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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

알라딘: 신비의 이론 사주 궁합의 비밀을 밝힌다

알라딘: 신비의 이론 사주 궁합의 비밀을 밝힌다:









신비의 이론 사주 궁합의 비밀을 밝힌다 - 60갑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한국인을 위하여
홍성국 (지은이)한솜2010-01-10




새상품 eBook 중고상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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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쪽

책소개
‘진짜’ 사주는 무엇이고 ‘가짜’ 사주는 무엇일까? 풀이를 믿기엔 의심스럽고 무시하기엔 찝찝한 것이 현실. 저자 홍성국은 <신비의 이론 사주 궁합의 비밀을 밝힌다>에서 육십갑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한국인들의 병세를 낱낱이 해소하고 진실을 공개한다.

시간과 사주는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시간에 대한 관념과 이론은 계속해서 변화되어 왔고 지금도 변하고 있다. 1년을 기준으로 하는 시점이나 관념은 위치와 환경에 따른 달력과 시간관의 차이를 만들어냈다. 이에 저자는 과학, 철학, 역사, 신화를 총동원하여 사주명리학과 60갑자의 실체를 밝혔다.


목차


서문 / 추천사 / 일러두기
제1부 사주와 음양오행 이야기
1장 사주를 얼마나 믿나
2장 사주는 얼마나 맞나
3장 사주학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
4장 사주 세우는 법과 문제점
5장 사주학의 이론과 문제점
제2부 60갑자 이야기
6장 12지기월법과 12지기시법
7장 간지기년법(10간기년법과 12지기년법)
8장 간지기일법(10간기일법과 12지기일법)
9장 10간기월법과 10간기시법, 그리고 60갑자 결론
제3부 시간과 과학 이야기
10장 시간에 대한 두 가지 관점
11장 시간과 문화
부록 황제 이야기


추천글

이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은 것은 무의미한 부호들에 의미를 부여해서 만든 사이비 시간이론이지만 이를 확대적용하면 동양학 전반에 깔려있는 사이비 오행이론들, 특히 한의학을 오염시키고 있는 사이비 시·공간이론들도 잡아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 최초로 소개되고 있는 저자의 탁월한 이론인 동양인의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개념으로서의 ‘분구(分區)’ 개념과 ‘분기(分期)’ 개념은 동양의 과학과 문명을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한 열쇠가 될 것이다.
- 한재복 (한의학 박사, 느루요양병원 원장)




저자 및 역자소개
홍성국 (지은이)
저자파일
충남 당진 출생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저서 : <한방의료 수요와 공급에 관한 연구>
공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1996


최근작 : <신비의 이론 사주 궁합의 비밀을 밝힌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말 띠 여자는 드세다?
토정비결, 궁합은 무시할 수 없다?
신년에는 운세를 봐야 마음이 놓인다?
해당된다면 꼭 읽어봐야 할 진짜 사주팔자 책

안 믿는다, 안 믿는다 해도 신문을 보다가 오늘의 운세가 눈에 띄면 심심풀이 땅콩 겸 보고, 여자 친구가 생기면 사주 카페에 달려가 궁합 보기에 바쁜 것이 한국인의 실상이다. 바야흐로 사주의 홍수 속에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21세기에 많은 사람들은 혼란스러워 한다. 도대체 ‘진짜’ 사주는 무엇이고 ‘가짜’ 사주는 무엇인지, 풀이를 믿기엔 의심스럽고 무시하기엔 찝찝한 것이 현실. 저자 홍성국은 <신비의 이론 사주 궁합의 비밀을 밝힌다>에서 육십갑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한국인들의 병세를 낱낱이 해소하고 진실을 공개한다.

사주 궁합 이사날짜 결혼날짜 출산시간 입관시간 등
한국인의 삶을 간섭하는 온갖 시간의 미신에서
확실하게 벗어나게 해주는 특별 보고서

시간과 사주는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시간에 대한 관념과 이론은 계속해서 변화되어 왔고 지금도 변하고 있다. 1년을 기준으로 하는 시점이나 관념은 위치와 환경에 따른 달력과 시간관의 차이를 만들어냈다. 이에 저자 홍성국은 과학, 철학, 역사, 신화를 총동원하여 사주명리학과 60갑자의 실체를 밝혔다.

‘제1부 사주와 음양오행 이야기’에서는 60갑자 바이러스의 꽃(최고버전)이라 할 수 있는 사주학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주를 얼마나 믿는지, 사주는 얼마나 맞는지, 사주학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살펴보고, 사주를 세우는 법과 사주학을 이루고 있는 이론들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살펴봄으로써 사주학에 어떠한 문제들이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제2부 60갑자 이야기’에서는 사주학의 근거이자 동양의 전통문화에서 따로 떼어낼 수 없는 60갑자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그것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졌는지를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그것을 통해 60갑자에 근거한 많은 이야기들(띠, 사주, 궁합, 토정비결, 오운육기 등)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제3부 시간과 과학 이야기’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시간개념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이 차이를 설명하는 이유는 그것을 통해 시간의 두 모습, 즉 ‘적재적 시간관념’과 ‘공백적 시간관념’을 선명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이 동양과 서양의 지식체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접기


10.0



애매한 사주명리학의 세계에 빛을 비추는 촛불같은 책
stefanet 2010-03-27 공감 (2) 댓글 (1)
Thanks to
공감





적재적 관점의 위험성을 기억하고 미신에 현혹되지 말자.
inesk 2011-03-21 공감 (1) 댓글 (0)


마이리뷰



60갑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한국인을 위하여!!


