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6

알라딘: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알라딘: [전자책]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 우리가 가진 솔루션과 우리에게 필요한 돌파구
빌 게이츠 (지은이),김민주,이엽 (옮긴이)김영사2021-02-15
원제 : How to Avoid a Climate Disaster: The Solutions We Have and the Breakthroughs We Need






































8.2 100자평(10)리뷰(1)

종이책 페이지수 356쪽,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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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혁신적 엔지니어이자 실용적 환경주의자 빌 게이츠가 10년간 집중적으로 연구한 끝에 마침내 공개하는 기후재앙 극복 해법. 목표는 명확하고 계획은 구체적이다. 매년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510억 톤을 2050년 선진국부터 ‘순 제로net zero’로 만들 것.

탄소 문명을 청정에너지 문명으로 바꿀 ‘기술-정책-시장구조’를 만들 것. 성장과 지구가 양립 가능한 계획을 위해 정부와 기업 그리고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물리학, 화학, 생물학, 공학, 정치학, 경제학, 재무학 분야의 전문가와 협력해 발견한 유일한 솔루션과 실현 가능한 로드맵.



목차


서문 510억에서 0으로

1장 왜 제로인가?
2장 어려울 것이다
3장 우리가 물어야 할 다섯 가지 질문
4장 전기 생산: 연간 배출량 510억 톤의 27퍼센트
5장 제조: 연간 배출량 510억 톤의 31퍼센트
6장 사육과 재배: 연간 배출량 510억 톤의 19퍼센트
7장 교통과 운송: 연간 배출량 510억 톤의 16퍼센트
8장 냉방과 난방: 연간 배출량 510억 톤의 7퍼센트
9장 더워진 지구에 적응하기
10장 정부 정책은 얼마나 중요할까?
11장 제로로 가는 길
12장 우리 각자가 할 수 있는 것


후기 기후변화와 코로나19

감사의 말
옮긴이의 글
찾아보기


책속에서



P. 9 우리는 변할 수 있다. 이미 우리는 변화에 필요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아직 갖추어야 할 기술도 많지만, 우리는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 빠르게 대처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기후변화가 초래할 재앙을 피할 수 있다. 이것이 내가 기후변화와 대응 기술을 공부하면서 느낀 점이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이 책에서 밝혔다.
_서문 접기
P. 33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세계 최고의 기후 및 에너지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이들과 하는 논의는 만날 때마다 새로웠다. 기후변화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가 등장하고 여러 시나리오를 예측하는 데 사용되는 컴퓨터 모델링 기법이 개선되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우리의 이해도가 깊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기술들의 도움을 받아 나는 기후변화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 중에서 실제로 일어날 법한 일들을 구분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우리가 재앙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제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_1. 왜 제로인가? 접기
P. 157~158 우리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다양한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양의 전력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화석연료 대신 전기를 사용하는 이 방식을 전기화 electrification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강철을 만드는 데 석탄 대신 깨끗한 전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내가 관심 있게 보고 있는 한 기업은 용융 옥사이드 전기분해 molten oxide electrolysis라는 새로운 방식을 고안해냈다. 이 방식은 코크스와 함께 철을 용광로에서 녹이는 대신, 액체산화철과 다른 성분들로 만들어진 혼합물에 전기 자극을 주는것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산화철은 쪼개져 강철을 만드는 데 필요한 순철과 부산물인 산소만 남게 된다. 이산화탄소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 기술은 유망하지만 청정 강철을 만들기 위한 다른 아이디어와 마찬가지로 산업에서 실제로 사용될 수 있는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_5. 제조 접기
P. 265~266 짧게 말해 우리는 (기술 혁신을 통해) 제로 탄소 제품들을 더 싸게 만들거나, 또는 (정책 혁신을 통해) 탄소 집약적인 제품을 더 비싸게 만들어 그린 프리미엄을 낮출 수 있다. 물론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추진할 수도 있다. 우리의 목적은 온실가스 배출에 따라 사람들을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력 있는 제로 탄소 대안을 만들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탄소 집약적인 제품의 가격을 서서히 올림으로써, 정부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보다 바람직한 의사 결정을 하도록 유도하고 그린 프리미엄을 낮출 수 있는 혁신을 권장할 수 있다. 인위적으로 값을 낮춘 휘발유 때문에 전자연료를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저가에 팔지 않아도 된다면 전자연료를 만들려는 이들이 더 많아질 것이다.
_10. 정부 정책은 얼마나 중요할까? 접기
P. 280 앞으로 10년 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리고 해야만 하는 일은 2050년까지 대폭적인 탈탄소화 정책을 도입하는 것이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2050년까지 제로 달성’은 비슷하게 들리지만 굉장히 다르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은 ‘2050년까지 제로 달성’을 위한 중간 단계의 목표가 아니다. 직감적이지는 않지만 굉장히 결정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잘못된 방식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자칫 2050년까지 제로 달성을 못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은 2050년까지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목표는 서로 다른 성공의 척도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 둘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_11. 제로로 가는 길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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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빌 게이츠 (Bill Gates) (지은이)



