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7

자기 돌봄 : 누구보다 사랑하고 싶은 나를 위한 자기 치유법 Meditation and Psychotherapy

알라딘: [전자책] 자기 돌봄 (개정판) : 누구보다 사랑하고 싶은 나를 위한 자기 치유법:

 Meditation and Psychotherapy

[eBook] 자기 돌봄 (개정판) : 누구보다 사랑하고 싶은 나를 위한 자기 치유법 - 누구보다 사랑하고 싶은 나를 위한 자기 치유법, 개정판  epub 
타라 브랙 (지은이),김선경 (엮은이),이재석 (옮긴이)생각정원2018-04-13 

원제 : Meditation and Psychotherapy



자기 돌봄 (개정판) : 누구보다 사랑하고 싶은 나를 위한 자기 치유법


책소개

자신을 가장 잘 돌보는 방법은 무엇일까? 서양의 유명 심리학자이자 《받아들임》을 출간하여 화제를 모은 타라 브랙은 동양의 위빠사나 명상에 주목하자고 제안한다. 위빠사나 명상은 주관을 개입시키지 않고 주체와 객체를 분리하여 바라보는 명상이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고통스러운 사건을 낯설게 분석하면 그 사건으로 인한 고통 즉, 자기 비하와 비관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타라 브랙은 《자기 돌봄》을 출간하면서 구체적인 자기 사랑법을 제시한다. 자기 돌봄은 잠시도 생각이 끊어지지 않는 내 마음이 엉뚱한 곳으로 달아나 나를 괴롭히지 않도록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나를 괴롭게 하는 생각의 쳇바퀴를 멈추고(멈춤), 순간순간 깨어 있으면서 내 마음을 관찰하고(깨어있기, 마음 챙김), 진짜 ‘나’를 인식하여(통찰), 마침내 나를 사랑하고 온 세상을 껴안기(포용, 완전한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이다.

저자는 외부가 아닌 나의 본성을 깨달음으로써 지속적인 행복과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자기 돌봄》은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나, 상처와 절망 속에 울고 있는 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떠는 나…… 그 모든 나를 스스로 보듬고 돌보는 능동적인 지혜를 담고 있다. 스스로 자신을 돌보는 것이야말로 불안한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
목차
프롤로그 / 나를 울게 내버려두지 마라

깨어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 바쁘다는 것은 마음을 죽이는 일이다 | 가슴과 마음은 어떻게 다른가 |
인생에서 반드시 믿어야 할 두 가지 | 당신은 누구를 돌보고 있는가 |
패스트푸드 명상과 진짜 깨달음

1부 나는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멈춰라

1장 좋거나 나쁜 것은 없다 단지 생각이 있을 뿐이다

나는 늘 누군가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 | 우리는 부정적인 것에 끌리는 유전자를 가졌다 |
나는 더 이상 나 자신과 싸우고 싶지 않다 | 지금 멈추지 않으면 미래의 나는 지금과 똑같다 |
이 순간에 몰입하는 것이 가장 창조적인 생각이다
자기 돌봄 연습 1 호흡을 통한 멈춤 명상

2장 멈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만 존재한다

마음의 필터, 판단을 멈춰라 | 나쁜 감정을 씻어주는 레인RAIN 수행 |
‘살지 못한 삶’은 언젠가 다시 만난다 | 착한 마음, 잘하려는 노력 뒤에도 숨지 마라 |
나의 감정과 생각은 언제나 옳은가 | 나는 얼마나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
멈춤, 두 번째 화살을 맞지 않는 방법
자기 돌봄 연습 2 지금, 여기에 깨어있는 명상

2부 나보다 더 나은 나는 없다

3장 내 속의 모든 나를 용서하다

열등감은 나에 대한 잘못된 사랑이다 | 나를 가장 아프게 하는 것에 “예”라고 말하라 |
슬픔의 끝을 슬픔으로 남기지 마라 | 바뀌지 않는 나, 그래서 더 용서할 수 없다면 |
홀로 있을 때조차 부끄러움을 느끼는 우리
자기 돌봄 연습 3 아픈 나를 위로하는 명상 | 자기 돌봄 연습 4 나를 용서하고 화해하는 명상

4장 당신의 생각이 당신의 운명이 된다

해결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해결하려는 생각들 | 생각을 떠오르게 두지 말고 생각하는 기술을 배우라 |
내가 떠나지 않는 한 트라우마는 계속된다 | 불행은 그냥 일어난 일일 뿐이다 |
하루 종일 내가 지어낸 이야기 속에서 살다
자기 돌봄 연습 5 생각의 필터를 점검하는 명상

5장 내 마음이 쉬는 의자를 마련하라

내 가슴에는 온갖 일을 일러바치고 싶은 존재가 산다 | 어머니의 마음으로 나를 돌보다 |
걷거나 앉거나 누웠거나 언제나 사랑하라
자기 돌봄 연습 6 나의 선함을 깨우는 명상 | 자기 돌봄 연습 7 일상의 두려움과 함께
살아가는 명상

3부 나를 어루만져준 것은 바로 내 손이었다

6장 만들어진 타인과 영화 찍기를 그만두라

사랑하는데 왜 미워할까 | 용서는 상대에게 파란불을 켜주는 것이 아니다 |
용서는 천천히 피어나는 기다림의 꽃 | 익사와 구출의 선택
자기 돌봄 연습 8 용서하는 가슴을 계발하는 명상

7장 누구의 삶도 잘못된 것이 아니다

고통과 슬픔에 정중한 인사를 올리다 | 모든 것을 덮어주는 말, ‘그랬었구나’ |
나를 사랑하기 시작하면 욕심 그릇이 작아진다
자기 돌봄 연습 9 진정한 자비를 깨우는 통렌 수행

4부 나를 향한 사랑이 우리를 향한 사랑으로

8장 사랑은 고통 없이 완성되지 않는다

만 가지 슬픔이 만 가지 기쁨이 되다 |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네 가지 상실 |
나의 눈물을 나보다 더 아파하는 누군가가 있다 | 무엇이 당신에게 기쁨을 가져다주는가 |
타인의 선함을 발견하라
자기 돌봄 연습 10 상실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명상 | 자기 돌봄 연습 11 내 안의 분노를 잠재우는 명상

9장 지금, 나부터 사랑하라

모든 순간이 사랑의 순간이다 | 나를 선하게 만든 당신을 사랑합니다 |
우리가 갈망하는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 | 걱정하지 마라, 당신 자신을 의지하라
자기 돌봄 연습 12 세상을 사랑하는 명상

에필로그 / 사랑하고 느끼고, 삶이 당신의 손을 잡도록 허용하라

---

접기
책속에서
P. 8 자기 돌봄은 나를 괴롭게 하는 생각의 쳇바퀴를 멈추고(멈춤), 순간순간 깨어 있으면서 내 마음을 관찰하고(깨어있기, 마음챙김), 진짜 ‘나’를 인식하여(통찰), 마침내 나를 사랑하고 온 세상을 껴안기(포용, 완전한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이다.
P. 149 당신의 삶을 좁고 재미없게, 슬프게 만드는 잘못된 믿음은 무엇인가? 그 경험들을 하나하나 떠올려보라. 그때 나는 어떤 느낌을 받았는가? 그러한 느낌 속에서 당신은 무엇이 절실하게 필요했는가?
P. 60 바다는 파도를 일으키지만 파도를 바다라고 여기지 않는다. ‘나’라는 온전한 존재를 ‘바다’라고 볼 때 시시각각 일어나는 크고 작은 감정의 파도는 ‘나’가 아니다. 파도와 ‘나’를 동일시하지 않고 그 파도를 인식할 때 ‘나’는 고요한 바다로 돌아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P. 146 현재를 살라.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갖고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내가 아픈것이 아니라, 아픔이 일어나고 있다.‘는 진실을 알아야 한다. - 달려라아지
인도의 성자 바푸지는 말했다. 

˝내 사랑하는 아이들아, 더 이상 너희들의 가슴을 부수지 마라. 자신에 대해 판단을 내릴 때마다 너희들은 너희의 가슴을 부수는 것이다. 이제는 너희들이 살아야 할때, 너희들이 너희의 본성인 선함을 축복하고 알아야 할 때가 왔다.

어떠한 사람도 어떠한 사물도 그리고 어... 더보기 - revoman
---
저자 및 역자소개
타라 브랙 (Brach, Tara) (지은이) 

미국의 저명한 위빠사나 명상가이자 임상심리학자이다. 워싱턴 D.C. 통찰 명상회의 설립자이자 책임 교사이다.
스피릿 록 명상 센터, 오메가 인스티튜트, 크리팔루 센터, 스미스소니언 인스티튜트 등 미국 전역의 명상 센터에서 명상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정신 건강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수많은 강의를 하고 워크숍을 이끌고 있다.
120년 전통의 세계적인 영성 잡지인 <왓킨스(Watkins)>지는 교황 프란치스코(Francis), 달라이 라마(Dalai Lama), 데스몬드 투투(Desmond Tutu) 등과 함께 최근 매해 그녀를 ‘현존하는 영적 스승 100인’에 선정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받아들임(Radical Acceptance』, 『호흡하세요 그리고 미소지으세요(True Refuge)』『끌어안음(Radical Coompassion』이 있다. 접기
최근작 : <끌어안음>,<호흡하세요 그리고 미소지으세요>,<자기 돌봄> … 총 40종 (모두보기)
김선경 (엮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30년간 글을 쓰고 책을 만든 출판 에디터. 월간 <좋은생각>, <좋은친구>, <행복한동행>, <문학사상> 등 월간지와 단행본을 두루 만들었다. 직접 쓴 책으로는 2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이 있고, 이근후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인터뷰해 그의 철학을 글로 풀어 낸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40만 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또 세계적인 심리학자 타라 브랙의 《자기 돌봄》의 엮은이로 참여했다.
어려서부터 잠이 많은 아이였다. 초저녁에 잠들어 남들 다 자는 새벽에 홀로 일어나면 하릴없이 다락방에 올라가 아버지가 헌책방에서 사다 준 김소월과 윤동주의 시집을 뒤적이곤 했다. 자잘한 고뇌들로 적당히 외롭던 학창 시절, 문예지에 실린 ‘이 달의 신작시’와 랭보, 예이츠, 헤세, 김지하의 시를 편지지에 베껴 친구와 나누며 막막한 마음을 달랬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나 단지 책이 좋아 잡지사에 자리를 얻었다. 사장 부부와 직원 두 명, 넷이서 시작한 잡지가 월 발행 부수 백만 부를 돌파할 때까지 열심히 만들었다. 매달 천여 명의 독자가 보내오는 편지 사연을 읽으며 삶이 때때로 시보다 아름다울 수 있음을 깨달았다. 또 달마다 다섯 편의 시를 잡지에 싣기 위해 심마니의 심정으로 시를 찾아 읽고 고르면서 마음 돌보는 법을 배웠다. 그래서일까. 퇴직을 하고 의기양양하게 시작한 잡지사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을 때에도, 또 아이가 아파 우울과 자책의 나날을 보낼 때에도, 순간순간 ‘아, 힘들다’ 소리가 나올 때마다 어떤 시의 한 문장을 떠올리며 힘을 내곤 했다.
‘하늘의 별을 바라보게 하고 발밑의 꽃을 잊지 않도록 하는 것’이 시가 가진 힘이라고 그는 믿는다. 그동안 가까이 곁에 두고 읽어 온 시들을 묶어 보기로 한 데는 ‘누구나 나처럼 가슴속에 넣어 둔 시 한 편 있다면, 그 시를 모두 꺼내 놓고 함께 읽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다. 삶의 고단함이야 서로 뻔히 아는 것, 나는 이렇게 살아왔노라 대신 나는 이런 시를 읽어 왔다고 고백한다면 좀 멋지지 않을까. 스물의 시, 서른의 시, 마흔의 시…. 저마다 시 이력서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는 상상도 해 본다. 시인을 대접하고 시를 읽는 마음을 귀하게 여기는 세상을 꿈꾼다. 접기
최근작 : <누구나 시 하나쯤 가슴에 품고 산다>,<자기 돌봄>,<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 총 9종 (모두보기)
이재석 (옮긴이) 

서울대학교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하고 출판저작권 에이전시와 출판사에서 일했다. 위빠사나 명상을 통한 몸-마음 치유에 관심이 있으며 보리수선원, 서울불교대학원 심신치유학과에서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불교는 왜 진실인가』 『조셉 골드스타인의 통찰 명상』 등이 있다.

blog.naver.com/anljs
최근작 : … 총 46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지금, 이 순간 나부터 사랑하라!“
스스로 자신을 돌보는 것이야말로 불안과 불확실로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이다.

