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3

삼학의 중요성을 강조한 타니사로 비구 : 진우기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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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의 다르마는 마치 ‘말전하기 게임’과도 같다.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으로 전해질 때마다, 또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의 스승으로 전해질 때마다 그 내용이 변해서 본래의 뜻을 알아볼 수도 없을 정도가 되는 것이다.
타니사로 비구는 현재 명상자들에게 가장 지혜롭지 못 한 질문이 ‘나는 누구인가’라고 주장한다. ‘이 뭣꼬’로 화두선을 하는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매우 의아스러운 주장이다. 그의 논지를 들어보자.
'일부 불교책에서는 명상의 목적이 이 질문에 답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경전에 보면 그런 것은 별 소득이 없는 질문이라고 가르친다. 어떤 경험들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주겠는가? 그 질문에 대한 답들 중에 고통을 멈추어 줄 만한 것이 있는가? 오히려 자신이 누구라는 것에 대한 고정관념이 없을 때 주어진 상황에서 지혜롭게 행동하기가 쉬워지는 것이다.
진정한 행복을 원한다면 무엇을 포기해야 하나? 우리에겐 무한정한 시간과 에너지가 있는 것이 아니다. 인생에서 가장 가치있는 행복을 얻으려면 삶의 좋은 것들이라도 희생을 해야만 한다. 이것은 미국 불교의 가장 큰 맹점이다. 붓다는 미국의 부모나 심리치료사들이 좋다고 한 것들조차도 버리라고 가르쳤다. 그런데도 미국의 불교현장에는 그런 언급이 없다. 다르마가 시장에 의해 형성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다르마가 시장의 상품을 팔기위해 이용된 것은 오래 전 일이지만 이제는 다르마 자체가 상품이 되었다는 것이 문제이다. 판촉부장과 영업사원의 손을 거쳐 나온 책이 절제라는 엄한 교훈을 가르쳐 주리라고 기대할 수 있는가? 대부분의 법사들이 돈이 필요한 것을 감안할 때 대중이 들어야 할 법문보다는 듣고 싶어하는 법문만을 하지 않겠는가.'"
"As he attends inappropriately in this way, one of six kinds of view arises in him: The view 'I have a self' arises in him as true & established, or the view 'I have no self'... or the view 'It is precisely by means of self that I perceive self'... or the view 'It is precisely by means of self that I perceive not-self'... or the view 'It is precisely by means of not-self that I perceive self' arises in him as true & established, or else he has a view like this: 'This very self of mine — the knower that is sensitive here & there to the ripening of good & bad actions — is the self of mine that is constant, everlasting, eternal, not subject to change, and will stay just as it is for eternity'. This is called a thicket of views, a wilderness of views, a contortion of views, a writhing of views, a fetter of views. Bound by a fetter of views, the uninstructed run-of-the-mill person is not freed from birth, aging, & death, from sorrow, lamentation, pain, distress, & despair. He is not freed, I tell you, from suffering & stress."
-- MN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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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efully studying the sentences word by word, one should trace them in the Discourses (Dhamma) and verify them by the Discipline (Vinaya). If they are neither traceable in the Discourses nor verifiable by the Discipline, one must conclude thus: 'Certainly, this is not the Blessed One's utterance; this has been misunderstood by that bhikkhu, or by that community, or by those elders, or by that elder.' In that way, bhikkhus, you should reject it.”
-– DN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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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경전 번역 포함 80권이 넘는 타니사로 스님의 책은 https://www.dhammatalks.org/ebook_index.html 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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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사로 스님의 책을 함께 공부하면서 제가 매주 챕터 하나씩 한국어로 요약하여 말로 전달해 드리는 그룹이 있습니다. 타니사로 스님의 책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제가 쓴 이 글을 먼저 읽어 보신 후 혹시 관심이 있으시다면! 그 그룹으로 오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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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학의 중요성을 강조한 타니사로 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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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학의 중요성을 강조한 타니사로 비구
타니사로 비구(Thanissaro Bhikkhu, 1949 - ) - 경전 공부의 중요성을 역설하다 타니사로 비구 또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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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퀘이커 전국 온라인 모임 사진가 모모이 스라이드 쇼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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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걸어 체감하는 지구 안전보장













 




































