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4

바라밀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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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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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밀(婆羅蜜) 또는 바라밀다(波羅蜜多)는 산스크리트어 빠라미따(पारमिता pāramitā)를 음에 따라 번역한 것으로, 완전한 상태 · 구극(究極)의 상태 · 최고의 상태를 뜻한다.[1]

불교의 교리상으로는, 바라밀은 미망과 생사의 차안(此岸: 이 언덕)에서 해탈과 열반의 피안(彼岸: 저 언덕)에 이르는 것이며, 또한 이를 위해 보살이 닦는 덕목 · 수행 · 실천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유로 바라밀은 뜻에 따라 번역하여 도피안(到彼岸) 또는 (度)라고도 한다.[2] 도피안(到彼岸: 피안에 이르다)은 열반이라는 이상적인 상태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며, 도(度)는 현실의 차안(此岸)에서 이상적인 상태인 피안(彼岸)으로 사람들을 넘기기 위한 덕목 · 수행 또는 실천이라는 의미이다.[1] 예를 들어, 대승불교의 주요 논서 중 하나인 《대지도론(大智度論)》의 도(度)는 빠라미따(Paramita)의 번역어이다.

대표적인 바라밀들로는 《반야경》에서 설법하는 보시(布施) · 지계(持戒) · 인욕(忍辱) · 정진(精進) · 선정(禪定) · 지혜(智慧)6바라밀(六波羅蜜)이 있다. 이 중에서 마지막의 지혜 바라밀은 반야 바라밀이라고도 하는데, 다른 다섯 바라밀을 성립시키는 근거인 무분별지(無分別智)이다. 또한, 6바라밀에 방편(方便) · (願) · (力) · (智)의 네 가지 바라밀을 더한 10바라밀(十波羅密: ① 보시 · ② 지계 · ③ 출리 · ④ 지혜 · ⑤ 정진 · ⑥ 인욕 · ⑦ 진실 · ⑧ 결의 · ⑨ 자애 · ⑩ 평온)이 있으며, 6바라밀 · 10바라밀과는 별도의 4바라밀(四波羅蜜) 등도 설법되고 있다.[2]

6바라밀 등은 대승불교의 보살의 실천 덕목으로 되어 있다.[1]

6바라밀[편집]

6바라밀(六波羅蜜)은 여섯 가지 덕목 · 수행 · 실천을 통칭하는데, 구체적으로 다음을 뜻한다.[1]

  1. 보시 바라밀(布施波羅蜜): 재시(財施) · 법시(法施: 진리를 가르침) · 무외시(無畏施: 공포를 제거하고 마음을 안정시킴)의 실천
  2. 지계 바라밀(持戒波羅蜜): 계율을 지키고 항상 자기반성을 하여 자신의 행동을 규율하는 것
  3. 인욕 바라밀(忍辱波羅蜜): 고난을 이겨 나가는 것 (원래 인욕(忍辱)은 을 진실로 인정하고 이에 복종하는 것을 의미하였다)
  4. 정진 바라밀(精進波羅蜜): 보살로서의 수행을 힘써 닦으며 꾸준히 노력하는 것
  5. 선정 바라밀(禪定波羅蜜): 마음을 안정시켜 올바른 지혜(무분별지)가 나타나게 하는 수단인 선정(禪定)을 닦는 것
  6. 반야 바라밀(般若波羅蜜): 진실하고 올바른 지혜, 즉 무분별지(無分別智)를 작용시키는것

6바라밀의 여섯 가지 덕목들에서는, 우선 보시, 즉 "주는 것"을 강조하고 마지막 덕목으로 지혜(무분별지)의 완성을 말하고 있다.[1] 이들 여섯 가지 바라밀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마지막 여섯 번째인 반야, 즉 지혜(무분별지)이다. 다른 다섯 가지 덕목 또는 수행("오행 · 五行"")은 반야바라밀에 바탕을 둔 것으로, 이에 따르면 보살행, 즉 보살의 행이란 지혜(무분별지)에 의거한 자비행(慈悲行)이다.[1]

반야와 6바라밀[편집]

초기 불교에서도 제행무상 · 일체개고 · 제법무아를 반야에 의해서 안다고 주장하지만, 반야는 대승불교에서 특히 중요시되었다. 반야는 대승불교에서는 보살이 수행하는 보시(布施) · 지계(持戒) · 인욕(忍辱) · 정진(精進) · 선정(禪定) · 지혜(智慧)의 6바라밀(六派羅蜜) 중 반야바라밀(산스크리트어प्रज्ञापारमिता prajñāpāramitā) 또는 지혜바라밀로 설법되고 있으며, 나머지 다섯 바라밀을 성립시키는 근거로 여겨져 중요시되고 있다.[3] 역으로, 선정 바라밀은 반야바라밀이 발현되게 하는 직접적인 수단 또는 원인이다.[1]

또한 반야는 "모든 부처(諸佛)의 어머니(즉, 성불의 원인)"라 불리며, 이러한 교의는 많은 《반야경》을 비롯한 대승경전이나 논서에서 널리 강조되고 있다.[3][4] 예를 들어, 대승불교의 논서인 《대지도론(大智度論)》에서는 육안(肉眼) · 천안(天眼) · 혜안(慧眼) · 법안(法眼) · 불안(佛眼)의 오안(五眼)을 얻고자 한다면 반야 바라밀을 닦아야 한다는 불교 경전의 진술을 인용해 이를 해설하고 있다.[5]

인왕경》에서 고타마 붓다는 반야 바라밀을 닦는 것이란 복인(伏忍) · 신인(信忍) · 순인(順忍) · 무생인(無生忍) · 적멸인(寂滅忍)의 5인(五忍)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6][7][8][9] 5인은 10신 · 10주 · 10행 · 10회향 · 10지 · 등각 · 묘각의 52위의 보살 수행계위에서 최초의 10신을 제외한 나머지 상위의 42위 즉 42현성(四十二賢聖)을 (忍) 즉 지혜의 측면에서 다음의 5가지 그룹으로 재분류한 것이다.[6][7][10][11] 따라서, 《인왕경》에 따르면 반야 바라밀이란 현성(賢聖), 즉 10신의 계위를 벗어난 수행자, 즉 실제로 불교의 길에 들어선 수행자의 모든 대승불교적 수행과 그 수행의 과보로서 증득된 지혜 등의 모든 공덕을 통칭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살바야해(薩婆若海) 즉 일체지(一切智) 즉 불지(佛智)를 의미한다.[12][13][14]

  1. 복인(伏忍): 10주 · 10행 · 10회향의 3현(三賢)
  2. 신인(信忍): 10지 가운데 초지 · 제2지 · 제3지
  3. 순인(順忍): 10지 가운데 제4지 · 제5지 · 제6지
  4. 무생인(無生忍): 10지 가운데 제7지 · 제8지 · 제9지
  5. 적멸인(寂滅忍): 10지 가운데 제10지와 등각 · 묘각

