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7

Ryuichi Nakamura is with シンイチ ツジ.
17 December 2015 ·
츠지 신이치 씨의 신간 「겁쟁이 괜찮아 "를 많은 사람들이 읽었 으면하는 것입니다. 

속도와 효율성이 최우선되어 온 시대에 "슬로우 이즈 뷰티풀」나 「느리지 좋은거야"를 쓰고 "슬로우 라이프"를 주창 한 문화 인류 학자이자 환경 운동가 쓰지 신이치 씨는 최근 '힘'과 '약점'에 대한 사색이 깊어 져 왔습니다. 

그 일부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이것을 읽고 내가 왜 '테러'가 증가하고 있는지를 잘 생각하지 않고 공습는 "더 큰 폭력 '으로 사물을'해결 '하려고 할의"비정상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는 것의 중요 함 "을 재차 생각했습니다. / 

약점 어려움 / 

앞으로 너희들과 함께 "약점"에 대해 생각해 가려고 생각합니다. "약점"의 반대는 '힘'이다 (의미가있는)에서 "약점에 대해 생각 '은'힘에 대해 생각"과 분리 할 수 ​​없다. / 말해 두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약점」나 「강함」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쉽지는 않으며, 꽤 귀찮다라는 것. 네가 만약 그 어려움에 이미 눈치 챈다면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란이 어려움조차 클리어 해 버리면 더 이상 그냥, 너는 "힘"과 "약점"의 수 반은 알았다고 말할 정도니까. "약점"생각의 어려움의 대부분은 그 입구의 곳에 있다고해도 좋다. 그 어려움으로 중요한 것은 두 들어 두자. / 

어려움의 첫 번째는 아무도 "강한" "약한"라는 말을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간단하고 누구나 명쾌한 뻔한 말이라고 생각 넣고있는 것이다. 는 '강약'이 어떤 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가하면, 그것은 "크고 작은"라든지, "장단"라고 알기 쉬운 것과 같은 것이다. 즉, 대소과 장단이 측정 할 수 있도록 어느 쪽이 강하고, 어느 쪽이 약할지도 수치에 의해 객관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되고있다. /하지만 물론 그것은 재미있다. 물론, 악력과 근육의 강도, 바람의 강도 등은 재어 수치로 보여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의지의 힘 이라든지, 욕망의 강도를 측정 할 수 없다. 즉, 힘과 약점이라는 것은 단순히 많은지 적은지는 양의 문제가 아니라 품질의 문제이기도하다. / 그런 건 당연하다고 너는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러나 세상에는 강약을 단지 양적인 것으로 파악 이상한 경향이 지배적 인 것이다. 그래서 "약점"에 대해 더 잘 이해하려고 했더니,이 이상한 경향에 대해 생각도 피할 수 없다. / "강하다"는 좋은 일이야? / 두 번째 문제는 "힘" "약점"라는 당연한 말에 가치 판단이 붙어있는 것. "강하다"는 좋은 일 "약하다"는 나쁜 일이라고되어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굳게 결심한다. "강하다"고 말해지면 기쁘고, "약한"라고 말하면 기쁘지 않다. / 생각해 보면 이것도 이상한 일이다. 예를 들어, 일방적으로 "크고 작은"하지만 큰 것과 작은 것 중 어느 쪽이 좋을까,라고 성공시킬 리가 없다. 큰 것이 좋은 것으로, 작은 것은 나쁜 등이라고하는 것은 너무 간단한 단정했다. 큰 것이 좋다고는 할 수없고, 작은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큰 가방은 작은 것에 비해 많은 것을 넣을 수있어 편리하지만, 장소도 채택하고 운반는 무겁고 불편하다. / 좋은지 나쁜지는 "때와 장소에 따라"것이다. 이 "때와 장소에 따라 '라는 게 중요하다. 이것은 "상대"라는 생각으로 사물의 가치가 문맥 - 즉, 다른 사람과의 관계 -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말한다. 한편, 문맥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가치를 지닌라는 것은 '절대적'이다. / 너는 잘 "절대"라는 말을 사용 하잖아 일까. 하지만 여기에는주의하는 것이 좋다. 생각해 보면 바로 알 수 있듯이, 어떤 일이든 문맥은 본래이다. 작은 시계는 가까이 가지 않으면 시간을 모르기 때문에 벽에 거는 데 적합하지 않지만, 팔에 붙이거나 주머니에 넣어 운반하는 데 좋다. / "큰 것이 좋다고는 할 수없고, 작은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면, 마찬가지로 "강한 것이 좋다고는 할 수없고 약한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 승자가 옳은 게 정말? / 김에 또 하나 덧붙여두고 싶다. 그것은 "좋은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며 나쁜 일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다"는 것. 즉, '좋다' '나쁘다'도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가치 인 것이다. 때와 장소에 따라 사회적, 역사적 맥락에 따라 무엇이 "좋은"또는 무엇이 "올바른"하나는 다르다. "선악」나 「정사」라는 윤리적 인 가치조차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 우리들은 매일 상대가 나빠서 자신 이야말로 절대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 타당 사람끼리의 충돌을보고있다. 그리고 실제 역사를 살펴보면 역시 비는 상대에 정의는 자사에 있다고 주장하는 공동체끼리, 국가 간의 갈등과 다툼이 반복되어왔다. 싸움도 전쟁도 서로 "정확성"을 주장 가면서 결국 모두 자신의 '정당성'을 입증 할 수없이 '강약'에서 결착을 내려고한다. 그리고 우승자, 즉 강한자가 제대로 패자 인 약한 사람이 틀렸다 것 같은 이미지가 생성된다. 참 이상한 이야기다. / 여하튼, 때와 장소에 따라 사회에 따라 시대에 따라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두기 바란다. 자신의 안에도, 나이, 계절에 따라 낮에는 "올바른"가 의미하는 것은 있으니까. / 그렇게 생각하면, 다른 사람들이 너와는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더 조용하고 넓은 마음으로 접할 수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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辻信一さんの最新刊『弱虫でいいんだよ』を多くの人に読んでほしいと思います。スピードや効率性が最重視されてきた時代に『スロー・イズ・ビューティフル』や『ゆっくりでいいんだよ』を書き、「スローライフ」を提唱してきた文化人類学者で環境運動家の辻信一さんは、近年「強さ」と「弱さ」についての思索を深めてきました。その一部を紹介したいと思います。これを読んで私は、なぜ「テロ」が増えているのかをよく考えずに、空爆という「より大きな暴力」で物事を「解決」しようとすることの「異常さ」について考えました。そして、ひとり一人が「自分の頭で考えることの大切さ」をあらためて思いました。/


