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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4

원효의 화쟁사상

원효의 화쟁사상


Ⅰ.序論

원효 사는 의상과 함께 신라의 이 거승으로 한 정신 지도자이며 민족 역사상에서 보기 드문

인이며 성자이다.

그 다면 먼 그의 사상을 알기 에 그의 생애부터 간단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원효는 신라 진평왕 39년에 태어났으며 속성은 설씨이고, 이름은 서당이다. 태어나면서부터 매우 특하 으며 10 에 출가하 다. 출가 후 그는 의상과 같이 당으로 유학을 떠난다. 가는 도 에 ‘해골물’을 마시고 모든 것은 마음뿐이라는 진리를 깨치고 당 유학 길을 포기하고 다시 신라로 돌아와 생교화에 힘쓴다. 원효는 운융무애한 일심을 몸소 깨닫고 스스로 무애인이라 칭하고, 마음에서만 아니라 행동에서도 무애로 움을 얻으려 했다. 그래서, 그는 그때부터 속인의 모습으로 술집이나 창가에 들어가 놀기도 하고, 도살장에 도 들어가며 거기에서 뛰고 춤추며 ‘무애가’를 부르는가 하면, 때로는 한 한 곳에서 좌선을 하는 등 도무지 일정한 형식이나 규율에 매임이 없었다. 원효의 이러한 행동을 당시의 사람들, 더구나 일반 승려들조차 이 해하지 못하 으며, 당시 임 님께서 인왕백고좌회를 열고 국의 석학고승들을 모집할 때도 원효의 사람됨 을 이해 못하는 승려들의 반 로 그의 높은 학덕에도 불구하고 제외되었다. 훗날 원효는 이를 빗 시를 읊기도 했다. 1)

원효는 무애가를 부르고 다니다 요석공주와의 사이에 설총을 낳는다. 이후 자각 성지의 높은 종교 각 체험과 무애도의 실 을 성취한 후, 그의 장년 시 를 불교의 화를 해 국 각지를 순회하고, 불교의 진리를 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가요나 춤에 담아 하는 등 헌신하 다.

이러한 그의 노력으로 불교의 진리가 그들의 생활 속 깊이 고들 수 있었으며, 귀족, 천민의 구별을 월 한 생활불교로 발 할 수 있었다. 원효의 함은 그의 여러 사상에서 엿볼 수 있는데 본 에서는 그 화쟁사상에 해 알아보려 한다.

Ⅱ.本論

1. 화쟁사상

이는 모든 논쟁을 조화시키려는 불교사상으로 신라시 원 과 자장에서 비롯되어 원효에 의해 집 성 되었으며 근본원리는 극단을 버리고 和와 諍의 양면성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하고 있다. 이러한 원효의 화쟁사상을 엿볼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먼 그의 여러 서를 들 수 있다. 먼 『十門和諍論』을 들 수 있는데, 여기서 그는 화쟁의 내용을 10문으로 분류한다.2) 『涅槃宗要』에



1) 옛날 백개의 석가래를 구할 때에는/ 참여할 수 없었는데,/ 오늘 하나의 들보를 가로지르는 데는 / 오직 나 홀로 구나./ 「 강삼 매경」을 강설하는 법당에서 구름처럼 몰려든 청 을 보며 지은 시다. 교재 『한국철학사(道家․佛家哲學), 60p

2) 이 책의 문이 다 하지 않아 10문제 해서는 후 내용과 다른 술들을 통해 추정할 뿐인데, 이는 三乘一乘․空有異執․人法異執․三性異義․五性成佛․二障異義․涅槃異義․佛身異義․佛性異義․眞俗異執의 화쟁문 등으로 간주된다. 원효는 三乘과 一乘, 空과 有, 眞과 俗 등의 異執과 異諍을 화해시키고 회통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 十門의 십이라는 수는 화엄에서의 원만수이니 無盡 의 의미이다.

서 『涅槃經』의 핵심 내용인 열반을 드러내는 방편 한 화쟁을 통해서임을 엿볼 수 있다.[1]) 이 외에도 그 여러 서에서 그의 화쟁사상을 엿볼 수 있다.

화쟁 사상이란 “뭇경 의 부분 인 면을 통합하여 온갖 물 기를 한 맛의 진리바다로 돌아가게 하고, 불교의 지극히 공변된 뜻을 열어 모든 사람들의 서로 다른 쟁론들을 화회(和會)시킨다."[2]) 즉 모든 것이 물에 기름처럼 분리되고 서로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섞이고 녹아 회통하는 것, 한 마디로 마음을 히 하 여 남을 껴안아 서로 받아들여 화합하는 것이다.

원효의 화쟁 사상을 이해하려면 시 상황의 이해가 필요하다. 원래 부처님께서 말 하신 참뜻은 하나이 건만 당시의 시 상황은 사람에 따라 종 에 따라 무도 다양하게 해석하여 서로 자기의 이론만 옳다고 다투는 상황이었다. 이에 원효는 ‘하나의 마음’으로 돌아가 모든 생명에게 이로움을 주는 삶의 요성을 강 조하며 립하는 여러 종 를 통합하고자 했으며, 이에 따라 원효는 화쟁의 논리로 각 종 의 서로 다른 이 론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보다 높은 차원에서 통합하고자 했으니 이것이 화쟁 사상이다.

