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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임종환자 돌봄은 내몫’ 예배당 밖으로 나온 종교인 | 중앙일보

[더오래]‘임종환자 돌봄은 내몫’ 예배당 밖으로 나온 종교인 | 중앙일보

[더오래]‘임종환자 돌봄은 내몫’ 예배당 밖으로 나온 종교인
중앙일보
입력 2021.06.13 
이형종

[더,오래] 이형종의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배운다(70)

고령자가 늘어나면 당연히 사망하는 사람이 대폭 늘어난다. 다사사회를 인식한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생활의 질(QOL, Quality of Life)’ 외에 ‘죽음의 질(QOD, Quality of Death)’을 논의하고 있다. QOL이란 인생의 질 또는 생활의 질로 번역되며, 인간답게 만족하며 생활하는지를 보여주는 개념이다. 그러나 사망자 수가 대폭 늘어나는 시대에 QOL보다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지에 초점을 두는 QOD라는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QOD란 일시적인 죽음을 나타내는 ‘Death’가 아니라, 죽음으로 가는 과정과 유족케어를 포함하는 ‘Dying’을 사용하여 ‘Quality of Dying’으로 표시하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QOD개념은 어떻게 만족하며 죽음을 맞이할 것인지 종말기의 삶의 질을 의미한다. 어디에서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지, 죽는 장소와 죽는 방법을 생각하고, 지난 인생의 회고, 유언, 묘지 준비, 가족 및 지인과 커뮤니케이션 등은 QOD의 질을 높이는 대표적인 대책이다.


'다사사회'에서는 어떻게 삶을 마무리하고, 죽음을 맞이할 것인지가 심각한 사회 문제다. 많은 고령자가 죽음을 앞두고 평생 살아온 의미와 자신의 존재 자체를 묻는 문제와 마주하고 있다. [사진 pixabay]

도대체 질 높은 죽음이란 무엇일까? 이러한 민감한 이슈에 대해 영국의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2010년(40개 국가)과 2015년(80개 국가) 두 차례에 걸쳐 전 세계의 ‘QOD’을 조사했다. 케어와 그 보건의료 상황, 보건 의료분야의 인력, 경제적 부담, 케어의 질, 지역사회와 관계 등 5개 영역을 조사하고 종말기 의료의 정비상태를 수치화하여 발표하였다. 세계 QOD의 조사결과를 보면, 영국, 호주, 뉴질랜드가 상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2010년 조사에서 40개 국가 중에서 23위(한국 26위)를 차지했지만, 2015년 조사에서 14위(한국 18위)로 상승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대만(6위), 싱가폴(12위)에 이어 3위였다.

2015년 조사에서 대만이 6위를 차지한 것은 주목할만하다. 그 배경으로는 대만에서 QOD를 높이는 대책이 일찍부터 실시되었다는 점이다. 대만은 2000년 ‘안녕완화의료조례’가 제정돼 환자가 자유의지로 종말기 의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유럽에서 채플렌이라는 성직자(신부나 목사)가 종말기 환자의 케어를 담당하고 있지만, 대만에서는 풍부한 경험을 쌓은 승려(임상종교사)가 병동과 자택에서 의료인과 협력해 간호를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대만에서는 죽음 방식을 포함한 삶의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만족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다사사회에서 행복도를 높이기 위한 QOD 대책

다사사회에서는 어떻게 삶을 마무리하고, 죽음을 맞이할 것인지는 심각한 사회문제다. 실제로 완화의료, 재택의료, 고령자시설 등 ‘노병사(老病死)’와 밀접한 현장에서 다양한 상실 체험이 이뤄지고 있다. 다사사회에서 많은 고령자는 신체적 고통을 제거하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 즉 죽음을 앞두고 평생 살아온 의미와 자신의 존재 자체를 묻는 문제와 마주하고 있다.

