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8

알라딘: 산처럼 생각하라 - 지구와 공존하는 방법 Arne Næss deep ecology

알라딘: 산처럼 생각하라 - 지구와 공존하는 방법











산처럼 생각하라 - 지구와 공존하는 방법

데일런 퓨 | 아르네 네스 | 존 시드 | 조애나 메이시 | 팻 플레밍 (지은이) | 
이한중 (옮긴이) | 소동 | 201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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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생태학의 창시자인 아르네 네스의 철학에 영감을 받은 존 시드, 조애나 메이시, 팻 플레밍 등은 호주의 열대우림 보호운동, 평화와 여성운동, 환경운동 등을 하며 ‘만물협의회(Council of All Being)’를 구성하였다. 정기적으로 매회 이루어지고 있는 이 워크숍은 생태운동의 방법으로 '체험으로서의 실천'을 강조한다.

참가자들은 각자가 물, 흙, 공기, 불, 동물, 식물, 인류 등이 되어 지구의 근원을 통해 인간에게 당한 패해를 말하며 인류와의 화해와 이해,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을 감성적 언어로 이야기 하고있다. 각자의 표현은 연설이나 시, 에세이 형식으로 이루어지며 그 내용을 엮은 것이 이 책이다. 아직은 남은 인류의 착한 마음에 호소하면서 크게는 지구와, 가까이는 이웃의 생명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의 소중함을 딱딱한 이론이 아니라 시와 에세이로 풀어나간다.





편집자의 글 아이와 시인의 감수성이 지구를 살린다

제1부 산처럼 생각하기
자기실현, 이 세상에 살기 위한 하나의 생태적 접근법_아네스 네스
사랑스러운 바위여_로빈슨 제퍼스
시애틀 추장의 연설: 우리는 땅의 일부요 땅은 우리의 일부다_시애틀 추장
열대우림을 허하라_그레이엄 인스
인간중심주의를 넘어서: 우리는 춤추는 돌이다_존 시드
나그네비둘기_로빈슨 제퍼스

제2부 땅이 우는 소리 듣기
지구별이 당신에게 맑은 산소를 내쉬는 것을 느껴라_존시드ㆍ조애나 메이시
진화의 여행을 기억하라_존시드ㆍ팻 플레밍
우주의시초에서부터/생물 진화에 대한 명상
지구별로서의 우리 삶_조애나 메이시
사라진 동물친구들에게_조애나 메이시

제3부 만물협의회:공존의 방법
기원_존 시드
우리내면에서 땅이 우는 소리를 듣는다는 것_존시드
절망과 힘 얻기/심층생태학/변화를 위한 의례/진화의 기억
만물협의회/의례와 행동/위태로운 모든 존재를 위한 노래
만물협의회: 지구와 공존하는 방법_팻 플레밍ㆍ조애나 메이시
만물협의회 워크숍을 위한 안내_조애나 메이시ㆍ팻 플레밍
만물협의회의 의도/워크숍의 장소,시간,인원 및 연령
워크숍 진행을 위한 준비/워크숍의 구성/통합과 계획/마무리

부록_워크숍 사례 두 가지
주석
더 읽어볼 책
옮긴이의 글_죽어가는 것들을 위하여
지은이와 옮긴이 소개




김사인 (시인, 동덕여대 교수)
: "어떤 제도교육이 '우애와 평화 속에서 만물과 함께하는 기술'을 오늘 우리에게 일러주겠는가"
아마존 독자
: "이 책에 있는 어떤 것이 나의 심장을 뜨겁게 했다."





삽화 : 데일런 퓨 (Dailan P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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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북부의 열대우림에 살고 있는 저명한 화가다. 그는 열대우림을 보호하기 위한 직접행동에 참여했고, 10년 동안 열대우림을 위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 뉴사우스웨일스 북부의 열대우림에 대한 안내서를 비롯, 호주의 여러 서식지에 대한 다수의 어린이 책과 자연사에 대한 책들을 쓰고 삽화를 그렸다. 뉴사우스웨일스 국립공원 및 야생동물보호국의 교육프로그램 분과에서 일하기도 했다.



저자 : 아르네 네스 (Arne Na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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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1973년에 ‘심층생태학’이란 용어를 만들어낸, 심층생태학의 창시자로서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의 명예교수를 지냈다. 스피노자 연구가로 유명하며, 스피노자와 불교와 간디에 대해 많은 글을 썼다. 그는 또 생태적 비폭력 저항운동에도 관여해왔다. 돌로레스 라샤펠은 《땅의 지혜》라는 그녀의 책에서 뛰어난 암벽 등반가이자 히말라야 등반가인 네스가 노르웨이의 한 피오르드에 매달려 당국이 그곳에 댐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할 때까지 내려오지 않겠다고 한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결국 당국이 계획을 철회하고서야 네스는 내려왔다. 2009년에 타계했다...




저자 : 존 시드 (John S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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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에 있는 ‘열대우림 정보센터’의 소장이다. 1979년부터 호주와 세계 각지의 열대우림을 보호하는 활동에 종사해왔다. 《세계 열대우림 리포트》의 편집인이기도 하며, 열대우림 대부분이 있는 제3세계 여러 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의 열대우림 보존활동 전개에 도움을 주고 있다. 1986년에는 제니 켄델과 함께 호주 열대우림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담은 1시간 분량 다큐멘터리 영화 <어스 퍼스트>를 제작하기도 했다. 그는 세계 각지를 다니면서 열대우림의 위기에 대한 강연을 하며, 만물협의회를 비롯한 각종 ‘리어...




저자 : 조애나 메이시 (Joanna M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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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세계의 종교를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으며, 평화와 정의를 위한 운동의 활동가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원자력 시대의 절망과 개인의 힘》(1983)과 《생명으로 돌아가다》(1998), 《연인으로서의 세계, 자아로서의 세계》(2007) 등이 있다. 그녀가 북미와 유렵, 아시아, 호주에서 연 워크숍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참가했다. 그녀는 국제적인 ‘인터헬프 네트워크’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이 단체는 평화와 정의를 위한 운동의 정치적 · 감성적 · 영적 차원을 통합하고자 애쓰는 각계각층 사람들의 국제적 네트워크다.





저자 : 팻 플레밍 (Pat Fle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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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산처럼 생각하라> … 총 2종 (모두보기)
소개 : 영국의 데븐에 살고 있으며 어스캐어Earth-Care대학을 설립하는 일에 관여한 바 있다. 이 책이 호주에서 발간되기 전, 그녀는 10년 동안 다양한 워크숍과 강좌에 참여하거나 직접이끌었는데, 그 중 5년은 기존 심리치료의 대안을 모색하는 심리학자이자 사회사업가로서, 나머지는 영국· 호주· 뉴질랜드· 미국에서 평화· 환경· 여성 단체의 일을 했다. 그녀는 또 영국과 호주의 ‘인터헬프 네트워크’를 설립하고 발전시키는 데 일조했다. 여러 해 동안은 만물협의회 워크숍을 비롯하여, 약초 연구와 시작詩作에 힘써왔다.



역자 : 이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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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 총 65종 (모두보기)
소개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나는 왜 쓰는가』 『산처럼 생각하라』 『숨 쉬러 나가다』 『온 삶을 먹다』 『불을 지피다』 『울지 않는 늑대』 『인간 없는 세상』 『글쓰기 생각쓰기』 등이 있다.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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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생태학의 창시자인 아르네 네스의 철학에 영감을 받은 존 시드, 조애나 메이시, 팻 플레밍 등은 호주의 열대우림 보호운동, 평화와 여성운동, 환경운동 등을 하며 ‘만물협의회(Council of All Being)’를 구성하였다. 정기적으로 매회 이루어지고 있는 이 워크숍은 생태운동의 방법으로 '체험으로서의 실천'을 강조한다. 참가자들은 각자가 물, 흙, 공기, 불, 동물, 식물, 인류 등이 되어 지구의 근원을 통해 인간에게 당한 패해를 말하며 인류와의 화해와 이해,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을 감성적 언어로 이야기 하고있다.

각자의 표현은 연설이나 시, 에세이 형식으로 이루어지며 그 내용을 엮은 것이 이 책이다.

생태운동 분야의 권위 있는 글과 시, 그리고 환경운동 경험이 풍부한 활동가들의 에세이와 명상, 시와 공상, 워크숍 기록을 태즈메이니아 열대우림을 묘사한 독특한 그림과 함께 엮었다. 살아있는 지구와 공감하고, (이 책의 글들을 통해) 데워진 가슴으로 지구와의 공존을 위한 실천을 해나가자는 뜻이 담겨있다.

아르네 네스의 <자기 실현>, 유명한 <시애틀 추장의 연설>, 로빈슨 제퍼스의 시들…… 워크숍을 위해 구성했다고는 하지만, 하나하나 주옥 같은 글들이 모여있다. 이 책은 거창한 정치/경제 구호 속에서 황폐해져가는 지구와 인류를 한자리에 앉혀놓고 이야기하게 한다. 그리고 아직은 남은 인류의 착한 마음에 호소하면서 크게는 지구와, 가까이는 이웃의 생명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의 소중함을 딱딱한 이론이 아니라 시와 에세이로 풀어나간다.

***출간된 지 20여 년이 흐르는 동안, 《산처럼 생각하라》는 1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땅과 새로운 관계를 맺기 위하여 ‘만물협의회’를 비롯한 다양한 워크샵을 열었다. 존 시드를 비롯한 저자들은 이렇게 만물을 “새롭게 이어주는 작업”으로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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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고 싶은 생각인가 숲노래 ㅣ 2012-08-07 ㅣ 공감(0) ㅣ 댓글 (0)



어떻게 살고 싶은 생각인가
[환경책 읽기 39] 아르네 네스와 네 사람, 《산처럼 생각하라》




- 책이름 : 산처럼 생각하라
- 글 : 아르네 네스·존 시드·조애나 메이시·팻 플레밍·데일런 퓨
- 옮긴이 : 이한중
- 펴낸곳 : 소동 (2012.1.26.)
- 책값 : 13000원




내가 나를 구름이라 여기면 나는 구름이 되어 구름처럼 하늘을 누비면서 생각하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내가 나를 하늘이라 여기면 나는 하늘이 되어 하늘처럼 파란 빛깔로 눈부시게 빛나면서 생각을 빛내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내가 나를 사람이라 여기면 나는 사람다운 몸과 마음으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나는 나를 들꽃 한 송이로 여길 수 있습니다. 나는 나를 들풀 한 포기로 삼을 수 있습니다. 나는 나를 들나무 한 그루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역사적으로도 우리는 생태를 보존하는 일이 기본적으로 비폭력 행위라는 것을 보아서 알고 있습니다 … 우리는 우리의 ‘마음’이 모든 생명을 끌어안도록 요구할 수 있으며, 그럼으로써 자비에 따라 보살피고 느끼고 행동할 수 있는 것입니다 .. (30, 32∼33쪽)


착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웃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돈이나 이름이나 힘이 있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즐겁게 어깨동무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고, 기쁘게 두레를 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어요. 어떤 모습이 되든 나 스스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 생각인가를 찬찬히 그림으로 그릴 수 있을 때에, 나는 내가 바라는 모습처럼 살아갑니다.


