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6

성인지도(聖人之道)

성인지도 ~~ - 좋은 글


 성인지도(聖人之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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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일송처사|
작성시간20.02.05|



◐ 성인지도(聖人之道) ◑

우리는 보통 성인(聖人)이라 하면 도무지 결점을 찾을수 없고 성직자나 수도자 처럼 금욕적인 삶을 통하여 성스럽게 살았던 사람을 떠올리게 되지요 그래서 보통 성인(聖人)이라 할때 성스러울 성(聖)자를 쓰는데 이는 인간이 도달할수 있는 최고의 경지(境地)를 말함이지요 음악(音樂)의 최고경지를 악성(樂聖)이라 하고 그림의 최고경지는 화성(畵聖)이라 하지요 시(詩)의 최고경지는 시성(詩聖)이 되고 서(書)의 최고경지는 서성(書聖)이라 하며 바둑의 최고경지는 기성(棋聖)이라 하지요 

 성(聖)자를 보면 참으로 뜻이 깊어요 
귀이(耳)와 입구(口) 그리고 책임질 임(壬)자를 쓰는데 
 이는 많이 듣고 말해야만 책임질수 있다는 뜻이지요 
또 이 삼요소가 맞아야 성스럽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성인(聖人)은 먼저 남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야 하는데
이는 역사(歷史)의 소리와 진리(眞理)의 소리를 조용히 듣는것 이지요 

먼저 모두 듣고난 연후에 비로서 입을 열어 말을 해야 하지요 
 그래서 많이 듣고 말하는 가장 뛰어난 존재가 성인(聖人)인 것이지요 
듣는것이 먼저이고 말을 하는것은 나중의 일이지요 
 귀이(耳)자를 먼저쓰고 입구(口)자를 나중에 쓰는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지요 
 성(聖)자는 의미 심장 하지요 
이야기를 바로 듣고 깊이 이해하려면 많은 지혜(智慧)와 체험(體驗)과 사색(思索)이 필요하지요 
 지혜(智慧)와 체험(體驗)과 사색(思索)이 부족한 사람은 피상적(皮相的)으로 듣고 느낄 뿐이지요 귀가 있다고 다 들리는 것은 아니지요 
들을줄 아는 귀를 갖고 있어야 들리지요 

 문맹(文盲)이 글을 못 보고 색맹(色盲)이 빛깔을 분간하지 못하듯 
머리가 모자라면 깊은 소리를 듣지 못하지요 

 공자(孔子)는 60이 되어서야 비로서 이순(耳順)의 경지(境地)에 도달했다고 하지요 
 이순(耳順)이란 남의 이야기가 귀에 거슬리지 않는 경지(境地) 이지요 
무슨 이야기를 들어도 깊이 이해할수 있는 경지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모든것을 관용(寬容하는 경지이지요 
 귀가 순해진다는 이순(耳順) 
 무슨 말을 들어도 노여워 하지 말어야 하는대 아직도 귀에 거슬리게 들리는 것이 있으니 수양이 많이 부족한가봐요 
 아마도 공자님을 다시 배워야 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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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자는 기원전 551년에 태어나서 기원전 479년 73세로 사망하였는데 만년(晩年)에 자신(自身)의 일생(一生)을 회고(回顧)하면서 자신(自身)의 사상(思想)과 인격(人格)의 발달과정(發達課程)을 정리(整理)하여 말씀 하셨어요 

 논어(論語)위정편(爲政篇)에 보면 다음과 같이 수록(收錄)되어 있지요 

 자왈 오십유오이지우학 (子曰 吾十有五而志于學) 
 삼십이립(三十而立) 사십불혹(四十而不惑) 
오십이지천명(五十而知天命) 육십이이순(六十而耳順) 
 칠십이종심소욕불유구(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열다섯살에 배움에 뜻을 두었고 
서른살에 기초(基礎)가 확립(確立)되었으며 
마흔살에 미혹(迷惑)되지 않았고 
쉰살에 천명(天命)이 무엇인지를 알았으며 
예순살이 되어서 귀가 뚫려 한번 들으면 그 이치(理致)를 알았고 
일흔살에는 마음속으로 하고 싶은대로 하여도 법도(法度)에 벗어나지 않았다 

