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6

알라딘:한국 교회 형성사 - 한국 개신교의 여명, 그 첫 이야기 조지 히버 존스 ,옥성득 (옮긴이)

알라딘: 한국 교회 형성사


한국 교회 형성사 - 한국 개신교의 여명, 그 첫 이야기 
조지 히버 존스 (지은이),옥성득 (옮긴이)홍성사2013-11-18

440쪽


책소개
100여 년 전 격동의 한반도에서 활동했던 선교사 존스가 귀국 후 선교 행정가, 역사가, 강사로서 당시를 회상하며 다양한 1차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개신교 여명기의 발자취. 1884-1916년 무렵 한국의 사회상과 개신교 교회사를 담아 1917년에 썼다.

토착 교회의 형성에 초점을 둔 ‘선교사관’의 입장에서 개신교의 한국 전래사를 신학적 언어로 서술했으며, 선교 현장에서 경험한 사건들에 대한 생생한 증언과 1세대 선교사의 견해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기독교와 한국 토착 종교의 접촉점을 다룬 5장은 이 책의 핵심이며, 그의 예리한 안목과 탁월한 분석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편역자 옥성득 UCLA 교수(한국교회사)는 미출간 상태로 보관된 존스의 원고를 번역하며 원문의 오류를 바로잡고 꼼꼼히 주석을 달았으며, 참고 사진도 곁들였다. 우리말 번역문 뒤에 영문 원문도 수록했다.



목차


발간사_ 김흥규/ 서문_ 옥성득
1. 한국 선교의 시작
2. 한국인
3. 한국의 지리
4. 한국의 종교 생활 (1) 유교 (2) 불교 (3) 무교
5. 기독교와 한국 토착 종교의 접촉점
(1) 하나님 (2) 인간의 도덕적 책임 (3) 예배 (4) 기도 (5) 영혼불멸
6. 선구적 선교사들
7. 장애물의 극복
8. 한국 토착 교회의 형성
존스의 연보/ 주/ 찾아보기



저자 및 역자소개
조지 히버 존스 (George Heber Jones)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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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감리회의 개척 선교사. 1888년 5월 한국에 와서 20년간 서울과 인천, 강화 지역에서 활동했으며, 1892년 제물포 선교 관리 책임자로 부임하여 내리교회의 제2대 담임목사가 되었다.
1893년 제물포에서 신학반을 열어 한국 목회자 교육을 시작했으며, 첫 한글 찬송가 《찬미가》(1892), 첫 잡지 《Korean Repository》, 첫 신학 잡지 《신학월보》(1900?1909) 등을 편집, 발행했다. 뛰어난 한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한국 역사와 종교, 문화, 풍속에 두루 정통한 학자로서 많은 한국학 자료들을 저술하여 해외에 소개했다.
1909년 귀국하여 보스턴대학교와 디포우대학교에서 선교학과 비교종교학을 가르쳤고, 한국 교회와 종교, 역사, 문화에 대한 저술 활동을 했다. 뉴욕 북감리회 선교부 총무로 임명된 후에도 한국 선교를 직·간접적으로 계속 지원했으며, 한국 선교 25주년 기금 모금 운동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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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한국 교회 형성사> … 총 10종 (모두보기)

옥성득 (옮긴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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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UCLA) 아시아언어문화학과 임동순·임미자 한국기독교학 석좌교수.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국사학과를 졸업한 후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과 대학원에서 신학 수업을 이어 나갔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 신학교(신학석사)와 보스턴 대학교 신학대학원(신학박사)에서 기독교 역사를 공부했다. 현재는 UCLA에서 한국 근대사와 한국 종교사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성서공회사』(전 3권), 『첫 사건으로 본 초대 한국교회사』, 『다시 쓰는 초대 한국교회사』, 『한국 기독교 형성사』(제37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대상) 등이 있고, 편역서로는 『언더우드 자료집』(전 5권), 『대한성서공회사 자료집』(전 3권), 『목판화로 대조한 그리스도와 적그리스도의 생애』, 『마포삼열 자료집』(전 4권)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동아시아 근대와 기독교>,<신데카메론>,<쇠퇴하는 한국교회와 한 역사가의 일기> … 총 18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한국 개신교 초기 역사 전반에 대한 최초의 통사(通史)

