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5

알라딘: 감정과 공감의 해석학 1 ,2- 공자 윤리학과 정치철학의 심층 이해를 위한 학제적 기반이론 황태연

    • 알라딘: 감정과 공감의 해석학 1


      감정과 공감의 해석학 1 - 공자 윤리학과 정치철학의 심층 이해를 위한 학제적 기반이론
      황태연 (지은이)청계(휴먼필드)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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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정보
      양장본
      1084쪽
      145*225mm
      1626g
      ISBN : 9788961270564

      주제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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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책소개
      수많은 현대과학적 연구성과에 힘입어 선천적 도덕감정을 포함한 인간의 모든 감정, 공감·교감·감정전염 메커니즘, 내감적 쾌통감각·재미감각·미추감각·시비감각(도덕감각)의 선천적 판단력 등을 다각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자의 ‘공감적 해석학’을 새로운 인간과학 일반의 방법론으로 정립한 책. 저자는 이 새로운 ‘공감적 해석학’을 기반이론으로 삼아 투쟁과 반목을 야기하는 “정의·복지국가 모델”을 대체할 새로운 도덕과 국가의 일반이론으로 “인의·행복국가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목차


      머리말
      들어가는 말

      제1권

      제1장 공자의 공감적 일이관지와 공감적 해석학

      제1절 공자의 ‘서恕’ 개념의 의미론적 탐색
      §1. 공자의 방법론 ‘일이관지一以貫之’와 ‘충서忠恕’의 등치
      §2. ‘서恕’의 개념적 의미: 공감 또는 교감

      제2절 ‘충서의 도’와 ‘공감적 해석학’의 이론화 과제
      §3. ‘서恕’ 관련 문구들의 의미
      §4. ‘공자의 도’로서의 ‘충서’는 ‘공감적 해석학’이다

      제2장 공감과 공감감정

      제1절 ‘공감’과 ‘교감’이라는 말의 어제와 오늘
      §5. 공감 개념과 동서고금의 철학적 흐름
      §6. ‘공감’이라는 술어의 등장
      §6-1. 한국과 중국의 근대적 교감, 공감, 동감 개념
      §6-2. 서양철학에서의 공감 개념의 등장: ‘sympathy’와 ‘empathy’

      제2절 공감
      §7. 공감 개념의 철학적 논의
      §7-1. 공감의 객관성
      §7-2. 감정작용으로서의 공감
      §7-3. ‘영혼의 거울반영’으로서의 공감
      §8. 공감작용의 뇌과학적 규명
      §8-1. 거울뉴런의 발견
      §8-2. 신체적 감정이론
      §8-3. 거울뉴런에 의한 공감의 설명: 리촐라티의 시도
      §8-4. 거울뉴런에 의한 공감의 설명: 야코보니의 시도
      §8-5. 팽크셉과 조지프의 제3의 길?
      §9. 공감의 본능성
      §9-1. 맹자의 본능적 공감이냐, 흄의 ‘확장적 공감’이냐?
      §9-2. 공감의 선근후원

      제3절 교감
      §10. 공감과 교감의 기능 분리
      §11. 막스 셸러와 교감 개념

      제4절 감정전염
      §12. 감정전염의 미시 메커니즘
      §13. 감정전염은 부정적인 것인가?
      §14. 감정전염의 의식적 활용과 문화?전통의 전염적 재생산

      제5절 공감과 사랑
      §15. 동감과 동심: 공감적 사랑
      §15-1. 공감에 의한 사랑의 산출
      §15-2. 에드워드 윌슨의 보편적 생명애 가설
      §15-3. 보편적 생명애와 공감적 환경윤리
      §16. 감정전염적 일체감
      §16-1. 감정전염적 일체감의 유형들
      §16-2. 셸러의 ‘생기적 일체감’과 그 위험성
      §17. 공감적 일체감으로서의 모정주의와 국가공동체
      §17-1. 모든 사회적 유대의 원형으로서의 모성애
      §17-2. 모정주의와 사랑 호르몬: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
      §17-3. 공자의 모정주의적 인仁 개념
      §17-4. 공감적 사랑과 ‘우리’ 공동체: 국가공동체의 본질

      제3장 감정 일반

      제1절 감정의 이해
      §18. 감정의 정의
      §19. 느낌과 감정의 구분
      §20. 심상과 감정

      제2절 단순감정
      §21. 단순감정 일반
      §22. 칠정: 희, 노, 애, 구, 애, 오, 욕
      §22-1. 기쁨
      §22-2. 분노
      §22-3. 슬픔
      §22-4. 두려움
      §22-5. 좋아함
      §22-6. 싫어함
      §22-7. 욕구
      §23. 기타 단순감정: 생명애, 수줍음, 호기심, 믿음, 놀람
      §23-1. 생명애
      §23-2. 수줍음
      §23-3. 호기심
      §23-4. 믿음
      §23-5. 놀람

      제3절 공감감정과 교감감정
      §24. 공감감정과 교감감정 일반
      §24-1. 공감감정과 교감감정 일반
      §24-2. 복내측 전전두피질과 공감감정의 특성
      §25. 도덕적 공감감정: 측은지심(동정심)
      §25-1. 사랑과 사회적 유대의 신경과학
      §25-2. 측은지심
      §25-3. 동정심의 화학분해와 기계적 조립?
      §25-4. ‘측은지심의 벗들’: 컴벌랜드, 섀프츠베리, 허치슨, 루소, 쇼펜하우어
      §25-4-1. 컴벌랜드의 ‘만인에 대한 만인의 인애’ 이념
      §25-4-2. 섀프츠베리의 ‘본성적 애착감정’
      §25-4-3. 허치슨의 도덕감정의 보편적 기초로서의 인애심
      §25-4-4. 흄의 ‘자연적 덕성’으로서의 동정심과 인애심
      §25-4-5. 루소의 도덕원리로서의 동정심
      §25-4-6. 쇼펜하우어의 정의와 인간애의 기초: 동정심
      §25-5. 측은지심의 적들: 홉스, 스피노자, 칸트, 니체
      §25-5-1. 홉스와 스피노자의 동정심 혐오
      §25-5-2. 칸트의 동정심 비판과 의무도덕론
      §25-5-3. 니체의 동정심 공격
      §25-5-4. 사이코패스: 칸트와 니체의 상통성
      §25-5-5. 감정대립적 의무도덕론과 동정심 모독에 대한 비판
      §25-5-6. 칸트의 ‘사이코도덕론’의 자가당착성
      §26. 도덕적 공감감정: 수오지심(도덕적 수치심과 정의감)
      §26-1. 개인의 고유한 몫과 도덕적 수치심
      §26-2. 스미스, 쇼펜하우어, 스펜서, 롤스의 ‘사랑 없는’ 정의사회론
      §26-2-1. 스미스의 ‘인애 없는 정의사회론’
      §26-2-2. 쇼펜하우어의 ‘인간애 없는 정의국가론’
      §26-2-3. 스펜서의 ‘인애 없는 정의국가론’
      §26-2-4. 롤스의 ‘박애 없는 정의국가론’
      §26-3. 공자의 인애 우선의 ‘모정주의적 대동국가론’
      §26-4. ‘사랑의 의무’와 ‘사랑의 자유’
      §26-5. 도덕적 수치심과 이타적 정의감(사회적 복수심)
      §26-5-1. 정당한 존경의 몫과 불손의 수치심
      §26-5-2. 도덕적 수치심, 도덕적 두려움, 진정한 용기
      §26-5-3. 파렴치와 분개?공분?복수심
      §26-6. 공정성 감각의 본유성
      §27. 도덕적 공감감정: 사양지심(공경지심)
      §27-1. 동아시아의 겸손이냐, 서양의 투쟁이냐
      §27-2. 공경심의 인간본능
      §27-3. 공경지심의 기원: 효제와 충성심
      §28. 도덕적 공감감정: 시비지심
      §28-1. 시비지심의 인간본성
      §28-2. 시비감정
      §29. 비도덕적 공감감정: 믿음, 부러움, 자긍심, 즐거움
      §29-1. 믿음
      §29-2. 부러움
      §29-3. 자긍심
      §29-4. 즐거움
      §30. 교감감정
      §30-1. 오만
      §30-2. 시기심
      §30-3. 경멸, 악심, 고소함

      제4장 공감이론의 부상과 현대 서양사조의 격변

      제1절 개관

      제2절 프로이트 심리학과 후설?하이데거 철학의 재건 시도
      §31. 프로이트 정신분석의 공감론적 재구성
      §32. 후설 현상학의 공감론적 재건 시도
      §33. 하이데거: ‘공감해석학’의 확충?

      제3절 콜버그와 하버마스의 입장 전환
      §34. 콜버그의 역할채택론과 공감론적 선회
      §34-1. 도달발달론과 역할채택론
      §34-2. 공감론적 입장전환
      §35. 하버마스의 ‘관점인계’의 한계와 ‘공감’의 수용
      §35-1. 논의론적 관점인계론
      §35-2. 콜버그의 입장전환에 대한 하버마스의 비판
      §35-3. 미드의 역할채택과 공감의 관계
      §35-4. 하버마스의 공감론적 입장전환

      제5장 공감과 자아의 지각

      제1절 타아의 공감적 지각
      §36. ‘보이지 않는 타아’의 지각 문제
      §36-1. 고전적 자아인지론의 좌초
      §36-2. 역지사지적 유추추리론과 ‘타아인지’의 난관
      §36-3. 감정이입론과 ‘타아지각’의 좌절
      §36-4. 셸러의 ‘타아이해’와 표현주의적 일탈
      §37. ‘타아 존재의 공감적 이해’ 가설
      §37-1. 타아의 공감적 이해
      §37-2. 얼굴의 공감적 의미구성과 타아의 인지수준
      §37-3. 선천성 안면인식불능증과 카그라스증후군
      §37-4. 오래 전 친구와 역사적 인물의 인지 문제
      §37-5. 사이코패시: 타아의 도덕적 실재성에 대한 인지불능
      §38. 공자의 공감적 타아인지
      §38-1. 개인적 정체성의 인지와 공자의 견해
      §38-2. 공자의 공감적 ‘타아이해’: ‘지인知人’
      §38-3. 윌리엄 템플: 공자는 소크라테스 철학의 원천

      제2절 자기공감과 자아의 자기인지
      §39. 데비드 흄과 조지 미드의 자아이론
      §39-1. 데이비드 흄의 자아정체성 이론
      §39-1-1. 흄의 인식론적 자아 개념의 해체
      §39-1-2. 흄의 허구적 자아정체성 개념: 날조론적 자아구성
      §39-2. 조지 미드의 역지사지적 자아이론
      §39-2-1. ‘생각하는 사회적 자아’의 독무대: 개인적 자아의 소멸
      §39-2-2. ‘조직된 자아’와 ‘사회의 노예’로서의 자아
      §39-2-3. 과거의 객체적 자아 ‘나를(me)’의 연극적 환영화
      §39-2-4. 주의자아 ‘나’의 파악불능과 배제, 또는 타자화
      §39-2-5. 자아의 허구적 재구성이론: 자아날조론과의 유사성
      §40. 자아의 자기공감과 자기인지
      §40-1. 기억자아에 대한 주의자아의 자기공감
      §40-2. 자기공감적 ‘일관성’으로서의 자아정체성
      §40-3. 거울의 반영과 타아의 공감적 거울반영을 통한 주의자아의 자기인지
      §40-4. 자아의 자기인지와 수면?졸도?최면?뇌사상태
      §40-5. 공자와 자아의 공감적 자기인지
      §40-6. 거울과 공감적 거울반영에 대한 공자의 논의

