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29

알라딘: 오래된 미래 중앙북스)2007

알라딘: 오래된 미래



오래된 미래 - 라다크로부터 배우다, 공식 한국어판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지은이),양희승 (옮긴이)중앙books(중앙북스)2007-11-15원제 : Ancient Futures: Learning from Ladakh (1992년)

래 - 라다크로부터 배운다, 개정증보판>의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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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Ancient Futures (Paperback, Reprint)



책소개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세계가 너무 한쪽으로 치닫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도록 그 방향을 전환해야 하는 것이다. 도시와 지방, 남성과 여성 그리고 문화와 자연 사이의 균형을 복원해야 한다. 라다크의 사례처럼 우리는 사회를 구성하고 유지해주는 상호연계의 의미를 이해함으로써 향후 나아갈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라다크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바로 그런 것이다. 그런 폭넓은 시각을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치유할 방법을 찾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목차

추천의 글 / 달라이 라마

서문



프롤로그



제1부 l 전통에 관하여

1. 리틀 티베트

2. 대지와 함께 하는 삶

3. 의사 그리고 샤먼

4.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

5. 자유로운 춤사위

6. 불교 생활의 양식

7. 삶의 기쁨



제2부 l 변화에 관하여

8. 서양인의 발길

9. 화성에서 온 사람들

10. 세상을 움직이는 돈의 힘

11. 라마 승려에서 엔지니어로

12. 서양을 배우다

13. 중심으로의 이동

14. 분열된 공동체



제3부 l 미래를 향하여

15. 흑백논리는 없다

16. 개발 계획의 함정

17. 반개발의 논리

18. 라다크 프로젝트



에필로그



감사의 글

이 책에 대하여

국제기구/단체 및 용어의 약어 정리

화보 - 라다크와 라다크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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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

책속에서

현대경제체제는 상식을 파괴하기에 이르렀다. 예를 들어 요즘 레에서 흙을 이용해 건물을 지으면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높은 비용이 들지만 시멘트 가격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225쪽 - 공중제비

오늘날 '개발'은 사람들을 계속 커져가는 정치와 경제의 단위 영역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과거에는 그 단위 영역의 규모가 크지 않았고 공동체의 다른 구성원글과 직접적인 교류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개인들은 실질적인 힘이 있었다.-230쪽 - 공중제비

라다크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그곳 사람들을 탐욕스럽게 만들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들을 움직을 수 없다. - 라다크 개발 감독관 1981-258쪽 - 공중제비

환경이나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데도 불구하고 GNP를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이 시행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삼림의 나무들을 모두 베어 민둥산을 만든다 해도 국가의 대차대조표는 더 나아 보인다. 범죄율이 증가해 오디오 등 도난당해 새 것을 구입해도, 정서 장애나 스트레스 때문에 상담 받는 경우도 GNP지수는 올라가게 된다.-264쪽 - 공중제비

라다크에서 생활하는 동안 나는 점점 더 늘어나는 사회문제들이 라다크 사람들 자체의 갑작스런 변화보다는 현대의 산업문화와 더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런 변화들의 근본 원인은 그 사람들을 이웃과 그들의 땅으로부터 분리시켜놓은 기술과 경제개발의 압력이라는 것이다.-275쪽 - 공중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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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모든 사람이 우리처럼 행복하지 않다는 건가요

- 법정 (『내가 사랑한 책들』, 문학의 숲)

저자는 라다크인들의 행복한 미소를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조화에서 뿜어 나오는 것으로 본다. 개발정책 이후 변화되어 가는 라다크 사회를 묘사하면서 '현대의 개발된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한가' '타인과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한가'를 물으며,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그 말은 점차 잊혀지고 있다.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으므로... 이 책은 그 망각의 시간에서 우리를 스르르 빠져나오게 해준다. 미래가 아무리 암울하더라도 우리는 살아가야 하고, 지구상에 오래 살아온 그이들처럼 겸손하고 지혜롭게 살아가야 한다고 그녀는 차분차분 일러준다. - 조한혜정 (문화인류학자, 하자 학습공동체 주민,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이 책은 개발의 화려한 성과 앞에 슬며시 묻혀버린 어두운 문제들을 이야기하며 경제적 합리성이라는 이름 아래 자행되어 온 자연성과 인간성 파괴에 대한 근본적 반성과 성찰을 담고 있다. 저자는 사회적 합리성과 생태적 감수성을 회복하여 함께 살아가자고 겸손하지만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앞으로만 내달려온 우리를 잠시 붙잡고 우리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를 묻고 있다. -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한비야 (국제구호전문가)

 - 그건 사랑이었네 (푸른숲 刊)

KAIST 독서 마일리지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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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Helena Norberg-Hodge)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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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동안 전 세계에 행복의 경제학을 전파하고 있는 로컬 경제 운동의 선구자. 글로벌 경제와 국제 개발이 지역 사회와 경제, 개인의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분석해 왔으며, 이러한 영향에 반대하는 방법으로 ‘지역화’를 주장해 왔다. 2012년 그 공로를 인정받아 권위 있는 고이 평화상을 수상했다. 저서 <오래된 미래>는 같은 제목의 영화와 더불어 40개국 이상에서 번역되었으며 수상작 다큐멘터리 영화 ‘행복의 경제학’의 제작자이자 공동감독이기도 하다.



〈어스 저널〉은 헬레나를 전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환경운동가 10인’에 선정했고, 칼 맥대니얼은 저서 <살 만한 지구를 위한 지혜(Wisdom for a Liveable Planet)>에서 헬레나를 ‘세상을 바꾸는 선견자 8인’에 올렸다. 1975년부터 ‘작은 티베트’라고 부르는 라다크 사람들과 함께 자국의 문화와 생태의 가치를 굳건히 지키면서도 현대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해법을 찾고 있다. 그 노력을 인정받아 ‘제2의 노벨상’이라는 바른생활상(Right Livelihood Award)을 수상했다. 언어학을 전공, 7개 국어를 구사하여 옥스퍼드와 하버드 등 수많은 대학에서 강연했고, 전 세계의 여러 방송과 지면, 온라인 미디어에도 다수 출연했다.



로컬퓨처(Local Futures)와 국제지역화연합(IAL)을 설립하고 현재 대표로 일하고 있으며 국제미래식량농업위원회, 국제세계화포럼, 글로벌에코빌리지네트워크 창립회원이다. 한국 전주에서 매해 열리는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에도 함께하며 공동체와 로컬 경제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알려왔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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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로컬의 미래>,<오래된 미래>,<행복의 경제학> … 총 33종 (모두보기)

양희승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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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물리학을 공부했다. 케이블 TV m.net과 독립 TV 프로덕션 ㈜서울제작단, 국제 방송 교류재단 아리랑 FM에서 프로듀서로 일했고, 현재 출판 기획사 ‘프라임 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6월 이야기>, <법정의 아이들>, <킹콩>, <웃음 다이어트>, <플렉스>,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가 있다.

최근작 : … 총 9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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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지은이)의 말

오늘날 우리는 갈수록 편협해지는 근시안적 시각으로 인해 수많은 사회문제들의 근본 원인을 정확하게 보지 못 하고 있다. 말 그대로 나무는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또 서구의 문화는 장기적이고 폭넓은 시야 대신에 보다 전문적이고 즉각적인 데에만 초점을 맞추는 전문가에게 높은 의존도를 보인다. 경제개발과 자본의 힘은 사상 유례 없는 전문화와 집중화와 에너지 집약적인 생활방식 쪽으로 이 세계를 몰고 간다.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세계가 너무 한쪽으로 치닫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도록 그 방향을 전환해야 하는 것이다. 도시와 지방, 남성과 여성 그리고 문화와 자연 사이의 균형을 복원해야 한다. 라다크의 사례처럼 우리는 사회를 구성하고 유지해주는 상호연계의 의미를 이해함으로써 향후 나아갈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라다크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바로 그런 것이다. 그런 폭넓은 시각을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치유할 방법을 찾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출판사 소개

중앙books(중앙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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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다이어터 라이트 에디션 6 : 유지 편>,<다이어터 라이트 에디션 5 : 자존감 회복 편>,<다이어터 라이트 에디션 4 : 정체기 편>등 총 389종

대표분야 : 다이어트 1위 (브랜드 지수 162,880점), 여행 2위 (브랜드 지수 305,026점), 인터넷 연재 만화 5위 (브랜드 지수 195,922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Helena Norberg-Hodge의 《오래된 미래Ancient Futures》는 하루에도 엄청난 양으로 쏟아졌다가 금방 사라지는 책과 달리 1992년 발간 이후 전 세계 5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바로 지금까지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베스트셀러가 아닌 현대의 인류학적?사회학적으로 귀중한 보고서로서, 우리가 사는 사회의 한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사회와 지구 전체를 생각하게 만드는 고전이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에서 다루는 주제는 다음과 같다.



1부 전통에 관하여는 1975년 언어학자인 저자가 라다크 방언의 연구를 위해 라다크 마을을 방문하여, 자신이 살아왔던 서구세계와는 다른 가치로 살아가던 사람들의 평화롭고 지혜로운 모습을 그리고 있다.

2부 변화에 관하여는 1975년 인도 정부의 개방정책에 따라 개방된 라다크 전통문화의 수도 레Leh가 외국 관광객들이 가지고 들어온 서구 문화와 가치관들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3부 미래를 향하여는 헬레나 호지가 라다크 사회의 회복을 위해 설립한 국제 민간기구인 ‘에콜로지및문화를위한국제협회ISEC’의 구체적인 활동과 ‘라다크 프로젝트Ladakh Project’에 대한 소개와 활동 상황을 그리고 있다. 저자는 서구식의 소모를 전제로 하는 개발의 폐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그들 토양에 맞는 새로운 가치의 정립과 발전을 이루어나가도록 설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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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이름을 접한 지는 꽤 오래 전이다. 서구인의 시각으로 본 동양 전통사회의 미덕에 대한 찬사라는 개인적으로는 진부한 소재라고 생각해서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제와 책을 읽으면서 섣부른 예단이 매우 편협하였음을 자인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라다크 지역의 전통사회로부터 현대인, 특히 서구인들이 깨달아야 할 여러 장점을 소개하지만 이것이 이 책의... 더보기

성근대나무 2014-04-02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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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의 마지막 날 퇴근길에 알라딘 종로점에 들러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2권의 책을 구입하였다. 상태도 괜찮은 편인데 중고서적이라서 책값이 미안할 지경이다. 두 권 모두 진작부터 한번은 읽어봐야지 하고 생각했던 책들이다. 내게는 많은 사람들이 칭찬하고 잘 팔리는 책들은 잘 손이 가지 않는 고질병이 있다. 이런 쓸데없는 삐딱한 똥고집은 독서에 있어 나를... 더보기

성근대나무 2014-01-05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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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래 : 우물 안 개구리, 암흑기 속 인류 ‘오래된 미래’는 <라다크로부터 배우다>라는 부제가 뒤따르는 책이다. 흡사 어린왕자의 여우를 연상케 하는 책이다. “길들인다는 게 뭐야?” 라고 물은 어린왕자에게, “이젠 너무 잊혀진 것인데, 길들인다는 건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야.” 라면서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던 바로 그 여우. 헬레나 호... 더보기

무밍 2013-09-21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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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도서 2위의 책, 1위의 도서가 엘고어의 불편한 진실이였던가요? 전통과 변화로 나뉘어 엮은 환경도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구매

tkfkd 2013-06-14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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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행복했다. 하지만 가슴아팠다. 우리가 지키지 못할 것 같아. 아니 지키지 못하고 있어서.. 우리가 버리고 외면하며 살아가는 소중한 것들을 지키며 살아가는 이들을 우린 지키지 못하고 있다.  구매

맑음이 2011-12-08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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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를 떠오릴 만큼 아름다운 가치와 삶의 방식을 상당히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던 라다크의 변화가 안타깝습니다.  구매

꿈대로 2012-11-10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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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준 책. 흔히 미래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나 형태여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고전적인 삶의 형태에서 미래를 살수 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구매

사랑..삶의비밀. 2013-04-09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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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던 책 중에 정말 괜찮은 책이다. 여러가지로 생각하게 만드는 .  구매

혜원 2009-10-07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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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래』- 내용 정리 새창으로 보기

제1부 전통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집고 사랑하는 우리 님과 한 백년 살고 싶어/ 봄이면 씨앗 뿌려 여름이면 꽃 이피네 가을이며 풍년 되어 겨울이면 행복 하네/ 멋쟁이 높은 빌딩 으스대지만 유행 따라 사는 것도 제멋이지만 반딧불 초가집도 님 과 함께라면 나는 좋아 나는 좋아...’   남진의 저 ‘저 푸른 초원 위에’ 라는 노래의 가사이다. 노래 가사와 같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사랑하는 님과 평화로운 초원 위에서 집을 ... + 더보기

베레레 2009-06-24 공감(3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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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래는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 새창으로 보기

저자인 헬레나 노르베리-호지는, 언어학자로서 라다크의 토속어를 연구하기 위해 라다크에 갔다가, 그들 삶에 깊이 배어든 생태학적 지혜와 공동체 중심의 세계관에 매료돼 16년을 머물며 라다크 사람들과 더불어 살았다. 라다크 사람들의 삶을 지켜보는 관찰자로, 때로는 함께 어울려 사는 이웃으로 그들의 삶에서 찾아낸 것들을 차분하게 기록했다.