이 책은 단순히 사주팔자의 유래나 보는 방법 등을 기술한 책이 아니다. 제목 ‘사주 궁합의 비밀을 밝힌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가 무턱대고 믿고 있는 사주팔자에 대한 잘못된 관념이나 상식을 타파하고 제대로 알 수 있게 도와준다.  


우리나라 사람치고 사주팔자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이를테면 결혼을 앞두고도 궁합이 나쁘면 결혼을 망설이거나 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젊은 층에서도 3~40%가량이나 나오기 때문이다(나 역시 그렇다). 많은 사람이 ‘결혼 전에는 궁합을 봐야 한다’는 생각을 고정관념처럼 지니고 있다.  
‘역마살’이 끼었다는 둥, 자신의 탄생시각에 따라 운명이 바뀐다는 둥, 새해가 되면 토정비결을 보지 않고는 못 배긴다는 둥 이런 식으로 ‘사주팔자’ 어느 하나에라도 수긍하고 인정할 수 있다면 60갑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것이라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사실 ‘60갑자 바이러스’라는 말부터 흥미를 끌었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믿고 있던 것, 규칙, 늘 당연시 해왔던 것들에는 ‘당연히’ 의심을 품지 않는다. 그것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정말로 옳은 것인지 등 깊게 파고 들어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바쁘고 힘든 세상에, 믿고 의지할 것이 하나라도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60갑자를 부정하고 들어가는 첫머리부터 신선했던 것이다.  


이 책에서 기술하고 있는 내용 중에는 심지어 ‘사주는 얼마나 맞나’라는 내용까지 있다.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믿고 있는 사주 이론, 그 허와 실을 정공법으로 파고들어 올바른 이해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흔히 믿고 있는 사주 이론은 역술가들의 운명관에서 나온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여러 사람의 이론이 뒤섞여 마치 짬뽕같은 사주학이 사회에 만연하게 되었고, 실상 근거는 없지만 그럴듯한 통념이 사람들 머릿속에 자리잡게 된 것이라 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신선함과 함께 약간의 충격까지 몰려왔다. 나 역시 60갑자에 감염되어 있는 한국인이다. 제대로 된 지식 없이 흔히들 하는 말을 믿어오고, 그것이 정론으로 자리잡게 되는 건 어떻게 보면 무서운 일인데, 전혀 자각없이 살았던 것 같다. 사주팔자에 관심있는 사람은 물론이요, 관심없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모르고 믿는 것보다 제대로 알고 믿는 것이 백배 낫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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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양 2010-01-26 공감(8)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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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페이퍼


요새 왜 이런 풍조가?

인문학자들의 연구 모임인 수유너머에서 [동의보감]을 읽는다는 소리가 들린지 꽤 되었더랬는데, 그걸로 책도 몇 권 나온 모양이다. 인문학적 시각으로 바라본 한의학이라 ... 매력있는 주제이다.








거기서 조금만 더 나아가면 의학과 천문학의 만남으로 나아가게 되는데,

[황제내경] 의학의 많은 부분이 오운육기와 관련되는지라 뭐 이 정도는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예과생 정도면 심심풀이 삼아 한두 번은 기웃거려보는 주제이기도 하고.








그런데 여기서 까딱 잘못하면 삐딱선을 타게 되는데, 설마설마 했더니 역시나 이쪽으로 빠져버린다.





저 분 하나 정도면 한의대생도 아니면서 어깨너머로 한의학 공부 하다 보니 '예과생 증후군' 정도에 걸렸구나 하고 넘어가면 괜찮은데, 이번에 보니 민음사에서 만들었다는 영성 분야 디비전인 판미동에서 이런 저자의 이런 책까지 나와버렸다. (한국의 갈리마르 운운하는 민음사 산하에서 이런 책이 나오는 것도 우습고, 판미동은 약간씩 삐딱선 타는 품이 영, 기획력이 딸리는 느낌이고. 아니 대형 출판 그룹 걱정을 내가 왜 하고 있냐 시방!) 중국 철학 전공자까지 이런 걸 내고 있으면 어쩌란 말이더냐.






일단 한의학을 공부하다 보면, 처음에 개론서 류에서 한번씩은 언급하고 지나가는 것이 음양, 그리고 오행이다. 중원 땅에서 의학이 형태를 잡아갈 무렵, 한나라 시대에 이르러 당시 유행하던 오행설의 언어가 의학에도 스며들면서 여러 현상과 용어들을 오행으로 간단히 범주화하여 표현하기 시작했다. 임상 실전에서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한 기록인 [상한론] 등에는 이런 영향이 좀 적게 스며들었고, 생리 병리 이론을 다루던 [황제내경] 같은 책은 그 영향을 좀더 받았다.

이후 [운기칠편]이라고 해서 [황제내경]에 덧붙여진 부분에서는 오운육기니 하는 천인상응론적 의학이론이 아예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



헌데 여기서 시간을 십이간지, 육십갑자 등으로 표기하다 보니, 즉 사용하는 언어가 같다 보니 뭔가 명리학과 연관이 되는 것도 같고, 해서 여차저차하다 보니 겉다리로 사주 꽤나 배운 한의대생들이 한 학년에 한두 명씩은 생기게 된다. 좀더 사주명리학에 호의적인 관심을 가지기 좋은 풍토인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환자를 진단하고 처방을 내는데 사주팔자를 따지는 의료인은 없으며, 행여나 예과 때나 조금 기웃거리던 버릇을 아직까지 못 버리고 임상에서 적용하는 이가 있다면 동료 집단에서 '돌팔이'라는 비웃음 밖에 사지 못한다.



왜? '팔자대로' 병이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끝.



