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0

Philo Kalia - NCCK는 왜 이런 프로그램을 안하나, 못하나? 신학도로서 경제, 그 핵심인 ‘돈’에 대한... | Facebook

(1) Philo Kalia - NCCK는 왜 이런 프로그램을 안하나, 못하나? 신학도로서 경제, 그 핵심인 ‘돈’에 대한... |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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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는 왜 이런 프로그램을 안하나, 못하나?

신학도로서 경제, 그 핵심인 ‘돈’에 대한 여하한 관심도 부끄럽게 생각한 한때가 있었다. 그래서 돈을 좋아하면서도 쉬쉬하는 이중성이 형성되는 것이다. 자칫 교회에서도 이런 이중성이 생겨나기 쉽고 지나치면 위선이 된다. 그러나 그후 신학과 경제학은 한 몸임을 알게 되었다. 신학에서는 경제학을 경세학(경륜학, economical Trinity)으로 번역하지만 어원은 가정의 살림살이를 뜻하는 집(oikos)에서 왔다. 사실 창조론부터 종말론까지 신학의 실제 내용은 economical Trinity이다. 오늘의 주류 경제학은 민중의 reality를 외면하지만 경제만큼 real한 reality는 없다. economical Trinity는 민중의 real한 reality에 가능한 희망을 주는 메시지여야 한다.
독일 유학시절 지도교수께서 경제윤리와 경영윤리를 연구하셨다. 신학과 경제? 신학과 경영? 처음에는 뜬금없는 소리처럼 들렸는데 강의를 듣다 보니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다. 유명한 아르투르 리히(Arthur Rich)의 경제윤리 1, 2권의 표지 그림은 증권거래소가 아닌가. 신학책 표지는 으레 성화나 그와 같은 이미지에 습성화되었기 때문에 생각의 전환을 유발했던 신선한 충격이었다. 1991년 귀국해서 “경제 윤리. 신학과 경제학의 대화”라는 논문도 썼는데 그후 경제윤리 경제학 공부를 잊고 있었다. 아니 공부할 겨를이 없었다. 그런데 불교환경연대에서 이런 걸 아주 심도있고 현안 문제의식을 가진 시의성 있는 강의들(말하자면 생태경제)를 계획하고 있지 않은가? 유정길 선생(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을 알게 되어 참여할 수 있는 인연이 생긴 것이다.

첫 강의는 강수돌 교수(고대 명예교수) 
“죽임의 경제에서 살림의 경제로_상품가치비판을 중심으로”였다. 
교수님의 칼럼을 보이는대로 읽고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터였다. 그의 첫 마디는 지속가능하지 않음을 내장한 경제질서라는 진단이다. 암세포란 숙주가 죽을 때까지 활동하는데, 오늘의 사회활동이란 지구를 죽이고 나를 죽이는 과정, 공부하는 과정도 발견의 기쁨이 증대되는 과정이 아니라 성과기성사회에 편입하기 위한 과정이니 자신의 실현 욕망을 죽이는 죽임의 과정이나 다름없다.

자본주의 경제(1)
•투자, 더 많은 이윤 (가치 증식 경쟁)•원료, 에너지: 지구를 파헤치다 (채굴주의)•언제까지???•어떻게?: 이분법(데카르트와 베이컨을 철학을 따라), 식민/제국주의의 채굴주의(extractivism), 개발주의, 그린뉴딜, 친환경 상품…

자본주의 경제(2)
•노동력상품화(잉여가치 법칙=착취법칙)
•공동체 관계 해체 (인클로저, 커먼즈해체)
•개인들 생존경쟁과 각자도생
•노동력 상품의 가치 증진 위한 교육 경쟁
“개인의 이윤 욕망을 전폭적으로 허하라”는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은 자원시장을 약탈하고 독과점하는 과정에서 1,2차 세계대전을 초래했다. 
케인즈의 경제학이 세계의 대공황 이후 효력을 발휘했으나 신자유주의 시대의 도래와 강요(대책없는 대처리즘, 정신없는 레이거노믹스)는 인간의 마지막 보루인 인간성 마저 상품가치화하고 있다.