히말라야 고원의 라다크는 작은 티베트라 불린다. 티베트의 대승불교를 믿고 달라이 라마가 정신적 지도자다. 1인당 1에이커의 땅을 소유하고, 경작할 수 없는 땅을 소유하지 않는다. 땅의 소산물을 소중히 여기며 낭비하지 않으며 소박한 행복을 누린다. 욕심내지 않으니 다툼이나 언쟁이 없고, 개인의 이익이 공동체의 이익과 충돌하지 않는다. 일년에 4개월 일하고 겨울 8개월은 축제를 즐기며 여유롭게 산다. '파스푼'이라는 협동체는 우리의 두레나 계 비슷한 시스템으로 출생, 결혼, 장례 등 애경사를 돕는다. '고바'라는 마을 우두머리가 있고 민주적으로 운영한다. 일처다부제였으나 1942년 형식상 불법이 되어 옛날처럼 보편화는 덜하다. 일부다처도 있으나 사랑도 공유하므로 다툼이 없다. 여성들은 존중되고 지위를 보장받으며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않아도 가난을 불평하거나 불편한 줄 모른다. 아기와 엄마가 늘 함께 있도록 하며, 아이들은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무제한의 사랑을 받는다. 라다크 사람들은 '화내는 놈'이 가장 나쁜 욕이고 수치로 여긴다. 그들은 누구도 아이에게 화내지 않으며, 외국인이 조롱할지라도 친절을 베푼다. 정서적으로 건강하고 안정된 그들은 '세상에 행복하지 않은 사람도 있는가?' 반문할 정도로 자신들의 삶에 만족하고 행복하다.





2부 라다크에 부는 변화는, 개발과 자본주의 시스템이 사람과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리얼하게 보여준다. 자원부족과 험한 기후와 불편한 교통 덕분에 식민주의와 개발로부터 보호되었던 라다크는 1974년 인도정부가 관광객들에게 개방하면서 서구문화가 들어오고 개발의 붐이 일어나면서 고유의 가치들이 파괴되었다. 서구의 편한 문물을 접하고 돈이 세상을 돌아가게 한다는 걸 알게 됐다. 새로운 경제는 빈부의 격차를 가져왔고 전통경제와 공동체 의식은 파괴되었다. 모든 걸 자족했기에 세상에 우리처럼 행복하지 않은 사람도 있냐고 놀라던 라다크 사람들은 스스로 가난하고 자기네 고유한 방식은 뒤떨어졌다고 느낀다. 라다크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건 하나도 남지 않게 될 거라고 진단한다. 3부 라다크로부터 배운다. 저자인 헬레나 호지는 라다크가 서구문화에 침몰되고 문화적 다양성이 사라지는 걸 지켜보며 심각한 의문을 갖는다. 서구 문화와 과학기술문명은 세계의 토착문화를 소멸시키고, 인류사회의 장래가 불투명하다는 걸 깨닫는다. 서구식 산업문화에서 세계의 문화적 다양성을 지키고, 사회적 생태적으로 건전한 생활방식을 지키고 발전시켜 온 토착문화를 구하기 위해 반개발 운동을 펼쳤다. 





반개발은 우리가 나아갈 미래사회라는 메시지에 착잡해진다. 완전 미친 짓인 4대강사업을 어찌한단 말이냐!!





헬렌 스코트 니어링 부부, 베아트릭스 포터와 월든의 헨리 데이빗 소로우, 윤구병 등 일찍 환경문제를 깨달은 분들과 마찬가지로 권정생 선생님도 유작 '랑랑별 때때롱'에서 과학의 힘을 빌지 않고 환경개발을 멈추고, 원시적으로 사는 방식이 우리의 미래를 위한 길이라고 말씀하신다. 책 제목 '오래된 미래'를 음미하면 해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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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10-04 공감(11) 댓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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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래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양희승/중앙북스) 새창으로 보기 구매

책의 이름을 접한 지는 꽤 오래 전이다. 서구인의 시각으로 본 동양 전통사회의 미덕에 대한 찬사라는 개인적으로는 진부한 소재라고 생각해서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제와 책을 읽으면서 섣부른 예단이 매우 편협하였음을 자인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라다크 지역의 전통사회로부터 현대인, 특히 서구인들이 깨달아야 할 여러 장점을 소개하지만 이것이 이 책의 핵심은 아니다. 저자는 온 세계를 휩쓸고 있는 획일적 세계화의 폐해를 지적하고 이를 막기 위한 부단한 방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본서가 여전히 현대의 고전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다.







이 책의 핵심적 주장은 장문의 서문에 모두 드러나 있다. 글로벌 경제화는 본질상 획일성을 요구하고 지역의 문화 및 생물학적 다양성 요구에 무감각하다. 세계화가 공언하는 장밋빛 미래는 오히려 잿빛 미래를 지역 사람들과 사회, 그리고 생태계에 가져다주고 있다. 글로벌 경제화는 인류에게 더 큰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으며, 오히려 공동체를 파괴하고 건강한 정체성의 근본을 재생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시킨다. 통일된 지구촌이라는 환상을 포기하고 세계화 경제의 대안인 지역중심경제로 근본적인 방향전환을 확산해야 한다.







서문만 읽고서도 완독한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저자가 이런 주장을 품게 된 배경과 경위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말만 앞서는 단순한 주의 주장은 이미 신물이 날 정도다. 내용만 보면 인류학자로 생각되지만 저자는 언어학자로서 라다크에 갔고 그네들과 함께 생활하며 언어를 익히게 됨으로써 가치관과 인생관에 있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개발로 인해 무너져가는 라다크 사회를 안타깝게 바라보며 라다크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방안을 모색하는 길에서 현대화의 그늘과 비정함을 깨닫게 되고 반개발을 주창하고 나서게 된 것이다. 후반부의 이론적 배경이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것이 저자 주장에 설득력을 높이고 공감을 심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제1부는 저자가 바라 본 라다크 사회의 특징과 서구사회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장점들을 경이의 눈으로 안내한다. 인도와 파키스탄 간 대규모 분쟁을 야기했던 카쉬미르 지방의 라다크 지역은 인접한 티베트 지역과 종교와 문화 및 생활양식 측면에서 유사하다. 물질자원이 부족하고 기후가 척박한 환경과 티베트불교가 주도하는 그곳 사회에서 사람들은 풍요롭지는 않지만 부족함 없이 행복한 삶을 오랜 시간 영위해 왔다. 책의 절반 가까이 되는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내게는 별달리 신기한 사항이 아니다. 많이 소멸되었지만 우리네 전통사회의 특징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상당한 문화적 동질감을 느낄 수 있다.







제2부에서 개발에 따라 라다크 사회가 고유의 미덕을 잃고 변질되는 과정은 우리 사회가 지난 반세기 동안 겪어온 급격한 변화의 축소판에 다름 아니다. 물질적 측면을 제외한 여타 방면에서 우리네 삶은 개선되고 과거보다 행복해졌는지 자문해 본다.







현대화와 세계화는 그 자체로 절대악은 아니다. 봉건적인 인습에 고통 받고 절대 빈곤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보다 인간다운 생활이 가능하도록 계몽하고 개발할 필요성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것이 획일적 서구화와 동의어로 받아들여지는데 문제가 생긴다. 지구촌 사람들이 모두 서양식 주택에서 살고 서양식 복장을 하고 서양식 사고와 언어를 사용하는 제2의 바벨탑이 이루어지는 게 인류에게 행복은 아니다.







획일적 개발과 현대화는 도시화를 양산한다. 현대화는 인간적 가치보다 경제적 효율성을 중시하는데 사람들을 최대한 밀집시키는 것이 효율성 면에서 매우 유리하다. 급격한 도시화는 달동네와 판자촌, 슬럼을 초래한다. 아파트 공화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공동주택의 비중이 높아지고 이사가 빈번해지며, 이방인들이 대거 진입하는 도시에서는 사람들 사이에 교류를 기대하기 어렵다. 서로가 타인이 되며 인간적 관계는 단절된다. 현대사회를 삭막하다고 표현하는데 불가피한 현상이다. 인간적 감정이 깃들기에는 너무나 크고 고립되어 있다.







저자가 3부에서 제시하는 것은 잘못 설정된 개발과 세계화를 자연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하며 생태보전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바로잡고자 하는 노력이다.







“사회의 가치를 판단하는 여러 기준들 가운데 어떤 것이 더 중요한 것인가를 생각해본다면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구성원들의 행복이 그 척도가 되어야 하고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유지가능성이 그 척도가 되어야 한다.” (P.251)







이러한 기준에 의거하여 저자는 반개발을 주장한다.







“반개발의 우선적 목표는 사람들로 하여금 적절하고 충분한 정보를 확보한 상태에서 스스로의 미래에 자율적인 결정을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일이다......그 목표는 궁극적으로 사람들의 자긍심과 자급구조를 더욱 장려함으로써 생명체 유지의 다양성을 지키는 한편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진정한 의미의 지속적 개발을 창출하는 것이다.” (P.286~287)







한마디로 요약하면, 탈 중심화-문화적 다양성-와 소규모 공동체로의 회귀라고 하겠다.







생물 종의 다양성이 자연과 지구를 건강하게 하듯이 문화적 다양성은 인류를 위해 유지되어야 한다. 그런데 현대화는 다양성을 증가시킬 것처럼 예상되지만 기실은 다양성을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다. 잘못된 개발은 물질적 탐욕을 조장하여 채울 수 없는 인위적인 결핍감을 조장하고 구성원 사이의 끝없는 경쟁의식을 부추긴다.







“깊이 있고 오래도록 지속되는 타인과의 유대관계를 통해 안정감과 자기 정체성을 유지해오던 라다크 사람들은 그것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 결과 자신들이 누군지에 대해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P.232)







“작은 규모일수록 보다 인간적인 형태의 사회정의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큰 규모의 공동체에서는 일상적으로 나타나는 갈등 요인들을 방지할 수도 있다.” (P.118)







경제적 척도만이 중요성을 가지는 요즘, 우리들은 전통사회가 지닌 “마음의 평화나 가정과 공동체의 가치”(P.188)를 모르며, “정서적, 사회적, 정신적 풍요로움”(P.188)을 보지 못한다. 1인당 GNP가 2만 달러를 넘는다며 환호작약하는 무리들에게 부탄 국민들은 그저 불쌍한 최빈국의 사람들일 뿐이다. 저자의 말마따나 화폐경제 사회가 아닌 비화폐 경제체제나 자급경제체제에 속하는 곳에서 1인당 GNP는 아무런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우리나라와 달리 부탄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세계 최고라는 조사 결과가 뜻하는 바는 의미심장하다.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행복의 향유에 있다. 경제력은 행복의 한 척도에 불과하다. 뉴욕 거리의 노숙자들과 부탄이나 라다크의 농부들을 똑같이 취급하는 오류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











이쯤에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반추해 본다.







