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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2

알라딘 금강경에 담긴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페이융

알라딘: [전자책]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epub 
페이융 (지은이),허유영 (옮긴이)유노북스2020-02-03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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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제공 파일 : ePub(29.73 MB)
TTS 여부 : 지원 
종이책 페이지수 312쪽, 약 11.7만자, 약 3만 단어
가능 기기 : 크레마 그랑데, 크레마 사운드, 크레마 카르타, PC,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탭, 크레마 샤인
ISBN : 9791186665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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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 자기계발 > 힐링 > 마음 다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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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이 책은 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가이자 30년 이상 심오한 부처 사상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소개해 온 페이융 교수의 대표작으로, 금강경에 담긴 초조함을 다스리는 지혜의 정수를 들려준다. 금강경은 그 말뜻 그대로 우리의 마음을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불안하거나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나를 지킬 수 있게 한다. 그 비결은 바로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모든 대상에 대해 더 이상 집착하지 않으면, 외부의 그 어떤 것도 내게 위협이 되지 않고 불안, 걱정, 두려움을 주지 못한다. 그 어떤 것도 나를 초조하게 하지 않는다.

항상 바쁘고 스트레스에 쌓여 있는 요즘 사람들은 초조함과 피로를 느끼기 쉽다. 이럴 때, 종교가 있든 없든, 금강경을 꺼내 들고 차분히 읽으면 초조함을 내려놓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인생을 대할 수 있다. 출간 직후 “역사상 가장 탁월한 해설”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수많은 기업가, 정치인, 종교인 등 유명 인사의 입소문을 타고 18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책이 금강경의 지혜에 닿는 디딤돌이 되어 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 인생은 금강경을 알기 전과 후로 나뉜다
해설 | 18분 만에 금강경 이해하기

1장 열심히 밥 먹는 것부터 시작한다 / 지금 이 순간을 사는 지혜
지금 이 순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
밥벌이의 딜레마에서 벗어나는 법
내가 있던 나의 자리는 어디인가
자꾸 무엇을 더 기다리고 있지는 않은가
매 순간을 살아야 모든 삶을 산다

2장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 / 흔들리는 마음을 다스리는 지혜
나의 내면으로 들어가는 간단한 방법
어떤 질문을 하며 살 것인가
유용한 질문과 무용한 질문 구별하기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두 가지 질문

3장 멀리 보고 넓게 생각한다 / 눈앞의 번뇌에서 벗어나는 지혜
이 드넓은 세상에 마음을 던져라
나를 옭아매는 것은 오직 내 마음뿐이다
모든 시간은 인생이 흘러가는 과정이다

4장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한다 / 외부의 충격을 해소하는 지혜
나 외의 모든 것을 대할 때 가져야 할 자세
마음에서 두려움을 없애는 자비의 놀라운 힘
모든 사랑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5장 불평등한 인생을 받아들인다 / 평정심을 기르는 지혜
분별하는 마음이 번뇌를 만든다
인생은 불평등하고 죽음만이 평등하다
맑고 깨끗한 본연의 나로 돌아가는 법

6장 모든 집착을 내려놓는다 / 초조하지 않게 사는 지혜
나를 집착하게 만드는 4가지 상
차분히 바라보는 관조의 힘
내려놓음은 포기가 아니다
마음을 일으키되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다

7장 미루지도 기다리지도 않는다 / 성공을 대하는 지혜
갈 곳을 잊고 다리 위에 머물러 있지는 않은가
기다릴 필요 없이 지금 당장 자유로울 수 있다
모든 것에 대한 모든 집착을 버린 삶
인생의 진정한 목표는 현재를 향유하는 것
지금 쉬지 않으면 영원히 쉴 수 없다

8장 눈에 보이는 것 너머를 상상한다 / 삶과 죽음을 통찰하는 지혜
금기의 벽을 넘어 진실을 마주할 용기
죽음에 대한 생각이 삶을 긍정하게 한다
눈에 보이는 것 너머에 대한 상상
언어가 미처 담지 못하는 것
허망한 세상에서 소유하고 누리는 법
거두절미, 핵심에 다다르는 법
기대와 두려움이 만든 환상에서 깨어날 때

9장 판단은 하지만 고집하지는 않는다 / 조화로운 삶을 위한 지혜
어떻게 편견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머릿속을 텅 비우면 본래 모습이 보인다
무엇을 믿든 어떤 판단을 내리든 겸허히 하라
진정으로 바라는 것을 이루는 법
진정 나답게 살 용기
모든 관념은 편견이다

10장 나를 벗어나 나로 돌아간다 / 진정한 나로 사는 지혜
나는 내가 아니다
다시, 나에게 돌아가라

부록 | 우리말 금강경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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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21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금강경을 읽으면 실패를 맞닥뜨렸을 때 우울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눈앞에 보이는 실패가 그저 가상이고 게임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가상 때문에 쓰러지지 않을 수 있고, 반대로 성공했을 때도 성공이 가상이자 게임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 게임에 미혹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힘은 인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준다.  접기
P. 26 많은 사람들이 초조해하는 것은 ‘이 순간 이 자리’에 있지 않고, 그 순간과 그 자리에서 편안히 머물지 못하기 때문이다.
P. 41 사람들은 마음속으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고, 일상보다 더 다채롭고 즐거운 시간들을 바란다. 일상의 시간들은 빨리 지나가 버리고 앞으로 더 즐거운 일이 찾아오기를 기다린다. (…) 이런 기다림이 생명을 소모시킨다.
P. 49 지금 자신이 얻은 것이 영원히 변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영원히 갖고 싶은 마음이 바로 족쇄이자,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근원이다.
P. 60 어떤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달라지므로, 어떤 질문을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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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페이융 (費勇)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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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가. 중국 저장 출신인 저자는 15세에 대학에 입학해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대학교 중문과에서 강의하며 제48회 라이프치히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현대시, 장아이링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서와 산문집 《남쪽으로 걷다》 등을 발표했다.
1990년부터 불경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수천 년 이어 온 지혜의 보고인 불교를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데 30여 년의 세월을 보낸 것으로 유명하다. 금강경을 해설한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반야심경을 해설한 《평생 걱정 없이 사는 법》, 육조단경을 해설한 《불안하지 않게 사는 법》 등 불교 경전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해설한 일련의 저서들은 그런 노력으로 탄생한 저자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 외에도 당나라 선승인 한산의 삶을 통해 자유롭게 사는 법을 묘사한 《인생이 즐겁지 않다면 한산을 만나라》 등 다수의 책을 지었으며, 하나같이 불안, 걱정, 두려움으로 초조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현실에 집착하지 않는 초월의 삶을 사는 지혜를 들려준다. 접기
최근작 : <법화경 마음공부>,<불안하지 않게 사는 법>,<평생 걱정 없이 사는 법> … 총 10종 (모두보기)
허유영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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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 중국어과와 같은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또 고양이>, <고양이의 하루>, <내 이름은 도도>, <적의 벚꽃>, <삼체 2 : 암흑의 숲>, <삼체 3 : 사신의 영생>,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 등이 있다.
최근작 : <Eco 쉽게 쓰는 나의 중국어 일기장>,<쉽게 쓰는 나의 중국어 일기장> … 총 173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내 인생의 첫 번째 금강경 수업
“헛된 감정에 휘둘려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 마음이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해지는 책!
☆ 인류의 가장 오래된 삶의 지혜, 역사상 가장 탁월한 해설!
☆ 중국 장기간 베스트셀러(18주 연속 1위, 독자 서평 2500건, 77초 1권씩 판매)
☆ 우리말 금강경 전문 수록!

왜 우리는 항상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불안해하고, 초조해할까?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지 못했을 때는 갖고 싶고, 얻고 나면 지키고 싶어 한다. 또 갖고 싶을 때는 실패를 걱정하고, 지키고 싶을 때는 잃을 것을 두려워한다. 바로 이런 욕망과 걱정과 두려움이 우리를 항상 분주하게 하고, 스트레스에 휘둘리게 하고, 삶을 초조하게 한다. 그러면, 이 초조함이라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심리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이 책은 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가이자 30년 이상 심오한 부처 사상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소개해 온 페이융 교수의 대표작으로, 금강경에 담긴 초조함을 다스리는 지혜의 정수를 들려준다.
금강경은 그 말뜻 그대로 우리의 마음을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불안하거나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나를 지킬 수 있게 한다. 그 비결은 바로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모든 대상에 대해 더 이상 집착하지 않으면, 외부의 그 어떤 것도 내게 위협이 되지 않고 불안, 걱정, 두려움을 주지 못한다. 그 어떤 것도 나를 초조하게 하지 않는다.
항상 바쁘고 스트레스에 쌓여 있는 요즘 사람들은 초조함과 피로를 느끼기 쉽다. 이럴 때, 종교가 있든 없든, 금강경을 꺼내 들고 차분히 읽으면 초조함을 내려놓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인생을 대할 수 있다. 출간 직후 “역사상 가장 탁월한 해설”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수많은 기업가, 정치인, 종교인 등 유명 인사의 입소문을 타고 18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책이 금강경의 지혜에 닿는 디딤돌이 되어 줄 것이다.

우리의 일상을 옥죄는 불안, 걱정, 두려움…
이 초조한 마음들은 어디서 왜 생기나?

가장은 정년은커녕 언제라도 명퇴 바람에 휩쓸리지 않을까 불안하고, 학교를 졸업하고도 2년째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자녀는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가 두렵고, 생활비에 작은 보탬이라도 될까 싶어 마트 계산원으로 나선 주부는 가스비, 자녀 교육, 남편 월급, 노후 준비 등 이런저런 걱정으로 머릿속이 복잡하다.
불안하고,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삶들…. 세대와 성별, 직업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체로 우리는 이렇게 일상 속에서 불안, 걱정, 두려움에 휩싸여 살아간다. 그 불안, 걱정, 두려움은 마음에 초조함을 만들고, 그 초조함은 다시 일상을 옭죈다. 쉬고 싶지만 늘 죽도록 일해야 하고, 행복해지고 싶지만 언제나 불행해질 일만 일어나고, 자유롭고 싶어 할수록 어쩐지 생활의 덫에 얽매이고 만다.
왜 그럴까? 2500여 년 전, 싯다르타도 같은 고민을 했고, 그의 생각이 담긴 오래된 책인 금강경에 그 이유와 대처법이 명쾌하게 나와 있다.
한 나라의 왕자였던 싯다르타는 왕궁에서만 살다가 궁 밖으로 나들이를 갔다. 첫 번째 외출에서 노인을 보았고, 두 번째 외출에서 병자를 보았고, 세 번째 외출에서 죽은 자를 보았다. 그는 “태어나면 늙고 병들고 죽어야 한다니, 이 얼마나 비루한가” 하며 절망했다. 그리고 네 번째 외출에서 출가한 사람을 만났고, 그 길로 왕위, 아내, 자녀 모두 버리고 출가했다.
이후 싯다르타는 6년 넘게 곳곳을 돌아다니며 삶이 고통스러운 이유와 그 질곡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헤맸다. 그러던 어느 날 지친 몸을 이끌고 보리수 밑에서 7일간 묵상한 끝에 문득 깨달음을 얻고 부처가 되었다. 그의 깨달음은 4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세상의 모든 행위가 고통을 일으킨다는 진리.
둘째, 우리가 고통스러운 것은 어리석은 욕망 때문이라는 진리.
셋째, 몸과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것이 고통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진리.
넷째, 옳은 관념과 행동을 통해서만 고요한 상태에 이를 수 있다는 진리.

