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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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일본인들과 나눈 공공철학 대화  | 김태창 교수의 공공철학하기 3
김태창 (지은이),조성환 (옮긴이),이케모토 케이코모시는사람들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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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철학은 대화하는 활동이다”는 저자의 신념을 바탕으로 일본에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나눈 철학대화가 생생하게 소개되어 있다. 제1부는 2010년에 동경대학출판회에서 나온 󰡔함께 공공철학한다 - 일본에서의 대화·공동·개신󰡕의 전문 번역으로, 시민철학자를 비롯하여 시민운동가 및 공무원 등과 나눈 대화 및 강연이 수록되어 있고, 제2부는 교육자 및 경영자와 나눈 대화가 소개되어 있으며, 마지막 제3부는 저자와 함께 공공철학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학자 및 사회인들의 저자에 대한 평가가 실려 있다.


목차
제1부 _ 일본에서 시민 및 공무원과 나눈 공공철학이야기
제1장—지금 왜 공공철학을 이야기하는가?
1. 지금 왜 일본에서 함께 공공철학하는가?
2. 동아시아에서의 공공세계의 공동구축을 향해서
3. 한중일을 맺고·잇고·살리는 공공철학
4. ‘공공하는 철학’과 ‘공공하는 이야기’의 사이
제2장—함께 공공철학하는 시공(時空)
1. ‘배움을 즐기는 것’과 ‘지혜를 연모하는 것’의 사이를 잇는 철학대화
2. 신문 / 매스미디어와 NGO / NPO / 자원봉사와 공공철학
제3장—국가공무원과 함께 공공철학한다
1. 국가공무원과 공공철학적 구상력
2. 공무원 윤리와 공공철학
제4장—동아시아발 공공철학의 사상적 원천 탐색
1. 실천적 공공지를 지향하여
2. 동아시아의 전통사상과 동아시아발 공공철학
3. 일본인의 참마음이란 무엇인가?
4. 한일강제병합 백년: 공공철학적 의미와 과제

제2부 _ 교육자 및 경영자와 함께 나눈 공공하는 철학대화
제1장—21세기 일본의 교육과제
1. 무엇이 문제인가?
2. 오늘날 일본 교육에서의 교사의 위상과 과제
3. 교육은 인간과 사회의 행복에 공헌하는가?
제2장—기업경영자와 실심실학적 구상력
1. 실심실학이란 무엇인가?
2. 학자와 기업인과 공무원이 나눈 공공철학대화
3. 생명과 입지 그리고 생기와 공복 경영을 다시 생각한다
제3장—공공하는 철학과 사회관계자본
1. 일본에 오기 전에 있었던 일
2. 부탄 왕국의 ‘국민총행복’
3.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

제3부 _ 김태창, 그는 누구인가?
제1장—김태창을 이야기함으로써 오늘의 일본을 본다
제2장—김태창과 실심실학
제3장—김태창과 동아시아의 미래
제4장—김태창, 사람과 사상
제5장—김태창과 일본의 공공철학
제6장—한국의 사상적 전통에서 나온 ‘공공하는 철학’
제7장—김태창 선생을 이야기하다
제8장—김태창의 공공철학 담론의 의의

접기


책속에서

P. 75 행복공창은 국가와 개인 사이에서 양쪽이 행복해지는 길을 함께 찾는다는 것입니다. 결국 ‘공공(하다)’은 대립되는 두개의 개인간·단체간·조직간·정부간·민관간(民官間)의 상극·상화·상생의 동태(動態)로서 ‘공공’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물론 철학적으로 논리를 세우고 상대방의 이성에 호소하여 수용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직감이나 감성이나 감정에 호소하여 공감하도록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해나 공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그것을 인간과 국가(사회)와 세계의 연동 변혁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이론이나 학설보다는 ‘이야기’가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공공철학운동’을 ‘ 철학철학’과 ‘ 이야기이야기’의 양면에서 추진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철학하는’ 공공철학과 ‘이야기하는’ 공공철학은 각자의 강점과 약점이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양자 사이를 어떻게 상호연동적으로 발전시키는가가 중요 과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접기
P. 370 저는 ‘공공철학’은 ‘정책철학’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책과학은 전문가의 일로 맡겨 두면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공공(하는)철학’은 기본적으로 ‘인간철학’과 ‘정책철학’과 ‘세계철학’의 세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정책’에 관해서는 ‘정책철학’이 별로 없고 ‘정책과학’ 일변도였습니다. 그래서 ‘교육’문제도 ‘인간철학’과 ‘정책철학’과 ‘세계철학’의 삼차원 상극상생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접기
P. 522 교토포럼 활동을 통해서 특히 큰 자각을 하게 된 것은, 1992년에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루에서 있었던 ‘리우회의’(Earth Summit)에서 미국재단과 공동으로 현지에서 여러 활동을 했을 때였습니다. 이 ‘리우회의’에서 재인식된 개념인 ‘영속적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은, 결국에는 장래세대의 관점에서 영속적 발전의 방향으로 지금을 다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고, 나아가서 지금을 근본적으로 변혁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자각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 달에 미국에 「장래세대국제재단」을 설립했습니다. 그 후에도 여러 활동을 통해서 작금의 여러 문제들이 공사의 이원적인 대립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1998년 4월부터 「공공철학공동연구회」를 발족시켰고, 그것이 지금의 공공철학 교토포럼으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즉 사리사욕에서 출발한 지 30년 이상이 지나서야 늦게나마 간신히 공공성을 생각하게 된 것이지요.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김태창 (지은이) 

연세대학교에서 정치철학을 전공하고 주한미국경제기획보좌관, 충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동경대학교 객원교수, 중국사회과학원 객원연구원, 호주 시드니경영대학원 객원교수, 공공철학공동연구소장(오사카) 등을 역임하였다. 일본에서 「교토포럼」을 20여 년 동안 기획하고 이끌면서, 50여 개국이 넘는 나라와 수천명의 학자들과 철학대화를 전개하였다.
동양포럼 주간
최근작 : <충청도 청주 동학농민혁명>,<일본에서 일본인들과 나눈 공공철학 대화>,<조선왕조의 공공성 담론> … 총 5종 (모두보기)


조성환 (옮긴이) 

원광대학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HK교수. 계간 『다시개벽』 편집인.
서강대와 와세다대, 원광대에서 수학과 철학, 종교와 역사를 공부하였고, 동학사상사와 지구인문학을 연구하고 있다. 『한국 근대의 탄생』에서는 동학의 탄생과 전개를 ‘자생적 근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였고, 『하늘을 그리는 사람들』에서는 퇴계와 다산, 동학을 ‘하늘철학’의 전개 과정으로 서술하였다. 『동학의 재해석과 신문명의 모색』(공저)에서는 토마스 베리와 해월 최시형을 ‘지구인문학’의 시선에서 비교하였고, 『개벽의 사상사』(공저)에서는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 ... 더보기
최근작 : <키워드로 읽는 한국철학>,<개벽의 사상사>,<하늘을 그리는 사람들> … 총 17종 (모두보기)


이케모토 케이코 (池本敬子)  

1964년에 오카야마에서 태어나고, 1986년에 오사카부립대학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1995년부터 2014년까지 20년 동안 교토포럼 사무국 사무담당자로 일하면서 ‘공공철학 교토포럼’의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하였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 이 책은...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30년 가까이 공공철학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김태창 교수의 철학대화집이다. ‘김태창 교수의 공공철학하기’ 세 번째이다.