      제6장 내감과 이해?평가능력

      제1절 내감의 예비정의와 기존이론
      §41. 내감의 예비정의
      §42. 기존 내감이론들의 혼돈
      §43. 고전적 내감이론
      §43-1. 아우구스티누스의 내감이론
      §43-2. 허치슨의 내감이론
      §43-3. 흄의 내감 개념: 미감과 도덕감각
      §43-4. 칸트의 내감과 공통감각의 이론
      §43-4-1. 시간지각의 기능으로서의 내감?
      §43-4-2. 경험적 통각으로서의 내감
      §43-4-3. 공통감각과 미감의 연결시도
      §43-4-4. 보편적 전달가능성으로서의 공통감각
      §43-4-5. ‘일종의 공통감각’으로서의 미감?
      §43-4-6. 역지사지적 판단력으로서의 공통감각
      §43-4-7. 아렌트의 오해와 오용

      제2절 내감의 기능과 종합적 이해
      §44. 내감의 12가지 기능
      §44-1. 내감의 6가지 인식 관련 기능
      §44-1-1. 외감 기능에 대한 내감의 지각 기능
      §44-1-2. 외감적 지각자료들을 통합(종합)하는 기능
      §44-1-3. 지성(이성)에 대한 외감적 지각자료의 전달 기능
      §44-1-4. 내감의 비교 기능
      §44-1-5. 내감의 방향?위치?지리감각
      §44-1-6. 내감의 기억과 습관화 기능
      §44-2. 내감의 6가지 이해 기능
      §44-2-1. 내감의 교감?공감 기능
      §44-2-2. 감정에 대한 지각?이해 기능
      §44-2-3. 감각?감정에 대한 내감의 쾌통판단력: 쾌통감각
      §44-2-4. 유희에 대한 내감의 재미판단: 재미감각
      §44-2-5. 유형적有形的 구성에 대한 내감의 미추판단력: 미추감각
      §44-2-6. 도덕감정의 행위의도에 대한 내감의 시비판단력: 도덕감각
      §45. 내감의 종합적 이해
      §45-1. 내감의 복합적 구성
      §45-2. 내감의 뇌 메커니즘

      제2권

      제7장 중화와 공감적 평가감각

      제1절 중화의 이론
      §46. ‘중화’와 ‘중용’이란 무엇인가?
      §46-1. ‘중’과 ‘화’의 개념: 감정, 천하, 존재의 중화
      §46-1-1. ‘중’의 의미
      §46-1-2. ‘화’의 개념
      §46-1-3. 존재론적 ‘중화’이념
      §46-1-4. 중도中度로서의 ‘중’ 개념
      §46-2. ‘중용’의 개념
      §46-2-1 중용의 의미
      §46-2-2. 군자의 중용
      §46-2-3. 소인의 중용
      §46-2-4. 중용의 어려움
      §47. 중용의 벗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흄, 스미스
      §47-1. 플라톤의 중화론
      §47-2. 아리스토텔레스의 양적 중용론
      §47-3. 흄의 중도론
      §47-4. 아담 스미스의 ‘낮은 중도’와 ‘높은 중도’
      §48. 중용의 적들: 홉스, 칸트, 니체
      §48-1. 홉스의 반反중도
      §48-2. 칸트의 중도 비판
      §48-3. 니체와 반중도주의: ‘극단의 철학’

      제2절 중화와 4대 교감적 평가감각
      §49. 내감의 변별력과 공감과의 연계
      §49-1. 중화의 내감적 직관과 변별
      §49-2. 쾌락적, 유희적, 미적, 도덕적 공감
      §50. 단순쾌감과 교감쾌감
      §50-1. 감각?감정의 양적 중화
      §50-2. 생존문제와 공리적 정체성
      §51. 단순한 재미감각과 교감적 재미감각
      §51-1. 재미의 본질: 유희행위의 중화성에 대한 감지
      §51-1-1. 재미의 본질과 유희의 정의
      §51-1-2. 유희의 3대 기술적 요소: 목표설정, 미메시스, 경기
      §51-1-3. 플라톤의 놀이와 재미의 개념
      §51-1-4. 아리스토텔레스의 공리적 놀이 개념
      §51-1-5. 호이징거의 유희 개념의 모호성
      §51-1-6. 로저 카이와의 유희 개념의 문제점
      §51-1-7. 가다머의 재미감각 없는 놀이 개념
      §51-2. 유희의 신경과학적, 동물행태학적 이해
      §51-2-1. 팽크셉의 유희체계이론
      §51-2-2. 템플 그랜딘의 동물?아동유희론
      §51-3. 공감적 재미와 유희적 즐거움
      §52. 단순미감과 교감미감
      §52-1. 기존의 미학이론들
      §52-1-1. 플라톤의 ‘미메시스 문예예술’ 비판
      §52-1-2. 아리스토텔레스의 미메시스미학
      §52-1-3. 허치슨 미학: ‘다양성 속의 일률성’이 미의 본질?
      §52-1-4. 흄의 공리적 미학
      §52-1-5. 아담 스미스의 정리정돈과 체계성의 미학
      §52-1-6. 칸트의 주관주의 미학
      §52-1-7. 니체의 유희적 사이비미학
      §52-1-8. 가다머의 유희적?미메시스적 궤변미학
      §52-1-9. 오늘날의 미학 동향의 간단한 스케치
      §52-2. 미의 본질
      §52-3. 단순미감과 교감미감: 자연미와 예술미
      §52-4. 미학적 정체성과 미학적 즐거움
      §53. 도덕감각과 도덕적 즐거움
      §53-1. 맹자의 시비지심: 시비감각과 시비감정의 구분
      §53-2. 시비감각: 선과 미의 차이와 친화성
      §53-3. 도덕적 정체성: 행복도덕과 생존도덕의 갈등
      §53-3-1. 생존도덕과 정체성도덕
      §53-3-2. 정체성도덕의 주도권 확립
      §53-3-3. 정체성도덕과 자살의 문제
      §53-3-4. 이익에 대한 도의의 선차성

      제3절 도덕감각의 진화
      §54. 도덕성의 인간선택적 진화: 정체성도덕의 기원과 유토피아
      §54-1. 대형동물 사냥과 현생인류의 탄생
      §54-1-1. 대형동물 수렵시대와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의 진화
      §54-1-2. 초대형동물의 사냥과 멸종 및 보편적 동정심의 기원
      §54-2. 보편적 동정심과 생태적 공감능력의 발달
      §54-2-1. 동식물의 의인화: 보편적 공감능력과 생명애의 기원
      §54-2-2. 개의 순치를 통한 인간의 자기순치
      §54-3. 인간선택과 정체성도덕의 주도권 확립
      §54-4. 기존 진화이론에서의 인간선택론의 단초들
      §54-4-1. 다윈의 자연선택의 상대화와 인간선택론의 단초
      §54-4-2. 현대 진화이론에서의 ‘인간선택론’의 단초들
      §54-5. 정체성도덕과 대동의 유토피아 이념
      §54-5-1. ‘인간선택’의 정체성도덕과 공자의 천지화육참찬론
      §54-5-2. 정체성도덕의 주도조건과 평화주의적 유전자 문제
      §54-5-3. 정체성도덕의 전일적 주도권과 공자의 대동국가 이념
      §55. 도덕성의 자연선택적 진화: 공리적 생존도덕의 기원과 철학적 전개
      §55-1. 자연선택의 진화와 공리주의적 생존도덕론
      §55-2.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원시적 공리주의
      §55-3. 에피쿠로스, 흄, 벤담, 밀의 쾌락적 공리주의
      §55-4. 칸트의 정언명령적 공리주의

      제4절 맹자의 시비지심과 서양 도덕철학
      §56. 17세기 유럽과 맹자철학
      §56-1. 17세기 초?중반 서양의 공자철학
      §56-2. 17세기 중후반 유럽의 공맹철학
      §57. 섀프츠베리의 시비감각론
      §57-1. 섀프츠베리의 친중국 성향
      §57-2. 시비감각의 이론
      §58. 허치슨의 도덕감각론
      §58-1. 도덕감각의 본유성
      §58-2. 모성적 애정의 본성에 대한 변호
      §58-3. 사회적?일반적 애정(인애)의 본유성
      §58-4. 허치슨 도덕철학의 몇 가지 난점
      §59. 흄의 도덕감각론과 아담 스미스의 입장
      §59-1. 흄의 모호한 도덕감각론: 공감과 도덕감각 사이에서
      §59-2. 흄의 후기입장: 공감에서 도덕감각으로
      §59-3. 스미스: 공감에 의한 도덕감각의 대체시도의 좌초
      §60. 다윈의 시비감각 또는 도덕감각의 진화론적 입증
      §60-1. 도덕감각의 진화의 요인: 사회적 본능?지능?여론?습관
      §60-2. 정언적 도덕의무는 강렬한 무조건적 도덕충동이다
      §61. 스펜서의 도덕감각론과 공맹 해석
      §61-1. 스펜서의 초기 도덕감각론
      §61-2. 후기 스펜서의 도덕감각론 폐기와 그 오류
      §61-3. 스펜서의 공자 이해의 한계
      §62. 현대 과학과 정치철학에서의 도덕감각론의 발전
      §62-1. 제임스 윌슨의 도덕감각론
      §62-1-1. 도덕감각은 본유적, 본성적이다
      §62-1-2. 리처드 로티의 문화상대주의의 도덕적 위험성
      §62-1-3. 아기는 직관적 도덕론자: 동정심과 공정심의 본성
      §62-1-4. 진화의 목적은 생존을 넘어 친애를 향한다
      §62-2. 래리 안하트의 진화론적 도덕감각론
      §62-2-1. 그릇된 대립, 그릇된 분할들
      §62-2-2. 흄: 존재와 당위의 통합
      §62-2-3. 도덕감각은 인간의 본성적 판단력이다
      §62-3. 크리스토퍼 뵘의 사회선택적 진화론과 시비감각론
      §62-3-1. 가설: 사회선택과 시비감각의 진화
      §62-3-2. 대형동물사냥과 평등주의의 유전자화
      §62-3-3. 징벌적 사회선택과 이타주의의 유전자화
      §62-3-5. 중간 크기의 대형동물인가, 초대형동물인가?
      §62-4. 리처드 조이스의 ?도덕성의 진화?
      §62-4-1. 도덕성의 본유성에 대한 불완전한 논변
      §62-4-2. 도덕본능과 언어본능의 유사성과 차이성
      §62-4-3. 도덕감각의 ‘요소적’ 보편성
      §62-5. 마크 하우저: 도덕감각의 언어적 비유는 타당한가?
      §62-5-1. 도덕본능과 언어본능의 비유와 그 한계
      §62-5-2. 도덕본능의 언어유추의 삼중오류
      §62-6. 데니스 크렙스: 도덕감각의 다윈적 설명의 빛과 그림자
      §62-6-1. 다윈의 자연선택론과 공리주의 문제
      §62-6-2. 도덕감각의 여러 기원
      §62-6-3. 도덕감각의 직관과 이성 간의 관계

      제8장 공감적 해석학

      제1절 개요: ‘공자의 도’로서의 ‘공감적 해석학’

      제2절 하버마스의 합리적 해석학의 비판
      §63. 속류적 ‘해석’ 개념의 비판
      §63-1. 니체의 관점주의적 ‘해석’ 개념
      §63-2. 기든스와 하버마스의 속류적 해석 개념
      §64. 하버마스의 합리적 해석학
      §64-1. 행위자와 가상적 참여자의 ‘논의적’ 관점통합?
      §64-2. 가상적 관점인계의 불가능성

      제3절 딜타이와 가다머의 관념적 해석학의 비판
      §65. 딜타이의 정신과학적 해석학
      §65-1. 자기전치론적 해석학
      §65-2. 18~19세기 해석학은 ‘공감론적’이었는가?
      §65-3. 딜타이의 언어주의적 편향: 언어에 의한 언어의 이해?
      §66. 가다머의 철학적 해석학
      §66-1. 가다머의 역지사지론
      §66-2. ‘철학적 해석학’의 문화상대주의 문제
      §66-3. 철학적 해석학의 언어주의