꿈을 그리는 사람은 꿈을 이룹니다. 꿈은 천천히 이루기도 하고 더디 이루기도 합니다. 꿈은 싱그럽게 이루기도 하며 힘겨이 이루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온갖 가시밭길을 거치며 꿈을 이룹니다. 누군가는 상긋 웃으며 홀가분하게 꿈을 이룹니다.


그런데, 누군가는 꿈을 생각하지 않아 꿈을 이루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꿈하고 동떨어진 길을 걸어가면서 꿈을 일그러뜨립니다.


사랑을 하고 싶다면 오늘부터 사랑을 하면 되지만, 정작 사랑을 하고 싶다 말하면서 마음속으로 고운 꿈이 되도록 그리는 사람은 퍽 드뭅니다. 사랑은 바로 내 마음속에 있으니 가만히 사랑을 그리면서 예쁘게 사랑을 부르면 이룰 수 있어요. 나한테 없는 사랑을 꾀하거나 나하고는 어긋난 사랑을 밥그릇 챙기듯 거머쥐려 하기 때문에 사랑을 이루지 못해요.


삶은 언제나 좋은 빛이자 그늘입니다. 삶은 언제나 좋은 빛그림이요 그늘그림입니다. 빛이 밝아 따사로운 하루를 누립니다. 그늘이 지며 땀을 훔치며 느긋하게 쉽니다. 빛과 그늘은 동떨어지지 않아요. 빛과 그늘은 한몸뚱이입니다. 빛이 드리우면서 그늘이 지고, 그늘이 지면서 빛이 드리웁니다. 눈을 뜨며 흙땅에 발을 디디고, 눈을 감으며 하늘나라에 생각을 띄웁니다.


.. 자기실현을 협소한 자아의 만족과 같은 뜻으로 본다는 것은 스스로를 심각하게 과소평가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 때, 우리는 사람들에게 더 큰 나라는 관념을 얘기할 수 있습니다 … 우리에겐 이 땅의 어느 것 하나 신성하지 않은 게 없습니다. 빛나는 솔잎 하나, 모래톱 하나, 어두운 숲의 안개 하나, 숲속의 빈터 하나, 붕붕거리는 벌레 하나도 우리의 기억과 체험 속에 신성하지 않은 게 없습니다 … 어떻게 해서 흙과 더 떨어져 살게 되었는가요? 이제 우리는 붐비는 거리를 서둘러 헤치고 지나다닙니다. 모두가 우리한테 방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 (34, 46, 110쪽)


스스로 지리산처럼 생각하면 지리산처럼 됩니다. 스스로 백두산처럼 생각하면 백두산처럼 됩니다. 스스로 자동차처럼 생각하면 자동차처럼 됩니다. 스스로 핵발전소처럼 생각하면 핵발전소처럼 됩니다. 좋아하든 미워하든, 반갑게 여기든 달갑잖게 여기든, 스스로 생각하는 결에 따라 내 모습이 이루어집니다.


활짝 웃는 예쁜 이웃을 바란다면 나 스스로 활짝 웃는 예쁜 삶을 생각합니다. 빙그레 웃는 고운 동무를 바란다면 나 스스로 빙그레 웃는 고운 삶을 생각합니다. 예쁜 삶을 생각하며 예쁜 마음이 되고, 예쁜 말이 태어나며, 예쁜 꿈이 이루어집니다. 고운 삶을 생각하며 고운 마음이 되고, 고운 말이 태어나며, 고운 꿈이 이루어집니다.


제아무리 지친 몸이라 하더라도 ‘더 달려야겠어’ 하고 생각하면, 지친 몸이 새로 기운을 내며 더 달립니다. 제아무리 졸린 몸이라 하더라도 ‘이제 깨어야겠어’ 하고 생각하면, 졸린 몸이 새로 기운을 얻으며 씩씩하게 일어납니다. 마음은 몸을 이끕니다. 마음은 몸을 깨웁니다. 마음은 몸을 살찌웁니다. 마음은 몸을 움직입니다.


.. 백인의 도시에는 조용한 것이라곤 없습니다. 봄이면 잎사귀 펴지는 소리를, 벌레들 날개 스치는 소리를 들을 곳이 없습니다 … 짐승 없는 사람은 뭐가 될가요? 짐승이 다 사라지고 나면 사람은 영혼이 너무 외로워 죽어버릴 겁니다. 짐승에게 일어난 일이 곧 사람에게도 일어날 테니까요 … 나무들 사이를 다닐 때는 주고받는 관계를 의식하도록 하십시오. 나뭇잎에다 이산화탄소 가득한 숨을 내어 쉬면서, 나뭇잎이 당신에게 맑은 산소를 내어 쉬는 것을 느껴 봅시다 .. (50, 52, 94쪽)


아르네 네스·존 시드·조애나 메이시·팻 플레밍·데일런 퓨, 이렇게 네 사람이 슬기를 모아 엮은 책 《산처럼 생각하라》(소동,2012)를 읽습니다. 이들 네 사람은 누구보다 이녁 스스로 ‘산처럼 되’고 ‘산처럼 살’고 싶기에 ‘산처럼 생각합’니다. 스스로 산처럼 생각하며 산처럼 살아가고 산처럼 되는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기에, 이들 네 사람은 우리들한테 좋은 기쁨과 맑은 즐거움을 나누어 주고 싶습니다.


나는 이들 네 사람처럼 ‘산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나는 이들 네 사람하고 한뜻이 되어 ‘바다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감자꽃처럼 생각할’ 수 있을 테고, 때로는 ‘마늘꽃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석류나무처럼 생각할’ 수 있을 테며, 때로는 ‘대나무처럼 생각할’ 수 있어요.


냇물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볏포기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무지개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풀벌레 노랫소리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마다 가장 바라고 가장 좋아하며 가장 예쁘다 여기는 대로 생각할 수 있어요.


.. 우리가 행동하는 것은 생명이 우리의 유일한 과제이기 때문인데, 덜 집착하는 담담한 태도에서 비롯되는 행동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 흔히 활동가들은 명상할 시간을 별로 내지 못한다. 우리가 여기서 발견할 수 있는 담담한 공간이나 여지는 명상 비슷한 것일지 모른다 … 자연을 파괴하려는 사람들로부터 자연을 지키려고 할 때, 우리는 그들에게 우리와 같은 변화를 겪어 보라고 호소한다. 그리고 그들이 진정 어떤 존재인지를 기억하라고, 경찰이나 정치인이나 개발업자나 소비자 같은 제한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더 큰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라고 호소한다 .. (73, 166쪽)


사람들 누구나 좋은 길을 걸어가며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기를 빕니다. 사람들 누구나 스스로 가장 예쁜 삶을 생각하며 예쁜 꿈을 그릴 수 있기를 빕니다. 좋은 마음으로 좋은 동무를 사귀고, 예쁜 생각으로 예쁜 마을을 일굴 수 있기를 빕니다.


어린이도 어른도, 아기도 할머니도, 젊은이도 늙은이도, 시골사람도 도시사람도 서로서로 가장 좋은 마음과 삶과 사랑으로 하루를 빛낸다면 참으로 즐거우리라 느껴요. 교사도 학생도, 군인도 정치꾼도, 회사원도 공무원도, 노동자도 기업 총수도, 모두모두 가장 예쁜 생각과 꿈과 이야기로 하루를 누린다면 더없이 기쁘리라 느껴요. (4345.8.7.불.ㅎㄲㅅㄱ)











[산처럼 생각하라] 공존의 길을 향한 진솔한 태도 영원한 청춘 ㅣ 2012-03-29 ㅣ 공감(0) ㅣ 댓글 (0)


먹거리에서는 편식을 거의 하지 않는 내가 책을 고를 때는 유독 편식이 심한 편이다.ㅠㅠ 정말 재미있어서 읽기 시작한 초창기에는 주로 소설과 에세이 같은 문학이나 자기계발서에 치우쳤고 좀 더 독서이력이 붙기 시작하면서는 예술, 경제 경영서, 인문학 쪽으로도 자연스럽게 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나에게 과학이나 철학, 정치 관련 도서는 아직까지 범접 할 수 없는 세계의 어떤 것으로 여겨져 독서 편식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와중에 내가 의외로 관심을 가지고 한 번씩 찾아 읽는 도서가 있다면 자연과 환경에 관한 책들이다. 현재 내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에 대한 관심을 조금이라도 더 갖자는 의도가 1차였고, 또 이렇게 아름다운 지구를 마구 훼손시키고 있는 것에 대한 미안함을 자꾸 상기시켜보자는 나름의 의도가 2차였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너무도 심각한 지구의 안전과 미래를 확인하고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겠냐는 체념이 먼저 들어 책을 읽은 걸 후회하기 시작했다. 뚜렷한 해결책도 없는 상황에서 자꾸 암담한 환경의 현재모습을 들추어 내다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런 책을 읽는 시도 자체도 내가 할 수 있는 아주 조그마한 사실이라는 걸 깨닫게 해 준 책들을 몇 권 읽으면서 생각을 전환시킬 수 있었다. 즉 우리가 지금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혹은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거창한 무엇인가를 해야만 하는 건 아니다. 그건 전문가의 몫으로 남기고 조금이라도 해를 입히지 않는 행동을 스스로 찾아 하면 되는 것이다. 그것이 비록 매우 사소한 행동일지라도.

예를 들어 1회용 젓가락이나 종이컵을 쓰지 않는 일이 아주 작은 행동 같지만 이미 습관이 된 사람들에게는 이런 사소한 일 조차도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내가 무심코 쓸 수 있는 1회 용품들의 개수를 한달, 일년, 이년...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그리 적은 숫자가 아님을 금새 알게 된다. 그리고 나와 같은 사람들이 1명, 2명...이렇게 늘면 바로 그 일이 개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자연보호의 시작이 된다고 믿는다.



