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9

알라딘: [전자책] 동의보감,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

알라딘: [전자책] 동의보감,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

[eBook] 동의보감,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  | 고찬찬(고전 찬찬히 읽기) 시리즈 6
안도균 (지은이)작은길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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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정가
11,900원

종이책 페이지수 : 352쪽


책소개

두 권으로 기획된 <동의보감> 안내서 중 첫 번째 책. <동의보감>을 구성하는 다섯 편 중 내경편을 다루고 있다. 내경은 몸 안의 풍경을 뜻하는데, 오장육부를 비롯한 여러 장기의 모습을 가리킨다고 보면 된다. 내부의 기운은 외형과 연결되고 이런 연결체인 몸은 다시 외부와 상응하며, 결국 몸이 외부와 연결되어 있음을 체득하는 것이 <동의보감>의 인체관이자 생리와 병리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다.

저자는 <동의보감>을 몸과 병, 마음과 정신, 존재와 세계를 새롭게 사유하는 색다른 창구로서 제안한다. 한의학은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양생이 치유의 근본이라고 했다. 양생은 병의 치료보다 병의 예방을 우선시하는 의학적 입장이며, 예방에 수양만 한 것이 없다 함은 일상을 잘 관리하라는 윤리적 입장까지 아우르는 것이다. 그리하여 자연철학은 물론 우주론으로까지 확장되는 직관적 논리를 몸의 생리와 직결시킨다.

양생은 일상을 낯설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보고, 어제와 아주 조금이라도 다른 오늘을 만들 수 있을 때 가능하다. 치유는 그 부단한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얻게 되는 열매다. 저자는 이러한 의철학적 입장이 오늘날 현대인의 실존적 고민과 원인불명의 마음병, 관계의 고립 등을 풀어내는 데 필요한 지혜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목차
· 책머리에 : 존재의 기법, 의학을 변주하다

1장 수양과 의학
「동의보감」의 배경
수양과 도(道) ─ 치료의 주체
「내경편」, 몸에 대한 인식의 우선순위

2장 신형(身形)
풍경화와 산수화
숨은그림찾기 ─ 틈새의 소통
옆모습에 숨겨진 라인
형상과 숫자, 몸과 우주를 연결하다
의학의 전제
질병 탄생의 비밀
나는 국가다 ─ 몸의 정치학
양생의 초식 ─ 줄이고 또 줄여라
양생의 실천 1 ─ 시간의 리듬과 마음의 조절
양생의 실천 2 ─ 도인법

3장 정(精), 기(氣), 신(神)
기, 내 몸 안으로 들어온 자연
기의 향연 : 천기와 지기 | 위기와 영기 | 칠기와 육기
정(精)과 씨앗
씨앗을 지켜라
정을 채워라
본성과 미덕 사이 ─ 신의 균형에 대하여
감정의 전략 ─ 신의 활용법
정충과 건망, 치매와 공황장애

4장 「내경편」 계보의 단서를 찾아서
태극도와 무극도
무극이태극(無極而太極), 주어가 없는 세계
음양, 서로의 뿌리가 되다
사상에서 오행으로 ─ 국면과 변동
만물의 오행 배속
상생과 상극, 그 역설적 맞물림
항해승제와 탈중심
무극도와 안팎의 열림

5장 오장육부(五臟六腑)
‘6’의 발생학
감추는 오장, 배출하는 육부
간과 담 : 목(木) 기운을 지닌 장부 |간의 추동력과 소설작용 그리고 샛길 |모려와 결단, 결단과 실천 사이 |장혈과 근육 |간과 담의 병증
심과 소장 : 화(火) 기운을 지닌 장부 |군화와 상화 |심장의 크기와 소통의 크기 |불의 장부와 정신질환 |소장과 비별청탁
비와 위 : 토(土) 기운을 지닌 장부 |누런 마당과 쿵푸 팬더 |생각을 조절하는 생각 |비의 운화와 신체의 운동
폐와 대장 : 금(金) 기운을 지닌 장부 |덮개와 패기 |호흡과 기 |폐의 선발, 숙강, 통조수도 |폐와 대장
신과 방광 : 수(水) 기운을 지닌 장부 |좌신과 명문, 자산과 예산 |기교와 기본 |오줌의 생성과 방광의 병리
삼초(三焦) : 잉여의 장부 |길은 삼초로 통한다

6장 혈(血), 몽(夢)
수곡이 만든 피
기로써 혈을 다스린다
혈의 심리학
어혈과 혈열의 병리
꿈, 잠을 위한 진혼곡
꿈의 진단학
꿈에서 현실로
잠 잘 자는 법

7장 성음(聲音), 언어(言語)
목소리는 사이에서 나온다
목소리로 병증을 분별하다
말, 리듬에 개입하는 기술

8장 진액(津液), 담음(痰飮)
몸속의 물, 진액
땀의 병리
눈물, 콧물, 침
물, 만물의 기원
담음, 물은 흘러야 한다

9장 포(胞)
출산의 주체 ─ 포와 모성
달의 몰락
폐경의 논리, 한 쪽 길이 닫히면 다른 길이 열린다
덧붙이는 말
월경과 질병

10장 충(蟲), 소변과 대변
추억의 기생충
충인 듯 충 아닌
충이라는 장치 ─ 규약 혹은 카오스
애증의 동반자
똥오줌의 기운을 살펴라
설사와 변비의 진단
오줌과 한열

· 에필로그
· 부록 :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 「동의보감」 「내경편」 원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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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안도균 (지은이) 

작가. 오랫동안 몸에 대해 탐구해 왔다. 전공은 서양의학(수의학)이지만 30년간 독학했던 한의학 공부가 그 탐구과정의 주류이다. 그 공부들이 밥벌이이자 삶의 향연이 되었다. 그건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모두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 덕분이다. 팬데믹 시대 이후 온라인(zoom)에서 강의를 한다. 온라인 덕에 여러 나라에 수강생이 생겼다. 강의와 글을 통해 몸이 어떻게 삶의 전략적 주체가 되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주로 <도담학당>에서 활동하고 있고, 인문여행네트워크 <여유당>의 멤버이기도 하다. 이웃인 <감이당>, <남산강학원>, <문탁네트워크>와도 친하게 지낸다. 지은 책으로는 『동의보감,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작은길), 『운명의 해석, 사주명리』(북드라망)가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는 『고전 톡톡』(북드라망), 『인물 톡톡』(북드라망), 『몸과 삶이 만나는 글, 누드글쓰기』(북드라망)가 있다.

도담학당 홈페이지 https://cafe.naver.com/dodamsmap
여유당 홈페이지 https://cafe.naver.com/yeoudang 접기
최근작 : <몸과 삶이 만나는 글, 누드 글쓰기>,<[큰글자책] 팬데믹 시대에 읽는 동의보감 강의>,<팬데믹 시대에 읽는 동의보감 강의> … 총 7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 「동의보감,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이 출간되기까지

「동의보감,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을 쓴 저자 안도균은 <인문의역학연구소 감이당>(서울 필동 소재)에서 5년 전 시작한 대중지성 프로그램에서 ‘의역학’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연구원이다. 감이당 대중지성 프로그램은 1년간 진행되는 장기 프로그램인데도 한 학년당 학인이 15~30명 정도 수강할 정도로 꽤 성공적이라는 평가받는다. 그 성공요인에는 다른 인문학 공부모임에서는 볼 수 없는 ‘의역학’이라는 독특한 수업이 한몫을 했다. 그곳에서 저자는 ‘도담샘’으로 불린다. 도담샘의 의역학 강의는 허준의 「동의보감」을 주교재로 삼아 한의학과 서양의학을 가로지르며 몸과 병에 대해 알아가는 수업이다. 이후 일반인을 위한 인문학 강좌가 열리는 곳들과 인연이 닿아 도담샘의 의역학 강의가 단기로 개설되어 진행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지역 공부모임이 활성화된 과천에서 먼저 <관문학당>이 생기고, 과천에서 가까운 안양에 <서인학당>이라는 인문학 배움터가 생겼다. 모두 도담샘의 의역학 강의가 인연이 되어 3년 넘게 공부를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이번에 출간되는 「동의보감,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은 저자의 의역학 강의는 물론, 수의학을 전공했지만 20년 넘게 한의학과, 또 그와 관련된 다양한 공부를 독학하며 쌓은 내공을 첫 단독 저작으로 갈무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저자는 오래전 고등학생 시절, 관절통으로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혼자서 책을 봐가며 침을 공부한 것이 한의학 독학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그런 뒤로는 한시도 한의한 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한의사가 되는 대신 수의사가 되었지만, 수의사로 밥벌이를 하지는 않았다. 공부복을 타고나서인지, 한의학 공부가 깊어지면서 한의학이 동양의 학문과 공유하고 있는 사상적 지반을 접하게 되었고 그렇게 역학(흔히 주역으로 알려진), 명리학, 풍수지리, 성명학 등도 재미있어서 독학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의 독학 인생이 제 물은 만나 결실을 맺게 된 것은 옛 수유너머 연구소의 동의보감 세미나부터였다. 한의학도도 아닌 그가 500년 전 간행되어 한국인의 자랑이 된 기록유산을 인문교양서로 펴내게 된 데는 여기 짧은 글로써 다 담아낼 수 없는 시간과 인연이 굽이굽이 서려 있다. 한의학 전공자 못지않게 진지하게 읽고, 한의학 전공자가 아니기에 과감하게 읽어낼 수 있었던 책 「동의보감」. 몸과 마음이 심란한 중년들이 읽어 본다면 특히 공감할 부분이 많을 것이다. 「동의보감」을 입구 삼아 몸을 새롭게 인식하고(치유), 또 그렇게 함으로써 좋은 삶을 살아가는 데(양생) 필요한 말년의 양식까지 얻게 된다면 한 권의 책으로 인해 더없이 값진 선물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닐까.

■ 저자와의 지면 인터뷰

1. 수의학을 전공했는데, 「동의보감」에 관한 꽤 전문적인 이 책을 쓰셨어요. 궁금증을 가질 독자가 많을 듯한데요.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한의원에서 침을 맞는 걸 보고 신기했습니다. 바늘 같은 것 몇 개 꽂고 병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할까 생각했었죠. 그런 궁금증을 그냥 마음속에 넣고 살다가 스무 살 즈음에 한의학 책들을 사서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하면 할수록 더 많은 질문이 생겨났어요. 처음엔 한의학이 질병을 치료하는 데만 쓰이는 단순한 기술인줄 알았는데, 공부를 하고 보니까 어마어마한 사상사적 지반을 딛고 있더군요. 그걸 탐구해가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동의보감」을 공부하게 된 것도 그런 과정 중의 하나였구요. 그러다가 늦게 수의학을 전공하게 되었죠. 서양의학도 궁금했습니다. 특히 수의학은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을 대상으로 하니까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매우 유익했습니다. 하지만 수의학은 저에게 메이저는 아니죠. 다만 제가 하려는 공부의 주석이 되어 주었다고 할까요.

2. 「동의보감,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은 전문 의학서인 ‘동의보감 읽기’를 현대인에게 제안합니다. 「동의보감」이 일반인이 읽을 만한, 혹은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몸과 자연의 연결성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몸의 발생과 생리를 자연의 이치로 설명하고 질병도 그런 법칙 안에서 치유합니다. 근대가 시작되면서 몸과 자연의 이러한 연결성은 사라져야 할 미신이 되어 버렸죠. 그 대신 몸을 제도와 병원 시스템 안에서 병리적인 대상으로 고립시켜 버립니다. 이제 몸에 대한 공부는 의료인들만의 몫이 되었습니다. 그것도 몸과 자연의 연결성을 끊어 버린 채 말입니다. 몸이 과학적인 분석의 대상으로 고립되니까 몸 공부를 전문인한테만 맡기는 거 아닙니까. 내 몸이 자연의 법칙성을 따른다는 걸 안다면 존재와 세계를 보는 감각이 좀 달라질 거라고 봅니다. 임상진료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사유의 사이즈를 넓혀 보자는 것이죠. 현대인들은 여전히 모든 문제를 사회구조, 미생물, 심리 등에서 찾으려 합니다. 그것도 중요합니만 그것만으로는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우울함이나 무기력, 나약함 등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자연의 일부라는 동아시아의 천인상응의 이치와 그것을 기반으로 일어난 한의학으로 돌아가 보는 것이 어떨까 싶었습니다. 그 오래된 사상이 오히려 현대인의 문제를 푸는 데 더 좋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텍스트로 「동의보감」을 선택한 거죠.

3. 요사이 ‘몸’은 인문학의 중요한 테마 가운데 하나가 되었는데요. 「동의보감」이 몸과 인문학이라는 키워드와 결합하면 어떤 이야기가 만들어지나요?
인문학은 자기와 세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보게 하지 않습니까. 몸과 인문학을 연결하면 몸과 마음 그리고 세상을 다른 각도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자기가 세상에서 붕 뜬 존재로 느껴질 때, 그것을 사회적인 문제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몸에 ‘허열’이 떠서 그럴 수도 있거든요. 문사철, 예술, 인류학 심지어 과학까지도 몸을 중심으로 접근하면 아주 다르게 이해될 수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인문학을 바라보면, 비장하고 고매한 해석들을 아주 간단한 몸의 논리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어떤 해방감 혹은 짜릿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의학과 인문학이 섞여 있는데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오히려 더 쉽다? 그건 어떤 점에선 높게 보이던 공부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4. 「동의보감,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을 꼭 읽어 보길 권하는 독자가 있다면요?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몸은 육체와 정신 그리고 자연의 합체입니다. 따라서 몸을 얘기한다는 건 육체와 정신의 질병과 건강뿐만이 아니라 나와 관계하는 모든 관계의 장을 건드리는 일입니다. 이런 총체적인 삶의 문제에 관심이 없는 분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어떤 분이 읽어도 좋습니다. 특히 몸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더 끌리긴 하겠죠. 그리고 새로운 방법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5. 몇몇 지역 공부모임에서 의역학을 가르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의역학이 무엇인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의역학은 의학과 역학의 합성어입니다. 한의학은 역학(易學)의 이치를 기본으로 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의 한의학은 임상위주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임상적인 기술을 떠받치고 있는 건 더 거대한 역학의 이치입니다. 역학은 동아시아 문명을 관통합니다. 많은 사상과 분과학이 연결됩니다. 또한 삶과 운명의 이치를 이야기하기도 하죠. 우리가 공부하는 한의학은 그런 연결성을 추구합니다. 임상이 아니라 사상과 지혜로서의 한의학인 거죠. 그래서 한의학이라는 말보다는 의역학이라는 말을 쓰고 있습니다.

6. 차례를 보니, 이 책은 「동의보감」의 「내경편」을 다루고 있는데, 다른 4개의 편들에 소개하는 후속권 집필 계획도 갖고 계신지요?
다음엔 외형편과 잡평편을 써야겠죠. 그런데 이 편들은 내경편보다 훨씬 더 임상적이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쓰게 된다면 다른 인문학과 접목시켜서 더 재미있게 구성해볼 겁니다.

■ 책에 대한 상세 소개

임진왜란 이후 백성을 위한 관찬 예방 의학백과로 기획되었던 「동의보감」
500년 전 편찬 동기와 의학정신이 집대성한 동아시아 의학의 정수
지금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으로 우뚝 서다

「동의보감」을 제대로, 그리고 새롭게 읽다

누군가는 철학의 대중화가 아니라 대중의 철학화를 이야기하고, 또 일군의 비전공 과학 애호가들은 어렵디어려운 현대물리학을 공부하는가 하면, 상대성이론이 수학적으로 유도되는 과정을 이해해보려고 애쓴다. 인문학의 시대, 배움에 장애물은 없다. 인문학은 자기 질문으로부터 시작하는 자가탐구의 학문으로 재정의해야 할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동의보감」을 몸과 병, 마음과 정신, 존재와 세계를 새롭게 사유하는 색다른 창구로서 제안한다. 「동의보감」의 경우라면 ‘보편지식으로서의 (한)의학’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보편지식으로서의 (한)의학은 의술로서가 아니라, ‘양생술(養生術)’로서여야 한다. 양생은 입산수도하는 자들의 신선술이 아니다. 선조가 태의 허준을 불러 의서의 편찬을 명하면서 했던 말을 보자.