과학기술 전문가·비즈니스 리더·자선가. 1975년 하버드대를 중퇴하고 어린 시절 친구인 폴 앨런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했다. 현재 아내 멀린다와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의 공동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획기적 에너지 연합Breakthrough Energy’이라는 투자 펀드를 발족해 청정에너지를 비롯한 기후 관련 기술의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그와 멀린다는 세 아이와 함께 미국 워싱턴주 메디나에 살고 있다.


최근작 :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그라운드 브레이커스 Vol.1 (3disc)>,<[Technology & Futurism] 스탠포드 총장 존 헤네시와 빌 게이츠의 대화> … 총 66종 (모두보기)

김민주 (옮긴이)


서울대학교와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였고 한국은행, SK그룹을 거쳐 경영컨설팅사 리드앤리더 대표로 있다. 금융, 기업,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역사, 문화, 경제 분야를 아우르는 폴리매스(Polymath, 박식가)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 문학 독서 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걷기 여행을 즐긴다. 저서로는 『경제법칙 101』 『하인리히 법칙』 『자본주의 이야기』 『시티노믹스』 『트렌드로 읽는 세계사』 『다크 투어』 『북유럽 이야기』 『나는 도서관에서 교양을 읽는다』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노벨경제학 강의』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깨진 유리창 법칙』 『지식경제학 미스터리』가 있다. 접기


최근작 : <한 권으로 읽는 비즈니스 명저 100>,<나는 도서관에서 교양을 읽는다>,<김민주의 트렌드로 읽는 세계사> … 총 109종 (모두보기)

이엽 (옮긴이)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에서 경제학, 국제관계학, 동아시아학을 전공했다. 현재 딜로이트 커뮤니케이션전략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 《성장의 문화》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The Next》 등이 있다.


최근작 : <한 권으로 읽는 비즈니스 명저 100> … 총 13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빌 게이츠가 공익 활동에 투신한 지 20년 만에 내놓은 첫 책!
온실가스 배출 제로(0)를 위한 종합적이고 현실적이며 실행 가능한 계획

빌 게이츠가 돌아왔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기술 혁신가에서 존경받는 자선가이자 친환경 연구 투자자로 변신한 그가 지난 10년간 몰두한 주제는 바로 기후변화.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이사장으로서 빈곤과 질병 퇴치 활동을 펼치며 맞닥뜨린 에너지 빈곤 문제가 기폭제가 되었다. “세계는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할 의무가 있지만, 그 에너지는 온실가스를 더 이상 배출하지 않는 방식으로 제공해야 한다.”(13쪽) 그는 전 세계 수많은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며 기후변화 연구에 올인했다. 그리고 이 책에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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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명확하다. 온실가스 배출량 순 제로net zero 달성. 우선 선진국이 혁신적인 기후 솔루션을 개발해 2050년 탈탄소화하고, 이런 혁신을 전 세계에 저렴하게 공급해 대기권에 온실가스를 더 이상 배출하지 않는 제로 탄소 상태에 도달해야 한다. 
유의할 점이 있다.
  •  ‘2030년까지 어느 정도 배출량을 감축하고, 2050년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식의 목표는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 ‘2030년까지 배출량 감축’은 ‘2050년까지 제로 달성’을 위한 중간 단계의 목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 예를 들어, 석탄화력발전소 대신 탄소포집 장치가 설치된 가스화력발전소를 건설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지만, 2050년에도 발전소는 여전히 운영될 것이다. 
  • 즉, ‘2030년 감축’은 달성할지 몰라도 ‘2050년 제로’ 달성은 요원해지는 것이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당장 시작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명확한 목표와 실현 가능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기후위기 탈출 설계도

혁신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상용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제로’ 달성을 위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 태양광과 풍력 등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이미 적용되고 있는 재생에너지 기술을 소개하고, 이 기술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 하지만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해가 항상 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책의 상당 부분은 획기적 기술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데 필요한 혁신을 설명하는 데 할애된다. 
  • 이를테면 바닷물과 발전소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사용해 시멘트를 만든다거나 석탄 대신 깨끗한 전기를 사용해 강철을 만드는 기술이 이에 해당한다.