‘내가 왜 이렇게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가’,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가’, ‘죽은 후에는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을 마주할 때 큰 불안과 고뇌가 따른다. 그러나 의료 복지 분야의 전문가는 죽음을 앞둔 환자의 심리적 불안을 케어할 수 없다. 또 이런 질문에 대해 과학적인 답변도 제시할 수 없다. 과학적 사고로 생활해온 사람에게 홀로 종말기에 인생과 죽음의 철학적 질문을 마주하기에는 너무 힘들다. 종말기를 맞이한 사람은 고통·불안·고독·이별의 슬픔과 비통, 죽음의 공포 등 복잡한 감정을 스스로 받아들이며 감내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현실에서 그 사람다운 최후를 실현하도록 의료적으로 측정할 수 없는 QOD를 의식하고, 사회적으로 지원해주는 대책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즉 유럽의 채플렌과 같이 삶과 죽음의 문제를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종교인이 의료와 복지 영역의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채플렌은 주로 유럽과 미국 등 기독교 문화권의 병원 등 공공장소에서 환자의 심리케어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적 실습을 받은 종교인을 의미한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병동 외에 복지시설, 교육기관, 경찰과 소방서, 군대와 교도소 등 다양한 공공장소에서 고용되어 있는 종교인 신분의 전문직이다.


임상종교사는 지역사회, 복지시설 등 공공장소에서 심리케어를 제공하는 종교인이다. 특정 종교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의 복리를 위해 활동한다. [사진 unsplash]

지금까지 일본에서는 절, 신사, 교회 등 종교시설 이외의 장소에서 성직자가 활동하는 사례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최근 죽음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공공장소에서 생사의 문제와 마주하는 종교인을 요청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2018년 3월 유럽의 채플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임상종교사(臨床宗敎師)’라는 직업이 탄생했다.

(사)일본임상종교사회가 임상종교사 자격을 인증하고 있다. 임상종교사란 재해지역, 지역사회, 의료 복지시설 등 공공장소에서 심리케어를 제공하는 종교인을 말한다. 
(사)일본스피리츄얼케어가 인증하는 ‘스피리츄얼케어사’는 특정 직업의 종사자와 종교인을 요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임상종교사는 반드시 종교인 출신을 전제하고 있다.

원래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발생을 계기로 처음으로 도호쿠대학(東北大學)에서 심리케어 자격교육과정이 시작되었고, 그 후 류코쿠대학(龍谷大学), 쓰루미대학(鶴見大学), 고야산대학(高野山大学), 무사시노대학(武蔵野大学) 등 여러 대학도 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 2016년 심리케어 자격과정을 운영하는 기관들이 (사)일본임상종교사회를 창설하였다. 일본임상종교사회는 임상종교사가 높은 윤리성을 기반으로 양질의 케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임상종교사 교육 프로그램을 갖춘 교육기관과 협력해 자격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일본임상종교사회는 임상종교사의 자격인증을 위한 명확한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종교인 신분으로 소정의 교육과정 수료 증명, 기타 몇 가지 요건을 엄격하게 심사한 후에 임상종교사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자격과정은 3개월에 걸쳐 집합교육과 워크숍, 병원과 보건시설에서 실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기관은 윤리, 종교에 관한 기초강의(10시간), 스피리츄얼케어와 슬픔케어에 관한 전문강의(10시간), 공공장소에서 실습(30시간), 협회에 등록된 연수지도자가 담당하는 실습(20시간) 등으로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협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자격제도를 만들 당시 매년 80~100명 정도의 자격인증자를 선발해 현장에서 의사와 간호사 등 다른 의료전문직과 협력을 모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8년 9월 현재 159명이 임상종교사로 자격인증을 받고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대만과 달리 의료기관과 연계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임상종교사는 일본의 다양한 공공장소에서 종교인 특성을 살린 심리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교토에서는 2015년부터 자살대책의 하나로서 임상종교사를 활용하고 있다. 임상종교사가 특정 종교의 포교와 권유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종교의 차이를 넘어 사람의 비탄과 고뇌에 집중하여 경청하는 종교인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상종교사는 특정 종교단체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지 않고, 공공의 복리를 위해 활동한다는 엄격한 윤리강령을 준수해야 한다.