부처는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숙명처럼 안고 사는 초조함의 정체를 이 4가지 핵심 원리로 설명했다. 그리고 이후 나머지 인생을 이 진리를 세상에 전파하여 중생을 구제하는 데 보냈다.

금강경이 있는 세상 vs 금강경이 없는 세상?
현대인에게 더욱 절실한 금강경의 지혜!

부처의 지혜를 전하는 모든 불경 중에서도 금강경은 가장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고 명쾌한 책이다. 그렇다고 불교도를 위한 경전으로만 여기면 오해다. 실제로 한 경제학자는 순전히 경제학의 관점에서 금강경을 연구해서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금강경의 가르침대로 사는 것이야말로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방법이다. 금강경이 없어도 이 세상은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하지만 금강경이 없는 세상은 어지러운 혼돈 속에서 거칠게 덜컹거리며 움직일 것이다.” (5쪽)

왜 그럴까? 우리가 인생이라는 바다를 헤쳐 나갈 때 꼭 필요한 나침반 같은 삶의 지혜가 금강경에 명확하게 담겨 있기 때문이다.
스승과 제자의 일종의 대화록인 금강경은 오로지 생과 사의 굴레에서 초조하게 살아가는 개인의 삶의 해방에 초점을 맞춘다. 우선 이해하기가 쉽고, 메시지가 명쾌하며, 무엇보다 대단히 현실적이다. 무려 2500년을 이어 내려 온 인류 최초의 자기계발서인 셈이다. 그만큼 영향력도 실로 강력해서 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영혼을 깨달음과 자유의 길로 인도했다.
지금도 금강경의 지혜는 남녀노소 누구나, 지위가 높든 낮든 누구나, 하는 일의 종류에 상관없이 누구나 삶의 나침반으로 삼을 가치가 있다. 아니,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 과부하에 걸린 현대인이기에 그 지혜가 더욱 절실하다.

“금강경의 지혜가 생활 속에 충만하면 아무 것도 두렵지 않게 된다. 실패, 질병, 실직, 심지어 죽음도 두렵지 않고, 성공에 도취되어 길을 잃지도 않으며, 성공한 뒤 허무함을 느끼지도 않는다.” (8쪽)

금강경이 전하는 인생의 지혜의 정수!
“마음을 일으키되, 머무르지 않는다”

금강경에서 세상은 고통의 바다이고, 인간은 어리석은 욕망 때문에 고통을 겪는다고 했다. 또 그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올바른 관념과 행동으로 몸과 마음을 고요하게 유지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런데 깨달음을 얻기 위해 속세를 떠나 수행을 하지 않더라도 가능할까? 속세를 떠나고 싶지 않은 우리 같은 일반인은 온갖 인연으로 얽히고설킨 일상 속에서 어떻게 초조해지지 않고 살 수 있을까?
그 비결은 금강경에서 안내하는 올바른 관념과 행동을 익히는 것이다. 그러면 기다릴 것도 없이 지금 이 순간 바로 초조하지 않게 살 수 있다.
먼저 이 세상과 삶은 갖가지 형상과 소리로 덧씌워진 껍질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 껍질 너머에 있는 본질을 꿰뚫어볼 수 있어야 한다. 본질이란 무엇인가? 그 어떤 것도 고정되지 않았고 변화의 과정에 있다는 사실이다. 자아의 이미지도, 타인의 이미지도, 우주만물의 이미지도, 시간의 이미지도 머물러 있는 게 없다. 있지만, 없는 것이다.
이 깨달음은 우리에게 모든 것에 대한 모든 집착을 내려놓게 한다. 그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고,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으니, 무엇에 집착한단 말인가! 모든 것은 그저 흘러가는 과정일 뿐이다.
이제 마음은 그 어디에도 머무르지 않고 물처럼 흐른다. 내 삶 속에 힘든 일과 슬픈 일이 오고 기쁜 일과 즐거운 일이 오면, 그에 따라 마음이 일어난다. 고통스럽거나 슬프고, 기쁘거나 즐거울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변화의 과정에 있는 것임을 알기에, 그 감정에 집착하거나 머무르지 않는다. 그저 차분히 관조하면서 매 순간을 산다. 삶이란 그런 것이다.

마음이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해지는 책!
더 늦기 전에 당신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물론 금강경을 읽는다고 곧바로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더 좋은 직장을 구할 수도, 불치병을 고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돈을 더 많이 벌려면 금융이나 경제를 공부해야 하고, 좋은 직장을 구하려면 학벌이나 자격증을 준비해야 하고, 불치병을 고치려면 명의를 만나거나 최고의 치료제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이룬다고 해서 초조한 마음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 과정 자체가 고통스러울 뿐만 아니라, 더 큰 돈, 더 좋은 직장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을 것이고, 아무리 훌륭한 치료제도 번뇌와 고통을 치료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대신 금강경을 읽으면, 집착을 내려놓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집착을 내려놓으면, 그 어떤 외부의 충격도 내게 걱정과 두려움과 불안을 주지 않는다. 마음이 금강경의 말뜻 그대로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면 초조한 삶을 살지 않고 진실한 자신의 모습대로 살게 되고 결국, 더 성공하고 더 건강하게 살게 된다. 이것이 바로 당신의 인생이 ‘금강경을 알기 전과 후’로 나뉘는 이유이다.
출간 직후 “역사상 가장 탁월한 해설”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 책은 그러한 금강경의 지혜와 우리의 일상을 이어 주는 디딤돌이다. 그 바탕에는 30여 년 세월을 불경 연구와 대중화에 쏟아 온 페이융 교수의 저력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당신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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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서 고민하다가 구매했습니다~^^
읽고 마음이 좀 다잡아졌으면 좋겠네요~^^  구매
서유리 2016-03-18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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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좋은것  구매
정민국 2018-09-07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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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을 알기 쉽게 해설한 책이다. 스스로 만들거나 사회가 부여한 관념이나 이상이라는 감옥에서 벗어나도록 권유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에서 뒤쳐지거나 스스로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집착과 두려움을 내려 놓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여 해탈의 길로 나아가라고 권한다.  구매
정만 2016-04-28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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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할 때 위로가 됩니다  구매
아름다움 2016-06-09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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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살면서 초조함을 많이 느끼는것 같아 구입했습니다.
맘이 차분해 지는듯 합니다.  구매
신지희 2016-05-04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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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금강경의 지혜를 들려주는 책 새창으로 보기
금강경을 제대로 깊이 읽어보고 싶었다. 여전히 희망사항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천천히 시간을 두고 읽으며 음미하고 싶지만 다음으로 미루는 것들 중 하나였다. 고전은 현대의 언어로 풀이해주지 않기 때문에 장벽에 부딪친다. 언젠가는 읽고 싶지만 여전히 책장을 넘기지 못한다. 이런 때에는 금강경을 현대인의 언어로 부담없이 접할 수 있는 책을 읽는 것도 한 방법이다. 중국 장기간 베스트셀러라는 점에서 읽어보고 싶었고, 뒷부분에 우리말 금강경이 수록되었다는 점도 앞으로 활용 가치가 있기에 이 책을 선택한 이유가 되었다. 이 책『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을 통해 금강경의 지혜를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는 페이융. 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가이다. 수천 년 이어 온 지혜의 보고인 불교를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데 30여 년의 세월을 보냈다. 특히 이 책은 그런 노력으로 탄생한 저자의 대표작이다.『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은 불안, 걱정, 두려움으로 평생 초조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금강경에 담긴 집착하지 않는 삶의 지혜를 들려준다. 출간 당시 중국 최대 온라인 서점 당당망 18주 연속 1위(종교/힐링)를 비롯해 주요 서점에서 장기간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20만 부가 팔렸으며, 중국 국민 배우이자 젊은이들의 멘토로 불리는 천쿤이 TV에서 6번이나 이 책을 강력 추천하는 등 학계와 독자 사이에 많은 화제를 모았다.

 

프롤로그의 제목부터 마음을 끈다. "인생은 금강경을 알기 전과 후로 나뉜다"는 제목으로 프롤로그가 펼쳐진다.

한 경제학자가 경제학의 관점에서 금강경을 연구해서 금강경의 가르침대로 사는 것이야말로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얻는 방법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결론을 내놓았다. "경제학이 없어도 이 세상은 문제없이 잘 돌아갈 것이고, 금강경이 없어도 역시 이 세상은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하지만 금강경이 없는 세상은 어지러운 혼돈 속에서 거칠게 덜컹거리며 움직일 것이다." (5쪽)

책에 대한 호기심은 프롤로그의 첫 문장이 좌우한다. 한 경제학자의 말이 호기심을 극대화시켰다. 이 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마음을 가다듬는다.

 

금강경을 읽으려면 우선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습관적인 생각과 선입견을 한쪽으로 밀어 버리고 탁트인 마음을 가져야만 금강경이 건네주는 작은 깨우침을 발견할 수 있다고. 책을 읽을 때에는 고요한 마음 상태에서 읽었다. 이 책과 함께 지혜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보냈다.