오늘 읽은 이 책은 지구와 공존하는 방법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만큼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주제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흔히 읽는 이러니 이렇게 해야한다, 저러하니 앞으로 이렇게 하면 안된다와 같은 어조가 아닌, 연설이나 시, 에세이를 통해 자연과 지구를 노래한다. 열대우림을 묘사한 스케치 같은 그림들은 부록처럼 여겨도 좋을 만큼 순박하다.

‘만물협의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자연과 친구인 지구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행동하는 저자들이 각각 개성 넘치는 글들로 책을 꾸몄는데, 근본 뿌리는 하나다. 우리는 지구의 관리자가 아니라 지구의 일부일 뿐이라는 것, 흙, 땅, 물처럼 자연의 한 부분일 뿐이니 지구가 아프면 그 일부인 우리 인간이 아프고 파괴되는 걸 자연스런 흐름으로 깨닫자고 주장한다. 지극히 당연한 말임에도 왜 우리는 그걸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의외의 사실은 우리가 환경과 지구의 위기에 대해 가지는 무감각과 냉담은 무지나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오히려 지구의 파괴에 대해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절망 자체를 회피하려는 심리 때문이다. 불안을 자극하는 데이터를 자동적으로 걸러냄으로써 그런 불안한 심리를 벗어나려는 의도 때문이라는 것이다.

맞다. 지구환경이 날로 악화된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없겠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너무도 잘 알면서 생각하면 더 괴로우니까 일단 피해버리자는 심리가 무관심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산처럼 생각하라』는 책의 제목처럼 만약 우리가 인간 역시 자연에서 와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한 부분이라는 걸 지속적으로 인식한다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은 길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만물과 소통하는 삶 감은빛 ㅣ 2012-03-28 ㅣ 공감(24) ㅣ 댓글 (2)
StartFragment--> 2012년 3월 19일 새벽 5시 30분 평화활동가들이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J화약 정문 앞에 차량과 함께 인간 띠를 이어서 해군과 삼성물산이 구럼비 발파를 위해 사용하는 화약의 이동을 막았다. 이들의 인간 띠는 비폭력 평화행동으로 서로의 손을 마주 잡고, 손과 손을 등산용 끈(자일)로 묶었으며, 팔과 팔 사이에 PVC 관을 끼웠다. 밖에서는 물리력으로...

지구와 공존하는 방법/ 1초의 인류가 지구의 주인일까 ? 두공주와 ㅣ 2012-03-25 ㅣ 공감(0) ㅣ 댓글 (0)







산처럼 생각하라. 무엇을 ? 지구를



심층생태학의 창시자로서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의 명예교수, 열대림 정보센터의 소장 , 세계의 종교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동시에 평화와 정의를 위한 운동의 활동가, 평화 환경 여성단체등에서 다양한 워크샵과 강좌 참여하고 있는 강사, 열대우림에 살고 있는 저명한 화가 그들이 환경에 대한 인문적 메시지를 들려줍니다.



내가 살고있는 환경에 관심은 많은데 실천은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는 난 평소 나의 행동속에서 이러면 안되는데 싶을때가 참 많습니다. 종이컵을 사용하는 일, 너무 쉽게 버려지는 종이들, 물티슈 등등, 쓰지 않아도 되는것을 사용하고 있을때면 스스로를 책망하는 횟수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면서 하나씩 둘씩 나의 모순된 행동들을 바꾸어가고도 있습니다.













이 세상에 살기 위한 하나의 생태적 접근법, 자기실현 , 먼저 우리가 스스로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 하나의 문장속에서 전 스스로 미미하다란 생각에서 스스럼없이 행해지는 작은 행동들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 하나인데, 무슨 해당이 되겠어, 하지만 그걸 모든 사람들이 하고 있다라는데 문제가 되겠지요. 그렇게 만성적인 생각들은 모이고 모여 더욱 규모가 커져간다라는데 또 문제가 있을테구요.












지구별로서의 우리 생을 24시간으로 압축을 한다면 오후 5시가 되기까지의 모든 모험은 지질학적인 것이었습니다. 오후 5시 이후에야 생물이 나타났으며 포유류가 등장한것은 밤 11시 30분이후 인간은 자정 직전 1초였다라고 합니다.



그 1초동안의 힘 게다가 환경파괴라는 지구전체를 위협하는 지금의 세상(산업사회)을 만드는것은 마지막 1초중에서도 100만분의 몇초 동안에 벌어진 일 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지구가 아주 거대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절대적이면서도 지금과 같이 우리의 모든 행동들을 관용적으로 품어줄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짚어가면 그 관용이 그저 무한대이지만은 않다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오래 전 빙하가 만들어 낸 돌가루가 비옥한 흙이 되기까지 약 25,000년이 걸린데 반해 비옥한 표토의 절반을 유실시키는 데는 불과 150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라는 현실, 멸종위기에 처한 세계 각지의 생물종을 기록해두는 제네바의 장부는 이젠 너무 무거워 들 수가 없을 정도라는 현실, 북극의 빙하가 한해 한해 다르게 사라져버리는 현실 그것이 지금의 인류에게 닫친 모습이었습니다.










19세기 시애틀 추장의 연설은 이미 우리에게 경고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세상의 이치를 편리하게 살기위한 사람 중심으로 만들어 가고자했던 인류는 귀를 막고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150여년 그 짧은 시간동안 지구의 모습은 너무나 황폐화 되어갔습니다.



풍족함과 편리함에 눈이 멀어 한동안은 외면했었다 치더라도 지금은 함께 공존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는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성이 되어버린 편안함에 미혹되고 당장의 이익을 저버릴 수 없는 사람들로 인해 여전합니다.



알면서 행하지 않는 죄악이 가장 크다라고 하는데, 앞에서 이야기했듯 저 역시도 자유롭지 못한 문제입니다. 아마도 전 인류의 마음이 그러하지 않을가요 ?.



숲이 사라지고 빙하가 사라지는 자금의 현실을 노래로 풀어놓고, 사라져간 생물들에 보내는 시와 구체적인 시간적 수치로서 환산해 놓은 현실들은 앞으로 어찌 어찌 해야만 한다라는 당부와 교훈보다 훨씬 큰 울림이었습니다.



환경보호에 대한 방법들을 따져들때면, 한 개인의 힘이냐, 기업이냐, 국가적인 문제냐 등 책임져야 할 사람이나 변화해야 할 기관들, 어느 나라이냐를 구분하는 등 소모적인 신경전을 펼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미미하다 생각했던 작은 행동들을 책임져야 하는것은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었슴입니다.



재난공포영화가 현실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의 힘으로 만들어온 지금의 세상을 모든 사람들의 힘으로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만들어가야 함이 아닐까 싶어집니다.







산처럼 생각하라 행복한미소 ㅣ 2012-03-24 ㅣ 공감(0) ㅣ 댓글 (0)


일본에 강도 7 이상의 지진이 일어났다. 큰 규모의 지진이 있었던 일본은 지금 화산폭발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역사적인 자료에 의하면 강도가 높은 지진 후에 반드시 화산폭발이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연에 대한 위협앞에 무기력하다. 자연을 지배하며 살았던 힘이 이제는 자연앞에 무릎을 꿇게 된 것이다.



"산처럼 생각하라"는 팻 플레밍 등의 공저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가고자 한다. 자연과 하나된 사람들의 모습을 찾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연의 일부이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게 되어있다. 그러나 자연을 지배하고 파괴하며 살았던 과거의 과오가 혹독함으로 자연에게 받고 있다. 거스릴 수 없는 자연의 힘은 우리들을 생명과 재산을 빼앗아간다. 그러나 수많은 자연을 살리고자 하는 환경운동가들은 사람들이 자연에 해를 끼쳤기에 당연히 받을 수 밖에 없는 인과응보임을 말한다.



그러면 이대로 당할 수 밖에 없을까. 우리는 대안을 마련해야만 한다. 다시금 자연을 살려야한다. 자연은 우리에게 수많은 것을 주었다. 그러나 쟁취해서는 안된다. 다시 돌려주어야 하는 한다. 자연을 파괴함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한다. 파괴는 한순간이지만 되돌리는 것은 수많은 세월이 걸린다. 그렇지만 자연은 자생력을 가지고 있다. 그 자생력을 더욱 활발하게 해 주는 것이 이 책에서 고민하게 해 준다.



우리들은 시애틀 추장의 연설을 통해서 땅의 일부임을 깨닫게 된다. 땅은 우리의 육체이다. 육체의 근원은 땅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자연의 일부이다는 것이다. 자연속에서 우리는 삶을 일구며 살아가게 된다. 자연의 소리를 우리는 들어야 한다. 그들은 신음소리를 우리는 외면하지 않아야 한다. 이 책을 통해 만물에 대한 심층생태학을 통해 우리는 지금의 현실을 보게 된다. 저자들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지구와 공존하는 방법을 깨우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이 책에 담았다.



자연을 살리는 것은 지구를 살리는 것이다. 우리의 삶의 터전을 살리며 함께 공존해 가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가 춤추는 것은 인간중심적 활동과 사고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진정한 삶의 모습은 생태적 접근에서 찾아가게 되며, 그 안에서 우리는 진정한 삶의 존재적인 목적을 이루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이책을 통해 자연에 대한 놀라운 힘을 보게 되면서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나누게 됨을 다행으로 여긴다. 지금의 자리에서 공존하는 방법을 나누며 실천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Arne Næ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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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ne Næss
Arne Næss, 2003 (cropped).jpg
Arne Næss in 2003
Born
Arne Dekke Eide Næss

27 January 1912
Died12 January 2009 (aged 96)
Oslo, Norway
Era20th-century philosophy
RegionWestern philosophy
SchoolEnvironmental philosophy
Main interests
Environmental philosophyenvironmental ethics
Notable ideas
Deep ecologyecosophy

Arne Dekke Eide Næss (/ˈɑːrnə ˈnɛs/ AR-nə NESSNorwegian: [ˈnɛsː]; 27 January 1912 – 12 January 2009) was a Norwegian philosopher who coined the term "deep ecology" and was an important intellectual and inspirational figure within the environmental movement of the late twentieth century.[6] Næss cited Rachel Carson's 1962 book Silent Spring as being a key influence in his vision of deep ecology. Næss combined his ecological vision with Gandhian nonviolence and on several occasions participated in direct action.

