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5

프로메테우스의 후손들... : 명리학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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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도를 닦는다는 것 - 곽종인 대사의 선도 이야기 2011

알라딘: 도를 닦는다는 것







도를 닦는다는 것
중국 화산파 23대 장문인 곽종인 대사의 선도 이야기
곽종인 (지은이) 정신세계사 2011-03-21
=



7
100자평 1편
리뷰 3편
세일즈포인트 292
296쪽

책소개

조용헌 교수의 <방외지사 : 우리 시대 삶의 고수들>에 소개되어 종파와 종교를 막론하고 모든 구도자·수행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한몸에 받았던 곽종인 대사. 그녀가 수년간의 집필 끝에 완성한 이 책 안에는 젊은 시절부터 선도수행을 시작한 한 여성이 남다른 성품과 끈기, 놀라운 인연으로 결국 자유자재로 기운을 다스리고 삶의 비의(秘意)를 꿰뚫으며 신선들과 어우러지는 경지에 이르기까지의 감동적인 삶의 여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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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 글
머리말 몽중에서 깨어나라
1부 도의 희열을 누가 알랴!
2부 나의 선도 여정(上)
3부 하나를 얻으면 천하를 얻는다
4부 참된 수행을 위하여
5부 나의 선도 여정(下)
6부 도풍(道風)이 불어온다
맺음말 방아의 굴에서 칠보(七寶)를 캐라
부록1 수도정미론
부록2 백일축기공을 끝내면서
부록3 제자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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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 곽종인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최근작 : <도를 닦는다는 것> … 총 1종 (모두보기)

대사는 1940년 부산 동래 출신으로, 동래여고와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20여 년 동안 교직 생활을 하면서 후학을 가르치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쉼 없이 도를 궁구하다가 마침내 도교발상지인 중국 화산으로 선도 수행길을 떠나 화산 대상방에서 치열한 정진 끝에 화산파 23대 장문인으로 인가를 받았다. 지난 40여 년간을 오직 선도 수행으로 일이관지(一以貫之)해왔다.
저자의 공식카페, 수진선도원 (http://cafe.naver.com/sujint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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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밤중에 북소리 들었는데
목숨이 바람 속 불꽃같이
홀연히 왔다 홀연히 가는구나.
누구가 꿈속에서 깨어나려는가.

도를 닦는다는 것

도를 닦는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어떤 경전을 깊이 연구하거나 모진 세파를 견뎌내다 조금 눈이 트인 것으로 도를 이루었다 말할 수 있을까. 여기에 평생을 신선이 되고자 전력질주해온 한 도인이 있다. 여자의 몸으로, 그것도 국적과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어 중국 화산파의 장문인 자리까지 오른 곽종인 대사. 그는 진정한 수행이란 자신의 기운에 변화를 주어 운명을 개척하는 것이라 말한다.

높고 먼 곳을 향한 선도 여정

인생이란 폭풍우 몰아치는 성난 바다를 가로지르는 것과 같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 구원이라는 이름의 뗏목을 타고 피안에 도달하려 애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기희생을 전제로 해야 한다. 자기의 틀을 깨뜨리지 않고서는 내면의 눈이 열리지 않는다. 수행을 통해 우주의 중심인 천원(天元)이 열려야 생명력의 이어주는 에너지의 통로가 열리기 때문이다. 수행자는 이곳을 통해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 하늘과 하나가 된다. 밤이 새는 줄도 모르고 정좌하여 정진하였을 때의 희열감을 그 누가 알 것인가?

베일에 싸인 선도수행의 실체

지금까지 선도(仙道)는 수천 년 이래 깊은 연못의 용처럼 신비스러운 문화로 인식돼왔다. 특히 선도를 수행한 인물의 대다수가 은사(隱士)와 이인(異人)들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했다. 한결같이 이들은 선도의 비밀을 지키고자 제자들에게 구전심수(口傳心授)를 하였지 문자로 하지 않았다. 그래서 숨어 있는 내용을 쉽게 공개하지 않아 선도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 저자가 하늘이 내려준 인연에 따라 화산에까지 가야만 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따라서 이 책에 실린 저자의 치열한 선도 여정과 전통 도맥을 잇고 있는 도인들과의 교류, 수십 장에 달하는 화산파의 사진 자료들은 실로 그 자체만으로도 귀중한 문화적 가치를 담고 있다 할 것이다.
선도는 필수적으로 수련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리하여 병을 없애고 목숨을 연장하여 장생불사와 초월적 인생의 완성에 의의를 두었다. 모름지기 깊이 들어가 꿰뚫게 되면 생명 과정을 인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위적으로 자연력을 지배하여 자기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자아 수련의 실천을 통해 인체와 자연의 비밀을 찾아내는 것, 그리하여 천인합일(天人合一)의 경지를 이르는 것이 바로 선도의 지혜이자 참다운 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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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분포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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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3동스나이퍼 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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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선생님 책에서 본듯헌데..역쉬 고수가 쓴 책은 뭔가달라도 다르겠지..읽고난뒤--그냥 일반인을 해서 쉽게 설명한 책이 '아니라' 이 방면으로 관심이 있거나 '쫌 아는'사람을 대상으로 한듯..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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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지 201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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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의 길에는 여러 갈래가 있을 수 있다. 선도 수련, 화두 참선, 위빠사나, 영성 수련, 염불, 절, 기도 등등... 그 갖가지 갈래 길의 목적지는 마침내 같은 곳이라 믿는다. 그러나 문제는 그 어느 길이든 제대로 가느냐 옆길로 새느냐다. 나보다 수십 년 수행의 길을 걸어 온 선배 수행자의 이야기에 감히 이런 저런 토를 단다는 것이 주제 넘은 것을 알면서도 할 말은 해야 겠다.