100여 년 전 격동의 한반도에서 활동했던 선교사 조지 히버 존스(George Heber Jones, 1867~1919)가 귀국 후 선교 행정가, 역사가, 강사로서 당시를 회상하며 다양한 1차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한국 개신교 여명기의 발자취. 1884-1916년 무렵 한국의 사회상과 개신교 교회사를 담아 1916년에 썼고, 이듬해 수정, 보완했다.
토착 교회의 형성에 초점을 둔 ‘선교사관’의 입장에서 개신교의 한국 전래사를 신학적 언어로 서술했으며, 선교 현장에서 경험한 사건들에 대한 생생한 증언과 1세대 선교사의 견해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은 지금까지 한국 개신교의 첫 통사로 알려진 백낙준(白樂濬, 1895∼1985)의 The History of Protestant Missions in Korea, 1832∼1910(1973년 연세대학교 출판부에서 《한국개신교사, 1832∼1910》로 번역 출간)보다 10년 앞서 쓴 것이지만, 저자의 사망으로 출간되지 못했다가 96년이 지난 이제야 빛을 보게 되었다.
편역자 옥성득 UCLA 교수(한국교회사)는 미출간 상태로 보관된 존스의 원고를 번역하며 원문의 오류를 바로잡고 꼼꼼히 주석을 달았으며, 참고 사진도 곁들였다. 우리말 번역문 뒤에 영문 원문도 수록했다.
존스는 ‘선교사관’의 입장에서 개신교의 한국 ‘전래사’를 신학적 언어로 서술했지만 그의 선교사관은 ‘토착 교회의 형성’에 초점을 둔 선교사관이었다. 이 책은 신학교 강의를 바탕으로 미국의 일반 평신도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큰 그림을 보여 주면서 문학적인 이야기체로 쓴 것이어서, 쉽게 읽히며 의미가 명확하게 전달된다.
존스는 이 책의 제목을 ‘The Rise of the Church in Korea’라고 하여, 떠오르는 교회가 한국의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주려고 했다. ‘조용한 아침의 나라’(the Land of the Morning Calm)라는 부정적인 한국의 이미지를 새롭게 변화시키려는 시도였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기독교가 이 땅에 소개되었을 때 환영받은 이유와 한국 사회를 변혁시킨 원동력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재발견하게 된다.

토착 종교와 기독교, 그 접촉점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이 책은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세 장은 배경사지만 자칫 무미건조하게 흐를 수 있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끌고 나가는 존스의 문장력이 돋보인다.
1장에서는 한국에서 개신교 선교가 시작된 역사적 배경을 개관한다. 특히 1866년 평양에서 있었던 제너럴셔먼호 사건과 이후 전개된 개신교 선교와의 인과관계가 잘 설명되어 있다.
2장 한국인론과 3장 한반도의 지리적 특성은 지금도 중요한 논쟁의 주제인데, 1910년 이후 초기 식민지 상황에 대한 존스의 평가는 당시 선교사계를 대변하는 공식적인 견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한국의 종교(유교, 불교, 샤머니즘)를 다룬 4장에 이어 5장에서는 기독교와 이들 전통 종교 간의 접촉점을 논하는 비교종교학, 곧 타종교에 대한 초기 한국 개신교의 메시지가 주제다. 내한(來韓) 선교사 가운데 일찍부터 한국 샤머니즘을 깊이 연구한 존스는 당시 종교학계와 선교학계의 이론을 수용하여 그것을 정령숭배/애니미즘/자연숭배로 정의하고 학문적으로 정리하는 데 공헌했다.
5장은 이 책의 핵심 부분이며, 다른 역사서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내용이다. 존스는 한국 종교와 기독교의 접촉점을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곧 신론에서 하나님, 유교와 불교가 가르치는 인간의 도덕적 책임, 제사와 굿 등의 종교 의식에서 드러나는 신 공경과 숭배, 보편적인 기도, 그리고 영혼불멸과 제사 등의 접촉점을 통해 타종교가 기독교를 통해 더 완전하게 될 수 있다고 전도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선교가 성공했다고 본다. 유(儒), 불(佛), 무(巫) 세 종교는 한국인의 조상과 당대인의 삶 속에 녹아 있다. 이 종교들을 아는 것은 한국인을 아는 첫 걸음이었고, 그 접촉점을 완성해 가면서 기독교를 발전시켜 토착적인 한국 개신교를 형성했다는 것이 존스의 주장이다.
6장은 한국 선교의 기초를 놓은 선구적 선교사 편으로, 이 장에서는 1884~1886년에 내한한 알렌, 언더우드, 헤론 등 첫 선교사 집단을 상세하게 소개하며, 평양과 북한 지역을 개척한 홀, 마페트, 노블 등을 다루었다. 영국계로서는 호주장로회의 데이비스, 성공회의 코르프, 터너, 트롤로프 주교, 캐나다의 게일, 하디, 맥켄지를 언급한다. 정부의 육영공원 교사로 활동한 벙커, 헐버트, 길모어 등의 교육 선교와 YMCA, 구세군의 사역을 설명하고, 초기 활동에서 간과할 수 없는 연합 사업인 성경 번역과 문서 사역을 강조했다. 선교사와 외국인을 위한 유니언교회도 거론했다.
7장에서는 초기 선교사들이 여러 장애물과 난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다루었다. 선교의 자유 문제에서 시작하여, 거주지 매입과 정착 문제, 반외국인 감정과 반기독교 정서, 전통 종교와 기독교 교리의 괴리, 한국어를 익히는 문제, 한글의 재발견, 한국인의 이해, 음식 문화의 차이, 한국의 역사, 철학, 과학, 종교, 법과 관습 이해 등을 차례로 설명했다. 한국과 한국인 연구에 대한 결과 《Korean Repository》와 《Korea Review》같은 잡지가 발간되고 ‘한국학’ 연구가 시작된 것은 선교사들의 공헌이다.
8장에서는 ‘토착적인 한국 교회의 형성’ 과정을 다루었다. 존스는 1884~1916년을 3기로 나누어 선교사 중심의 제1기 서울 개척기(1884~1894), 제2기 지방 개척기(1894~1906), 제3기 토착교회 형성기(1907~1916)로 구분한다. 이것은 존스가 초대 교회사를 서술하면서 선교 확장사와 토착교회 형성사 관점을 종합했음을 보여준다.
제1기 부분에서는 서울에서 감리교와 장로교의 초기 역사를 상세히 기록했다. 특히 1886년 10월 9일 첫 공중예배를 드린 벧엘 예배당(정동제일교회의 전신)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 정보를 알려 준다. 곧 벧엘 예배당은 작은 초가집이었으며, 정동에서 남쪽 방향으로 정동 선교사 구역과 일본인 거주지인 진고개의 중간 지점(상동교회 부근)에 있었다는 사실이다.
초기 신자 가운데 발생한 이른바 ‘쌀 신자’ 문제에 대해 존스는 그 수가 과장되었으며, 대부분의 한국인은 신실한 신자들이었다고 증언한다.(한국에서 쌀 신자가 극소수였다는 것은 여러 선교사들의 공통된 증언이다.) 최병헌과 김창식의 개종에 대한 자세한 서술은 존스의 목격담으로서 중요하다.
제2기와 제3기는 상술되어 있지 않은데, 이 부분을 완성하지 못하고 원고를 마감한 듯하다.
존스는 토착적인 한국 교회의 형성사를 쓰면서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한국 민족의 밝은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믿었고, 그 미래가 토착적인 한국 교회에 달려 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

