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5

명상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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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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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2그리스도교3불교힌두교, 인도 철학
3.1. 가부좌를 꼭 해야 하는가3.2. 집중 명상(Concentrative Meditation)
3.2.1. 초월 명상(Transcendental Meditation)
3.3마음챙김 명상(Mindfulness Meditation)
4. 이슬람교5심리학신경과학정신의학적 연구6. 신비체험, 유사과학적 오용7. 대중매체의 명상
7.1드래곤 퀘스트의 특기7.2여신전생 시리즈에 등장하는 스킬.7.3포켓몬스터의 기술7.4바람의 나라의 주술사/도사의 기술7.5. 기타


1. 정의[편집]

명상( 또는 瞑)은 고요히 눈을 감고 잡생각을 하지 않는 행위이다. 여러 종교에서 관찰되는 훈련법이며, 현대 심리학자와 뇌과학자들은 종교인들의 신을 영접하는 체험의 정체로 명상을 지목하고 있다.

2. 그리스도교[편집]

원래 명상( 또는 瞑)과 meditation은 그리스도교 용어였다. meditation은 조용히 생각한다는 뜻으로 그리스도교에서 숙고나 묵상기도를 의미하는 단어였다. 그리고 메이지 시대 일본에 그리스도교가 전파되면서 meditation을 한자어로 번역하면서 과 을 만들었다. 의미는 마찬가지로 생각(想)을 잠재운다는() 뜻이다.

그러나 오늘날 이 단어는 불교와 힌두교 등의 수행방법을 주로 이르는 단어가 되었다. 인도철학의 dhyāna라는 개념을 영어로 meditation이라고 번역한 것이다. dhyāna도 산스크리트 단어만 놓고 보면 '생각하기'라는 뜻으로 meditation과 의미가 유사했던 데다, 힌두교나 밀교 등에서 널리 수행하던 dhyāna 방식인 관상명상이 기독교의 묵상기도와 매우 유사했기 때문에 서구권에서 이렇게 번역되었다.

오늘날 그리스도교에서 'meditation'은 주로 '묵상'이라 번역되는데, 성경에 나오는 구절들을 속으로 음미하며 기도하는 태도이다. 구체적인 실천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성경 구절이나 기도문 구절을 단순하게 외우면서 머리를 비우고 그 내용에 가라앉는 방식이나 머리를 적극적으로 움직여서 상상하거나 분석하며 내용을 파고드는 방식이 있다. 일부 진보 성향 신학자들은 불교식 명상을 그리스도교에 접목하여 연구하기도 한다.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방식/태도로 관상기도가 존재한다. 관상기도는 하느님과 일체화된다는 의미로, 그리스도교 신자가 지향해야 하는 경지에 가까운 뉘앙스다.

개신교 일각에서는 불교나 힌두교식 명상, 요가 등을 위험하게 여겨 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런 식의 주장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존재한다.
1. 이교의 수행법으로 본다는 점[1]
2. 하느님과 같은 신성을 얻어 거룩해지기 위한 교만에서 비롯된 행위라고 보는 점[2]
3. 어디까지나 인간의 '수고와 애씀'에 불과하여, 구세주에 대한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에 비하면 무의미하다고 보는 점
4. 부정관이나 사마타, 위빠싸나 등의 불교 명상이 죽음을 지향하거나, 자아를 없애려 한다는 점에서 고대의 희생제의와 다를 바가 없다고 보는 점[3]

3. 불교힌두교, 인도 철학[편집]


불교, 힌두교 등 인도-네팔 지역에서 발생한 종교들은 요가, 명상 등 독특한 수행을 통해 진리에 이를 수 있다고 믿는다. 현재 전 세계에 퍼진 명상법은 불교와 힌두교의 명상법이다. 원래 명상은 상술했듯이 기독교 개념이고, 인도철학과 불교에선 dhyāna 혹은 선정(禪定)이라는 개념을 사용했다. 하지만 선정과 명상은 엄밀히 보자면 매우 다르다.

불교는 명상을 통해 스스로 진리를 깨달아서 해탈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대승불교의 선불교에서 발전한 수행법 중 간화선이 유명하다. 간화선에서는 세속의 논리로서는 푸는 것이 불가능한 '화두'를 이용한다. 힌두교의 명상에서는 성스러운 소리인 만트라를 끊임없이 외게 된다.

오래 수행한 사람들은 명상을 통해 전생레드썬 혹은 죽음 이후의 세계,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 인간이 사는 세계 이외의 세계 등을 접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고도로 발달된 명상수행체계가 있는 종교에서는 신도 혹은 수행자들이 명상수행을 하다가 저런 경험들을 보고하는 일이 있다.

불교에서는 저런 경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신통이라 부르는데, 아함경이나 니까야에 따르면 석가모니 부처님 본인께서 신통의 최고 대가셨다. 하지만 불교에서 최고의 신통은 '모든 번뇌를 소멸하는 신통'이다. 즉 전생을 보고 타인의 마음을 읽고 지옥과 천상을 들여다보는 능력보다 자신의 모든 탐욕, 성냄, 어리석음을 완전히 제거하는 능력이 최상의 것이라는 이야기. 사실 이것이 불교 명상의 궁극 목적이기도 하다.

반면 한국 불교[4]는 저런 존재를 일종의 황홀경으로 보아 인정하지 않으며 그러한 헛것을 타파하도록 가르친다. 저런 경험은 굳이 명상만이 아니라 최면 등[5]을 통해서도 경험할 수 있으므로 명상의 본연의 목적과는 동떨어져 있다고 판단하는 듯 하다.