자칭타칭 여신선이라 불린다는 중국 화산파 23대 장문인 곽종인 도사는 조용헌이란 베스트셀러 작가의 글을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오랜 세월 동안의 선도 수련을 통해 나름의 경지에 오른 그가 자신의 수행담과 수행에 관한 생각을 적은 글이 <도를 닦는다는 것>이란 책이다. 비록 선도 수련은 아니지만 마음 공부의 길을 가는 도반의 심정으로 큰 관심을 가지고 그의 책을 읽어 보았다. 그러나 불과 열 쪽을 읽기도 전에 그만 흥미를 잃고 설렁설렁 그의 무협지와 같은 수행담을 읽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책을 덮었다.

긴 말 할 것도 없이 소위 선도 수련을 하는 사람들이 자주 빠지는 함정 가운데 하나가 미묘한 환상 경계와 초인적인 능력이 생기는 것이다. 이른바 산신이니 신령이니 하는 영적 존재가 보이거나 그들의 음성이 들리고, 앞 일을 예지하거나 병을 치료하는 능력 등이 생기면 사람들은 그것이 무슨 도의 증표나 되는 듯 생각한다. 호흡이 깊어지고 단전에서 열이 나고 단을 형성하여 혈맥을 타고 이리저리 돌리며 미묘한 경계에 들어가면 흡사 대단한 도인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진다. 선도 수련에서도 제대로 된 길을 가는 이들은 이러한 함정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저자와 저자와 같은 이들의 능력을 흠모하는 여타 수련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길이 오히려 올바른 수행의 길이라 여길 것이다.

도라고 하는 것이 수십 년 초인적인 수행과 노력을 통해 획득되는 어떤 것이라면, 그리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매일 꾸준히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 그리고 그렇게 획득된 경지로서 그렇지 못한 이들과 스스로를 차별짓게 된다면, 미안한 이야기지만 그런 도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흔히 도가라 불리는 선도 수련의 목적이 연단을 통한 장생불사, 나아가 생사를 초월한 신선이 되는 것이라 한다. 그러나 100년도 채 못 사는 일반인과 수백 년 내지 수천 년을 장수하는 신선이 뭐가 다를까? 그들 또한 필사의 존재가 아닐까? 삼천갑자 동방삭도 겨우 삼천갑자를 살았을 뿐이다. 우리 집 뒷동산도 그보다는 오래 존재했다. 수족냉증에 걸려 고생하는 이와 호흡수련으로 온몸이 기운으로 넘치는 수행자와 뭐가 다를까? 물이 얼어 얼음이 되고 물이 끓어 수증기가 된들 그저 똑같은 물일 뿐이다.

좀 심하게 말하면 지금 눈앞의 현실을 벗어나 험준한 산 인적드문 곳에서 도 닦는다는 사람들은 모두 현실도피자들일 뿐이다. 이 적나라한 눈앞의 현실에서는 찾을 수 없고 중국 화산 같은 첩첩산중에 가야 찾을 수 있는 도라면 그런 도가 오늘날 우리 현대인에게 도가 무슨 소용인가? 지금 바로 여기서 눈을 깜짝이고 말을 주고 받고 아플 때 아파하고 기쁠 때 기뻐하는 이곳에서 참된 도를 발견하여 안심입명 하지 못한다면 그따위 도는 닦아서 무엇에 쓸 것이냔 말이다. 화산파 장문인이 어떻고 용호가 어떻고 기운이 어떻고 하는 헛소리가 아직도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니 참 놀라운 일이다. 사람들이란 이렇게 눈요깃거리, 호사가의 잡담거리에 혹하는 모양이다. 참으로 대도가 홍진에 가리워졌구나. 안타까울 뿐이고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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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한국 신종교와 그리스도교

