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3

알라딘: 보리수 가지치기 Pruning the Bodhi Tree: The Storm Over Critical Buddhism by Jamie Hubbard

알라딘: 보리수 가지치기

Pruning the Bodhi Tree: The Storm Over Critical Buddhism
by Jamie Hubbard (Editor), Paul L. Swanson (Editor)






비판불교를 둘러싼 폭풍
제이미 허바드, 폴 스완슨 (지은이), 류제동 (옮긴이) CIR(씨아이알) 2015-06-05
정가
38,000원


10
100자평 1편
리뷰 1편
세일즈포인트 117
776쪽
책소개
오늘날의 불교학자를 비롯한 인문학자들은 참여적이고 양심적이고 실천적인 지혜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고, 기득권층의 정의롭지 못한 질서에 편승하면서, 더 나아가 기꺼이 종속적으로 자본을 추종하면서, 우리의 몸을 상하게 하는 불량식품보다 더 심각하게 우리의 정신을 좀먹는 어용 지식을 판매하는 지식소매상 노릇을 자처하고 있으면서도 전혀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여기에 하카마야 노리아키 그리고 마츠모토 시로 같은 일본의 대표적 불교학자들이 그 지혜의 나무를 되살리고자 본격적인 가지치기에 나섰다. 오늘날 그 가지치기 작업은 ‘비판불교운동’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운동으로 확산되어 전개되면서, 불교학계를 넘어서 지구촌의 학계 전반을 강타하는 폭풍이 되어 몰아치고 있다.



목차


추천사
편저자 서문
역자 서문
서 론-제이미 허바드

제1부 비판불교란 무엇이며 왜 주창되는가?
1. 왜 선은 불교가 아니라고 이야기되는가?
2. 비판불교와 근원으로의 회귀
3. 비판철학 대 장소철학
4. 장소 공포증
5. 비판으로서의 학문
6. 비판의 한계
7. 비판불교에 대한 코멘트-마츠모토 시로

제2부 참된 불교를 찾아서
8. 여래장사상은 불교가 아니다
9. 불성사상은 온전히 불교적이다
10. 유가행파와 여래장 문헌에서 기체설 사상
11. 기체설 사상에 관한 비판적 대론(對論)
12. 티벳으로 도입된 인도불교의 핵심 요소들
13. ‘선’(禪)의 의미
14. 비판불교와 도겐의 『정법안장(正法眼藏) 』
15. 비판불교는 실제로 비판적인가?
16. 형이상학, 고통, 그리고 해방
17. 기체설과 불교학의 최근 동향에 대한 고찰
18. 비판불교에 대한 재검토

제3부 사회비판
19. 사회적 차별의 이념적 배경에 대한 고찰
20. 불교와 가미
21. 천태본각사상과 일본의 자민족중심주의적 전환
22.『법화경 』과 일본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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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 제이미 허바드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최근작 : <보리수 가지치기> … 총 2종 (모두보기)
스미스 대학(Smith College) 예한 누마타좌(Yehan MumataChair) 불교학 교수. “야마구치 이야기: 현대일본에서 불교와 가족”(“The Yamaguchi Story: Buddhism and the Family in Contempororay Japan,” British Broadcasting Corporation, 1988)이라는 비디오를 연출했으며, 『절대적 망상, 완벽한 성불:한 중국불교 이단의 흥기와 몰락』(Absolute Delusion, Perfect Buddhahood: The Rise and Fall of a Chinese Heresy, Univ of Hawaii Press, 2000)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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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폴 스완슨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최근작 : <보리수 가지치기> … 총 2종 (모두보기)
난잔 종교문화연구소(南山 宗敎文化硏究所) 상임연구원이자 난잔대학(南山大學) 교수. 『일본종교학 저널』(Japanese Journal of Religious Studies)의 편집자이자 『천태 철학의 토대』(Foundations of T’ien-tai Philosophy, Asian Humanities Press, 1989)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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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류제동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최근작 : <종교와 정의>,<재미있는 지구촌 종교 이야기>,<종교 간의 대화> … 총 11종 (모두보기)
비교학문적 시각에서 불교에 접근하는 연구자이다. 2004년 서강대학교 종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강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가톨릭대학교, 금강대학교, 위덕대학교, 중앙대학교, 한신대학교, 그리고 신앙인아카데미 등에서 강의하였다. 한국과 일본에서 불교의 사회참여와 현대적 이해, 서구권에서 현대 불교의 재구성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하느님과 일심: 윌프레드 캔트웰 스미스의 종교학과 대승기신론의 만남』, 『보리수 가지치기: 비판불교를 둘러싼 폭풍』, 그리고 Catastrophe and Philosophy(공저) 등의 저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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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불교학계를 넘어 인문학계 전반에 가지치기를 시도하는 비판의 폭풍