자본주의 경제(3)
•노동과정에서 생존, 출세 위한 ‘갈비 법칙’
•자연스런 인간성 상실 인격 왜곡
•성과, 인정 투쟁, 자기 착취, 상호 착취
무한경쟁을 통한 성과와 자본의 축적 만이 유일한 목표인 신자본주의 사회는
 “아래로 <갈>구고 위로 <비>벼야 출세한다”는 갈비의 법칙이 통하는 사회, 인간성 상실, 인격 왜곡의 사회, 하여 “슬픔은 나누면 절반으로 줄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된다”는 과거의 경험이 “슬픔을 나누면 약점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질투를 유발한다”는 몹쓸 정서가 지배하고 있다. 
몇 십년만에 만난 친구에게 안부를 물으니 그는 말없이 그의 자동차를 보여주더라는 것이다. 팰리스나 캐슬이라는 이름이 붙은 주거건물일수록 철저하게 자연생활과는 분리된 성역 공간

자본주의 경제(4)
•생활과정은 소비과정 (등가법칙)
•삶의 필요를 위한 생활 vs. 비교/경쟁/인정 투쟁
•상품 마케팅과 욕구 조작 으로 인한 내면 파괴 è중독
•상품 설계 단계부터…… 상징자본의 침입

그러나 자본주의가 남긴 결과물은 세계 도처에 산재한 쓰레기더미이다. 
태평양 한가운데 거대한 쓰레기 섬이 두 개나 생겼다. 세계 각국의 440여 원전도 죽임의 폭탄이다. ‘원전을 해서라도 전기를 많이 쓰자는 말은 강도짓을 해서라도 잘 살아보자는 말과 같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핵연료봉 처리도 문제가 심각하다. 자본주의는 사람도 쓰레기로 만든다. 그걸 “잉여 인간”이라고 칭하지만.
대안은 없는가? 근대성 성찰, 문명의 전환, 자본주의 시스템과 헤어질 결심!

대안: 살림의 경제
무엇을 살릴 것인가? 지구, 사람, 관계를 살리자.
“당신들은 자녀를 가장 사랑한다 말하지만,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 모습으로 자녀들의 미래를 훔치고 있다”
“지구라는 우리들 집에 불이 난 것처럼 직접 행동하기 바란다.”(그레타 툰베리, 2003~ )
대량생산-대량소비-대량폐기를 근본 전환 -> 생산-적정생활-적정순환으로 리기
(다양성, 순환성, 호혜성, 책임성)
사회구조의 변화: 분권형, 자치형, 소규모, 공동체, 
결국 탈자본 생태민주주의, 축소지향적 삶의 방식
강교수는 은퇴 후 전남의 한 마을로 내려가 살아가는 경험도 얘기했다.
강교수가 제시한 마지막 말:
참된 행복은 즐겁게 일하고 더불어 살기
경쟁, 중독 공화국을 넘어 소통과 연대로!
===
참고도서: 
  • 김종철, <근대문명에서 생태문명으로>
  • 안셀름 야페/강수돌 옮김, <파국이 온다. 낭떠러지 끝에 선 자본주의>
  • 강수돌, <살림의 경제학>, <나부터 교육혁명>, <더불어 교육혁명>, <경쟁공화국>, <강자동일시>, <중독공화국>, <부디 제발>
  • <녹색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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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구
    다른데서 잘 하는데 뭘 돈들여가면서 엔시시가 해요? ~^ㅎ
    • Philo Kalia
      이정구 이것은 여러군데에서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시급한 과제구나... 여기저기서, 성공회대는 생태경제학 과목은 열리지요?
    • 이정구
      심광섭 내가 오찌 알겠나이까
  • 朴忠良
    지역교회까지 고민하고 각성해야할 문제입니다..

알라딘: [전자책] 지난 10년, 놓쳐서는 안 될 아까운 책 2013

알라딘: [전자책] 지난 10년, 놓쳐서는 안 될 아까운 책
[eBook] 지난 10년, 놓쳐서는 안 될 아까운 책  | 아까운 책 시리즈 1
강신익,강신주,강수돌 (지은이)부키20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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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저들을 발굴, 조명하는 '아까운 책'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베스트셀러가 되지는 못했지만, 내용과 의미는 '베스트'인 책.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이런 숨은 걸작을 골라 서평과 함께 소개한다. 『지난 10년, 놓쳐서는 안 될 아까운 책』은 매해 출간될 '아까운 책' 시리즈의 첫 책으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21세기의 첫 10년을 결산했다. 강수돌, 강신주, 우석훈, 듀나, 장석주, 정혜윤, 홍기빈, 하지현 등 이 시대의 '글쟁이' 46명이 필진으로 참여해 문학, 인문, 사회, 경제·경영, 과학, 문화·예술 등 6개 분야의 추천서를 소개하고 '함께 읽으면 좋은 책'도 안내한다.