물에 잠겨 사라질 뻔했던 최초의 한국 개신교 통사

그동안 이 원고는 존스의 다른 자료와 출판물들과 함께 뉴욕 컬럼비아대학교 유니언신학교의 버크도서관 고문서실에 보관되어 있었다. 편역자 옥성득 교수는 이 원고와 다른 존스 자료를 1999년 박사논문 자료 수집 과정에서 복사했다.
그로부터 10년 뒤, 옥 교수는 뉴욕 컬럼비아대학교 유니언신학교에서 이 책의 출간을 허락받았지만 존스의 원고가 실종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2004년 5월에 도서관 건물 화장실에서 한 어린아이가 크게 틀어 놓은 수돗물로 아래층 도서관 서고에 홍수가 나면서 이 원고를 포함한 많은 자료가 물에 잠겨 버렸으며, 자료가 제대로 복원될지 불확실해진 것이다.
옥 교수는 10년 전에 복사해둔 자료들을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파일을 보냈으며, 이 책의 출판을 서두르게 되었다. 홍수 이전에 복사한 학자로서의 책임의식과 함께, 원고 완성 100주년(2017)이 되기 전에 책으로 출판하여 한국 교회와 한국 학계에 알려야겠다는 부채 의식이 발동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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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동아시아 근대와 기독교 옥성득,김건우,오동일,홍이표

알라딘: 동아시아 근대와 기독교


동아시아 근대와 기독교 | 근대한국학 대중 총서 5
옥성득,김건우,오동일,홍이표 (지은이),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 (엮은이)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2022-03-21





244쪽

책소개
동아시아에서 근대와 기독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근대는 기독교의 모습을 하고 전파되었으며, 기독교 역시 근대의 종교로서 전파되었다. 이 과정에서 때로는 제국주의의 모습으로, 때로는 민중과 밀착한 종교의 모습으로 등장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어쨌건 기독교는 동아시아 전통과의 대척점에서 서구 문명의 대표로 자리하였고, 격동의 근대화를 겪으며 동아시아 각국에서 다른 모습으로 토착화했다. 한국 기독교, 중국 기독교, 일본 기독교가 서로 비슷하지만 다른 모습으로 변해 간 것이다.

한국에서 기독교는 자유 민주주의로 대표되는 공산주의의 대척점이자 국가주의에 대한 저항축으로 자리하는 한편, 중국에서는 비기독교 운동을 거쳐 삼자교회로 대표되는 애국적 기독교로 자리하였고, 일본에서는 제국주의적 모습을 띠는가 하면 그 대척점으로의 모습도 가졌다.

이처럼 각국이 기독교를 다른 모습으로 변모시킨 것과 마찬가지로 기독교 역시 각국을 다른 모습으로 변모시켰다. 이 책은 이처럼 동아시아의 근대와 기독교가 서로 영향을 끼치면서 지나온 역사를 되돌아본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근대로서의 기독교’와 ‘기독교적 근대’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발간사

