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8

알라딘: [박찬국]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알라딘: [전자책]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eBook]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 피할 수 없는 내 운명을 사랑하는 법 
박찬국 (지은이),박찬국21세기북스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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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파일 형식 : ePub(27.87 MB)
TTS 여부 : 지원

종이책 페이지수 : 268쪽, 약 9.6만자, 약 2.3만 단어
가능 기기 : 크레마 그랑데, 크레마 사운드, 크레마 카르타, PC,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탭, 크레마 샤인



책소개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인생에 대한 10가지 고민과 이에 대한 니체의 조언으로 이루어져 있다. 국내 최고의 니체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철학과 박찬국 교수는 깊이를 잃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니체의 인생론을 풀어냈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들기만 할까”라고 걱정하는 우리에게 니체는 “상처받는 걸 두려워하면 행복해질 수 없다”라고 이야기한다.

“삶의 의미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라는 고민하는 우리에게 “의미를 찾지 않는 삶이야말로 진정 의미 있는 삶이다”라는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메시지를 제시한다. 행복의 조건, 일의 가치, 인간관계에서의 갈등, 인생의 의미 등 내 삶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받을 뿐 아니라 내 안에 숨어 있던 용기를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삶이 힘들 때 니체에게 묻고 싶은 10가지 질문

첫 번째 질문 :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들기만 할까?”
편안함만을 바라는 사람에게 행복은 오지 않는다
- 인생은 욕망과 권태 사이를 오가는 시계추
- 삶의 가치는 아무도 평가할 수 없다
- 우리가 몰랐던 행복의 조건

두 번째 질문 : “삶의 의미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
의미를 찾지 않을 때 의미 있는 삶이 된다
- 낙타에서 사자로, 사자에서 아이로
- 놀이에 빠진 어린아이처럼 살아라
- 삶이 영원히 반복된다 해도 지금처럼 살 것인가

세 번째 질문 : “내 맘대로 되는 일은 왜 하나도 없을까?”
위험하게 사는 것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
- 니체는 왜 험난한 운명을 사랑했을까
- 운명! 바꿀 것인가, 굴복할 것인가, 긍정할 것인가
- 가혹한 시련은 나를 단련시키는 최고의 친구

네 번째 질문 : “사람들 사이의 갈등은 어떻게 풀 수 있을까?”
고귀한 인간은 자신의 적을 필요로 한다
- 이 세상은 모든 것들이 힘을 겨루는 세계
- 왜 경쟁을 싫어하고 두려워하는가
- 자기 자신과 친구에게는 정직하게, 적에게는 용감하게
- 욕망을 없애려고 하지 말고 승화시켜라

다섯 번째 질문 : “신을 믿지 않으면 불행해지는 걸까?”
당신을 위한 신은 어디에도 없다
- 니체는 왜 신을 죽여야만 했는가
- 예수는 인간의 구원을 위해 죽은 것이 아니다
- 종교는 연약한 인간들이 만들어낸 허구
- 대지에 뿌리를 내린 나무처럼 살아라

여섯 번째 질문 : “신념은 꼭 필요한 걸까?”
신념은 삶을 짓누르는 짐이다
- 성장을 두려워하는 자가 신념을 만든다
- 확신은 거짓말보다 위험한 진리의 적이다
- 삶의 무게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일곱 번째 질문 : “왜 인생이 자꾸만 허무하게 느껴질까?”
예술은 삶의 위대한 자극제다
- 과학적 지식은 생존에 필요한 정보에 불과하다
- 예술을 통해 삶은 충만해진다
- 인생을 예술로 만들어라

여덟 번째 질문 : “죽는다는 것은 두렵기만 한 일일까?”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다
- 죽음, 나를 성숙시키는 최고의 기회
- 연민은 인간을 나약하게 만든다
- 자유롭고 자각적인 죽음을 택하라

아홉 번째 질문 : “나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너만의 꽃을 피워라
- 나만의 개성을 만드는 방법
- 남의 시선에 사로잡힌 노예가 될 것인가
- 권태는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라는 신호

열 번째 질문 : “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자신의 성격에 스타일을 부여하라
- 약점조차 눈부신 것으로 만들어라
- 본능이 건강한 사람이 되는 법
- 보고, 생각하고, 쓰는 법을 배워라

에필로그 나를 죽이지 않는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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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첫문장
사는 것 자체가 고통이라고 설파한 철학자들이 있습니다.