2. 화쟁의 근거 : 一心

에서 살펴본 원효의 화쟁사상의 근거는 바로 하나의 마음, 즉 일심이다. 원효는 일심의 근원으로 돌아 갈 것을 히 강조하고 있다. 『 승기신론』은 一心二門으로 되어있다. 이문(二門)이란 진여문(眞如門)과 생멸문(生滅門을) 말한다. 그런데, 원효는 더럽고 깨끗한 모든 법은 그 본성이 둘이 아니고 진(眞)망(妄)두 (二)문(門)이 다르지 아니하므로 일(一)이라하고, 그 성품은 스스로 신기하게 이해하므로 심(心)이라 하며, 진리는 말을 여의고 사려가 끊어졌으므로 어떻게 지목하여 부를 것인가를 몰라 부르기 쉽게 일심이라 하 다는 것이다.[3][4]) 일심은 본래 정멸이지만 생은 무명에 따라 분별망상을 일으켜 이 번뇌의 물결에 따라 육 도에 윤회를 거듭한다는 것이다.

일심은 우리들 앞앞이 갖추고 있는 본래의 마음이며 이 마음이 바로 깨친 바탕이기도 하다. 하나인 마음 은 더러움과 깨끗함이 둘이 아니고 참과 거짓 한 서로 다르지 않기 때문에 하나라고 한다.6) 일심은 주 (나)과 객 ( 상 세계)의 구별을 떠난 무분별의 마음을 말한다. 『화엄경』에 ‘삼계유심 만법 유식’ 이라는 말이 있다. 삼계(색계, 욕계, 무색계)는 본래 모든 분별을 넘는 진여일심의 경계이지만 우리들 속의 분별심 때문에 우리 앞에 수만가지 상들이 나타난다고 하는 것이다. 원효가 해골박에 썩은 물을 마 시고 바로 화엄경의 내용, 모든 것은 내 마음속에 있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즉 깨끗한 것과 더러운 것, 좋 은 것과 나쁜 것을 분별함으로 쾌, 불쾌의 감정에 흔들리고 괴로워 하는 우리의 마음은 본래 일체 분별에서 자유한 일미평등의 평화스러운 마음, 곧 진여일심이며 원효는 이를 직 체험하 던 것이다. 원효는 이러한 마음의 근원, 일심이 구에게나 깃들여 있으며 이러한 마음을 회복한다면 구나 극락에 갈수 있다고 했다. 회복의 수단으로 육바라 의 실천을 강조한다.

이상의 내용을 간추려 보면 원효의 화쟁사상을 크게 세가지 에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형이상학 에서 세상 모든 것은 일심에서 비롯되므로 모든 립 인 이론들은 결국 평등하다는 것이다.

둘째 언어철학 입장에서 화쟁은 언어로 표 된 이론을 상으로 하므로 진리를 달, 는 왜곡하기도 하는 언어 자체의 성격에 해 정확하게 악하고 언어에 집착하지 않으면 이견의 립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 윤리 태도로서 자기의 견해만 맞다고 하는 아집․집착을 버릴 때 쟁론이 해소된다는 것이다.

Ⅲ. 結論 

이상과 같이 원효의 화쟁사상을 살펴보았다. 원효의 사상을 아무리 머리로 이해하려해도 실로 복잡하고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알 듯 하다가도 처음 보는 단어처럼 생소하고 멀어져 가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짧 게 나마 결론을 지어보면 다음과 같다.

그의 사상은 여러 술 등에서 볼 수 있듯이 그 어느 한가지를 가지고서 그의 사상을 변시키기 쉽지 않 으나, 그 사상을 피력하는 기본 인 태도는 화쟁의 입장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원효의 화쟁사상은 일심 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통일신라 후의 여러 종 들의 난립과 갈등을 화해시키고, 무엇보다 민 의 고통을 해결해 주려 노력했다. 이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수많은 갈등과 모순을 풀어나가는 방안을 모색하 는데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겠다.

를 사는 우리는 늘 상 사회생활이나 단체생활에서 자기와 동조자의 견해는 옳고, 남의 견해는 그르다 고 업신여기고 때론 얕잡아 보기도 한다. 원효는 이러한 소견이 좁은 사람을 두고 『십문화쟁론』에서 갈 구멍으로 하늘을 보는 것에 비유했다. 자기만 옳고 남은 그르다고 하여 남의 법은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런 사람들을 크게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하 다. 우리는 주 어디서든 립과 반목을 경험하고 살아가고 있다. 종교간의 갈등, 국가간의 립, 개인 이기주의, 집단 이기주의, 지역이기주의, 노사분규 등등 만 뜨면 팽팽 한 립을 보며 산다.

이러한 실 속에서 원효의 화쟁사상은 큰 가르침을 다. 원효의 말 처럼 마음의 근원을 회복하여 마 음을 깊이 통찰하고 일체의 차별상을 없애고 만물이 같이 평등하다는 것을 깨쳐 만물을 차별없이 사랑하 는 자 비의 마음을 얻어 구나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무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다툼도 화도 쟁 도 없는 구나 동경하고 있는 고요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수 있지 않을 까 그려본다.