금강경은 '반야바라밀', 즉 지혜에 관한 책이다. (15쪽)

'금강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모든 것을 꿰뚫을 수 있는 빠르고 맹렬한 번개라는 뜻이고, 또 하나는 가장 단단한 암석인 다이아몬드라는 뜻이다. 한 마디로 금강경은 온갖 번뇌가 찾아와도 빠른 번개가 내리꽂히듯 깨뜨려 날려 버릴 수 있으며, 그렇게 하고 나면 마음이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해져서 그 어떤 번뇌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14쪽)'

 

이 책은 총 10장으로 나뉜다. '지금 이 순간을 사는 지혜, 흔들리는 마음을 다스리는 지혜, 눈앞의 번뇌에서 벗어나는 지혜, 외부의 충격을 해소하는 지혜, 평정심을 기르는 지혜, 초조하지 않게 사는 지혜, 성공을 대하는 지혜, 삶과 죽음을 통찰하는 지혜, 조화로운 삶을 위한 지혜, 진정한 나로 사는 지혜'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금강경에 담긴 석가모니의 말은 결론식 대답이 아니라 질문식 대답이어서 질문식 사유 방식을 배운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배움이라고 한다. 질문을 통해 통찰력을 기르고 금강경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우화를 통해 쉽게 이야기를 풀어가며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저자는 거기에서 더해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마음 자세를 이야기한다. 각 이야기의 끝에 초록색 글씨로 담겨있는 문장들은 나중에 시간이 흐른 뒤 이 책을 다시 들춰보았을 때 기억을 떠올릴 핵심 문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따분하고 고통스러워도 인생이 흘러가는 과정일 뿐이며, 좋고 나쁨도 없다. 과거의 마음도, 현재의 마음도, 미래의 마음도 모두 부질없다. 우리는 오직 지금 이 순간을 살 뿐이다. (92쪽)

'집착하지 않음'이란 '내려놓음'이다. 내려놓음이란 무엇일까? '마음을 일으키되 머무는 바가 없는 것'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에 미련을 갖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며, 마음이 물처럼 흐른다. (140쪽)

 

부록으로 '우리말 금강경 전문'을 담아낸 것도 유용하다. 금강경을 원문으로 읽어보고 싶다면, 해석본과 함께 틈틈이 마음 속에 담아두고 싶다면, 그 부분만 따로 읽어나가도 될 것이다. 앞의 내용이 금강경에 한 걸음 다가가도록 길을 열어준다면, 금강경 전문은 결심을 실행으로 옮길 발판이 될 것이다. 조금씩 음미하며 읽고 생각에 잠기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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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스 2016-03-16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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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의 핵심적인 내용을 쉽게 풀어 알려주는 책 새창으로 보기
불교 경전 중 하나인 금강경은 솔직히 이름만 들어봤지 무슨 내용인지는 전혀 모른다.

불교 경전이라고 하면 왠지 어렵고 고리타분한 내용이 담겨 있을 듯한 선입견이 있는데

이 책은 금강경의 주요 내용들을 다루면서도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여

하루하루 정신 없는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가르쳐준다.

 

이 책에선 총 10개의 장에 걸쳐 금강경의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설명하는데

말미에 실린 우리말 금강경 전문만 봤다면 절대 이해하지 못했을 내용들을 쉽게 풀어낸다.

금강경의 정식 제목은 '능단금강반야파라밀경'인데, 여기서 '금강'은 모든 것을 꿰뚫을 수 있는 빠르고

맹렬한 번개라는 뜻과 가장 단단한 암석인 다이아몬드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 마디로 금강경은 온갖 번뇌가 찾아와도 빠른 번개가 내리꽂히듯 깨뜨려 날려 버릴 수 있으며,

그렇게 하고 나면 마음이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해져서 그 어떤 번뇌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피안에 도달하는 지혜를 담고 있는 책이다. 보통 불경이라고 하면 불교의 핵심 교리를 전달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타 종교 사람들은 거부감이 들수도 있는데, 이 책을 찬찬히 읽어보면

물론 불교적인 내용이 가득하지만 마음을 다스리고 삶을 충만하게 하는 방법들을 가르쳐준다.

진리는 종교나 철학을 초월한다고 처음 제시하는 가르침은 우리가 흔히 '카르페 디엠'이란 격언으로 잘 알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였다. 이 책의 제목대로 사람들이 항상 초조하게 사는 것은

이 순간 이 자리에 있지만 그 순간과 그 자리에서 편안히 머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하고, 이 순간 이 자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야 이 순간 이 자리에서 편안히 머물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우리는 누구나 밥벌이라는

생존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편안히 있지를 못하는데 생존 수단을 간소화하고

자신의 지위를 낮추면 물질과 욕망이라는 걸림돌에서 정신적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물질문명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렇게 최소한의 생존수단만 가지고 살긴

솔직히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법정스님의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는 말처럼 굳이 필요하지도 않는 것들로부턴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금강경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바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아마 '모든 집착에서 벗어나라'일 것 같다.

나의 모습에 대한 집착(자아의 상), 타인의 모습에 대한 집착(타인의 상),

물건의 모습에 대한 집착(중생의 상), 영원한 시간에 대한 집착(생명이 존재하는 시간의 상)이란

네 가지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하는데, 집착하지 않음은 곧 내려놓음을 말한다.

내려놓음은 바로 '마음을 일으키되 머무는 바가 없는 것'을 의미하는데,

존재하는 모든 것에 미련을 갖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면 마음이 물처럼 흐르는 경지에 이를 수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내가 얼마나 많은 집착에 얽매여 있고 바로 이 순간을 제대로 살아가고 있지

못함을 깨달을 수 있었는데, 금강경에 담긴 주옥같은 삶의 지혜를 내것으로 만들어 그대로 실천하긴

결코 쉽진 않겠지만 책을 읽고 난 당장은 그 여운으로 인해 조금이나마 지금까지완 다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할 것 같다. 부록에 실린 금강경을 읽어 보니 사실 무슨 의미인지 쉽게 와닿지 않았는데

저자가 그 의미를 쉽게 풀어내어 설명해줘서 금강경의 소중한 진리를 만나볼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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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2016-03-08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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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새창으로 보기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은 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가 페이융이 일반인을 위해 쉽게 풀어 쓴 금강경입니다.

금강경.

불교 신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경전이라는 것 이외에는 아는 바가 없었습니다.

금강경의 정식 제목은 <능단금강반야파라밀경>으로 불교학의 근본이 되는 교법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아, 경전이라고 하면 어렵지 않을까요.

어쩌면 저의 이런 선입견때문에 알고 싶다는 욕구를 억눌러 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불교의 가르침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이라서 늘 더 깊이 알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 책을 통해 금강경을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쁩니다.

금강(金剛, vajra)에는 모든 것을 꿰뚫을 수 있는 빠르고 맹렬한 번개라는 뜻과 가장 단단한 암석인 다이아몬드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금강경에 담겨 있는 석가모니의 말은 결론식 대답이 아니라 질문식 대답입니다.

즉 "이렇게 해라"라고 일방적으로 훈계하는 것이 아니라 "네 생각은 어떠니?"라고 물음으로써 생각하게 만듭니다.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문제에 대해 수많은 사람들이 정답을 떠들지만 그건 그들에게 알맞은 답일뿐, 나의 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질문을 통해서 생각하게 되고 그 생각이 깊어지면 점점더 지혜로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저자는 현대인들이 금강경을 읽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야 성공 앞에 미혹되지 않고 실패 앞에 좌절하지 않을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자기 내면에 '맹렬한 번개 혹은 단단한 다이아몬드'를 지니고 있는 사람은 이 세상 그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 본연의 모습으로 평온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초조하지 않게 살고 싶다면 금강경을 통해 그 지혜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 번 읽고 생각하고, 다시 또 읽고 생각하다보면 진정으로 원하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말 금강경 전문이 책의 맨 뒷부분에 실려 있습니다. 처음 읽는 사람에게는 표현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역시나 처음부터 금강경을 바로 읽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금강경을 알기 쉽게 풀어 낸 저자야말로 큰 깨달음을 얻은 장본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이 책을 여러 번 곱씹어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 마음에 품고 싶은 구절들을 적어봅니다.

부처와 우리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인생의 종극에 관한 의문일 것이다.

이 의문이 밝은 빛처럼 비추어 우리의 암울한 일상을 환하게 만들 수 있다.

그렇다면 종극에 관한 의문이란 무엇일까?

......

이 질문은 빛처럼 모든 것을 꿰뚫고 정지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일상 속에서 분주하게 살다가 어떤 인연을 만난 뒤 우뚝 멈추어 서서 현실 속에서 빠져나와 자신이 속해 있는 세계를 돌아보게 되는 것과 같다.

......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 두 가지 의문을 통해 인생의 방향이 바뀌고 종극에 관한 사색이 된다. (74-75p)

중생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읽어야 할 책이 바로 금강경.

이 책 속에 보살이 되는 법, 즉 깨달음을 얻는 방법이 담겨 있다.

나의 모습에 대한 집착,

타인의 모습에 대한 집착,

물건의 모습에 대한 집착,

영원한 시간에 대한 집착.

이 4가지 집착이 삶에 번뇌를 만든다.

어떻게 집착을 버리고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을까?

차분히 바라보는 관조의 힘.

영원히 변치 않는 현상이 없다면, 어떤 현상에도 집착할 필요가 없다.

누가 내게 어떤 행동을 하든 그것은 그저 인연일 뿐이고,

언젠가는 반드시 사라질 허망한 허상이며, 내 마음을 어지럽힐 수 없다.

부처는 금강경에서 집착하지 않는 것이 완전한 자유라고 말했다.

이 길은 언제 어디서든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 언제 어디에 있든, 그 무엇에도 집착하지 말고 차분히 관조하고 느껴야 한다.

자신이 자유롭다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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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즐 2016-03-20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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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을 통해 나를 돌아보다. 새창으로 보기

 

이 책의 저자인 페이융은 전작인 '인생이 즐겁지 않다면 한산을 만나라'를 통해 만났다.
전작에서의 만족도가 높았기에 이 책에 대한 기대도 컸다.
결과부터 말하면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 책은 표지에서 나와 있듯이 '금강경'에 대한 이야기이다.
'금강경'이란 글만 보고 이 책이 불교적 색채만으로 가득한 책이라는 편견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불교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성경 등 서양철학에 내용도 간혹 보인다.
이 책은 금강경에 대한 해설이 아니라, 자기계발의 측면에서 바라본 금강경을 다룬 책이다.
성경이나 논어 등을 통해 보다 나은 인생을 추구하는 것과 같다.
앞에서 말한 책들은 다수가 있었던 반면에 금강경을 자기계발의 측면에서 바라본 책은 그리 많지 않다.