근대성과 한국 개신교 _ 옥성득

기독교(들)과 한국 근대의 구상 _ 김건우

중국의 근대화와 기독교 _ 오동일

일본 근대 사회의 형성과 기독교 _ 홍이표


책속에서


식민성은 제국과 식민지 양자에게 영향을 주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근대 종교는 식민지 근대성을 공유했다. 한국이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거쳐 일제의 식민지가 되는 과정에서 한국 개신교는 친일 식민성과 항일 반식민성을 동시에 지니는 양면성을 가졌다. 근대성과 한국 개신교
한국에서 기독교와의 접촉면, 곧 근대와의 접촉면은 미국과 일본, 캐나다 등을 통해 다각도로 이루어졌다. 분단과 전쟁을 거치면서 좌익이 대한민국 건설에서 배제되었음을 전제한다면, 기독교는 전후 한국 사회를 디자인한 이념의 ‘거의 모든’ 기반이었다. 기독교(들)와 한국 근대의 구상
청일 갑오 전쟁에 패배한 후, 중국에서는 내우외환이 더해지면서 변법과 서양을 배워야 한다는 요청이 더해졌다. 그러나 서양 언어와 서양 경험이 없었던 그들은 새로운 지식에 대한 갈망을 서양 선교사들의 번역과 신문에 의존할 밖에 없었다. 『만국공보』는 다시 한번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게 되었다. 중국의 근대화와 기독교
근대 일본 종교 사상사의 연원을 추적해 가다 보면, 의외로 무력(조총)의 확보라는 ‘물적(부국강병) 토대’와 일신교적 완성으로서의 근대 천황제를 탄생시킨 ‘정신적(종교 사상) 토대’라는 두 측면 모두에서 기독교가 중요한 자극제, 촉매제 역할을 했음을 확인하게 된다. 일본 근대 사회의 형성과 기독교



저자 및 역자소개
옥성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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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UCLA) 아시아언어문화학과 임동순·임미자 한국기독교학 석좌교수.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국사학과를 졸업한 후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과 대학원에서 신학 수업을 이어 나갔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 신학교(신학석사)와 보스턴 대학교 신학대학원(신학박사)에서 기독교 역사를 공부했다. 현재는 UCLA에서 한국 근대사와 한국 종교사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성서공회사』(전 3권), 『첫 사건으로 본 초대 한국교회사』, 『다시 쓰는 초대 한국교회사』, 『한국 기독교 형성사』(제37회 한국기독... 더보기

최근작 : <동아시아 근대와 기독교>,<신데카메론>,<쇠퇴하는 한국교회와 한 역사가의 일기> … 총 18종 (모두보기)

김건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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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전대학교 문학역사학부 국어국문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문학을 한국학이라는 더 넓은 지평에서 바라보면서, 해방 후 지성사와 문학사를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사상계와 1950년대 문학』, 『혁명과 웃음』(공저), 『대한민국 설계자들』 등이 있다.


최근작 : <동아시아 근대와 기독교>,<마을 6호>,<대한민국의 설계자들> … 총 6종 (모두보기)

오동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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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편벽한 조선족 마을에서 태어나, 중국의 최고 학부인 칭화대학교(淸華大學校) 전기공학과에 입학하였다. 대학생으로서 천안문 사태를 경험하고 인생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던 중, 예수를 믿고 교회에서 봉사하면서 신학 공부에 대한 꿈도 갖게 되어 인생의 큰 전환을 경험했다. 대학교 졸업 후 중국 유명 대학교 공대에서의 교수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건너와 총신대학교에서 목회학석사 학위(M. Div.)와 신학석사 학위(Th. M., 성경해석학)를 취득하고, 연세대학교에서 기독교윤리학으로 박사 학위(Ph. D.)를 취득했다. 저자는 중국... 더보기

최근작 : <동아시아 근대와 기독교>,<중국 한어신학 연구> … 총 2종 (모두보기)

홍이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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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에서 신학과 법학을 전공하였으며, 동대학원에서 신학석사(Th.M.)를, 교토대학(京都大學)에서 문학석사(M.L.)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교토대 박사과정(사상문화학 전공)을 수료하였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신학박사(Ph.D.) 학위를 받은 뒤, 메이지가쿠인대학 그리스도교연구소 협력연구원, 교토대학 강사 등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감리교 선교사로 도일한 후, 가가와 목사의 고향이자 첫 활동의 무대였던 일본기독교단 효고교구를 거쳐 교토교구 탄고미야즈교회(丹後宮津敎會) 주임목사로 활동했다.

최근작 : <동아시아 근대와 기독교>,<아시아 공동체와 평화> … 총 10종 (모두보기)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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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한국학연구소는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특성화 계획에 따라 설립한 인문· 사회 분야의 학제 간 연구소입니다. 본 연구소에서는 한국사회와 학문 분야 전반에 걸친 근대성을 탐구하고, 근대성이 드러나는 특정한 시기들에 대한 집중 연구를 수행합니다.


최근작 : <일본의 근대, 근대의 일본>,<동아시아 근대와 기독교>,<여성 독립 운동가 열전> … 총 7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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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편집자의 말

근대와의 만남, 그리고 기독교와의 만남

서양에서 근대는 기독교와의 작별을 통해 이루어졌다. 아니, 명확히 말하자면, 기독교가 지배하던 세계관과의 작별을 통해 이루어졌다. 기독교는 서구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아직도 그 영향은 남아 있지만, 근대라는 물결 속에서 기독교는 부정되어야 했다. 인간의 시대가 시작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인간의 시대’, 근대 속에서 인간들은 수많은 것을 이룩해 왔다. 물론 수많은 그늘 역시도 그 아래에서 탄생했음은 우리 모두 아는 사실일 것이다. 그런데, 동아시아에서의 근대는 이러한 서구의 양상과는 달랐다. 주로 선교사를 통해서 근대의 문물을 접한 동아시아에서 근대와의 만남이란 곧 기독교와의 만남과 마찬가지였다. 따라서 동아시아인들에게 기독교는 곧 근대라는 이름을 한 종교였다. 그리고, 근대를 마주한 삼국이 서로 달랐고 근대가 만든 삼국의 역사가 서로 달랐듯이, 기독교를 마주한 삼국과 기독교가 만든 삼국의 역사 역시 서로 달랐다.