이런 혁신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방식에 추가적으로 드는 비용‘그린 프리미엄’을 낮춘다. 
저자는 청정에너지를 화석연료로 만드는 에너지와 비슷한 수준으로 싸고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이 기후변화 대응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4~8장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분야를 크게 다섯 개로 나눈 뒤 
각 분야별로 어떻게 그린 프리미엄을 낮출 수 있는 혁신이 가능한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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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 분야가 연간 배출량 510억 톤 가운데 31퍼센트를 차지해 가장 많다. 
  • 전력 생산이 27퍼센트로 그 뒤를 잇고, 
  • 동식물 사육과 재배에서 19퍼센트, 
  • 교통과 운송에서 16퍼센트, 
  • 냉방과 난방에서 7퍼센트의 온실가스가 나온다. 

기후변화에 맞서면서 어느 부분을 어떻게 공략할지 한눈에 들어온다.

기술 혁신과 정책 혁신으로 실행하는 청정에너지 전환 계획
성장과 지구가 양립 가능한 혁신적 돌파구

제로 달성을 위해 당장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솔루션과 기술적 돌파구가 필요한 분야를 상세히 알아본 다음, 
이 책이 마지막 부분에서는 정부와 기업 그리고 각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제언한다.

 저자는 우리가 화석연료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도구 세 가지로 기술, 정책, 시장을 꼽는다.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려면 혁신의 공급과 수요를 늘려야 하는데, 
  • 결국 혁신 공급의 주체는 기업이고, 
  • 혁신 수요의 주체는 정부라 본다. 

정부가 적절한 유인책으로 기업이 혁신을 많이 만들어내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나는 새로운 전기 저장 기술이나 새로운 강철 제조법 등 제로 탄소 달성에 필요한 혁신과 발명품들을 강조해왔다. 
  • 하지만 혁신은 단순히 새로운 장치를 만드는 것만이 아니다. 
  • 새로운 혁신을 최대한 빠르게 시장에 내놓을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정책도 혁신이다.

_10. 정부 정책은 얼마나 중요할까?(259쪽)

환경과 성장을 대립 관계로 보는 시각이 흔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코로나19로부터 경제를 구하고 기후재앙도 피할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청정에너지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는 경기 회복을 촉진하고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
  •  단기적으로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장기적으로는 제로를 달성하는 자양분이 되기 때문이다. 
  • 정부가 그린 프리미엄을 낮추는 정책을 도입한다면 청정에너지 기업들이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제공되는 셈이다.
  •  경제성장과 제로 탄소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은 충분히 가능하다.

기후 문제를 대하는 유용한 사고의 틀을 제공하는 단 한 권의 책
탄소 문명을 청정에너지 문명으로 전환하기 위해 읽어야 할 필독서

2021년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구별하지 않고 모든 국가에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과하는 신기후체제가 출범하는 해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신기후체제에 동참할 의지를 밝혔다. 
어느덧 1년 넘게 세계를 잠식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의 근본 원인이 기후위기라는 보고도 있다. 
‘기후변화’로 일컫던 현상을 ‘기후재앙’ ‘기후비상’으로 바꿔 부르는 사람들이 늘어간다.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차츰 고조되고 있다.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전 세계적으로 논의되는 대안들은 얼마나 실현 가능한 것일까?

기후위기 현상을 과학적?공학적으로 이해하고, 
우리가 가진 기술적?제도적 기반 위에서 현실적으로 해결책을 따져보고자 한다면, 
이 책이 기후 문제를 대하는 유용한 ‘사고의 틀’을 제공할 것이다. 