P. 34~35 니체는 인간은 짧게 그리고 험난하게 살더라도 자신의 힘, 다시 말해 자신의 생명력이 고양되었음을 느끼고 싶어 하는 존재라고 봅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인간이 추구하는 것은 장수와 안락한 삶이 아니라 힘의 고양과 증대라는 것입니다. 니체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 힘이 증가되고 있다는 느낌, 저항을 초극했다는 느낌을 말한다.”
【편안함만을 바라는 사람에게 행복은 오지 않는다】 접기
P. 60 인생이 하나의 재미있는 놀이로 여겨지는 사람은 ‘이 놀이를 계속해야 하는지’를 묻지 않습니다. 그저 삶이라는 놀이에 빠져서 그것을 즐길 뿐이지요. 우리가 삶의 의미를 묻게 되는 것은 삶이 더 이상 재미있는 놀이가 아니라 그저 자신이 짊어져야 할 무거운 짐으로 느껴질 때입니다. 그때 우리는 삶을 무거운 짐으로 느끼면서 ‘왜 이 짐을 짊어져야 하지?’라고 묻게 되는 것입니다.
【의미를 찾지 않을 때 의미 있는 삶이 된다】 접기
P. 85 니체는 책이 거의 팔리지 않을 정도로 전혀 유명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인생에 만족했고 그것을 긍정했습니다. 그는 설령 사회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삶을 낭비하지 않고 최대한 능력을 발휘하면서 자신이 처한 운명적 상황을 자기발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봅니다. 니체는 심지어 자신의 생애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 더보기
P. 100~101 사람들은 흔히 협동과 협조는 긍정적으로 보는 반면 경쟁은 부정적으로 봅니다. 그러나 니체는 경쟁이 없는 사회는 발전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쟁을 통해서만 사람들은 자신들의 힘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고 자신을 뛰어난 인물로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고귀한 인간은 자신의 적을 필요로 한다】
P. 124 ‘신은 죽었다’라는 말이야말로 니체가 남긴 말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니체의 이 말은 매우 역설적입니다. (…) ‘신이 죽었다’라는 니체의 말은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상징적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그것은 근대에 들어와 사람들이 신을 믿지 않게 되었다는 사실을 가리킵니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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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박찬국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니체와 하이데거의 철학을 비롯한 실존철학이 주요 연구 분야이며 최근에는 불교와 서양철학을 비교하는 것을 중요한 연구 과제 중의 하나로 삼고 있다. 저서로는 『원효와 하이데거의 비교 연구』(청송학술상), 『니체와 불교』(원효학술상), 『내재적 목적론』(운제철학상), 『초인수업』(대만, 홍콩, 마카오 번역 출간), 『그대 자신이 되어라―해체와 창조의 철학자 니체』, 『들길의 사상가, 하이데거』, 『하이데거는 나치였는가』, 『현대 철학의 거장들』, 『들뢰즈의 《니체와 철학》 읽기』,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읽기』, 『쇼펜하우어와 원효』, 『차라투스트라, 그에게 삶의 의미를 묻다』 등이 있고, 역서로는 『헤겔 철학과 현대의 위기』, 『마르크스주의와 헤겔』, 『실존철학과 형이상학의 위기』, 『니체』(I, II), 『근본개념들』, 『아침놀』, 『비극의 탄생』, 『안티크리스트』, 『우상의 황혼』, 『선악의 저편』, 『도덕의 계보』, 『상징형식의 철학』(I-III) 등 다수가 있다. 접기

최근작 :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읽기>,<이런 철학은 처음이야>,<[큰글자책] 하이데거의 <“신은 죽었다”는 니체의 말> 읽기> … 총 105종 (모두보기)

박찬국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니체와 하이데거의 철학을 비롯한 실존철학이 주요 연구 분야이며 최근에는 불교와 서양철학을 비교하는 것을 중요한 연구 과제 중의 하나로 삼고 있다. 저서로는 『원효와 하이데거의 비교 연구』(청송학술상), 『니체와 불교』(원효학술상), 『내재적 목적론』(운제철학상), 『초인수업』(대만, 홍콩, 마카오 번역 출간), 『그대 자신이 되어라―해체와 창조의 철학자 니체』, 『들길의 사상가, 하... 더보기