제국과 식민지, 그리고 반식민지의 길을 걷다

사실, 근대를 마주한 삼국의 구호는 언뜻 유사한 점이 있었다. 조선은 ‘동도서기’를 내세웠고, 중국은 ‘중체서용’을 내세웠으며, 일본은 ‘화혼양재’를 내세웠다. 모두 뿌리는 전통에 두고 외피만을 갈아입으려는 시도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나라는 제국이 되었고, 어느 나라는 식민지가 되었으며, 어느 나라는 이도 저도 아닌 반식민지 상태가 되었다. ‘도’와 ‘체’와 ‘혼’의 차이였을까? 그런데 여기서 특기할 만한 점이 있다. 근대가 가장 잘 자리 잡아 제국의 반열에 오른 일본에서 기독교는 그만큼 잘 자리 잡지 못했고, 근대를 가장 처참하게 맞이하여 식민지가 된 한국에서 기독교는 삼국 어느 나라보다도 잘 자리 잡았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두 나라와 또 다른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차이는 어디에서 왔을까? 왜 ‘근대로서의 기독교’와 ‘기독교적 근대’는 분리 불가능해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결과를 맞이했을까? 또 얼핏 유사한 구호를 내세운 삼국은 왜 근대와 기독교를 서로 다르게 맞이했을까? 그리고 삼국은 왜 근대와 기독교를 서로 다른 모습으로 변모시켰고, 근대와 기독교는 삼국을 다른 모습으로 바꿔놨을까? 이 모든 질문에 대한 해답은 이 책, 『동아시아 근대와 기독교』를 통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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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쇠퇴하는 한국교회와 한 역사가의 일기 옥성득

알라딘: 쇠퇴하는 한국교회와 한 역사가의 일기


쇠퇴하는 한국교회와 한 역사가의 일기 - 2016-2021 
옥성득 (지은이)새물결플러스2021-04-28






































Sales Point : 356

10.0 100자평(1)리뷰(0)


440쪽

책소개

저자 옥성득 교수는 지난 35년 이상이 넘는 시간 동안 과거로부터 전달된 수많은 무전(사료)을 해독하며 지내온 한국교회사가다. 이 책에서는 역사가로서 과거와의 대화에 천착해온 그의 현재에 대한 직접적 독해를 엿볼 수 있다.

본서는 지난 5-6년간 사회적 신뢰를 잃고 쇠퇴하는 한국교회를 멀리서 바라보며 틈틈이 일기처럼 적어둔 저자의 단상을 모은 책이다. 기록 당시의 생생한 이슈들을 중심으로 한국교회의 잘못이나 문제점을 일관된 관점으로 비판하면서 나름의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목차


프롤로그: 역사가의 일

# 2016년
2014년 올해의 단어 | 2015년 올해의 단어 | 성경을 소리 내어 읽어야 하는 이유 | 미래가 불안한가, 과거가 불안한가? | 전천년설과 사회 참여 | 남반구 기독교의 반격 | 많이 배우고 똑똑한 엘리트는 왜 이기적인가? | 귀추법에 물든 교회 | 표절과 신화 만들기 | 한 사람의 평가는 말년을 보라 | 좋은 책이 없어서 교회가 죽는다 | 직무 유기 | 이단에 물든 한국교회, 회개문 내고 자숙하라 | 4퍼센트 | 밤을 새우며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 3대가 어찌 같을 수 있으랴? | 파자점 | 30대 초반에게 거는 기대 | 올해의 단어: 물러가라

# 2017년
2017년 개신교 전망 | 아시아 최대 종교는? | 세례 요한은 왜 세습하지 않았나? | 종교와 과학이 따로 노는 동아시아 | 불교 사찰과 기독교 | 올라가는 산은 하나인가? | 한국교회의 부적 | 개천에서 살아남는 게 용하다 | 종교인 납세 | 종교개혁 500주년보다 한국교회 1주년이 중요하다 | 목사들에게 고함 | 평균 연령 60세의 노쇠한 한국교회 | 한국은 크리스텐덤이 아니다 | 한국교회가 양산하는 두 유형의 사람 | 주식회사 루터, 주식회사 칼뱅 | 문자주의의 폐 | 루터의 공동 금고 | 세습 원로 목사의 참회 | 사회적 자본과 세습 | 종교개혁 500주년과 기이한 일 | 종교개혁과 마술 | 나는 누구인가? | 교파 분열과 대형 교회의 등장 | 대형 교회와 성형외과가 잘 되는 이유 | 교회는 사업하는 회사가 아니다 | 신학생들이여, 분발하라 | ‘하나님’ 인플레 시대 | 기독교는 매개를 통해 전달 | 세습 교회의 자선은 언 발에 오줌 누기 | 한국 대형 교회 현상에 대한 인류학적·역사적 설명 | ‘오직 성경’에 대한 오해 | 올해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 인생의 공식: 셋 다 취할 수는 없다 | 한국교회는 기생충을 가득 채운 채 달리는 욕망의 전차 | 올해의 단어 1 | 올해의 단어 2: 동물의 왕국 한국 개신교회

