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의 신학 - 전2권 -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제12권에 대한 번역과 주석
김상봉 (지은이)길(도서출판)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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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쪽
책소개
이 땅의 철학자가 서양 신학과 형이상학의 원류라 할 수 있는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의 철학 세계를 지난 5년여 동안 치밀하게 연구, 분석해 그 결과물로 나온 200자 원고지 12,000매 분량의 역작이다. 단순하게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제12권에 대한 ‘번역’과 ‘주석’이지만, 전체적으로 보자면 ‘신’(神)을 주제 삼아 서양 신학의 본질과 핵심이 무엇인지를 파헤치면서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의 전체상을 그려 보이려는 저자의 각고의 노력의 산물인 것이다.
저자는 『형이상학』 제12권에 대한 번역과 주석 작업을 통해 서양 2,000년 역사 동안 이루어져 왔던 방대한 주석의 역사를 샅샅이 훑어보면서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의 전체상을 온전하게 그려 보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우선 예비적 고찰 ― 여기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형이상학이란 하나 속에서 전체를 사유하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 이라는 이름으로 형이상학 일반의 개념과 근거의 개념을 먼저 소개한다. 그런 다음 예거의 견해를 다시 한번 비판적으로 고찰하는데, 이는 제12권의 의미를 전체 형이상학의 구도 속에서 해명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제1권]
머리말 7
일반적 서론
1. 존재-신-론으로서의 형이상학 27
2. 나토르프와 예거 33
3. 대화편 『철학에 대하여』 43
4.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53
5. 하나와 정신: 그리스 철학과 아르케의 문제 62
6. 원문의 진위 문제에 대하여 71
7. 테오프라토스의 『형이상학』에 비친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78
8. 본문 해석의 첫 번째 준칙에 대하여 92
9. 제12권의 저술 시기와 위상에 대하여 95
10. 이 책의 구성과 서술 방식에 대하여 106
제1부 『형이상학』 제12권의 주석을 위한 예비적 고찰
제1장 아리스토텔레스와 형이상학적 사유의 지평 115
1. 전체를 탐구하는 학문 115
2. 초기 그리스 철학에서 존재 개념의 출현 120
3. 아리스토텔레스와 존재의 다양성 130
4. 실체와 근거 136
5. 아리스토텔레스와 형이상학의 주제들 143
제2장 아리스토텔레스와 근거의 문제 149
1. 아리스토텔레스와 철학의 시작: 『형이상학』 제1권 제1장 149
2. 아리스토텔레스의 아르케: 『형이상학』 제5권 제1장 158
3. 네 개의 원인: 『형이상학』 제5권 제2장 167
4. 요소의 분석과 합성: 『형이상학』 제5권 제3장 174
5. 본성과 근거: 『형이상학』 제5권 제4장 178
6. 필연성: 『형이상학』 제5권 제5장 186
제3장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에서 존재론과 신학의 관계 197
1. 근거에서 신으로 197
2. 예거의 ‘『형이상학』 발전사’와 신학의 문제 201
제2부 『형이상학』 제12권의 번역 223
제3부 『형이상학』 제12권의 주석
제1장 신을 향한 첫걸음 283
1. 개요 284
2. 실체의 개념 285
3. 실체에 대한 이론 297
4. 전체에 대한 탐구 310
5. 세 가지 실체 319
6. 제7권 제2장과의 비교 331
제2장 질료, 변화의 첫째 근거 335
1. 개요 336
2. 변화의 첫 번째 근거인 질료 341
3. 『자연학』 제1권과 질료의 개념 358
4. 가능존재와 현실존재 373
5. 다른 철학자들의 견해 396
6. 장소적 질료 410
7. 가능존재와 생성의 근거 문제 416
8. 다른 질료, 다른 존재 423
9. 정신 429
10. 형상과 결여 그리고 질료 432
제3장 이데아에서 정신으로 441
1. 개요 442
2. 질료도 형상도 생겨나지 않는다 446
3. 근거의 타자성: 제2권 제2장의 분석 455
4. 근거의 내재성과 타자성 사이에서: 제7권을 중심으로 461
5. 사람이 사람을 낳는다 482
6. 생성의 네 가지 종류에 대하여 486
7. 기술과 자연 그리고 정신 500
8. 실체는 여러 가지로 이해된다 506
9. 형상적 근거의 외적 자립성의 문제 523
10. 이데아에서 누스(Nous)로 536
제4장 ‘하나’의 보편적 근거의 문제 545
1. 개요 547
2. 모든 존재자에 공통된 동일한 근거에 대한 물음 549