인간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희노애락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존재이다.
기왕이면 기쁘고 좋은 것만을 누리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있지만 실상을 그렇지 못하다.
보다 더 나은 것을 가지고 누리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많은 노력과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가..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런 걱정과 불안을 떨칠 수 있는 부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사실 부처의 가르침이란 것이 '이것은 무엇이다'라고 명확히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선문답과 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어느 정도의 깊이가 없는 독자들에게는-물론 나도 포함하여- 그 진의를 파악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
그나마 이 책은 나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되어 있다.
금강경 전체를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법문을 원문 그대로 소개하고 있지 않다.
대화 내용을 보여주고, 그 대화를 통해 싯다르타가 제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진의가 무엇인지를 다양한 예를 통해 쉽게 말하고 있다.
각 문단 마지막에 깔끔하게 정리된 내용은 지금의 나를 많이 반성하게 만들었다.
내가 방황하고 있지는 않은지, 집착하고 있지는 않은지 등...
불교의 책답게 직접적인 가르침보다는 자기 스스로를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곁에 두고 틈틈이 읽는다면 지금의 불안과 걱정을 덜고 조금 더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책의 마지막에는 금강경에 대한 보다 깊은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우리말로 된 원문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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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세상 2016-03-20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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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융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유노북스, 2016) 새창으로 보기
이전부터 불교의 경전 중 하나인 금강경을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의 저자 페이융이 불경 연구의 대가라니 불교의 가르침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했다. 프롤로그의 제목부터 도전적이다. “인생은 금강경을 알기 전과 후로 나뉜다”! 저자는 초조함이라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심리를 어떻게 해결할지 금강경으로부터 알려준다. <18분 만에 금강경 이해하기> 해설이 금강경을 깔끔하게 소개한다. 금강(vajra)은 번개와 다이아몬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단다. 따라서 금강경은 온갖 번뇌를 번개 치듯 깨뜨려 날려 버리고, 마음을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히 하여 어떤 번뇌에도 흔들리지 않게 하는 책이란다. 금강경을 읽음으로써 우리의 사유 방식이 바뀌게 된다. “금강경을 읽는 것은 학문이 아니라 수행이다”(p. 22).

 

제대로 수행 한번 해 보고 싶은 마음으로 1장을 넘긴다. 생각보다 재미있고 나 같은 불교 문외한도 조금만 생각하면 이해할 만큼 쉽다. 오래전에 성철 스님이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라고 말했다. 심오해 보이는 말인데, 무슨 의미로 이런 말을 했는지 알 수 없었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해설한다. “수행하지 않았을 때는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지만, 수행을 시작하면 산이 산이 아니고 물이 물이 아니다. 하지만 완전히 깨달음을 얻은 뒤에는 산은 또 산이고 물은 또 물이다. 산과 물은 원래의 산과 물로 돌아갔지만 그 깊이와 경지는 예전 그대로일 수 없다”(pp. 37~38). 그렇다. 삶의 이치를 깨닫고 지혜롭게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본래 자리로 돌아가 지금 현재라는 변치 않는 순간을 의미 있게 만들어야 한다.

 

금강경에는 부처의 제자 수보리가 종극(終極)의 질문을 한 것이 나온다. 페이융은 그것을 인생을 바꾸는 두 가지 질문으로 바꾸었다.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p. 75) 우리가 두 질문의 해답을 찾으면 현실의 문제들은 훨씬 가벼워질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책 곳곳에 주옥과 같은 지혜의 경구가 소개되어 있다. “산다는 것은 고통이지만 고역은 아니다. 인생은 체험이자 관조다. 체험과 관조를 통해 우리는 더 넓고 깊은 존재가 될 것이다”(p. 82). “나의 모습에 대한 집착, 타인의 모습에 대한 집착, 물건의 모습에 대한 집착, 영원한 시간에 대한 집착. 이 4가지 집착이 삶에 번뇌를 만든다. 어떻게 집착을 버리고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을까?”(p. 128). 결국 불교는 마음공부, 마음 다스림의 지혜를 알려주는 종교다. 무아(無我)는 내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집착하는 나에서 벗어나는 것이리라. 이는 삶의 고통까지도 관조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는 것을 느낀다. 불안, 걱정, 두려움까지도 관조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어떻게 마음을 내려놓아야 하는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 부록에 수록된 ‘우리말 금강경 전문’을 시간 내서 차분히 읽어보고 싶다. 다른 불교 경전에도 관심이 간다. 불교를 이해하고 마음공부 수행을 한 좋은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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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7joy 2016-03-20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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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0

[마음공부] 정치나 사회문제에 대한 의견의 차이

 



[마음공부] 정치나 사회문제에 대한 의견의 차이 - 3년 전의 글

- 퀘이커그룹안에서의 의견의 차이를 생각해보자니, 정치나 사회문제에 대하여는 의견의 차이가 많지 않은 것 같다. 왜냐하면 퀘이커그룹은 사회정의 문제에 열심히 나서고, 일반적으로 진보노선에 서기때문이다. 노선의 차이가 있다고 해도 그건 각자의 판단과 양심에서 나오는 거라고 서로 인정- 존중하기 때문이다. 

- 그렇기 때문에 전국대회에서 어느 이슈에 대해 퀘이커 전체그룹의 입장으로 채택할 포지션까지 오기에는 긴 시간이 걸린다. 손을 들어 대수결로 결정하지 않고, “전원일치”라는 마음이 모아지는 단계에 까지 기다리기 때문이다. “전원일치”라는 것은 모두가 의견이 같아지는 것은 아니나, 모두의 의견이 충분히 들어젔고, 그런 바탕위에 결정이 조금 달라젔다고 여겨지는 결과를 말한다. 

- 이런 의견합의의 방법은 퀘이커에게는 긴 역사와 전통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퀘이커 그룹안에서는 하나님(신)에 대한 생각의 폭이 놀랍게도 넓다. 그건 각자가 알아서 하는것이지 신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고 이단이라는 것은 없다. 그래서 나같은 범재신론자가 자기 의견을 이야기 해도 상관이 없는 것이다. 아, 나는 이런데 너는 그렇구나, 그 정도이다.

[마음공부] 정치나 사회문제에 대한 의견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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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페친들 중에는 정치나 사회문제에 대하여 나와 의견의 차이가 있는 것이 분명하면서 계속 페친으로서 "친한" 사람들이 있다.

- 그 의견의 차이가 가장 심한 이슈가 위안부 문제이고 두번째 정도가 북한에 대한 의견이다. 

- 나로 보아서는 이 의견의 차이가 각자의 양심에 근거한 것이라면, 그리고 서로가 그런 차이의 양심적인 가능성을 인정한다면, 그런 "친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그 뿐 아니라 나는 그런 차이가 있은 관계는 오히려 건강한 관계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런 관계에서는 그 의견의 차이를 존중하는 것이므로 상대방의 의견이나 사고방식에 대해 더 이해하려는 자세가 생기기 때문이다. 서로가 이런 자세라면 각자가 자기의 생각이나 의견을 표현할 때 의견이 다른 상대에게 더 이해가 되는 방식으로 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 이런 관계를 위한 기본적인 전제가 모든 인간에게는 여러가지 면이 있고, 어떤 이슈에 대한 의견의 차이는 그 많은 중에 하나 밖에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6회리, 박정미 and 4 others



Satoshi Takahi


브라더호프에서도 만장일치의 생활를 선택하고 있다는 책을 읽었습니다.

2020/12/18

이이자 동학사상 다시 읽기 제2, 3강 최제우의 다시개벽

 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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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광주 동학사상 다시 읽기

제2강 동아시아 전통사상

도를 아십니까?

정말 길에서 한 번쯤은 다 만났을 우스개 소리로 들었을 도...

도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책을 읽는 것도 어느 종교의 경전을 읽고 배우는 것도 도를 찾는 것이라 한다. 덕을 쌓고 쌓아 도를 이루는 것이라 한다. 모두가 덕을 쌓고 도를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나의 덕은 어떤 것을 쌓아 왔으며 쌓아 갈 것인가? 나의 도는 무엇이며 도를 이루고 있는 것인가?

인생은 자기만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란 말에 공감한다. 그런데 과연 나는 나만의 길을 찾아가고 있는 것인가? 제대로 가기나 하고 있는 것인가?

인생의 선택의 순간들이 있었고 선택한 후에 나온 결과물들에 대해 후회하지 않으려는 의지?가 있다. 후회보다는 통찰의 시간이 필요하고 더 낫다는 것을 알기에...

유학을 공부하는 이들이 무리를 이루면 유가가 되고 국가에서 공인해주면 유교가 된다고 한다. 소위 사이비는 아니라는 것. (어떤 이는 사이비의 경계는 수적인 차이라고 수세적인 많고 적음에 따라 나뉜다고 열변을 토하던데...경전을 해석하는 차이도 있고... 내가 생각하는 사이비의 기준은 다섯가지 정도 되지만...)

우리의 동학은 어떠한가? 국가에서 공인해주지 않아 동학사상에 머물러 있다

동학도 어디서 툭하고 튀어 나오진 않았다 한다. 덕이 쌓이고 쌓여서(조선왕조 500년 동안) 탄생하게 되었노라고...

  • 덕은 쌓이고 쌓여 도를 이룬다 하지만 내가 생각할 땐 
  • 도는 한 가지가 아니라는 것. 여러 갈래로 나뉘어 각자의 길을 제시한다. 
  • 큰 그림으로 보자면 
  • 각자 열심히 갈구하지만 가는 곳? 가르키는 곳?은 똑같다는 것, 
  • 그래서 도는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뒷간에 있더라는 이야기가 있다
  • (내공을 쌓는 수련 방법들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나를 낮추고 나를 바라보는 것이 있는데 나의 마음을 보기도 하고 육체적으론 자신의 엉치뼈를 바라본다).

생각이 꼬리들이 물고 물어 엉뚱한 곳으로까지 흘러 들었지만 

암튼 제2강은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었고 우리의 갈 길이 어디인가 하는 힌트를 받았네요.

다음 3강은 동학의 탄생

3강을 예고하면서 들려준 님에 대한 통찰은 눈을 귀를 번쩍 뜨게 하는 것이였습니다.

  • 김지하의 님은 자유,평등 
  • 전태일의 님은 인간다움 
  • 한용운의 님은(학창시절 국어시간에 배웠던)? 
  • 동학에서의 님은?
  • 각자의 님은? 
  • 나의 님은?

모든 생물(자연 만물)이 지속가능한 삶을 살기위해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어떠한 덕을 쌓아가고 쌓아가며 도를 이룰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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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광주 동학사상 다시 읽기

제3강 최제우의 다시개벽

개벽이란 말은 언제부터 어떻게 사용하게 됐을까? 세종실록에서도 영조실록에서도 개벽이 등장한다는데..

하늘과 땅이 열리는 천지개벽과 인문학적 개념으로서의 다시개벽.. 새로운 사상(체계)을 가지고 새로운 세상을 우리가 주체가 되어 열자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난제로다. 숙제도 있다. 선별해서 텍스트 읽기를 해야 한단다.ㅎ

수운선생은 어찌 득도를 하게 됐을까? 아버지의 영향하에 주자학을 습득하고 학자로서 명망을 누리지를 않고..

선생의 시대인식이 한 몫을 한 듯하다. '유도불도 누천년에 운이 역시 다했던가'

  • 서양열강들의 침입과 전염병,
  • 무너져 가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안위걱정.... 에
  •  천주(하늘님)에게 물었을 것이고 깊은 자신과의 내면의 대화를 하던 도중 깨달음(득도)에 이르렀다는...
  • 깨달은 후 수련을 하며 자신이 깨달은 것을 어떻게 하면 대중(민중)들에게 전달할 것인지 연구하고 연구하여 동학을 창학하게 되는 과정들...