미증유의 다사사회에서는 인생 전반기와 같이 인생 후반기에도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행복도는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일본에서 고령자의 사망자 수가 전체 사망자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암과 노화 등으로 사망하는 ‘길고 완만한 죽음’이 다사사회의 큰 흐름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개인은 자유의지로 죽음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또한 국가의 입장에서는 국민의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 QOD를 높이는 대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커리어넷 커리어 전직개발 연구소장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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ビハーラ (医療) - Wikipedia

ビハーラ (医療) - Wikipedia

ビハーラ (医療)

出典: フリー百科事典『ウィキペディア(Wikipedia)』

ビハーラ(vihāra)は、サンスクリット語精舎、僧院、寺院あるいは安住・休養の場所を意味し、現代では末期患者に対する仏教ホスピス、または苦痛緩和と癒しの支援活動を指す。

概要[編集]

欧米で発祥した「ホスピス」がキリスト教系の響きを持っていることに対し、「ビハーラ」は仏教的独自性を出したことに特徴がある。

ターミナルケアにおける人間の精神面の重要性が見直され、終末看護と終末看死において仏教者(ビハーラ僧)と医師、看護職ないしソーシャルワーカーなどによるチームワークに注目したことに仏教社会福祉的特徴がある。

さらに近年においては、谷山洋三が「ビハーラとは何か?ー応用仏教学の視点からー」(『パーリ学仏教文化学』19号、2005)で、狭義・広義・最広義の3つのカテゴリーにまとめてビハーラを定義している。狭義とは、「仏教を基盤とした終末期医療とその施設」であり、広義とは、老病死を対象とした、医療及び社会福祉領域での、仏教者による活動及びその施設」を指し、最広義とは、「災害援助、青少年育成、文化事業などいのちを支える、またはいのちについての思索の機会を提供する仏教者を主体とした社会活動」である。しかし、定義はさまざまになされており、定まっていない。

共通して言えることは、臨床の場において、生老病死の苦を超えるために、本人のみならず、家族を含めて仏教に学ぶ活動、もしくは、そのことを行う施設を意味している。

沿革[編集]

  • 1985年に仏教の主体性・独自性を表すため、仏教を背景とするターミナルケアの施設に「ビハーラ」と命名することを、当時佛教大学社会事業研究所に所属していた田宮仁が提唱。また、このことの理念的研究のさきがけは田代俊孝である。彼の著である『仏教とビハーラ運動-死生学入門-』(1999年、法蔵館)はその後のビハーラ運動をリードした。
  • 1993年に新潟県長岡西病院に最初のビハーラ病棟ができ、その後各地に広まった。
  • 1998年には、仏教を学ぶ医療関係者で全国規模のビハーラ医療団が結成され、ビハーラ運動の推進とその普及がはかられている。
  • 2008年には城陽市浄土真宗本願寺派により「あそかビハーラクリニック」が開業した。

関係文献[編集]

関連項目[編集]

外部リンク[編集]

臨床宗教師 - J Wikipedia 임상 종교사

임상종교사  臨床宗教師 - 일어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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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종교사(린쇼슈쿄시)는, 종말기에 있는 사람에게 종교 의 입장으로부터 심리면에서의 접목을 실시하는 종교자, 및 그 양성 강좌 수료자에 대한 가칭 [1] .

개요 

2011년 3월의 동일본 대지진 발생 후의 5월, 사람들의 마음의 케어를 위해, 미야기현 종교 법인 연락 협의회에 의해 「마음의 상담실」이 개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도호쿠 대학에서 양성이 시작되고, 류야 대학, 쓰루미 대학, 고야산 대학, 무사시노 대학, 종지인 대학 등의 대학 기관도 이에 임하고 있다. [2]

또, 완화 케어 를 실천하고 있던 의사의 오카베 켄 에 의해, 일본 에 있어서도 챠프렌 과 같이, 사원 이외의 장소에서 종말기 환자에게 다가가는 종교자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하는 생각에 의해, 마음의 상담실의 사무국을 맡은 스즈키 이와보가 재적하는 2012년에 도호쿠 대학 에서 양성 강좌가 창설되었다 [3] .

양성강좌의 대상으로 하는 종교자는 승려나 목사, 신종교의 교사 등 특정 종교에 한정되지 않는다.

양성강좌의 개설은 타 대학에도 퍼져, 류야대학 실천진종학 実践真宗学 연구과 나 타치치인 대학 임상 밀교臨床密教센터 , 쓰루미 대학 (및 슈지지 )에서도 실시되도록 되어 있다.

2016년 2월에는, 이러한 강좌를 실시하는 제기구에 의해, 일본임상종교사회日本臨床宗教師会가 발족했다 [4] .

강좌 내용 

대체로 2년간에 걸쳐 좌학과 워크숍, 대학외, 타종교, 병원·노건시설 등에서의 실습이 진행된다.