 공자(孔子)의 이 말씀에서 나이별로 지칭(指稱)하는 용어(用語)가 생겨나게 되었는데 그 뜻을 살펴보면 

 지학(志學) 또는 지우학(志于學)은 15세(十五歲)를 이르는데 열다섯 살이면 누구나 자신(自身)의 인생(人生) 방향(方向)을 스스로 결정(決定)해야 할 나이가 된 것이지요 

 이립(而立)은 30세(三十歲)를 이르는데 학문(學問)의 기초(基礎)가 도덕적(道德的)으로 확립(確立)되었다는 뜻이며 삼십(三十)을 삽(十十十)이라고 하며 세(世) 또한 여기서 나왔으니 서른살이면 밥벌이도 스스로 하고 혼인(婚姻)하여 자식(子息)도 낳아기를 나이로 사회적(社會的) 경제적(經濟的)으로도 부모(父母)로 부터 자립(自立)해야할 나이이다 이때 2세(二世)가 태어나면 비로서 한 세대(世代)가 이루어 지는 것이지요 

 불혹(不惑)은 40세(四十歲)를 이르는데 어떠한 유혹(誘惑)에도 넘어가지 않고 판단(判斷)에 혼란(混亂)을 일으키지 않을 만큼 학문(學問)이 확립(確立)되었음을 말하는 것이지요 

 지명(知命) 또는 지천명(知天命)은 50세(五十歲)를 이르는데 천명(天命)을 알게 되었다는 것은 하늘의 뜻을 알아 그에 순응(順應) 할줄 알고 하늘이 만물(萬物)에 부여(附與)한 최선(最善)의 원리(原理)를 깨우쳤다는 뜻이지요 

 이순(耳順)은 60세(六十歲)를 이르는데 귀가 순(順)해 졌다는 것은 사사(私私)로운 감정(感情)에 얽매이지 않으며 모든 말을 객관적(客觀的)으로 듣고 이해(理解)할수 있다는 것이지요 즉(卽) 소리가 귀에 들어오면 마음과 통(通)하기 때문에 거슬리는 바가 없고 아는것이 지극(至極)한 경지(境地)에 이르러 생각하지 않아도 저절로 알수 있으며 말을 들으면 그 미묘(微妙)한 점(點) 까지 모두 알게 된다는 뜻이지요 

 종심(從心) 또는 종심소욕(從心所欲)은 70세(七十歲)를 이르는데 마음이 시키는 대로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마음이 가는대로 하여도 어떠한 규율(規律)이나 법도(法度) 제도(制度) 원리(原理) 등(等)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말이라 하지요 

 즉(卽) 의식적(意識的)으로 하려하지 않고 그저 마음에 편(便)한 대로 자연(自然)스럽게 행동(行動)해도 그 모든것이 법도(法度)를 벗어나지 않게 되었다는 뜻이니 바로 유교(儒敎)에서 말하는 성인지도(聖人之道)의 경지(境地)에 올랐다는 뜻이지요 

 여기에서 40세(四十歲) 불혹(不惑) 까지는 주관적(主觀的)이고 개인적(個人的)인 완성(完成)을 이룬것을 말하고 
50세(五十歲) 지명(知命) 이후(以後)로는 객관적(客觀的)이고 보편적(普遍的)인 하늘의 원리(原理) 곧 유교(儒敎) 최고(最高)의 덕목(德目)인 성인지도(聖人之道)로 나아가는 과정(課程)임을 말해주고 있어요 

 -* 언제나 변함없는 일송처사 *-






















알라딘: 다른 유교 다른 기독교 - 한국적 페미니즘, 한국적 포스트모던 영성 이은선 2016

알라딘: 다른 유교 다른 기독교
다른 유교 다른 기독교 - 한국적 페미니즘, 한국적 포스트모던 영성 
이은선 (지은이)모시는사람들2016-01-31




Sales Point : 37

8.0 100자평(0)리뷰(1)

3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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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적 여성신학자, 기독교적 유교인'을 자임하는 저자가 페미니즘을 매개로 기독교와 유교의 대화를 시도하고, 타자의 거울로 자아를 재조명함으로써, 지금까지와는 다른 기독교, 다른 유교를 탐색한다. 이로써 기독교는 다시 한 번 개혁되어 사람들로 하여금 참된 주체성을 함양하며 그렇게 살아가도록 하며, 유교는 자기의 종교성을 새롭게 인식함으로써 다시 깊어지고 사람들의 영성과 창조성을 배양하는 데 이바지하게 되기를 지향하는 책이다.