물리학, 화학, 생물학, 공학, 정치학, 경제학, 재무학 등 여러 분야의 관련 학문을 섭렵한 저자가 최신 정보와 고급 지식을 알려주니 기후 문제 관련해 큰 그림을 그리는 데 도움이 된다.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은 탄소 문명을 청정에너지 문명으로 전환하기 위해 전 지구인이 읽어야 할 필독서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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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분포7.7Thanks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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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저에게, 딱 필요한 책이었어요.
특히 환경하면 떠오르는 추상적인 얘기들과 달리, 명확한 목표와 실현 가능한 방법들을 제시한 점이 좋았습니다. 우리가 가진 기술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읽는 내내 고민해보았습니다.
- 2021-02-15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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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평 지원부대가 출동했군요.
maitri 2021-02-16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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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이 답, 70년대 방식이 아직도” 탄소중립에 미친 사람, 빌 게이츠 [왓칭] - 조선일보

“원전이 답, 70년대 방식이 아직도” 탄소중립에 미친 사람, 빌 게이츠 [왓칭] - 조선일보


“원전이 답, 70년대 방식이 아직도” 탄소중립에 미친 사람, 빌 게이츠 [왓칭]
다큐멘터리 ‘인사이드 빌게이츠’

“수십년째 원자로에는 진짜 혁신이 없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이렇게 미쳐본 적 있는가

김덕한 기자
입력 2021.02.15 17:24 | 수정 2021.02.15 17:24



넷플릭스 '인사이드 빌게이츠'

빌 게이츠의 인터뷰(조선일보 2월 15일자)가 화제다. 지구 온난화의 재앙으로부터 인류를 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원자력이라는 게 핵심 메시지다. 인류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기업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 세계 최고의 부자에 오른 그가 왜 이런 메시지를 던졌을까.

[기사보기] 빌게이츠 “한국, 탄소 제로 하려면 원전 필요하다”

빌 게이츠의 속내와 어쩌면 그 머릿속까지 들여다 볼 수 있을 것 같은 다큐멘터리가 ‘인사이드 빌게이츠’(2019)다. 이 다큐를 보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넷플릭스 '인사이드 빌게이츠'

이 다큐는 빌게이츠가 유복한 집안에 태어나 훌륭한 교육관을 가진 어머니 메리 게이츠 슬하에서 천재성을 발휘하며 자라고, 사업가로서 성공하는 과정을 충실하고 흥미롭게 그렸다. 스토리의 긴박한 교차, 박진감 있는 편집, 흥미진진한 등장 인물 등이 일대기적 다큐가 가질 수 있는 상투적인 문법을 깔끔히 지웠다.

이 작품이 정말 주목되는 이유는 빌 게이츠가 사업가로서의 삶을 접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만들어 인류가 꼭 풀어야 할 공익적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몰두하는 과정을 그렸다는 점이다. 빌 게이츠는 반(反)독점 소송 등에 오래도록 시달리면서 ‘탐욕스러운 악마’, ‘에디슨처럼 보이고 싶겠지만 실은 록펠러’라는 평을 얻기도 했다. 이런 사람이 좀 더 나은 인류의 삶을 위해 왜 지금도 계속 도전하고 있을까.

넷플릭스 '인사이드 빌게이츠'

다큐는 각 50여분짜리 3부작으로 이뤄져 있다. 각 회마다 빌이 몰두하는 문제가 있다. 1회는 좀 뜬금없어 보이지만 ‘화장실’이다. 화장실 시설도 없는 후진국에서 오물이 하천 등 환경을 오염시켜 식수도 얻을 수 없고 각종 질병을 야기하는 참혹한 현실을 해결하는 게 빌 게이츠의 목표다. 시설 개선을 위해서는 엄청난 돈이 든다. 이를 위해 가장 저렴하면서도 효율적인 화장실을 위한 전 세계 과학자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시설 개발에 효과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넷플릭스 '인사이드 빌게이츠'

2회는 소아마비다. 소아마비 백신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나라의 어린이들이 겪는 처참한 상황과 이 때문에 발생하는 경제적·사회적 손실 등을 분석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소아마비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된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백신을 제대로 공급해 접종할 수 있을 것인지 해법을 찾아나간다. 과학적 통계를 통해 솔루션을 찾아나감으로써 소아마비 환자가 의미있게 줄어드는 성과를 내는 지혜가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그러나 이 역시 막대한 돈이 들고, 일부 지역에서 다시 환자 수가 늘어나는 등 난관에 부딪치고 있다. 인류의 행복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이렇게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된다.