출판사 서평

‘공공철학’이란
저자인 김태창 전 충북대학 교수는 30년 가까이 공공철학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공공철학’이란, 서양의 ‘Public Philosophy’의 번역어가 아니라, 동아시아의 사상 전통에 기반한 ‘공공하는’ 철학을 말한다. 원래 ‘공공(公共)’이라는 말은 기원전 1세기경에 쓰여진 사마천의 󰡔사기󰡕에 “모두가 함께 한다”는 뜻으로 쓰인 동사였다. 저자는 여기에 ‘대화’나 ‘매개’ 또는 ‘협력’[共働]과 같은 실천적 의미를 부여하여, 오늘날 다원화되고 글로벌화된 시민사회에 요구되는 공공철학을 제창하고 있다.
이 책에는 “철학은 대화하는 활동이다”는 저자의 신념을 바탕으로 일본에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나눈 철학대화가 생생하게 소개되어 있다. 제1부는 2010년에 동경대학출판회에서 나온 󰡔함께 공공철학한다 - 일본에서의 대화·공동·개신󰡕의 전문 번역으로, 시민철학자를 비롯하여 시민운동가 및 공무원 등과 나눈 대화 및 강연이 수록되어 있고, 제2부는 교육자 및 경영자와 나눈 대화가 소개되어 있으며, 마지막 제3부는 저자와 함께 공공철학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학자 및 사회인들의 저자에 대한 평가가 실려 있다.

공공철학의 특징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저자의 공공철학의 특징은 “활사개공(活私開公)”이라는 한 마디로 요약될 수 있다. 즉 근대화 과정에서 부각된 “멸사봉공(滅私奉公)”과 그것의 안티테제로 등장한 “멸공봉사(滅公奉私)”가 아니라, ‘공’과 ‘사’를 모두 살리는 철학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의 이러한 실험적인 철학은 일찍이 󰡔월간 공공철학󰡕(2011-2013년)과 󰡔공공철학이야기󰡕(모시는사람들, 2012)를 통해서 국내에도 소개된 바가 있는데, 일본에서 일본인들과 공공철학을 주제로 나눈 대화가 본격적으로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일 간의 학술교류사라는 측면에서도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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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철학 이야기 - 일본에서 일본인들에게 들려준 한삶과 한마음과 한얼의  | 김태창 교수의 공공철학 시리즈 5
김태창,야규 마코토 (지은이),
정지욱 (옮긴이)
모시는사람들  201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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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년이 넘게 일본에서 치열하게 “철학”을 하고 있는 공공철학자 김태창의 <철학대화> 가운데, ‘한국의 철학자/사상가’들을 일본인들에게 소개한 내용을 모아 엮어낸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한국사상가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삶’과 ‘한마음’과 ‘한얼’의 기맥을 더듬어 그것을 현대 일본에서 되살리고 펼치려는 뜻을 밑바탕에 함축하고 있다. 일본인들에게뿐 아니라, 한국인 자신에게도 일본(인)과의 비교 속에서 온전한 “한국철학사”를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하는 흥미로운 구성으로 되어 있다.


목차
책머리에 ──── 5

제1장│원효──── 41
1. 묘에 상인이 경모한 두 명의 신라승 ─── 44
2. 풍류란 무엇인가 ─── 49
3. 원효는 해골의 물을 마셨는가? ─── 54
4. 원효의 일대기 ───56
5. 원효의 화쟁회통론 ─── 71
6. 결론 ─── 85

제2장│화담 서경덕──── 91
1. 한·일의 대표적 가요에 깃들어 있는 서경덕의 한마음 ─── 93
2. 서경덕의 생애 ─── 102
3. 서경덕의 사상 ─── 116
4. 자득지묘의 민학인으로서의 서경덕 ─── 136

제3장│퇴계 이황──── 141
1. 에도일본에서의 이퇴계 ─── 143
2. 생애 ─── 145
3. 이퇴계의 사상 ─── 166
4. 결론 ─── 174

제4장│율곡 이이──── 179
1. 이율곡의 생애 ─── 182
2. 이율곡의 사상-이퇴계와의 대비에서 ─── 198
3. 결론 ─── 209

제5장│남명 조식──── 213
1. 남명 조식은 어떤 인물인가 ─── 215
2. 조식의 생애 ─── 218
3. 조식의 사상 ─── 222
4. 선비와 사무라이 ─── 230
5. 결론 ─── 239

제6장│ 하곡 정제두──── 243
1. 촌락교사 나카에토쥬 ─── 246
2. 하곡 정제두의 실심실학 ─── 254

제7장│다산 정약용──── 271
1. 현대 일본의『논어』붐과 히로세 단소 ─── 273
2. 다산의 생애 ─── 282
3. 다산의 사상 ─── 291
4. 신의 죽음이 아닌 천의 소생 ─── 299

제8장│혜강 최한기──── 303
1. 두 명의 기학자-최한기와 야마다 호코쿠 ─── 305
2. 최한기의 생애 ─── 311
3. 통의 사상 ─── 332

제9장│수운 최제우──── 351
1. 데모크라시에 부치는 노래 ─── 353
2. 최제우의 생애 ─── 355
3. 최제우의 사상운동 ─── 364
4. 최제우의 공공운동 ─── 374
5. 최제우는 살아 있다 ─── 380

제10장│증산 강일순──── 385
1. 지금 왜‘상생’을 말하는가? ─── 387
2. 강증산의 생애 ─── 391
3. 해원상생의논리 ─── 404

제11장│정산 송규──── 409
1. 송정산의 생애 ─── 411
2. 삼동상화로부터 보은상생에로 ─── 418

제12장│다석 류영모──── 429
1. 흙과 함께 산 사람들 ─── 431

2. 다석의 생애 ─── 436
3. 다석의 사상 ─── 452
4. 결론 ─── 465

제13장│신천옹 함석헌──── 467
1. 인간은 생각하는 종이다 ─── 469
2. 함석헌의 생애 ─── 473
3. 함석헌의 사상 ─── 498
4. 씨?·전체·한 ─── 516

기록자 후기 : 지금의 일본에서 한철학과의 대화가 요구되고 있다 ─── 521
역자 후기 ─── 540
찾아보기 ─── 542

 
책속에서
P. 63 원효는 삼학三學에 널리 통효通曉하여 그 지혜의 깊이와 넓이가 만인에 필적한다고 칭해졌습니다. 한편으로는 선술집이나 창가娼家에 출입하거나 칼을 차고 쇠지팡이를 짚고 길을 활보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경전의 소疏를 짓고 화엄을 강의하여 청중을 감복시키거나 사祠에서 거문고를 연주하며 즐거워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서민들의 집에 머물거나 혹은 산수에서 좌선을 하기도 하는 등, 그의 행동은 말 그대로 자유무애하여 무언가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않았습니다. 원효가 중생을 교화하는 방법에도 일정한 틀이 없어, 어떤 때는 쟁반을 던져 중생을 구제하고, 어떤 때는 물을 뿜어 불을 껐으며, 또 어떤 때는 여러장소에서 동시에 모습을 나타내는신이神異를보였다고전해집니다.『(송고승전』「원효전」) 또한 누군가 호소하는 사람이 있으면 백방분주百方奔走하였기 때문에 세인은 원효를 초지初地에 달한 사람이라고 평하였습니다.『(삼국유사』「원효불기」)‘초지’란 보살도에 있어 십지十地(10의 階悌)의 첫 단계로, 환희지歡喜地 즉 진리를 체득한 기쁨의 경지를 의미합니다.  접기
P. 132 서경덕은 자신의 수양이나 학문 연구에 있어서는 항시 ‘머물러야 할 곳에’ 머무르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 사회적으로는 민중의 눈에 머물러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입장에서 말하면, 주자학이나 심학의 윤리 사상이 ‘본연지성’·‘천리’·‘양지’등 인간 마음에 내재하는 선천적·생득적 도덕성에 의거하는 덕 윤리학(virtue ethics)적이었음에 반해, 기학에 입각한 그의 윤리 사상은 인간의 인정이나 자연스런 마음의 양태 혹은 일반 민중의 생활·생업의 실태에 토대한 생태적 윤리 사상(eco-ethics)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접기
P. 200 이퇴계나 이율곡은 은둔하여 자기 일신의 인격적·인간적 완성만을 지향한 ‘사’私의 철학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국가와 국왕에의 절대적 복종과 멸사봉공을 말하는 ‘공’公의 사상가도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사’와 ‘공=국가’사이의 차원을 개신하고, 엮고, 연계하고, 살리려고 한 ‘공공하는’철인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퇴계와 율곡은 모두 성학-성인이 되고자 하는 것-을 학문의 궁극적 목표로 하여, 각기 ‘성학’이라는 두 자를 관으로 씌운 ‘성학십도’와 ‘성학집요’를 저술하여 왕에게 헌상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성인’이란 단지 개인으로서 도덕적으로 완성된 인격자를 말하는 것도 아니고, 신에게 뽑혀진 성자聖者(saint)를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현대어로 말한다면 ‘공공인간’의 이상태라고도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성인이 된다’는 것은 성리학 자체의 궁극적 목표이기도 하지만, 특히 퇴계와 율곡을 비교할 경우 그 시발점은 매우 대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김태창 (지은이) 