참고 문헌[편집]

각주[편집]

  1. ↑ 이동:       종교·철학 > 세계의 종교 > 불 교 > 불교의 사상 > 초기 대승불교의 사상 > 6바라밀,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
    "6바라밀: 六婆羅蜜 바라밀이란 빠라미따(Paramita)의 음사(音寫)로서 완전·구극(究極)·최고의 상태라는 뜻인데, 불교의 교리상으로는 도피안(到彼岸), 즉 이상경(理想境)으로 들어가는 것을 말하며, 현실의 차안(此岸)에서 이상의 피안으로 사람들을 넘기기 위한 행(行)이라는 점에서 도(度)라고도 번역된다. 이 바라밀의 행에는 6종이 있으며, 대승보살의 실천 덕목으로되어 있었다. 6종의 행이란, (1) 재시(財施)·법시(法施:진리를 가르침)·무외시(無畏施:공포를 제거하고 마음을 안정시킴)로 이루어지는 보시(布施). (2) 계율을 지키고 항상 자기반성을 하여 행실을 규율하는 지계(持戒). (3) 고난을 이겨 내는 인욕(忍辱:본래는 법을 진실로 인정하고 이에 복종하는 것). (4) 보살로서의 수행의 길을 향해 꾸준히 노력하는 정진(精進). (5) 마음을 안정시켜 거기서 올바른 지혜를 낳게 하는 선정(禪定). (6) 진실하고 올바른 지혜를 작용시키는 반야(般若)를 말한다. 이들 덕목은 우선 '주는 것'을 강조하고 최후에 지혜의 완성을 말하고 있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최후의 지혜로서 다른 5행(五行)은 이에 바탕을 둔 것으로 결국 보살의 행이란 지혜에 의거한 자비행(慈悲行)이라는 것이 된다."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글로벌-6바라밀"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
  2. ↑ 이동:  세계사상 > 사 상 용 어 > 동양사상 관계 > 불교 관계 > 바라밀,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
    "바라밀: 波羅蜜 범어 파라미타의 음을 딴 말로 도피안(到波岸)·도(度) 등으로 번역한다. 미망과 생사의 차안에서 해탈, 열반의 피안에 이르는 것. 또한 그 때문에 보살이 수(修)하는 행(行)을 말한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반야경전>에서 설법하는 6바라밀(六波羅蜜), 즉 보시(布施)·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선정(禪定)·지혜(智慧)의 여섯을 말하며, 마지막의 지혜 바라밀은 반야바라밀이라고도 하여 다른 다섯을 성립시키는 근거인 무분별지(無分別智)이다. 6바라밀에 방편(方便)·원(願)·역(力)·지(智)의 넷을 더한 10바라밀이나 그와는 별도로 4바라밀 등도 설법되고 있다."
  3. ↑ 이동:  세계사상 > 사 상 용 어 > 동양사상 관계 > 불교 관계 > 반야,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
    "반야: 般若 범어의 프라주나의 음을 딴 말로서 '지혜'라 번역된다. 모든 사물이나 도리를 명확하게 뚫어보는 깊은 통찰력을 말한다. 초기 불교에서도 제법무상·고(苦)·무아를 반야에 의해서 안다고 주장하나, 대승에서는 보살이 수(修)하는 6바라밀(六派羅蜜)의 마지막에 반야바라밀로 설법되고 다른 5바라밀의 근거로 중요시되고 있다. 또한 반야는 제불(諸佛)의 어머니라 불리며, 이러한 것은 많은 <반야경전>을 비롯한 대승경전이나 논서(論書)에 널리 강조되고 있다."
  4.  운허, "般若(반야)". 2013년 4월 25일에 확인
    "般若(반야): 【범】 prajñā 반야(班若)ㆍ바야(波若)ㆍ발야(鉢若)ㆍ반라야(般羅若)ㆍ발랄야(鉢剌若)ㆍ발라지양(鉢羅枳孃)이라고도 쓰며, 혜(慧)ㆍ명(明)ㆍ지혜(智慧)라 번역. 법의 참다운 이치에 계합한 최상의 지혜. 이 반야를 얻어야만 성불하며, 반야를 얻은 이는 부처님이므로 반야는 모든 부처님의 스승 또는 어머니라 일컬으며, 또 이는 법의 여실한 이치에 계합한 평등ㆍ절대ㆍ무념(無念)ㆍ무분별일 뿐만 아니라, 반드시 상대 차별을 관조하여 중생을 교화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이를 보통 2종ㆍ3종ㆍ5종 등으로 나눔."
  5.  〈대지도론(大智度論)〉. 《대정신수대장경》. 제33권. Vol. 25, No. 1509, CBETA, T25n1509_p0305c17(00) - T25n1509_p0305c19(01). 2010년 6월 21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1년 4월 4일에 확인함【經】 「復次,舍利弗!菩薩摩訶薩欲得五眼者,當學般若波羅蜜!」 【論】 何等五?肉眼、天眼、慧眼、法眼、佛眼。
  6. ↑ 이동:  구마라습 한역 T.245, 상권 〈3. 보살교화품(菩薩敎化品)〉. p. T08n0245_p0826b21 - T08n0245_p0826b25. 5인(五忍)
    "白佛言:「世尊!護十地行菩薩云何行可行?云何行化眾生?以何相眾生可化?」佛言:「大王!五忍是菩薩法:伏忍上中下、信忍上中下、順忍上中下、無生忍上中下、寂滅忍上中下,名為諸佛菩薩修般若波羅蜜。"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FOOTNOTE구마라습 한역T.245상권 〈3. 보살교화품(菩薩敎化品)〉.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08n0245_p0826b21 T08n0245_p0826b21 - T08n0245_p0826b25]. 5인(五忍)"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
  7. ↑ 이동:  구마라습 한역, 번역자 미상 K.19, T.245, 상권 〈3. 보살교화품(菩薩敎化品)〉. p. 14 / 50. 5인(五忍)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10지행(地行)을 수호하는 보살은 어떠한 행을 행하여야 하며, 어떠한 행으로 중생을 교화하며, 어떠한 모습의 중생을 교화할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대왕이여, 5인(忍)55)이 이 보살의 법이니, 복인(伏忍)의 상(上)ㆍ중(中)ㆍ하(下)와 신인(信忍)의 상중하와 순인(順忍)의 상중하와 무생인(無生忍)의 상중하와 적멸인(寂滅忍)의 상하를 이름하여 모든 불ㆍ보살이 반야바라밀을 닦는다고 하느니라.
