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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

연찬문화연구소 | 화쟁(和諍)의 보편화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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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쟁(和諍)의 보편화

남곡추천 1조회 36316.12.22 16:11댓글 2북마크공유하기기능 더보기
새벽에 일어나 원효(元曉)를 생각한다.

 

중용(中庸)은 진리를 향한 오래된 지혜이며, 화쟁(和諍)은 그 길에 이르는 과정이다.

변증법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 그것을 진보를 위한 철학적 기초로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중용이나 화쟁에 대해 잘 모르거나 오해하거나 심지어 비난하는 것을 보는 것이 안타깝다.

 

정반합(正反合)의 연속적 과정을 통해 도달해가는 목표가 중용이며, 거기 도달하는 평화적 방법이 화쟁이다.

피로 얼룩진 거친 과정을 넘어서, 인간의 지능을 최대로 활용하면서 평화적으로 그 길을 가는 것이다.

 

화쟁은 모순을 호도하거나 봉합하면서, 타협하고 협상하는 기술(테크닉)이 아니다.

우리 사회가 화쟁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은 화쟁을 할 수 있는 인문적 철학적 바탕이 허약하고, 고질적인 편가름과, 생각이 온통 자신과 패거리의 이익과 그 위협에 대한 증오로 똘똘 뭉친 수구 세력과 함께, 이른바 변증법적 사고로 무장했다는 거친 투쟁관에 알게 모르게 고착되어 있어, 수구를 못 벗어나는 점에서는 보수 못지 않은 세력 등, 여러 원인들이 있을 것이다.

 

사람은 사실을 그대로 인식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어디까지나 자신(개인이든 집단이든)의 감각과 판단을 통해 사실에 접근한다.

이것을 자각하고 불가지론이나 애매한 결론에 빠지지 않고 끝까지 사실(진실, 옳음)을 추구하는 것이 인간의 고귀한 특성이다.

과거의 현자(賢者)들의 공통된 자각이며, 현대에 와서 과학적 지식으로는 보통의 상식으로 되고 있지만, 현실의 사고방식과 실천에서는 아직 많이 유리되어 있는, 인간에 대한 통찰이 화쟁의 바탕이다.

 

원효의 말하는 방법은 ‘동의도 않고 동의하지 않지도 않으며 말함(非同非異而說)’이다.

이것을 협상과 타협의 테크닉으로만 보거나 양비론이니 양시론이니 하는 것으로 보는 것은 화쟁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다.

‘이것이 전적으로 옳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전적인 동조가 없는 것이어서 리(理)를 따르는 것이며, ‘이것은 전적으로 틀렸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전적인 배격이 없는 것이어서 정(情)을 해치지도 않는 것이다.

이렇게 리(理)에 어긋나지도, 정(情)을 해치지도 않는 말하는 법이 원효의 화쟁이다.

그러나 아무렇게나 동의하지도 동의하지 않지도 않는게 아니라 일심의 근원(一心之源)으로 보려고 하는 것이다.

 

물론 일심의 근원(一心之源) 같은 표현에는 다소 동의하지 못할 사람도 있겠지만, 당시 불교의 세계관으로 표현했다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이것은 공자의 무적무막 의지여비(無適無莫 義之與比; 옳다 아니다 단정하지 않고, 끝까지 의를 좇는다)와 바탕에서 통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테크닉을 넘어선 화쟁의 능력이다.

 

ㅇㅇㅇ 의원이 ‘진영을 넘어서 미래를 위한 합의의 정치’를 이야기한 것은 우리 정치권에도 이런 기운이 점점 자라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제 타협과 협상의 기술을 넘어 본질적인 힘으로 자랄 수 있도록 서로 응원하고 힘을 보태야 할 것 같다.

화쟁은 과학이며 진보다.

 나라가 아주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우리의 미래가 걸려 있다.

 원효의 호연지기를 소개한다.

 "펼침과 합함이 자재하고(開合自在) 주장하고 반대함이 걸림이 없으며(立破無碍), 펼쳐도 번잡하지 아니하고 합하여도 좁지 아니하며 주장하여도 걸림이 없고 반대하여도 잃음이 없는 것이 일심(一心)이다."