“근래 중국의 의학서적들을 보니, 모두 자질구레해서 보기에 탐탁치 못하다. 그러니 여러 의론과 처방들을 모아 한 책으로 만드는 것이 좋겠다. 또한 사람의 질병은 모두 조섭(調攝)을 잘못하는 데서 생기므로 수양(修養)이 우선이고, 약과 침은 그 다음이다. 그런데 여러 의론과 처방들은 번다하니, 그 요점을 가리는 데 힘써야 할 것이다. 궁벽한 마을에는 약이 없어 요절하는 사람이 많고, 우리나라에는 향약(鄕藥)이 많이 생산되나 사람들이 알지를 못한다. 그러니 향약의 이름을 분류하여 백성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라.” ― 「동의보감」 서문 (본문 17쪽)

양생은 병의 치료보다 병의 예방을 우선시하는 의학적 입장이며, 예방에 수양만 한 것이 없다 함은 일상을 잘 관리하라는 윤리적 입장까지 아우르는 것이다. 한의학은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양생이 치유의 근본이라고 했다. 이러한 의학관은 ‘천인상응’과 ‘음양오행’이라는 사상적 원리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이어서, 양생은 자연철학은 물론 우주론으로까지 확장되는 직관적 논리를 몸의 생리와 직결시킨다. 저자는 바로 「동의보감」에 구현된 이러한 의철학적 입장이 오늘날 현대인의 실존적 고민과 원인불명의 마음병, 관계의 고립 등을 풀어내는 데 필요한 지혜라는 점에 주목했다.

몸에 대한 인식의 우선순위, 「내경편」

이 책은 두 권으로 기획된 「동의보감」 안내서 중 첫 번째 책이다. 독자들이 이 한 권의 책으로 원전의 원문을 충분히 접하게 하고, 저자의 해설을 덧붙여 의학고전인 원전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완독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해서 「동의보감」을 구성하는 다섯 편(내경, 외형, 잡병, 탕액, 침구) 모두를 이 책 안에 다루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다섯 편 중 하나인 「내경편」만을 다루지만, 「내경편」이 「동의보감」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의미는 한 편 이상에 필적한다.

「동의보감」에서는 몸을 세 가지의 단계로 인식한다. 즉 ‘몸 안의 풍경’, ‘육체의 형상’, ‘관계 속의 존재’다. 허준은 이 세 단계를 순서대로 「내경편(內景篇)」, 「외형편(外形篇)」, 「잡병편(雜病篇)」이라 이름 붙이고 「동의보
감」의 골격이 되는 큰 목차로 세웠다. 이외에도 「탕액편(湯液篇)」과 「침구편(鍼灸篇)」이 더 있지만, 이 두 편은 약의 종류와 침법을 설명해 놓은 부분으로 성격상 부록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본문 24쪽)

「동의보감」의 체제의 우수성은 널리 알려진 바와 같다. 「동의보감」이 250여 권에 이르는 역대 의서들을 인용하여 편집한 편저임에도 저작물로서 가치를 인정받는 까닭이기도 하다. 허준이 세운 편제는 그저 형식적인 순서가 아니라, 그의 의학관이 엄정하게 반영된 결과다. ‘내경(內景)’은 몸 안의 풍경을 뜻하는데, 오장육부를 비롯한 여러 장기의 모습을 가리킨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그 모습은 해부학적 구조라기보다는 내부의 장기와 외형(「외형편」에서 다루는)이 관계하고 있는 기운의 회로라고 할 수 있다. 인체 내부(주로는 오장육부)의 기운과 외부의 형상은 서로 긴밀히 연락하는 관계라는 뜻이다. 또한 질병은 외부 세계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사건이다. 이것을 인식하는 것에서 「잡병편」이 시작된다.

내부의 기운은 외형과 연결되고 이런 연결체인 몸은 다시 외부와 상응한다. 이런 식으로 「내경편」, 「외형편」, 「잡병편」을 배열하면 몸의 안쪽으로부터 바깥을 향하는 구도가 생긴다. 그러나 몸이 외부와 접속하면서 일어나는 감정, 음식 섭취, 외사의 침입 같은 사건은 다시 내경에서 다루는 정.기.신과 오장육부의 흐름을 결정하는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잡병편」은 「내경편」으로 연결된다. 결국 「동의보감」 안에서 몸을 인식한다는 것은 몸이 외부와 연결되어 있음을 체득하는 것이다. (본문 25쪽)

“몸이 외부와 연결되어 있음을 체득하는 것”이 「동의보감」의 인체관이자 생리와 병리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다. 허준은 이러한 총체적 인식을 책 전체의 서두이자 「내경편」의 인트로라고 이를 수 있는 ‘신형문’에 집약적으로 드러냈다. 이런 점에서 「내경편」은 「동의보감」은 말할 것도 없고 동아시아 의학의 사상적 지반과 의학정신의 핵심을 파악하게 하는 부분이다. 저자가 “그만큼 「내경편」은 몸을 인식하고, 이를 통해 자기만의 삶과 치유의 기술인 수양법을 찾는 데 우선순위가 되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본문 26쪽)라고 주장하는 이유다.

의역동원(醫易同源)의 원리, 음양오행

앞서 먼저 읽어본 선조의 말처럼 왜란 이후 나라가 일일이 국민보건과 위생을 책임질 수 없었던 상황에서 백성이 참고할 수 있는 의서를 만드는 것은 시급하고 긴요한 사업이었다. 그랬던 만큼 「동의보감」은 이론과 실제가 매우 잘 구비된 책으로 탄생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이론의 잠재적 원리로 작동하는 ‘역학’에 대한 이해는 오늘날 우리에게 별도의 학습을 요구한다. 이 책의 저자가 원전에 없는 한 개의 장(4장 ‘「내경편」 계보의 단서를 찾아서’)을 별도로 마련하여 그 원리를 차근히 설명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역의 원리는 만물의 생성과 변화를 ‘태극-음양-사상-오행’의 과정으로 개념화한다. 천지인 삼재 사상과 다르지 않은 ‘천인상응(天人相應)’의 이치에 따르면 천지의 기가 잠시 모여 인간의 육체와 정신을 이루고, 또한 인간이 자연의 섭리대로 생로병사를 겪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은 역의 원리와 동일하다. 자연이란 ‘균형과 순환’, ‘접합과 관계’의 원리가 쉼없이 일어나는 장이다. 인간의 몸도 마찬가지다. 이를 개념화한 용어가 ‘오행’이다. 오행은 무상한 변화의 양상을 추상한 개념이다. 저자는 태극으로부터 오행에까지 이르는 역학적 원리를 상수학적으로 깊이있게 탐구하고 종합했던 중국 유학자들의 이론을 매우 알기 쉽게 풀어냈다.

양생과 치유, 사유의 모험이자 윤리의 혁신

대단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고전을 읽으면 잔뜩 실망만 하거나, 중도에 포기하기가 쉽다. 「동의보감」은 여타의 동양고전과도 달라서 좀 더 느긋하고 느리게, 읽히는 만큼 읽는 것이 좋다. 저자가 에필로그에서 “「동의보감」의 텍스트는 반드시 의술로서만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어떤 학문 그리고 삶의 다양한 스펙트럼과 만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개념들의 변형과 치환도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속도로써는 마주칠 수 없는 장면이다. 이 책의 부제로 삼은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이 뜻하는 바도 비슷하다. 양생은 일상을 낯설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보고, 어제와 아주 조금이라도 다른 오늘을 만들 수 있을 때 가능하다. 치유는 그 부단한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얻게 되는 열매다. 몸은 삶의 현장이다. 그 현장을 괄목상대하게 하는 「동의보감」의 세계 안에는 저자의 말처럼 다양한 스펙트럼이 감춰져 있다. 그러니, 저마다 자기의 병과 몸이 보내는 신호의 의미를 천천히 곱씹으면서 이 책을 읽어 간다면 그것이 바로 진인(眞人)이 말하는 “도로써 병을 치료(以道療病)”하는 경지와 다름없을 것이다.

태백진인太白眞人이 말하였다. “질병을 치료하려면 먼저 그 마음을 다스려 바로잡고 도에 근원을 두어야 한다. 환자로 하여금 마음속의 의심과 걱정, 망념과 불평 그리고 경계를 없애고, 자신이 저질렀던 잘못을 깨닫게 해야 한다. 그래야 몸과 마음이 비워지고 삶과 우주가 하나가 되어, 결국 세상의 모든 일이 공(空)의 세계에 있으며 종일 하는 일이 망상이란 걸 알게 된다. 더불어 나의 육체도 환상일 뿐이고 화(禍)와 복(福)도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죽고 사는 것 역시 한낱 꿈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면 모든 의문이 풀리고 마음이 자연히 청정해져 질병이 저절로 낫게 되는 바, 약을 먹지 않아도 병이 이미 없어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마음을 다스려 병을 치료하는 진인(眞人)의 도이다.” -신형(身形) (본문 145쪽)

■ 시리즈 소개
‘고전 찬찬히 읽기’는 고전 명저들 중 장편에 해당하는 책들을 소개하는 고전해설서 시리즈이다. 원전 읽기를 가로막는 분량와 텍스트 자체의 어려움을 덜어 주면서도 본래 고전이 품은 깊은 호흡과 느린 걸음을 찬찬히 음미하며 읽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원전을 오래도록 읽고 연구해온 저자가 원문을 조직적으로 발췌, 인용해 가는 가운데 저자의 해설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원전의 전모와 의미를 전한다. 고전해설서 한 권이 고전의 모든 것을 밝혀 드러낼 수는 없지만 초심의 독자나 새로운 고전읽기를 맛보고 싶은 독자에게는 매우 유용한 책벗이 될 것이다. 장편고전들을 각별히 찬찬히 읽는 가운데 쓰여지는 ‘고찬찬’의 책들은 그런 점에서 꼭 필요한 독자들과 의미 있는 만남을 만들게 될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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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듯 모를듯... 어려울것 같은 동의보감을 보기 편하게 해주신듯. 동의보감이 많은것을 품고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구매
violetchin 2016-03-18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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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가 쓴 동의보감 해설서를 보면 숲에서 길을 헤매는 기분이 든다. 한의학이 가진 기본적인 개념들 또는 동양철학이 가진 기본적인 사유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책은 그 사유에 접근하는 쉬운 방법이다. 나는 그랬다. 저자의 엄살에도 불구하고 참 잘 썼다.  구매
베라디스 2015-11-17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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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 새창으로 보기
1999년 국민드라마 허준이 생각이 났다..허준 역으로 분장한 전광렬과 그의 스승 유의태로 나왔던 이순재...그리고 예진아씨로 나왔던 황수정..65%의 시청률 속에서 대한민국에서 허준 열풍이 불었던 그때 허준속의 명장면은 15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특히 허준과 유의태의 마지막 죽음의 순간,오열하는 장면은 허준에서 백미였다..허준과 유의태는 실제 조선 역사속에선 연결고리가 없었지만 사극 속에서 서로를 연결시킴으로서 우리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였던 적이 있었다..그리고 드라마에 나왔던 예진아씨로 인하여 그 당시 태어난 여자 아이의 이름에 O예진이라는 이름이 유행했던 기억도 함께 생각이 났다..



동의보감은 임진왜란이 끝나고 조선팔도에 전염병이 돌기 시작하고 백성들이 굶어죽는 일이 많아지자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의 역사서들을 모아 우리나라 현실에 맞추어 다시 쓰여진 의학이라 할 수 있다..특히 소우주로서 사람의 몸의 근원에 대해 나와 있으며 우리 몸의 각 기관이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로운 것을 가까이 하고 해로운 것을 멀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해 준다..



이 책의 특징이라면 우리가 알고 있는 허준의 동의보감 속의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쓰여져 있다는 것이가..동의보감 속에 나오는 의학적인 지식들을 의학에 대해서 깊이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졌으며 현대인들의 삶과 밀접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특히 건강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우리가 어릴 적부터 들어온 잘 먹고 잘 배출하는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으며 우리 몸에서 그것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오장 육부라는 걸 알 수 있다.



책에는 오장 육부(五臟六腑) 각각의 기능에 대해서 나와 있다..오장(五臟)이란 심(心), 폐(肺), 비(脾), 간(肝), 신(腎) 이며 우리 몸의 기운을 빨아들이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생활 속에서 오장(五臟)을 잘 다스려야 하며 우리가 생활 속에서 느끼는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로운 것을 가까이 하고 해로운 것을 멀리하는 것은 모두 오장(五臟)을 튼튼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육부(六腑)란  담(膽), 소장(小腸), 위(胃). 대장(大腸). 방광(膀胱). 삼초(三焦)을 의미하며 이들의 기관은 음식물을 소화하고 잘 배출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 몸의 각 기관에서 중요하지 않은 건 없다는 걸 동의보감을 통해서 알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좋은 음식을 먹는 것,그리고 자연과 벗하면서 잠을 잘 자는 것이 바로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현대의 의학이 서양의학에 의존하고 있지만 동의보감에 담겨진 의학적인 지혜로움에 담겨진 의미는 가벼이 볼 수 없다는 걸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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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도리 2015-11-30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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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 동의보감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동의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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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사는 법에 대한 동아시아 의학의 찬란한 비전"이라는 출판사측의 홍보문구를 단 <동의보감>,  2015년 하반기에 읽은 숱한 책 중에 단연코 가장 재미있었다. 아직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으나, 저자 '도담' 안도균에게  '문하생으로 받아주십사' 하는 팬래터를 보낼까 생각 중일만큼 감명깊었다. 사실 도담 선생을 만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지는 않다. 그는 현재 과천의 '관문학당' (http://cafe.naver.com/gmhakdang)' 과  서인학당에서 대중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한다. 솔직히 '2016 관문 아카데미' 커리큘럼을 보니, 니체 강독에 스티븐 제이 굴드의 저서에 만만해보이지 않는다. 최소한 독해력 청해력을 갖추고 신청해야 겠다는 생각에 움츠러들긴 했다.  
*
도담 선생은 수의학, 즉 서양 생의학을 전공했으나 늘 한의학에 흥미가 가서 독학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만난 것이 옛 수유너머 연구실의 동의보감 세미나. 그렇게 껍질을 깨며 다시 살을 붙여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그는 인문학적 통찰로 <동의보감>을 풀어냈다. 그의 성실하고 치열한 글쓰기 덕분에 나같은 문외한 독자가 <동의보감>의 곁가지라도 잡아볼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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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10장으로 이뤄진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 동의보감>을 읽고 나면, 몸과 건강, 나아가 삶에 대한 생각에 분면 변화가 생길 것이다. 도담 선생은 서구 생의학의 몸관념과 질병, 치유 개념에 매몰된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숨통 트이는 또다른 사유를 보여준다. 본인 스스로가 수십, 수백 번 새겨 다시 소화해낸 이야기기에 가능했겠지만, 대중에게 최대한 쉽게 풀어서 설명해준다. 여간해서 책에 밑줄 긋지 않는데, 이 책만큼은 예외 처음엔 그냥 읽었고 두 번째는 밑 줄 긋고 노트 필기 해가며 읽었다. 읽는 자체 만으로 생각의 틈새가 열려서 생각에도 새살이 붙는 듯 뿌듯해졌으니까.
*
허준이 쓴 <동의보감>은 1956년 헌조가 기획했다. 지천에 널린 향약(약초)들을 잘 활용하게 하고, 약이나 침 치료보다 '양생 養生 '을 치유의 근본으로 삼자는 핵심 주장은 결국, 소수가 아닌 다수 백성을 아끼는 마음과 닿아 있다. 누구나 일상을 갈고닦는 수양으로써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다니, 의원 나으리께, 의사에게 돈 갖다 바치기 어려운 가난한 이들에게 얼마나 고마운 이야기겠는가.
10장 중 가장 몰입해서 읽은 장이 2장이고, 도담 안도균 선생도 왠지 가장 공들여 퇴고했을 듯한 장이 바로 2장 '신형'편이다. 정신과 육체를 아우르는 개념인 신형(身形)은 '내경편의 핵심사상이 집약된 만큼, <동의보감>에서 가장 중요한 장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단다. 2장부터 10장까지 읽다보면, <동의보감>이면의 몸 관념에 찬탄, 감탄하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리라.
몇 구절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내가 자연 그 자체인데 죽음이라는 생물학적 단절이 그렇게 크게 두렵겠는가.......(중략)...... 잘 쓰고 돌려주어야 한다는 생각은 '삶에 대한 애정'과 '죽음에 대한 수용' 모두를 담고 있다." (49쪽)
*
자연이 스스로 순환하듯, 몸 역시 억지로 다스리지 않아도 자생력에 의해 순환하게 하는 것, 이것이 몸에 대한 무위의 통치이다. (59쪽).....양생(養生)은 몸이 자생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기초적인 자기 관리 혹은 조절 장치를 말한다 (60쪽)"
*
"어떤 상황에 마주치건 음양의 교대가 자연스런 흐름이라는 이치를 떠올릴 수 있다면 상황을 새롭게 볼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삶이 달라진다. 그때야말로 시련이 복으로 전환되는 순간이다.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 동의보감>을 읽고나니 (앞으로도 최소한 서너 차례 더 읽어야 이해 되겠지만), 마치 명상이라도 한 듯 마음이 편해지고 그 만큼 든든해진다. 내 몸 내가 지키되, 내 몸과 생각과 욕망은 현재의 나만의 것이 아님을 자각하게 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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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16-01-19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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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 잘사는 방법"동의보감"

임진왜란때 피난가기에 바빴던 무능한 임금인 조선 선조가 기여한 일은 허준으로 하여금 동의보감을 발간하게 한 것이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여름에는 학질과 장티푸스가, 겨울에는 두창과 마진이 창궐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던 시절에, 동의보감이 발간되어 많은 사람들을 구하였고 지금까지도 한의학에서 중요한 서적으로 남아 있다.