    55) 보살의 수행을 다섯 단계로 나눈 것. 첫째 복인(伏忍)은 번뇌를 제복(制伏)하였으나 아직 끊지 못한 지(地) 이전의 3현(賢), 둘째 신인(信忍)은 무루(無漏)의 신(信)을 얻은 초지ㆍ2지(地)ㆍ3지(地), 셋째 순인(順忍)은 이치에 순종하여 무생(無生)의 깨달음에 향하는 4지ㆍ5지ㆍ6지, 넷째 무생인(無生忍)은 모든 법의 무생의 이치를 인정하고 안주한 7지ㆍ8지ㆍ9지, 다섯째 적멸인(寂滅忍)은 모든 미혹을 끊고 적정의 깨달음에 안주한 제10지 및 불과(佛果). 앞의 넷을 각각 상ㆍ중ㆍ하, 뒤의 하나를 상ㆍ하로 나누어 14인(忍)이라 한다."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FOOTNOTE구마라습 한역, 번역자 미상K.19, T.245상권 〈3. 보살교화품(菩薩敎化品)〉.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405startNum14 14 / 50]. 5인(五忍)"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
  8.  불공 한역 T.246, 상권 〈3. 보살행품(菩薩行品)〉. p. T08n0246_p0836b11 - T08n0246_p0836b17. 5인(五忍)
    "爾時,波斯匿王白佛言:「世尊!護十地行菩薩摩訶薩,應云何修行?云何化眾生?復以何相而住觀察?」佛告大王:「諸菩薩摩訶薩依五忍法以為修行,所謂:伏忍、信忍、順忍、無生忍——皆上中下,於寂滅忍而有上下,名為菩薩修行般若波羅蜜多。"
  9.  불공 한역, 번역자 미상 K.1340, T.246, 상권 〈3. 보살행품(菩薩行品)〉. pp. 8-9 / 47. 5인(五忍)
    "그 때 바사닉왕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십지의 행[十地行]을 보호하는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어떻게 수행하고 어떻게 중생을 교화하며 또 어떤 모양으로 머물러 관찰해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대왕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5인(忍)의 법에 의해서 수행해야 할 것이다. 이른바 복인(伏忍)ㆍ신인(信忍)ㆍ순인(順忍)ㆍ무생인(無生忍)인데, 모두 상ㆍ중ㆍ하가 있고 적멸인(寂滅忍)에도 상ㆍ하가 있다. 이것을 보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한다고 한다."
  10.  운허, "五忍(오인)". 2013년 4월 12일에 확인
    "五忍(오인): 보살이 계단을 5종으로 나눈 것. (1) 복인(伏忍). 번뇌를 끊지 못하였으나, 관해(觀解)를 익혀 이를 굴복시키고,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지위. 곧 10주(住)ㆍ10행(行)ㆍ10회향(廻向)의 보살. (2) 신인(信忍). 관하는 마음이 진전되어 증득(證得)할 법을 믿고 의심치 않는 지위. 곧 초지(初地)ㆍ이지(二地)ㆍ삼지(三地)의 보살. (3) 순인(順忍). 전의 믿음에 의하여 다시 나은(勝) 지혜를 연마하여 무생(無生)의 증과(證果)에 순하는 지위. 곧 4지(地)ㆍ5지ㆍ6지의 보살. (4) 무생인(無生忍). 제법무생의 진리를 깨달아 아는 지위. 곧 7지(地)ㆍ8지ㆍ9지의 보살. (5) 적멸인(寂滅忍). 갖가지 번뇌를 끊어버리고 청정무위잠연적정(淸淨無爲湛然寂靜)에 안주(安住)하는 지위. 곧 10지(地)ㆍ등각(等覺)ㆍ묘각(妙覺)의 지위."
  11.  星雲, "五忍". 2013년 4월 12일에 확인
    "五忍:  指伏、信、順、無生、寂滅五忍,前四忍各分上、中、下三品,後一忍分上、下二品,總稱為十四忍。(一)伏忍,地前三賢之人未得無漏,煩惱未斷,但能伏住煩惱令之不起。其中十住為下品,十行為中品,十回向為上品。(二)信忍,地上菩薩得無漏信,隨順不疑。其中初地為下品,二地為中品,三地為上品。(三)順忍,菩薩順菩提道,趣向無生之果。其中四地為下品,五地為中品,六地為上品。(四)無生忍,菩薩妄惑已盡,了知諸法悉皆不生。其中七地為下品,八地為中品,九地為上品。(五)寂滅忍,諸惑斷盡,清淨無為,湛然寂滅。其中十地為下品,佛為上品。〔仁王般若波羅蜜經卷上、法華經玄義卷五上、仁王護國般若經疏卷三、卷四(智顗)、大乘義章卷十二〕 p1097"
  12.  운허, "薩婆若(살바야)". 2013년 4월 12일에 확인
    "薩婆若(살바야): 【범】 sarvajña 줄여서는 살운(薩雲ㆍ薩云). 일체지(一切智)라 번역. 불과(佛果)에서 일체 법을 증득하는 지혜. 살바야해(薩婆若海)라 함은 이 지헤의 넓은 것을 바다에 비유한 것."
  13.  구마라습 한역 T.245, 상권 〈3. 보살교화품(菩薩敎化品)〉. p. T08n0245_p0826c21 - T08n0245_p0826c28. 적멸인(寂滅忍)
    "「復次,寂滅忍,佛與菩薩同用此忍入金剛三昧。下忍中行名為菩薩,上忍中行名為薩婆若,共觀第一義諦,斷三界心習,無明盡相為金剛,盡相無相為薩婆若,超度世諦第一義諦之外,為第十一地薩婆若。覺非有非無,湛然清淨,常住不變,同真際,等法性,無緣大悲,教化一切眾生,乘薩婆若乘來化三界。"
  14.  구마라습 한역, 번역자 미상 K.19, T.245, 상권 〈3. 보살교화품(菩薩敎化品)〉. p. 14 / 50. 적멸인(寂滅忍)
    "또 적멸인(寂滅忍)76)은 부처님과 보살이 같이 이 인(忍)으로써 금강삼매에 들어가느니라. 하인(下忍) 가운데서 행하는 것을 보살이라 하고, 상인(上忍) 가운데서 행하는 것을 살바야라 하느니라. 같이 제일의제(第一義諦)를 관하여 삼계의 마음의 습기[心習]와 무명(無明)을 끊어 모양이 다하면[盡相] 금강이라 하며, 모양과 모양이 없음[相無相]을 다하면 살바야라 하며, 세제(世諦)와 제일의제(第一義諦)의 밖을 뛰어넘으면 제11지(地)의 살바야라 하느니라.
    있지도 않고[非有] 없지도 않음[非無]을 깨달아 고요하고 청정하며 항상 머물러서 변하지 아니하며 진제(眞際)와 같고 법성과 같으며 무연대비(無緣大悲)77)로 일체 중생을 교화하매 살바야의 수레를 타고 오셔서 삼계를 교화하시느니라.
    76) 모든 혹(惑)을 끊어서 적정(寂靜)에 안주하는 제10지 및 불과(佛果). 여기에 상ㆍ하의 인(忍)을 나누어 하인은 보살, 상인은 일체지(一切智:佛智)라고 한다.
    77) 분별할 대상이 없어진 대자비, 평등한 대자비를 말한다."