** 세계적인 심리학자, 아마존 베스트셀러 저자, 타라 브랙의 실천적 자기 사랑법 **

“자기 돌봄은 ‘나는 누구인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살고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주고 있다.”
_이근후(정신과 전문의,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저자)

자신을 가장 잘 돌보는 방법은 무엇일까? 서양의 유명 심리학자이자 《받아들임》을 출간하여 화제를 모은 타라 브랙은 동양의 위빠사나 명상에 주목하자고 제안한다. 위빠사나 명상은 주관을 개입시키지 않고 주체와 객체를 분리하여 바라보는 명상이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고통스러운 사건을 낯설게 분석하면 그 사건으로 인한 고통 즉, 자기 비하와 비관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타라 브랙은 《자기 돌봄》을 출간하면서 구체적인 자기 사랑법을 제시한다. 자기 돌봄은 잠시도 생각이 끊어지지 않는 내 마음이 엉뚱한 곳으로 달아나 나를 괴롭히지 않도록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나를 괴롭게 하는 생각의 쳇바퀴를 멈추고(멈춤), 순간순간 깨어 있으면서 내 마음을 관찰하고(깨어있기, 마음 챙김), 진짜 ‘나’를 인식하여(통찰), 마침내 나를 사랑하고 온 세상을 껴안기(포용, 완전한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이다.
저자는 외부가 아닌 나의 본성을 깨달음으로써 지속적인 행복과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자기 돌봄》은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나, 상처와 절망 속에 울고 있는 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떠는 나…… 그 모든 나를 스스로 보듬고 돌보는 능동적인 지혜를 담고 있다. 스스로 자신을 돌보는 것이야말로 불안한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

■ 위빠사나 명상이란 무엇인가?
- 낯설게 보면 세상이 달리 보인다. 자기 비하를 넘어 참된 ‘나’에 이르는 길.


위빠사나는 위Vi와 빠사나Passana의 합성어다. 위는 ‘분리’라는 뜻이고, 빠사나는 관찰/응시한다란 뜻으로, 대상을 놓치지 않고 계속 알아차리는 것을 말한다. 즉, 주관과 편견을 개입시키지 않고 주체와 객체를 분리하여 대상을 지속적으로 알아차린다는 의미다. 위빠사나는 붓다가 궁극적인 깨달음을 얻을 때 사용한 수행법으로 마음챙김이라고 불리며 초기 불교에서는 매우 중요시되었다. 참선수행을 위주로 하는 대승불교에서는 폄하하는 경향이 있으나 남방불교에서는 중요한 붓다의 수행법으로 이어지고 있다.
위빠사나 명상의 핵심은 자신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관찰하여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취급하여 사색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위빠사나 수행법은 고통에 직면했을 때 괴로운 일과 자신을 분리해서 자기 비하와 비관을 방지할 수 있게 해주며, 반대로 자신이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 때는 그 대가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행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 세계적인 심리학자이자 불교 명상가,
타락 브래의 제시하는 실천적 자기사랑법
- 서양 심리학과 동양 불교와의 만남

타라 브랙은 미국의 임상 심리학자이자 대표적인 불교 명상가다. 그는 워싱턴 통찰명상 공동체를 창립했으며, 35년 넘게 위빠사나 명상을 위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서양의 심리학과 동양의 불교명상을 결합한 심리치유 프로그램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는 현대인들에게 큰 공감과 위로를 주고 있다.
그의 첫 책인 《받아들임》(불광출판사 2012년 출간)은 아마존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출간 즉시 화제가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행복한 삶의 원동력을 ‘받아들이는 힘’에서 찾았다. 우리의 불안과 고통은 내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데에서 출발한다고 이야기한다. 즉, 자신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이는 ‘근본적 수용Radical Acceptance’ 훈련을 통해서 우리는 불안과 고통을 덜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어 한국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두 번째 책인 《자기 돌봄》은 전작인 ‘받아들임’의 개념을 보다 실천적으로 제시하는 자기 사랑법이다. 미국의 수련자와 수행자들을 위한 위빠사나 강연을 보다 쉽게 풀어쓴 이 책은 마음챙김 이론의 정의와 더불어 멈춤-살펴보기(관찰)-보듬기(인식)-껴안기의 네 단계를 두어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한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즉, 나를 괴롭히는 생각을 멈추고 그 순간에 갈등하는 자신을 관찰한다. 관찰을 통해 진짜 ‘나’와 대면하면 용서와 사랑의 마음이 일어나고 마침내 타인과 세상을 껴안는 과정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 타라 브랙이 제시하는 레인R.A.I.N 명상
- 나는 무언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버리는 방법

우리는 흔히 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지우지 못하고 살아간다. 이로 인해 자신에게 생기는 부끄러움과 분노, 미움과 절망, 슬픔과 외로움을 타라 브랙은 모두 받아들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RAIN’ 명상을 통해 자신에게 생기는 수치심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RAIN’에서 R은 ‘인식한다Recognise’이며, A는 ‘허용한다Allow’는 뜻이다. 인식과 허용은 단지


‘아, 지금 여기에 뭔가가 일어나고 있군’이라고 인식하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벌어지고 있는 나쁜 일들에 감정을 동일시하지 않고 생각을 잠시 멈출 때 거기에는 선택과 자유의 기회가 생긴다. 바로 RAIN의 시작점이다. 나의 어딘가 막혀 있는 부분을 인식하고, 그것을 부정하거나 거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허용하는 것이다.
I는 ‘조사하다/살피다Investigate’의 머릿글자다. 즉 지금 우리의 몸과 가슴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을 제대로 살펴보고 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조사의 대상에는 지금 일어나는 자신의 신념이나 느낌, 감각, 감정도 포함된다. ‘화가 난다’‘슬프다’‘괴롭다’등 일, 감정, 느낌을 인식하면서 서서히 ‘나’와 그 안 좋은 느낌들을 분리한다. 즉 내가 지금 여기 ‘현존’하게 되면 나와 감정을 ‘동일시하는 것에서 벗어나게Non-identification’ 되는 것이다. RAIN의 마지막 글자 N은 ‘동일시에서 벗어나기’를 의미한다.
《자기 돌봄》은 고통받는 일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준다. 타라 브랙은 ‘레인 명상’을 통해 자신에게 벌어진 일과 감정을 분리하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안 좋은 감정에 두 번 상처를 입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
마니아 읽고 싶어요 (14) 읽고 있어요 (7) 읽었어요 (34) 
구매자 (3)
전체 (4)
공감순 
     ---------------
심리학 책보다 어쩌면 더 유용한 책  구매
heru25 2019-10-09 공감 (0) 댓글 (0)
Thanks to
 
공감
     
평소 걱정 불안이 많고 우울감이 있던 저에게 서문에서부터 눈이 확 트이는 책이었습니다. 제 인생의 전환점을 줄 것 같은 책입니다. 정말 강추입니다.  구매
회색수달 2018-06-13 공감 (0) 댓글 (0)
Thanks to
 
공감
     
너무 좋은 책입니다. 몇번을 봐야 내것으로 되겠네요.  구매
낑깡이닷 2020-08-20 공감 (0) 댓글 (0)
-----
마이리뷰
구매자 (1)
전체 (11)

     
[마이리뷰] 자기 돌봄 새창으로 보기
저자 타라 브랙은 세계적인 심리학자이다.마음챙김 이론의 정의와 더불어1. 멈춤2. 살펴보기(관찰)3. 보듬기(인식)4. 껴안기 네 단계를 두어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한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한다.스스로 자신을 돌보는 것이야말로 불안한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된다.코로나19 로 야외활동에 제약을 받게 되니기분도 우울해지는 것 같다.이럴수록 자기 마음 챙기기가 가장 중요한것 같다.아자 아자~~~~
우민(愚民)ngs01 2020-05-30 공감(13) 댓글(2)
Thanks to
 
공감
     
자기 돌봄, 진정한 애도, 용서 등의 의미를 제시하는 명상 책 새창으로 보기 구매
임상심리학이 불교 교리 및 수행과 비슷한 점이 많다는 점을 강조하는 임상심리학자 타라 브랙(Tara Brach)은 지난 20년간 자신이 학생들과 수련생들에게 강조한 한 마디는 자기 돌봄이라 말한다. 불교에서는 무아에 대한 깨달음을 강조하는데 저자는 자아는 우리 내면의 진정한 평화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정의한다.

 

문제는 고도로 발달한 사고 능력이다. 이로 인해 인간은 우리가 아는 다른 어떤 생명체보다 과거의 일을 더 잘 기억하고 미래의 일을 철저하게 계획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무엇인가 잘못 되었다는 느낌을 갖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잘못 되었다는 느낌을 갖는다. 저자에 의하면 생각은 삶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분명 가상현실이다.(45 페이지)

 

요구되는 것은 생각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자각하는 것이다.(46 페이지) 저자의 책에는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의 중요성이 수없이 언급되어 있다. 저자는 또한 호흡에 집중하는 것은 깨어 있기가 아니라 그 방법 중 하나로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 순간에 일어나는 것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이다.(48 페이지)

 

호흡을 통해 자연스럽게 내 본연의 모습을 깨닫는다면 호흡마저 잊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살아있음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것이다.(54 페이지) 저자는 RAIN 수행법을 논의(제시)한다. recognize(지금 일어나는 일을 인식하는 것), RAIN이란 allow(지금 일어나는 현상에 저항하지 않고 바꾸려 하지 않고 반대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 investigate(지금 일어나는 일을 제대로 살피고 조사하는 것), non-identification(감정을 나와 동일시하지 않는 것)의 머리 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명상은 현실에서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머무는 것(65 페이지)이라 말하는 저자는 바다와 파도의 비유를 언급한다. 바다는 우리의 본성인 존재성이고 파도는 우리가 느끼는 흥분, 두려움, 고통, 즐거움, 생각, 분노, 행복감이다.(104 페이지) 바다와 파도가 다르듯 우리는 비유적 의미의 바다를 파도와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

 

저자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트라우마를 다루는 것을 누구도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139 페이지) 또한 괴로움을 느끼고 다루는 능력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188 페이지) 이는 성폭행 피해자 중 스스로 비난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리적 치료 예후가 더 좋다는 사실(96 페이지)을 연상하게 한다.

 

자신을 어느 정도 비난하는 것은 스스로를 방관하지 않고 무력하게 버려두지 않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물론 자기 비난이 오래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96 페이지) 반면 트라우마로 힘들 때 스스로를 어루만지며 괜찮다고, 안심해도 된다고 배려하고 돌보도록 하는 사람이 긍정적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140 페이지)

 

중요한 점은 트라우마는 우리가 살아 있음을 나타내는 또 다른 말인지도 모른다는 사실이고 모든 트라우마가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DS)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134 페이지) 트라우마가 표현되는 방식도 다양하다. 분노, 자책, 슬픔, 노여움, 질투 등...(137 페이지) 저자는 완벽해지기 위한 그 무엇도 행복으로 가는 길이 아니며 괴로움일 뿐으로 현재를 살라고 말한다.

 

저자는 명상을 통해 반드시 어떻게 되어야 한다, 무언가를 이루겠다는 생각까지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한다.(150 페이지) 저자는 중요한 말을 전한다. 삶에서 만나는 이런저런 고통은 단 하나의 원인으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고통들은 수많은 인과관계가 얽히고설켜 드러난 것이고 진행중인 하나의 과정으로 이를 인식하면 용서의 문은 느리지만 분명히 열릴 수 있다.(175 페이지)

 

저자는 용서란 상대의 나쁜 행위에 대한 특정 이야기를 내 안에서 놓아 버리겠다는 것, 그리고 그와 동시에 똑같은 상처가 다시 저질러지지 않도록 단단히 결심하겠다는 것이라 말한다(176 페이지) 용서는 용납이나 정당화가 아니다.

 

용서는 우리의 진정한 자유를 위한 것이다. (178 페이지) 용서는 나는 괜찮다는 자기 상처에 대한 연민의 마음이 생긴 뒤에야 시작할 수 있다.(179 페이지) 진정한 용서는 내 안에서 충분히 억울해 하고 분노하고 슬퍼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180 페이지) 강요된 용서는 또 다른 폭력이다.(184 페이지)

 

용서가 상대를 위한 것이라는 생각은 오해이다. 내가 용서해준다고 상대가 덜 고통스럽지도 않고 더 행복한 것도 아니다.(185 페이지) 불교에서 말하는 깨어남의 초대는 있는 그대로의 나, 지금 여기 존재하는 나를 깨닫는 것이다.(206 페이지) 깨어 있기에 도움이 되는 방법 중 하나는 이름 붙이기이다. 이름 붙이기는 전두엽을 활성화한다.