초기 불교 시대의 명상법, 즉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직계 제자들에게 지도했다고 믿어지는 명상법은 아함경이나 빠알리어 니까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깨달음에 이르는 성스러운 여덟 가지 도닦음, 줄여서 '팔정도'에 따르면 불교 명상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자신과 타인을 해치는 행위 중 우선 말과 행동부터 절제하는 훈련을 한다. 이것이 어느 정도 되면 말과 행동을 넘어 '해로운 마음'까지 일시적으로라도 가라앉히는 훈련을 한다. 이런 방법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호흡이나 특정 이미지(ex. 까시나[6]) 등에 마음을 모아 해로운 마음 상태를 일시적으로 가라앉히고 마음을 한 곳으로 집중케 하여 고요하고 정화된 마음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이외에도 시체를 관조하거나 자애, 연민 등의 마음을 꾸준히 닦는 등 다양한 방법(수행대상)이 있다. 자신의 근기에 맞게 수행방법을 골라잡으면 수행 진전이 빠르다 한다. 그 다음에 그렇게 정화되고 집중되어 아주 강력해진 그 마음을 이용, 자기 존재와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를 계발하는 훈련을 한다. 이런 지혜가 수행을 통해 깊어지다 보면 어느 순간 어리석음이 모두 사라지면서 존재와 세계에 대한 모든 갈애가 영원히 끊어져서 해탈을 이루게 된다.

흔히 마음을 한 곳으로 모아 고요하고 집중된 삼매의 마음을 훈련하는 명상을 사마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를 계발하는 명상을 위빳사나라 구분한다. 하지만 둘 다 팔정도의 일부로 명확히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말과 행동을 단속하는 것은 계율을 지키는 것이라 하는데, 흔히들 '명상'에는 포함시키지 않지만 명상의 중요한 토대가 된다. 또 다른 중요 토대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배워 익히는 것. 무엇이 나와 타인을 해치는 해로운 일인지, 무엇이 나와 타인을 이롭게 하는 유익한 일인지 알아야 계율을 지킬 수 있다. 그리고 위빳사나를 통해 지혜를 계발할 때도, 나와 세상을 어떻게 파악해야 있는 그대로 본 것인지 뭐가 정답인지 그 기준이 있어야 내가 본 게 맞는지 틀리는지 알 수 있다. 이것에 대해서도 부처님께서 가르쳐놓으신 것이 있다. 그러니 모든 수행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배우는 게 우선이다.

그러니까 큰 틀에서 보면 팔정도에서 제시된 불교 명상의 흐름은 부처님 가르침을 배워 바른 견해를 익히고 계율을 잘 지키면서, 이 토대 위에 삼매를 닦고 지혜를 계발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이 불교 명상의 최종 목적은 모든 괴로움의 완벽한 소멸, 열반이다. 괴로움의 원인은 탐욕, 성냄, 어리석음이므로, 불교 명상의 목적은 탐욕, 성냄, 어리석음을 모두 제거하는 것이라고 해도 된다. 다시는 태어나지 않는 경지인 완전한 열반에 이르면 모든 정신적 고통도, 육체적 고통도 '영원히' 사라진다. 정신적 육체적 고통의 조건이 되는 정신과 몸이 다시는 생성되지 않기 때문.

위빳사나의 경우 20세기 미얀마, 태국 등지에서 행해지던 위빳사나 방법이 서양에 전파되는 와중에 서양의 정신의학계, 심리학계에서 그 방법을 가공, 변형하여 'mindfulness meditation, 마음챙김 명상'으로 보급함으로써 유명해졌다. 하지만 니까야에 전승되는 불교 교리에 철저하게 입각한 위빳사나와 서구 정신과나 심리치료 과정을 통해 접하게 되는 마음챙김 명상은 다르다. 애초에 같을 수가 없다. 명상의 목적 자체가 다르기 때문. 심리치료 과정등을 통해 배우게 되는 마음챙김 명상의 목적은 우울, 불안, 공포, 통증 등 마음의 장애(와 통증의 경우 몸의 장애.)를 제거하고 이 세상에서 더 행복하고 잘 살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위빳사나의 목적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존재하는 것 자체가 괴로움임을 깨달아 세상에 대한 모든 욕망을 제거하는 것이다. 명상 초반에는 마음챙김 명상이나 불교 위빳사나나 테크닉 적으로 비슷비슷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전혀 다르다. 가고자 하는 방향이 다르니까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 괜히 서양 정신과의사, 심리학자들이 불교의 위빳사나를 그대로 가져가지 않고 자신들의 목적에 맞게 변형, 개조하는 게 아니다.

서양에서 마음챙김 명상을 대중적으로 확산시킨 장본인은 존 카밧진(Jon Kabat-Zinn)[7]이다. 1979년 메사추세츠 의과대학에 마음챙김에 기초한 스트레스 완화(MBSR) 프로그램을 창안하여 지금까지 확산 일로에 있으며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밖에 미국의 대표적인 수행자로는 조셉 골드스타인(Joseph Goldstein)이 있다. <조셉 골드스타인의 통찰 명상>이란 책을 참고하면 그의 수행자로서의 자질과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그밖에 미국의 진화심리학자 로버트 라이트(Robert Wright)는 자신의 저서 <불교는 왜 진실인가>(Why Buddhism Is True)에서 인간이 괴로움에 빠지게 된 원인을 진화심리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하는 주목할 만한 주장을 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인간의 마음은 원래 자기 유전자를 전달하려는 지상 목적을 갖는 바, 그러한 이유로 애당초 미망과 환영에 빠지게 설계되어 있다. 그리고 이 미망과 환영에서 벗어나 세계를 있는 그대로 명료하게, 지혜롭게 보는 방법으로서 불교 명상, 특히 마음챙김 명상을 권하고 있다. 적어도 위 세 사람의 서양 수행자는 불교에 대한 탄탄한 이해의 토대 위에서 명상을 직접 수련하고 소개하는 이들이다.