2022/07/13

Amazon.co.jp: 保守の本分 : noiehoie 2013

Amazon.co.jp: 保守の本分  noiehoie 2013
보수의 본분 (SPA!BOOKS 신서) Kindle Edition
by noiehoie (작가)  형식: 킨들 에디션
별 5개 중 3.9개    17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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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화」라고 하는 요즈음. 인터넷에서 보이는 「오른쪽」언설은 정말로 「보수」로 「우익」인가? "오른쪽에서 반원전 데모"에 종사하는 noiehoie가 보수주의자의 입장에서 말한다!
인쇄 길이
184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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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설명
저자 약력 ( "BOOK 저자 소개 정보"에서)
noiehoie

1974년 나라현 출생. 직장인. Civil Action Japan 대표. 미국 유학에서 귀국 후 다양한 직업을 거쳐 현재 일부 상장 기업 근무의 샐러리맨 (본 데이터는 이 책이 간행된 당시에 게재된 것입니다) or unavailable edition of this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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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1974년 나라현 출생. 직장인. Civil Action Japan 대표. 미국 유학으로부터 귀국 후 다양한 직력을 거쳐
현재 일부 상장기업 근무의 샐러리맨. 기업근무 옆, 반원전/반레이시즘/반빈곤을 중심으로
생활보호 배싱의 풍조에 저항하기 위해 Twitter만으로 찬동자와 출자자를 모집해 전국지에 의견광고를 내놓는 등
다양한 정치분야에서 「보통의 샐러리맨이 발언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를 테마로 활동중.
'보수주의와 우익'이라는 입장에서 나온 넷상의 언설은 방대한 지지자들과 안티를 창출하고 있다. --This text refers to an out of print or unavailable edition of this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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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BOOK」데이터베이스에서)
첨예화하는 배제 데모, 생활 보호 배싱. 「넷 우익(네토우요)」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가 우경화하는 가운데, 샐러리맨이면서 스스로를 「보수주의자」이며 「우익」이라고 칭해, 액티비스트이면서 계속, 넷으로 무쌍을 펼치는 남자 , noiehoie. 지지자도 안티도 방대한 수수께끼의 남자에 의한 첫 단저가 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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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 : ‎ B00J0JS
Publisher ‏ : ‎부계사 (September 1, 2013)
발행일자 ‏ : ‎ 2013년 9월 1일
인쇄 길이 ‏ : ‎ 184 페이지

사용자 리뷰: 별 5개 중 3.9개    17 등급
저자 소개
사용자 리뷰
별 5개 중 3.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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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고객
별 5개 중 4.0개 직장인이 아니다.
2017년 9월 14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확인된 구매
이 분의 프로프를 따라가면, 과거에, 미국의 대학에 5년, 그리고, 가문이, 역시, 일반 샐러리맨이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시야」가, 다릅니다. 보통 직장인이 언제 어디서 '정치사고'를 깨닫는지. 오른쪽 좌익. 그리고 그것의 매체. 리더가 되고,
정론을 풀고, 2채널에도, 평평하고, 흥미를 가진다. 나의 최근 깨달은, 「관료」라고, 그 시대의 마토의 홀리에몬. 요컨대, 시대 배경이 이 사람을 만들어 버렸을 것이다. 읽고 끝났을 때, 알겠지만, 샐러리맨을, 하면 되는데. 라고 생각했다. 왜? . 딜레마는 있지만, 그것을, 해결, 안지 않아도, 좋은 것은.
한 사람이 이 정보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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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 소지스트
별점 5점 만점에 5.0점 추천합니다
2016년 5월 24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확인된 구매
「일본회의의 연구」(후와사 신서)가 눈을 뜨는 것이었
으므로 , 같은 저자에 의한 명의 차이의 전작을 읽어 보았습니다.

여기에서는 네트우요나 「행동하는 보수」계장의 행동에 분개
한 데다가 「진짜 우익·보수」란 무엇인지를 보여
줍니다.

저자의 입장은 우익으로서는 현양사에 이어지는 대아시아주의의
정신 에 따라 천황 폐하 아래 일군 만민사상을 근본으로 하고, 보수주의자
로서는 의회제민주주의와 기본적 인권의 존중을 견지
하고 전체주의와 싸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자가 생각해 냈을 것이다, 전전, 전후의 우익·보수
의 존재가 표시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대담하면서도 매우 참담
합니다 .

보수주의자로서는, 전체주의나 포퓰리즘에 대한 안전 밸브
로서의 의회 제민주주의 지지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우익으로서의 반원전도 전해집니다.
그 시선의 끝에는, 대아시아주의자로서 중앙아시아와의
연대 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15년 전쟁에 관한 역사인식으로서는, 「계획주의적이고 좌익적인
전위에 의해 영도된 국민이, 민주적인 의사 결정 프로세스의
결과 선정한 정책」이며, 「추축국측과 연합국측의 싸움은
좌익 내 게바처럼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가 되어 반성과 총괄
이 요구됩니다.
과거의 죄와 마주하고 필요한 사과는 제대로 한다는 견해에
심지어 큰 아시아주의자로서의 태도를 볼 수 있습니다.

우익·보수 사상의 하나의 존재로서 중요한 작품이라고
생각 합니다.
전편에 걸쳐 공감한 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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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
별 5개 만점에 1.0 진짜는 「우익」만으로 해 두고 싶은 것은?
2016년 5월 28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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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 라고 할까 서두 보수주의에 대해 말한 부분(주:아래에는 소개하고 있지 않는 부분입니다)은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 후 우익의 개념이 섞이기 시작하고 나서는 심하다. 논리적 혼란과 독선적 정의, 그리고 또한 그 우익적이라고 하는 언명은 도저히 승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해당 개소를 일일이 지적하고 있으면 딱이 없기 때문에, 이하 적당하게 발췌해 소개해 독자의 판단에 맡깁니다.

 다만 두 말 정도.
 우선 「전중 일본이 공산주의적 사상에 지배되고 있었다」라고 하는 근위상주문입니다만, 설마 기원 2016년에 진정한 얼굴로 그것을 추적하는 사람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근위가 우리 귀여움으로 말한다면 토끼도 모퉁이, 이러한 전체주의≡사회주의라는 독선적 정의는 사회주의의 목적도 역사도 무시한 끔찍한 괴로운 이야기이며, 궁금하다면 엄마는 화성인이구나」라고 말해지고 있는 것 같아서, 무엇과 응답하면 좋은가, 저연으로 버립니다. 전중을 공산주의라고 한다면, 원래 일본에 한해서는 군국주의, 내셔널리즘, 소위 우익에 의한 악사는 원리적, 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게 된다. 궤변 여기에 극단적이라고 하는 곳.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는 「천황 폐하 만세」라고 말할 정도라면, 일본인 전원을 적에게 돌려도 일향에 상관하지 않습니다. 이런 것을 강제하는 것이 파시즘이 아니고 도대체 무엇이라고 하는 것일까요, 「일본회의의 연구」의 스가노씨? .