“라다크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 나는 집을 떠난다는 것은 개인의 성장에 있어 그 일부가 되는 것이며 성인이 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나는 대가족제도와 작은 규모의 공동체 생활이 성숙하고 균형 있는 인격이 만들어지는 데 있어 더욱 훌륭한 기초를 형성한다고 믿고 있다.” (P.175~176)







가족 제도와 자녀의 독립성에 대한 오늘날의 주류 견해와는 전혀 반대되는 입장이다.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점들이 가족제도의 불완전성과 동요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우리는 부인 못한다. 핵가족 제도와 맞벌이 부모의 증가는 자녀들을 정서적으로 고립시킨다. 아이들은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에서 학교와 학원에서 온종일을 보내며 가족과 교류는 극히 제한적으로 편향적으로 이루어진다. 부모는 자녀에 대한 미안감을 물질과 교육에의 몰입으로 대신하려고 한다. 부모의 모든 자원은 자식의 성공을 위해 소진되며, 아이들은 학교와 사회에서 끊임없는 경쟁과 승리를 위해 내몰린다. 자칫 한눈팔면 그대로 사회의 낙오자가 될 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 속에 만능인을 키우고자 하는 부모와 아이들의 스트레스는 가정과 사회를 항상 긴장과 피로 속에 몰아넣는다. 이게 우리 시대의 현실이다.







서구중심의 교육제도는 필연적으로 피교육자에게 “자기 자신과 자신들의 고유문화에 대한 열등감”(P.216)을 유발한다. 가르치는 이와 가르치는 내용 자체가 서구의 우월성을 명시적으로 묵시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자존감과 고유한 전통을 상실한 이들에게 어떤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우리 문화의 뿌리 깊은 백인 편향적 사고는 현대화와 함께 시작되었다. 건국을 도와주고 초콜릿에 감읍하며 서구식 교육의 수혜를 받은 엘리트들이 지배하는 사회 체제. 자신에게 내재한 속물적 근성을 인정 못하는가. 서양인들에게 왠지 주눅 들면서 뒤돌아 흑인이나 아시아의 갈색 인종을 백안시하는 행태는 남의 사회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들은 그네들을 경시하지만 우리에게 서구적인 요소를 제외하고 나면 남는 것은 속빈 뼈대밖에 존재하지 않음을 스스로 알지 못한다.







현대화와 사회개발은 대단위 자본과 자원이 투입되는 일사불란한 공장식 시스템이다. 오래된 것은 가치를 불문하고 모두 엎어버리며 도로와 빌딩, 학교, 공장, 아파트 등 대량생산품으로 대체되는 토목공사 형식이다. 전통과 고유성에 대한 배려와 고민은 눈곱만큼도 없다. “현대화란 지역의 다양성과 독립성을 하나의 단일 문화와 경제체제로 대체하는 과정을 의미”한다고 저자는 밝힌다. 멀리 라다크를 내다볼 것도 없이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충분하다. 숱한 신도시 건설과 도심 재개발은 불도저로 대변되는 백지 개발의 전형이다. 개발에 반대하는 소수는 공권력의 힘으로 억압되기 일쑤였다. 도시에는 공지(空地)의 존재를 허용해서는 안 되는 강박관념이 풍미하고 있다. 수년 전 서울 성북동의 재개발을 둘러싸고 외로운 싸움을 벌인 외국인에게 우리는 부끄러움을 느껴야 하지 않았는가.







개발의 목적 자체의 정당성에도 질문을 제기할 수 있다. 빈곤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이 시도되고 정당화된다. 저자는 현대사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점이 빈곤과 인구과잉이며, 문제의 원인이 인습적인 경제개발에 있다고 지적한다. 경제개발이 추진하는 도시화와 산업화는 농경 및 지역경제를 무시하는 한편 전례가 없었던 대규모의 빈곤을 초래한다고 주장한다. (P.272)







저자는 “(관습화된) 개발이란 많은 경우 착취나 신식민주의의 완곡한 표현”이라고 단언한다. 비화폐경제권에 속해 있던 제3세계의 전통 사회를 강제로 화폐경제에 편입시키고 자유시장주의라는 주류적 경제기준으로 잣대를 매기면 졸지에 화폐경제권의 최하위권에 위치할 수밖에 없다. 일단 편입되면 화폐경제 시스템에서 헛되이 바위를 굴려 올리는 시지포스처럼 선진국들의 뒤꽁무니를 영원히 뒤따르게 된다. 선진국의 정부와 파워엘리트, 다국적 기업들은 자신들의 우세한 지위를 결코 양보할 생각이 없으므로.







WTO와 FTA로 대변되는 자유시장 경제는 경제 집중화 현상을 가속화하고, 국가의 권력을 (다국적) 기업에 양도하고 있다. 농수산업 종사자는 피해를 입지만 반도체와 자동차 기업은 혜택을 보는 구조. 수학적 단순 합이 양의 결과가 나오면 국익에 이롭다는 눈 가리고 아웅식 주장은 옳지 않다. 이익을 보는 집단과 피해를 받는 계층은 동일하지 않다는 현실 자체가 문제점을 유발한다. 사회적 이익을 위해서 특정인에게만 파산을 요구하고 그 대상이 당신이라면 받아들이겠는가? 게다가 기업은 속성상 이익을 추구하는데 혈안이 되기 마련이며, 돈은 도덕을 요구하지 않는다. 맹목적인 다국적 기업의 종횡무진은 결국 국가와 국민을 기업 이윤의 노예로 만들게끔 한다. 그들의 눈에 인간은 보이지 않는다.







이 책이 발간된 지 20여년이 경과되었음에도 여전히 신선하고 설득력이 높다는 점에서 기쁘기도 하지만 씁쓸함을 억누를 길이 없다. 저자가 지적한 관습화된 개발과 현대화 및 세계가 당대는 물론 현재도 현재진행중이다. 파워엘리트들은 자의든 타의든 여전히 토건지향적 경제관에 사로잡혀 있고, 세계 도처에서 수많은 라다크는 여전히 소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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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근대나무 2014-04-02 공감(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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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미래에 가져야 할 것들-오래된 미래 새창으로 보기 구매





   90년대 말에 <오래된 미래>의 초판을 읽을 때 한 순간 나는 어린 시절로 추억의 여행을 하는 듯했다. 초판은 녹색평론에서 갱지같은 재생지에 인쇄한 책이라 가볍게 느껴져서 그 느낌마져 라다크 스럽다고 우스게 소리를 하면서 읽었다.  이번에 10여년이 지난 뒤에 개정판을 보면서 또 다시 어린시절을 떠올리면서 희미해져가는 옛 기억을 다시 새겨 보았다. 이렇듯 이 책은 삽시간에 향수로 이끄는 마법을 가졌다.







  그렇다. 라다크는 희말라야 아래에만 있는게 아니라 우리도 한국의 라다크를 가지고 있었다. 농업중심의 전통문화를 가지고 있었던 당시의 우리의 시골 생활도 분명 또다른 라다크였다.  한 집에 대가족이 살아가면서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각자 자기의 역할이 있었고 가족, 이웃들과 함게 어울렸던 삶의 조각들이 농촌중심의 문화권에서는 삶의 전체일 수 밖에 없었다. 그시절 농촌에 뿌리를 둔 사람들은 60-70년대 개발의 광풍 속에 밀려난 임금노동자와 도시빈민들의 처참한 삶을 인식하지도 못했으니까. 그 생활이 그들이 보는 세상의 전부이고 그것 자체가 그들의 우주였다. 그땐 나도 분명히 행복했었고, 지금도 그시절이 그립고 행복했다고 느낀다.







  집안에서 보면 남자어른들은 농사일, 마을 대소사를 주관 또는 참여하는 일, 여자 어른들은 집안일, 길쌈하기, 밭매기,동네 대소사일에 품앗이 하기, 아이들은 물긷기, 마당의 풀뽑기, 장독대에서 간장,된장,고추장 퍼오기, 아기보기,  논밭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줄 물이나 점심밥 나르기, 곡식이 익을무렵엔 새쫒기, 소꼴베기, 소먹이기...고된 일과이기는 하지만 각자가 자기의 역할이 있었던 우리네 생활이었다. 그 틈을 타서 곡식서리, 과일서리, 각종 놀이도 하면서 땅힘으로 자라던 우리의 아이들이었다.  그리고 온 동네 사람들이 아이들을 격려하고 야단치면서 키워내는 사회적 교육의 장이었다.



  이런 곳에 살던 사람들은 그 삶이 고달프지 않았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다시 살아가는 건강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이들이라고 왜 힘들지 않았으며, 왜 편하게 살고 싶은 생각이 없었을까. 그렇다고 우리가 그사람들의 삶이 행복했다 또는 행복하지 않았다라고 평가하는건 중요한 게 아니다.







  ‘오래된 미래’는  농촌시절의 '향수'만 자극하는 목가적 에세이가 아니다. 저자는 16년이 넘는 시간을 라다크인들과 함께 살면서 '미래'를 구성하는 데 필수적인 것들을 발견해낸다. 자본의 유입과 도시의 발전이 함께 가져온 전통의 파괴와 환경의 오염, 인간 공동체의 해체를 피부로 느끼면서 '전통'속에 담겨 있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따스한 알맹이들을 찾아내기 시작한다. 공동의 노동을 통한 유대, 화낼 줄 모르는 배려, 땅과 함께하는 교육, 낭비없는 절제, 수천년을 어어져온 땅과 산 그리고 가축을 다스리는 지혜 등이 그것이다.



저자가 이런 전통 공동체에서 찾고자 한 것은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방식,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 삶을 대하는 자세에서 건강한 관계를 찾고자 했고 그것을 통해 서구사회 또는 미래사회가 나아갈 대안을 찾고자 한 것이다.







   저자는 단순한 반개발, 전통문화 보존의 차원만을 말하는게 아니고, 또 '과거로의 회귀'를 말하는 것도 아니다  '오래된 미래'라는 역설은 오래된 과거 즉 공동체에서 살아가는 삶의방식, 자연관, 오랜 삶에서 오는 지혜 가 미래의 혜안과 만났을 때, 비로소 분열과 부패, 전쟁과 파괴를 넘어서는 '현재'를 구성할 수 있다는 지극히 당연한 '진리'를 담고 있다. 저자가 부제로 'Learning from Ladakh’( 라다크로부터 배우기)라고 한 것으로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농업을 중심으로한 사회의 생활방식과 자본주의 그것도 신자유주의 물결에 휩쓸리는 오늘의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비교하는 것은 그다지 유익하지 않다. 그리고 오랜 세월 경험을 통해 축적한 결과물에 대해 얇팍한 사회적읽기는 더군다나 송구스런 일이다. 나는 이책에서 개발이냐, 보존이냐를 논하기보다는 내가 경험해 왔던 전통사회, 공동체 내에서의 인간다운 삶, 자연과 가축에 대한 지혜를 확인하고 싶다. 또한 동시대 사람들과의 나눔과 상생뿐 아니라 다음 세대까지도 염두에 두는 라다크사람들의 통큰 배려와 깊은 생각의 뿌리까지 드러내 주는 저자의 깊은 통찰은 감명이 깊었다.







  공동체의 삶이 우물안의 개구리의 삶이면 어떠랴, 누구나 지멋에 사는게 사람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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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mom 2012-11-28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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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오래된 미래:라다크로부터 배우다, '현대'는 과연 바로 가고 있나. ▩ 새창으로 보기 구매

전통 마을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쓰레기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소위 현대화되었다는 인근 마을] 레에는 쓰레기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 ... 온갖 종류의 쓰레기가 쌓여가고 있다. 또한 전통적 경제체제에서 가치를 인정받던 지역의 자원들은 점점 무용지물이 되어 가고 있다.   (이 책, 222-233쪽, <13. 중심으로의 이동>에서)





'오래된 미래'라는 역설적 표현에는 어떤 뜻이 담겨 있는 걸까. 우리가 살아가야 할 바람직한 미래가, 오래된 과거로 치부해 버린 거기서 원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일까. '라다크로부터 배우다'라는 부제의 '라다크'라는 곳은 히말라야 첩첩산중의 어떤 공동체 마을의 이름? 이런 저런 의문이 꼬리를 무는 가운데 내심 기대하며 펼친 책입니다. '현대'를 근본적인 시각으로 다시 바라보는 시도가 멋지다 못해 통렬했습니다. 오랜만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책이었습니다.





>>>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오래된 미래:라다크로부터 배우다, 양희승(옮김), 중앙북스, 2007.   * 본문 337쪽, 총 364쪽.

>>> (원저) Helena Norberg-Hodge, Ancient Futures:Lessons from Ladakh for a Globalizing World, 1992.