 

동의보감의 서문을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먼저 번다한 중국 의서를 한 책으로 정리하라는 것, 지천에 널려 있는 향약(약초)들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 삶의 수양을 약이나 침 치료보다 우위에 두어 생활을 바꿔 몸과 마음의 병을 고치는 양생을 치유의 근본이 되게 하라는 것이다.

 

동의보감에서는 몸을 세가지의 단계로 인식하는데, 몸 안의 풍경, 육체의 형상, 관계속의 존재이며 내경편, 외형편, 잡병편으로 구분된다.

 

이 책의 내용이 다소 난해하지만, 한의학이나 동의보감을 잘 몰랐던 나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예를 들면, 질병탄생과 관련하여 사람의 형체와 기운이 갖춰진 후에는 ‘아’라고 하는 병증이 생기는데 이것은 병의 시초인 약간 피곤한 상태를 말하며 이것이 쌓이면 피로가 누적된 상태의 ‘채’의 단계로 진행하고 그 이후에 본격적인 질병이 시작된다고 한다.

 

양생의 요결로 말을 많이하면 기가 손상되고 지나치게 기뻐하면 감정이 상하며 자주 화를 내면 뜻을 그르치고 자주 슬퍼하거나 근심이 많으면 신을 상하게 되며 욕심내서 과도하게 일을 하면 정을 해치고 ....

 

요즘 서양의학의 발달로 많은 질병을 치료하고 있지만, 한의학은 신체의 컨디션과 마음의 치료에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저자는 그것보다 더 귀중핝 것이 그 안에 담긴 이치라고 한다. 한의학에 담긴 보물은 임상적으로 좋은 효능을 발휘하는 전문적 의술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존재와 세계를 연결하고 해석하는 원리라는 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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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다리 2015-12-26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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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생송사

역시 어렵다 쉽게 쓴다고 썼지만 무어라 표현하기 어렵다.

양생과 치유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도록 몸 과리를 잘하여야 하는데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는 없고 증상과 잘 모르는 답만 있는 느낌

한자 공부하는 느낌이 더 많은 생각 음양오행을 배우는 느낌 등 전반적으로 어렵다는 느낌이었다.

한문 공부하는 느낌도 많았다.

조섭 음식 조절과 운동 등으로 몸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

이도요병 도로써 병을 치유하다

천인상응 인간과 하늘은 서로 감응한다는 사상을 근본으로 함

환정보뇌 기운을 정으로 되돌려 뇌를 보한다

무위지치 저절로 다스려지는 통치

항해승제 자나치게 왕성한 기운을 절제시켜 오행의 순환을 이룬다 등 

이외에도 많겠지만 기억에 남는 단어 들이다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도록 몸 관리를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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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9401 2021-03-18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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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 동의보감 새창으로 보기
고전 찬찬히 읽기06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

동의보감

안도균 지음/작은길







어릴적부터 어머니가 여러가지 약초를 달이고 그것을 온가족이 먹었거든요. 지금까지도

어머니께서는 몸에 좋은 약초가 있으면 그것을 끓이고 달이고 하면서 가족을 위해 애쓰시고 계시죠.

어머니가 동의보감같은 책을 알게되었다면 더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었을것 같아요.

모든 사람이 건강을 중요시하듯이 많은 매체들로부터 건강상식이나 음식등 많은 정보로 흘러넘치지요.

무분별하게 알게될경우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나의 체질을 알고 그 체질에 맞게 처방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한것같네요.



동의보감은 1596년 선조에 의해 기획되었다고합니다. 이 책이 완성되기 전 승하하였다지요.

'동의'라는 말은 중국의 북의와 남의에 견주어 동쪽의 의학을 대표한다는 뜻이랍니다.

그래서 허준은 중국의학에 떳떳하게 맞서는 조선의학의 자부심을 드러낸책이지요.



서문에서는 번다한 중국 의서를 한권의 책으로 정리하고 향약(약초)들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하는것과

삶의 수양을 약이나 침 치료보다 우위에 두어 생활을 바꿔 몸과 마음의 병을 고치는

양생을 치유의 근본이 되게하는것이 특징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이 병원을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보니 스스로 자기몸을 소외시킨다고 하네요.

몸을 스스로 치유하는 자생력이 모든 치유의 과정중에 제일 중요하다고합니다.

그래서 질병의 치유와 예방에 있어 스스로 일상을 갈고닦는 수양이 근본이라고 말합니다.

모든 병은 마음먹기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고 하잖아요. 일상에서 갈고닦는 수양이

필요함을 절실히 공감하면서 읽게되네요.



동의보감에서는 내경편,외경편,잡병편,탕액,침구를 다루고 있는데 이 책은

특히 내경편에 촛점을 맞추고 정리하고 있답니다.

동의보감에서 몸을 다루는 단계며 각편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어요.

내경에서 다루는 정기신과 오장육부의 흐름을 결정하는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잡병편과 내경편이

연결되어 있고 동의보감안에서 몸을 인식하는것은 몸이 외부와 연결되어 있음을 체득하는것이랍니다.







내경편안에 있는 풍경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게됩니다.

내경편1권부터 4권까지를 담고있습니다.

해부학의 사진은 아니지만 사람의 인체그림과 함께 동의보감에대해 찬찬히 알아가네요.

특히나 오장육부에 대한 부분이 인상깊었답니다.

음양과 오행의 본질과 원리를 알아 오장육부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데요.

오장육부는 다섯개의 장과 여섯개의 부를 말하는것으로

오장(음)은 잔장,심장,비장,페장,신장이고

육부(양)는 담,소장,위,대장,방관,삼초입니다.

동의보감의 원문과 함께 일반독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쉽게 풀어쓰려고 노력한것같아요.

하지만 100%이해가 가진 않은부분도 있네요.

인문적소양과 교양을 쌓는데는 괜찮은듯해요.

이책으로 건강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정립하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동의보감]을 쓴 허준이 대단해보였답니다.

지금까지도 많은 영향을 주고 도움을 받는 동의보감인만큼

한번쯤 읽어보기에 좋은책인듯합니다.




 



인체의 모습도 동양인의 체형을 그대로 표현했네요.

증상과 거기에 따른 원인과 치료방법까지 자세히 나와있어요.

저희 아이가 비염이 있어서 항상 콧물이 나거나 코가 막히곤 하거든요.

동의보감에서는 콧물은 혜의 액이라고 하여 폐에 열이 있으면 고름같이 탁하고

누런 콧물이 나오는데 이것이 나오지 않을경우 폐가 상하게 된다고합니다.

폐를 잘 다스려야 할것같아요.



한의학은 존재와 세계를 연결하고 해석하는 원리라는점에서 양방과 다른것 같아요.

동의보감은 의학적 기술뿐만아니라 동의보감의 정신과 사상은

저자의 바람처럼 다른 학문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그 길이 더 다양해지고

서로 연결할 수 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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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노자상이주역주

알라딘: 노자상이주역주


노자상이주역주 - 노자의 양생윤리 
정우진 (지은이)문사철2014-12-25






정가
15,000원
Sales Point : 92
218쪽
책소개
노자도덕경 주석서인 노자상이주를 해제, 번역하고 주석을 달은 역주집이다. 노자상이주는 노자주석서이자 최초의 교단도교라고 할 수 있는 오두미도의 소의경전이다. 현재 남아있는 부분은 도경뿐으로 덕경의 존재는 보고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는 도가와 도교를 엄격히 구분하는 편이다.

그러나 이런 태도를 취할 경우 도가는 거의 어떤 역할도 하지 못한 왜소한 사상으로 평가될 처지에 놓인다. 겨우 미학의 작은 구멍으로 숨을 쉬는 것은 도가의 바른 면모가 아니다. 국내의 도가연구는 도교를 포함함으로써, 그 풍부한 자양분을 현재와 미래의 토양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서문
상이주 해제
상이주 역주
참고문헌




저자 및 역자소개
정우진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고려대학교 철학과와 한국학대학원에서 공부했고, 2010년 경희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중국 사천대학교와 대만 대중과기대에서 방문학자로 도교를 연구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철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한의철학, 도가도교 및 동양과학 분야를 연구해 왔으며, 주요 저ㆍ역서로 <양생>, <몸의 신전: 황정경 역주>, <감응의 철학>, <몸의 노래(공역)>, <노자상이주역주>, <한의학의 봄> 등이 있다. 현재는 도가도교와 불교의 수행철학적 성취 그리고 정신의학과 인지과학... 더보기

최근작 : <몸의 연대기>,<양생>,<몸의 신전> … 총 7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이 책은 노자도덕경 주석서인 노자상이주를 해제, 번역하고 주석을 달은 역주집이다.


노자상이주는 노자주석서이자 최초의 교단도교라고 할 수 있는 오두미도의 소의경전이다. 현재 남아있는 부분은 도경뿐으로 덕경의 존재는 보고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는 도가와 도교를 엄격히 구분하는 편이다. 그러나 이런 태도를 취할 경우 도가는 거의 어떤 역할도 하지 못한 왜소한 사상으로 평가될 처지에 놓인다. 
겨우 미학의 작은 구멍으로 숨을 쉬는 것은 도가의 바른 면모가 아니다. 국내의 도가연구는 도교를 포함함으로써, 그 풍부한 자양분을 현재와 미래의 토양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노자상이주는 도가와 도교 사이에 있다. 태평경과 함께 최초의 도교경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문헌은 맹아기 도교의 모습을 적실하게 보여준다. 

노자상이주에서는 양생을 선악개념과 연결지음으로써, 도교적 윤리의 토대를 닦았다. 
이 문헌에는 당시에 유행했던 호흡술과 방중술 등의 다양한 양생술이 등장한다.
 이런 양생술들은 양생윤리의 근간을 뒷받침하는 심신동반적 수양론의 특성을 드러낸다. 
이 문헌은 노자도덕경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는 종교화된 노자도덕경의 신면모를, 
동양 생명사상의 다양한 전개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는 생명사상이 종교 및 윤리와 결합하는 양상을 드러내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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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적 한국노인의 양생(養生) 개념분석

간호학적 한국노인의 양생(養生) 개념분석


J Korean Acad Community Health Nurs. 2019 Mar;30(1):1-10. Korean.
Published online Mar 28, 2019.  https://doi.org/10.12799/jkachn.2019.30.1.1

© 2019 Korean Academy of Community Health Nursing

간호학적 한국노인의 양생(養生) 개념분석
구민경
경희대학교 간호과학대학 간호학과 박사과정생
A Conceptual Analysis of Korean Elders' Yangsaeng in Nursing
Min Kyung Gu
Doctoral Student, Department of Nursing, Graduate School and College of Nursing Science, Kyung Hee University, Seoul, Korea.

Corresponding author: Gu, Min Kyung. College of Nursing Science, Kyung Hee University, 26 Kyungheedae-ro, Dongdaemun-gu, Seoul 02447, Korea. Tel: +82-31 539 1870, Email: g-minkyung@hanmail.net

Received May 30, 2018; Revised August 17, 2018; Accepted August 22, 2018.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Purpose
This study tries to analyze the concept of Yangsaeng in the Korean aged, with focus on nursing.

Methods
Rodgers'evolutionary approach was used to identify the common definitions, attributes, antecedents, and consequences of the Yangsaeng concept for the aged. Literature search was conducted at the NAL, NDSL, RISS, ProQuest, PubMed, AMED, and MEDLINE databases from 2004 to 2016, using the keywords “Yangsaeng,” “health promotion,” “health management,” “traditional oriental methods,” and “traditional oriental nursing.”Finally, 20 relevant articles were selected and thoroughly reviewed.

Results
The analysis shows that the model of Yangsaeng for the Korean aged is that of personal adaptive-capacity, totality, challenging, and coping resource and includes physical, social and psychological health and wellness.

Conclusion
This work provides some implications on the development of nursing intervention related with Yangsaeng for the Korean aged, and suggests the implementation of such intervention in the practice of Yangsaeng for the Korean aged. Therefore, a better understanding of the Korean aged and Yangsaeng within the context of nursing can be achieved.

Keywords:Aged; Health behavior; Biological evolution
노인; 건강행위; 진화론적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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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모든 신체 및 사회 심리적인 훈련을 통하여 체질에 맞는 삶을 중시하기 위한 방법으로[1], 무병장수에 목적을 두고 질병이 발생한 이후의 치료보다 질병이 발생하기 이전의 예방과 건강관리를 중시하는 양생(養生)이 제시되었다[2, 3]. 양생은 장수하기 위한 각종 건강관리행위로서 건강을 유지, 증진시키는 것을 말하며 생을 보양한다는 의미로[3],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는 도에 따르는 삶, 즉 도생(度生)이란 표현을 사용하였고, 후세의 학자들은 종종 섭생(攝生)이란 표현을 사용한다. 양생은 인간이 자연과 사회에 순응하고,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무엇보다 자기 내면의 가치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4]. 또한, 우리나라 사계절의 기후변화와 특성을 고려하여 인체의 평형을 유지시키고[5],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방면의 건강관리행위를 습관적으로 이행한다. 이러한 양생은 자기 스스로 내적 가치를 표방하는 도덕수양, 마음을 조화롭게 다스려 평온한 심리적 안정을 추구하는 마음조양, 인간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호흡이나 체내기혈을 조절하는 활동과 휴식양생, 운동을 통하여 건강을 향상시키는 운동양생, 신체의 피로를 회복하고, 적당한 수면을 취하는 수면양생, 음식을 섭취하는 방법을 적절히 고려하여 너무 과식하지도 않고, 지리적으로 적합한 음식을 몸에 맞게 섭취하는 음식양생, 우리나라 계절의 특성과 변화를 고려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계절양생, 노쇠를 예방하고, 성생활을 절제하여 활력을 유지시키는 성생활양생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동양의 전통적인 건강관리법이다[3, 6, 7].

한편, 우리나라의 고령화 추세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2026년에는 노령인구가 전체인구의 20.8%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8], 양생은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핵심 개념으로 동양의 고전 문헌에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서양에서 개발된 건강증진 개념이 주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으로 동양적 이론에 입각하여 노인을 위한 건강관리행위에 대한 인식과 활용은 매우 부족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4, 5, 6].

현대적인 의미에서 양생은 다가오는 초 고령사회에서 노인의 건강증진을 향상시키기 위한 생명의 발전 법칙을 근거로 다차원적인 행동양식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노인 개개인의 습관이나 사회 및 환경과의 변화과정 속에서 이루어지는 중요한 건강관리행위이자 보건장수활동이 되는 것이 곧 양생이라고 할 수 있다. 양생은 노인의 삶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게 하고 [6, 9], 노인을 위한 그들 자신만의 삶을 성공적으로 영위하기 위한 필수적인 건강 실천법이다. 따라서 노인에게 양생은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하여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10]. 그럼에도 양생은 우리나라 고령화 추세에 걸맞지 않게 노인을 위한 동양의 전통적인 건강관리법 임에도 간호학적 연구가 많이 미흡하다.

최근 한의학을 중심으로 체육학, 철학 및 간호학 등에서 양생을 주제로 한 연구가 다수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문헌적 형식으로서 양생은 서구적 건강증진행위와 개념적 차이에서 구별이 불명확하고[11], 연구의 질에 결과적으로 큰 차이를 준다는 점에서 양생에 대한 개념을 명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 국내 및 국외문헌에서 양생을 위한 구성요소를 확인하는 연구들은 대부분 한의학을 중심으로 체육학, 철학 등에서 수행되고 있었으며, 간호학적인 맥락에서 양생의 개념을 분석하여 연구한 것은 매우 미비하다.

한편, Rodgers [12]는 시간적 흐름을 통한 역동적인 현상에서 변화하는 것에 대한 본질을 명료화 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가치 있다고 정의를 내린 바 있다. 또한, 관심분야의 본질을 명확히 하고, 이를 관련된 지식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 되며[12], 간호현상을 기술, 설명, 통제, 예측하기 위한 간호이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초석이 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관심분야의 본질을 다 학제적인 비교와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은 간호현상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것이 되므로 매우 의미 있는 과정이자 결과라 하겠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간호학적인 맥락에서 Rodgers [12]의 진화론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노인을 위한 양생을 명료화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더불어 노인을 위한 양생의 밝혀진 속성이 한국의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의 신체, 사회, 심리적, 영적인 건강증진을 위한 간호실무와 간호학문의 발전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 사료되어 본 연구를 시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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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모든 신체 및 사회 심리적인 훈련을 통하여 체질에 맞는 삶을 중시하기 위한 방법으로[1], 무병장수에 목적을 두고 질병이 발생한 이후의 치료보다 질병이 발생하기 이전의 예방과 건강관리를 중시하는 양생(養生)이 제시되었다[2, 3]. 양생은 장수하기 위한 각종 건강관리행위로서 건강을 유지, 증진시키는 것을 말하며 생을 보양한다는 의미로[3],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는 도에 따르는 삶, 즉 도생(度生)이란 표현을 사용하였고, 후세의 학자들은 종종 섭생(攝生)이란 표현을 사용한다. 양생은 인간이 자연과 사회에 순응하고,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무엇보다 자기 내면의 가치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4]. 또한, 우리나라 사계절의 기후변화와 특성을 고려하여 인체의 평형을 유지시키고[5],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방면의 건강관리행위를 습관적으로 이행한다. 이러한 양생은 자기 스스로 내적 가치를 표방하는 도덕수양, 마음을 조화롭게 다스려 평온한 심리적 안정을 추구하는 마음조양, 인간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호흡이나 체내기혈을 조절하는 활동과 휴식양생, 운동을 통하여 건강을 향상시키는 운동양생, 신체의 피로를 회복하고, 적당한 수면을 취하는 수면양생, 음식을 섭취하는 방법을 적절히 고려하여 너무 과식하지도 않고, 지리적으로 적합한 음식을 몸에 맞게 섭취하는 음식양생, 우리나라 계절의 특성과 변화를 고려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계절양생, 노쇠를 예방하고, 성생활을 절제하여 활력을 유지시키는 성생활양생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동양의 전통적인 건강관리법이다[3, 6, 7].