3.1. 가부좌를 꼭 해야 하는가[편집]

보통 '명상을 할 때는 꼭 가부좌 자세로 해야 한다' 같은 믿음이 있는데 가부좌는 척추를 곧게 펴고 몸의 상태를 가지런히 하여 명상을 잘 되게 만드는 일종의 양념 같은 역할이지 필수적인 자세는 아니다. 즉, 하면 더 좋고 안 해도 괜찮다는 것이다. 몇몇 종교에서 가르치는 명상에서는 가부좌 자세가 필수 자세인지는 몰라도 명상을 일반인의 심신 수양, 잡념 제거 등의 정신 고양을 목적을 사용한다면 가부좌의 불편한 자세가 일반인에게 신체적 고통(발에 쥐가 나거나 저리고 감각이 사라지곤 한다)을 주고 오히려 명상을 방해할 수 있다. 양반다리로 하거나 그냥 의자에 앉아서 심지어는 침대에 누워서 명상해도 된다. 바쁘면 걸어다니거나 달리면서 할 수도 있다. 즉, 자세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것은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다'와 같음으로 자세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가부좌가 일반적으로 퍼진 이유는 오랜 시간 명상하는데 가장 유리한 자세이기 때문이다. 가볍게 5~10분 가량 긴장을 이완시키는 정도로 명상을 하는 일반인들에겐 상관없는 사항이지만, 하루 종일 명상 수련을 하는 종교인들에게는 가부좌가 가장 유리하다. 양반다리로 명상을 하게 되면 하체가 고정되지 않아 몸의 균형이 뒤로 쏠려 오히려 그러한 균형을 맞추느라 근육이 긴장하게 돼 장기적으로는 극심한 근육통이 올 수 있으며, 의자에 앉아서나 침대에 누워서 하는 명상은 근육을 이완시키는 바디스캔 등의 일부 마음챙김 방법에는 도움이 될 지 모르나 집중을 위한 명상에서는 몸이 지나치게 이완되어 정신력이 흐려질 수 있다. 하지만 초심자에게는 가부좌 자세는 시도하는 것 자체가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편한 방향의 한쪽 다리만 올리는 반가부좌 자세로도 충분하다. 실제로 많은 명상숙련자들도 가부좌 자세보다는 반가부좌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처음에는 다리가 저리고 무릎과 허벅지 등에 통증이 올 수 있지만, 이는 좌식 습관에 익숙하지 않은 몸이 좌식에 맞게 변화하는 과정이니 참을 수 있으면 참아본다. 이게 힘들다면 푹신한 방석을 엉덩이에 받치고 다리를 밑으로 내려 반가부좌 자세를 취하면 몸의 균형이 자연스레 앞으로 쏠려 도움이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몸에 장애가 생기는 게 아닐까'하는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기존에 장애가 있는 사람이 아닌 한, 반가부좌 자세 때문에 몸에 장애가 온 사람은 없으니 걱정하지 말자. 그럼에도 통증이 너무 크다면 스스로 자세를 교정하기는 쉽지 않으니 명상수련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자.

3.2. 집중 명상(Concentrative Meditation)[편집]

특정한 대상에 주의, 집중하는 명상. 불교에선 사마타라고 하며 혹자는 선정을 위해서 선행으로 잘 베어있어야 할 명상이라 한다. 한 가지에 몰입하면서 정신이 개운해진다.

방법
  • 편안한 자세로, 스트레칭으로 몸을 이완시키고, 호흡에 집중한다.[8]
  • 염불이나 만트라 등을 반복적으로 읊는다.
  • 뭔가를 지긋이 본다.
  • 맛을 최대한 음미하거나 길을 걸어가며 느끼는 발의 감각을 최대한 느끼는 것 역시 한 가지 방법이다.
  • 한가지 소리에 집중한다.
숙달되면 일상생활에서도 명상할 수 있다. 거창한 얘기 같지만 딱히 그렇지 않다. 집중명상이란 딴 생각 안 하고 하는 일에 계속 집중한다는 얘기다.

3.2.1. 초월 명상(Transcendental Meditation)[편집]

1959년 인도의 과학자 요가 수행자 마하리쉬 마헤쉬 요기 (Maharish Mahesh Yogi)에 의해 미국에 유입되어 연구되고 고안한 명상법이다. Transcendental Meditation을 줄여서 'TM(티엠)'이라고도 불리운다.
여기서 말하는 초월명상이란 수면이나 꿈과 같이 인간의 생명 유지에 필요한 생리학적 상태로서 스트레스나 긴장,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여 몸과 마음을 초월 시켜주는 상태라고 한다. 수행자 각자에게 맞는 만트라를 받아 지녀 외우며 명상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고급단계인 시디(Siddhi) 과정에는 호핑(hopping)이라는 게 있는데, 명상 중 의식과 육체가 통합되면 결가부좌 자세로 앉은 상태에서 몸이 저절로 솟구쳐오르는 것을 말한다. 다만 이 호핑이 정말 수행의 결과인지, 혹은 수행과는 별 관계없이 단순히 앉은 채로 근육의 힘으로 땅을 박차고 뛰어오르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다소 논란이 있었다. [9] 솔직히 말하자면 초월보다는 무아지경(트랜스)에 가까운 상태를 강조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전례없이 과학적 연구가 매우 활발히 이루어졌던 명상기법이기도 하다.
인도 고대 경전인 베다의 철학을 배경으로 한 명상법이기에 종교적 색채의 여부에 논란이 있었고 서구사회에 한때 대단한 열풍을 불러왔기에 (비틀즈나 클린트 이스트우드, 오프라 윈프리 같은 유명인들 중에 초월명상을 배운 사람이 대단히 많다.) 기독교등의 다른 종교에서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보는 경우가 많다.

3.3. 마음챙김 명상(Mindfulness Meditation)[편집]

해당 문서 참고.
책으로는 자기통찰(Insight)의 타샤 유리크 박사가 사용하는 기법이다.
책 '명상하는 뇌'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명상법

4. 이슬람교[편집]

이슬람교에서는 주로 수피즘의 춤도 넓은 의미의 명상으로 볼 수 있다.