기억으로, 조한혜정 교수의 「다시 마을이다」를 읽다가 알게 되어 읽은 책입니다. 책은 책을 소개하고, 한 책은 다른 책으로 연결되고, 독서는 또다른 독서를 부릅니다. 독서도 생태계처럼 서로 얽혀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읽게 된 책입니다.







▩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오래된 미래」, '현대'는 과연 바로 가고 있는 걸까. ▩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오래된 미래」. '현대' 혹은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망가지기 전과 후의 라다크.

우리가 살아가야 할 바람직한 미래가, 오래된 과거로 치부해 버린 바로 거기에 원형이 있다.







1.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는? 이 책은?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에 관해서는 인터넷 서점 책 소개 페이지에 잘 정리된 게 있군요.



"스웨덴 출신의 언어학자이자 작가, 사회운동가. 본래 스웨덴과 영국의 런던대학교에서 언어학을 수학하던 학생이었던 그녀는, 1970년대 중반 자신의 학위 논문을 위해 인도 북부에 위치한 라다크를 방문했다. 그는 논문을 위해 꾸준히 라다크와 외부를 드나드는 과정에서, 라다크의 문화와 철학에 매료되었다. 그러나 서구 문명의 유입 과정에서 라다크의 전통 문화와 가치관이 붕괴되는 것을 목격하고, 현대 산업사회를 비판하는 강연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이 책은 그러한 라다크를 원형과 변모된 모습으로 대비시켜 적고 있습니다. 냉정한 목격담이 아니라 라다크라는 자립적 공동체가 변모하고 붕괴되어 가는 모습에 안타까워하고 슬퍼하는 저자의 감정이 묻어나는 따뜻한 기록입니다.

 



 

2. 라다크?



이곳의 이름인 '라다크Ladakh'는 '라 다그스La Dags'라는 티베트어에서 파생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뜻은 '산길의 땅'이라고 한다. 히말라야의 그늘에 가려 있는 이곳은 이리저리 얽혀 있는 거대한 산맥들에 둘러 싸인 고원지대에 있다. 이곳에 처음 거주했다고 추정되는 사람들은 북부 인도의 몽족과 길기트의 다드족 이렇게 두 아리안 부족이었다. ...

문화적인 측면을 보면 티베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라다크는 종종 리틀 티베트라 불리기도 한다.   (51쪽, <1. 리틀 티베트>에서)





생소한 이름 라다크는 딱 첨 보는 순간 티벳과 히말라야가 떠올랐는데 제 연상이 맞았습니다. 티베트 관련해서 제가 최근 읽은 책이 두 권 있다는 이유로 '리틀 티베트' 라다크는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바로 이 몸에서, 이 생에서」리뷰글 → http://befreepark.tistory.com/684 , 「세 잔의 차」 리뷰 → http://befreepark.tistory.com/575 )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는 언어학적 관심에서 라다크를 찾았던 것인데 그만 그곳의 전통적인 공동체 생활양식에서 강렬한 인상과 깨우침을 얻습니다. 언어학에서 사회운동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순간입니다.







3. 라다크에서 지속 가능한 공동체 사회의 원형을 보다



라다크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아주 오랜 세월 모든 것을 재활용해 왔다. 말 그대로 아무것도 그냥 버려지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열악한 자원만을 가지고 라다크의 농부들은 거의 완벽한 자립을 이룰 수 있었다. ...

내가 라다크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지속가능성' 혹은 '생태학' 같은 개념들은 내게 그렇게 중요한 관심사가 아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척박한 자연환경에 놀랍게 적응한 라다크 사람들의 모습에 존경심을 갖게 되었을 뿐 아니라 내가 속해 있던 서구의 생활양식에 대해 재평가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76, 77쪽, <2. 대지와 함께 하는 삶>에서)





지역이 고립되는 일을 가정할 때 현대 사회는 생존할 수 있을까요. 소위 라면으로 대표되는 공산품 위주의 소비재를 다 소진하고 나면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현대 사회는 '공존'을 외치긴 하지만 현실에선 너무 '의존'적인 관계를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가 지적하고 있는대로 "열악한 자원만을 가지고도 거의 완벽한 자립"을 이뤄내는 것에 우리의 미래가 바탕을 두는 게 바람직합니다. 지역이 고립되어도 생존할 수 있는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 것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가정인데, 그것이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현실이었죠. 거대 규모의 시스템에 대한 '의존'이 아닌 마을 공동체 속에서의 '공존'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노르베리 호지는 히말라야의 라다크 마을에서 지속 가능한 공동체 사회의 원형을 봅니다.



"라다크 사람들에게 있어 최우선이 되는 문제는 '공존'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이웃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돈을 버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110쪽).







4. 생태적 독립적 전통사회가 철저히 파괴되어 가는 모습을 보다



실제 그들[라다크 사람들]이 외부세계로부터 구해야 하는 것은 소금뿐이고 그것은 교역을 통해서 충당[했었다]. 그들이 화폐를 사용하는 경우는 지극히 제한적인데 주로 귀금속이나 장신구를 구하는 때다.

그런데 그러하던 라다크 사람들이 갑자기 국제 화폐경제의 한 부분이 되면서 아득히 먼 곳에 있는 외부세계의 영향력에 의존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기본적인 욕구충족을 위한 영역마저도 예외가 아니다. 그들은 라다크라는 곳이 세상에 존재하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내린 결정에 큰 영향을 받게 되었다.   (196-197쪽, <10. 세상을 움직이는 돈의 힘>에서)





헬레나는 불과 십수년 만에 라다크 마을이 '개발'이란 이름으로 철저히(처절히?) 파괴되어 가는 모습을 목도합니다. 그 구체적인 면면은, 우리의 소위 '전통 마을' 지역 공동체가 파괴되어 가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경제 개발'이 일어나고 '세계 경제'에 편입되고 외부의 결정이 우리의 삶을 규정하는 상황이 빠른 속도로 진행됩니다. 그런 라다크 마을의 모습에서 헬레나는 '현대'의 본질을 들추어 냅니다. '공존'이 아닌 강요된 '의존'을 봅니다. 어느 곳은 '중심'이고 어떤 곳은 '주변'이 되어야 하는 시스템 속에서 허덕이는 우리들의 슬픈 모습을 그려냅니다. 그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제2부 변화에 관하여>를 읽는 내내 그래서 우울했습니다.







5. 깊은 인상을 남긴 지적 둘.



[서구사회 사람들은] 너무 움직이지 않아 자신의 몸이 얼마나 힘들어하는지도 잊고 있다. 일하는 시간에는 운동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유 시간에 그것을 보충하려 한다. 어떤 사람은 러시아워에 오염된 도시 공기를 가로질러 운전을 해서 헬스클럽에 가기도 한다. 그리고는 지하실에 앉아 아무 곳으로도 가지 않는 자전거의 페달을 밟아댄다.    (이 책, 189쪽, <9. 화성에서 온 사람들>에서)





삶과 일이 더 이상 운동이 되지 못하고 몸을 움직이려면 별도의 운동을 (그것도 돈을 들여서!) 해야만 하는 사회를 건강하다 할 수 있을까요. 헬레나의 "아무 곳으로도 가지 않는 자전거의 페달을 밟아댄다"는 말이 현대를 사는 우리의 삶에 관해 핵심을 찌르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쳇바퀴의 햄스터랑 뭐가 다른? ㅜ.ㅜ







... 현대 세계의 생활도구와 기계들이 그 자체로는 시간을 절약하게 해주지만 그것들을 사용하는 가운데 진행되는 새로운 생활은 전체적으로 시간을 빼앗아가버리는 효과를 초래한다 ...   (206쪽, <11. 라마 승려에서 엔지니어로>에서)





그래, 우리는 세탁기를 돌려 자유시간을 확보하고, 그래, 우리는 자동차로 이동 시간을 단축한다. 그런데, 왜, 우리는 늘 시간이 없는 걸까, 왜! 동네를 가로지르는 개울가에서 빨래를 하고 어디를 가려면 며칠씩 걸어야 했던 그 시절이 왜 지금보다 삶에 더 여유로왔던 걸까, 왜!



책을 읽으면서 제 머리 속을 날아다녔던 반문입니다. 이같은 반문에 대해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오래된 미래>는 좋은 힌트와 단초가 되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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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reepark 2011-02-28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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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ient Futures, 3rd Edition: Norberg-Hodge, Helena, H.H. The Dalai Lama: 9780692530627: Amazon.com: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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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ient Futures, 3rd Edition Paperback – April 27, 2016

by Helena Norberg-Hodge (Author), H.H. The Dalai Lama (Foreword)

4.7 out of 5 stars    7 ra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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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back

AUD 3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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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oving portrait of tradition and change in Ladakh, or “Little Tibet,” Ancient Futures is also a scathing critique of the global economy and a rallying call for economic localization.



When Helena Norberg-Hodge first visited Ladakh in 1975, she found a pristine environment, a self-reliant economy and a people who exhibited a remarkable joie de vivre. But then came a tidal wave of economic growth and development. Over the last four decades, this remote Himalayan land has been transformed by outside markets and Western notions of “progress.” As a direct result, a whole range of problems―from polluted air and water to unemployment, religious conflict, eating disorders and youth suicide―have appeared for the first time.



Yet this is far from a story of despair. Social and environmental breakdown, Norberg-Hodge argues, are neither inevitable nor evolutionary, but the products of political and economic decisions―and those decisions can be changed. In a new Preface, she presents a kaleidoscope of projects around the world that are pointing the way for both human and ecological well-being. These initiatives are the manifestation of a rapidly growing localization movement, which works to rebuild place-based cultures―strengthening community and our connection with nature.



Ancient Futures challenges us to redefine what a healthy economy means, and to find ways to carry centuries-old wisdom into our future. The book and a related film by the same title have, between them, been translated into more than 40 languages.







Editorial Reviews

Review

"Ancient Futures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books of our time. As corporate powers threaten to destroy diverse cultures all over the world, Norberg-Hodge portrays an ancient way of life practiced by a people who live in greater harmony with each other and nature. Indeed in these pages one encounters a living example of a future that could save us all."--Susan Griffin, author of Woman and Nature and A Chorus of Stones  







"An indispensible book for people who are trying to protect rural life."--Wendell Berry, author of The Unsettling of America and The Way of Ignorance







"Some books provide insights into our problems, others offer guidelines for a different future.  Ancient Futures does both, brilliantly.  A true classic."--Bill McKibben, author of Deep Economy and The End of Nature







"What the noble and intrepid Helena Norberg-Hodge beheld in Ladakh becomes a lesson for all the world. Lucid and poignant, Ancient Futures ranks with Mutual Aidas a classic of human ecology and unyielding hope."--Stephanie Mills, author of In Service of the Wild







"Though full of stories and photographs of the Ladakhi way of life, [Ancient Futures] is much more than a travelogue; it is… an ecologue…. The Western industrial ‘monoculture’ that has infected and endangers the rich ancient culture of Ladakh is the one that is endangering us, its progenitors, as well. A book that must be heeded."--Kirkpatrick Sale, The Nation







"When I first read Ancient Futures in 1992, it changed my life, and it has colored my thinking in all the years since. Today, after nearly a quarter of a century of globalization — and the expansion of economic inequality and the decline of ecosystems that come with it — this book's insights are more current, and more needed, than ever."--Richard Heinberg, author of The End of Growth







"Now more than ever we need to read and heed the lessons Helena Norberg Hodge offered us 25 years ago. We can wish we had changed course since Ancient Futures was first published, but now is the time to turn regret into strong determination to be change-makers, each one of us, in our spheres of influence."--Vicki Robin, co-author of Your Money or Your Life







"This passionate book is a gift to us all… an experience-based manifesto for change."--Alice Waters, founder of Chez Panisse







"Ancient Futures shows us a world that once was, that might inform the world to be. Its grief is tempered with hope, its radicalism with compassion. It was a formative influence on my worldview. That it is still so relevant today, 25 years later, shows how far ahead of its time it was."--Charles Eisenstein, author of Sacred Economics







"Helena Norberg-Hodge’s telling of the story of Ladakh carries insights that will be increasingly vital for us all."--Wes Jackson, founder of the Land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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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ioneer of the ‘new economy’ movement, Helena Norberg-Hodge has been promoting an economics of personal, social and ecological well-being for four decades. She is the Director of the non-profit Local Futures, producer and co-director of the award-winning documentary “The Economics of Happiness,” and the author of the inspirational classic, Ancient Futures. She was honored with the Right Livelihood Award (or ‘Alternative Nobel Prize’) for her groundbreaking work in Ladakh, India, and received the 2012 Goi Peace Prize for contributing to “the revitalization of cultural and biological diversity, and the strengthening of local communities and economies worldwide.”