최근작 :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읽기>,<이런 철학은 처음이야>,<[큰글자책] 하이데거의 <“신은 죽었다”는 니체의 말> 읽기> … 총 105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내 맘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을 때
니체에게 묻고 싶은 인생의 고민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철학자 니체! 이 책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인생에 대한 10가지 고민과 이에 대한 니체의 조언으로 이루어져 있다. 국내 최고의 니체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철학과 박찬국 교수는 깊이를 잃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니체의 인생론을 풀어냈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들기만 할까”라고 걱정하는 우리에게 니체는 “상처받는 걸 두려워하면 행복해질 수 없다”라고 이야기하고, “삶의 의미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라는 고민하는 우리에게 “의미를 찾지 않는 삶이야말로 진정 의미 있는 삶이다”라는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메시지를 제시한다.
행복의 조건, 일의 가치, 인간관계에서의 갈등, 인생의 의미 등 내 삶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받을 뿐 아니라 내 안에 숨어 있던 용기를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살아야 하는 이유를 아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철학자 니체의 인생수업

“왜 이렇게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질까” “다들 행복해 보이는데 나만 왜 이렇게 힘들까” “산다는 건 대체 무슨 의미일까” 이런 생각들로 마음이 답답할 때가 있다.
괴로운 일은 많은데 뾰족한 방법은 없고, 위로와 공감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을 때 내가 잘 살고 있는 건지, 행복하게 산다는 게 대체 뭔지 누군가라도 붙잡고 물어보고 싶지 않은가. 만약 그 누구보다도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던 철학자 니체에게 고민을 묻는다면 니체는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21세기북스 펴냄)는 2014년에 출간된 『초인수업』의 제목과 표지를 새롭게 디자인하여 재출간한 것이다. 초판 출간 이후 박찬국 교수(서울대 철학과)의 깊이 있는 내공과 강의 형식의 따뜻한 해설로 “가장 친절한 니체 입문서”라는 평을 받으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 책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는 삶의 여러 문제들로 지쳐 있는 많은 이들에게 다시 한 번 니체의 뜨거운 울림을 전하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아름답고 고귀한 삶을 위한 니체의 말
서울대 철학과 박찬국 교수의 따뜻한 해설

이 책은 행복의 조건, 인생의 의미, 인간관계에서의 갈등, 일의 가치 등 인생에 대한 10가지 고민과 니체의 대답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명쾌하면서도 강렬한 니체의 메시지는 나만의 방식으로 삶을 디자인하고 싶어 하는 20-30대들에게 공감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니체가 우리에게 전하려는 메시지는 사는 게 힘들다고 느껴질 때 세상을 탓하지 말고, 자신과 남을 비교하며 좌절하지 말고, 나만의 가치를 만들어 나답게 사는 것이 가장 인간다운 삶이라는 것이다.

- 나의 가치는 내가 아닌 그 누구도 평가할 수 없다
- 남의 시선과 평가에 신경 쓰는 사람은 스스로를 노예의 지위로 하락시키는 것이다
- 자기 자신과 친구에게는 정직하게, 적에게는 용감하게 대하라
- 약점조차 눈부신 것으로 만들어라
- 아무 일 없이 오래 연명하는 삶은 아무런 가치도 없다
- 타고난 성질대로 사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라


니체가 들려주는 진정한 행복의 조건
“시련을 극복하려는 자기 자신을 존경하라”