알라딘: 한국 신종교와 그리스도교

한국 신종교와 그리스도교 
김승혜,노길명,양은용,차옥숭 (지은이)바오로딸(성바오로딸)2002-01-25



한국 신종교와 그리스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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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388쪽152*223mm (A5신)543gISBN : 9788933105689
주제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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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종교대화와 영성의 토착화를 위해 노력해 온 씨튼 연구원에서 1999년 "한국 신종교와 그리스도교"라는 주제로 실시한 종교 대화 강좌를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1860년 동학이 창시된 이후로 변화의 격동기를 겪으며 한국에서 자생한 신종교는 현재 500개 이상이며, 그 중 400개 내외가 전국에 산재해 있다. 이 책은 교세가 비교적 큰 천도교, 대종교, 원불교와 그리스도교의 관계 정립을 위한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제1강은 한국 신종교와 그리스도교의 역사적 관계에 대해서, 2강부터 7강은 종교 창시자의 생애와 사상, 신앙대상, 교리와 의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8강은 그리스도교 시각에서 본 신종교의 모습에 대해, 9강은 사회학자의 시각에서 신종교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또 10강은 세 신종교와 그리스도교의 대표들이 모여 종교 간의 연계와 주요사상에 나눈 토론을 다루고 있다. 각 종교인의 종교체험도 덧붙이고 있어 상호 종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저자 및 역자소개
김승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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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사랑의 씨튼수녀회에 입회했다. 미국 마케트대학교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종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스도교 영성을 토착화하고 종교 간 학문적 대화를 목적으로 하는 ‘씨튼연구원’에서 활동하였다. 저술 활동도 활발히 하여 제13회 한국가톨릭학술상 본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현대 생태사상과 그리스도교》, 《노자의 그리스도교적 이해》, 《논어의 그리스도교적 이해》, 《그리스도교와 무교》, 《종교학의 이해》 등이 있다.
최근작 : <현대 생태사상과 그리스도교>,<노자의 그리스도교적 이해>,<사람의 종교 종교의 사람> … 총 20종 (모두보기)
노길명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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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사회학 박사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
『한국의 종교운동』(2012), 『민족사와 천주교회』(2005), 「개벽사상의 전개와 성격」(2008)
최근작 : <한국 신종교 지형과 문화>,<한국의 종교와 사회운동>,<한국의 종교운동> … 총 9종 (모두보기)
양은용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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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종교와 그리스도교>
최근작 : <한국 신종교와 그리스도교>,<임진왜란과 불교의승군> … 총 2종 (모두보기)
차옥숭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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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프랑크프르트 대학에서 종교학으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일장신대학교 교수와 이화여자대학교 HK 연구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한국인의 종교 경험 : 巫敎』, 『한국인의 종교 경험 : 천도교 대종교』 등이 있고, 공저서로는 『한국인의 생명 사상의 뿌리』, 『동아시아의 여신 신화와 여성 정체성』 등이 있다. 편저서로 『기독교사 자료집』 I~IV, 역서로 『오늘의 신학 무엇인가』(위르겐 몰트만)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전쟁 폭력 여성 : 오키나와 전장의 기억을 중심으로」, 「오키나와 전쟁의 국가 폭력에 대한 분석」, 「동서 교섭의 관점에서 본 몸과 마음 이해 : 동학과 스피노자를 중심으로」, 「인간과 자연의 소통 불가능성의 가능성 : 멕페이그와 해월 사상을 중심으로」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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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큰글자책] 예루살렘 성지.전장 >,<한국 신종교의 사회운동사적 조명>,<한국 신종교 지형과 문화> … 총 18종 (모두보기)

알라딘: 백두산문명과 한민족의 형성 - 백두산 서편 옛 제단으로 고찰한 우리 역사 | 정경희 2020

알라딘: [전자책] 백두산문명과 한민족의 형성


[eBook] 백두산문명과 한민족의 형성 - 백두산 서편 옛 제단으로 고찰한 우리 역사  | 롯데 학술총서 1
정경희 (지은이)만권당2020-09-01






책소개

롯데학술총서 1권. 

1980년대에 중국의 동북공정이 시작된 이래 요서 지역은 중국문화의 발원지이자 동아시아 상고문화의 발원지로서 변함없는 위상을 누려왔다. 한국학계도 요서 지역에서 한국사 및 한국문화의 원류를 찾아가는 경향이다.

저자 정경희 교수 또한 유물.유적 자료가 풍부한 요서 지역 상고문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중국 측이 이미 1990년대에 10여 년에 걸쳐 요동 지역 특히 백두산 서편 통화 지역을 중심으로 맥족(한민족의 주족)의 옛 제단군을 조사.발굴했고, 처음에는 요하문명론-장백산문화론의 시각에 따라 옛 제단군의 존재를 크게 부각시켜 집중적으로 발굴조사를 진행했음을 보았다. 그런데 1999년 통화(通化) 만발발자(萬發撥子) 옛 제단의 발굴을 마지막으로 돌연 옛 제단 유적들을 은폐하고 관련 연구를 모두 폐기하는 방향으로 선회했음을 알게 되었다.