자격 

재해지나 의료기관 등에서 <비탄이나 고뇌의 케어>에 해당하는 종교자 「임상종교사」에 대해 일본 임상종교사회(시마토진 회장)가 2018년 3월부터 자격인정제도를 시작한다. 자격화에 의해 의사나 간호사 등 다른 전문직과 협력하기 쉽게 하는 목적도 있어, 당초는 80~100명 정도를 인정할 전망이다. [5]


관련 서적 등 

참고 문헌 편집 ]

  • 후지야마 미도리「임상 종교사」자격 제도의 가능성을 찾는다 - 「임상 종교사」를 둘러싼 고찰」(연구원 리포트, 종교 정보 센터, 2012년) 전편 · 후편

관련 항목 

각주 편집 ]

외부 링크 편집 ]



臨床宗教師

出典: フリー百科事典『ウィキペディア(Wikipedia)』

臨床宗教師(りんしょうしゅうきょうし)は、終末期にある人に宗教の立場から心理面での寄り添いを行う宗教者、およびその養成講座修了者に対する仮称[1]

概要[編集]

2011年3月の東日本大震災発生後の5月、人々の心のケアのため、宮城県宗教法人連絡協議会により「心の相談室」が開設。2011年の東日本大震災を機に、東北大学で養成がはじまり、龍谷大学、鶴見大学、高野山大学、武蔵野大学、種智院大学等の大学機関もこれに取り組んでいる。[2]

また、緩和ケアを実践していた医師岡部健により、日本においてもチャプレンのように、寺院以外の場所で終末期患者に寄り添う宗教者の存在が必要との考えにより、心の相談室の事務局を務めた鈴木岩弓の在籍する2012年に東北大学において養成講座が創設された[3]

養成講座の対象とする宗教者は、僧侶や牧師、新宗教の教師など特定の宗教に限らない。

養成講座の開設は他大学にも広がり、龍谷大学実践真宗学研究科種智院大学臨床密教センター鶴見大学(及び總持寺)でも実施されるようになっている。

2016年2月には、これらの講座を実施する諸機関により、日本臨床宗教師会が発足した[4]

講座内容[編集]

概ね2年間に亘り、座学とワークショップ、大学外、他宗教、病院・老健施設等での実習が行われる。

資格[編集]

被災地や医療機関などで悲嘆や苦悩のケアに当たる宗教者「臨床宗教師」について、日本臨床宗教師会(島薗進会長)が2018年3月から資格認定制度を始める。資格化によって医師や看護師などほかの専門職と協力しやすくする狙いもあり、当初は80~100人程度を認定する見通しである。[5]


関連書籍等[編集]

参考文献[編集]

  • 藤山みどり「「臨床宗教師」資格制度の可能性を探る - 「臨床宗教師」をめぐる考察」(研究員レポート、宗教情報センター、2012年)前編後編

関連項目[編集]

脚注[編集]

外部リンク[編集]

2022/12/15

NHK【ETV特集】臨床宗教師 ~限られた命とともに~ 2014年11月29日(土)夜11時、再放送:2014年12月6日(土)午前0時00分(金曜深夜)

NHK【ETV特集】臨床宗教師 ~限られた命とともに~ 2014年11月29日(土)夜11時、再放送:2014年12月6日(土)午前0時00分(金曜深夜)



2014年11月29日(土)
【再放送】2014年12月6日(土)午前0時00分
※金曜日深夜
臨床宗教師
~限られた命とともに~

がんを患い、余命10か月の宣告を受けた男性が、自分の人生を振り返り、楽しかったこと、つらかったこと、さまざまな思い出を語っています。 傍らに寄り添い、耳を傾けているのは、「臨床宗教師」です。 臨床宗教師とは、在宅緩和医療を専門とする医師が、その必要性を訴え始まった新しい試みです。東北大学では2012年から臨床宗教師を養成する講座が始まりました。医療の現場で、医師や看護師と連携しながら、医療者とは違う立場で患者を支えます。
高橋悦堂さんは、臨床宗教師として活動を始めたばかりの、34歳の若き僧侶です。宮城県にある寺の長男として生まれ、現在は副住職を勤めますが、通夜や葬儀の場には何度も立ち会ったことはあるものの、人の死に触れた経験はほとんどありません。そんな悦堂さんが、命の終わりを前にさまざまな思いを抱える人たちに出会います。