(以開合自在 立破無碍 開以不繁 合以不狹 立以無碍 破以無失)

7세기의 원효의 사상이 21세기에 현실로 다가오는 느낌이다. 그 때는 마음의 선각자들이 자각하는 세계였는데, 이제는 세계 그 자체가 진화해야할 목표로 보이는데 까지 왔다. 두 문(門), 종교와 과학, 주체적 자각과 사회적 실천, 마음과 현상이 서로 어울려 개합자재(開合自在)하고 입파무애(立破無碍)한 세계를 향해 세상은 나아가고 있구나! 산개(散開)하면 개인이고, 보합(補合)하면 공동체다. 지금은 산개하여 개인이 해방되는 시기이지만 무질서와 혼란으로 번잡하지 않고, 보합하면 공동체이지만 서로 침범하고 간섭하는 좁은 세상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무엇을 세우거나(立) 무엇을 파기하여도(破) 사리사욕에서가 아니라 공의(公意)공욕(公慾)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걸림이 없다. '내' 생각이라는 꼬리표가 붙지 않아서 주장하여도 걸림이 없고, 반대하여도 잃음이 없는 무타협(無妥協)의 세계에 노닌다.
 

이러한 마음, 이러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의 진정한 호연지기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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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추천해요1

2020/09/10

불교적에서 욕심이나 욕망을 버리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되나요. : 지식iN

불교적에서 욕심이나 욕망을 버리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되나요. : 지식iN



질문

불교적에서 욕심이나 욕망을 버리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되나요.

24살입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까지 내몰리게된 실패의 원인을 생각해보니



능력에 비해서 욕심이 크고 욕심때문에 냉정하게 바라보지못했지 때문인것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순간도 거기에 대해서 알고는있지만



다른사람처럼 조절이 안되네요.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도 욕심을 버려야 성공할수있다는 역설적인 말도 이제는 좀 이해가 되기 시작하는데 어떤식으로 욕심을 버리고 있는그대로 바라보고 생각할수있을까요.



불교라는 종교가 이런쪽으로 가장 발달되기있기때문에 물어보는데요



불교에서는 어떤식으로 수련을 하나요.



감사합니다.



태그 디렉터리Ξ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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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yyyu**** 작성일2007.04.08 조회수 5,644 댓글 9  나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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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r****님 프로필 이미지

donr**** 님 답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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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입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까지 내몰리게 된 실패의 원인을 생각해보니 능력에 비해서 욕심이 크고 욕심 때문에 냉정하게 바라보지 못했지 때문인 것 같습니다.







=> 젊은 나이에 님께서는 이미 실패를 통해 금강석 같은 지혜를 얻으셨습니다. 사람이 욕망에 마음이 흔들리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그 결과는 오히려 원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멀어집니다.







하지만 지금 이순간도 거기에 대해서 알고는 있지만 다른 사람처럼 조절이 안 되네요.







=> 네...^^ 어느 정도 지혜가 있는 사람은 자신의 욕망을 알고 있고, 그것이 오히려 해롭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욕망을 쉽게 조절하는 사람은 드믑니다.







그 이유는 욕망을 나쁜 것이라고 알고 빨리 없애려하기 때문입니다. 단지 욕망이 있을 때마다 욕망을 일으키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그대로 인정하고, 깨어있음으로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방법은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라 좀 어렵습니다. 그래서 수행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습관을 길들여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까지 자신의 나쁜 습관을 보면 없애려고만 했지, 그런 자신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지켜보는 일을 해 보지 않아서 매우 어렵습니다. 나쁜 습관을 없애려는 것은 새로운 성냄으로 다른 측면의 욕망입니다. 즉 빨리 없애려는 것이 욕망이라서 그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현재를 있는 그대로 아무런 작용(좋아하거나 싫어하지)도 하지 않고 지켜보는 것이 부처님이 직접 가르쳐주신 4념처 위빠사나 수행입니다. 이 방법만이 모든 번뇌(욕망과 성냄과 어리석음)로부터 벗어나는 유일한 길(도성제)입니다.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도 욕심을 버려야 성공할수있다는 역설적인 말도 이제는 좀 이해가 되기 시작하는데 어떤 식으로 욕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불교라는 종교가 이런 쪽으로 가장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물어보는데요. 불교에서는 어떤 식으로 수련을 하나요. 감사합니다.