사실 四柱八字라는 것은 결국 태어난 연월일시를 (은나라 때부터 써오던) 六十甲子의 단위로 표기한 것일 뿐인데, 여기서 十干 十二支에다가 무슨 음양오행의 속성을 배치하고 어쩌고 해서 역학 관계를 찾고 어쩌고 하는 것부터가 오류.



근본적으로는, 태어난 연월일시를 육십갑자로 표기하는 것부터가 오류. 육십갑자의 시초를 언제로 잡아야 하며, 그 기준은 대체 무엇인지부터가 오류. 백번 양보해서, 태어난 시각의 "우주의 기운"이 인간의 한평생의 운명에 영향을 주는 그런 강력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 치더라도, 그 기준에 해당되는 별들이 수천년간의 운행을 계속하다 보니 지금이랑은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는 것에서 오류. 끝.





자세한 사항은 이 정도 책 한 권만 보셔도 아주 잘 나와 있으니, 참고.

어줍잖게 동양학이니 뭐니 기웃거리다가, 사주명리학이라는 게 아주 그럴싸하고 폼도 나고 하니 심심풀이 삼아 한번 해볼까, 하는 양반들은 자기 혼자 짓고 까불다 뒤질거면 괜찮지만 남의 인생사를 두고 훈수질 할 생각이면 ... 그 전에 이 책부터 읽어보자!



사실 이런 당연한 이치를 들이댄다고 설득이 될 정도면 ...

아무리 역사적으로 보나 기원적으로 보나 이치로 보나 말이 안된다고 조목조목 따져도 한번 여기에 빠지는 사람들은 또 이게 꽤나 그럴싸해 보이기 마련이다. 몇백년간의 이론적 다양화 과정에서 꽤나 그럴싸한 각종 이론들을 만들어 왔으니 말이다. 되려 니가 뭘 알아서 한낱 은나라가 어쩌고 기준이 어쩌고 하는 얕은 알음알이로 동양의 위대한 전통이자 미스테리인 사주명리를 업신여기느냐! 빽!



휴 ... 말을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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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자나 2016-03-14 공감 (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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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집 안내서가 다 나오는 세상...

그녀들은 왜 점집에 갔을까? 라는 얄궂은(독자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겠다는 의도가 뻔히 보이지만, 그다지 그 목적에는...) 제목의 책.

스스로 점집 순례에 상당한 시간과 돈을 바쳤다는 저자가, 점집의 가장 주요 고객이라는 2~30대 여성들(흔히 아줌마들이나 가는 곳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정말 의외다)을 위해 친절히 작성한 점집 안내서.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 저자의 내공에 비해서는 조금 초보자들을 위한 내용들 위주로 쓰여졌으므로, 처음 점집이란 곳을 가는 이들이 가볍게 한 번 훑어보고 가면 좋겠다. 본문 중에 건질만한 내용은 "점집, 이런 곳은 절대 피해라"는 식의 체크리스트 정도?

아예 실제 점집들에 대한 과감한 품평 정도가 들어갔으면 더 좋았을 듯도 싶다. 이런 점집 포탈 같은 인터넷 사이트는 어디 없나? 다녀온 네티즌들이 평점도 부여하고 할 수 있는...

반면 조용헌의 책은 동양학(특히 그가 말하는 소위 '강호 동양학')의 한 분야로서의 사주명리학 주변 이야기들을 담담히 적어놓은 책이다. 그의 다른 책들이 그러하듯 칼럼 연재글들을 모아 책으로 낸 듯 하다.

대상은 위의 책이 신점과 사주명리를 모두 다룬다면, 이 책은 사주명리 분야만 다루고 있어, 분야도 한정되고, 약간 무게감도 있다고 할까? (20대 대상 여성잡지와 40대 대상 시사월간지의 차이 정도지만)

사주명리학을 배우는 초보가 약간의 가십이 섞인 배경지식을 쌓기 좋은 책이니, 역시 가볍게 한 번 훑어보면 좋겠다.

위 두 책을 읽고서, 나도 점이나 한 번 보러 가 볼까? 에서부터 나도 사주명리 한 번 배워서 판이라도 깔아볼까? 정도까지 다양한 관심사를 가지게 된 독자라면 아래 책을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란다.

[60갑자와 시간 그리고 동양의학]이란 제목으로 한의사(누구보다 '60갑자 바이러스'에 제대로 감염되었다 할 수 있는 집단이라 할 수 있는!)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던 홍성국의 이 책은 사주학의 근간이 되는 60갑자의 기원에 대한 천착을 통해 사주학의 허허실실을 밝혀주고 있다. 소위 역술인은 많았으나 이런 성격의 책은 없었던 풍토에서 어렵사리 나온 사계의 명저가 그저 묻히는 것이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출판사를 바꿔 새로 나왔다.



참, 위 저서와 비슷한 성격으로, 저자 나름대로 주역의 실체를 해부했노라는 이런 책도 있었는데... 너무 굴비 엮듯 줄줄이 흘러가면 곤란하니 오늘은 이쯤에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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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자나 2010-05-31 공감 (1) 댓글 (0)








2020/03/29

알라딘: 도교문화 15강



알라딘: 도교문화 15강

도교문화 15강 - 당신이 궁금해 하는 도교에 관한 모든 것
잔스촹 (지은이),안동준,런샤오리 (옮긴이)알마2011-08-15원제 : 道敎文化十五講




























































































































































35,000원

712쪽
152*223mm (A5신)
128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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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베이징대학의 교양강의 교재로 선정된 도교 정통 입문서. 

