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7

서울대교수 10명 시국회견 “尹징계는 법치에 대한 도전” - 조선일보

서울대교수 10명 시국회견 “尹징계는 법치에 대한 도전” - 조선일보

서울대교수 10명 시국회견 “尹징계는 법치에 대한 도전”
이기우 기자
입력 2020.12.07 10:48
서울대 교수 10명이 최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에 대해 “법치주의의 훼손과 민주주의의 퇴행이 우려된다”며 성명을 냈다.

서울대 사회교육과 조영달 교수가 7일 자신의 연구실에서 다른 교수들과 함께 작성한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줌 캡처

7일 서울대 사회교육과 조영달 교수 등 교수 10명은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표로 나선 조 교수는 “시민 여러분! 위태로운 우리의 민주주의를 구합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 성명서에서 교수들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역사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좌초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며 “법치주의의 훼손과 적대적 대결 정치, 과거 권위주의 정부를 연상케 하는 민주주의의 퇴행으로 극단적 사회 갈등과 이념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고 했다. 또 “과거의 적폐와 유사한 또 다른 적폐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미래에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했다.

교수들은 특히 최근 추 장관의 윤 총장 직무 배제 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성명서에선 “현재 일어나고 있는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대립은 그 본질이 검찰을 권력에 복종하도록 예속화하겠다는 것”이라며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에 대해 중대한 위법 행위 여부 확인도 없이, 내부에 다수의 이견이 있음에도 징계하겠다는 것은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했다. 정부와 여당을 겨냥한 듯한 구절도 이어졌다. 교수들은 “선출된 권력이 모든 통제를 하겠다는 발상은 민주주의의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며 “어떤 경우든 권력의 전횡을 견제와 균형의 원리로 제어하는 것이 우리 헌법의 핵심”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교수들은 “우리는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하여 행동과 실천으로 법치를 지켜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나라의 미래에 책임 있는 시민으로서 방관만 하면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시민들에게 “다 같이 민주주의 감시자로 행동해야 한다”고 성명서를 마무리했다.

이날 성명에 참여한 교수들은 서울대 내 단과대학 3곳에 소속된 교수 10명이다. 그러나 조 교수는 이들의 전체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유를 묻자 “시절이 시절이다 보니 자신의 신상을 드러내는 데 다소 어려움을 느끼는 교수들이 있어 추후 논의해 보겠다”고 했다. 조 교수는 또 “오늘 발표한 성명서가 서울대 교수 전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추후 서울대 교수사회에 동참을 호소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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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 기자
이기우 기자
단정(端正)한 문장, 단정(斷定)하지 않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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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천기
2020.12.07 13:10:40
힘들게 촛불로 정권잡았는데.....뭘 맘대로 하려고 해도 의외로 난관이 많다..... 자기편이라고 믿었던 윤총장이 법치주의 국민편으로 돌아서고, 힘들겠다..... 그래도 자빨들은 무조건 자기편드는 머리수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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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준
2020.12.07 13:07:35
대학교수나 지식인들을 우습게 아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은 망하는 때가 임박했다는 뜻이다. 정의와 양심에 그동안 문재인의 실정에 입을 닫아온 지성들의 비겁 때문에 이런 세상이 된 것이다. 모택동은 문화혁명 때 지식인과 교수, 전통문화, 사상, 부호 등 자신에게 반하는 인사들을 10년간 1억2천만명이나 처형했다. 마오이즘 추종자인 문재인이 저들을 우습게 안지는 오래되었다. 민노총이 장악한 좌파노조언론을 통해 교수들의 발언이나 양심선언들은 철저하게 은폐되었다. 좌파OOO들도 이제 문재인의 약발이 다했는지 요즘은 문재인이 비서실장한테 시켜서, " **기자, 그 기사좀 내려줘" 이런 말해도 안 먹히는 모양이다. 개보다 못한 인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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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규
2020.12.07 13:07:08
법치 무력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윤총장은 일부분일 뿐이다. 공수처는 나치친위대 게슈타포 만드는 것이고, 원전 수사방해는 법에 규정된 검찰의 권한에 대한 도전 무력화공작이다.