저자는 궁극적인 초월에 관한 질문인 종교-형이상학적인 물음, 젠더 정치도 포함해서 우리 공동체 삶의 치리의 문제인 정치와 경제사회의 물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러한 물음들이 도달하게 되는 문화와 교육, 사람의 성숙에 대한 물음을 모두 함께 어울러서 통합적으로 살펴본다. '유교적 굴레'에 구속되었다고 피상적으로 이해하는 유교 여성들의 실제 삶과 생각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목차


제1부 | 다른 유교
1장 한국 유교의 종교적 성찰
2장 한류와 유교 전통 그리고 한국 여성의 살림영성
3장 21세기 여성 주체성과 유교 전통
4장 21세기 포스트모던 영성과 큰 배움(大學), 큰 공동체(大同社會)
5장 내가 믿는 이것, 한국 생물(生物) 여성정치와 교육의 근거


제2부 | 다른 기독교
1장 한국 천지생물지심(天地生物之心)의 영성과 기독교 영성의 미래
2장 인(仁)의 사도 함석헌의 삶과 사상
3장 왕양명의 양지(良知)와 함석헌의 씨알, 생물권 정치학 시대를 위한 존재 사건
4장 포스트휴먼 시대에서의 인간의 조건
5장 한국 교회와 여성, 그리고 인류 문명의 미래