弱さの難しさ/

 これからきみたちと一緒に、「弱さ」について考えていこうと思う。「弱さ」の反対は「強さ」だ(ということになっている)から、「弱さについて考えること」は「強さについて考えること」と切り離すことができない。/

  言っておかなければならないのは、「弱さ」や「強さ」について考えるのは易しくはないし、なかなか面倒だ、ということ。きみがもし、その難しさにもう気づいているなら、幸いなことだ。というのは、この難しさのことさえクリアしてしまえば、もうそれだけで、きみは「強さ」や「弱さ」のことが半分はわかったと言えるくらいなのだから。「弱さ」について考えることの難しさの大半は、その入り口のところにある、と言ってもいい。その難しさとして、主なものを二つ挙げておこう。/

 難しさの第一は、だれも「強い」「弱い」という言葉を難しいと思っていないこと、単純で、誰にでも明快な、わかりきった言葉だと思いこんでいることだ。では「強弱」がどんなふうにわかりやすいかと言えば、それは「大小」とか、「長短」とかがわかりやすいのと同 じだ。つまり、大小や長短が計測できるように、どちらが強くて、どちらが弱いかも数値によって客観的に示せる、と考えられている。/
  でも、もちろんそれはおかしい。確かに、握力や腕力の強さ、風の強さなどは計って数値で示すことができるかもしれないが、意志の強さとか、願望の強さを計測することはできない。つまり、強さや弱さというものは単に多いか少ないかという量の問題ではなく、質の問題でもある。/

 そんなのはあたりまえだときみは思うかもしれないが、しかし、世の中には強弱をただ量的なものとしてとらえる変な傾向が支配的なのだ。だから、「弱さ」についてよりよく理解しようと思ったら、この変な傾向について考えることも避けて通れない。/