5. 심리학신경과학정신의학적 연구[편집]

명상은 '자기 마음을 흐릿하게 만드는 허상'을 없애기 위해 마음 속에 몰입하는 방법이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에 너무 깊게 몰입하여 헛것을 보는 경우가 있다. 흔히 조상님을 보았다거나 하나님을 만났다거나 내가 미친 것 같다고 표현된다. 이것은 심리학적으로 학계에 정식으로 보고된 현상으로, 종교에 상관없이 많은 수행자와 소수의 일반인에게 보편적으로 발생한다. 학계에선 종교 수행자들이 말하는 신을 영접하는 경험의 정체가 바로 자신의 마음 속에 깊게 몰입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불교나 힌두교에서는 연약한 초심자의 정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명상을 도와주는 스승(구루)을 중요시한다.

20세기 후반부터 불교, 힌두교 등 인도철학이 서구권에 소개되면서 명상에 대해서도 과학적인 연구가 진행되었다. 1990년대에는 기능성 자기공명 영상촬영(functional MRI), 단일광자 방출 단층촬영(SPECT),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등 정신의학 기기를 이용해 정밀관찰이 이루어졌다. 스트레스를 어느정도 제어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미국국립보건원에서 21세기 들어서 명상 연구에 투자하였다. 2005년에는 미국신경과학학회(Society for Neuroscience: SFN) 연례총회에 달라이 라마가 초청되어 명상에 대해 논의하였다. 현 달라이 라마는 명상 등 불교 수행에 대해 과학적으로 연구하는데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구권에선 2000년 이후 명상과 같은 수련법이 IT기업이나 다국적 기업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뉴욕 타임스지가 명상을 소개하면서 금발 백인 여성을 모델로 했다가 명상에 대해 편견을 만든다고 비판받기도 했다.

6. 신비체험, 유사과학적 오용[편집]

종교를 넘어서 개인적인 수행으로서, 혹은 신비체험이나 인간초월의 수단이라는 생전 듣지도 못한 이상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명상의 본래의 목적을 벗어나 마치 밀교처럼 명상에 신비주의 색채를 집어넣어 홍보하는 단체들이 많이 있다. 칭하이 무상사단월드, 아난다 마르가, 수선재, 산트 마트 등인데, 명상을 배우고자 하는 마음은 좋지만 자신이 가려는 단체가 다단계적 특징이 있거나 등 사이비 종교는 아닌지 확인은 꼭 하자.[10]

7. 대중매체의 명상[편집]

7.1. 드래곤 퀘스트의 특기[편집]

고요히 명상에 잠기면 왠지는 모르겠지만 HP가 대량으로 회복된다. 회복되는 수치는 대략 500 정도. 자신이 자신의 HP만 회복할 수 있으며 타인을 회복해주는 건 불가능하다. 중요한 건 MP소모가 없다는 것.

보통 최종보스급 몬스터들이 사용하는 기술. 이 경우 드퀘2에서 시도가 쓴 베호마의 약화판이라 할 수 있다. 드퀘4 이후의 최종보스들이 사용하는 기술이며 이런 놈들과 싸울 때 정신줄 놓고 너무 방어만 하면 보스가 이 기술을 연달아 사용해 HP를 가득 채워버린다. 이런 경우를 막기 위해선 최대한 사정없이 패버리는 거 말곤 방법이 없다.

아군이 사용할 경우 500이란 회복수치가 엄청나고[11] MP소모도 없어서 1인 회복의 용도로는 대활약한다. 주문이 아니므로 마호톤에 걸려도 이 기술은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드퀘5, 6, 7의 경우 이 기술을 가진 캐릭터 1명이 이 기술을 적절히 활용하며 버티면 혼자서 최종보스도 잡을 수 있을 정도다.

아군이 사용할 수 있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 5의 몬스터 동료 중 일부가 배운다. 특히 5의 골렘은 동료로 되기도 쉽고 HP와 힘도 높으면서 이 기술까지 배워서 매우 대활약하는 몬스터 동료.
  • 6의 직업 용자가 배운다.
  • 6의 몬스터 동료 폭탄바위가 배운다.
  • 7에서는 인간직업 천지뇌명사, 몬스터 직업 폭탄바위가 배운다. 둘 다 별로 추천할 수 없는 직업이니 그냥 포기를 권한다. 굳이 배우고 싶다면 폭탄바위로 전직하는 편이 빠르다.
  • 8에선 아군이 쓸 수 없다.그대신 히든보스인 용신왕과 백은의 거룡이 사용한다.
  • 9에선 적이 쓸 때는 500 이상 회복이면서 아군이 배워서 쓰면 (무투가의 기합 스킬 80 포인트로 입수) 80밖에 회복이 안 된다. 다른 드퀘 시리즈의 명상의 효과를 노리고 기합 능력 올린 사람에게는 지뢰 밟은 것과 같은 수준의 사태(…). 기존 시리즈에 비하면 처절한 성능이지만 그 자체로 보면 베호이미보다 엠소모도 약간 적고 급할 때 자체 회복이 가능하므로 나름대로 활용할 수는 있기에 그리 나쁜 기술은 아니다. 덧붙어서 9전직 시스템상 주문을 쓰지 못하는 직업은 주문 배운 게 안 이어지므로(...) 유일하게 회복 주문 못 쓰는 직업들이 필드에서 회복을 할 수 있는 스킬이다.

드퀘몬 시리즈에선 MP소모가 존재하지만, 마호톤을 무시하는 회복수단이라는 이점은 여전하다.

7.2. 여신전생 시리즈에 등장하는 스킬.[편집]

진 여신전생 3 녹턴 매니악스에 등장하는 마인 대승정의 전용 스킬로, 전승되지 않는다.

효과는 대상의 HP와 MP 대량 흡수

보통 적어도 HP, MP 모두 100 정도는 빨아먹는 기술이라 대승정을 준 사기급 악마로 등극시켜주는 기술이다. 번뇌즉보리로 적에게 상태이상을 걸면서 공격하면서 아군 HP가 부족하면 황천의 기도/메시아라이저로 회복, 자신의 MP나 HP가 부족하면 이 스킬로 빨아들이고... 이 스킬 덕택에 대승정의 MP는 마르지 않는 샘물과도 같다. 회복 스킬로 버티며 MP가 적은 보스의 MP를 싸그리 비워서 바보로 만드는 것도 가능.