보리수로 상징되는 불교전통은 오늘날 양심적으로 지혜의 나무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더 나아가, 불교전통을 넘어서 오늘날의 문학, 사학, 철학, 종교학을 아우르는 인문학은 양심적으로 지혜의 나무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지혜의 나무는 이미 병들어서 고사(枯死)하고 있지 않은가?
오늘날의 불교학자를 비롯한 인문학자들은 참여적이고 양심적이고 실천적인 지혜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고, 기득권층의 정의롭지 못한 질서에 편승하면서, 더 나아가 기꺼이 종속적으로 자본을 추종하면서, 우리의 몸을 상하게 하는 불량식품보다 더 심각하게 우리의 정신을 좀먹는 어용 지식을 판매하는 지식소매상 노릇을 자처하고 있으면서도 전혀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여기에 하카마야 노리아키 그리고 마츠모토 시로 같은 일본의 대표적 불교학자들이 그 지혜의 나무를 되살리고자 본격적인 가지치기에 나섰다. 오늘날 그 가지치기 작업은 ‘비판불교운동’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운동으로 확산되어 전개되면서, 불교학계를 넘어서 지구촌의 학계 전반을 강타하는 폭풍이 되어 몰아치고 있다.
기득권과 위선과 침묵 뒤 일본 불교의 현실에 대한 철저한 반성에서 시작하여, 동아시아의 조화(和)의 이념이 사회적 차별을 정당화하는 기득권의 가식임을 폭로하고, 객관성을 표방하는 막스 베버 부류의 학문 풍토가 실상은 몰염치한 침묵임을 고발하는 비판의 폭풍이 이제 우리 앞에 몰아친다. 이 폭풍 앞에서, 한국의 지식인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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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am 2015-07-14

˝불자(佛子)는 일본을 사랑해서는 안 된다˝ - 『보리수 가지치기』 548쪽. 일본의 대표적 불교학자가 이렇게 주장합니다. 배신 운운하는 누군가와는 차원이 다른 사람이 특히 일본에 있다는 것이 가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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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am 2015-06-26



피터 그레고리, 폴 그리피스, 루벤 하비토, 스티븐 하이네, 제이미 허바드, 샐리 킹, 댄 러스트하우스, 폴 스완슨, 람버트 슈미트하우젠,린쩐구어, 하카마야 노리아키, 마츠모토 시로, 스에키 후미히코, 다카사키 지키도, 야마베 노부요시, 야마구치 즈이호, 다무라 요시로, 히라카와 아키라 등, 구미와 중국 및 일본의 석학들이 불교의 미래를 넘어, 종교와 인류의 미래에 관하여 격론을 전개합니다.

영화 <관상>에서 한명회에 대한 김내경의 명대사...파도만 보았을뿐 바람을 보지 못했소...파도를 만드는것은 바람인데..
https://www.youtube.com/watch?v=0w9thT-ay7M#t=14
如大海水,因風波動,水相風相不相捨離.
바다의 물은 바람으로 인해 파도가 되어 움직인다.
그러므로 파도의 상은 바람의 상과 따로이 떼어 놓을 수가 없다.
-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파도를 만드는 바람이란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의 핵심인 “소언법자, 위중생심(所言法者, 謂衆生心)”의 중생심, 곧 민중의 마음입니다. 『보리수 가지치기』에서 바로 그 민중의 마음을 둘러싼 치열한 논쟁이 전개됩니다.