니체가 살던 시대와 요즘 우리의 현실은 그 맥락이 맞닿아 있다. 니체가 살았던 19세기는 삶의 의미와 목적을 부여해주던 종교적 세계관과 가치관이 무너지기 시작한 시대였다. 사람들은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답을 찾으려 했지만 결국 인생은 허무하고 무의미한 것이라 여기며 삶에서 맞닥뜨리는 고통과 시련을 피하려고만 했다.
이때 니체는 인간의 삶이란 필연적으로 고통스러운 것이기에 피할 수 없다고 외쳤다. 그리고 행복이란 아무 걱정도 근심도 없는 상태가 아니라 자신 앞에 주어진 어려움과 시련을 헤쳐 나갈 때 자신이 고양되고 강화되었다는 느낌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행복한 인간은 고통이나 어려움을 흔쾌히 받아들이며 그런 삶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니체는 “시련을 극복해나가는 자기 자신을 존경하라”라고 외친다. 그리고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그 자체로 아름답고 고귀하다고 말한다. 삶의 여러 문제들로 인해 짜증이 날 때, 자존감이 낮아져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우리의 영혼을 울리는 니체의 메시지는 지쳐 있던 우리에게 다시금 살아갈 용기를 선사할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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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쉽고 친절하게 쓴 대중서라지만 니체의 말을 인용하면서 출처도 안밝혀서야 되겠습니까? 마태복음은 표기하면서 니체 인용은 표기가 없네요. 한국어 니체전집도 나와있는만큼, 어느 책의 어느 부분 구절이라는건 표기해주세요.
아쿠링 2020-07-18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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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철학을 쉽게 쓰여져서 참 좋습니다. 그래서 박찬국 교수님의 다른 책도 구매했습니다.
똘레랑스1894 2019-04-04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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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입문서로서 구입해서 읽었는데, 니체의 핵심 철학 개념이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고, 덤으로 삶의 지침과 위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인들에게 선물하고픈 책이네요.
홍칠공 2019-04-25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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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동안 철학에 대해 흥미가 생겼었고 니체라는 사람의 생각을 알게되서 기쁘다
쿠키 2018-12-31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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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가 나의 삶의 방식을 바꿔주었습니다
tjrgus4566 2022-06-27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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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의 책답게 주인공인 니체 외에도 헤겔, 하이데거, 마르크스, 부처와 예수까지 다수의 철학자들이 등장한다. 인생의 의미를 찾는데 철학이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하지만 그것을 깨닫기에 철학은 늘 어려웠다.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는 철학자뿐 아니라 듣도보도 못한 철학용어도 꽤 등장하지만 피할 수 없는 내 운명을 사랑하는 법을 알기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본문에 인용된 니체의 글 대부분을 저자가 직접 번역하여 신뢰도가 꽤 높았을 뿐 아니라 어려운 이야기는 저자 본인의 흔적들을 가지고 와서 그 뜻을 좀 더 쉽게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대학생때부터 어떤 선택 및 행위를 할 때마다 의미를 부여하는 편이었다.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면 무가치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런 나의 습관성 의미찾기에 큰 타격을 주었던 글이 있었다. '의미를 찾지 않을 때 의미 있는 삶이 된다' 지금까지 살아 온 인생이 거부당하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충격적인 글이었다. 인내와 순종의 대명사인 낙타를 지나 냉소적인 분노하는 사자가 되어 니힐리즘에 빠지다가 새로운 활력을 회복하며 아이의 단계로 발전해간다고 본 니체는 염세주의의 극적인 형태의 니힐리즘의 출현이 가장 본질적인 성장, 새로운 존재 상태로의 이행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자는 '아이의 정신'의 의미를 이야기하며 '우리가 삶의 의미를 묻게 되는 것은 삶이 더 이상 재미있는 놀이가 아니라 그저 자신이 짊어져야 할 무거운 짐으로 느껴질 때'라며 때론 '인생의 의미'가 제기될 필요도 없이 삶을 유희처럼 살아가면 무거운 짐 같은 마음이 자연스레 해소될 것이라 말한다.



삶을 사는데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때론 새로운 자극을 받으며 그 동안 굳건하게 지켜왔던 신념들을 의심하고 깨보는 것도 한 단계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에서의 10가지 질문문에 대한 이야기들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꼭 들어볼법한 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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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토끼 2018-12-21 공감(1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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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내 운명을 사랑하는 법







【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 피할 수 없는 내 운명을 사랑하는 법

_박찬국 (지은이) | 21세기북스 | 2018-12-03











사는 게 힘들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매일 매순간이 그저 행복이어라 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한 달을, 일 년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도 이제 막 크기 시작하는 아가들 말고는 없을 듯하다. 먹고 자고 놀고 하는 아가들의 그 잠깐의 시간들이 행복한 시간들로 남을 터인데, 그렇지 못한 경우도 문득 떠오르나 그 생각은 이쯤에서 멈추기로 한다.









이 책의 지은이 박찬국 교수(서울대 철학과)는 삶이 힘들 때 니체에게 묻고 싶은 질문이 10가지 있다고 한다. 그 열 가지 질문 모두 또는 일부는 모든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왜 하필 ‘니체’인가? 사실 니체를 이해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니체는 여러 개의 얼굴을 가진 사상가이다. 한편 특이한 것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침이 없었다는 점이다. 무정부주의자와 같은 극좌적인 사상에서부터 나치즘이나 파시즘과 같은 극우 사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조들이 니체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했다. 니체가 우유부단하게 좌충우돌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좌, 우에서 서로 자기편으로 끌어들일만한 사상적 근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은이가 제시한 10가지 질문 중 몇 가지를 옮겨본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들기만 할까? 삶의 의미를 어디서 찾을까? 내 맘대로 되는 일은 왜 하나도 없을까? 사람들 사이의 갈등은 어떻게 풀 수 있을까? 왜 인생이 자꾸만 허무하게 느껴질까? 나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등이다.