      제4절 공감적 이해와 공감적 해석학
      §67. 공감과 객관적 이해의 가능성
      §67-1. 교감적?공감적 이해의 객관성
      §67-1-1. 교감적?공감적 이해의 본성적 보편성과 객관성
      §67-1-2. 이해의 왜소화: 피터 윈치의 ‘해석적 친밀성’의 비판
      §67-2. 공감적 해석학 이전의 ‘공감적 이해’의 시도들
      §67-2-1. 막스 베버의 ‘감정이입적 이해’ 개념의 비과학성
      §67-2-2. 쿨리의 ‘공감적 지식’ 이론과 공감해석학적 선구성
      §67-2-3. 이론이론과 시뮬레이션이론: 사이비 공감해석학
      §68.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에서의 해석학과 인식론의 상보성
      §68-1. 실증주의의 핵심논거와 그 오류
      §68-1-1. 시어도어 아벨의 실증주의적 통일과학 이념
      §68-1-2. 칼 헴펠의 공감격하와 신실증주의
      §68-2. 리처드 로티의 해석학주의의 오류
      §68-3. 사회과학에서의 이해와 인식, 해석과 설명의 상보성
      §68-4. 자연과학에서의 이해와 해석의 보완 요구
      §68-4-1. 동물과학에서의 공감적 이해와 해석의 필요성
      §68-4-2. 자연과학의 기본범주들의 공감적 발생과 공감적 이해
      §68-5. 상보성 개념의 심층과 종합
      §69. 자아와 사회적 행위에서의 의미의 개념
      §69-1. 자아들의 존재와 대리행위의 공감적 이해
      §69-2. 의미의 본성감정적 심층 개념
      §69-3. 막스 베버의 의미 개념의 난맥상
      §69-4. 기타 속류 의미 개념들에 대한 비판
      §70. 이해와 해석의 이론
      §70-1. ‘상상적’ 대리체험, ‘상상적’ 재구성, ‘관념적?언어적 이해’는 가능한가?
      §70-1-1. 플로리언 즈나니키의 ‘관념적?상상적 대리체험’
      §70-1-2. 로버트 매키버의 ‘상상적 재구성’
      §70-1-3. 로빈 콜링우드의 ‘사유이입적 재현’
      §70-1-4. ‘언어적 사유’에 의한 관념적?언어적 이해의 불가능성
      §70-2. 공감적 이해와 해석의 이론
      §70-2-1. ‘공감적 이해’와 ‘교감적 이해’
      §70-2-2. ‘이해’와 ‘해석’, ‘인식’과 ‘설명’의 개념
      §70-2-3. 해석과 설명의 어원
      §70-2-4. 이해?해석의 개념구분과 사회과학적 ‘이론’의 성격
      §70-2-5. 단순한 해석과 분석적 해석
      §70-2-6. 해석학과 인식론: 해석이론과 법칙이론

      맺음말
      접기


      책속에서


      P. 61 이런 관점에서 일관되게 해석하면, <논어>의 “오도일이관지吾道一以貫之”와 “부자지도夫子之道 충서이이의忠恕而已矣”라는 구절은 마침내 다음과 같이 훈토된다. 공자가 “나의 도는 (경험자료들을) 하나로 꿰는 것이니라”라고 말하니 이에 증삼은 “선생님의 도는 공감에 충실한 것일 따름이다”라고 풀었다. 또 <중용>(10장)의 “충서위도불원忠恕違道不遠”도 “공감에 충실한 것은 도와 거리가 멀지 않다”는 뜻이다. 접기
      P. 122 결론적으로 공감은 뇌의 거울뉴런에 의해 상대방의 신체변화와 감정을 거울처럼 시뮬레이션한다. 그것도 아주 자동적으로 힘들이지 않고, 그리고 순간적으로 처리한다. 이렇게 보면 인간에게 공감은 인간들이 상상적 ‘역지사지’ 같은 번잡한 인위적 사유실험이 전혀 없어도 순식간에 즉각적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진화한 인간본능임을 알 수 있다. 남의 감정과 처지를 실시간으로 진실하게 이해하는 데 ‘역지사지’는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시간소모 때문에 유해하고, 조작과 기만의 위험 때문에 심히 미심쩍은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 우리는 일단 ‘자타동일시’(홉스, 루소, 쇼펜하우어), ‘상상 속의 입장 바꾸기’(아담 스미스)나 ‘타인의 관점으로 옮겨가 모든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기’(칸트, 롤스), ‘상상적 자기전치’와 ‘상상적, 관념적 대리체험’(슐라이어마허, 딜타이, 짐멜, 즈나니키), ‘상상적 재구성’(매키버), ‘사유이입적 재현’(콜링우드), ‘가상적 관점인계’(하버마스), 또는 ‘상상적 역할 채택(role-taking)’(미드, 콜버그, 쾨글러) 등과 같은 온갖 인위적 ‘역지사지’는 순전히 철학자들이 지어낸 공상물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을 표한다. 접기
      P. 1518 초대형 들소 한 마리만 잡아도 가령 80명 단위의 수렵채집 집단이 11일 이상 먹어야 하고, 기린은 22일 이상, 코끼리는 56일 이상, 매머드는 67~112일 이상 먹어야 한다. 50톤의 고래는 562일 이상 먹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기린보다 무거운 모든 초대형 동물의 거대한 식육 덩어리는, 1~2일 안에 먹어치우거나 작은 조각으로 해체한 다음 거주지로 운반하여 건조시키지 않는다면, 또는 얼음이나 영구동토층 속에 보관하지 않는다면, 다 썩어 문드러져 악취를 사방에 진동시키거나 각종 벌레와 유해조수 및 파충류를 꼬이게 하고 식중독을 일으키는 독극물, 기생충, 병균 등의 병원病源으로 변질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소비·보관량을 넘는 모든 살코기와 기름·내장 덩어리는 불가피하게 즉시 인근의 다른 인간집단이나 동물들에게 나누어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런 조건에서 가족과 친족, 이웃, 이방인, 나아가 인간을 뛰어넘어 동물에게까지 미치는 보편적 동정심과 이타적 인심 베풀기는 때때로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을 것이다. 이 추정에 따르면 보편적 이타주의와 동정심의 인간다운 본성은 초대형동물들의 멸종과 멸종위기를 대가로 생겨난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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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및 역자소개
      황태연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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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同대학원 외교학과에서 「헤겔에 있어서의 전쟁의 개념」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199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Goethe-Universitat)에서 <지배와 노동(Herrschaft und Arbeit)>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4년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초빙되어 30년 동안 동서양 정치철학과 정치사상을 연구하며 가르쳤고, 2022년 3월부로 명예교수가 되었다. 그는 지금도 동국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강의를 계속하며 여전히 집필에 매... 더보기

      최근작 : <일제종족주의>,<대한민국 국호와 태극기의 유래>,<근대 프랑스의 공자 열광과 계몽철학> … 총 89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한국의 인문학 연구는 몹시 가물었다. 도도히 흘러야 할 철학과 사상의 강은 메말랐고 본류를 잃어버린 분과학문들은 심층으로 천착하지 못한 채 표면에서 뿌석한 흙먼지만 간간히 일으킬 뿐이다. 이번에 공간된 황태연(동국대 정치학) 교수의 <감정과 공감의 해석학>(전2권, 청계출판사)은 이 메마른 학문의 대지를 적셔줄 단비와 같은 책이다.
      199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래 동서양의 정치철학과 정치사상 연구에 일로매진해 왔던 저자는 정치학의 공고화를 위해 뇌과학, 신경과학, 생물학, 고고학 등 자연과학에 이르기까지 학문적 외연을 확장하고 내포적으로는 인간의 본성과 유래, 인간과학(인문·사회과학), 인간 자체에 대해 궁구하고 있다. 인간의 정체성, 인간의 인식 및 이해 능력, 인간에 본유한 감정과 감각에 대한 올바른 경험적 탐구 없이 도덕률을 정하고 정책을 입안하는 것은 도덕제정론이나 과학적 인종주의, 인간파시즘 등의 ‘비(非)인간과학’만을 양산할 위험이 다분하므로 이 외연과 내포의 조합은 인문학자가 추구해야 할 온당한 학문적 자세일 것이다.
      <감정과 공감의 해석학>의 외양은 압도적이다. 공자, 소크라테스, 크세노폰,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맹자, 에피쿠로스, 폴뤼비오스, 왕부, 주돈이, 정이천, 주희, 진순, 퇴계 율곡, 김장생, 데카르트, 홉스, 템플, 컴벌랜드, 푸펜도르프, 스피노자, 로크, 라이프니츠, 섀프츠베리, 허치슨, 스미스, 칸트, 이토진사이, 정약용, 헤겔, 쇼펜하우어, 다윈, 스펜서, 마르크스, 니체, 벤담, 밀, 딜타이, 셸러, 미드, 서티, 후설, 하이데거, 호이징거, 가다머, 아렌트, 롤스, 푸코, 콜버그, 하버마스, 마틴, 로티, 윌슨, 드발, 켈트너 등이 주요인물로 등장해 논거와 비판의 대상이 되며, 이외에도 수많은 논문들이 인용되었다. 방대한 사상과 이론의 시비곡직을 가리기 위해 뇌과학, 신경과학, 생리학, 심리학, 정신병리학, 사회생물학, 동물행태학, 진화인류학, 고고학, 고생물학 분야의 최신 연구결과들까지 객관적인 경험자료로 제공되다보니 이 저술의 분량은 무려 200자 원고지 약 12,000매에 달한다. 하지만 정작 이 저술의 압도감은 인간과 인간과학에 대한 저자의 인애적 태도, 그리고 논증의 치밀함과 엄밀성에 있다.
      이 책의 현실정치적 출발점은 ‘복지국가 이후’에 대한 고민이며 정치철학적 논구의 출발점은 도덕·국가이론의 ‘대전제’를 마련하는 것이다. 도덕·국가이론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도덕적 행위의 수행자요 판단자이며 관계로서의 국가를 구성하는 주체인 인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만 하며 인간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다시 이해의 방법이 전제되어야 한다. 저자는 이 대전제의 단초를 <중용>(10장)의 “충서위도불원(忠恕違道不遠)”에서 찾아 “공감에 충실한 것은 도와 거리가 멀지 않다”로 풀이하고, ‘공감’ 개념 하나로 인간과학을 관통하는 공자주의 과학방법의 현대적 복원을 시도한다.
      ‘공감적 해석학’ 복원의 지난한 여정은 인간의 만듦새, 특히 감정, 공감, 내감, 변별감각의 인간본성에 대한 논의에서 시작된다. 저자는 우선 동양의 교감, 공감, 동감 개념과 서양의 ‘sympathy’ 및 ‘empathy’ 개념을 비교한 뒤 감정의 재현 유무에 따라 공감과 교감을 구분한다. 공감의 감정재현은 흄이 주장했듯이 상상력에 의해 관념이 인상으로 전환하는 것도, 스미스가 주장했듯이 타인의 처지에 우리 자신을 옮겨 놓을 때 상상으로부터 생겨나는 것도 아니다. 공감은 ‘거울뉴런’과 ‘신체감정론’이 뇌과학적으로 규명해 주듯이 뇌의 거울뉴런에 의해 상대방의 신체변화와 감정을 거울처럼 자동적으로, 순간적으로 시뮬레이션하는 것으로, 인간들이 “순식간에 즉각적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진화한 인간본능”(p.121)이다. 그러나 공감은 무조건적이지 않으며 수의적, 자율적으로 작동한다. 내감의 쾌통·재미·미추·시비의 변별 능력에 따라 공감의 정도도 다르다. 슬퍼하는 누군가의 감정표현이 중도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슬픔에 공감하고 측은지심(동정심)이 일어난다. 이때의 감정은 행위조절을 통한 개체들의 ‘서로어울림’을 위해 타인의 감정에 대한 공감작용에서 일어나는 것이며, 저자는 이런 감정들을 ‘공감감정’이라 부른다. 측은지심을 비롯하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은 인간의 진화와 ‘서로어울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도덕적 ‘공감감정’들로 소개된다. 반면 희, 노, 애, 구, 애, 오, 욕의 칠정과 생명, 수줍음, 호기심, 믿음, 놀람을 포함한 단순감정은 단독개체의 ‘생존’에 맞춰진 자연선택의 진화과정에서 형성된 감정이다. “인간은 내감에 의해 자연적 형성작용과 인간행위로 이루어지는 자연과 사회의 제현상들의 중화(中和) 성격을 직감적으로 변별하고 판단하는 감각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것은 바로 쾌통감각, 재미감각, 미추감각, 시비감각 등 내감의 각종 변별력이다.”(p.1243) 저자는 시비감각으로서의 도덕감각에 집중하는데, 그 까닭은 이를 통해 쾌통, 재미, 미추에서 벗어난 ‘도덕적 정체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간을 비로소 인간이게 하는 이 도덕적 정체성의 수립, 유지, 강화, 향유에서 나오는 도덕적 행복은 모든 행복 중에서 가장 영속적이고 따라서 인간 고유의 진정한 행복이다.”(p.1476)
      우리의 유전자에 침착된 ‘서로어울림’과 ‘공감적 동정심’은 일체의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고 중화를 회복하려는 평등주의적 방향에서만 작동하는 ‘중화적 이타주의’에 기초한다. 이 테제를 논증하기 위해 저자는 고고인류학적 경험자료들을 총동원하여 인간에게 도덕이 생기기 시작한 800만 년 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 뒤 현생인류인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가 출연해 진화를 완료한 25만 년 전부터 3만 년 사이의 시기를 집중분석하여 초대형동물 사냥에서 기원한 보편적 동정심, 보편적 공감능력과 생명애의 발달, 개의 순치와 이를 통한 인간의 자기순치 등을 도출해낸다. 이 도덕감각의 진화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자연선택적 진화이론을 상대화하고 ‘인간선택’을 진화의 원동력으로 규명한 것은 탁절한 분석이다.
      감정적 존재로서의 인간, 현생인류의 유래, 중화와 4대 평가감각의 논거를 거쳐 저자는 ‘공감적 해석학’으로 돌아온다. 감정과 공감의 날실에 제 분과학문들의 씨실을 걸어 짠 이 공자의 인간과학적 방법론에는 하버마스의 합리적 해석도, 딜타이와 가다머의 관념적 해석도, 즈나니키의 상상적 대리체험, 매키버의 상상적 재구성, 콜링우드의 사유이입적 재현도 들어설 자리가 없다.
      이 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공감과 교감의 뇌·신경과학적 구분, 단순감정·공감감정·교감감정의 개념적 구분, ‘타아(他我)의 존재에 대한 자아의 인지적 공감적 인지’ 가설, ‘주의자아(attentive ago)에 의한 주의자아의 자기인지’, 인간주의적 ‘정체성도덕’과 공리주의적 ‘생존도덕’의 구분, ‘정체성도덕과 인간의 인간선택적 진화’ 가설 등은 학문적 가치가 뛰어나거니와 그 논증과정도 미려하다. ‘공감적 해석학’이 인간과학에 가장 적절한 방법론임을 ‘공감’하며 표지를 덮는다. (서창훈) 접기
      ===