-저자소개-
강수돌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
강신익 인제대 의대 교수
강신주 철학자
강인규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교수
김갑수 시인·문화 평론가
김기태 출판 평론가
김낙호 만화 연구가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
김명남 과학책 번역가
김민영 (주)행복한상상 이사
김민주 리드앤리더 대표 이사
김보일 배문고 국어 교사
김원중 건양대 중국언어문화학과 교수
김은섭 경제경영 전문 서평가
김이경 작가·번역가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
노태복 번역가
듀나 영화 평론가·소설가
류대성 수내고 국어 교사
박상진 경북대 명예 교수
박홍규 영남대 교양학부 교수
반이정 미술 평론가
변정수 출판 평론가
손철주 미술 칼럼니스트
신정근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교수
안광복 중동고 철학 교사
안상헌 MEANING독서경영연구소장
안치용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경제연구소장
엄기호 인문학자
예병일 연세대 원주의대 교수
오승주 (주)코이즘 대표 이사
우석훈 2.1연구소장
유영만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
이기중 전남대 인류학과 교수
이은희 과학 칼럼니스트
이정모 과학 저술가
이진숙 미술 칼럼니스트
이택광 경희대 영미어학부 교수
임지현 한양대 사학과 교수
장석주 문학 평론가
정혜윤 CBS 라디오 PD
최성각 작가·풀꽃평화연구소장
최준식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한국학과 교수
하지현 건국대 의대 교수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
목차
문학 _ 왜 쓰는가, 왜 읽는가

김민영 ― 나는 작가다 『작가』 19
김보일 ― 전시륜과 에릭 호퍼, 그 가벼움과 무거움 『어느 무명 철학자의 유쾌한 행복론』 『에릭 호퍼, 길 위의 철학자』 26
노태복 ― 위대한 '숲의 사람' 『데르수 우잘라』 35
듀나 ― SF 입문자를 위하여 『당신 인생의 이야기』 42
이진숙 ― 읽을 수 있는 글을 써라 『문장강화』 『모던 수필』 50
장석주 ― '진술'의 힘 『진술』 57
정혜윤 ― 왜 문학을 하는가? 왜 책을 읽는가? 『칠레의 밤』 66

인문 _ 사람과 삶, 그 이치를 배운다

김원중 ― 2천 년 전 민관 토론 현장을 생중계하다 『염철론』 77
김진호 ― 학문적 상상력으로 재현한 '농부' 예수 『역사적 예수』 85
류대성 ― '고수'의 진짜 공부법 『몸으로 하는 공부』 93
신정근 ― 전도된 성 역할, 그 기원을 찾다 『이중톈 교수의 중국 남녀 엿보기』101
안광복 ― '약탈'이란 열쇳말로 본 서양 문명 『서양문명의 기반』109
안상헌 ― 당신은 어떤 신화를 살고 있는가 『신화와 인생』117
오승주 ― 배우고 익히니 즐겁지 아니한가 『남회근 선생의 알기 쉬운 논어강의』125
이택광 ― 한 문제적 인간을 통해 본 20세기 철학사 『사르트르 평전』133
하지현 ― 독창성 넘치는 '본성과 양육' 이야기 『개성의 탄생』141

사회 _ 눈을 들어 세상을 보다

강수돌 ― 거부하라 그러면 해방되리라 『노동을 거부하라!』 151
강신주 ― 바로 당신이 메시아이고, 메시아여야만 한다 『일상생활의 혁명』 159
강인규 ― '개발 마피아'와 끈질기게, 그러나 즐겁게 싸우기 『강수돌 교수의 나부터 마을혁명』 167
김낙호 ― 담담한 부적응과 따뜻한 인간 관찰 『아날로그맨 1』 177
김이경 ― 마음으로 듣는 역사 이야기 『기억으로 다시 쓰는 역사』 184
박홍규 ― 여성 그리고 아나키스트 『엠마 골드만』 192
엄기호 ― '요즘 아이들'이 궁금하다 『폐인과 동인녀의 정신 분석』 200
임지현 ― 정의와 도덕, 용서와 참회가 서로 부딪칠 때 『해바라기』 208
최성각 ― 온몸으로 삶을 실험했던 참다운 거인 『스코트 니어링 평전』 216