2회에는 마이크로 소프트 공동 창립자인 폴 앨런 등 빌 게이츠에게 영향을 미친 학창 시절 친구들과의 우정과 갈등 등 흥미로운 내용도 많이 나온다.

넷플릭스 '인사이드 빌게이츠'

3회가 이번 인터뷰의 핵심 주제인 지구를 위협하는 기후 변화의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과정이다. 탄소를 배출하는 에너지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로 전환하고,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미친 아이디어 1000개는 필요하다”고 말하며 대안 찾기에 몰두한다.

원자력에 대한 빌 게이츠의 문제의식은 혁신의 시대인 지난 25년 간 원자로에는 진짜 혁신이 없었다는 점이다. 히로시마 원폭으로 시작해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이 이어지면서 원자력은 굉장히 위험하고 무서운 에너지라는 인식이 확산돼 있지만 원전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혁신이 없었다는 문제를 지적한다. 현존하는 원전들은 1960년대 설계에 1970년대 구현 방식으로 제작됐고 여전히 그렇게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불확실한 태양광, 풍력 등에 의존해서는 결코 탄소 중립을 이룰 수 없는 데도 낡은 원전만을 원전이라 생각하며 포기하려 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는 얘기다.

넷플릭스 '인사이드 빌게이츠'

빌 게이츠는 이를 ‘기회’라고 말한다. 다큐에는 “인기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면 원전에 관심을 가지면 안 된다. 반면, 이성적으로 본다면 원전은 절대 무시하면 안 된다”는 인상적인 문구가 나온다.

빌 게이츠는 원전 분야 천재인 네이선 미어볼드와 손 잡고 2006년 테라파워라는 원전 연구 회사를 설립한다. 그리고 체르노빌 원전은 컴퓨터가 전혀 쓰여지지 않게 설계돼 비상시에도 원전 운전인력의 능력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는 결정적인 결함을 지적한다. 후쿠시마 원전 역시 비상시 작동해야 할 디젤 발전기가 발전소의 가장 아랫쪽에 설치돼 쓰나미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런 비상 사태가 아예 발생할 수 없도록 본질적으로 안전한 설계를 해야 한다는 게 빌 게이츠의 문제의식이다. 그 방법을 테라파워는 찾아냈다. 테라파워는 또, 연료의 10%만 태울 뿐, 90%는 폐기 부산물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진행파 원자로’를 연구하고 있다. 빌 게이츠는 이 원전이 실용화되면 완전히 새로운 에너지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





개요 다큐멘터리 l 미국 l 3회 (회당 50~55분)

감독 아카데미상 수상 감독 ‘데이비스 구겐하임'

출연 빌 게이츠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로튼토마토(팝콘지수) 91%

☞넷플릭스에서 바로보기
#왓칭#넷플릭스

“지구 기온 2도 오르면 밀·옥수수 생산 반토막… 산호초도 완전히 소멸” - 조선일보

“지구 기온 2도 오르면 밀·옥수수 생산 반토막… 산호초도 완전히 소멸” - 조선일보


“지구 기온 2도 오르면 밀·옥수수 생산 반토막… 산호초도 완전히 소멸”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출간
양지호 기자
입력 2021.02.15 10:41 | 수정 2021.02.15 10:41






‘510억과 0’.

빌 게이츠는 신간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김영사)에서 두 가지 숫자를 강조한다. 인류가 매년 510억t씩 초과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2050년까지 제로(0)로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인류가 대응하지 못하면 2100년에는 지난해 코로나로 숨진 사람의 5배가 기후 재앙으로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한다. 2020년 전 세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로 14명이 사망했는데, 2100년에는 10만명당 75명이 기후변화에 따르는 자연재난과 기근 등으로 숨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책은 기후 재앙이 닥친 미래를 전망하고, 제로(탄소 중립)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설명한다. 지구 평균 기온이 2도 오르면 척추동물 서식 범위는 8%, 식물 서식 범위는 16%, 곤충 서식 범위는 18% 줄어든다. 남유럽 밀·옥수수 생산량은 반 토막 난다. 해수온 상승으로 산호초도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 지난 10년간 기후변화 연구에 집중하면서 읽었던 책들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논지를 전개한다.