“일본에는 어떠한 형태의 사회적 차별도 존재하지 않는다.” 1979년 세계종교평화회의(World Conference on Religion and Peace)에서 당시 일본 조동종 종무총장이자 전일본불교회 이사장이었던 마치다 무네오(町田 宗夫)의 이러한 발언에 대한 뼈아픈 반성에서 일본의 비판불교운동이 전개되어 세계적으로 확산됩니다. 유체이탈화법 속 침묵의 카르텔이 횡행하는 한국의 현상황에서 이렇게 철저한 반성 운동이 특히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2011년 우리나라 전임 대통령의 “(우리는)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는 유체이탈화법식 발언이 연상됩니다. 일본에서 이렇게 철저한 반성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 놀랍고, 아직 그러한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부끄럽기도 합니다.

불교란 무엇인가? 하카마야 노리아키와 마츠모토 시로는 선불교에서 그 답을 찾지 말라고 합니다. 교토학파 철학에서 가르치는 불이(不二)에서도 찾지 말라고 합니다. 하카마야는, 기성 불교 전통에서 진리에 관한 언표 가능성 자체가 부정되고 언어적 표현과 합리적 사고가 저해됨으로써 불교적 실천과 사회정의의 심장, 곧 진리에 대한 비판적 식별이 소실되기에 이르렀다고 비판합니다.
저명한 불교학자 가마타 시게오(일본 도쿄대학 불교학 명예교수)는 이 책에 대하여 “본각사상 비판에 관한 이 글들이 현대사상계 전반에 그리고 구체적으로 불교학계에 혁명적 충격을 가하리라 확신한다. 이 책은 참된 불교가 무엇인가를 당신에게 말해준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세계적인 종교학자 존 F. 키난(미국 미들베리 대학교 종교학 교수) 또한 다음과 같이 이 책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하카마야 노리아키와 마츠모토 시로의 비판은 순응적이고 무비판적인 관념과 관행에 대한 직접적 도전이다. 이 책이 출간됨으로써, 일본에서만이 아니라 불교가 가르쳐지고 실천되는 곳 어디에서나 중요한 그 이슈들이 서구의 독자들과 조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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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Pruning the Bodhi Tree: The Storm Over Critical Buddhism Paperback – Illustrated, July 1, 1997


    What is Buddhism? According to Hakamaya Noriaki and Matsumoto Shiro, the answer lies in neither Ch’an nor Zen; in neither the Kyoto school of philosophy nor the non-duality taught in the Vimalakirti Sutra. Hakamaya contends that “criticism alone is Buddhism.”

    This volume introduces and analyzes the ideas of “critical Buddhism” in relation to the targets of its critique and situates those ideas in the context of current discussions of postmodern academic scholarship, the separation of the disinterested scholar and committed religious practitioner, and the place of social activism within the academy.

    Essays critical of the received traditions of Buddhist thought―many never before translated―are presented and then countered by the work of respected scholars, both Japanese and Western, who take contrary positions.

    Editorial Reviews

    About the Author

    Paul L. Swanson is a Permanent Research Fellow at the Nanzan Institute for Religion and Culture, Nanzan University.

    Product details

    • Publisher ‏ : ‎ University of Hawaii Press (July 1, 1997)
    • Language ‏ : ‎ English
    • Paperback ‏ : ‎ 544 pages
    • ISBN-10 ‏ : ‎ 0824819497
    • ISBN-13 ‏ : ‎ 978-0824819491
    • Item Weight ‏ : ‎ 1.56 pounds
    • Dimensions ‏ : ‎ 6 x 1.22 x 9 in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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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is a difficult book to review, because the primary issue at stake - the abuse or misuse of Buddhist doctrine does need to be addressed (viz. the substitution of nationalist or dubious self-serving agendas) - but, I question the wisdom of locating the problem in Buddhist doctrine per se, as Hakamaya Noriaki and Matsumoto Shiro would have it. Messrs Hakamaya and Matsumoto - have found a ready body of supporters in the halls of academia - and, the essays in this book are an attempt to put the issue in clearer perspective.

    I would be happy if the problematic issue central to this book were simply an academic one - but, it isn't. If Hakayama and Matsumoto are right in their assumptions, there is a serious flaw running through our received perception of Mahayana and Zen Buddhism etc. - arguably the Buddhist schools which have been the most influencial in the West. In short, if Hakamaya and Matsumoto are correct, we have embodied a fallacious distortion of Buddhism.