도교는 그저 없었던 것, 얼토당토않은 허무맹랑한 그 무엇이 아니다. 오늘날에 되살려야 하는 소중한 문화다. 이 책은 친근하고 담담한 어조로 수천 년에 걸친 도교의 온갖 방대한 지식을 망라한다. 또한 두 번의 과정을 거친 번역 작업도 믿음직스럽다.
한국에 유학을 온 중국인 학자 런샤오리가 한국어로 번역한 초역본을,
안동준 교수가 이어 받아 적확한 번역은 물론 충실한 감수를 통해 완역했다.

제대로 된 도교 입문서라고 할 만한 게 없는 국내 실정에서 <도교문화 15강>은 가뭄의 단비와 같다. 국내에서는 거의 처음으로 도교문화의 전반에 관해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 잔스촹은 방대한 도교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한편, 초심자들을 위해 까다롭고 복잡한 내용을 강의식으로 친근하게 설명했다. 주요 출처와 서지사항들을 꼼꼼히 갈무리했으며, 나아가 실용적인 도교 공부법(제5강)까지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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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강 도교문화,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제2강 도교사상의 연원

제3강 도교 교단의 형성과 계파조직

제4강 은유로서의 신선신앙

제5강 도교경전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제6강 도교철학의 주제와 사유방법

제7강 생명사상과 도교윤리

제8강 자신을 고치고 남을 구제하는 도교의학

제9강 내 목숨은 내가 책임지는 양생사상

제10강 천년의 비결을 담은 도교수련법

제11강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부르는 도교법술

제12강 사람과 귀신을 소통시키는 코드, 도교 의례절차

제13강 신선의 세계를 노래하는 도교문학

제14강 자유분방한 삶을 꿈꾸는 도교예술

제15강 동천복지, 신선들이 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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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제1강 도교 문화,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도교사를 한눈으로 꿰뚫어볼 때, 불사不死에 대한 이해는 시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물론 어느 시대건 불사해 신선이 되는 것을 지상 최대의 목표로 삼았다는 점만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요. 물론 도교에서 이르는 불사는 ‘육신의 영원한 존속’이라는 뜻으로만 말해진 게 아니었지만, 후대로 오면서 ‘정신의 영원한 존속’이라는 데 의미의 무게를 두었지요._36쪽

개인적인 의견을 보탠다면 도교문화 연구는 상상력과 창조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중략) 예컨대 어느 지방의 산수풍경이나 개인적으로 잘 아는 조용한 곳을 상상할 수도 있고, 변화막측한 신선의 모습이나 우주의 일월성신을 머릿속에 그려볼 수도 있습니다. 도교 존상법의 중요한 특징은 자아를 범속적인 생활 속에서 해방시켜 주의력을 이상세계로 향하게 하는 겁니다. 이때의 산수풍경이나 거처는 단순히 객체의 재현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이상화된 것이지요. 따라서 존상의 과정은 상상력을 발휘하는 과정이자 동시에 이미지를 창조하는 과정입니다._47쪽 접기


제2강 도교사상의 연원

도교조직의 발전에 따라 도교는 역학의 응용과 표현에 대해서도 빈번하게 다뤘습니다. 총체적으로 보면 역학의 상수와 의리 이론은 이미 도교의 의례절차, 내단법, 부적 사용법 등 여러 영역에 스며들었습니다. 도교에 대한 역학의 영향은 가히 총체적이라 할 만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도교인들이 역학을 응용하고 풀이하면서 거꾸로 역학의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면 역학 가운데 도설圖說은 주로 도교계통의 인물들이 창안하고 완성한 것입니다. 이처럼 도교문화와 전통 역학과의 관계가 매우 긴밀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할 수 있습니다._66쪽

나는 도교경전을 20년 가까이 연구해왔습니다. 그 가운데 깨달은 사실하나는 도교문화 속에 무수히 많은 군사학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도교는《손자》를 주석하고 군사전략을 설명함으로써 군사활동에 이바지한 것은 물론이고, 더욱 중요하게는 병가사상을 본받아 산란한 마음을 제압하는 것을 일종의 전투로 간주해, 전통 군사학과 도문道門의 양생수련 이론을 하나로 융합시켜 정신세계의 전투인 ‘신병학新兵學’을 창안했습니다._81~82쪽

그 당시 궁정의 제왕과 상층 귀족들은 부처를 일종의 신선으로 여기고, 황제나 노자와 대등한 외국의 교주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한나라의 환제 때까지 부처는 황제나 노자와 같은 지위로서 제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또한 초기 불교의 일부 전설 가운데 등장하는 부처의 신통력은 신선의 방술 정도로 여겼습니다. (중략) 심지어 불교의 전래 초기에는 또 하나의 전설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바로 도가의 창시자인 노자가 이적夷狄의 땅에 들어가 부처가 되었다는 겁니다. (중략) 이는 불교가 전통 도가의 학설과 서로 교섭하고 융합할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_93~94쪽 접기


제3강 도교 교단의 형성과 계파조직

장각이 선도善道로써 천하를 교화했다고 하는데, 불과 10여 년 사이에 추종자가 수십만 명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조직은 36방方으로 나뉘는데 큰 방은 1만여 명이고, 작은 방은 6,000명 내지 7,000명이나 되었으며, 각각을 통솔하는 우두머리를 두었습니다. 장각은 태평도를 봉기군으로 삼고, “창천蒼天이 죽었으니 황천黃天이 나서야 한다. 때는 갑자년으로 천하가 대길하다”는 구호를 내세워 184년 3월 15일에 황건적의 봉기를 일으켜 ‘태평’의 대망을 실현하려 했습니다._105쪽