이에 저자는 중국 측의 태도 변화에 주목하고 관련 자료와 유물들을 두루 조사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고, 2015년 8월과 2018년 8월 총 2차에 걸쳐 통화 지역 옛 제단 유적지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 책은 6년에 걸친 연구의 최종 결과물로, 앞서 제출한 논문 9편을 전체 흐름에 맞춰 총 8부와 부록으로 구성한 것이다.


알라딘: 한국의 종교와 사회운동 노길명,박형신 (지은이) 2017

알라딘: [전자책] 한국의 종교와 사회운동


[eBook] 한국의 종교와 사회운동 
노길명,박형신 (지은이)이학사2017-02-28




Sales Point : 17

8.0 100자평(0)리뷰(1)

오늘의 한국 사회에서 사회참여와 사회복지 활동을 통해 묵묵히 자신들의 종교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노력을 사회운동의 차원에서 분석한 책이다. 또한 특정 종교에 치우치지 않고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여러 종교의 사회운동을 돌아보면서 한국 종교사회운동의 전체 지형도를 그려내는 작업을 최초로 시도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

‘제1부 한국 종교사회운동의 역사적 전개’에서는 한국 종교사회운동 일반을 총괄적으로 개괄한다.
 ‘제2부 현대 한국의 종교사회운동’에는 한국의 종교가 사회 각 영역에서 벌인 사회운동의 사례를 분석한 5편의 글이 실려 있고, 
‘제3부 한국 종교계의 사회복지운동’에는 현재 한국 종교계가 벌이고 있는 사회복지운동을 검토하고 평가한 5편의 글이 수록됐다.


목차


책머리에
서론: 한국의 종교문화와 종교운동_노길명

제1부 한국 종교사회운동의 역사적 전개

천주교 사회운동의 전개와 특성_추교윤
개신교 사회운동의 전개와 유형_전명수
불교 사회운동의 교리적 근거와 역사적 전개_박수호
소태산의 세계관과 원불교의 사회 활동_한내창

제2부 현대 한국의 종교사회운동
'천주교도시빈민회'를 통해 본 천주교 빈민운동_박보영
불교와 환경운동: '불교환경연대'의 생명운동_김명숙
'풍경소리'를 통해 본 불교문화운동: 평가와 제언_박형신
원불교 시민사회운동: '평화의 친구들'을 중심으로_이한메
개신교의 '좋은 아빠 되기' 운동: '두란노 아버지학교'의 경우_이진희

제3부 한국 종교계의 사회복지운동
'엠마우스'를 통해 본 천주교의 장애인복지운동_박형진
천주교의 노인복지 활동: J군 '프란치스꼬의 집' 사례를 중심으로_이동우
기독교 아동복지운동: 홀트아동복지회의 입양사업을 중심으로_김준환
기독교 관련 단체의 노숙인 구호 활동: 평가와 전망_정수남
'아가페 소망교도소'를 통해 본 기독교 교정복지운동_이혁승

책을 편집하고 나서
알리는 글
필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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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노길명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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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사회학 박사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
『한국의 종교운동』(2012), 『민족사와 천주교회』(2005), 「개벽사상의 전개와 성격」(2008)

최근작 : <한국 신종교 지형과 문화>,<한국의 종교와 사회운동>,<한국의 종교운동> … 총 9종 (모두보기)

박형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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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간 고려대학교에서 초빙교수, 연세대학교에서 연구교수 등으로 일했다. 지금은 고려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사회이론, 감정사회학, 음식과 먹기의 사회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정치위기의 사회학』, 『감정은 사회를 어떻게 움직이는가』(공저), 『에바 일루즈』, 『탈사회의 사회학』(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자본주의의 문화적 모순』, 『탈감정사회』, 『민주주의는 글로벌 자본주의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가』, 『부자 나라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야 하는가』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탈사회의 사회학>,<향수 속의 한국 사회 (반양장)>,<[큰글씨책] 에바 일루즈 > … 총 92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한국 종교사회운동의 전체 지형도

종교와 관련된 통계치를 살펴보면 한국의 종교 인구는 점점 늘어나 2005년에는 전체 인구의 52.1%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인의 절반 이상이 종교인이라는 것은 그만큼 한국인들이 어떤 형태로든―자신의 구원이든 아니면 자신의 삶의 지표로서든―종교를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종교에 대한 이러한 신뢰는 우리 한국 사회가 20세기 후반에 압축 성장을 하는 과정에서 노정된 여러 정치, 사회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민주 사회로 이행하는 데 밑바탕이 되었다. 바로 종교가 개인의 구원을 넘어 우리 사회의 정신적 중심으로서 시민과 함께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렇게 그동안 한국 사회 발전에 견인차가 되었던 한국의 종교사회운동을 조명한 책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종교인이 세상에 자신들을 드러내지 않은 채 사회적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왔다. 그동안 한국 종교계는 인권운동, 정의구현운동, 반독재투쟁운동, 사회복지운동 등 활발한 사회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이러한 한국 종교계의 활동은 세계적으로도 주목의 대상이 되었다. 이 책은 바로 오늘의 한국 사회에서 사회참여와 사회복지 활동을 통해 묵묵히 자신들의 종교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노력을 사회운동의 차원에서 분석한다. 또한 특정 종교에 치우치지 않고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여러 종교의 사회운동을 돌아보면서 한국 종교사회운동의 전체 지형도를 그려내는 작업을 최초로 시도한다.