    Needless to say, this is a strong claim to make, and not everyone agrees with it. The essays by Sallie B. King, Peter Gregory, Yamabe Nobuyoshi et al. - go some way to revise the rather harsh strictures delivered by the 'Critical Buddhist' fraternity. Regrettably, the case made by Hakamaya, Matsumoto -amplified again by their supporters in this book, seems to have been based on generalisations - even a dogmatic refusal to see that the key terms in question (e.g. Dharmadhatu, Dhatu-vada, Tathagata-garbha, Hongaku etc.) - admit of alternative interpretations. Peter Gregory's carefully written chapter - 'Is Critical Buddhism Really Critical'? - fairly turns the tables on Hakamaya and Matsumoto, pointing out that their arguments are - paradoxically, a kind of 'substantialism' and thus self-defeating. Thankfully, Peter took the trouble to reappraise what is actually stated in the sources, deemed so questionable by the 'Critical' Buddhist fraternity.

    That said, it is undeniably true that terms such as 'inherent enlightenment' (hongaku) are open to misunderstanding, and may even have been exploited to produce results running counter to their authentic context. When it comes to the context of Japanese Buddhism, this has clearly been the case. The whole thing about 'Imperal Way Buddhism' has been put in fresh perspective by Brian Victoria (cf. 'Zen at War.' Zen to Senso). Yanagida Seizan, Ichikawa Hakugen et al, have also stated the problem. In their case, they touched on the moral or ethical failings which led to disaster. What worries me about the arguments of Hakamaya and Matsumoto - is that by locating the blame in abstract doctrinal positions and historically remote sources, they have conveniently avoided the contemporary moral or ethical issues raised by Japan's Imperialist aspirations in the 20th c. Let's face it, when thousands of Buddhists were busy copying out the Hannya-haramita Shingyo in war-time Japan, to generate merit for the military, they were deceiving themselves.

    To be objective here, this is no more (or less) bizarre than 'Christian' prayers for victory, as thousands of tons of bombs rained down on innocent non-combatants in cities. This is the madness of modern war. It is ourselves we should blame, not the religions we have exploited to justify it. Hence, there is an irony to this book. When even the Hua-yen Ching (Jpn. Kegon Kyo) has been cited as a latent source of 'totalitarian' thinking, something has gone seriously wrong with the Buddhist scholarship. Not Buddhism - or Buddhist scriptures, but human delusion and duplicity have been responsible for the evils of concern to Messrs Hakamaya and Matsumoto. We all know that during the rise of the Third Reich, the Pope tacitly supported Adolf Hitler, but in post-war Europe, people did not try to place the blame on Thomas Aquinas or Augustine. If half the arguments in this book were true, that is exactly what people in Europe should have done. If the doctrines singled out by 'Critical Buddhist' fraternity are as pernicious as they say, why have they not given rise to similar, totalitarian tendencies - in other Mahayana lands? The Chinese Buddhists under Mao were very reluctant to embrace the totaliarian communist doctrine, expressly because it went against their spiritual sensitivities. They were persecuted for their reluctance. Tibetan Buddhists, now under Chinese occupation, have also had the thin end of the wedge, for appearing less than amenable to a totalitarian doctrine. Petty Nationalism and doctrinaire attitudes do not fit in that well with Mahayana Buddhism. If it has been 'squeezed' in, then that has been by way of coercion and human weakness, not by virtue of anything explicitly stated in Mahayana Buddhism.

    It strikes the reviewer that the primary problem here, stems from mixing up the claims of samvrti-satya and paramartha-satya. It has always been incumbent upon Buddhists to recognise the difference, but if the former is confounded with the latter, the door is wide open to a myriad misunderstandings. It is no secret that during the Vietnam War, the late Yasutani Roshi railed against Westerners in the anti-war movement and their notion of 'equalitarian' politics, calling it 'evil equality.' In feudal societies, the Sangha was more or less obliged to leave matters of polity to the ruling elite - and, Yasutani's thinking of such matters was certainly a legacy of the feudal age. It is anachronistic to look for democratic instincts and politically autonomous individuals, in societies which had no place for them. In this respect, it is hard to believe that modern scholars are prepared to waste their breath, pointing out the obvious - viz., that Prince Shotoku's 'Constitution' did not empower individuals, as a modern, democratic constitution might. The challenge, then, for us latter day Buddhists, is to translate an equalitarian awareness into action - in Buddhist terms. The Dharma banner is not bounded by nationalistic creeds - and, if truth be told, nothing stated in the Buddhist Sutras, Vinaya regulations etc., inculcates blind adherence to the like. Admittedly, you won't find buckets of advice about what to do, when confronted with conflict scenarios on the modern scale, because they would have been inconceivable. In that sense, perhaps this book is a 'wake up' call. Studies like Prof. Ling's "Buddhism, Imperalism and War'(OUP) - puts certain things in perspective. But as I say, it is not so much Buddhist doctrine which has been at fault here, as the failure to make better sense of it - soci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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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알라딘: 한국과 일본, 철학으로 잇다