대부분의 문학가, 예술가들에서 종종 접하게 되는 상황이지만, 니체 역시 인생의 기복이 심했던 사람이다. 그가 꽃길만 걸으면서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고 말했다면, 코웃음이 나왔을 것이다. 니체는 5살 때 아버지를 잃었지만 예술과 학문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 난 덕에 일찌감치(25세 때 스위스 바젤 대학의 교수) 중요한 사회 구성원이 된다. 하지만 니체는 교수 생활 10년도 되지 않아 병 때문에 교수직을 사퇴하고 학교에서 나오는 쥐꼬리만한 연금으로 생활을 해야 했다. 사랑에도 실패하고, 그가 출간하는 책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45세의 나이에 광기가 엄습해오면서 10년을 병석에서 식물인간처럼 지내다가 죽었다.











“나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지은이는 이 질문에 ‘너만의 꽃을 피우라’는 답을 붙였다. ‘우리는 진열 가게와 같은 것이다. 거기에서 우리는 타인들이 우리에게 귀속시키는 외관상의 특징들을 끊임없이 정돈하거나 숨기거나 드러낸다. 우리 자신을 속이기 위해서..’ 니체는 ‘그대는 그대 자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에겐 자신의 성격이나 적성 등을 잘 파악하면서 그것을 거스르지 않고 잘 승화시키고 발전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것을 니체는 인정했다. 우리의 타고난 성격과 소질에 남들이 흉내 낼 수 없는 스타일을 부여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 니체는 이런 말을 남겼다. “나를 죽이지 않는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숨이 꼴까닥 넘어갈 정도의 고통이 아니라면 나를 성장시키는 성장 자극 호르몬이라고 이해한다.









#사는게힘드냐고니체가물었다 #피할수없는내운명을사랑하는법 #박찬국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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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saint 2018-12-06 공감(1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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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니체의 인생수업



쇼펜하우어는 인생의 본질을 "인생은 욕망과 권태 사이를 오가는 시계추와 같다."이라는 한마디로 말했다고 한다. 저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어나간다. 인생이란 과연 무엇일까? 수많은 철학자들이 인생에 대해 논했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런 것도 같은 것이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니체는 어떻게 말했을까.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철학자 니체의 인생수업이다. 후회 없는 삶을 위해 니체에게 묻고 싶은 인생의 고민들을 이 책『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를 보며 함께 생각해본다.

























이 책의 저자는 박찬국.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니체와 하이데거의 철학을 비롯한 실존철학이 주요 연구 분야다.



저는 이 책에서 니체라면 우리가 사는 것을 버겁게 느끼면서 던질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질문들에 어떻게 답했을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니체가 주창하는 정신은 약한 자들에 대한 사랑과 동정을 주창하는 근대인들이 망각하고 있는 강건한 정신으로, 고통과 험난한 운명을 자신의 고양과 가오하를 위해 오히려 요청하는 패기에 찬 정신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니체가 말한 초인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니체는 "초인이란 고난을 견디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난을 사랑하는 사람이며 고난에게 얼마든지 다시 찾아올 것을 촉구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니체의 이러한 정신을 분명히 드러내고,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프롤로그 中)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된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들기만 할까?, 삶의 의미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 내 맘대로 되는 일은 왜 하나도 없을까?, 사람들 사이의 갈등은 어떻게 풀 수 있을까?, 신을 믿지 않으면 불행해지는 걸까?, 신념은 꼭 필요한 걸까?, 왜 인생이 자꾸만 허무하게 느껴질까?, 죽는다는 것은 두렵기만 한 일일까?. 나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등 10가지 질문으로 이어진다.