게이츠는 이를 막기 위해 원자력·태양광·풍력 등을 이용해 친환경 전기 생산량을 늘리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농축산업 혁신을 이뤄내고, 철강과 시멘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한 정부, 민간 기업, 개인 차원의 실천 수칙도 제시한다. 그는 ‘제로’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의 세 번째 책으로 내일(16일) 세계 각국에서 동시 출간된다. 앞서 쓴 책 두 권은 인터넷과 정보통신 혁명 시대를 다룬 ‘미래로 가는 길'(1995년)과 ‘생각의 속도'(1999년)였다.

게이츠, 아내와 재단 만들어 기후변화 연구… “쇠고기 패티 대신 인공육 먹어” - 조선일보

게이츠, 아내와 재단 만들어 기후변화 연구… “쇠고기 패티 대신 인공육 먹어” - 조선일보

게이츠, 아내와 재단 만들어 기후변화 연구… “쇠고기 패티 대신 인공육 먹어”
신형 원자로 개발 기업 창립 “5년후 효율·안전성 입증 가능”
양지호 기자
입력 2021.02.15 10:40 | 수정 2021.02.15 10:40








빌 게이츠는 2000년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에서 물러났고, 2008년부터는 아내 멀린다와 함께 ‘빌앤멀린다게이츠 재단’ 활동에 집중했다. 지난해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이사직,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이사직도 내놨다. “국제 보건과 개발, 교육 및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자선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어” 내린 결정이다.

게이츠는 지난 10년간 기후변화의 원인과 영향을 연구하는 데 시간을 쏟았다. 2000년대 중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등 저개발 지역에 저렴하면서 친환경적인 전기 공급을 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해야 하지만 그 에너지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방식이어야 했다.” 그는 2008년 신형 원자로 설계 등 원자력 혁신 방법을 연구하는 기업 ‘테라파워’를 창립했다. 2019년에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인사이드 빌 게이츠’에 출연해 인생 역정을 털어놓으면서 테라파워의 신형 원자로 개발 이야기도 했다.

정작 2015년 파리 기후변화 회의엔 개인 제트기를 타고 등장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내 탄소 발자국 수치가 터무니없이 높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혁신 기업에 투자하고, 쇠고기 패티 대신 인공육을 먹고, 포르셰 전기자동차 타이칸을 타고, 지속 가능한 비행기 제트 연료를 구매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빌 게이츠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트렸고, 백신 접종 과정에서 사람 몸에 추적 가능한 마이크로 칩을 심는다’는 음모론이 떠돌았다. 게이츠가 2015년 TED 강연에서 감염병 유행이 찾아올 수 있다고 주장했던 것이 빌미가 됐다. 그는 “글로벌 팬데믹이 일어날 수 있다고는 예측했고 맞아들었지만 이런 해괴한(weird) 음모론이 나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제임스 본드 영화에 나올 법한 악역이 실존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이런 ‘안티 백신’ 음모론 때문에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꺼리면서 집단면역을 위한 ’80% 이상 접종'이 어려워질까봐 우려된다”고 했다.

“탄소 안줄이면 기후재앙… 코로나 사망자의 5배가 숨질 것” - 조선일보

“탄소 안줄이면 기후재앙… 코로나 사망자의 5배가 숨질 것” - 조선일보
“탄소 안줄이면 기후재앙… 코로나 사망자의 5배가 숨질 것”
빌 게이츠 “現세대 원전도 다른 어떤 발전보다 안전”
“전력당 사망, 석탄 24.6명 석유 18.4명… 원전은 0.07명만 숨져
아시아, 美보다 지형 불리해 대규모 태양광·풍력 발전 어렵다”
양지호 기자
입력 2021.02.15-

“대중이 원전(原電)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어렵다. 기존 원전과는 드라마틱하게 다른 안전한 원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5년만 기다리면 신형 원전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게 가능하다.”

화상으로 만난 빌 게이츠는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와인색 카디건에 푸른 버튼다운 셔츠를 받쳐 입은 편안한 차림이었다. 한 단어씩 끊어 가며 또박또박 말했다. 그는 요즘 유행하는 화상회의 플랫폼 ‘줌’ 대신 자신이 창업한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팀즈’를 통해 만나자고 했다. 기사에는 인터뷰 사진을 쓰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빌 게이츠가 2019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기후변화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신간 ‘빌 게이츠,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을 낸 빌 게이츠는 인터뷰에서 “원자력 발전은 가장 안전한 전력 생산 방법”이라고 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태양광·풍력·지열 등 다른 재생 에너지도 있는데 굳이 원전을 고집하는 이유는.