「強い」のは良いことなの?/

 第二の問題は、「強さ」「弱さ」というあたりまえの言葉に、価値判断がくっついていること。「強い」のは良いこと、「弱い」のは悪いこと、とされていて、ほとんどの人がそう思いこんでいる。「強い」と言われればうれしいし、「弱い」と言われればうれしくない。/

  考えてみれば、これもおかしなことだ。例えば、先にあげた「大小」でも、大きいのと小さいのと、どちらがいいか、なんて決められるわけがない。大きいことが良いことで、小さいのは悪いことなどというのは、あまりに単純な決めつけだ。大きいことが良いとは限らないし、小さいことが悪いとは限らない。大きいカバンは小さいのに比べて、たくさんのものを入れることができて便利だが、場所もとるし、運ぶのには重くて不便だ。/

 良いか 悪いかは、「時と場合による」のだ。この「時と場合による」というのが肝心だ。これは「相対的」と呼ばれる考え方で、ものごとの価値が文脈——つまり、他 との関係——によって異なることを言う。一方、文脈に関わらず、いつでもどこでも、同じ価値をもつ、というのは「絶対的」だ。/

  きみはよく「絶対」という言葉を使うんじゃないかな。でも、これには注意した方がいい。考えてみればすぐわかるように、何ごとにも文脈はつきものだ。小さい時計は近寄らないと時間がわからないので壁にかけるのには向いていないが、腕につけたり、ポケットに入れて運ぶのにはいい。/

 「大きいことが良いとは限らないし、小さいことが悪いとは限らない」と言えるとすれば、同じように、「強いことが良いとは限らないし、弱いことが悪いとは限らない」と言えるはずだ。/

勝者が正しいって本当?/

 ついでに、もうひとつ、つけ加えておきたい。それは、「良いことがいつも良いとは限らないし、悪いことがいつも悪いとは限らない」ということ。つまり、「良い」「悪い」もまた絶対的ではなく、相対的な価値なのだ。時と場合によって、社会的、歴史的な文脈によって、何が「良い」か、何が「正しい」か、は異なる。「善悪」や「正邪」といった倫理的な価値観ですら、絶対ではない、ということだ。/

 ぼくたちは日々、相手が悪くて、自分こそが絶対正しいと主張し合う者同士の衝突を見ている。そして実際の歴史を見てみれば、やはり、非は相手にあり、正義は当方にあると主張する共同体同士、国家同士の対立や争いが繰り返されてきた。けんかも戦争も、互いに「正しさ」を主張し合いながら、結局どちらも自分の「正しさ」を証明することができずに、「強弱」で決着をつけようとする。 そして、勝者、つまり強い者が正しく、敗者である弱い者が間違っていたかのようなイメージがつくり出される。実に変な話だ。/

 ともあれ、時と場合によって、社会によって、時代によって、人によって価値観が異なることもある、ということを心に刻んでおいてほしい。自分自身の内でさえ、年齢によって、季節によって、日によって、「正しい」の意味が変わることはあるのだから。/

そう考えれば、他の人たちがきみとは異なる価値観をもっていることに対しても、もっと穏やかで広い心で接することができるだろ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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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일본의 걷고 싶은 길 1 : 홋카이도.혼슈



알라딘: 일본의 걷고 싶은 길 1 : 홋카이도.혼슈

일본의 걷고 싶은 길 1 : 홋카이도.혼슈 - 도보여행가 김남희가 반한 | 일본의 걷고 싶은 길 1
김남희 (지은이)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2010-06-19초판출간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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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반양장본
344쪽
152*223mm (A5신)
482g
ISBN : 9788983946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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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본의 걷고 싶은 길 2 : 규슈.시코쿠 - 도보여행가 김남희가 반한
일본의 걷고 싶은 길 1 : 홋카이도.혼슈 - 도보여행가 김남희가 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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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할 땐 책> 김남희 작가와의 만남


12월 특별 선물! 본투리드 보온병(이벤트 도서 포함, 국내서.외서 5만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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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북으로 홋카이도에서 혼슈.규슈.시코쿠를 거쳐 남으로 오키나와에 이르기까지, 2년에 걸쳐 일본의 걷기 여행 코스들을 찾아 헤맨 도보여행가 김남희의 신작. 한 나라에 대한 여행기로서는 이례적으로 2권으로 묶어내야 했을 만큼 일본 열도 전역의 주요 트레킹 코스를 총망라했다. 김남희 특유의 감성이 물씬 풍기는 유려한 문체와 정감 넘치는 입담으로 마치 일본의 시골길을 직접 거니는 듯한 풍성한 행복감을 안겨준다.