사회운동'의 관점에서 본 종교의 사회참여와 복지 활동

그간 한국의 종교인들은 많은 정치적 핍박을 받으면서도 사회의 불의에 항거해왔고, 가난한 자, 소외된 자들을 보듬어왔다. 이는 종교의 사회참여 논쟁을 일으켰고, 그 와중에 종교인들은 한편으로는 종교의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 안주의 길을 택했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조용히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사회 속에서 실천해왔다. 이 책은 종교의 사회참여와 사회복지 활동이 종교의 본질적 활동이며, 이것이 건전한 종교문화 형성의 기본 조건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이러한 인식은 대표 저자인 노길명 교수의 다음과 같은 언급에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

하나의 종교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나름대로의 독특한 이념과 메시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념과 메시지는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필연의 산물이며, 공허한 이론이 아니라 처절한 체험과 인간애의 소산이다. 이것은 결코 변화될 수 없는 종교의 본질적인 핵이다. 필요한 것은 주어진 상황에 따라 이것을 재조명하고 재해석하는 작업이다. 그것은 창교 이념의 본질과 그 실존적 의미를 되묻는 작업이고, 창교 이념의 화석화(化石化)를 방지하는 작업이며, 자신의 존재 의미와 시대적 사명을 밝히는 길이다. 또한 그것은 종교의 자기 갱신의 한 방법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애에 바탕을 둔 종교의 사회참여와 사회복지 활동은 종교의 부차적인 업무가 아니다. 그것은 종교가 자신의 사명을 수행하며 존재 가치를 구현하고 재확인하는 본질적 활동이다. 또한 그것은 건전한 종교문화의 형성을 위한 기본이다.
- 본문 31쪽

이 책은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그간 우리 사회에서 자신들의 종교적 신념을 걸고 사회문제를 극복하고 소외된 이웃들과 더불어 살기를 실천해온 종교단체들에 대해 분석하고 비판적 평가와 전망을 제시한다. 이러한 종교단체들의 실천에 대한 소개는 우리 사회의 종교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을 불식시키고, 진정한 종교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할 것이다. 또한 이 책에 실린 종교단체들은 자신들의 활동을 세상에 알리는 동시에 자기 점검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 종교 사회 활동을 준비하는 단체들에게는 이 책이 하나의 유용한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

평생 종교사회학을 연구해온 노길명 교수와 그의 후학?제자들은 선생의 문제의식에 기초하여, 이 책 각 장을 나누어 집필했다. 노길명 교수는 서론에서 한국의 종교문화와 종교운동을 일괄하고 있으며, 이 책의 세부 논의는 3부에 걸쳐 전개된다.

「제1부 한국 종교사회운동의 역사적 전개」에서는 한국 종교사회운동 일반을 총괄적으로 개괄한다. 특히 한국의 4대 종교 각각의 교리 속에서 사회운동의 논리적 고리를 찾아내고, 이에 근거하여 개별 종교의 사회운동을 역사적으로 분석한다. 제1부에는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사회운동의 역사적 전개 과정을 다룬 4편의 글이 실려 있다.

「제2부 현대 한국의 종교사회운동」에는 한국의 종교가 사회 각 영역에서 벌인 사회운동의 사례를 분석한 5편의 글이 실려 있다. 각 글은 '천주교도시빈민회'의 빈민운동, '불교환경연대'의 생명운동, '풍경소리'의 불교문화운동, 원불교 '평화의 친구들'의 시민사회운동, 그리고 개신교 '두란노 아버지학교'의 좋은 아빠 되기 운동을 사회학적으로 분석한다.

「제3부 한국 종교계의 사회복지운동」에는 현재 한국 종교계가 벌이고 있는 사회복지운동을 검토하고 평가한 5편의 글이 실려 있다. 각 글은 천주교 '엠마우스'의 장애인 복지 활동, 천주교 '프란치스꼬의 집'의 노인복지 활동, 기독교 '홀트아동복지회'의 입양사업, 기독교 단체들의 노숙인 구호 활동, 그리고 이제 막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아가페 소망교도소'의 기독교 교정복지운동을 사회복지의 차원에서 분석한다. 접기