 

이름 붙이기란 가령 자신이 화가 나면 화남이라 정의하는 것, 아프면 아픔이라 정의하는 것이다. 객관화 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극복하는 데 도움을 받는 것이다. 명상은 고통을 참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순간을 깨닫는 것이다.(217 페이지) 애도는 나에게 의미 있는 대상을 상실한 뒤 마음을 회복하는 과정이다.(219 페이지)

 

저자는 마음 챙김 명상은 지금 이 순간 현존하여 나의 본성과 마주하는 명상으로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거듭 연습하고 단련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260 페이지) 저자는 자신의 죽음을 슬퍼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묻는 아난에게 다만 스스로를 의지하고 자신이 설한 법을 의지처로 삼으라는 부처의 가르침<자등명自燈明 법등명法燈明>을 환기시킨다.(261 페이지)

 

물론 이는 생명은 절대 홀로 존재할 수 없다는 말(148 페이지)과 함께 음미할 말이다. 저자는 모든 인간이 사랑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불변의 진실이라 말한다.(156 페이지) 음미하고 음미할 말이다. 타라 브랙의 '자기 돌봄'은 이렇게 끝을 맺는다. 천천히 정독할 필요가 있는 책이다.

- 접기
벤투의스케치북 2018-10-29 공감(11) 댓글(0)
------------------
     
자기 돌봄 새창으로 보기
어느 때부터인가 심리학에 관련된 TV 프로그램도 다양해졌고 도서의 경우에는 국내외의 유명 심리학자 등의 책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하게 소개되면서 독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는 어쩌면 바쁜 현대 사회에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거나 돌보기 보다는 주변과의 어울어짐을 먼저 생각해야 했고 때로는 이 어울어짐을 이유로 자신의 감정이나 존재마저도 묵살 당하게 되면서 오는 심리적 괴리감, 그리고 마음의 아픔이 '우울증'이라는 마음의 병으로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자신의 마음이 아프다거나 힘들다고 말하면 의지가 약한 사람, 또는 나약한 사람 등으로 분류되면서 오히려 치열한 경쟁에서 뒤쳐지는 요인으로 작용해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감추고 살아가는데 급급했던게 사실이다.

 

물론 지금도 모두가 자신의 감정을 100% 다 내보이지는 않다. 여전히 감추는 것이 미덕이라 여기는 경우가 많고 이는 아픔이나 힘듦에 있어서도 별반 다르지 않아 우리는 최대한 감정을 억누르고 감추며 적어도 겉으로는 괜찮은 사람으로 보여야 했다.

 

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다 나은, 바람직한 문제해결을 위해서라도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주목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등장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자기애가 아닌 '자존감'을 갖춰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결국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야말로 다른 이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출발선이기 때문인데 그런 점에서 볼 때 타라 브랙이라는 저자가 펴낸『자기돌봄』은 그 말 자체에서부터 스스로를 아끼고 보호하는, 그러나 마냥 나약한 존재로만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그리고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 함께 그 방법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거나 지친 현대인들에게 상당히 의미있는 책이 될 것이다.

 

특히나 이 책은 두리뭉실한 이야기가 아니라 보다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도 좋은데 책을 펼치가 마음이 덜컹했던것은 바로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한 문장이였다.

 

'나를 울게 내버려두지 마라'(p.5)

 

울음마저도 참아야 하는 것이 옳다는 교육을 받아 온 나의 세대에게 나를 울게 내버려두지 말라는 말은 마치 내가 아픈 상황을 방관하고 있는 누구인가?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이 아닌가 싶은 반문을 하게 만들어서 의미심장했다.

 

이후 나오는 이야기들을 보면 뭔가 다른 접근법인것 같아 신선했는데 특히나 '멈춤'이라는 것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리고 있는 것 같아 흥미로웠다. 계속해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멈추기를 권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우리가 얼마나 자신을 돌보지 않고 살아왔는가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인것 같기도 해서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기 위한 첫걸음 같았고 책의 이야기 전반이 마치 지금까지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 할 수 있는 뭔가 따뜻한 위로를 건내는것 같아 개인적으로 참 좋았던것 같다.

- 접기
gazahbs 2018-10-21 공감(2) 댓글(0)
------
     
자기 돌봄 새창으로 보기

스트레스라는 것이 참 신기하게 쌓였다가 풀리기도 하고, 남아 있는 스트레스가 없다가도 금방 용량을 초과하기도 한다. 그럴때마다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찾는데 그때그때 스트레스의 양도 다르듯 푸는 방법도 다르다. 한때는 영화나 음악만 하루종일 보고 듣기도 하고,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책만 읽기도 하고, 먹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엔 아무런 생각없이 가만히 앉아 있는 방법이 효과가 있는 듯하다. 일종의 명상같은 방법인데 명상처럼 자세를 잡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만의 명상법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돌봄>을 읽으며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자신을 돌보고 있는 나만의 방법인 것이었다. <자기 돌봄>은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알려준다. 일상을 살면서 우리는 불안을 느끼고 정서적인 괴로움을 가진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이 상처받고 괴로워 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쌓아두고 해결하려 하지 않는다. 그렇게 마음의 병이 생기게 되는데 감정적 고통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나를 위협하고 타인을 망가트리는 위험 수위에 오르게 된다. 게다가 우리는 나에 대해 알지 못하고 믿지 않기에 늘 똑같은 고통의 자리에 맴돌게 된다. 더 이상 자신과 싸우고 싶지 않다면 좀 더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보아야 한다. 스스로에게 지나치게 가혹하게 대한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순간 우리는 삶의 진리에 대한 깨달음에 한층 가깝게 가게 된다. 현재에 집중하고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명상'이라고 한다.

나 자신과 싸우는 가장 흔한 형태는 비난 퍼붓기다. 우리는 자신과 타인에 대해 판단을 내리고 비난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불안감을 느낄수록 우리가 속한 문화도 불안해진다. 이런 불안한 사회일수록 개인을 무시하는 말과 행동이 만연해진다. 그래서 <자기 돌봄>의 저자는 'RAIN' 명상법을 추천한다. RAIN 명상법은 인식(R)하고 허용(A)하며 친밀함(I)을 가지고, 벗어나게(N) 하는 방법이다. 인식과 허용은 자신의 어딘가가 막혀 있는 부분을 인식하고 그것을 부정하거나 거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허용하는 것이다. 때로는 그것을 인식하고 있는 그대로 내버려두는 것만으로도 마음속에 일정한 공간과 자유가 생긴다. 조사하고 살핀다의 또다른 뜻을 가지고 있는 친미함(I)은 따뜻함과 돌봄의 색조 이것이 우리의 상처 입은 부위를 스스로 드러내도록 한다. 이런 상처 입은 부위를 인식하고 나면 자신이 지금 여기 현존하게 되면 자신과 감정을 동일시하는 것에서 벗어나게(N)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고통을 벗어나는 방법은 다양하다. 고통을 잠시 잊기 위한 피난처로 술과 오락, 기호식품, 약물, 과도한 노동 등으로 자신을 마비시킬 수도 있지만 RAIN 명상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고 껴안아보는 것을 어떨까 싶다.      
----
리나 2018-05-09 공감(1) 댓글(0)

     
자기 돌봄 새창으로 보기
마흔이 훌쩍 넘다 보니까 어릴적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감정들이 샘솟는다. 자녀가 생기니 자녀가 어떻게 될까봐 걱정되는 마음이 갑자기 들때에는 두려움이 커질때도 있고 십대와 대학시절 마냥 즐거웠던 긍정적인 마음이 그리울 정도가 되고 무엇보다 무기력해질때가 있는데 막상 혼자가 되어 잠을 자고 나면 그래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샘솟아 이것저것 집안일을 몰아서 한다. 그러니까 정말 우울증에 빠진 적은 없는 것 같다. 우울감은 가끔 느낀 적은 있어도. 가끔 나의 생활이 생각지 못하는 사태에 잠시라도 빠지게 되면 참을 수 없는 화가 치미는데..그것은 시가가 원인이 될때가 많다. 친정이라면 내가 정말 불편하면 대화라도 되는데 시가는 말이 안 통하고 매번 반복되는 일때문에 쌓여온 화가 갑자기 촉발되는 이유일 것이다. 이럴때 나는 혼자 궁시렁대더라도 상대방을 향한 화가 치솟기에 나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일은 거의 없기에 내상을 덜 받는 것 같다. 헌데 유독 자책을 하고 자기비하를 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은 바로 딸이다. 그렇게 키우고 싶지 않았는데 어릴때부터 예민하고 자책을 하는 경향이 있었던 걸 보면 타고난 무엇이 있는 것 같기는 하다.



어쨌든 딸이나 남편이나 혹은 우울감이 생길때의 나에게도 이럴때 자책하지 말고 자신을 돌보라는 말을 듣고 싶은데 그러지 못할때 이 책은 매우 유용하다. 자기돌봄이라는 책은 이런 책 중에서 이미 유명한 책이다. 일단 멈춤. 그리고 자기를 돌보고 내면을 살피고 스스로 위로하는 자기 치유법은 정말 우울증 해결에 중요한 부분이다. 명상의 중요한 부분이 있고 스스로 조용해 질 수 있도록 이 책은 정말 고요하게 만들도록 도와준다. 니탓이야 하는 부분은 절대 없어서 더욱 안심이 되는 책이다. 그저 고요히 내 내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관찰하고 불필요한 감정은 나가도록 도와준다. 어떻게 보면 선불교 같은 면이 있지만 기독교인이어도 상관은 없다. 나는 하나님을 믿고 있고 그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니까 말이다.



1부가 멈춤 그리고 자기 받아들임. 내면을 살피기라면 2부는 <나보다 더 나은 나는 없다>는 중요한 가르침을 준다. 내 안의 모든 나를 용서하고 현재의 상황을 그대로 수용하면서 나 자신이 친절한 마음으로 수용한다면 나를 괴롭히는 무언가가 정돈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 두번째 화살까지 맞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역설한다. 자기 비난이 오래 가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을 모두 자세히 쓸 수는 없다. 이 책을 읽을 독자들을 위해서 말이다. 근래 읽은 책 중에서는 가장 도움이 많이 된 책이었다. 내면적인 화와 분노 무기력에 대해서 말이다. 그리고 좀 더 관대해지면 가족에게도 더 잘하게 된다. 지금 자신에게서 알 수 없는 비하와 화가 내내 난다면 일단 멈추고 그 원인에 대해서 살피며 별것이 아닌것은 넘겨버릴 수 있도록 이 책이 도와줄 것이다.

- 접기
아트로포스 2018-09-18 공감(1) 댓글(0)
Thanks to
 
공감
===

Meditation and Psychotherapy: A Professional Training Course for Integrating Mindfulness into Clinical Practice
---
Meditation and Psychotherapy: A Professional Training Course for Integrating Mindfulness into Clinical Practice
by Tara Brach (Goodreads Author)
 4.38  ·   Rating details ·  64 ratings  ·  8 reviews
Course objectives:

Apply the R.A.I.N. technique in your work with clients
• Utilize mindfulness meditation to clear blockages that prevent living fully
• Discuss basic concepts of Buddhist psychology
• Recognize aspirations and intentions that support awakening
• Practice a variety of different guided meditations
• Adapt specific mindfulness practices to individual client needs
• Integrate mindfulness into your personal and professional life
Learning How to Face Our Tangled Emotions and Release Our Limiting Beliefs

There are many skillful means that we can use to train ourselves and our clients to become aware, teaches Brach, a psychotherapist and meditator of more than 30 years. But they all lead to one essential question: Can I be here in this moment?

Using her R.A.I.N. technique, a four-part process that helps us learn how to stop running away from our tangled emotions and start to lovingly face them, we'll investigate and unblock the beliefs that cause suffering. Guiding us through meditations and practices on mindfulness, loving-kindness, forgiveness, allowing, and more, Brach shares key tools and expert insights for moving through this liberating process so that we can open and allow our lives to unfold, moment by moment.

"Mindfulness can strengthen our attention, awaken compassion and empathy, and expand our acceptance of our own inner states," teaches Brach. Meditation and Psychotherapy draws on the strengths of mindfulness meditation and the practice of modern therapeutic methods to help clear the emotional blocks holding us back.