육식을 끊고 채식을 하면서 어느 순간 '나'는 어떤 존재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남기정/교수[신행이야기 가피]

(5) God led my grandma home on friday evening. she... - Karen Joy Spi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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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cious Lord, Take My Hand”
Lyrics & Music by Thomas A. Dorsey

Performed by Mahalia Jackson



Precious Lord, take my hand
Lead me on, let me stand
I'm tired, I’m weak, I’m lone
Through the storm, through the night
Lead me on to the light
Take my hand precious Lord, lead me home

When my way grows drear precious Lord linger near
When my light is almost gone
Hear my cry, hear my call
Hold my hand lest I fall
Take my hand precious Lord, lead me home

When the darkness appears and the night draws near
And the day is past and gone
At the river I stand
Guide my feet, hold my hand
Take my hand precious Lord, lead me home

Precious Lord, take my hand
Lead me on, let me stand
I'm tired, I’m weak, I’m lone
Through the storm, through the night
Lead me on to the light
Take my hand precious Lord, lead me home








God led my grandma home on friday evening. she was 93 years young. this is the song that has been in my heart as i prayed for her this past week -

Precious Lord, take my hand
Lead me on, let me stand
I am tired, I am weak, I am worn.
Through the storm, through the night
Lead me on to the light
Take my hand, precious Lord, lead me home.

When my way grows drear
Precious Lord, linger near
When my light is almost gone
Hear my cry, hear my call
Hold my hand, lest I fall
Take my hand, precious Lord, lead me home.

Image may contain: 5 people, people sitting and baby



希修 - After the Buddha's death, there have been a few councils...

(1) 希修 - After the Buddha's death, there have been a few councils...


< 윤회계: 31겹 매트릭스 >
.

(1) 윤회계에 정확히 몇 개 세상이 존재한다고 부처님이 말씀하신 적은 없고, 부처님이 언급하신 세상들을 근거로 하여 아비담마는 도표처럼 31개 차원으로 분류. 그러나 아수라도 천상의 존재이기에 윤회계는 30개 차원 (도표의 4번 세계 제외)으로 구성된다고 말씀하시는 스님들도 계심.
.

(2) 불교에서 '지혜'는 '인과에 대한 = 업에 대한 = 고와 고의 소멸에 대한 이해/분별력'을 뜻함.
.

(3) 사는 동안 만나는 조건들/사건들은 과거 업의 영향이 크고, 다음 번 윤회처의 결정은 죽을 때의 의식상태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즉, 우린 이전 생을 마칠 때 인간계 수준의 의식 상태로 죽었기에 이승에서 인간으로 태어난 것. 분별력 없이 마음이 흐리고 둔한 데에서 기인하는 '좋은 게 좋은 거' 식의 '평정심'은 초기불교에선 축생 (눈에 보이는 모든 동물 및 곤충)의 의식으로 간주하며, 그렇게 살다 죽으면 다음 번에 축생으로 윤회하게 됨. 집착이나 원한을 마음에 품고서 죽으면 지옥으로 윤회하며, 절대 다수의 인간들이 다음 번엔 1~3번의 악처에서 태어난다고 초기불교는 말함. 분별력이 남아 있을 때 선정에 들어 그 상태에서 죽거나, '내 몸 = 나'라는 집착을 놓고서 몸의 감각이 사라지고 숨이 끊어져 가는 것을 관찰/관조하면서 눈감으면 이상적. 그러나 평소 수행 안 했는데 임종 닥쳐 육체적 고통이 극심할 때 이게 될 리는 물론 만무. 그러므로 평소의 수행과 '디폴트' 의식 수준이 지극히 중요.
.

(4) 몸과 달리 의식은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에 묶이지 않기에, 인간으로 살면서도 선정 (정신의 집중으로 인한 고요함. 지혜 계발의 조건이지 지혜 그 자체는 아님)을 통해 다른 차원을 경험할 수 있다고. 다만, 자신의 근기를 실제로 극복하고서 한 차원 상승하여 윤회하기는 단순 경험보다 훨씬 어려우며, 해탈에는 지혜와 선정 둘 다 필요. (8정도에서 언급한 8요소 순서대로 닦아야. 즉 지혜가 먼저이고 명상은 나중.) 똑같이 인간계에 살아도 보다 높은 수준의 의식을 유지하며 사는 사람이 우월하고, 낮은 의식 수준의 생명을 죽이는 죄보다 높은 의식 수준의 생명을 죽이는 죄가 더 무겁다고 보는 것이 초기불교의 시각.
.