한편, 우리나라의 고령화 추세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2026년에는 노령인구가 전체인구의 20.8%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8], 양생은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핵심 개념으로 동양의 고전 문헌에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서양에서 개발된 건강증진 개념이 주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으로 동양적 이론에 입각하여 노인을 위한 건강관리행위에 대한 인식과 활용은 매우 부족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4, 5, 6].

현대적인 의미에서 양생은 다가오는 초 고령사회에서 노인의 건강증진을 향상시키기 위한 생명의 발전 법칙을 근거로 다차원적인 행동양식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노인 개개인의 습관이나 사회 및 환경과의 변화과정 속에서 이루어지는 중요한 건강관리행위이자 보건장수활동이 되는 것이 곧 양생이라고 할 수 있다. 양생은 노인의 삶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게 하고 [6, 9], 노인을 위한 그들 자신만의 삶을 성공적으로 영위하기 위한 필수적인 건강 실천법이다. 따라서 노인에게 양생은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하여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10]. 그럼에도 양생은 우리나라 고령화 추세에 걸맞지 않게 노인을 위한 동양의 전통적인 건강관리법 임에도 간호학적 연구가 많이 미흡하다.

최근 한의학을 중심으로 체육학, 철학 및 간호학 등에서 양생을 주제로 한 연구가 다수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문헌적 형식으로서 양생은 서구적 건강증진행위와 개념적 차이에서 구별이 불명확하고[11], 연구의 질에 결과적으로 큰 차이를 준다는 점에서 양생에 대한 개념을 명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 국내 및 국외문헌에서 양생을 위한 구성요소를 확인하는 연구들은 대부분 한의학을 중심으로 체육학, 철학 등에서 수행되고 있었으며, 간호학적인 맥락에서 양생의 개념을 분석하여 연구한 것은 매우 미비하다.

한편, Rodgers [12]는 시간적 흐름을 통한 역동적인 현상에서 변화하는 것에 대한 본질을 명료화 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가치 있다고 정의를 내린 바 있다. 또한, 관심분야의 본질을 명확히 하고, 이를 관련된 지식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 되며[12], 간호현상을 기술, 설명, 통제, 예측하기 위한 간호이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초석이 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관심분야의 본질을 다 학제적인 비교와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은 간호현상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것이 되므로 매우 의미 있는 과정이자 결과라 하겠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간호학적인 맥락에서 Rodgers [12]의 진화론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노인을 위한 양생을 명료화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더불어 노인을 위한 양생의 밝혀진 속성이 한국의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의 신체, 사회, 심리적, 영적인 건강증진을 위한 간호실무와 간호학문의 발전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 사료되어 본 연구를 시도하게 되었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학적인 노인의 양생개념을 Rodgers [12]의 진화론적 방법에 따라 통합 · 분석하여 그 속성을 명확하게 이해하는데 있다.

연구 방법
본 연구는 노인의 양생 속성과 선행요인 및 결과를 Rodgers [12]의 진화론적 방법으로 도출하는 개념분석 연구이다.

1. 연구자의 준비
노인을 위한 양생의 간호학적 이해를 돕기 위해 본 연구자는 K대학교 간호대학, 노인전문간호사 석사를 졸업하고, K대학교 D연구소 한방 전문간호사 수련과정을 이수하였다. 박사과정 학생으로서 양생에 대한 3편 이상의 학술지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현재 K대학교 대학원에서 이론개발이라는 과목을 이수한 후 Rodgers [12]의 진화론적 개념분석방법에 대한 철학적 배경 및 방법 숙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 개념분석과정
본 연구는 Rodgers [12]의 진화론적 개념분석방법을 이용하여 순차적으로 진행하였으며, 그 구체적인 과정은 다음과 같다(Table 1).

Table 1
Rodgers' Evolutionary Approach to Concept Analysis
Process of concept analysis
1) Identify the concept of interest in the term and confirm the theoretical definition.
2) For data collection, check and select an appropriate range of concepts of interest.
3) Relevant data are collected for analysis of parameters and motivation effects of multidisciplinary and socio-cultural changes in order to identify over time variations in the nature of the concept of interest.
4) The finds attributes of the concept of interest, the antecedents, and appropriate examples of the consequences.
5) The definitions of concepts corresponding to the concepts of interest are analyzed and the surrogate terms and related terms are clarified.
6) The hypothesis and implications of the analysis are suggested for the application of the concept development in the future.
• 용어에 대한 관심개념을 식별하고, 이론적인 정의를 확인한다.

• 자료수집을 위하여 관심개념에 대한 적절한 범위를 확인하여 선택한다.

• 관심개념의 특성과 관련하여 시간적 변인인 속성, 선행요인, 결과를 파악하기 위해 다 학문적, 사회. 문화적 변화에 따른 매개 및 동기효과를 분석할 수 있는 관련 자료를 수집한다.

• 관심개념의 속성, 선행요인, 결과에 나타난 적절한 예를 확인한다.

• 관심개념에 대한 정의를 분석하고, 대체용어와 관련용어를 명료화한다.

• 향후 관심 있는 개념개발의 적용을 위하여 분석한 가설과 함의를 제언한다.

3. 자료수집 및 분석
1) 자료수집
본 연구는 Kim [3]의 양생 측정도구 개발 및 평가에 관한 연구에 의해 본격적으로 양생이 간호학적으로 개념이 논의된 2004년 이후부터 2016년까지 문헌검색을 통하여 자료수집을 하였으며, 노인을 위한 양생의 관심개념에 대한 속성과 선행요인 및 결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먼저, 국내연구의 경우 양생을 주제어로 하여 국회도서관(National Assembly Library, NAL),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제공하는 국가과학기술정보센터 (National Digital Science Library, NDSL)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제공하는 학술연구정보서비스(Research Information Sharing Service, RISS) 등의 검색엔진을 통하여 다양한 문헌을 검색하였다. 또한, 국외문헌을 위해서는 ProQuest와 PubMed을 이용한 AMED (Allied & Complementary Medicine Database), MEDLINE 등의 검색엔진을 통하여 ‘Yangsaeng’, ‘health promotion’, ‘health management’, ‘oriental traditional methods’, ‘oriental traditional nursing’을 주제어로 하여 영어로 발표된 문헌을 검색하였다. Yangsaeng에 대하여 시간적, 공간적, 시대적으로 어떻게 변화가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Rodgers [12]의 진화론적 방법에 따라 순차적으로 분석하였다. 총 187건의 기록이 발견되었으며, 187건의 기록 중 의미전달이 어려워 포함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98건의 연구가 제외되었고, 그 외에 양생에 대한 뚜렷한 의미나 개념이 없어 포함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40건의 연구가 제외되었다. 또한, 양생에 대하여 주요 연구목적이 서술되어 있지 않은 29건의 연구가 최종적으로 제외되었다. 그 결과, 총 20개의 기록을 찾아 내었으며 개념분석에 포함시켰다. 최종적으로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한 선행문헌의 주제어와 초록을 확인하여 수집된 자료를 기반으로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Figure 1). 문헌 검색 기준은 다음과 같다.

Figure F1
Figure 1
Literature search flow and algorithm.
• 간호학적으로 개념이 논의된 2004년 이후 양생측정도구개발 및 평가에 관한 연구 이후부터 2016년까지의 논문 총 187편을 선정

• 국문과 영문으로 기술된 논문 중 전문(full text)으로 확인이 되는 양생 관련 논문으로 한의학 32편, 체육학 47편, 철학 68편, 간호학 40편

• 논문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학술지에 게재가 된 양생논문으로 한의학 12편, 체육학 15편, 철학 13편, 간호학 40편을 포함한 총 80편

• 양생의 관련개념을 일반적 특성 및 다양한 변수에 의해 상관관계 등으로 파악하여 연구된 논문으로 간호학 40편

2) 자료분석
선행문헌에서 노인을 위한 양생의 개념을 명료화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자료분석을 진행하였다. 양생의 전반적인 개념과 그 특징들을 파악하고, Rodgers [12]의 진화론적 방법인 개념분석 순서에 따라 정의, 선행요인, 속성, 결과 등을 나열하여 대체용어 및 관련용어로 명확히 분류, 정리하였다.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Rodgers [12]는 문헌에서 나타나고 있는 개념을 일치시키고, 그에 합당하는 내용을 직접적으로 확인하여 최종적으로 일치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경우, 관련 자료를 제외하라고 언급하고 있다. 또한, 관심개념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강조하면서 관심개념을 설명할 수 있는 적절한 예시가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12].

연구 결과
본 연구는 Rodgers [12]가 제시한 진화론적 방법을 이용하였으며, 순차적인 과정을 통하여 다음과 같이 진행하였다.

1. 양생(養生)의 이론적 정의
양생은 생을 보양한다는 의미로, 건강하게 장수하는데 목적을 두고, 일정한 원칙 하에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동양의 전통적인 건강관리법이다[3]. 본 연구에서 노인을 위한 양생은 동양의 전통적인 건강관리법을 말하며, Kim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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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양생 측정도구 개발 및 평가에서 개발된 도덕수양, 마음조양, 활동과 휴식양생, 운동양생, 수면양생, 음식양생, 계절양생, 성생활 양생을 의미한다.

2. 노인을 위한 양생의 속성
개념의 속성을 명료화하는 것은 개념을 분석하는데 매우 중요한 과정이며[12], 개념의 특징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사전적정의 뿐 아니라 실제적 정의를 구성한다.

본 연구를 통하여 나타난 양생의 속성은 총체성, 도전성, 대처성이다. 공통적인 요소는 양생을 개인의 속성 혹은 특성의 범주와 환경적 맥락 안에서 설명하고 있었으며, 이는 양생이 개인의 속성을 형성하는 근원인 ‘인간의 성장적 발달단계와 환경’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3, 5, 7].

1) 총체성
노인을 위한 양생의 속성 중 첫 번째인, 총체성은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를 긍정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전체적이고 포괄적인 문제해결능력을 의미하며[7], 이는 노인의 신체, 사회, 심리적인 문제를 복합적으로 통합하여 해결해 나가는 것으로 노인을 위한 양생의 대처 속성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9]. 노인을 위한 양생에서 총체성은 노인 스스로가 이룰 수 있는 하나의 통합된 능력이며, 대처 속성은 이러한 통합된 능력의 결과로 이를 행위로서 이겨 내는 것을 의미한다. 노인을 위한 양생은 삶의 전 과정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신체, 사회, 심리적인 경험을 통하여 일상생활수행능력을 수반한 신체적 활동과 노인 생활전반의 긍정적인 태도 및 사고, 적극적인 참여 등에 영향을 미쳐 서로 하나를 이룬 형태로서 발휘된다[7, 9, 13].

2) 도전성
노인을 위한 양생의 속성 중 두 번째, 도전성은 다양하게 변화하는 삶에서 어떠한 사건에 직면하게 되었을 때 노인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고, 발생한 사건에 대하여 도전적인 반응을 통하여 최종적으로 바람직한 결과를 이루는 개인의 자원이다[14, 15]. 대부분의 연구에서 노인을 위한 양생의 도전성을 개개인의 적응과 연관시켜 성인기부터 중년기를 걸쳐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변화하는 삶에서 겪게 되는 도전성과 발달과업 및 그에 따른 스트레스와 관련하여 노인 개개인의 개방적이고 긍정적인 인식을 통하여 바람직한 적응으로 유도시키는 것을 의미하였다[3, 14, 15].

3) 대처성
노인을 위한 양생의 속성 중 세 번째, 대처성은 다양하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문화적, 환경적 요구를 수정하거나 어려운 사건이나 문제 등이 봉착 하였을 때 포기하지 않고[16], 적극적이고도 독립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강력한 활동이다[16, 17]. 이는 노인을 위한 양생을 삶의 전환기에 걸쳐 유연하게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서 작용하게 되고, 노인이 살아가면서 경험하게 되는 여러 도전적인 상황에서 건강을 지키게 되며, 사회적으로 관계형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18]. 또한, 심리적인 안녕감을 불러 일으켜 결국,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꼭 필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3, 18].

3. 노인을 위한 양생의 선행요인
선행요인은 사건이나 현상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이는 개념발생 이전에 일어난 과거의 사건이나 현상과의 개념을 통해 파악될 수 있다[12]. 본 연구에서 문헌을 통한 반복적인 양생의 선행요인은 다음과 같다(Tabl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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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
본 연구는 노인을 위한 양생을 Rodgers [12]의 진화론적 방법으로 개념 분석하여 명확한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개념분석결과, 노인을 위한 양생은 신체, 사회, 심리적으로 건강한 삶을 이끄는 개인의 적응능력으로 노인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인을 위한 양생의 주요 속성은 총체성, 도전성, 대처성으로 노인을 위한 양생의 속성들은 서로 얽혀있으며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상생관계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노인 개인의 적응능력을 향상시키며 총체적이고 통합하는 과정에서 결국 바람직한 결과를 이끌어 낸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노인을 위한 양생의 속성, 선행요인 및 결과를 간호학적인 흐름에서 살펴보고 이를 유익하게 간호실무에 적용 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먼저, 노인을 위한 양생의 총체성은 대처성과 관련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양생은 노인이 살아온 삶에서 스트레스와 변화에 대처하고[1, 7, 9, 17], 개인 스스로가 하나의 적응능력을 키워 이를 긍정적으로 대처하여 발휘하는 것으로 이해 할 수 있다 [16, 17, 18]. 이러한 측면은 노인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사회 속에서 일어나는 본인의 업무나 스트레스에 대한 문제해결을 위해 총체적으로 전략을 수립하여 계획하는 것으로 이를 긍정적인 사고와 개방적인 태도로서 대처하는 방식을 추구하는 것이다[26, 29]. 예를 들어, 업무시간의 종료 후 즐기는 여가나 취미생활을 비롯하여 주말에는 잠을 청한다거나 음식을 섭취하는 방식 등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은 양생을 추구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 노인과 관련된 스트레스, 우울, 고독, 피로 등과 양생과의 관계를 확인하는 연구가 시도되었으나, 미비하므로 추후 반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21, 29].

노인을 위한 양생의 도전성은 노인 개인의 적응능력이 생의 주기를 통해서 형성이 되며 성인기부터 중년기를 걸쳐 노년기까지 끊임없이 발달과업을 달성하고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며 바람직한 방향을 위한 성공적인 삶을 추구하는 적응방식을 채택한다[3, 14, 15]. 이는 노인 개인의 적응능력을 향상시키고 결국 신체, 사회, 심리적으로 안녕한 상태 즉, 노인의 건강에 대한 의미 있는 과정을 추구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5, 13, 21, 24, 29]. 그러므로 향후 노인을 위한 양생이 도전성과 함께 건강을 유지시키고 노인의 일상적인 업무, 활동과 태도 등에서 예측요인으로 작용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를 통하여 모든 인간이 추구하는 삶에 대한 의미는 발달과업을 달성하면서 노력하고 진보하는 하나의 건강관리 차원으로서 늙고 노쇠하였을 때까지 끊임없이 양생을 추구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노인을 위한 양생은 오늘날의 건강에 대한 이해와 행위를 반영하는 간호학적 이념과 매우 유사하다.