3. 모든 것에 동일한 요소에 대한 물음 555
4. 하나와 존재 576
5. 생각되는 것과 생각하는 자 596
6. 형성과 결여와 질료 612
7. 외부적 운동원인의 필연성 623
제5장 신을 향한 마지막 발걸음 637
1. 개요 639
2. 실체와 분리 가능한 존재 641
3. 분리 가능한 정신 651
4. 플라톤에게서 영혼과 정신의 개념 661
5. 원인으로서의 가능태와 현실태 674
6. 다른 질료, 다른 현실태 686
7. 원인으로서의 보편자에 대하여 699
8. 으뜸가는 완전성 706
제6장 영원하고 움직이지 않는 현실태 717
1. 개요 720
2. 우주론적 신 존재 증명 725
3. 운동의 영원성과 연속성 739
4. 신학인가 운동론인가 756
5. 부동의 원동자 개념의 기원 764
6. 움직이는 것은 모두 어떤 것에 의해 움직여진다 786
7. 동물의 자기운동의 문제 793
8. 움직이는 것과 움직여지는 것의 구별 802
9. 자연적 원인과 형이상학적 근거 814
10. 질료 없는 순수한 현실태: 존재론적 증명 825
11. 가능태에 대한 현실태의 우위 851
12. 운동의 시원에 대해 857
13. 세 가지 종류의 운동과 그 원인에 대해 863
[제2권]
제7장 정신으로서의 신 13
1. 개요 16
2. 천체의 영원한 운동과 부동의 원동자 21
3. 신학적 탐구의 출발점으로서의 외적 사실과 내적 사실 33
4. 욕구와 운동 39
5. 아름다움 54
6. 단순성 61
7. 두 가지 목적 73
8. “마치 사랑받는 자처럼” 82
9. 필연성과 불변성 98
10. 현실성의 쾌락 107
11. 대상의식에서 자기의식으로: 『영혼론』 제3권 제4장 126
12. 대상의식과 자기의식: 본문 분석 141
13. 신적 존재에서 신으로 172
14. 피타고라스와 스페우시포스 또는 하나와 좋음에 대하여 190
15. 크기, 변화, 수동성 없는 실체 204
제8장 행성운동과 그 원동자들 217
1. 개요 221
2. 행성운동의 원인에 대한 물음 224
3. 수-이데아론 비판 237
4. 플라톤의 우주론 247
5. 탐구 주제의 제시: 행성천구의 원동자들 265
6. 『천체론』과 행성운동의 문제 282
7. 수학과 천문학 288
8. 에우독소스와 칼리포스의 동심천구론 298
9. 아리스토텔레스와 역행천구 324
10. 부동의 실체들 341
11. 하나의 하늘 368
12. 『천체론』과 하나의 하늘 388
13. 신화로의 회귀 400
14. 그리스 신화와 다신론의 문제 407
제9장 자기를 생각하는 신 415
1. 개요 417
2. 정신의 개념과 번역어의 문제 420
3. 현상들 가운데 가장 신적인 것으로부터 434
4. 정신의 현실성에 대하여 444
5. 알렉산드로스와 슈베글러 455
6. 신적 정신의 사유 대상에 대한 물음 474
7. 활동과 노동 497
8. 생각과 대상 508
9. 신의 자기의식과 생각의 생각에 대한 해석들 542
10. 플라톤과 자기인식의 문제 598
11. 『에우데모스 윤리학』과 『대윤리학』 626
12. 존재의 자기거리와 존재의 정신성 645
13. 생각의 생각에 대한 자기비판적 물음 671
14. 본질의 개념 693
15. 아포리아 703
제10장 신과 세계의 관계에 대하여 713
1. 개요 717
2. 신과 세계의 관계에 대한 물음 721
3. 군대와 장군, 자유인과 노예의 비유 732
4. 부동의 원동자와 자기를 생각하는 정신과 장군으로서의 신 760
5. 제10장 후반부의 개관 793
6. 반대자들로부터의 생성 800
7. 존재와 비존재의 공속 826
8. 좋음의 존재론과 그 한계 839
9. 엠페도클레스와 아낙사고라스 849
10. 생성과 운동에 관련된 아포리아들 865
11. 반대자 없는 제1근거 884
12. 수 존재론 비판 892
13. ‘하나’의 원인에 대하여 899
14. “하나의 지배자만 있게 하라” 919
에필로그 929
1.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의 통일성에 대하여: 『범주론』과 『형이상학』 사이에서 929
2. 실체 개념의 내적 모순과 신의 개념: 『형이상학』 제7권의 개관 953
3. 신적 정신과 존재의 진리: 아리스토텔레스 신학의 의미 1007
원전 구절 찾아보기 1027
참고문헌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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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김상봉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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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독일 마인츠 대학에서 철학과 고전문헌학 그리고 신학을 공부하고 이마누엘 칸트의 『최후 유작』(Opus postumum)에 대한 연구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해 그리스도신학대 종교철학과 교수를 지냈으나 해직되었다. 그 후 민예총 문예아카데미 교장으로 일하다가 지금은 전남대 철학과 교수로 있다. 시민단체 ‘학벌없는사회’를 만든 산파였으며 이사장을 지냈다. 또한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 공동의장과 ‘5.18기념재단’ 이사를 지냈다.