오두미도의 다섯 말의 쌀은 보통의 쌀이 아니라 ‘신미’, 즉 믿음의 소식을 전하는 쌀입니다. 쌀 다섯 말을 바침으로써 한 사람 또는 한 집안의 신앙을 표명합니다. 쌀 다섯 말은 천지만물과 목·화·토·금·수의 오행 그리고 인·의·예·지·신의 다섯 가지 덕행을 상징하는 동시에 한 가정의 성명호적의 근본이기 때문이지요. 다른 하나는 쌀 다섯 말의 경제적 의의를 반영합니다. 신자들이 쌀 다섯 말을 바침으로써 사회적 제도가 미비한 시절에 흉년의 식량난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왕래하는 행인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해 오두미도가 대외적으로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_108쪽

진대도교의 가르침을 공고히 하기 위해, 유덕인은 제자들에게 농사를 부지런히 지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자신의 노동력으로 일상적 수요를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는 비승우화飛昇羽化의 화려한 술법을 이야기하지 않고 마음수련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가 남의 병을 고칠 때는 주로 묵도默禱했다고 하지요. 향을 피워놓고 정좌한 뒤 하늘에 기도했는데, 진실된 마음으로 예를 갖추어 간절히 고했다고 합니다._139~140쪽 접기


제4강 은유로서의 신선신앙

고대인들은 죽음의 슬픔에 대면해 죽음과 투쟁하려는 의식을 싹틔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이야기를 통해 각양각색의 신선을 형상화했습니다. 어떤 신선은 땅속에 들어가 은신하는가 하면 어떤 신선은 날개 없이 날아다니고, 어떤 신선은 앉아서 비바람을 몰고 오는가 하면 어떤 신선은 땅을 그어 강을 만들기도 합니다. (중략) 고대의 신선설화는 드러난 형식을 보면 대부분 황당무계하지만, 이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확대하고 생명을 연장시키려는 욕구를 엿볼 수 있습니다._164쪽

도교의 여러 신들은 그 권능에 따라 전문직업으로 분화합니다. (중략) 도교신선이 그 권능에 따라 직업화된 데는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사회적 분업화와 생활영역의 계층화에 있습니다. 인류사회 초기에는 사람의 활동에 명확한 분업의식이 없었습니다. 신명의 기능도 비교적 모호했지요. 사회의 분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신선들도 그에 걸맞은 직능을 맡게 되었습니다._187쪽 접기


제5강 도교경전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독파하는 순서는 《도덕경》을 먼저 읽고《남화진경》과《충허진경》은 그다음에 읽고, 《주역》은 맨 나중에 읽는 게 좋습니다.

《주역》은 진시황 이전 시대의 도가경전보다 어렵기 때문입니다. (중략) 그다음에 다시 진시황 이전 시대의 도가저작을 읽어야 합니다.

《주역》이 진시황 이전 시대의 도가에 미친 영향을 탐구하면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한나라 이후의 도교경전을 읽습니다. (중략)

먼저《태평경》을 읽어야 합니다.
그다음에 차례차례 《황제음부경》《주역참동계》《황정경》《오진편》을 읽습니다. (중략)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도교의 부적과 주술, 의례절차에 관한 저술을 읽을 수 있습니다.
_234~235쪽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잔스촹 (지은이)

샤먼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쓰촨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푸젠사범대학교 중문과 교수를 거쳐 현재 샤먼대학교 철학부 주임교수로 재직중이며, 샤먼대학교 종교학연구소 소장, 쓰촨대학교 노자연구원 원장, 푸젠성 노자연구회 회장, 중국종교학회 부회장, 국가사회과학기금 평가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역학과 도교사상 관계 연구》 《도교풍수학》 《도교문학사》 《도교와 여성》 《신국공치》 《도교과학기술과 문화양생》 등 30여 권이 있다.


최근작 : <중국종교사상통론>,<도교문화 15강>,<도교문화 15강> … 총 3종 (모두보기)



안동준 (옮긴이)


저자파일

경상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상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작 : <국어 교육 지역화의 실천방안>,<소나무>,<진주 옛이야기> … 총 8종 (모두보기)

런샤오리 (옮긴이)

루동(魯東) 대학 중문과를 졸업하고 한국으로 유학해 경상대학교 국어교육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진주보건대학교와 신구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루동 대학 한국어과 교수, 동대학 부학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작 : … 총 3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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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베이징대학의 교양강의 교재로 선정된 도교 정통 입문서
광신과 혐오의 극단을 넘어 수천 년 도교의 지혜를 직시한다

기획의도

“기나 도를 아십니까? 정말 아십니까?”
저자 잔스촹은 책의 초반부에서 도교에 대한 세간의 인식을 둘러보더니 이렇게 토로한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도교는 꽤 오랜 세월 동안 냉대를 받았습니다. 스스로가 고결하다고 느끼는 많은 사람들조차 도교 이야기가 나오기만 하면 코웃음을 칩니다.”(44쪽)

오늘날 도교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맹목과 무시, 열광과 냉대, 광신과 혐오의 두 극단에 위치해 있다. 서양문명의 영향을 받은 대부분의 일반인들이 도교를 비합리적이라고 간단히 밀어버리는 반면, 소수의 도교인들은 이에 대한 별다른 반박을 제시하지 못하고 과거의 유산을 맹신적으로 밀어붙인다.

《도교문화 15강》은 이런 맹목과 혐오의 공통된 뿌리는 바로 ‘무지’라는 듯, 도교와 관련된 지식과 정보를 전반적이고 포괄적으로 아우른다. 도교의 철학과 사상, 역사, 윤리, 예술에서부터 도교 법술과 수련법, 의학, 제의에 이르기까지 이론과 실용을 막론하고 온갖 방대한 지식을 망라한다. 저자 잔스촹은 도교와 관련된 거의 모든 주제들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며, 사상계에서 도교가 차지하고 있는 위상 및 그 현대적 의미까지 다룬다. 이를 통해 그는 동양문화를 근본부터 떠받치는 세 솥발 중의 하나인 도교를 무시하고서는 동양의 과거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을뿐더러, 서양문명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도 없다는 당연한 진실을 학자적인 담담한 어조로 조용하게 웅변한다.