아래 인용 ---------------------------

“보수주의적인 태도란 반진보주의에 축족을 두고 이성에 대한 회의를 갖고 타인을 떠나자고 하는 것으로, 좀 더 간결하게 말하면 우선 지금의 자신의 삶을 지키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타인의 삶도 지킬 필요가 있다고 하는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드래스틱한 개혁의 진행방법을 거부하면서, 자신의 주위 반경 수십 미터의 생활권내의 유지 보수를 끊임없이 다루는 사람들을, 나는 보수주의자로 정의하고 있다

. 안에 내포되는 것은 아닙니다.우익에는 전체주의·사회주의적인 경향을 가지는 사람들도 꽤 많아, 특히 전전은 그랬지만, 전후에도 그 노선은 있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이콜로 묶는 것이 아닙니다. "[응, 조금 의미가? 】

“이 존왕적인 생각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면 실제 생활에서 개인의 구제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인권의 존중이라는 근대의 기본 원칙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몹시 불경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천황 폐하의 힘을 빌리는 것이야말로 최선의 방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미시마 죽음의 순간, 「천황 폐하 만세」라고 외쳤다.그리고 그 자결의 방법도, 개착이 붙은 할복 자결이라고 하는, 매우 장절한 것이었다.그 행동 양식은 「우익」이라고 하는 이름에 어울리는 것이겠지요 . "【! 】

「그럼, 무엇을 가지고 우익으로 하는가 하면, 밀어붙이면 「천황 폐하 만세」라고 말할 수 있을지 어떨지라고 하는 부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도 자신을 우익이라고 정의하고 있는 것은, 보수주의자로서 좌익적인 진보주의와 대치하는 가운데, 일본에서의 유토피아 사상의 확대와 대치하기 위해서는, 일본에서는 천황 폐하를 대할 수밖에 없다고 믿기 때문에, 나는 천황 폐하 만세라고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나는 역시 "코노에 상주문"은 어떤 의미에서 전쟁 전 일본의 본질을 잡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에, 이른바 육군의 통제파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국가 사회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던 것은 나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이른바 황도파조차도, 그들에 의해 일어난 2·26 사건이 분명히 사회주의 혁명을 일으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사회주의적 성향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또한, 각 부처의 혁신 관료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명백히 백색으로 사회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결국, 그 후, 주도권을 잡은 육군 통제파가, 앞으로 사회주의 혁명이라고는 말하지 않지만, 소위 국가 총동원 체제라고 하는, 일종의 전시 사회주의를 실현해 버렸습니다. 의 경위를 보고 있으면, 그들은 전시 사회주의를 만들고 싶지만, 국가 총동원 체제라고 하는 것을 만들고 싶지만, 일본을 전쟁으로 이끄는 이러한 마디도 있습니다.」

인용 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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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고객
별점 5점 만점에 5.0점 넷우요에 부족한 지식
2018년 8월 8일에 일본에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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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우요에게 읽어주었으면 하는 역사의 기초지식이 적혀 있다. 보수 사상이란 무엇인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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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니
별점 5점 만점에 2.0점 쇼센은 좌파의 말처럼 느낀다.
2016년 6월 28일에 일본에서 작성됨
저자는, 별도로 「일본회의의 연구」라고의 책을 쓰고 있습니다만
원래 시바키대와의 일입니다.
헤이트 스피치 등, 쇼센은 일면의 문제일 것들을 그것으로 모두가 말할 수 있는 것을 말하고 있는 근처는 변함
이 없네요 , 불성이 나올 정도로, 자주 있는 일이겠지 확실히 학살 선언이라든지, 거기까지는 도가 지나지만 그것으로 해도 주의라도 하면 자주 있는 일이다. 좌파가 '얀키-고-호-무'라고 미군기지 앞에서 외치고 그것이 헤이트 스피치라고 비난당한다면, 그렇지 않다고 버리고 왜라고 묻는다면 잠시 생각하고 나서 차별과 는 사회로부터 소외되는 일이며 강자인 미군이 저해되는 등 있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붙인 것처럼 말하고 있는 이런 일에 나는 지쳐 있어요. 반드시 소수파는 소수파라고는 할 수 없고 장면에 따라서는 소수파도 다수파가 되는 일도 있다. 예를 들어 도박산업에서는 압도적으로 마이너리티가 강한 산업이지만 그 때문에 다수파일 것인 일본인의 경영자가 이 업계 내에서는 소외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이 차별이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일까요. 이러한 일의 시정은 모두가 무시하고 있다. 뭐, 차별이나 마이너리티나 헤이트 스피치는 따로 합시다. 책의 감상에서 벗어나니까요. 하지만 보수는 이렇게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에게 물어보고 싶다면

그렇다면 좌파 여러분은 어째서 일이다.
후소사의 교과서 채택시에는, 지지파의 선정 위원의 뒤를 붙이는 등의 괴롭힘이나 치유를 반복했다든가
, 재특회당의 일이 잘 비난할 수 있다고 일을 반복하고 있지요

거기에, 네트우요라고 합니다만
그 대부분이, 단지, 넷상에서 일체감을 느끼고 싶은 만큼의 사람들로, 본심의 부분으로서는 혐한이나 내셔널리즘과는 무연이라고까지는 말하지 않지만
관계없는 곳이 있는 것도 사실 네요.
BBS에 코멘트를 넣는 것도, 제목을 본 것만으로 코멘트를 넣어
본문을 읽은 일도 없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만.

