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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9

[동학][김지하] 떼이야르 드 샤르뎅을 읽다가 ... 아니 이것 동학아냐?

(2) Facebook (2019)

[동학][김지하] 떼이야르 드 샤르뎅을 읽다가
... <아니 이것 동학아냐?>
김지하 회고록, <흰 그늘의 길>(2003) 「공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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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고 긴 시간, 나는 그저 책밖에 읽은 게 없는 듯싶다. 지금의 나의 지식은 거의 그 무렵의 수많은 독서의 결과다. 그러나 일반적인 독서 외에 내가 참으로 힘을 집중해 ‘공부(工夫)’한 것은 네 가지였으니 첫째가 생태학, 둘째가 선불교(仙佛敎), 셋째가 떼이야르 드 샤르뎅의 사상, 넷째가 동학(東學)이었다.

첫째의 생태학은 맨 먼저 일반적인 환경생태학(環境生態學)으로 들어가 공공경제학(公共經濟學)을 거쳐 드볼과 세션의 심층생태학(深層生態學)의 소개서로, 거기서 다시 루돌프 바로와 머레이 북친의 사회생태학(社會生態學) 입문 서적으로 나아갔다. 생태사회주의니 생태마르크스주의니 기타 이것저것 독일 녹색운동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전망과 소개를 접하게 됐고 녹색당과 페트라 캘리 등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대충의 스케치들일 뿐이었으니 체계적이고 정확한 지식은 훗날 병사(病舍)로 옮긴 뒤던가 아니면 출옥 후 구해 읽은 것들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그 무렵의 사유와 상상력을 급전환시키는 데 그 스케치들은 결정적 촉매 노릇을 하였다. 생태학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세대의 경전이 되어가고 있었다. 낡아빠진 역학이나 사회구성체주의 따위 가지고는 살아 생동하는 생성적 공간과 시간 인식을 할 수 없게 됐다. 녹색운동은 새로운 변혁운동의 시발점이었고 생태학은 이 운동의 지침서였다.
그러나 생태학만으로 세계와 삶의 진화를 이해하기에는 인간은 너무나도 복잡 심오한 것이었으니, 나는 그 생태학 소개에 촉발되어 도리어 선(禪)과 불교에 관한 깊은 지식 및 지혜를 갈구하게 되었다. 생태학, 특히 사회생태학이 새로운 사회변혁론의 근거라면 선불교야말로 인간의 영적(靈的) 깨달음과 영성적(靈性的) 소통(疏通)의 철학이었다. 나는 ‘금강경(金剛經)’을 비롯한 여러 경전을 읽었을 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외우게 되었고, 고승들의 게송(偈頌)과 법어(法語) 200수(首) 가량을 달달 외우고 있었다.
마음에 거침없는 푸른 하늘이, 가없는 우주의 바람이, 파도치는 드넓은 바다가 문득문득 나타나기 시작했고 거꾸로 뭇 생명의 생태학적 질병과 오염과 파괴, 죽임에 대한 연민과 자비가 어려운 것이 아닌 아주 자연스러운 귀결로 다가왔다. 그러나 이것, 텅 빌 정도의 영적 깊이와 사회생태학적 파괴의 극복이나 생명평화의 새 사회 창조 사이의 관계에 대한 그 어떤 확실한 과학적 근거도 발견할 수 없다는 것, 여기에 나의 답답함이 있었으니 또한 진정으로 새로운 공부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때 마침 내가 기억해낸 것이 함석헌 선생의 옛 권유였다. 영성(靈性)과 생명(生命), 삶의 안팎을 과학적․신학적으로 함께 이해하자면 떼이야르 드 샤르뎅을 읽는 것이 첩경이라는 권유였다.
나는 떼이야르의 이효상(李孝祥) 번역본 전집을 들여다 모조리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두세 권 외에는 참으로 엉터리 번역이어서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주저(主著)인 <인간현상>과 다른 책들의 영역본을 영한사전과 함께 들여다 또 다시 읽기 시작했다.
주저인 <인간현상>을 다 읽는 데 몇 달이 걸렸는지 알 수 없다. 참으로 어려운 과학서적이었다. 그러나 그 결과 떼이야르는 참으로 나에게 이제까지의 모색과 앞으로의 나의 사상의 진로에 결정적이고 치명적(?)인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간단히 요약해서 그것은 ‘우주 진화의 3대 법칙(法則)’이다.
첫째, 우주 진화의 내면에는 의식의 증대가 있고
둘째, 우주 진화의 외면에는 복잡화의 증가가 있으며
셋째, 군집(群集)은 개별화한다는 3대 법칙이었다.
첫째와 둘째는 서로 교호작용을 하는 것이니 우주 진화의 외면에서 물질이나 생명의 복잡화가 진행될수록 우주 진화의 내면에서 감각(感覺)이나 의식(意識)이나 정신(精神), 영성(靈性)이 깊어지고 넓어지고 높아지는 것이 진화의 실상이며 진화는 우선 종(種)적으로 군집화(群集化), 전체화(全體化)하지만 그것은 결국 개별화(個別化)하여 종내는 각각의 자유가 실현된다는 것이다.
나는 여기에서 생태학과 선불교 사이의 관계, 외면적 변혁과 내면적 명상의 관계 그리고 집단과 개체, 필연성과 자유의 관계에 대한 참다운 원리를 보았다.
그것을, 그것을 깨달은 날을 무엇으로 비유할까.
아마도 발 셋 달린 까마귀, 삼족오(三足烏)가 태양 속에서 날개를 푸드득 푸드득 활개치며 날아오르기 시작한다고나 할까. 눈이 시원하게 활짝 열렸다고나 할까.
그 저명한 떼이야르 신부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 실현의 배후 촉매자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가톨릭의 공식 인정을 못 받고 있다. 왜냐하면 아직도 가톨릭의 우주관토마스 아퀴나스의 계층구조적 우주론, 즉 ‘토미즘’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톨릭의 준국가주의 위계질서는 바로 이 토미즘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아아, 그러나 그 무엇보다 내가 크게 놀란 것은 어느 날 대낮, 점심을 막 받고 앉은 바로 그 정오(正午)의 시간에 문득 깨달은 것!
“아니, 이것 동학(東學) 아냐?
그것이었다.
떼이야르 사상의 중핵(中核)은 바로 동학사상이었음을 크게 깨우친 것이다.
무엇이 그렇다는 말인가.
떼이야르의 사상은 매우 복잡하고 치밀하며 구체적이다. 고생물학(古生物學)의 고전이며 최고, 최대의 과학적 진화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가장 간단한 우주 진화의 3대 법칙 위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고 모든 것이 귀결된다.
그런데 바로 그 3대 법칙이 동학사상의 핵심이었다는 말이다.

동학의 핵심은 21자 주문, 그 중에서도 13자의 본주문(本呪文)에 있다. 본주문 ‘시천주(侍天主) 조화정(造化定) 영세불망(永世不忘) 만사지(万事知)’의 중핵은 또 맨 앞에 있는 ‘모실 시(侍)’ 한 자에 집중되어 있다.
최수운 자신이 해설해주고 있는 이 ‘시’ 한 글자의 뜻을 알아보자. 우선 한자로 쓰면, ‘시자(侍者) 내유신령(內有神靈) 외유기화(外有氣化) 일세지인(一世之人) 각지불이자야(各知不移者也)’이다.
뜻은 이렇다.
‘시’, 즉 ‘모심’이라는 것은 안으로 신령(神靈)이 있고 밖으로 기화(氣化)가 있으며 한 세상 사람이 서로가 서로에게서 옮겨 떨어질 수 없음을 각각 깨달아 자기 나름대로 실현한다(各知不移)이다.
첫째, 안으로 신령이 있으며(최수운), 우주 진화의 내면에 의식의 증대가 있다(떼이야르).
둘째, 밖으로 기화가 있으며(최수운), 우주 진화의 외면에 복잡화의 증가가 있다(떼이야르).
셋째, 한 세상 사람이 서로가 서로에게서 옮겨 떨어질 수 없음을 각각 깨달아 자기 나름대로 실현하며(최수운), 군집(群集)은 반드시 개별화(個別化)한다(떼이야르).
도리어 세번째인 진화 법칙은 동학이 떼이야르보다 더 첨단적이고 최근의 진화론에 더 가깝다. 왜냐하면 종(種)이나 군집(群集)을 개체(個體)보다 먼저 세우는 떼이야르식 발생학을 비판하고 오히려 개체가 먼저 발생하되 그 개체마다의 내부에 있는 자율적인 전체성에 따라 개체들 나름대로 각각, 자기 나름의 전체, 자기 나름의 군집, 자기 나름의 종을 실현한다는 자유의 진화론, 자기 선택과 자기 조직화의 진화론이 훨씬 더 과학적이고 선진적인 까닭이다.
내 안에서 내 생각의 파도가 내 생각의 주체에게로 한없이 하얗게 하얗게 밀려오고 있었다.
떼이야르는 지금으로부터 꼭 5만 년 전에 직립 사유인(直立 思惟人, 호모 사피엔스 에렉투스), 즉 똑바로 서서 걷고 의식하고 감각하며 사유하는 인간들 속에서 생각하는 것을 생각하는 인간, 사유를 사유하는 반성적 인간(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이 출현하여 언어가 생기고 문명이 시작되었다고 고생물학적․고고학적으로 증명하였다.
그런데 최수운은 현생인류가 나타난 것, 즉 최초의 개벽이 5만 년 전이라고 못 박고, 다시 5만 년이 된 지금에 와서 신인 합일적(神人合一的) 신인간(新人間), 즉 ‘신인(神人)’이 개벽, 즉 후천개벽한다고 했다. 떼이야르와 최수운 둘 다 똑같이 현금과 같은 인류의 탄생이 5만 년 전이라고 본 것이다.
파도는 또 왔다.
떼이야르는 바로 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호모 사피엔스 에렉투스의 한복판에서 태어나는 사건, 즉 가시적인 외모는 전부 호모 사피언스 에렉투스인데 비가시적인 내면의 뇌세포 속에서 자의식이 그 극히 일부의 뇌세포 속에서 반자의식(反自意識)이 마치 별 뜨듯, 꽃봉오리 열리듯 반짝하고 열리는 그 순간을 내면과 외면의 양측에서 동시 파악하는 논리가 바로 ‘아니다, 그렇다’, ‘NO, YES’의 생명논리임을 주장하고 또 그렇게 적용하여 그것을 증명한다.
이것은 생명철학의 절정인 베르그송과 현대 생물학의 고전인 그레고리 베이트슨, 그리고 가시적 차원과 비가시적 차원 사이의 인식에 사용되는 ‘그렇다’와 ‘아니다’의 동시어법에 귀결되는 데이비드 보옴의 물리학에 두루 공통되는 생명논리인 바, 최수운의 글 ‘불연기연(不然其然, 아니다, 그렇다)’의 진화론법 안에서 그대로 되풀이되고 있다.
아마도 이것은 들뢰즈․가타리와 미셸 세르에까지 이어질 듯하다.
파도는 또 다시 밀려온다.

13자 주문의 제2단계인 ‘조화에 일치하여 마음을 정한다(造化定)’는 노장학(老莊學)과 선불교(禪佛敎)를 통합한 논리이며 마지막 단계의 ‘만 가지 사실을 안다(万事知)’의 만사(万事)는 ‘수의 많음(多)’을 뜻하는 것으로 복희(伏羲)와 문왕(文王)의 역리(易理)의 비밀을 깨닫는 주역(周易)의 간역(簡易)을 말하고 정역(正易)을 예언한다. 나아가 20년 뒤에 나오는 연산(連山) 김일부(金一夫)의 마지막의 ‘앎(知)’은 ‘스스로 노력해 앎(知其道)’과 동시에 ‘그 앎을 계시받음(受其知)’이라 하여 동양(東洋)의 풍류선도(風流仙道)나 그리스도교적 깨달음의 핵심인 신비주의에 그대로 적합한 것이었다.
본디 우리의 풍류선도는 유․불․선(儒彿禪) 3교(三敎)를 아울러 가지면서(包含三敎) 동시에 뭇 생명을 사랑하여 진화시키는(接化群生) 생명의 철학이요, 생명의 사상이다. 이것이 다만 고색창연한 최치원의 주장인 줄로만 알았던 내게 그 가장 구체적이고 현대적인 과학적 논법과 증명을 통해 나타났으니, 오호라! 나는 이미 그 파도에 풍덩실 뛰어들고 하늘의 헤엄을 치고 논 것이었다.
나는 그때부터 며칠 동안 반은 정신이 나가 살았다.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머리 속은 온통 ‘시’ 한 자로 꽉 차버렸다. 그리스도교적으로 말하면 시는 사랑이다. 그러나 시는 그 말 자체로 이미 사랑보다 훨씬 더 풍요하고 올바른 범주이니 높이는 사랑이요, 섬기는 사랑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언제나 경건한 사랑 ‘모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심이야말로 삶, 사람, 살림, 생존, 동양식 생생화화(生生化化)와 서양식 진화의 핵심인 것이다.
나는 머지않아 가톨릭 교회가 떼이야르를 공식 인정하고 동양사상과의 역동적인 통합을 통해 ‘동학화(東學化)’하리라고 믿었다. 그렇다면 우선 내 민족의 지혜의 보석인 동학부터 내 자신의 모심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것이었다.
어느 빛 밝은 아침, 뻘겋게 녹슨 창살 사이로 흰 햇빛이 오묘한 느낌으로 비끼는 것을 바라보며 내 넋은 이미 서학(西學)과 동학(東學)을 탁월한 과학적 새 차원에서 통전하되 동학 쪽에 시중적(時中的, 균형을 잡되 때에 따라 좌우로 중심을 둔다)인 중심이 더 가 있는 ‘기우뚱한 균형’을 실현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스스로 깜짝 놀랐다.
그날 이후 나는 천도교(天道敎)가 아닌 원동학(原東學), 내 증조부의 그 동학에 돌아가 있음을, 아니 떼이야르의 고생물학(古生物學)과 최신 진화론의 과학 그리고 사회생태학과 선불교를 아우른 신동학(新東學)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놀라서, 놀라서 바라보면서 몇 날 몇 밤이 흥분 속에 지나갔는지 모른다.
나는 이론적으로는 이미 다시 태어난 것이다. 그것이 바로 ‘모심의 철학’이었다.

나는 지금도 가톨릭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 내가 그대로 가톨릭에 머물렀으면 아마도 지금쯤 유명짜한 원로가 돼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의 백면(白面)이 그대로 더 좋다. 나는 끊임없이 탐구하는 나그네인 까닭이다. 그래서 ‘선생님’이라는 거북한 호칭보다 ‘형님’이라는 정겨운 호칭이 훨씬 마음에 든다.
어느 날 나는 지 주교님에게 솔직히 말씀드렸다.
“저는 이제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어디? 목포 말이야?”
“아니오. 동학입니다.”
“천도교 말이야?”
“아니오. 내 마음의 원동학(原東學)입니다.”
“좋아서?”
“네.”
“그럼 그러지 뭐! 자네가 헛소리할 사람이 아니지. 오죽 생각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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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김지하 회고록, <흰 그늘의 길>(학고재, 2003)에서 「공부」 부분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http://www.gforest.or.kr/xe/board_chg/12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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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 나도 떼이야르 드 샤르뎅을 읽어야지.