도교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고, 미래에도 있을 것이다

뱀처럼 허물을 벗으며 800살이 되도록 아기 피부를 유지한 도인 팽조, 말가죽에 싸여 거대한 비단 누에고치가 된 한 여인의 사연, 몸은 남겨두고 혼백만 들락날락하며 세상을 자유자재로 노니는 신비한 법술, 수목을 진동시키고 맹수를 공포에 질리게 한 휘파람 노인의 정체……

도교는 서구의 합리주의적 사고로는 이해할 수 없는 환상적인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그것이 현대 문명세계가 도교를 멀리하게 된 근본 이유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비합리성’을 이유로 간단히 무시해버리기에는 도교의 존재감이 너무나 크다. 저자 잔스촹은 이를 다양한 방면에서 차근차근 설명한다.

우선 고대 사상의 형성에 있어서 도교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끼쳤다(제2강). 예컨대 도교는 역학의 팔괘 부호를 자신의 체계 안에 받아들이고 나서, 그것을 더욱 체계적이고 복잡하게 발전시켜 ‘경방역학’이라는 진일보된 역학을 탄생시켰다. 또 유가의 윤리사상을 도교 특유의 이상적 목표인 연년익수延年益壽와 우화등선羽化登仙과 연결 지어 유가 윤리를 권선징악적으로 한층 더 강화시키기도 했다. 고대의 도교는 다른 사상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한편, 역으로 그 자신이 다른 사상을 형성시키는 연원이 되기도 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도교’라는 키워드를 제외한 채 오늘날 고대의 동양사상을 연구하게 되면 어딘가 빈 구석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는 이성적 차원에만 그치는 게 아니다. 도교적 상상력을 빼고는 근대 이전의 문학(제13강)이나 예술(제14강)을 거론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백이나 소동파처럼 굳이 도교신자가 아닌 경우라도 도교는 수천년 동안 수많은 예술가들의 상상력을 지배해왔다. 다음과 같은 시는 도교적 배경지식이 없으면 온전히 이해할 재간이 없다. “같이 온 조카를 돌아보며 물었지/ 얘야, 썩었겠구나/ 네 허리춤에 있는 도낏자루가”(소동파蘇東坡, 〈만정방滿庭芳〉중). 소동파의 예술세계에 들어가는 입구에 도교에서 전해 내려오는 왕질王質의 고사(664쪽)가 떡 하니 버티고 있다. 신선들의 바둑판을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100년 남짓의 세월이 지나 있더라는 이야기를 알지 못하면 시에서 감흥을 느낄 수도 없다. 이른바 ‘아는 만큼 보이는’ 동양의 예술세계에서 도교적 앎은 필수 교양인 셈이다.

우리가 흔히 ‘역사’라고 부르는 정치사회의 전개 양상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교는 큰 역할을 한다. 가령 한나라 때에는 국가의 대사를 황로학에 기대어 처리하는 분위기가 조성됐고, 수당시기의 제왕들은 정권을 탈취하는 데에 도교의 도참설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특히 당나라 황제는 노자를 직계 조상으로 확신하기까지 했다(제3강). 이는 제왕을 비롯해 당대의 지식인 그룹과 귀족, 일반 평민들까지 도교를 엄연한 사회적 비전으로 삼았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요컨대 사회를 조직하고 운영하고 이끌어나가는 데에 도교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역사 이해에 도교적 관점이 꼭 도입되어야 하는 이유다.

아울러 도교는 한계에 부딪힌 현대문명에 대안적 시각을 제공해준다. 반생명적인 현대문명에 도교의 생명사상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저자 잔스촹이 신선신앙의 본질을 설명하면서(제4강), 또 도교의 생명사상을 분석하고 서술하면서(제7강) 역설하듯이, 도교는 생명을 지극히 중요시하는 사상이다. 도교사상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반생명적 흐름에 맞서는 대안적 이론을 구성하는 것은 단순히 몽상적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장수 또는 불사를 목표로 개발된 갖가지 법술(제11강)과 수련법(제10강)을 실천하며 내공을 쌓아나가다 보면, 도교에서 미래의 비전을 점차 구체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베이징대학이 선택한 단 하나의 도교 정통 입문서

본래 이 책은 ‘21세기 중국의 대학 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기획된 국가 차원의 교양교육 사업’의 하나이다(6쪽). 베이징대학을 비롯한 중국의 16개의 주요 대학들이 이 책을 도교과목의 공통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말하자면 이 책은 현시점에서 도교에 관한 중국 대륙의 정통적 관점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제대로 된 도교 입문서라고 할 만한 게 없는 국내 실정에서 《도교문화 15강》은 가뭄의 단비와 같다. 국내에서는 거의 처음으로 도교문화의 전반에 관해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 잔스촹은 방대한 도교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한편, 초심자들을 위해 까다롭고 복잡한 내용을 강의식으로 친근하게 설명했다. 주요 출처와 서지사항들을 꼼꼼히 갈무리했으며, 나아가 실용적인 도교 공부법(제5강)까지 안내한다. 가히 최상의 도교 정통 입문서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번역을 맡은 안동준 교수는 국내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도교 전문가로서, 이런 원서의 무게를 온전히 감당해냈다. 적확한 번역은 물론 충실한 감수를 통해 원서의 오류도 여럿 바로 잡았다. 한국 독자들은 중국어 원서보다 더욱 정확하고 뛰어난 《도교문화 15강》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의 과정을 거친 번역 작업도 믿음직스럽다. 한국에 유학을 온 중국인 학자 런샤오리가 한국어로 번역한 초역본初譯本을, 안동준 교수가 이를 이어 받아 완역했다.
루쉰은 일찍이 ‘중국의 바탕은 완전히 도교에 있다’(45쪽)고 말한 바 있다. 이 말은 단지 중국뿐만 아니라, 도교의 자장 아래에 있는 동양 문화권 전부에 해당되는 얘기일 것이다. 도교의 과거와 현재가 단절되어 있는 한국의 상황에서 이 책이 훌륭한 교량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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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도교에 대하여 알 수 있다. 그리 어렵지도 않고...
거북이 2013-07-06 공감 (0) 댓글 (0)