알라딘: 한국과 일본, 철학으로 잇다

한국과 일본, 철학으로 잇다 
야규 마코토 (지은이)모시는사람들2022-10-10

384쪽

책소개

한국과 일본에서 공통된 주요 철학적 주제를 비교함으로써 각 국가별 철학의 특징을 이해하고, 그 유사성과 차이점이 어떠한 역사적, 지리적 맥락 속에서 형성되어 갔는지를 고찰한다. 한국과 일본 철학의 친연성과 더불어 상호교류를 통한 철학적 성숙의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차이 속에서 유사성을, 유사성 속에서 근원적인 차이를 읽어내고, 철학적 안목을 한 차원 높여 나간다.

저자는 일본인으로서 일본-중국-한국에서 각각 짧지 않은 학문적 연찬 과정을 거쳐 왔으며, 이를 통해 동아시아 삼국의 철학을 거시적으로 통찰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 왔다. 이 책은 일본-중국을 거쳐 한국에서 6년 동안 체류하며 천착해 온, 한-일 철학 비교작업의 연구 성과들을 담아, 철학적 대화로써 한일 양국을 잇고 있다.

목차
여는 글

제1부┃한국의 개벽

제1장 ┃ 근대 한국 공공성의 전개와 타자와의 연대
1. 들어가는 말
2. 동학에서의 공공성 전개
3. 일본 자료를 통해 다시 보는 동학농민혁명
4. 동학군 ‘대통령’ 손병희
5. 의암의 폐정 개혁 활동
6. 3.1독립운동의 종교연대와 의암의 ‘공공신앙’
7. 맺음말
제2장 ┃ 근대 한국 시민적 공공성의 성립
1. 들어가는 말: 시민적 공공성이란 무엇인가?
2. ‘공공종교’와 3.1운동
3. 종교의 역할
4. 의암이 바라본 세계시민적 공공성
5. 맺음말
제3장 ┃ 대종교 범퉁구스주의와 보편주의
1. 들어가는 말
2. 대종교의 ‘중광(重光)’
3. 대종교와 ‘범퉁구스주의’
4. 새로운 민족의식의 촉매로서의 범퉁구스주의
5. 보편주의의 계기로서의 범퉁구스주의
6. 맺음말

제2부┃일본의 개벽

제1장 ┃ 근세 일본사상의 성인관(聖人觀)
1. 들어가는 말
2. 근세 일본사상의 다채로운 성인관
3. 안도 쇼에키의 성인 비판
4. 맺음말
제2장 ┃ 일본 신종교의 개벽운동
1. 들어가는 말: ‘요나오시’의 정의
2. 일본 신종교와 ‘요나오시’
3. 맺음말
제3장 ┃ 현대 일본의 생명영성과 치유영성
1. 들어가는 말
2. 3.11과 영성
3. 일본의 코로나19 상황과 영성
4. 종래의 영성과의 비교
5. 맺음말

제3부┃실학의 시각

제1장 ┃ 19세기 실학자의 일본 인식
1. 들어가는 말
2. 최한기의 일본 인식
3. 이규경의 일본 인식
4. 맺음말
제2장 ┃ 최한기의 종교회통사상
1. 들어가는 말
2. 한국 종교회통사상의 계보
3. 최한기 ‘기학’의 체계
4. 최한기의 세계관과 ‘가르침[敎]’
5. 최한기의 ‘통교(通敎)’
6. 맺음말
제3장 ┃ 한국·일본·중국에 있어서 ‘신실학론(新實學論)’ 비교
1. 들어가는 말
2. 한국·일본·중국의 실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
3. 맺음말