Highlights:

R.A.I.N., a liberating four-step process for learning how to end the suffering caused by clinging to our emotions
• How we all can awaken from the trance of unworthiness using mindful awareness and lovingkindness
• The alchemy of self-compassion and how it can help in our relationships with others
• Why we don't have to believe our thoughts—the transformative power of self-inquiry
• "Touch and go," an approach for gently disarming the energy of trauma
• Tips for adapting practices for your individual client's needs
• A new model of psychotherapy that emphasizes the client/therapist relationship as an unfolding partnership
• More than eight hours of expert insights, practices, and tips for using mindfulness meditation and modern therapeutic methods to help untangle our difficult emotions (less)
GET A COPY
KoboOnline Stores ▾Book Links ▾
Audio CD, 10 pages
Published March 1st 2011 by Sounds True (first published February 28th 2011)
ISBN1591799708 (ISBN13: 0600835168922)
Edition LanguageEnglish
Other Editions (1)
자기 돌봄  - 누구보다 사랑하고 싶은 나를 위한 자기 치유법
All Editions | Add a New Edition | Combine
...Less DetailEdit Details
EditMY ACTIVITY
Review of ISBN 0600835168922
Rating
1 of 5 stars2 of 5 stars3 of 5 stars4 of 5 stars5 of 5 stars
Shelves to-read edit
( 645th )
Format Audio CD edit
Status
November 6, 2020 – Shelved as: to-read
November 6, 2020 – Shelved
Review Write a review
 
comment
FRIEND REVIEWS
Recommend This Book None of your friends have reviewed this book yet.
READER Q&A
Ask the Goodreads community a question about Meditation and Psychotherapy
54355902. uy100 cr1,0,100,100 
Ask anything about the book
Be the first to ask a question about Meditation and Psychotherapy

LISTS WITH THIS BOOK
Siddhartha by Hermann HesseThe Art of Happiness by Dalai Lama XIVZen Mind, Beginner's Mind by Shunryu SuzukiWhen Things Fall Apart by Pema ChödrönPeace Is Every Step by Thich Nhat Hanh
A Buddhist Reading List
814 books — 1,081 voters


More lists with this book...
COMMUNITY REVIEWS
Showing 1-30
 Average rating4.38  ·  Rating details ·  64 ratings  ·  8 reviews

Search review text


All Languages
More filters | Sort order
Sejin,
Sejin, start your review of Meditation and Psychotherapy: A Professional Training Course for Integrating Mindfulness into Clinical Practice

Write a review
Lisa Butterworth
May 12, 2018Lisa Butterworth rated it really liked it
in some way, it's all the same stuff, excerpt somehow it's also not. I'm not sure what magic Tara Brach taps into, but somehow she makes all the deep deeper and all the true truer.
flag1 like · Like  · comment · see review
Cheryl
Feb 21, 2018Cheryl rated it it was amazing
Shelves: psychology, spiritual-practice-mindfulness
I would listen to this book just to enjoy Tara’s voice. Especially on my hardest days, I have turned to Tara’s website or the Insight Timer app for her soothing and centering guided meditations and audiobooks. In addition to benefitting from the therapeutic quality of Tara’s presence, this course was an excellent overview for bringing mindfulness into our clinical works. Even if you choose not to teach mindfulness directly to clients, the teachings offer ways of being with suffering that are healing. She carefully and systematically teaches the power of being with the full range of our experiences with compassionate attention to reduce suffering along with the tools we need to skillfully do so. There are plenty of opportunities for developing our own practices along the way. RAIN is with me always and is one of my go to skills with clients and friends. A coherent and useful summary of mindfulness easily followed by new practitioners of mindfulness. In the end, you increase your capacity to help your self and your clients develop the affect tolerance (in the most expansive sense) we all need to be in the world with resilience and kindness. Thanks you once again Tara. (less)
flag1 like · Like  · comment · see review
Seawitch
Nov 12, 2018Seawitch rated it really liked it
Sometimes Tara loses me because I’m not tuned in enough to her “deepness”, but I always feel she really knows what she’s teaching and the more I listen to her (she has a great website too) the more awake I feel. I think I need some more practice before I’d use much of this with my patients - some written materials would be helpful - but I liked it a lot for myself. I particularly liked the last section on grief.
flagLike  · comment · see review
Megan-Magda Rosol
Feb 16, 2020Megan-Magda Rosol rated it really liked it
Shelves: listened-to, meditation, mental-health, motivational-self-help, nonfiction, read-library
Tara Brach and Pema Chodron are two of my favorite zen nuns. They are both wise, funny, calming, female-centric, and they both promote the type of lighthearted meditation that stick with me.
flagLike  · comment · see review
Rachel
Mar 25, 2012Rachel rated it it was amazing
Shelves: spiritual
This collection is not just for therapists, but her teachings are for anyone looking for ways to deal with the gamut of difficult emotions we all deal with. We learn to be present and give space to emotions without identifying with them. She expounds on the acronym "RAIN," which stands for recognize/acknowledge when a strong emotion is present, allow or acknowledge that the emotion is there, investigate--not intellectually--but viscerally to witness what is happening in the body, and not identify with what is there, while giving it space to be. In one of her books she compares this experience to putting an ink drop in a thimble (resisting emotion and trying to put it down) or allowing the emotion to exist in a vast lake, where it spreads out as if it is barely there. The vastness of the space of compassion is like the lake.

Tara Brach is most powerful teaching I have experienced for dealing with "self aversion" with a balance of mindfulness and self-compassion. Tara's calming voice, genuine compassion, and refreshing humor keeps one engaged. The combination of meditations, techniques, and talks have been life-altering to my healing. After reading Radical Acceptance, I knew I wanted this workshop. It is best to spread out the sessions to absorb the material and let it percolate. She uses humorous anecdotes to make points. Her gentle nature and deep compassion in these techniques are almost visceral. I have spent years searching for techniques to heal emotionally, and most books tell you what to do, but tell you how to actually do it. They left me wanting more. Saying, "yes, I know WHAT to do, but HOW do I do it?" Tara was one of the first writers to give me graspable techniques that actually help me know that I am making progress towards emotional wholeness, ironically, not by resisting them, pretending they are not there, or even giving in to them, but by opening to them with mindful self-compassion. (less)
flagLike  · comment · see review
Lynne-marie
Jan 13, 2012Lynne-marie rated it really liked it
As helpful for the layperson as for the psychotherapist, this work approaches meditation as a full-fledged and integral part of psychotherapy. The author presents the philosophy, the methods of use, some samples for meditation process and so on. Very helpful to me in my personal quest to improve my meditation experience.
flagLike  · comment · see review
Angie
Jul 01, 2016Angie rated it it was amazing
Audiobook made up of several fantastic talks from Tara Brach. (It sounded like talks from a retreat?) I've listened to it several times on walks. Definitely not just for clinicians.

Amazon.com: The R.A.I.N. Meditation (Audible Audio Edition): Tara Brach PhD, Tara Brach PhD, Sounds True: Audible Audiobooks

Amazon.com: The R.A.I.N. Meditation (Audible Audio Edition): Tara Brach PhD, Tara Brach PhD, Sounds True: Audible Audiobooks

When we seek comfort and relief from stress, Tara Brach teaches, we often unconsciously turn to false refuges such as material wealth, approval from others, or a preoccupation with the past and future. Yet by cultivating true refuge in this moment, not only can we find shelter from the storms of life but we also open ourselves up to fully experiencing joy and fulfillment. Here, Tara Brach guides a meditation using the therapeutic R.A.I.N. process for releasing fear and healing through self-compassion.

Sounds True Practices are short downloadable audio sessions selected from our most popular courses. Affordably priced and ideal for beginners, they're a powerful way to use energy healing, guided imagery, meditation, and other proven practices at home or on the go. Put them on your smartphone, MP3 player, tablet device, or computer … and start experiencing their benefits today.This session is excerpted from Tara Brach's audio program Finding True Refuge.

Radical Acceptance: Awakening the Love that Heals Fear and Shame - Kindle edition by Brach, Tara. Religion & Spirituality Kindle eBooks @ Amazon.com.

Radical Acceptance: Awakening the Love that Heals Fear and Shame - Kindle edition by Brach, Tara. Religion & Spirituality Kindle eBooks @ Amazon.com.

Radical Acceptance: Awakening the Love that Heals Fear and Shame Kindle Edition
by Tara Brach  (Author)  Format: Kindle Edition
4.6 out of 5 stars    216 ratings

'An invitation to embrace ourselves with all our pain, fear and anxieties, and to step lightly yet firmly on the path of understanding and compassion' Thich Nhat Hanh

Feelings of self-doubt and insecurity are what hold us back in life and cause true suffering. In her landmark book Radical Acceptance, renowned meditation and mindfulness teacher Tara Brach offers us all a path to freedom.

Drawing on personal stories, Buddhist teachings and guided meditations Tara leads us to trust our innate goodness. She reveals how we can develop the balance of clear-sightedness and compassion, heal fear and shame and build loving, authentic relationships.


Read less
Length: 354 pages Word Wise: Enabled Enhanced Typesetting: Enabled 
Page Flip: Enabled
Customers who bought this item also bought
Page 1 of 14Page 1 of 14
This shopping feature will continue to load items when the Enter key is pressed. In order to navigate out of this carousel please use your heading shortcut key to navigate to the next or previous heading.
Back
Summary of Radical Acceptance By Tara Brach | Embracing Your Life With the Heart of a Buddha
Summary of Radical Acceptance By Tara Brach | Embracing…
CTPrint
5.0 out of 5 stars 1
Kindle Edition
1 offer from AUD 5.55
Already Free: Buddhism Meets Psychotherapy on the Path of Liberation
Already Free: Buddhism Meets Psychotherapy on the Path of Liberation
Bruce Tift
4.7 out of 5 stars 127
Kindle Edition
1 offer from AUD 13.89
Whole Again: Healing Your Heart and Rediscovering Your True Self After Toxic Relationships and Emotional Abuse
Whole Again: Healing Your Heart and Rediscovering Your…
Jackson MacKenzie
4.7 out of 5 stars 884
Kindle Edition
1 offer from AUD 18.06
Lovingkindness: The Revolutionary Art of Happiness
Lovingkindness: The Revolutionary Art of Happiness
Sharon Salzberg
4.7 out of 5 stars 433
Kindle Edition
1 offer from AUD 15.28
Next
Customers who viewed this item also viewed
Page 1 of 3Page 1 of 3
This shopping feature will continue to load items when the Enter key is pressed. In order to navigate out of this carousel please use your heading shortcut key to navigate to the next or previous heading.
Back
Radical Compassion: Learning to Love Yourself and Your World with the Practice of RAIN
Radical Compassion: Learning to Love Yourself and Your…
Tara Brach
4.8 out of 5 stars 525
Kindle Edition
1 offer from AUD 22.44
Summary of Radical Acceptance By Tara Brach | Embracing Your Life With the Heart of a Buddha
Summary of Radical Acceptance By Tara Brach | Embracing…
CTPrint
5.0 out of 5 stars 1
Kindle Edition
1 offer from AUD 5.55
When Things Fall Apart: Heart Advice for Difficult Times
When Things Fall Apart: Heart Advice for Difficult Times
Pema Chödrön
4.7 out of 5 stars 3,081
Kindle Edition
1 offer from AUD 16.27
The Mindful Self-Compassion Workbook: A Proven Way to Accept Yourself, Build Inner Strength, and Thrive
The Mindful Self-Compassion Workbook: A Proven Way to…
Kristin Neff
4.7 out of 5 stars 1,069
Kindle Edition
1 offer from AUD 19.28
The Gifts of Acceptance: Embracing People And Things as They Are
The Gifts of Acceptance: Embracing People And Things as They Are
Daniel A. Miller
4.7 out of 5 stars 110
Kindle Edition
1 offer from AUD 5.55
The Mindful Path to Self-Compassion: Freeing Yourself from Destructive Thoughts and Emotions
The Mindful Path to Self-Compassion: Freeing Yourself from…
Christopher Germer
4.6 out of 5 stars 418
Kindle Edition
1 offer from AUD 15.28
Next
Amazon Business : For business-only pricing, quantity discounts and FREE Shipping. Register a free business account
Product details
Publication date : August 31, 2012
File size : 3482 KB
Word Wise : Enabled
Print length : 354 pages
Publisher : Ebury Digital (August 31, 2012)
Text-to-Speech : Enabled
Enhanced typesetting : Enabled
X-Ray : Not Enabled
Language: : English
ASIN : B008PU8Q2Q
Lending : Not Enabled
Best Sellers Rank: #113,521 in Kindle Store (See Top 100 in Kindle Store)
#41 in Buddhist Rituals & Practice (Kindle Store)
#121 in Buddhist Rituals & Practice (Books)
#284 in Self-Esteem Self-Help
Customer Reviews: 4.6 out of 5 stars    216 ratings
Related video shorts (0)Upload your video

Be the first video
Your name here
More about the author
› Visit Amazon's Tara Brach Page
Tara Brach
 Follow
Biography
Tara Brach, Ph.D., is a clinical psychologist, an internationally known teacher of mindfulness meditation, and the founder of the Insight Meditation Community of Washington. She is author of bestselling Radical Acceptance, True Refuge, and Radical Compassion. She has contributed numerous articles to popular magazines and websites.

