water." Retrieved on 2007-01-11. Archived December 9, 2006, at the Wayback Machine

External links[edit]

Feelings of Mountains and Waters (Short 1988) - IMDb

Feelings of Mountains and Waters (Short 1988) - IMDb

Feelings of Mountains and Waters
Original title: Shan shui qing
1988 19m



AnimationShortDrama
A short film about a young girl who cares for a wise old scholar in exchange for guqin lessons.

7.5/10

549


3Critic reviews
Awards
2 w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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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







Storyline

A short film about a young girl who cares for a wise old scholar in exchange for guqin lessons.Plot summary


User reviews5


Review

FEATURED REVIEW10/10
Superb short animation in distinct style

The animation style of Te Wei is quite distinct to that usually seen in either East or West, and most resembles traditional Chinese paintings, in light colours, and often with a softness of line, much like watercolours.

I recently viewed this excellent short film on a disc of animation by Te Wei. This one, called 'Feeling of Mountain and River' was my favourite on the disc, though 'The Cowboy's Flute' was also excellent.

This particular film consists almost entirely of images of landscapes and flowing water, and music played on the qin, a traditional zither-like instrument, though there is a back-story of the old qin-player instructing a child who aids him when he falls ill sick. The melodies are simple and superbly rendered, and the animation fits them perfectly, depicting scenes from nature, the movements of birds, animals and fish, plants, rivers, waterfalls, with consummate grace.

This short film really was a pleasure to watch, and had quite a calming effect on the sen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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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1, 2005


Details

Release date 1988 (China)
Country of origin China
Official site Les Films du Paradoxe (France)
Language None

임천고치: 산수화론의 교과서 강판권 교수



임천고치: 산수화론의 교과서
강판권 교수
조회수: 4,814
등록일: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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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화는 자연 생태에 대한 인간의 인식을 담고 있다. 중국 북송 곽희(郭熙)의 『임천고치(林泉高致)』는 산수가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가장 잘 보여준다. 숲과 샘을 의미하는 ‘임천’은 물러나 거주하는 곳, 은자가 사는 곳, 경치가 아주 좋은 곳을 뜻한다. 곽희의 산수화 이론서인 『임천고치』는 이후 중국과 한국 산수화의 교본이었다. 『임천고치』 중 권 1의 ‘산수훈(山水訓)’은 작품의 핵심이다. 군자가 산수를 아끼는 뜻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곽희에 따르면 군자가 산수를 사랑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항상 마음이 두는 것은 언덕 동산에서 인간의 본성을 기르는 것이고, 늘 즐기는 것은 아주 아름다운 풍경인 천석(泉石)에서 휘파람 불며 노니는 것이고, 늘 힘쓰는 것은 고기 잡고 땔 나무하며 세상을 피해 숨어 사는 것이고, 늘 가까이하는 것은 우짖는 원숭이와 하늘 나는 학이다.

내가 곽희의 작품에 관심을 갖는 것은 산수 보존이 인간의 삶에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연 생태는 곧 인간의 본성이고, 산수는 인간 본성의 어머니다. 인간이 산수를 훼손한다는 것은 곧 자신의 본질을 허무는 것과 같다. 누구나 산에 가면 마음이 편한 이유는 숲과 계곡이 곧 자신의 원초적인 모습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근의 산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그 이유는 산이 방역에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산이 방역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숲과 계곡 덕분이다. 이런 점에서 숲이 울창한 우리나라의 산은 코로나19 시대에 매우 중요한 방역 자산이다. 문제는 산을 바라보는 인간의 시각이다.

『임천고치』에는 산수에 대한 관점, 즉 ‘삼원설(三遠說)’을 소개하고 있다. 삼원은 산 아래에서 산꼭대기를 바라보는 고원(高遠), 산 앞에서 산 뒤를 엿보는 심원(深遠), 가까운 산에서 먼 산을 바라보는 평원(平遠)이다. 삼원은 산수를 그리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산에 대한 인간의 태도를 잘 보여주는 이론이다. 산을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바라본다는 것은 그만큼 산을 사랑한다는 뜻이다. 내가 『임천고치』에서 주목하는 또 하나는 화면상의 산(山)·목(木)·인(人)의 크기에 대해 상대적 관계를 설명한 ‘3대(三大)’다. ‘삼대’는 산수와 인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잘 보여준다. 그의 이 같은 인식은 생태의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