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1

알라딘: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알라딘: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 뇌가 당신에 관해 말할 수 있는 7과 1/2가지 진실 
리사 펠드먼 배럿 (지은이),변지영 (옮긴이),정재승 (감수)더퀘스트2021-08-05
원제 : Seven and a Half Lessons about the Brain

















































정가
16,000원

Sales Point : 37,314

9.1 100자평(27)리뷰(46)
이 책 어때요?
전자책
12,800원

편집장의 선택
"정재승 감수 및 강력 추천!"
우리가 어째서 우리인지, 감정과 인지와 행동의 작동 기제가 무엇인지 많이들 궁금해하며 사나보다. 뇌과학 도서들이 꾸준히 인기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뇌과학 분야를 처음 접하는 독자라면, 흥미로운 사례 위주의 책이나 필요에 따른 뇌의 기능을 설명하는 도서에 앞서 이 책을 읽어봐도 좋겠다. 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리사 펠드먼 베럿이 간결하고 정확하게 우리 뇌에 관한 총체적 진실을 설명한다. 뇌의 작동 방식에 대한 학계의 최신 업데이트를 머릿속에 넣어두면 이후 다른 책을 읽을 때도 오해를 줄인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배럿은 뇌에 대한 해묵은 선입견을 짚으며 책을 연다. 뇌는 생각을 하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그는 뇌가 "신체 안팎의 조건들을 예측하면서 생존을 위해 신체를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이 전제 위에서야 왜 우리가 상황을 인지하기도 전에 먼저 예측하여 반응하는지, 스트레스가 되는 말을 들었을 때 실제로 신체에 해를 입는지 등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다. 뇌에 대한 설명에서 시작한 글은 인간사와 사회 이슈에까지 확장된다. 각 장을 맺는말들은 대체로 우리의 책임에 대한 것인데, 과학에 근거를 둔 이 책임과 의무에 대해 한 번씩 더 곱씹게 된다. 비전공자들이 학계의 상황을 면밀히 알기 어려운 과학 분야의 책이야말로 믿을만한 분야 전문가의 판단이 중요한 법이다. 정재승 교수는 "존경하는 뇌과학자"인 배럿 교수가 쓴 이 책에 대해 "각별히 유익하다"라는 말로 강력 추천했다.

- 과학 MD 김경영 (2021.08.10)




책소개
뇌는 인간의 중추다. 지난 몇십 년 사이 본격적인 뇌과학 연구가 가능해지면서, 오늘날 개인의 인간관계에서 정치, 경제, 교육, 마케팅, 의료 등에 이르는 여러 영역에 뇌과학이 밝혀낸 사실들을 기반으로 한 조언들이 쏟아진다. 하지만 그런 지식의 흐름을 따라잡고 새 지식을 업데이트하기란 대중에게는 물론 전문가들에게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우리가 접하는 세상에는 낡은 지식과 통념, 왜곡된 사실, 이해관계에 따른 논쟁이 흥미롭고 때로 혁명적인 새 지식과 뒤섞여 존재한다.

노스이스턴대 심리학 석좌교수이며 하버드의대 ‘법·뇌·행동센터’의 수석과학책임자인 배럿은 인간의 정서 연구를 중심으로 뇌과학과 심리학의 패러다임을 바꿔온 세계적 석학이다. 배럿은 그간 인간의 원초적 본능이라 여겨온 감정이 사회적 구성물임을 주장하며, 인간은 감정을 수동적으로 수용하는 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감정 경험을 구성해나가는 주체라는 관점을 제시한 바 있다.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에도 책 전반에 걸쳐 배럿 특유의 혁신적인 관점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배럿은 뇌가 어떻게 생겨났으며 왜 중요한지, 그 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으며 어떻게 다른 뇌와 함께 작동해서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지 설명하기 위해 지금까지 과학이 내놓은 성과 위에서 최선의 과학적 시선으로 뇌를 살펴본다. 7과 1/2개의 강의마다 뇌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이 등장하는데, 이들 각각에는 인간의 본성을 바라보는 중요한 관점들이 담겨 있다.


목차


½강 아주 짧은 진화학 수업
뇌는 생각하기 위해 있는 게 아니다

1강 오래된 허구를 넘어서
뇌는 하나다, 삼위일체의 뇌는 버려라

2강 인간의 뇌를 만드는 방식
뇌는 ‘네트워크’다

3강 인간의 양육에 관하여
어린 뇌는 스스로 세계와 연결한다

4강 당신보다 뇌가 먼저 안다
뇌는 당신의 거의 모든 행동을 예측한다

5강 타인의 뇌라는 축복 또는 지옥
당신의 뇌는 보이지 않게
다른 뇌와 함께 움직인다

6강 다양성이 표준이다 더보기



책속에서


왜 뇌는 당신의 뇌처럼 진화했는가? 이는 사실 대답하기 불가능한 질문이다. 왜냐하면 진화는 목적을 갖고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화에는 ‘왜’가 없다. 하지만 최소한 당신의 뇌에서 가장 중요한 임무가 무엇인지는 말할 수 있다. 뇌의 핵심 임무는 이성이 아니다. 감정도 아니다. 상상도 아니다. 창의성이나 공감도 아니다. 뇌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생존을 위해 에너지가 언제 얼마나 필요할지 예측함으로써 가치 있는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해내도록 신체를 제어하는 것, 곧 알로스타시스를 해내는 것이다. (중략)
간단히 말해서 당신의 뇌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작은 벌레에서 진화해 아주아주 복잡해진 신체를 운영하는 것이다. _1/2강. 뇌는 생각하기 위해 있는 게 아니다 접기
우리는 뭔가를 생각하거나 행복이나 분노, 경외심 같은 감정을 느끼거나 누군가를 안아주거나 포옹을 받거나 누군가를 친절하게 대하거나 모욕적인 말을 참아내는 일들 하나하나를 경험할 때 몸의 신진대사 예산에 자원을 넣거나 빼낸다고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신체 내부에서는 바로 그런 일이 일어난다. ‘신체예산’이라는 발상은 당신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고, 결국 어떻게 더 건강하고 의미 있는 삶을 오래도록 살 것인가 하는 문제를 풀어내는 핵심 열쇠다. _1/2강. 뇌는 생각하기 위해 있는 게 아니다 접기
다행스럽게도 우리는 이 두 가지를 조화시킬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하나가 틀렸기 때문이다. 삼위일체의 뇌 가설은 과학을 통틀어 가장 성공적이었으며 가장 널리 퍼진 오류 중 하나다.
이 이야기는 분명히 설득력이 있으며 때때로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바를 정확히 보여주기도 한다. (중략) 하지만 인간의 뇌는 그런 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나쁜 행동은 내면의 고삐 풀린 고대 야수에게서 나오지 않는다. 좋은 행동도 이성의 결과물이 아니다. 그리고 이성과 감정은 서로 전쟁을 벌이지도 않으며, 심지어 이 둘이 뇌의 각각 다른 부분에 살지도 않는다. _1강. 뇌는 하나다, 삼위일체의 뇌는 버려라 접기
과학자들은 최근 모든 포유류의 뇌가 단 하나의 제조계획manufacturing plan에 따라 만들어졌으며, 파충류와 다른 척추동물들도 같은 계획대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신경과학자들을 포함해 많은 사람이 아직은 이러한 연구에 관해 알지 못한다. 아는 사람이라 해도 이러한 발견이 무엇을 뜻하는지 이제 막 생각하기 시작했을 뿐이다.
(중략) 그렇다. 과학적 지식에 따르는 한 당신은 다른 물고기의 피를 빨아먹으며 살아가는 칠성장어와 똑같은 뇌 제조계획을 갖고 있다. _1강. 뇌는 하나다, 삼위일체의 뇌는 버려라 접기
당신의 뇌는 세 개가 아니라 하나다. 플라톤이 말한 내면의 전투를 넘어 나아가려면 우리는 합리적이라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진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심지어 인간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_1강. 뇌는 하나다, 삼위일체의 뇌는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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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뇌와 그 마법에 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에서 시작하라.”
- 데이비드 이글먼 (<더 브레인> <인코크니토> 저자)

“인간 존재, 그리고 우리가 가진 자유와 선택지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핵심.”
- 존 카밧진 (존 카밧진, 과학자·명상지도자, 『우울증을 다스리는 마음챙김 명상』 공동저자)

“뇌에 관해 안다고 착각하지만 실은 모르는 것들을 유쾌하고 스마트하게 살펴본다.”
- 대니얼 길버트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 교수이자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저자)


저자 및 역자소개
리사 펠드먼 배럿 (Lisa Feldman Barrett)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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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및 신경과학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과학자 중 상위 1퍼센트에 속하는 신경과학자다. 노스이스턴대학교의 석좌교수이자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도 재직 중이며, 하버드의대 ‘법·뇌·행동센터The Center for Law, Brain & Behavior’의 수석과학책임자CSO다.
2019년 신경과학 분야에서 구겐하임 펠로우십Guggenheim Fellowship을 받았으며, 뇌와 감정에 관한 획기적인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미국국립보건원 파이어니어상NIH Director’s Pioneer Award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가 있으며 《정서 편람》 《정서의 심리적 구축》 《맥락 속 마음》 《정서와 의식》 등의 학술서를 공저했다.