Product details

Paperback: 244 pages

Publisher: Local Futures; Updated edition (April 27, 2016)





Customer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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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F.

5.0 out of 5 stars Five Stars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September 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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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s a hole in what we think a good life is supposed to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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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Mindock

5.0 out of 5 stars Why Nationism Should Be Protected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April 25, 2019

These people has it all. Community, family, education, security, structure, health and faith in the divine. They lived in peace for eons until the Chinese decided that all independent civilizations needed to live according to their world view and beliefs. And that is when this once close-knit, harmonious, perfect civilization shattered into many irrecoverable pieces as witnessed by the author of this book.



This book changed me on many levels. I was allowed to see a culture so unlike my own survive and thrive in the harshest of environments without any of the dependence of the west like electricity, machinery, engineering, architecture, mathematics, medicine, oil and gas, plumbing, etc. They had everything. It proved that humans have an amazing capabilities to create wonderful environments without the things we are so program to believe we need. It is a true survivalist story. And what you also witness in devastating details is the end of this beautiful culture when they were FORCED to assimilate....you learn of the drug use, family breakdown, crime, disease, etc... And you are left with this feeling of sadness for these once proud, independent, kind, resourceful and ingenious civilization.



This book I think will leave you with many unanswered questions. However these questions need to be asked not only of yourself; to challenge your beliefs, but also profound questions about life in general. These questions need to be asked, even if they do not get answered in our lifetime.



I highly recommend this book to those who are on the quest for the truth. It is not for those who need stories to have a happy ending as none will be found here. It is a cautionary story but one that we are helpless to effect directly, but if we can gain a deeper understanding of these things maybe we can offer wisdom and a fuller understanding of huma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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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mor Walkin

5.0 out of 5 stars there was a magic of real community and honest joy in the area that shocked my system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December 1, 2016

I first visited Ladakh myself in 1992, and tourism has drastically affected the main city since. Still, there was a magic of real community and honest joy in the area that shocked my system. This book does a wonderful job at showing the foundations of what real community and support is. It's something to model our societies after - a system that truly supplies basic human psychic needs. You'll learn something about your own needs reading how this society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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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ry ASO

5.0 out of 5 stars Wonderful vision of how a new local focus can re-create a whole new global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January 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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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a Norberg-Hodge, lays it out for us beautifully. So inspired by the culture she found in, the then untouched by "modernism". village of Ladakh up in the Western Himalayas over 35 years ago, she has since been on a lifelong quest to share the advanced community collaborative wisdom of this increasingly rare community, with the so-call "civilized" world. The book is great and the film "Economics of Happiness" also a must see!

2020/06/28

Robert Spaemann (1927-2018) - European Conservative



Robert Spaemann (1927-2018) - European Conserv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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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Spaemann (1927-2018)
Till Kinzel1 April 2019 Obituary


On December 10, 2018, the renowned German philosopher Robert Spaemann passed away. His was a distinctive voice among contemporary thinkers, a voice that eschewed attention-seeking brilliance but instead offered calm and deep reflections on the most important matters for human beings. Spaemann’s trajectory of thought spanned about 70 years of engagement with crucial questions that refer, as the German phrase has it, ‘to God and the world’ (Über Gott und die Welt). This is also the title of an intriguing autobiography, written in conversational form, based on a 2012 dialogue Spaemann had with journalist Stephan Sattler.

Born in Berlin on May 5, 1927, to parents who would convert to Catholicism a few years later, Spaemann grew up under the National Socialist dictatorship, a regime that he considered to be a break with the 2,000-year-old tradition of the West. He would also always remember from this period his teacher’s anti-National Socialist teachings, which were transmitted through a reading of Adalbert Stifter’s novella Kalkstein. In this way, from the point of view of the revolutionary Nazis, Spaemann was introduced into counter-revolutionary thinking.

Significantly, his early readings during this time also included some of Plato’s dialogues as well as the writings of Josef Pieper. Nevertheless, after the war he considered himself to be more a left-wing Catholic. (Years later, however, he would write a preface to the 2005 French edition of Martin Mosebach’s La Liturgie et son ennemie: L’Hérésie de l’informe, which was originally written in German in 2003 in defence of the Latin liturgy.)

As a young man in 1945, Spaemann wanted to become a Benedictine monk but was advised to attend university first. So he went to study at the University of Münster in Westphalia, soon switching from theology to philosophy. His first published monographs are an indication of Spaemann’s non-conventional choice of topics: His 1952 dissertation dealt with Louis de Bonald and the origins of sociology based on the ‘spirit of restauration’. It was later published as Der Ursprung der Soziologie aus dem Geist der Restauration (1959).

Spaemann’s ‘Habilitation’ thesis in 1963 presented several studies on the French bishop François Fénelon (under the title Reflexion und Spontaneität). In this work, Spaemann analysed the last theological debate of European significance — that between Fénelon and Jacques-Bénigne Bossuet concerning the true nature of the love of God: Should one love God for God’s sake alone (Fénelon)? Or was it legitimate for human beings to love God in order to become happy themselves (Bossuet)? Spaemann claimed that both theologians, however, were unable to understand Thomas Aquinas because they shared Cartesian assumptions and a non-teleological understanding of nature. This was, for Spaemann, the starting point for his later attempts to recover a proper teleology.

Spaemann — who taught at the universities of Münster, Stuttgart, Heidelberg, and Munich — was to become one of the most prominent members of the philosophical circle formed around Joachim Ritter, a thinker of singular importance for German philosophy in the second half of the 20th century, despite his rather limited written output. Some of Ritter’s students — such as Hermann Lübbe, Odo Marquard, Reinhart Maurer, Günter Rohrmoser, or Bernard Willms — contributed to a trend in thought that was sometimes more liberal, sometimes more conservative, in its orientation. But they were always well aware of the traditions going back to Aristotle and Plato, as well as Hobbes and Hegel, while following paths that differed from the other dominant philosophical schools at the time: the critical theory people of Frankfurt and the followers of Heidegger (including Gadamer).

This became quite relevant once the political developments of the late 1960s and 1970s in the West presented the spectacle of left-wing utopianism and deep-seated hatred for Bürgerlichkeit (a term that is hard to translate into English without losing all its various connotations). Whereas left-wing thinkers such as Jürgen Habermas (who was not uncritical of some aspects of the student movement) gave support to the utopian notion of ‘rule-free discourse’ (herrschaftsfreier Diskurs), it was philosophers like Lübbe, Marquard, Maurer, and, of course, Spaemann, who criticized the attempt to control the universities and the schools by means of imposing left-wing ideologies. Spaemann soon became a prominent voice of the so-called Tendenzwende (‘trend to turn things around’) in the 1970s, which tried to reign in — and roll back — the widespread left-wing ideologies, especially in the educational sector.

In 1978, a major conference called Mut zur Erziehung (“Courage to Educate”) took place in Bonn, which Spaemann had co-organized and for which he had co-authored various papers that rejected the major tenets of ‘emancipatory’ pedagogy. Instead, Spaemann and his colleagues emphasized the continuing relevance of old anthropological wisdom concerning the virtues of discipline, industry, and order. These could not be jettisoned to achieve some easy and equally distributed happiness, as was often suggested by those refusing to accept any kind of ‘repression’.

As a philosopher, Spaemann aimed at presenting “rational objections against the abstract utopia of the radical emancipatory rule of reason”. This could only be regarded by critics as a dangerous vision that would ultimately undermine plurality and provide the ideological legitimation for the use of violence against those resisting this alleged rule of reason. But Spaemann repeatedly raised his voice in defence of the freedom of the press and argued against political correctness. He was neither a partisan of the left nor of the right, which he saw as modernist phenomena: “I am not modern,” he once declared in an interview. And recently, in October 2017, Spaemann was one of the co-signers of the so-called “Paris Statement”, the conservative manifesto formally titled “A Europe We Can Believe In”, which is a re-statement and affirmation of the civilizational inheritance of Europe which was promulgated by a group of European philosophers and thinkers in opposition to the “fashionable abstractions of our age”.

Spaemann also criticized other developments in areas beyond mere philosophy. In modern science, the concept of nature had undergone a significant change: It became ‘de-teleologized’. Beginning with Francis Bacon, philosophers had suggested that one should never ask the question ‘why?’ in connection with natural phenomena. Only causal explanations were acceptable, so that in the course of the modern era, a teleological understanding of nature became anathema. Spaemann, in contrast, together with his colleague Reinhard Löw, opened up the debate on the meaning and ‘directedness’ of nature and human beings by examining the history — and the re-discovery — of teleological thinking in a work entitled Die Frage Wozu? Geschichte und Wiederentdeckung des teleologischen Denkens (1981). In this and later works, nature as such again became an issue, with immense consequences also for ecological thinking. Spaemann’s ‘conservatism’, therefore, always put a strong emphasis on the protection of the environment.

The concept of nature also relates to another feature of Spaemann’s ethical and political thought — namely, that which can perhaps be called a ‘modern version’ of natural right. He did not suggest that this could take the form of a ‘catalogue of norms’ but rather should be considered a way of thinking that enables human beings to ask about the justice of laws and their justifications. Understood in this way, ‘natural right’ remains vitally important.

One of the major fields in which Spaemann has certainly left his biggest mark is ethics. In his various writings on ethics, he offered reflections on major issues of modern society, such as the ethically problematic character of nuclear power, assisted suicide, and the biological manipulation of human beings — particularly abortion. Spaemann was one of the most emphatic defenders of the right to life. He also did not refrain from producing popular radio lectures (his Moralische Grundbegriffe of 1982 is notable) as well as a handy anthology of key ethical texts titled Ethik-Lesebuch: Von Platon bis heute (1987).

The character of human beings as persons became a focal point for Spaemann’s later thought, particularly in his 1996 work, Personen: Versuche über den Unterschied zwischen ‘etwas’ und ‘jemand’ (Persons: Essays on the Distinction between ‘Something’ and ‘Someone’). For Spaemann, this implied the recognition of all human beings as persons, even if not all thinkable criteria for personhood should be actualized in a given case. Especially in these cases, he argued, we should recognize the other’s humanity; and a test case for a civilized society, according to Spaemann, is ensuring that this humanity — even of retarded or handicapped people — is not put into question.

Spaemann’s deeply humane reasoning offers important succour against all attempts to negate the value of some people’s lives by claiming that they are not ‘proper’ persons. Many of his ethical reflections, as well as his more overtly political interventions, were later collected in a volume significantly titled Grenzen: Zur ethischen Dimension des Handelns (Limits: On the Ethical Dimension of Actions), published in 2001. To think about ‘limits’ implies taking a critical distance towards modernity. This also led Spaemann to criticize attempts to preserve ‘tradition’ without asking the crucial question whether what Plato said is true. Thus, the actual content of our intellectual traditions needs to be taken seriously instead of merely talking about secondary issues, such as the question over what the functions of a given body of thought might be under certain conditions. According to Spaemann, it is not enough to say that prima philosophia (metaphysics) is important; one actually has to practice it.

In his later years, Spaemann not only wrote about spiritual issues (two volumes of Meditationen eines Christen on the Psalms, published in 2014 and 2016) but also proffered what was eventually published as “the last proof of God’s existence” (Der letzte Gottesbeweis) in 2007. This was not actually a ‘logical proof’ properly understood but an attempt (unsuccessful, to my mind) to suggest that our use of the grammatical structure of futurum exactum somehow involves the necessity to posit an absolute consciousness (which is called ‘God’) in which all things that ever happened will be remembered once they are part of the past. Spaemann suggested that everything that happened or will have happened in the future can only be regarded as real as long as it is remembered. But as human memory at some point in the future will cease to remember these things, only an absolute consciousness secures the reality of everything that has happened.

The non-sequiturs involved in this reasoning need not concern us here. What should be emphasized is rather the courage on Spaemann’s part to at least make the effort, in the early 21st century, to reconstruct a notion of God by means of reason.