노인을 위한 양생은 오늘날 간호가 추구하는 전인간호의 측면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노인의 다양한 요구를 높이는데 꼭 필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노인에게 양생에 근거한 간호를 적용하여 간호의 질 향상과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본 연구의 제한점은 노인의 양생을 연구한 문헌이 미흡하여 본 연구를 진행시키는 데 주로 간호학적인 주관적 판단을 배제시키는데 한계가 있었음을 알리는 바이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Rodgers [12]의 진화론적 방법으로 노인을 위한 양생의 정의, 속성, 선행요인, 결과를 모두 확인한 개념분석 연 구이다. 본 연구를 통하여 노인을 위한 양생의 주요 속성은 총 체성, 도전성, 대처성이었으며, 양생은 노인 스스로가 총체적 인 신체, 사회, 심리적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동양의 전통적인 관리법으로 삶의 다양한 변화 속에서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긍 정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노인 개인의 적응능력이라고 할 수 있 다. 무엇보다 노인을 위한 양생의 개념적 속성은 서로 조금 다 른 특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상호 유기적으로 연관성을 가지고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문헌적 탐구 형식으로 간호학의 전 분야에서 사용된 노인을 위한 양생의 불분명한 개념적 차이가 양생이 가지는 다차원적인 속성을 명확하게 이해하는데 중요 한 의미를 부여했다는 점, 노인을 위한 양생의 개념이 간호실무 및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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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Community Health Nurs. 2019 Mar;30(1):1-10. Korean.
Published online Mar 28, 2019.  https://doi.org/10.12799/jkachn.2019.30.1.1

© 2019 Korean Academy of Community Health Nursing

간호학적 한국노인의 양생(養生) 개념분석
구민경
경희대학교 간호과학대학 간호학과 박사과정생
A Conceptual Analysis of Korean Elders' Yangsaeng in Nursing
Min Kyung Gu
Doctoral Student, Department of Nursing, Graduate School and College of Nursing Science, Kyung Hee University, Seoul, Korea.
Corresponding author: Gu, Min Kyung. College of Nursing Science, Kyung Hee University, 26 Kyungheedae-ro, Dongdaemun-gu, Seoul 02447, Korea. Tel: +82-31 539 1870, Email: g-minkyung@hanmail.net

Received May 30, 2018; Revised August 17, 2018; Accepted August 22, 2018.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Purpose
This study tries to analyze the concept of Yangsaeng in the Korean aged, with focus on nursing.

Methods
Rodgers'evolutionary approach was used to identify the common definitions, attributes, antecedents, and consequences of the Yangsaeng concept for the aged. Literature search was conducted at the NAL, NDSL, RISS, ProQuest, PubMed, AMED, and MEDLINE databases from 2004 to 2016, using the keywords “Yangsaeng,” “health promotion,” “health management,” “traditional oriental methods,” and “traditional oriental nursing.”Finally, 20 relevant articles were selected and thoroughly reviewed.

Results
The analysis shows that the model of Yangsaeng for the Korean aged is that of personal adaptive-capacity, totality, challenging, and coping resource and includes physical, social and psychological health and wellness.

Conclusion
This work provides some implications on the development of nursing intervention related with Yangsaeng for the Korean aged, and suggests the implementation of such intervention in the practice of Yangsaeng for the Korean aged. Therefore, a better understanding of the Korean aged and Yangsaeng within the context of nursing can be achieved.

Keywords:Aged; Health behavior; Biological evolution
노인; 건강행위; 진화론적 방법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모든 신체 및 사회 심리적인 훈련을 통하여 체질에 맞는 삶을 중시하기 위한 방법으로[1], 무병장수에 목적을 두고 질병이 발생한 이후의 치료보다 질병이 발생하기 이전의 예방과 건강관리를 중시하는 양생(養生)이 제시되었다[2, 3]. 양생은 장수하기 위한 각종 건강관리행위로서 건강을 유지, 증진시키는 것을 말하며 생을 보양한다는 의미로[3],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는 도에 따르는 삶, 즉 도생(度生)이란 표현을 사용하였고, 후세의 학자들은 종종 섭생(攝生)이란 표현을 사용한다. 양생은 인간이 자연과 사회에 순응하고,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무엇보다 자기 내면의 가치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4]. 또한, 우리나라 사계절의 기후변화와 특성을 고려하여 인체의 평형을 유지시키고[5],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방면의 건강관리행위를 습관적으로 이행한다. 이러한 양생은 자기 스스로 내적 가치를 표방하는 도덕수양, 마음을 조화롭게 다스려 평온한 심리적 안정을 추구하는 마음조양, 인간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호흡이나 체내기혈을 조절하는 활동과 휴식양생, 운동을 통하여 건강을 향상시키는 운동양생, 신체의 피로를 회복하고, 적당한 수면을 취하는 수면양생, 음식을 섭취하는 방법을 적절히 고려하여 너무 과식하지도 않고, 지리적으로 적합한 음식을 몸에 맞게 섭취하는 음식양생, 우리나라 계절의 특성과 변화를 고려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계절양생, 노쇠를 예방하고, 성생활을 절제하여 활력을 유지시키는 성생활양생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동양의 전통적인 건강관리법이다[3, 6, 7].

한편, 우리나라의 고령화 추세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2026년에는 노령인구가 전체인구의 20.8%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8], 양생은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핵심 개념으로 동양의 고전 문헌에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서양에서 개발된 건강증진 개념이 주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으로 동양적 이론에 입각하여 노인을 위한 건강관리행위에 대한 인식과 활용은 매우 부족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4, 5, 6].

현대적인 의미에서 양생은 다가오는 초 고령사회에서 노인의 건강증진을 향상시키기 위한 생명의 발전 법칙을 근거로 다차원적인 행동양식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노인 개개인의 습관이나 사회 및 환경과의 변화과정 속에서 이루어지는 중요한 건강관리행위이자 보건장수활동이 되는 것이 곧 양생이라고 할 수 있다. 양생은 노인의 삶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게 하고 [6, 9], 노인을 위한 그들 자신만의 삶을 성공적으로 영위하기 위한 필수적인 건강 실천법이다. 따라서 노인에게 양생은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하여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10]. 그럼에도 양생은 우리나라 고령화 추세에 걸맞지 않게 노인을 위한 동양의 전통적인 건강관리법 임에도 간호학적 연구가 많이 미흡하다.

최근 한의학을 중심으로 체육학, 철학 및 간호학 등에서 양생을 주제로 한 연구가 다수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문헌적 형식으로서 양생은 서구적 건강증진행위와 개념적 차이에서 구별이 불명확하고[11], 연구의 질에 결과적으로 큰 차이를 준다는 점에서 양생에 대한 개념을 명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 국내 및 국외문헌에서 양생을 위한 구성요소를 확인하는 연구들은 대부분 한의학을 중심으로 체육학, 철학 등에서 수행되고 있었으며, 간호학적인 맥락에서 양생의 개념을 분석하여 연구한 것은 매우 미비하다.

한편, Rodgers [12]는 시간적 흐름을 통한 역동적인 현상에서 변화하는 것에 대한 본질을 명료화 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가치 있다고 정의를 내린 바 있다. 또한, 관심분야의 본질을 명확히 하고, 이를 관련된 지식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 되며[12], 간호현상을 기술, 설명, 통제, 예측하기 위한 간호이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초석이 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관심분야의 본질을 다 학제적인 비교와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은 간호현상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것이 되므로 매우 의미 있는 과정이자 결과라 하겠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간호학적인 맥락에서 Rodgers [12]의 진화론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노인을 위한 양생을 명료화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더불어 노인을 위한 양생의 밝혀진 속성이 한국의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의 신체, 사회, 심리적, 영적인 건강증진을 위한 간호실무와 간호학문의 발전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 사료되어 본 연구를 시도하게 되었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학적인 노인의 양생개념을 Rodgers [12]의 진화론적 방법에 따라 통합 · 분석하여 그 속성을 명확하게 이해하는데 있다.

연구 방법
본 연구는 노인의 양생 속성과 선행요인 및 결과를 Rodgers [12]의 진화론적 방법으로 도출하는 개념분석 연구이다.

1. 연구자의 준비
노인을 위한 양생의 간호학적 이해를 돕기 위해 본 연구자는 K대학교 간호대학, 노인전문간호사 석사를 졸업하고, K대학교 D연구소 한방 전문간호사 수련과정을 이수하였다. 박사과정 학생으로서 양생에 대한 3편 이상의 학술지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현재 K대학교 대학원에서 이론개발이라는 과목을 이수한 후 Rodgers [12]의 진화론적 개념분석방법에 대한 철학적 배경 및 방법 숙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 개념분석과정
본 연구는 Rodgers [12]의 진화론적 개념분석방법을 이용하여 순차적으로 진행하였으며, 그 구체적인 과정은 다음과 같다(Table 1).

Table 1
Rodgers' Evolutionary Approach to Concept Analysis
Process of concept analysis
1) Identify the concept of interest in the term and confirm the theoretical definition.
2) For data collection, check and select an appropriate range of concepts of interest.
3) Relevant data are collected for analysis of parameters and motivation effects of multidisciplinary and socio-cultural changes in order to identify over time variations in the nature of the concept of interest.
4) The finds attributes of the concept of interest, the antecedents, and appropriate examples of the consequences.
5) The definitions of concepts corresponding to the concepts of interest are analyzed and the surrogate terms and related terms are clarified.
6) The hypothesis and implications of the analysis are suggested for the application of the concept development in the future.
• 용어에 대한 관심개념을 식별하고, 이론적인 정의를 확인한다.

• 자료수집을 위하여 관심개념에 대한 적절한 범위를 확인하여 선택한다.

• 관심개념의 특성과 관련하여 시간적 변인인 속성, 선행요인, 결과를 파악하기 위해 다 학문적, 사회. 문화적 변화에 따른 매개 및 동기효과를 분석할 수 있는 관련 자료를 수집한다.

• 관심개념의 속성, 선행요인, 결과에 나타난 적절한 예를 확인한다.

• 관심개념에 대한 정의를 분석하고, 대체용어와 관련용어를 명료화한다.

• 향후 관심 있는 개념개발의 적용을 위하여 분석한 가설과 함의를 제언한다.

3. 자료수집 및 분석
1) 자료수집
본 연구는 Kim [3]의 양생 측정도구 개발 및 평가에 관한 연구에 의해 본격적으로 양생이 간호학적으로 개념이 논의된 2004년 이후부터 2016년까지 문헌검색을 통하여 자료수집을 하였으며, 노인을 위한 양생의 관심개념에 대한 속성과 선행요인 및 결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먼저, 국내연구의 경우 양생을 주제어로 하여 국회도서관(National Assembly Library, NAL),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제공하는 국가과학기술정보센터 (National Digital Science Library, NDSL)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제공하는 학술연구정보서비스(Research Information Sharing Service, RISS) 등의 검색엔진을 통하여 다양한 문헌을 검색하였다. 또한, 국외문헌을 위해서는 ProQuest와 PubMed을 이용한 AMED (Allied & Complementary Medicine Database), MEDLINE 등의 검색엔진을 통하여 ‘Yangsaeng’, ‘health promotion’, ‘health management’, ‘oriental traditional methods’, ‘oriental traditional nursing’을 주제어로 하여 영어로 발표된 문헌을 검색하였다. Yangsaeng에 대하여 시간적, 공간적, 시대적으로 어떻게 변화가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Rodgers [12]의 진화론적 방법에 따라 순차적으로 분석하였다. 총 187건의 기록이 발견되었으며, 187건의 기록 중 의미전달이 어려워 포함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98건의 연구가 제외되었고, 그 외에 양생에 대한 뚜렷한 의미나 개념이 없어 포함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40건의 연구가 제외되었다. 또한, 양생에 대하여 주요 연구목적이 서술되어 있지 않은 29건의 연구가 최종적으로 제외되었다. 그 결과, 총 20개의 기록을 찾아 내었으며 개념분석에 포함시켰다. 최종적으로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한 선행문헌의 주제어와 초록을 확인하여 수집된 자료를 기반으로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Figure 1). 문헌 검색 기준은 다음과 같다.

Figure F1
Figure 1
Literature search flow and algorithm.
• 간호학적으로 개념이 논의된 2004년 이후 양생측정도구개발 및 평가에 관한 연구 이후부터 2016년까지의 논문 총 187편을 선정

• 국문과 영문으로 기술된 논문 중 전문(full text)으로 확인이 되는 양생 관련 논문으로 한의학 32편, 체육학 47편, 철학 68편, 간호학 40편

• 논문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학술지에 게재가 된 양생논문으로 한의학 12편, 체육학 15편, 철학 13편, 간호학 40편을 포함한 총 80편

• 양생의 관련개념을 일반적 특성 및 다양한 변수에 의해 상관관계 등으로 파악하여 연구된 논문으로 간호학 40편

2) 자료분석
선행문헌에서 노인을 위한 양생의 개념을 명료화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자료분석을 진행하였다. 양생의 전반적인 개념과 그 특징들을 파악하고, Rodgers [12]의 진화론적 방법인 개념분석 순서에 따라 정의, 선행요인, 속성, 결과 등을 나열하여 대체용어 및 관련용어로 명확히 분류, 정리하였다.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Rodgers [12]는 문헌에서 나타나고 있는 개념을 일치시키고, 그에 합당하는 내용을 직접적으로 확인하여 최종적으로 일치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경우, 관련 자료를 제외하라고 언급하고 있다. 또한, 관심개념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강조하면서 관심개념을 설명할 수 있는 적절한 예시가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12].

연구 결과
본 연구는 Rodgers [12]가 제시한 진화론적 방법을 이용하였으며, 순차적인 과정을 통하여 다음과 같이 진행하였다.

1. 양생(養生)의 이론적 정의
양생은 생을 보양한다는 의미로, 건강하게 장수하는데 목적을 두고, 일정한 원칙 하에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동양의 전통적인 건강관리법이다[3]. 본 연구에서 노인을 위한 양생은 동양의 전통적인 건강관리법을 말하며, Kim [3]의 양생 측정도구 개발 및 평가에서 개발된 도덕수양, 마음조양, 활동과 휴식양생, 운동양생, 수면양생, 음식양생, 계절양생, 성생활 양생을 의미한다.

2. 노인을 위한 양생의 속성
개념의 속성을 명료화하는 것은 개념을 분석하는데 매우 중요한 과정이며[12], 개념의 특징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사전적정의 뿐 아니라 실제적 정의를 구성한다.

본 연구를 통하여 나타난 양생의 속성은 총체성, 도전성, 대처성이다. 공통적인 요소는 양생을 개인의 속성 혹은 특성의 범주와 환경적 맥락 안에서 설명하고 있었으며, 이는 양생이 개인의 속성을 형성하는 근원인 ‘인간의 성장적 발달단계와 환경’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3, 5, 7].

1) 총체성
노인을 위한 양생의 속성 중 첫 번째인, 총체성은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를 긍정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전체적이고 포괄적인 문제해결능력을 의미하며[7], 이는 노인의 신체, 사회, 심리적인 문제를 복합적으로 통합하여 해결해 나가는 것으로 노인을 위한 양생의 대처 속성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9]. 노인을 위한 양생에서 총체성은 노인 스스로가 이룰 수 있는 하나의 통합된 능력이며, 대처 속성은 이러한 통합된 능력의 결과로 이를 행위로서 이겨 내는 것을 의미한다. 노인을 위한 양생은 삶의 전 과정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신체, 사회, 심리적인 경험을 통하여 일상생활수행능력을 수반한 신체적 활동과 노인 생활전반의 긍정적인 태도 및 사고, 적극적인 참여 등에 영향을 미쳐 서로 하나를 이룬 형태로서 발휘된다[7, 9, 13].

2) 도전성
노인을 위한 양생의 속성 중 두 번째, 도전성은 다양하게 변화하는 삶에서 어떠한 사건에 직면하게 되었을 때 노인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고, 발생한 사건에 대하여 도전적인 반응을 통하여 최종적으로 바람직한 결과를 이루는 개인의 자원이다[14, 15]. 대부분의 연구에서 노인을 위한 양생의 도전성을 개개인의 적응과 연관시켜 성인기부터 중년기를 걸쳐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변화하는 삶에서 겪게 되는 도전성과 발달과업 및 그에 따른 스트레스와 관련하여 노인 개개인의 개방적이고 긍정적인 인식을 통하여 바람직한 적응으로 유도시키는 것을 의미하였다[3, 14, 15].

3) 대처성
노인을 위한 양생의 속성 중 세 번째, 대처성은 다양하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문화적, 환경적 요구를 수정하거나 어려운 사건이나 문제 등이 봉착 하였을 때 포기하지 않고[16], 적극적이고도 독립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강력한 활동이다[16, 17]. 이는 노인을 위한 양생을 삶의 전환기에 걸쳐 유연하게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서 작용하게 되고, 노인이 살아가면서 경험하게 되는 여러 도전적인 상황에서 건강을 지키게 되며, 사회적으로 관계형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18]. 또한, 심리적인 안녕감을 불러 일으켜 결국,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꼭 필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3, 18].

3. 노인을 위한 양생의 선행요인
선행요인은 사건이나 현상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이는 개념발생 이전에 일어난 과거의 사건이나 현상과의 개념을 통해 파악될 수 있다[12]. 본 연구에서 문헌을 통한 반복적인 양생의 선행요인은 다음과 같다(Table 2).