연세대학교에서 정치철학을 전공하고 주한미국경제기획보좌관, 충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동경대학교 객원교수, 중국사회과학원 객원연구원, 호주 시드니경영대학원 객원교수, 공공철학공동연구소장(오사카) 등을 역임하였다. 일본에서 「교토포럼」을 20여 년 동안 기획하고 이끌면서, 50여 개국이 넘는 나라와 수천명의 학자들과 철학대화를 전개하였다.
동양포럼 주간
최근작 : <충청도 청주 동학농민혁명>,<일본에서 일본인들과 나눈 공공철학 대화>,<조선왕조의 공공성 담론> … 총 5종 (모두보기)


야규 마코토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일본 오사카(大阪) 출생. 강원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박사과정 졸업. 일본 KYOTO FORUM 특임연구원, 중국 西安外國語大學 및 延安大學 일어전가(日語專家)를 역임했다. 현재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대학중점연구소 연구교수.
저서로 <崔漢綺氣學硏究>(경인문화사, 2008), <東アジアの共通善─和・通・仁の現代的再創造をめざして─>(岡山大学出版會, 2017, 공저), <지구인문학의 시선>(모시는사람들, 2022, 공저), 역서로 <일본의 대학 이야기>... 더보기
최근작 : <한국과 일본, 철학으로 잇다>,<공공철학 이야기>,<최한기 기학 연구> … 총 6종 (모두보기)


정지욱 (옮긴이) 

인문학자·번역가
서강대학교 철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일본 규슈(九州)대학교 중국철학과 졸업(박사).

현재 서경대학교, 세종대학교에서 강의하면서, 인간 행복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 연구에 매진하고 있음. 역서로 『일본 양명학』, 『나 뛰어넘을 것인가 깨어있을 것인가』, 『양명선생유언록』 외 다수.
최근작 : <호모메디타티오>,<부의 철학>,<양명선생유언록> … 총 8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공공철학이란?

<공공철학>이란 ‘멸사봉공’(滅私奉公)으로 대변되는 전통적인 국가 중심, 제도 중심 혹은 집단 중심을 지향하는 사유 형태를 지양하고, 아울러 그에 대한 반동으로 나타난 개인 중심, 이성 중심 혹은 자기 중심의 ‘멸공봉사’(滅公奉私)적인 성향도 견제하면서, 어떻게 하면 이 양자를 매개시키고 조화시켜서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을 모두 살릴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도모하고 지향하는 ‘활사개공’(活私開公)의 철학이다. 그런 의미에서 공공철학은 ‘성인’이나 ‘신’이 아닌 ‘시민’들이 스스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시민사회에 걸맞은 21세기형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이런 문제의식을 토대로 전통시대 한-중-일 동아시아 삼국의 사상 자원을 ‘공공성’(公共性)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일관되게 해석하고 있다. 그것도 중국과 일본과 한국에 직접 가서 그곳에서 활동하는 학자, 운동가, 시민들과 얼굴을 맞대면서, 마치 한판의 마당극을 펼치듯이 생생한 철학적 대화를 하는 가운데 철학적 담론들을 펼치고, 빚고, 쌓아가고 있다. 한 일본인 학자는 이를 “대학을 뛰쳐나온 공공인문학”이라고 명명하였다.

대화와 소통의 공동(共動=함께 움직임)의 산물

이 책의 텍스트들은 독특한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김태창은 사색을 통해 하나하나의 담론들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대담이나 방담, 토론)와 강연(질의 응답) 등을 끊임없이 전개해 가며 훈련된 기자(記錄者)로 하여금 그 과정을 치밀하게 정리하도록 한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초고를 다듬고 벼리어 만들어 낸 것이 바로 김태창이 전개하는 <공공철학> 시리즈의 텍스트들이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은 박제화된 담론이 아니라 생생하게 지금-여기의 호흡을 담고 있는 것들이다.

===

5권 시리즈 중 <한국> 편

이 책은 5권으로 기획된 시리즈 중에서 <한국> 편에 해당하는 것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고금의 사상가들을 전통적인 <한사상>과 현대적인 <공공성>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사상을 일본에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알리는데 힘쓴 것으로도 이름이 높다. 원효나 정약용과 같은 저명한 한국사상가는 물론이고, 한국에서조차 소홀히 되고 잊혀지고 오해받기 쉬운 최한기나 최제우, 강증산, 송규 또는 유영모나 함석헌과 같은 현대사상가, 그리고 최근에는 조선시대 국가경영의 보고인 조선왕조실록에 이르기까지, 한국사상을 체계적으로 그리고 현대적으로 2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교토포럼>과 그 소식지인 '공공적 양식인'을 통해서 꾸준히 알리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이러한 일련의 활동의 한 결과물이자 보고서에 해당한다.

===

김태창 교수의 공공철학 시리즈

김태창 선생은 현재 오사카에 있는 <공공철학 공동연구소>의 소장으로 있으면서 매달 개최되는 <교토포럼>을 기획 및 주재하고 있다. 아울러 한중일 동아시아 삼국을 오가면서 강연과 대화 그리고 문화교류에 힘쓰고 있는데, 그 대상은 학자를 비롯하여 학생, 시민운동가, 기업인, 공무원,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공공철학 시리즈’는 지난 20여 년에 걸쳐서 일본을 중심으로 중국과 한국을 빈번하게 오가면서 펼쳐온 공공철학 활동 결실의 일부이다. 총 5권으로 기획된 시리즈로 나올 예정인 ‘김태창 교수의 공공철학 시리즈’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01 교토포럼에서 이루어진 공공철학 대화
02 중국에서 중국인들과 나눈 공공철학 대화
03 일본에서 일본인들과 나눈 공공철학 대화
04 한국에서 한국인들과 나눈 공공철학 대화
05 일본에서 일본인들에게 들려준 한삶과 한마음과 한얼의 공공철학 이야기(本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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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중구 서소문로 89-31) 지역변경

スピリチュアルペインとケアについて

2018report.pdf

スピリチュアルペインとケアについて
はじめに
現在日本の社会は急速に高齢化が進み、地域では、血縁、地縁が希薄化してい
る。病気やケガなどによる障がい、また、高齢によって孤独や孤立を深めていく
人が増え、そうした解決困難な現実に直面した人々の中に、霊的痛み(スピリチ
ュアルペイン)が生じると言われている。
霊的(スピリチュアル)とは、WHO 憲章の「健康の定義」の4つの状態、「身
体的」「精神的」「社会的」「霊的(スピリチュアル)」の一つである。この4つが
満たされていると健康な状態と言われているが、治癒不可能な疾患の患者や死
が迫っている高齢者などは、満たされない状況に対し様々な心の葛藤が生れて
くる。この葛藤を「痛み(ペイン)」と言い、葛藤が深ければ深いほど痛みも深
くなる。例えば、こうした変えることのできない過酷な現実を前にして、これ以
上生きる意味があるのだろうかと考えるようになることを、霊的な痛み(スピ
リチュアルペイン)と言う。霊的な痛み(スピリチュアルペイン)というのは、
死や大きな喪失などの人生の危機を目の前にした時に現れ、誰もが抱える苦痛
であり、論理的,理性的ではないものである。つまり人間の存在や尊厳の痛みと
いうことである。
1 人間の存在・尊厳の痛み―霊的痛み(スピリチュアルペイン)の定義
緩和ケアの現場では、患者の霊的痛み(スピリチュアルペイン)が、以下のよ
うに起こると言われている。
・人生の意味・目的の喪失
・自己や人生に対するコントロール感の喪失や不確実性
・自己や人生に対する満足感や平安の喪失
・過去の出来事に対する後悔・恥・罪の意識
・孤独、希望のなさ、あるいは死への不安
などといった様々な苦しみであると言われ、臨床の現場では「スピリチュア
ルペインとは、自己の存在と意味の消滅から生じる苦痛」と定義され、ケアの指
針となっている。だが、列挙された状況は終末期がん患者だけに限られた状況
ではない。より普遍的に定義すると、「スピリチュアルペインとは、その状況に
おける、自己のありようが肯定できない状態から生じる苦痛」となる。