==> 보통 사람은 욕심을 버려야 성공할 수 있다는 역설적인 말을 이해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님께서는 이미 50% 성공하신 것입니다.







위에서 대답해드린 위빠사나 수행은 현재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 현재를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수행으로 매순간 깨어있어 새로운 욕심을 내거나 성내는 행위를 하지 않는 수행입니다. 또한 수행을 하는 중에도 이 수행이 잘 되길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수행을 하도록 지도를 합니다.







실제로 위빠사나 수행 센터를 찾아가셔서 현재의 몸과 마음을 어떻게 알아차리는지 직접 지도를 받으며, 몸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그 무엇도 바라는 마음 없이 알아차려보세요.







이런 과정 속에서 매순간의 욕망에 휘둘리지 않는 법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인연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출처한국 위빠사나 선원

알아두세요!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로 감사할 때 참고해주세요.



200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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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님 프로필 이미지

pick**** 님 답변 친구

중수채택답변수 136받은감사수 1불교, 철학, 심리철학

질문자채택

<!--StartFragment-->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님의 의식의 흐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님의 질문중에서 주요단어만 발췌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금, 원인, 실패, 능력, 욕심, 냉정, 바라보기, 순간, 조절, 성공, 역설, 이해, 불교, 종교, 수련. 결국 지금에서부터 시작해서 수련으로 끝나는 듯합니다. 님에게 필요한 것은 지금 어떤 수련을 해야되는가가 가장 필요한 화두입니다.







물론 화두라고 해서 화두선이나 간화선 등을 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이 화두선이나 간화선은 시간을 너무 오래 잡아먹으며 시간과 비용대비 효과 면에서 상당히 냉소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부처님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 위빠사나를 말씀드립니다. 달마조사나 혜능 조사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부처님 손을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님이 지금 필요한 수련으로 위빠사나 수련을 말씀드립니다. 앞서 답변해주신 분의 12연기와 위빠사나 책을 추천합니다. 상당히 잘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가장 손쉬운 깨달음의 길, 아름드리미디어 출판사에서 간행한 책과 위빠사나수행, 김재성 옮김, 불광출판부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매우 좋은 책들입니다.







그리고 위빠사나 수련을 스승을 구해야 하므로 국내의 위빠사나선원을 물색해 보시면 스승을 구하실수도 있을 것입니다. 묘원선생이 어떤 분인지 모르는데 제가 그 분의 책을 읽어봤을때 건전한 양식(良識)과 식견 그리고 지견(智見) 및 정견(正見)을 구족하시고 계신 듯 합니다.







원천강 선생은 단어를 통해서 그 사람의 운명을 다 예언하였습니다. 물론 불교에서는 예언을 엄금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에서 운명의 기로를 선택할 때 그 고비를 넘기기 위해서 방편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따라서 동양철학의 최고봉이자 태산북두라고 할 수 있는 주역(周易)을 꼭 함께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주역과 위빠사나는 음양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둘을 함께 공부하면 엄청난 파워를 구사하게 됩니다.