경제·경영 _ 자본주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김대호 ― 한국 사회를 들여다보는 현미경이자 망원경 『큰손과 좀도둑의 정치경제학』 227
김민주 ― 애덤 스미스 이전에 맨더빌이 있었다 『꿀벌의 우화』 235
김은섭 ― 경영 구루의 행동하는 자기 경영 『찰스 핸디의 포트폴리오 인생』 242
안치용 ―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술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스마트 월드』 250
우석훈 ― 경제 근본주의에 균열을 내다 『경제학 3.0』 258
유영만 ― 고독과 열정이 만나야 도약한다 『엘랑 비탈』 265
한기호 ― IT가 만든 유토피아 혹은 디스토피아 『빅 스위치』 273
홍기빈 ― 자본주의의 변화를 예측한 선견지명 『단절의 시대』 282

과학 _ 자연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강신익 ― 마음과 몸은 둘이 아니다 『마음은 몸으로 말을 한다』 291
김명남 ― 진화의 비밀을 알려다오! 『삼엽충』 299
박상진 ― 지구를 지배하는 꽃의 전략 『꽃의 제국』 307
변정수 ― 자연과학과 안 친한 '지성인'들을 위하여 『원더풀 사이언스』 315
예병일 ― 수술은 최후의 치료법이다 『수술, 마지막 선택』 323
이은희 ― 당신의 몸은 얼마짜리인가? 『인체 시장』 331
이정모 ― 마침내 진화발생생물학의 쉬운 '복음서'가 나왔다 『이보디보, 생명의 블랙박스를 열다』 339

문화·예술 _ 보이는 아름다움,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

김갑수 ― 한 번쯤 빡세게 붕가붕가! 『붕가붕가레코드의 지속가능한 딴따라질』349
김기태 ― 진짜 같은 가짜 혹은 가짜 같은 진짜 구별하기 『이미지와 환상』 356
반이정 ― 700번대 서가를 한참 서성이다 『현대미술의 이해』 365
손철주 ― 문양에 담긴 한민족의 생활과 의식 『한국의 전통문양』 373
이기중 ―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열쇠 『침묵의 언어』 381
최준식 ― 전통 건축에 드리운 '비늘'을 떼다 『김봉렬의 한국건축 이야기』 389

이 책에 소개된 48권의 책·396
찾아보기·399
=====
책속에서

『진술』은 어떤 연애 소설보다 더 지독하고 쓰린 아픔과 슬픔을 자아내는 연애 소설이고, 어떤 추리 소설보다 더 지독한 추리력을 요구하는 추리 소설이며, 작중 인물의 복잡한 내면 심리를 잔혹할 정도로 파헤친 심리 소설로, 한국 소설이 드물게 가 닿은 최고의 경지를 보여 준다. 한 살인 용의자의 진술 행위 자체가 서사의 근간을 이루도록 설계된 『진술』은 그 도저한 형식 실험만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59쪽 장석주, '진술'의 힘 『진술』  접기

이건 칠레라는 특수한 나라에서 특별하게 벌어진 일이 아니다. 반대로 이 소설은 친숙하기 이를 데 없다. 우리들도 세상에 내 말을 이해하는 수준 높은 인간이 모자란다고 투덜대고 있지는 않은가? 세상은 시궁창이라고 생각하고 나는 고결하게 피해 가야지라고 생각하는 순간이 있지 않은가? 우리들의 세상에도 진부한 말이나 늘어놓는 낙담한 지식인들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들의 세상에도 불멸이란 이름으로 자행되는 부도덕이 얼마나 많은가? -71~72쪽 정혜윤, 왜 문학을 하는가? 왜 책을 읽는가? 『칠레의 밤』  접기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에서도 자본과 권력을 극복하는 노력이 충분히 지속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 자체가 혁명의 과정이라는 저자의 주장이 부담스러웠던 것일까? 이 중요한 책은 아직까지도 방치되어 서가에서 먼지를 맞으며 외롭게 놓여 있다. 자본과 권력을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하는 데 만족하는 독자들, 혹은 억압받는 자의 편에 서겠다는 일부 정치가들의 미사여구에 아직도 기대를 아끼지 않는 독자들. 아마도 그들에게는 스스로 메시아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너무나 불편했던 것이 아닐까. -165쪽 강신주, 바로 당신이 메시아이고, 메시아여야만 한다 『일상생활의 혁명』  접기