하지만, 인간의 세상이다. 무엇 이든
간에 완전을 추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 붉은 눈썹의 난은 아무것도 없는 한 여자가 아들을 죽인 관리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모은 불량소년들로부터였던 시대를 바꾸는 것은 이렇게 엉망이기 때문인 경우도 많다 아무것도, 완전을 요구해도 어쩔 수 없는 것은 아닐까요. 덧붙여서 말하면, 잠시대를 비롯한 좌파의 본연의 방법은 어떨까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은 일은 반복할 때 내게바 에서 린치를 일으켰다든가 넷으로 재특회의 의견에 가까운 의견에 의사를 나타내면, 그 사람의 신원을 조사해 폭로 하거나 실제로 밀어붙였다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을 보고 있으면, 이권에 몰려 있는 것 밖에 보이지 않는다.
후소사의 교과서 소동 때는 외국 정부의 공무원으로부터 기부하는 형태로 일본의 반대파 단체에 상당한 돈이 갔다고 합니다.
헤이트 스피치 소동에서는, 반드시 재일 특권의 문제가 붙어 옵니다만. 그들이 제대로 재일특권을 논의한 적도 없다.
재일특권에 대한 반론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만. 역사적 경위라든가 어쨌든, 얼마든지 해석할 수 있는 발언으로 끝나 버리는
개별의 특권의 예를 꺼내는 것을 싫어하고, 그런 것을 문제로 하는 것은 차별이라고 마지막에는 말 버리는 것만
헤이트 스피치로 시끄러운 것 자체, 재일 특권의 문제가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돌진되지 않도록 논점을 옮긴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은 미에미이지만

이런 것이 지금의 좌파의 실정이지만
불행히도 이러한 무리가 힘을 갖고 사회를 움직이고 있는 것도 사실
세 속, 꽂아 보고 있으면 볼수록 이런 활기찬 것 밖에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좀 더 친숙한 예를 올릴까요.
예를 들어, 무엇이든 좋지만, 자연 보호를 호소하고 도로 건설에 반대하고 있지만. 실은 반대 운동으로 입퇴료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드물지 않은
우익이나 보수의 그것한 말단의 문제만 다루고
사회의 다른 것은 어째서도 일을 무시하는 것은 어떨까요.
쇼센은 사물의 본질을 무시하고 시선을 벗어날 뿐의 행위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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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5점 만점에 5.0점 재미있는
2013년 12월 27일에 일본에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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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 보수에 관심이 있으며 구입. 트위터로 활약(최근 음사태가 없습니다만)의 저자는 보수 중에서도 어느 쪽에 위치하는지는 상세히 모릅니다만, 적어도 네트우요는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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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5온 에고 - Google 검색

불교 5온 에고 - Google 검색

2018. 3. 26. — 오온이란 5가지 의식작용이 쌓이고 쌓여서 '나'라고 하는 의식(에고) ... 과 오취을 분명하게 구별해서 바르게 알고 관찰해야 바르게 불교수행을 ...
... [想]·의지[行]·인식[識]을 5온(蘊) 또는 5음(陰)이라 하는데, 이 5온에 집착하는 건 에고(ego)의 생존욕 때문이다. -곽철환, <이것이 불교의 핵심이다>" / Twitter ...
2017. 9. 13. — 초기불교의 《아함경》에서는 일체를 구성하는 요소로서의 5온에 대하여 ... 에고는 무상한 생각ㆍ감정ㆍ오감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직시하십시오.
윤홍식 · 2020 · ‎Business & Economics
... 는 이원성으로 굴러가는 '에고'와 '5온'의 세계이자 '카르마'의 세계입니다. ... 둘을 하나로 보지 못하는 것은 불교를 제대로 이 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쯤해서 에고는 그 동안 살아온 삶의 여정을 돌아본다. 도대체 이 삶은 무엇이며? ... 뇌에 산소 공급이 안돼 5분 이상 경과 되면 세포와 신경등이 죽기 시작한다.
윤홍식 · 2021 · ‎Religion  pp 261, 293-4
나 나의 것에 집착 하는 ' 에고 ' 가 생겨나면 , ' 오감 ( 전 5 식 ) 과 ... 온갖 생각 감정 의 의식 ( 불교 에서는 6 식이 라고 부름 ) 이 요동 하며 하루 종일 분별 ...

주역이란 어떤 책인가? 강병국, 『주역독해』, 위즈덤하우스, 2017

주역이란 어떤 책인가?
동양학 일반
주역이란 어떤 책인가?
by dongmong 2018. 3. 18.
강병국, 『주역독해』, 위즈덤하우스,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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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周易’의 '역易'은 ‘바꾼다’는 뜻으로, 이는 ‘변화’를 의미한다.

그에 따라 《주역》을 영어로는 ‘Book of Changes’라고 쓴다. ‘변화에 대한 책’, ‘변화의 원리가 담겨 있는 책’ 정도의 의미가 되겠다.

이러한 영어 제목이 《주역》의 성격을 잘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즉 《주역》은 '변화에 대한 책'이자 ‘변화의 원리가 담겨 있는 책’인 것이다.

(‘주역周易’에서 ‘주周’는 ‘주周나라'를 뜻한다고 보기도 하고, ‘두루 주周'로 보기도 한다. ‘주周나라의 역易’ 또는 ‘두루[周] 적용되는 보편적인 역易’이라는 말이 되겠다).



그럼에도 《주역》을 단지 ‘점占치는 책’으로만 생각하는 경우를 꽤 보게 된다.

《주역》은 고대의 ‘점인占人’들이 남긴 기록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은 점치는 과정에서 수천 년에 걸쳐 인간 사회에 나타나는 각종 변화를 관찰했고, 그 결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기록으로 남겼다.



그 과정에서 점인들은 인간과 인간 사회가 변화하는 원리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주역》이 담고 있는 텍스트는 인류의 집단지성이 도달한 변화의 원리에 대한 통찰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주역》의 성립과정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주周나라의 관직제도를 규정한 《주례周禮》는 점인占人, 즉 점 보는 사람에 대한 규정을 담고 있다. 고대에는 점 보는 사람인 점인 역시 관직이 주어진 정식 관료였으므로, 그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를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①② ③ ④

凡卜筮既事則 繫幣以比其命 歲终則計其占之中否(《周禮》, 春官 占人)

범복서기사즉 계폐이비기명 세종즉계기점지중부

무릇 거북점과 시초점을 치고 나면, (기록을 남겨) 비단에 매어둠으로써 그 물었던 내용을 나란히 정리해두는 것이다. 한 해가 끝나면 그 점이 적중했는지 여부를 집계한다.

①卜 점 복, 거북이의 껍질을 가지고 치는 거북점

② 筮 점 서, 산가지를 가지고 치는 《주역》점

③ 繫 맬 계

④ 比 나란히 하다 비, 여기서는 ‘줄을 세우다’는 의미로 쓰였다






위 규정에 대해 후한後漢 때의 학자 정현(鄭玄, 127년 ~ 200년)이 다음과 같이 주석을 달아 보충설명함으로써 우리의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① ②

既卜筮 史必書其命龜之事及兆於策 繫其禮神之幣而合藏焉

기복서 사필서기명구지사급조어책 계기례신지폐이합장언

거북점과 시초점을 치고 나면, 사관은 필히 거북점에 물었던 일의 내용과 (나타난) 조짐을 대쪽에 기록해둔다. 그것을 신神에게 예禮를 올리는 비단에 매어 함께 보관하는 것이다.

① 命龜 거북점에 묻다

② 策 대쪽 책, 종이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종이 대신 쓰였던 대나무 쪽을 이른다.