Næss averred that while western environmental groups of the early post-war period had raised public awareness of the environmental issues of the time, they had largely failed to have insight into and address what he argued were the underlying cultural and philosophical background to these problems. Naess believed that the environmental crisis of the twentieth century had arisen due to certain unspoken philosophical presuppositions and attitudes within modern western developed societies which remained unacknowledged.[7]

He thereby distinguished between what he called deep and shallow ecological thinking. In contrast to the prevailing utilitarian pragmatism of western businesses and governments, he advocated that a true understanding of nature would give rise to a point of view that appreciates the value of biological diversity, understanding that each living thing is dependent on the existence of other creatures in the complex web of interrelationships that is the natural world.[7]

Life and career[edit]

Næss was born in Slemdal, Oslo, Norway, the son of Christine (Dekke) and Ragnar Eide Næss.[8] In 1939, Næss was the youngest person to be appointed full professor at the University of Oslo and the only professor of philosophy in the country at the time.[9] He was a noted mountaineer, who in 1950 led the expedition that made the first ascent of Tirich Mir (7,708 m). The Tvergastein hut in the Hallingskarvet massif played an important role in Ecosophy T, as "T" is said to represent his mountain hut Tvergastein.[10] In 1958, he founded the interdisciplinary journal of philosophy Inquiry.[11]

Professor Arne Næss campaigning for the Norwegian Green party in 2003

In 1970, together with a large number of protesters, he chained himself to rocks in front of Mardalsfossen, a waterfall in a Norwegian fjord, and refused to descend until plans to build a dam were dropped. Though the demonstrators were carried away by police and the dam was eventually built, the demonstration launched a more activist phase of Norwegian environmentalism.[12]

In 1996, he won the Swedish Academy Nordic Prize, known as the 'little Nobel'. In 2005 he was decorated as a Commander with Star of the Royal Norwegian Order of St. Olav for socially useful work. Næss was a minor political candidate for the Norwegian Green Party in 2005.[13]

Philosophy[edit]

Næss' Erkenntnis und wissenschaftliches Verhalten (1936) anticipated many themes familiar in post-war analytic philosophy.[14] Næss' main philosophical work from the 1950s was entitled "Interpretation and Preciseness". This was an application of set theory to the problems of language interpretation, extending the work of semanticists such as Charles Kay Ogden in The Meaning of Meaning. A simple way of explaining it is that any given utterance (word, phrase, or sentence) can be considered as having different potential interpretations, depending on prevailing language norms, the characteristics of particular persons or groups of users, and the language situation in which the utterance occurred. These differing interpretations are to be formulated in more precise language represented as subsets of the original utterance. Each subset can, in its turn, have further subsets (theoretically ad infinitum). The advantages of this conceptualisation of interpretation are various. It enables systematic demonstration of possible interpretation, making possible evaluation of which are the more and less "reasonable interpretations". It is a logical instrument for demonstrating language vagueness, undue generalisation, conflation, pseudo-agreement and effective communication.[15]

Næss developed a simplified, practical textbook embodying these advantages, entitled Communication and Argument, which became a valued introduction to this pragmatics or "language logic", and was used over many decades as a sine qua non for the preparatory examination at the University of Oslo, later known as "Examen Philosophicum" ("Exphil").[16]

Recommendations for public debate[edit]

Communication and Argument included his recommendations for objective public debate. Næss argued for adhering to the following rules to make discussions as fruitful and pleasant as possible:

  1. Avoid tendentious irrelevance
    Examples: Personal attacks, claims of opponents' motivation, explaining reasons for an argument.
  2. Avoid tendentious quoting
    Quotes should not be edited regarding the subject of the debate.
  3. Avoid tendentious ambiguity
    Ambiguity can be exploited to support criticism.
  4. Avoid tendentious use of straw men
    Assigning views to the opponent that he or she does not hold.
  5. Avoid tendentious statements of fact
    Information put forward should never be untrue or incomplete, and one should not withhold relevant information.
  6. Avoid tendentious tone of presentation
    Examples: irony, sarcasm, pejoratives, exaggeration, subtle (or open) threats.[17]

For many years these points were part of two compulsory courses in philosophy taught in Norwegian universities ("Examen philosophicum" and "Examen facultatum").

Ecosophy T[edit]

Ecosophy T, as distinct from deep ecology, was originally the name of his personal philosophy. Others such as Warwick Fox have interpreted deep ecology as a commitment to ecosophy T, Næss's personal beliefs. The 'T' referred to Tvergastein, a mountain hut where he wrote many of his books, and reflected Næss's view that everyone should develop his own philosophy.[18]

Næss's ecosophy can be summed up as self-realization. According to Næss, every being, whether humananimal or vegetable, has an equal right to live and to blossom.[19] Næss states that through self-realization humans can become part of the ecosystems of Earth, in distinction to becoming only themselves. According to one writer, Næss defined self-realization as that if one does not know how the outcomes of one's actions will affect other beings, one should not act.[20]

Family[edit]

Næss' father, Ragnar Næss, was a successful banker and Næss was the younger brother of shipowner Erling Dekke Næss.[21] Næss himself was a married father of two and was the uncle of mountaineer and businessman Arne Næss Jr. (1937–2004).[22]

ANCEP[edit]

The Arne Næss Centre of Ecology and Philosophy (ANCEP), located in Norway, is an organization focused on the philosophical heritage of Arne Næss. It was founded in 1998 as an educational organisation aimed at Norwegian students. ANCEP then worked to spread knowledge and understanding of ecologyphilosophy and non-violence. In 2003 ANCEP changed its name to Gateway College.

ANCEP was reestablished in June 2011 as a non-profit organization by Sjur Paulsen, Geir Grønflaten and Reidar Goffeng. With support from Fritt OrdArts Council Norway, Center for Development and Environment / SUM and the Norwegian School of Sport Science / Norges Idrettshøgskole, ANCEP is now working on its first project called (Electronic Library). This project will gather all written, unpublished material by Næss to be scanned and preserved, then to be made available for the general public as an online based digital library.

Works[edit]

  • Erkenntnis und wissenschaftliches Verhalten, Oslo, Norske Videnskaps-Akademi, 1936
  • Harold Glasser, ed. (2005). The Selected Works of Arne Naess, Volumes 1-10. Springer. ISBN 1-4020-3727-9. (review)
  • Communication and Argument, Elements of Applied Semantics, translated from the Norwegian by Alastair Hannay, London, Allen & Unwin, 1966.
  • Scepticism, New York, Humanities Press, 1968.
  • Ecology, community and lifestyle,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89

References[edit]

  1. Jump up to:a b c d e Schwarz, Walter (2009-01-15). "Arne Næss"The Guardian. London.
  2. ^ Grimes, William (2009-01-15). "Arne Naess, Norwegian Philosopher, Dies at 96"The New York Times.
  3. ^ Naess, Arne. Translated and edited by Rothenberg, David. Ecology, Community and Lifestyle. (page 10).
  4. Jump up to:a b "Archived copy".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2015-05-20. Retrieved 2010-09-14.
  5. ^ A. Næss "Heidegger, Postmodern Theory and Deep Ecology," Trumpeter 14, no. 4 (1997).
  6. ^ Krabbe, Erik C. (2010). "Arne Næss (1912-2009)"Argumentation24 (4): 527–30. doi:10.1007/s10503-010-9188-1ProQuest 775562345.
  7. Jump up to:a b Luke, Timothy W. (June 2002). "Deep ecology: Living as if nature mattered". Organization & Environment15 (2): 178–186. doi:10.1177/10826602015002005.
  8. ^ http://www.boslekt.com/html/fam291xx/fam29101.htm
  9. ^ Krabbe, Erik C. (2010). "Arne Næss (1912-2009)"Argumentation24 (4): 527–530. doi:10.1007/s10503-010-9188-1ProQuest 775562345.
  10. ^ Arne Naess 1989, Ecology Community and Lifestyle, (trans) David Rothenberg, CUP, Cambridge, p. 4
  11. ^ Krabbe, Erik C. (2010). "Arne Næss (1912-2009)"Argumentation24 (4): 527–530. doi:10.1007/s10503-010-9188-1.
  12. ^ J. Seed, J. Macy, P. Flemming, A. Naess, Thinking like a mountain: towards a council of all beings, Heritic Books (1988), ISBN 0-946097-26-7ISBN 0-86571-133-X
  13. ^ Statistics Norway (2005). "Storting Election 2005. Official electoral lists, by county"Storting Election 2005.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2007-07-02. Retrieved 2007-04-17.
  14. ^ Hannay, Alastair (1995). Honderich, Ted (ed.). The Oxford Companion to Philosophy.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p. 627ISBN 0-19-866132-0.
  15. ^ Eriksson, Darek (2007). "Phenomeno-semantic complexity: A proposal for an alternative notion of complexity as a foundation for the management of complexity in human affairs". Complexity and Organization9 (1): 11–21.
  16. ^ Krabbe, Erik C W (2010). "Arne Næss (1912-2009)"Argumentation24 (4): 528. doi:10.1007/s10503-010-9188-1.
  17. ^ Krabbe, Erik C W (2010). "Arne Næss (1912-2009)"Argumentation24 (4): 529. doi:10.1007/s10503-010-9188-1.
  18. ^ Murray Bookchin, Graham Purchase, Brian Morris, Rodney Aitchtey, Robert Hart, Chris Wilbert, Deep Ecology and Anarchism, Freedom Press (1993) ISBN 0-900384-67-0.
  19. ^ Næss, Arne (1989). Ecology, community and lifestyleCambridge University Press. pp. 164-65
  20. ^ Luke, Timothy (June 2002). "Deep ecology: Living as if nature mattered". Organization and Environment15 (2): 178–186. doi:10.1177/10826602015002005.
  21. ^ Anonymous (Jan 27, 2009). "Philosopher and Mountaineer". The Gazette (Montreal, QC).
  22. ^ Anonymous (Jan 14, 2009). "Thinker behind 'deep ecology' dies". The Ottawa Citizen (Ottawa, ON).

External links[edit]


아르네 네스 / 심층생태학 <산처럼 생각하라 - 지구와 공존하는 방법> : 네이버 블로그

아르네 네스 / 심층생태학 <산처럼 생각하라 - 지구와 공존하는 방법> : 네이버 블로그

심층 생태학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심층 생태학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심층 생태학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심층 생태학(노르웨이어: Djupøkologi,영어: Deep ecology, 한자: 深層生態主義)은 1973년 노르웨이의 철학자 네스(노르웨이어: Arne Næss)가 최초로 사용하고 정립화한 용어이며, 생태계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모든 자연 가치관을 인간적 측면에서 평가하고, 자연을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자원 또는 물질로 파악하는 인간 중심적 사고방식에 있다고 주장하는 이론 또는 사상, 철학이다. 심층생태론자들은 환경 문제를 인간적 측면에만 집중하여 해결하려는 자들을 '표층생태학자(영어: shallow ecology)'라고 비판한다.[1] 심층 생태학은 근본생태학라고도 하는데, 전자는 심층 생태학자들이 자신들을 자칭할 때 쓰는 표현으로써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근본생태학'는 심층 생태학을 비판 또는 비평하는 사람들에 의해 많이 쓰이는 단어이다.[2] 다른 말로는 심층생태론, 근본생태론이라고도 한다.