홈페이지 · LisaFeldmanBarrett.com / 트위터 · @LFeldman Barr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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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총 35종 (모두보기)

변지영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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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임상·상담심리학 박사.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과에서 조절초점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좋은 것들은 우연히 온다》, 《내 마음을 읽는 시간》, 《내 감정을 읽는 시간》, 《내가 좋은 날보다 싫은 날이 많았습니다》,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당신에게》, 《아직 나를 만나지 못한 나에게》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Seven and a Half Lessons about the Brain》과 《나는 죽었다고 말하는 남자 The M... 더보기

최근작 : <[큰글자책] 좋은 것들은 우연히 온다>,<[큰글자책] 때론 혼란한 마음>,<때론 혼란한 마음> … 총 23종 (모두보기)
SNS : http://facebook.com/JY.Jiyung.Byun

정재승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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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이자 뇌과학자.
KAIST에서 물리학 전공으로 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복잡계 모델링 방법을 적용한 알츠하이머 치매 대뇌 모델링 및 증상 예측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예일대학교 의대 소아정신과 연구원,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연구교수, 컬럼비아대학교 의대 소아정신과 조교수,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등을 거쳐, 현재 KAIST 뇌인지과학과 학과장 및 융합인재학부 학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연구 분야는 의사결정 신경과학이며, 이를 바탕으로 정신질환 대뇌 모델링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 ... 더보기

최근작 : <열두 발자국 (리커버 에디션)>,<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5>,<[큰글자도서]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개정증보 2판)> … 총 183종 (모두보기)
SNS : //instagram.com/js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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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과부하시대>,<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무조건 합격하는 암기의 기술>등 총 164종
대표분야 : 심리학/정신분석학 4위 (브랜드 지수 179,816점), 트렌드/미래전망 일반 6위 (브랜드 지수 93,092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출간 즉시 아마존 뇌과학·심리학 베스트셀러

뇌과학자 정재승 감수 및 강력 추천

반스앤노블, 《디스커버리》 ‘최고의 과학책’
아마존 에디터의 선택 ‘베스트 논픽션’

뇌를 안다는 것은, 나와 인간을 안다는 것

“21세기 뇌과학의 정수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겼다.”
_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인간의 뇌에 관한 가장 짧고 강력한 최고의 입문서”
_렉스 프리드먼, MIT 인공지능 연구자

왜 뇌는 당신의 뇌처럼 진화했을까? 누가 봐도 확실한 답은 ‘생각하기 위해서’다. 우리는 흔히 뇌가 일종의 ‘상향 진보’ 방식으로 진화했다고 추정한다. 말하자면 하등동물에서 고등동물로 진화해서 피라미드 맨 꼭대기에는 어떤 동물들보다도 더 정교하게 설계된 ‘생각하는 뇌’인 인간의 뇌가 있다는 식으로 가정한다. 결국 생각하는 것이 인간이 가진 최고의 힘이니 말이다. 그렇지 않나?
하지만 이 명백한 답은 틀린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 우리 뇌가 생각하기 위해 진화했다는 발상은 인간 본성에 대한 엄청난 오해들의 근원이 되어왔다. 그 소중한 믿음을 내려놓았다면, 당신은 뇌를 이해하는 길에 첫발을 내디딘 셈이다. 우리 뇌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뇌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무엇인지, 궁극적으로 우리가 정말로 어떤 종류의 생명체인지 이해하는 데 한 걸음 다가간 것이다.
_‘1/2강. 뇌는 생각하기 위해 있는 게 아니다’ 중에서

“배럿은 인간의 마음에 관한 가장 도발적인 사상가다”
_애덤 그랜트, 와튼스쿨 심리학 교수, 《기브 앤 테이크》 《싱크 어게인》 저자

세계 1퍼센트의 과학자가 들려주는 ‘아주 짧은 뇌과학 강의’

인간의 뇌는 ‘이성적 사고’를 위해 있는 게 아니다. 그렇다면 뇌의 최상위 목적은 무얼까?
‘삼위일체의 뇌’는 허구다. 인간의 뇌를 보는 프레임은 진작에 바뀌었다
뇌가 나의 거의 모든 행동을 예측한다면, 내 인생은 누가 선택하고 책임지는 것일까?
아이들을 학대와 빈곤에서 하루빨리 구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 ‘뇌’에 있다
만성 스트레스와 언어폭력은 왜, 어떻게 우리 몸에 실제로 해를 입힐까?
세상에 이토록 다르고 상충하는 마음들이 있는 게 정상인 이유
뇌는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사회적 현실을 우리 ‘머릿속에’ 만들어낸다

뇌의 세계로 들어서는 7과 1/2개의 문
우리에게 왜 뇌가 있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는가? 유명 저널과 마케팅 서적에서 ‘삼위일체의 뇌’ 이야기를 읽고 고개를 끄덕인 기억은? SNS에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생각을 올리는 사람을 보면서 저 사람의 머릿속은 어떨까 궁금한 적이 있었나?
세계적 석학인 신경과학자 리사 펠드먼 배럿Lisa Feldman Barrett이 신간《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에서 우리 양쪽 귀 사이에 들어앉은 1.4킬로그램짜리 회색 덩어리에 관해 다른 뇌과학책에서 들어왔던 것과는 사뭇 색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을 감수한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의 표현에 따르면 “21세기 뇌과학의 정수가 고스란히 담긴” 동시에 “매우 개성 있는 강연 시리즈”다.
뇌과학 연구의 최전선에서 보내온 짧지만 강력한 7번의 강의와 그에 앞서 뇌의 방대한 진화사를 간략히 엿보는 더 짧은 이야기(저자에 따르면 1/2번의 강의) 한 토막에 21세기 뇌과학의 주요 발견과 논의가 담겨 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진화학과 뇌과학 역사의 짧은 요약으로 시작해 이내 우리의 일상과 사회의 주요 이슈로 확장된다. 쉽고 흥미로우면서 동시에 근본적인 질문을 일깨우는 통찰로 읽는 사람의 지적 호기심과 마음속 세계를 순식간에 넓혀간다.

우리는 뇌를 너무 몰랐다
오늘의 뇌과학을 만나는, 단언컨대 최적의 안내서
뇌는 인간의 중추다. 지난 몇십 년 사이 본격적인 뇌과학 연구가 가능해지면서, 오늘날 개인의 인간관계에서 정치, 경제, 교육, 마케팅, 의료 등에 이르는 여러 영역에 뇌과학이 밝혀낸 사실들을 기반으로 한 조언들이 쏟아진다. 하지만 그런 지식의 흐름을 따라잡고 새 지식을 업데이트하기란 대중에게는 물론 전문가들에게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우리가 접하는 세상에는 낡은 지식과 통념, 왜곡된 사실, 이해관계에 따른 논쟁이 흥미롭고 때로 혁명적인 새 지식과 뒤섞여 존재한다. 그렇다면 이토록 중요한 뇌에 관해서, 오늘의 우리는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또, 뇌에 관한 관점과 생각이 달라진다면 과연 인간의 삶은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까?
노스이스턴대 심리학 석좌교수이며 하버드의대 ‘법·뇌·행동센터’의 수석과학책임자인 배럿은 인간의 정서 연구를 중심으로 뇌과학과 심리학의 패러다임을 바꿔온 세계적 석학이다. 배럿은 그간 인간의 원초적 본능이라 여겨온 감정이 사회적 구성물임을 주장하며, 인간은 감정을 수동적으로 수용하는 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감정 경험을 구성해나가는 주체라는 관점을 제시한 바 있다.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에도 책 전반에 걸쳐 배럿 특유의 혁신적인 관점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배럿은 뇌가 어떻게 생겨났으며 왜 중요한지, 그 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으며 어떻게 다른 뇌와 함께 작동해서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지 설명하기 위해 지금까지 과학이 내놓은 성과 위에서 최선의 과학적 시선으로 뇌를 살펴본다. 7과 1/2개의 강의마다 뇌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이 등장하는데, 이들 각각에는 인간의 본성을 바라보는 중요한 관점들이 담겨 있다.