이를 보면 점을 치고 나서 점친 기록을 그냥 버리는 것이 아니라, 점에 물었던 일의 내역과 아울러 그 점을 쳤을 때 나타났던 조짐, 즉 점을 쳤을 때 나왔던 대답(길하다, 흉하다 등)을 함께 기록해서 비단에 매어 보관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한 해가 끝난 시점에 결과가 나온 점에 대해 적중했는지 여부를 집계했던 것이다.



결국 1년이 지나서 점친 결과가 나오면 틀린 것은 모두 내다버렸지만, 들어맞은 점은 나중에 다시 참고하기 위해 남겨두었다. 이 과정을 매년 되풀이했고 수천 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결과 지금 우리 손에 들려 있는 텍스트가 바로 《주역》인 것이다.



그 과정 동안 점인들이 기울인 노력이 어떤 것이었는지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은殷나라(기원전 1600년경~기원전 1046년경)에서는 천자가 바로 점인 집단의 우두머리였다. 은왕조에 복속된 여러 읍국邑國(고대의 도시국가)들은 자신들의 점인을 은나라의 수도로 파견했다.

은나라의 천자는 이들 점인 집단의 우두머리가 됨으로써 여러 읍국들이 친 점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렸고, 이를 통해 정신적인 지도력을 발휘했던 것이다.



‘점령占領’이라는 단어는 이러한 은나라의 제도에서 기원한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점령占領’을 글자 그대로 풀어보면 ‘점占으로 영도한다’는 뜻인데, 은나라의 제도를 생각하면 이와 같은 단어가 어째서 ‘어떤 지역을 정복한다’는 의미를 갖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납득할 수 있다.

즉 은나라 천자는 정복국들을 ‘점占으로 영도했던’ 것이며, 따라서 천자의 권위와 지도력은 점에 대한 해석이 정확해야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은나라는 점의 예측력을 높이기 위해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였을 것이다.




일찍이 마르크스는 이집트의 제사장들이 천문 관측을 통해 나일 강의 범람 주기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었기 때문에 최고 권력자가 됐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고대의 동아시아 역시 비슷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하夏왕조(기원전 2070년경~기원전 1600년경)의 개창자인 우 임금의 사례를 보면, 황하의 치수사업을 성공시킴으로써 천자의 지위에 오를 수 있었다. 반면 그의 아버지 곤은 치수사업에 실패해서 목이 달아났다. 그렇다면 우는 어떻게 치수사업을 성공시켰을까?

필자는 그가 이집트의 제사장들처럼 황하의 범람 주기를 계산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언제 물이 불어나는지 또는 잦아드는지를 알면 쉽게 물을 다스릴 수 있다. 이처럼 우 임금 역시 황하의 범람 주기를 정확히 예측해냄으로써 권력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한다.

하왕조의 뒤를 이은 은왕조에서 천자가 점인의 대표자였다는 사실은, 이러한 전통(예측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천자의 권위가 확립된다고 하는)이 계속 이어졌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렇다면 천자가 우두머리가 되어 이끄는 점인 집단이 그저 가만히 앉아서 수동적으로 점만 치지는 않았을 것이다. 천문 주기와 강의 범람 주기를 계산했을 것이고, 가상적국에 대한 온갖 정보를 수집했을 것이다. 결국 고대의 점인집단은 일종의 싱크탱크였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점인이 권력을 획득하는 고대의 시스템이 ‘비과학적’이라고 느낀다면 오산일 수 있다. 왜냐 하면 오늘날에도 사정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예전 점인들의 역할을 계속 이어서 하는 사람들이 있다. 경제학자와 정부 관료들이 바로 그들이다.

예를 들어 재정경제부 장관을 보자. 재경부장관은 매년 초가 되면, 금년의 경제성장률은 몇 %쯤 될 것이라고 점친 결과를 발표한다. 한국은행 총재 역시 그러하다. 얼마 전에 한은 총재는 앞으로 우리나라의 경제 사정이 나빠질 거 같다면서 성장률 전망치(점친 결과)를 0.3%포인트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점친 결과가 들어맞으면 그들은 영전할 것이다. 재경부 장관이 점을 잘 쳐서 인기를 얻으면 국무총리도 되고 대통령도 되고 한다.

경제학자인 조순 교수는 서울시장을 거쳐 대통령 후보로 나선 적이 있고, 정운찬 교수 역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 후보로 거명되기도 했다.

요즘 유럽 각국의 총리나 수상은 경제학자들이 맡는 경우가 많다.

특히 미국 연준의 총재는 대통령을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권력자가 되었다. 미 연준의 총재가 어떻게 그런 권력을 갖게 되었을까? 그린스펀Alan Greenspan 같은 경우는 전 세계를 들었다 놨다 했는데, 그는 무엇을 통해 그와 같은 권력을 획득했을까?

점치는 능력으로 그렇게 한 것이다. ‘금년은 경기가 좋을 것이다. 실업률이 떨어질 것이며, 주식 가격은 오를 것 같다.’ 이런 점이 딱딱 들어맞으면서 전 세계가 열광했다. 그의 권력은 미국 대통령보다 커졌다. 그린스펀의 뒤를 이은 버냉키Ben Bernanke 역시 경제위기 와중에도 비슷한 권력을 유지했는데, 옐런Janet Yellen으로 오면 권력의 카리스마가 약간 떨어진다. 그 이유는 옐런의 점이 잘 들어맞지 않는다고 의심을 샀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정들은 ‘현대’라는 시기가 과거 은나라 시절과 그리 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나 지금이나 권력은 ‘예측’의 정확성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대의 점인들(경제학자와 정부 관료들, 중앙은행 등)은 자신들이 내놓는 점의 예측력을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그와 꼭 마찬가지로 과거의 점인들도 자신들이 내놓는 점의 예측력을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고, 그와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점친 결과를 체계적으로 모아나갔다.

결과가 계속 쌓이다 보니 비슷한 내용끼리 모아서 관리했는데, 그렇게 오랜 세월을 반복해나가는 와중에 점친 결과가 총 64개의 분류로 모아져 나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인간 세상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일들이 64개의 분류 패턴 중 어느 하나에 속한다는 얘기가 된다.

또한 점인들은 각 분류에 속하는 여러 점들을 체계적으로 배열하는 과정을 통해, 어떤 분류의 변화든지 여섯 단계의 과정을 거치면서 발전해간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64개의 변화 패턴 모두가 각각 여섯 단계의 과정을 거쳤던 것이다.

그에 따라 오늘날 우리 손에 들려있는 《주역》 텍스트는 64개의 변화 패턴(흔히 64괘卦로 불린다)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의 변화 패턴은 여섯 단계(이를 6효爻라 부른다)를 거치면서 진행되어 나간다.