2021/11/30

알라딘: 천부경 - 삼일신고 참전계경 최민자 [국민강좌] 천부경과 국학

알라딘: 천부경


천부경 - 삼일신고 참전계경   
최민자 (지은이)모시는사람들2006-05-25

양장본
904쪽

책소개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을 정치(精緻)한 학문적 기준과 영적 체험을 기반으로 주해한 책. 재야사학의 대상으로만 다루어졌던 이들 경전에 강단학자의 주해를 통해 새롭게 접근했다.

지은이는 천부경은 단순한 종교 경전이 아니라 정치적 권위의 상징인 동시에 나라를 경영하는 정치 대전이었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보편적 지식 체계에서 수용할 수 있는 학술적 접근을 통한 선행 연구가 없어 연구자들의 접근이 어려웠으며, 그 결과 학계의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고 말한다.

책은 수천 년 동안 국가 통치엘리트 집단의 정치교본이자 만백성의 삶의 교본으로서 전 세계에 찬란한 문화, 문명을 꽃피우게 했던 천부경이 유일신 논쟁, 창조론- 진화론 논쟁, 유물론-유심론 논쟁, 신-인간 이원론, 종교의 타락상과 물신 숭배 사조, 인간소외 현상 등에 대해 그 어떤 종교적 교의나 철학적 사변이나 언어적 미망에 빠지지 않고 단 81자로 명쾌하게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먼저 원문을 번역하고, 지은이가 이해한 방식으로 이를 해설하였으며, 원문 번역에 대한 주해를 붙이고, 그리고 각주에서 해당 경전들과 비교 분석함으로써 천부경이 전 세계 종교와 사상의 원류라 할 만한 진경(眞經)임을 밝혀낸다. 특히 삼일신고의 중핵을 이루는 '성기원도 절친견 자성구자 강재이뇌(聲氣願禱 絶親見 自性求子 降在爾腦)'에 대한 해석석은 이 책에서만이 볼 수 있는 것이다.

또 참전계경의 경우에도 단순히 문자로 풀지 않고 저자의 영적 체험을 기반으로 한 정치(精緻)한 해석을 통하여 그 이치를 명료하게 드러내고 있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예를 들면 신체의 아홉 구멍(九竅)과 마음의 아홉 구멍의 관계, 사람이 태어날 때 여덟 가지가 다르고 아홉 가지가 특수하게 다른 것에 관한 해설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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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 하늘소리

1부 : 천부경

1장 : 천부경의 이해
2장 : 천부경의 주해

2부 : 삼일신고

3장 : 삼일신고의 이해
4장 : 삼일신고의 주해

3부 : 참전계경

5장 : 참전계경의 이해
6장 : 참전계경의 주해

부록 : 참고문헌의 요체, 색인



책속에서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에서 마음을 밝히는 가르침을 근본으로 삼은 것은 정치의 주체인 인간의 마음이 밝아지지 않고서는 밝은 정치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마음이 밝아진다고 하는 것은 내재적 본성인 신성을 깨달아 우주만물이 결국 하나임을 알게 된다는 것이고 이는 곧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들 경전의 가르침은 재세이화,홍익인간의 이념과 경천숭조(敬天崇祖)의 보본(報本)사상 속에 잘 구현되어 있으며, 참전계경에서는 그러한 성통공완(性通功完)에 이르는 길을 366사로써 제시하고 있다. 이들 세 경전을 관통하는 핵심 사상인 천,지,인 삼재의 조화는, 생명현상을 개체나 종(種)의 차원이 아닌 생태계 그 자체로 인식하여 이 우주가 상호 작용하는 네트워크체제로 이루어져 있다는 현대 물리학의 생태적 관점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현대 민주주의가 정치의 요체를 사람이 아닌 제도와 정책에 둠으로써 인간소외현상을 야기시켰다면, 이들 사상은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대립성과 분절성을 지양하고 융합과 조화에 그 토대를 둠으로써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인간소외문제를 극복할 수 있게 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추천글
한민족의 3대 경전이라고 할 수 있는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을 정치(精緻)한 학문적 기준과 영적 체험을 기반으로 주해한 책. 그동안 '국학(國學)' 또는 '재야사학'의 대상으로만 다루어졌던 이들 경전이 강단학자의 주해를 통해 새롭게 접근됨으로 해서, 천부경이 전 세계 종교와 사상의 원류라 할 만한 진경(眞經)임을 밝혀내었다.
- 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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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자 (지은이) 

● 現 성신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 성신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Arizona State University) 정치학 석사
● 영국 켄트대학교(University of Kent at Canterbury) 정치학 박사
● 중국 북경대학교 객원교수
● 중국 연변대학교 객좌교수(客座敎授)
● 1994년 장보고 대사의 해외거점이었던 중국 산동성에 장보고기념탑 건립(건립위원장, 현지 문물보호단위로 지정)
● 1999년 중국 훈춘에서 유엔측 대표, 중국 훈... 더보기
최근작 : <동학과 현대 과학의 생명사상>,<호모커넥투스>,<전라도 전주 동학농민혁명> … 총 21종 (모두보기)
북플 bookple=
     
출판사 서평
 
수천 년 동안 국가 통치엘리트 집단의 정치교본이자 만백성의 삶의 교본으로서 전 세계에 찬란한 문화․문명을 꽃피우게 했던 천부경은, 현재 지구촌의 종교세계와 학문세계를 아우르는 진리 전반의 문제와 정치세계의 문명충돌 문제의 중핵을 이루는 유일신 논쟁, 창조론-진화론 논쟁, 유물론-유심론 논쟁, 신-인간 이원론, 종교적 타락상과 물신 숭배 사조, 인간 소외 현상 등에 대해 그 어떤 종교적 교의나 철학적 사변이나 언어적 미망에 빠지지 않고 단 81자로 명쾌하게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집일함삼(執一含三)’과 ‘회삼귀일(會三歸一)’을 뜻하는 일즉삼[一卽多]/삼즉일[多卽一]의 원리에 기초한 천부경의 천․지․인 삼신일체 사상은 유일신 논쟁을 침묵시킬만한 난공불락의 논리구조와 ‘천지본음(天地本音)’을 담고 있다.

즉 본체-작용-본체와 작용의 합일, 정신-물질-정신과 물질의 합일, 보편성-특수성-보편성과 특수성의 합일이라는 천부경 81자의 변증법적 논리구조는 천ㆍ지ㆍ인 삼재의 융화를 바탕으로 일즉삼ㆍ삼즉일의 원리가 인간 존재 속에 구현되는 함의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불교의 삼신불(三身佛: 法身․化身․報身)이나 기독교의 삼위일체(三位一體: 聖父․聖子․聖神), 그리고 동학의 내유신령(內有神靈)/외유기화(外有氣化)/각지불이(各知不移)는 천부경/삼일신고/참전계경의 중핵을 이루는 천/지/인 삼신일체의 가르침과 그 내용이 같은 것이다.

또한 본서는 선교(仙敎), 유교, 불교, 도교, 기독교, 힌두교, 이슬람교, 천도교[동학] 등 전 세계 경전과 현대 물리학 - 특히 양자론 - 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동서고금 사상의 정수를 섭렵케 함으로써 무수한 진리의 가지들이 결국 하나의 진리로 되돌아감을 보여주고 있다.

일즉삼/삼즉일의 원리에 기초한 세 경전의 가르침은 인간 존재의 세 중심축이랄 수 있는 종교와 과학과 인문 즉 신과 세계와 영혼의 세 영역(天地人 三才)의 분절성을 극복하게 함으로써 인간 존재의 ‘세 중심축’의 연관성 상실을 초래한 근대 서구의 정치적 자유주의를 치유할 수 있는 묘약(妙藥)을 함유하고 있다. 이는 전일적이고 생태적이며 영적(靈的)인 현대 물리학의 새로운 실재관과도 일치하는 것이다.

- 접기
소걸음 2006-05-21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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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뿌리를 찾아서)/국학원 국민강좌
[92회 국민강좌] 
천부경과 국학 - 성신여대 교수 최민자님 -

海天(해천) 2018. 2. 2. 09:22


https://www.youtube.com/watch?v=Hj5GuldoB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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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회 국민강좌] 천부경과 국학
.- 성신여대 교수 최민자님 -


1. 프롤로그: 왜 오늘날 천부경인가?

전일적 패러다임(holistic paradigm)으로 압축되는 현대 과학의 핵심 원리는 동양에서는 이미 9,000년 이상 전부터 정립된 것이다. 약 6,000년 전 환웅천황 때 녹도(鹿圖) 문자로 기록되어 정치대전이자 삶의 교본으로서 활용되었던 『천부경(天符經)』의 삼신일체(三神一體, 三位一體) 사상은 그 대표적인 것이다. 전일적 패러다임을 기용하여 혼돈 속의 질서를 찾아내려 하는 복잡계(complex system) 과학 또한 그 당시에 정립되어 실생활에서도 활용되었던 것으로 드러난다. 1부터 10까지 숫자들의 순열 조합으로써 삼라만상의 천변만화(千變萬化)에 질서를 부여하는 천부경의 3화음적 구조――즉, 생명의 본체-작용-본체와 작용의 합일――자체가 복잡계인 생명계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정립될 수 없는 것이다. 우주만물은 모두 간 것은 다시 돌아오고 돌아온 것은 다시 돌아간다는 자연의 이법(無往不復之理)은 일체가 초양자장에서 나와 다시 초양자장으로 환원한다는 양자이론과 조응한다. 이렇듯 상생상극하는 천지운행의 현묘한 이치는 양자역학의 비국소성의 원리, 복잡계의 특성인 프랙털 구조, 자기조직화, 비평형, 비가역성, 비선형성, 초기조건에의 민감성, 요동(fluctuation)현상, 창발현상을 함축하고 있어 생명의 기원과 세상사의 신비를 연구하는 오늘날의 복잡계 과학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천부경은 가장 오래된 ‘새것’이다. 수천 년 동안 정치대전이자 삶의 교본이었던 천부경을 배제하고서는 국가적?민족적 정체성을 논할 수도, 국학을 논할 수도 없다. 천부경은 우리의 국혼(國魂)이기 때문이다. 신라 눌지왕 때의 충신 박제상(朴堤上)의 『부도지(符都誌)』에서도 밝히고 있거니와, 천부경은 상고시대 아시아의 대제국 환국(桓國)이 세계의 정치적?종교적 중심지로서, 사해의 공도(公都)로서, 세계 문화의 산실(産室) 역할을 하게 했던 ‘천부보전(天符寶典)’이었다. 환인, 환웅, 단군[환검] 이래 전해진 천부사상의 가르침은 천신교(天神敎), 신교(神敎), 수두교(蘇塗敎), 대천교(代天敎, 부여), 경천교(敬天敎, 고구려), 진종교(眞倧敎, 발해), 숭천교(崇天敎?玄妙之道?風流, 신라), 왕검교(王儉敎, 고려), 배천교(拜天敎, 遼?金), 주신교(主神敎, 만주)1) 등으로 불리며 여러 갈래로 퍼져 나갔다. 파미르고원의 마고성에서 시작된 우리 민족은 환국, 배달국, 단군조선에 이르는 과정에서 전 세계로 퍼져 나가 우리의 천부(天符) 문화를 세계 도처에 뿌리내렸던 것이다. 아시아의 대제국 환국(桓國)의 12연방 중 하나인 수밀이국(須密爾國)은 천부사상으로 오늘날 4대 문명이라 일컬어지는 수메르 문화를 발흥시켰으며, 특히 수메르인들의 종교문학과 의식이 오늘날 서양 문명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기독교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진 바이다.

이처럼 우리의 천부사상이 동?서양의 문화?문명을 발흥시킨 모체였다는 사실이 점차 밝혀지고 있는 것은, 하늘(天)과 성(性)과 신(神)이 하나로 용해된 천부사상에서 전 세계 종교와 사상 및 문화가 수많은 갈래로 나누어져 제각기 발전하여 꽃피우고 열매를 맺었다가 이제는 다시 하나의 뿌리로 돌아가 통합되어야 할 시점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오늘날까지도 세계 각지의 신화, 전설, 종교, 철학, 정치제도, 역(易)사상과 상수학(象數學), 역법(曆法), 천문, 지리, 기하학, 물리학, 언어학, 수학, 음악, 건축, 거석(巨石), 세석기(細石器), 빗살무늬 토기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천부 문화의 잔영을 찾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류의 문화?문명사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약 9,000년 이상 전부터 찬란한 문화?문명을 꽃피웠던 우리 상고사와 그 중심축으로서 기능하였던 천부사상을 아는 것이 필수적이다. 우리 국학의 뿌리랄 수 있는 천부사상의 르네상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천시(天時)와 인사(人事)가 상합하는 이치로 새겨볼 수 있을 것이다.

‘집일함삼(執一含三)’과 ‘회삼귀일(會三歸一)’2)을 뜻하는 일즉삼[一卽多]?삼즉일[多卽一]의 원리에 기초한 천부경의 삼신일체 사상은 일체의 생명이 천?지?인 혼원일기(混元一氣)에서 나와 다시 그 하나인 혼원일기로 돌아감을 보여준다. 말하자면 초월성인 동시에 내재성이며, 전체성[一]인 동시에 개체성[多]이며, 우주의 본원인 동시에 현상 그 자체인 생명의 본질을 일즉삼?삼즉일의 논리구조로써 명징하게 밝히고 있는 것이다. 존재의 자기근원성과 전일성에 대한 천부사상의 인식은 일체의 생명이 자기생성적(self-generating) 네트워크체제로서의 우주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 근원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본 점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자본자근(自本自根)?자생자화(自生自化)하는 ’하나(一)‘3)의 조화, 즉 생명의 파동적 성격을 깨닫게 되면 본체계와 현상계를 회통(會通)하게 됨으로써 내재와 초월, 본체와 작용이 결국 하나임을 알게 된다. 신과 인간의 이분법적 도식화는 본체계와 현상계를 상호 관통하는 ’하나(一)‘의 조화 작용을 깨닫지 못한 데 기인한다. 일체의 이분법이 폐기된, 이른바 ’무리지지리 불연지대연(無理之至理 不然之大然)‘4)의 경계에 이르면, 삼라만상은 ‘하나(一)’가 남긴 자국들에 불과한 것임을 알게 된다.