간단히 말해서 당신의 뇌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작은 벌레에서 진화해 아주아주 복잡해진 신체를 운영하는 것이다. _1/2강. 뇌는 생각하기 위해 있는 게 아니다

배럿은 뇌의 ‘가장 중요한 임무’에 대한 전형적인 선입견을 대담하게 뒤집는 것으로 책의 서두를 연다. ‘신체예산’은 배럿이 정서 연구에서 언급해온 개념으로 ‘신체 안팎의 조건들을 예측하면서 생존을 위해 신체를 제어하는 역할, 곧 알로스타시스를 해내는 것’을 말한다. 이 책 첫머리의 1/2강의는 “‘신체예산’이라는 발상은 당신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고, 결국 어떻게 더 건강하고 의미 있는 삶을 오래도록 살 것인가 하는 문제를 풀어내는 핵심 열쇠”라는 대전제로 마무리된다.
이어지는 일곱 번의 강의에서는, 경이로운 뇌들로 가득한 동물의 왕국에서 과연 무엇이 인간의 뇌를 특별하게 또는 특별하지 않게 만드는지, 인간 뇌의 구조와 작동방식에 관해 지금까지 나온 최선의 과학적 설명은 무엇인지, 미완성 상태로 세상에 나온 아기의 뇌가 어떻게 점차 어른의 뇌로 바뀌어가는지, 뇌는 어떻게 ‘예측함으로써’ 작동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나의 뇌 구조에서 각각 다른 인간의 마음들이 생겨날 수 있는지 등을 차례차례 살펴본다.

자유롭고 온전한 최선의 삶에 관해
현대 뇌과학의 성취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
이 짧고 강력한 책에 담긴 내용은 뇌의 메커니즘에 대한 과학적 발견에 머물지 않는다. 배럿은 종종 “잠시 과학자로서의 입장을 내려놓는 것을 양해해달라”며 현실의 질문들과 맞붙는다. 뇌를 가진 인간이 실제로 살아가는 사회.문화.정치 등의 영역에서 우리가 어떤 인간인지, 또는 어떤 인간이기를 원하는지 생각해보도록 권한다.

‘마음속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발상은 이외에도 많은 사회제도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 경제 분야에서 투자자 행동 모델은 합리성과 감정을 뚜렷하게 구분한다. 정치권에는 현재 감독하는 산업 분야에 과거 로비 전적이 있는 등 이해충돌 문제가 뚜렷한 지도자들이 있는데, 이들은 자신이 쉽게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국민을 위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오만한 생각들 밑에 바로 ‘삼위일체의 뇌’라는 허구가 도사리고 있다.
뇌는 세 개가 아니라 하나다. 플라톤이 말한 내면의 전투를 넘어 나아가려면 우리는 합리적이라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진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심지어 인간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_1강. 뇌는 하나다, 삼위일체의 뇌는 버려라

예를 들면, 아기의 뇌가 발달하려면 적절한 물리적, 사회적 입력자극이 필수이며, 아기는 양육자를 통해 ‘신체예산’을 제대로 배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3강). 따라서 자극의 결핍과 사회적 방치를 초래하는 빈곤은 극복하기 힘든 역경이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아이들이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수십 년간 질질 끌어왔다. 배럿은 단호하게 말한다. 아이들을 빈곤과 학대라는 비극에서 벗어나게 하는 일은 단순히 ‘삶의 질’ 문제가 아니다. 지금 당장 아이들을 구하는 것이 더 큰 비극을 막는 일이며, 따라서 (굳이 정치를 배제하고 말하자면) ‘재정적으로도 훨씬 효과적’이라고.

이 악순환이 빈곤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강화한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 어떤 집단의 사람들에게 여러 세대에 걸쳐 빈곤이 지속될 때 사회는 너무 쉽게 유전자를 탓한다. 하지만 그 집단 아이들의 뇌는 빈곤에 의해 형성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_3강. 어린 뇌는 스스로 세계와 연결한다

4강에서는 단순히 자극에 반응하고 수용하는 기관이 아니라 예측기관이자 스스로 재배선하는 존재로서 뇌가 등장한다. 여기서 배럿은 오래도록 해결되지 않은 문제 하나를 언급한다. ‘자유의지’ 얘기다. “뇌는 예측기관이다. 다른 말로 하면 당신의 행동은 당신의 기억과 환경의 제어를 받는다. 이것이 당신에게 자유의지가 없다는 것을 의미할까? 누가 당신의 행동을 책임져야 할까?”
물론 이 책은 자유의지에 관한 논쟁을 종결하지 않는다. 다만 배럿의 관점은 명확하다. 사람은 자신의 행동에 스스로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책임이 있다. 뇌가 과거 경험을 사용해 당신의 행동을 예측하고 준비한다면, 당신에게는 예측하는 방식을 바꾸기로 선택할 기회가 (어느 정도는) 있다는 얘기다. 뇌가 다양한 예측을 세부조정하고 가지치기하면서 특정 행동이 자동화되고, 그 결과 당신 자신과 주변 세상을 다르게 경험하게 된다면, 그것은 자유의지의 한 형태거나 최소한 자유의지라고 부를 만한 것이라고 배럿은 말한다. 이는 1강에 언급된 ‘인간의 본성과 책임’에 관한 관점과도 일맥상통한다. 이런 생각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사회의 구태의연한 제도의 근간이 달라질 수 있다.

당신의 뇌가 단순히 세상에 반응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세상을 예측하고 게다가 자신의 배선까지 바꿀 수 있다면, 당신이 나쁜 행동을 했을 때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 바로 당신이다. (중략) 때로는 우리가 잘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_4강. 뇌는 당신의 거의 모든 행동을 예측한다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것은 너무 중요한 나머지 실감하기 어려운 사실일지도 모른다. 우리의 뇌를 통하면 그 사실을 아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사회적 동물’이라는 것은 우리가 신체예산을 서로 나눠 쓰고 서로 조절할 수 있다는 얘기다(5강). 다시 말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의 뇌와 몸은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 있는 뇌와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인간은 독특하게도 ‘말’이라는 도구로 서로의 신체예산을 조절한다.
이로부터 우리의 일상과 건강이 타인과 그의 말로부터 얼마나 엄청난 영향을 실제로 받을 수 있는지가 명확해진다. 언어폭력이 왜 실제로 폭력이며 우리 몸에 물리적 위해를 가할 수 있는지, 그 근거는 뇌의 구조와 메커니즘 속에 존재한다. ‘스트레스 받으면 살이 찐다’는 것도 더는 막연한 현상이 아니다. ‘타인과 그 뇌’라는 존재는 당신 뇌의 신체예산 관리에 실제로 물리적 영향을 끼친다.

스트레스의 바다에서 끊임없이 고군분투하면서 신체예산이 심각한 적자를 쌓아나가는 것을 만성 스트레스라고 한다. 이는 그 순간 당신을 비참하게 만드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한다. 만성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시간이 경과하면서 뇌를 조금씩 갉아먹어 몸에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여기에는 신체적 학대, 언어폭력, 따돌림, 심각한 방치 등 인간이 서로를 괴롭히는 수많은 방법이 포함된다. _5강_당신의 뇌는 보이지 않게 다른 뇌와 함께 움직인다

이 밖에도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에는 인간은 어떻게 여러 가지의 마음, 그것도 때로는 상충할 수밖에 없는 서로 다른 마음을 갖게 되었으며, 그것이 다른 문화,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우리에게 어떤 지침을 주는지(6장), 또 무엇이 우리에게 관습, 규칙, 문명을 만들도록 힘을 주었는지(7강)와 같은 주제들이 차례차례 등장한다. 이 여정을 따라가면서 우리는 뇌과 관리하는 신체예산과 예측 프로세스, 그리고 그것들이 당신의 행위와 경험을 만들어내는 데 있어 얼마나 중추적 역할을 하는지를 틈틈이 들여다본다.
끝으로, 이 책 끝머리에는 ‘과학 이면의 과학’이라는 제목으로 ‘부록 같지 않은 부록’이 붙어 있다. 저자가 본문에 싣지 못한 과학적 세부사항을 간추려 실은 것으로, 각 강의 주제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간 중요한 내용이라든가 과학계의 쟁점, 과학자들이 남긴 재치 있는 표현의 출처 등이 담겨 있다. 여느 책의 주석과는 다르게 그 자체로 읽는 재미가 있는 ‘또 하나의 강의’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이 책은 뇌에 관해 근거 없는 신화를 깨고 뇌의 진짜 중요한 모습을 보여주어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나누고자 한다. 짧고 매력적인 7과 1/2번의 강의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도마뱀의 뇌’같이 뿌리 깊은 허구라든가 이른바 ‘이성 대 감성’ ‘양육 대 본성’ 같은 관념적 구도의 허울을 알아차리고, 진정 ‘뇌’를 가진 인간으로 어떻게 행동하고 판단할지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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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독서챌린지에 도전한 공쟝쟝 (과연?)
공쟝쟝 2021-11-28조회수 (1,664)공감 (44)댓글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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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을 공부할 때 '바울에 관한 새관점'은 피해갈 수 없는 주제이다. 이 새관점을 주장하는 학자에는 E.P. 샌더스, 존 던, 톰 라이트, 그리고 최근에 주목할 만한 학자로는 바클레이가 있다. 티모 라토의 이 책은 부제가 지시하듯이, 바울에 관한 중요하고 진지한 학자들에 대한 비평적 읽기이다. 각각의 핵심 테제, 논증, 의의와 한계가 잘 제시되어 있다. 이... 더보기
김민우 2023-01-16 공감 (18) 댓글 (2)