※ 참고문헌

1. 황 선 편 , 『원효의 생애와 사상』, 국학자료원, 1996.

2. 정용선, 『한국의 사상』, 한샘출 사, 1994.

3. 한국동서철학연구회, 『東西哲學通論』, 문경출 사, 1993.

4. 교재, 『한국철학사』

5. http://dreamwiz.com

6. http://Tms.inchon-mah.ed.inchon.kr

7. http://members.tripod.co.kr

8. http://myhome.netsgo.com/buddihismsc

9. http://von.ulsan.ac.kr

10. http://zen.buddhism.org/zen/wohyo.html




[1] ) 이경은 불법의 大海이고, 方等의 秘藏이니, 그 교됨은 측량하기 어렵다. 진실로 넓어서 끝이 없고 깊고 깊어서 바닥이 없다. 바 닥이 없으므로 다하지 못함이 없고 끝이 없으므로 다 포섭하지 못함이 없다. 여러 경 의 부분을 통섭하고 만류의 一味에 돌아가 佛意의 至公을 열고 百家의 異諍을 화해시켜, 드디어 시끄러운 四生으로 하여 無二의 實性에 돌아가게 하고 꿈꾸는 긴 잠을 大覺의 극과에 도달하게 한다.


[2] ) http://www.dharnet.net, 2 p.


[3] ) 황 선 편 , 『원효의 생애와 사상』, 국학자료원, 1996, 484 p.


[4] ) 교재, 『한국철학사』, 66 p .

화쟁사상(和諍思想)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화쟁사상(和諍思想)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화쟁사상(和諍思想)

불교개념용어

 모든 논쟁을 화합으로 바꾸려는 불교교리.   


대승기신론소
분야
불교
유형
개념용어

모든 논쟁을 화합으로 바꾸려는 불교교리.

우리 나라 불교의 저변에 깔린 가장 핵심적인 사상이다. 불교교단의 화합을 위한 화쟁과 불교교리의 화쟁으로 대별된다. 교단의 화합을 위한 화쟁은 불교의 계율에 잘 나타나 있다.

불교 교단을 뜻하는 상가(saṅgha, 僧伽)는 화해, 화쟁의 의미가 있다. 
우리 나라의 승려들이 구족계(具足戒)로 받는 비구 250계, 비구니 348계 중에서도 두번째 군(群)에 속하는 승잔계(僧殘戒)에 화합을 깨뜨리는 것을 경계한 몇 가지 조목이 보인다. 이들 소승계에서는 화합을 깨뜨린다 하여 승려의 직을 박탈하는 바라이죄(波羅夷罪)로 규정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대승의 보살들에게 주어지는 보살계에는 승단의 화합을 깨뜨리는 죄를 바라이죄로 다루어 엄히 다스리고 있다. 보살의 십중대계(十重大戒) 중 제6인 ‘사부대중(四部大衆)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不說四衆過]’, 제7인 ‘자기를 칭찬하고 남을 헐뜯지 말라[不自讚毁他]’, 제10인 ‘삼보(三寶)를 비방하지 말라[不謗三寶]’ 등의 3계가 이에 해당한다. 신라의 고승들은 승단의 화합을 깨뜨리는 이들 계들을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교단의 기강을 바로잡는 데 크게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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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원효(元曉, 617-686)는 보살의 십중대계 중 자찬회타계를 범하는 것을 가장 큰 허물로 보았고, 승단의 불화합이 이로 말미암아 생기는 것이므로 특히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 비구계와 비구니계에서는 쟁론을 없애는 일곱 가지 멸쟁법(滅諍法)을 두었다. 승단에서 쟁론이 일어날 때는 그 해결점을 국법이나 속인에게 맡기지 않고 이 멸쟁법에 의해서 다스리게 되어 있다.

내용은 
① 본인이 있는 데서 잘못을 다스려라, 
② 쟁론이 있을 때 잘못을 기억하게 한 뒤 죄를 다스려라, 
③ 정신착란으로 논쟁을 일으켰으면 정상으로 회복된 뒤에는 묵인하라, 
④ 마땅히 본인의 자백에 의하여 죄를 다스려라, 
⑤ 마땅히 죄상을 추구하여 죄를 다스리되 반드시 다수결에 의하여 단죄하라, 
⑥ 승단 내에서 파당싸움이 벌어져 잘잘못을 오랫동안 가리지 못할 때는 풀로 땅을 덮듯 불문에 붙여라 등이다.

더 나아가 승가교단의 단체생활의 화합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육화경(六和敬)이 제정되어 실천되고 있다. 
육화경의 덕목은 신화경(身和敬)·구화경(口和敬)·의화경(意和敬)·계화경(戒和敬)·견화경(見和敬)·이화경(利和敬) 등이다.

신화경은 함께 예배하여 몸의 업을 닦는 것이고, 
구화경은 함께 찬영(讚詠)하여 구업(口業)을 닦는 것이며, 
의화경은 같은 신심(信心)으로 의업을 밝혀가는 것이고, 
계화경은 똑같이 불계(佛戒)를 실천하여 불법을 함께 따르는 것이며, 
견화경은 함께 모든 법의 공(空)한 이치를 바로 보고 실천하는 것이고, 
이화경은 의식을 함께 하여 이익을 고르게 나누는 것이다.