-03 공감 (1) 댓글 (0)


이 책을 읽으니 종교로서의 도교에 대해 너무 몰랐다는 생각이 든다. 중국에 가보면 불교 사찰이나 이슬람 사원처럼 종종 볼 수 있는 도관이 이젠 낯설지 않고 친숙하게 느껴진다. 


가시광선 2018-07-09 공감 (0) 댓글 (0)

   

도교에 관한 모든 것을 강의 한 책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유교, 불교, 도교는 동양사상과 문화의 뿌리를 이루고 있기에, 이에 대한 이해 없이 우리의 삶과 문화를 제대로 파악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가 도교에 대해 물어본다면, 대답할 수 있는 말이 하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렇게 스스로를 변명했다. ‘서양인에게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에 대해 물어보거나 기독교에 대해 물어보라. 그들이 제대로 대답할 수 있을까?’ 어쨌든 이런 궁색한 변명을 하지 않기 위해, 북경대학의 교양강의 교재로 선정된 도교 정통 입문서인 <도교문화 15강>에 도전했다. 교양 강의 교재라고 해서 도전했는데, 생각보다 만만하지가 않다. 먼저 책의 두께에 압도당했다. 부록까지 합치면 700페이지가 넘는다. 도교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수준이 아니라, 도교의 다양한 영역, 종교로서의 도교, 사상과 철학으로서의 도교, 도교의 역사와 계파, 도교의 경전, 도교의학, 양생사상, 심지어 도교 수련법과 도술, 도교의례절차까지 자세히 강의를 풀어 놓았다. 저자는 도교문학과 예술, 더 나아가 도교에서 신선들이 살았다고 전하는 동천복지까지도 자세히 연구하여 정리하였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한 강의, 한 강의 경청하듯 읽어 내려갔다. 종교로서의 도교를 이해하고, 문화로서의 이해가 있어야 제대로 도교의 사상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저자 잔스촹의 설명에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 졌다. 도교의 근본적인 취지, 연년익수(延年益壽 - 현실세계에서 생명을 연장시키는 것)와 우화등선(羽化登仙 - 수행과 수련을 통해 영생의 경지에 이르는 것)을 통해 도교의 생명 존중 사상을 배울 수 있었다. 도교의 양생학(養生學)도 건강과 장수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또 도교의 신선이나 그들의 도술 이야기는 무협 소설이나 옛 이야기에 나오는 허무맹랑한 망상이 아니라, 생명에 대한 관심의 구현인 것이다.


토정비결이나 점괘를 하나의 미신으로 치부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복희씨(伏羲氏)의 괘효(卦爻)는 세상과 삶에 대해 마음으로는 깨달았지만 말로는 도무지 전달할 수 없는 내용을 표현하기 위한 괘상부호(卦象符號)로, 나름대로의 진리를 담고 있음도 인정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아쉬운 점은 복희의 괘효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만, 그 부호들을 도식으로 표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 제 3강 도교 교단의 형성과 계파조직 같은 것은 너무나 상세해서 중국 역사에 문외한들에게는 너무나 벅찬 내용들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제 2장 도교사상의 연원이다. 도교의 형성에 황로사상이 얼마나 영향을 주었는지, 도교와 유가, 묵가, 병가, 불교가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 받았는지 매우 흥미롭게 배웠다. 그러다 보니, 오늘날 음양의 조화를 말하고, 토정비결과 오늘의 운세를 보고, 풍수지리설을 따르고, 복기술(服氣術)과 태식법(胎息法)이라 말하는 오늘날의 복식호흡을 하는 것들은 모두 도교의 영향인 것이다. 이런 우리의 문화 중 많은 것들은 나름대로 생명존중과 건강하고 바른 삶에 대한 관심에서 나온 것으로, 단순히 미신이라고 무시하기에는 너무나 깊은 도교적 사상이 연결되어 있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지나치게 합리적인 서양 철학과 사상의 잣대로 동양철학을 평가하는 우(愚)를 범했다. 이제는 동양의 세계관으로 도교와 같은 동양종교와 그 문화를 이해하고 가치를 판단해야 하리라 생각한다. 도교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 인내를 가지고 이 책을 읽으면 도교에 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유익을 얻으리라 생각한다. 도교에 대한 소개를 넘어 정말 방대하고 철저한 도교문화 강의들이었다.

life7joy 2011-09-04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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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이해하기 

도교는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줄수 있는 책이다.도교는 하나의 종교이다 조상을 숭배하고 예절을 지키는 것으로부터 시작할수도 있으나 그보다는 조금더 깊이있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그래서 도교는 농민으로부터 퍼져나갔다 그리고 그것은 중국의 농민봉기와도 관계가 된다는 것을 이해한다 민간으로부터 퍼져나갔기 때문에 민간의 사상과 다른 사상에도 큰 영향을 주고 받은 것을 우리는 책을 통하여 충분히 이해할수가 있을 것이다 도교의 우주론과 생명론은 현대의 서양의 유명한 철학자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헤겔등 유명한 사상가조차에게도