제4부┃비교의 시각

제1장 ┃ 일본에서의 퇴계·율곡·다산 연구의 흐름
1. 들어가는 말
2. 에도시대 일본의 한국유학
3. 메이지 이후 일본에서의 한국유학
4. 맺음말
제2장 ┃ 최한기와 일본의 공공 사상가 비교 연구
1. 들어가는 말
2. 중국 유교 사상사에서 성인과 예악 논의
3. 일본·한국의 독자적인 성인론·예악론 전환
4. 맺음말
제3장 ┃ 동서양 공공성 연구와 한국적 공공성
1. 들어가는 말
2. 서양의 공·사·공공
3. 동양의 공·사·공공
4. 대화를 통해 열린 ‘공공하는 철학’의 이념
5. 한국적 공공성의 탐구
6. 맺음말
닫는 글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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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15 동학은 ‘다시개벽(開闢)’ 또는 ‘후천개벽(後天開闢)’을 내세우면서 유교·불교 등 ‘선천(先天)’ 시대의 사상·종교나 그것에 의해 지탱되던 패러다임의 종언을 선언했다. 그리고 ‘시천주(侍天主)’ 즉 사람은 누구나 한울님을 모시는 고귀한 존재라는 영성적 자각을 통해, 전근대에 있어서는 통치와 교화의 객체였던 일반 백성, 혹은 천대받고 무시당하던 여성, 천민 등도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성을 동등하게 보유하였다고 설파함으로써 공공적 주체로서 부상시켰다. (근대 한국 공공성의 전개와 타자와의 연대)  접기
P. 53~54 천도교에서는 ‘종교’라는 말을 “고상한 인격에 의해 천연자연으로 화출된 것”으로 해석했다. 그리고 천도교에서는 ‘교정일치(敎政一致)’를 내세우면서 종교와 정치는 ‘인내천(人乃天)’의 서로 다른 표현일 따름이라고 보고 있다. 그것은 종교를 단지 개인적인 것으로 보거나 정치가 미치지 못한 사회적 영역에서 인심세태를 개선하는 것을 기대하는 일본적 (혹은 총독부적) 종교관과 확연히 다른 것이었다. (근대 한국 시민적 공공성의 성립)  접기
P. 82 1929년에 만주철도 촉탁의 기타가와 시카조[北川鹿藏]는 『판퉁구시즘과 동포의 활로―희망이냐 절망이냐 친애하는 경들에게 고함』이라는 소책자에서 범퉁구스주의를 제창했다. 기타가와는 ‘퉁구스’를 민족으로 보고 일본을 퉁구스 민족의 일원이자 문명적 선구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퉁구스’ 민족의식을 고취함으로써 만주와 몽고를 중원의 한족과 분리시키고 ‘퉁구스’의 이름 아래 일본-한반도-만주-몽골에 걸친 일본의 세력권을 형성하고 중국인의 반일·배일 운동을 타개하려 한 것이다.  접기
P. 87 초이토 진사이[伊藤仁齋]는 오로지 공자만이 삼황(三皇), 오제(五帝)보다 뛰어난 천하만세(天下萬世)·제왕신민(帝王臣民)의 스승이라고 주장했다. ... 오규 소라이는 성인이란 ‘작자(作者)’로서 제도를 제작한 고대 중국의 지배자, 문화영웅(文化英雄)이라는 면을 강조하였다. ... 모토오리 노리나가[本居宣長]는 중국의 성인은 사람이면서 신이지만 악신(惡神)으로써 능히 나라를 빼앗다가 다시 남에게 빼앗기지 않으려는 꾀를 잘 꾸민 자라고 주장했다. ... 안도 쇼에키[安藤昌益]는 성인을 천하의 도둑이라고까지 혹평했다. 그는 자연세(自然世)에 살아가던 사람들 사이에 성인이 나타나서 사람들을 속이고 임금 자리에 오르고, 백성들의 생산물을 놀고먹는 ‘불경탐식(不耕貪食)’을 정당화했다고 평가했다.  접기
P. 121 일본 개벽종교로 ‘요나오시’를 전면에 내세운 천리교·마루야마교·오오모토를 다루었다. 원래 요나오시는 지진, 벼락을 피하는 주문이자 흉한 일을 경사로 바꾸는 것, 세상이 나쁜 상태를 좋게 고치는 것을 의미했다. 그러나 에도시대 중기 이후, 요나오시는 곤궁하고 억눌린 민중이 새로운 세상을 소원하는 개념이 되고 요니오시 잇키(봉기·폭동)나 우치코와시와 결부되었다. 또 ‘요나오시’ 관념이 ‘에에자나이카’ ‘오카게마이리’라고 불리는 민중의 소동, 열광적 운동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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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야규 마코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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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大阪) 출생. 강원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박사과정 졸업. 일본 KYOTO FORUM 특임연구원, 중국 西安外國語大學 및 延安大學 일어전가(日語專家)를 역임했다. 현재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대학중점연구소 연구교수.