이 육화경을 실천적인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표현하여 선종을 중심으로 새롭게 제정되었는데, 이는 우리 나라에서도 승단의 화합이념으로 크게 신봉되었다. 
이것을 살펴보면 
몸으로 화합함이니 함께 머물러라[身和共住], 
입으로 화합함이니 다투지 말라[口和無諍], 
뜻으로 화합함이니 함께 일하라[意和同事], 
계로써 화합함이니 함께 닦아라[戒和同修], 
바른 지견(知見)으로 화합함이니 함께 해탈하라[見知同解], 
이익으로써 화합함이니 균등하게 나누어라[利和同均] 등이다.

교리의 화쟁은 우리 나라 불교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 화쟁사상은 신라의 원광(圓光, 542-640)이나 자장(慈藏, 590-658)에서부터 그 연원을 찾을 수 있다. 
원광은 세속오계(世俗五戒)를 제정할 때 불교의 승려이면서도 유교를 비롯한 그 시대의 상황에 맞는 윤리관을 제시하였으며, 
「걸사표(乞師表)」를 지어 신라에 이익이 돌아오게 함으로써 모든 것을 원융(圓融)의 바탕 아래 무쟁(無諍)으로 나아가게 하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또, 자장은 종파분립을 초월한 통화불교(統和佛敎)의 길을 걸음으로써 
우리 나라 불교를 중국 불교와는 다른 독특한 불교로 이끄는 데 크게 공헌하였다. 

그는 계율생활을 엄히 다스려 교화에 진력하였지만, 
계율종(戒律宗)이라는 종파를 따로 개종(開宗)하지 않았고, 
오히려 화엄사상이나 신라불국토사상(新羅佛國土思想)에 더 큰 비중을 두었다. 

그리고 섭론종(攝論宗)이나 정토교(淨土敎)에도 적지않은 관심을 가짐으로써 종파의 분립 없이 통화불교로 교화에 진력하였음을 알 수 있다.

원광과 자장에 의하여 싹이 튼 화쟁사상은 삼국통일을 전후한 시기에 원효에 의하여 집대성되었고, 일찍이 그 어떤 불교인도 이루지 못하였던 화쟁의 논리를 확립시켰다.

원효는 많은 글을 썼지만 문자나 형식에 사로잡혀서는 안 됨을 강조하는 한편, 
불교의 궁극적인 목표는 깊은 철학과 함께 항상 중생을 구제하는 데 있다고 하였다. 
평등 가운데 차별이 있으며 차별 가운데 평등이 있다는 화엄(華嚴)의 사상을 쉽게 풀이한 「무애가(無碍歌)」를 지어 뭇 사람의 관심을 끄는 가운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큰 표주박을 두드리면서 노래하며 이 거리 저 마을에 나타남으로써 불교를 생활화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평화와 화합이 깃들인 신라사회를 건설하고자 하였던 원효는 대중과 함께 살고 고락을 같이하는 가운데 어떻게 하면 대중에게 더 많은 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가에 마음을 기울였던 것이다. 화쟁의 원리에 입각하여 행동하였던 그는 저술활동에 있어서도 화쟁사상의 천명에 큰 힘을 기울였다.

불교사상에 관한 것이라면 대승·소승을 막론하고 무엇이든 읽고 연구하면서 사색과 체험을 통하여 완전히 자기의 것으로 만들고 그 이해한 바를 남김 없이 글로 표현하였다. 
그리고 경전마다 종요(宗要)를 지어 그 경전의 특징적인 요지와 함께 다른 경전과도 서로 화합할 수 있는 화쟁의 원리까지 제시하였다.

불교의 이론은 대체로 연기론(緣起論)과 실상론(實相論)의 둘을 바탕으로 해서 무궁무진하게 전개되어 인도에서는 부파(部派)를, 중국에서는 많은 종파가 성립되어 각각의 종지(宗旨)를 고집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그런데 원효는 그 어느 교설이나 학설을 고집하지도 버리지도 않았다. 그는 언제나 분석하고 비판하고 긍정과 부정의 두 가지 논리를 융합하여 보다 높은 차원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았다. 모순과 대립을 한 체계 속에 하나로 묶어 담은 이 기본구조를 가리켜 그는 ‘화쟁(和諍)’이라 하였다. 통일·화합·총화·평화는 바로 이와 같은 정리와 종합에서 온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기도 하였다.

화쟁은 그의 모든 저서 속에서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는 기본적인 논리이다. 마치 바람 때문에 고요한 바다에 파도가 일어나지만 그 파도와 바닷물이 따로 둘이 아닌 것처럼, 중생의 일심에도 깨달음의 경지인 진여(眞如)와 그렇지 못한 무명(無明)이 둘로 분열되고는 있으나, 그 진여와 무명이 따로 둘이 아니라 하여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에서 화쟁의 원리를 제시하였다.