工場を経営してきた男性は、仕事に対する誇りを語ります。末期のがんが見つかった男性は、やり場のない怒りや死への恐怖をにじませます。10年以上の闘病生活を続ける人は、つらさ、苦しさを口にしながら、自分が亡くなったあとの家族を心配していました。
「三途の川の向こうで、死んだ両親がにこにこと手を振ってたんですよ」
そういった男性は、10日後に亡くなります。
悦堂さんは、時に戸惑い、時に言葉を失いながら、懸命に寄り添い続けます。

みずからの命の終わりを知った人は、その時を迎えるまでの時間、何を語り、悦堂さんはそれをいかに受け止めるのでしょうか。むき出しの魂と向き合い続ける、臨床宗教師の姿を追いました。

(内容59分)

第1章 心のケア 総論:文部科学省

第1章 心のケア 総論:文部科学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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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1章 心のケア 総論

1. 在外教育施設における危機管理と心のケア


 近年、世界各地で無差別テロ事件、暴動、騒乱、地域紛争などが多発している。各国でも不安定な経済・社会状況を反映して、殺人、強盗、盗難、放火などが発生しており、地域によっては外国人を狙った強盗事件や傷害事件などの犯罪も多発している。時にはナショナリズムの高揚を背景に外国人排斥主義的な抗議行動や、日本人を含む外国人が暴行を受ける事件などが起きることもある。また、地震の他、異常気象の影響と思われる大規模な台風、洪水などの自然災害による被害も発生している。
 このような不安定な治安状況・自然環境のなかで、海外の日本人学校、補習授業校は、危機管理体制を整え、児童生徒、教職員の生命や財産の安全を守ると同時に、このような危機的状況に際して、適切な心のケアを実施することが求められている。
 危機的な出来事に遭遇した場合、「人命を第一とする安全の確保」が最優先課題であるが、心のケアの視点からは、さらに「安心の確保」が重要な課題となる。従来の危機管理の考え方では、安全の確保がされても、安心の確保については配慮が十分になされていなかったが、心のケアを考えた危機管理では、「安全と安心の確保」が基本方針となる。
 「安全と安心の確保」には、次のことが重要となる。
環境的安全の確保: 生命の安全を確保するための避難行動及び防衛体制
身体的安全の確保: 身体的な負傷の手当てなど医療的援助
精神的安心の確保: 精神的な安心をもたらす援助・予防活動
精神的安心の確保は、その後のPTSDや様々な問題を予防する大切な危機管理行為である。
 危機管理体制については、「在外教育施設安全対策資料【児童生徒の在校時編】」「【児童生徒の登下校時編】」「【事例集編】」にまとめられており、本編では、危機的状況に際して、あるいは学校教育活動の中で実施する心のケア活動に必要な知識や方法、事例を取りまとめる。


2. 心のケアとは


 危機的出来事などに遭遇した為に発生する心身の健康に関する多様な問題を予防すること、あるいはその回復を援助する活動を心のケア(活動)と呼ぶ。心のケアを行うには、人間の心身のメカニズムや回復を援助する方法について正しい知識を持つこと、人間の心を大切にする心構えが必要である。
 一般に心身に不快な反応をもたらす要因をストレッサーと呼ぶが、人生において出会う出来事は、全て生活環境ストレッサーとなる。
 海外の異文化社会における生活では、気候風土、言語や生活習慣並びに治安や健康管理など様々な問題が生活環境ストレッサーとして加わることになる。
 健康な人間の心身は、これらの生活環境ストレッサーに対し対処できるメカニズムを持っているが、これらのストレッサーに対して適切な対応ができなかったり、ストレッサーが個人の対処能力を超えているときに、心身にはストレス反応と呼ばれる様々な症状が現れる。ストレス反応は、誰もが経験する自然な反応といえるが、ストレス状態が長期間継続する場合、心身に様々な疾患や障害が発生する。
 特に、個人の生命の脅威となるような衝撃的な出来事は、外傷性ストレッサー(外傷体験)と呼ばれ、その体験が過ぎ去った後も、その体験の記憶が精神的な影響を与え続けることがある。このような精神的な後遺症を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外傷後ストレス障害)と呼ぶ。危機的出来事などに遭遇した場合は、PTSDだけではなく、悲嘆、うつ、心身症、閉じこもりなど、心身の健康に関する多様な問題が発生する。このような状態の人には、その回復を適切に援助する心のケアが必要となる。
 ベトナム戦争の帰還兵の戦争後遺症に関する研究からこの分野の研究が進み、予防的活動、早期から長期にわたるケア活動の継続がダメージからの回復に大きく寄与するとされ、危機的事態における心のケア活動の重要性とその予防体制の充実が次第に図られるようになってきた。