책속에서


P. 51 유교 전통은 인간성(仁)이 가장 기초적으로 길러지는 곳을 가정이라고 보았고, 그중에서도 특히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형제자매 사이의 관계를 핵심으로 보았다. 물론 이러한 유교의 가족 중시 사상은 현실 속에서 많이 타락하였고, 남성 중심적이고 여성 억압적인 이데올로기로 변질되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기본적인 성품과 특징이 바로 이러한 친밀한 가족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시대의 변화와 함께 가족의 외적 형태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해도 그 기본 정신을 보유하는 일은 여전히 긴요한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유교 전통의 입후제도를 가부장주의 전통의 나쁜 악습으로 규정한다. 사실 최근까지 남성 혈통 중심의 가계를 유지하기 위한 남아 선호 사고는 많은 부작용을 낳았다. 그러나 오늘날 호주제도도 폐지되고, 여아에 대한 차별이 거의 옛이야기가 된 상황에서 과거 입후제도의 시행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 접기
P. 96 유교의 길은 일상의 삶에서 초월을 실현하려는 시도이기 때문에 불교나 도교, 또는 서구의 기독교처럼 일상과 속(俗)의 세계와 급진적으로 구분되는 성직자 그룹을 따로 두지 않는다. 또한 삶의 모든 일 속에서 도를 실천하려는 구도였으므로 배움(學)이 곧 종교적 추구가 되고, 정치의 일이 곧 성인(聖人)이 되고자 하는 길이다. 나는 유교영성이 이처럼 ‘학(學, 공부 또는 교육)’이나 ‘정치(사회생활 또는 직업)’ 등의 누구나에게 해당되는 모든 사람의 보편적인(common) 일을 초월의 일로 보면서 가장 적게 종교적이면서도 그 안에 풍성한 영적인 추구와 실천적 수행의 차원을 담고 있기 때문에(minimal religion) 그것이 오늘날 서구 기독교 전통에서도 세속화와 다시 탈세속화 시대에 새로운 대안으로 찾고 있는 포스트모던적(postmodern) 영성, 세속주의적 종교(secular religion), 아니면 탈세속적 종교성(post-secular religiosity)과 크게 부합한다고 보았다. 접기
P. 144 나는 오늘날 인간에 대한 실천력 있는 신뢰(信)를 회복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시급하고 긴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서의 신뢰의 근거는 ‘탄생했다’는 참으로 보편적인 ‘존재의 사실(sui generis)’에 기초해 있으므로 모두를 포괄할 수 있고, 실천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오늘 우리 시대는 그렇게 다시 그러한 존재의 원리에 근거해서 인간의 성성(聖性)을 드러내는 일이 중요하고 긴요하다. 만물을 싹틔우는 생명의 원리(仁)가 인간 자체이고(仁者人也, 仁也者人也), 이 세상이 살 만한 세상이 되기 위해서 인간의 측은지심과 차마 못하는 마음(不忍之心)과 인간성이 어떤 종교나 정치의 구호를 넘어서 마지막 보루이며, 그래서 그것은 인간 마음의 네 가지 덕 중에서 가장 으뜸이 되고 만물의 생명원리가 됨을 말하는 것이다. 접기
P. 201 한국인의 심성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맹자는 고대 성인왕(聖人王) 순 임금의 인격을 한마디로 ‘사기종인(舍己從人, 나를 버리고 타자와 함께 한다)’의 인격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선을 남과 함께하여 자신을 버리고 남을 따르며, 다른 사람들에게서 취하여서 선을 행하는 것을 기뻐하셨다(『맹자』 「공손추 上」, 8)”고 한다. 신사임당의 아들 율곡은 그의 『성학집요(聖學輯要)』 「위정편(爲政篇)」에서 이러한 맹자의 선여인동(善與人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에게서 남이 선을 행하도록 도와주는 일보다 더 큰 일이 없다고 한 것을 계속 언급하면서 인간 삶에서의 공적 영역과 공을 세우는 일의 중요성, 그 일을 위해서는 누군가는 자신을 버려야 한다는 점과 그 버리는 일의 위대함을 밝혔다. 나는 이러한 유교 전통의 공적 자아의 일이 한국 여성들의 살림살이에 그대로 녹아 있으며, 그들의 모성과 가족을 위한 희생과 염려가 결코 공적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근본적인 공적 안녕의 토대가 됨을 말하고자 한다. 접기
P. 304 일반적으로 유교 전통의 입후 제도는 유교 가부장주의의 가장 나쁜 악습으로 이야기되어 왔다. 하지만 나는 그런 가운데서도 유교 여성들이 이렇게 비록 자신이 낳지는 않았지만 아이를 입양해서 자신이 직접 낳은 자식만큼, 아니 그보다 더 극진하게 모자관계를 이루어 냈다는 것은 그녀들의 극기복례의 예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드러내주는 스토리로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한 오늘 우리 시대에는 그것을 새롭게 의미화할 수 있다고 보는데, 즉 오늘의 포스트모던 상황에서 이제 누가 낳았는가의 문제보다는 어떻게 지속적으로 인간적인 돌봄과 배려의 관계가 이루어졌는가에 따라서 부모--자식과 가족관계가 이루어지는 상황이 되었다면(모성의 탈본질화), 유교 여성들에 의해서 행해졌던 이 실행을 새롭게 볼 수 있다. 특히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여전히 해외 입양을 보내고 미혼모나 가정을 잃은 많은 아이들이 방치되고 있는 상황을 생각해 보면 더욱 그러한 것을 알 수 있다.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이은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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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통합학문(Korean Feminist Integral Studies for Faith) 연구가이다. 유교 문명과 기독교 문명의 대화를 통해서 인류세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한국적 신학(信學)과 인학(仁學)의 구성을 위해 ‘신학(神學)에서 신학(信學)으로’라는 모토와 함께 종교와 정치(性), 교육 등의 영역을 가로지르며 글쓰기를 한다. 한국여성신학회와 아렌트학회 회장을 엮임했고, 한국양명학회, 유교학회, 종교교육학회, 교육철학학회 등에서 활동했다. 현재 세종대 명예교수이고, 한국信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더보기

최근작 : <한국 페미니스트 신학자의 유교 읽기>,<그때도, 지금도 그가 옳다>,<동북아 평화와 聖.性.誠의 여성신학> … 총 28종 (모두보기)