      감정과 공감의 해석학 2 - 공자 윤리학과 정치철학의 심층 이해를 위한 학제적 기반이론
      황태연 (지은이)청계(휴먼필드)201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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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정보
      양장본
      1200쪽
      145*225mm
      1800g
      책소개
      수많은 현대과학적 연구성과에 힘입어 선천적 도덕감정을 포함한 인간의 모든 감정, 공감·교감·감정전염 메커니즘, 내감적 쾌통감각·재미감각·미추감각·시비감각(도덕감각)의 선천적 판단력 등을 다각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자의 ‘공감적 해석학’을 새로운 인간과학 일반의 방법론으로 정립한 책. 저자는 이 새로운 ‘공감적 해석학’을 기반이론으로 삼아 투쟁과 반목을 야기하는 “정의·복지국가 모델”을 대체할 새로운 도덕과 국가의 일반이론으로 “인의·행복국가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목차


      머리말
      들어가는 말

      제1권

      제1장 공자의 공감적 일이관지와 공감적 해석학

      제1절 공자의 ‘서恕’ 개념의 의미론적 탐색
      §1. 공자의 방법론 ‘일이관지一以貫之’와 ‘충서忠恕’의 등치
      §2. ‘서恕’의 개념적 의미: 공감 또는 교감

      제2절 ‘충서의 도’와 ‘공감적 해석학’의 이론화 과제
      §3. ‘서恕’ 관련 문구들의 의미
      §4. ‘공자의 도’로서의 ‘충서’는 ‘공감적 해석학’이다

      제2장 공감과 공감감정

      제1절 ‘공감’과 ‘교감’이라는 말의 어제와 오늘
      §5. 공감 개념과 동서고금의 철학적 흐름
      §6. ‘공감’이라는 술어의 등장
      §6-1. 한국과 중국의 근대적 교감, 공감, 동감 개념
      §6-2. 서양철학에서의 공감 개념의 등장: ‘sympathy’와 ‘empathy’

      제2절 공감
      §7. 공감 개념의 철학적 논의
      §7-1. 공감의 객관성
      §7-2. 감정작용으로서의 공감
      §7-3. ‘영혼의 거울반영’으로서의 공감
      §8. 공감작용의 뇌과학적 규명
      §8-1. 거울뉴런의 발견
      §8-2. 신체적 감정이론
      §8-3. 거울뉴런에 의한 공감의 설명: 리촐라티의 시도
      §8-4. 거울뉴런에 의한 공감의 설명: 야코보니의 시도
      §8-5. 팽크셉과 조지프의 제3의 길?
      §9. 공감의 본능성
      §9-1. 맹자의 본능적 공감이냐, 흄의 ‘확장적 공감’이냐?
      §9-2. 공감의 선근후원

      제3절 교감
      §10. 공감과 교감의 기능 분리
      §11. 막스 셸러와 교감 개념

      제4절 감정전염
      §12. 감정전염의 미시 메커니즘
      §13. 감정전염은 부정적인 것인가?
      §14. 감정전염의 의식적 활용과 문화?전통의 전염적 재생산

      제5절 공감과 사랑
      §15. 동감과 동심: 공감적 사랑
      §15-1. 공감에 의한 사랑의 산출
      §15-2. 에드워드 윌슨의 보편적 생명애 가설
      §15-3. 보편적 생명애와 공감적 환경윤리
      §16. 감정전염적 일체감
      §16-1. 감정전염적 일체감의 유형들
      §16-2. 셸러의 ‘생기적 일체감’과 그 위험성
      §17. 공감적 일체감으로서의 모정주의와 국가공동체
      §17-1. 모든 사회적 유대의 원형으로서의 모성애
      §17-2. 모정주의와 사랑 호르몬: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
      §17-3. 공자의 모정주의적 인仁 개념
      §17-4. 공감적 사랑과 ‘우리’ 공동체: 국가공동체의 본질

      제3장 감정 일반

      제1절 감정의 이해
      §18. 감정의 정의
      §19. 느낌과 감정의 구분
      §20. 심상과 감정

      제2절 단순감정
      §21. 단순감정 일반
      §22. 칠정: 희, 노, 애, 구, 애, 오, 욕
      §22-1. 기쁨
      §22-2. 분노
      §22-3. 슬픔
      §22-4. 두려움
      §22-5. 좋아함
      §22-6. 싫어함
      §22-7. 욕구
      §23. 기타 단순감정: 생명애, 수줍음, 호기심, 믿음, 놀람
      §23-1. 생명애
      §23-2. 수줍음
      §23-3. 호기심
      §23-4. 믿음
      §23-5. 놀람

      제3절 공감감정과 교감감정
      §24. 공감감정과 교감감정 일반
      §24-1. 공감감정과 교감감정 일반
      §24-2. 복내측 전전두피질과 공감감정의 특성
      §25. 도덕적 공감감정: 측은지심(동정심)
      §25-1. 사랑과 사회적 유대의 신경과학
      §25-2. 측은지심
      §25-3. 동정심의 화학분해와 기계적 조립?
      §25-4. ‘측은지심의 벗들’: 컴벌랜드, 섀프츠베리, 허치슨, 루소, 쇼펜하우어
      §25-4-1. 컴벌랜드의 ‘만인에 대한 만인의 인애’ 이념
      §25-4-2. 섀프츠베리의 ‘본성적 애착감정’
      §25-4-3. 허치슨의 도덕감정의 보편적 기초로서의 인애심
      §25-4-4. 흄의 ‘자연적 덕성’으로서의 동정심과 인애심
      §25-4-5. 루소의 도덕원리로서의 동정심
      §25-4-6. 쇼펜하우어의 정의와 인간애의 기초: 동정심
      §25-5. 측은지심의 적들: 홉스, 스피노자, 칸트, 니체
      §25-5-1. 홉스와 스피노자의 동정심 혐오
      §25-5-2. 칸트의 동정심 비판과 의무도덕론
      §25-5-3. 니체의 동정심 공격
      §25-5-4. 사이코패스: 칸트와 니체의 상통성
      §25-5-5. 감정대립적 의무도덕론과 동정심 모독에 대한 비판
      §25-5-6. 칸트의 ‘사이코도덕론’의 자가당착성
      §26. 도덕적 공감감정: 수오지심(도덕적 수치심과 정의감)
      §26-1. 개인의 고유한 몫과 도덕적 수치심
      §26-2. 스미스, 쇼펜하우어, 스펜서, 롤스의 ‘사랑 없는’ 정의사회론
      §26-2-1. 스미스의 ‘인애 없는 정의사회론’
      §26-2-2. 쇼펜하우어의 ‘인간애 없는 정의국가론’
      §26-2-3. 스펜서의 ‘인애 없는 정의국가론’
      §26-2-4. 롤스의 ‘박애 없는 정의국가론’
      §26-3. 공자의 인애 우선의 ‘모정주의적 대동국가론’
      §26-4. ‘사랑의 의무’와 ‘사랑의 자유’
      §26-5. 도덕적 수치심과 이타적 정의감(사회적 복수심)
      §26-5-1. 정당한 존경의 몫과 불손의 수치심
      §26-5-2. 도덕적 수치심, 도덕적 두려움, 진정한 용기
      §26-5-3. 파렴치와 분개?공분?복수심
      §26-6. 공정성 감각의 본유성
      §27. 도덕적 공감감정: 사양지심(공경지심)
      §27-1. 동아시아의 겸손이냐, 서양의 투쟁이냐
      §27-2. 공경심의 인간본능
      §27-3. 공경지심의 기원: 효제와 충성심
      §28. 도덕적 공감감정: 시비지심
      §28-1. 시비지심의 인간본성
      §28-2. 시비감정
      §29. 비도덕적 공감감정: 믿음, 부러움, 자긍심, 즐거움
      §29-1. 믿음
      §29-2. 부러움
      §29-3. 자긍심
      §29-4. 즐거움
      §30. 교감감정
      §30-1. 오만
      §30-2. 시기심
      §30-3. 경멸, 악심, 고소함

      제4장 공감이론의 부상과 현대 서양사조의 격변

      제1절 개관

      제2절 프로이트 심리학과 후설?하이데거 철학의 재건 시도
      §31. 프로이트 정신분석의 공감론적 재구성
      §32. 후설 현상학의 공감론적 재건 시도
      §33. 하이데거: ‘공감해석학’의 확충?