수천 년 동안 국가 통치엘리트 집단의 정치대전이자 만백성의 삶의 교본으로서 전 세계에 찬란한 문화?문명을 꽃피우게 했던 천부경은, 현재 지구촌의 종교세계와 학문세계를 아우르는 진리 전반의 문제와 정치세계의 문명충돌 문제의 중핵을 이루는 유일신 논쟁, 창조론?진화론 논쟁, 유물론?유심론 논쟁, 신?인간 이원론, 종교적 타락상과 물신 숭배 사조, 인간 소외 현상 등에 대해 그 어떤 종교적 교의나 철학적 사변이나 언어적 미망에 빠지지 않고 단 81자로 명쾌하게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천도(天道)에 부합하는 천?지?인 삼신일체 사상은 유일신 논쟁을 침묵시킬만한 난공불락의 논리구조와 ‘천지본음(天地本音)’5)을 담고 있다. 무수한 진리의 가지들이 결국 하나의 진리로 되돌아감을 보여주는 천부사상은 인간 존재의 ‘세 중심축’―종교와 과학과 인문, 즉 신과 세계와 영혼의 세 영역(天地人 三才)―의 연관성 상실을 초래한 서구적 근대의 극복을 통해 신문명의 개창 원리로 작용할 수 있다. 오늘날 천부경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 천부경의 전래

『천부경』은 우주만물의 창시창조와 생성, 변화, 발전, 완성의 원리를 밝힌 총 81자로 이루어진 우리 민족 으뜸의 경전이다. 한민족 정신문화의 뿌리이며 세계 정신문화의 뿌리가 되는 큰 원리를 담고 있어, 『삼일신고(三一神誥, 敎化經)』, 『참전계경(參佺戒經, 366事, 治化經)』을 비롯한 우리 민족 고유의 경전과 역(易)사상에 근본적인 설계원리를 제공하였다. 「태백일사(太白逸史)」 소도경전본훈(蘇塗經典本訓) 등에는 천부경이 지금으로부터 약 9,000년 전 천제 환인(桓仁)6)이 다스리던 환국(桓國)7)으로부터 구전된 글이라고 나와 있다.8) 그 후 약 6,000년 전 배달국 시대에 환웅(桓雄)이 신지(神誌) 혁덕(赫德)에게 명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문자인 사슴 발자국 모양을 딴 녹도 문자로 기록케 하여 전하다가, 단군조선에 이르러서는 전문(篆文)으로 전하게 되었다. 따라서 오늘날 천부경은 훗날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이 전자(篆字)로 기록해 놓은 옛 비석을 보고 다시 한문으로 옮겨 서첩(書帖)으로 만들어 세상에 전한 것이다.9) 최치원 이후 천부경은 조선 중종 때 일십당주인(一十堂主人) 이맥(李陌)이 태백일사(太白逸史)에 삽입하여 그 명맥을 잇다가 1911년 운초(雲樵) 계연수(桂延壽)가 『환단고기(桓檀古記)』를 편찬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환단고기』는 신라 승려 안함로(安含老)의 『삼성기(三聖記)』와 원동중(元董仲)의 『삼성기(三聖記)』, 고려 말 행촌(杏村) 이암(李?)의 『단군세기(檀君世紀)』, 고려 말 휴애거사(休崖居士) 범장(范樟)의 『북부여기(北夫餘紀)』 그리고 이암의 현손인 이맥의 『태백일사』를 합본한 것으로 우리 환단(桓檀: 환국ㆍ배달국ㆍ단군조선)의 역사를 알게 해 주는 소중한 역사서이다. 『환단고기』 내의 여러 기록들은 천부경이 환국ㆍ배달국ㆍ단군조선ㆍ부여ㆍ고구려ㆍ대진국[발해]ㆍ고려로 이어지는 우리 역사 속에서 국가적으로 매우 중시되었던 경전임을 밝히고 있다.

「삼성기」ㆍ「단군세기」ㆍ「태백일사」 등은 천부경이 우리 국조(國祖)이신 환웅천황과 단군왕검의 제왕적 권위를 상징하는 징표로서 천제의 즉위식이나 제천의식 거행시 ‘천부보전(天符寶篆)’으로 받들어진 성스러운 경이었음을 밝히고 있다. 또한 나라를 다스리는 만세의 경전으로서 만백성을 교화시키고자 천부경과 삼일신고를 가르쳤다는 사실도 전하고 있다. 말하자면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하는 정치 교본이자 임금과 신하와 백성 모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삶의 교본이었던 셈이다. 삼성기에는 환웅천황이 개천하여 백성들을 교화할 때 천경(天符經)과 신고(三一神誥)를 강론하여 크게 가르침을 편 것으로 나와 있고,10) 단군세기에도 ‘천경’과 ‘신고’가 나오고 있고 천부경의 핵심 원리인 삼신일체를 의미하는 ‘집일함삼’과 ‘회삼귀일’의 천계(天戒)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태백일사 삼한관경본기(三韓管境本紀) 마한세가(馬韓世家) 상편에는 윷놀이를 제정하여 환역(桓易)을 풀이한 것이 바로 신지 혁덕이 기록한 ‘천부(天符)’의 남긴 뜻이라고 하고 있고,11) 번한세가(番韓世家) 상편에는 ‘천부왕인(天符王印)을 차면 험한 곳을 지나도 위태롭지 않고 재앙을 만나도 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고 하고 있다.12)

이 외에도 천부경의 원리나 가르침을 거론한 자료는 적지 않으며, 그 명칭 또한 천부경 또는 천경(天經), 진경(眞經), 천부(天符), 천부진경(天符眞經), 천부보전(天符寶篆), 천부보전(天符寶典), 금척(金尺) 등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천부경ㆍ삼일신고ㆍ참전계경을 압축한 『단군팔조교(檀君八條敎)』, 환국ㆍ배달국ㆍ단군조선에 이르는 역사와 천부경의 원리를 총 180자로 밝힌 『신지비사(神誌秘詞)』, 박제상의 『징심록(澄心錄)』 15지(誌) 가운데 제1지인 「부도지」, 생육신(生六臣)의 한 사람인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의 『징심록추기(澄心錄追記)』13), 발해국 시조 대조영(大祚榮, 高王)의 아우 반안군왕(盤安郡王) 대야발(大野勃)의 『단기고사(檀奇古事)』 등에 천부경의 원리와 그 가르침이 나타나 있으며,14) 또한 조선 정조(正祖) 5년 구월산 삼성사에 올린 치제문(致祭文)15)에 ‘천부보전(天符寶篆)이 지금에 이르러서는 사실적 물증이 없으나 우리 동국역사에서는 신성하게 일컬어지며 세세로 전해져 왔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천부경의 지속적인 전승과 심대한 가치를 짐작케 한다.

『천부경』 원문 81자가 모두 수록된 문헌과 자료로는 대개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이맥의 『태백일사』에 실려 있는 <태백일사본(太白逸史本)>이다.

둘째, 1916년 계연수가 묘향산 석벽에서 발견, 이를 탁본하여 이듬해인 1917년 단군 교당에 전했다는 <묘향산 석벽본이다.

셋째, 성균관대학교가 소장하고 있는 『최문창후전집(崔文昌候全集)』의 <최고운 사적본(崔孤雲 事跡本)>이다.

넷째, 조선 말 대유학자 노사 기정진(盧沙 奇正鎭) 계통으로 전해온 <노사전 비문본(蘆沙傳 碑文本)>이다.

다섯째, 고려말 6은(六隱) 중의 한 사람인 농은 민안부(農隱 閔安富)의 <농은 유집본(農隱 遺集本)>이다.


여기에는 천부경 81자가 한자의 초기 형태인 갑골문(甲骨文, 象形文字)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는 것이 <태백일사본>과 <묘향산 석벽본>으로 이 양 본은 전문이 모두 일치하고 있다.


3. 천부경의 구조

『천부경』은 본래 장이 나누어져 있지 않았지만, 필자는 천부경이 담고 있는 의미를 보다 명료하게 풀기 위하여 상경(上經) 「천리(天理)」, 중경(中經) 「지전(地轉)」, 하경(下經) 「인물(人物)」의 세 주제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상경 「천리」는 ‘一始無始一析三極無盡本 天一一地一二人一三 一積十鉅無?化三’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한 ‘하나(一)’의 본질과 무한한 창조성, 즉 천?지?인 혼원일기인 ‘하나(一)’에서 우주만물이 나오는 일즉삼(一卽三)의 이치를 드러낸 것이다. 중경 「지전」은 ‘天二三地二三人二三 大三合六生七八九 運三四成環五七’ 로 구성되어 있으며, 음양 양극간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으로 천지운행이 이루어지고 음양오행이 만물을 낳는 과정이 끝없이 순환 반복되는 ‘하나(一)’의 이치와 기운의 조화(造化) 작용을 나타낸 것이다. 하경 「인물」은 ‘一妙衍萬往萬來用變不動本 本心本太陽昻明人中天地一 一終無終一’ 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주만물의 근본이 ‘하나(一)’로 통하는 삼즉일(三卽一)의 이치와 소우주인 인간이 대우주와 합일함으로써 하늘의 이치가 인간 속에 징험(徵驗)됨을 보여주는 것이다.

천부경의 구조를 본체와 작용의 관계로 살펴보면, 상경 「천리」의 ‘천일 지일 인일(天一地一人一)’은 한 이치 기운을 함축한 체(體)의 측면을 나타낸 것으로 법신(法身) 즉 내유신령(內有神靈: 내재적 본성인 신성)과 조응하는 것이라면, 중경 「지전」의 ’천이삼 지이삼 인이삼(天二三地二三人二三)‘은 한 이치 기운의 조화 작용인 용(用)의 측면을 나타낸 것으로 화신(化身) 즉 외유기화(外有氣化: 氣化의 작용)와 조응하는 것이고, 하경 「인물」의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은 한 이치 기운과 하나가 되는 상(相)의 측면을 나타낸 것으로 보신(報身), 즉 각지불이(各知不移)와 조응하는 것이다. 내유신령과 외유기화는 법신과 화신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본체와 작용의 관계로서 그 체가 둘이 아니므로 모두 일심법이다. 법신[內有神靈]이 염(染)?정(淨) 제법(諸法)을 포괄한 가능태라면, 보신은 자성(自性)의 자각적 주체가 되는 구체적 현실태이다. 천부경의 ‘천일 지일 인일’?’천이삼 지이삼 인이삼‘?’인중천지일‘은 천ㆍ지ㆍ인 삼신일체를 의미하는 것이다. 천부경의 천ㆍ지ㆍ인 삼신은 불교의 법신?화신?보신, 동학의 내유신령?외유기화?각지불이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자성[一心]의 세 측면16)을 나타낸 것이다.

이렇듯 천부경 81자는 본체-작용-본체와 작용의 합일[정신-물질-정신과 물질의 합일, 보편성-특수성-보편성과 특수성의 합일]이라는 ‘생명의 3화음적 구조(the triad structure of life)’17)로 이루어져 있는 까닭에 필자는 천부경을 생명경(生命經)이라고 부른다. 생명의 본체를 나타낸 「천리」는 한 이치 기운(一理氣)18)을 함축한 전일적인 의식계[본체계]이고, 그 작용을 나타낸 「지전」은 한 이치 기운의 조화 작용을 나타낸 다양한 물질계[현상계]이며, 본체와 작용의 합일을 나타낸 「인물」은 이 양 세계를 관통하는 원리가 내재된 것으로 한 이치 기운과 하나가 되는 일심의 경계이다. 다시 말해 본체가 내재적 본성인 신성[靈性]이라면, 작용은 음양의 원리와 기운의 조화(造化) 작용으로 체(體)를 이룬 것이다. 본체가 초논리?초이성?직관의 영역인 진제(眞諦)라고 한다면, 작용은 감각적?지각적?경험적 영역인 속제(俗諦)이다. 본체와 작용의 합일은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의 경계이다. 천부경의 실천적 논의의 중핵을 이루는 ’인중천지일‘은 천?지?인 삼신일체의 천도가 인간 존재 속에 구현된 것으로 인간의 자기실현이란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러한 ‘생명의 3화음적 구조'는 생명의 본질 자체가 본체와 작용의 상호 관통에 기초해 있는 데서 기인하는 것으로 통섭적 세계관의 바탕을 이루는 것이다. 그 비밀은 인간의 의식 확장에 있다. 의식이 확장되면 본체와 작용이 하나임을 자연히 알게 된다.

생명은 본래 분리 자체가 근원적으로 불가능한 절대유일의 하나인 까닭에 때론 ‘하나’(님) 또는 유일신[유일자]이라고 명명되기도 한다. 우주의 실체는 의식이므로 절대유일의 하나는 곧 하나인 마음, 즉 일심[自性]이다. 천부경의 삼신일체(三神一體: 天?地?人), 불교의 삼신불(三身佛: 法身?化身?報身), 기독교의 삼위일체(三位一體: 聖父?聖子?聖靈), 그리고 동학 「시(侍: 모심)」의 세 가지 뜻인 내유신령?외유기화?각지불이는 모두 일심의 세 측면19)을 나타낸 것이다. 체(體)?용(用)?상(相)을 나타낸 불교의 삼신불, 기독교의 성부?성자?성령의 삼위일체, 그리고 동학의 내유신령?외유기화?각지불이는 모두 천부경에서 말하는 ‘생명의 3화음적 구조’, 즉 천?지?인 삼신과 조응한다. 이러한 변증법적 논리구조는 천ㆍ지ㆍ인 삼재의 융화를 바탕으로 일즉삼ㆍ삼즉일의 원리가 인간 존재 속에 구현되는 함의를 지니고 있다.


4. 천부경의 요체 및 주해

『천부경』은 천ㆍ지ㆍ인 삼신일체의 천도를 밝힘으로써 ‘천부중일(天符中一)’20)의 이상을 명징하게 제시한 전 세계 경전의 종주(宗主)요 사상의 원류라 할 만한 진경(眞經)이다. 여기서 삼신일체[三位一體]란 각각 신이 있는 것이 아니고 작용으로만 삼신(三神)이며 그 체는 일신[唯一神]이다.21) 말하자면 ‘하나(一)’인 혼원일기[唯一神]에서 천ㆍ지ㆍ인 셋[三神]이 갈라져 나온 것이므로 천ㆍ지ㆍ인이 각각 있는 것이 아니고 작용으로만 셋이라는 뜻으로 천ㆍ지ㆍ인 삼신이 곧 유일신이다. 이는 곧 유일신의 실체를 밝힌 것으로 그 유일신이 바로 천ㆍ지ㆍ인 혼원일기인 ‘하나(一)’, 즉 ‘하나’님[天主?ALLAH?Brahma?道]이다. 궁극적 실재인 ‘하나(一)’는 그 자체는 생멸하지 아니하면서 만유를 생멸케 하고 또한 그 자체는 무규정자[道常無名]이면서 만유를 규정하며 만유에 편재해 있는 무시무종의 유일자[唯一神, 道]이다. 이미 9,000년 이상 전부터 모든 종교와 진리의 모체가 되어 온 우리의 신교(神敎)는 바로 이러한 일즉삼?삼즉일의 원리에 기초한 삼신사상에서 나온 것이다.

천부경을 관통하는 신교적 사유의 특성은 한마디로 대통합이다. 이는 전일적이고 생태적이며 영적(靈的)인 현대 물리학의 새로운 실재관과도 일치하는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반목과 갈등은 생명의 본체인 유일신의 실체를 직시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것이다. 무시무종(無始無終)이며 무소부재(無所不在)이고 불생불멸(不生不滅)인 생명의 본체인 유일신[天主?하늘(님)]은 곧 우리의 참본성이다. 천ㆍ지ㆍ인 삼신은 참본성, 즉 자성의 세 측면을 나타낸 것이다. 참본성을 알지 못하고서는 인간의 자기실현은 불가능한 까닭에 모든 경전에서는 그토록 우상숭배를 경계했던 것이다. 참본성이 바로 절대유일의 ‘참나’인 유일신이다. 따라서 유일신은 특정 종교의 신도 아니요 섬겨야 할 대상도 아니다. 바로 우리 자신이며 우주만물 그 자체다. 참본성(性)이 곧 하늘(天)이요 신(神)이다.

천부경에서 근원적 일자(一者)에 이름을 붙이지 않고 그냥 ‘하나(一)’라고 한 것은 무수한 진리의 가지들을 하나의 진리로 되돌리기 위한 우리 국조의 심원(深遠)한 뜻이 담겨진 것이다. 유일신 논쟁은 단순히 종교 차원이 아닌 우리 삶 속에 뿌리박은 심대한 문제이다. 삶과 종교, 종교와 종교, 학문과 종교의 화해를 통해 진정한 문명이 개창될 수 있기 위해서는 유일신 논쟁이 명쾌하게 종결되지 않으면 안 된다. 일체의 생명이 하나인 혼원일기에서 나와 다시 그 하나인 혼원일기로 돌아가는 이치를 통해 우리 인류 또한 천지에 뿌리를 둔 ‘한생명’임을 직시하게 하고, ‘중일(中一)’의 실천적 삶을 기반으로 한 재세이화ㆍ홍익인간의 이상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천부경은 단순히 우리 민족 고유의 경전이 아니라 모든 종교와 진리의 모체가 되는 인류의 경전이다. 우주의 순환, 천체의 순환, 생명체의 순환, 그리고 의식계의 순환과 더불어 일체 생명의 비밀을, 그 어떤 종교적 교의나 철학적 사변이나 언어적 미망에 빠지지 않고 단 81자로 열어 보인 천부경이야말로 모든 종교와 진리의 진액이 응축되어 있는 경전 중의 경전이다.