개요[편집]

처음에는 네스에 의해 주창되었고, 후에는 게리 스나이더(영어: Gary Snyder), 워윅 폭스(영어: Warwick Fox), 조지 세션즈(영어: George Sessions), 프리초프 카프라(영어: Fritjof Capra)와 같은 환경주의 학자들에 의해 이론적으로 계승되었다.
심층생태론은 인간의 내부와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의 본성은 본래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인간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연 요소들을 제외하고는 생명의 풍요로움과 다양함을 해칠 권리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층생태론에 따르면 인간은 자연의 틀에서 분리될 수 없어서 인간도 자연의 일종이므로, 모든 자연을 통일된 하나의 '전체화'된 개념으로 보고, 인간의 행위가 생태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평할 때도 인간에게 직간접적으로 작용하는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평가해야 하며, 또한 자연 생태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도 따져야 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환경주의자인 조지 세션즈와 노르웨이의 철학자 네스는 공동연구로 심층 생태학에 대해 다음과 같은 여덟 개의 강령으로 정리하였는데 그 내용은 즉슨
  1. 지구 상의 인간과 인간을 제외한 생명의 안녕과 번영은 그 자체로서 가치를 가진다. 이 가치들은 자연계가 인간의 목적을 위해 얼마나 유용한가 하는 문제와는 독립해 있다.
  2. 생명체의 풍부함과 다양성은 이러한 가치의 실현에 이바지하며 또한 그 자체로서 가치를 가진다.
  3. 인간들은 생명유지에 필요한 것들을 만족하게 하기 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러한 풍부함과 다양성을 감소시킬 권리가 없다.
  4. 인간의 생명과 문화의 반영은 실질적으로 더 적은 인구와 양립한다. 인간을 제외한 생명의 번영은 더 적은 인구를 요구한다.
  5. 현재 인간의 자연계에 대한 간섭은 과도하며, 그 상황은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6. 따라서 정책이 변해야 한다. 이러한 정책들은 근본적인 경제적, 기술적 그리고 이데올로기적 구조들에 영향을 미친다. 그 결과 발생할 상태는 현재와는 매우 달라질 것이다.
  7. 이데올로기 변화는 더 높은 생활수준에 집착하기보다는 주로 생활의 질, 내재적 가치에 대한 평가와 관련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단순히 큰 것과 꼭 필요한 위대한 것의 차이를 심오하게 인식하게 될 것이다.
  8. 이상의 강령에 동의하는 사람은 직간접적으로 필요한 변화를 실행하고자 하는 의무를 지닌다. 심층생태론은 생태적 세계관으로 전환하기 위해 동양의 노장사상과 선불교, 그리고 기독교의 영성주의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심층 생태학은 생태계 파괴의 본질적인 문제를 깔끔하고,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게 쉽게 정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비판[편집]

왜곡된 심층 생태학적 사고관은 반성장주의반이성주의반지성주의를 불러올 수도 있으며, 생태계 파괴 원인을 모두 인간 전체의 탓으로 돌리는 인류혐오주의생태전체주의로도 변질될 수 있다.[3]

인물[편집]

같이보기[편집]

각주[편집]

  1. 이동 이 항목은 조지 세션즈가 저작한 《op. cit.》의 70페이지를 참조하라.
  2. 이동 존 베리; 젠 프랭크렌드 (2002). 《《International Encyclopedia of Environmental Politics》》. Routledge. 161쪽.
  3. 이동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0&aid=0000088754

[백승종의역설] 아르네 네스 : 칼럼 : 사설.칼럼 : 뉴스 : 한겨레





[백승종의역설] 아르네 네스 : 칼럼 : 사설.칼럼 : 뉴스 : 한겨레

백승종 독일 보훔대 한국학과장 대리

올해 초, 노르웨이 철학자인 그가 세상을 떴다. 세계 주요 언론이 앞다퉈 애도를 표했다. 네스는 심층생태학 이론을 통해 온 세계의 환경운동과 녹색당 운동에 큰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미 1970년대 초부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인간과 대등한 고유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인간 중심의 세계관을 벗어나 생명 중심으로 나가자고 했다.

그는 노르웨이 남부 높은 산꼭대기에 오두막을 지어놓고 검박하게 살며 생태계의 평형과 조화 그리고 사회정의를 위해 많은 글을 썼다. 대표작으로는 <아르네 네스 선집>이 있다. 네스는 환경운동에 전념하기 위해 대학교수를 사직했고, 스피노자의 범신론과 간디의 비폭력 저항운동을 모태로 자신의 사상을 발전시켰다. 그는 생태계의 평화를 위해 근대 산업자본주의를 해체해야 한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녹색당을 창설하는 데도 앞장섰다. 네스는 현재 진행중인 극심한 환경파괴를 이유로 인류의 미래를 비관하면서도 환경운동이 잘만 지속되면 200년 뒤에는 파라다이스를 되찾을 수도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

그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수도 있겠다. 내가 머물고 있는 독일 보훔시는 본래 지저분하기 짝이 없는 탄광도시였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광산학교가 여기 있었고, 불과 사십년 전까지도 시내 곳곳에 석탄 채굴장이 가동되었다. 지금은 어떤가. 보훔은 푸른 초원과 맑은 강물로 에워싸인 전원도시로 거듭났다. 산과 들을 망친 이도, 되살려낸 이도 시민들이다.

지난달 광양만에서는 유독성 침출수가 바다를 오염시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전국 각지에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매몰지 주변도 심상치 않다. 주민들이 식수로 쓰는 지하수가 적잖이 오염돼 있다. 그런데도 이 나라 주류 언론매체는 보도조차 거의 안 한다. 생각해 보니 그네들은 네스가 작고했을 때도 침묵했다. 그들에게 환경은 아직 뒷전이다.

백승종 독일 보훔대 한국학과장 대리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378708.html#csidx6ed88b6088ec51ba79ac41ea38abcef

2017/07/25

북한이 인도적 지원을 거부한 이유

북한이 인도적 지원을 거부한 이유



[중앙일보] 입력 2017.06.08


고수석 기자

북한은 지난 5일 한국의 대북 인도지원 단체의 방북을 왜 거부했을까?
--
과거처럼 넙죽넙죽 받던 시대는 지나
유엔 대북제재에도 경제성장 7~9% 주장
인도적 지원보다 개발협력을 선호
--
김정일 보다 김정은 얘기를 좋아해
'돈 맛'을 알아 그에 맞는 수준과 방법 필요
정부는 과거 성공사례에서 벗어나야
---
북한은 유엔의 새로운 대북제재(2356호)와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지 입장을 그 이유로 꼽았다. 아울러 민간교류보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먼저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런 북한의 주장은 과거처럼 의례적이고 상투적이다.

북한의 이런 태도는 대화국면을 앞두고 기싸움을 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하지만 북한의 속내는 다르다. 북한은 인도적 지원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강해졌다. 

최근 평양을 다녀온 재미교포 김모씨는 “북한은 김정일 시대와 달리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대해 기분 나빠하는 경향이 생겼다. 유엔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경제사정이 나아진데다 자신들의 주장대로 핵보유국에 어울리지 않게 얻어먹는 불쌍한 국가로 비쳐지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밝혔다.

최문 중국 옌볜대학 경제관리학원 동북아경제연구소장은 “최근 북한 경제학자들을 만나보니 그들은 북한 경제성장률을 7~9%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북한 경제학자들이 조금 과장되게 표현할 수 있지만 북한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듯싶다.

중국 주간지 Life Weekly(三聯生活週刊)은 지난 5월호에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수위가 강화됨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상품교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북한 주민의 생활수준은 놀라운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Life Weekly는 북한의 경제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로 장마당’과 ‘돈주를 꼽았다. 장마당은 북한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으며, 
돈주는 1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주민들로 최대 20만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대북 농업협력물자를 실은 에이스경암 차량들이 2014년 9월 30일 오전 경기 파주시 문산읍 통일대교를 지나 북한으로 향하고 있다.에이스침대 산하 대북지원 민간단체 에이스경암은 남북간 최초로 내륙 육로왕복수송 방식을 이용해 북한 황해북도 사리원시에 농업협력물자를 지원한다. [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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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이런 변화를 의식한 듯 김정일과 김정은 시대를 구분하려고 한다. 최근 평양을 다녀 온 중국동포 김일환씨는 “북한 사람들이 김정일 얘기를 가급적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제는 김정은 시대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과거처럼 인도적 지원을 넙죽넙죽 받지 않으려고 하고 개발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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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씨는 “북한은 지금 관광과 투자에 관심이 많다”며 “유엔 대북제재를 훼손하지 범위내에서 투자를 원하며 그에 따른 정확한 이윤 분배를 통한 정상적인 거래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먹거리와 관련된 농축산 분야를 추천했다. 한국이 북한에 농축산 자재를 지원하고 그를 통한 생산물을 남북한이 합의한 비율로 나누자는 것이다. 
김씨는 “북한이 이제는 ‘돈 맛’을 알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수준과 방법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문재인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에 관심이 많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제주포럼 영상 기조연설에서 
“남북이 아우르는 경제공동체는 대한민국이 만든 ‘한강의 기적’을 ‘대동강의 기적’으로 확장시켜 세계 경제 지도를 바꾸는 ‘한반도의 기적’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눈높이에 맞는 현실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북한은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활약했던 대화파들이 사망하거나 2선으로 물러났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김정일 시대에서 김정은 시대로 넘어간 것이다. 시간이 많이 흘렀고 사람도 많이 바뀌었고 생각도 많이 변했다.

지금 외교안보라인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에 활약했던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자칫 과거 자신들의 성공 사례에 빠질 수 있다. 현재의 남북 관계를 과거 방식으로 풀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백전백패다.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쳐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접근해야 한다. 