Tara is a frequent keynote speaker at conferences where she discusses the role of mindfulness in emotional healing and spiritual awakening. She leads accredited workshops for mental health professionals interested in integrating meditation into the practice of psychotherapy. Tara also offers meditation retreats at centers in the United States and in Europe.

Her podcasted talks and meditations are downloaded over 2 million times each month. In addition to her public teaching, Tara is active in bringing meditation into DC area schools, prisons and to underserved populations, and in activities that promote racial justice.
 Show Less


How would you rate your experience shopping for books on Amazon today





Very poor Neutral Great
Customer reviews
4.6 out of 5 stars
4.6 out of 5
216 global ratings
5 star
 79%
4 star
 9%
3 star
 6%
2 star
 4%
1 star
 2%
How are ratings calculated?
Review this product
Share your thoughts with other customers
Write a customer review

Sponsored 
Read reviews that mention
tara brach radical acceptance read this book buddhist page self buddhism practical process

Top reviews
Top reviews
Top reviews from the United States
Avril Carpenter
5.0 out of 5 stars Kindness on every page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February 28, 2018
Verified Purchase
This is a very beautiful and practical book and leaves you feeling at peace within yourself with the world. I’ve just finished it, and because it’s so rich, I’ll definitely dip into it again.
5 people found this helpful
Helpful
Comment Report abuse
Freddy Jimenez
5.0 out of 5 stars Excellent book it is a must to study for any ...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December 18, 2016
Verified Purchase
Excellent book it is a must to study for any mindfulness practitioner. I am using it as a base for a course in self-steam. You don't need to work on your self-steam. You need Radical acceptance.
4 people found this helpful
Helpful
Comment Report abuse
Joseph K Asbury
5.0 out of 5 stars Wise yet practical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December 29, 2012
Verified Purchase
A friend recommended that I read Tara Brach. He had read this book and also listened regularly to her weekly podcast and said that her advice was useful to the point of being transformative. Though not a committed follower of any formal belief system, he is what I would term a Catholic in recovery in the process of migrating toward Buddhism. I think I can say the same about myself. There are more than a few of us out there. I suppose that Radical Acceptance can be categorized as self-help but in the best sense. I am no great fan of the genre, but I found it hard to put this book down or to dismiss Ms. Brach's arguments. The author's voice is kind but sure. Her mastery of the tenets of Buddhist teaching and how they might be applied to Western lay people feel spot on. Nearly every page has something to offer in the way of resonating observations or applicable practices. Though it has been months since I read the book, I still use one of her meditations every morning as I am driving to work. I pray for myself, my wife, those I will be working with, someone whom [try as I might not to] I despise, and then everyone and every being. It helps. "May we be filled with lovingkindness, may we be held in lovingkindness." It sound all granola and hokey but to paraphrase Herman Hesse, wisdom when spoken sounds foolish.
32 people found this helpful
Helpful
Comment Report abuse
AAIG10
5.0 out of 5 stars Good for stock pickers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October 19, 2019
Verified Purchase
Liked the theme in this turbulent time
2 people found this helpful
Helpful
Comment Report abuse
Joshua Murphy
5.0 out of 5 stars Amazing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June 7, 2016
Verified Purchase
A wonderfully uplifting book that took me through a process of self examination and forgiveness. Since reading this book I have watched a number of Tara Brach's talks on You Tube which I highly recommend. I will read this book again and again.
6 people found this helpful
Helpful
Comment Report abuse
Alice
2.0 out of 5 stars Kinda unrealistic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October 21, 2020
Verified Purchase
A little farfetched. I think the writing is a bit convoluted.
Helpful
Comment Report abuse
Casey Hemingway
5.0 out of 5 stars Incredibly Insightful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October 1, 2018
Verified Purchase
Tara Brach has written a truly incredible book here, one that really all of us could benefit from reading. Her insights into human nature are spot-on and have really touched my heart. Can't recommend this highly enough.
One person found this helpful
Helpful
Comment Report abuse
Amazon Customer
5.0 out of 5 stars Never disappointed in Tara Brach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January 20, 2015
Verified Purchase
Life changing. Never disappointed in Tara Brach. Highly recommended.
3 people found this helpful
Helpful
Comment Report abuse
See all reviews
Top reviews from other countries
C.Campbell
5.0 out of 5 stars This book has turned my life around - several times
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March 27, 2019
Verified Purchase
I read this book every few years, and each time I engage with it I find yet another level of its wisdom and guidance. Each time, Tara seems to be talking directly to me, no matter what is going on in my life. I come away from each chapter restored, refreshed, inspired not to lose hope and to keep moving forward. Her teachings are so gentle, compassionate and clear. She has a rare gift of making Buddhism, from another time and place, relevant to the everyday joys and sorrows of contemporary western life. Without losing its spiritual depth and freshness and complexity.
16 people found this helpful
Report abuse
EarthPipe
4.0 out of 5 stars A profound message shining out from a background of purple prose
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March 14, 2020
Verified Purchase
I only got this book because it was on a cheap Kindle deal. I'm glad I got it, though, because I would never have gambled full price on it. It's a pretty florid guide to Buddhist mindfulness with an emphasis on love, full of over-ripe anecdotes milked for full mawkishness. Not the kind of stuff I would normally read. However, the key teachings really do shine through the purple prose, and they are powerful indeed. I found it a profoundly inspiring read and I suspect I will be dipping in and out of it for some time to come. It is a measure of the book's deep inner quality that I was able to live with the more flowery stuff that would normally irritate me into walking away.
4 people found this helpful
Report abuse
pmforster
1.0 out of 5 stars Therapy and Buddhism
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February 5, 2020
Verified Purchase
The author has taken ideas and practices from 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 (ACT) and related forms of psychotherapy, and combined them with Buddhist ideas to form Radical Acceptance. Each chapter contains one or more cases that apply this therapy, always successfully unlike in real life, to clients from her psychotherapy practice and her spiritual teaching groups. She also admits at one point in the book that she doesn't like men, particularly rich, white men, and it shows in the examples that she has selected. This book will probably appeal most to women with mental health problems and least to men.
5 people found this helpful
Report abuse
L M
5.0 out of 5 stars Like a warm cuddle on a dark night
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December 29, 2015
Verified Purchase
Tara writes from the heart - what you don't realise is that after the "cuddle" the work begins. Various excerises at the end of each chapter help you to "peel your own onion" back and get in touch with your most painful experiences - an enlightening read but be prepared to do the work too.
25 people found this helpful
Report abuse
Mario Chris
5.0 out of 5 stars Truly excellent book. I found myself stopping at so many ...
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March 26, 2016
Verified Purchase
Truly excellent book. I found myself stopping at so many phrases with my mouth open. So many "oh wow" moments. It's seriously hard to explain how deep this book goes into the types of thoughts you have about yourself but never quite verbalise.
19 people found this helpful
Report abuse
====

[eBook] 받아들임 - 자책과 후회 없이 나를 사랑하는 법  epub 
타라 브랙 (지은이),김정호,김선주 (옮긴이)불광출판사2017-07-01 원제 : Radical Acceptance: Embracing Your Life with the Heart of a Buddha



받아들임






































전자책 미리 읽기  종이책으로 미리보기
종이책
19,800원 17,820원 (마일리지990원) 
전자책정가
13,800원
판매가
13,800원 (종이책 정가 대비 30% 할인)
쿠폰할인가
12,420원 
10% 할인쿠폰 받기 
마일리지
690원(5%) + 멤버십(3~1%)
+ 5만원이상 구매시 2,000원
세액절감액
630원 (도서구입비 소득공제 대상 및 조건 충족 시) 
Sales Point : 430 
 8.9 100자평(13)리뷰(15)
이 책 어때요?
카드/간편결제 할인무이자 할부
eBook 장바구니 담기
eBook 바로구매
선물하기
보관함 +
배송상품이 아닌 다운로드 받는 디지털상품이며, 프린트가 불가합니다.
이용 안내
다운로드
 iOS APP Android APP PC 크레마

기본정보
제공 파일 : ePub(37.07 MB)
TTS 여부 : 지원 
종이책 페이지수 456쪽, 약 30.2만자, 약 7.7만 단어
가능 기기 : 크레마 그랑데, 크레마 사운드, 크레마 카르타, PC,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탭, 크레마 샤인
ISBN : 9788974794231
주제 분류 
신간알림 신청
eBook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심리학치료
eBook > 자기계발 > 힐링 > 마음 다스리기
eBook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이벤트

부탁해! 홈즈 : eBook 몰 개편 기념, 추첨 적립금/크레마 지급!

오늘의 추천 eBook(일반) + 11월 쿠폰북 (매일 적립금, 10% 쿠폰)

11월 특별선물! 레트로 달력, 피너츠 일력(이벤트 도서 포함, 국내서.외서 5만원 이상)

오늘의 추천 eBook(장르) + 11월 쿠폰북 (매일 적립금, 10% 쿠폰)
책소개틱낫한 스님과 혜민 스님이 추천한 ‘나를 사랑하는 법’. “나는 정말 쓸모없는 인간이야!” “나는 정말 사랑받고 있을까?” 일이 실패로 돌아갔거나 외로움이 밀려들 때 우리는 흔히 이런 생각에 빠져든다. 이런 자책과 의심을 붓다는 “두 번째 화살”이라 부르며, 이 화살을 맞지 않는 것이 행복하게 사는 길이라 했다.

임상심리와 명상 두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는, 두 번째 화살을 맞지 않는 방법으로 ‘근본적 수용(radical acceptance)’ 훈련을 제시한다. 근본적 수용이란 마음챙김 명상으로 자신의 경험을 명확히 보고, 본 것을 자비로 감싸 안는 것을 일컫는다. 근본적 수용의 자세로 살아간다면, 자기 자신을 부정적으로 판단하거나 고통 속에서 허우적대는 걸 멈추고, ‘지금 이 순간’ 속에서 행복할 수 있다.

이 책은 근본적 수용이 우리 삶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상담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누구든 겪었을 법한 보편적인 사례들이 소개되기 때문에, 독자들은 얘기 속 주인공이 바로 자기 자신임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자기 자신의 상처를 만나고, 그 상처가 치유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 “나는 쓸모없는 존재”라는 인식에서 우리를 벗어나게 해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자기계발과 경쟁에 지친 우리가 진정한 ‘나’를 찾아 참된 행복을 얻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목차
옮긴이 글: 늪에서 빠져나오려면?
서문: “난 뭔가 잘못됐어”

1. “나는 세상에 존재할 가치가 없다”
2. 근본적 수용: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3. 신성한 멈춤: 지혜의 나무 아래에서의 휴식
4. 조건 없는 친절: 근본적 수용의 정신
5. 몸과 가까워지기: 근본적 수용의 기반
6.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7. 두려움과 함께 사는 법
8. 나를 자비로 감싸 안기: “내가 고통으로부터 자유롭기를”
9. 세상을 자비로 감싸 안기: “나의 삶이 모든 존재에게 이롭기를”
10. 우리 안의 선함 깨닫기: 용서와 사랑의 마음으로 가는 관문
11. 함께 깨어나기: 깨어있는 우정은 신성한 삶의 전부다
12. 나는 누구인가?
책속에서
P. 45 불완전함은 우리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존재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다.
P. 54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본 것을 열린 마음과 친절함과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이 내가 ‘근본적 수용’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P. 60 우리 의식의 본질은 일어나고 있는 것을 아는 것이다. 우리 가슴의 본질은 보살피는 것이다.
P. 77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것의 경계는 우리 자유의 경계다.
P. 91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으로부터 달아나면 내면의 어둠은 더 커진다.
P. 94 우리 마음에서 만나거나 느끼지 못하는 부분이 모든 신경증과 고통의 원천이다.
릴케가 말한 것처럼, 우리는 이 빛나고 변함 없는 의식 안에 "죽음, 죽음의 모든 것을 담고...가슴에 부드럽게 감싸고, 계속 살아가기를 거부하지 않는다."-273쪽 - 이누아
누구나 단지 사랑 받기를 원한다. -378쪽 - 이누아
그가 변화에 자유롭다고 느꼈던 순간은 그가 변화하지 않아도 좋다는 허가를 받았을 때였다. 드 멜로 신부는 자신이 이완되었고, 여러 해 동안 닫혀 있었던 살아 있음의 느낌에 문이 열렸다고 말한다.-409쪽 - 이누아
이 사람은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
이 사람은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이 사람의 삶은 어떠한가?-326쪽 - 이누아
내가 두려워하는 모든 사소한 상실들의 기저에 있는 궁극적인 상실은 삶 자체를 잃는 것이다. 모든 두려움의 뿌리는 삶에 대한 기본적 열망과, 퇴화와 죽음에 대한 혐오다. 