님이 지금처럼 위기의식을 느끼고 공부를 배우고자 하는 열정은 정말 소중합니다. 초발심시변정각이라고 처음 발심한 것인 깨달음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많은 지식과 지혜를 갈고 닦아 수승한 경지에 이르시고 항상 자만하지 마시고 끝까지 배우십시오. 아라한을 넘어 보살과를 그리고 보살과를 넘어 불과를 증위할 때까지 공부해야 합니다. 견성이나 깨달음을 하면 시공을 초월하고 삼천대천세계가 눈앞에서 허물어집니다. 그리고 홀로 유유히 적조광명속에서 여여합니다. 그것이 깨달음의 체험입니다. 하지만 보림을 마쳐야 아라한을 얻습니다. 항상 석가모니 부처님을 간절히 염하면서 참회,발원,찬탄,공경,귀의,귀명하십시오. 부처님은 삼계의 지존이시며 삼천대천세계의 총교주이십니다. 그만큼 위대한 분은 이 인류상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불교신자가 되려면 확실하게 불교신자가 되도록 하십시오. 님의 단어들중에서 실패라는 단어가 눈에 뛰는데, 되도록 성공에 초점을 두십시오. 님의 의식흐름을 관(지켜봄)해 보면 매우 긍정적인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즉 앞날이 전도양양하다고 저는 생각됩니다. 수련이나 수행에 대해서는 욕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앞의 어느 분 말씀처럼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기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남들을 이해하고 포용할 줄 알아야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님은 냉정할때도 있고 온정을 베풀어야할때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의식의 다변화를 통해서 우리 수행자는 다양한 의식을 섭득(攝得)합니다. 그리고 능력은 중요합니다. 능력키우십시오. 이 사바세계라는 야영지(로망 롤랭이간요? 인생예찬 쓰신 분)에서 쫒기지 않는 투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가 실력, 둘째가 실력, 셋째가 실력입니다. 이를 악물고 배우십시오. 그리고 남에게 한수 한수 소중하게 배운것을 잘 때에 따라 중용의 도를 지켜가며 가르치십시오. 물론 자신의 존재를 철견(徹見)해야 하는 것이 선결과제입니다. 깨달음을 얻으십시오. 그리고 깨달음에 머물지 마시고 끊임없이 배우세요. 화두선은 깨달음만을 얻을 뿐 그 이상의 지혜를 얻지 못합니다. 반면 위빠사나는 지혜의 빛을 내면에 광대하고 역동적으로 창조해 냅니다. 저두 부족하지만 인도의 쿤달리니 요가와 위빠사나 수행을 병행한 고수님을 본적이 있는데 이 분은 대단하더군요. 보이지 않은 영적인 세계에 대해서 비전(Vision)을 보면서 쿤달리니 명상과 위빠사나 명상을 동시에 하여 삶을 역동적으로 주도해 나가는 모습이 가히 압권이었습니다.







화두선은 고립적이고 병폐와 폐단이 많습니다. 다른 공부와 접목이 안되고 자기만을 고집하는 아성내지 철옹성에 갇혀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공부를 많이하면 폐쇄적이고 남과의 타협과 대화를 거부하는 경향이 농후합니다. 저는 화두선을 조금 공부해 봤는데, 체질이 있습니다. 화두선을 잘 되는 체질이 있는데 저는 그러한 체질이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단전호흡을 배우거나 부처님께서 설하신 안반수의와 같은 호흡수련 공부가 더 도움이 됩니다. 호흡수련 공부를 하면 집중력을 키우고 내공을 증장시킵니다. 그리고 기맥과 기혈을 활성화시켜 체력을 상승시킵니다.