북한의 변화를 면도날처럼 분석해 그들의 허를 찌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고 했다. 상대를 얕잡아 보는 우(愚)는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고수석 통일문화연구소 연구위원

[출처: 중앙일보] 북한이 인도적 지원을 거부한 이유


2017/07/24

혁신도시 : 쿠리찌바(브라질)



신도시 : 쿠리찌바(브라질)

















위치 : 브라질 남부 빠라나(parana) 주의 주도
총면적 : 432Km2
인구 : 170만명
도시형성 : 16세기 포루투갈식민지 때부터 형성




16세기 포루투갈에 의해 식민지로 개척되었으며, 1854년 브라질 남부 빠라나(parana)주의 주도로 지정됨. 평균 고도 930m
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음.
공식적인 도시계획은 1943년 프랑스 도시계획가 아가세(Alfred Agache)에 의해 시도. 급증하는 교통량에 도시가 기형적으로
성장하여 1965년 무분별한 도시 성장의 문제점 인식. 5개 주요 간선 교통축으로 선형 성장이 가능하도록 토지이용 및
교통계획을 통합하여 도시교통의 문제해결 및 대중교통체계 확립
1970년대 선형계획에 맞춘 정비도로 교통망을 따라 도시내 녹지 및 공원을 조성하여 홍수피해 저감
1996년 도시계획 이사회 프랜에서 지역을 구분, 토지 이용의 구간을 구성·정리하여 주택구역 구분 및 역사적인 건물·관광지역·
산림녹화지·가로수·공원·광장 등의 시설에 오염환경 개선제도 수립·시행

꿈의 생태도시, 환경적으로 가장 올바르게 사는 도시, 희망의 도시
대중교통(버스) 중심의 싸고 편리한 교통체계, 보행자 천국, 충분한 녹지, 공간의 효율적인 사용, 문화유산의 보전, 주택보급과
고용창출 등 도시개발의 모델


대중교통 정책

도시계획연구소(IPPUC)의 토지이용계획을 기초로 주요 간선 교통축을 따라 1974년에
2개의 급행버스 전용차로, 1978년에 3개의 새로운 급행버스 전용도로 건설. 1979년 기존 교통체계 보완 및 지구간 순환버스 노선 재도입. 1982년 도심과
공업단지를 연결하는 등 “3중 구조 도로시스템”으로 계획



3중 구조 도로시스템 : 중앙도로는 급행버스를 위한 2개의 버스전용차선을 두고 버스전용차선 양측면에는 일반
자동차 차선이 분리되어 배치되고, 중앙도로에서 양쪽으로 한 블럭씩 떨어진 곳에 일방통행로를 개설하여 하나는
도심으로 들어오는 일방통행로이고, 다른 하나는 교외로 나가는 일반통행로.


토지이용계획은 간선 교통축을 따라 고밀도 조성. 간선 교통축에서
멀어 질수록 개발밀도를 낮추도록 계획되어 도심의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효과로 교통소통 원활
도시계획은 장래 자동차 수요의 급증에 적합한 자동차 위주의 방사형 대로를 구상하였으나 도시의 빠른 성장에 따라 자동차에서 대량
대중교통 수단으로 전환 필요성 인식. 지하철을 활용한 도시계획을
검토하였으나, 열악한 시 재정을 감안 초기의 도시계획에 의해 건설된 넓은 대로를 활용하여 추가건설비를 절감 할 수있는 BRT 간선
(급행버스)시스템을 선정



대중교통 운영 현황

도로체계

도로망은 대부분 일방통행 체계이며, 급행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된 도로는 양방통행 체계. 과거 방사형 구조에서
5개의 교통축을 따라 도시골격을 형성하는 선형 도로망 형태. 쿠리찌바시 버스전용차로 연장은 약 72km



3쿠리찌바 대중교통 운영공사(URBS) : URBS는 1990년10월17일에 제정된 법 No.7556에 의해 대중교통을 운영
관리하기 위해 설립되어 쿠리찌바시의 모든 대중교통 관련 업무와 13개 위성도시를 포함한 광역권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관리하고 제공하는 업무 담당




버스유형 및 기능
버스유형(5가지, 1,890대 운영) : 중형 및 대형버스, 굴절 및 2중
굴절버스
흰색 및 노랑색 보통 버스는 간선급행버스 (BRT) 시스템과 환승이 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운행
오렌지, 녹색, 회색버스는 간선급행버스인 빨간색 2중 굴절버스와 연계되어 무료로 환승이 가능한 서비스 제공



재정지원

- BRT 구축시 초기 부담 : 쿠리찌바시와 중앙정부

- 중앙정부 : 간선급행버스 도로 건설비용

- 쿠리찌바시 : 환승터미널, 튜브정류장 설치비용


대중교통수단간 환승체계
34개 환승터미널에서 오렌지, 녹색 및 회색버스와 간선급행버스간 환승이 이뤄지고 있음. 환승터미널의 튜브 정류장 (Tube Station)을 통해서 지선 및 순환버스와 간선급행버스간 환승(비용무료)
간선급행버스(BRT) 시스템을 전용으로 운행하는 버스는 빨강색 2중굴절버스로 가장 신속하게 운행되며 간선급행버스 전용 도로에서 튜브정류장간 평균 거리는 3㎞정도. 빨강색 2중굴절버스의 운행속도는 일반 버스의 속도보다
2배 이상으로 통행 시간을 50% 이상 단축가능





다양한 버스 노선
병원버스 노선(Hospital line) : 병원을 중심으로 반경 5㎞이내 주거지역 및 주요 업무지역간을 연계해서 운행하는
복지버스노선
관광버스 노선(Touring line) : 관광객을 대상으로 도심 내 주요 공원 및 관광지를 순환하여 운행하는 관광버스 노선
장애인통학버스 : 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거지역으로부터 학교까지 버스전용도로를 이용해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스노선

교통카드의 도입

2003년 교통카드를 도입하여 마이크로 칩 내장. 장애인 및 노약자에게 무료탑승 교통카드 제공

환경·생태도시

환경정책
1970년대 초반에 시장이었던 자이메 레르네르는 시 정부가 도시 전역에 나무를 심고 그늘을 마련하면서 사람들이
그곳에서 물을 얻는 ‘그늘과 신선한 물’프로그램에 착수함
쿠리찌바는 하천과 그 주변 인접지역에 공원을 개발하고 유수지 역할을 하는 호수를 조성. 이런 방식을 통해 브라질 도시 중 가장 규모가 큰 이과수 공원, 바리귀 공원, 사웅 로렌소 공원 등 숱한 공원과 동물원, 자연림, 조깅코스, 자건거 도로가 만들어졌음





생태정책
1970년대 자이메 레르네르 행정부에서 추진한 바울로 레민스키 채석장을 활용하여 꾸아르 공원이라 부르는 1만㎡의
자연적인 원형극장을 세워서 공연장소로 사용함
쿠리찌바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중 하나인 ‘오삐라 데 아라메 극장’도 폐광지역을 저가로 구입하여 주변지역을 자연상태로 복원함과 동시에 오페라 하우스로 건설하여 활용함
기타 매연 배출과 자동차 소음 규제를 위한 리사이클-에어 시스템, 중수도 시스템을 도입해 세차나 정원용수, 수세식
변소 용수 등으로 이용하고 나아가 가정에서 음용수로 적합지 않은 빗물을 용이하게 집수하고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는 대안적인 공급원을 개발함





보행자를 위한 거리
쿠리찌바의 또 다른 교통정책은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녹색교통 정책으로 브라질 최초로 “꽃의 거리”라
불리는 보행자 전용도로를 만들었음
보행자 우선 정책과 더불어 체계적인 자전거 도로망을
구축하여 현재 170km가 넘는 자전거도로 건설. 자전거를
이용 도심지내 출·퇴근은 물론 주말에 레저를 위해서 모든 공원과 완벽하게 연결되어 있음



도로 환경정책

도로변에 일정거리의 건축 후퇴선(6m)을 두게하고 건폐율을 50% 이하로 제한, 의무적으로 이 공간(사유지)을 녹지대로
조성하도록 하여 도심전역에 녹색띠를 형성하여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가로환경을 제공

개발도상국 도시들이 흔히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에 대하여 창조적인 해결 정책을 제시한 공무원과 이에 적극적인 호응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시민들의 힘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 친화적인 도시 건설
시 당국이 사회적, 경제적 문제와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지속성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시정 운영
사전에 충분한 검토를 거친 정책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시민의 신뢰 구축
대중교통 정책 수립과 같이 재정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 모색(건설비용이 많이 드는 지하철보다 기존 가로망을 이용한 급행버스 체계 도입)

대중교통중심의 교통체계, 충분한 녹지공간 및 공원 등의 조성에 따른 자연환경 요인과 폐광·채석장·폐전주 등을 활용하여
주변지역과 어울려지게 조성한 생태적 요인
보행자와 자전거이용자를 우선으로 한 도시개발에 따라 자전거와 보행자 광장이 도로망과 적절히 통합되어 대중교통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음
이 모든 것은 창조성이 재정자원을 대체하여 훌륭한