[그림 성인지도와 치세지도>에 의한 노자사상의 새로운 해석

<그림 성인지도와 치세지도>에 의한 노자사상의 새로운 해석

<그림 성인지도와 치세지도>에 의한 노자사상의 새로운 해석
Laoz's Thought, A New Interpretation by <Figure, the Tao of Saint & the Tao of Government>

사회사상과 문화

2010, vol., no.22, pp. 81-115 (35 pages)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김영주 /KIM YOUNG JOO 1   1초당대학교

초록 

필자는 노자사상을 천지지도·성인지도·치세지도로 나누어서 해석하려고 한다. 이에 앞 논문 「노자사상, <그림 천지지도>에 의한 새로운 해석」에서 <그림 천지지도>에 기대어 ‘현玄과 일一 그리고 무無와 유有’를 비롯한 다양한 내용들을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살펴보았다. 

이제 이 논문에서는 <그림 성인지도와 치세지도>에 기대어서, 치세지도에서 무無와 유有 그리고 무불위無不爲와 유위有爲의 개념적 관계를 살펴보았고, ‘성인지도로서 무위’와 ‘치세지도로서 무불위’의 개념적 관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이를 위하여 먼저 『노자』에서 55개 장구의 성인지도 내용과 29개 장구의 치세지도 내용을 <그림 성인지도와 치세지도>로 그려 보여준다. 『노자』 11장과 40장의 내용으로 치세지도에서 무와 유의 개념을 논의함에 그 구체적인 개념을 현실 생활 속에서 ‘공공성과 개별성’으로 잡아냈으며,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3장과 80장의 내용과 관련지어서 ‘좁고 낮은 공공재’라는 ‘소박한 무’에 의한 성인의 無爲之事와 不言之敎 그리고 ‘좁고 낮은 개별재’라는 ‘소박한 유’에 의한 백성의 自化·自正·自富·自樸’을 말하였으며, 이에 발맞추어 무불위와 유위의 개념적 관계를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성인지도로서 무위와 치세지도로서 무불위의 관계를 자세하게 살펴보았다. 무위와 무불위의 관계를 이해함에, 첫 번째 무위에서 가치개입에 관한 문제 그리고 두 번째 無爲而無不爲와 無不爲而無爲에 관한 문제를 살펴보았으며, 나아가서 無爲而無不爲에 깊이 관련된 박樸의 개념을, 28장의 復歸於樸·32장의 無名과 樸·37장의 無名之樸에 관련된 노자의 글과 왕필 주석에 기대어 자세하게 살펴보았다. 

이렇게 두 논문에 걸쳐서 노자사상을 <그림 천지지도>와 <그림 성인지도와 치세지도>에 기대어 천지지도 · 성인지도 · 치세지도로 나누어 새롭게 해석해 보았다. 

다음 논문에서는 천지지도 · 성인지도 · 치세지도를 서로 함께 관련지우고 총체적으로 정리하면서 나타나는 새로운 의미를 살펴보겠다. 