2 スピリチュアルペインとスピリチュアルケア
スピリチュアルペインが、自己のありようが肯定できない状況から生じる苦
2
痛といわれている。その自己とは、他者との関係性を通して認識しているもの
であるということ。ようするにスピリチュアルペインとは、自己と他者との関
係性のありようが肯定できない状況から生じる苦痛というように言い換えられ、
その状況における他者との関係性に起因するものといわれている。
その「他者」というのは、「誕生から現在に至るまでに関係した、あるいは、
関係している、さらには、関係するかもしれない人々(家族、友人、恋人、知人、
故人、教師、宗教者、尊敬する人、ケアスタッフなど)や、その時点でその人を
形成している人々以外の存在(神仏、宗教、信仰、自然、哲学、思想、文学、音
楽、芸術、大切な人の形見、ペット、居心地の良い場所、死後の世界など)であ
る」ということ。つまり他者とは、人間のみならず、その人と関わりを持ち、そ
の人の今を形成している存在を含むと、考えられている。ただし、その状況が、
自己にとって肯定できる状態なのか、そうでない状態なのかは、その時の上記
の他者との関係性のありように依拠する。
スピリチュアルペインのただ中にある人は、それまでの自己と他者の関係で
は、その状況における自己のありようが、肯定できていないのである。とすれ
ば、その苦しい状況の中でも、何とか自己のありようを肯定するために、当然、
それまでの他者との関係性を見直すことになる。
関係性の中で、自己のありようを肯定できず苦しんでいる人々が、自らの人
生を自らのものにするためには、辛くても現実を見つめ、受け入れ、その現実と
の向き合い方を変えるしかない。そのためには自分の思いを語りつくすことが
必要と言われている。語りつくすためには、自分の意見やアドバイスなしに、ひ
たすら、その語りを聴き、理解してくれる聴き手が必要といわれている。語りつ
くしたことで、自己の思いが明確になり、苦しい事柄の意味の変更が始まり、新
しい意味に出合い、自己のありようを肯定できるようになってくるといわれて
いる。
だからこそ苦しんでいる人は、そのスピリチュアルペインといわれている状
況の中でも、自己のありようを肯定できるような、真に拠り所となる他者を求
めようとするのである。
そうした語りを受け止めてくれる真に拠り所となる他者は、具体的な困難に
直面している人々の具体的な課題にも可能な限り対処してくれる存在であるこ
とが求められる。変え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としても、変えることが出来なか
った苦しい現実にいるその人の思いに共感しながら、ひたすら傾聴してくれる
という存在であることが重要なのである。緩和ケアの観点からいえば、多職種
によるチームは、それぞれが専門性を発揮しつつ、傾聴できる存在であること
3
が求められ、その結果として、それぞれが真に拠り所となる他者として出現す
ることもありえるのである。ようするに真に拠り所となる他者は、その人が於
かれている状況によって、必要なだけ存在することになるのである。
3 日本人にとってのスピリチュアルケア
東日本大震災では心のケアということで、宗教家による傾聴を主とした臨床
宗教師が注目された。
スピリチュアルケアと宗教的ケアの違いとは、宗教的ケアがケアする側の宗
教的土俵に相手を引き入れてケアすることであるという一方、スピリチュアル
ケアはケアされる側の土俵に入ってケアを試み、その主体は常に相手側にある
ということである。ならばあの時、被災地で、宗教、宗派を超え、被災者の痛み、
悲嘆に寄り添った活動をしていた臨床宗教師らは、スピリチュアルケアだった
といえる。そのスピリチュアルケアは、語りを受け止める他者によって可能と
なるため、例え専門的な資格がなくてもケアとして実存するのである。
ケアのあり方というのは、その国の文化、宗教、国民性、歴史、風俗・習慣が
反映されるものといえる。スピリチュアリティが、人間のコアになる部分であ
り、生来的なものも含めて、生まれた環境や教育、思想、習慣を通じて形成され
るとすると、仏教文化圏に生まれ、絶対的宗教を持ちえない多くの日本人にと
っては、仏教の理念、知恵により「生きること、死ぬこと」の意味を探求する枠
組みが、適応しやすいと思われる。
死んだら無になるという唯物論は、近代西洋医学の発展がベースとなってい
るが、日本人の他界観は、先祖の霊が家族を見守る存在となる感覚が多いと言
われている。このような意識構造は、近代心理学では、マズローが提唱したトラ
ンスパーソナル心理学で、アメリカのケン・ウイルバー(K.Wilbar)などによっ
て研究が深められたインテグラル・スピリチュアリティの世界観にも代表され
ている。
治癒が不可能で、死が迫っているなど解決困難な状況で、現代の医学や科学
のような分離、分析という二元論的思考ではなく、統合するという東洋的、仏教
的な思考は、より日本人の文化に適合し易いものと思われるが、あくまでも主
体は、ケアされる側にあるため、個別性を理解、尊重した上で寄り添っていく支
援が重要となる。
まとめ
解決困難な痛みに苦しんでいる人は、具体的な課題に可能な限り対処し、叶
4
わなかったとしても、その思いに共感し語りを聴いてくれる「真の拠り所とな
る他者」との出会いで、救われることがある。他者である支援する側も同じ人間
として、人間の根源性を問われ、自身の存在も揺さぶられることもある。臨床の
現場において医療や福祉の世界では、よく介入という言葉が用いられるが、人
生の危機のただ中にいる人に対しては、一般的専門技術の介入というだけでは
なく、相手の心の風景を大切にし、注意深く入らせていただくことが重要とな
る。
その介入において、最も留意しないといけないことは、ケアする側の信条や、
理論の押しつけがあってはならないということ。共に傍らにいることを基本と
して関わり続けることである。人の生死に接する支援者は、「自分ごと」として、
知識や技術だけではない自身にあり方の核をつくるスピリチュアルな視点が、
今後さらに重要となってくるのではないかと思われる。
文責:上智大学グリーフケア研究所臨床コース修了生
玉置志げみ・秋元朝子 2018 年 6 月 29 日作成
〈引用・参考文献〉
・創刊号記念論文『スピリチュアルペインとケア-その理論』山崎章郎スピリチ
ュアルケア研究 2017 P53~61
2017 年 8 月 20 日発行 発行 日本スピリチュアル学会 高木慶子・島薗進
・公益財団法人日本 WHO 協会 HP 「WHO を知ろう」健康の定義について(文責:
事務局 松村)
・スピリチュアリティと医療・健康 企画‣編:鎌田東二 発行:ビイング
‣ネット‣プレス
・実践的スピリチャルケア ナースの生き方を変える“自利利他”のこころ 大
下大圓編著 日本看護協会出版社
・オピニオン&フォーラム「伸び悩む成年後見」ニッポンの宿題 朝日新聞(2018
年 2 月 20 日)記載
・フォーラム「弔い方 4」朝日新聞(2018 年 2 月 25 日)記載
・よくわかる地域福祉第 5 版 編者 上野谷加代子 松端克文 山縣文治 ミ
ネルヴァ書房
・ふれあい居場所ガイドブック 公益財団法人さわやか福祉財団 ふれあい居
場所推進プロジェクト P3