# 2018년
NEXT! | 누구에게 세례를 줄까? | 광화문 태극기 집회 | 남성 성범죄 문화: 이 땅의 네피림들 | 장로교회의 실상 | 예수가 땅에 쓰신 글과 미투 운동 | 진보 신학이 부활 신앙으로 연결되는가? | 신학 덕후 현상 | 감리교회의 잃어버린 20년 | 장로교회의 양극화 | 신학교가 사는 길 | 누가 가나안 성도가 되는가? | 설교는 비밀 결사 항전 지령 | 한국 개신교의 성장 쇠퇴 순환론 | 배워서 사람 되자 | 한국 개신교는 소수 종교임을 자각해야 | 한국인은 선민이 아니다 | 통합 총회 세습 재판일에 고함 | 통합 목사직 사직 | 부활이 없다는 사두개적 세습 세력 | 시(詩)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 술이부작에서 술이창작으로 | 한국 기독교 제1과제: 가족주의 극복 | 한국교회에는 왜 이단이 많은가? | 왜 소통이 안 될까? | 한국 기독교사와 중국 기독교사 연구 비교 | 종교개혁 주일에 | 한국교회와 초대형 교회의 미래 | 올해 교계의 말, 말씀, 망언, 궤변

# 2019년
하루를 천년같이 | 역사는 깊다 | 차라리 숙명론이 좋다 | 박문약례: 교회가 사는 길 | ‘기독교’를 청산하라 | 김구는 대부흥 운동의 산물 | 의궤에는 왕이, 제사에는 조상이, 예배에는 하나님이 없다 | 폭풍에도 주무시는 주님 | SNS 가나안 성도 | 한기총의 기독교 정권론 | 한국교회 쇠퇴의 4대 요인 | 전도사의 힘 | 교회 세습은 성직 매매이자 적그리스도 행위 | 가나안 성도가 양산되는 이유 | 좀비와 3·1절 | 3·1 운동에 대한 내연과 외연의 문제 | 성직 매매는 지옥 8층 말레볼제에 던져질 죄 | 교회 세습, 성경이 금하지 않았으니 해도 될까? | 저울추와 같은 그리스도인 | 샤머니즘 탓인가? | 경전 숭배 | 성경을 어떻게 읽을까? | 유자 탱자 망자 | 아멘과 할렐루야의 타락 | 세계 기독교 통계 | 한 집안 살리려고 교단이 죽어 | 불안이 매직을 부른다 | 한국 우파 개신교는 파우스트가 되려는가? | 이 시대의 명언록 | 설교 변천사 | 하나님과 세상이 만나는 자리로 가는 교회 | 패밀리 트리 | 60대는 꿈꾸는 때 | 거짓 예언의 한국교회: 전광훈의 대한민국 폭망설 | 대형의 승리 | 올해의 명언

# 2020년
적록 색맹의 극우 한국교회 | 데칼코마니 | 예수의 옷깃, 역사의 옷깃 | 주일 예배를 중단한 경우 1 | 전광훈은 역사 왜곡을 중단하라 | 주일 예배를 중단한 경우 2 | 바이러스에 걸린 한국 개신교 | 신학과 신학 서적의 영미 종속ㅍ팬데믹과 한국 기독교 | 실용적 접근과 좀비 교회 | 신(新) 파자 풀이 | 종려 주일 | 교회는 몸, 신학자는 등뼈 | 예배의 중요성 | 코로나 이후의 세상 | 해방 이후 격변의 역사 속 하나님 | 코로나는 지구가 내민 고지서 | 나사로야, 나오라: 한국 개신교 지각 변동 임박 | 팬데믹 이후 한국교회 | 필경연전(筆耕硯田) | 코로나 우울증 | 교회의 실패 이유 | 코로나 시대에 간호하는 교회 | 블루 오션: 한국 기독교 역사 공부 | 내가 어째서? |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 조직 개혁안 | 말이라는 것 | 기독교 출판사가 번역서를 많이 내는 이유 | 코로나 이후 교회의 활로: 공공재 늘리기 | 일상의 신학자 예레미야 | 우물 안 개구리 | 새 술은 새 부대에 | 서(恕):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의 생존 양식 | 기복 종교 | 게으른 자는 | 지도자가 되지 말라 | 스트링펠로우의 책 첫 줄을 읽고 충격을 받다 | 통심불금(痛心不禁): 대부분이 잘못하고 있었다 | 칼뱅과 전염병 확산자 화형 | 신발을 벗을 때: 비대면 예배가 진정한 예배가 되는 때 | 5퍼센트도 많다 | 진정한 데모 | 문맹, 질병, 가난의 악순환을 끊자 | 성 지향이 아니라 정치 지향이 한국교회를 망친다 | 교단 총회: 전광훈보다 노인 정치를 퇴출하라 | 한국교회는 예배에 목숨 걸지 않았다 | 지금 본회퍼가 살아 있다면? | 셀피냐 거울이냐: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 | 예장 통합, 현실을 목도하고 세습 금지 헌법을 준수하라 | 벌거벗은 세습 교회 | 작은 일 하나: 교회 세습과 신사 참배 | 최대 교단의 탄생 | 10만 교인의 탈영 | 행림교회 없나요? |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 이 산에서 저 산으로 | 인생의 좌우명 | 8계명: 한국교회가 사는 길 | 유위와 무위 | 나를 화장해도 내 혀는 불타지 않을 것이다 | 천지인 신학 | 올해의 단어