3. 在外教育施設におけるスクールカウンセリング


 心のケアが必要とされるのは、テロ事件や震災などの危機的な出来事だけではない。日本国内の学校教育現場においても、いじめ、不登校、児童虐待、非行、子供の心身症やストレス障害など多くの心のケアを必要とする問題や事件が増加している。これらの問題の背景には、社会・地域・家庭・学校での教育力の低下など社会環境的な要因があることから、文部科学省は、「心の教育」や「生きる力」を育てることを教育目標に掲げ、学校制度や教育内容の見直し、家庭の教育力を高めるための支援、地域での生活体験を増加させる活動やスクールカウンセラーを登用し教育相談体制を整えるなどの諸施策を実施している。
 いうまでもなく、海外で暮らす子供達とその家族は、日本国内とは異なる文化、生活習慣、言語環境で生活しており、言語取得、学習、健康、進路、対人関係などの多様な問題を抱えている。また、治安の問題がある地域では、子供は犯罪の被害者になりやすいことから、学校でも家庭でも安全確保のための生活が余儀なくされており、子供達を放課後家の周囲で遊ばせることができない。また、気象条件の過酷な地域では、外での遊びや活動が長期間にわたり制限されることとなる。
 また、子供達の社会経験を育む地域社会との交流が少なく、国内以上に地域・家庭での教育的経験が不足する傾向があり、子供達の「生きる力」を育てることが重要な課題となっている。このような環境の中で在外教育施設は、さらに他の教育施設がないこともあり、地域における教育専門機関として、子供達の抱える多様な問題への援助を行うこと、困難な状況を乗り越える力を育てること、地域や家庭の教育環境のあり方について積極的に指導する役割が期待されている。
 スクールカウンセリングは、カウンセリングマインドを持ったすべての教員が環境的な問題の解決や子供の心理的発達を援助する積極的な教育活動であり、在外教育施設においては、様々な問題の予防とその解決を図るために、スクールカウンセリング活動の積極的な取り組みが望まれている。


4. 教職員と家族のメンタルヘルス


 現在の国際的な経済競争や産業構造の変化、情報化・技術革新は、様々な分野で人々の心の健康に影響を及ぼしている。企業だけでなく学校においても、従来の仕事の進め方の見直しが迫られる一方で、個々の価値観の多様化が進み、職場の人間関係が複雑になるなど、職場・仕事に関係するストレッサーは増加しており、働く人達の心身の不調や病気、不適応、過労死など様々な問題が発生している。
 このような職場における心のケアの問題は、心の健康(メンタルヘルス)管理と呼ばれるが、在外教育施設に派遣された教職員とその家族及び現地採用の教職員のメンタルヘルス管理も重要な課題である。
 働く人のストレッサーの要因には、次のようなものがある。


環境要因――気候風土、騒音、振動、空気汚染など
仕事要因――業務の多忙、不規則な勤務、重責、トラブルなど
肉体的要因――病気、怪我、睡眠不足、不規則な生活など
精神的要因――家族や身近な人の死、別離、挫折など
人間関係要因――職場・家族・親戚・友人・近所など

 特に、在外教育施設に派遣された教職員は、国内とは異なる次のような要因がストレッサーとして加わることがあり、注意が必要である。
海外に家族と共に赴任し、家族全員が現地の生活環境に適応すること(特に希望と異なる勤務地に派遣された場合ストレス度が高まる)
日本と大きく異なる職場環境での多様な仕事
比較的狭い日本人社会での人間関係(プライバシーの問題やライフスタイルの相違)

 管理職は、部下が環境や仕事に適応しているか、職場全体が活力ある健康な状態であるか把握し、職場のメンタルヘルスを維持・向上する責任がある。また、教職員の家族のメンタルヘルスに配慮することも必要である。
 特に、問題が発生しないよう予防的な観点から、職場のコミュニケーションの活性化を図り、信頼関係を構築し、問題が大きくならないうちに相談できる体制を作ることが重要で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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