      제3절 콜버그와 하버마스의 입장 전환
      §34. 콜버그의 역할채택론과 공감론적 선회
      §34-1. 도달발달론과 역할채택론
      §34-2. 공감론적 입장전환
      §35. 하버마스의 ‘관점인계’의 한계와 ‘공감’의 수용
      §35-1. 논의론적 관점인계론
      §35-2. 콜버그의 입장전환에 대한 하버마스의 비판
      §35-3. 미드의 역할채택과 공감의 관계
      §35-4. 하버마스의 공감론적 입장전환

      제5장 공감과 자아의 지각

      제1절 타아의 공감적 지각
      §36. ‘보이지 않는 타아’의 지각 문제
      §36-1. 고전적 자아인지론의 좌초
      §36-2. 역지사지적 유추추리론과 ‘타아인지’의 난관
      §36-3. 감정이입론과 ‘타아지각’의 좌절
      §36-4. 셸러의 ‘타아이해’와 표현주의적 일탈
      §37. ‘타아 존재의 공감적 이해’ 가설
      §37-1. 타아의 공감적 이해
      §37-2. 얼굴의 공감적 의미구성과 타아의 인지수준
      §37-3. 선천성 안면인식불능증과 카그라스증후군
      §37-4. 오래 전 친구와 역사적 인물의 인지 문제
      §37-5. 사이코패시: 타아의 도덕적 실재성에 대한 인지불능
      §38. 공자의 공감적 타아인지
      §38-1. 개인적 정체성의 인지와 공자의 견해
      §38-2. 공자의 공감적 ‘타아이해’: ‘지인知人’
      §38-3. 윌리엄 템플: 공자는 소크라테스 철학의 원천

      제2절 자기공감과 자아의 자기인지
      §39. 데비드 흄과 조지 미드의 자아이론
      §39-1. 데이비드 흄의 자아정체성 이론
      §39-1-1. 흄의 인식론적 자아 개념의 해체
      §39-1-2. 흄의 허구적 자아정체성 개념: 날조론적 자아구성
      §39-2. 조지 미드의 역지사지적 자아이론
      §39-2-1. ‘생각하는 사회적 자아’의 독무대: 개인적 자아의 소멸
      §39-2-2. ‘조직된 자아’와 ‘사회의 노예’로서의 자아
      §39-2-3. 과거의 객체적 자아 ‘나를(me)’의 연극적 환영화
      §39-2-4. 주의자아 ‘나’의 파악불능과 배제, 또는 타자화
      §39-2-5. 자아의 허구적 재구성이론: 자아날조론과의 유사성
      §40. 자아의 자기공감과 자기인지
      §40-1. 기억자아에 대한 주의자아의 자기공감
      §40-2. 자기공감적 ‘일관성’으로서의 자아정체성
      §40-3. 거울의 반영과 타아의 공감적 거울반영을 통한 주의자아의 자기인지
      §40-4. 자아의 자기인지와 수면?졸도?최면?뇌사상태
      §40-5. 공자와 자아의 공감적 자기인지
      §40-6. 거울과 공감적 거울반영에 대한 공자의 논의

      제6장 내감과 이해?평가능력

      제1절 내감의 예비정의와 기존이론
      §41. 내감의 예비정의
      §42. 기존 내감이론들의 혼돈
      §43. 고전적 내감이론
      §43-1. 아우구스티누스의 내감이론
      §43-2. 허치슨의 내감이론
      §43-3. 흄의 내감 개념: 미감과 도덕감각
      §43-4. 칸트의 내감과 공통감각의 이론
      §43-4-1. 시간지각의 기능으로서의 내감?
      §43-4-2. 경험적 통각으로서의 내감
      §43-4-3. 공통감각과 미감의 연결시도
      §43-4-4. 보편적 전달가능성으로서의 공통감각
      §43-4-5. ‘일종의 공통감각’으로서의 미감?
      §43-4-6. 역지사지적 판단력으로서의 공통감각
      §43-4-7. 아렌트의 오해와 오용

      제2절 내감의 기능과 종합적 이해
      §44. 내감의 12가지 기능
      §44-1. 내감의 6가지 인식 관련 기능
      §44-1-1. 외감 기능에 대한 내감의 지각 기능
      §44-1-2. 외감적 지각자료들을 통합(종합)하는 기능
      §44-1-3. 지성(이성)에 대한 외감적 지각자료의 전달 기능
      §44-1-4. 내감의 비교 기능
      §44-1-5. 내감의 방향?위치?지리감각
      §44-1-6. 내감의 기억과 습관화 기능
      §44-2. 내감의 6가지 이해 기능
      §44-2-1. 내감의 교감?공감 기능
      §44-2-2. 감정에 대한 지각?이해 기능
      §44-2-3. 감각?감정에 대한 내감의 쾌통판단력: 쾌통감각
      §44-2-4. 유희에 대한 내감의 재미판단: 재미감각
      §44-2-5. 유형적有形的 구성에 대한 내감의 미추판단력: 미추감각
      §44-2-6. 도덕감정의 행위의도에 대한 내감의 시비판단력: 도덕감각
      §45. 내감의 종합적 이해
      §45-1. 내감의 복합적 구성
      §45-2. 내감의 뇌 메커니즘

      제2권

      제7장 중화와 공감적 평가감각

      제1절 중화의 이론
      §46. ‘중화’와 ‘중용’이란 무엇인가?
      §46-1. ‘중’과 ‘화’의 개념: 감정, 천하, 존재의 중화
      §46-1-1. ‘중’의 의미
      §46-1-2. ‘화’의 개념
      §46-1-3. 존재론적 ‘중화’이념
      §46-1-4. 중도中度로서의 ‘중’ 개념
      §46-2. ‘중용’의 개념
      §46-2-1 중용의 의미
      §46-2-2. 군자의 중용
      §46-2-3. 소인의 중용
      §46-2-4. 중용의 어려움
      §47. 중용의 벗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흄, 스미스
      §47-1. 플라톤의 중화론
      §47-2. 아리스토텔레스의 양적 중용론
      §47-3. 흄의 중도론
      §47-4. 아담 스미스의 ‘낮은 중도’와 ‘높은 중도’
      §48. 중용의 적들: 홉스, 칸트, 니체
      §48-1. 홉스의 반反중도
      §48-2. 칸트의 중도 비판
      §48-3. 니체와 반중도주의: ‘극단의 철학’

      제2절 중화와 4대 교감적 평가감각
      §49. 내감의 변별력과 공감과의 연계
      §49-1. 중화의 내감적 직관과 변별
      §49-2. 쾌락적, 유희적, 미적, 도덕적 공감
      §50. 단순쾌감과 교감쾌감
      §50-1. 감각?감정의 양적 중화
      §50-2. 생존문제와 공리적 정체성
      §51. 단순한 재미감각과 교감적 재미감각
      §51-1. 재미의 본질: 유희행위의 중화성에 대한 감지
      §51-1-1. 재미의 본질과 유희의 정의
      §51-1-2. 유희의 3대 기술적 요소: 목표설정, 미메시스, 경기
      §51-1-3. 플라톤의 놀이와 재미의 개념
      §51-1-4. 아리스토텔레스의 공리적 놀이 개념
      §51-1-5. 호이징거의 유희 개념의 모호성
      §51-1-6. 로저 카이와의 유희 개념의 문제점
      §51-1-7. 가다머의 재미감각 없는 놀이 개념
      §51-2. 유희의 신경과학적, 동물행태학적 이해
      §51-2-1. 팽크셉의 유희체계이론
      §51-2-2. 템플 그랜딘의 동물?아동유희론
      §51-3. 공감적 재미와 유희적 즐거움
      §52. 단순미감과 교감미감
      §52-1. 기존의 미학이론들
      §52-1-1. 플라톤의 ‘미메시스 문예예술’ 비판
      §52-1-2. 아리스토텔레스의 미메시스미학
      §52-1-3. 허치슨 미학: ‘다양성 속의 일률성’이 미의 본질?
      §52-1-4. 흄의 공리적 미학
      §52-1-5. 아담 스미스의 정리정돈과 체계성의 미학
      §52-1-6. 칸트의 주관주의 미학
      §52-1-7. 니체의 유희적 사이비미학
      §52-1-8. 가다머의 유희적?미메시스적 궤변미학
      §52-1-9. 오늘날의 미학 동향의 간단한 스케치
      §52-2. 미의 본질
      §52-3. 단순미감과 교감미감: 자연미와 예술미
      §52-4. 미학적 정체성과 미학적 즐거움
      §53. 도덕감각과 도덕적 즐거움
      §53-1. 맹자의 시비지심: 시비감각과 시비감정의 구분
      §53-2. 시비감각: 선과 미의 차이와 친화성
      §53-3. 도덕적 정체성: 행복도덕과 생존도덕의 갈등
      §53-3-1. 생존도덕과 정체성도덕
      §53-3-2. 정체성도덕의 주도권 확립
      §53-3-3. 정체성도덕과 자살의 문제
      §53-3-4. 이익에 대한 도의의 선차성

      제3절 도덕감각의 진화
      §54. 도덕성의 인간선택적 진화: 정체성도덕의 기원과 유토피아
      §54-1. 대형동물 사냥과 현생인류의 탄생
      §54-1-1. 대형동물 수렵시대와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의 진화
      §54-1-2. 초대형동물의 사냥과 멸종 및 보편적 동정심의 기원
      §54-2. 보편적 동정심과 생태적 공감능력의 발달
      §54-2-1. 동식물의 의인화: 보편적 공감능력과 생명애의 기원
      §54-2-2. 개의 순치를 통한 인간의 자기순치
      §54-3. 인간선택과 정체성도덕의 주도권 확립
      §54-4. 기존 진화이론에서의 인간선택론의 단초들
      §54-4-1. 다윈의 자연선택의 상대화와 인간선택론의 단초
      §54-4-2. 현대 진화이론에서의 ‘인간선택론’의 단초들
      §54-5. 정체성도덕과 대동의 유토피아 이념
      §54-5-1. ‘인간선택’의 정체성도덕과 공자의 천지화육참찬론
      §54-5-2. 정체성도덕의 주도조건과 평화주의적 유전자 문제
      §54-5-3. 정체성도덕의 전일적 주도권과 공자의 대동국가 이념
      §55. 도덕성의 자연선택적 진화: 공리적 생존도덕의 기원과 철학적 전개
      §55-1. 자연선택의 진화와 공리주의적 생존도덕론
      §55-2.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원시적 공리주의
      §55-3. 에피쿠로스, 흄, 벤담, 밀의 쾌락적 공리주의
      §55-4. 칸트의 정언명령적 공리주의