Spaemann was more successful, however, as a critical commentator of some of the follies in modern ethics and politics. Not only did he stress, against powerful currents of thought, the necessity of referring to the concept of the Good for ethics and politics, he also dissected erroneous and potentially harmful notions — such as the utopian idea of anarchy (Herrschaftsfreiheit). Perhaps the most important gesture Spaemann made was his rejection of the idea that one cannot go back behind this or that modern conception of reality: He believed that such slogans were fashionable phrases to which he reacted with great opposition. Progress in philosophy, according to him, always consists in going back to something that had already been there earlier. Later thinking, he claims, never integrates everything that was thought before. Therefore, traditions need to be kept in sight, so that older ways of thinking may develop a new life when their time comes.

Perhaps the best starting-point for discovering the wealth of Spaemann’s thinking are the two volumes of collected speeches and essays published under the title Schritte über uns hinaus (Steps Beyond Ourselves), which appeared in 2010/2011. The title confronts head-on David Hume’s famous claim to the contrary — namely that “we never advance one step beyond ourselves”. Spaemann could never consent to this view — which he thought imprisoned human beings in the here and now.


Till Kinzel is a humanities scholar and currently a member of the board of the Förderstiftung Konservative Bildung und Forschung (FKBF) in Berlin.

2020/06/27

서울대 종교학과 배철현 교수 21세기 한국인, 왜 성서를 읽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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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종교학과 배철현 교수가 말하는 성서의 본질
* 21세기 한국인, 왜 성서를 읽어야 하는가?
고전은 내가 경험한 작은 세계를 탈출하여 신비하고 위대한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성서’는 지난 2천 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지표가 된 위대한 책이다. 하지만 20세기에 와서 특정 종교가 말하는 교리를 위한 책이라는 오해를 받고 있다.
신의 위대한 질문_http://me2.do/5LtEAuKX




https://www.facebook.com/jiinpill21/videos/741805865919486/

재미동포전국연합회 2016 [동영상] 조선전쟁도발자는 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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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조선전쟁도발자는 미국이다.
윤현일 기자
조선의 오늘 사이트는 25일 시사좌담 <조선전쟁도발자는 미국이다.> 제목의 동영상을 소개하였다. 시사좌담 사회자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방문하여 강사 공화국 영웅 지영춘, 부관장 권일, 학술연구원 백옥순, 부부장 김련희와 만나 6.25 조선전쟁 도발자 미국 모습을 폭로하는 좌담회를 가졌다.
백옥순 학술연구원은 미국은 조선전쟁을 하기위해 이미 <극동침략 작전계획 3단계>를 마련하였다고 하였다. 1단계(A 계획)는 조선전쟁도발, 2단계(B계획) 전쟁을 만주로 확대, 3단계(C계획) 우랄산맥까지 진격하여 전 시베리아 점령 계획이 담긴 지도와 함께 소개하였다.
지영춘 공화국 영웅 강사는 미국은 극동침략작전계획에 따라 여러 개의 전쟁각본을 마련하였는데 그 중 가장 위험한 것은 핵전쟁각본이라고 하였다. 핵전쟁각본은 압록강 등 국경지역에 여러 개의 핵폭탄을 투하해 외부로부터의 지원을 차단한 다음 삼팔선과 동해 서해 해안 상륙작전을 감행하여 동시다발로 진격하여 북을 완전 포위하여 점령하는 각본이다.
극동침략작전계획에 따른 전쟁각본 지도까지 공개하였다. 38선 정면돌파를 기본으로 하면서 서해와 동해를 동시 공격하여 북의 허리를 자르고 이어 압록강과 두만강으로 진출한다고 하엿다. 권일 부관장은 이러한 전쟁각본지도는 1950년 6월 서울해방때 남측 육군본부에서 빼앗은 것이라고 밝혔다.
백옥순 학술연구원은 미국은 이미 1949년 7월에 극동침략작전계획에 따라 전쟁을 시작하였다. 7월부터 38선 일대에서 무장도발책동을 끊임없이 자행하였으나 실패로 돌아가자 결국 1950년 6월로 연기한 것이었다.
그리고 전쟁각본을 수정 R3을 마련하였다. 동서 해안 상륙작전 포기하고 대신 지상공격을 강화하여 진행한다. 미국은 당시 병력 70%를 삼팔선 일대에 배치하였다. 그리고 남쪽에 배치된 부대들의 병력이동 경로까지 밝혔다.
1950년 6월 18일 미국대통령 특사 덜레스가 38선을 시찰하면서 전쟁 준비를 점검하였다. 그리고 이승만과 만나 트루먼의 전쟁계획을 알리고 <북이 남을 침략했다는 역선전을 하면서 북으로의 침략을 게시하라>라고 전쟁지령을 주었다.
지영춘 공화국 영웅 강사는 조선전쟁은 미국이 북을 점령하기위해 남측 군을 사촉해 일으킨 침략전쟁이라고 밝혔다.
세월이 지났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미국의 대북적대침략정책이며 지금도 언제 또다시 제2의 조선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정세라고 하였다. 대북적대정책의 본질은 북압살에 있다고 하였다.
미국은 5027등 전쟁각본들을 마련했다면서 전쟁구실 마련을 위한 작전계획과 전쟁구실이 마련되면 전쟁을 진행하는 작전계획을 각각 준비해놓고 호시탐탐 기회만을 노리고 있다고 하였다.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키리졸브훈련이 바로 그 증거다.
강사는 미국과 남조선은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하였다. 그러면서 미국은 53년 항복문서에 도장을 찍은 치욕의 역사를 잊지 말라고 하였다. 만약 도발을 한다면 백두산혁명강군과 인민은 정의 핵보검을 들고 침략자와 매국노들을 단호히 쓸어버리고 조국통일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이 있기에 세기를 내려오면서 계속 진행되는 조미대결전은 선군조선의 빛나는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동영상을 소개합니다. 아래의 제목을 누르시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1. 조선의 오늘 사이트
[동영상] 조선전쟁도발자는 미국이다.
2. 유투브 사이트
[동영상] 조선전쟁도발자는 미국이다.

Marcus Borg Jesus was a good guy who accepted everybody

The point is not that Jesus was a good guy who accepted everybody, and thus we should do the same (though that would be good). Rather, his teachings and behavior reflect an alternative social vision. Jesus was not talking about how to be good and how to behave within the framework of a domination system. He was a critic of the domination system itself.
Marcus J. 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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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us Borg Books Downl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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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flict, Holiness, and Politics in the Teachings of Jesus 
- God We Never Knew (224) 
- Jesus, A New Vision (219) 
- Reading the Bible again for the First Time (222) 
- The First Paul (202) 
- The Heart of Christianity (225) 
- The Last Week (201)
- The Meaning of Jesus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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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 and Science of Aging Well: A Physician's Guide to a Healthy Body, Mind, and Spirit eBook: Williams M.D., Mark E.: Amazon.com.au: Kindle Store

The Art and Science of Aging Well: A Physician's Guide to a Healthy Body, Mind, and Spirit eBook: Williams M.D., Mark E.: Amazon.com.au: Kindle Store









In the past century, average life expectancies have nearly doubled, and today, for the first time in human history, many people have a realistic chance of living to eighty or beyond. As life expectancy increases, Americans need accurate, scientifically grounded information so that they can take full responsibility for their own later years. In The Art and Science of Aging Well, Mark E. Williams, M.D., discusses the remarkable advances that medical science has made in the field of aging and the steps that people may take to enhance their lives as they age. Through his own observations and by use of the most current medical research, Williams offers practical advice to help aging readers and those who care for them enjoy personal growth and approach aging with optimism and even joy.



The Art and Science of Aging Well gives a realistic portrait of how aging occurs and provides important advice for self-improvement and philosophical, spiritual, and conscious evolution. Williams argues that we have considerable choice in determining the quality of our own old age. Refuting the perspective of aging that insists that personal, social, economic, and health care declines are persistent and inevitable, he takes a more holistic approach, revealing the multiple facets of old age. Williams provides the resources for a happy and productive late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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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y rated it liked it

I typically do not write reviews because there are usually so many; however I haven't seen much info about this book.



I found the book informative, but not engaging. There were chapters on the history of aging or more accurately how the elderly were perceived from the days of the romans until the twentieth century that were not compelling - though perhaps others might find this historical perspective more interesting than I did. I did like having a slightly better understanding of how the body ages and why; yet, I felt the emotional aspect of aging - how people feel about themselves- could have been explored in greater depth. Perhaps that's my central complaint- I felt some topics were covered in a cursory manner while others were far too detailed.



It's a quick read so if you want an overview this might fit the bill.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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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in

Feb 09, 2017Colin rated it liked it

Nothing too surprising, but there is some insight from a reasonable practitioner. I enjoyed his observation that we all remember being young, but don't have memory of being old; so we tend to look upon the elderly with little understanding, more as foreign and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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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iterate

Oct 23, 2018Illiterate rated it it was ok

Good summary of science on aging. Diluted by pop history, bland spirituality, and “uplifting” qu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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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

Mar 26, 2017Rob rated it really liked it

Good summary of latest research on aging. Not a lot of new things but worth the remin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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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reen

Jun 11, 2017Maureen rated it really liked it

Williams list of secrets of aging differ from those of Patrick Holford's (The 10 Secrets of Healthy Ageing). Williams suggests 5 secrets as: Appreciate Your Reality, Challenge Your Body, Stimulate Your Intellect, Manage Your Emotions, Nurture Your Spirit. His section on recognizing the emotional baggage of aging was interesting. Appreciated his references to the successful talents of aged artists/composers. He compares Michelangelo's Pieta completed at age 24 to his Deposition or Florentine Pieta completed in his 80s as well as referencing Goya, O'Keefe, Bach, Beethoven who created great works in old age. He recommends we older people identify with the light, rather than the bulb. "Am I the bulb that carries the light, or am I the light for which the bulb is a vehicle?"

"Each of us is to create our own unique purpose for being here. It's our choice"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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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cy Charlesbois

Jan 26, 2017Stacy Charlesbois rated it liked it

excellent advice, though wordy and didactic. more general than specif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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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na

Aug 25, 2016Diana rated it it was ok

Shelves: nonfiction, wellness

Sorry, but I didn't really learn anything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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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Rank

May 08, 2019Mary Rank rated it really liked it

The author is a clinical professor of medicine at UNC with an active clinical practice. So I think he's legit. He explains how our bodies age and encourages us to take steps to enhance our lives as we age. He's upbeat and realistic. He backs up his advice with solid science. I found this book inspirational. Don't settle. Read this book. It's only about 20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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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Cuffel

Nov 01, 2018Dennis Cuffel rated it really liked it

For the most part, this is a difficult topic - how do we grow old. The book combines some highly technical medical language / terminology with approaches for aging well and setting realistic expectation. Everyone can walk away with new or re-enforced habits for living a health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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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dja

Mar 12, 2018Lidja rated it liked it

Shelves: 2018

As another reviewer said, this book is very informative but not very engaging. The best part is the second chapter: Eight Aging Myths You Don’t Have to Fall For (pp. 15-25). It’s all downhill from there. Hah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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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yson Fortune

Feb 01, 2018Alyson Fortune rated it it was ok

This was really tedious. If this had not been on audiobook I would not have finished. There were a few interesting factoids which raised the bar from one star to two. Too much history/philosophy review, generic rhetoric, or medical deta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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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da Hyder

Aug 09, 2017Linda Hyder rated it it was amazing  ·  review of another edition

Love this book



I'm 70, beginning the aging process. This book has so many good points. I will want to read one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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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y Croyle

Jun 03, 2019Terry Croyle added it  ·  review of another edition

Nice job, Dr. William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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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Loh

4.0 out of 5 stars Very good book. I waited for some time for the ...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31 Jul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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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 good book. I waited for some time for the book to be published, and it is well worth waiting for. One of the best books I have read about aging. Quite well rounded and covers many aspect including physiological development of human body, diet, spiritual and mental strength building. Each of these did not get too technical so that it is easy to read. In fact I will be reading this over and over so as to help me internalize on some of the guidance provided by Dr Mark Willi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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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bbits Rafferty

5.0 out of 5 stars Mark Williams's book is GREAT! In it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4 Sept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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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Williams's book is GREAT! In it, he presents 5 goals for all people to work toward as they grow older. The research-based reason for each goal is explained, and practical, hands-on ways to accomplish it follow. The book is full of relevant quotes from famous people and humorous anecdotes that make it fun and interesting to read. I have added it to my personal library and plan to recommend it to family and friends.