우리는 항상 이런저런 형태의 죽음을 접하고 있다. 나는 내 부모가 점점 더 늙어가고 있으며, 언젠가는 임종이 가까웠음을 알리는 전화가 올 것임을 ... 더보기 - revoman
저자 및 역자소개
타라 브랙 (Brach, Tara)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미국의 저명한 위빠사나 명상가이자 임상심리학자이다. 워싱턴 D.C. 통찰 명상회의 설립자이자 책임 교사이다.
스피릿 록 명상 센터, 오메가 인스티튜트, 크리팔루 센터, 스미스소니언 인스티튜트 등 미국 전역의 명상 센터에서 명상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정신 건강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수많은 강의를 하고 워크숍을 이끌고 있다.
120년 전통의 세계적인 영성 잡지인 <왓킨스(Watkins)>지는 교황 프란치스코(Francis), 달라이 라마(Dalai Lama), 데스몬드 투투(Desmond Tutu) 등과 함께 최근 매해 그녀를 ... 더보기
최근작 : <끌어안음>,<호흡하세요 그리고 미소지으세요>,<자기 돌봄> … 총 40종 (모두보기)
김정호 (옮긴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한국건강심리학회 산하 마음챙김-긍정심리연구회 회장, 서울심리지원동북센터장으로 있다. 한국심리학회장과 대한스트레스학회 이사장, 한국건강심리학회장,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을 역임했으며, 한국심리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스트레스의 이해와 관리』(김정호·김선주 공저), 『조금 더 행복해지기』, 『스트레스는 나의 스승이다』, 『마음챙김 명상 멘토링』, 『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즐거움』, 『스무 살의 명상책』, 『생각 바꾸기』, 『마음챙김 명상 매뉴얼』, 『일상의 마음챙김 + 긍정심리』, 『마음챙김 긍정심리 훈련(MPPT) 워크북』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받아들임』(김정호·김선주 공역), 『긍정심리학』(김정호·김선주 공역), 『행복심리학』(김정호 등 공역) 등이 있다. [* 블로그 : 마음챙김 긍정심리 훈련(MPPT) blog.naver.com/peace_2011]

접기
최근작 : <부처님의 감정수업>,<마음챙김 긍정심리 훈련(MPPT) 워크북>,<일상의 마음챙김 + 긍정심리> … 총 33종 (모두보기)
김선주 (옮긴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서강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 스트레스의 이해와 관리(공저, 시그마프레스, 2010)가 있고 역서로는 받아들임(공역, 불광출판사, 2012) 등이 있다.
최근작 : <스트레스의 이해와 관리> … 총 6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2004년 출간 이래 아마존닷컴 심리치유 분야 8년 연속 베스트셀러

틱낫한 스님, 혜민 스님 강력 추천한
자책과 후회 없이 나를 사랑하는 법!

이 책은 바로 당신의 얘기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꼭 내 얘기를 하는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출간 전 실시한 모니터링에 참가한 독자들이 한결같이 보내온 답변이다. 그만큼 이 책은 누구나 겪었을 법한 얘기, 누구나 겪고 있을 마음의 고통을 다루고 있다. 사업이 망해서 자책하는 40대 중반의 가장, 컴퓨터 게임에 빠져 있는 아들과 다투는 엄마, 먹는 걸 도저히 멈출 수 없는 20대 여성, 사고로 동생을 잃고 자책하는 형, 남편의 외도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아내는, 우리가 한 번쯤 되어봤거나 우리 곁에 있음직한 누군가다.
심리치료와 명상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는, 자신이 만난 사람들의 얘기들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그려낸다. 왜 그들이 그런 고통을 겪게 되었는지, 고통을 만났을 때 느낌이 어떠한지, 명상을 통해 고통을 선명하게 바라봤을 때 몸에서 어떤 감각이 느껴지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고통에서 벗어나는지를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담아냈다.
이 책이 무엇보다 대단한 건, 저자 스스로 일상에서 겪은 고통들을 고백하고, 어떻게 그 고통에서 자유로워졌는지까지 밝힌다는 점이다. 저자는 자신의 인간적인 면을 드러냄으로써 ‘누구에게나’ 고통이 있으며, 우리는 치료자와 환자로 나뉘는 게 아니라 공통의 문제를 안고 있는 친구임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 책 속 얘기들은 ‘그들’의 얘기가 아니라 바로 ‘나’와 ‘우리’의 얘기다. 내가 나를 향해 퍼붓던 비난의 화살에 대한 얘기며, 내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낸 얘기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누구든, 자연스럽게 얘기 속으로 빠져들어서 함께 아파하고 함께 치유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독서를 마치고 주위를 둘러보라. 어느덧 나를 더 사랑하고 타인의 고통에 귀 기울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왜 우리는 자꾸 자책에 빠지는가?

우리는 자주 ‘나는 쓸모없는 인간이고 사랑받을 자격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에 빠져 있을 때 다른 사람을 보면 일도 잘하고 사랑스러워 보여서 더 비참해진다. 대체 왜 그럴까?
바로 ‘내’가 세상의 주인공이고, ‘내’가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그런가? 그렇지 않다는 건 우리도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의 습관에서 벗어나는 게 여간 어렵지 않다.
그렇게 자책에 빠져 괴로울 때, 위로는 큰 힘이 된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 넘쳐나는 위로 콘텐츠는 위로하는 데 급급한 나머지, 왜 사람들이 아파하는지 진단하고 그에 따른 처방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 이런 위로는 순간의 편안함과 만족감은 주지만 우리가 지속적으로 행복하도록 이끌지는 못한다. 심지어는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그저 잠시 쉬면서 기운을 차린 후 다시 열심히 뛰어.”라고 말하는 위로도 있다. 이런 위로는 힘든 현실을 버티게 만드는 ‘진통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러니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자책에 빠지고, 다시 약을 찾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문제의 근본을 해결해서 자책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을까?

우리가 만나야 하는 ‘두 가지’ 진실

근본적 치유를 위해서 우리는 ‘내 잘못이 아니다’와 ‘나는 순수한 의식이다’라는 두 가지 진실을 만나야 한다. 이 책이 이 두 가지 진실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한 편의 옴니버스 드라마처럼 구성된 건, 그 진실을 우리에게 확실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앞에서 언급했듯, 상처받고 깨지기 쉬운 이들에게는 위로와 공감이 큰 힘이 된다. 저자 역시 자신을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우선은 위로와 공감을 보내 힘을 북돋아준다. 그 다음에 저자는 그들이 사건의 ‘두 가지’ 진실을 알게 하는 과정을 밟는데, 이때 심리상담 기법과 아울러 불교의 명상법이 활용된다.
저자가 명상법을 활용하는 건, 명상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마음이 넓어지게 해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힘과 여유를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불교’ 명상일까? ‘모든 존재의 고통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불교의 지혜가 문제의 초점을 ‘나’에서 ‘전체’로 옮겨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교 명상은 우리가 ‘내 잘못이 아님’을 깨닫는 데 큰 힘을 발휘한다.
이를 바탕으로 저자는 ‘근본적 수용’ 과정을 밟아간다. 근본적 수용이란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본 것을 열린 마음과 친절함과 사랑의 마음으로 감싸 안는 것”이다. 좋고 나쁨을 판단하여 나쁜 것을 밀어내거나 억누른다면, 그 밀려난 것이 언젠가는 폭발하고 만다. 대신 불교 명상을 통해 기른 힘과 지혜를 바탕으로 이 순간 경험하고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근본적 수용을 한다면, 고통 역시 삶의 일부이며 우리는 모든 것을 포함하는 전체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흘러 지나가는 개별 경험들이 아니라 그 경험을 바라보는 ‘순수한 의식’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자책과 후회를 우리와 동일시하는 습관에서 자유로워져 진정한 행복을 만나게 된다.
이 책의 각 장 말미에 실려 있는 명상법은, 행복을 유지하고 근본적 수용을 강화하기 위해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구체적 실천법이다. 마음챙김 명상법, 삶을 미소로 감싸 안는 법, 나를 자비로 감싸 안는 법, 티베트의 통렌 수행법까지, 각자 처한 상황에서 자기의 기질에 맞는 방법을 골라서 훈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 방법들에는 각 장의 핵심이 함축되어 있어서, 안내를 따라 꾸준히 훈련한다면 몸과 마음이 그 지혜와 하나가 될 것이다.
접기
북플 bookple
로그인 하면 내가 남긴 글과 친구가 남긴 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기
마니아 읽고 싶어요 (26) 읽고 있어요 (11) 읽었어요 (52) 
이 책 어때요?
구매자
분포
0% 10대 0%
23.0% 20대 0.8%
32.0% 30대 4.9%
15.6% 40대 9.0%
7.4% 50대 4.1%
0% 60대 3.3%
여성 남성
평점
분포
    8.9
    65.4%
    23.1%
    7.7%
    0%
    3.8%
100자평
    
 
등록
카테고리
스포일러 포함 글 작성 유의사항 
구매자 (7)
전체 (13)
공감순 
     
틱낫한 스님과 혜민스님이 추천하셔서 구입하게 됐습니다. 근본적인 수용과 성찰, 그리고 명상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책을 덮을 즈음 모두가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구매
바다 2012-05-17 공감 (3) 댓글 (0)
Thanks to
 
공감
     
Here and Now.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실을 온전히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로인해 생기는 감정을 오롯이 바라보는 순간 치유는 시작된다. 게슈탈트적 심리치료의 맥락과 닿아있는 책  구매
우왕 2013-10-25 공감 (2) 댓글 (0)
Thanks to
 
공감
     
나의 자학을 습관을 멈추게 한 책  구매
likeabird 2012-11-19 공감 (2) 댓글 (0)
Thanks to
 
공감
     
책이 너무 어렵다.. 글쓴이가 어렵게 쓴건지.. 아니면 번역과정에서 그렇게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내용이 어렵다기보다 읽기가 어렵다.. 아주 집중을해서 처천히 읽어야 할것 같다.  구매
slyia 2013-03-06 공감 (2) 댓글 (0)
Thanks to
 
공감
     
이책은 도저히 못받아 들이것다... . OTL...  구매
오늘도 맑음 2012-07-03 공감 (1) 댓글 (0)
Thanks to
 
공감
더보기
마이리뷰
구매자 (1)
전체 (15)
리뷰쓰기
공감순 
     
집착을 버리고 비워내는 것과 받아들이는 것 새창으로 보기 구매
이 책은 바로 전에 읽은 '화담집'의  연장선 상에서 읽게 되었다.

불교에서 얘기하는 모든 집착을 버리라는 의미의 '공(空)'도,

자연과 하나됨을 강조하는 무위자연의 '도'도 집착을 버리고 비워내라고만 하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도 좋다'고 얘기해 주지 않았었다.

 

우연히 읽게된 화담집에서,

'공(空)'도 기로 가득 차 있는 공간이라고 보는 '태허'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었고,

그러던 차에 만나게 된 책이 마음챙김(mindfulness)에 관한 이 책 '받아들임'이다.

 

원제 'Radical Acceptance'는 '받아들임'이란 제목으로 번역되었는데,

책 표지의 '자책과 후회 없이 나를 사랑하는 법'과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란 소제목이 더 나를 사로잡았다.

 

이 책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 용어를 명확하게 짚고 갈게 하나 있다.

ㆍㆍㆍㆍㆍㆍ,고통(pain)이 반드시 괴로움(suffering)을 가져올 필요는 없다. 붓다는 우리가 경험에 연연해하거나 저항할 때, 삶이 지금과 달라지기를 원할 때 괴롭다고 가르쳤다. "고통은 불가피하지만 괴로움은 선택이다." (159쪽)

이 부분은 틀린 해석은 아니지만, 모호하다.

'마음챙김'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는 중이니까,

pain과 suffering에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고통이나 괴로움 등 뜻이 모호한 단어로 두루뭉술하게 표현하기 보다는,

pain과 suffering이 확연하게 구분될 수 있게,

pain이 육체적 내지, 정신적 고통이라면 suffering은 마음의 고통 정도로 해석되는게 낫지 않을까 말이다.

 

한동안 이 서재의 제목을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나서다'라고 했을만큼 'mindfulness=마음챙김'이 내겐 화두 같은 것이었다.