지속가능 도시 전략, 브라질의 다양한 실험과 실천 | 희망제작소



지속가능 도시 전략, 브라질의 다양한 실험과 실천 | 희망제작소




지속가능 도시 전략, 브라질의 다양한 실험과 실천 2012.06.19. 조회수6,084 희망제작소와 목민관클럽 주관으로 6월13일부터 6월24일까지 10박 12일간, 목민관클럽 브라질 해외연수가 진행됩니다. 이번 연수에서는 ‘지속가능 도시 전략, 브라질의 다양한 실험과 실천’를 주제로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꾸리찌바, 리우 지역을 방문하여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다양한 접근 전략과 활동사례를 견학하고, 2012 ICLEI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총회 및 Rio+20 회의에 참석합니다. 연수에 앞서 지난 5월30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소통하는 도시,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사전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유헌석 선임연구위원, 지속가능 도시 연구소 박용남 소장, 희망제작소 기획홍보실 권기태 실장의 강연 내용을 소개합니다. 지속가능 도시 전략으로서의 생태도시 접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유헌석 선임연구위원 그동안 지자체의 행정, 생태도시 관련 분야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분들과 이야기를 하며 느꼈던 점은 생태도시라는 용어가 전에는 친환경도시 같은 의미로 사용된 보편적인 말이어서 ‘생태도시’란 용어와 관련해 오해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강연에서는 먼저 ‘생태도시란 무엇인가’하는 부분을 정리하고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생태도시란 무엇인가 생태도시는 1992년 6월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 리우회의)이후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ESSD)’이라는 전제 아래 대두된 도시 분야에서의 친환경적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생태도시’라고 하면 ‘녹색공간을 확보하거나 자연생태를 가진 도시가 아니냐’라는 접근이 있었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개념이 도입되어 그 의미가 비교적 제대로 알려지게 되었지만, 처음 소개 될 때는 공원녹지를 많이 확보하고 ‘생태축’을 조성하는 부분에서 생태도시의 내용을 찾았습니다. 이제 도시를 바라보는 개념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과거에 우리가 생각하는 ‘도시’는 사람이 살고, 도로가 있고, 자동차가 다니고, 건물이 있는 하나의 ‘틀’로 바라봤습니다. 도시계획을 세울 때도 ‘그 틀을 어떻게 세워주느냐’가 중심이었던 하드웨어적인 사고가 중심이 됐고, 그 안에 담고 있는 소프트웨어는 미진했던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제 도시를 바라보는 패러다임이 바뀌게 되면서 도시를 만드는 것도 그 안에 사는 것도 사람인데, ‘도시에서 사람이 어떻게 움직이는가’, ‘도시에는 사람의 삶이 어떻게 담겨 있는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삶이 도시에 그대로 반영이 되는, 더 이상은 도시라는 것이 ‘무생명’, ‘무기체’가 아니라 하나의 생명과도 같은 ‘유기체’라는 시각이 생겨난 것이 새로운 패러다임입니다. 도시라는 곳은 ‘인간의 삶을 담는 그릇’에서 이제는 ‘인간의 삶과 공존하는 생명체’라는 사고의 전환이 생겼습니다. 지자체에서는 참여형 도시계획을 하고 있는 사례가 늘고 주민참여협의체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마을만들기를 도시계획에 반영하고, 인간의 삶을 도시계획에 담고자 노력합니다. 생태도시에서 ‘생태’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는 무기체라고 생각한 도시가 이제는 ‘우리의 생명과 생태계를 닮은 도시’ 즉, 유기체라는 것입니다. 숲이 있고, 벌레가 있고, 그것을 먹는 파충류, 조류 등의 동물이 있습니다. 숲길을 걷는 동물이 있고, 그 동물이 죽은 뒤에는 그 사체가 썩어서 땅으로 흡수되고 하는 그런 자연의 순환, 그런 자연생태계의 매커니즘과 유사하게 도시도 생성과 소멸이 순환합니다. 생태도시 뿐만 아니라 친환경 도시, 자족도시, 녹색도시, 압축도시, 녹색성장도시 등 유사한 도시들이 많은데, 사실상 개념은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특징을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서 그 이름이 달라지지만, 기본적인 틀은 같습니다. 생태도시의 목표 생태도시는 두 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자연환경과의 친화(High Contact)와 지구환경의 보전(Low Impact)이라는 것입니다. 첫 번째 개념은 지금까지 인간의 행동 반경 내 자연환경이나 생태계와 조화로운 유지라는 관점입니다. 두 번째 지구환경의 보전(Low Impact)이라는 개념은 최근에 들어서 많이 강조하는 부분인데, 지구환경의 순환계, 생태계 악화 방지를 위해 환경 부하를 최소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두 가지 목표가 생태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환경 사고나 환경 파괴가 발생했을 때 이를 생태적으로 복구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구시대적 개념을 뛰어 넘어 ‘환경을 창조하는 개념’으로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도시 물질 대사 (Urban Metabolism)의 비교 산업혁명 이후 거대 도시가 곳곳에 생겨나면서 가장 문제가 된 부분이 ‘공해’입니다. 도시 공간에 각종 자원들이 들어와서 사람들이 소비를 하고 이것들이 각종 폐기물, 오염 물질의 형태로 빠져나가는 형태를 선형 물질대사 (Liner Metabolism)라고 합니다. 도시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인간의 삶이 풍요로워질수록 불필요한 생산물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 완벽하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인 형태의 지구환경 보전(Low Impact)이라는 개념을 가진 도시는 순환적 물질대사(Circular Metabolism)가 되어야 합니다. 들어오는 것도 최소화, 나가는 것도 최소화를 시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바로 자연 생태계를 닮은 생태도시입니다. 화석연료 같은 것들이 사용되지 않는 것, 이런 형태가 우리가 추구하고 만들어 가야 하는 미래 생태도시의 모습입니다. 바람직한 생태도시를 위한 조건 생태도시를 위한 조건을 보면 어려운 표현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해야 할 것이 도시를 하나의 생명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해가 되면 다음 생태도시의 조건들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하나, 점진적 발전을 위한 유연한 계획 적용 사회적, 경제적 환경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보통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5년마다 고쳐 나가는데 이제 점점 변화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고, 흐름을 따라가기엔 절차적 부분에 있어서 유연하게 접근하지 않으면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입니다. 점진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논의와 과정이 필요합니다. 둘, 지역 간의 상호 의존성 및 유대성 중시 마치 인간이 이웃과 공존해야 하는 것처럼 도시도 주변의 환경과 인근 도시와 공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 환경 관리 분야를 뛰어넘는 포괄성 중시 도시관리의 전반을 아우르는 공통의 목표와 원칙 설정이 필요합니다. 도시 계획의 수립과 실천이 특정 조직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건강으로 비유하자면,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수반되는 다양한 의지와 활동들, 즉 흡연뿐만 아니라 적당한 운동, 식단 조절이 필요한 것처럼 여러 분야에서 공통의 목표 아래 이뤄지는 실천이 필요합니다. 넷, 지역의 특수성 배려 해당 지역의 자연적, 사회적, 문화적 조건에 대한 배려와 고려가 필요합니다. 지속가능 도시를 위한 전략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원칙과 목표와 전략이 있을 것이고, 이러한 Planning Framework에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실행단계에 접어들면 각종 ‘불가피한’ 상황을 만나게 되고 우리가 공감하는 곳으로 실행시키지 못하는 경우를 겪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크게 세 가지 파트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생태적 측면, 두 번째는 자원보전적 측면, 마지막으로는 생활 편의적(amenity) 측면입니다. 생태적 측면의 내용을 보면 원칙과 목표가 아주 명백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하는 내용이지만, 실제 현실에서 부딪칠 경우 그 방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의사 결정의 체인’들이 원칙에서부터 실행의 단계까지 끊어지지 않고 연결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생태적 측면을 살펴볼 때, 압축도시라는 개념이 발견됩니다. 1960년대 ‘생태도시’와 같은 개념이 나오기 전에 프랑스의 르꼬르비지에르(Le Corbusier, 1887~1965)는 ‘샤이닝 시티’ 같은 커다란 건물이 도시 자체가 되고, 나머지는 그대로 자연 형태로 두는 공상과학 소설 속 도시를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압축도시입니다. 인간 이외의 종들은 자연에서 지내고 인간은 인간의 공간에서 지내는 궁극적인 예를 보여줍니다. 자원보존적 측면에서 세 가지 원칙 외에도 덧붙여 말할 수 있는 부분이 LID(Low Impact Development)라는 것입니다. 빗물이나 중수를 사용하는 부분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브라질의 꾸리찌바나 독일의 프라이푸르크가 좋은 예시가 됩니다. 불필요한 교통량, 즉 불필요한 이동을 줄인다는 것이며 이는 화석연료 유입이 최소화되고 그에 따라 연소물질 발생이 최소화됩니다. 교통 발생량을 줄이려면 압축도시가 훨씬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도시 안에서 자전거를 이용한다든지, 걷는다든지 하는 것들을 통해 화석연료를 최소화로 관리할 수 있다는 관점이 바로 자원보전적인 측면에서의 지속가능도시를 위한 전략입니다. 세 번째 생활편의적(amenity) 측면에서 보자면, 도시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질적인 부분, 즉 소음, 대기질, 수질 등 생활환경과 함께 환경에 대한 시각적인 인지, 즉 자연 경관이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경관의 훼손’이라 함은 제일 크게는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연 대상을 직접 훼손하는 일, 조망점을 훼손하는 일, 경관축을 단절시키는 일입니다. 그래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든다면 이러한 부분도 도시계획 속에서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지속가능도시에서 문화적인 자원을 보전한다든지, 지역의 공동 커뮤니티를 유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혹은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유지 혹은 발전시켜나가는 부분도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의 세종시 같은 경우는 각 구별로 주민센터를 만들고 있는데 모임의 장, 마을의 중심축이 될 수 있는 ‘주민문화복합시설’을 만드는 것들이 지역 주민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생태도시 꾸리찌바를 통해서 보는 지방정부의 리더십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박용남 소장 창조도시 꾸리찌바 꾸리찌바를 서울시와 비교해보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 당시 두 가지 주요사업을 했습니다. 청계천 복원과 버스교통체제 개편입니다. 청계천은 하천을 복원했지만 환경을 보존하지 않고 사업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버스교통체제 개편 또한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도입하였으나, 교통소통 수준은 세계적인 기준에 비추면 50점 정도의 수준입니다. 꾸리찌바는 생태도시, 환경도시, 문화도시 등 무수히 많은 닉네임이 있는데 이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환경, 생태, 사람을 고려하여 도시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도시를 만드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은 꾸리찌바의 전 시장인 자이메 레르네르입니다. 그가 말하는 창조성의 비밀은 재미와 장난으로부터 출발하는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통해 도시 전체를 쇄신시키는 것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주요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원통형 정류장은 페트병이 누워 있는 모습에서 창안했으며 ‘지혜의 등대’라 불리는 작은 도서관은 바닷가에 있는 등대에서 착안했습니다. 이런 아이디어는 전 세계 여러 도시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레르네르 전 시장의 도시 만드는 방식은 다른 지자체와는 다릅니다. 거대한 밑그림을 토대로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도시 침술이라고 하여 도시의 중추신경을 잘 파악해서 문제가 있는 지점을 정확히 개선하는 방식입니다. 완벽하게 계획하는 것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작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저비용으로 도시를 개선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행정도 지속적으로 활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꾸리찌바를 창조적인 도시로 평가하는 가장 큰 요인은 도시교통시스템에 있습니다. 이것은 대중교통축을 중심으로 선형 집중형태의 고밀도 압축도시를 만드는 도시개발 방식입니다. 