어째서 명상을 하는데 흡마마냥 적의 에너지를 빼앗아 오는 건지는 미스터리이다(...).

7.3. 포켓몬스터의 기술[편집]

상세 내용 아이콘  자세한 내용은 명상(포켓몬스터) 문서
 참고하십시오.

7.4. 바람의 나라의 주술사/도사의 기술[편집]

맨 위의 명상과 한자는 동일하다. 체력 및 마력 소모는 없으며, 활성화 시 1초당 일정 기본 회복량 + 최대 마력의 5%를 회복한다.

1성 기준으로 지속시간은 30초, 쿨타임 30초다. 성수 상승 시 쿨타임이 5초씩 감소하며, 5성에서 최대 20초까지 단축된다.[12]

시전 도중을 제외하고는 어떤 행동을 해도 풀리지 않으므로, 지속 시간 동안 스킬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다.

7.5. 기타[편집]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제다이들도 평시나 전투 중에 명상을 한다. 사실 제다이라는 집단의 근본 자체가 전사이자 구도자이자 학자. 무식하게 광검만 휘둘러대는 싸움꾼이 아니다. 제다이 그랜드마스터인 요다는 명상을 통해 우주의 포스를 감시한다고.

심즈 2에서는 중국을 여행하면 명상을 배울 수 있는데, 명상을 사용하면 공중부양을 하면서 야망 수치가 감소한다.

김하온이 명상의 힘으로 고등래퍼2를 우승했다.

게임 더 위쳐 시리즈의 주인공 게롤트가 사용한다. 명상 중에는 체력이 회복되고 재료를 사용하여 포션이나 폭탄 등을 충전한다. 단, 높은 난이도에선 체력이 회복되질 않는다. 그리고 명상 시간을 조절하면 시간이 흘러가길 마냥 기다릴 필요 없이 건너뛰어 특정 시간대에 발생하는 퀘스트를 바로 시작할 수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마스터 이의 스킬로 등장한다. 시전 시 정신 집중을 하며 체력을 회복한다.
[1] 특히 요가에 대해서 이렇게 보는 경향이 강한데, 태양숭배자세(surya-namaskar)가 주된 비판 대상이 된다.[2] 불교 명상의 목표는 신성을 얻어 거룩해지기 위해서가 아닌, 교만을 포함한 아상의 부작용을 인식하고, 아상을 통찰하여 해탈하는 것이다.[3] 르네 지라르의 이론을 가져와서 이런 주장을 하는 신학자(예: 정일권)가 있다. 이는 불교에 대해 불자들마저 빠지기 쉬운 대표적인 오해 중 하나다. 부정관이든, 사마타든, 위빠싸나든 힌두교의 번제와 고행으로부터 타파하여 현상을 바로 보기 위한 명상법이다. 불교 전승 등에서는 오히려 사마타나 사마디가 신체의 기능을 최소화하여 수명을 늘려준다고 보는 관점이 존재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4] 한국의 주류 불교인 조계종은 석가모니의 정통 가르침이 아닌, 중국 선종의 조사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5] 특히 최면상태에서 자신의 전생이 괴물이었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었다. 최면에서 일어나는 전생체험이나 여러 형상들을 현대 심리학에서도 뇌에서 일어나는 거짓 기억이나 환상이라고 보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명상에서 체험하는 전생이나 사후세계 같은 현상체험도 뇌의 신호 교란이나 정보처리의 왜곡 등에서 비롯되었을 수 있다는 소리다.[6] 시각적인 집중 대상에 해당한다. 불, 물, 흙 등이 까시나로 쓰일 수 있다. 파욱 사야도 계열에서는 무색계 선정에 들려 할 때 까시나로 색계 4선정을 먼저 수행하고, 그 이후 심상화된 까시나의 색을 지워 허공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가르친다.[7] 1970년대 한국의 숭산스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수행했다고 한다. 마음챙김에는 한국불교의 영향도 있는 셈.[8] 호흡의 들어가는, 나가는 횟수를 정해서 끊어 행하는 등[9] 옴진리교에도 '다르두리 싯디(darduri-siddhi)' 라고 비슷한 것이 있는데, 아마 옴진리교가 초월명상 혹은 이와 비슷한 인도 명상에서 영향을 받아서 만든 듯하다. 다만, 옴진리교는 이걸 교주의 능력을 공중부양으로 과대포장하기 위해 사용했다는 게...[10] 수강비를 제외한 비정상적인 금전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거나, 유사과학을 주장하며 교주를 신격화하는 등.[11] 드퀘에서 최종보스를 잡을 때의 HP는 평균적으로 180~270선. 500을 회복시켜준다는 건 사실상 MP소모 없는 베호마와 같다.[12] 쿨타임이 줄어들면 명상을 빠르게 재활성화 시킬 수가 있고, 이것은 특정 상황에서 명상이 일찍 풀렸을 경우에 대비할 수 있다.