마이리뷰


한국에서의 종교와 사회운동



사회를 바라볼 수 있는 도구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종교’는 꽤나 매력적인 도구라고 할 수 있겠다. 불완전한 인간이 완벽한 절대자의 존재를 믿고 숭배하며 의지하는 행위는 완벽해지고자 하는 인간 욕심의 한 맥락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또한 길고 긴 역사를 통해 입증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런 종교의 수가 적지 않다는 것이며 그 나름의 설득력있고 탄탄한 교리가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종교가 한 나라의 국교로서 존재하면 그 사회를 알아가기 위해서 그 나라의 종교를 아는 것 또한 필수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에서는 다양한 종교가 존재하며 몇몇의 대표적 종교 이외에도 수많은 신흥종교들이 존재하고 있기에 한국이라는 국가의 이해에 종교가 비교적 큰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물론 이는 현재의 한국을 의미하는 것이고, 한국의 역사에서는 외래문명의 수용 이전에는 불교가 그리고 그 이후에는 서구 문물의 유입과 함께 전해진 다른 종교가 큰 역할을 했었다. 이런 맥락에서 현재 한국의 많은 종교단체들은 그들 나름의 종교의 교리를 사회속에서 실천하며 신도수를 확보하기 위해서 많은 사회적 활동을 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그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신흥종교가 존재하기에 많은 종교단체에서 그들 종교를 사회 구성원에게 알리고 그 교리를 전파하며 또 홍보하기 위해서 종교 그 자체의 교리에만 충실해서는 안 된다. 그런 맥락에서 종교와 사회운동을 접목시켜 보았을 때 특히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고 사회에서 소외되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종교단체에서 행하는 사회운동은 꽤나 효과적이지만 그만큼 그 취지에 대해서는 예리하게 바라보아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이 책은 그런 맥락에서 한국의 천주교, 개신교, 불교 및 원불교의 사회운동의 역사와 현재의 실태 그리고 각 운동에서의 한계와 문제점 및 대안에 대해서 모색하고 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내가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종교단체의 사회운동을 이 책을 통해 다시 보게 되었고, 각각의 운동에는 그 나름의 역사와 또 몇몇 단체들은 주변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굳건히 신도들의 신념을 지키고 또 그 단체를 지키기 위해 노력 한 흔적을 알 수 있었다.



책에 다루어진 많은 종교들이 그 역사와 교리는 다를지언정 인간을 사랑하는 박애주의만은 하나의 공통된 기틀로 다루어졌기에 사회운동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본다. 책을 읽으면서 다른 종교에 비해 비교적 생소했던 원불교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원불교는 우리나라에서 생성되어서 험난했던 역사를 고스란히 겪으면서도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종교이기에 그만큼 사회운동 또한 활발했다고 본다. 책을 읽기 전에는 막연히 원불교라는 종교가 있었다는 것과 그 종교에서 설립한 대학이 있다는 사실만 알았었는데, 이에 대한 글을 읽으니 사회 곳곳에 설립한 여러 대안학교 및 시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의 특이한 점은 시설들이 주로 전라도 지방에 많이 산재해 있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원불교가 주류 종교가 아니기에 사이비 종교의 하나라는 편견을 많이 가졌었는데, ‘서로 없어서는 살 수 없는’ 관계의 은(恩) 사상을 교리를 축으로 하고 그 실천과 의례에 있어서도 쉽게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 종교라는 점에서 전에 가졌었던 편견이 많이 사라졌다. 그러나 자연히 가지게 된 하나의 의문점은 한국 사회 내에 존재하는 무수한 종교들이 하나같이 그럴듯한 윤리적 규범을 갖고 있을까라는 의문이며 만약 사회적 통념과 배척되는 규범이나 의식이 존재하지 않는 종교라면 왜 그 종교를 사이비로 판단하느냐이다. 이는 명백히 그 근거가 타당하지 않기 때문이며 단지 그 역사가 짧고 신도수가 적다는 이유로 신흥종교가 아닌 무조건적인 사이비로 판단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내 경험상에 비추어보았을 때 내가 외국 생활을 하며 함께 지냈던 분이 한 신흥종교의 열렬한 신도였고, 그분의 설득으로 나도 매주 그 종교의 집회에 참석했던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군대 및 수혈문제로 사회 규범과 많이 부딪쳤고, 나름의 충격적인 그 종교상의 규범으로 한국 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그 종교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종교에 매주 참석해보고 그 종교의 신도들 및 종교 내에서 배부되는 책자를 접해보니 사회에 용인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의 종교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 종교에서 내세우는 내세에 대한 진실 및 다른 여러 부분에 대해서는 쉽게 공감할 수 없었다. 또한 신도가 아닌 제삼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왜 많은 사람들이 그 중에서도 특히 나이 든 사람들이 이 종교에 많이 전도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이렇듯 다른 많은 신흥종교들이 겉만 보았을 때는 그 교리들이 모두 선하며 많은 이들에게 유익할 수 있지만 깊이 알게 되었을 때는 결코 그렇지 않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원불교 또한 이 책 속의 논문에서 다루어진 부분은 책의 취지에 알맞게 사회운동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교리를 면밀히 분석해보았을 때 그 교리가 모두 합리적이며 공감을 살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이는 내게 비단 원불교 뿐만이 아닌 다른 주류 종교들 또한 예외가 아니다.