鎌田東二オフィシャルサイ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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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仰の新しい形としてのスピリチュアリティ
鎌田東二(京都造形芸術大学教授)

1 WHOの「健康」の定義をめぐる議論

   1980年代以降、徐々に信仰の新しい形や現代の宗教意識を表す言葉として「スピリチュアリティ(spirituality)」ないし「霊性」という語が頻繁に用いられるようになってきた。その典型的な現れが、WHOにおける新しい健康の定義の検討である。

 これまで、「健康」の定義は、「「健康とは、完全な肉体的、精神的及び社会的福祉の状態であり、単に疾病または病弱の存在しないことではない」(1951年官報掲載)"Health is a state of complete physical, mental and social well-being and not merely the absence of disease or infirmity"というものであった。これは、WHO憲章の序文にも出ている健康観である。

 この健康の定義は、1946年6月19日から22日にかけてニューヨークで行われた国際保健会合で採択され、同年7月22日に61ヶ国が署名して、1948年4月7日に発効となった。

 その健康の定義をめぐり、1998年9月に行なわれた第101回WHO(世界保健機関)執行理事会で、WHO東地中海地域加盟国のアフガニスタン、バーレーン、キプロス、ジプチ、エジプト、イラン、ヨルダン、クウェート、レバノン、リビア、モロッコ、オマーン、パキスタン、カタール、シリア、サウジアラビア、ソマリア、スーダン、チニジア、アラブ首長国連邦、イエメンから出た見直し要求に基づく改正案の討議がなされた。

 臼田寛と玉城英彦は、論文「WHO憲章の健康定義が改正に至らなかった経緯」の中で、「アラブ諸国がこの時期に改正案を提出した最も大きな理由の一つは、現行のWHO健康定義に含まれる physical, mental and social well-being という3つの指標が西洋医学の成熟限界に伴いphysical一辺倒となり、また、あまりに数値化、客観化されすぎた事の反動として伝統医学への回帰が起こった世界的流れの一環と無関係ではない」と指摘している(1)。その背景には、1980年代以降高まってきたホリスティック医学や代替医療、またアラビアのユナニ医学への再注目と再評価があったと言えよう。臼田と玉城は代替医療の具体例として、ホメオパチー、ナチュロパチー、ホリスティック医療、心理療法、心霊療法、呪術療法、祈祷療法、アロマテラピー、ヒーリング・リラクゼーション、鍼灸、指圧、整体、食餌療法、ライフ・スタイル指導、薬草療法、気功療法、水療法、運動療法、マッサージ、電気治療、超音波療法、光療法、カウンセリングを挙げている。

 さて、そのWHO執行理事会における改正案とは次のようなものであった。"Health is a dynamic state of complete physical, mental, spiritual and social well-being and not merely the absence of disease or infirmity"(「健康とは、完全な肉体的、精神的、霊性的及び社会的福祉の活力ある状態であり、単に疾病または病弱の存在しないことではない」)。

 しかし、この改正案が正式に提出された1999年5月に行なわれた第52回WHA(世界保健総会)では、実質的な審議が行われないまま事務局長預かりとなり、健康の定義は改正されなかった。以来、この改正案は事務局長預かりになったまま変化は見られない。 とはいえ注目したいのは、この改正案には、従来の健康定義に、"spiritual"と"dynamic"という語が加えられた点である。つまり、従来の「身体的、心理的、社会的」良好に加えて、"spiritual"と"dynamic"という語を加えようと議論し、執行理事会では承認され、世界保健総会で決議されれば、「健康」には"spiritual"な面での充実が不可欠であるとの認識が世界中に共有されることになろうとしていたわけである。実際は、そこまでには到らなかったが、これは、ある意味では、近代化の反転であり、コペルニクス的な転回であるとも言える。健康の定義に「spiritual」を入れるというのは、イスラーム世界からの提言であったが、結局のところ、欧米諸国や日本はこれに難色を示したというのである。

2 「スピリチュアリティ」あるいは「霊性」の概念分析

 ところで、現代社会で、実践的な観点から「spirituality(霊性)」の必要を強く広く訴えてきた代表的な人物の一人は、チベット仏教の最高指導者ダライラマであろう。ダライラマはその平和活動を評価され、1989年にノーベル平和賞を受賞したが、彼の平和運動はガンジーの衣鉢を継ぐものでもあるが、その愛(慈悲)と非暴力的平和の運動は"spirituality"の実践でもあったといえる。ダライラマは"spirituality"は「慈悲心=compassion」の基台であり、智慧と慈悲の源泉であると主張している(2)。

 この「スピリチュアリティ」や「霊性」は、「求道心」や「発心(発菩提心)」とも結びつく。つまり、道を求める根本衝動が「スピリチュアリティ」であり「霊性」であると考えられるのである。そのような観点から、わたしは、「スピリチュアリティ=霊性」を「生の羅針盤」と考え、「スピリチュアリティ=霊性」を生を方向付けドライブさせていく根源的な力と志向性であると位置づけている。それは生の方向指示器であり、磁針である。

 拙著『神道のスピリチュアリティ』の中で、わたしは、「霊性」の概念を、①普遍志向性、②宗教性・通宗教性、③平等志向、人権意識とのからみ、④開放性、閉鎖性・偏りを打破できる言葉、⑤神性、仏性、心性、精神性との違いと、そうでないことの意味の地平、⑥曖昧さ・融通無碍・ぼやかし、⑦WHOの「健康」の定義への語の使用は無信仰、無神論者への強制・圧力になるか、⑧精神性のさらに深い次元、深層的自己への注視と関心と洞察(内省・内察)、という8つの観点から考察した。そして、結論的に、「霊性」の三要素として、①全体性、②根源性、③深化(業熟体)という特徴を抽出した(3)。

 というのも、今日的な「スピリチュアリティ=霊性」という言葉は、多義的な意味内容を包含しているからである。それは、神や仏というような特定の霊的存在や理想的人格を表わすものではなく、むしろそれをも包摂することのできるような、普遍的な包括概念としての意味内容を持っている。それゆえに、「霊性」という語は、普遍志向性を持ち、すべての宗教に通じる「宗教性」ないし「通宗教性」を示そうとしている。それはまた、すべての人間に通じる平等志向を持っているので、人権思想を支える基盤ともなる。さらに、人権を超えて、あらゆる生命の生命性を包含する概念としても用いられ得る。事実、ダライ・ラマの「スピリチュアリティ(霊性)=慈悲心=宇宙的責任」観にはそうした響きがある。こうして、「スピリチュアリティ=霊性」は、神性や仏性や心性や精神性とも違う、より開放的な、閉鎖性や偏りのない概念として使用され始めていると言えよう。

 こうして、「スピリチュアリティ」ないし「霊性」という語は、精神性のより深い次元への洞察と関心を示す言葉であることがわかる。それは結局、「スピリチュアリティ=霊性」という語が、「全体性」と「根源性」と「深化」という普遍三要素を含み持っているがゆえであろう。それは、全体的で、根源的でありつつ、人間の深化と成熟と変容を指し示し得る言葉なのである。それゆえにこそ、それは諸「宗教」の基盤となり、共通土俵や共通地平となり、共有財産となる可能性を持っていると言える。