기공관련 연구 동향 분석 - 2008년 이후 한국에서 발표된

JAKO201628260969841.pdf

대한의료기공학회지
J. OF KOREAN ACADEMY OF MEDICAL GI-GONG
Vol.16. No.1. 2016.12.31

‘일’, ‘천·지·인’, 선도에서는 ‘한’, ‘얼·울·알’로 표현 - K스피릿 2021

‘일’, ‘천·지·인’, 선도에서는 ‘한’, ‘얼·울·알’로 표현 < 문화 < 기사본문 - K스피릿




‘일’, ‘천·지·인’, 선도에서는 ‘한’, ‘얼·울·알’로 표현
K스피릿 입력 2021.07.19 

[기고] 정경희 교수, 한국선도의 천·지·인(원·방·각) 사상1


한국선도 인식의 출발점은 기철학적 세계관, 곧 ‘선도기학’이다. 선도기학은 존재의 본질 및 시始·종終에 대한 인식, 많은 존재들 중 만물의 영장인 사람의 본질에 대한 인식, 사람의 내적 수행 및 외적(사회적) 실천에 대한 인식 등 선도와 관련된 일체의 사상이 파생되어 나오는바, 선도문화의 출발점이자 뿌리이다. 선도기학에서는 존재의 본질이자 우주의 근원적인 생명에너지로 ‘일一, 일기一氣’를 제시하고 이것이 천天·지地·인人 삼원三元(삼三, 삼기三氣)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바라본다. 한국사 속 선도 전통에서는 ‘일’, ‘천·지·인’이라는 표현보다는 우리말 ‘한’, ‘얼·울·알’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해 왔다.정경희 교수(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천·지·인 삼원은 기에너지의 3대 요소로서 ‘정보·질료(물질화되기 이전의 원물질)·기에너지’, 또는 ‘빛(광光)·파동(파波)·소리(음音)’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기는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느껴지는 에너지’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정보’나 ‘질료’까지 포함하여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기이다. ‘천기=정보·의식=빛[光], 지기=질료·원물질=파동[波], 인기=기에너지=소리[音]’는 이러한 관점의 해석이다.

천·지·인 삼원은 모두 기이며 다만 기의 형태만 다를 뿐이다. 곧 기는 ‘천기(정보, 빛[光]) ↔ 인기(기에너지, 소리[音]) ↔ 지기(질료, 파동[波])’의 순으로 밝고 가벼운 차원에서 어둡고 무거운 차원 사이를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천·인·지 삼기 중에서도 특히 ‘인기’는 삼원을 조화調和시키는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물론 인기가 천기나 지기보다 우월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선도에서는 ‘일一’이라는 삼원의 바탕을 중시하므로 천·지·인 삼기의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서열성을 부여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합일·비서열적’ 천·지·인관은 ‘천·지·인 합일관’으로 명명된다.

이처럼 ‘일(일기)’와 ‘천·지·인 삼(삼기)’는 존재의 ‘본질’로서 불가분리성을 띠기 때문에 ‘일·삼, 일기·삼기’(이하 일기·삼기)로 표현된다. 일기·삼기는 ‘정보와 원물질을 지닌 기에너지’ 또는 ‘미세한 소리와 진동을 지닌 빛’으로 이것이 동북아 상고 이래의 선도문화에서 이야기하는 ‘밝음’의 실체이다.

일기의 우리말이 ‘한’, 천·지·인 삼기의 우리말이 ‘얼·울·알’이라면 일기·삼기의 분리될 수 없는 속성을 염두에 둘 때 ‘얼·울·알’은 ‘한얼·한울·한알’이 된다. 또한 천·지·인 삼기 중에서 대체로 인 차원이 삼기를 조화調和하는 중심 역할을 담당하여, 인 차원에 천·지·인의 대표성이 부여되어 왔기에 ‘얼·울·알’ 전승 중에서 특히 ‘알’ 전승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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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천황가는 단군(檀君)의 후손이다[2] < K스피릿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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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천황가는 단군(檀君)의 후손이다[2]
K스피릿
입력 2010.09.09 16:05기자명홍윤기 석좌교수


일제가 우리나라를 강제 병합한 지 100년을 맞은 치욕의 8월29일에 이번 두 번째 원고를 쓰고 있다. 아직도 일본은 그들이 저지른 불법 침략 행위를 반성하지 않고 터무니없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어 우리 국민을 분노시키고 있다. 그들이 언제까지 강제 병합을 버틸 것인가. 그럴수록 우리는 우리조상이 일찍이 상고시대 일본 땅에 공고하게 심었던 우리 국조 단군왕검의 천신 신앙에 대한 역사를 바로 익히도록 힘쓰자.



▲ 일본천황이 대상제 때 입는 즉위복 오른 쪽(마주볼 때) 어깨의 해신(日神)의 상징인 우리 동이(東夷) 민족의 ‘삼족오’를 일본의 황국신도주의자들은 엉뚱하게도 ‘야타노가라스’(八咫烏)라고 부르고 있다.



일본 미에현(三重縣)에 있는 왕실 최고의 사당 이른바 국가 신도의 성전이라는 이세신궁을 세웠을 때 본래 이곳에 모신 신은 단군왕검을 신봉하던 조선신(朝鮮神)들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일본은 그 터전이 ‘천조대신’(天照大神,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을 주신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와 같이 역사를 뒤집은 것은 일본 국수주의자들이 역사를 조작한 ‘황국신도(皇國神道) 2천 6백년 만세일계의 천황’이라고 하는 역사 날조 당시의 처사였다. 그들은 일본 이세신궁의 단군 신앙을 말살하면서 천조대신을 신주라고 위작(僞作)했다. 대다수 일본인도 그렇게 확신하고 있으나 그것은 너무도 큰 반역사(反歷史)의 죄악이다.

19세기 말엽, 도쿄대학 사학과 구메 구니다케(久米邦武, 1839~1931) 교수는 “이세신궁(伊勢神宮)의 주신은 본래 부여의 영고신(迎鼓神), 고구려 동명신(東明神), 예(濊)의 무천신(舞天神) 등등 조선신(朝鮮神)들이었다. 그러나 그 사실을 숨기고 천조대신을 주신으로 삼았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神道は祭天の古俗/신도와 제천의 옛 풍속]1891).

이 논문에 당황한 일본 군국주의자들(倉持治休 등)은 구메 구니다케 교수댁을 기습하여 일본도(日本刀)를 교수의 목에 들이대고 논문을 취소하라고 협박했다. 교수는 끝내 그들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옳은 것은 옳다.”고 주장했다([東京日日新聞] 1982. 3. 4일자).