『열반경(涅槃經)』에서는 모든 중생이 부처가 될 성질을 지니고 있으므로 다같이 성불(成佛)할 수 있다고 하는 한편, 악한 짓만을 일삼는 무리인 일천제(一闡提)는 성불할 수 없다고 설하였다. 중국의 법상종(法相宗)이 일천제의 성불을 영원히 불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한 데 반하여, 원효는 폭을 넓혀 마음의 핵심인 아뢰야식(阿賴耶識)에는 본시 부처가 될 요소인 무루종자(無漏種子)가 있는 것이라 함으로써, 『열반경종요』에서는 일천제도 성불시키는 화쟁의 솜씨를 보였다.

원효가 화쟁에 자주 사용한 방법의 하나는 차원 높은 은밀문(隱密門)과 보다 차원이 낮은 현료문(顯了門)의 두 문을 설정하는 일이었다. 불교수행에 있어서 근본적인 장애를 가져오는 소지장(所知障)과 번뇌장(煩惱障) 등 이장을 끊는 일은 매우 중요하므로 『대승기신론』과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에서도 다같이 이 문제를 다루었지만 그 견해는 서로 달리하고 있다.
이에 원효는 『이장의(二障義)』를 지어 대승기신론과 유가사지론의 두 논설을 각각 현료문과 은밀문으로 설정하고, 현료문에 의해서는 은밀문의 소지장을 설명할 수 없어도 현료문의 이장은 번뇌장을 가지고 능히 설명된다고 함으로써 두 논설을 하나로 묶었다. 원효가 주창한 화쟁사상의 근본원리는 인간세상의 화(和)와 쟁(諍)이라는 양면성을 인정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화쟁은 화와 쟁을 정(正)과 반(反)에 두고 그 사이에서 타협함으로써 이루어지는 합(合)이 아니라, 정과 반이 대립할 때 오히려 정과 반이 가지고 있는 근원을 꿰뚫어보아 이 둘이 불이(不二)라는 것을 체득함으로써 쟁도 화로 동화시켜 나간다. 천차만별의 현상적인 쟁의 상태도 그 근원에서 보면 하나로 화하는 상태에 있을 뿐임을 체득한 원효는 이 원리에 따라 진망(眞妄)·염정(染淨)·이사(理事)·공유(空有)·미오(迷悟)·인과(因果) 등을 불이의 화쟁론으로 전개시킨 것이다.

이와 같은 원효의 화쟁사상은 이후의 우리 나라 승려들에 의하여 계승되었음은 물론, 중국의 법장(法藏, 643-712)과 징관(澄觀, 738-839) 등에도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일본에서도 크게 신봉되어 (善珠, 723-797)·명혜(明恵, 1173–1232)·응연(疑然, 1240–1321) 등은 그의 설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원효의 화쟁사상을 계승하여 널리 선양한 고려시대의 고승으로는 의천(義天, 1055-1101)이 있다. 그는 원효의 화쟁사상이 『법화경』의 회삼귀일사상(會三歸一思想)과 그 맥을 같이하는 것임을 파악하고, 천태종(天台宗)을 창종(創宗)하여 화엄을 비롯한 여러 교학과 선을 일치 통합하고자 하였다.

그는 화엄종에 속한 승려였지만 당시 화엄종과 법상종에서 각각 성(性)과 상(相)의 문제를 놓고 오랫동안 쟁론을 계속하였으므로 성상융회(性相融會)를 내세워 이들을 화쟁시키고자 하였다. 나아가 지관(止觀)의 수행을 중시하는 천태종을 창종하여 선종과의 화쟁도 꾀하였던 것이다. 그의 교관병수사상(敎觀幷修思想)은 화쟁의 원리를 가장 잘 채택한 것으로, 우리 나라 불교의 한 전통적 특징을 이루게 되었다.

의천이 교의 입장에서 선을 수용하려고 하였던 데 반하여, 지눌(知訥, 1158-1210)은 선을 중심에 두고 교를 통화하려 하였다. 그는 참된 것과 속된 것을 엄격히 구별하였으나 그것이 둘이 아님을 잊지 않았고, 선종의 승려로서 평생을 참선에 몰두하였지만 틈틈이 불경을 읽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지눌은 부처의 뜻을 전하는 것이 선이요 부처의 말을 깨닫는 것이 교라고 믿었기 때문에 선과 교는 서로 떨어질 수 없고 함께 닦아야 한다고 본 것이다.
그래서 당시 세상사람들이 부처의 참뜻을 모른 채 선종이니 교종이니 하고 싸우는 것을 막고자 하였고, 그 무의미한 논쟁을 매듭지어 참다운 수행의 길을 걷게끔 하기 위하여 일생 동안 노력하였다. 오늘날 지눌을 선교합일(禪敎合一)의 주창자요 정혜쌍수(定慧雙修)의 구현자라고 말하는 것은 그의 화쟁정신에 입각한 것이다. 그 이후 우리 나라 불교는 선과 교를 함께 닦는 정혜쌍수의 전통을 계속 유지하게 되었다.