# 2021년
2021년 한국교회 전망 | 생은 항해, 노 젓기의 세 유형 | 땅끝과 대위임령, 사도와 제자 | 기독교인은 범죄율이 낮은가? | 교회 멸망의 원인 | 하나님의 학교 | 에이비슨은 지공주의자 | 두려운 일: 이런 교회가 죽으면 기독교가 살까? | 코로나 사태: 한 달란트의 기회 | ‘ANTI-COVID-19 유엔 카드’ 부적 | 인터콥이 궁금하다 | 윈 형제의 『백 투 예루살렘』 비평적 읽기 | ‘조선의 예루살렘 평양’은 신화에 불과 | 좌파냐 우파냐 | 한국교회의 한 병폐: 본질주의 | 기독교인 유튜버나 일부 목사의 IQ는? | 집요한 저류 | 9월 9일이 문제인가? | 왜 한국인 저자의 책은 읽지 않을까? | 한국 남자의 생애 주기와 불온의 미덕 | 기미년 3·1절에 읽은 성경 구절 | 대형 교회에 호소함: 풍년 7년과 흉년 7년


책속에서


추천사 중에서
역사가의 임무는
SNS 알고리즘을 깨는 것,
당대의 관심사를 뒤흔드는 것.
그의 언어는 애매하고 임시적이며
그의 이야기는 자주 다른 길로 빠진다.
고문서실에 쌓여 있는 먼지 덮인 자료들과
디지털 스크린마다 떠오르는 사료를 꼼꼼히 넘긴다.…
지난 6년간 쇠퇴하는 한국교회를 멀리서 바라보며 고뇌하며 쓴 글이다.…
페이스북과 블로그와 유튜브로 나눈 이야기들이지만
사이버 공간의 글과 영상은 사막의 모래처럼
바람이 불면 흔적 없이 사라지기에
책 한 권으로 엮어보았다.
완결된 담화는 없지만
단상의 모래알에서
개혁의 돌팔매를 드는 예언자가,
묵시의 뜨인 돌을 보는 묵시가가,
도시 사막에 수도원을 짓는 성자들이 나오기를 바란다.
모래바람이 분다.

프롤로그: 역사가의 일 중에서 접기
과거는 새롭게 이해함으로써 바꿀 수 있지만 미래는 바꿀 수 없다. 미래는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미래가 불확실한 것이 아니라 과거가 불확실하다. 나라나 교회가 과거사를 투명하게 정리하지 않으면 미래는 오지 않는다.

_2016년 미래가 불안한가, 과거가 불안한가?
한국교회는 왜 한국 종교 사회 구제 사업(이재민 구호 등)의 70%를 하면서도 욕을 먹을까? 바로 신용도에서 0점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교회 목사가 거짓말하고 표절하고 작년에 한 말을 올해 뒤집는데, 그 교회 재산의 5%도 안 되는 돈으로 시혜하듯 나눠주는 구제에 누가 감격하겠는가? 경주 최 부자 집은 도덕적 삶을 살며 신용도를 쌓은 바탕 위에 소작 수입의 1/3을 구제에 쓰기까지 했다.