(5) 눈에 보이는 인간/동물 이외의 존재들을 무조건 神/靈이라고 우린 부르지만, 어느 특정 神/靈이 저 많은 차원들 중 대체 어느 차원의 존재인지 그 누구도 알 방법이 없음. 어떤 무당/종교가 말하는 神/靈이 실은 인간계보다 낮은 차원의 존재일 수도 있고, 간혹 인간을 돕고 싶어 하는 존재도 실제 있다고 함. 암튼 가장 높은 31번 세계의 존재라 해도 탐진치의 완전한 제거는 아직 못 한 상태인 것. 그러니 神/靈과 소통하는 능력이 지혜/해탈에 필요한 것도 아니며, 그런 능력이 의식 수준을 측정하는 reliable한 기준인 것도 아니라고 초기불교는 말함. 윤회계를 완전히 초월한 부처님도 우리를 '구원'하기는 커녕 우리의 업조차 돕지 못 하는데, 인간처럼 윤회계를 방황하고 있을 뿐인 천상계 신의 도움을 바란다는 건 어불성설. 윤회계 내의 존재들끼리 서로 '도와줘' 봐야 업 자체의 문제에는 아무 도움이 못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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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유일신 종교에서 말하는 '창조주'에 대해서도, 무속신앙이나 애니미즘에서 얘기하는 조상신 혹은 산신령 등에 대해서도, 초기불교는 무조건 무시/부정하지 않고 그 배경과 실상에 대한 나름의 설명을 제공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그리고 다른 종교들에서 하는 얘기들을 글자 그대로 믿지 말고 숭배를 하지도 말고, 어떤 神/靈에 대해서든 그저 존중과 자비의 마음만 유지하라고 초기불교는 말함. 마치, 귀신은 공경하되 멀리 하라고 공자가 말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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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중국 도교에만 있는 줄 알았던 龍이 불교에도 나오니 재밌는데, #5 인간계 바로 위의 #6 세상의 사대왕천 신들이 龍을 지배한다고. 또 陰陽 원리는 욕계에서만 작용한다 함.
.

아래에 댓글로 올린 자료들도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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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as, Ghosts & Psychic Power
https://www.facebook.com/keepsurfinglife/posts/1253190651719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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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신통력, 주화입마
https://www.facebook.com/photo?fbid=935849603453790&set=a.906304756408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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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와 윤회
https://www.facebook.com/keepsurfinglife/posts/1150079848697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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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 希修 본문 (6) 창조주 관련.

    26 ~ 36분

    https://youtu.be/5UTBc_6a6d8
    창조주 개념의 발생 - 범천의 초대경(마지마 니까야49) 읽기 (2017년 10월 8일)
    YOUTUBE.COM
    창조주 개념의 발생 - 범천의 초대경(마지마 니까야49) 읽기 (2017년 10월 8일)
    창조주 개념의 발생 - 범천의 초대경(마지마 니까야49) 읽기 (2017년 10월 8일)
  • 希修 본문 (6) 애니미즘 관련.

    5분 50초 ~ 끝

    https://www.youtube.com/watch?v=sy5a8FqzNaM
    Compassion (Part 3/19)
    YOUTUBE.COM
    Compassion (Part 3/19)
    Compassion (Part 3/19)
    • 希修 Sejin Pak 무속인들이 하는 얘기 전부가 의도적 거짓말이나 악마의 조종인 것은 아닐 거라고, 인간이 가진 감각적 인지적 한계 때문에 왜곡은 있을지언정, 그들이 하는 얘기에도 뭔가 나름의 이유가 있을 거라고 늘 생각해 왔고 그래서 궁금했었는데, 위 동영상에서 Dhammavuddho 스님이 그 점을 확인시켜 주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처님이 제사, 점술, 부적, 진언/주문 같은 거 하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아마도, 인간이 자신의 의식을 
      훈련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컨트롤하는 것이 그런 것들에 휘둘리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일 듯 합니다. (각자의 업은 각자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일 뿐, 심지어 부처님조차 우리를 '구원'해 주시기는 커녕 도와 주시지도 못 하죠. 윤회계를 초월한 부처님도 남의 업을 돕지 못 하는데, 인간처럼 윤회계를 방황하고 있을 뿐인 천상계 신이 인간을 도와줘 봐야 근본적 도움은 안 될 테니까요.)

      오늘 무속 얘기가 나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