저서로 <崔漢綺氣學硏究>(경인문화사, 2008), <東アジアの共通善─和・通・仁の現代的再創造をめざして─>(岡山大学出版會, 2017, 공저), <지구인문학의 시선>(모시는사람들, 2022, 공저), 역서로 <일본의 대학 이야기>(경인문화사, 2022, 쿠라베 시키倉部史記 지음, 공역), 『인류세의 철학』(모시는사람들, 2022, 시노하라 마사타케篠原雅武 지음, 공역)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한국과 일본, 철학으로 잇다>,<공공철학 이야기>,<최한기 기학 연구> … 총 6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한국과 일본은 고대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전 방면에 걸쳐 지속적으로 교류와 협력 또는 갈등을 지속해 오고 있다. 때로는 그 흐름이 역전되기도 하고, 또는 폭력적(전쟁)인 방식으로 그 관계가 비화하기도 했으나, 한 번도 그 관계가 본질적으로 단절된 적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랫동안 조선은 일본의 문화적 발전의 원천이 되어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쳐 왔으나, 그 속에서도 일본은 독자적인 학문적, 철학적 특질을 구축해 나갔다. 조선으로부터 전래된 성리학(신유학)이나 퇴계학이 일본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꽃피움으로써, 그 사상의 본질을 더욱 잘 드러내는 측면도 있으며, ‘실학(實學)’의 경우 한-중-일에서 각각 공통점과 아울러 독자적인 특성을 한껏 드러냄으로써 동아시아의 학문적, 사상적 발전과 사회적 다양성의 분기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한국과 일본 또는 중국과의 교류는 자국 내에 유폐될 때 가져올 수 있는 사상적 근친상간의 위험성을 불식시키고, 서로에게 거울이 됨으로써 자기이해를 강화하며 하나의 뿌리에서 분기할 수 있는 다양성의 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통해, 그 사상의 심화와 확장을 가져온다는 점에서도, 그 의의가 작지 않다. 이 책의 저자 야규 마코토는 일본에서부터 ‘공공철학’을 중심으로 한 한-일 간의 철학적 대화의 학문적 태도를 깊이 있게 성취하였으며, 가장 한국적인 철학으로서의 최한기 ‘기학’에 대한 연구로 한국 내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계속해서 중국까지 오가면서 그 학문적 기반을 확장하면서 한-일 간의 비교철학을 위한 소양을 갖추어 왔다. 이러한 소양과 안목을 기반으로 수년간의 연구는 대체로 한국과 일본 사이에 공유되는 철학적 주제들의 상사성(相似性)과 더불어, 그 가운데서도 두드러지는 독자성(獨自性)을 함께 천착함으로써, 각각의 철학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제1부에서는 ‘한국의 개벽’이라는 주제 아래 동학(천도교) 등의 ‘개벽종교(開闢宗敎)’가 한국 근현대의 시민적 공공성을 발달시켜 왔음을 논증했다. 수운 최제우가 ‘다시개벽’을 제창하며 동학을 창도한 이래 개벽종교는 남녀와 반상, 빈부 간의 차이를 넘어 모두가 신격(한울님, 부처님)과 동격인 귀한 존재로 존중하고 존중받는 사회와 세계를 구축하고자 했다. 동학에서의 교조신원운동이나 동학농민혁명은 이러한 세계구축 과정을 실천적으로 추동하는 과정이었다. 또한 수운(최제우)와 해월(최시형)을 이은 의암(손병희)은 일제강점기라는 시대 상황에서 3.1운동을 통해서 동학농민혁명의 폐정개혁의 꿈을 실현하려는 의지를 이어나갔다. 이런 맥락에서 3.1운동은 한·중·일 세 나라가 서로 독립된 대등한 국가로 뭉쳐서 서구 제국주의와 맞서고, 장차 전 세계 나라들이 연대하여, 침략과 강권과 전쟁이라는 것 자체를 세계에서 없애야 한다는 동아시아적 공공성, 나아가서는 세계적 공공성 확립을 지향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대종교가 “태백산(=백두산) 남북 7천만 동포”(「檀君敎五大宗旨佈明書」)라는 ‘범퉁구스주의’적인 동포 관념을 제시한 것도, 조선시대 유교에 입각한 소중화사상의 정체성을 극복하고 근대 국민국가로서의 한국시민의 정체성을 자각시키는 촉매 구실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제2부에서는 ‘일본의 개벽’이라는 주제 아래, 오늘날 현재화한 일본과는 다른 ‘개벽적 일본’에 대한 추구와 시도의 맥락을 살펴보고 있다. 일본 에도시대의 다양한 ‘성인’ 해석과 한국의 개벽종교와 거의 같은 시기에 탄생한 일본 신종교의 새로운 세상에 대한 주장 ‘요나오시’ 등을 통해 일본적 ‘영성’의 추구 경향의 특징을 드러내고 그것이 시대적으로 변천해 간 추이를 살펴본다. 일본의 신종교는 1970~80년대를 분수령으로 ‘신종교’에서 ‘신신종교(新新宗敎)’라는 새로운 용어로 자리매김하였지만, 1990년대 옴진리교의 연쇄 테러 사건을 계기로 종교 자체에 대한 사회의 인상이 악화된 데다가 고령화의 영향까지 겹치면서 2000년대 이후에는 대부분의 종교에서 쇠퇴 현상이 나타났다. 그런데 2011년의 동일본대지진 및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사고와 2010년대 후반의 자연재해 속출, 그리고 2019년 말부터 이어진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일본 사회에서는 종교단체나 조직, 종교적 카리스마 등에 의존하지 않는 영성 현상이 잇따라 나타나게 되었다.