기독교의 아동복지단체로서 홀트아동복지회가 책에서 다루어졌는데, 매우 귀에 익숙한 이름이었고 한국 내에서 많은 입양이 이 기관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단체가 기독교와 관련이 있는 줄은 몰랐다. 내 주변에서 입양에 관련된 사례는 접해보지 않은데다가 요즘엔 입양이 예전에 비해서는 비교적 드물기 때문에 어쩌다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입양된 한국인들이 친부모를 찾을 때 가끔 등장했기에 그 이름만 익숙해졌을 뿐이었다. 또한 입양의 날이 있는지도 몰랐고, 이 입양의 날이 홀트아동복지회의 입법 청원과 관련이 있는지도 알리 만무했다. 이렇게 보았을 때 입양에 있어서 자연스레 한국 사회내에서 이 단체의 영향력이 상당함을 의미함을 알 수 있지만, 이는 즉 이 분야에 있어서 기독교의 영향력 또한 자연스레 커질지는 의문이었다. 한 분야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분야가 그 영향력을 행사하는 종교와 관련이 되어 있다면 이는 그 종교에 있어서는 상당한 프로모션 역할을 의미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무조건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현대사회에서 그리고 다수의 신흥종교가 존재하는 한국에서 종교는 더 이상 내세의 영역만을 다루고 교리에만 충실할 수 없다. 마치 상업분야에서 생산자가 소비자들을 설득하기 위한 여러 전략을 이용하듯 현대사회에서 종교 또한 이에 예외가 될 수는 없다고 본다. 일단 신도수가 많다는 것은 자연스레 그 종교의 이미지 또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쉽고, 많은 신도들이 타인에게 전도를 한다면 자연스레 그에 비례하여 더욱 신도수가 팽창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사회운동을 접목시켜서 생각해본다면 사회운동은 이런 종교의 기능에 아주 효과적인 기능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종교단체에서 이를 시행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많은 종교단체들의 사회운동을 조사하면서 부딪친 한계는 항상 그 종교의 색채가 사회운동을 함에 있어서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가였다. 이는 절로 전도의 의미가 될 수 있기에 아주 조심스레 다루어질 수 밖에 없으며 각각의 종교운동에서 많은 한계상황을 내포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박애를 중심으로 하였다는 운동에는 그 의미가 상통하지만 그 실천에 있어서 각각의 종교의 교리를 수혜자에게 자연스럽지만 결코 자연스럽지 못한 방법으로 전해주는 것은 겉으로만 그럴듯하지 결코 종교 홍보에서 더 이상도 더 이하도 아닌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책에서 다룬 사회운동 중 가장 흥미로운 운동중의 하나가 바로 개신교의 ‘좋은 아빠 되기’운동이었다. 나 또한 아버지에게 다정한 딸이 되고 싶지만 쉽지 않다. 그런 우리 가정과 같은 많은 가정에서 노력하는 아버지들을 개신교에서 도와주고 있고, 생각보다 쾌거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많은 종교에서 각각의 사회운동을 하는 것에 종교 교리와 접목하여 의의를 두고 있는데, 좋은 아버지 되기 운동 또한 좋은 아버지의 의미가 예수 그리스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의의로 하여 시행하고 있었다. 좋은 아버지의 의미가 매우 모호할 수 밖에 없는데, 개신교의 운동에서 내세우는 좋은 아버지란 바로 그 의의에 충실할 수 밖에 없었기에, 문제는 많은 아버지들이 이런 아버지상에 공감을 할지였다. 혹 다른 종교 신도로서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은 아버지들에게는 다른 의미로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신교의 교리와 아무런 관련 없이 하고 있는 운동도 있다고 하니 매우 건설적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다른 종교보다도 불교는 환경운동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는 정부의 여러 개발 정책에 항상 부딪칠 수 밖에 없는 환경 파괴 문제에 특히 불교단체에서 반발하는 모습을 매스컴을 통해 많이 접해서 알 수 있었다. 주로 절이 산 속에 많이 위치해있고 이는 환경과 밀접해질 수 밖에 없음을 의미하는데다가 스님들의 하안거와 같은 모든 생명을 소중히 하기 위한 의식 등을 보았을 때 환경 운동에 있어서 불교가 큰 역할을 하는 것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었다. 불교환경연대에 대해서 다룬 글을 보았을 때 불교가 환경운동에 소소한 부분에서부터 여러 정치적인 방향에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큰 운동을 하는 등 여러 운동을 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이는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다. 비록 이 논문의 마지막 부분에서의 앞으로의 대안과 평가가 불교적 입장이 전혀 들어 있지 않다는 아이러니가 있었지만, 환경운동에 있어서 불교의 지대한 역할과 공헌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인간의 삶에 종교가 큰 역할을 하는가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다를 수 밖에 없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는 종교를 택하는 것과 특정 종교의 신도가 되는가는 철저히 개인의 자유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각 종교에서 행하는 사회운동은 한국 사회에서 큰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고, 이 역할이라 함은 그 종교의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고 종국에는 신도수의 확보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한 종교에서 행하는 사회운동에 많은 사람들이 그 종교의 영향을 받게 되고 그 종교를 믿게 되는가에 대한 결과는 이 책에서 다루어지지 않았지만 내게 있어서 진정한 사회운동이란 그 취지와 실천에 있어서 모두 투명해야 한다고 본다. 어떤 단체에서 사회운동을 하던 그 운동의 뿌리 깊은 의미는 그 단체의 색깔이 입혀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정치단체와 종교단체는 이를 수혜자에게 절대로 강압적으로 내세워서는 안 되며, 이에 충실한 종교단체의 사회운동이 실로 진정한 사회운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책을 읽어보며 그 어떤 단체도 이에 충실한 단체가 없음을 알게 되었다. 모두 자선이라는 명목하에 각 종교의 홍보에 은근히 많은 의미를 부여함을 알게 되었다. 결국 씁쓸함만을 가져올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무엇보다도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회운동에 있어서 사회적 약자는 어딘가에 의지하기 쉽고 이는 즉 그 종교에 쉽게 영향 받을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의미한다. 특히 책의 가장 마지막에 다루어진 기독교의 소망교도소를 통한 교정복지운동을 보았을 때, 지금까지 흔히 보았던 기독교의 재소자들에 대한 영향력은 이런 기관의 설립을 통해 한 분야에 있어서 기독교의 영향력을 보여줌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불교에서의 환경운동의 영향력처럼 말이다. 이를 보았을 때 종교와 사회운동은 그 자체로서는 좋은 취지를 가지고 있지만 결코 전도의 목적이 아닌 그리고 분야의 구분을 통해 시행되어서는 결코 그 취지의 올바른 실천이 될 수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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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달 2010-07-07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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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길명 교수 ‘한국의 종교운동’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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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길명 교수 ‘한국의 종교운동’ 펴내