여하튼 수련방법은 많이 있는데,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십시오. 저는 단전호흡과 안반수의 그리고 화두선을 조금해 봤고, 주로 쿤달리니 요가와 위빠사나 수행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주역을 좋아합니다. 주역을 잘 공부하면 심신을 맑고 밝게 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단, 주역을 미래예언하는데 절대 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현재의 사건과 상황을 분석 판단하는데 위빠사나 수행과 관련하여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위빠사나 수행을 잘 공부하면 그 어려운 법계연기구조와 카르마의 생성과 소멸에 대한 완벽한 이해에 도달하는 경지에 이르기도 합니다. 저두 부족하지만 부처님께서는 실제로 수억겁의 미래를 지켜볼 수 있는 불안(佛眼)을 구족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칭명염불수행과 티베트의 밀교 공부도 꼭 하시기 바랍니다. 칭명염불수행은 여러 가지면에서 우수합니다. 가장 좋은 이유는 불교의 교주이신 석가모니부처님을 칭명하기 때문에 자력이 아니라 타력으로 깨달음에 도달하며 아라한을 넘어 보살과 그리고 불과까지 증위할 수 있다고 전합니다. 그러니, 칭명염불수행도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1년이나 2년 정도는 여러 가지 공부를 수련하고 그중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주력 수행법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만트라나 진언 수행도 괜찮습니다. 수월스님이 진언 수행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꿈이 없는 오매일여의 경지까지 도달했다고 하니 진언 수련도 괜찮습니다. 숭산 선사도 진언 수련과 비슷한 수행을 한 것으로 압니다. 자세한 것은 시중의 책들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티베트 밀교를 꼭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티베트 밀교는 중음계(바르도)에서의 삼신 성취라는 매우 놀랍고도 탁월한 수행법을 제시합니다. 선불교는 티베트 밀교에 비하면 초등학교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티베트 밀교의 거성(巨星) 달라이라마는 세계적인 수행승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티베트 밀교를 꼭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티베트 밀교는 금상승(Vajrayana)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시중에 나오는 불교관련 서적을 많이 읽어보십시오. 제가 몇 권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1. 화엄경, 무한의 세계관, 김지견 역, 민족사



2. 숫타니파타, 법정스님 역



3. 화두놓고 염불하세. 불광출판부



4. 까말라씰라의 수습차제 연구, 중암 저









이 책들은 한번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선사들의 책은 되도록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의식의 구조를 편협하게 하고 기맥의 순환을 막히게 하기도 합니다. 정 선불교를 공부하시고자 한다면 홍사종님이 지으신 나의 선어99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한권이면 선불교의 내용은 거의 다 요약이 됩니다. 그리고 정 더 공부하고 싶으면 혜능조사의 육조단경과 달마대사의 혈맥론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부처님의 금강경이나 법화경 등을 읽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아함경과 법구경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많은 경전을 두루 섭렵하고 많은 고수은사를 스승으로 두어 강호의 뛰어난 수행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저는 김용의 의천도룡기(영웅문 3)를 좋아합니다. 김용의 의천도룡기의 주인공은 장삼풍을 스승으로 삼지만 의부아버지에게도 공부를 배우고 장상품과는 별도로 구양신공을 마스터하고 명교에서도 건곤대나위의 신공을 통달합니다. 그 후 견성의 경지에서나 구사할 수 있는 태극신공과 태극검을 구사합니다. 나중에는 중국 무협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기문진(奇門陳)이 나옵니다. 압권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문진을 마스터하면 우주의 설계 시스템을 이해하게 되고 오늘날의 현대문명의 총아인 컴퓨터 구조이론인 오토마타 이론과도 접목됩니다.







끝없이 배우십시오. 소강절 선생은 우주를 모두 이해한 후 열반하였다고 합니다. 원천강 선생은 자신으로부터 9손이 죽을 운명을 당할 것을 아시고 그것을 막았다고 합니다. 예언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우주구조를 이해하고 심오한 사상을 마련하는데는 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많은 무림고수와 유림고수 그리고 도림고수를 알현하고 끊임없이 배우십시오.



저는 지금 석가모니 부처님의 칭명염불 공부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님께서도 마음을 다잡고 희망을 갖고 공부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많은 것을 알아도 두뇌를 번잡하게 하지만 이러한 도학(道學)에 대한 공부는 많이 할수록 좋습니다. 왜냐하면 유대의 신비주의인 카발라에서는 의식의 다양성을 10개의 세피라로 상정하여 다양한 에너지를 증득하는 것을 수행의 요체로 삼고 있습니다. 즉 많은 의식을 대면하고 공부하고 마스터해야 완벽한 인격체로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시간이 되시면 이슬람 신비주의인 수피즘과 이집트 신비주의인 타로 그리고 기독교 신비주의인 그노시즘까지 마스터하시기 바랍니다.