「태백일사」 삼한관경본기 마한세가 상편에서는 하늘의 기틀과 마음의 기틀, 땅의 형상과 몸의 형상, 그리고 사물의 주재함과 기(氣)의 주재함이 조응하고 있음22)을 보고 천ㆍ지ㆍ인 삼신일체의 천도가 인간 존재 속에 구현(人中天地一)되어 있음을 명징하게 나타내 보이고 있다. 삼라만상의 천변만화가 모두 한 이치 기운의 조화 작용인 까닭에 ‘하나(一)’와 우주만물은 분리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하나를 잡아 셋을 포함하고 셋이 모여 하나로 돌아가는 것(執一含三 會三歸一)’이라고 한 것이다. 필자가 천부경을 하늘의 이치(天理)와 땅의 운행(地轉)과 인물(人物)이라는 주제로 삼분하여 조명하는 것은 『천부경』이 천?지?인 삼재의 융화에 기초하여 하늘(天)과 사람(人)과 만물(物)을 ‘하나(一)’로 관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분류는 천부경을 보다 자세하게 풀이한 삼일신고의 내용과도 부합되는 것이다.


① 상경(上經) 「천리(天理)」

상경 「천리」에서는 근원성?포괄성?보편성을 띠는 영원한 ‘하나(一)’의 본질과 무한한 창조성, 즉 천?지?인 혼원일기인 ‘하나(一)’에서 우주만물이 나오는 일즉삼(一卽三)의 이치를 드러내고 있다.

一始無始一 析三極無盡本

“‘하나(一)’에서 우주만물이 비롯되지만 시작이 없는 ‘하나(一)’이며, 그 ‘하나(一)’에서 천?지?인 삼극이 갈라져 나오지만 근본은 다함이 없다”는 뜻이다. 궁극적 실재인 ‘하나(一)’에서 우주만물이 비롯되지만 그 ‘하나(一)’는 감각이나 지각을 초월해 있으며 인과법칙에서 벗어나 자본자근?자생자화하는 절대유일의 ‘하나(一)’23)인 까닭에 시작이 없는 것이라 하여 ‘일시무시일’이라고 한 것이다. 시작이 없다는 것은 곧 끝이 없다는 것이며, 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한 ‘하나(一)’에서 천?지?인 삼극이 갈라져 나오지만 그 근본은 다함이 없는 것이라 하여 ‘석삼극무진본’이라고 한 것이다.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

“하늘의 본체(天一)가 첫 번째(一)로 열리고, 땅의 본체(地一)가 두 번째(二)로 열리고, 인물(人物)의 본체(人一)가 세 번째(三)로 생겨나게 된다”는 뜻이다. ‘천일(天一)?지일(地一)?인일(人一)’은 ‘하나(一)’의 본체를 천?지?인 셋으로 나눈 것으로 그 근본은 모두 하나로 통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一)’의 묘리(妙理)의 작용으로 천지가 열리고 인물이 생겨나는 무위의 천지창조 과정을 일(一), 이(二), 삼(三)의 순서로 나타낸 것이다. 이는 『황극경세서(黃極經世書)』에서 자회(子會)에서 하늘이 열리고(天開於子), 축회(丑會)에서 땅이 열리며(地闢於丑), 인회(寅會)에서 인물이 생겨나는(人起於寅) 선천개벽24)이 있게 되는 것이라고 한 것과 일치한다.


一積十鉅 無匱化三

“‘하나(一)’가 쌓여 크게 열(十)을 이루지만 다시 다함이 없이 천?지?인 삼극으로 화한다”는 뜻이다. ’하나(一)‘의 묘리(妙理)의 작용으로 우주만물이 생장?분열하고 수렴?통일되지만 그로써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생장?분열하는 천?지?인 삼극의 천변만화의 작용이 있게 되는 것이니, 이러한 과정은 다함이 없이 순환 반복되는 것이라 하여 ’일적십거무궤화삼‘이라고 한 것이다. ’하나(一)‘가 묘하게 피어나 생장?분열하여 열매(十)를 맺게 되지만 다시 종자인 ’하나(一)‘가 되고 그 ’하나(一)‘에서 천?지?인 삼극이 갈라져 나오는 과정이 끝없이 순환 반복되는 것이다.


② 중경(中經) 「지전(地轉)」

중경 「지전」에서는 음양 양극간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으로 천지운행이 이루어지고 음양오행이 만물을 낳는 과정이 끝없이 순환 반복되는 ‘하나(一)’의 이치와 기운의 조화 작용을 나타내고 있다.


天二三 地二三 人二三

“하늘에도 음양(二, 日月)이 있고, 땅에도 음양(二, 水陸)이 있으며, 사람에게도 음양(二, 男女)이 있어 음양 양극간의 역동적인 상호 작용으로 천지운행이 이루어지고 우주만물이 생장?변화한다”는 뜻이다. 이는 『도덕경』에서 "도(道)는 일(一)을 낳고, 일은 이(二)를 낳으며, 이는 삼(三)을 낳고, 삼은 만물을 낳는다"25)라고 한 것과 그 맥을 같이한다. ‘도(道)’는 천부경의 ‘하나(一)’와 같고, ‘일(一)’은 천부경의 ‘천일 지일 인일’의 일(一)과 같이 도의 본체를 나타낸 것이며, ‘이(二)’는 천부경의 ‘천이 지이 인이’의 이(二)와 같이 도의 작용을 나타낸 것이고, ‘三’은 천부경의 ‘천이삼 지이삼 인이삼’의 삼(三)과 같이 사람과 우주만물을 나타낸 것이다.


大三合六 生七八九

“대삼(大三), 즉 하늘의 음양(天二)과 땅의 음양(地二)과 사람의 음양(人二)이 합하여 육(六)이 되고, 육(六)에 천?지?인 기본수인 일(一), 이(二), 삼(三)을 더하여 칠(七), 팔(八), 구(九)가 생겨나게 된다”는 뜻이다. ‘하나(一)’의 진성(眞性)과 음양오행의 정(精)과의 묘합으로 우주자연의 사시사철과 24절기의 운행과 더불어 감(感)?식(息)?촉(觸)이 형성되면서 만물이 화생하는 과정을 칠, 팔, 구로 나타낸 것이다.26) 칠, 팔, 구라는 숫자, 그리고 칠, 팔, 구를 합한 24절기의 24라는 숫자―이 숫자들의 순열 조합은 우주섭리가 써내려가는 생명의 대서사시요, 천?지?인 혼원일기가 연주하는 생명의 교향곡이다. 따라서 일체의 생명은 우주적 생명이다.

運三四 成環五七

“천?지?인 셋(三)이 네(四) 단계――‘하나(一)’, ‘천일 지일 인일’, ‘천이 지이 인이’, ’천이삼 지이삼 인이삼‘――를 운행하면서 오행[五]이 생성되고 음양오행[七]이 만물을 낳는 과정이 끝없이 순환 반복되는 원궤[環]를 이룬다”는 뜻이다. 천?지?인 셋(三)이 네(四) 단계를 운행하면서 오(五)와 칠(七)의 순환 고리를 이루는 이 숫자들의 묘합에서 하도낙서(河圖洛書)27)로 설명되는 음양오행, 팔괘가 나오고 천지운행의 원리가 나온다. 삼(三)과 사(四)의 수리(數理)를 운용하여 오(五)와 칠(七)의 순환 고리를 이루는 바가 표징하는 인간세계의 윤회란 오욕칠정이 낳은 우리 내부의 부정적인 에너지가 다함이 없이 카르마(業)의 작용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③ 하경(下經) 「인물(人物)」

하경 「인물」에서는 우주만물의 근본이 ‘하나(一)’로 통하는 삼즉일(三卽一)의 이치와 하늘의 이치가 인간 속에 징험(徵驗)되는 일심의 경계를 보여준다. 상경 「천리」가 가능태라면, 하경 「인물」은 구체적 현실태로서 ‘천부중일(天符中一)’의 이상을 제시한다.

一妙衍萬往萬來 用變不動本

“‘하나(一)’의 묘리(妙理)의 작용으로 삼라만상이 오고 가며 그 쓰임(用)은 무수히 변하지만 근본은 다함이 없다”는 뜻이다. 우주만물이 다 지기(至氣)인 ‘하나(一)’의 화현이고, 우주만물의 생성?변화?소멸 자체가 모두 ’하나(一)’의 조화의 자취이니, ‘하나(一)’의 묘리의 작용으로 삼라만상이 오고 간다고 한 것이다. ‘하나(一)’는 만유의 본질로서 내재해 있는 동시에 만물화생의 근본원리로서 작용하므로 그 쓰임은 무수히 변하지만 근본은 변함도 다함도 없는 까닭에 ‘용변부동본’이라고 한 것이다. 우주만물은 ‘하나(一)’에서 나와 다시 ‘하나(一)’로 복귀하므로28) ‘하나(一)’의 견지에서 보면 늘어난 것도 줄어든 것도 없다.


本心本太陽 昻明 人中天地一

“인간의 근본 마음자리는 우주의 근본인 태양과도 같이 광명한 것이어서, 이렇게 환하게 마음을 밝히면 천ㆍ지ㆍ인 삼신일체의 천도가 인간 존재 속에 구현된다”는 뜻이다. 환하게 마음을 밝힌다는 것은 본래의 자성을 회복하는 것이요 일심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는 곧 소우주인 인간이 대우주와 하나가 되는 것으로 인간의 완전한 자기실현이다. 천부경의 진수는 ’인중천지일‘에 있다. 사람의 마음이 밝아지면 천?지?인 삼재의 조화의 열쇠는 저절로 작동하게 된다. 이 세상에서 새로이 이룰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단지 본래의 자성을 회복하는 일만이 있을 뿐이다.


一終無終一

“(‘하나(一)’에서 우주만물이 비롯되고 다시) ’하나(一)‘로 돌아가지만 끝이 없는 영원한 ’하나(一)’”라는 뜻이다. 끝이 없다는 것은 곧 시작이 없다는 것으로, 무시무종의 영원한 ’하나(一)‘로 『천부경』은 끝나고 있다. ’일종무종일‘의 의미는 ’일시무시일‘의 의미와 사실상 같은 것임에도 굳이 대구(對句)를 사용한 것은 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한 ’하나(一)‘라는 의미를 보다 효과적으로 드러냄으로써 다함이 없는 생명의 순환 고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만유 속에 내재하는, 동시에 초월하는 이 ‘하나(一)’인 참자아를 깨닫게 되면 그 어떤 환영(maya)이나 슬픔도 없으며 죽음의 아가리로부터 벗어나 불멸에 이르게 된다.


V. 에필로그: 신문명의 도래

20세기 이래 새로운 문명의 도래에 대한 예단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근대적 인간은 인간 존재를 전체적 유기체로서가 아니라 육체 속에 내재하는 고립된 자아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도구적 이성’의 기형적 발달을 가져왔다. 오늘날 전 지구적 차원의 테러와 만연한 폭력현상은 오랜 탄성을 지닌 에고가 그 필연적인 소멸에 앞서 더 강력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트기 전 어둠이 가장 짙은 것과 같은 이치다. 이 시대의 혼돈은 물질시대에서 의식시대로의 대전환기에 나타나는 불가피한 산고(産苦)다. 그러나 낡은 관념이 지배하는 사고의 형태들이 무너지고 의식의 변환을 경험한 사람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2010년대 초반부가 양자 변환(Quantum Shift)의 시기가 될 것이라는 예단도 나오고 있다. 새로운 문명은 ‘새 하늘’과 ‘새 땅’을 여는 신인류에 의해 건설될 것이다. 새로운 문명의 건설자인 21세기형 인간은 흔히 호모 레시프로쿠스(Homo Reciprocus: 상호 의존하는 인간)?호모 심비우스(Homo Symbious: 공생하는 인간)로 불린다.


새로운 우주론에서 우주는 ‘상호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에너지-의식의 그물망’이다. 양자파동함수(Quantum Wave Function)의 붕괴를 결정짓는 것은 바로 의식이며, 이는 ‘본질적 삶에서 일어나는 일체의 현상을 통제하는 주체가 심판의 신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임을 의미한다. 신성과 이성이 조화를 이루었던 상고와 고대 일부의 제정일치시대, 세속적 권위에 대한 신적 권위의 가치성이 정립된 중세초기, 왜곡된 신성에 의한 이성의 학대가 만연했던 중세, 신적 권위에 대한 세속적 권위의 가치성이 정립된 근세초기, 왜곡된 이성에 의한 신성의 학대가 만연한 근대 이후 물질만능주의 시대를 거쳐 이제 우리 인류는 신성과 이성, 정신과 물질, 의식과 제도의 대통합시대를 열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그것은 곧 완전한 소통?자치?자율에 기초한 생명시대의 개막이다.

천부경이 마음을 밝히는 가르침을 근본으로 삼은 것은 정치의 주체인 인간의 마음이 밝아지지 않고서는 밝은 정치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마음이 밝아진다는 것은 내재적 본성인 신성을 깨달아 우주만물이 결국 하나임을 알게 된다는 것이고 이는 곧 상생의 삶을 실천하게 되는 것이다. 천부경의 가르침은 재세이화?홍익인간의 이념과 경천숭조(敬天崇祖)의 보본(報本)사상 속에 잘 구현되어 있다. 천부사상은 생존의 영적 차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함으로써 생태적 지속성(ecological sustainability)을 띤 지구생명공동체의 구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생명에 대한 전일적 시각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생명가치를 활성화시키고 바람직한 생명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게 하는 선결 과제다. 현대 민주주의가 정치의 요체를 사람이 아닌 제도와 정책에 둠으로써 인간소외현상을 야기했다면, 천부사상은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대립성과 분절성을 지양하고 상생과 조화에 그 토대를 둠으로써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인간소외문제를 극복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생명 패러다임으로의 이행을 위해서는 생명에 대한 온전한 앎을 높여가야만 한다. 진리에 대한 명료한 인식이 없이는 새로운 계몽시대를 열 수가 없다. 인류 의식의 성장으로 물신(物神)들이 황혼을 맞고 있는 지금, 만유의 중심에 내려와 있는 신성이 바로 신의 실체이자 우리의 참본성임을 직시함으로써 천·지·인 삼재의 융화에 기초한 진정한 문명을 개창하는 것이 문명의 대전환기를 살고 있는 우리의 시대적 과제다. 오늘날 기독교 문명과 이슬람 문명 간의 문명 충돌의 본질은 종교 충돌이며 그 핵심에는 유일신의 존재가 자리 잡고 있다. 오늘날 삶과 종교, 종교와 종교, 종교와 학문 간 불화의 단초가 되고 있는 ‘유일신’ 논쟁은 진리의 편린에 집착함으로 인해 큰 진리가 가려진 데서 오는 것으로 단순한 종교 논쟁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 뿌리박은 심대한 문제다.