===

I discuss concretely and minutely Laoz's thought with the three new viewpoints, the Tao of Nature(天地之道)·the Tao of Saint(聖人之道)·the Tao of Government(治世之道). I devise an idea which draw two figures; <figure the Tao of Nature> and <figure the Tao of Saint & the Tao of Government>. At the proceeding my paper, I interpreted newly for Laoz's thought relying on <figure the Tao of Nature>. So I studied distinctly the various concepts of Laoz's Heyn玄·Il一·Mu無·Yu有 …… etc. And now this paper, I interpret newly for Laoz's thought by <figure the Tao of Saint & the Tao of Government>. So I study concretely and minutely conceptual relation at Mu無(NoBeing) & Yu有(Being) and Mubulwe無不爲(NotNoAction) & Yuwe有爲(BeingAction) in the Tao of Government, and study concretely and minutely conceptual relation between Muwe無爲(NoAction) as the Tao of Saint & Mubulwe無不爲 as the Tao of Government. The Publicity by various public establishments and places or public affairs & the Privatisity by various private establishments and places or private affairs, I interpret the Publicity for Laoz's Mu無 and interpret the Privatisity for Laoz's Yu有. Going one step forward, I interpret that Laoz insist "the Saint give people Muwe無爲 and Bulun不言(NoLanguage) as 'humble Mu無' called 'narrow and low Publicity' at small country living a minority race(小國寡民) as the Tao of Saint(聖人之道), and People are living at self-naturation(自化)·self-frankness(自正)·self-satisfaction(自富)·self-simplelife(自樸) as 'humble Yu有' called 'narrow and low Privatisity' by chapter 3 and chapter 80 representing the Tao of Government(治世之道). Based on this, I discuss concretely and minutely with differences of Mubulwe無不爲&Yuwe有爲 and conceptual relation between Muwe無爲 as the Tao of Saint & Mubulwe無不爲 as the Tao of Government. Following up with this, I discuss minutely a concept of 樸(simplelife); 復歸於樸 of chapter 28·無名 and 樸 of chapter 32·無名之樸 of chapter 37 relying on phrases of [Laoz] and Wang pil's annotation. Like this, I interpreted newly for Laoz's thought by two papers, relying on <figure the Tao of Nature> and <figure the Tao of Saint & the Tao of Government>. At my following next papers, I will interpret newly for Laoz's thought by totally relating and arranging the Tao of Nature(天地之道)·the Tao of Saint(聖人之道)·the Tao of Government(治世之道).

알라딘: 한국사회 정의 바로 세우기 2015 김일수,문병호,양명수,이한구,홍승용,이은선

알라딘: 한국사회 정의 바로 세우기


한국사회 정의 바로 세우기 
김일수,문병호,양명수,이한구,홍승용,이은선,주형일,김형기,김종엽,홍찬숙,홍준기,김진수 (지은이)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201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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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12,500원 
책소개
각 분야의 석학 12명이 정의하는 한국사회의 정의. 정치적 편향성을 가급적 자제하면서 한국적 현실에 맞는 정의의 이론적 기초를 세우려고 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한국형 정의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정의에 대한 진지한 담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그 인식을 바탕으로 법정의, 경제정의, 사회정의, 교육정의, 언론정의 등을 논하고 있다.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정의에 관한 다양한 이론을 제시하면서 한국사회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논의해 나간다.


Taechang Kim - 가을 하늘이 너무나 맑아서 October’s Bright Blue Weather

Taechang Kim -

October’s Bright Blue Weather
by Helen Hunt Jackson


O SUNS and skies and clouds of June,
And flowers of June together,
Ye cannot rival for one hour

October’s bright blue weather;
When loud the bumble-bee makes haste,
Belated, thriftless vagrant,
And Golden-Rod is dying fast,
And lanes with grapes are fragrant;

When Gentians roll their fringes tight
To save them for the morning,
And chestnuts fall from satin burrs
Without a sound of warning;

When on the ground red apples lie
In piles like jewels shining,
And redder still on old stone walls
Are leaves of woodbine twining;

When all the lovely wayside things
Their white-winged seeds are sowing,
And in the fields, still green and fair,
Late aftermaths are growing;

When springs run low, and on the brooks,
In idle golden freighting,
Bright leaves sink noiseless in the hush
Of woods, for winter waiting;

When comrades seek sweet country haunts,
By twos and twos together,
And count like misers, hour by hour,
October’s bright blue weather.
O suns and skies and flowers of June,
Count all your boasts together,
Love loveth best of all the year
October’s bright blue weather.


알라딘: 한국 페미니스트 신학자의 유교 읽기 - 신학(神學)에서 신학(信學)으로 이은선2023

알라딘: 한국 페미니스트 신학자의 유교 읽기


한국 페미니스트 신학자의 유교 읽기 - 신학(神學)에서 신학(信學)으로 
이은선 (지은이)모시는사람들2023-08-31




















정가
15,000원
Sales Point : 470 
240쪽

알라딘: 사유하는 집사람의 논어읽기, 이은선 2022

알라딘: [전자책] 사유하는 집사람의 논어읽기

[eBook] 사유하는 집사람의 논어읽기 
이은선 (지은이)
모시는사람들
2022-08-20 




종이책의
미리보기
입니다.














전자책정가
8,400원
종이책 페이지수 : 21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