또, 조선 초기의 고승 기화(己和, 1376-1433)는 불교 내의 화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유교와 불교와의 화쟁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유불의 논쟁은 고려 때부터 계속되어 온 것이었지만, 고려시대는 불교를 국교로 삼았기 때문에 논쟁이 크게 문제시되지 않았다. 그러나 조선왕조가 억불정책으로 불교를 핍박하자, 기화는 『현정론(顯正論)』·『유석질의론(儒釋質疑論)』 등을 저술하여 억불의 부당성과 함께 유불도 3교의 회통을 천명하였던 것이다.

『현정론』의 첫머리에서 유교의 오상(五常)과 불교의 오계(五戒)를 비교하면서 불살생(不殺生)은 인(仁)이요, 부도(不盜)는 의(義)며, 불음(不淫)은 예(禮)요, 불음주(不飮酒)는 지(智)며, 불망어(不妄語)는 신(信)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유교에서 사람을 가르치는 방법은 주로 정형(政刑)으로 정형적 교육에는 상벌이 따르고 상벌은 일시적인 복종만을 조장시키는 데 반하여, 불교는 인과법을 가르치기 때문에 각자가 스스로 깨닫고 자각적으로 심복(心服)하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이어 그는 세상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사람들이 있어서 상벌로 지도해야 할 사람들도 있고 인과법으로 지도해야 할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유교나 불교가 둘 다 필요하다는 화쟁론을 전개하였다.

또한, 조선시대 불교의 중흥조라 일컬어지는 휴정(休靜, 1520-1604)은 지눌의 정혜쌍수를 계승하였을 뿐 아니라, 선과 염불의 일치를 주장하여 선과 교와 염불의 조화를 정착시켰다. 그 뒤 조선시대에는 이 셋을 함께 공부하는 사상적 조류가 계속됨에 따라 우리 나라 불교는 종파를 중심으로 한 사상적 논쟁이 거의 없어지게 되었다. 또한, 조선왕조 500년의 억불책 속에서도 불교가 그 혜명(慧命)을 전승할 수 있었던 것도 이 화쟁사상에 근거한 것이다.

그들은 왕실과 유생들의 탄압을 쟁으로 맞서기보다는 화의 정신에 입각하여 쟁을 이겨나갔고, 오히려 쟁을 화로 승화시켜 그들을 교화시켰던 것이다. 화쟁사상은 절대자유와 평화완덕(平和完德)을 그 이상으로 삼은 것으로, 석가모니 이후 우리 나라 불교에서 꽃피우게 된 금자탑으로 평가되고 있다.

 참고문헌
  • 한국의 불교  (이기영,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74)

  • 『불교계율해설(佛敎戒律解說)』(묵담,법륜사,1982)

  • 한국불교사연구  (안계현, 동화출판공사, 1982)

  • 한국화엄사상연구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1982)

  • 한국불교철학의 어제와 오늘  (정병조, 대원정사, 1995)

  • 『화엄일승사상(華嚴一乘思想)의 연구』(요시즈 요시히데(吉津宜英),대동출판,1991)

  • 「한국불교의 화사상(和思想)연구」(김운학 외,『불교학보』 15,불교문화연구소,1978)

 집필자
집필 (1997년)
김상현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화쟁사상(和諍思想))]

2021/04/02

화엄철학 : 쉽게 풀어쓴 불교철학의 정수 The Buddhist Teaching of Totality 이찬수

싸니까 믿으니까 인터파크도서 - 화엄철학

화엄철학 : 쉽게 풀어쓴 불교철학의 정수[양장]

저 : 까르마 C.C. 츠앙, 이찬수
출판사 : 경서원발행 : 1990년 08월 20일
쪽수 : 428
[중고] 화엄철학  중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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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일러두기
들어가는 말

제1부 총체성의 세계

부처의 무한한 경계
총체성에 관한 대화
무애-총체성의 추축
거울로 둘러싸인 방
총체성의 근본원인
보살이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열 단계
부사의한 불법
삼매, 신통력, 법계

제2부 화엄의 철학적 기초

머리글

제1장 공의 철학
공-불교의 핵심
반야심경의 요지
무아설과 자성공
절대공
쑤냐타와 논리학
쑤냐타의 의의

제2장 총체성의 철학
상즉과 상입-화엄철학의 두 기본 원리
상즉에 대한 검토
사법계 철학

제3장 유심론
마음과 외부의 세계
알라야식과 총체성

제3부 화엄 문헌 몇편과 조사들의 전기

[보현행원품]
[반야심경약소]
[법계관문]
[금사자장]
조사들의 전기

맺음말
옮긴이의 말
낱말풀이
찾아보기

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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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까르마 C.C. 츠앙 [저]
펜실바니아 주립대학 종교학과 불교전공 교수.
저서로 [선수행],[티벳 요가의 가르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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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수 [저]
서강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불교학과 신학으로 각각 석사학위를, 칼 라너(Karl Rahner)와 니시타니 게이지(西谷啓治)를 비교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남대학교 교수, (일본)WCRP평화연구소 객원연구원, 대화문화아카데미 연구위원 등을 지냈고, 종교철학에 기반한 평화인문학의 심화와 확장을 연구 과제로 삼고 있다. 저서로 [평화와 평화들: 평화다원주의와 평화인문학], [다르지만 조화한다, 불교와 기독교의 내통], [사람이 사람을 심판할 수 있는가: 사형폐지론과 회복적 정의](공역), [아시아평화공동체]가 있고, 논문으로는펼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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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

화엄철학의 진수!!