      제4절 맹자의 시비지심과 서양 도덕철학
      §56. 17세기 유럽과 맹자철학
      §56-1. 17세기 초?중반 서양의 공자철학
      §56-2. 17세기 중후반 유럽의 공맹철학
      §57. 섀프츠베리의 시비감각론
      §57-1. 섀프츠베리의 친중국 성향
      §57-2. 시비감각의 이론
      §58. 허치슨의 도덕감각론
      §58-1. 도덕감각의 본유성
      §58-2. 모성적 애정의 본성에 대한 변호
      §58-3. 사회적?일반적 애정(인애)의 본유성
      §58-4. 허치슨 도덕철학의 몇 가지 난점
      §59. 흄의 도덕감각론과 아담 스미스의 입장
      §59-1. 흄의 모호한 도덕감각론: 공감과 도덕감각 사이에서
      §59-2. 흄의 후기입장: 공감에서 도덕감각으로
      §59-3. 스미스: 공감에 의한 도덕감각의 대체시도의 좌초
      §60. 다윈의 시비감각 또는 도덕감각의 진화론적 입증
      §60-1. 도덕감각의 진화의 요인: 사회적 본능?지능?여론?습관
      §60-2. 정언적 도덕의무는 강렬한 무조건적 도덕충동이다
      §61. 스펜서의 도덕감각론과 공맹 해석
      §61-1. 스펜서의 초기 도덕감각론
      §61-2. 후기 스펜서의 도덕감각론 폐기와 그 오류
      §61-3. 스펜서의 공자 이해의 한계
      §62. 현대 과학과 정치철학에서의 도덕감각론의 발전
      §62-1. 제임스 윌슨의 도덕감각론
      §62-1-1. 도덕감각은 본유적, 본성적이다
      §62-1-2. 리처드 로티의 문화상대주의의 도덕적 위험성
      §62-1-3. 아기는 직관적 도덕론자: 동정심과 공정심의 본성
      §62-1-4. 진화의 목적은 생존을 넘어 친애를 향한다
      §62-2. 래리 안하트의 진화론적 도덕감각론
      §62-2-1. 그릇된 대립, 그릇된 분할들
      §62-2-2. 흄: 존재와 당위의 통합
      §62-2-3. 도덕감각은 인간의 본성적 판단력이다
      §62-3. 크리스토퍼 뵘의 사회선택적 진화론과 시비감각론
      §62-3-1. 가설: 사회선택과 시비감각의 진화
      §62-3-2. 대형동물사냥과 평등주의의 유전자화
      §62-3-3. 징벌적 사회선택과 이타주의의 유전자화
      §62-3-5. 중간 크기의 대형동물인가, 초대형동물인가?
      §62-4. 리처드 조이스의 ?도덕성의 진화?
      §62-4-1. 도덕성의 본유성에 대한 불완전한 논변
      §62-4-2. 도덕본능과 언어본능의 유사성과 차이성
      §62-4-3. 도덕감각의 ‘요소적’ 보편성
      §62-5. 마크 하우저: 도덕감각의 언어적 비유는 타당한가?
      §62-5-1. 도덕본능과 언어본능의 비유와 그 한계
      §62-5-2. 도덕본능의 언어유추의 삼중오류
      §62-6. 데니스 크렙스: 도덕감각의 다윈적 설명의 빛과 그림자
      §62-6-1. 다윈의 자연선택론과 공리주의 문제
      §62-6-2. 도덕감각의 여러 기원
      §62-6-3. 도덕감각의 직관과 이성 간의 관계

      제8장 공감적 해석학

      제1절 개요: ‘공자의 도’로서의 ‘공감적 해석학’

      제2절 하버마스의 합리적 해석학의 비판
      §63. 속류적 ‘해석’ 개념의 비판
      §63-1. 니체의 관점주의적 ‘해석’ 개념
      §63-2. 기든스와 하버마스의 속류적 해석 개념
      §64. 하버마스의 합리적 해석학
      §64-1. 행위자와 가상적 참여자의 ‘논의적’ 관점통합?
      §64-2. 가상적 관점인계의 불가능성

      제3절 딜타이와 가다머의 관념적 해석학의 비판
      §65. 딜타이의 정신과학적 해석학
      §65-1. 자기전치론적 해석학
      §65-2. 18~19세기 해석학은 ‘공감론적’이었는가?
      §65-3. 딜타이의 언어주의적 편향: 언어에 의한 언어의 이해?
      §66. 가다머의 철학적 해석학
      §66-1. 가다머의 역지사지론
      §66-2. ‘철학적 해석학’의 문화상대주의 문제
      §66-3. 철학적 해석학의 언어주의

      제4절 공감적 이해와 공감적 해석학
      §67. 공감과 객관적 이해의 가능성
      §67-1. 교감적?공감적 이해의 객관성
      §67-1-1. 교감적?공감적 이해의 본성적 보편성과 객관성
      §67-1-2. 이해의 왜소화: 피터 윈치의 ‘해석적 친밀성’의 비판
      §67-2. 공감적 해석학 이전의 ‘공감적 이해’의 시도들
      §67-2-1. 막스 베버의 ‘감정이입적 이해’ 개념의 비과학성
      §67-2-2. 쿨리의 ‘공감적 지식’ 이론과 공감해석학적 선구성
      §67-2-3. 이론이론과 시뮬레이션이론: 사이비 공감해석학
      §68.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에서의 해석학과 인식론의 상보성
      §68-1. 실증주의의 핵심논거와 그 오류
      §68-1-1. 시어도어 아벨의 실증주의적 통일과학 이념
      §68-1-2. 칼 헴펠의 공감격하와 신실증주의
      §68-2. 리처드 로티의 해석학주의의 오류
      §68-3. 사회과학에서의 이해와 인식, 해석과 설명의 상보성
      §68-4. 자연과학에서의 이해와 해석의 보완 요구
      §68-4-1. 동물과학에서의 공감적 이해와 해석의 필요성
      §68-4-2. 자연과학의 기본범주들의 공감적 발생과 공감적 이해
      §68-5. 상보성 개념의 심층과 종합
      §69. 자아와 사회적 행위에서의 의미의 개념
      §69-1. 자아들의 존재와 대리행위의 공감적 이해
      §69-2. 의미의 본성감정적 심층 개념
      §69-3. 막스 베버의 의미 개념의 난맥상
      §69-4. 기타 속류 의미 개념들에 대한 비판
      §70. 이해와 해석의 이론
      §70-1. ‘상상적’ 대리체험, ‘상상적’ 재구성, ‘관념적?언어적 이해’는 가능한가?
      §70-1-1. 플로리언 즈나니키의 ‘관념적?상상적 대리체험’
      §70-1-2. 로버트 매키버의 ‘상상적 재구성’
      §70-1-3. 로빈 콜링우드의 ‘사유이입적 재현’
      §70-1-4. ‘언어적 사유’에 의한 관념적?언어적 이해의 불가능성
      §70-2. 공감적 이해와 해석의 이론
      §70-2-1. ‘공감적 이해’와 ‘교감적 이해’
      §70-2-2. ‘이해’와 ‘해석’, ‘인식’과 ‘설명’의 개념
      §70-2-3. 해석과 설명의 어원
      §70-2-4. 이해?해석의 개념구분과 사회과학적 ‘이론’의 성격
      §70-2-5. 단순한 해석과 분석적 해석
      §70-2-6. 해석학과 인식론: 해석이론과 법칙이론

      맺음말
      접기


      책속에서


      P. 61 이런 관점에서 일관되게 해석하면, <논어>의 “오도일이관지吾道一以貫之”와 “부자지도夫子之道 충서이이의忠恕而已矣”라는 구절은 마침내 다음과 같이 훈토된다. 공자가 “나의 도는 (경험자료들을) 하나로 꿰는 것이니라”라고 말하니 이에 증삼은 “선생님의 도는 공감에 충실한 것일 따름이다”라고 풀었다. 또 <중용>(1... 더보기
      P. 122 결론적으로 공감은 뇌의 거울뉴런에 의해 상대방의 신체변화와 감정을 거울처럼 시뮬레이션한다. 그것도 아주 자동적으로 힘들이지 않고, 그리고 순간적으로 처리한다. 이렇게 보면 인간에게 공감은 인간들이 상상적 ‘역지사지’ 같은 번잡한 인위적 사유실험이 전혀 없어도 순식간에 즉각적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진화한 인간본능임을... 더보기
      P. 1518 초대형 들소 한 마리만 잡아도 가령 80명 단위의 수렵채집 집단이 11일 이상 먹어야 하고, 기린은 22일 이상, 코끼리는 56일 이상, 매머드는 67~112일 이상 먹어야 한다. 50톤의 고래는 562일 이상 먹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기린보다 무거운 모든 초대형 동물의 거대한 식육 덩어리는, 1~2일 안에 먹어치우거나 작은 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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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제공 책소개
      한국의 인문학 연구는 몹시 가물었다. 도도히 흘러야 할 철학과 사상의 강은 메말랐고 본류를 잃어버린 분과학문들은 심층으로 천착하지 못한 채 표면에서 뿌석한 흙먼지만 간간히 일으킬 뿐이다. 이번에 공간된 황태연(동국대 정치학) 교수의 <감정과 공감의 해석학>(전2권, 청계출판사)은 이 메마른 학문의 대지를 적셔줄 단비와 같은 책이다.
      199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래 동서양의 정치철학과 정치사상 연구에 일로매진해 왔던 저자는 정치학의 공고화를 위해 뇌과학, 신경과학, 생물학, 고고학 등 자연과학에 이르기까지 학문적 외연을 확장하고 내포적으로는 인간의 본성과 유래, 인간과학(인문·사회과학), 인간 자체에 대해 궁구하고 있다. 인간의 정체성, 인간의 인식 및 이해 능력, 인간에 본유한 감정과 감각에 대한 올바른 경험적 탐구 없이 도덕률을 정하고 정책을 입안하는 것은 도덕제정론이나 과학적 인종주의, 인간파시즘 등의 ‘비(非)인간과학’만을 양산할 위험이 다분하므로 이 외연과 내포의 조합은 인문학자가 추구해야 할 온당한 학문적 자세일 것이다.
      <감정과 공감의 해석학>의 외양은 압도적이다. 공자, 소크라테스, 크세노폰,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맹자, 에피쿠로스, 폴뤼비오스, 왕부, 주돈이, 정이천, 주희, 진순, 퇴계 율곡, 김장생, 데카르트, 홉스, 템플, 컴벌랜드, 푸펜도르프, 스피노자, 로크, 라이프니츠, 섀프츠베리, 허치슨, 스미스, 칸트, 이토진사이, 정약용, 헤겔, 쇼펜하우어, 다윈, 스펜서, 마르크스, 니체, 벤담, 밀, 딜타이, 셸러, 미드, 서티, 후설, 하이데거, 호이징거, 가다머, 아렌트, 롤스, 푸코, 콜버그, 하버마스, 마틴, 로티, 윌슨, 드발, 켈트너 등이 주요인물로 등장해 논거와 비판의 대상이 되며, 이외에도 수많은 논문들이 인용되었다. 방대한 사상과 이론의 시비곡직을 가리기 위해 뇌과학, 신경과학, 생리학, 심리학, 정신병리학, 사회생물학, 동물행태학, 진화인류학, 고고학, 고생물학 분야의 최신 연구결과들까지 객관적인 경험자료로 제공되다보니 이 저술의 분량은 무려 200자 원고지 약 12,000매에 달한다. 하지만 정작 이 저술의 압도감은 인간과 인간과학에 대한 저자의 인애적 태도, 그리고 논증의 치밀함과 엄밀성에 있다.
      이 책의 현실정치적 출발점은 ‘복지국가 이후’에 대한 고민이며 정치철학적 논구의 출발점은 도덕·국가이론의 ‘대전제’를 마련하는 것이다. 도덕·국가이론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도덕적 행위의 수행자요 판단자이며 관계로서의 국가를 구성하는 주체인 인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만 하며 인간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다시 이해의 방법이 전제되어야 한다. 저자는 이 대전제의 단초를 <중용>(10장)의 “충서위도불원(忠恕違道不遠)”에서 찾아 “공감에 충실한 것은 도와 거리가 멀지 않다”로 풀이하고, ‘공감’ 개념 하나로 인간과학을 관통하는 공자주의 과학방법의 현대적 복원을 시도한다.
      ‘공감적 해석학’ 복원의 지난한 여정은 인간의 만듦새, 특히 감정, 공감, 내감, 변별감각의 인간본성에 대한 논의에서 시작된다. 저자는 우선 동양의 교감, 공감, 동감 개념과 서양의 ‘sympathy’ 및 ‘empathy’ 개념을 비교한 뒤 감정의 재현 유무에 따라 공감과 교감을 구분한다. 공감의 감정재현은 흄이 주장했듯이 상상력에 의해 관념이 인상으로 전환하는 것도, 스미스가 주장했듯이 타인의 처지에 우리 자신을 옮겨 놓을 때 상상으로부터 생겨나는 것도 아니다. 공감은 ‘거울뉴런’과 ‘신체감정론’이 뇌과학적으로 규명해 주듯이 뇌의 거울뉴런에 의해 상대방의 신체변화와 감정을 거울처럼 자동적으로, 순간적으로 시뮬레이션하는 것으로, 인간들이 “순식간에 즉각적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진화한 인간본능”(p.121)이다. 그러나 공감은 무조건적이지 않으며 수의적, 자율적으로 작동한다. 내감의 쾌통·재미·미추·시비의 변별 능력에 따라 공감의 정도도 다르다. 슬퍼하는 누군가의 감정표현이 중도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슬픔에 공감하고 측은지심(동정심)이 일어난다. 이때의 감정은 행위조절을 통한 개체들의 ‘서로어울림’을 위해 타인의 감정에 대한 공감작용에서 일어나는 것이며, 저자는 이런 감정들을 ‘공감감정’이라 부른다. 측은지심을 비롯하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은 인간의 진화와 ‘서로어울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도덕적 ‘공감감정’들로 소개된다. 반면 희, 노, 애, 구, 애, 오, 욕의 칠정과 생명, 수줍음, 호기심, 믿음, 놀람을 포함한 단순감정은 단독개체의 ‘생존’에 맞춰진 자연선택의 진화과정에서 형성된 감정이다. “인간은 내감에 의해 자연적 형성작용과 인간행위로 이루어지는 자연과 사회의 제현상들의 중화(中和) 성격을 직감적으로 변별하고 판단하는 감각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것은 바로 쾌통감각, 재미감각, 미추감각, 시비감각 등 내감의 각종 변별력이다.”(p.1243) 저자는 시비감각으로서의 도덕감각에 집중하는데, 그 까닭은 이를 통해 쾌통, 재미, 미추에서 벗어난 ‘도덕적 정체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간을 비로소 인간이게 하는 이 도덕적 정체성의 수립, 유지, 강화, 향유에서 나오는 도덕적 행복은 모든 행복 중에서 가장 영속적이고 따라서 인간 고유의 진정한 행복이다.”(p.1476)
      우리의 유전자에 침착된 ‘서로어울림’과 ‘공감적 동정심’은 일체의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고 중화를 회복하려는 평등주의적 방향에서만 작동하는 ‘중화적 이타주의’에 기초한다. 이 테제를 논증하기 위해 저자는 고고인류학적 경험자료들을 총동원하여 인간에게 도덕이 생기기 시작한 800만 년 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 뒤 현생인류인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가 출연해 진화를 완료한 25만 년 전부터 3만 년 사이의 시기를 집중분석하여 초대형동물 사냥에서 기원한 보편적 동정심, 보편적 공감능력과 생명애의 발달, 개의 순치와 이를 통한 인간의 자기순치 등을 도출해낸다. 이 도덕감각의 진화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자연선택적 진화이론을 상대화하고 ‘인간선택’을 진화의 원동력으로 규명한 것은 탁절한 분석이다.
      감정적 존재로서의 인간, 현생인류의 유래, 중화와 4대 평가감각의 논거를 거쳐 저자는 ‘공감적 해석학’으로 돌아온다. 감정과 공감의 날실에 제 분과학문들의 씨실을 걸어 짠 이 공자의 인간과학적 방법론에는 하버마스의 합리적 해석도, 딜타이와 가다머의 관념적 해석도, 즈나니키의 상상적 대리체험, 매키버의 상상적 재구성, 콜링우드의 사유이입적 재현도 들어설 자리가 없다.
      이 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공감과 교감의 뇌·신경과학적 구분, 단순감정·공감감정·교감감정의 개념적 구분, ‘타아(他我)의 존재에 대한 자아의 인지적 공감적 인지’ 가설, ‘주의자아(attentive ago)에 의한 주의자아의 자기인지’, 인간주의적 ‘정체성도덕’과 공리주의적 ‘생존도덕’의 구분, ‘정체성도덕과 인간의 인간선택적 진화’ 가설 등은 학문적 가치가 뛰어나거니와 그 논증과정도 미려하다. ‘공감적 해석학’이 인간과학에 가장 적절한 방법론임을 ‘공감’하며 표지를 덮는다. (서창훈)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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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언부언 반복되는 부분이 공부의 흔적을 보여주는 것 같아 조금 불편하다. 하지만 나선형적 반복과 변주로 이해해준다면 이런 텍스트의 깊이와 넓이를 만나는 경이를 잊을 수가 없다. 높이에서 보는 망원경의 시야와 깊이 보는 현미경의 섬세함이 살아있다. 고맙다, 이게 있어서.
      눈너머 살림살이 2016-09-30 공감 (2) 댓글 (0)