우리 모두는 생명과 평화로 가는 길을 찾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류와 우주자연에 대한 새로운 자각과 함께 인간과 지구에 대한 새로운 관계정립이다. 이제 인류의 사상사는 생명의 본체[의식계]와 작용[물질계]의 상호 관통이란 측면에서 전일적 패러다임에 의해 새로 씌어져야 한다. 현대 물리학의 눈부신 진보는 종교의 영역에 갇혀있던 동양적 지혜의 정수를 과학적으로 풀어냄으로써 보편적 지식체계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물리(物理)와 성리(性理)를 통섭하는 보편적 지식체계는 여전히 구축되지 못한 채 생명에 관한 지식의 파편들만 난무하여 새로운 문명의 개창을 위한 생명문화의 창출이 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의 인류가 처한 딜레마는 다양한 것 같지만 본질적으로는 모두 생명에 관한 문제와 관련되어 있으며 또한 거기서 파생된 것이다. 천부경의 생명사상은 21세기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이 시대의 신곡이다.

진정한 문명은 내재적 본성인 신성에 대한 깨달음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그것은 곧 우주만물의 전일성과 생명의 유기성을 깨닫는 것으로 천부사상의 중핵을 이루는 것이다. 문명의 대전환이라는 맥락에서 볼 때 천부사상은 전일적이고 생태적인 새로운 문명의 패러다임을 제시함으로써 서구의 기계론적 세계관의 근저에 있는 가치체계의 한계성을 극복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서구적 근대의 극복으로서의 의미가 있다. 미회(未會: 우주의 8월(陰))인 우주 가을로의 초입(初入)에서도 여전히 사상적 질곡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우리 인류에게 천부경은 ‘표월지지(標月之指)’로 다가서고 있다. 뉘라서 진리의 달을 가리키는 우리 국조(國祖)의 손가락을 외면하랴! 이 순간에도 천부경은 숫자로써 숫자가 끊어진 법을 보여 주고자 무진등(無盡燈)으로 타오르고 있다. 참으로 역사의 종언이 아니라 ‘하나(一)’의 원리가 용해되어 흐르는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다. 천부학(天符學)으로 대표되는 우리 국학의 중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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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 [天符經과 國學]

○ 일시 : 2011년 2월 15일(화요일) 오후 7시
○ 장소 : 광화문 삼청동 입구 대한출판문화협회 4층(전화:02-735-2701~4)
○ 강사 : 최민자 (성신여대 교수, 동학학회 회장)
○ 문의전화 : 02-766-1110, 041-620-6700, 010-7299-6043

출처 : 국학원 http://www.kookhakw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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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문화 삼태극과 삼족오
소도와 제천문화
칠성과 상제문화
화랑의후예
음양오행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




천부경은 모든 종교와 진리의 모체가 되는 원리를 담고 있다.
물병자리
2009-06-23 16:38:48 │ 조회 1873


천부경은 모든 진리의 모체



천부경은 수천년 동안 국가 통치 엘리트 집단의 정치교본이자 민초들의 삶의 교본으로서 전 세계 찬란한 문화와 문명을 꽃피우게 했지요. 현재 문명 충돌의 중핵을 이루는 유일신 논쟁, 창조론과 진화론 논쟁, 유물론과 유심론 논쟁, 신·인간 이원론 등에 대해 그 어떤 종교적 교의나 언어적 미망에 빠지지 않고 단 81자로 명쾌하게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성신여대 최민자(51·정치외교학) 교수가 우리 민족의 3대 경전을 주해한 ‘천부경·삼일신고·참전계경’(모시는 사람들)을 펴내 주목된다. 그동안 이들 경전은 국학이나 재야 사학의 연구 대상으로만 다뤄졌으며, 주류 학계에 속한 학자의 주해서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 교수는 영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아 국내 강단에서 오랫동안 정치학을 가르쳐 왔지만, 주변에서 ‘평화주의자’ 내지 ‘생태환경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장보고 대사의 해외 거점이었던 중국 산둥성에 ‘장보고 기념탑’을 건립하는가 하면, 민간인 신분으로 유엔평화센터(UNWPC) 건립 위원장을 맡아 북한·중국·러시아 3국의 접경지역인 두만강 하구 일원 2억여평을 환경생태지역으로 묶어 동북아시대의 세계평화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한마디로 여걸이다.

천부경에 주해를 달기로 결심한 것은 지난해 9월. 총 904쪽짜리 방대한 ‘천부경…’ 주해서는 5개월여 만에 완결됐다. 그럼에도 구절구절마다 독창적 번역 솜씨를 보이는 데다 학제적으로 펼쳐내는 해설이 명징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천부경은 우리 민족을 교화하기 위해 9000여년 전 상고시대에 나온 교훈 경전으로서 내용이 81자로 압축돼 있으며, 태백산에 있는 단군전비를 통일신라시대 석학인 최치원(857∼?)이 당시 한문으로 옮겨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집일함삼(執一含三)’과 ‘회삼귀일(會三歸一)’을 뜻하는 일즉삼(一卽多)·삼즉일(多卽一)의 원리에 기초한 천부경의 천·지·인 삼신일체 사상이 유일신 논쟁을 해소할 만한 난공불락의 논리구조와 ‘천지본음(天地本音)’을 담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불교의 삼신불이나 기독교의 삼위일체는 천부경·삼일신고·참전계경의 중핵을 이루는 천·지·인 삼신 일체의 가르침과 그 내용이 같은 것이지요.”

최 교수는 정치, 사회, 과학, 역경, 양자역학, 천문지리, 각 종교 경전 등 수백권의 문헌을 참고하며 주해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먼저 원문을 번역하고 자신이 이해한 방식으로 이를 해설했으며, 원문 번역에 주해를 붙이고 각주에서 해당 경전들과 비교 분석해 놓았다.

천부경을 좀더 자세히 설명하고 의인화해 놓은 것이 360자의 ‘삼일신고’요 ‘참전계경’인데, 최 교수는 ‘삼일신고’의 중핵을 이루는 구절도 정치하게 해석해 놓고 있다.

“천부경은 단순히 우리 민족 고유 경전이 아니라 모든 종교와 진리의 모체가 되는 인류의 경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 교수는 지구과학도 3차원, 4차원의 경계를 넘어서기 위해서도 천부경에서 그 비밀의 열쇠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리는 모두 하나로 통한다”는 그는 전 세계 종교 통합의 열쇠가 천부경의 논리 구조에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종교는 꼭 필요한 과정이었으나, 다시 ‘이름 없는 곳’으로 돌아간다는 것. 그는 구태여 이름을 달자면 ‘하나’라고 강조했다. “지구상의 위기는 인식의 위기입니다. 이 위기를 청산하려면 인식의 확장과 전환이 필요합니다.”

조만간 현재 초빙교수를 맡고 있는 중국 옌볜대로 돌아가 유엔세계평화센터를 건립하는 일에 박차를 가할 예정인 최 교수는 “제 책을 보고 논쟁이나 공개토론을 벌이자면 기꺼이 응하겠습니다”고 잘라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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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알라딘: 한류와 한사상

알라딘: 한류와 한사상

한류와 한사상 - 한류의 세계화를 위한 한사상의 이론과 실제   
김상일,이도흠,박성수,김용환,허호익,강은해,김주미,정현숙,조춘영 (지은이)
모시는사람들2009-01-20
 미리보기
정가
25,000원
양장본464쪽

알라딘:한국 문화와 천지인 조화론 허호익 신학마당 2

알라딘: 한국 문화와 천지인 조화론

한국 문화와 천지인 조화론  | 허호익 신학마당 2  
허호익 (지은이)동연출판사2020-11-30
480쪽

책소개

허호익 신학마당 2권. 저자는 천지인 조화론이 가장 시원적인 한국사상이면서 동시에 지난 수천 년 동안 다양한 문화 형태로 전승 발전되어 왔다고 본다. 저자는 조상들이 천신, 지신, 인신을 섬겨왔고, 조선왕조 때에는 첨성단에서 천신을, 사직단에서 지신을, 종묘에서는 조상신을 섬겼으며, 왕실에서는 천지인 조화를 정치적으로 구현하려고 했으며, 불교에서도 삼청각을 세우고 삼태극 문양을 사용했으며, 서원과 향교에서는 이를 교육이념으로 삼아 외삼문에 크게 삼태극 문양을 새겼고, 특히 세종대왕은 천지인 삼재를 한글 창제의 원리로 삼았다는 데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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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5

제1장 이태극과 음양론
I. 주역의 기원과 음양 이태극
II. 태극과 역(易)의 의미
III. 주염계의 󰡔태극도설󰡕과 조선 시대 성리학의 이기 논쟁
IV. 󰡔주역󰡕의 천존지비와 󰡔정역󰡕의 후천개벽 사상
V. 주염계의 대립대칭의 태극도와 한국의 순환대칭의 태극도
VI. 태극도의 도상학적(圖像學的) 특징과 상징적 철학적 의미
1. 음양의 우월 여부와 완벽한 상호 조화
2. 위계적 분화와 비시원성
3. 정태성과 역동성
VII. 서양의 이데아론과 동양의 태극론
1. 동 ‧ 서문화 비교론
2. 이데아론의 본체론적 이원론과 위계적 시원론
3. 태극론의 비이원론적 본체론과 비시원적 생성론

제2장 삼태극과 천지인 삼재론
I. 중국의 삼태극론 및 천지인 삼재론
1. 󰡔주례󰡕와 󰡔사기󰡕
2. 맹자
3. 󰡔국어󰡕(國語)
4. 󰡔여씨춘추󰡕
5. 동중서의 󰡔번로󰡕(繁露)
6. 양웅의 󰡔태현경󰡕(太玄經)
7. 범중업의 󰡔역겸삼재부󰡕(易兼三材賦)
8. 장횡거의 󰡔서명󰡕(西銘)

II. 한국의 삼태극론 및 천지인 삼재론
1. 이곡(李穀)의 󰡔가정집󰡕(稼亭集)의 삼재론
2. 정도전(鄭道傳)의 󰡔삼봉집󰡕(三峯集)의 삼문론(三文論)
3. 정인지(鄭麟趾)의 󰡔치평요람󰡕(治平要覽) 및 󰡔훈민정음󰡕 서문의 삼재론
4. 윤선도(尹善道)의 󰡔고산유고󰡕(孤山遺稿)의 삼재론
5. 권득기(權得己)의 󰡔만회집󰡕(晩悔集)의 삼재론
6. 선우협(鮮于浹)의 󰡔돈암집󰡕(遯菴集)의 천지인 일성론
7. 임성주(任聖周)의 󰡔녹문집󰡕(鹿門集)의 삼극론(三極論)
8. 위백규(魏伯珪)의 󰡔존재집󰡕(存齋集)의 삼경론(三敬論)
9.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의 삼통론(三統論)
10. 이규경(李圭景)의 천지인 상응변증설(相應辨證說)과 삼성론(三聲論)
11. 최한기(崔漢綺)의 󰡔기측체의󰡕(氣測體義)의 삼재론
12. 김항(金恒)의 󰡔정역󰡕의 삼극론(三極論)

III. 중국 및 일본의 삼파문과 한국의 삼태극 문양
1. 중국 및 일본의 삼파문
2. 한국의 삼태극 문양

IV. 한국문화와 천지인 조화론
1. 한국학과 한 사상
2. 한국문화의 특이성과 천지인 조화론

V. 한국의 의식주 문화와 천지인 조화론
1. 한복: 바지와 보자기의 역동성
2. 한식: 비빔밥(비비다), 구절판(싸다), 곰탕(고우다), 김치(삭히다), 신선로(끓이다)의 조화와 역동성
3. 한옥: 정원의 차경, 온돌(취사, 난방, 보온)의 조화

VI. 삼태극의 철학적 미학적 의미
1. 통전한 조화(Holistic Harmony): 음양 조화 대 천지인 조화
2. 순환적 역동성(Dynamic Circulation): 이중 순환 대 삼중 순환
3. 자연 친화성(Natural affinity): 조경 대 차경

제3장 동이족 삼족오와 고조선의 삼신(三神)신앙
I. 소호족(少昊族)의 ‘열 개의 태양’ 설화와 삼족오의 기원
II. 중국과 일본의 삼족오
1. 중국 한대의 삼족오
2. 일본의 삼족오
III. 한국의 삼족오 문양의 전승
1. 고구려의 삼족오 변형문
2. 신라의 삼족오 전승과 삼태극 문양의 등장
3. 고려 및 조선 시대의 삼족오의 전승
IV. 삼족오와 삼족토기 및 삼족정
V. 삼족오의 상징적 의미와 천지인 삼재론

제4장 단군신화의 천지인 조화론의 문화전승사적 이해
I. 단군신화의 천지인 조화론과 그 형성 배경
II. 한국 고대 종교의 삼신신앙
III. 삼국 시대 건국신화의 삼신론적 구조
1. 고구려의 주몽 신화
2. 신라의 박혁거세 신화
IV. 삼국 시대의 제천의식과 삼신 제사
1. 고구려의 동맹
2. 백제의 삼신 제사
3. 신라의 팔관회와 화랑도의 삼신신앙
V. 삼국 시대의 종교와 삼신신앙
1. 무교의 삼신신앙
2. 도교 및 불교의 삼성각
VI. 고려의 팔관회와 삼신신앙

VII. 조선 시대의 천지인 삼재론
1. 퇴계의 경천(敬天), 인민(仁民), 애물(愛物)의 삼재론
2. 정약용의 천시(天時), 지리(地理), 인화(人和)의 삼농정책

VIII. 근대의 종교 경전에 나타난 천지인 삼재사상
1. 천부경
2. 삼일신고
3. 최시형의 삼경론
IX. 한국 전통 음악과 천지인 조화론
X. 민중의 삼신신앙
XI.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건국강령과 삼균제도
XII. 천지인 조화론의 현대적 재해석

제5장 최치원의 「난랑비서」 해석의 쟁점과 천지인 묘합의 삼재지도(三才之道)
I. 「난랑비서(鸞郞碑序)」 해석의 여러 쟁점
II. 난랑(鸞郞)
III. 국유(國有)
IV. 현묘지도(玄妙之道)
V. 풍류(風流)
VI. 실내포함삼교(實乃包含三敎)
VII. 접화군생(接化群生)
VIII. 「난랑비서」와 「천부경」의 천지인 묘합
IX. 유동식의 풍류신학에 나타난 「난랑비서」 해석의 문제점

제6장 훈민정음 창제 원리와 천지인 조화론
I.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구성원리
II. 훈민정음 자형의 기원
III. 훈민정음의 성음 ‧ 제자 ‧ 운행의 천지인 조화 원리
1. 초성의 성음 및 제자의 천지인 조화 원리
2. 중성의 성음 및 제자의 천지인 조화 원리
3. 초성 ‧ 중성 ‧ 종성의 운행원리와 천지인 조화 원리
IV. 훈민정음의 형태적 특징과 표기 ‧ 표음 ‧ 표의의 삼중적 조화

제7장 󰡔정감록󰡕의 천지인 개벽 사상과 한국의 이단 기독교
I. 󰡔정감록󰡕의 개벽 사상과 천지인 삼재론
II. 후천개벽 사상과 천시론
III. 십승지와 지리론(地利論)
IV. 진인 정도령과 인물론
V. 󰡔정감록󰡕과 한국 이단기독교의 종교혼합

제8장 해월 최시형의 삼경론(三敬論)과 천지인 조화론
I. 삼경론의 재조명
II. 삼경론의 체계
1. 경천론
2. 경인론
3. 경물론
III. 해월 최시형의 삼경론과 단군신화의 삼태극적 구조
IV. 천지인 삼경론의 현대적 전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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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허호익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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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신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졸업(신학박사: 조직신학 전공)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M. Div.)
연세대학교 백낙준 명예총장 비서 역임
한국기독교학회 총무 역임
한국문화신학회 부회장 역임
한국조직신학회 회장 역임
예장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전문위원 역임
현대종교 편집자문위원
대전신학대학교 교수 퇴임
『한국의 이단기독교』, 동연, 2016 -2017년 세종도서(우수학술도서) 선정
『이단은 왜 이단인가?』, 연세신학문고... 더보기
최근작 : <신천지부터 통일교까지>,<천지인신학>,<한국 문화와 천지인 조화론> … 총 25종 (모두보기)

2020/08/08

Sooho Jang 불교

 



Sooho Jang



9 Apr · Public · [ 불교 불만 ] 

불교도이지만 불교도는 타종교와 달리 교조의 말씀에도 얼마든지 이의를 가질 수 있다. 한국에 이상구 박사 등의 고기는 나쁘다 건강법이 수 십년을 지배했고 황수관 박사는 저염식을 주장했는데 최근 몇 년 해외연구 결과들이 쏟아져 들어오며 필육식, 저탄수화물, 저당류 건강법이 알려지게 되었다. 내가 아는 승려분들 중에도 매일 보신탕 먹는 게 아닌가 오해받는 분들이 있다. 이게 사실 고기를 못 먹어 곡식만 먹어 찐 살인데 말이다. 이로서 불교의 불살생 교리는 완패인가? 그렇다면 다른 교리인들 완전할 수 있겠는가? 아무리 그렇다 해도 다른 생명을 죽여 잡아먹어야 하는 숙명을 거부하고 자손번식까지 금한 불교 성자들의 뜻은 존중한다. 이 세계의 질서를 어느 새디스트가 만들었는지 짜증이 밀려온다.