Table 2
Conceptual Diagram of Yangsaeng for the Aged
Antecedents Attributes Mediator Consequence
Healthcare Totality Self-efficacy Implementation Personal adaptive-capacity
 • Physical condition  • Positive problem solving in physical, social and psychological aspects  • Positive changes in health perceptions and behaviors  • Physical well in health of life
Psychological well-being differences Challenging  • Social well in health of life
 • Characteristic temperament  • Drive positive adaptation  • Psychological well in health of life
Socialization Coping
 • Different by gender  • Coping in situations
Self-esteem & interaction
 • Family
 • Society
 • Friends
문헌에서 나타난 노인을 위한 양생의 선행요인은 대표적으로 건강관리 여부, 심리적 안녕감의 차이, 성별에 따른 사회화, 자아존중감과 상호작용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건강관리 여부로, Ahn 등[19]과 Kim과 Kim [20]은 노인의 건강문제를 개인이 지각하여 노화의 탓으로 돌려버리는 경우가 많으며[21], 일상생활을 통하여 건강관리를 하지 않으면 개인의 신체적 차이가 발생하여[5], 노인의 양생을 예측하고 결정짓는 요인들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2, 18]. 두 번째, 심리적 안녕감의 차이로, 이는 개인의 심리적 · 정신적 · 감정적인 성향으로 표현되는 특징적인 기질이며 노인을 위한 양생에 영향을 미친다[17]. 노인에게 주로 많이 유발되는 우울이나 피로, 고독감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높은 경우 노인을 위한 양생의 발달을 저해시키고[17], 반면 개방적인 마음의 경우 노인을 위한 양생에 긍정적인 예측요인으로 작용한다[22]. 세 번째, 성별에 따른 사회화의 차이로 이는 각각 다르게 형성되는데[23], 성별에 따라 노인이 살아온 사회 · 문화적인 배경의 차이로 남성노인과 여성노인은 서로 다른 도전적인 활동과 사회화 과정으로서[18, 24], 그에 대한 역할이 구분되었다[20]. 네 번째, 자아존중감과 상호작용으로 자아존중감은 노인이 살아오면서 인성과 사회성을 키우는 중요한 시기인 어릴 때부터 형성되어 온 것이며, 상호작용은 긍정적. 부정적인 것으로 구분되는데 가족과 사회와의 동료 및 친구들 간의 부정적인 상호작용은 노인을 위한 양생의 발전을 저해 시키는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게 되며 [2], 가족과 사회와의 동료 및 친구들 간의 안정적인 신뢰와 지지적인 따뜻함으로 형성된 상호작용은 노인을 위한 양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5, 21, 22].

4. 노인을 위한 양생의 매개변수 및 동기효과
본 연구의 결과로 나타난 노인을 위한 양생의 매개변수 및 동기효과는 자기효능감과 이행으로 밝혀졌다. 노인은 자기효능감과 이행으로 사회 및 문화. 환경적 자극에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존재가 아니며, 스스로가 도전적이고 통제가 가능하여 의미 있는 삶을 창조해 나가는 방향을 결정짓게 한다[3, 18].

현대의 다양한 만성적인 질환은 어릴 적부터 축적되어 온 해로운 건강습관에 대한 안이한 태도와 자기조절에 대한 실패로 인한 것이므로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잘 이룰 수 있다는 믿음과 지속력 즉, 자기효능감이 높은 경우 건강을 유지시키고, 증진하려는 행위인 양생의 실천이 높아질 수 있다[2, 5]. 양생의 실천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노인 스스로가 건강에 대한 개방적인 인식을 토대로 긍정적인 생활방식을 추구하고 스스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21]. 이는, 노인을 위한 양생의 실천에 해당되는 이행과 건강한 행동습관을 변화시키고 유지하기 위한 자기조절능력에 해당되는 자기효능감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4, 7]. 자기효능감이란 자기조절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4], 자기효능감이 높은 노인인 경우, 스스로 대처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행동과 상황을 피하게 되고, 통제가 가능한 행동과 상황을 본인 스스로 판단하여 행하게 된다[23]. 무엇보다 본인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여 사회. 문화적인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노인을 위한 양생의 실천에 해당하는 자기효능감과 이행은 노인 스스로가 끊임없이 삶의 선택적 기로에서 올바른 판단과 행동의 방향을 결정짓게 도와준다[4, 7, 17]. 또한, 사회.문화적인 자극에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나약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키게 되고, 노인 스스로 삶의 의미를 찾게 되어 자신의 삶을 구성하는데 있어 주체자가 될 수 있다[3, 17, 18]. 그러므로 자기효능감이 높은 노인일수록 주변 환경에 적응을 잘 하게 되며, 문제해결방법을 스스로 판단하고 이행하게 되므로 개인의 적응능력향상을 위해 통합된 개인의 자원을 키울 수 있다[7, 20, 21, 25].

결론적으로, 노인을 위한 양생의 실천에 해당하는 자기효능감과 이행은 노인의 정신건강과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으므로 노인의 정신적 통제와 조절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자가 양생행위를 선택하고 실천하는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3, 14, 15]. 무엇보다도 자기효능감과 이행은 양생의 악화를 미리 방지하려는 측면과 현재의 양생행위를 더욱 향상시키려는 긍정적인 측면이 모두 포함되어 노인의 삶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힘을 발휘할 수 있다[19, 20].

5. 노인을 위한 양생에 대한 결과
본 연구를 통하여 나타난 노인을 위한 양생에 대한 결과는 신체적, 사회적, 심리적으로 건강한 삶을 이끄는 개인의 적응능력으로 나타났다(Table 2).

문헌을 통한 모든 연구자는 노인을 위한 양생이 사회. 문화 및 환경과의 변화 속에서 노인 스스로 적응능력을 증진시켜 지금껏 살아온 노인의 위기상황에서 과업을 달성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스트레스 또는 역경이나 어려운 문제에 봉착되어 있을 때 노인 개개인에게 건강한 행동으로 이끌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한다고 말하고 있다[23]. 먼저, 노인을 위한 양생이 신체적 건강상태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24], 이는 노인을 위한 양생이 흡연을 줄이고, 알코올 섭취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20], 생물학적인 문제인 폐경기로 인해 발생하는 여성노인의 만성적이고, 신체적인 호르몬 질환을 감소시키는 등[14, 15], 노인이 경험하는 다양한 신체적인 건강문제를 감소시킨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노인을 위한 양생의 사회적 건강상태는 개인과 국가 전체의 사회성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을 도와[7, 25] 긍정적인 성취 및 효율적인 의사소통에서의 사회적인 상호관계로 발전하게 되어 바람직한 적응에 대한 행동을 유도하였다[23, 25]. 마지막으로 노인의 심리적 건강상태에 대한 긍정적인 기여로 삶의 질, 개방된 마음,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은 노인의 스트레스 및 우울, 고독 등에 부정적인 감정을 저해시키고, 안정을 꾀하는 심리적인 상태로 유도하였다[4, 7, 15, 17, 20, 22].

6. 노인을 위한 양생의 모델 사례
Rodgers [12]는 관심개념에서 속성과 선행요인 및 결과에 나타난 적절한 내용을 최종적으로 확인하여 관심개념이 포괄적으로 포함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적절한 모델사례로 표현하여 관심개념을 쉽고 유용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1) 모델사례
평소에 금연과 금주를 하고 있는 70세 남자 김씨는 자신은 나이가 들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지금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 무척 행복하다고 하였다. 과거에 김씨는 은퇴를 경험하면서 정서적으로 매우 무기력한 생활을 하였다고 한다. 그러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을 찾게 되었고, 이제는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고 하였다. 현재, 김씨는 1년마다 부인과 함께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자전거 동호회에 가입하여 1주일에 1번씩 부인과 함께 자전거를 탄다. TV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정보를 듣고 실천하고 있으며, 고단백, 저지방, 저 염식이로 조금씩 자주 음식을 섭취한다고 하였다. 김씨는 오늘도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주말농장에서 직접 뜯어온 신선한 제철과일과 채소를 자주 즐겨 먹으며, 가까운 산에서 휴식을 취하고 내려왔다고 한다. 김씨는 5년 전 고지혈증으로 진단을 받았으나 식이와 운동을 병행하여 현재 정상적인 수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평소 숙면을 취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하였다. 김씨는 주변에 혼자 살고 있는 딱한 노인들이 많다며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씨는 과거 은퇴를 경험하면서 매우 무기력한 생활을 하였으며, 5년 전 고지혈증을 진단 받았으나 본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으로 운동과 식이관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이는 양생의 선행요인에서 건강관리 여부를 의미한다. 또한, 주변의 독거노인을 위한 도덕적인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투철한 봉사정신과 긍정적인 태도로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사회적인 상호관계도 현재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양생의 선행요인에 해당되는 심리적 안녕감의 차이, 성별에 따른 사회화, 자아존중감과 상호작용을 나타낸다. 따라서 총체적인 건강관리실천으로 긍정적이면서 도전적으로 대처하고, 적극적으로 이행하려는 행위는 양생의 속성에 해당한다. 동시에 양생의 결과를 예측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노인의 건강한 삶을 이끄는 적응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노인을 위한 양생의 특성을 모두 두루 갖춘 바람직한 모델사례라고 볼 수 있다.

7. 문헌에서 제시한 양생의 대리용어 및 관련용어
관심 개념의 실제정의는 개념의 특성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내용을 포괄하므로 문헌에서 관심개념의 대리용어와 관련용어를 명확하게 구분하여 명시할 필요가 있다[12]. 또한, Rodgers [12]가 언급하고 있는 대리용어는 동일한 개념을 표현하기 위하여 비슷하거나 명확하게 선택한 단어를 조금 다르게 기술하는 것이며, 관련용어는 동일한 개념과 어느 정도의 관련성을 가진 개념이지만 내면적으로 똑같은 속성을 지니고 있지 않는 개념이다[12].

본 연구에서 노인을 위한 양생의 대리용어와 관련용어의 공통적인 요소는 신체적이고 심리적인 특성을 포함하여 사회적이고 환경적인 특성까지 폭넓게 설명하고 있었다. 이는 노인이 살아온 환경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노인을 위한 양생을 달성하기 위한 필수 조건에 해당한다[1, 2, 4].

먼저, 본 연구에서 나타난 노인을 위한 양생의 대리용어로는 섭생(攝生)을 들 수 있다. 섭생이란 노인의 삶에서 심각한 수준의 위협이나 역경에서 긍정적인 적응으로의 변화를 유도시키고, 전반적인 노인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모든 제반적인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24, 26]. 그러므로 섭생이 노인의 건강에 대한 특성을 잘 말해주는 대리용어로 쓰여 지고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에서 나타난 노인을 위한 양생의 속성과 선행요인 및 결과와 맥락을 같이 하고 있으므로 노인을 위한 양생의 동일한 개념으로 기술되거나 사용할 수 있겠다.

반면, 노인을 위한 양생의 관련용어는 건강증진행위이다. 국제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27]에서 건강증진행위란 신체, 정신, 사회적, 영적 건강으로의 안녕을 의미하며, 보통 인간의 의식에서 비롯되는 믿음이나 가치 등이 형성되어 사회적인 제반활동에 기여하고, 근본적으로는 질병이나 허약함이 없이 상해 또는 통증으로부터 해방을 의미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건강증진행위는 삶의 전 과정에서 노인 스스로가 살아가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서로 미비하게 차이가 있다. 노인을 위한 양생의 관련 용어인 건강증진행위는 서구적 질병 치료위주의 신체적이고 생리학적인 건강증진에 중점을 둔다[27]. 현재, 우리나라 병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나 예방접종은 질병을 예방하는 행위로서 신체 및 생리에 해당되는 건강증진이라고 할 수 있다[22]. 그러나 동양적 양생을 올바르게 터득하지 못하게 되면, 질병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으로[16, 17], 이는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생활양식과 습관 등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 우리나라 성인병의 약 80%는 부적절한 건강관리습관 등으로 인하여 발생되며, 이는 건강문제와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28]. 그러므로 노인을 위한 양생은 서구적 건강증진행위와는 의미가 조금 다른 개념이다[18, 24]. 노인을 위한 양생은 개인이 경험하는 다양한 신체, 사회, 심리적인 요인을 살아가고 있는 환경과 균형을 이뤄 노인 스스로의 긍정적인 생활방식을 유도하여 적응시키는 능력으로, 일상생활 중에 일어나는 여러 방면의 활동을 습관적으로 이행하면서 건강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1, 2, 16, 18]. 다시 말해, 노인이 경험하는 삶의 다양한 위기적 사건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역동적인 활동이자 태도로서 신체, 사회, 심리적인 측면에서까지 통합적으로 깊숙이 접근한다는 점에서 더 구체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러므로 노인을 위한 양생과 서구적 건강증진행위와는 의미가 조금 다른 개념이며, 이러한 개념에 따른 모호한 사용은 연구의 목적 및 결과를 흐리게 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간호학적 실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노인을 위한 양생은 현대적인 의미에서 건강증진의 개념으로 사용하고는 있으나, 사회. 문화적 다차원적인 행동 및 생활양식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므로 노인을 위한 양생의 개념적 차이에 대해 명확히 인지하고, 구분하여 사용할 필요가 있겠다.

논의
본 연구는 노인을 위한 양생을 Rodgers [12]의 진화론적 방법으로 개념 분석하여 명확한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개념분석결과, 노인을 위한 양생은 신체, 사회, 심리적으로 건강한 삶을 이끄는 개인의 적응능력으로 노인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인을 위한 양생의 주요 속성은 총체성, 도전성, 대처성으로 노인을 위한 양생의 속성들은 서로 얽혀있으며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상생관계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노인 개인의 적응능력을 향상시키며 총체적이고 통합하는 과정에서 결국 바람직한 결과를 이끌어 낸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노인을 위한 양생의 속성, 선행요인 및 결과를 간호학적인 흐름에서 살펴보고 이를 유익하게 간호실무에 적용 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먼저, 노인을 위한 양생의 총체성은 대처성과 관련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양생은 노인이 살아온 삶에서 스트레스와 변화에 대처하고[1, 7, 9, 17], 개인 스스로가 하나의 적응능력을 키워 이를 긍정적으로 대처하여 발휘하는 것으로 이해 할 수 있다 [16, 17, 18]. 이러한 측면은 노인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사회 속에서 일어나는 본인의 업무나 스트레스에 대한 문제해결을 위해 총체적으로 전략을 수립하여 계획하는 것으로 이를 긍정적인 사고와 개방적인 태도로서 대처하는 방식을 추구하는 것이다[26, 29]. 예를 들어, 업무시간의 종료 후 즐기는 여가나 취미생활을 비롯하여 주말에는 잠을 청한다거나 음식을 섭취하는 방식 등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은 양생을 추구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 노인과 관련된 스트레스, 우울, 고독, 피로 등과 양생과의 관계를 확인하는 연구가 시도되었으나, 미비하므로 추후 반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21, 29].

노인을 위한 양생의 도전성은 노인 개인의 적응능력이 생의 주기를 통해서 형성이 되며 성인기부터 중년기를 걸쳐 노년기까지 끊임없이 발달과업을 달성하고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며 바람직한 방향을 위한 성공적인 삶을 추구하는 적응방식을 채택한다[3, 14, 15]. 이는 노인 개인의 적응능력을 향상시키고 결국 신체, 사회, 심리적으로 안녕한 상태 즉, 노인의 건강에 대한 의미 있는 과정을 추구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5, 13, 21, 24, 29]. 그러므로 향후 노인을 위한 양생이 도전성과 함께 건강을 유지시키고 노인의 일상적인 업무, 활동과 태도 등에서 예측요인으로 작용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를 통하여 모든 인간이 추구하는 삶에 대한 의미는 발달과업을 달성하면서 노력하고 진보하는 하나의 건강관리 차원으로서 늙고 노쇠하였을 때까지 끊임없이 양생을 추구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노인을 위한 양생은 오늘날의 건강에 대한 이해와 행위를 반영하는 간호학적 이념과 매우 유사하다.