문명의 충돌 - 세계질서 재편의 핵심 변수는 무엇인가 새뮤얼 헌팅턴 The Clash of Civilizations

 알라딘: 문명의 충돌 - 세계질서 재편의 핵심 변수는 무엇인가

새뮤얼 헌팅턴 (지은이),이희재 (옮긴이)김영사2017-04-05 

원제 : The Clash of Civilizations and the Reclaiming of World Order

===

https://pan-asian.blogspot.com/2019/06/blog-post_29.html

https://draft.blogger.com/blog/post/edit/3434169572044140250/743055701166986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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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Tao USA” and the History of Western Spiritual Individualism - Persé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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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ジア研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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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유교 - 동아시아 유교문화권 형성

유학·유교:

유학·유교

고대 중국, 춘추말기 공자를 조로 발전한 유학의 가르침. 중국의 정치이념·사상·문화의 기조가 되어 주변 아시아 국가들에도 강한 영향을 주었다.

 중국에 있어서의 유학·유교의 성립으로부터, 그 전개·변질의 흐름을 개관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동아시아 유교문화권 형성

1. 원류

 유교는 중국 고유의 종교로 춘추시대 전 6세기 중반 제자백가의 하나인 유가 중 한 명인 공자 에 의해 창시 되었다 . 공자 이전부터 '원시 유교 사상'이라고도 할 수 있는 긴 단계가 있었고, 주로 조상 숭배 등의 샤머니즘적, 의례적인 신앙으로 이어졌지만, 공자는 그것을 종교성 있는 사상에 만들었다 . 「공자 이전, 원유의 시대가 있었다. 그것은 샤마니즘을 기초로 하고 있고, 효라는 생각이 있었던 것을, 공자가 등장, 생명론으로서 자각해 통합해 가는 가운데, 유교가 성립 "가지 신행 "유교란 무엇인가"중공 신서 1990 p.77"

2. 성립 공자·맹자·장자

 춘추시대의 공자 에 의해 유학의 근간적인 이념이 만들어졌다. 공자는 '인'이라는 말로 표현하는 인간끼리의 상호신뢰를 축으로, 魯国의 역사를 '춘추'라는 책에 의하여 덕에 근거한 정치의 본연의 자세를 이상으로 했다. 여러 나라를 유설하고 돌아다니며 많은 제자가 따르게 되었고, 그 언행록 『논어』는 사람으로서의 삶의 방식, 사회의 본연의 자세를 가르쳐 강한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공자의 사상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박애정신에 의한 행동을 취하는 묵가나, 인위적·형식적인 도덕론을 비판하는 도가의 논설이 있어, 백가 쟁명 속 에서 유학 사상 도 깊어져 갔다.
 공자의 가르침은 전국 시대 가 되어 묘코 와 장자 에 의해 유학 으로서 심화해, 동시에 다양화해 갔다. 묘코가 '성선설'에 서서 덕에 의한 군주의 정치를 설한 반면, 소코는 '성악설'에 서서 법에 의한 통치가 현실적이라고 설했다. 장자의 사상에서는 법가 가 태어나 한비나 이재  나타나 진 진시황 제에 강한 영향을 주었다. 법가사상에 의한 국가통치를 목표로 하는 시황제 시대에는焚書·坑儒이 행해져 유학도 사람을 괴롭히는 것으로 탄압되었다.

3. 전개 한대의 관학화와 민중화

 진이 단기간에 멸망한 뒤 중국을 지배한 한은 진의 법가 편중에서 전환해 유학을 정치에 채용하게 되었다. 특히, 무제 때에 유자의 이사중계의 헌책에 의해 오경 이 정해져 오경박사 가 놓여져 유학 은 관학 으로 되어 중국의 통일왕조의 이념으로 된 것이 중요하다.  다만 유가가 정계에 진출해 관료로서 국가 지배에 관여하게 되면 추상인이나 예의 이념만으로는 황제 정치를 지지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되어 거기에 유가 의 사상에鄒衍에서 시작되는 음양가 의 음양 오행설 의 사상을 가미해, 정책의 정부를 차지한다는 사위위설이 행해지게 되었다. 이것은 유학의 경서의 해석을 경사(경사)로 하고, 자연 현상에서 예언되는 음양 오행 사상을 위사(요코이토)로 함으로써 제대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한말에는 이 서위설이 유행해 신을 건국 한 왕리 와 그것을 쓰러뜨린 후 한의 광무제 등은 강하게 그 영향을 받아 권력의 정당성을 설명하려고 했다.

 덧붙여 요즘 유교의 또 다른 측면은, 후의 주자학 등의 시대와는 달리 엄격한 이념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조상 숭배 등의 민족적인 풍습과 연결되어 있어 관혼상제 등의 공동체의례로서 민중생활에 깊게 정착해 간 것을 들 수 있다. 또, 지식인 중에서는 후한의 정현 이 대성한, 오로지 고전의 문헌 연구를 주로 한 훈기학을 주류로 하고 있었다. 魏晋南北朝가 되면 유교의 형식화 등을 비판하는 도가의 사상과 연관된 불로불사 등의 현세이익을 낳는 도교도 병행하여 번성했고, 외래의 불교도 종종 폐불 에도 불구 하고 없이 퍼져 유교는 정체했다. 중국에서는 조정에서 민간에 이르기까지 이 유교와 도교와 불교가 때로 대립하고 때로 영향을 주면서 전개해 나간다 .

4. 발전 과거제와 훈기학의 융성

 당대 에는 유학은 관교등용제도인 과거 의 시험과목으로 되었기 때문에 귀족계급의 필수 교양이 되어 국가통치의 이념이라는 지위가 이어졌다. 당의 태종 은 공배들 에게 명령하여 '5경정의' 를 편찬시켜 과거의 국정교과서로 하는 등 유교의 통제에 노력했다. 또 과거 에 합격해 관료가 된 지식인 가운데 고문부흥 운동이 일어나 그 지도자인 한정 은 유교의 입장에서 불교  외래종교로 엄격히 비판했다.  그러나 당나라의 훈기학의 내용은 한의 훈기학을 계승하여 형식적인 이해에 머물렀기 때문에 점차 지엽말절을 고집하는 해석에만 빠져 사상적인 발전은 볼 수 없게 되었다. 또 과거에 있어서도, 경전을 환암기하는 명경과는 점차 수험자가 줄고, 창조적인 시문의 창작 능력을 겨루는 진사과가 인기가 쌓였기 때문에, 훈기학은 점차 쇠퇴해, 문학(당시)의 융성 에 향하게 되었다.

5. 완성 송학의 성립

 당말 오대 에서 귀족계급이 몰락한 후 11세기 이후의 송에서 남송에 걸쳐 북방의 료나 동북으로부터의 금의 침공을 받아 곤경에 서면서 한민족 속에 깊이 세계관과 역사론 탐구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그것이 송학(朱子学) 이라고 불리는 유학의 혁신 운동이며, 그것을 지지하고 있던 것은 사대부라고 불리는 과거에 합격하여 관료가 된 사람들 이었다 . 그것은 북송의 주덕  시작하여 남송의 주자(朱子) 에 의해 대성된 송학(주자학)은, 훈정의 학이었던 그때까지의 유학에 대해, 진리를 철학적으로 탐구하는 「성리학  으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여기서 처음으로 유교는 불교·도교와 대항할 수 있는 세계관을 가진 체계적인 종교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주자학은 조선과 일본에도 큰 영향을 주고 동아시아의 봉건사회에 공통되는 도덕이 되어 간다.