득도는 아무나 할 수 있는가? 창학은 아무나 할 수 있는가? 

득도와 창학은 우리의 몫이 아니더라도 정성과 공경으로 수련(마음공부 포함)하고 수련하며 덕을 쌓고 쌓다보면 도에 이르려나?

역사는 반복되는가? 반복되는 가운데 변화 발전하는 것인가? 후퇴하는 것인가?

교훈을 깨달음을 얻지 못한 인류는 어떤 운명에 처할 것인가?

다시개벽의 시대가 왔다고 한다. 

인간중심의 욕심의 근대화로 자연은 무차별로 공격을 당했고 이제는 기후위기와 전염병이 전세계를 휩쓸며 자연이 인간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다. 공멸의 관계가 아닌 공생의 관계로 가야 한다고...

'서구근대 백여년에 운이 역시 다했던가'

다시개벽 창간호(2020 겨울)가 나왔고 여러 채널에서 여러 이야기가 논의되고 있다.

다시개벽의 시대에 우리는 나는 어디를 향해 가야 할 것인가?

** 강의중 폭력과 비폭력에 대한 비교가 나왔다. 시대는 폭력을 요구하기도 하고 비폭력을 요구하기도 한다. 폭력의 시대에 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비폭력의 시대에 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주류인가? 비주류인가?

숙제는 끊임이 없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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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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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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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8, 2018 — 마지막 발표는 '대화주의적 관점의 한국어 문화교육 방안 연구'로 올해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은 원불교 정화단 사무처 이주연 박사가 나서며, 이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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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차 원불교사상연구원 월례연구발표회 2 노권용 / 이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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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발표 법신불 일원상(法身佛 一圓相)의 종교적 함의의 새 고찰 발표 : 노권용 (대훈, 원광대 명예교수) 토론 : 이주연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 ...
Oct 4, 2019 · Uploaded by Gook Dam



법인성사 100주년 조명한 원불교 학계의 시선 - 원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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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3, 2019 — 이어 2부는 원광대학교 원익선 교무의 '법인정신과 원불교의 공공성'과 이주연 교무의 '원불교 교육에서 법인성사 설명의 방향 제언'이 발표됐다.


원불교사상연구원, 신진 학자 발굴 나서 - 원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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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4, 2018 — 원불교사상연구원이 6월29일 젊은 신인연구자들을 초청해 연구성과를 들어보는 특별한 자리를 열었다. (왼쪽부터 조덕상·오선허·이주연 교무).


이주연 (@lee_brain) |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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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test Tweets from 이주연 (@lee_brain). 마음공부,원학습코칭,또래상담,국어교육,신경심리학/젊디 젊은,청소년 담당 원불교 성직자임/베르나르 베르베르, ...


이주연 : 저자 논문 - DBpia, 연구자를 돕는 똑똑한 학술콘텐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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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대종경』의 수사학적 연구, 종교연구, 2019, 17, 0. 보육교사의 일·생활균형, 직무스트레스, 직무만족도, 소진과 영유아 학대 인식간의 구조적 관계: 혼인여부 ...


원불교여성회 창립25주년 심포지엄...원불교의 나아갈 길을 묻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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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8, 2020 — 종합토론시간에 좌장 원익선 교무(중앙)와 이날 주제발표한 정선희 사원불교여성회 사무국장, 정원규 서울대학교 교수(장충교당), 이주연 원불교 ...


원불교여성회 창립 25주년 심포지엄...원불교 미래를 묻다 - 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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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4, 2020 — 주제발표는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교당 김선명 교무의 원불교 공동체의 행복, 정선희 원불교여성회 사무국장의 개벽종교의 출가와 재가, 이주연 ...


원불교사상연구원, 원불교여성회 25주년 심포지엄 공동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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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5, 2020 — 이어 원불교사상연구원 이주연 교무는 '은(恩)으로 혐오 넘어서기-지구화시대 원불교학의 방향' 발표에서 지구화시대의 혐오를 넘어서기 위한 지구 ...

2020/11/27

알라딘: 불교 페미니즘과 리더십

알라딘: 불교 페미니즘과 리더십

불교 페미니즘과 리더십 - 불교여성, 자비와 지혜로 세계의 중심에 서다   
텐진 빠모,조은수,본각 (지은이),샤카디타 코리아 (옮긴이)불광출판사2016-08-30
 
전자책
16,000원 
476쪽

책소개

여성 불교수행자들의 연대와 실천에 관한 37편의 이야기. '샤카디타 인터내셔널'은 세계최대 불교여성단체이다. 1987년 2월 인도 보드가야에서, 여성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부처님 법에서 여성과 관련된 특별한 여러 이슈들에 대해 논의할 길을 열어보자는 목적으로 창립되었다. 1987년 인도대회를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세계의 여성 불교인들이 모여 불교와 여성 관련 연구를 발표하고 토론회, 각종 퍼포먼스를 연다. 이를 통하여 전 세계 불교 여성들의 깨달음, 화합 그리고 자비행을 실천한다.

2011년 태국 방콕 대회부터 2015년까지 열린 '샤카디타 인터내셔널 세계불교여성대회'에서 발표된 논문 중에서 선별한 37편의 소논문을 모았다. 이 논문들에는 세계의 모든 불교 종파와 여러 전통을 아우르며, 무엇보다 불평등한 여건 속에서 수행과 자비를 동시에 실천하는 여성들의 사례가 자세하게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진정한 연대와 공존이 무엇인지 제시하고, '지혜'와 '자비'를 상징하는 여성적 영성이야말로 진정한 불교 페미니즘의 모토임을 되새긴다.

목차
제1부 세계의 비구니 승가
01 “비구니스님, 사랑합니다!” | 수잔 므로직
02 인도 비구니 수계의 혜택과 장벽 | 비구니 수니티
03 인도네시아 비구니 승가 건립의 장애와 기회 | 아야 산티니
04 출가 여성 교육의 중요성 | 타쉬 장모
05 네팔 비구니 승가 건립의 고충 | 비구니 담마난다
06 잊혀진 승가: 히말라야 바깥의 티베트불교 | 제쭌마 텐진 빠모
07 푸젠 지역의 비구니 교육: 민남비구니불교대학의 사례 | 마 오 루징 스님
08 보이지 않는 계승자 | 리위전
09 대만 비구니스님은 어떻게 성장하였나 | 석(釋) 꾸어시앙
10 재가 불자에게 미치는 일본식 봉건제도의 잔재 | 아이코 미즈노
11 국가를 초월한 비구니운동 | 바이니타 아그로월

제2부 붓다의 딸을 위한 여성 리더십
12 불교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본 해탈 | 아야 담마난다
13 『쭐라웨달라경』의 중요성: 비구니 담마딘나의 설법 | 벨리겔 담마조티 비구
14 부처님 일대기에 나타난 사랑과 상실의 교훈 | 바네사 사쏜
15 부처님의 첫 여성 제자 이야기 속에 나타난 치유력 | 카렌 C. 랭
16 여성 수행의 의미와 가치: 경전 자료를 중심으로 | 본각 스님
17 고대 인도불교의 역사 속 우바이의 지위 | 루팔리 모카쉬
18 떠오르는 여성 불자의 리더십: 신성과 불경의 교차점 | 캐롤 윈클만
19 당신은 보살입니다 | 효준 스님
20 상상 속의 여성 출가자들: 지나간 과거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 | 비구 수자토
21 여성과 타 집단에 대한 부정적인 관점 전환하기 | 앨리슨 굿윈
22 젠더, 불교, 그리고 교육: 상좌부 전통과 사회변혁 | 엠마 토말린?캐롤린 스타키
23 여성의 리더십과 불교의 무아설 | 조은수
24 여자로 태어나는 것은 장애인가? | 리타 그로스
25 노년을 찬미하며 | 제쭌마 텐진 빠모

제3부 현대사회의 문제와 자비의 고요한 실천
26 불도의 측면에서 본 자비에 대한 고찰 | 아드리엔 코크란
27 불교윤리학과 사회정의 | 카르마 렉셰 쏘모
28 캄보디아의 AIDS 환자구호 | 베스 골드링
29 교도소에서 법을 가르치다 | 란자니 드 실바
30 재소자들과 함께 | 로비나 컬틴
31 자비를 통한 회복의 길 찾기 | 테레사 시빌리
32 걷기명상과 영적 순례 | 수엘린 세메코스키
33 립스틱을 바른 불자와 법의 디바 | 리사 바타글리아
34 태국불교계의 성적소수자 | 쿨라버 프라파폰피파
35 대만 비구니가 펼치는 동물보호운동 | 석(釋) 츠우안화
36 노동 선(禪): 해탈을 지향하는 이민 여성 불자의 길 | 석(釋) 지엔어
37 현대 한국불교 승가에서 승려들의 역할의 재편성과 자비 실천의 개인 사례 | 효석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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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구의 여성들과 불교인들은 ‘불교 속의 여성’이라는 주제에 대해 학문적 관심을 일찍부터 발전시켜 왔습니다. 이에 반응하여 이제 세계의 여성들은, 불교의 선진적 여성관을 높이 평가하며 불교의 여성주의적 시각과 여성의 수행 문화, 그리고 그들이 이룬 문화적 사상적 성과에 대해 잘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서구의 불교는 여성주의적 관점의... 더보기
저자 및 역자소개
텐진 빠모 (Vicki Mackenzie)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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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카디타 인터내셔널 회장.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서 1964년 20세 때 정신적인 구도의 길을 찾아 인도로 건너가 티베트 스님 제8대 캄툴 린포체를 만났고, 서양 여성으로서는 최초의 티베트 비구니가 되었다. 12년간 히말라야 동굴에서 은둔 수행한 감동적 이야기가 『Cave in the Snow』라는 제목으로 엮어져 나왔다(한국에서는 『나는 여성의 몸으로 붓다가 되리라』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음).
최근작 : <불교 페미니즘과 리더십>,<나는 여성의 몸으로 붓다가 되리라>,<텐진 빠모의 마음공부> … 총 19종 (모두보기)
조은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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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카디타 코리아 공동대표,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규장각 국제한국학센터 초대 소장,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 세계기록문화유산 출판소위원회 의장,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소장을 역임하였고, 2013~2015년 불교학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최근작 : <불교 페미니즘과 리더십>,<마음과 철학 : 불교편>,<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5> … 총 5종 (모두보기)
본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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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년 스님을 은사로 모시고 출가했다. 동국대학교 철학과와 봉녕사 승가대학 대교과를 졸업했고, 일본 릿쇼立正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뒤 고마자와駒澤대학에서 불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승가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불교조계종 고시위원, 학교법인 승가학원 이사, 샤카디타 한국지부 공동대표, 전국비구니회 부회장, 봉녕사승가대학 화엄반 교수, 금륜사 주지로 수행 정진 중이다.
저서로는 『진리의 숲 법구경 이야기』, 『華嚴觀法の基礎的硏究』, 『華嚴經十地品槪說』, 『한국 비구니의 수행과 삶』(공저)이 있고, 『비구니와 여성불자』, 『... 더보기
최근작 : <화엄교학 강론>,<불교 페미니즘과 리더십>,<불교와 그리스도교의 생태 영성> … 총 5종 (모두보기)
샤카디타 코리아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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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소개
불광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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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비구 급선무>,<붓다 한 말씀 (큰글자책)>,<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 (큰글자책)>등 총 437종
대표분야 : 불교 1위 (브랜드 지수 317,787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페미니즘이 불교 페미니즘에게 길을 묻다!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고 부처님은 말했다.
정신적으로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다고 말한 부처님은
세상의 첫 번째 페미니스트이다.
차별과 편견을 넘어 공존과 조화로움을 꿈꾸는
여성 불교인이 의지하는 사상적 토대는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여성 불교수행자들의
연대와 실천에 관한 37편의 이야기
‘샤카디타 인터내셔널(Sakyadhita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Buddhist Women)’은 세계최대 불교여성단체이다. 샤카디타는 ‘붓다의 딸들’이라는 뜻이다. 1987년 2월 인도 보드가야에서, 여성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부처님 법에서 여성과 관련된 특별한 여러 이슈들에 대해 논의할 길을 열어보자는 목적으로 창립되었다.
현재 세계 45개 회원국이 활동 중이다. 1987년 인도대회를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태국, 스리랑카, 라닥, 캄보디아, 네팔, 타이완, 한국, 말레이시아, 미국 등에서 세계의 여성 불교인들이 모여 불교와 여성 관련 연구를 발표하고 토론회, 각종 퍼포먼스를 연다. 이를 통하여 전 세계 불교 여성들의 깨달음, 화합 그리고 자비행을 실천한다.