2016/09/07
eunis***

저술이 탁월하여, 화엄경을 읽기 전에, 그리고 읽은 후에 각각 읽어본다면 가슴에 와닿을 것입니다!

201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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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uddhist Teaching of Totality: The Philosophy of Hwa Yen Buddhism, 1971
by Garma C.C. Chang (Author)
4.3 out of 5 stars    9 ra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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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wa Yen school of Mahayana Buddhism bloomed in China in the 7th and 8th centuries A.D. Today many scholars regard its doctrines of Emptiness, Totality, and Mind-Only as the crown of Buddhist thought and as a useful and unique philosophical system and explanation of man, world, and life as intuitively experienced in Zen practice. For the first time in any Western language Garma Chang explains and exemplifies these doctrines with references to both oriental masters and Western philosophers. The Buddha's mystical experience of infinity and totality provides the framework for this objective revelation of the three pervasive and interlocking concepts upon which any study of Mahayana philosophy must depend. Following an introductory section describing the essential differences between Judeo-Christian and Buddhist philosophy, Professor Chang provides an extensive, expertly developed section on the philosophical foundations of Hwa Yen Buddhism dealing with the core concept of True Voidness, the philosophy of Totality, and the doctrine of Mind-Only. A concluding section includes selections of Hwa Yen readings and biographies of the patriarchs, as well as a glossary and list of Chinese terms.
30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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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out of 5 stars 11
Paperback
$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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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Reviews
Review
“That The Buddhist Teaching of Totality is a unique and long-needed contribution to Buddhological literature in English cannot be denied. Not only is it one of the very few introductions to a school of Chinese Buddhism other than Ch’an, it is one of the few attempts in any language to present systematically the essential features of the Flower (Hwa Yen) Garland School, perhaps the most philosophical sophisticated example of Buddhist syncretism ever to be produced.”
—Journal of the American Oriental Society

“Chang’s style is easy and concise, enjoyable, and stimulating. . . . This would be a useful book for any college or university library. Highly recommended.”

—Choice

“[This] is indeed a most welcome addition to the literature on the most comprehensive and most profound branch of Chinese Buddhism, the Hwa Yen School. . . . [It is] a work of real and present value.”

—Main Currents in Modern Thought

“The Western student of Buddhism should be grateful for this first full-length treatment in English of an important and interesting school of Buddhist thought.”

—Philosophy East and West

“This book is highly recommended to advanced students of Buddhism and to Westerners whose interests in Buddhism incline toward the metaphysical and phenomenological.”