이 책은 한국의 '개발 중독'이 어떻게 개인의 삶과 공동체를 파괴하는지 보여 준다. 그것도 개발주의의 폐해를 진단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이에 맞서는 방법까지 체계적으로 보여 준다. 저자가 몸으로 겪은 생생한 현실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문제를 인식하는 단계에서 시작해, 구체적 싸움의 진행,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상처를 치유하고 이후 또 다른 싸움을 준비하는 과정까지를 완벽하게 담고 있다. -170쪽 강인규, '개발 마피아'와 끈질기게, 그러나 즐겁게 싸우기 『강수돌 교수의 나부터 마을혁명』  접기

10년 가까이 '위안부' 수요시위와 정대협 행사에 참여하면서도 행여 얼굴이 드러날까 마음을 졸였다는 윤순만 할머니. 독립운동가의 자손이라는 자신의 이력을 무엇보다 자랑스러워하는 그녀는, 그러나 끝내 사진 싣기를 거부합니다. 그녀의 얼굴이 실려야 할 자리는 비어 있습니다. 윤순만, 김창연(가명), 아홉 분 중 두 분이 그렇게 텅 빈 공백으로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렇게 남겨진 침묵의 페이지는 그 어떤 말보다 우리의 마음을 시끄럽게 만듭니다. 부끄러움에 눈을 감고 귀를 막습니다. 부끄러운 것은 할머니들이 기억으로 불러낸 과거의 역사가 아닙니다. 얼굴 없는 증언, 가명의 역사를 강요하는 기억 상실의 현재, 그것이 우리를 참담하게 합니다. -189쪽 김이경, 마음으로 듣는 역사 이야기 『기억으로 다시 쓰는 역사』  접기

2000년대는 경제 근본주의와 함께 문을 열었다. '부자 되세요!'라는 광고, 그게 2000년대를 설명하는 단 하나의 문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이 광고가 새해 인사가 되는 걸 보면서 나는 한국 사회가 망했구나, 그렇게 생각했다. 이 말이 담고 있는 의미는 두 가지다. 부자가 되어야 행복하다는 것과, 네가 부자가 아니라... 더보기

이제 개인은 평생 자신이 진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가르침을 줄 스승을 직접 찾아 나서야 합니다. 그런 스승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중요한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문제를 해결할 지식을 생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그만한 스승으로는 책만큼 소중한 것이 없습니다. 이미 상상력이 구현된 영상 미디어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입니다. 오... 더보기 - iamjune

글을 쓰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지식을 자랑하기에 급급해지는 순간이나 자기가 쓴 문장에 도취되는 노예가 되는 순간이 온다. 이런 글들에는 "있어도 괜찮을 말을 두는 너그러움보다 없어도 좋을 말을 기어이 찾아내어 없애는 신경질이 글쓰기에선 미덕이 된다."라는 이태준의 말이 효과적인 처방전이다. 역사가 짧으니 아직은 ... 더보기 - iamjune

삶에서 중요한 것은 지금 하는 일에 살아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123쪽 - iamjune
나는 누구인가? 남과 다름으로 나는 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지만 동시에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 해야 할 때도 있다. 그래야 실수를 하지 않고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남과 같아지는 순응, 남과 달라지는 차이 내기, 그 둘 사이의 타협점이 한 사람의 개성이 탄생하는 지점이다. 또 동시에 한 사람의 개체 입장에서 볼 때 ... 더보기 - iam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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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강신익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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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교수(치의학전문대학원 의료인문학교실). 추상적 지식보다는 일상적 삶에 봉사하는 의학을 지향한다. 경기도 안양에서 나고 자라면서 농촌에서 도시로 변해가는 삶의 터전을 온몸으로 느끼며 살았다. 서울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15년간 치과의사로 일했다. 마흔이 되던 해 영국으로 건너가 2년간 의학 관련 철학과 역사를 공부했다. 2000년부터 일산백병원 치과 과장으로 일하면서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의료인문학을 가르쳤고, 2004년 인문의학교실을 개설해 전임교수가 되었다. 2013년 가을부터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자리를 옮겨 ‘인문... 더보기
최근작 : <시민의 인성>,<미래 인문학 트렌드>,<동서의 학문과 창조> … 총 31종 (모두보기)
강신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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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삶을 연결하며 대중과 가슴으로 소통해온 ‘사랑과 자유의 철학자’. 동서양 철학을 종횡으로 아우르며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인문학적 통찰로 우리 삶과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들에 다가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 《강신주의 역사철학 · 정치철학 3 : 구경꾼 vs 주체》 《강신주의 역사철학 · 정치철학 1 : 철학 vs 실천》 《철학 vs 철학 : 동서양 철학의 모든 것》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강신주의 감정수업》 《강신주의 다상담》 《김수영을 위하여》 《... 더보기
수상 : 2011년 전숙희문학상
최근작 :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구경꾼 VS 주체>,<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 … 총 103종 (모두보기)
SNS : http://twitter.com/ShinContingent
강수돌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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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1985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1994년 독일 브레멘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 2021년까지 고려대 융합경영학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현재 고려대 명예교수. 경영학 분야는 물론, 경제, 정치, 사회, 노동, 심리, 교육, 생태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기울인다. 지행합일(知行合一)의 좌우명 아래 공부한 것을 ‘나부터’ 실천하고자 한다. 직접 텃밭을 가꾸고 생태 화장실을 사용하며 세 아이를 키웠다. 교수로 재직할 때 5년 동안 마을 이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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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그 이름 불러 줄 때 비로소 살아나는 '아까운 책'