6. 변혁 송학에서 양명학으로

 송학(朱子学)에서 대의 명분론 과 화이의 별이 강조된 것은 북방을 료나 금에 압박받고 있었다는 현실의 위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남송에 있어서 주자학이 발전한 것은 사실은 한민족의 위기감이 배경에 있었던 것이며, 이들의 우려는 마침내 몽골인의 중국 지배, 원래의 성립으로서 현실의 것이 되었다. 그  에서는 과거가 정지 되었기 때문에 유교는 일시적으로 쇠퇴하지만, 한민족 지배를 부활시킨 명대에는 주자학이 황제 전제 정치를 지지하는 이념으로 융성을 맞았다 . 영락제 는 주자학의 이념을 정리한 '성리대전', 과거의 기준이 되는 공정주석서로 '4서대전'·'5경대전'  제정 했다 .
 그러나 명대에는 이런 공식적 주석에 빠지지 않고 주자의 학설에서 출발하면서 그것을 비판적으로 극복하려고 하는 사상이 나타났다. 그것이 왕양명의 사상에서 자란 양명학 이다. 양명학은 송학의 성 즉리에 대해서는 심 즉리를 설교하고, 지행 합일 이라는 행동을 중시하고, 심학 이라고 불리며, 명대에 유행했다. 그러나 주자학은 관념론의 색채를 강하게 해 양양학 자신도 지나친 행동주의적인 경향이 나오면서 점차 함께 인심에서 유리해 나갔다.

7. 고뇌 고증학파

 명말에는 양명학의 공소한 논의나 이념이 부족한 행동 등의 지나치게 지나치게 반성되어 다시 실증적인 연구를 중시하는 학풍이 태어났다. 그것은 오리로부터의 명말 청초의 정치적 동란을 피하고, 천하 국가보다 실사회에서 유용한 학문(경세 실용의 학)을 목표로 한다고 하는 고증학이라고 불리는 일파이며, 고염무  황종 옥이 그 대표적 학자 이다. 청나라라는 만주인의 이민족 지배하에 주자학의 '화이의 별' 등의 이념을 봉인해야 한다는 고뇌의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또 때때로 유럽으로부터의 과학적인 지식과는 연결되지 않고 사회변혁으로 향하지 않았다.

8. 좌절 공양학파

 18세기가 되어 외압이 치열해져 중국사회의 후진성이 의식되게 되어 청나라 관료들이 양무운동을 시작하지만 그것은 '중체서용'이라고 말했듯이 어디까지나 유교 적 한 가치관·도덕관을 지키고 서양의 기술만을 사용하자는 것으로, 스스로 한계가 있었다. 청말에는 고증학이 본래의 경세실용의 학문의 정신을 떠나, 형식화한 것을 비판하는 강유위 등 공양학파가 공자의 가르침을 사회개혁에 연결시키는 물건으로서 戊戌 변법 이라고 한다 . 로부터의 개혁의 시도도 있었지만, 이미 정치의 지도 이념으로서 유교는 실효성을 잃고, 오히려 중국 민중을 속박하는 봉건적인 이념으로서 부정되게 되어, 붐신의 문학 등 힘들게 고발되었다 .

9. 현대 유교 비판

 辛亥혁명 후인 1915년 문학혁명이 시작되어 잡지 '신청년'이 간행되어 그 가운데 첸독수 (후의 중국공산당 초대위원장)는 새로운 시대의 정신으로 ' 데모 클래시와 과학 '을 들고 구래의 유교는 2000년에 걸친 전제정치의 정신적 지주에 다름없다며 청년에게 그것과의 결별을 호소했다.  유교비판은 손문의 국민혁명 , 이어 발흥한 중국 공산당의 혁명운동 속에서 추진되고 정치이념으로 유교는 완전히 부정되었지만 민중생활 중에는 불교는 쇠퇴했음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유교는 도교와 함께 뿌리를 내리고 있다. 1960년대 후반부터 모택동에 의해 밀려진 문화대혁명 에서는 모든 전통과 권위가 부정되어 공자묘가 파괴되거나 수난의 시기가 되었다. 모택동은 ' 비림비공 '을 정치 슬로건으로 내세웠지만, 그 사후 현대 중국에서는 공자는 사상가·교육자로 재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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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유교문화권

중국 주변 조선, 일본, 베트남 등에는 유교가 퍼져 동아시아 유교문화권을 형성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조선에 있어서는 통치이념으로서의 유학에 머무르지 않고, 유교가 민중생활의 규범으로서 정착해, 현대에 이르고 있다.

조선의 유교

 조선에서는 조선왕조 시대의 지배적인 사회계층이었던 양반의 정신적 지주가 된 것이 주자학 이었다 .
(인용) 중국에서 태어난 유교는 주변 조선, 일본, 베트남 등에 오랜 기간을 걸쳐 퍼져 나갔다. 이들 지역을 동아시아 유교문화권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그 중에서도 조선은 가장 유교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지역이다. 일본은 유학은 받아들여졌지만 유교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 의미는, 학문으로서, 혹은 통치자의 교양으로서의 유교는 받아들였지만, 일상생활을 율법의 면에서는 유교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해에는 이론도 있겠지만, 관혼상제나 일상의 생활 규범, 혹은 가족이나 친족 제도의 면에서, 일본의 그것은 비유교적인 것이 농후하다. 베트남의 유교 수요도 일본과 비슷한 면이 많아 일상생활 면에서는 불교의 영향이 지배적이었다. <미야지마 히로시 『양반』1995 중공 신서 p.4>

조선에서 유교의 수용

 조선에 걸리는 유교의 수용 과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유교의 전래 조선에 유교가 전해진 것은 고대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특히 고구려 에서는 4세기 후반에 유교교육기관으로 대학이 마련됐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 에서는 682년에 국학이 설치되었고, 788에는 관고 채용시험제도인 독서 3품과가 설치되었다. 고려 왕조가 되면 958년에 과거 제도가 정해져 그 중 명경과에서는 유교 고전의 지식이 필수로 되어 유교의 교육기관으로서 중앙에 국자감, 지방에 향학이 마련되었다. 국자감은 1304년 ​​성균관으로 바뀌었고, 그 터지는 개성의 고려 박물관이다. 그러나 신라·고려에 있어서 유교는 과거에 합격하기 위한 지식에 머물렀고,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압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던 것은 불교 였다 . → 과거(조선)
주자학의 영향 유교가 조선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된 것은 14세기에 들어 새로운 유교로서 주자학이 들어온 이후 였다 . 주자학을 익힌 신진 관료는 그때까지의 불교가 국가의 보호하에 특권적인 지위를 이용하여 토지와 노비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비판하게 되었다.
조선 왕조와 주자학의 국교화 당시 고려는 원래의 지배하에 놓여 있었지만, 그 원래 대신 한인 정권인 가 1368년에 성립하자 주자학자도 명과 강하게 연결되게 되었고, 그들은 조선에서도 고려를 대체하는 새로운 국가로서 조선왕조(李朝)를 지지하고 이성계에 의한 국가건설  도왔다 그 결과 조선왕조에서는 주자학이 불교를 대신하여 국교적인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양반문화 조선왕조(李朝)에서 주자학이 통치의 기본이념으로 이어지고, 15세기 세종 시대에는 주자학에서 이론 무장한 양반이 왕권을 지지하고 동시에 궁정 문화 의 담당자 가 되어 양반 문화를 성립시켰다. 1446년 '훈민정음'에 의한 한글 의 창성은 그것이 결실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퇴계와 이구리 계곡 그러나 다음 16세기가 되면 양반은 건국 이후 공신으로 재경 양반인 훈구파와 신흥세력으로 지방 거주의 양반인 사림파라는 두파 가 치열해져 갔다. 훈구파에 의한 사림파에 대한 탄압인 사연이 이어졌지만, 그 엄격한 정치적 대립 속에서 성장한 사림파에 걸려 고도의 정치윤리를 내건 것이 이퇴계와 이구리야 두 사람이었다. 두 사람이 활약한 16세기 후반이 조선의 유학이 가장 고양된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두 사람은 각각 주희 의 이기 이원론을 발전시켰지만, 이퇴계 는 ‘이’를 근원적인 것으로 간주해 주리설을 외치고,

이구리야 는 '기'를 중시하는 주기설을 주창했다.
주자학의 이학파 두 사람은 모두 사림파에 속해 주자학의 이념으로부터 훈구파의 횡포를 비판하고 함께 나라의 통치의 구체적 실천을 논했지만, 이퇴계는 군주의 수양을 중시했다 반면에 이구리야는 신하의 수양의 중요성을 설득한다는 차이도 있었다. 전자의 학파는 후의 영남학파에, 후자의 계통은 후의 기호학파에 각각 연결되어, 조선 주자학의 2대학파가 되어 간다. 이 2파는 16세기 말부터 시작되는 사림파 정권 내부의 파벌 싸움인 당쟁과 연결되어 심각한 것이 되어 갔다 . 덧붙여 이퇴계의 학설은, 16세기 말의 임진·정유의 왜란 때에 일본군의 포로가 된 강함을 통해서 일본에 가져오게 된다.
초중화사상 이처럼 조선왕조 16세기까지 유교는 정치이념으로 고도로 이론화되었지만 중국에서 명이 멸망하고 만주인에 의한 청이 성립하면 조선 주자학 자는 대의 명분론 의 입장에서 조선이야말로 유교의 정통을 계승하고 있다는 소중화 사상이 태어 났다 . 그러나 두 대학파에 이어진 양반은 장난에 정쟁을 반복하는 것만으로 새로운 시대에 대한 대응 능력을 점차 잃어갔다.
위정 척사의 사상 한층 더 재지에 기반을 두고 있던 재향 양반에 의해, 유교의 조상 숭배나 예법은 민중의 일상생활의 규범으로서 가르쳐져 갔다. 17세기 이후 서유럽 세력이 진출해 오면 유생이라 불린 양반 중에는 주자학을 긍정으로 하고 서구 기독교를 방해 한다 .위정척사의 사상이 퍼졌다. 18, 19세기에는 구미 열강, 이어 일본의 외압이 강해지는 가운데 실권을 잡은 대원군은 위정척사의 사상에 따라 쇄국정책·배외정책을 이어 갔다 .
유교의 민중에의 정착 조선왕조 자체는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어 권위가 동요해 갔지만, 유교도덕은 민중생활의 일상의 규범으로서 침투해, 사회질서의 이데올로기로서 정착했다. 이렇게 동아시아 유교문화권 중에서도 조선에서는 단순한 유학에 머물지 않고 유교가 민중생활에 깊게 정착해 갔다. 그러나 그 반면, 관념적인 건전 중시의 풍조가 강해져 서양 열강이나 일본의 침공이라는 사태에 대해 자유로운 논의로 맞서겠다는 점에서는 뒤쳐졌다고 생각된다. <이상 주로 미야지마 히로시 『양반』 1995 중공 신서/다케다 유키오・미야지마 히로시사・마부치 사다리 『조선』지역으로부터의 세계사 1 1993 아사히 신문사에 의한다. 

Episode 컵은 오른손으로

 조선에서는 유교의 가르침이 일상생활의 구석구석까지 깊이 침투하고 있는 예로 미야지마 '양반'은 다음과 같은 현상을 꼽고 있다. 한국에서는 가게에서 쇼핑을 했을 경우, 점원이 물건이나 낚시전을 건네줄 때는 반드시 오른손으로 손님에게 건네준다. 사람에게 술을 넣을 때도 반드시 오른손으로 먹이를 하고, 받는 분도 오른손에 컵이나 컵을 가지고 받는다. 왼손으로 술을 쏟아 부어 주는 것은, 아래의 사람에 대해서는 모르고, 눈상의 사람에 대해서는 절대로 피해야 한다. 또 눈 위의 사람 앞에서 술을 마실 때는 얼굴을 오른쪽으로 쏟아 오른손에 잔을 들고, 왼손으로 컵을 숨기도록 하고 마시는 것이 올바른 예로 된다. 술은 아버지에게 권해지면 마시는 것은 있지만, 담배를 아버지 앞에서 피는 것은 절대로 없다. <미야지마 히로시 『양반』 1995 중공 신서 p.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