발행일 | 2005-10-09 [제2469호]


다종교 문화 속 종교가 나아갈 길은?

“종교 문화도 양적성장에 따른 질적성장 이뤄져야”

조선왕조의 멸망과 함께 한국 사회는 유교가 그 권위와 영향력을 상실한 뒤, 바야흐로 다양한 종교들이 경쟁하는 다종교 상황을 맞게 됐다. 한국의 근현대사를 거쳐오면서 종교 시장은 대폭 활성화됐고, 격동의 시기를 지나면서 사람들은 자신들의 힘든 삶을 해석할 의미 체계를 모색함으로써 종교적 열기가 높게 나타났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종교의 양적인 팽창은 바로 그러한 상황들에 기인하며, 그리스도교와 불교 등 기성 종교 외에도 수많은 신종교, 특히 최근 들어서는 개인 삶의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추세에 따라 신흥영성, 혹은 유사영성운동의 바람도 거세게 불어왔다.

한마디로 한국의 사회 상황 안에서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이러한 종교계의 넘치는 활력과 활성화라고 할 수 있다.


오랫 동안 신종교현상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이론만 아니라, 현장에서 탐구해온 노길명 교수(고려대학교 사회학과)가 펴낸 ‘한국의 종교운동’은 바로 이러한 한국의 종교 상황, 그리고 이 종교와 종교인들이 형성해온 종교 문화의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저자의 기본적인 시각은 한국 사회의 종교계가 양적으로 팽창했지만, 그것이 곧 바람직한 종교 문화의 형성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한국의 종교들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건전한 종교 문화를 형성해야 하며, 그럴 때 비로소 종교 자신의 정체성이 확립되고, 사회 발전에 있어서 종교의 역할도 증대된다.

저자는 이에 따라, 양적 성장에 맞는 건전한 종교 문화의 형성은 한국 종교계의 큰 과제임을 지적한다. 이 책은 그러한 문제 의식을 바탕으로 한국 종교계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책은 모두 9개장으로 나눠진다. 조선조 종교문화의 성격과 종교운동의 분화 과정을 일별하는 제1장에서부터, 미륵신앙운동, 비결신앙운동, 그리스도교계 천년왕국운동 등을 분석하며, 천주교와 개신교 신앙의 도입과 전개, 그 성격을 살펴본다.

아울러 최근 들어 맹위를 떨치고 있는 신영성운동에 대해 살펴보며, 말미에 한국 종교문화의 성격을 훑고 종교계의 과제, 즉 건전한 종교 문화의 형성을 위한 방안을 나름대로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결론적으로 시대적 변화의 물결, 그리고 다종교 상황이라는 한국적 현실에 적응해야 하는데, 이는 종교간 이해와 협력, 보편적 가치와 윤리의 제시, 세속적 가치와의 거리 유지, 종교 문제의 공론화 등을 올바른 종교문화 형성의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출판부/319쪽/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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