3 わが国の「霊性」の語の歴史的概観

 さて、「スピリチュアリティ」の一般的な和訳を「霊性」に定めるとして、神道や仏教の文献に「霊性」の語が現われるのは平安時代の終わり頃からである。管見の限りでは、平安末から鎌倉初期にかけて活躍した神祇官大副・卜部兼友の著したとされる『神道秘録』に、「霊性」の語が初出する。例えば、「道は天地未だ分かれざる時、日月星辰未だ顕れず、木火土金水の五行も未だ備はらず、ゆえに虚空界の相尽き、善悪の法量渉らず、寂然無為円満虚無霊性を以って、神道の玄旨と為す」、「それ神道は、円満虚無霊性を守り、生死の二法に渉らず。ゆえに、神道の二字を釈きて、神は神に超ゆる神なり、道は道を超ゆる道なり。それ神は神に超ゆる神にして道は自性の神光なり」などと(4)。

  ここで卜部兼友は、「神道」の「玄旨」は「円満虚無霊性」であり、「神道」とはこの「円満虚無霊性」を守ることであるという。このように、「霊性」の語が最重要語として多用され、「神道」の「秘説」の中核をなす根源的な宇宙観が表現されているのである。

  ところが、それとは対極的に、道元は、主著『正法眼蔵』「弁道話」の中で、「外道の見」として「霊性(れいしょう)」の語を批判的に使用している。「いはく、かの外道の見は、わが身、うちにひとつの霊知あり、かの知、すなはち縁にあふところに、よく好悪をわきまへ、是非をわきまふ。痛痒をしり、苦楽をしる、みなかの霊知のちからなり。しかあるに、かの霊性(れいしょう)は、この身の滅するとき、もぬけてかしこにむまるるゆえに、ここに滅すとみゆれども、かしこの生あれば、ながく滅せずして常住なりといふなり。かの外道が見、かくのごとし」と(5)。つまり、好悪・是非・痛痒・苦楽を知るのは皆「霊知」の力であるという考えや、死んで「霊性」が残るという実体論的な考えは、真実の洞察から離れた「外道」の妄見・謬見であると批判的に使用しているのである。

  その後「霊性」の語は、室町時代の応仁の乱期を逞しく生き抜いた中世最大の神道家で、吉田神道(卜部神道とも唯一宗源神道ともいう)の大成者吉田兼倶の主著『唯一神道名法要集』の中で、「問ふ。何ぞ神道ト謂はずして真道と謂ふぞ哉。/答ふ。神(カミ)トハ善悪邪正、一切霊性の通号也。所謂純一無雑の真元ノ神ヲ明かサンが為ニ、之ヲ真道ト謂ふ者也」と展開された(6)。吉田兼倶は「神」とはすべての「霊性」の通称であるという。そして、この「純一無雑」の「真元」の「神」の本質を言い表すために「神道」と言わずに「真道」と言うのだと主張する。ここでは、「霊性」は、万物を万物たらしめる根本原理、根源エネルギー、そして至純にして正邪善悪の倫理道徳の根幹をなすものと考えられている。ここでも「霊性」は「神道=真道」の本源をなしているのである。

  このような中世の「霊性」論は、言ってみれば存在論的な霊性論で、一種の宇宙原理というべきものである。そうした宇宙論的霊性論が江戸時代の国学者平田篤胤によって自己論的霊性論へと展開される。平田篤胤は吉田神道を俗神道と痛烈に批判しながらも、『密法修事部類稿』の中で「霊性」という言葉を用いて、「吾が身はこれ産霊神。風・火・金・水・土を聚結し、しこうしてその至善の霊性を分賦するものなり。身はついに五大に帰り、ただ霊性のみ、無窮の吾れなり。しかるにすなはち、わが身は天地と同体にして、わが神魂はすなわち産霊の神の分神なり)」と(7)。このように、平田篤胤は「吾身観」という神道行法を編み出し、それを自己修養ないし修道として実践したのである。それは、わが身がムスビ(産霊)の神の至善の霊性を分与された分魂・分神であり、天地と同体で、その霊性は死んでも残る無窮の「吾」であるという観想法の実修である。そして、その産霊神の妙なる神徳・力業を理解する知性は、「久延毘古(彦)」という天下世界のすべてのことを知る神の働きであると考え、わが身がその久延彦と同体であると観想し、自己鍛錬したのである。

  明治時代になると、今度は仏教学者が「霊性」の語を用いて、自分たちの思想的特質を言い表すようになる。島地大等の『日本近代宗教史』や鈴木大拙著『宗教原論』や鈴木大拙が訳したスウェーデンボルグ『神智と神愛』などの中にも「霊性」の語が散見する。また、鈴木大拙は昭和19年以降、『日本的霊性』など「霊性」の語を関した著作を次々と発表する(8)。

  対するに、神道的立場からは、大正時代に大本教の出口王仁三郎が大本教の機関誌『神霊界』の中で、「大本には基督教も仏教も其他各国の宗教信者も集まって来て互にその霊性を研き、時代に順応したる教義を研究する所であります」と、自分たちは仏教とかキリスト教とかの宗教宗派に関係なく、互いにその「霊性」を磨き、時代に順応した「教義」を研究するところであると主張している。ということは、ここでは、「霊性」は教団宗教的な立場を超えてある普遍的な人間的本質としてとらえられていると考えられる(9)。

  続いて、昭和初期にはアメリカのジャーナリストJ・W・T・メーソンが『神ながらの道』を著し、そこで「spirituality=霊性」の語をキーワード的に肯定的に用いたことも忘れてはならない。メーソンは、神道や神社には「自然の霊性」があり、特に神社はそこで「普遍的霊性」に挨拶をする場所であり、「霊的元気回復の場所」であると主張している(10)。

  さて、戦後、特に1960年代後半からの対抗文化運動の流れの中で、「spirituality」の訳語として「霊性」の語が定着してゆく。それがやがて、精神世界的用語としての「霊性=spirituality」となってゆく。その動向を「新霊性運動」の概念で宗教史・宗教学的に説明しようとした島薗進は、『精神世界のゆくえ』(東京堂)の中で、アメリカの「ニューエイジ運動」の「信念や観念のリスト」を19項目あげ、その第一番目に「自己変容あるいは霊性的覚醒の体験による自己実現」を置いている。また、その「新霊性運動」を定義して、「個々人の『自己変容』や『霊性の覚醒』を目指すとともに、それが伝統的な文明やそれを支える宗教、あるいは近代科学と西洋文明を超える、新しい人類の意識段階を形成し、霊性を尊ぶ新しい人類の文明に貢献すると考える運動群である」と述べている(11)。

  その島薗の言う「新霊性運動」のシンボリック・パーソンともいえる、アカデミー賞主演女優賞を受賞したシャーリー・マクレーンは、『オール・イン・ザ・プレイング』の中で、「宗教は必ずしも霊性と関係があるわけではないの。宗教はみんな、自分こそ神へのホットラインだと思っているでしょう。でも、本当は私達一人ひとり、すべて神に属しているのよ。わたし達はみんな神の一部なの」と述べている。このような「spirituality=霊性観」はその後も幅広く共有されてきた。

  例えば、物理学を専攻した博士号を持つ科学者青山圭秀は、『理性のゆらぎ』の中で、インドのグル崇拝されていたサイババと出会った時に感じた印象を「存在の深いレベルに立脚し、それをも超越するのが人間の霊性なのだと、サイババはいいたかったに違いない」と述べ、さらに、「私は最後に一つだけ、サイババに話しておきたいことがあった。『スワミ、私は日本に帰ったら、アーユルヴェーダや占星学のような深い霊性の科学のこと、そしてあなたのことを、本にまとめようと思っています』」と書いている(13)。

  こうして「霊性」という語は、時代のキーワードになってきた。「霊性」の語は、その時代のさまざまなメッセージや要請を引き受けて使用されてき、今なお使用されづづけているキーワードの一つである。それは、知性の浅はかさと慢心を戒め、人間性の深さや存在の深遠を喚起することが可能な言葉でもあると言えるであろう。