우연히 '화담집'의 '태허'를 만났고,

'태허'의 '멈출 지(止)'의 연장선 상에서 이 책 '받아들임'을 읽게 되었다.

 

그동안 내가 마음을 어쩌지 못해 힘들어 할때면,

어떻게 해주지 못해서 안쓰럽다고 하시면서...그냥 바라보라고 하셨던 분이 계셨다.

그땐 그말 뜻을 이 책의 그것들과 연관시키지 못하고 그냥 서운해 하기만 했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그 말뜻을 어렴풋이 깨닫겠고,

그러고 나니까,

그동안의 서운함이 다 소급되어, 위안이 되는 것이다.

 

암튼 서화담의 멈출 지(止)에서 받아들임의 멈춤으로까지,

'받아들임'의 그 고통과 괴로움을 넘나드는 선문답과 깨달음이 아슴아슴 눈물겹다.

 

이 책에서처럼 '받아들임'의 전제 조건으로 일단 멈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걸 이렇게 적고 있다.

진실에 의해 불타는 것보다 도망가는 것이 더 나았다. 자신이 나쁘고 사랑 받을 수 없다고 느끼는 것보다 도망가는 것이 더 나았다. ㆍㆍㆍㆍㆍㆍ우리도 로라처럼 대체로 그것을 피하는 방법을 안다. 반면 멈추는 일은 두려울 수 있다. ㆍㆍㆍㆍㆍㆍ

  다음 치료회기 때 나는 로라에게 멈춤의 기술이라고 부르는 것을 통해 내면적 힘의 자리에서 용과 대면하는 걸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두려움과 분노가 북받칠 때, 그녀는 밖으로 향하는 모든 활동을 멈추고 내면으로 경험하고 있는 것에만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 고통을 만났을 때 소리치거나 뛰쳐나가는 대신에 멈출 수 있다면, 현명하게 대응하도록 이끌어줄 내적 힘을 발견할 것이라고 그녀에게 일러줬다. (101쪽)

 

멈추는 게 힘든 것은 두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가 아니...내가 간과한 것은,

단지 멈추는데는 '좋고 나쁘고'의 판단이 개입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판단이 개입될 필요가 없으니, 감정 또한 개입될 필요가 없다.

그냥 있는 그대로 '멈추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투우에는 피신과 회복의 장소로서 멈춤과 아주 유사한 것이 있다. 사람들과 황소가 싸움 중에 경기장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안전구역을 발견할 수 있다고 믿는다. 황소는 거기서 기운과 힘을 되찾을 수 있다. 이 장소와 내면의 상태는 케렌시아(querencia)라고 불린다. 황소가 흥분하여 대응하는 한, 칼자루는 투우사가 쥐고 있다. 그러나 황소가 케렌시아를 발견하면 기운을 되찾고 두려움을 잊는다. 왜냐하면 황소가 자신의 힘을 이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멈추어 받아들인 다음, 마주하게 되는 것이 '조건없는 친절'이다.

여기서도 마찬가지이다.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까지만 받아들이고 '예스'라고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은 '노'를 날려주면 되는 것이다.

나는 성인군자가 아닌 것이다.

내가 예스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두렵기 전'까지인 것이다.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다.

 

조건없는 친절로 경험을 마주하는 특정 순간에 균형감각이나 회복 탄성력을 가지고 있지 않을 수 있는데, 이때 예스를 시도하게 되면 두려움에 함몰될 수도 있다. 이때는 친구의 위안을 구하거나,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처방된 약을 복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두려움을 감소시키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당분간은 너무 과하다고 느껴지는 것에는 "노"라고 말하고, 우리가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만 "예스"라고 말하는 것이 우리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자비로운 대처법이다. (128쪽)

 

여기서 '예스와 노'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뭐가 어려울까 싶지만,

이를테면 너무 과하다고 느껴지는 것에 '노'라고 말 못할 이유가 뭐가 있을까 싶지만,

우리가 하려는 작업이, 그렇게 자학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나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것이라는 걸 인지할 필요가 있다.

 

욕구하는 자신에 대한 보상을 음식으로 하려고 탐식하는 사람,

다른 사람의 위로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하는 자기를 벌주려고 자신의 몸이나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사람, 도 있다.

'내면 가장 깊은 곳의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애당초 우리를 중독으로 몰고 간 사랑에 대한 갈망과도 단절되고 만다.

 

그녀는 강한 열망을 느꼈을 때 냉장고로 직접 가는 대신 자신의 스폰서에게 전화를 했다. 이 방법은 내가 '보조 멈춤' 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들은 그녀가 느끼고 있는 것을 함께 살펴보고,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한 선택지들을 탐색할 수 있었다.(210쪽)

  갈망과 과식이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깨달음으로, 사라는 자신을 중독으로 치닫게 했던 고통스러운 자동반응의 연쇄를 차단했다.OA에서처럼 그녀가 음식을 대체물로 삼아 집착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 것만으로는 틀을 깨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욕구하는 자기의 존재를 용서하고 수용하는 것이 사라의 변신을 이끈 위대한 발걸음이었다. 비록 갈망이 일어날 때 의식적으로 용서하고 내려놓기를 게속해야 했지만, 그녀가 자신을 책망하기를 멈췄을 때 '지금 여기'에 깨어있는 그녀의 능력은 더 이상 엄청난 수치심 앞에 무릎 꿇지 않게 되었다.(213쪽) 

'보조멈춤'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긍정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알라디너라면 누구나 한 번쯤 거쳐 갔을지도 모르는,

중증의 질환으로 나도 한동안 고민했었다.

읽은 책보다 안 읽은 책이 더 많이 쌓여 책을 이고 살게 생겼는데도,

신간이 나오면 무조건 사들였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소설 분야는 수명이 짧다는 구실이 있기는 했지만,

엄밀히 따지고 보면 그것도 아니었다.

일종의 병이었다.

그때 그 분은 자처해서 '보조멈춤'이 되어주마고 하셨다.

 

나의 책에 대한 탐닉 또한,

정서적 결핍과도 깊게 연관되어 있는지라...

지독한 중독행독, 적어도 신간을 보면 마음이 동하는 것까지는 여전히 지속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과 이 과정이 의미가 있는 것은 ,

그런 욕구가 계속 일어난다고 해도,

그리하여 설사 책의 구매로 이어진다고 해도,

그 고통이 반드시 마음의 괴로움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거다.

욕구나 갈망을  제한할 때 우리는 괴로워 하게 되지,

그저, 멈춰서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는 우리는 어떤 제약이나 제한을 느낄 것도 없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어찌하면,

'보조멈춤'을 자처한 분에게 부끄러움을 느낄 수도 있지만,

난 그걸 이 한 구절로 극복할 수 있었다.

 

우리는 안는 자이며 안기는 자이다.

 

다시 말해, 어떤 욕구라는 것 자체가 선악의 판단 대상도 아니거니와,

지금 이 순간 보조멈춤을 자처했다고 하여,

내내 '보조멈춤'으로서의 역할만을 수행하라는 법도 없다.

우리의 욕구가 복잡다단한 것이기 때문에,

어떤 욕구나 갈망에 있어서는 내가 '보조멈춤'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안는 자와 안기는 자 모두 사랑의 의식으로 녹아든다.(302쪽)

 

이 책 전체를 통하여, 내게 가장 큰 용기를 준 건 아무래도 이 구절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잘못을 저지를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서양에서 인간은 아담과 이브의 후손으로 원죄를 타고나는 것과 달리, 불교에는 원죄를 타고난 인간이라거나 본래 사악한 인간이라는 관점 같은 것은 없다. 우리가 우리 자신이나 남에게 해를 끼칠 때 그것은 우리가 악해서가 아니라 무지해서다. 무지하다는 것은 우리가 모두의 삶과 이어져 있고, 집착과 미움이 더 많이 소외와 괴로움을 가져온다는 진실을 모른다는 뜻이다. 무지하다는 것은 의식의 순수성과, 우리의 근본적 선을 표현하는 사랑의 능력을 모른다는 뜻이다.

  모든 사람 안에 근본적 선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347~348쪽)

사악해서가 아니라, 무지해서다...이러면 아무래도 세상을 좀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물론, 무지하다고 해서 모두 다 용서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배워고 깨쳐야 한다는 중압감이 뒤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사람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으로 난 '학습'을 꼽고 싶다.

답습만 하게 된다면 그건 모방이지만,

학습을 통하여 분명히 좀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

 

암튼, 나의 이런 마음을 눈치챘는지...

엘리엇(T.S. Eliot)의 극본『칵테일파티』를 인용하는 것으로다음과 같이 끝맺는다.

우리가 타인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우리가 그들을 알고 있던 순간들에 대한

우리의 기억일 뿐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 이후로 변했다ㆍㆍㆍㆍㆍㆍ.


 

우리는 또한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은 매번 만날 때마다

새로운 사람이라는 것을.(370~371쪽)



- 접기
양철나무꾼 2012-08-31 공감(26) 댓글(0)
Thanks to
 
공감
     
Carpe Diem 새창으로 보기
고통(pain)과 괴로움(suffering)은 다르다. 세상이 고해라 할 때 우리는 보통 고통을 떠올린다. 그러나 불교에서 고해라 할 때 ‘고’는 고통이 아니라 괴로움을 말한다: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

 

“진통이 시작되었을 때 고통에 저항하면 더 나빠질 뿐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긴장을 풀고 호흡을 하면서 소리내는 것을 참지 않았고 내몸이 지능이 하는 대로 내버려두었다. 여느 동물처럼 생각을 하지 않고 몰두하면서 내게 펼쳐지는 드라마에 본능적으로 반응하고 고통을 자연스러운 과정의 일부로 보았다. 그러나 갑자기 뭔가가 바뀌었다. 아기의 머리가 보이기 시작했을 때 고통의 수준이 급격히 상승했다. 더 이상 호흡으로 다스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이 엄청난 고통은 뭔가가 잘못되어간다는 의미란 생각이 들었다. 모든 자신감은 사라졌고 긴장 없이 고통의 파도를 맞겠다는 결심은 잊혀졌다. 강렬한 출산의 순간에 나는 고통과 대립하며 완전히 교전 중이었다. 두려움과 저항으로 고통에 반응하는 것을 많이 봐온 산파는 즉각 나를 안심시켰다. ‘잘못된 건 없어요,… 모든 게 완전히 자연스러운 것이고 단지 고통스러울 뿐이에요.’ 그녀는 내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번 말을 반복했고 타는 듯한 고통, 폭발할 것 같은 압력, 찢김과 탈진 중에 나는 다시 깊게 호흡하고 긴장을 푸는 것을 기억해낼 수 있었다. 그것은 단지 고통일 뿐 잘못된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나는 마음을 열고 그것을 수용할 수 있었다.”

 

붓다는 생노병사란 완벽하게 자연스러운 고통을 고, dukka라 한 것이 아니다. 팔리어 dukka는 당연하고 자연스런 고통이 아니라 뭔가 어긋났다는 말이다. “붓다는 우리가 경험에 연연해하거나 저항할 때, 삶이 지금과 달라지기를 원할 때 괴롭다고 가르쳤다. ‘고통은 불가피하지만 괴로움은 선택이다.’

 

저자는 무엇이 고통을 괴로움으로 바꾸는지 묻는다. 붓다의 답은 무아(無我)였다. “무가치하다는 느낌은 타인이나 인생으로부터 분리되었다는 느낌과 함께 나타난다. 무가치감과 소외감은 여러 형태의 고통을 일으킨다. 사람들이 우리가 지루하거나 어리석고 이기적이거나 불안정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우리를 거부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는다. 무가치감의 트랜스는 삶이 고통스럽고 통제를 벗어났다고 느껴질 때 더 강하다.”

 

무가치하다는 느낌은 불완전하다는 것이며 불완전하다는 것은 세계와 분리되었다는 느낌이다. 붓다는 분리되었다는 그 느낌, 나(我)라는 느낌이 문제의 근원이라 말한다.

 

“우리는 가족이나 학교 친구 혹은 직장 동료 같은 소속 집단이 모두 우리에게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라고 요구한다는 것을 배운다. 성공하라고 똑똑하고 매력있고 능력있고 힘있고 돈이 많아 남보다 뛰너나 보이라고 압력을 받으며 서로 경쟁한다.” 우리는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그 증명의 이유를 기독교에선 ‘원죄’라 부른다. “원죄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근본적으로 결함이 있는 본성 때문에 우리는 행복할 자격이 없고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인생이 편안할 자격도 없다. 우리는 쫓겨난 사람들이고 만약 동산에 다시 들어가길 원한다면 원죄를 지고 태어난 자기를 구원해야 한다. 우리의 부모와 문화는 우리에게 뭔가 근본적인 잘못이 있다는 가르침을 통해 에덴 동산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우리의 본성에 대한 이러한 관점을 내면화할 때 우리는 무가치감의 트랜스에 빠진다.”