9 people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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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6

늙어감의 기술 - 과학이 알려주는 나이 드는 것의 비밀 마크 E. 윌리엄스


늙어감의 기술 - 과학이 알려주는 나이 드는 것의 비밀
마크 E. 윌리엄스 (지은이),김성훈 (옮긴이)현암사2017-12-30원제 : The Art and Science of Aging Well: A Physician's Guide to a Healthy Body, Mind, and Spirit (2016년)































책소개
저자 마크 E. 윌리엄스 박사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병원에서 40여 년간 환자들을 만나온 노인의학의 최고 전문가다. 그는 사람들이 가진 노화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수많은 가능성이 낭비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이런 편견을 극복하고 삶의 마지막 날까지 충만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도록 돕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젊어지는 비결’을 말하는 책이 아니다. 대신 인간의 몸이 나이 들어가는 방식을 과학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우리가 우리 몸을 이해하고, 역사적·사회적으로 노년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져왔는지 짚어줌으로써 우리가 노화를 잘 받아들이도록 도와준다. 노화를 생물학·심리학·문화·정신적 차원에서 다각도로 살펴보는 이 책은 건강하고 풍요롭게 나이 들기 위한 최고의 지침서가 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
감사의 말
프롤로그_건강하게 나이 드는 여정의 필수 요소

제1부 현실을 인정하자
1 당신도 늙을 것이다
2 노화에 관한 8가지 편견
3 역사 속 노화에 대한 관점
4 우리가 늙는 이유

제2부 몸에 자극을 주자
5 우리 몸은 어떻게 늙나
6 왜 귀찮게 운동을 해야 할까?
7 무엇을 먹어야 할까
8 몸을 자극하는 구체적인 방법

제3부 머리에 자극을 주자
9 노화와 기억력
10 지력과 창의력
11 잠의 가치
12 지력을 자극하는 구체적인 방법

제4부 감정을 다스리자
13 노화에 따라오는 감정의 응어리
14 자아상과 달라지는 역할
15 구체적인 감정과 관리법

제5부 영혼에 자양분을 공급하자
16 누가 신경이나 쓸까
17 영원한 안식
18 영혼에 자양분을 공급하는 방법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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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첫문장
사람들 대부분은 나이 드는 것을 '남의 일'로 생각하며 인생의 상당 부분을 보낸다.




P. 10 이 책은 노화가 특정 방식을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지도, 노화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지도 않는다. 그보다는 당신이 노인 차별을 물리치고, 개인적인 성장의 기회를 발견하며, 낙관적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자신의 노화와 마주할 수 있게 도와줄 실용적이고 철학적인 통찰을 전하려 한다. 이 책은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다양한 경험을 관찰함으로써 우리가 인간으로서 갖는 내재적 가치를 찬양하려 한다. 이것은 시간이 흘러도 결코 낡지 않는 가치다. 접기
P. 10~11 나는 노화,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도 주변에 널려 있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기회에 관해 잘못 알고 있는 탓에 그저 늙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불필요하게 포기하고 사는 사람도 너무 많이 봐왔다. 이렇게 낭비되는 잠재력과 생산력이 충격적일 정도로 많다.
P. 31 노화에서 가장 핵심적인 갈등은 오늘날의 당신과 미래의 당신 사 이에서 일어나는 문제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될까? 모습은 어떻게 변할까?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어떤 능력을 지니게 될까? 내가 추구할 목표와 프로젝트는 무엇이 될까? 위기에는 어떻게 대처할까? 그리고 삶의 마지막 순간에는? 역사가 시작된 이후로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끝없이 던져왔고, 생산적이고 창의적이며 만족스러운 모습으로 말년에 우아하게 다가갈 방법이 무엇인지 찾아다녔다. 우리가 앞서서 내린 선택들은 이런 질문의 대답에 영향을 미친다. 접기
P. 39 나는 인생의 어느 단계에 도달하면 노화 예방의 목표를 수명을 극대화하는 것에서 기능을 유지하고 의존성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바꾸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더 오래, 더 나은 삶을 살게 됨에 따라 우리는 시력, 청력, 운동 기능, 기억력 같은 부분에서 독립성을 위협하는 요소들에 더 집중해야 한다.
P. 122 사실 수정되는 순간부터 남성과 여성 사이에는 사망률의 차이가 있고, 평생에 걸쳐 서로 다른 요인들이 이런 패턴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면 Y염색체를 가지고 있는 정자는 X염색체를 가지고 있는 정자보다 난자를 수정시킬 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여자 수정란이 100개 만들어질 때 남자 수정란은 대략 170개 정도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성이 다른 배아는 자발적으로 유산이 되는 비율도 다르므로 출생 즈음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더 많다. 그리고 생식연령이 시작될 즈음에는 일반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수가 같아지고, 이후로는 여성의 수가 남성의 수를 능가한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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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준비된 사람에게 행복한 노년이 온다!
긴 수명의 시대, 우리가 알아야 할 늙어감의 기술

역사상 인간이 가장 긴 수명을 사는 시대가 도래했다. 얼마 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출생아를 기준으로 한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여자가 85.4년, 남자가 79.3년이었다. OECD 평균과 비교해도 각각 2.3년과 1.4년 많은 수치다. 1960년만 해도 53세였던 수명이 불과 반세기 만에 비약적으로 연장된 것이다. 그러나 건강 상태는 늘어난 수명을 따라잡지 못해서 인생의 나머지 17.5년가량은 병원 신세를 져야 하는 유병 상태일 것으로 예측됐다. 인류의 염원이던 ‘장수’는 실현됐지만 나이가 들어서까지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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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늙어가는 것에 나이듦에 편견을 극복하고 삶의 마지막 날까지 충만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수 있도록 노화를 생물학심리학문화정신적 차원에서 다각도로 살펴봅니다 이책은 건강하고 풍요롭게 나이 들기 위한 최고의 지침서가 될것 입니다
scott 2018-01-16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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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이네요.
낮에뜬별 2018-01-23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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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참 좋아요. 부모님께 선물해드리고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타겟 독자층에 대한 배려가 폰트나 글자 크기에도 반영되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요. 노안을 배려한, 돋보기 없이도 편히 읽을 수 있는 서체나 큰 글자 버전이 나오면 좋을 것 같네요.
mab86 2018-01-04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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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생물학적으로 쓴 책이다.
날짐승 2018-07-05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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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아야 할 늙어감의 기술을 알고싶다면 이 책~!

Chloe 2018-01-28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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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늙자 - 마크 E. 윌리엄스 지음, 김성훈 옮김, ‘늙어감의 기술‘










드라마 '흑기사(2017)' 중에서. (사진 출처: 네이버 이미지)




새해가 되면 어쩔 수 없이 하나 늘어나는 게 있다. 아무리 안 늘어나고 싶어도 하나 늘어나는 것. 이리저리 피해 다녀도 어느새 하나 늘어나는 것. 누구나 하나 늘어나는 것. 나이다. 어릴 때는 언제 나이가 늘어서 어른이 되나 생각했는데. 이제는 어떻게든 나이가 안 늘었으면 한다. 지금은 나이가 늘면 그만큼 더 늙어가기에 그렇다. 정말 한 살이라도 더 어리게 보이고 싶어진다. 생각해 보니, 불로불사(不老不死)하는 부러운 존재가 있다. TV에 나온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2013)'의 외계인 '도민준', '쓸쓸하고 찬란하신 - 도깨비(2016)'의 도깨비 '김신', '흑기사(2017)'의 두 여인 '샤론'과 '장백희'다. 이런 불로불사의 존재는 나이로 인해 서글픈 사람들을 위로하려는 듯, 주로 연말연시에 등장한다. 그렇게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그런데, 나에게 불로불사가 힘들다면, 불로장생(不老長生)이라도 하고 싶어진다. 어느덧 장생(長生)까지는 어느 정도 바라볼 수 있게 된 세상인 듯하다. 그래도 완전한 불로(不老)는 아직 어려운 이 세상. 결국, 아쉬움의 끝에서 결심한다. 장생하면서 불로가 안 된다면, 늙더라도 잘 늙고 싶다. 그 길을 찾아본다.






마크 E. 윌리엄스. (사진 출처: 조선일보)




'나는 노화에 대해 오해하고, 나이가 들어서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기회가 주변에 널려 있음을 알지 못한 탓에 그저 늙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불필요하게 포기하고 사는 사람도 너무 많이 봐왔다. 이렇게 낭비되는 잠재력과 생산력이 충격적일 정도로 많다. 나는 더 많은 사람들이 사회의 편견을 극복하고, 눈을 감는 날까지 충만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구상했다.' -'머리말' 중에서(10~11쪽).




'노화에 관한 8가지 편견.




편견 1. 노인들은 기본적으로 다 그 사람이 그 사람이야, 하루하루 망가져가는 사람들이지.

편견 2. 살을 빼면 수명이 길어질 거야.

편견 3. 나이 들면 원래 깜박깜박하고 노망도 드는 거지.

편견 4. 나이가 들면 당연히 학습 능력이나 창의력이 떨어지지(늙은 개에게 새로운 재주를 가르칠 수는 없는 법이지).

편견 5. 노화는 불가항력이니 어찌해볼 도리가 없어.

편견 6. 나이 든 사람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부담스러운 존재다.

편견 7. 노인들은 섹스에 관심이 없어.

편견 8. 나이 든다는 것은 요양시설에 들어가 사람들한테 폐를 끼치며 살아야 한다는 의미야.'




미신을 믿다 보면 그것이 진실이 되어버리곤 한다.

- 조지 오웰.




데이터를 확보하기 전에 이론부터 세우는 것은 매우 치명적인 실수다.

- 아서 코난 도일.




잘 늙는 길을 안내하는 책이 있다. '늙어감의 기술'이다. 나는 이 책과 함께 그 길을 거닐었다. 그리고 들은 노화에 관한 편견 8가지. 그동안 나도 갖고 있던 생각이었는데, 편견이라고 한다. 윌리엄스는 그 단단한 얼음 같은 편견을 부수어 가루가 되게 한다. 또한, 몸과 머리에 자극을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더불어, 감정도 잘 다스리라고 이야기하고. 금과옥조(金科玉條)다.






(사진 출처: 네이버 이미지)



丈夫爲志, 窮當益堅, 老當益壯.

(장부위지, 궁당익견, 노당익장.)

대장부가 뜻을 품었으면, 궁할수록 더욱 굳세고, 늙을수록 더욱 기백이 넘쳐야 한다.

-후한서(後漢書) 마원전(馬援傳)



진시황은 불로초를 찾으러 삼신산(三神山, 봉래산(蓬萊山)·방장산(方丈山)·영주산(瀛洲山))에 서복을 보냈다고 한다. 또, 괴테의 작품, '파우스트'에서 파우스트는 젊음을 얻기 위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고 하고. 젊음! 좋다! 나도 노화 방지라고 하면, 눈이 번쩍, 귀가 쫑긋하게 된다. 또, 뱀파이어, 반지의 제왕의 엘프, 드래곤, 불사조, 신선이라는 낱말에 부러움을 가득 담기도 한다. 그런데, 나는 아직 젊음의 샘을 찾을 수 없어, 그저 늙고 있다. 그래도 잘 늙어서 노익장을 보이고 싶다. 백전노장, 현자가 되고 싶다. 이제라도 몸과 머리에 자극을 주며, 감정을 잘 다스리려고 한다. 그러면 맹자의 호연지기(浩然之氣)1도 기르게 될 것 같다. 호연지기로 가득 찬 나! 나중에 예능 프로 '꽃보다 할배(2013, 2014, 2015)', '꽃보다 누나(2013)'의 어르신들처럼 빛나는 여행을 다닐 수도 있겠다. 기대된다. 뿌린 대로 거두는 것. 노화도 그렇다.







덧붙이는 말.