参考文献

(1)臼田寛、玉城英彦「WHO憲章の健康定義が改正に至らなかった経緯」『日本公衛誌』第47巻第12号、2000年。この中で、賛否の議論が次のようにまとめられている。「欧州連合(EU)代表のVoigtlanderは、改正に反対し、他の重要案件が山積している時期に加盟各国の同意を得るのは困難であり、改正は必ずしも必要ではないとして、事務局長預かりとすることを提案した。アルゼンチン代表のPicoも、改正に反対し、改正を議論するのは現在行っているWHOの組織構造改革終了後が望ましいとした。中国代表のZhaoも改正に反対し、現在の健康の定義は非常に明解なもので半世紀にわたって親しまれており、改正の必要も意義も全くないと述べた。日本代表の仲村英一氏も改正に反対し、改正案は専門家の検討によって提出され重要性も高いが、今回の総会で議論すべきことではないと審議の見送りを主張した。オーストラリア代表のWhitworthも改正に反対し、各国の同意が得られておらず提案の緊急性も低く早急な結論は必要ないとして、事務局長預かりとすることを主張した。ロシア代表のMonissovも改正に反対し、WHOが組織改革中の過渡期(新事務局長ブルントラント赴任に伴う改革)にこのような改正案を持ち出すことは適当でなく、改正によってWHOの活動に効果が発現する保証もないと述べた。スリランカのJeganathanも改正に反対し、人間の日常生活指標としてspiritual dimensionは非常に重要であり、健康の意味を理解するためには神聖な手法が必要であるが、それは宗教を超越したものでありspiritual dimensionを宗教と混同するのはよくないと述べ次回以降での再審議を主張した。これに対してバーレーン代表のAl Mousawiは、この提案を行った執行理事会の専門家は1984年に"spiritual dimension of health4)"が総会で唱えられて以来、この提案に関わったことを重視すべきであるとして審議継続を主張した。リビアのAbudajajaは、健康定義は非常に繊細な問題でそのspiritual dimensionも重視されるべきであると述べたが、他の参加国が採択を見送る姿勢をとったためにそれに従った。/このような議論の結果、現行の健康定義は適切に機能しており審議の緊急性が他案件に比べ低いなどの理由が大勢を占め、審議入りしないまま採択も見送りとなった。今後は健康定義を含めた他の憲章改正案と共に一括で、事務局長が見直しを続けていくこととなった。」

 (2)ダライ・ラマ『愛と非暴力』春秋社、1991年。
 (3)鎌田東二『神道のスピリチュアリティ』作品社、2003年。
 (4)牟禮仁『中世神道説形成論考』皇學館大學出版部、2000年。
 (5)『日本古典文学大系31-32 正法眼蔵』岩波書店、1968年。
 (6)『日本思想大系19 中世神道論』岩波書店、1977年。
 (7)平田篤胤『印度蔵志』『密報修事部類稿』(『新修 平田篤胤全集』第9巻)名著出版、1977年。出口王仁三郎『霊界物語』天声社、1959年。
 (8)『鈴木大拙全集』第8・23・24・25巻、岩波書店、1968-1970年。
 (9)鎌田東二『神界のフィールドワーク――霊学と民俗学の生成』青弓社、1985年。
 (10)W・B・メーソン『神ながらの道』今岡信一良訳、冨山房、1935年。
 (11)島薗進『精神世界のゆくえ』東京堂出版、1996年。
 (12)シャーリー・マクレーン『アウト・オン・ア・リム』『オール・イン・ザ・プレイング』山川紘矢・亜希子訳、地湧社、原著1987年、翻訳1988年。
 (13)青山圭秀『理性のゆらぎ』(三五館、1993年)


その他の参考文献

 樫尾直樹編『スピリチュアリティを生きる』せりか書房、2002年。
 伊藤雅之『現代社会とリピリチュアリティ』渓流社、2003年。
 鎌田東二『宗教と霊性』角川選書、1985年。
 喜納昌吉・鎌田東二『霊性のネットワーク』青弓社、1999年。
 鎌田東二『神と仏の精神史――神神習合論序説』春秋社、2000年。
 加藤清・鎌田東二『霊性の時代――これからの精神のかたち』春秋社、2001年。
 鎌田東二『呪殺・魔境論』集英社、2004年。

スピリチュアルケア 〜「関係性」にて患者を支える〜 - 亀田メディカルセンター 疼痛・緩和ケア科 「緩和ケア革命宣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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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ピリチュアルケア 〜「関係性」にて患者を支え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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トータルペインの視座から見る「スピリチュアルペイン」

緩和ケアを学び始めると、患者に対して着目すべき痛みが「身体的苦痛」、「社会的苦痛」、「精神的苦痛」、「スピリチュアルペイン」と四つあり、これらの痛みを別々のものとして切り離すのではなく、トータルペインとして捉え関わることで、患者と家族のQOLを出来る限り良好にすることが大切だとの言説に出会うでしょう。



まず四つの苦痛についてそれぞれイメージしてみたいと思います。深夜、真っ暗な病室で一人ベッドの上で身体を起こしている患者にどうして眠れないのかを尋ねるシーンを想像してみてください。患者は、(1)「お腹が張って、苦しくて・・・」とあなたに答えるかもしれません。(2)「仕事を休んで収入が途絶えるし、医療費はかかるし、家族に迷惑をかけていると思うと申し訳なくて・・・」と述べるかもしれません。(3)「暗い中、独りだと思うと怖くて、怖くて・・・」と声を震わせて答えるかもしれません。また、(4)「こんな病気になってしまって・・・人に頼らないとトイレにも行けず・・・治らないなら何のために生きているんだろう・・・」とため息をついてあなたに答えるかもしれません。それぞれをステレオタイプで当てはめると、(1)が「身体的苦痛」の表現、(2)が「社会的苦痛」の表現、(3)が「精神的苦痛」の表現、そして(4)が「スピリチュアルペイン」の表現として見て取れます。(⇒現実の臨床ではこのようにシンプルな形で、それも一つの苦痛だけで現れることは少ないでしょうし、また一つの苦痛だけに着目する態度ではなく、トータルな視点でもって関わる態度が重要となります)。



もう少し緩和ケアの学びを深めていくと、「身体的苦痛」と「社会的苦痛」やそれらの関わりについてはある程度イメージがついてきますが、こころの領域として見られる「精神的苦痛」と「スピリチュアルペイン」についてはどのように違うのか、またそれぞれの関わりについてもどのように違うのかに疑問を持ち始める人もいるではないでしょうか。
つらさは取り除くもの?



「スピリチュアルペイン」やその関わりである「スピリチュアルケア」のエッセンスを分かりやすくイメージするのに上記の5つの例を使って説明をしたいと思います。

患者より(1)の「眠れなくてつらいです」との声が聞かれると、みなさんの多くは患者を眠れるようにしてあげたいと思う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また、(2)の「ソワソワして落ち着かないのでつらいです」との患者の訴えに対してもそのつらさをできれば取り除いてあげたいと考え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しかしどうでしょう、(3)の「フルマラソンを完走したくて練習していますが、練習がつらいです」という人に、そのつらさを取り除いてあげたいと思うでしょうか。また、(4)の「試験に合格したくて勉強を頑張っていますが、とてもつらいです」という人に対してもそのつらさを和らげてあげたいと考えるでしょうか?「つらい」という言葉を聞いても、"(1)、(2)"と"(3)、(4)"では何か異なるような気がしませんか。