살벌하기 그지없던 19세기 말엽 군국주의 치하에서도 구메 구니다케 교수는 학문의 자유와 양심에 입각한 이성적이고 냉철한 연구론을 발표했으나 극단적인 극우 반한 세력들의 가택 습격까지 받은 것이다. 일제 군국주의자들은 강압적으로 구메 구니다케 교수를 도쿄대학의 현직 교수직에서 추방하고야 말았다. 그뿐 아니라 논문을 게재한 학술지 <사학회잡지>와 <사해>는 판매금지 처분했다. 당국의 압박뿐 아니라 황국 신도가며 극우 역사가는 박사를 불경이라 매도하며 황실(皇室)의 이름을 빌어 사회적 압박을 가했다.”(무카사카 이쓰로 向坂逸郞[嵐のなかの百年/폭풍 가운데 백년‥學問彈壓小史]1962). 이렇듯 극단적인 황국 신도가들은 조선 단군 역사 말살책에 광분했다.





구메 쿠니다케 교수, “이세신궁은 본래 단군 받드는 조선민족의 모든 신을 제사모셔온 사당”발표후 핍박받아





▲ 평남 용강읍 5~6세기 벽화 고분인 고구려 고분[쌍영총] (전실 천정 연꽃 아래쪽 우측 옆의 삼족오 그림)



근년에 와서도 황국사관은 한일관계사를 부당하게 왜곡하고 있어서 양식 있는 일본역사 학자들이 비판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가토 아키라(加藤 章) 교수는 “생각하자면 전후사(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역사) 속에서 역사교육을 고쳐서 바로잡는 일은 ‘황국사관’으로부터 껍질을 벗는 데서 시작되었다. 과거의 국사교육(일본 강점기의 잘못된 신도주의 황국사관 교육, 필자 주)에 대한 틀 바꿈이 시행되었으며 그 후에 학습 지도요령이 거듭하여 개정되었다.

그러나 역사교육의 목표나 내용에서 동아시아 여러 나라, 특히 이웃 나라이면서 과거에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던 한국과의 관계에서 일본 측으로서는 자각적으로 충분한 검토를 하는 일이 시행되어 오지 못했다. 그 때문에 철저하게 행해진 일본 제국주의 비판 하에서 자라난 세대와 일본의 전후세대 사이에는 한국에 대한 역사교육에서 커다란 간격이 벌어지게 된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라고 견해를 피력했다. (논문<日韓歷史敎育交流のなかで/일본과 한국 역사교육교류에 대하여>, 1993).

<일본서기> 기사에서 천일창왕자가 신라로부터 일본에 건너갔다는 것은 신라 왕실과 신라계 스진왕가의 밀접한 혈연관계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으로 본다. 왜냐하면 “지금도 일본 각지에는 천일창왕자의 신주를 제신(祭神)으로 모시고 있는 신사들이 곳곳에 많아 그 당시 천일창의 존재가 왕에 필적하는 신분이었음을 살피게 한다.” (다니가와 겐이치 谷川健一 [靑銅の神の足跡] 集英社, 1979). 그렇다면 과연 그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연오랑인가라는 추찰도 동시에 앞으로의 연구 과제임에는 틀림없다.

곰신 신앙은 곧 한국 고대의 단군 신앙(檀君信仰)인 동시에 천손(天孫) 신앙

천일창 왕자에 의하여 일본에 천신 제사 의식이 등장한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곰신단(熊の神籬)을 가리켜 18세기의 저명한 고증학자 도데이칸(藤貞幹, 1732~97)은 그의 역사 고증 저서인 [쇼코하쓰]([衝口發],충구발)에서 다음과 같이 신라의 신앙 체계라고 단정했다. “곰신단(熊の神籬)의 신리(神籬, 히모로기)는 후세의 신사(神社, 사당)이니라. 무릇 신리는 그분의 몸으로 삼아 제사 드리는 분을 모시는 물건이로다. 신리를 ‘히모로기’(比毛呂岐)라고 새겨서 읽는 것은 본래 신라말(新羅語)이며, 신라어를 그 당시 일본에서 빌려서 쓰게 된 것이로다. 천일창이 가지고 온 곰신리도 천일창이 조상을 신주로 모신 것임을 알아둘 것이다.”


이처럼 도데이칸은 곰신 신앙은 곧 한국 고대의 단군 신앙(檀君信仰)인 동시에 천손(天孫) 민족인 한국 민족의 조상 단군을 섬기는 신앙의 발자취를 천일창의 곰신단을 통해서 지적하고 있다. 더구나 주목되는 것은 신라의 ‘이두(吏讀)’가 일본 고대에 일본어 표기법으로 처음 등장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실은 이두에 의하여 일본말의 한자 표기법인 ‘만엽가나(萬葉假名)’가 일본에 생겼다는 것은 일본강점기 서울의 경성제국대학 조선어학과 오구라 신페이(小倉新平) 교수가 밝힌바 있다. ([吏讀の硏究], 1925).



해마다 11월 23일 저녁이면 곰신단에 의해 일본 고대왕실 신상제(新嘗祭) 제사에 조선신 신주들 세분을 모셔오고 있는 것이 오늘날까지 일본 황실의 왕실법도(<延喜式 연희식> 전50권, 927년)에도 밝혀져 있다. 즉 ‘한신韓神’이라는 제목의 축문에는 원신(園神, 신라신) 한 분과 한신(韓神, 백제신) 두 분의 신주를 제사 모시며 현재도 마찬가지다.

이는 우리 겨레가 동이(東夷)이며 고조선과 부여(扶餘, 만주 벌판)시대에 천신(天神)에게 추수를 감사하고 제사 지낸 영고(迎鼓)며, 고구려 때의 동맹(東盟.東明)이나 예의 무천(舞天), 마한의 10월제 등 가을 추수가 끝난 뒤에 거행했던 제사축제였다. 농본(農本)시대에 가장 고맙고 또한 두려운 존재는 하늘의 조상인 천신이었기에 결코 잊지 않고 외경하며 숭앙해 마지않았던 것이다. 농경시대는 햇빛과 비를 잘 내려주시는 ‘풍백, 운사, 우사’등 우리의 하늘 신을 우러렀고 쇠붙이를 달구어 삽, 괭이 따위 농기구며, 전쟁 도구로서 칼이며 창을 만드느라 대장간을 세웠다.