노인을 위한 양생은 오늘날 간호가 추구하는 전인간호의 측면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노인의 다양한 요구를 높이는데 꼭 필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노인에게 양생에 근거한 간호를 적용하여 간호의 질 향상과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본 연구의 제한점은 노인의 양생을 연구한 문헌이 미흡하여 본 연구를 진행시키는 데 주로 간호학적인 주관적 판단을 배제시키는데 한계가 있었음을 알리는 바이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Rodgers [12]의 진화론적 방법으로 노인을 위한 양생의 정의, 속성, 선행요인, 결과를 모두 확인한 개념분석 연 구이다. 본 연구를 통하여 노인을 위한 양생의 주요 속성은 총 체성, 도전성, 대처성이었으며, 양생은 노인 스스로가 총체적 인 신체, 사회, 심리적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동양의 전통적인 관리법으로 삶의 다양한 변화 속에서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긍 정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노인 개인의 적응능력이라고 할 수 있 다. 무엇보다 노인을 위한 양생의 개념적 속성은 서로 조금 다 른 특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상호 유기적으로 연관성을 가지고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문헌적 탐구 형식으로 간호학의 전 분야에서 사용된 노인을 위한 양생의 불분명한 개념적 차이가 양생이 가지는 다차원적인 속성을 명확하게 이해하는데 중요 한 의미를 부여했다는 점, 노인을 위한 양생의 개념이 간호실무 및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향후 본 연구결과를 근거로 간호학적인 맥락에서 노인의 개 인적 특성을 고려한 양생에 대한 연구, 노인을 위한 양생에 영 향을 미치는 추가 변수에 대한 확인 및 간호중재 개발을 제언 한다. 더불어 노인을 위한 양생 간호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 고, 그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실험적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 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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栄西 喫茶養生記 (講談社学術文庫) 文庫 – 2000/9/8
古田 紹欽 (著)
5つ星のうち4.3 23個の評価


茶は養生の仙薬なり。延齢の妙術なり。
禅僧栄西が説く茶の効能

鎌倉時代、広い知識と行動力で、先進的知識人として活躍した栄西は、二度にわたり宋に入り、中国文化の摂取につとめた。そして、中国の禅院で行われていた飲茶の習慣を日本でも行うべく、当地で得た茶の実を建仁寺境内に植栽し、日本の茶の始祖になる。本書は、「養生の法」として喫茶を説いた茶書の古典。
●大きな文字で読みやす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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内容(「BOOK」データベースより)
鎌倉時代、広い知識と行動力で、先進的知識人として活躍した栄西は、二度にわたり宋に入り、中国文化の摂取につとめた。そして、中国の禅院で行われていた飲茶の習慣を日本でも行うべく、当地で得た茶の実を建仁寺境内に植栽し、日本の茶の始祖になる。本書は、「養生の法」として喫茶を説いた茶書の古典。
著者について
1911年、岐阜県に生まれる。東京帝国大学文学部印度哲学梵文学科卒業。北海道大学教授、日本大学教授、日本宗教学会・日本仏教学会・日本印度学仏教学会各理事を歴任、現在、財団法人松ヶ岡文庫長。文学博士。著書──『日本仏教思想史』『白隠──禅とその芸術』『仙がい』『禅僧の遺偈』『草庵茶室の美学』『正法眼蔵の研究』など多数、『古田紹欽著作集』禅14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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登録情報
出版社 ‏ : ‎ 講談社 (2000/9/8)
発売日 ‏ : ‎ 2000/9/8
言語 ‏ : ‎ 日本語
文庫 ‏ : ‎ 192ページ


栄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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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K

5つ星のうち4.0 茶道のルーツ2012年2月4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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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始めてお茶をもたらしたのは栄西です。栄西は臨時禅で有名ですが、同時に
お茶を初めて日本にもたらした人でもあります。そんな意味で、禅、茶道等、日本文化を
ちがった視点で眺めることも意味のあること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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ぴぴん

5つ星のうち3.0 まだ読んでませんが2021年12月3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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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臨済宗の祖の栄西さんのよく知られた著作。
お茶は栄西さんがルーツなんですね。白隠さんなど養生系なのも栄西さんがルーツなんですか。
臨済宗と幕府ブレーン系の関係も栄西さんからなんです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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みのさん

5つ星のうち3.0 鎌倉時代の医学2005年6月25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미노 씨
5성급 중 3.0 가마쿠라 시대의 의학
2005년 6월 25일에 확인됨
양생기의 서문으로부터, 우선, 가마쿠라 시대의 서민의 의료가 뜸과 온천 요법이 활발히 행해지고 있었던 것, 또 그래서 병이 치유되지 않기 때문에 선진적인 남송 의학에 의해 양생을 실시하는 것을 권하고자 하고 있었다 알 수 있습니다.
본문은 제1부문과 제2부문으로 나뉘며, 제1부문에서는 오행설에 의한 오미양생으로 병을 치료하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마음”의 중요성을 설득하고 마음을 양생하기 위해서는 “쓴맛”인 차를 섭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 제2부문에서는 「뽕나무」를 옷을 입는 방법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남송 시대의 의학 사상을 아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養生記の序文から、まず、鎌倉時代の庶民の医療が灸と温泉療法が盛んに行われていたこと、またそれで病が癒えないので先進的な南宋医学によって養生を行うことを勧めようとしていたことがわかります。
本文は第一部門と第二部門とに分かれ、第一部門では五行説による五味の養生をもって病を治すことを述べています。特に「心」の重要性を説き、心を養生するには「苦味」である茶を摂取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述べています。また第二部門では「桑」を服する方法が述べられています。
南宋時代の医学思想を知る上でも参考になると思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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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カスタマー

5つ星のうち5.0 早い2020年5月17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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早く届きました。ので 役立ちました


Eisai - Wikipedia 明菴栄西 Myōan Eisai

Eisai - Wikipedia

Eisai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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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sai
Myoan-Eisai-Kennin-ji-Portrait.png
TitleZen Master
Personal
Born27 May 1141
Died1 August 1215 (aged 74)
ReligionBuddhism
NationalityJapanese
SchoolRinzai

Myōan Eisai/Yōsai (明菴栄西, 27 May 1141 – 1 August 1215) was a Japanese Buddhist priest, credited with founding the Rinzai school, the Japanese line of the Linji school of Zen Buddhism.[1] In 1191, he introduced this Zen approach to Japan, following his trip to China from 1187 to 1191, during which he was initiated into the Linji school by the master Hsü an. It is also said that he popularized green tea in Japan, following this same trip. He was also the founding abbot of Japan's first Zen temple Shōfuku-ji and Kennin-ji. He is often known simply as Eisai/Yōsai Zenji (栄西禅師), literally "Zen master Eisai".

Biography[edit]

Born in Bitchū Province (modern-day Okayama, Okayama), Eisai was ordained as a monk in the Tendai sect. Dissatisfied with the state of Buddhism at the time, in 1168 he set off on his first trip to Mount Tiantai in China, the origin of the sect, where he learned of the primacy of the Chan (later known in Japan as Zen) school in Chinese Buddhism of the time. He spent only six months in China on this first trip, but returned in 1187 for a longer stay as a disciple of Xuan Huaichang, a master in the Linji (Rinzai) line, at Jingde Si (Ching-te-ssu, 景德寺) monastery.[2][3]

After his certification as a Zen teacher, Eisai returned to Japan in 1191, bringing with him Zen scriptures and green tea seeds.[1] He immediately founded the Shōfuku-ji in Kyūshū, Japan's first Zen temple.

Eisai set about slowly propagating the new faith, trying to gain the respect of both the Tendai school and the Imperial court through careful diplomacy. Faced with the sometimes violent opposition of traditional schools of Buddhism such as TendaiShingon and Pure Land, Eisai finally left Kyoto for the north-east to Kamakura in 1199, where the shōgun and the newly ascendant warrior class enthusiastically welcomed his teachings. Hōjō Masako, Yoritomo's widow, allowed him to build Jufuku-ji, the first Zen temple in Kamakura. Eisai founded Kennin-ji in Kyoto in 1202 on land gifted to him by Yoritomo's son, the second Kamakura shōgun Minamoto no Yoriie.[4] Eisai died in 1215 at the age of 74, and is buried in Kennin-ji's temple grounds.

One feature of Eisai's activity not often noted is his continued eclecticism. He never renounced his status as a Tendai monk, and until the end of his life continued to engage in Tendai esoteric practices. Though he is credited with transmission of the Rinzai line to Japan, it remained for later teachers to establish a distinctly Japanese Zen free of admixture with the teachings of other schools. Among his notable disciples was Eihei Dōgen, who himself traveled to China and returned to found the Sōtō school of Zen in Japan.

Way of the Tea[edit]

Eisai is also credited with the beginning of the tea tradition in Japan, by bringing green tea seeds from China, back from his second trip in 1191, and writing the book 喫茶養生記, Kissa Yōjōki (in English, Drinking Tea for Health). Legend says that he planted the seeds "in the garden of the Ishigamibo at Seburiyama in Hizen".

In addition to his book, Eisai also garnered attention from another act involving his tea; using it as treatment for shōgun Sanetomo. This is a record of his treatment from the Azuma Kagami:

"The shōgun was taken a bit ill, and various attendants attempted to treat him. This was not so serious but was from overindulgence in wine the previous evening. The priest Yojo, who had come to perform incantations and learned the situation, brought a bowl of tea from his temple, saying it was good medicine. He also asked the attendants to give the shōgun a scroll of writings about the virtues of tea, and the shōgun was said to have been greatly pleased. Priest Yojo indicated he had written it recently during his breaks from meditation."

Eisai was more focused on the medicinal aspects than anything else, and the main reason for this was the common conception of the time that the world was in mappō, the Latter age of the Dharma, which was considered by many to be a time of decline. Eisai lived through an era of heavy fighting in Japan, so mappō played a big role in his promotion of tea, as he thought it was a cure for many ailments and hence would help people get through this perceived difficult time.

In Kissa Yōjōki, the beginning bulk of text after the prefaces concern the alignment of the five elements of Chinese science (earth, fire, water, wood, and metal) with five major organs (the liver, lungs, heart, spleen, and kidneys) and the respective five flavors that each major organ preferred (acidic, pungent, bitter, sweet, and salty). Eisai claimed that the standard Japanese fare of the time contained abundant amounts of each, except for the bitter flavor, which was the cause of the many heart diseases the Japanese suffered from. He asserted that his green tea was essential for providing the bitter flavor, and thereby keeping the heart healthy.[5]

The Promotion of Zen for the Protection of the Country (Kōzen gokokuron 興禅護国論)[edit]

During the Nara and Heian periods in Japan, Buddhism was used as a tool to unify the country. Eisai was a firm believer that it should be Zen Buddhism to aid the protection of the country. He identified previously established schools of Buddhism as responsible for contributing to Japan's struggles.[6]

During this time, three major scriptures were used to promote this idea of a unified Buddhist Japan: the Lotus SutraGolden Light Sutra, and the Humane King Sutra (Ninnōkyō). Eisai's famous written piece, the Kōzen gokokuron or The Promotion of Zen for the Protection of the Country, was heavily influenced by the Ninno kyo which states “the preservation of Buddhism is inextricably bound to the preservation of their own country”.[7] The Kōzen gokokuron was written with the intention to correct established schools of Buddhism by giving them examples of moral practice and to convince the Minamoto military rulers to support Zen Buddhism and a Zen government. The writing promotes the Zen ideals to bring Buddhism back to its morals and practices.[8]

Eisai's writing depends heavily on the idea that Buddhism is critical for a functioning society. The Kōzen gokokuron is often regarded as nationalistic propaganda, and due to the compromises he made when working to install Zen Buddhism in Japan, people disregard the significance of the Kōzen gokokuron when reading it from a “Pure” Zen perspective.[9]

See also[edit]

Notes[edit]

  1. Jump up to:a b Robert E. Buswell Jr. & Donald S. Lopez Jr., The Princeton Dictionary of Buddhism, 2014, Princeton, Princeton University Press, ISBN 978-0-691-15786-3 p. 557.
  2. ^ Ponsonby-Fane, Richard. (1962). Sovereign and Subject, p. 238.
  3. ^ Bodiford, William M. (2008). Soto Zen in Medieval Japan (Studies in East Asian Buddhism). University of Hawaii Press. pp. 22–36. ISBN 978-0-8248-3303-9.
  4. ^ Japanese Buddhism: a cultural history, Tamura, Kosei, p.96
  5. ^ Hansō, Sōshitsu. (1998). The Japanese Way of Tea: From Its Origins in China to Sen Rikyū, p.75 .
  6. ^ Hodge, Stephen. Zen Master Class: A course in Zen Wisdom from Traditional Masters. Godsfield Press, 2002. Pg 86-87.
  7. ^ Anderl, Christoph. Zen Buddhist Rhetoric in China, Korea, and Japan. 2012. Pg 80.
  8. ^ Hodge, Stephen. Zen Master Class: A course in Zen Wisdom from Traditional Masters. Godsfield Press, 2002. Pg 86-87.
  9. ^ Zen Classics. Heine, Steven and Dale S. Wright. Oxford University Press, 2006. Pg 94, 97.

References[edit]

  • Anderl, Christoph. Zen Buddhist Rhetoric in China, Korea, and Japan. 2012.
  • Hodge, Stephen. Zen Master Class: A course in Zen Wisdom from Traditional Masters. Godsfield Press, 2002.
  • Mano, Shinya (2011). Yosai and Esoteric Buddhism. In: Orzech, Charles D.; Sorensen, Henrik H.; Payne, Richard K., Esoteric Buddhism and Tantras in East Asia, Leiden/Boston: Brill
  • Marsone, Pierre. Aux origines du Zen, édition bilingue, commentée et annotée, du Kōzen gokoku ron 興禪護國論 de Eisai. Paris : Éditions You-feng. 2002.
  • McRae, John; Tokiwa, Gishin; Yoshida, Osamu; Heine, Steven, trans. (2005). Zen texts, Berkeley, Calif.: Numata Center for Buddhist Translation and Research (A Treatise on Letting Zen Flourish to Protect the State by Eisai)
  • Ponsonby-Fane, Richard Arthur Brabazon. (1962). Sovereign and Subject. Kyoto: Ponsonby Memorial Society. OCLC 1014075
  • Welter, Albert (2008). Buddhist Rituals for protecting the Country in Medieval Japan: Myosan Eisai's "Regulations of the Zen School". In: Heine, Stephen; Wright, Dale, Zen Ritual, Oxford/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 Zen Classics. Heine, Steven and Dale S. Wright. Oxford University Press, 2006.

External links[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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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ōan Eisai

출처: 무료 백과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
아키시마 에이니시
에이지 원년 4월 20일 [주석 1] - 건보 3년 7월 5일 [1]
1141년 5월 27일 - 1215년 8월 1일 )
Myoan-Eisai-Kennin-ji-Portrait.png
明菴栄西像[2]
법적 이름영서
아니단어(Tao No.): Ming An(Ming An)
집 번호: Ye Shangfang
諡号센코쿠 국사
경칭에이사이 선사
직물허양 현, 중국
땅이 없다교토
세이후쿠지건인사
분할법사 활짝 열려
제자퇴경행용 , 석원영조 등
도서서원사 호란 분연기」・「 카페 양 생기」・「 흥선호 국론 」・「1대 경론 
템플릿 보기
에이니시가 재건한 도다이지 종루(나라시)
차비, 건인사, 교토시 히가시야마구

明菴栄西(Myōan Eisai [주석 2] , 에이지 원년 4월 20일 [주석 1] ( 1141년 5월 27일 ) - 건보 3년 7월 5일 ( 1215년 8월 1일 )  ) [1] )은 헤이안 시대 말기부터 가마쿠라 시대 초기의 스님 . 일본에서의 임제종 의 개조, 건인사 의 개산. 천대 밀교 엽 상류 의 유조. 글자가 明菴[주석 3] , 諱이 에이니시. 또, 폐하고 있던 카페 의 습관을 일본에 다시 전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경력 편집 ]

元亨釈書』에 의하면, 에이지 원년( 1141년 ) 4월 20일 [주석 1] , 요시비츠 신사 의 권선의 · 가양정정 의 증손으로서 태어났다고 전해진다(실부는 제설 있어 불명). 천은 비중국 가양군 미야우치무라 [주석 4] 로 되지만, 타설로서 동군 가미타케무라 [주석 5] 도 있다. 소조부는 사쓰마 모리· 가양 사다마사 .

기씨계도』(『속군서류종』책)에는 이설로서 기계중 의 아이로 중원 의 남동생으로 하는 설을 싣고 있지만, 이것은 중원이 요시비츠노미야의 재흥에 다한 것 또, 중원이 맡고 있던 도다이지 권진직 을 영서가 이어받은 것으로부터 생긴 설이며,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되고 있다.

쿠안 4년( 1148년 ), 8세에 ' 구사론 ', ' 파사론 '을 읽었다고 전해진다. 인평 원년(1151년), 비중 안양 사의 정심 에 사사한다.

구수 원년( 1154년 ), 14세에 히에이잔 연력사 에서 출가 득도 . 이후 연력사, 기비 안양  , 백야대산사 등에서 천대 종 의 교학과 밀교 를 배운다. 행법이 뛰어나 자신의 방호  씌운 잎 상류를 흥한다.

보원 2년(1157년), 정심이 천화하고, 유언에 의해 법형 의 천명 을 따른다. 이듬해 보원 3년(1158년)에는 천명보다 허공장 구문지법 을 받는다. 헤이지 원년(1159년), 19세 때 히에이산 의 유변 에 따라 천대 종 을 배운다.

니안 2년(1167년), 백호(돗토리현) 오야마데라 기호로부터 양부( 금강계 · 태장계 ) 관정 을 받는다. 인안 3년( 1168년 ) 4월, 형체화해 귀족 정쟁의 도구와 타락한 일본 천대종을 다시 세우기 위해, 헤이케의 비호와 기대를 얻어 남송 에 유학. 텐다 이산 만년사 등을 방문해 9월에 ‘ 텐다이 쇼소 ’ 60권으로 중원 들과 귀국했다. 당시 남송에서는 선종 이 번영하고 있어 일본불교의 정신을 재건하기 위해 활용하기 위해  을 이용하기로 결심하고 배웠다.