과학은 수학과 달리 30여년 전의 것과 지금의 것이 확연하게 다르다. 뇌에 대한 지식도 그러하다. 이 책은 지난 세월동안 우리에게 친숙하게 자리잡은 뇌에 대한 지식이 어떻게 변하여 왔고 그래서 현재의 과학은 뇌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를 짧은 글 속에 압축하여 보여주고 있다. 띠지의 말을 그리 주목하여 보지 않지만, 이 책의 띠지는 현재 시점에서 이... 더보기
하리야헌처크 2022-03-27 공감 (5) 댓글 (0)



코로나19 이후 나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비휴머니즘(실상은 반휴머니즘?)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나랏님이 부덕하여 역병이 창궐한다는 미신처럼, 인간이 잘못해서 지구가 벌을 내리는 것이라는 나름의 미신을 좀처럼 떨쳐내기 어렵다. 어느 때 보다 빠른 속도로 백신을 내놓아도, 변이를 거듭하며 인류에 옮아다니는 바이러스 앞에서 모두가 좀 더 겸손해져야 하는 거 아닌가... 더보기
공쟝쟝 2022-01-15 공감 (47)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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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생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생존할 수 있게 해 주는 기관이다. 어렵지 않지만 생각해 볼 거리가 많다. 뇌가 있는 인간으로 산다는 것에 대해..
Blue 2021-11-22 공감 (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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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뇌과학 입문서이자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교양서.
dollc 2021-11-16 공감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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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매우 흥미로운 책을 읽게 되었다. 두루뭉슬해져가던 뇌가 다시 각을 잡는 기분이다.
독서중 2021-09-12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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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책중 가장 좋았던 책. 읽고나니 내가 똑똑해진 것 같더라.
밍유유 2022-05-09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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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엉망임. 두껍지 않으니 원서 추천함.
번역하며 문장을 빼먹었는지 문장연결시 논리적 비약이 많이 보임.
loonybin 2022-01-30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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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과학은 수학과 달리 30여년 전의 것과 지금의 것이 확연하게
다르다. 뇌에 대한 지식도 그러하다. 이 책은 지난 세월동안 우리에게 친숙하게 자리잡은 뇌에 대한 지식이 어떻게 변하여 왔고 그래서 현재의 과학은 뇌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를 짧은 글 속에 압축하여 보여주고 있다.

띠지의 말을 그리 주목하여 보지 않지만, 이 책의 띠지는 현재 시점에서 이 책의 의미를 잘 설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뇌에 관해 단 한 권을 읽는다면, 이 책을 읽어라. 여러 권을 읽겠다면, 이 책으로 시작하라.”

쉽게, 얼마든지 다시 잡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날 때 읽기 위해 가까이 둘 요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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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야헌처크 2022-03-27 공감(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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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mailbird 2022-02-19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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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뜻밖의 뇌과학_과거의 경험을 통해 예측하는 뇌

인간의 뇌에 관해 가장 짧고 강력한 최고의 입문서인간은 여섯 가지 기본 감정(슬픔, 기쁨, 분노, 역겨움, 놀라움, 공포)과 좀 더 복잡한 20여 가지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학계의 통설인데, 배럿은 모든 사람에게 공통으로 발견되는 보편적 감정의 지문은 존재하지 않으며, 감정은 문화와 전후 맥락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고 표현될 수 있는 구성된 개념이자 일련의 개체군 사고임을 보여준다. 배럿은 가장 원초적인 감정조차 사회적 구성물임을 주장해 학계를 놀라게 했는데, 그녀의 주장에 공감이 간다. 「이토록 뜻... + 더보기
GoldenBell 2022-04-18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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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신을 알기 위한 첫걸음



무릇 뇌과학이라고 하면, 우주의 시작과 끝을 탐구하는 우주론이나 자연의 가장 기본적인 구조를 찾는 입자물리학처럼, 왠지 근본적 질문에 대답을 해줄 것같은 느낌이 든다. 그 근본적인 질문은 아마 '나는 무엇인가?' '나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같은 내용일 것이다.



요즘 뇌과학에 대한 관심이 사람들의 많아지고 있고, TV에도 관련 전공 교수들이 강연을 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나같이 생물학과 먼 사람에게는 왠지 어렵고 입문 장벽이 높을 것 같아 궁금해하면서도 쉽게 다가가지 못했는데, 마침 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하면서도 많은 분량으로 기를 죽이지 않고 요점을 전달해주는 책이 등장하여, 뇌과학에 대한 입문서로 선택해 보았다. 바로 이 책,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이다.



이 책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오랜 허구를 깨부수면서 내용을 전개한다. 바로 생존을 담당하는 뇌, 감정을 담당하는 뇌, 이성을 담당하는 뇌가 각각 분리되어 있으며, 이들의 조정을 통해 인간이 생각과 행동을 결정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철학자가 주장한 내용과도 유사하여 많은 설득력을 가진 것처럼 보였는데, 막상 해부학적으로 접근해보니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이렇게 <뇌는 생각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뇌는 삼위일체가 아니다> <뇌는 당신의 모든 행동을 예측한다> 등 핵심적인 주제 7개(+1/2개)가 모여서 이 책을 구성하고 있다. 학술적인 내용이 소개되어 있으나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으며, 충분히 뇌과학에 대한 관심을 끌어일으킬만한 내용이 담겨 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살펴보고 삶을 성찰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아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마음이 생기고, 미래를 예측하며 현실을 만들어내는지, 그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뇌에 대한 사실을 제대로 인지한다면, 우리 자신에 대한 관점이나 삶의 태도가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 시발점으로서 이 책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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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둥이 2022-01-05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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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알라딘: K-스토리텔링 3

알라딘: K-스토리텔링 3


K-스토리텔링 3  | K-스토리텔링 3
권도경 (지은이),서성은 (엮은이)
컴북스캠퍼스2022-10-21


446쪽
128*188mm (B6)


책소개
K-스토리텔링의 지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책이다. 기존 문학의 서사와 달리 디지털 미디어 시대 왜 스토리텔링인지, 왜 K-콘텐츠가 주목받는지 그 이유가 분명해진다. 39명의 연구자가 스토리텔링과 관련한 개념과 방법, 스토리텔러의 특징, K-스토리의 강점,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는 스토리텔링의 가능성을 정리했다. 스토리텔링에 대한 부분적 논의와 일부 사례로는 볼 수 없었던 전체 맥락을 볼 수 있고, 영역간의 연결 구조와 쟁점도 명확히 알 수 있다.


목차


5부 스토리텔링 언제 어디서 만나는가: 미디어와 스토리텔링

5.3 공간 스토리텔링: 온몸으로 체험하는 공간적 상상력  

27 공간적 상상력을 체화한 정원 / 유동환  
순천만국가정원, 발칙한 상상력과의 조우  
공간적 상상력과 체화의 개념  
테마파크 공간 원형과 순천만국가정원 공간 원리의 비교  
테마파크가 아니라 테마파크의 원리로 국가공원을 개선하자  

28 테마파크 / 안숭범ㆍ최혜실
테마파크 기획을 위한 ‘공간 스토리텔링’  
공간 스토리텔링의 현상학적 이해  
지역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테마파크 기획의 실제  
공간 스토리텔링과 서사물 기반 테마파크의 미래  

5.4 멀티플랫폼 스토리텔링  

29 트랜스미디어 콘텐츠 / 남정은ㆍ김희경  
따로 또 같이,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트랜스미디어 콘텐츠의 개념과 이론적 배경  
트랜스미디어 콘텐츠 유형화  
한국형 트랜스미디어 콘텐츠 개발을 위한 제언  

30 크로스미디어와 트랜스미디어 / 서성은  
서론  
스토리텔링 전환의 여섯 가지 유형  
스토리텔링 전환 이론의 체계화를 위하여  

5.5 기능성 스토리텔링: 교육, 언론, 치료, 마케팅  

31 에듀테인먼트와 인포테인먼트 / 변민주  
기능성 스토리텔링의 목적과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감성적 담화 형식  
기능성 스토리텔링의 개념과 유형  
에듀테인먼트 스토리텔링의 특성과 사례의 적용  
인포테인먼트 스토리텔링의 특성과 사례 적용  
기능성 스토리텔링을 위한 보상의 적용과 잊지 말아야 할 지침  

32 코딩 교육과 글쓰기 / 윤현정  
서론  
글쓰기 과정으로서의 코드 짜기  
수행적 글쓰기로서의 특성  
결론  

33 뉴스리포트 / 박성호  
방송 뉴스에서 스토리텔링이란  
스토리텔링은 팩트 텔링이 아니다  
스토리텔링 프레임  
사운드바이트: 지식이 아니라 느낌이 기억에 남는다  
도입부와 클로징에 공을 들여라  
인상적인 인물을 내세워라  