이 책에 모인 37편의 소논문들은 2011년 태국 방콕 대회부터 2015년까지 열린 ‘샤카디타 인터내셔널 세계불교여성대회’에서 발표된 논문 중에서 선별한 것이다. 이 논문들에는 세계의 모든 불교 종파와 여러 전통을 아우르며, 무엇보다 불평등한 여건 속에서 수행과 자비를 동시에 실천하는 여성들의 사례가 자세하게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진정한 연대와 공존이 무엇인지 제시하고, ‘지혜’와 ‘자비’를 상징하는 여성적 영성이야말로 진정한 불교 페미니즘의 모토임을 되새긴다. 보이지 않는 위계 안에서 고군분투하는 여성 불교인들, 그들이 차별 없는 ‘공존과 상생’이라는 같은 꿈을 꾸는 현대의 페미니즘에게 조용히 말을 건다.

차별과 권위적인 위계 속에서
여성 불교인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
‘페미니즘’은 아주 오랫동안 우리 사회를 지배해 온 가부장제 사회의 남성 지배 이데올로기와 다양한 방법으로 싸워 왔다. 오늘날 세계의 여성운동은 종교의 정체성 문제, 사회 계층 문제, 교육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불교의 경우, 전 세계적인 불교 커뮤니티 회원들 사이에서 불교의 전통과 불교계 안에 존재하는 불평등과 억압적 성차별에 대한 비판적 대화가 활발하게 오가고 있다. 불교 안의 불평등 문제의 핵심은, 경전과 교리를 내세워 차별을 당연시하는 것, 그리고 이를 암묵적으로 용인하는 데 있다. 종교 밖의 페미니즘이 차별을 당연시한 수많은 ‘상식’을 깨뜨리며 발전했듯이, 종교 안에서도 먼저 여성이 불평등과 억압적 성차별을 야기하는 ‘종교적 상식’과 맞설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궁극적으로, 여성 불교인들이 어떤 방식으로 그 상식과 맞서고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다.
1부 ‘세계의 비구니 승가’는 현대 여성 출가자들의 활동을 나라별로 소개한다. 특히 비구니가 없는 아시아 불교국가들과 서구 불교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구니 승단 복원 운동을 자세히 밝힌다. 왜 수천 년 동안 비구니(여성 출가자) 승단이 존립할 수 없었는지에 대한 역사적 고찰,그리고 비구니 승단 복원의 원동력인 여성들의 ‘연대’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미 부처님 시대에 대애도(大愛道, Mah?praj?pat?, 부처님의 양어머니)라는 최초의 여성 출가자가 있었다. 이후 수많은 여성들이 비구니의 길을 따랐지만, 현재 한국?대만?베트남을 제외한 동남아 국가에서 비구니는 인정되지 않거나 극히 일부에서만 받아들여진다. 여성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전통적으로 여성의 역할은 ‘어머니’로 살도록 고착되어 있었고, 교육을 받지 못했으며, 이에 따른 지식과 조직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동남아시아에서 비구니 승단이 조직된 것은 1998년에 이르러서다. 당시 세계 불교 여성들이 힘을 모아 인도 보드가야에서 ‘감격적인’ 대규모 비구니 수계식을 열었다. 이를 계기로 동남아에서 비구니는 꾸준히 늘어 가는 추세이다.
‘깨어난’ 여성이 쟁취한 것은 단지 ‘비구니’라는 자리만이 아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영적 성취는 성별이나 부, 학력의 정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있다. 성별에 대한 잘못된 견해가 마음에 단단하게 남아 있다면, 깨달음 혹은 영적 성취는 실로 멀기만 한 일이다. 즉, 여성의 깨어남은 곧 깨달음에 이르는 바른 길을 터득한 셈이 되는 것이다.
세계의 페미니즘이 다양한 방법으로 종교의 불평등과 억압적 성차별에 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비구니 승가를 석가모니 부처님이 살아계셨던 당시의 모습으로 회복하기 위한 노력들은 계속되고 있다. 여성의 지혜 따위란 보잘 것 없어서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마라(마귀, 나쁜 기운)에게 답한 소마 장로니의 게송을 소개한다.

여성이라는 것이 무슨 문제인가
마음을 충분히 집중하고 있다면
지혜가 끊임없이 흐른다면
법을 정확하게 꿰뚫어 볼 수 있다면.

나는 여성이다 혹은 나는 남성이다
혹은 나는 그 무엇이다,
이런 생각이 일어나는 사람만이
마라의 상대가 될 것이다.

붓다의 딸들,
모여서 함께 실천하고 함께 깨달음에 이르다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불교는 남성 지향적이고 가부장적인 경향이 짙다. 그로 인해 여성들은 자주 무시되고, 비하되고, 권한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불교 교리는 어떤 종교보다 양성 평등적이다. 초기 불전에 나타나는 부처님의 남녀평등에 관한 발언과 선구적 여성들의 자취가 그 증거이다. 여성에 대한 각종 편견을 담은 담론이 불교계에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지금, 경전을 해석하는 데 부처님의 깊은 가르침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불교 경전은 거의 2천여 년의 시간을 거쳐 편찬되어 왔다. 이 점을 감안하면 경전의 어느 한 부분만을 확대하여 강조하기보다 부처님의 사상을 아우르는 큰 틀에서 바라보는 것이 올바른 경전 해석일 것이다.
2부 ‘붓다의 딸을 위한 여성 리더십’에서는 여성주의의 시각에서 불교를 재해석하고, 암묵적으로 용인되어 온 성차별적 담론이 경전의 잘못된 해석에 있음을 밝힌다. 특히 몇몇 논문은 초기불교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여성 수행자의 삶을 조명하는데, 그 시작은 1930년 영국의 여성 불교학자 호너(I. Horner)가 『초기불교의 여성-재가 여성과 출가 여성』를 발표하면서다. 이 논문에서 호너는 테리가타의 여성 장로들의 시를 소개하고, 초기불전 속 여성 수행자들의 깨어 있음과 실천적 삶을 찬양한다. 이를 기점으로 서구의 여성들과 불교인들은 불교 속의 여성이라는 주제에 대해 학문적 관심을 발전시켜 왔으며, 서구의 불교가 여성주의적 관점의 틀 속에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변화’는 기초부터 시작해야 함을 일깨워 주는 사례이다. 우리가 ‘객관적’이라 믿고 있던 사실에 대한 의심, 변화는 거기에서 시작된다. 이런 움직임에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을 향해 미국의 비교종교학자 리타 그로스는 이렇게 말했다.

“비판적 지성으로 사유해 낸 결론을 다른 사람들이 듣기 싫어하고 화를 낸다면 그것은 그 사람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다른 사람들이 듣고 기분 나빠 한다든지 또는 사람들은 기분 나쁜 사실은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무런 증오의 감정 없이 자신의 통찰력을 합리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억눌러서는 안 되고 그렇게 강요되어서도 안 된다. 우리는 불교의 가르침을 젠더의 시각으로 채색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불교의 성차별적인 경향, 여성혐오, 남성 우위를 지적하면서 얼마나 유해한지를 보였을 때 내가 불교를 젠더화한다고 비난했다. 그러한 비난에 대응할 단 하나의 길은 오래전 불교의 제도가 남성을 더 우위에 두었을 때부터 불교의 가르침은 이미 젠더화되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길밖에 없다.”

“종교는 발전한다”
비구니 승가의 인본주의적 불교의 구현
인본주의적 불교의 구현이라는 측면에서 불교와 비구니 승가의 힘을 키워 줄 의미심장한 요소는 바로 종교를 ‘조화’와 ‘발전’이라는 개념과 같이 놓고 보는 것이다. 비구니 승가는 비구 승가 이상으로 사회봉사 및 자선사업 기관으로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전 세계, 특히 대만과 스리랑카 비구니 승가의 경우 병원과 학교, 자선기관, 언론 매체의 설립과 같은 세속적인 문제들은 물론 환경보호, 핵발전소 반대, 부패와 도박 청산과 같은 사회운동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차별을 넘어 평등으로, 차이를 넘어 공존으로, 충돌을 넘어 조화로움으로, 고통을 넘어 행복으로 가는 것이야말로 남녀를 넘어선 인간 삶의 지향점이다.
3부 ‘현대사회의 문제와 자비의 고요한 실천’에서는 그동안 조용한 실천 봉사자의 역할을 자임하면서 그들의 모습과 활동을 감추어 왔던 여성 불자들의 활동을 소개한다. 여기에 수록된 열두 편의 논문들은 사회의 곳곳에서 활약하고 자비행을 행하는 씩씩한 여성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성적 소수자와 재소자, 이민여성, 장애인, 에이즈 환자, 동물 학대 등 무관심과 차별 속에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한 권익 활동은 다양하고 폭넓다. 좌선과 걷기 명상을 함께 하기도 하고 불교 교리를 함께 공부하며 고통을 다스리고 견디는 법을 터득한다. 이것은 일방적인 베풂이 아니다. 서로 주고받는 연민과 자비의 수행이다. 인간의 고통, 인간을 삶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하는 깊은 고민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기도 하다. 사실, 이 사회에는 너무나 많은 문제가 존재하고, 억압받고 고통 받는 이들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봉녕사 승가대 효석 스님의 말에서 그 답을 찾는다.