“미국이나 유럽 일부 국가처럼 대규모 태양광·풍력 발전이 가능한 운 좋은 나라는 별로 없다. 아프리카와 아시아는 재생에너지를 대량으로 확보하기 불리한 지형과 기후를 갖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은 같은 면적에서 생산하는 전력량도 원전에 못 미친다. 날씨와 계절 영향도 받는다. 한번 생산한 전력을 보관해놓을 방법도 현재 배터리 기술로는 마땅치 않다. 영국은 국토 전체를 지열발전소로 만들어도 전체 에너지 수요의 2%밖에 공급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당신이 일본 총리라면 원전 도입을 설득할 수 있겠나.

“지금 당장 일본 국민을 상대로 원전을 홍보하긴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내가 개발하고 있는) 다음 세대 원전은 자동화돼 인간의 실수가 개입될 여지가 없고, 원자로가 지나치게 뜨거워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기술이 적용돼 있다. 미국 정부와 협력해 아직 설계도만 있는 이 원전의 첫 시제품을 이르면 5년 안에 만들 계획이다. 안전한지, 얼마나 싼값에 전력 공급이 가능한지 확인되면 일본도 다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신형 원자로를 개발하는 기업 ‘테라파워’를 2008년 만들었고, 현재 이사회 의장으로 있다.
원자력이 가장 안전

―당신의 원전을 홍보하려는 전략처럼 의심할 수도 있다.

“테라파워가 개발하는 차세대 원전은 이론적으로는 4분의 1 값으로 지을 수 있다. 미국은 천연가스를 통한 전력 생산비가 너무 싸서 현세대 원전은 가격 경쟁력이 없다. 천연가스가 싸서 원전 경쟁력이 떨어지는 미국, 앞으로 원자력발전이 필요할 저개발 국가는 새로운 원전이 필요하다.”


게이츠는 “원전은 밤낮과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대규모 전기 생산이 가능하면서도 유일하게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에너지원이다. 그 어떤 다른 청정 에너지원도 원자력과 비교할 수 없다”고 책에 적었다. “우리가 더 많은 원자력발전소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가까운 미래에 저렴한 비용으로 전력망을 탈탄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보이지 않는다. MIT는 2018년 1000가지 탄소 중립 시나리오를 분석했는데 그중 가장 싼 방법은 모두 원자력을 활용한 방법이었다.”

―이미 만들어진 원전은 상대적으로 위험한 것 아닌가.

“현세대 원전도 다른 어떤 전력 발전 수단보다 안전하다. ” 그는 책에 더 상세한 설명을 남겼다. “자동차가 사람을 죽인다고 자동차를 없애자고 하지는 않는다. 지금 사용하는 원자력발전소는 자동차보다 훨씬 적은 수의 사람을 죽인다. 테라와트시(TW·h)의 전력당 석탄은 24.6명, 석유는 18.4명의 사망 사고가 났다. 원전은 0.07명이 숨졌다. 직접 사고와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기후 재앙’을 막기에는 늦었다는 지적도 있다.

“기후 재앙은 아직 오지 않았다. 기후변화로 사망하는 사람은 말라리아, 에이즈, 결핵 등으로 숨지는 사람보다 적다. 물론 지금도 산불·기근· 허리케인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숫자를 봐야 한다. 지금은 코로나 팬데믹이 훨씬 더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코로나는 백신으로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에 대해서는 인류가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 그렇지만 지구 평균 온도가 2도 이상 올라갔을 때 어떻게 되는지를 겪어보고 판단할 수는 없다. 코로나로 여러 분야에서 국제 공조가 이뤄졌다. 마찬가지로 기후변화 대응에서 더 잘 협력할 필요가 있다.”

그의 책은 이렇게 마무리된다. “나는 낙관주의자다. 기술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면 재앙을 피할 수 있다.”



양지호 기자

사회부, 국제부, 문화부, 사회정책부를 거쳐 다시 문화부에 왔습니다. 출판, 방송, 미디어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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