_2017년 세습 교회의 자선은 언 발에 오줌 누기 접기
흔히 1907년 부흥 운동의 열기가 내연(內燃, 안으로 불탐)하여, 1919년 민족 운동으로 외연(外延)했다고 본다. 그러나 나는 이런 애매한 역사 해석을 수용하지 않는다. 그것은 일종의 신비주의적 해석이다. 12년간, 혹은 10년간 내연만 했다면 이미 심장이 연탄재가 되었을 것이다. 그 전부터 민족 운동으로 계속 행동해온 이들이 3.1 운동을 추동했다고 보아야 한다.
_2019년 3·1 운동에 대한 내연과 외연의 문제 접기
1920년대에는 마치 오늘날 전광훈의 문재인 11월 사망설이나 대한민국 12월 폭망설, 4월 총선 주사파 승리 후 개헌설처럼, 지진과 화산 폭발로 일본 열도가 바닷속으로 가라앉는다는 예언이 판을 쳤다. 과거에도 혹세무민하는 예언이 난무했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이 망한다고 했고 해방 이후에는 남한이 망한다는 말로 사람들을 현혹했다. 1926년 한국 교계에 종말론과 예언이 많아진 것은 1924-1925년 반기독교 운동이 고조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_2019년 거짓 예언의 한국교회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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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옥성득 (지은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UCLA) 아시아언어문화학과 임동순·임미자 한국기독교학 석좌교수.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국사학과를 졸업한 후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과 대학원에서 신학 수업을 이어 나갔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 신학교(신학석사)와 보스턴 대학교 신학대학원(신학박사)에서 기독교 역사를 공부했다. 현재는 UCLA에서 한국 근대사와 한국 종교사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성서공회사』(전 3권), 『첫 사건으로 본 초대 한국교회사』, 『다시 쓰는 초대 한국교회사』, 『한국 기독교 형성사』(제37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대상) 등이 있고, 편역서로는 『언더우드 자료집』(전 5권), 『대한성서공회사 자료집』(전 3권), 『목판화로 대조한 그리스도와 적그리스도의 생애』, 『마포삼열 자료집』(전 4권)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동아시아 근대와 기독교>,<신데카메론>,<쇠퇴하는 한국교회와 한 역사가의 일기> … 총 18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새물결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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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탈성장 교회>,<포기할 수 없는 약속>,<성경과 현대의 공적 이슈>등 총 391종
대표분야 : 기독교(개신교) 11위 (브랜드 지수 412,329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드라마 “시그널”에서는 현재의 형사가 과거의 어느 형사와 무전기를 통해 대화하게 되면서 사건을 해결해간다. 두 형사가 서로의 상황에서 단서를 얻어, 부당한 일을 바로잡고 소중한 것을 지키려고 노력한 결과로 드라마 속 ‘과거’와 ‘현재’가 바뀐다. 『쇠퇴하는 한국교회와 한 역사가의 일기』의 저자 옥성득 교수는 지난 35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과거로부터 전달된 수많은 무전(사료)을 해독하며 지내온 한국교회사가다. 이 책에서는 역사가로서 과거와의 대화에 천착해온 그의 현재에 대한 직접적 독해를 엿볼 수 있다. 본서는 지난 5-6년간 사회적 신뢰를 잃고 쇠퇴하는 한국교회를 멀리서 바라보며 틈틈이 일기처럼 적어둔 저자의 단상을 모은 책이다. 기록 당시의 생생한 이슈들을 중심으로 한국교회의 잘못이나 문제점을 일관된 관점으로 비판하면서 나름의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때그때의 현안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이 일관되게 비판하는 문제를 크게 정리하자면 대형 교회 세습과 목회자 표절 문제, 기업형 교회 패러다임, 현실에서 유리된 서구중심적 신학, 국수주의와 혼합된 세대주의 종말론, 개신교 극우주의 등이다. 특히 대형 교회 세습 문제에 관해서는 교단의 재판 경과를 추적해가면서 신사 참배에 비견되는 죄악이라고 할 만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2017년 “세례 요한은 왜 세습하지 않았나?”, 2018년 “통합 총회 세습 재판일에 고함”, 2019년 “교회 세습은 성직 매매이자 적그리스도 행위” 외 다수의 글이 있다. 2018년 당시 SNS상에 공개되었던 저자의 통합 목사직 사직서 내용의 일부는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 인용되기도 했다.
2017년 “교회는 사업하는 회사가 아니다”를 비롯한 여러 글에서는 소수 대형 교회의 독점이 낳은 부작용을 언급하며 급진적인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에 기업형 교회 패러다임이 빠르게 정착한 경위를 역사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개혁의 구체적인 방향도 간단히 제시한다. 2020년 “신학과 신학 서적의 영미 종속”을 비롯한 몇몇 글에서는 번역서가 기독교 출판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한국 저자가 활약하지 못하며, 한국교회의 개혁에 기여할만한 고유의 신학이 발달하지 못하는 원인을 설명하고 변화를 촉구한다. 2018년 “한국인은 선민이 아니다”, 2020년 “윈 형제의 『백 투 예루살렘』 비평적 읽기” 등에서는 한국 개신교 근본주의 전반에 깔려 있는 국수주의와 그에 혼합된 세대주의적 종말론을 비판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역사적 근거가 부족한 해석들도 지적한다. 2019년 “샤머니즘 탓인가?”에서는 한국교회의 기복 신앙적 측면을 샤머니즘의 영향으로 보는 관점을, “3·1 운동에 대한 내연과 외연의 문제”에서는 ‘대부흥 운동’이라는 내연이 ‘3·1 운동’으로 외연했다고 보는 관점을, 2021년 “‘조선의 예루살렘 평양’은 신화에 불과”에서는 1920년대의 평양을 성시로 보는 관점을 역사적 근거나 논리가 약한 주장으로 비판하면서, 근거에 기반한 명확한 해석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2019년 “한기총의 기독교 정권론”과 2020년 “전광훈은 역사 왜곡을 중단하라”에서는 이승만 정권을 기독교 정부로 보는 관점 역시 역사를 너무 단순하게 보는 것이라며 조목조목 비판했고, 2020년 “성 지향이 아니라 정치 지향이 한국교회를 망친다”, 2021년 “좌파냐 우파냐” 등에서는 개신교 극우주의와 좌우 대립 문제에 관해도 역사적 근거에 따른 저자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성경은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계 2:5)고 당부한다. 과거를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다면 현재의 실상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문제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다. 회개하려면 정확히 “어디서 떨어졌는지”, “처음 행위”가 과연 무엇이었는지 성실하고 정직하게 돌아봐야 한다. 저자 옥성득 교수는 지금까지 『다시 쓰는 초대 한국교회사』나 『한국 기독교 형성사』 등에서 과거에 관한 치밀한 작업을 통하여 잘못 알려진 교회사를 바로잡고 보다 진실한 그림을 그려내기 위해 분투하였으며 뚜렷한 학문적 성과를 냈다. 그의 눈에 비친 오늘날의 현상에 대한 기록은 그 자체만으로도 중요한 사고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서 깊이 있고 흥미로운 저자의 세계로 초대하는 초청장이 될 것이다.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