우리 수행자들은 열심히 수행하여 아주 튼튼한 뗏목이 되어야 한다. 처음에는 한 명을 겨우 태울 수 있는 뗏목이겠지만, 점점 더 튼튼해져서 두 명, 세 명, 네 명, 나중에는 백 명, 이백 명도 태울 수 있는 커다란 뗏목이 되어야 한다. 꾸준한 수행으로 큰 뗏목이 되어, 중생들을 열반의 언덕으로 이끌어 주는 것이 불교수행자들의 역할이며, 자비의 실천인 것이다

그 외 저자 (차례순)
수잔 므로직 | 미국 마운트 홀리요크대학 종교학과 부교수
비구니 수니티 | ‘전(全) 인도 비구니 승가’ 사무국장
아야 산티니 | 인도네시아 반둥 근처 렘방 지역 ‘위즈마 쿠살라야니’ 사원 주지
타쉬 장모 | 부탄의 수도 팀푸에 있는 ‘부탄여승재단’ 사무총장
비구니 담마난다 | 태국의 나콘빠톰에 위치한 송담마 칼리야니 사원 주지
제쭌마 텐진 빠모 | 샤카디타 인터내셔널 회장, 국제불교연합(IBC)의 최고위원회 위원
마오 루징 스님 | 태국 마하쭐랄롱꼰 라자비디아라야대학교 박사과정 수료
리위전李玉珍 | 대만국립정치대학 종교연구연구소 부교수
석(釋) 꾸어시앙 | 대만 쑤저우대학 영문과 졸업, 1980년 출가
아이코 미즈노 | 일본 재가 불자 단체 ‘재가 불교 마음회’ 회원
바이니타 아그로월 | 작가, 2015년 아난다 만디르에서 수여하는 가야트리 가마쉬 상 수상
아야 담마난다 | 베트남 테라바다 여성수행자를 위한 ‘케마라마’에서 젊은 여승들 교육
비구 벨리겔 담마조티 | 스리랑카 루후나대학 팔리불교학과 전임강사
바네사 R. 사쏜 | 캐나다 마리아노폴리스대학 종교학 교수
카렌 C. 랭 |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불교학 교수
본각 스님 | 대한불교조계종 비구니, 중앙승가대 교수, 샤카디타 코리아 공동대표
루팔리 모카쉬 | 인도 R. K. T. College of Arts, Commerce and Science 역사학과 부교수
캐롤 L. 윈클만 |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자비에르대학 언어학 교수
효준 스님 | 대한불교조계종 비구니, 제천 자광사 총무
비구 수자토 | 현재 대만에 주석하면서 팔리 니까야를 번역 중
앨리슨 굿윈 | 저술가, 교육자, 번역자
엠마 토말린 | 영국 리즈대학 종교학과 전임강사
캐롤린 스타키 | 영국 리즈대학 ‘종교와 공공의 삶’ 연구소 연구원
조은수 | 서울대 철학과 교수, 샤카디타 코리아 공동대표
리타 그로스 |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오클레어 캠퍼스 비교종교학과 명예교수. 2015년 타계
아드리엔 코크란 | 미국 그린 리버 커뮤니티칼리지 철학과 강사
카르마 렉셰 쏘모 | 미국 샌디에고대학 불교학 교수
베스 골드링 | 베트남 프놈펜에서 위파사나 강사
란자니 드 실바 | 스리랑카의 콜롬보 ‘샤카디타 교육 명상센터’ 설립자
로비나 컬틴 | 티베트 불교 겔룩파 비구니
테레사 I. 시빌리 | 미국 조지아 주 교도소 ‘인식기반 자비훈련법’ 강사
수엘린 세메코스키 | 예술가, 예술치료가, 임상치료사, 시카고 소재 예술대학교 부교수
리사 바타글리아 | 미국 알라바마 주 샘포드 대학 종교학 부교수
쿨라버 프라파폰피파 | 전 태국 창마이대학 여성학 연구소 연구원
석(釋) 츠우안화(傳法) | 대만의 비구니, 국립정치대학교 종교학과 박사과정
석(釋) 지엔어(見額) | 대만 타이쭝 푸카이 명상센터 주지
효석 스님 | 대한불교조계종 비구니, 봉녕사 승가대 부교수 접기

원불교 마음공부에서 ‘대중(大中)’의 의미 임 전 옥(원광대학교)

 원불교 마음공부에서 ‘대중(大中)’의 의미

임 전 옥(원광대학교)

Ⅰ. 들어가는 말

Ⅱ. 원불교 마음공부

Ⅲ. ‘대중 의’ 용례 분석

1. 용례에 따른 분류

2. ‘대중 의’ 의미

3. 원불교 마음공부와 ‘대중’: ‘대중 의’ 특징

Ⅳ. 원불교 예비교무들의 ‘대중 에’ 대한 인식조사

1. ‘대중 의’ 의미에 대한 인식

2. 원불교 마음공부에서의 역할에 대한 인식 3. 원불교 예비교무 교육에서의 함의

Ⅴ. 맺는말

Ⅰ. 들어가는 말

원불교에서는 ‘마음공부 를’ 교리와 사상의 핵심을 담은 실천 방법으로 삼는다. 원불교 마음공부란 마음을 잘 알고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경계에 접하여 이 경계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마음 객체적( 자아 을) 또 다른 마음 주체적( 자아 이) 지켜보면서 성품에, 비추어 반응하는 마음이 적절한 지 대조하는 과정을 말한다.  ) 말하자면, 경계를 접하여 성품 진공 에( ) 대조하여 바르게 판단하고 실행 하여 모두 은혜롭게 생활하자는 것이다. ) 여기서 경계란 내 정신 마음 을( ) 시끄럽게 하고 정신(마음)을 빼앗아 가는 사람, 관계, 사건, 사물을 말한다. ) 경계는 우리 삶의 여정에서 필수적으로 동반되며, 결 국 마음공부는 이 경계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경계에 반응하는 자신의 마 음을 공부하는 방법으로 다양한 행위들이 제안되고 있는데 천만, 경계에 ‘끌려다니지 말고,’ ‘마음을 빼 앗기지도  말며,’ ‘마음 대중을 잡거나 주의심을 놓지 말아야 한다.’ 또한 경계에 임하여 때론 마음을 ‘돌 리기도 하고,’ ‘흔들리지 말아야 하며,’ ‘이겨 나가기도 해야 한다.’ 때론 ‘경계를 따라 일어나는 나쁜 마 음의 싹을 제거하기도 하고,’ ‘착심을 놓기도 해야 한다.’4)

이 중에서 마음 대중을 잡는 것 즉, ‘대중 이라는’ 표현은 마음공부와 관련하여 원불교 초기교서를 비 롯하여 「정전」, 「대종경」 등 여러 교서와 자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사전에서는 ‘대중(大中)’의 의 미에 대해 “⑴ 겉으로 대강대강 어림짐작하는 것, ⑵ 마음공부를 해가는 데 있어서 자기 마음속으로 어 떤 표준을 잡아가는 것 원불교에서는. 마음공부에 있어서 대중잡는 공부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라 고 하고 있다. ‘대중잡다 의’ 일반적인 의미는 “(무엇을) 어림으로 헤아려 짐작하다” )임을 감안해보면, 이러한 일반적 의미에 더하여 원불교에서는 마음공부와 관련하여 좀 더 확장된 내용으로 사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마음공부와의 관련성 나아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교서에서의, ‘대중 이라는’ 표현은 상당 히 개괄적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모호한 내용으로 파악될 수 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례로, 「대종경 제」 3 수행품 33장에서 “경계를 당할 때에 무엇으로 취사하는 대중을 삼으오리까” “세 가지 생 각으로 취사하는 대중을 삼나니” )에서의 대중은 취사를 할 때 어떤 것을 ‘표준하다, 기준하다’ 라는 의 미이지만, 「정산종사법어」 제7 권도편 46장 “우리가 세상에 출신하여 안위의 모든 경우를 당할 때에 그 가지는 바 정신이 오직 전일함이 평상심이니, 편안한 때에도 항상 조심하는 대중을 놓지 아니하 고” )에서의 대중은 ‘(어떤) 마음을 갖다, 마음을 지키다 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즉, 사전적으로 제시 된 의미에도 불구하고 세밀한, 시각으로 보면 두 표현 간에 서로 미묘하게 다른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이 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대중 이라는’ 표현과 관련된 이러한 문제점에 주목하고 대중에, 대한 좀 더 구 체적인 의미를 파악해보고자 한다. 먼저, 원불교 마음공부에 대하여 살펴보고, 다음으로는 교서 및 자 료에서의 용례들을 분류하고 분석함으로써, 대중의 의미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나아가, 학부와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원불교 예비교무들이 실제적으로 대중의 의미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고 대중이, 자신의 마음공부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고 느끼고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Ⅱ. 원불교 마음공부

소태산 대종사는 100여 년 전, 원불교라는 새 종교의 문을 열면서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 자” ) 하고 이를, 원불교 개교표어로 천명하였다 인간을. 움직이는 것은 바로 정신 즉 마음이며, 마음에 힘이 있어야만 과학문명이라 대변되는 물질적 풍요에 끌려 중심을 잃지 않고 이를 선용하는 참 주인으 로 설 수 있다는 것이다.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개교표어는 마음공부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내포”  ) 하고 있다. 즉 원불교, 마음공부는 정신개벽의 구체적인 실천방법으로서, “개인의 변화뿐만 아니라 사회를 변화시 키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마음사용 능력을 갖게” ) 하는 길이 된다.

마음공부는 한마디로 “마음을 바로 알고, 마음을 지키고 단련하며, 마음을 바로 쓰고 지혜롭게 쓰는 것” )을 말한다. 조명규와 이경열은 마음의 개념을 본래심과 분별심으로 구분하였으며, 본래심(참마 음 이란) 일원상과 같이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한 마음이며, 분별심이란 사량계교심⋅분별시비심⋅차 별심⋅분별망상심을 통틀어 말한다고 정의하였다. ) 본 연구에서도 조명규, 이경열의 연구에서와 같 이 기본적으로 마음을 본래심과 분별심으로 구분하는 관점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본래심은 일원상의 진리 그대로의 자리에서 나투어진 마음이라면 분별심은, 분리된 개별자로서의 나 자아 를( ) 중심으로 일 어나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경계가 있을 때 분별심이 작용하고 있는 것을 아는 것, 본래심을 지키는 것, 또는 본래심을 회복하는 것 등은 마음공부의 중요한 측면들이다. 원불교 마음공 부의 특징은 특히 ‘은혜가 나타나는 것 에서’ 찾을 수 있는데 원불교, 교리의 핵심은 ‘은(恩)’이기 때문에 “은혜를 깨닫고 실천하는 것이 마음공부의 핵심” )이 되어야 한다.