제3부에서는 ‘실학’을 키워드로 하여 19세기와 ‘실학’이 연구 대상이 된 현대의 한·중·일 세 나라의 신실학론을 다루었다. 우선 조선의 대표적인 실학자인 최한기와 이규경의 일본관을 검토함으로써, 그들 각자의 실학적 경향의 특질을 역으로 드러내고자 하였다. 최한기는 ‘기학’의 토대 위에서 일본에 대한 객관적인 서술에 치중한 반면 이규경은 풍부한 자료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일본에 대한 적개심이나 경계심을 감추지 않고 차별적인 시각을 드러내 보인다.

제4부에서는 ‘비교의 시각’이라는 범주 아래 “일본에서의 퇴계·율곡·다산(茶山) 연구의 흐름”을 통해 일본 내에서 한국 유학에 대한 이해와 평가의 변천 과정을 살피고, 특히 퇴계가 일본의 근대 유학 발전 및 근대사상사에서 끼친 영향을 검토하면서 일본에서 주자학의 도통론이 메이지 천황에게까지 이어지는 맥락을 살폈다. 또 “최한기와 일본의 공공 사상가 비교 연구”에서는 조선의 대표적인 기학자 최한기와 일본의 오규 소라이, 안도 쇼에키를 ‘공공사상가’라는 관점에서 비교하여 그들이 각각 독자적인 시각에서 유교적 성인의 개념을 공공세계를 구축하는 ‘제작’의 측면에 주목하여 논구하였다.

끝으로 “동서양 공공성 연구와 한국적 공공성-교토 포럼의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에서는 교토포럼에서 축적되어 온 논의를 바탕으로 서양(고대·중세·근대)과 동양(중국·일본·이슬람) 그리고 한국의 공사(公私) 관념과 공공관의 특징을 분석하였다. 특히 한국에서는 중국 문헌보다 풍부한 공공의 용례가 있을 뿐만 아니라 ‘천하고금공공’이라는, 공간성과 시간성을 포함한 공공 개념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이다. 또 한국 개벽종교 속에는 (1) 인간 존중 사상, (2) 생태·환경·사물존중 사상, (3) 새로운 공동체와 이상 세계(에 대한 지향), (4) 종교간 대화·소통·상호이해의 공공 지향성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