이와 같이 각각의 변화가 여섯 단계를 거치며 진행될 때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나는 그러한 변화의 와중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주역》의 성립과정을 보면, 《주역》이 오랜 세월 동안 인류의 집단지성이 집단학습collective learning을 통해 축적해온 산물임을 알 수 있다. 인류가 수천 년의 세월에 걸쳐 쌓아올린 지적 유산인 셈이다.

게다가 《주역》은 변화(易, change)의 원리를 집요하게 추구한 결과물이다. 변화는 어떤 방식으로 일어나는가, 변화는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는가, 나는 그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에 대한 통찰이 그 안에 담겨 있다.

현재가 ‘변혁의 시대’라는 사실에 누구나 동의한다. 그렇다면 지금이 바로 《주역》을 읽을 때라고 할 수 있다. 《주역》은 변화의 원리를 담고 있는 책이며, 인류의 집단지성이 집단학습을 통해 도달한 근원적인 통찰을 담고 있는 책이기에, 다른 어느 때보다도 ‘변혁의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의 우리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누군가가 《주역》으로 점을 친다는 것은, 어떤 변화에 휩쓸린 사람이 자신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변화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어 갈지를 알고 싶어서 점을 치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식을 보면, 현재 진행되는 변화가 64개의 변화 패턴 중 어느 것에 속하는지, 그리고 그 패턴 중에서도 몇 번째 단계에 놓여 있는지를 무작위로 뽑아보는 것이다. 이를 알게 되면 그 다음 단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역》이 담고 있는 64가지 변화 패턴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굳이 점을 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내가 처한 상황이 64가지 패턴 중 어느 것에 속하는지를 직접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패턴 중에서도 몇 단계 쯤에 놓여있는지 역시 직접 판단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해당 단계를 설명한 구절을 찾아보면 “~면 흉할 것”이라는 등의 내용이 나온다. 이처럼 《주역》은 ‘길흉吉凶’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만 그 내용을 보면, 무기력하게 그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불가항력적인 것이라 말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주역》 스스로가 “길흉회린은 행동으로부터 생겨나는 것吉凶悔吝者 生乎動者也”(「계사하전繫辭下傳」 1장)이라 말하고 있다. 내가 적극적으로 행동하면 흉한 결과를 피할 수 있고, 길한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주역》은, 다음 단계에서 변화가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 서술해놓고 있다. 그러므로 현재가 몇 단계 쯤에 놓여있는지를 내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면, 다음 단계에 진행될 변화의 추세에 미리 유념할 수도 있게 된다.

결국 예로부터 《주역》을 잘 알수록 점을 치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최근 사회적으로 ‘인문학人文學’을 읽어야 한다는 자각이 꽤 일어나고 있는 듯하다. 이는 아마도 지금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가 그동안 축적한 경험적 지식(사회과학)으로는 명쾌하게 설명되지 않는 근본적인 것이기에, 다시 기본(인간 자체에 대한 지식, 즉 인문人文)으로 돌아가 살펴봐야겠다는 자각 때문이 아닌가 한다.

이는 필자와 같은 인문학도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인문학 바람의 영향으로 동양의 고전 역시 조금쯤은 주목받고 있기에 더욱 반갑다.

그런데 이처럼 동양 고전이 주목받는 분위기 속에서도 정작 변화의 원리를 밝혀놓은 《주역》이 주목받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 때문에 필자는 지금까지 ‘변화의 원리’라는 관점에서 《주역》을 소개했다.

하지만 필자가 여기서 《주역》에 대한 소개를 끝내버린다면 이는 《주역》의 성격을 상당히 곡해하는 일이 되고 말 것이다. 《주역》은 단지 변화에 대응한다고 하는 실용적인 목적으로만 쓰이는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문학人文學’에 대한 정의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하나는 문文·사史·철哲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동양 고전 중에 문文·사史·철哲에 대응하는 것이 바로 ‘삼경三經’이다. 시경詩經은 문학책이며, 서경書經은 역사책이다. 그리고 역경易經이 바로 철학책이다. 이처럼 《주역》은 기본적으로 철학을 담고 있는 인문학 책인 것이다.

서양의 철학자들은 자신들의 경전인 바이블Bible에서 자기 철학의 근원을 끌어낸다. 헤겔은 요한복음 12장 24절~26절을 일러 ‘나의 성경’이라 했고, 키엘케고르는 마태복음 16장 24절~26절을 일러 ‘나의 성경’이라 했다. 해당 구절이 자신들의 사상을 절묘하게 함축하고 있다는 말이다.

동양의 철학자들도 이와 유사하게 자신들의 경전, 즉 《주역》에서 자기 철학의 근원을 찾았다.

주희는 회암晦庵이라는 호를 스스로 지어서 명이明夷괘를 자신의 《주역》으로 삼았고, 서경덕은 복재復齋라는 호를 스스로 지어서 복復괘를 자신의 《주역》으로 삼았다.

조식은 《주역》 「계사전繫辭傳」의 ‘궁즉통窮則通’ 세 글자를 자신의 《주역》으로 삼아 안연顔淵의 도를 본받고자 했다.

근현대로 와서는 고광순 의병장(1848~1907)이 복復괘에 있는 ‘불원복不遠復’ 세 글자를 자신의 《주역》으로 삼았고, 신영복은 박剝괘에 있는 ‘석과불식碩果不食’ 네 글자를 자신의 《주역》으로 삼았다.

《주역》이 담고 있는 ‘불원복不遠復’ 세 글자는 의병장에게 죽음을 각오하고 불의에 맞서 싸우는 철학적 기반이 되었고, ‘석과불식碩果不食’ 네 글자는 신영복에게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갇힌 20년 세월을 견디면서 영롱한 진주를 빚어낼 수 있는 힘이 되었다(구체적인 내용은 해당 괘 참조).

이처럼 《주역》을 읽다보면 누구나 특별한 울림이 있는 구절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이 책을 읽고 그러한 울림을 느낄 수 없다면, 그건 필자의 필력이 부족해서 《주역》의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주역》의 64괘는 인간 세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일들을 다루고 있어서 그 범위가 방대하기에, 특히 어느 괘의 어느 구절이 각자에게 울림으로 다가갈지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님께서도 《주역》이 전하는 메시지(이는 수천 년 전의 점인이 님에게 전하는 메시지라고도 할 수 있다) 중에서 특별한 울림이 있는 구절을 발견하실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이처럼 《주역》은 다분히 실용적인 목적으로도 읽을 수 있고, 삶을 지탱하는 철학으로 읽을 수도 있다.

이는 《주역》이 그만큼 풍성한 통찰을 담고 있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와 같은 통찰은 수천 년이라는 시간의 축적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우리 인류가 수천 년의 세월에 걸쳐서 쌓아올린 지혜가 바로 《주역》이다. 이 독특하고 멋진 책에 접해볼 것을 권해드린다.

- 동양학연구소(eastology.org)
* 이 글은 강병국, 『주역독해』, 위즈덤하우스, 2017에서 발췌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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