프랑스 화가 마리 로랑생은 연인이었던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를 그리며 "버림받은 여자보다, 떠도는 여자보다, 죽은 여자보다 더 불쌍한 것은 잊힌 여자"라고 한탄했다. 출판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책 또한 그러하다. 죽은(절판된) 책보다 더 불쌍한 것이 잊힌 책이다. 정말 멋지고 좋은 양서이지만 독자들의 뇌리에서 사라진 아까운 책이 좀 많은가. 해마다 4만여 종의 신간이 나온다. 이 가운데 손에 쥐어 보거나 제목이라도 들어 본 책은 몇 종이나 될까?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순식간에 잊히고 만다.
부키의 '아까운 책' 프로젝트는 이런 안타까움에서 시작되었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숨은 걸작들을 출판사 스스로 조명하지 않으면 누가 그 일을 할 것인가. "베스트셀러는 아니지만 베스트로 인정받아 마땅할 책, 놓치기에는 너무 아까운 책을 선정해 보자." 이런 소박한 아이디어가 출발이었다. 책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취지에 공감해 흔쾌히 동참해 주면서 작업이 궤도에 올랐다. 부지런히 책을 읽는 학문 분야별 전문가와 눈 밝은 서평가들이 전년도 신간 가운데 가치를 충분히 평가받지 못한 훌륭한 책을 골라내고 서평을 써서 독서를 위해 길 안내를 해 주는 것이 아까운 책의 기본 콘셉트이다. 도서 장르별 좋은 책을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골라냄으로써 연례 발간될 이 책 한 권만으로도 한 해 출간된 도서의 정수를 확인하고 책에 반영된 시대의 흐름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아까운 책'은 외국의 많은 서평 전문 매체들이 한 해를 결산하면서 'Too Good to miss'(놓치기엔 너무 아까운 책) 또는 'Top editor's picks'(최고 편집자들이 뽑은 책) 등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르지 못한 양서에 아낌없이 지면을 할애하는 배려와 맥을 같이한다. '아까운 책'처럼 한 해 출간 도서를 종합하고 분야별 다수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뜻 깊은 명저를 찾아내는 작업은 우리 출판계에서는 처음 진행되는 기획이기도 하다. 도서출판 부키는 해마다 3~4월에 '아까운 책'을 정례 발간할 계획이다.