또한 도교의학은 나의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을 뛰어넘어 남을 구제하는 기본적인 사상을 지니고 있어서 여러가지 방편인 몸동작 그리고 방중술이라는 것까지 변형이 된것을 알수가 있는 것이다우리의 현대는 중국의 많은 문화가 스며들었다 도교의 옥황상제문화도 우리의 불교라는 신앙과 혼합된것이다 그리고 도교는 개인적인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느낄수가 있을수 있으나 근본적으로 살펴보면 나를 뛰어넘어 만물과 하나가 된다는 사상을 지니고 있음을 알수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도교는 도를 중시하고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만 서양의 종교처럼 단일신을 뛰어넘는 다신교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책은 도교의 경전 이해방법 그리고 도교의 우주관 거시적인 윤리적 관점에서의 도교를 우리의 삶과 연결하여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비록 책을 통하여 도교를 전부 이해하였다고 할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도교의 근본적인 맥은 충분히 이해하고 나아가 도교와 삶을 유추해볼수가 있도록 우리들을 인도해줄 교과서적인 책이라고 평가하고 싶다.그리고 도교의 추상보호는 우리들은 물론 서양의 학자들에게도 신비적인 요소로 작용한듯하다 추상부호는 암호화될수가 있으며 도인들을 우리가 신비스러운 존재로 보는 또다른 요인이 되기때문이다 마지막부분의 동천복지와의 일체는 우리에게 상상력의 능력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주고 있다 종교와 상상력이 결합에서 발생할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는 것을 마음적으로 알려주기 때문이다 우리의 정신적 능력에서 벗어나 새솔운 상상력은 우리의 신체의 감정적 능력을 뛰어넘고 면역력의 증가및 좌우뇌의 활성화를 통하여 새로운 창조력과 연결되어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 때문이다

화이팅 2011-09-08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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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도교문화 15강 

책을 처음으로 접하는 사람들에게 또는 어린아이들에게 먼저 권장하는 것은 인문학 관련 서적이다.

이런말은 여기저기에서 많이들 들어봤을 것이다. 인문학 관련 서적을 많이 읽게 되면 정서적으로 안정되며, 사고력 증진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이런 말을 조금만 더 빨리 알았다면 지금의 나는 이렇게 힘들게 공부하고 있지 않았을 것이다. 하는 후회가 든다.
도교문화... 이 책을 처음 접하고 일단은 책의 두께에 놀라고 또 내용에 놀랐다. 지금도 책 내용의 절반 이상은 이해불가이다. ㅠ
그래도 다시 한번 도전하여 읽어보고 싶다. 인문학 책은 대부분이 한번 읽어서 다 이해하는 책은 거의 없다. 그래서 자꾸 자꾸 읽어보고
거기에서 또 따른 깨달음을 알게된다. 그런것이 인문학 서적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이 책은 도교에 관해 어떤식으로 이해를 도울 수 있을지 상세히 나와있다. 마치 강의를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친근한 어구로 쓰여졌다.
책 제목 그래로 총 15강으로 구성되어졌다. 1강은 도교문화의 이해를 돕기위하여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고,
2강부터는 도교의 발전과 도교는 어떤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으로 이루어졌다.
맨 뒤에는 각주와 이 책에 나온 인명, 책명, 용어에 대한 찾아보기도 있다.
그래서 조금 더 이해를 할 수 있게 구성되어졌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풀이되었더라고 지금 내 머리 속에 남아있는 기억은 거의 없다.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 무언가 불쑥 나오는 것이 생겼다. 그 생김으로 인해 또 다른 지식이 생겼으며, 또 다른 사고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렇게 조금씩 하나 하나 알아가게 하는 것이 인문학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처음 읽었을 때는 막연함이 들고, 두 번째로 읽었을 때는 처음에 읽었을 때 이런 구절이 있었나? 할 정도로 또 다른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내 방 책장에 차곡 차곡 인문학 관련 서적이 쌓여져 가며 나의 지식이 쌓여가는 느낌이 들어 아주 좋다. 또한 이번에 잃으면 어떤 내용들이 나의 눈을 황홀하게 하며, 또 다른 사고를 불러올까? 하는 기대감 마져 들게 된다.

비록 지금의 지식은 작은 시냇물에 불과하지만 그 시냇물이 모이고 모여 커다란 바다를 이룰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천천히 조금씩 깊이를 더해 갈 것이다. 단순히 지식만을 위해 인문학 관련 서적을 접한다면 엄청난 고통이 따를 것이다.

자신의 의지에 의해서 읽어 내려가야지 강요에 의해 내려간다면 결코 깨달음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이 느끼는 그것이 결국에는 깨달음일 것이다. 사소한 것 하나도 다 깨달음 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나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준 도교문화 15강... 계속해서 새로움을 나에게 안겨주길 바라며...

초심 2011-09-09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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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기대하는 신간입니다. 그.. 로지코믹스를 읽고 난 뒤에는 계속 이렇게 만화로 된 책을 하나씩 밀고 있는데 선정하고는 거리가 멀 듯 하네요. 파인만을 수식하는 말들은 많지요. 천재, 아인슈타인 이후의 물리학의 거두.. 악동. 그런데 파인만은 화가이기도 했습니다. 아마추어 화가로 그림을 그려서 술집에 팔아넘겼다는 일화는 유명하지요.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파인만은 그의 물리학에서 파인만 다이어그램이라는 기법을 사용합니다. 그림과 도표를 써서 개념을 와닿게 만드는 방법이지요. 그런... + 더보기


가연 20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