“천일창은 대장간이며 철기(鐵器)문화를 가지고 일본에 건너왔다.”(다니가와 겐이치谷川健一 [靑銅の神の足跡])고 했거니와 곰신단을 모시고 아울러 전쟁 도구인 칼을 가지고 왜(일본)로 건너갔던 것이다. 그것은 당시 강력한 무력이었으며 현재까지도 천황가의 신보인 옥과 거울도 가지고 건너감으로써 왕도(王道)를 형성하는 삼박자를 빈틈없이 갖추었던 것이다.

그가 신라인 스진왕조의 제2대 왕인 스이닌천황에게 찾아갔다는 것은 스이닌천황을 신라 왕족으로서 승인하고 일본 열도의 신라인 정복 왕조를 공고하게 떠받쳐 주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한다. 고대 한국인들이 하늘의 신 환인(桓因) 등 천신(天神)의 후손인 천손족 (天孫族)이라는 것은 중국 고대 역사인 <위지동이전(魏志東夷傳)> 등으로도 밝혀진 바 있다. 그 점은 일본 <고사기>의 신대(神代) 기사 등과 함께 일본 고대 사학자들의 공론이기도 하다. 왜나라 최초의 정복왕인 스진천황의 숭신(崇神)이라는 휘(왕의 이름)에도 ‘신을 숭배한다.’는 천신신앙사상(天神信仰思想)이 구체적으로 내포되어 있음을 본다.

와세다대학 사학과 미즈노 유우(水野 祐) 교수는 천일창왕자가 스진왕조 때 칼이며 옥과 거울 등 신보(神寶)를 가지고 일본으로 건너간 데 대해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칼은 옛날부터 일찍이 금속기(金屬器) 문화를 가지고 있었던 옛날 귀화인계의 대장간 기술자 집단, 이를테면 천일창 전설에 나타나는 것과 같은 신라계 귀화인들의 신보(神寶)였다고 생각한다. 옥과 거울과 칼이라는 신보(神寶)를 천황이 갖추어서 갖는 데서 비로소 주권의 표상으로서 ‘삼종의 신기’(三種の神器)가 성립되기에 이르렀다.”고 단정했다.(水野 祐[天皇家の秘密/천황가의 비밀] 山手書房, 1977) 이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단군의 천신 신앙과 고대 일본 지배의 왕가 형성을 진솔하게 시인하는 증언이다. <계속>

홍윤기 석좌교수 ykhong@ube.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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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u○○ (so**) 2010-09-27 16:09:33 IP무서운 교육의 힘 외곡된 사실도 교육을 통해 진실로 탈바꿈하는 정신 똑바로 차려야합니다.답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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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비게○○ (bi**) 2010-09-26 06:39:23 IP천손문화를 통해 하나로 연결된 한국과 일본의 뿌리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천손문화를 통해 진정 하나됨을 위하여.. 국혼의 부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당연히 대한민국의 홍익대통령이 국민들의 손에 의해 창조될 것을 확신합니다.답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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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돌○ (tl**) 2010-09-25 18:10:06 IP단군할아버지의 당당함과 자랑스러움을 한국에서 더 많이 알고 기리길 기원합니다.답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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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속○ (jh**) 2010-09-25 13:11:09 IP조상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1인!답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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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보○ (se**) 2010-09-24 17:40:12 IP일본 축구 대표팀 유니폼에도 삼족오가 있더라구요~^^ 근데.. 일본선수들은 그 의미를 모른다는거/??ㅋㅋ답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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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 (jd**) 2010-09-24 16:33:18 IP그렇군요.. 우리의 역사가 그곳에 있었군요답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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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a○○○ (비회원) 2010-09-24 15:53:59 IP삭제일본이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실제 실물로 많이 보유하고 있슴을 천손 문화 탐방을 통해서 직접 확인 한 나 이다. 일본인들은 그들의 뿌리가 한국인 이라는 것을 망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문화 유적 역시 한국인 천손으로 부터 세워진 문화임도 모른채 살고 있는 민족이다. 그것보다도 한국의 더 큰 문제는 바로 우리의 "민족혼"이 없다는 것이다. "민족혼"을 되 살려 우리 민족의 역사를 제대로 찾읍시다.답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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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 (비회원) 2010-09-16 18:08:57 IP삭제자신의 뿌리를 제대로 안다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과 미래를 개척하는 기반이 된다. 이러한 왜곡은 결국 자신의 뿌리를 부정하는 것은 물론 평화의 에너지가 아닌 반목과 대립으로 향하게 한다. 결국 일본이라는 나라의 미래는 자신의 과거 왜곡으로 인해 자신을 치고 주변을 치는 마이너스 에너지를 행하게 된다. 큰 의식으로 스스로를 인정하고 포용했으면 한다. 그것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다.답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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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비회원) 2010-09-13 23:34:46 IP삭제단군의 자손이면 뭐합니까, 우리민족에겐 가장 큰 죄인중 하나인데 말입니다. 천왕이라는 호칭을 써줄 필요도 없습니다. 일왕이면 족합니다.답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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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비회원) 2010-09-10 20:49:10 IP삭제일본의 극우파 들은 인간이기를 거부한것인가? 어찌 부모와 조상의 역사를 왜곡하는 것인가? 물론 우리나라에도 그런 인간들이 있으나, 그 인간들의 뿌리는 일본의 식민사관에서 비롯된것. 일본은 처절하게 반성하고 사죄하며 보상해야 할것이다.답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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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s○○○ (비회원) 2010-09-10 09:30:02 IP삭제사람이 아무리 못되어도 양심이라는것이 있습니다
극우파들이 있지만 그래도 지금의 일본을 있게한 일본의 뿌리는 바로 단군이고 백제,고구려,신라임을 잊지 말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