저서로 『자기의식과 존재사유: 칸트철학과 근대적 주체성의 존재론』(한길사, 1998), 『호모 에티쿠스: 윤리적 인간의 탄생』(한길사, 1999), 『나르시스의 꿈: 서양정신의 극복을 위한 연습』(한길사, 2002), 『그리스 비극에 대한 편지』(한길사, 2003), 『학벌사회: 사회적 주체성에 대한 철학적 탐구』(한길사, 2004), 『만남: 서경식 김상봉 대담』(공저, 돌베개, 2007), 『5.18 그리고 역사: 그들의 나라에서 우리 모두의 나라로』(공저, 도서출판 길, 2008), 『다음 국가를 말하다: 공화국을 위한 열세 가지 질문』(공저, 웅진지식하우스, 2011),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철학, 자본주의를 뒤집다』(꾸리에, 2012), 『철학의 헌정: 5.18을 생각함』(도서출판 길, 2015), 『만남의 철학: 김상봉과 고명섭의 철학 대담』(공저, 도서출판 길, 2017), 『네가 나라다: 세월호 세대를 위한 정치철학』(도서출판 길, 2017), 『영성 없는 진보: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생각함』(온뜰, 2024)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비판기 이전 저작 2, 1755~1763』(임마누엘 칸트, 공역, 한길사, 2018), 『비판기 이전 저작 3, 1763~1777』(임마누엘 칸트, 공역, 한길사, 2021) 등이 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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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영성 없는 진보>,<재난공동체의 사회적 연대와 실천>,<아리스토텔레스의 신학 - 전2권> … 총 33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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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아리스토텔레스의 신학 - 전2권>,<루공가의 행운>,<역사적 예수>등 총 169종
대표분야 : 철학 일반 13위 (브랜드 지수 64,443점), 고전 30위 (브랜드 지수 67,23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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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신(神)을 주제 삼아 서양 신학과 형이상학의 본질과 핵심을 파헤치다
이 책은 이 땅의 철학자가 서양 신학과 형이상학의 원류라 할 수 있는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의 철학 세계를 지난 5년여 동안 치밀하게 연구, 분석해 그 결과물로 나온 200자 원고지 12,000매 분량의 역작이다. 단순하게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제12권에 대한 ‘번역’과 ‘주석’이지만, 전체적으로 보자면 ‘신’(神)을 주제 삼아 서양 신학의 본질과 핵심이 무엇인지를 파헤치면서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의 전체상을 그려 보이려는 저자의 각고의 노력의 산물인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오랜 사유의 여정을 거쳐 헤겔에게서 완성에 이르게 되는 서양 형이상학의 꿈은 본질적으로 존재를 정신 속에서 파악하고 근거짓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헤겔의 언어로 말하자면 그것은 실체를 주체로서 파악하는 것, 그것이 곧 서양철학의 궁극적 이념이었다. 저자가 방대한 분량의 원고를 통해 분석해내고 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신은 그 이념의 시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 신은 자기 자신을 돌이켜 생각하는 정신이다. 곧 그의 생각은 생각의 생각이다. 그런데 이 신적 정신의 자기반성이 세계를 운동하게 만들고, 그 운동 속에서 현실적으로 존재하게 만드는 근거가 된다. 마치 이마누엘 칸트(Immanuel Kant)에게서 주체의 자기의식, 이른바 통각의 선험론적 통일이 사물 자체를 무(無)로부터 창조한 절대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현상으로서의 대상 일반의 존립근거가 되는 것처럼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 신적 자기의식 역시 세계를 무로부터 창조한 절대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현상으로서 자연의 현실적 운동과 존재의 근거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신적 자기의식의 이념 속에서 존재 일반의 진리를 파악하는 형이상학적 사유 전통은 중세 삼위일체 신학을 거쳐 근대의 의식 철학으로 이어졌다. 