마크 E. 윌리엄스 박사와 이메일로 한 인터뷰가 있다.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19/2018011901974.html )












1.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 찬 넓고 큰 원기. ≪맹자≫ 의 상편에 나오는 말이다.
2. 거침없이 넓고 큰 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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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비🍎 2018-01-24 공감(1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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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게 늙는 것도 기술이 필요하답니다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정말 졸업하고 처음 만나는 친구가 많이 늙어서 얼굴을 알아보기 어려운 경험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그때와 별로 달라지지 않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친구도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이 모두 똑 같이 늙어가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의술의 힘을 빌지 않고도 우아하게 늙어가는 비법이라고 있는지 궁금해지게 됩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에서 노인의학을 전공하는 마크 윌리엄스의 <늙어감의 기술>은 바로 우아하게 늙을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마땅히 누려야 할 노년의 즐거움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너무나도 많이 보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노화를 멈추게 하거나 시간을 거꾸로 되돌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의 정신, 육체, 감정이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소개하고,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각자가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의 1부는 ‘현실을 인정하자’라는 제목처럼 자신이 늙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만들어줍니다. 습관이 주는 편안함의 유혹을 뿌리치려면 현실을 직시해야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2부 몸에 자극을 주자, 3부 머리에 자극을 주자, 4부 감정을 다스리자는 제목처럼 자신을 검토하고,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 건강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과정을 다루었습니다. 그리고 5부 영혼에 자양분을 공급하자에서는 우아하게 늙어가는 기술을 소개합니다.



저자는 먼저 노화에 관한 8 가지의 편견을 소개합니다. 1. 노인들은 기본적으로 다 그 사람이 그 사람이야. 하루하루 망가져가는 사람들이지, 2. 살을 빼면 수명이 길어질거야, 3. 나이 들면 원래 깜박깜박하고 노망도 드는 거지, 4. 나이가 들면 당연히 학습 능력이나 창의성이 떨어지지, 5. 노화는 불가항력이니 어찌해볼 도리가 없어, 6. 나이든 사람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부담스러운 존재다, 7. 노인들은 섹스에 관심이 없어, 8. 나이 든다는 것은 요양시설에 들어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며 살아야 한다는 의미야 등입니다. 이런 생각들이 편견이라고 전제한 것처럼 당연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 늙어가는 기술에 관하여 관심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이어서 저자는 노화에 대한 인식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가를 요약하였고, 현대의학이 밝혀낸 노화의 기전을 설명합니다.



2부에서는 질병을 앓지 않는 사람의 신체에 나타나는 다양한 노화과정을 설명합니다. 제가 최근 5~6년 동안 여기저기가 아팠습니다. 처음에는 왼쪽 무릎이 걷기가 힘들 정도로 아프고 부었는데, 물리치료를 꾸준하게 받았더니 10개월 만에 증상이 좋아졌습니다. 2년 뒤에 다시 오른편 무릎이 아파왔고, 이번에는 조금 일찍 증상이 좋아졌습니다. 또 1년 뒤에는 오른쪽 검지가 아팠는데, 이번에는 한 달 정도 만에 증상이 없어졌고, 몇 달 뒤에는 좌측 옆구리의 골반뼈에 통증이 생기더니 시나브로 좋아졌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런 과정이 근육과 인대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제자리를 다시 찾아가는 과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당연히 잘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잘 늙어가는 첫 번째 걸음이라고 합니다.



3부는 정신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아무 생각이 없이 살다보면 기억력도 떨어지고 그러다보면 만사가 귀찮아지면서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일에 관싱을 두고 공부를 계속하는 일이 중요하겠습니다. 나이가 들면 성격이 고약해진다고들 이야기합니다. 물론 변하는 세상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새롭게 나오는 것들에 대한 앎이 부족하다보면 옛날식으로 생각하고 대처하다보면 고리타분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변화에 관심을 두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죽음에 대한 인식을 분명하게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죽음은 피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죽음을 피하려고 아등바등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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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2018-01-18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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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당장 죽을 것처럼 살고, 영원히 살 것처럼 배워라




“누군가를 사랑하려면 떠나야할 때도 있지”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Blade Runner 2049, 2017)〉에서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가 K(라이언 고슬링)의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사랑했다면 함께 해야 한다는 이분법적 사고는 사랑하기 때문에 떠날 수밖에 없다는 신파를 비웃는다. 인공지능 시대에도 여전히 인간은 ‘사랑’ 그자체일 수밖에 없으니 이런 류의 영화는 계속되리라.



한 사람이 태어나 성장하고 늙고 죽어가는 과정은 단 한 순간도 멈춤이 없다. 모든 유기체는 성장하거나 소멸한다. 시간의 흐름은 세상만물에게 공평하다. 마크 E. 윌리엄스는 『늙어감의 기술』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망한다. 노인의학은 소아의학에 대척점에 놓인다. 이제 막 온몸이 단단해지고 성장해가는 인간과 오래된 자동차처럼 여기저기 낡고 삭아가는 인간은 차이가 많다. 늙음과 죽음의 문제는 인류의 오랜 숙제다. 그 숙제를 영생으로 치환하려는 사람도 있고 ‘웰다잉well dying’으로 마무리하려는 사람도 있다. 철학자에겐 실존적 과제였으며 과학자에게는 극복할 수 없는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이 책은 사후 세계를 다룬 책과 구별되며 죽음 그 자체를 다룬 이야기와도 다르다. 일상에서 우리가 늙음을 거부하거나 두려워한다고 해서 현실이 달라지지 않는다. “너희 젊음이 네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 내 늙음은 내 잘못으로 얻은 벌이 아니다.”라는 어느 영화의 대사처럼 노인에 대한 ‘혐오’는 근시안적 자기혐오와 다름없다. 스무 살이 넘어가면 모든 사람은 늙어간다. 사회적으로 노년으로 분류하는 나이가 되어야 늙음에 대해 관심을 갖는 건 아니다. 죽음이 삶의 그림자인 것처럼 늙음은 청춘의 그림자다.



저자는 건강하게 나이 드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우리 몸이 어떻게 늙어가는지, 노화 현상의 특징은 무엇인지 알려준다. 그걸 늦추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은 추하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갖춘 사람을 그리 많이 보지 못했다. 몸의 반응, 감정의 변화를 제대로 알고 건강하게 늙어가는 사람은 축복받은 사람이다. 단순하게 건강하게 살자는 선언적 의미가 아니라 생의 주기와 일련의 과정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태도는 자기 삶에 대한 또 다른 통찰이다.



메이 웨스트는 “인생은 한 번뿐이다. 하지만 제대로 산다면 그 한 번으로 족하다.”고 말한다. 지겨운 하루하루도 찬란한 하루도 지나고 나면 그 뿐이다. 허무와 냉소가 아니라 조금 다른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다. 누구나 서른이 처음이며 마흔을 두 번 맞지는 않는다. 지나고 나면 50은 청춘이었음을 절감하리라. 머뭇거리지 말고 원하는 대로 선택했는지, 외면하고 포기하지 않았는지, 누구에게 기대고 주체적으로 살지 못했는지 돌아보자. 남은 시간은 조금 달라야하지 않겠는가.



E. M. 포스터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기가 계획한 삶을 기꺼이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는 말로 목표보다 수용과 적응을 강조한다. 내려 놓지 못하면 현재를 즐길 수 없다. 나를 기다리는 삶은 결코 내가 계획한 삶이 아닐 수도 있음을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한발만 떨어져 나를 보면 모든 게 덧없다. 배고플 때 먹을 밥과 졸릴 때 잠들 수 있는 집이 있으면 나머지는 사치스럽다. 그걸 해결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몸부림치지만 과정을 즐기지 못하고 결과를 알 수 없는 도박에 인생을 경우도 많다. 늙어가는 기술은 일련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방법이다. 행복한 삶은 무엇일까. 잘 산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독일 학자들은 노년에 생기는 독특한 스타일을 기술할 때 ‘알터스틸Altersstil’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본질적 형태의 감소와 초월적 특성을 의미하는 단어다. 도나텔로, 미켈란젤로, 렘브란트, 고야의 후기 작품들이 이런 노년 감수성의 빼어난 사례다. 이 작품들은 인간 경험의 본질을 밝혀주고 궁극적인 영적 존재를 표현하고 있다. - 199쪽



노인을 비하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모든 늙음이 추하고 재미없고 손가락질 받아 마땅한 건 아니다. ‘알터스틸’이야말로 늙어가는 최고의 기술이 아닐까. 시간이 흐를수록 깊고 넓게 생각하고 타인과 세상을 인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간디의 말대로 내일 당장 죽을 것처럼 살고,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리라.



의학 지식을 얻기 위해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없겠지만 과학 정보를 얻고 객관적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도 재미있다. 더불어 자기 몸을 점검하고 나이와 무관하게 건강상태와 감정 조절이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주변을 돌아보자. ‘동안’을 열망하지만 ‘아이 같은 마음과 생각’은 원하지 않는다. 놀랄만한 체력, 나이를 알 수 없는 얼굴보다 그 깊이와 넓이를 헤아릴 수 없는 사유의 깊이가 간절하다. 욕심을 버리고 여유를 갖는 사람은 늙음의 기술을 아는 사람이다. 저자는 영혼에 자양분을 공급하는 일이 궁극적으로 가장 훌륭한 기술이라는 비밀을 전한다. 그 방법은 이 책을 읽는 동안 뿐 아니라 시간이 흐르는 모든 시간에 고민해야 할 문제다. 그래야 늙음과 죽음의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사람은 죽기 전 한동안, 보통은 삶이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기본적인 일상생활에서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일부는 경제적 지원도 필요할 것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감정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이런 지원을 어떻게 제공받을까? 많은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근본적인 불편함을 느낀다. 이런 기분은 죽음의 공포보다도 훨씬 강할 수 있다. 바로 의존성의 공포다. - 301쪽







팝핑[popping] : 재미를 보태고_대중성

1. 이반 일리치의 죽음, 레프 톨스토이, 이강은 역, 창비, 2012.10.05.

2. 화장(2004 제28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김훈, 문학사상사, 2004.01.26.

3.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오스카 와일드, 윤희기 역, 열린책들, 2010.12.01.



펌핑[pumping] : 외연을 넓히며_동질성

1. 청춘의 문장들, 김연수, 마음산책, 2004.05.01.

2. 노년, 시몬 드 보부아르, 홍상희 역, 책세상, 2002.07.10.

3. 노년에 관하여/우정에 관하여,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천병희 역, 숲, 2005.06.30



점핑[jumping] : 깊이를 더해서_연계성

1. 죽음 그후, 제프리 롱, 한상석 역, 에이미팩토리, 2010.04.01.

2. 죽어가는 자의 고독, 노베르트 엘리아스, 김수정 역, 문학동네, 2012.12.10

3. 죽음이란 무엇인가, 셸리 케이건, 박세연 역, 엘도라도, 2012.11.21.

4.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데이비드 실즈, 김명남 옮김, 문학동네, 2010.03.19.

5. 죽음에 이르는 병, 키에르케고르, 임규정 역, 한길사, 200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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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의힘 2018-04-10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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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감에 대하여


필립 로스의 말년작들을 읽으며 자연스레 노년과 늙어감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10년 뒤 이야기들임에도 그렇다). 더이상 노년이 강건너 일만은 아닌 나이가 되니 늙어감을 주제로 한 책들에까지 눈길이 멈춘다(늙어감 혹은 죽어감).

최근에 영어판으로 첫 비평판이 나왔기에 톨스토이의 <인생론>을 다시 구입했는데, 그가 58세에 쓴 책이다. 노년의 문턱에서 쓴 것이라고 할까. 인생론을 쓰고픈 충동을 느낀다면 그때가 바로 노년의 기점인지도 모른다.

노년 역시 죽음과 마찬가지로 다섯 단계의 반응태도를 갖게 하는지. 부정과 거부에서 체념과 수용까지 말이다. 죽음과의 차이라면 어떤 포즈(허세)가 그래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꽤 유지될 수 있다는 점. 물론 방심은 금물이고 언제든지 탈락자의 대열로 옮겨갈 수 있다.

책을 읽는 독서가들에게는 아마도 노안이 충격의 시작이리라. 나는 아직 시력에 불편을 느끼지는 않지만 조만간 시력이 아니더라도 지력이나 체력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그런 게 늙어감의 문제다).

방과 현관에 쌓여있는 책들을 보다가 이제는 정말다 읽을 수 없겠다는 실감이 들었다. 갑자기 무연한 상태가 된 것. 책을 읽는 게 문제가 아니라 찾는 게 더 큰 문제가 된 이후로 책과의 관계도 많이 데면데면해졌다. 책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이고 관계의 문제다.

늙어감을 주제로 한 책 몇 권도 찾아서 모아두어야겠다. 젊은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지도 않지만 자진해서 노년의 수감생활로 들어가고 싶지는 않은 묘한 선택장애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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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 2019-06-18 공감 (6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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