내로라하는 글쟁이 46명이 공들여 고르고 서평을 쓰다

이번에 나온 『지난 10년, 놓쳐서는 안 될 아까운 책』은 정기간행물 성격인 '아까운 책' 작업의 들머리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21세기의 첫 10년을 결산했다. 강수돌, 강신주, 김갑수, 듀나, 우석훈, 이은희, 장석주, 정혜윤, 하지현, 홍기빈 등 이 시대의 '글쟁이' 46명이 함께했다. 작업에 참여한 필자들은 먼저 아까운 책 후보로 소중히 여기는 책 서너 권씩을 추천했다. 충분히 조명받지 못한 책을 우선한다는 기준으로, 교보문고에서 발표한 분야별 밀레니엄 베스트 도서 목록(2010년까지 발간된 도서 가운데 분야별 베스트셀러 100위까지의 집계)과 대조하여 순위에 들지 못한 책들 가운데 최종적으로 필자가 한 권씩의 아까운 책을 골라내는 방식으로 선정 작업이 이루어졌다. 도저히 한 권만 고르기가 어렵다며 두 권을 고른 필자도 있어(김보일, 이진숙) 결국 필자들의 면면만큼이나 다양하고 개성 있는 48권의 '아까운 책'이 탄생했다. 선정에 참여한 필자들은 자세한 서평을 통해 책을 소개하고 '함께 읽으면 좋은 책'도 안내하여 독서와 사유의 풍성한 확장을 돕는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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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보고 읽어나가겠다. _  구매
영삼이 2011-07-29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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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고른 분들이 아무리 쟁쟁하다 하더라도 내용은 그저 신문 칼럼이나 잡지 수준 정도  구매
BlessedSJ 2011-09-01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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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책 발견! 이 책만 있으면 당분간 책 고르기 좋겠군~  구매
원더북 2011-07-31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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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간과되어온 책들, 좋은 책들 소개에 대만족. 이제는 찾아서 읽는거...  구매
ksigene 2011-09-23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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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값싼 성공보다 위대한 실패가 아름답다 [지난 10년, 놓쳐서는 안 될 아까운 책] 새창으로 보기
 

"당대의 세속적 성공에만 집착하는 얼치기들은 값싼 성공보다도 위대한 실패가 더 아름답고 인간적이라는 점을 인정하기가 아마도 힘들 것이다." <지난 10년, 놓쳐서는 안 될 아까운 책>에 실린 작가 최성각의 글 중 한 대목이다. 이 문장은 이 책 전체를 묘사하는 데 써도 부족함이 없다. 이 책은 당대의 세속적 성공, 즉 베스트셀러가 되어 출판사의 매출을 올리고 저자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 아닌, 시대의 변화에도 퇴색하지 않을 지혜와 가르침을 담고 있는 책들을 각 분야 전문가 46인의 글을 빌어 소개한다. 

 

 

이제껏 온갖 서평집과 책에 대한 책, 독서에 관한 책을 읽었지만, 나는 이 책만큼 좋은 책을 소개하고 지금보다 나은 독서를 하고 싶다는 자극을 주는 책을 보지 못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난 10년 간 출간된 책 중에서 놓치기 아까운 책 단 한 권을 엄선했기 때문에 선정된 책의 수준이 높을 뿐더러, 지난 10년으로 기간의 제한을 두어 진부한 느낌도 없다. 읽고 싶어진 책이 수십 권. 새로 알게 된 저자가 여러 명이라 앞으로 다 읽으려면 시간이 한참 걸릴 듯. 후속 시리즈가 있을 줄 알았는데 지금 찾기로는 없는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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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 2014-10-28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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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돌의 한줄 특강 새창으로 보기
 
  세상에는 공짜는 없다.
우리가 이것만 제대로 안다면 훨씬 지혜롭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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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Partner 2011-08-21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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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내가 놓친 책 새창으로 보기
책에 관한 책을 읽는 기분은, 학창시절 나 보다 공부를 잘하는 친구의 책꽂이를 훔쳐보는 기분이다. 궁금하긴 하지만 애써 피하고 싶은 한편으로 자꾸 그쪽으로 향하는 눈길을 어쩌지 못하는 심정이랄까.

 

책에 관한 책을 읽을 때마다 읽어야 할 책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숙제가 쌓인다. 아무도 검토하지 않는 과제를 한 권 한 권 해치우면서(?) 혼자 뿌듯해하는 마음도 잠시, 이제는 쌓이는 책이 거추장스러워진다. 

 

그래서 책에 관한 책은 될수록 멀리하고 싶은데 하필 이 책 제호가 <지난 10년 놓쳐서는 안될 아까운 책>이다. 혹시나 내가 놓친 게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책을 펼쳤는데...역시 내가 놓치지 않은 책은 고작 몇 권에 불과했다.

 

이따금 이런 책을 읽음으로써 평소의 편식성 독서를 조금씩 바로 잡아야겠다는 야무진 다짐을 해보지만...

 

94쪽...만들어진 책의 절반만 팔리고, 팔린 책의 절반만 읽히며, 그 책의 절반만 이해되고 나머지 절반만이 실제 활용된다고 하니 책은 언제나 그 나름의 운명을 가지는 것 같다.