Sooho Jang
13 Jun · Public · [ 잔혹한 조선인들에게 불교 마인드가 있었을까? ] 

조선은 유교국가로 유교화되었다고들 알고 있으나 그것은 국가시책이었을 뿐이고 사대부라도 부녀자, 평천민들은 여전히 불교를 믿었다. 이는 조선사를 조금만 공부해도 확인되는 부분이다. 불교가 뭔가? 윤회전생을 믿는 쪽이 다수파인 종교다. 다수파 불교는 만물이 억겁의 윤회전생을 거듭하는 동안 서로서로 부모자식이 아니었던 적이 없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조선인은 그 누구보다 약자와 동물에게 잔혹한 민족이다. 자비는 개뿔... 아마 승려들을 제외하고 불교의 자비를 이해한 조선인은 거의 없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오직 부처라는 신에게 복을 빌었던 것이지

조선인의 잔혹함의 최고봉은 유교의 '인'으로 무장했다는 양반 지배계급이다. 그들은 첩이 낳은 자식들도 인지를 거부하고 노비로 팔아넘긴 희대의 냉혈한들이었다. 퇴계 이황, 황희 정승 같은 이들은 노비의 수가 1천~3천 명에 달했다. 반면 기독교는 애시당초 동물을 영혼이 없는 존재라 하고 천국에 들지 못한다고 했다. 개신교는 더욱 그런 사상을 통일했다. 그러나... 그들이 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며 함께 지내는 모습은 종교사상이 생활윤리를 완전히 지배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종교는 종교, 윤리는 윤리 얼마든지 따로 놀 수 있나 보다.


Sooho Jang
10 hrs · Public · 부태 불교도 캡장의 지멋대로 불교 이야기 4화 

반야심경 초간단 해설 
반야심경이 엄청난 진리와 Matrix적 세계관을 담고 있다 믿는 분들이 많은데 내가 배운 것은 조금 다르다. "사리자야(제자 중 한 사람) 내가 최상의 신묘한 주문을 알려주지. 어쩌고 저쩌고 중얼중얼, 암튼 이 주문을 외우면 모든 괴로움에서 정신승리할 수 있어 아재아재 바라아재 바라승아재 모지사바하" 그러니까 앞의 해설은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것이고 뒤의 산스크리트어 주술이 핵심인 것이다. 
실제로 원효대사, 일본 밀교 역시 주문만 열심히 외우는 수행을 강조하는데 대승불교를 모르는 분들은 경전 해설을 하고 철학적 논의를 하는 것이 메인인줄 오해한다. 

그러면 두 번째 의문을 가져볼 수 있다. 그럼 대승불교의 경전 은 전부 석가모니가 말씀하신 것일까? 정확한 자료는 인도의 불전과 중국불전들을 비교대조해야 하나 스리랑카 출신 승려를 직접 인터뷰한 결과 다른 것이 더 많다고 한다. 물론 인도에 남아있는 초기불전들 조차 석가모니의 실제 설법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1차결집이라고 하는 불전정리가 석가모니 사후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에 이루어졌다. 종교란 것이 대체로 그렇다. 기독교 예수는 실존인물이 아니라는 학설도 있을 정도니까 생년미확인인 석가모니는 조금 나은 편이다.
Sooho Jang
24 May · Public · [ 불교 방등경의 간단 요약 ] 

매를 맞으면 정신을 차린다. 매를 안 맞으면 시건방이 생겨 정신을 못 차린다. 매 맞기 전에 잘 좀 하면 안되겠니?


Sooho Jang
26 Dec 2019 · Public · [ 캡장아버지 불경해설: 불교 방등경과 고려연방제 적화통일 ] 

몸에 병없기를 바라지 마라. 병이 없으면 교만한 마음이 생겨나느니 = 공산독재가 없기를 바라지 마라. 공산독재가 없으면 자유에 감사하지 못하는 교만한 마음이 생겨나느니 소련곰의 지배를 받게 되는 것도 타락해 가는 남조선인들에게 자유민주주의의 감사함을 가르쳐 주시고자 하는 석가세존의 깊은 뜻이 아닐까?

Sooho Jang
23 Jan · Public · 해외유학 중이신 용운 스님 불교 용어 해설
 [무아(無我)는 과연 맞는 번역인가?] 

빠알리어 단어인 anattā에 대한 번역 중에 무아(無我)가 맞느냐 비아(非我)가 맞느냐라는 질문을 최근 한 스님께 받았습니다. 일단 제가 속한 상좌부불교권에서는 빠알리어 단어 그 자체를 선호하구요. 굳이 영어와 같은 다른 언어로 번역을 하자면 비아(not-self)보다는 무아(non-self)가 주로 쓰이고 있습니다. 무아는 빠알리어로 anattā, 산스끄리뜨어로 anātman라고 불리는데요. 영어권에서 불경이 번역될 때도 비슷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체적으로 무아인 non-self가 선호되고 있습니다. 비아는 not-self로 번역이 되는데요. 무아보다는 온전한 의미를 설명하지 못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자료를 찾아볼 필요도 없이 아래 anattā에 관한 영문 위키피디아를 보면 피터 하베이 교수가 인용되어 왜 무아가 비아보다 좋은 번역인지 설명되고 있습니다. "불교와 연관된 영문학에서는, 아나따(anattā)는 비아로 번역이 된다, 그러나 이 번역은 온전하지 못한 의미를 표현한다고 피터 하베이는 주장한다; 더 완전한 번역으로는 무아가 있는데 왜냐하면 일찍이 아나따 교리는 아(我)라는 게 어떤 사람이나 사물에게도 있다는 것을 부정하고 아에 대한 믿음은 고(苦)의 원천이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In Buddhism-related English literature, Anattā is rendered as "not-Self", but this translation expresses an incomplete meaning, states Peter Harvey; a more complete rendering is "non-Self" because from its earliest days, Anattā doctrine denies that there is anything called a 'Self' in any person or anything else, and that a belief in 'Self' is a source of Dukkha (suffering, pain, unsatisfactoriness). 

제 생각으로는 무아든 비아든 의미를 통용하는데는 큰 차이가 없으나 무아는 틀렸고, 비아는 맞다는 다른 분들의 주장에는 수긍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비슷한 이야기이지만 일전 단톡 공부방에서 삼귀의 번역에 대한 논쟁을 한 적이 있는데 어떤 스님들은 기존 삼귀의 번역이 잘못되었다면서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가 아닌 '거룩한 승가에 귀의합니다'라고 바꾸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빠알리 불교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는 번역입니다. 왜냐하면 빠알리어로 승가에는 두 가지 뜻이 있는데요. '(광범위한 의미의) 일반 스님들'과 '4향 4과 이상의 성도한 스님들'입니다. 그런데 전통적으로 빠알리 불교에서 삼귀의를 할 때는 '4향 4과 이상의 성도한 스님들' 즉 '거룩한 스님들'을 일컫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 삼귀의 번역에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en.wikipedia.org
Anatta - Wikipedia

Sooho Jang
24 Dec 2019 · Public · …그만한 고통이 따른다는 불교 교리가 증명되는가 했더니... 고통받는 자와 쾌락을 향유하는 자가 별개임...
헬조선 늬우스's post
헬의 필러

Sooho Jang
12 Apr · Public · 한국 불교 고승의 말씀중 제가 가장 감탄한 문구입니다.
blog.naver.com
[Cap.Jang 이민] 
20. 법정스님 법문, 
진실없는 자에게 진실하면 벌을 받는다 -그렇군요. 저는 한국정부+국민80%와 연을 끊겠나이다


Sooho Jang
9 Apr · Public · 연쇄교육 불교 투어 부동명왕
blog.naver.com
책팔이의 아르카디아 : 네이버 블로그


Sooho Jang
9 Nov 2019 · Public · [ 연쇄교육 일본어 회원권독: 불교, 기독교, 유교, 이슬람... 신도의 승리 ] 일본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졌거나 아시아를 전혀 모르는 사람을 제외하고 여행이라도 몇 번 와본 외국인들, 비지니스로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 아시아를 연구하고 아시아와 교류하는 사람들. 거의 이구동성으로 가장 살고 싶어하는 나라가 일본이다. 이는 해외진출 영어강사들의 희망근무지만 봐도 그렇다. 그 유명한 로버트 할리등 선교사들도 원래 파견 희망지는 일본이었다. 구소련 외교관들도 극찬한 사회주의(?) 국가 역시 일본이었다. 삶의 만족도, 인간에 대한 배려, 생명존중, 치안, 법치, 민생, 적절한 복지, 높은 교육수준에 인구 부양력으로 보면 5천만 이상 국가 중 일본을 능가할 국가는 많지 않다. 종교가 현세의 사람들에게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평안을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고 전제하면 수많은 종교들 중 현재 승자는 일본 신도인 셈이다. 개인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일부 한국팬들이 좋아하는 환빠식 설명 좀 보태자면 환국을 계승하여 삼족오를 숭배하는 나라는 일본일 것이다. 나는 종교생활을 하고 있지 않지만 연일 시끄럽게 싸우고 포교하고 전쟁하며 서로 잡아먹는 각국의 종교들을 보면 차라리 신도를 믿고 싶다. 외국인인 나조차 일본을 공부해 보면 경외심이 생기는데 자국민들은 어떠하겠는가? 그들의 상징이자 정신적 지도자이며 신관에 해당하는 천황의 존엄성을 저절로 우러러 보는 마음이 생기지 않겠는가? 물론 어떤 나라의 살인과 고문으로 최고존엄으로 불리는 분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존엄이다.

Sooho Jang
8 Jul · Public · …얘기 절대로 안 하신다. 불교 방등경에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마라. 병이 없으면 교만한 마음이 생기나니"의 산 증인 같은 분임


Sooho Jang
17 Aug 2018 · Public · [불교- 가장 평화에 근접한 종교 혹은 사상] 얼마전에도 이스라엘의 중동정책을 지지하는 미국 개신교인을 만났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였는데 그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나는 이 선량한 친구가 종교의 이름으로 얼마든지 전쟁과 학살을 지지할 수 있겠구나라는 두려운 생각이 들었다. 어느 역사학자는 불교로 인한 종교전쟁은 한 건도 없었다고 주장하였다. 이것을 검증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어느 것을 종교전쟁으로 볼 것인가라는 개념정리부터 해야하기 때문이다. 물론 불교도가 주축이 되어 참전한 전쟁은 많다. 그래서 사람들은 불교도 똑같다고 말하지만 하나 하나 따져보면 종교전쟁과 거리가 먼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소한 불교로 인한 종교전쟁은 다른 어떤 주류 종교보다 적었다는 주장은 여전히 유효한 것이다. 대부분의 불교도가 참전한 전쟁은 종교교리 보다는 경제적 목적, 민족갈등이 주된 요인이었다. 예를 들면 임진왜란을 모르는 사람이 사람이 보면 불교국가 일본과 유교국가 조선의 종교전쟁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실상은 종교적인 이유로 전쟁한 것도 아니고 개종을 강요하거나 타종교인에 대한 학살과는 무관한 것으로 종교전쟁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태평양 전쟁도 미일간의 종교전쟁으로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히려 세계대전 중 미개한 이교도와 성전을 한다고 생각한 것은 기독교인들 쪽이었다. 그들의 구호 "Ride with pilgrims."가 이를 증명한다. 불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일신 종교들은 그 본래 의도가 무엇이었든 그 자체로 같은 신을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 얼마든지 사람을 죽일 수 있고 또 그렇게 해 왔다. 나는 인류의 평화를 위해 종교가 소멸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불교마저도 생활철학으로 남아야 하지 신에 대한 숭배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종교는 새로운 시대에 악의 축이다.
Sooho Jang
26 Jun 2019 · Public · 이런 건 사람 사는 세상이네 ㅠ
m.post.naver.com
티베트 불교 린포체의 성추행···한국인 여성도 #미투(Me Too)


Sooho Jang
24 Mar · Public · [ 기독교에서 목회가 성직이라니? ] 내가 볼 때는 한량인데 신학과, 신대, 목사자격증으로 개척교회(근데 예배참석자는 거의 가족뿐)를 하는 오랜 친구들이 여럿 생각나서 쓰는 글이다. 즉, 그들의 전도활동에 의한 효과는 무에 가깝고 내가 매년 외국인 교회로 데려오는 사람이 훨씬 많은 상황이다. 나는 교회사를 알지 못하고 성경에서 본 것과 그들의 주장이 모순된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말하고 싶다. 예수: 채찍의 달인인 목수, 의술에도 능했다는 설이 있다.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 어부 마태: 세리 빌립 등 나머지: 확인된 바 없으나 랍비 같은 사제계급은 아니었다. 내가 가장 주목한 것은 예수 사후 사도 바울로였는데 전도 여행을 하면서도 천막직조 장인으로 스스로 고부가 가치의 영업활동을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는 탁발과 동냥을 승려의 당연한 행위로 보는 불교, 브라만교의 대다수 종파와는 다르게 보인다. 또한 예수는 유대교의 사제계급을 그토록 부정하였는데 오늘날의 천주교, 개신교가 성직신분을 그대로 두는 것도 모자라 이를 신성시하며 다른 생산활동을 일체 하지 않는 또 하나의 사제계급을 만든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지 모르겠다.