이것은 나중에 저명한 영서의 주저인 ' 흥선호 국론 '에 선이 적혀 있는 것보다 추찰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제1회 입송시는 영서가 가장 열심히 천대밀교의 저작에 몰두한 시기이며, 선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는 추찰도 있다. [4]

가응 1년(1169년) 무렵, 비젠 가네야마 절을 부흥해, 과상류의 관정을 실시한다. 안원년(1175년), 서원사 낙경공양의 아암배가 된다. 또 『서원사 건립연기』를 기초. 문치 3년( 1187년 ), 다시 입송. 불법 패류 때문에 인도 도항을 소원하지만 허가되지 않고, 텐다이산 만년사의 허암 회담 에 사사. 문치 5년(1189년), 허암 회반에 따라 텐 도산 경덕사로 옮긴다. 그리고 허암 회반보다 보살계 를 받는다.

건구 2년( 1191년 ), 허암 회반에서 임제종황룡파의 예법  인가  받아 '명묘'의 호를 받는다. 같은 해, 귀국. 규슈의 후쿠히코지, 센코지 등에서 포교를 개시. 또, 귀국 때 송에서 입수한  의 씨를 가져와 히젠 레이센지 에서 재배를 시작해, 일본의 귀족뿐만 아니라 무사나 서민에게도 차를 마시는 습관이 퍼지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건구 5년( 1194년 ), 선사 감응사(이즈미시) 를 건립. 대일방 노시노 의 선종도 활발해지면서 연기사나 흥복사로부터의 배척을 받고, 노닌과 영서에 선종정지가 선하된다. 건구 6년( 1195년 ) 하카타 에 성복사 를 건립하여 일본 최초의 선도장으로 한다. 이 절은 나중에 후 토리바 천황 에서 ‘ 부와 최초 선선굴 ’의 편액을 받는다. 영서는 자신이 진언종 의 인신 을 받는 등 기존 세력과의 조화, 견제를 도모했다.

건구 9년( 1198년 ), 『흥선호 국론』 집필. 선이 기존 종파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불법 부흥에 중요하다는 것을 설명한다. 교토 에서의 포교에 한계를 느끼고 가마쿠라 로 하향해 막부 의 비호를 얻으려고 했다.

정치 2년( 1200년 ), 요시아사 일주기의 도사 를 맡는다. 호조 마사코 건립의 스후쿠지 의 주직 에 초빙. 건인 2년( 1202년 ), 가마쿠라 막부 2대 장군· 겐요시 가의 외호에 의해 교토에 건인사 를 건립. 건인사는 선·천대·진언의 삼종겸학 의 절이었다. 이후 막부와 조정의 비호를 받아 선종의 진흥에 노력했다.

원구 원년(1204년), '일본불법 중흥원문'을 저술한다. 건영 원년( 1206년 ), 중원 후를 받고 도다이지 권진직 에 취임. 승원 3년(1209년), 교토의 호승사 구중탑 재건을 명할 수 있다. 승원 5년(1211년), 『카페 양생기』를 저술한다. [5]

건력 2년( 1212년 ), 법인에 서임 . 건보 원년( 1213년 ), 권승정 에 영진. 요시가의 아이의 영실이, 영서 의 아래에서 출가한다.

건보 3년( 1215년 ), 향년 75(만 74세몰)로 입멸. 예전에는, 입멸일(6월 5일·7월 5일)과 입멸지(가마쿠라·교토)에 이설이 있었지만 [주석 6] , “대승원구 주력 일기”의 뒷받침에 의해, 7월 5일 교토 겐닌지에서 입멸한 것이 확정되어 있다 [6] .

타인의 영서관 편집 ]

일본 조동종 의 개조인 도모토 는, 입송전에 건인사에서 수행하고 있어, 사의 명전을 통해 영서  는 손제자의 관계가 되지만, 영서를 매우 존경해, 설법을 모은 “ '정법안장 수문기 '에서는 “사라진 승정님은… 덧붙여 에사이와 도모토는 직접 만났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최신의 연구에서는 만났다고 하는 설이 유력하다.

주요 저작 편집 ]

  • 서원사 盂蘭盆縁起』 - 에이니시의 육필 문서로 국보 . 후쿠오카시 니시구의 서원사 에 체재한 접어 쓴 것으로 보이며, 현재도 동사가 소장( 규슈 국립박물관 기탁 ).
  • 「카페 양생기」 - 상하 2권으로 이루어져, 상권에서는 차의 종류나 말차의 제법, 신체를 장건하게 하는 차의 효용이 설해져, 하권에서는 마시는 물(현재의 당뇨병 ), 중풍, 불식, 여드름, 각기의 5병에 대한 뽕나무 의 효용과 용법이 설명되어 있다. 이것으로부터, 차 쿠경 (차소경)이라고 하는 별칭도 있다. 쓰여진 연대는 분명하지 않고, 일반적으로는 건보 2년(1214년)에 원실 아침 에 헌상했다고 하는 「다덕을 칭찬하는 곳의 서」를 완본의 성립으로 하지만, 정설은 없다.
  • 『무명집』 - 밀교에 대해 문답 형식으로 쓰여진 입문서로 안원 3년(1177년)에 서원사에서 쓴 것. 치승 4년(1180년)에 찍힌 사본을 나고야시의 오스 관음 이 소장하고 있다.
    • 오스 관음은 '무명집' 외 '은어집' 등 여러 사본에 더해 친필 서장 15통 등도 소장한다.

영서의 주요 제자 편집 ]

일본에서 영서 후 황룡파 법맥의 계보 편집 ]

에이사이→석엔 에이조→쿠라사키 히카리→소안 가미아키→류야마 토쿠미→무등 이륜→후미바야시 스이루→니시안 료린→에쿄 히가시 히가시→와나카 히가시 야스→우메센 히가시오 날카로운 [7]

저작 편집 ]

각주 편집 ]

각주 사용법 ]

주석 편집 ]

  1. ↑ c 한설에 25일
  2. ^ 일반적으로는 「에이사이」라고 하는 읽음이 침투하고 있지만, 전통적으로 건인사에서는 「요사이」라고 읽는다고 한다 [3] .
  3. ^ "카쿠라"는 속자 "암"을 사용할 수 있다.
  4.  현재의 오카야마현 오카야마시 기타구 요시비즈 남부.
  5.  현재의 오카야마현 가가군 요시비추오마치(구 가양초) 카미타케.
  6. ^ 아즈마 거울 ' 건보 3년 6월 코5일조에 따르면 결연을 바라며 가마쿠라 속 사람들이 모여 오에 부모히로 가 임종에 만났다고 한다. 부모히로는 ' 아즈마 거울 ' 건보 3년 4월 18일 초미조에서 재경 고가인의 봉행으로 임명되고 있다.

출처 편집 ]

  1. b “ 개산 에 이니 시 선사 ” 2010년 7월 8일에 확인함.
  2. ^ 비단모토 저색, 건인사 양족원 창고, 절해 나카쓰 찬. 영서 초상 으로서는 현존 가장 오래된 14세기말부터 15세기 초의 작품. 찬문은 원래 무학 조원 의 원작에 걸려, 그림도 조원 찬양의 영서상에 근거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3. “ “영서”를 읽는 방법에 “에이사이”와 “요시이”의 두 가지가 있다. 읽는 방법의 구분의 사용을 알고 싶다. ”. 레퍼런스 공동 데이터베이스. 2018년 12월 7일에 확인함.
  4.  『에이사이』 나카오 요시노부・타키세 나오미 공저 창원사 발행 2017년 6월 pp.180-181 나카오 요시노부
  5. ^ 『별책 태양 영서와 임제선』 감수 선문화연구소 平凡社발행 2014년 3월
  6. ^ 舘隆志「에사이의 입멸과 그 주변」(『코마자와대학 선연구소 연보』21, 2009년).
  7.  『선종의 역사』 이마에다 아이 마사키 요시카와 히로분관 발행 2013년 2월 pp.26-27

참고 문헌 편집 ]

관련 항목 편집 ]

외부 링크 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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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菴栄西(みょうあん えいさい/ようさい[注釈 2]永治元年4月20日[注釈 1]1141年5月27日) - 建保3年7月5日1215年8月1日[1])は、平安時代末期から鎌倉時代初期の。日本における臨済宗の開祖、建仁寺の開山。天台密教葉上流の流祖。字が明菴[注釈 3]、諱が栄西。また、廃れていた喫茶の習慣を日本に再び伝えたことでも知られる。

経歴[編集]

元亨釈書』によれば、永治元年(1141年4月20日[注釈 1]吉備津神社権禰宜賀陽貞政の曾孫として生まれたと伝わる(実父は諸説あり不明)。生地は備中国賀陽郡宮内村[注釈 4]とされるが、他説として同郡上竹村[注釈 5]もある。曽祖父は薩摩守・賀陽貞政

紀氏系図』(『続群書類従』本)には異説として紀季重の子で重源の弟とする説を載せているが、これは重源が吉備津宮の再興に尽くしたことや、重源が務めていた東大寺勧進職を栄西が継いだことから生じた説であり、史実ではないと考えられている。

久安4年(1148年)、8歳で『倶舎論』、『婆沙論』を読んだと伝えられる。仁平元年(1151年)、備中の安養寺静心に師事する。

久寿元年(1154年)、14歳で比叡山延暦寺にて出家得度。以後、延暦寺、吉備安養寺伯耆大山寺などで天台宗教学密教を学ぶ。行法に優れ、自分の坊号を冠した葉上流を興す。

保元2年(1157年)、静心が遷化して、遺言により法兄の千命に従う。翌年の保元3年(1158年)には千命より虚空蔵求聞持法を受ける。 平治元年(1159年)、19歳の時に比叡山有弁に従って天台宗を学ぶ。

仁安2年(1167年)、伯耆(鳥取県)大山寺基好より両部(金剛界胎蔵界灌頂を受ける。 仁安3年(1168年)4月、形骸化し貴族政争の具と堕落した日本天台宗を立て直すべく、平家の庇護と期待を得て南宋に留学。天台山万年寺などを訪れ、9月に『天台章疎』60巻をもって、重源らと帰国した。当時、南宋では禅宗が繁栄しており、日本仏教の精神の立て直しに活用すべく、を用いることを決意し学ぶこととなった。

これは後に著された栄西の主著である『興禅護国論』に禅のことが書かれていることより推察されることである。しかし実際には、第一回の入宋時は栄西が最も熱心に天台密教の著作に没頭した時期であり、禅に対してどの程度関心を持っていたかは明らかでないという推察もある。[4]

嘉応1年(1169年)頃、備前金山寺を復興し、菓上流の灌頂を行う。安元元年(1175年)、誓願寺落慶供養の阿闇梨となる。また『誓願寺建立縁起』を起草。文治3年(1187年)、再び入宋。仏法辿流のためインド渡航を願い出るが許可されず、天台山万年寺の虚庵懐敞に師事。 文治5年(1189年)、虚庵懐敞に随って天童山景徳寺に移る。そして虚庵懐敞より菩薩戒を受ける。

建久2年(1191年)、虚庵懐敞より臨済宗黄龍派の嗣法印可を受け、「明菴」の号を授かる。同年、帰国。九州の福慧光寺、千光寺などで布教を開始。また、帰国の際に宋で入手したの種を持ち帰って肥前霊仙寺にて栽培を始め、日本の貴族だけでなく武士や庶民にも茶を飲む習慣が広まるきっかけを作ったと伝えられる。

建久5年(1194年)、禅寺感応寺 (出水市)を建立。大日房能忍の禅宗も盛んになるにつれ、延暦寺や興福寺からの排斥を受け、能忍と栄西に禅宗停止が宣下される。建久6年(1195年) 博多聖福寺を建立し、日本最初の禅道場とする。同寺は後に後鳥羽天皇より「扶桑最初禅窟」の扁額を賜る。栄西は自身が真言宗印信を受けるなど、既存勢力との調和、牽制を図った。

建久9年(1198年)、『興禅護国論』執筆。禅が既存宗派を否定するものではなく、仏法復興に重要であることを説く。京都での布教に限界を感じて鎌倉に下向し、幕府の庇護を得ようとした。

正治2年(1200年)、頼朝一周忌の導師を務める。北条政子建立の寿福寺の住職に招聘。 建仁2年(1202年)、鎌倉幕府2代将軍・源頼家の外護により京都に建仁寺を建立。建仁寺は禅・天台・真言の三宗兼学の寺であった。以後、幕府や朝廷の庇護を受け、禅宗の振興に努めた。

元久元年(1204年)、『日本仏法中興願文』を著す。 建永元年(1206年)、重源の後を受けて東大寺勧進職に就任。 承元3年(1209年)、京都の法勝寺九重塔再建を命じられる。承元5年(1211年)、『喫茶養生記』を著す。[5]

建暦2年(1212年)、法印に叙任。 建保元年(1213年)、権僧正に栄進。頼家の子の栄実が、栄西のもとで出家する。

建保3年(1215年)、享年75(満74歳没)で入滅。かつては、入滅日(6月5日・7月5日)と入滅地(鎌倉・京都)に異説があったが[注釈 6]、『大乗院具注歴日記』の裏書きによって、7月5日京都建仁寺で入滅したことが確定している[6]

他者からの栄西観[編集]

日本曹洞宗の開祖である道元は、入宋前に建仁寺で修行しており、師の明全を通じて栄西とは孫弟子の関係になるが、栄西を非常に尊敬し、説法を集めた『正法眼蔵随聞記』では、「なくなられた僧正様は…」と、彼に関するエピソードを数回も披露している。なお、栄西と道元は直接会っていたかという問題について、最新の研究では会っていたとする説が有力である。

主な著作[編集]

  • 誓願寺盂蘭盆縁起』 - 栄西の肉筆文書で国宝。福岡市西区の誓願寺に滞在した折書いたと見られ、現在も同寺が所蔵(九州国立博物館寄託)。
  • 『喫茶養生記』 - 上下2巻からなり、上巻では茶の種類や抹茶の製法、身体を壮健にする茶の効用が説かれ、下巻では飲水(現在の糖尿病)、中風、不食、瘡、脚気の五病に対するの効用と用法が説かれている。このことから、茶桑経(ちゃそうきょう)という別称もある。書かれた年代ははっきりせず、一般には建保2年(1214年)に源実朝に献上したという「茶徳を誉むる所の書」を完本の成立とするが、定説はない。
  • 『無名集』 - 密教について問答形式で書かれた入門書で安元3年(1177年)に誓願寺で書かれたもの。治承4年(1180年)に写された写本を名古屋市の大須観音が所蔵している。
    • 大須観音は『無名集』のほか『隠語集』など複数の写本に加え、直筆書状15通なども所蔵する。

栄西の主な弟子[編集]

日本での栄西後の黄龍派法脈の系譜[編集]

栄西→ 釈円栄朝→ 蔵叟朗誉→ 寂庵上昭→ 龍山徳見→ 無等以倫→ 文林寿郁→ 西庵敬亮→ 悦巌東悆→ 和仲東靖→ 梅仙東逋→ 利峰東鋭[7]

著作[編集]

脚注[編集]

[脚注の使い方]

注釈[編集]

  1. a b c 一説に25日
  2. ^ 一般的には「えいさい」という読みが浸透しているが、伝統的に建仁寺では「ようさい」と読むという[3]
  3. ^ 「菴」は俗字「庵」を用いることがある。
  4. ^ 現在の岡山県岡山市北区吉備津南部。
  5. ^ 現在の岡山県加賀郡吉備中央町(旧 賀陽町)上竹。
  6. ^ 吾妻鏡』建保三年六月小五日条によれば結縁を願って鎌倉中の人々が集まり、大江親広が臨終に立ち会ったという。親広は『吾妻鏡』建保三年四月小十八日丁未条で在京御家人の奉行に任命されている。

出典[編集]

  1. a b 開山栄西禅師”. 建仁寺. 2022年1月28日時点のオリジナル[リンク切れ]よりアーカイブ。2010年7月8日閲覧。
  2. ^ 絹本著色、建仁寺両足院蔵、絶海中津賛。栄西肖像としては現存最古の14世紀末から15世紀初めの作品。賛文はもともと無学祖元の原作にかかり、絵も祖元着賛の栄西像に拠っている可能性がある。
  3. ^ 「栄西」の読み方に、「えいさい」と「ようさい」の二通りある。読み方の使い分けのいわれが知りたい。”. レファレンス共同データベース. 2018年12月7日閲覧。
  4. ^ 『栄西』中尾良信・瀧瀬尚純共著 創元社発行 2017年6月 pp.180-181 中尾良信
  5. ^ 『別冊太陽 栄西と臨済禅』監修 禅文化研究所 平凡社発行 2014年3月 栄西の生涯と事蹟年表 pp.160-161 加藤一寧著
  6. ^ 舘隆志「栄西の入滅とその周辺」(『駒沢大学禅研究所年報』21、2009年)。
  7. ^ 『禅宗の歴史』今枝愛真著 吉川弘文館発行 2013年2月 pp.26-27

参考文献[編集]

関連項目[編集]

外部リンク[編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