홋카이도에서는 꽃의 부도(浮島)라 불리는 ‘레분토’, 일본의 마지막 비경으로 세계적인 불곰 서식지인 ‘시레토코’, 일본에서 가장 예쁜 마을로 꼽히는 ‘후라노’와 ‘비에이’를 돌며 천상의 화원이 선사하는 황홀경에 빠져들었다. 혼슈에서는 3천 미터급 봉우리들이 우뚝 솟은 북알프스 ‘다테야마’, 후지산의 경이로운 면모를 재발견하게 해주는 ‘묘진가타케’와 ‘미쓰토게야마’(하코네)를, 규슈에서는 수령 1천 년이 넘는 삼나무만 2천여 그루가 살고 있는 ‘야쿠시마 섬’ 등을 오르며 자연의 장대한 야성미에 흠뻑 젖었다. 유혹하듯 작가가 조곤조곤 들려주는 얘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지금이라도 당장 공항으로 가 일본 행 비행기를 타고 싶은 충동이 일게 될 것이다.


목차


1부 홋카이도.여름
고운 님 앞세우고 말없이 걷고 싶은 꽃길 _ 레분토
호기롭게 시작한 야영은 하룻밤 소동으로 끝나고 _ 리시리토
불곰을 기다리며 울창한 원시림을 거닐다 _ 시레토코
아쉽게 놓쳐버린 일본 최대의 습지 산책 _ 구시로 습원
겨울눈 위로 여름꽃 피어나는 홋카이도의 지붕 _ 다이세쓰잔
사람과 자연이 함께 만든 거대한 조각보 _ 후라노와 비에이

2부 혼슈.가을
이글거리는 분화구와 깎아지른 절벽의 야성적 매력 _ 북알프스 다테야마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 도시 _ 마쓰모토
에도 시대 나그네가 되어 찾아간 역참 마을 _ 쓰마고와 마고메

3부 혼슈.늦가을
눈 내리는 새벽길을 지나 가을의 절정 속으로 _ 닛코 센조가하라
긴긴 기다림 끝에 벼락처럼 나타난 후지산 _ 하코네 묘진가타케와 미쓰토게야마
고요한 가을빛처럼 이 땅에 평화가 내려앉기를 _ 히로시마 산단쿄
단풍과 함께 타들어가는 절간의 오후 _ 교토 다이몬지 산

4부 혼슈.겨울에서 봄으로
가도 가도 그리운 옛 도읍 _ 교토 아타고 산과 아라시야마
첨단 기술과 미신이 공존하는 수수께끼의 나라 _ 교토 구라마와 기부네, 히가시야마
경주를 닮은 옛 수도 _ 나라 공원과 도다이지
벗들과 함께한 문화유산 답사 _ 가마쿠라 덴엔 하이킹과 다이부쓰 하이킹
짧지만 강렬하게 벚꽃처럼 피고 싶어라 _ 교토 오하라와 기누카케노미치
접기