34 이야기 치료 / 이민용  
인성 건강과 내러티브의 치유적 접근  
재소자 내러티브 인성 교육의 활용 이론  
재소자 내러티브 인성 교육의 방법과 내용  
스토리텔링 인성 교육 콘텐츠 탐구  
이야기 치료의 한 가능성  

35 신화적 상상력과 브랜드 / 김봉현  
스토리텔링 시대, 브랜드에 신화적 생명력 불어넣기  
신화적 영역으로서의 무의식과 원형  
신화, 신화적 상징 혹은 원형, 그리고 스토리  
브랜드 내러티브와 신화적 원형의 적용 가능성  
브랜드 내러티브 구축에 신화적 원형을 적용할 때 고려할 요소  
결론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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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보화 시대 이후 데이터는 인간의 인지 능력을 넘어서 도처에 편재하고 무료로 취할 수 있다. 어디에나 있고 무료로 얻을 수 있는 것은 가치가 높지 않다. 스토리텔링은 데이터에서 가치를 발견하는 방식 중의 하나다. 데이터를 원인과 결과로 연결하고 통합해서 시간 속에 꿰어 놓는다. 어지럽고 무의미한 데이터의 세계에서 의미를 이해하고 전달하는 효과적인 방식이다.
“서론: 스토리텔링에 관한 여섯 가지 물음” 중에서 접기
스토리텔링에서 이야기하는 행위의 현장성과 상호작용성은 텍스트의 구조나 서사의 체계보다 근본적이고 포괄적인 차원으로 이행한다. 스토리텔링의 청자는 스토리를 구성하고 이끌어 가는 데 직접 참여할 뿐 아니라, 들은 이야기를 변형하고 재구성하여 다른 청자에게 다시 이야기하는 화자의 자리에 서기도 한다. 스토리텔링은 이처럼 이야기를 생성·... 더보기
‘캐릭터 동기화’란 등장인물이 스토리의 맥락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선택과 실천으로 참여하는 과정을 지칭한다. ‘캐릭터 동기화’의 결정적 순간에는 스토리의 흐름에 질적 차이를 만드는 심리적 전환 혹은 결단이 전제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캐릭터 동기화 이론’이란 캐릭터의 유형을 입체적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성격적 특성을 밝히는 작업을 넘어선다. 캐릭터 유형을 구별 짓는 동인으로 등장인물의 심리적 토대, 추구(활용) 가치, 부정적 태도, 방어 기제, 일상적 행동 패턴, 의식 경향, 자기 인식 왜곡 양상, 그림자의 발현 양상 등을 살펴볼 수 있다.
“05 캐릭터, 스토리의 필수 요소” 중에서 접기
서사 창작 도구가 데이터베이스 활용의 논리로 채택하고 있는 것은 사례 기반 추론 모델(CBR)이다. 이 모델은 인간이 장기기억에 저장된 과거의 기억을 바탕으로 새로운 상황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프로세스를 모방한 것으로, 과거의 유사한 사례로부터 추론하여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CBR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창작 도구는 창작 과정을 하나의 문제 해결 과정으로 보고 과거의 사례, 즉 기존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도출해 낸다.
“09 디지털 서사 창작 도구” 중에서 접기
서사적 측면에서 BTS는 하위 모방 양식의 캐릭터를 재현하며 문제적 현실을 반영하는 대리자로 형상화된다. 이러한 재현 방식은 사용자를 서사에 몰입시키고, 캐릭터에 몰입하는 과정을 통해 사용자는 문제적 현실로부터 형성된 불안을 해소한다. 두 콘텐츠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파편화된 서사를 제공한다. 팬덤은 이야기 파편을 적극 연결해 서사를 완성시키며, 아이돌 콘텐츠의 스토리월드를 구축하고 확장한다.
“11 한국 아이돌 콘텐츠의 트랜스미디어” 중에서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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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2022년 10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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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권도경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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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초빙교수

최근작 : <K-스토리텔링 1~3 세트 - 전3권>,<[큰글자책] K-스토리텔링 2>,<[큰글자책] K-스토리텔링 1> … 총 10종 (모두보기)

서성은 (엮은이)

립한경대학교 인문융합공공인재학부 문예창작미디어콘텐츠홍보전공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부에서 󰡔인터랙티브 드라마의 사용자 참여 구조 연구󰡕로 석사학위, 󰡔매체 전환 스토리텔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부 졸업 후 10년간 방송작가로 활동하면서 MBC <현장기록 형사>, <사과나무>, <우리시대>, <심야스페셜> 등의 TV 프로그램을 다수 집필했다.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을 비롯한 매체 전환 스토리텔링과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이 주된 연구 분야다. 저서로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2018), 󰡔크로스미디어 스토리텔링󰡕(2018), 󰡔노답교실 516󰡕(공저)(2017) 등이 있다. 논문은 「스토리텔링 전환 유형에 관한 시론」(2019), 「크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팬덤의 강박적 특성 연구」(2017),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으로서 <미생>의 가능성과 한계」(2015), 「크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의 온라인 구전 양상 연구」(2012) 등을 발표했다. 접기

최근작 : <K-스토리텔링 1~3 세트 - 전3권>,<[큰글자책] K-스토리텔링 2>,<[큰글자책] K-스토리텔링 1> … 총 19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K-스토리텔링의 지형을 한눈에 보고, 그 지속 가능성을 탐색한 고급 입문서

개념과 방법, 다양한 영역에의 적용과 특성까지 전방위적으로 조명
스토리텔링의 관점에서 왜 K-콘텐츠인가에 답할 수 있는 유일한 책
드라마, 영화, 게임, 웹툰, 웹소설에서 치료, 브랜드, 교육, 코딩, 뉴스까지 37명의 전문가가 발굴한 스토리텔링의 이론과 실제

K-콘텐츠, K-컬처라는 단어가 전 세계적으로 회자되고 있다. BTS는 기록소년단이라는 별명답게 쉼 없이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 내고, 영화 <기생충>과 <미나리>는 세계 영화사를 다시 썼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역사상 최장 기간 1위를 달성하며 폭발적인 신드롬을 일으켰고, <스위트홈>, <지금 우리 학교는>, <지옥>은 연이어 한국 드라마의 위력을 세계에 알렸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웹툰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매출 1, 2위를 다툰다.

콘텐츠의 핵심은 스토리텔링이다. 디지털 환경과 트랜스미디어 생태계 구축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재미있는 이야기, 좋은 이야기만이 멀리 퍼지고 오래 살아남는다. K-콘텐츠의 성공 공식은 무엇일까? 첫째, 장르 영화에 사회비판적 메시지를 담아냈다는 점이다. <기생충>은 계층 갈등과 빈부 갈등이라는 세계적 이슈를 블랙코미디와 스릴러 장르에 담아 상업적 성공과 예술적 성취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오징어 게임>은 ‘데스게임’이라는 장르물에 극한의 경쟁 사회를 살아가는 루저들의 이야기로 세계인의 공감을 얻었다. 재미있지만 가벼운 장르 영화에 보편적이고 무거운 메시지를 담아냄으로써 스토리 향유 경험을 ‘의미 있는’ 경험으로 만들어 내는 전략이다. 둘째, 가족 이야기에 관한 집중과 감성적인 묘사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서양의 좀비물처럼 개인주의적인 생존이나 탈출기가 아니라 사회적이고 공동체적인 가치 즉 연대와 소통, 협력을 통해 상황을 극복한다. 특히 주인공을 둘러싼 가족 이야기에 대한 감성적이고 촘촘한 묘사는 한국 이야기에서 자주 발견되는 특성인데, 국내에서는 이를 ‘K-신파’라 부르며 상당히 박한 평가를 내리는 편이다.