인생은 어찌보면 무거운 짐 같은 것이지만, 또 다른 방향에서 보면 별 것 아닌 듯도 하다. 이 책에서는 니체의 사상을 통해 인생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길 계기를 마련해준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히말라야 같은 산을 오르는 사람에게 우리는 '왜 산에 오르느냐'라고 묻습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해 혹자들은 '산이 그곳에 있으니까 오를 뿐이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니체라면 어떻게 대답했을까요? '내 힘을 느끼고 싶어서, 험난하고 높은 산을 겁내지 않고 올라가는 나의 강한 힘을 느끼고 싶어서'라고 답했겠지요. (39쪽)



니체는 오늘날의 현대인들은 안락한 생존과 쾌락에만 연연해하기 때문에 병약한 인간이 되어버렸다고 말한다며, 자극에 민감하면서 안락만을 탐하는 인간을 두고 니체는 '말세인'이라 일컫고, 이런 유형의 안간에 대해 '초인'을 내세운다고 한다. 이러한 초인을 니체는 '고귀한 인간' 혹은 '기품 있는 인간'이라고 한다고. 자연스레 연결되는 니체의 사상을 좇아가며 이 책을 읽어나간다.













이 책은 강의를 듣는 듯 술술 읽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읽으면서 함께 고민해보고 인생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된다. 특히 살면서 삶에 대한 질문을 하고 싶을 때, 이 책이 이끌어줄 것이다. 사는 게 힘들어질 때, 이 열 가지 질문과 함께 니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같은 책을 읽어도 어떤 때에 읽느냐에 따라 그 깊이가 다르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알게 된다. 이 책은 2014년에 출간된《초인수업》의 개정판이다. 2018년을 마무리하는 지금 이 책은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어려운 주제를 쉬운 언어로 설명해주며 삶에 대한 자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책이기에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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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스 2018-12-08 공감(9)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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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니체와 하이데거의 실존철학을 연구한 서울대학교 철학과 박찬국은 국내 최고의 니체 권위자라고 하는데요.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를 읽다 보면, 그가 갖고 니체의 철학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식견에 감탄하게 되네요. 사실 니체하면 철학자중에서도 좀 어려운 쪽으로 생각되었는데, 유행가 덕분인지 ‘아모르파티’, 니체가 말하던 운명애가 조금은 가깝게 느껴지기도 하죠. 이 책을 읽으면서 그냥 막연히 가까워진 느낌이 아니라, 니체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철학을 살펴볼 때는 철학자들이 살던 시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 같아요. 플라톤의 철인론은 스승이었던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맞닿아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니체가 살던 시대에 대한 고찰이 나온 것이 좋았고, 지금과 가장 비슷한 시대라는 것에 공감할 수 밖에 없네요. 시대를 지배하던 가치관이 무너지던 시절과 모든 가치가 돈으로 환산되고 있는 듯한 지금의 모습이 말이죠. 그래서 책 제목도 참 적절한 것 같아요. 거기다 삽화가 있어서, 책을 읽다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요즘 사회상을 보면서, 사람들은 연대에 관심을 갖기도 해요. 하지만 니체는 경쟁과 투쟁이 제거된 삶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유토피아에서나 가능한 그런 것이죠. 사실 저 역시 아담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의 관점에 동의하는 편이라, 사람들이 이기적인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내면의 감시자가 필요하다는 그의 주장이 도리어 현실적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도리어 바람직한 형태로 경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니체의 말이 기억에 남네요. 본성을 애써 바꾸려 하기 보다는 긍정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 그 것이 운명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에 있었던 삽화도 참 좋았어요. 어쩌면 니체가 말하는 초인 역시 운명을 승화시키는 과정을 통해서 나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초인이라는 개념이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이를 불교와 비교해서 설명해주어서 조금 더 이해가 쉬웠어요. 그래서 나름대로 운명애와 초인을 연결시켜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냥 니체의 철학을 풀어서 설명하는 것보다 이렇게 ‘삶이 힘들 때 니체에게 묻고 싶은 10가지 질문’을 통해서,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는 니체를 만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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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018-12-13 공감(9)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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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박찬국 교수의 못보던 책이 신간 목록에 올라 왔길래 무턱대고 구매하였더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초인수업”의 개정판이었다. 표지도, 제목도 달라 낯설지만 내용은 변함없이 좋다. 개인적으로는 구판의 디자인이 훨씬 편안하고 따뜻했다. 요즘 조금 힘들다. 괜찮을 것만 같던 몸에 이상 신호를 발견•확인하고 많이 침울해졌다. 두렵고 걱정이 든다. 그러다보니 일도 책도 손과 눈에 잘 잡히지 않는다. 니체가 말한대로, 지금 이 병고가 그간의 잘 못된 내 삶을 증명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