"(1)、(2)"は患者の精神「症状」に伴う訴えとして理解するので、私たちはその「症状」に対して「緩和」しようと考え、そのつらさを取り除いてあげたいという気持ちになります。一方"(3)、(4)"はどうでしょうか。"(3)、(4)"で聞かれるつらさは「症状」ではありません。つらくてもマラソンの練習や試験勉強を遂行することに「意味」があると本人も周りの関わる人も感じるので、その人のつらさを取り除こうという気にはならず、応援したり、支えてあげたいという気持ちにな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ここでも枝葉末節を省いてステレオタイプ的に述べると、"(1)、(2)"の精神「症状」に対しては「症状緩和」、"(3)、(4)"の「意味」に関わることは「関係性」で支える、との理解とその関わりが見て取れ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さて、(5)の「治らないなら、何のために生きているか分からなくて、つらいです」との訴えを見るとどうでしょうか。意識しないなら、この患者のつらさを緩和してあげたい、できれば取り除いてあげたいと思い、「どのようにすれば」と考える人も多い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しかし、上記で述べたことを参照すると、この患者の訴えは「緩和」の対象である「症状」ではなく、「意味」に関わる領域であることが分かるでしょう。ここでは、つらさの「意味」を見いだせない苦悩を「スピリチュアルペイン」とシンプルに定義づけます。そして、その関わりである「スピリチュアルケア」は、「スピリチュアルペイン」を「症状」とみて「緩和」することを意図するのではなく、「関係性」でもって患者が「意味」を見出すのを支えることになります。



別の表現を取ると、「症状緩和」が医療者の馴染みある「問題解決志向」とするなら、「スピリチュアルケア」は「問題解決志向」とは質的に違う「関係性に基づくケア」といえます。"(3)、(4)"で見て取れるように、その本人がつらさに「意味」を見いだすことができれば、そのつらさを抱えることができます。そのつらさを抱えることができるように「意味」を見いだす支えになる関わりが「スピリチュアルケア」です。そのつらさにどのような意味を見いだすかについては、正解はなく、周りの人が本人に代わって答えを出すことができません。「スピリチュアルケア」に携わる者とは、つらさを抱えている人が「意味」を求めて模索する未知の旅につらさを幾分か共有しながら共に歩んでいくといったイメージになるかもしれません。


最後に

「スピリチュアルペイン」は、容易に解決できない個別の人生に関わる苦悩と言われます。そのケアには、「スピリチュアルペイン」を「症状」と見なし、その「症状」を緩和するにはどうすればよいのかとの「問題解決志向」の視点で関わるのではなく、そのつらさに患者本人が幾分かでも「意味」を見出せるように「関係性」で支えるとの視点を分かりやすく提示いたしました。補足的にもう一点述べますと、「意味」を見出せずにつらさを抱える患者を「関係性」で支える「スピリチュアルケア」は、終末期に限定されません。
実践の臨床の場では、「スピリチュアルペイン」が他の苦痛から切り離されて表出されることは少ないでしょう。むしろ「身体的苦痛」、「社会的苦痛」、「精神的苦痛」と相まって、またはそれらに隠れて表出されることの方が多い印象すらあります。複雑なことを単純に提示したことで抜け落ちたり、誤解を与えてしまったりしていることもあると思います。その意味でも、トータルペインへの理解を前提に「スピリチュアルペイン」やそのケアである「スピリチュアルケア」を理解していただくことを願っております。

(瀬良)

Amazon.co.jp: 死を前にした人に あなたは何ができますか? : 小澤 竹俊: Japanese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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死を前にした人に あなたは何ができますか? Tankobon Hardcover – August 7, 2017
by 小澤 竹俊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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看取りの現場では、答えることのできない問いを突き付けられます。「下の世話になるくらいなら、いっそ死にたい」「どうしてこんな目に合うの?」─そこでは説明も、励ましも、通用しません。
私たちにできるのは、相手の話を聴き、支えを見つけること。言葉を反復し、次の言葉を待つこと。
それは誠実に看取りと向き合ってきた在宅医がたどりついた、穏やかに看取るための方法です。
死を前にした人に、私たちにはできることがあります!


【目次】
序章 苦しむ人への援助と5つの課題
第1章 援助的コミュニケーション
第2章 相手の苦しみをキャッチする
第3章 相手の支えをキャッチする,強める
第4章 自らの支えを知る
第5章 援助を言葉にする―事例で学ぶ援助の実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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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pages
Language
Japa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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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description
著者について
小澤 竹俊
Taketoshi OZAWA
1987年東京慈恵会医科大学医学部医学科卒業。 1991年山形大学大学院医学研究科医学専攻博士課程修了。救命救急センター、農村医療に従事した後、94 年より横浜甦生病院内科・ホスピス勤務。 2006年めぐみ在宅クリニックを開院。
「ホスピスで学んだことを伝えたい」との思いから、2000年より学校を中心に「いのちの授業」を展開。一般向けの講演も数多く行う。
2015年、有志とともにエンドオブライフ・ケア協会を設立、理事就任。 多死時代に向け、人生の最終段階の人に対応できる人材育成に努めている。
Product Details
Publisher ‏ : ‎ 医学書院 (August 7, 2017)
Publication date ‏ : ‎ August 7, 2017
Language ‏ : ‎ Japanese
Tankobon Hardcover ‏ : ‎ 168 pages
ISBN-10 ‏ : ‎ 4260032089
ISBN-13 ‏ : ‎ 978-4260032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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みえちゃん
5.0 out of 5 stars 良い
Reviewed in Japan on September 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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読みがいのある本だった。死について考える機会になら良か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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グレグレグレムリン
5.0 out of 5 stars 勉強
Reviewed in Japan on July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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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っと早くに読んでおけばよかったと思う本でした。勉強になり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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ちきちき
4.0 out of 5 stars 適切に寄り添う心
Reviewed in Japan on February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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死を前にした人を前に、
ケアをする人(健康な人)はどのように応対するのが適切なのか。

ポイントが綺麗に整理されていて、
かつシンプルな文章(押し付けがましくもなく淡白でもない語り口)で説明されている点がよいと思います。
独りよがりな感情の押し付けではなく、
相手に寄り添うことが大事です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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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5.0 out of 5 stars 是非!
Reviewed in Japan on January 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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実話だがつらくない。
この本にたどりついたのには経緯がある。若い医療従事者の方が、体が弱っていく高齢者にどう接してよいか、何の希望を与えることができるのか悩み、それにある先生に相談をした。その時に、この本を読んで見てくださいと教えてくれた。人には、命の限りがある。誰でも。死ぬことは本来悲しむ必要がない。それでも、私たちは誰でも、人生を豊かに充分味わって死を迎えたい、迎えてほしいという願いがある。だから、それが不十分ではないか?と感じたときに悲しくなる。
著者は、無理にはげますのではなく、その人が人生で何に満足して充実して生きてきたかを気づいてもらうことが大事と言っている。
私は、あなたはどうだろう。一読者として、そしていつかは、ケアされる身として読む。すると、今現在の毎日の生き方が変わ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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ぷにぷに
5.0 out of 5 stars ターミナルケアなどにはとても役に立つと思います。
Reviewed in Japan on April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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余命が無い患者への気持ちや苦痛の理由がしっかりと書いてあり、またそれに対するケアも具体的に書いてある良書と思えます。
3 people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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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サ
5.0 out of 5 stars 時間も早く満足です。
Reviewed in Japan on March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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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満は一切ありませ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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だいちゃんママ
1.0 out of 5 stars 現場で悩んでいる人には向いてません。
Reviewed in Japan on June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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死を前にした方に、何をしたらいいか何をするか的な事は書いてありましたが、具体的にどうしていくかは書いておらず、参加にはなりませんでした。
「だから、どーするの!」という気持ちです。
著者は医師で、ソーシャルワークの専門家ではありませんので、仕方ないと思いますが、
ソーシャルワークの専門家が読む本ではないと思い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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ネム
5.0 out of 5 stars 素晴らしいの一言。大変参考になりますよ
Reviewed in Japan on February 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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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の本を手に取ったのは
自分自身が、(死を真剣に考えるほどの怪我)を負い、直後に祖父が他界し、メンタルが崩壊寸前の時でした。
その状況でこの本を見たとき、「こうしてくれたら本当に心の底から嬉しいな」と思えるような対応の仕方が並んでおり、見ているだけで自分の気持ちも和み、涙さえしました。
介護などの職をされる方でしたら、強くお薦めします。
このノウハウを活かせば、人生全体で他の人に与えられる幸せの量は増大しますし、それ故にあなた自身も幸せになれると思います。
47 people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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