그러나 잘 만들어진 장르 서사 위에 사회비판적인 메시지나 가족 서사를 얹은 것이 전부라면 향후 K-스토리텔링의 롱런을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쉽게 모방할 수 있고, 트렌드 변화에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K-스토리텔링의 또 다른 특장점은 심층적인 층위에서 발견된다. 글로벌 성공을 거둔 대부분의 한국 작품은 ‘장르 문법’에 기초하고 있다. 장르는 작품의 흥행을 위한 제작 현장의 경험이 축적된 것이다. 장르 서사는 기본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재미를 보장하고 있다. 문제는 이것이 반복되면 뻔하고 지루하다는 것. 그래서 제작 현장이 찾은 해법은 새로운 소재나 공간을 찾는 것으로 변형을 꾀하는 것이다. K-콘텐츠의 ‘장르 변주’는 캐릭터와 플롯 등 핵심 의미망을 변형시킨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생충> 중후반을 넘어서면서부터 이야기는 독자·관객들이 가졌던 장르 기대를 배반하고, 의외의 결말로 끝을 맺는다. <살인의 추억>에서는 심증으로는 범인이지만 물증이 부족해 끝내 범인을 잡지 못하며, <괴물>에서는 괴물로부터 딸을 구하려던 아버지에게 돌아오는 것은 다른 집 아들이었다. <설국열차>에서 열차의 맨 앞 칸으로 가고자 했던 꼬리 칸 주인공들이 선택한 것은 결국 열차 안이었다. K-스토리텔링은 기존 장르물의 핵심 가치를 담당했던 이항대립을 전복시키고 주변부 캐릭터에 집중함으로써 참신한 설정과 캐릭터간의 관계를 복잡하게 얽는 것, 그리고 기존 플롯을 뒤틀어 의외의 결말을 창출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장르 비틀기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풍요로운 트랜스미디어 생태계가 있다. 원작부터 새로 쓰는 것이 아니라 웹소설, 웹툰 원작의 장편 서사가 탄탄하게 밑받침되어 있었기에 새로운 상상력이 침투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 캐릭터마다 촘촘한 스토리를 구성하고, 플롯을 교묘하게 뒤틈으로써 원작이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결국 고밀도의 창작·소비 환경에서 매듭처럼 얽히고 설킨, 그래서 매력적인 K-스토리텔링이 생겨났다.

국내에서 스토리텔링이라는 용어가 널리 쓰이게 된 것은 2000년대 초반 문화콘텐츠 관련 산업과 연구가 활발해지면서부터다. 문학과 영화를 넘어 여러 미디어에서 스토리 기반 콘텐츠가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유통되면서 기존의 문학이나 영화학에서 사용하는 개념으로는 더 이상 설명할 수 없는 지점이 생겨났고, 이를 위해 ‘스토리텔링’이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실제 스토리텔링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분야는 전통적인 구비의 영역을 비롯해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방송, 웹툰, 게임, 웹콘텐츠, 테마파크 등 이른바 문화콘텐츠 분야다. 그러나 이야기 자체를 공유하는 것이 목적인 오리지널 스토리텔링 외에 이야기하기를 기능적으로 활용하는 기능성 스토리텔링의 영역까지 포괄하면 스토리텔링의 전체 지형을 그리는 것이 결코 만만치 않다.

이 책은 서성은 국립한경대 교수가 ‘스토리텔링’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년간 축적된 한국의 주요 연구 성과를 엮어 “K-스토리텔링”의 그림을 완성했다. 디지털 미디어 시대 기존의 문학과 다른 서사의 특징, 새로운 개념과 방법론, 장르와 영역의 창작의 실제와 성과까지 방대한 지형을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이 다루는 장와 영역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게임 같은 비주얼 영역, 웹툰· 웹소설· OTT 드라마·쇼트폼 동영상·가상현실 다큐멘터리같은 디지털 영역, 공간과 멀티플랫폼 영역, 교육·코딩·뉴스· 치료· 브랜드 같은 기능성 영역을 포함한다.

분량이 많아 세 권으로 나누었다. 1권은 스토리텔링의 개념과 방법론, 창작자와 사용자의 특징, K-스토리텔링의 동력을 정리했고, 2권과 3권은 미디어별 스토리텔링의 이론과 실제를 다룬다. 접기

Namgok Lee 정수일 선생의 ‘시대인, 소명에 따르다’를 일단 다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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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gok Lee
  · 
정수일 선생의 ‘시대인, 소명에 따르다’를 일단 다 읽었다.

읽는 동안 그의 천재성과 불요불굴의 의지에 경탄하면서도, 그의 소명감이 한국의 많은 좌파 지식인들이 넘어서지 못해서 스스로 좌절하거나 앞으로 나아가지 못해 수구화한 어떤 벽을 넘어서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천재적 능력과 자기 나름의 소명감이 결합하는데서 오는 단정적(확증편향적) 태도에 당혹감을 느꼈다.

나는 그의 업적을 평가할 능력을 갖지 못한다. 그의 천재성과 의지 앞에서 어떤 비판을 하기에는 내 자신이 너무 작아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동 시대를 다른 환경에서 살아오면서,  지식인의 혁명적 열정을 가지고 비슷한 소명감으로 출발하였으나, 여러 외적 내적 경계에 부딪치면서 스스로 변화시켜 도달한 그 세계관이나 문명관, 민족주의나 통일관 등을 보면서, 경탄과 동시에 안타까움과 당혹감을 함께 함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

큰 거시적 안목에서의 일치와 
현실 판단에서의 좀처럼 만나지지 않는 심지어는 대립적인 판단과 정서, 
이런 느낌은 한국의 저명한 학자나 이론가들에게서 이미 여러 차례 느끼고 있는 것이다.
현실에 바탕을 두고, 현실을 변혁하며, 인류 보편의 이상을 추구하는데 있어서, 거시담론이 북극성이라면 현실에 대한 실사구시적 판단은 항해의 나침판이라고 할 수 있다.
북극성은 함께 바라보지만, 나침판이 다르거나 나침판에 이상(異狀)이 있으면 항해를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종횡 세계일주를 통해 어렵사리 ‘세계의 일체성’을 발견하고 확인했으며 선양해 왔다.
그 일체성은 인류가 공통적 조상에서 진화했다는 인류의 혈통적 동조(同祖), 세계 역사는 공통적 발전  법칙을 공유하고 있다는 역사의 통칙(通則), 문명 간에 부단한 소통과 교류가 이어져 왔다는 문명의 통섭(通涉) 그리고 숭고한 보편가치를 다 같이 누리려 한다는 보편가치의 공유(共有), 이 네가지 공통요소에서 발현되고 있다. 아울러 이 일체성이야말로 미래의 인류를 다 같이 공생공영할 수 있게 하는 역사의 원초적 뿌리이며 밑거름이라는 불변의 확신을 갖게 했다“

위에 언급한 내용이 그의 사상과 소명을 잘 나타내는 문장 같아서 발췌 소개했다.
이 속에 내가 공감하는 거시적 안목과 동시에 내가 껄끄러워지는 그의 단정적 태도가 잘 나타나 있다. 

특히 역사의 통칙(通則)에서는 그가 젊은 시절 가졌던 세계관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그가 생각하는 보편가치 또한 그의 경험 세계와 소명감이라는 주관적 태도에 갇혀 있는 듯하다.
그의 민족주의 담론은 그의 문명교류에 대한 학문적 업적에 비하면 그렇게 대단한 것도 새로운 것도 아닌 것으로 나에게는 보인다.

특히 통일에 대해서 남쪽 사상계나 이론계의 여러 담론들을 거침없이 비판 때로는 비난하면서, 그가 들고 나오는 ‘진화통일론’이 내가 제안하는 두 국가의 공존을 통한 민족주의나 통일의 발전적 전개와 어떻게 다른지, 어떤 것이 더 현실적인지를 묻고 싶다.

북(北)의 현실에 대해 한 마디도 언급이 없는 것을 
이해하려고는 하지만, 
그런 태도가  어떻게 인류 보편의 가치를 공유하는 이상적인 세계나 그것에 부합하고 그것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민족주의 담론과  통일 담론을 전개할 수 있는지 
나로서는 이해가 안 되는 면이 있다.

물론 그가 회고록의 말미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지만,  그가 출옥한 이후 
종횡 세계일주를 통해서 ‘문명교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은  굴절되고 험난한 역사 속에서도 발전해 온 한국의 역동적인 현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도 상기하게 된다.  

회고록의 마지막 말에서 시대를 온 몸으로 살아온 그의 감상을 들으면서, 비록 같은 시대, 다른 세계를 살아왔지만, 노년의 감회를 함께 나누게 된다.

“이제 나는 그 ‘불급함’을 내일의 여명을 잉태한 낙조에 고이 묻고 미련 없이 훨훨 떠나련다”

===
5 comments


여태권
어렵지만 공유하여 이해 가능할 때까지 읽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건강하세요.
Reply4 h

임진철
공감이 갑니다ㆍ 대의민주주의중앙집권통치체제인 한국의 87년체제도 낡고 부패한 기득권카르텔체제가 되어버렸습니다ㆍ이체제는 1:9:90% 헬조선신양반제사회를 만들어왔으며 이체제를 그대로두면 이 불의한 사회를 더욱 고착화시킬것입니다ㆍ
그러나 네오직접민주주의를 가능케하는 4차산업혁명의 물결과 민중의 직접민주주의 민치에의 요구는 직접민주주의민치(시민정치+주민자치+공론정치)와 대의민주주의통치(대의정치+관치)가 이중적으로 구동되는 직접민주주의자치분권협치체제를 만들어갈것입니다ㆍ각기 자기결정권을 가진 시군구단위 지역당과 읍면동단위 동네정당을 기반으로 보충성의 원리와 연방제의 원리에 의거하여 직접민주주의진보정당을 건설하려는 실천적 흐름이 단적인 예가 될것입니다ㆍ
이러한 직접민주주의자치분권협치국가의 흐름으로부터 북한도 예외일수없기에 선생님의 견해에 공감이 가는게지요ㆍ
Reply2 h

문용식
저는 선생님이 비판하시는 그 대목에 대해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수일 선생이 북한에서 대학교수를 그만두고 무하마드 깐쑤가 되기 위한 교육에 들어간 게 1984년 3월이고, 한국에서 활동하다가 공안기관에 체포된 게 1996년 7월입니다.
 이번 회고록은 그 사이 22년 5개월간의 기록은 거의 빠져 있습니다.