Sooho Jang
13 Apr · Public · …한문은 기본이고, 삼국지 원문과 불교 경전 일부까지 해석 가능한 나에게조차 너무 버거웠다. 최치원의 토황소격문 진도를 나갈 때는 피눈물이 났다. 살아서 처음이자 마지막 보게 될 한자들이 한 페이지에서만 40~50개씩 쏟아졌다. 노자도덕경 해설을 두고 그 친구와 논하던 나는 처음에 공대가 뭔 한자를 알겠나 생각했는데 도덕경을 잘 이해하고 있어 놀랐고 내 한문2 교과서를 꺼내 친구를 시험에 들게 했다. 아니, 완벽한 것은 아니었지만 나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탁월하게 해석했고 과거 같은 과목을 수강하고 높은 학점을 받았다는 얘기도 해 주었다. 나는 납작 엎드렸다. 이 친구의 능력이 단순히 개인의 천재성이나 대학교에서 열심히 해서 어느날 갑자기 해결되었다고 믿는 사람들은 자식 낳으면 큰일 날 사람들이다. 내 집안도 비교적 높은 수준의 공부법 노하우와 학구적인 분위기를 겨우 이어온 집안인데 그 친구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하물며 책 한 자 보지 않는 다수의 서민, 졸부 집안은 어떠한가? 올 해로 사교육업 24년차이다. 아직도 학교 공교육, 메이저 교육 방송이 시킨 대로 암기하는 것 외에는 공부법과 원리이해가 무엇인지 감도 못잡는 원시사회에서 공부 얘기를 하자니 내 자신이 비참하다. 글자가 없어 수 백권의 경전을 암송했던 드루이드 사제들이 웃고갈 교육문화에서 열심히만 해서 머하노?
Sooho Jang
29 Jan · Public · …아기짓하는 어른들도 많지 않은가? 불교 경전 공부를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여러가지를 읽어보고 느낀 개인적 감상은 타종교의 표현을 빌리면 왕중왕, 어른 중의 어른이 부처, 보살, 수행자가 아닌가 한다. 그는 자신의 개인적 욕구들을 초월하는 수행을 하고 다른 사람들의 욕구와 그로인해 발생하는 고통을 바라보며 돌봐 준다. 다만, 여기서 돌봐준다는 것이 무한정 그 욕구충족을 거들고 채워주는 설탕 같은 것만은 아닐 것이다. 때로는 도움을 끊고 춥고 배고프게 만들며 심신을 괴롭게 하기도 할 것이다. 한편 나이를 먹는다고 모두가 어른의 역할을 수행할 기회를 갖는 것은 아니겠지만 강제적으로 이런 기회를 가지는 경우들이 있는데 바로 부모가 되는 경험이 아닌가 한다.


Sooho Jang
30 Oct 2019 · Public · …공유하지는 않는다. 

3. 티벳 불교 텁탄 초결 스님 1997년 기사보면 남편, 한국 종교들이 자식 잘 되게 해달라는 기도 이상하다라고 언급했다. 4. 도올 김용옥,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하는 분인데, 차범근에게 이런 얘길했지. 경기전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는 기도는 골방에 들어가서 하라. 이게 원칙론이라 본다. 다만 차범근이나 운동선수, 감독, 코치 등의 시합전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기도하는 거 정도는 이해하고 개인의 자유로 남겨두는 게 좋았다고 본다. 즉, 도올의 오지랖이라고 본다. 5. 속세의 목적으로 기도하는 거라고 해도 건강, 안전 정도는 괜찮다고 본다. 그건 누가 누구와 대결해서 멸망시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6. 호주인 성경공부 지도사에게 이 문제를 상의했다. 그 분은 잘라 말했다. 그런 기도는 한국적인 문화현상일 뿐이다. 호주 외에도 다른 영어권에서 그런 식의 기도는 들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도 한국개신교의 그런 기도와 설교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7. 내가 속세에서 승리하게 하는 주님이라면 그는 결국 누구누구 죽게 해 주세요. 누구누구 망하게 해주세요 라는 기도에 응답하는 지역 토착신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물질적 재화는 한정된 자원이므로 나의 속세의 승리는 곧 다른 이의 패배를 의미한다. 무엇보다 나의 물질적 승리에 대한 기도는 결국 타인의 패배와 몰락을 염원하는 '저주'를 담은 '주술'이 된다. 8. 아예 이럴 꺼면 솔직하게 돈 따게 해주세요. 누구누구 벼락맞아 죽게 해주에쇼. 누구누구랑 섹X하게 해주세요. 기도를 하려무나. 공개 설교에서도 섹*하는 삶, 살해하는 삶, 적을 쳐죽이는 삶, 복권당첨되는 삶이라는 주제로 설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다. 정리하면 속세의 목적을 위해 신의 소환을 너무나 손쉽게 생각하는 분들에게 나는 그들 신의 가벼움을 얘기하고 싶다. 자신들의 돈벌이와 이익, 출세를 위해 승리를 하게 해달라고 부르는 신은 고대전쟁에서 동네, 민족의 수호신 레벨이지 전지전능한 절대자, 온 우주의 창조자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무엇보다 그 신을 모르는 사람,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확실한 물질적 불이익을 주는 그 쪼잔함을 생각하면 결코 절대자라고 부를 만한 성질의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Sooho Jang
5 Feb 2019 · Public · [ 가상현실과 불교 ] 

현실이 누군가가 만든 가상현실이라는 개념을 이제야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매트릭스에서 소개되긴 했지만 우주적인 규모로 가상현실이라는 주장은 요즘에나 나온 것이다. 불교에서는 이미 그런 얘기를 했다. 나는 불교가 2500년을 앞서 그 진리를 알고 있었다고 종교적인 찬양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진리고 아니고 간에 2500년 전에 불교가 무색성향미촉법, 무안이비설신의 등의 문구를 통하여 오관의 작용으로 세상을 인지한다는 발상이 가상현실 개념과 매우 흡사하다는 것이다. 물론 부처를 신격화하는 이들에게는 거부감이 생길지 모르겠으나 이는 인간사유와 상상력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라는 기대와 경탄, 그리고 희망을 준다.


Sooho Jang
28 Aug 2019 · Public · [ 캡장의 외국어산책- 예수천국 불신지옥 왜 죽음을 부르는 말인가? ]

 한국에서 수많은 모욕이 있지만 문화적으로는 부모와 조상욕을 최악으로 치는 것 같다. 그런데 의외로 예수천국 불신지옥에 대해서 사람들이 분노하지 않고 그냥 재수없게 생각하고 지나간다. 이것은 문화차이이기 이전에 다른 배경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한국인들은 기독교인이라 할지라도 불교, 토속신앙 문화 DNA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런지는 별도 칼럼에서 설명하겠는데 사후의 세계를 영원으로 인식하기 보다 윤회전생의 과정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곳, 그러니까 지옥에 가도 영원성으로 접근하지 않고 한시적으로 벌 받고 나오는 교도소 비슷하게 인식한다. 그러나 서양인들은 다르다. 파스칼의 정리에 의하면 사후의 시간은 영원이므로 살아서 어떤 역경이 있더라도 기독교 신앙을 갖고 바르게 살며 천국에 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했다. 그런 서양인의 입장에서 Go to hell은 최악의 저주를 담은 모욕이 된다. 이것은 나바호 인디언의 '평생 DDR해라.'(평생 시집강가 못 갈 것이다), 한국의 부모욕을 포함 '얼마나 잘 사나 보자.' 등의 한시적 저주를 훨씬 뛰어넘은 것으로 한 인간의 영혼을 영원의 고통속에 집어넣고자 하는 최강의 저주가 된다. 영어권에서도 한국처럼 생식기와 성관계를 욕설에 집어넣는 것은 흔하고 what the hell are going on?같이 지옥을 언급하기는 하지만 상대방을 지옥으로 인도하는 말이 농담으로 쓰이지 않는 것은 이와 같은 이유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보기에 예수천국 불신지옥 같은 말을 뱉은 자는 공공연한 모욕행위로 처벌해야 된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사람에게 물리적 테러를 가하는 것은 형법상 감경사유가 적용되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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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ho Jang
26 Jun 2019 · Public · !
lungta.kr
좌탈입망 후 몸이 점점 줄어드는 '칠채화신'을 보인 티베트 불교 스님

Sooho Jang
24 Jul 2017 · Public · [현대물리학과 불교] 세상은 만들어진 프로그램에 불과하다라는 증거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누가 만들었든 세상은 허상에 불과하고 내가 인식할 때만 존재한다


Sooho Jang
1 Dec 2019 · Public · [ 연쇄교육 뒷북 공지 - 울산 다운동 외국인 교회 추수감사절 예배 및 만찬 가실 분 ] 시간: 금일 12시 장소: 댓글 혹은 문자 준비물: 각자 음식 혹은 10,000원 (내 주머니로 가는 거 아님) 유의사항: 전도목적 아님, 가족동반 가능 일이 너무 많아 정신이 한 개도 없습니다. 올 해는 초대장 돌리지도 못했네요. 저는 개신교 신자가 아닙니다. 불교, 영어교, 일본어교 신자입니다. 점심 계획 없으신 분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하시면 되겠습니다.


Sooho Jang
26 Aug 2019 · Public · …민족개조의 주인공이다 ] 불교 방등경에 이런 말이 있다.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마라. 병이 없으면 교만한 마음이 생기나니. 문재인을 너무들 과소평가한다. 나는 문재인이 이 나라를 친중세력에 넘기고 중공의 위성국으로 만들 것이라 믿는다. 그것이 민족개혁의 시작이다. 이 나라의 썩을 대로 썩은 정신은 공산치하에서 죽도록 일하고 매맞고 착취당하고 배를 곯아보면 개조될 것이다.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경제가 좋은 것이구나 깨닫게 될 것이다. 원래 물과 공기도 없어봐야 고마움을 알게 되는 것이다. 중공치하는 이 민족에게 새로운 힘을 심어줄 것이다. 문창극 서울대 교수가 그러지 않았나? 일제시대와 한국전쟁도 다 주님의 뜻이었다. (아버지 불교도) 원래 조선민족은 미리 대비하는 법이 없고 닥치면 하는 주의다. 즉흥과 임기응변 애들립의 민족. 꼭 매를 맞으면 그제서야 아픈 줄 안다. 그래서 역사도 온탕과 냉탕을 확실히 오가는 화끈한 민족이다. 이제 문통의 빅픽쳐가 보이는가? 그는 박정희, 전두환 보다 더 확실한 민족개조론자이며 개혁의 열쇠이다. 그는 5천만 국민을 중공이라는 삼청교육대로 보낼 지도자이다. 중국의 3대 명문대 북경대, 청화대, 삼청대! 이제 미국, 일본이라는 문명세계와의 교류가 곧 끝이 날 것이다. 중공과 소련치하에서 극기훈련 한 번 화끈하게 받아보자. 모두들 홧팅홧팅 !


Sooho Jang
23 Jan 2017 · Public · [불교계유감] 불교 스님들마저 탄핵반대 운동에 나서다니요? 한 두 분도 아니고. 불자로서 실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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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Feb 2019 · Public · …작가님!!! 이쑤신은 유교 불교 이교도의 수괴에요. 고니시 유끼나가 같은 하나님 나라의 장군을 응원해야지 이 무슨 이단스러운 말씀이세요? 임진왜란은 영적 전쟁이라구요. · This content isn't available at the mo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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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Feb 2019 · Public · [ 기동전사 Z건담 속의 불교, 연쇄교육 대표 장수호 ] 산스크리트어 '아가마(āgama)'를 소리대로 한자로 차음하여 '아함경'이라 하였다. 그 뜻은 '전승' 즉 부처의 말씀을 기록해 전래됐다는 것이다. 물론 원작자 토미노 요시유키는 이에 대하여 언급한 적이 없으나 아-가마를 의미하는 다른 단어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는 당시에 일본에서도 일부 사람들만 알고 있던 아함경에 대하여 토미노 요시유키 역시 알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Sooho Jang
4 Nov 2019 · Public · …참피와 같이 끔찍하고 무섭다. 불교 수행에 뜻을 둔 분들의 마음은 이와 같지 않았까? 자신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이 욕망이라는 전차에 매달려 끌려다니는 것에 환멸을 느끼지 않았을까? 아마도 그런 환멸 속에서 자신의 욕구를 통제하거나 타인들과 함께 욕구를 통제하거나 혹은 타인들의 욕구충족을 위해 헌신하거나 그도 아니면 탐욕스런 인간의 욕구충족 행위에 제동을 거는 사람들이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참피 같은 사람들과 살아가는 것도 무섭지만 더 무서운 것은 자칫 잘못하면 우리들 자신도 참피가 될지 모른다는 것이다. 우리들 속인들이 감히 속세를 떠나 수행자가 되기는 쉽지 않겠지만 가끔은 눈앞의 쾌락을 내려놓고 좀 더 큰 것을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


Sooho Jang
21 Aug 2017 · Public · [불교의 변질]

조길태 인도사였던 걸로 기억나는데 인도인들에게는 세 차례 기회가 있었는데 우파니샤드, 불교, 공산주의가 그것이며 인도인들 스스로 카스트제도에서 벗어날 기회를 차버렸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걸 읽고 나서 괜히 인도인들에 대한 반감을 갖고 살았습니다. 물론 불교의 브라만교화에 대한 내용도 나오는데 카스트제도의 존속에 대하여 불교의 변질보다는 인도인들에게서 어떤 문제를 찾으려는 서술이 그 책에서는 강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에야 교수님 글을 보니 아...이게 인도인의 문제가 아니라 불교자체 문제이고 한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합니다.더하여 초기불교 경전부터 시작해서 후대로 갈수록 수많은 힌두신들 위에 군림하는 석가모니불에 대한 묘사가 늘어납니다. 브라흐마(범천), 인드라(제석천) 등이 경배하는 왕중왕으로 나오는데 브라만교와 갈라섰는데 왜 굳이 그런 서술을 해야했나라고 의문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교수님을 글을 보니 힌두교화 되면서 힌두교와 경쟁해야 했던 불교의 자체모순에 기인한 것이구나!라는 큰 배움을 얻었습니다.
Sooho Jang
2 Nov 2017 · Public · [한국개신교의 불교현상 해석 맞을까?]

1.우담바라는 전부 물잠자리 알이고 그런 건 없다. 2.채식을 하면 사리가 생긴다. 3.불교 만자가 나치철십자다


Sooho Jang
18 Jul 2018 · Public · …종교전쟁이라 부른다면 임진왜란은 불교 유교의 종교전쟁, 사상전쟁이 되는 것인가? 미얀마나 스리랑카, 인도에 대해 현지인들을 만나 조금 얘기만 들었을 뿐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아 모르겠다. 다만 홍목사님의 공유게시물만 읽은 현재로서는 종교적인 요소가 개입된 민족분쟁이지 종교전쟁이라 보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마찬가지로 모든 종교가 똑같이 종교전쟁으로 발전할 위험성의 정도가 같다고 생각되지도 않는다. 이번 건 로힝야족과 미얀마족은 아마도 조사를 해보면 서로가 피아식별을 하는 기준은 종교가 아닌 민족과 문화이며 결국 언어가 되지 않을까 한다. 만일 미얀마족에도 이슬람교도가 있고 로힝야 족 중에도 불교도가 있는데 이들을 허용하거나 살려둔다면 내 주장은 증명되는 것이다.