책속에서



P. 21 곧 어두워질 거라는 걸 알면서도 발길을 돌리지 못해 여덟 시간 코스로 들어선다. 이곳부터는 스코틀랜드의 하일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완만한 구릉이 펼쳐진다. 멀리 바다가 흘깃 얼굴을 드러낸다. 풍경에 취해 걸음은 절로 느려진다. 도대체 누가 이런 길을 만들었을까? 바람에 몸을 내맡긴 꽃들과 꼭 한 사람이 걸어갈 만한 흙길, 엎어놓은 ... 더보기
P. 37 홋카이도를 떠올릴 때면 늘 겨울의 눈 쌓인 풍경이었다. 나 역시 몇 년 전 겨울, 삿포로와 오타루를 여행했다. 겨울의 홋카이도는 듣던 대로 눈의 나라였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크고 굵은 눈발이 하루 종일 흩날리곤 했다. 흔적도 없이 세상을 하얗게 덮어가는 폭설은 경이로웠다. 눈은 쌓이고 또 쌓여 홋카이도 전체를 설국으로 만들고 ... 더보기
P. 118~119 내가 사랑하는 도시의 조건은 이렇다. 옛것과 새것이 조화를 이루는 곳. 산으로 둘러싸인 곳.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규모. 너무 번잡하지도 너무 적막하지도 않은 분위기. 도시로서의 편리함을 갖추었지만 미적 품격도 느껴지는 곳. 내가 머물고 있는 도시 마쓰모토는 그 모든 조건에 딱 들어맞는다.
이 도시는 동서남북이 모두 산에... 더보기
P. 178~179 에이칸도를 나와 ‘철학의 길’로 접어든다. 주택가 한가운데 비와코 수로를 따라 이어지는 2킬로미터 남짓한 길이다. 붉게 물든 벚나무가 늘어선 양쪽으로는 예쁜 가게며 카페, 식당이 눈길을 끈다. 반딧불이들이 날아다니는 여름밤에 이 길은 또 얼마나 정겨울까. 이 길이 철학의 길로 불리게 된 이유는 교토 대학의 철학자인 니시다 기타로 ... 더보기
P. 198~199 오늘은 나 혼자 교토를 돌아다니는 날. 집에서 가까운 아라시야마로 향한다. 아라시야마 역에 내려 도게쓰쿄(渡月橋)를 건넌다. 오이가와 강 위에 걸린 이 다리는 ‘달님이 건너는 다리’라는 예쁜 이름을 지녔다. 원래는 다른 이름이었는데 1272년, 나들이에 나섰던 천황이 “환한 달이 다리를 건너가는 듯하구나”라고 탄복한 후 새 이름을... 더보기



저자 및 역자소개
김남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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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 다른 나를 찾고 싶다는 갈망, 더 많이 감사하고, 좀 더 겸손하고, 더 자주 웃는 자신을 보고 싶어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 여행길에는 항상 책이 있었다. 멀리 갈 수 없을 때도 책을 읽고, 멀리 떠나가서도 책을 읽는 그녀는 ‘여행은 몸으로 읽는 책,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라 말한다. 너무도 매혹적이라 책을 읽다 그곳으로 향하게 만든 책, 삶을 바꾸는 한 번의 여행에 관한 이야기, 오롯이 책을 위해 떠나는 여행…. 이 책은 그렇게 여행지와 그녀를 연결해준 책에 관한 이야기다. 읽다 보면 떠나고 싶고, 읽다 보면 또 ... 더보기


최근작 : <여행할 땐, 책>,<길 위에서 읽는 시>,<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살아보기> … 총 24종 (모두보기)
인터뷰 : 자유로운 삶과 결혼한 도보여행가 - 2008.06.24
SNS : //twitter.com/walkingonmyway


Editor Blog
[7월 1주] 돌아온 이야기꾼, 황석영 장편 <강남몽> 출간 l 2010-07-02

강남몽황석영지음 / 창비"황석영이 아니면 불가능할, 압도적 서사로 그려낸 강남형성사"강남이라는 단어가 지명이 아닌, 어떤 상징으로 사용된 건 이미 오래된 일이다. 꿈처럼 무너져 내린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 출발한 압도적인 이야기를 들고 황석영이 돌아왔다. 연예계에서 시작해 화류계에서 꽃을 피운 김진의 세컨드 박선녀, 만주 벌판의 밀정에서 출발해 친일의 총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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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불량소년, 날다>,<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아이를 빌려드립니다>등 총 98종
대표분야 : 청소년 소설 11위 (브랜드 지수 110,703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풍경에 취해 걸음이 절로 느려진다. 도대체 누가 이런 길을 만들었을까?”
도보여행가 김남희가 2년 만에 펴낸 걷기여행 신작