[일본퀘이커] 일본퀘이커 온라인 모임에 처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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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이때에 모여 강연회같은 것을 하는데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하게되어, 오히려 나같이 호주에서도 참석하게 되었다.
- 강연 객은 퀘이커는 아니나 개신교도인 것 같은 사진가  모모이 카즈마 씨. 검색해보니 (1962 년 생, 사진 작가, 논픽션 작가, 恵泉 Keisen여학원 대학 특임 교수, 지금까지 세계 140 개국을 취재하고, "분쟁" "지구 환경", "종교"등을 기축으로 문명론을 펼친다.)고 되어있다. 
- 이번 강연의 제목은 <세계를 걸어 체감한 지구안전보장>이다. 이야기는 스페인의 산티아고 카미노 순례에 대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산티아고 이야기는 이제까지 너무 많이 듣고 읽어서, 그런 이야기 또 다시 들을 가치있을까 하며 듣기 시작하였는데, 처음에는 고개를 조금 갸우뚱 거리면서 들었는데, 나중에는 들을 가치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며 끝냈다. 
- 내가 이 온라인 모임에 참석하려는 이유는 강연을 듣는 것이 주목적은 아니었다. 일본의 퀘이커를 몇년 전에 방문하고 난 후로 접촉을 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온라인이라도 만날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줌미팅에는 내 영상 이름 옆에 호주라고 써 놓아서 그걸 보고 기억할 것이라고는 생각했는데, 강연이 끝나고, 몇명에게 소감을 이야기하라고 하는 중에 나를 포함시켜 놀랐다. 일어로 말을 할 기회가 몇년에 한번 정도로 드믈어서, 나의 일어가 제대로 나올까 걱정이었으나 몇마디라고 하게 되어서, 여러 사람들이 나를 기억하게 생겼다.
- 모모이 상의 강연의 <들을 가치>에 대하여 기록해 놓는다. 강연은 사진 중심의 슬라이드쇼로 진행되었는데, 대학 학생들과 여러번 산티아고 카미노 순례를 해 왔다는 것 부터 시작한다. 
- 2010년 부터 5회. 제1회에는 150키로를 걷고, 제 2회, 제 3회에는 2개월에 900(?)키로를 걷다. 제 4회였던 2021년에는 2월에 코로나 때문에 걷기 여행이 스페인까지 가서 취소되어 돌아왔다. 
- 산티아고의 순례길은 9세기에 산티아고 콤포스텔라의 성 야고브의 유해가 발견된데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그 곳에 중세에 대 성당이 생겼다. 모모이 상은 사진가처럼 공간에서 의미를 찾는 것을 좋아하는 듯하다. 스페인에서는 성서는 오래동안 금지되었는데 (?), 성당이 중요했다고 한다. 성당의 의미는 (종교적) 체험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교회 건물의 디자인이 중요하다. 창뭉의 위치도 중요하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이욯하도록 디자인 되어있다. 그저 어둡지 않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광선을 의식에 체험하도록 만들어저있다고 한다. 성당 안에서 빛의 광선이 보이게 만드는 것이 교회안의 먼지나 촛불의 연기등이라고 한다. 
- 그 다음 이야기는 학생들이 너무 걸어서 발에 물집이 생기고, 뒷꿈치가 까지고 하는 이야기와 순례길의 경제적인 숙소, 순례길을 유지하기 위해 일하는 로컬 볼룬티이어들의 이야기들이다. 그 중에 3 에피소드 이야기를 할 때 나의 조금 졸린 눈이 퍼덕 깨었다. 사진 3에 나오는 학생은 일본에서 태어난 필리핀인 학생인데 이 순례길 방문이 이미 세번 째라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걷는 동안 걷는 운동화의 창이 떨어저 버렸다고 한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어는 스페인 볼룬티어가 그 학생을 불러 구두 가게에 대려가 운동화를 사주겠다고 했다고 한다. (사진의 왼쪽 중년 남자). 또 한가지 경험은 한 학생이 스마폰을 이디에서인가 떨어트렸다고 한다. 그걸 로컬 볼룬티어에게 이야기 했더니 일주일 후에 찾았다고 연락이 왔다는 것이다. (사진 4의 남자). 또 하나의 에피소드는 모모이 상이 어느 볼룬티어를 보았을 때 이미 여러번 보았으니 인사를 했는데, 몇년도 몇월에 보았지 했더니, 그 달이 아니고 다른 달이라고 답을 했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자기는 휴가 대 볼룬티어 일을 하니까, 자기가 휴가가 아닌 달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휴가 때 자기를 위해 쉴려고 하지 않고, 순례길에서 볼룬티어 일을 한다니 인상깊다는 모모이 상의 관찰이다. 
- 산티아고 순례에서 사람들과 이런 만남을 가지니, 그러니 우리가 스페인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일본인의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한국 방문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올까? 하고 생각하게된다.) 모모이 상의 아마도 가장 중요한 이야기는 이렇게 이런 사람들을 만남이 군대를 가지는 것보다 <안전보장>을 가저온다는 이야기 이다. 스페인의 순례길은 현재로는 방문객이 일년에 30만인데, 그것이 이런 로컬 볼룬티어들의 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물론 로컬 정부와 세금들으로의 인프라 정비는 필요하겠지만. 
- 일본 퀘이커를 대상으로 하는 강연이라서 그런지, 중간에 일본퀘이커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니토베 이나조 이야기가 나온다. 잘은 못들었는데. 1930년대의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비행기에 의한 게르니까 도시 공습이 있었는데, (아마 프랑코 파시스트 정부에 의한?), 당시 국제연맹에서의 중요 인물이었던 니토베가 뭔가 평화를 가저오는 역할을 했다는 것 같다. (이건 나중에 더 찾아보기로).
- 또 하나의 이야기는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 되어있는네, 일본의 시코쿠의 순례길에서도 세계유산에 등록하려고 운동을 하고 있지만, 시코쿠의 그런 움직임의 내막을 드려다 보면 돈을 벌려는 생각이 우선이라는 비판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정신이 업다는 이야기이다. 
- 하여간 강연이 끝날 무렵에는 모모이 상에 대한 나의 평가가 상당히 올라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