공원, 상점, 학교 등을 대부분 약 800미터 이내에 집중시켜 건설하고, 주요 목적지는 대중교통 정류장 근처에 두어 차 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중앙버스 전용차로를 선택하고 있지만 추월차로를 포함하고 있어, 버스 정체율이 낮고, 간선 교통축의 양 끝에 대형환승터미널이 입지하여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은 연방국도를 드러내고 하나의 축을 만든 것입니다. 주요 간선도로를 통해 중요 교통을 다시 처리합니다. 동그라미는 대형 환승터미널이 있고, 중간에 중간 환승터미널이 있으며, 무한정의 환승시스템을 구현했습니다. 우리나라 몇몇 도시들은 기존의 교통체계를 개선하기보다는 다른 교통체계를 만들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소요하고 있는데, 그에 비해 꾸리찌바는 가지고 있는 자원을 중심으로 저비용으로 개선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대형환승터미널은 행정구역이 끝나는 지점에 있으며, 일부 환승터미널 안에 는 체육시설, 관공서 등이 있어서 터미널 내에서 행정업무를 보고 비용 추가 없이 다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철도와 지하철이 없는 꾸리찌바에서는 이중 굴절버스가 철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중버스 한대가 270명을 수용하여 땅 위의 지하철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꾸리찌바의 도시교통시스템을 원활하게 해주는 원통형정류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첫째, 요금을 정류장 안에서 선지불하는 방식이어서 요금을 내면서 발생하는 교통지체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버스 대기시간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1/3 가량 줄입니다. 둘째, 버스가 정류장에 서면 정류장과 버스를 연결하는 발판이 나와 장애인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셋째, 도로 중앙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통형 디자인과 스크린도어 설치로 매연과 햇빛, 비와 같은 날씨로 인한 불편을 개선하였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을 용이하게 했을 뿐 아니라, 인간 중심의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꾸리찌바는 굉장히 큰 도시이기 때문에 자전거로 도시 전체를 이동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자전거도로는 주거지와 공원을, 공원과 공원을, 공원과 공단 등을 연결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도시 한복판에 보행자만 다닐 수 있는 꽃의 거리가 있습니다. 거리악사, 화가, 공연자 등 다양한 예술활동이 이루어지고, 매주 토요일마다 아이들이 바닥에 페인팅을 합니다. 남미는 빈부격차가 큰 지역인데, 이러한 공간 조성을 통해 범죄율도 많이 낮아졌습니다. 꾸리찌바가 환경도시로 널리 알려진 이유 중 하나는 하천 관리를 다른 도시에 비해 잘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유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천을 직강화하는데, 꾸리찌바는 호수를 유선으로 만들고, 주변에 나무를 많이 심어 자연적으로 유량 조절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주변에 나무가 많으면 주변 온도를 떨어뜨려 기후 관리도 용이합니다. 이러한 호수가 약 25개가 있으며, 호수는 숲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것은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기준의 4배 이상의 규모입니다. 이는 30여 년 동안 수많은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이 공원에 가면 대형 설치류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도시 안에는 폐채탄장을 자연공원으로 복원하거나 석산개발로 훼손된 환경을 복원하고 환경개방대학을 설립하여 국제적인 환경교육을 실시하는 곳이 있습니다. 또 쓰레기수집장을 식물원으로 복원하고, 바이오시티계획의 일환으로 멸종위기종 복원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leftright 지역의 수요에 맞게 ‘지혜의 등대’라 불리는 작은 도서관을 만들었습니다. 빈민가에 50개 정도가 만들어졌으며 7~8천 권 정도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빈민가에 초등학교를 설립하여 빈민가 사람들이 초등학교 도서관을 이용하기 편리하게 했습니다. 또한 오래된 화약고를 연극관으로 복원했습니다. 이는 남미 작가들에게 극찬을 받은 사업입니다. 꾸리찌바는 도시문화유산을 각각마다 철저하게 다양한 방법으로 지켜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건물이 오래되면 부수고 새 건물을 세우는데, 꾸리찌바는 오래된 건물을 유산으로 생각하여 건물을 복원하여, 다른 용도로 건물을 재사용합니다. 가난한 이들의 식량권을 보장한 벨로리존찌 벨로리존찌는 인구가 브라질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도시로 현 대통령을 포함하여 브라질 내 대통령을 가장 많이 배출한 도시입니다. 미국의 워싱턴을 모델로 도시계획을 했기 때문에 브라질의 다른 도시들과는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현대 도시건축의 산실이며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대표적인 도시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현대 도시건축으로는 호수와 인접한 곳에 있는 오스까르 니마이어의 초기 걸작들인 성프란시스 교회, 빰플라 예술 박물관, 주정부 청사 건물이 있습니다. 벨로리존찌는 식량권 인정, 먹거리, 영양 관리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대안운동을 잘 한 사람 중 한 명에게 ‘바른생활상’이라는 상을 주는데, 식량권을 최초로 인정한 것을 높게 평가받아 프란시스 무어 라페가 이 상을 받았습니다. 또, 1993년에 파뚜루스 아니니아스 지 쏘우자 시장이 아드리아나 아라나를 영입하여 기아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빈부격차로 오는 먹거리와 영양 문제를 적극 해결했습니다. 이 기아프로그램은 시 예산의 2% 이하 규모의 적은 예산으로 시작하였으나 빈부의 격차를 효율적으로 줄이는 성과를 내서 연방정부 차원의 사업으로 규모가 커지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Bolasa Familia라는 빈민들에게 최저소득의 절반 정도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먹거리 정책과 관련된 주요사업으로는 민중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민중식당은 약 300평 정도의 규모이며, 현재 4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2만 명 이상의 빈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합니다. 또 시정부가 농민들에게 직접 농산물을 구매하여 학교급식프로그램과 푸드뱅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지역공동체텃밭 조성 및 운영을 돕고 도시농업 지원 및 먹을거리 소비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녹색도시 리우데자네이루 리우데자네이루는 브라질에서 경제력과 인구 면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아름다운 비치와 코르코바도산 정상에 있는 예수상이 유명합니다. 또, 최근에 파벨라라는 빈민가 사람들과 통합하려는 사업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소외 극복을 위한 정보기술 교육을 하고 있으며, 많은 사회적기업들이 파벨라에 진출하여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실험을 하며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 월드컵, 올림픽 등을 개최할 예정이기 때문에 기반구축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간선급행버스 시스템 도입, 자전거 도로망 구축, 자전거 고용화 사업을 통한 녹색교통을 위한 기반을 만들고 있습니다. 박물관 형태와 공원을 결합한 Bossa Nova 공원도 있습니다. 자이메 레르네르가 설계한 공원으로 삼바와 모던 재즈가 결합된 보사노바라는 음악을 상징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음악 공연뿐 아니라, 시인이나 음악가의 작품 전시공간, 박물관, 극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Rio+20 정상회의와 ICLEI 세계총회 희망제작소 기획홍보실 권기태 실장 지속가능발전이라는 개념은, 1713년 독일 산림청장이 산림경제에서 사용한 말로 ‘벌목량은 새로 심은 나무의 성장에 의해 보충될 수 있을 만큼만 허용된다’는 원칙을 제시한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지속가능발전은 좁은 의미에서 환경에 대한 문제인식으로 시작하였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많은 뜻을 내포하게 되었습니다. 환경문제에 경제발전 개념을 도입하면서 의미가 확대되었고, 현재는 환경과 경제를 비롯하여 사회적 개념까지 포함하여 폭넓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국의 지속가능발전 계획은 과거에는 경제성장을 중심에 두고 사회통합, 환경보전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지만 지금은 경제, 사회, 환경의 조화와 균형을 통해 미래 국가발전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2010년도 세계경제포럼에 발표되었던 한국의 환경성과지수를 살펴보면 2008년 세계 42위였던 순위가 2010년도에는 94위로 오히려 더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다. 환경성과지수란 환경보건, 수자원, 대기질, 생물 다양성, 자연자원, 지속가능에너지 분야에 대한 환경개선 노력을 종합평가한 수치를 말합니다. 앞으로 전략환경평가 개념을 도입하여 계획단계부터 환경을 고려한 개발이 필요합니다. 그간의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추진경과를 살펴보면 문민정부 시절 ‘의제21 국가실천계획’을 수립하였고, 국민의 정부 때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참여정부에서는 국가지속가능발전비전 선언을 하였고, 현 이명박 정부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정부 기조로 삼고 국가적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가지속가능발전 이행을 위해 우리 정부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2006년, 정부는 국가지속가능발전전략 및 이행계획을 수립하여, 자연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 사회통합과 국민건강 증진,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기후변화 대응 지구환경 보전, 이행계획추진 기반 강화라는 5대 전략을 추진하였습니다. 이행과제의 성과점검을 통해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고 경제, 사회, 환경 정책의 통합성 제고를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이는 22개 부처의 참여를 통해 범 정부적 차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국내 지속가능발전 수준을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진단하고자 정부는 우리 실정에 맞는 국가 지속가능성지표 77개를 선정하였습니다. 2009년부터 2년마다 국가지속가능발전지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UN에서는 우리정부의 이러한 노력을 UN 홈페이지에 게시해 동아시아 지역의 모범사례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유엔을 중심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지구촌의 대응노력을 살펴보겠습니다. 1972년 스톡홀롬 선언으로 환경의 날을 제정하였고, 1982년 나이로비 선언을 통해 지구환경보전과 남북문제의 연계성을 강조, 1992년 리우선언으로 기후변화 협약을 채택하였으며, 2002년 요하네스버스 이행계획을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UN 지속가능발전정상회의(Rio+20, 2012)는 2009년 12월 UN 총회에서 개최가 결정되었으며, 2012년 6월 20~22일까지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됩니다. 회의 목적은 1992년 UN환경개발회의 개최 20주년을 기념하고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전 세계의 정치적 책임의식과 실행의지를 확인하고자 하는 자리입니다. 지속가능발전과 빈곤퇴치 관점에서 녹색경제(Green Economy)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제도적 틀 마련에 대한 고찰이 핵심의제입니다. 183개국 국가원수, 정부수반 등 5만여 명이 참석 예정이며, 우리나라는 정부대표단, 시민사회대표단, 지방의제대표단, 지방정부 대표단이 참석예정입니다.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정상선언문 ‘The Future We Want(녹색경제 이행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거버넌스 방안 포함)’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세계총회는 이클레이(ICLEI)는 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nitiatives의 약자로 지속가능성을 위한 지방정부의 국제환경협의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90년 UN 및 UCLG (세계자치단체 연합)의 후원으로 발족하였으며, 회원규모는 74개국 1,250여 지자체가 정회원이며, 이중 대한민국은 정회원 37개, 준회원 21개 등 총 58개의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활동하고 있습니다. ICLEI의 주요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범세계적 파트너십을 통해 전세계 환경기구/조직과 협력, 기후변화 대응/완화를 위한 협력/지원방안 모색 및 국제적 공조체제 구축, 지방차원에서 지구온난화 대응프로젝트 및 프로그램의 실현/협조, UN의 환경회의 등을 통해 ICLEI 회원(지자체)의 제안/의견/공약 반영, 주요 환경캠페인의 지방수준에서 실행을 협조합니다. 목민관클럽 연수단은 3년 만에 개최되는 ICLEI 총회에 참석하여 지방정부정상포럼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세계 지방정부 정상들의 메시지를 모을 것이며, 후반부에는 UNCSD 2012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참고 : 6월 브라질 리우, 전 세계는 무엇을 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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