Sooho Jang
11 Jul 2013 · Public · 한국인들이 불교를 믿기 시작하다!!! <기초노령연금 기사에 대한 어느분의 댓글> 솔직히 태어나는 선택권이 있다면 난 안 태어나고 싶다 사치하는것도 아닌데 혼자라도 월 200으로도 빠듯~~ 근데 뭔 결혼? 뭔 출산,육아? 내 몸뚱이 하나도 이 지옥에서 지켜내기가 힘들다 일체개고의 깨달음을 얻으신 듯 고통->진리->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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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Oct 2016 · Public · …되었다. 박정희와 육영수는 불교 신자로 알고 있었는데 놀랍다.불교든 기독교든 뭐든 한국인의 의존적이고 나약한 정신상태에 의하여사이비화 되는 듯 하다. ... 더보기 http://blog.naver.com/neozion7/220847178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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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장뉴스] 192. 최태민 목사, 박근혜 첫 공식석상 KBS 보도영상 입수 (1970년대)

Sooho Jang
12 Sep 2018 · Public · [나는 이스라엘신을 믿느니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겠다] 예전에 한국 개독교회에 갔는데 목사가 그랬다. 보세요 여러분 주님을 믿지 않는 나라들은 가난, 공산주의, 전염병이라는 징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보세요. 주님을 믿는 나라들이 얼마나 잘 사는지? 내가 물었다. 목사님 일본은요? .... 좌중 침묵....기독교, 이슬람 등 세상에 종교가 많고 많지만 결국 일본 신불(신도+불교)의 승리가 아닌가? 나는 일본인들의 물질적 풍요라는 승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일본인은 가난한 나라 사람들을 손가락질하며 주님의 징벌이라 비하하지는 않는다. 인격적으로도 그들은 여느 한국의 개독보다 우월하다. 제국주의 학살? 훗 벨기에 왕 레오폴드 2세 검색이나 하고 비교할 걸 비교해라.

Sooho Jang
9 Apr · Public · 의사선생님 진리의 말씀 공유합니다. 앞으로 영적(?) 지도자는 의사선생님들이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지식의 정석's post
공포의 채식주의자들 출처 : MBC 다큐스페셜 채식의 함정
공포의 채식주의자들

출처 : MBC 다큐스페셜 채식의 함정

Sooho Jang
1 Aug · Public · 윤회를 부정하는 불교도 상대적으로 일반적이지 못하고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던 필자는 어릴 때는 다음생을 사는 꿈을 꾸고 행복해하다 잠을 깨고 엉엉 울었던 적이 있다. 그런 류의 꿈은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되었다. 그 정도로 윤회에 대한 믿음이 강했다. 대신 꿈에서 천국이나 예수를 만난 적은 없다. 그런데 호킹박사의 내세부정론을 듣고 의문을 갖다가 올해 두 차례 대수술받고 최장 18시간 마취를 경험했는데 말그대로 꿈 없는잠이었고 완전한 블랙아웃을 경험했다. 윤회는 소설일지도 모른다...생각하니 이제 하루하루가 천금보다 귀하게 느껴진다.

Sooho Jang
26 Oct 2019 · Public · [ 종교인들이 방금 집에 왔다감 ] 소위 말하는 전도사 분들인데, 앞으로 조건을 내걸고 전도하는 얘기를 들어야 겠다. "당신들은 특정종교 전도사인데 나는 외국어 공부법을 전도하는 사람이오. 내 외국어 컨텐츠를 유료로 이용하지 않아도 좋으니 나의 외국어 공부법을 담은 자료를 들어보거나 읽어보지 않을 거라면 나도 당신들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 부처님의 용화세계 같은 내용들은 듣지 않겠소. 나 역시도 무료로 전도자료를 제공할 용의가 있는데 왜 나만 당신들 얘기를 들어야 되고 당신들은 내 얘기를 듣지 않는 것이오? 나의 大東亜共英語圏、大東亜共日語圏사상, 영어교 일본어교에 대한 얘기를 듣지 않을 거면 썩 나가시오. 나의 공부법은 내게는 신념이고 사상, 종교란 말이오."
Sooho Jang
16 Feb · Public · [ 누구나 어릴 때는 새가슴이지 않았을까? ] 새가슴 진단표 1. 여성에게 말걸기가 어렵다 2. 여성에게 구애가 거절당하면 엄마에게 버림받은 느낌이다. 3. 주로 SNS에서 여자를 찾는다 4. 세상 여자들이 나를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5. 겉으론 태연하고 점잖은 척 한다. 6. 운동 안하거나 못한다. 7. 운동 못한다는 소리들을까봐 더 못한다. 8. 자신의 학력, 경력, 직장 자주 부풀린다. 새가슴들은 여기 거의 다 해당될 거다. 엄청 많은데... 나중에 생각나면 추가... 어려서 부터 패기만만한 남성은 별로 없다. 자라면서 얻어터지며 배우는 거지. 그런데 성장의 기회를 갖지 못했거나 애써 멀리한 사람들도 있다. 추가 항목 9. 취미는 게임, 온라인 영상매체 말고 소셜한 것이 없음 10. 틀렸다 잘못했다는 지적받거나 반대에 부딪히면 표출하건 안하건 몹시 떨린다.

Sooho Jang
8 Nov 2018 · Public · [ 개독교 목사들이 손쉽게 여성들에게 빤쓰를 벗게 한 힘의 근원 ] 

내가 미국 골수 개신교 백인 여성과 교제할 때였다. 그 여성이 물었다. "너 주님이 왜 여성을 창조한 지 아니?" 나도 성경공부좀 했지. 그래서 이렇게 답했다. "남성, 그러니까 남편을 즐겁게 해주라고? 맞어?" "그래 맞아!!!" 성경해석에는 여러가지 관점이 있는데 무오설, 유오설, 문구그대로 축자적으로 해석, 통섭적으로 맥락을 이해하자는 것등이 있다. 그런데 한국의 다수교회와 미국남부 교회 다수는 무오설+축자적 성경해석이 대세다. 이해가 어려운 독자들을 위해 풀어서 말씀드리자면, 성경의 모든 내용은 한 치의 오류도 없고 그리고 글자 그대로만 받아들여야 하며 시대적, 문화적 이해, 비유적 표현에 따른 다양한 해석은 모두 거부된다. 그냥 글자 그대로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물론 이들이 한국에서는 주류인지 모르겠으나 전세계적으로는 글쎄다. 누가 다수교파냐 논의는 그들의 몫이니 알아서들 해라. 보통 기독교 = 개독 함부로 남발하는 경향이 있는데 기독교 여러 교파들 중 무오설+축자적 해석을 절대적으로 믿고 그외 다른 교파나 성경이해를 부정하는 기독교인들로 개독을 한정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나 생각한다. 나는 그 여성이 참으로 무섭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음으로부터 멀어져 갔다. 아마 이런 여성들이 목사가 성경해석에 신도는 빤쓰를 벗어야 한다고 해괴한 말을 하면 빤쓰를 내릴 것이고 돈 천만원 갖고 와야 된다고 했다면 전재산 갖다 바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10년전에도, 전전 여자친구가 목사에게 2천만원을 갖다 바쳤고 그 목사는 많은 여성신도를 부터 걷은 돈 수억을 들고 날랐다. 나는 국적을 초월해 이 두 여성이 똑같은 부류라고 생각했다. 뭔가 낌새를 차렸는지 몇 일 뒤 그 여성이 내게 물었다. "성경을 얼마나 믿니?" 올 것이 왔구나 생각했고 나는 위에 적은대로 털어 놓았고 그 여성은 자신의 남편은 자신과 신앙이 일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린 그렇게 합의깨짐을 택했다. 한국에서도 수없이 많은 개독을 만났지만 미국 개독도 참 답이 없구나 생각했다. 많은 한국사람들이 유교와 성리학을 비난하고 공자를 죽여야 한다고 말한다. 허나 나는 유교나 성리학 보다 개독교가 더 고리타분하고 가부장제적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작금의 목사들의 성착취 전횡이 가능했던 것도 기독교 혹은 개독교가 가진 강력한 가부장제 이념이 여성들에게 세뇌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어떤 유교나 성리학적 마인드도 그토록 여성들의 빤쓰를 쉽게 벗기지 못한다. 그것은 개독교만이 할 수 있는 신의 기적인 것이다. 따라서 유교, 성리학, 공자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교회 그것도 개독교회를 신봉하는 것은 자기모순이고 서양문물, 백인들의 신을 숭배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Sooho Jang
20 Jul 2019 · Public ·

 [ 좌파 골수 반일주의 & 일본동맹파 이승만 지지자의 공통분모는 기독교 ] 

부제: 새뮤얼 헌팅턴, 문명의 충돌은 부분적으로 유효 1. 서 어제 나는 정치관심자가 아니며 한국에 지지정당이 없으며 단순히 일본문화를 좋아한다고 천명하자 문화전문 페친분들의 신청이 있었다. 또한 나는 일본문화 연구자이며 일본전문 관광통역사 국가자격을 보유하고 관광통역 업체를 운영중임을 추가적으로 말씀드린다. 사실 나의 기업과 현재 직업도 돈벌이 보다는 철저히 취미와 학술의 연장임을 강조드리는 바이다. 내가 만일 돈을 더 벌려고 했다면 이 일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우파든 좌파든 줄을 서서 친한 척 했겠지. 그런데 돈도 많은 내가 뭐가 아쉬워서 그래야 되나? 나는 이승만이나 기독교, 혹은 문재인, 반일주의 빨면서 장사하고 싶은 생각이 조금도 없다. 따라서 일본문화, 일본어, 영어 등에 공유점이 없는 단순한 국내정치러 페친들과는 거리를 두고자 한다. 어차피 갈 길이 다른 분들과 자꾸 얘기하는 것은 서로 스트레스만 유발하는 일이 아니겠는가? 2. 본1 한국우파와 기독교의 관계 최근 내가 좀 헷갈린 분들이 우파의 친일스탠스에 계신 분들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분들도 거리를 두고자 한다. 여기서 새뮤얼 헌팅턴을 언급하고 싶다. 이 분은 문명의 충돌은 거의 모든 국가간의 갈등을 문명, 그것도 종교에 기반한 문명 충돌로 이해했다. 경제적 이익, 정치사상의 영향력을 상당히 축소시켜서 비판도 많이 받았다. 그러나 한국의 작금의 상황을 보면 이것이 부분적으로 맞아들어간다고 생각한다. 나는 우파의 어떤 분이 이승만을 중심으로 박정희, 박근혜, 태극기 부대를 목청높이 지지하며 반공을 외치는 것을 보면 우선 들어가서 종교를 본다. 또한 좌파의 어떤 분이 반일스탠스를 취하는 것을 보면 역시 들어가서 그의 종교를 본다. 일단 우파의 경우는 거의 대부분 기독교다. 여기에는 천주교, 개신교, 심지어는 통일교까지 포함된다. 히틀러의 3K를 아시는가? 아이(Kinder) 교회(Kirche) 부엌(K¨uche)이고 유대인 학살에 앞장섰던 것도 나치독일의 기독교였다. 이하 인용글 교회가 예수라는 생각은 매우 위험하지요.. (교회목사와 신자들에 해당) 정작 이 나라의 교회에는 예수조차 없지요. 소유 욕구를 충족시키는 도구로 전락한지 오래입니다. 유럽의 교회는 특히 2차대전 이후 사람들이 가지 않게 됩니다. 독일의 경우 대표적인데 아우슈비츠의 진실을 알게 된 후 더이상 교회를. 교회의 목사들을 신뢰하지 않게 됩니다. 분명한 것은 예수는 가진자, 권력자들의 친구가 아니었고 오히려 소유하지 못한자들의 벗이었습니다. 마굿간의 출생부터 십자가위에서 죽을때까지 일관되게... -이상 신상*님의 글 인용- 편집자 주석 * 신상*님은 한국오대 독어독문 전공, 독일 프라이부르크 석사를 취득했다. 독일에서 다년간 생활하신 개신교인임 * 예수는 기독교(개신교, 천주교, 그리스 정교)만의 것은 아니다. 역사적으로 사라져간 수많은 종파에서 예수를 지지하였고 현재도 이슬람교에서도 존경받는 인물이다. * 또한 기독교는 예수가 만든 것이 아니며 성경은 예수가 쓰지 않았다. * 현재의 기독교는 예수 사후 만들어진 수많은 종파 중 몇 개에 불과하다. * 예수는 종교인이기 이전에 종교를 초월해서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인물이다. 나치 독일 역시 유대교를 기독교가 아닌 이교도로 보았고 적그리스도와 비슷하게 취급하였다. 당시 독일인들은 유대인을 예수를 처형한 유대인들, 예수를 팔아넘긴 가롯유다와 동일시하였다. 이것은 예수가 유대인이라는 사실 자체를 망각한 코미디였다. 따라서 나는 한국의 우파의 모든 기독교인이 종교적인 이유로 반중, 반공, 친일 스탠스를 지지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경험적으로 80% 이상의 사람이 종교적인 이유를 정치지지에 대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것이 이슬람의 신정국가 마인드와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 다음으로 그들은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의 공산주의, 중국식 사회주의, 중국공산당에 대한 우월성 때문에 현 체제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이념과 체제에 대하여 이해가 부족하고 역시 종교적인 이유로 반공과 반중을 외치는데 이것은 위험한 발상이라 본다. 공산당이 인민재판을 즐긴다면 기독교 신정국가와 종교에 기반한 우익집단은 종교재판으로 사람을 학살한다. 실제로 한국의 개신교집단은 이승만에게 충성서약을 하기위해 서북청년단을 앞세워 갖은 학살에 앞장섰는데 이것은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과 성격이 비슷하다. 3. 본2 반일주의와 기독교의 관계 반대로 반일스탠스를 취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기독교인인 것은 아니다. 여기서 반일이라 함은 불매운동에 참가하는 분들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한국에 대하여 팔이 안으로 굽고 일본에 대하여 그릇된 편견을 가진 분들을 모두 포함한다. 그러나 소위 엘리트 좌파, 골수 반일주의 스탠스는 역시 종교와 얽힌 경우가 많다. 현재 한국은 좌파가 반일스탠스를 취하는 상황이지만 사실 한국의 반일주의는 좌우를 막론하고 존재한다. 우파정당 자한당마저 반일이다. 왜 골수반일주의자들이 기독교가 많을까? 기본적으로 한국의 대다수 교회들은 기독교인구가 1%에 불과한 일본을 잡귀와 미신, 적그리스도의 나라로 가르치며 대다수 교인들이 여기에 세뇌되어 있다. 그것은 문재인 대통령 역시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가 좀 의외였던 것은 개신교가 아닌 천주교도 반일세뇌를 하는가 궁금해진 것 뿐이다. 어느 경우든 천주교든 개신교든 성공회든, 여호와의 증인이든, 통일교든 이들은 서양종교를 받아들이다 보니 중국문화건 일본문화건 관심이 없고 대체로 잘 모른다. 아마 지금까지 일본문화에 관심이 있는 기독교 혹은 유사기독교인이라고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4. 결론 - 반일파이든 일본동맹(친일스탠스)파 이든 핵심은 종교 좌우를 막론하고 한국에서 현재 반일을 외치거나 정치적 목적으로 일본동맹(친일 스탠스)을 외치는 사람들은 일본문화 연구가인 내 입장에서는 한 부류이다. 1) 대체로 기독교 혹은 유사 기독교이다. 2) 일본어, 일본문화, 일본인, 일본사회에 관심이 없다. 왜냐 이들에게 있어 일본은 전국민적으로 이교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결국 일본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로 결코 일본과의 건설적인 동반자 관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들은 아니다. 지금 한국에 필요한 것은 민간차원에서 일본을 알고 연구하고 교류하는 사람들인데 아마도 기독교와 거리가 먼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이런 걸 보면 여전히 새뮤얼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은 한국에서 유효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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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Jang 세계사] 21.예수=/=교회, 유럽인들은 교회의 나치독일 부역이후 교회 안 감 (크리스마스 특집, 훈*님 댓글 인용)

End of resul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