북으로 홋카이도에서 혼슈.규슈.시코쿠를 거쳐 남으로 오키나와에 이르기까지, 2년에 걸쳐 일본 최고의 걷기 여행 코스들을 찾아 헤맨 도보여행가 김남희의 신작. 한 나라에 대한 여행기로서는 이례적으로 2권으로 묶어내야 했을 만큼 일본 열도 전역의 주요 트레킹 코스를 총망라했다. 김남희 특유의 감성이 물씬 풍기는 유려한 문체와 정감 넘치는 입담으로 마치 일본의 시골길을 직접 거니는 듯한 풍성한 행복감을 안겨준다.
최근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는 일본 여행기들이 주로 접근이 용이한 유명 도시나 관광명소를 무대로 하는 데 반해, 이 책은 일본의 다양한 풍경을 탐색해 들어간다. 보통 일본 하면 도쿄, 홋카이도 하면 삿포로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 책에 그런 유명 도시는 등장하지 않는다. 잘 알려진 곳보다는 덜 알려진 곳들을 찾고 싶었고, 도시보다는 자연과 전통이 살아 있는 곳을 소개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일본을 여행한다는 건 진한 화장을 한 게이샤의 무표정한 얼굴 너머를 들여다보려는 일 같았다. 몸에 밴 친절과 예의 속에 감춰진 진심을 들여다보고픈 갈망. 그런 내 시도는 때로는 성공했고, 때로는 실패했다. 길 위에서 만난 일본은 매혹적이었다. 사람들은 상냥했고, 음식은 담백했고, 시골 마을 구석구석에 전통문화가 살아 있었다. 무엇보다 놀랍도록 잘 보존된 자연 환경이 부러웠다. 여행을 할수록 나는 이 나라가 좋아졌다. 가까이에 이토록 사랑스러운 이웃이 있다니, 이토록 거대한 자연이 남아 있다니……. (‘프롤로그’에서)

처음엔 사전 준비 없이 그냥 가볍게 떠난 여행이었다. 시코쿠만 걸을 작정이었다. 그러나 길 위에서 본 일본은 그동안 알던 것과는 사뭇 달랐다. 작가는 자기도 모르게 일본의 매혹적인 풍경들에 빠져들었고, 그러다 보니 2년 사이에 아홉 차례나 일본을 드나들게 되었다. 정작 오랫동안 꿈꿔온 중남미 여행 계획은 뒷전으로 미룬 채.
홋카이도에서는 꽃의 부도(浮島)라 불리는 ‘레분토’, 일본의 마지막 비경으로 세계적인 불곰 서식지인 ‘시레토코’, 일본에서 가장 예쁜 마을로 꼽히는 ‘후라노’와 ‘비에이’를 돌며 천상의 화원이 선사하는 황홀경에 빠져들었다. 혼슈에서는 3천 미터급 봉우리들이 우뚝 솟은 북알프스 ‘다테야마’, 후지산의 경이로운 면모를 재발견하게 해주는 ‘묘진가타케’와 ‘미쓰토게야마’(하코네)를, 규슈에서는 수령 1천 년이 넘는 삼나무만 2천여 그루가 살고 있는 ‘야쿠시마 섬’ 등을 오르며 자연의 장대한 야성미에 흠뻑 젖었다.
어디 자연뿐인가. 도시 전체가 미적 품격을 갖춘 ‘마쓰모토’, 세월을 거슬러 에도 시대로 돌아간 듯한 역참 마을 ‘쓰마고’와 ‘마고메’, 일본 정원의 교과서로 불리는 소겐치 정원이 있는 ‘덴류지’와 대나무숲길 ‘지쿠린’, 주민들이 살기 좋은 마을이 훌륭한 관광지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유후인’, 소박하면서도 기품이 있는 ‘이시다다미 돌길’(오키나와),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에 비견되지만 오셋타이라는 특유의 공양 전통이 살아 있는 ‘시코쿠 순례길’ 등은 일본 문화의 단아하면서도 웅숭깊은 매력으로 여행자를 매료시켰다.
“자, 이래도 일본에 안 갈 테야?” 하고 유혹하듯 작가가 조곤조곤 들려주는 얘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지금이라도 당장 공항으로 가 일본 행 비행기를 타고 싶은 충동이 일게 될 것이다. 일본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꼼꼼한 성찰, 걷기 여행에 관한 빛나는 아포리즘은 덤이다.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