헤겔이 “실체는 본질적으로 주체이다”라고 말했을 때, 그것은 칸트의 주관적 자기의식의 원리를 다시금 아리스토텔레스와 마찬가지로 보편적 존재의 진리로 확장하는 것과 같다. 곧 헤겔의 절대정신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자기를 의식하는 신의 부활이었던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신은 고대 그리스 철학의 정신적 지평을 뛰어넘어 서양철학의 역사에서 영속적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서양에서의 신, 그것은 오직 자기 자신을 생각하는 정신!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에서 그가 우리에게 남긴 최대의 공적은 그리스인들이 신에게 부여했던 모든 특수한 규정에서 신을 해방해 순수한 정신성만으로, 그것도 오로지 자기만을 생각하는 정신으로 정립했다는 데 있다. 이 단순성 덕분에 그의 신은 후세의 다른 모든 신 개념의 보편적 원형일 수 있게 되었다. 비단 신의 문제뿐만 아니라 근거의 개념이나 실체의 개념, 그리고 주체의 개념에 이르기까지 그의 형이상학은 후세의 모든 형이상학의 원천이요 원형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의 말처럼 서양 형이상학이 존재-신-론이라면, 형이상학은 다른 누구도 아닌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정초된 것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의 전체 성격을 규정하는 작업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결코 아니다. 실제로 베르너 예거(Werner Jaeger) 이후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에 대한 연구는 심각한 내적 동요 속에 놓여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내적 동요는 『형이상학』의 본문 자체가 일종의 동요 속에 있는 까닭에 연구자들이 해석의 안정성과 일관성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진 데에 기인한다. 해석의 근거가 되어야 할 본문이 언제라도 가짜라거나, 남이 집어넣은 것이라거나, 아니면 초기 습작에 지나지 않는 구절이라고 판정할 수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전체에 대한 굳건한 관점에 입각해 개별적 구절을 자신 있게 해석할 수 있겠는가?
아리스토텔레스 연구 2,000년 주석의 역사를 샅샅이 들여다보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형이상학』 제12권에 대한 번역과 주석 작업을 통해 서양 2,000년 역사 동안 이루어져 왔던 방대한 주석의 역사를 샅샅이 훑어보면서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의 전체상을 온전하게 그려 보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우선 예비적 고찰 ― 여기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형이상학이란 하나 속에서 전체를 사유하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 이라는 이름으로 형이상학 일반의 개념과 근거의 개념을 먼저 소개한다. 그런 다음 예거의 견해를 다시 한번 비판적으로 고찰하는데, 이는 제12권의 의미를 전체 형이상학의 구도 속에서 해명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본론으로 들어가서는 먼저 제12권의 원문을 제시하고 번역문을 옆에 붙였다. 원문은 이마누엘 베커(Immanuel Bekker)의 아리스토텔레스 전집을 그대로 옮겨 실었다. 본문 주석에 관해 보자면, 제12권의 각 장을 주석하기 전에 먼저 다시 한번 번역된 본문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 다음 전체 내용을 간단히 설명한 뒤에 본문 주석에 들어갔는데, 원칙적으로 모든 문장의 의미를 가능한 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당연히 문장이나 문단의 큰뜻만이 아니라 어구와 낱말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경우에는 가능한 한 분석적으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즉 단 한 문장, 한 낱말도 이해하지 않고 남겨두지 않으려 저자는 최선을 다했다.