 

자신이 어긋났다는 근본적인 느낌, 그것을 붓다는 고(苦)라 불렀다. 근본적인 불안감, 원죄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다양한 전술을 구사한다. “끊임없이 자기개선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우리는 완벽한 몸과 용모에 대한 대중매체의 기준을 만족시키려 흰머리를 염색하고 주름을 제거하고 끊임없이 다이어트를 시도한다. 직장에서는 더 좋은 직위를 얻기 위해 자신을 밀어붙인다. 훈련하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명상을 하고 목록을 작성하고 워크샵에 참가한다.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을 하는지 맘 편히 즐기기보다 우리 자신을 이상적인 모습과 비교하며 그 차이를 줄이려 애쓴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의 경험으로부터 물러선다. 우리는 삶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스토리를 지어내 끊임없이 자신에게 전하는 식으로 두려움과 수치심의 생생한 느낌에서 벗어나려 한다. 우리는 막연한 불안 상태로 살기 때문에 머릿속에는 시도 때도 없이 재난 시나리오가 흘러다닌다. 지금이 아니라 미래에 초점을 두고 사는 것이 자신의 삶을 관리하고 실패에 단단히 대비하는 태도라는 착각을 일으킨다.”

 

하이데거 식으로 말하자면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과 수다를 떨면서 존재의 불안감을 잊으려 한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전략은 불안감을 없애기는커녕 강화할 뿐이다. 불안에서 벗어나려면 자신의 괴로움을 바로 보아야 한다. 붓다는 “모든 고통이나 불만족은 우리를 분리된 개별 존재로 보는 잘못된 이해” 때문이 말한다. “우리가 경험하는 ‘자기’는 익숙한 생각, 정서, 행동 패턴의 집합이다. 마음은 이것들을 한데 묶어 시간이 가도 연속성을 갖는 한 독립된 개인의 사적인 스토리를 만든다.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은 이러한 ‘나의’ 스토리에 포함되고 ‘나의’ 경험이 된다. ‘내’가 두려운 것이고 ‘내’가 욕망하는 것이다.아잔 붓다다사는 경험에 ‘자기’라는 의미를 부여하는 이런 습관을 ‘나-내세우기(I-ing)’와 ‘나의-내세우기(my-ing)’라고 부른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는 모든 것과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어떤 식으로건 자기에 속하거나 자기에 의해 야기된 것으로 해석한다.”

 

그러면서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의 주어를 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나’는 어디에 있는가? 어디에도 없다. “우리가 명상하기 위해 눈을 감았을 때 흔히 경헙되는 것은 흥분, 불한, 초조, 분노 같은 감정의 파도와 끊임없는 지적과 판단, 과거 기억과 미래의 스토리 들 걱정과 계획의 끊임없는 연속이다. 붓다는 지속적인 정서적, 정신적 자동반응을 ‘폭포’가 불렀다. 그 이유는 그 강력한 힘에 의해 우리가 너무 쉽게 이 순간의 경험으로부터 휩쓸려 가버리기 때문이다. 사람, 상황, 마음 속 생각들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실제로는 몸에서 일어난 감각들에 대한 반응이다. 누군가의 무능함을 참지 못하고 비난을 할 때 사실은 우리 자신의 불쾌한 감각들에 반응하는 것이다. 우리가 누군가에 마음이 끌려 열망과 환상으로 가득할 때 사실은 유쾌한 감각에 반응하는 것이다. 우리의 자동반응적인 생각, 정서, 행동의 소용돌이는 이와 같이 감각에 대한 자동반응으로부터ㅓ 나타난다. 이들 감각이 인식되지 않으면 우리 삶은 자동반응의 폭포에 휩쓸리게 된다. 우리는 생생한 깨어있음으로부터 온전한 의식으로부터 우리의 가슴으로부터 단절되는 것이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 감정의 주인이 없다는 것, 그것들은 그저 일어나는 상(相)일 뿐이라는 것, 그 상들의 주인은 없다는 것 내가 ‘나’라 부르는 것은 실체가 없는 허깨비라는 것을 아는 것, 그것이 괴로움을 다루는 첫걸음이다.

 

“느낌이 생각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자. 그것들이 그냥 제멋대로 오고 간다는 것이 점차 분명해졌다. 감각은 난데없이 나타났다 허공으로 사라졌다. 그것을 소유하고 있는 자아는 인지알 수 없었다. 진동, 박동, 따끔거림을 느끼는 ‘나’는 없었다. 불쾌한 감각에 짓눌린 ‘나’가 없었다. 생각을 만들어내거나 명상하려고 노력하는 ‘나’가 없었다. 삶은 단지 일어나고 있었고 현상들이 마법처럼 나타났다.”

 

그냥 있는 대로 받아들일 때, 잘못된 것은 내가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일 때 무가치함이란 원죄는, 세계와 분리되었다는 느낌을 벗어버릴 수 있다.

 

“모든 지나가는 경험을 ‘이 또한 마찬가지’의 개방성으로 수용하자, 몸과 마음 안의 어떠한 경계나 경계나 견고함의 느낌도 사라졋다.” 내 안의 생각과 느낌도 나 밖의 세계의 상(相)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감각, 정서, 생각은 날씨처럼 의식의 하늘에서 그저 왔다갔다 움직이고 있었다. 눈을 떴을 때 나는 뉴잉글랜드 가을의 아름다움에 감격했다. 나무들은 지면에서 높이 솟아 있었고 노할고 빨간 나뭇잎들은 선명한 푸른 하늘과 대비되었다. 색깔들은 내 몸을 통해 전개되는 생생하고 감각적인 삶의 일부로 느껴졌다. 바람 소리는 나타났다 사라졌고 나뭇잎은 땅으로 춤추듯 떨어졌으며 새는 가까운 나뭇가지에서 날아올랐다. 전체 세계가 움직이고 있었다. 내 안의 삶처럼, 어떤 것도 고정되지도 견고하지도 막혀있지도 않았다. 나는 의심할 여지 없이 내가 세상의 일부임을 알았다. 그 다음 복부 경련을 느꼈을 때 나는 그것이 단지 자연 세계의 또 다른 일부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계속 주의를 기울이는 사이, 내 안에서 일어났다가 지나가는 통증과 압력이 땅의 단단함, 떨어지는 낙엽과 다르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거기에는 그저 고통이 있었고 그것은 땅의 고통이었다.”

 

저자는 우리의 근원적 불안감, 원죄 역시 그렇게 받아들이라 말한다. 그저 불안감이란 느낌이 거기에있다고 받아들이라 말한다. “승찬 스님은 참된 자유란 ‘불완전함에 대해 근심이 없는’것이라고 가르쳤다. 이는 인간의 존재와 모든 생명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불완전함은 우리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존재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다. 우리 모두는 욕구와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며 병이 들고 약해진다. 불완전함을 편하게 생각할 때 우리는 더 이상 달라지려고 하거나 잘못된 것을 두려워는 데 빠져 우리 삶의 순간들을 잃어비러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란 말인가? “우리가 그 순간의 경험에 관심을 기울이며 자신의 스토리들을 내려놓고 고통이나 욕구를 부드럽게 감싸 안을 때 근본적 수용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진정한 수용의 두 날개는 명확히 보기와 우리의 경험을 자비로 감싸 안기이다. 명확히 보기의 날개는 흔히 불교 수행에서 마음챙김(mindfulness)이라 기술된다. 이것은 순간순간의 경험에서 일어나는 것을 정확하게 알아차리는 의식의 특징이다. 예를 들어 두려움을 마음챙김할 때 질주하는 생각과 긴장되어 떨이는 몸과 도망가고 싶다는 욕구를 의식한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어떤 방식으로 조절하려 하거나 없애버리려 하지 않으면서 이 모든 것을 의식한다. 두번째 날개인 자비는 우리가 지각한 것과 부드럽고 호의적인 방식으로 관계하는 능력이다. 두려움이나 슬픔의 감정에 저항하는 대신 아이를 보듬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자신의 고통을 감싸 안는다. 주의를 끌려는 욕구 혹은 초콜릿이나 섹스에 대한 욕구를 비난하거나 멋대로 충족하기도바 부드러움과 배려로 감싼다. 자비는 우리의 수용을 번면적이고 완전하게 만든다.”

 

 

- 접기
Lulu 2012-06-11 공감(14) 댓글(0)
Thanks to
 
공감
     
두려워하지 말라... 고통은 불가피, 괴로움은 선택이니 새창으로 보기
두려워하지 말라...

 

올해 우리반 급훈으로 걸어두었던 말이다.

한국에서 사는 일은 쉽지 않다.

인간은 힘들면 두려워한다.

질까봐. 견디지 못할까봐.

 

그래서 아이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을 걸어 주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거기까지였다.

 

이 책에서 '무가치감의 트랜스'란 말이 등장한다.

스스로가 무가치하다는 생각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물론 좋은 상태가 아니다.

자신의 가치를 남들은 알아주지 않는다.

이용 가치가 있을 때만 잠시 부추길 따름.

 

우리가 스토리들 속에 길을 잃을 때,

실제 경험과의 접촉은 끊어진다.(55)

 

행복한 날들은 스토리로 연결된다.

그러나 살다 보면, 오늘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은 날이 있다.

왜 내가 이 자리에 와있는지, 원망스러울 때가 있다.

 

그럴 때,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이 책을 읽노라면,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정답을 찾을 수는 없다.

그렇지만,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서 다행이란 걸, 아니 나보다 더 멘탈붕괴인 상태에 있는 사람도 많음을 알고는

한숨 쉬게 된다.

 

인간은 쉽게 길을 읽고 헤매이는 존재임을 긍정해야 한다.

그리고 단단히 마음 공부할 생각을 해야한단다.

 

격렬한 고통을 피할 수는 없다.

다만 수용해야 한다. 정면으로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으로부터 달아나면 내면의 어둠은 더 커진다.(91)

 

중독으로 빠지거나 하면, 순간적으로 고통을 잊을 순 있을지 몰라도,

고통을 이길 순 없다.

그런 것이 이 책의 권유다.

고통에 빠져들기.

 

인간의 삶은 여인숙이다.

매일 아침 새로운 여행자가 온다.

 

기쁨, 슬픔, 비열함 등

매 순간의 경험은

예기치 못한 방문자의 모습이다.

 

이들 모두를 환영하고 환대하라.

 

어두운 생각, 수치스러움, 원한...

이들 모두를 문 앞에서 웃음으로 맞이하고

안으로 초대하라.

 

찾아오는 누구에게나 감사하라.

이들은 모두

영원으로부터 온 안내자들이다.(루미, 114)

 

고통은 불가피하지만 괴로움은 선택.(159)

 

결국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인데,

그 마음의 자세는 한 순간에 오지 않는다.

 

영화 '밀양'에서 전도연은 아들을 살해한 원수를 용서하러 간다.

그러나, 살인자는 주님 앞에서 영생을 얻고 이미 용서를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교회에서 '거짓말이야~~'를 튼다.

허나, 교회에서 거짓으로 가르치는데도 속아넘어가는 사람들은

바보라서가 아니라, 괴로움을 선택하기 싫어서, 정신을 교회에 이양한 것에 불과하다.

살인자는 어떤 경우에도 용서받을 수 없다.

평생 자기 마음 속에서 평온을 얻을 수 없다.

 

억지로 저항한다고 고뇌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저항이 사라질 때 악마는 사라진다.(219)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인류 역사상 가장 고통스러운 상황은 아니기 쉽다.

받아들이면 된다. 악마는 나의 저항을 먹이로 자라는 '화'와 같다.

걷어차면 점점 커져서 나를 잡아먹는 괴물 말이다.

 

삶은 '집착으로 인한 고통'이라고 했다.

그 집착은 '내가 소중하다', '남보다 나는 더 중요하다'는 의식이다.

그 의식은 '나를 조금 무시하거나 낮춰볼 때' 저항하게 마련이다.

 

그러면 의식은 악마에 휩싸이는 색성향미촉법의 안이비설신의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눈에 거슬리고,

귀에 어긋나고,

코에 비리고,

혀에 쓰고,

몸에 불쾌하고,

정신에 스트레스를 주는...

 

그런 것 조차 모두 0에 수렴하는 존재임을 의지적으로 깨닫는 일이, 곧 '반야'의 지혜다.

 

 

 

- 접기
글샘 2013-12-27 공감(5) 댓글(0)
Thanks to
 
공감
     
[마이리뷰] 받아들임 새창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