전세계 모든 종교수행체계와 문명과 문화를 이해하게 되면 철학까지 이해가 됩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피타고라스, 제논등의 스토아학파, 아우렐리우스, 하이데거, 칸트, 훗설, 야스퍼스, 스피노자, 쇼펜하우어, 화이트헤드 등까지도 공부하십시오. 미쳐야 미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로 지구문명과 문화에 있는 모든 가르침들을 통섭(統攝)할 수 있고 원융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주적인 불신(佛身)을 얻어 붓다가 되어도 우주적인 전사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우주적인 전사, 그것이 바로 인류에 태어난 우리 인간들의 목적일 수 있습니다. 각종 영화들로부터도 우주적인 메타포를 얻어내도록 하세요. 정말 공부는 끝이 없습니다. 저는 은하철도999라는 애니메이션과 에반겔리온(복음전령사라는 뜻입니다)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다 가르침을 제공합니다. 이것이 바로 위빠사나입니다.



이집트의 연금술에 의하면 인류의 정신분열증을 통해서 자아를 알게되고 자아를 성숙시켜 결국 인류의 정신통합이 일어날 때 인류는 평화와 행복 그리고 번영이 도래한다고 하였습니다. 공부중에 미치거나 죽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하다가 죽으면 다음 생에 계속하면 됩니다. 그러니 항상 목숨걸고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이 번생 정말 원없이 공부했다고 생각하시고 공부하세요. 그것이 힘든 사바세계로부터 벗어나는 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가지 말씀을 드립니다. 여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불교에서는 계율이 특히 중요한데 음계, 즉 여자는 엄금합니다. 여자 조심하고 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지만 공부를 위해서 포기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저를 수행정진에 원동력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단테의 신곡 아시죠? 거기에 베아트리제가 나옵니다. 그리고 헤르만 헤세의 소설도 읽어보셨나요? 순수한 사랑과 낭만적 사랑은 항상 우주적 아가페 사랑으로 승화될때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배우십시오. 좌절하지 마시고 끝없이 도전하십시오. 두드리는자에게는 열릴 것입니다.







그리고 절대로 교만하거나 자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묵묵히 배우십시오. 끝없이 배우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우주를 이해하고 우주적인 존재로서의 자신의 사명감과 합목적성을 완성하는 길입니다. 왜 태어났으며 무엇을 했고 어디로 갈 것인지를 명료하게 알 때 까지 결코 자만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부족하고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승과 무운(武運)을 빕니다.



알아두세요!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로 감사할 때 참고해주세요.



200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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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답변

pky5****님 프로필 이미지

pky5**** 님 답변 친구

영웅채택답변수 249불교57위, 철학, 심리철학

삼보에 귀의하옵고...







성공 이 단어를 깊이 생각할 필요가있습니다



돈을 벌기위해 그래서 돈을 많이 모았을 때



명예 권력 등에 집착했을 때 성공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모든 성공이라 말하는 것에 벗어나야 겠지요



가식 허영 과욕등에서......



진정 성공은 무엇인가



내가 나를 사랑하여 보람과 긍지를 찾을 수 있는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할 때



그때 그것이 무엇이라도 성공이라 말할수 있습니다



내 주머니 돈도 관리하지 못하면서 남의 주머니 돈을 관리하려드는 어리석음은......



내 건강도 지키지 못하면서...... 내 스스로도 사랑하지 못하면서......



내 가족도 화합하지못하면서......등으로



내가 우선으로 세워지고 그 다음이 시작 되어야합니다 "수신 제가 치국평천하"



진정 나를 세우지 못하고 가식과 허영으로 남과 주위를 의식해서 뭔가를 이루려할때



성공이라는 화려한 단어에 빠져 허우적 거리게 됩니다



먼저 자신을 사랑하는 일에 욕심과 욕망을 가져야합니다



애인을 사랑하듯 자신을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얼마나 사랑할 것인가



그리고 성공을 향해 나아가야 겠지요 나를 사랑 하는 법을 생각하세요



젊은 사람의 질문에 아름다움을 느끼며 조언을 드려봅니다



아래 시를 음미 하시길 바라며......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무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고통을 주지않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후회하지 않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요행을 바라지 않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아끼고 칭찬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항상 행복하답니다







항상 사랑이 가득하기를 소망하며......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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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