이 시기가 얼마나 격변의 시기입니까? 국내적으로는 87년 6월 항쟁으로 민주적 정통성을 갖춘 정부가 들어섰고, 국제적으로는 소련이 해체되고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는 냉전체제가 무너졌습니다.
이 격변의 시기에 깐쑤의 통일관, 통일운동 노선도 틀림없이 커다란 변화를 맞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활동 내용에서도 변화가 있었을 것이고요.
그런데 이 회고록은 깐쑤가 되기까지의 과정, 깐쑤가 되어 활동한 내용, 그 활동에 대한 회고는 대부분 생략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이 <정수일 회고록>일 뿐, 선생이 가명을 쓰고 활동했던 <무하마드 깐쑤 회고록>이 아니라고 표현했던 것입니다.
추후에 <무하마드 깐쑤의 회고록>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데, 정수일 선생님의 건강이 과연 이를 허락할까 걱정입니다.
Reply1 h

Namgok Lee
문용식 무슨 말씀인지 이해하겠습니다.
저도 행간을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위에 적은 독후감은 역시 제 자신의 감각과 판단일 뿐입니다.
정 선생님의 '민족주의론'이나 '진화통일론'은 제 자신 오랫 동안 고민했던 테마들입니다.
저는 민족주의자는 아닙니다만, 민족에 대한 애정과 긍지는 남 못지 않게 높은 편입니다.
정서적으로는 저의 진화통일론은 옛 사람의 다음 싯구에 가깝습니다.
萬國活計南朝鮮
文明開化三千國
감사합니다.









『 "心の悩み" 聴き方 講座 【認定資格対応】』~身の回りの "心の悩み" には "傾聴" で寄り添えばいいんだ!~ in 大阪・難波(2021.2月以降) 2021年2月13日(大阪府) - こくちーずプロ

『 "心の悩み" 聴き方 講座 【認定資格対応】』~身の回りの "心の悩み" には "傾聴" で寄り添えばいいんだ!~ in 大阪・難波(2021.2月以降) 2021年2月13日(大阪府) - こくちーずプロ

『 "心の悩み" 聴き方 講座 【認定資格対応】』~身の回りの "心の悩み" には "傾聴" で寄り添えばいいんだ!~ in 大阪・難波(2021.2月以降)
2021年2月13日(土) 10:0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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身の回りで悩んでいる方からの "心の悩み" 相談に、どう "寄り添えばいいのか" 分からないことありませんか?その解決方法を"傾聴"技法でお伝えします!

会場 スイスホテル 南海大阪
住所 大阪府大阪市中央区難波5-1-60 6F フロントロビー・スイスグルメ    
料金制度 有料イベント
ジャンル 福祉 > カウンセリング
タグ コミュニケーション専門店 心理学 カウンセラー メンタルヘルス 傾聴 セラピー 生きる意味 コミュニケーション 依存性 社会問題
事務局 コミュニケーション専門店    
※当イベントは上記の事務局によって企画・運営されており、(株)こくちーずは関与しておりませ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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イベント詳細
『世界を変える!社会貢献傾聴士』人材育成講座

~傾聴を通して"人の人生に立ち会う"ということ~

生きていますと「何で自分が」という "ツマヅキ" が誰しもあることと思います。

私にも幾度もあり、その度に少し休ませながら、周りのご尽力もありながら、何とか最後は”自力”で復活して現在に至ります。

時には、最後の ”自己再生” が一人でできなくなって「人の杖」が必要な場合もあることでしょう。

そんな身の回りにあります "心の悩み" を抱えた方々を「お互いさまの精神」で助け合える社会になればいいなあ、その社会が広がり、 "心豊かな" 世界に変わっていくと楽しいのではないのかなあ、との想いで、私は "傾聴セラピスト" としまして、 "社会貢献" 活動を、そしてグループに所属しまして会員活動を現在展開しています。

そこで、様々な方の "人生に立ち会わせて" いただくことになり、その皆さんが抱える人生の "心の悩み" 等に寄り添う機会を相談業務・カウンセリングなどにより、約1万件程度頂戴いたしました。

この度、約14年にわたります "傾聴" 活動から以下のとおり、"傾聴" という角度から "社会貢献" 活動を実践し、『世界を変える!』という情熱を持った方に経験を活かし、理論確立した各項目を "心の悩み" の社会問題解決に向かえるように分類・細分化しました。

それぞれの項目を学んでいただくことで、多角的に社会問題とも言えます "心の悩み" を抱えていらっしゃる方々への実践ケアに繋がるものと確信しています。

"傾聴" とは「 "笑顔" で、ありのままの気持ちを思う存分語っていただけるよう合いの手を入れ、その気持ちの一つ一つを認めて応えて癒して差し上げること」といえましょう。

その理論・技法ともいえましょう「具体的にどのように "傾聴" して差し上げ、どうのように解決に迎えるように寄り添うのか?」につきましての概ねの "ケース・スタディ" が以下のとおり、確立できました。

お届けしたい対象の皆さん方は、これから傾聴を学びたい方から、地域の民生委員の方、心理カウンセラー、ソーシャル・ワーカー、そして医療従事者・介護・障害福祉・司法犯罪・産業労働(会社の人事・労務担当者)分野の対人援助職の方々まで対応していただけるものと思います。

皆様、相互に "ケース・スタディ" を深めながら、対人援助力の向上を共に楽しみ、人様の精神的援助に貢献する仲間と『世界を変える!』勢いで、学びの場を分かち合いませんか?

お気軽にお越しくださいませ(^-^)

お待ちしています!

☆  ☆  ☆  ☆  ☆  ☆  ☆

【『世界を変える!社会貢献傾聴士』人材育成講座のカリキュラム】

① 傾聴技法理論
=話し手の「気持ちの受け止め方」を心理学ベースで学びましょう。

② 実践コミュニケーション技法理論
=その話し手の方との信頼をベースとした「人間関係の作り方」を学びましょう。

③ 心理カウンセリング技法
=話し手の「心の動きのつかみ方・引き出す技法」を学びましょう。

④ 社会貢献起業論
=現在の社会問題の解決に向かうための社会貢献起業家としての理論について学びましょう。

⑤ 心の悩み傾聴実践例(メンタルヘルス編)
=現在の社会が抱える問題へのメンタルヘルス・ケアサポート面からのアプローチについて学びましょう。

⑥ 心の悩み傾聴実践例(カウンセリング編)
=現在の社会が抱える問題への心理カウンセリング面からのアプローチについて学びましょう。

⑦ メンター邂逅論
=人生に爪跡を残してくれるメンターに出会えるような「脳・心のあり方」を学びましょう。

⑧ 古典・絵画から感性を養う
=本物に触れて「感性の養い方」を学びましょう。

⑨ ストーリーテリング 
=お客様の「感情の揺さぶり方」を学びましょう。

⑩ ロジャースの人間論
=傾聴を通して得られる「相互の人格的交流の醍醐味」を学びましょう。

※各15分程度としています。

☆  ☆  ☆  ☆  ☆  ☆  ☆

★終了後、一定水準に達せられましたら「心の豊かさ研究所」認定の資格『世界を変える!社会貢献傾聴士 』を付与いたします。

【認定資格『 世界を変える!社会貢献傾聴士 』取得後の活躍の場】
① "心理カウンセラー" としての独立起業活動
② 介護又は医療機関のピアサロンでの "ファシリテーター" としての活動
③ お住まいの社会福祉協議会の会員としましての各種 "ボランティア" 活動
④ 犯罪被害者支援センターなどに所属しての "社会貢献" 活動
⑤ 災害被災地等での "傾聴ボランティア" 活動
⑥ 会社組織内の職場の "メンタルヘルスサポーター" としての活動 など

☆  ☆  ☆  ☆  ☆  ☆  ☆

【 "傾聴セラピスト" の使命】
良質で暖かい "心理学" ベースの "傾聴" による "コミュニケーション" は、人様を癒す "精神的援助" につながります。
"傾聴セラピスト" は、"傾聴セラピー" の継続的な提供により、お客様・セラピスト双方に強い信頼関係(ラポール)の構築を目指します。
その "温かい人間関係" で心の安心感が得らることにより、お客様本来の "自己解決能力" が 回復 します。
"傾聴セラピー"は、以上のように 一個人様の心の癒し・社会力向上に貢献する 役割を担います。