아리스토텔레스 주석의 역사는 거칠게 구분하면, 첫째, 고대 그리스 주석가들, 둘째, 중세의 아랍과 라틴 주석가들, 섯째, 19세기 이후 현대 주석가들의 주석이 그것이다. 저자는 원칙적으로 현대의 주석가들보다 먼저 알렉산드로스에서 시작해 토마스 아퀴나스를 거쳐 19세기 주석가들의 설명을 먼저 살펴보고 있다. 이는 아리스토텔레스 연구에서 어떤 시대적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구체적인 주석 작업에 들어가서 통상적인 학술적 주석 작업에 수반되는 형식을 따르지 않고 있다. 즉 대부분의 주석 작업이 원문을 직접 인용하지 않고 책이나 논문의 해당 쪽수만 소개하는 형식을 취하는 데 반해, 저자는 필요하다면 대단히 긴 문단이라도 그대로 인용하고 번역했다(고대 그리스어, 중세 라틴어, 근현대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영어 등의 원문 인용). 그러나 이 책이 두꺼워진 또 다른 이유는 비단 다른 주석가들의 글을 인용하고 번역했기 때문만은 아닌데, 곧 아리스토텔레스의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다른 저작에서 관련 있는 구절들을 반드시 읽고 소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도 저자는 해당 구절의 원문 전체를 제시하고 주석하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주석 작업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엄밀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 책은 한편에서는 다른 주석가들의 견해를 통해, 다른 한편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 자신의 다른 저작의 연관 구절을 통해 『형이상학』 제12권의 의미를 세세하게 해명한 기록이다. 제12권이 다른 이론철학적 저작들을 전제하고 있으므로 제12권을 주석한다는 것은 간접적으로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전(全) 체계 그리고 더 나아가 이론철학의 기본적 얼개를 더불어 해명하는 것을 함의한다. 그런 까닭에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아리스토텔레스 신학은 물론, 동시에 그의 형이상학 전체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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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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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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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한 책 분량으로는 국내서로는 압도적이기에 어차피 구입은 하겠지만, 이 정도 가격의 책을 미리보기등으로 본문을 알 수 있게끔 하지않은 것은 한 마디로 어이가 없다.
저자도 본인이 애써서 출판한 책이 가격대비하여 어느 정도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지 살폈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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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목 2025-01-27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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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값에 깜짝 놀랐지만 김상봉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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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mshine 2025-01-23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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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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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알지도못하면서 2025-01-22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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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의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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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전에는 별을 세개를 줬지만 간단한 책 소개만을 보고 구입후에는 별을 다섯개를 줬다.(재고가 있는 서점이없었기에 본문을 볼 수는 없었다)
본서는 저자의 노력도 컸겠지만, 도서출판 길이였기에 이 정도의 결과물이 나온 것이 아닌가 싶다.
저자 머리말중 인상깊은 구절은 다음과 같았다.
''나는 그때 이런 책을 쓰겠다는 계획 자체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원래 내가 쓰려던 것은 함석헌의 씨알 철학을 형이상학적으로 해석하는 책이었다.''
''나는 처음으로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를 심각하게 깨들었다.''
(제 12권 주석의 원고가) ''얇지않은 책 한 권 분량을 넘어 있었다.그것은 함석헌에 대한 책의 일부로 집어넣기에는 너무 방대한 분량이었다.''
저자와 본인의 함석헌에 대한 평가가 많이 다름을 느꼈다.
만일 일본의 태평양전쟁으로 인해 그 힘든 시기를 고난끝에 목숨만은 살아남은 한민족을 몰살시킨 6.25전쟁의 비극의 책임은 콕 집어 적극적으로 북한의 책임을 언급치않고, 형제간의 싸움이니하면서 우리 모두에게 그 책임을 귀속시키는 듯하면서, 박정희정권에 대해서는 콕 집어서 박정희반대운동을 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정직한 지식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치 5.18의 책임자로서 전두환을 언급치 않고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주장하는 지식인이 있다면, 과연 정직한 지식인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구입전에 사람에 따라 좋고 나쁨의 평이 있는 사람에 대한 언급이 있다는 것을 알았더라도 본서는 구입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도서출판 길은 독자로서 믿을 수 있는 출판사이고, 저자분이 학문역량을 발휘한 본서도 매우 좋은 작품이기때문이다.
- 접기
여울목 2025-02-04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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