Ⅲ. ‘대중 의’ 용례 분석

1. 용례에 따른 분류

1) 방법

용례 분석에 사용된 교서 및 자료는 「정전」 ), 「대종경」 ), 「정산종사법어」 ), 『대산종사법어』 ), 『대종경선외록』 ), 『한울안한이치에』 ), 『대산종사법문집1,2,3,4』 ), 『원불교 교고총간』 전 6권 )이 었으며, 이 중에서 ‘대중(大中)’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곳은 총 47건이었다. 발췌 결과, 한 가지 법문이 나 글 속에서 두 번 이상 언급된 경우가 다수 있었는데 한, 법문 내에서 서로 다른 의미로 사용된 경우 외에는 다수의 언급을 한 항목으로 취급하였다 또한. 같은 법문이 서로 다른 출처에 중복 게재된 경우 에도 이를 한 항목으로 처리하였다. 출처 표기의 우선순위는 현재의 교서를 위주로 하였다. 그 결과, ‘대중 이라는’ 표현이 수록된 곳은 총 38개 항목으로 압축되었다 교서. 및 자료명과 수록 항목 수, 출처 는 다음과 같다 분류. 절차는 먼저 본 연구자가 문맥상의 ‘의미 를’ 고려하여 용례를 분류하였다. 다음으 로, 원불교학 전공 박사학위자 2인, 국어교육 전공 박사학위자 1인, 근무 경력 25년 이상의 원불교교 무 1인으로부터 분류 기준과 항목에 대한 점검과 조언을 받으면서 수정, 보완하였다.

2) 용례에 따른 분류 결과

38개의 항목들을 의미에 따라 분류한 결과,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되었다. 하나는, ‘표준하다, 기준하 다,’ 둘은 ‘(어떤) 마음을 갖다 지키다, ,’ 셋은 ‘살피다 알아차리다 넷은, ’ ‘관조하다, 반조하다, 밝게 비추 다 이다 분류’ . 결과, ‘표준하다 기준하다 의, ’ 의미에 해당되는 항목이 16개로 가장 많았고, ‘(어떤) 마음 을 갖다 지키다 에, ’ 해당되는 항목이 9개, ‘살피다 알아차리다 에, ’ 해당되는 항목이 9개, 마지막으로 ‘관 조하다 반조하다 밝게, , 비추다 에’ 해당되는 항목이 5개로 나타났다.

2. ‘대중 의’ 의미

대중은 첫째, 대중은 ‘표준하다, 기준하다 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정산종사는 “측량하는 사람이 먼 저 기점을 잡음이 중요하듯이 우리의 공부 사업에도 기점을 잡음이 중요하나니” )라고 하면서 공부나 사업에 있어서 기점(基點)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는데, 대중이 갖고 있는 ‘표준하다, 기준하다, 근본으로 삼다 의’ 의미는 바로 마음공부에 있어서 기점을 잡는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기점은 기본 이 되는 곳이나 지점24)을 말한다.

대중이 담고 있는 의미 중 두 번째는 ‘(어떤) 마음을 갖다, 지키다 이다’ . 마음공부의 과정에서 강조하 는 것 중 하나는 어떤 마음을 놓지 않고 정진해가는 것인데, 두 번째 의미는 이와 관련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대중의. 두 번째 의미는 삼매에 이르는 일념 또는 일심으로부터 마음공부의 과정에서 필요 한 자세와 뜻에 이르기까지 어떤, 마음을 지키고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대중의 세 번째 의미는 ‘살피다, 알아차리다 이다’ . 동정 간에 주의하는 마음을 놓지 않는 것으로, 매 순간 마음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여서 살피고 경계, 따라 일어나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면서 지켜보는 것을 말한다. 가능하면 찰나 간에라도 “방심을 경계하고 정념(正念)을 가지는 공부” )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의. 대중은 의도를 가지고 주의를 집중해서 바라보는 것이 핵심이다. ‘살피다, 알아 차리다 는’ 두 가지 차원으로 좀 더 세분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하나는. 마음의 흐름을 살피고 지켜보 는 ‘주의심을 놓지 않는 것이다 둘은’ . 그 주의심을 기울이는 정도가 충분히 민감해서 매우 사소한 흐름 까지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지각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의미는 ‘관조하다 반조하다 밝게, , 비추다 이다 여기에서의’ . 대중은 진리의 속성 과 보다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경계를. 대할 때마다 습관과 업력에 물들지 않은 자성의 영지 그대로 비추는 것을 말한다.

3. 원불교 마음공부와 ‘대중’: ‘대중’의 특징

마음공부와의 관계에서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대중을. , 마음공부에 적용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즉 같은. , 의미로 사용된 용례 내에서도 진리적인 차원과의 연관성이 보다 직접적으로 명시된 내용으로부터 마음공부의 과정에서 필요한 마음가짐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차원 으로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대중에. , 대한 네 가지 의미가 서로 중첩되는 측면을 가지고 있 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중의 의미를 보다 명확하게 파악하고 나아가 경계에서 마음공부에 적용하기 위 해서는 대중이 내포하고 있는 네 가지 의미의 핵심을 중심으로 볼 필요가 있고 이를, 실제 마음공부에 적용하는 과정에서는 여러 가지 의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셋째, 마 음공부에서 대중이 갖는 가장 기본적인 특성은 ‘챙기는 마음이라는’ 것이다 즉 대중은. , 기본적으로 마 음을 챙기는 것이 동반되는 과정으로, 불방심(不放心)하는 것을 말한다. 용례들을 통해 파악한 대중의 네 가지 의미는 모두 ‘방심하지 않는 것 이’ 전제되는 것으로 구체적으로는, 그 챙기는 마음의 지속성과 세밀함을 요구하는 과정이라고 할 것이다.

Ⅳ. 원불교 예비교무들의 ‘대중 에’ 대한 인식조사

1. 조사 및 분석 방법

대중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기 위한 도구로는 개방형 질문지를 사용하였다. 소수의 질 문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기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질문의. 내용은 ‘①원불 교의 교서 및 자료에는 마음공부와 관련하여 ‘대중 이라는’ 표현이 여러 곳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러한 ‘대중 의’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②‘대중 은’ 마음공부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 시나요?’였다. 83부의 질문지 중에서 성의 없이 작성된 4부를 제외한 79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인식 조사의 응답에 대한 분석은 연구자의 1차 분석 후에 원불교학 전공 박사 1인 국문학, 전공 박사 1인과 함께 논의하면서 수정하였다.

2. 분석 결과

1) ‘대중 의’ 의미

예비교무들의 응답 내용을 분석한 결과, ‘대중 에’ 대한 자료의 용례 분석과 같은 내용의 네 가지 의 미로 분류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대중의. 네 가지 의미 중에서 예비교무들의 응답 비율이 가장 높은 것 은 ‘표준하다, 기준하다 로’ 전체 응답 중 47.2%를 차지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어떤) 마음을 갖다, 지 키다 도’ 40.6%의 반응비율로서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였는데, ‘(어떤) 마음을 갖다, 지키다 와’ 관련하 여서는 비교적 높은 반응비율뿐만 아니라 가장 다양한 표현 내용들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 다 다음으로는. ‘살피다 알아차리다 가, ’ 9.8%, ‘관조하다 반조하다 밝게, , 비추다 가’ 2.4%의 응답비율을 보였다.

2) ‘대중 의’ 역할

대중의 역할에 대해 예비교무들은 마음공부의 과정에서 대중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인식하 고 있었다. 대중의 역할에 대한 예비교무들의 응답 내용을 분석한 결과,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 었다 그. 내용은 첫째는 ‘목표 목적 방향, , 제시’, 둘째는 ‘표준 기준, 제시’, 셋째는 ‘마음을 살피고 지켜 보며 챙길 수 있도록 도와줌’, 넷째는 ‘중심을 잡게 함 이다’ .

3. 원불교 예비교무 교육에서의 함의

먼저 대중의, 의미와 관련하여 예비교무들이 그 인식의 범위를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 대중의. 의미에 대한 분류 결과, 대중을 ‘표준하다, 기준하다 라는’ 의미로 지각하고 있는 비율이 가장 높고, ‘(어떤) 마 음을 갖다, 지키다 라고’ 지각하고 있는 비율이 그 다음으로 나타나, 전체 중 거의 88%에 이르는 높은 수준이었으며, 따라서 예비교무들이 대중의 의미를 제한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 라서 대중이 마음공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느끼고 있는 예비교무들이 대중의 의미를 보다 명확 하게 알고 자신의 마음공부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 비율을 보인 ‘살피다, 알아차 리다’ ‘관조하다 반조하다 밝게, , 비추다 의’ 의미까지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할 필요가 있다. . 다음으로, 대중을 마음공부와 표현하여 언급하게 될 때는 보다 분명한 의미로 전달할 필요가 있다. 예비교무들은 기본적으로 『정전』, 『대종경』, 『정산종사법어 등의』 원불교 주요 교서들을 공부하면서 원문의 의미를 해석하고 마음공부를 통해 이를 체득하려는 노력을 하게 되므로, 대중이라는 표현 역시 각각의 맥락과 상황 속에서 어떤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하여 학습할 필요가 있다 또한. 평소 생 활 속에서 마음공부와 관련하여 대중 잡는 공부를 지도할 때에도 대중의 의미가 교육자의 의도대로 전 달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Ⅴ. 맺는 말

본 연구에서 용례 분석을 통해 대중의 의미를 분류함으로써 보다 명확한 이해를 얻고자 했음에도 불 구하고, 그 확장성과 중첩된 의미들로 인해 여전히 용례 중에는 분류가 모호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 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보다 명확한 이해를 위해서는 용례들 중에서 분명한 의미가 드러나는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모호하거나 지나치게 포괄적인 용례들을 제외시켜보거나, 교조인 소태산 대종사의 법문을 중심으로 용례의 범위를 좁혀서 살펴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마음공부와 중요한 연관성이 있는 대중의 의미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 악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본다. 원불교학이 정립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교서 및 교법을 바르고 명확하게 해석하는 일인 만큼, 대중과 같이 다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칫 모호하게 보일 수 있는 단어들의 의미를 파악하고 본의에 맞게 활용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것은 중 요한 일이다 본. 연구가 그 여정에서 또 하나의 시도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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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