 

일단 이 책에 소개된 책은 놓치기 아까운 책임에는 틀림없으니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읽도록 노력해야할 터.

 

자, 당신은 이 중에서 몇 권이나 읽었는지요.

 

1. <작가>박상우

2. <어느 무명 철학자의 유쾌한 행복론>전시륜, <에릭 호퍼, 길 위의 철학자>에릭 호퍼

3. <데르수 우잘라>블라디미르 클라우디에비치 아르세니에프

4.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5. <문장강화>이태준, <모던수필>방민호

6. <진술>하일지

7. <칠레의 밤>로베르토 볼라뇨

8. <염철론>환관

9. <역사적 예수>존 도미닉 크로산

10. <몸으로 하는 공부>강유원

11. <이중텐 교수의 중국 남녀 엿보기>이중텐

12. <서양문명의 기반>강유원

13. <신화와 인생>조지프 캠벨

14. <남희근 선생의 알기 쉬운 논어강의>남희근

15. <사르트르 평전>베르나르 앙리 레비

16. <개성의 탄생>주디스 리치 해리스

17. <노동을 거부하라>크리시스

18. <일상생활의 혁명>라울 바네겜

19. <강수돌 교수의 나부터 마을혁명>

20. <아날로그맨1>김수박

21. <기억으로 다시 쓰는 역사>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증언팀 엮음

22. <엠마 골드만>켄데이스 포크

23. <페인과 동인녀의 정신 분석>사이토 다마키

24. <해바라기>시몬 비젠탈

25. <스코트 니어링 평전>존 살트마쉬

26. <큰손과 좀도둑의 정치경제학>최윤재

27. <꿀벌의 우화>버나드 맨더빌

28. <찰스 핸디의 포트폴리오 인생>찰스 핸디

29. <스마트 월드>리처드 오글

30. <경제학 3.0>김광수

31. <엘랑 비탈>윤철호

32. <빅 스위치>니콜라스 카

33. <단절의 시대>피터 드러커

34. <마음은 몸으로 말을 한다>앤 해링턴

35. <삼엽충>리처드 포티

36. <꽃의 제국>강혜순

37. <원더풀 사이언스>나탈리 앤지어

38. <수술, 마지막 선택>강구정

39. <인체 시장>로리 앤드루스, 도로시

40. <이보디보, 생명의 블랙박스를 열다>션 B.캐럴

41. <붕가붕가레코드의 지속가능한 딴따라질>붕가붕가레코드

42. <이미지와 환상>다니엘 부어스틴

43. <현대미술의 이해>팸 미첨, 줄리 셸던

44. <한국의 전통문양>임영주

45. <침묵의 언어>에드워드 홀

46. <김봉렬의 한국건축 이야기>김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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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a 2012-10-07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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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대 명상법 | 김성갑 | 2021

한국의 고대 명상법 | 김성갑 | 유페이퍼 - 교보ebook

한국의 고대 명상법

eBook
9,000원

김성갑 지음
유페이퍼
2021년 03월 02일 출간

7.5
7.5
(1개의 리뷰)

책소개
목차
이 상품이 속한 분야

eBook > 종교 > 종교일반

우리나라 고대의 심신수련법인 선도(仙道)수련은 몸 공부, 기(氣)공부, 마음공부의 3박자가 이루어져야 만이 성통공완(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 기(氣)수행은 한의학의 경혈이론과 동일하다. 그러나 경혈이론은 질병치료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깨달음의 기초 동작인 업장소멸을 주도한다. 업장의 생성(生成)원인과 그들을 녹일 수 있는 수행의 극점인 ‘상단전의 비기(技)’를 공개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성갑
김 성 갑

한국 선도회 회장
고신도 도주(道主)

저서:
한국 고대 명상법(아즈나 챠크라)
기수련과 선(禪)
선(禪)과 신비주의
마음공부와 선(禪)
관음(觀音)법문
깨달음을 얻으시려거든
선(禪)이란 무엇인가?
카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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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 공감돼요
과거의 이론적 교리 보다는 저자의 경험적 교리를 담아 조금씩 기존의 이론과 다른 내용을 언급하며 선도수련을 실천하고픈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실천법 내용이 부족해서 초심자는 책을 통한 독학은 불가능하나 기존의 수행자라면 과거의 선도 수행법을 접해보았기에 조정 접근 가능하다. 결론은 옳은 스승에게 지도 받아야한다인데 결국 저자를 찾아가서 지도받고픈 유혹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