—Philosophy and Phenomenological Research

About the Author
Renowned for his English translation of The 100,000 Songs of Milarepa, Garma Chen-Chi Chang was also the author of The Practice of Zen and The Teachings of Tibetan Yoga, and the editor and translator of A Treasury of Mahāyāna Sūtras. At the time of his death in 1988, Dr. Chang was Professor Emeritus of Religious Studies at The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Product details
Publisher :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Press; 1st edition (September 1, 1971)
Language : English
Paperback : 30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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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stomer Reviews: 4.3 out of 5 stars    9 ra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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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reviews from the United States
Tay Yong Meng
3.0 out of 5 stars The book is well written with very good and clear explanations and examples/parables to enhance the meanings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January 5, 2017
Verified Purchase
The book is well written with very good and clear explanations and examples/parables to enhance the meanings. However, the ereader version has many typo errors.
One person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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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hunn
5.0 out of 5 stars An authoritative study by an experienced Buddhist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April 3, 2002
For an easy ride, visit Disneyland. C.C. Chang's study of the Hua Yen is a demanding work, because it presuposes that the reader wishes to find such insight - through practice. The Hua Yen Ching is said to have been expounded immediately after the Buddha's own enlightenment. It is one of the few sutras that actually endeavour to hint about the enlightened state itself- positively, rather than obliquely, by referring to it in relation to what it is not (viz. asrava, klesa defilements, trsna, dualism) - the 'neither-nor' aspect. Hua Yen deals with the 'mutually inclusive' dimension(s) of totality. Beware! Too many Western writings on Hua Yen (Kegon) jump straight into shih-shih wu ai - the 'non-obstruction between thing-events.' But actually, without insight into li-shih wu ai, seeing 'form' as grounded in the kung or 'void' aspect, nobody knows anything about shih-shih wu ai. C.C. Chang had the best Chinese and Tibetan teachers. He writes with authority - because he writes with eperiential insight into what the Hua Yen teaches. I've savoured Chang's work for 25 years, yet it remnains as inspiring and stimulating, as the day I first saw it. A lifelong study this. Find the meaning in your own experience. Candy is for the kids!
31 people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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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naby A Thieme
3.0 out of 5 stars Good Intro, though sectarian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May 29, 2002
The Hwa Yen school, which drew chiefly from the Avatamsaka Sutra (translated by Cleary), emphasizes Dharma from the perspective of realization, or enlightened mind. Like the Lotus Sutra, The Avatamsaka Sutra is equally an evocation of a state of mind as a presentation of information. The Hwa Yen thinkers of Sung China used this as their starting point to paint a dazzling portrait of our universe filled with mind-blowing images and rich ideas.
This is a pretty good introduction to Hwa Yen Buddhism, although the reader will have to wade through a fair amount of unapologetic sectarianism. Hwa Yen, we learn, is the "highest" and "most advanced" form of Buddhism, and Chang clearly considers himself to have full knowledge of what Buddha "really meant" in his teachings. Despite this sometimes tedious lack of modesty, the book is a good overview of the history and doctrine of this school. Given the unfortunate paucity of material on this intriguing movement, that is a welcome addition.
19 people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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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wai
5.0 out of 5 stars Don't skip this one...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August 1, 2002
The first reviewer says skip this and go to Thomas Cleary. I would assume that means "Entry into the Inconceivable". I have both actually, and I like "The Buddhist Teaching of Totality" better.
To me, the Cleary approach seems to be just to pick you up and dump you right into the middle of things. By page 24, you're already into the four dharmadatu's. These are very subtle concepts that require serious preparation to understand deeply. They may be interesting doctrines if you're into that kind of thing, but I personally like to see how all the pieces fit together. In that sense, I'm totally lost. The Garma Chang book covers a lot more basics before going into the heavy stuff. The pace may be slower, but in the end, I have a much clearer picture. And after that, the Cleary book becomes much more palatable.
Another reviewer mentioned that Garma Chang seems to think he knows everything. I don't know, but from the writing, it's clear that he has a great deal of personal experience on the subject at hand. His discussion on emptyness, for example, is particularly subtle and insightful. Thomas Cleary, on the other hand, doesn't seem to show much opinion of his own. Much of the "Entry into the Inconceivable" text is translated from Chinese works. Same goes for his translation of the Avatamsaka Sutra itself as well. Even the introduction is paraphrasing of Chinese text. Not that translation is not useful of course...
A bonus included in the Garma Chang book is an almost complete translation of "The Great Vows of Samantabhadra". It is important because it's supposed to give one a good feel for what the complete Avatamsaka is like. It is the last part of the Forty Hwa Yen and is often treated as a separate sutra on its own. (It's also classified as one of the Five Sutras of Pure Land) And it's not in Cleary's English translation of Avatamsaka Sutra, which is strictly a translation of Eighty Hwa Yen.
In any case, I'd probably get both books. They serve different purposes. Seems to me that the person who says to skip this one is treating the meaning of the books as self-existent and real and therefore their relative merit should be completely self-evident. We all know that is not true right?
Read less
43 people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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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 J. Boccio
5.0 out of 5 stars A justifiably classic "Classic."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March 24, 2007
Chang has done something really important and necessary in writing this concise and comprehensible overview of Hwa-Yen philosophy. I'd recommend this to any student who wishes to cultivate a deeper understanding of the Avatamsaka Sutra and the elements of Mahayana thought that culminates in Hwa-Yen.
3 people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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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Kalnin
Apr 13, 2020Peter Kalnin rated it it was amazing
This was another writer whom Professor Francis Cook introduced to a very small class of students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Riverside in 1971. I felt honored and privileged to have been a part of that group and very lucky to have Professor Cook as a guide to an esoteric but beautiful part of the Buddhist ca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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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Professor 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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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
Mar 30, 2009Greg rated it really liked it
Shelves: buddhism
This is an excellent introduction to the doctrines of Hwa Yen Buddhism. The author does a good job of distinguishing that school from other schools of Chinese and Japanese Buddhism. One thing that the author stresses is that although there is a large doctrinal literature, really what the doctrine is meant to do is not build philosophical systems, but rather to explain the experiences that practitioners have while meditating - i.e., enlightenment.



화엄오교장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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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오교장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화엄오교장(華嚴五敎章)》은 화엄종의 대성자(大成者)인 당나라의 승려 현수대사 법장(賢首大師 法藏: 643~712)의 저서로서, 자세한 책명은 《화엄일승교의분제장(華嚴一乘敎義分齊章)》 또는 《화엄일승교의분제의(華嚴一乘敎義分齊義)》이다.[1]

이 책은 화엄교학(華嚴敎學)의 개설서(槪說書)일 뿐만 아니라 화엄종(華嚴宗)의 입장에서 불교 전체를 조직 · 체계화한 불교 개론이라고 할 수 있다.[1] 때문에, 이 책에 의해 사실상 화엄종이 대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1]

판본[편집]

법장(法藏)이 30여 세 때 지은 불교서라고 하며, 원본(原本)은 3권이었으나 송대(宋代)에 들어와서 개판(開版)된 송본(宋本) 4권이 있다.[1]

내용[편집]

내용은 10장으로 나뉘며, 앞의 8장(上卷)은 교판(敎判)에 관한 것, 뒤의 2장(중 · 하권)은 교의(敎義)에 관한 것이다.[1]

특히 4장의 5교10종(五敎十宗) 교판은 천태(天台)의 5시8교(五時八敎)의 교판과 함께 중국 불교의 독자성을 나타낸 것으로 매우 중요시되고 있다.[1]

각주[편집]

참고 문헌[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