☆  ☆  ☆  ☆  ☆  ☆  ☆

■採択します" 心理学者など"
1 ロジャース(=積極的傾聴)
2 アドラー(=共同体感覚)
3 フランクル(=ロゴセラピー/生きる意味)
4 アイビー(=マイクロカウンセリング技法/かかわり)
5 NLP(=神経言語プログラミング/脳に組み込まれたプログラムを書き換えていく手法)
※上記ベースの「ナラティブ・アプローチ」による「クライアント中心療法」を採択しています。

☆  ☆  ☆  ☆  ☆  ☆  ☆

【時間/定員/料金】
・3時間
・③名
・9,500円(※一部を「社会貢献活動費」に充てさせていただきます。)
★ご都合のよい日時の選択方法は、青の「お申込み」欄の「囲み枠の日時」の"プルダウン"か、下段の緑の「他の日程を探す」のいずれからでも可能です。
ぜひ、ご希望の日時にいらしてください。
※募集締め切り後、予約申込みが1名以上定員未満の場合の参加につきましては、主催者にお問い合わせの上、講座会場へお越しください。ご参加頂けます。
※申し込み時に"必ず"連絡先(電話番号)をご明記ください。
無き場合は、申し込みを受け付けない場合がありますので、お気をつけください。
※講座料金は、会場にて開始時に現金でお支払い願います。一旦お支払い頂きますと原則ご返金致しかねます。また、釣り銭の要らないようご協力お願いいたします(^-^)
※講座受講にかかる喫茶の御代は、自己負担くださいますよう、よろ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
※個人情報等の秘密内容は、固く守ります。

【場所】
スイスホテル 南海大阪
6F フロントロビー・スイスグルメ
(南海 難波駅 直結)
https://swissotelnankaiosaka.com/ja/restaurants-and-bars/swiss-gourmet/
大阪市中央区難波5-1-60

☆     ☆  ☆  ☆  ☆  ☆  ☆

~このお仕事を始める「きっかけ」について~

私の喪失体験であります約16年前の血液のガン(悪性リンパ腫)に罹患したことです。

天理よろづ相談所病院という病院に入院しまして、院内を巡回して患者さんの話しを聴いてくださる方がいました。

心優しい笑顔で接し、辛い思いを聴いてくださる方で、結果8年程度定期検査時にお会いする間柄になりました。

自身の罹患時から継続して状況を知っていてくださることが安心感と心の拠り所となり、私自身このような心のこもった癒す笑顔や辛い想いを聴いて差し上げる方の存在の有り難さを身をもって知りました。

私は、自身の喪失体験により、人がそのような体験を突然した場合に一人では立ち直ることが非常に難しく、誰かが傍らで継続して温かい心を持って辛い体験をして回復していない方を癒すことが、社会的にも大変重要なことであることを学びました。

今後自分自身が、あの辛い体験の最中にして下さった方のように、今度はその辛さを軽減できるような癒しをしたいと思うようになりました。

以上が、私自身の喪失体験により生き方に変化が生じ、このお仕事を始めることになりました「きっかけ」です。

~ご一緒に傾聴を学ばせて頂きます機会を楽しみにお待ちしております(^-^)~

☆     ☆  ☆  ☆  ☆  ☆  ☆

【 "主宰" 紹介】
コミュニケーション専門店〈個人事業主〉』代表
:傾聴セミナー講師・傾聴セラピスト等
:フリー・コミュニケーター ®️
[ ※商標登録  第 6291154 号 ]
小西 康之(48歳)  090-3628-9615
mail:hajimariwasiro@gmail.com
(①受信環境のご確認お願いいたします。
②セミナー等の開催に関する内容・日程・時間帯につきまして、お気軽に「お問い合わせ」くださいませ。「追加料金なし」で、お客様のご要望に極力柔軟にご対応させていただいております。)
☆ "私の生きる意味" ☆
:継続的な人間関係を築きながら、話しを聴いて差し上げることで、悲しみ・つらさ・淋しさを癒し、精神的安らぎを人様に与えること。
※「傾聴セミナー」講師の活動の例
【大阪府内の公共機関のコミュニケーション関連講座の講師依頼を頂戴しております。(2021.1)】
https://www.city.kishiwada.osaka.jp/soshiki/20/keicyouryoku.html
(略歴)
・大阪府立大学 経済学部 経済学科 卒業
・行政書士開業資格
・元地方公務員(23年)
・上智大学グリーフケア研究所人材養成課程(~22.3.31)
※H23.9紀伊半島大水害時の被災者家族対応を担当しました。
※相談業務を8年(5,000件程度)経験しています。
・日本列島を一筆書きで縦断する旅、紀伊半島を徒歩で横断する旅・インド他6ヶ国渡航及び54ヶ国の方(計1,000人程度)とのコミュニケーションを経験しています。
・障がい者福祉施設、福祉用具レンタル会社勤務を経て、大阪市北区傾聴ボランティアの会、なら犯罪被害者支援センター、JNTO日本政府観光局善意通訳ボランティアガイド、和歌山県紀の川市社会福祉協議会ボランティア活動員、奈良県立医科大学附属病院がん相談支援センター・和歌山県立医科大学附属病院紀北分院認知症疾患医療センター他4ヶ所の医療施設にて開催の患者サロン等に傾聴サポーターとして参画するなど各種 "社会貢献活動" を展開しています。
・3つの活動(聴く・話す・実践する)展開をそれぞれ近畿⑤府県(大阪・神戸・京都・奈良・和歌山:約2,000万人)にて、以下の"社会貢献事業&活動"に情熱を注ぎ、"笑顔" と "傾聴" で『世界を変える!』ことを"使命"としています。

<社会問題の解決に向かう貢献 "活動" の一覧>
① 家族機能不全問題
=夫婦・家族間不仲、事実婚などの事案への心の寄り添い
② 転職問題
=前職で心に負った痛みを解消できていないことなどの心的サポート
③ 老人介護問題
=家族介護疲弊、認知症対応などへの心的サポート
④ ガン患者・家族問題
=罹患した本人様の辛さ・ご家族様の感情への心的サポート
⑤ 自死遺族問題
=自責の念や時間の経過に伴う様々な葛藤への心の寄り添い
⑥ 災害被害者・突然死遺族問題
=その事実を受け入れるまでの経過見守り
⑦ 犯罪被害者問題
=フラッシュバックなど心理的サポート
⑧ 孤独者問題
=その時々の心の有り様の受容
⑨ 気分障害問題
=激しい心の波への心の寄り添い
⑩ 依存症問題
=人に安心して頼れる心への心的サポート

<社会問題の解決に向かう貢献 "事業" の一覧>
※「心の豊かさ研究所」などにて検索していただけます。
① 傾聴セミナー      【認定資格対応】
② 傾聴カウンセリング 【ロゴセラピー対応】
③ メンタルヘルス・ケアサポート【EAP対応】
④ 傾聴セラピスト養成講座 【認定資格対応】
⑤ 社会貢献活動家養成講座 【認定資格対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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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型コロナ感染予防対策
新型コロナ対策徹底宣言バッジ

こくちーずプロでは安心してオフラインイベントにご参加いただくため、イベント主催者にご協力いただき新型コロナウイルスの感染予防対策に取り組んでおります。
上記のバッジを表示しているイベント主催者は、新型コロナ対策のガイドラインに沿って感染予防対策を徹底しております。
イベント参加者の方にもご協力いただく必要がございますので、新型コロナ対策のガイドラインをご確認いただいた上でお申し込み及びご参加いただくようご協力よろ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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開催場所

スイスホテル 南海大阪(大阪府大阪市中央区難波5-1-60 6F フロントロビー・スイスグルメ)

お申込み

(終了)2021年2月13日(土) 10:00〜13:00

イベントチケット 金額(税込) 状態
講座受講 ¥9,500 満席
募集期間:2021年1月16日(土) 16:00〜2021年2月11日(木) 15:00
イベントは終了しました
変更履歴
イベント名を【『 "心の悩み" 聴き方 講座 』~身の回りの "心の悩み" には "傾聴" で寄り添えばいいんだ!~ in 大阪・難波(2021.2月以降)】から【『 "心の悩み" 聴き方 講座 【認定資格対応】』~身の回りの "心の悩み" には "傾聴" で寄り添えばいいんだ!~ in 大阪・難波(2021.2月以降)】に変更しました。2021年1月17日(日) 12:15
イベント名を【『 "心の悩み" 聴き方 講座 』~身の回りの "心の悩み" には "傾聴" で寄り添えばいいんだ!~ in 大阪・難波(2021.2月分)】から【『 "心の悩み" 聴き方 講座 』~身の回りの "心の悩み" には "傾聴" で寄り添えばいいんだ!~ in 大阪・難波(2021.2月以降)】に変更しました。2021年1月16日(土)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