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2

(2) 송영숙 - 최근 정의당이 겪고 있는 문제들은 정의당만의 문제가 아니다. 여성주의 여성인권의 문제가 사회의 큰 흐름이...

(2) 송영숙 - 최근 정의당이 겪고 있는 문제들은 정의당만의 문제가 아니다. 여성주의 여성인권의 문제가 사회의 큰 흐름이...



최근 정의당이 겪고 있는 문제들은 정의당만의 문제가 아니다. 여성주의 여성인권의 문제가 사회의 큰 흐름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다.
지금까지 진보정당은 젠더문제에 대해 당위성만으로 대응해왔다. 사회가 요구하는 정도가 그 정도였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 겪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은 진보정당에게 젠더문제에 대한 좀더 적극적인 토론과 대안들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총선때 중식이 문제, 강남역 살인사건, 최근의 정의당 논평과 매갈리아 문제 등 젠더문제가 계속해서 사회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고 그때마다 정의당은 대답과 대책을 요구받고 있다.
그 때마다 정의당이 시련을 받고 있는 것은 지도부의 문제만도 아니고 문예위의 문제만도 아니다. 젠더문제에 대해 당위성이상으로 논의를 진전시켜온 적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사회의 요구와 흐름에 직면하여 적절한 대답을 내놓을 수가 없었던 거다.
나는 지금의 사태를 긍정적으로 본다.
젠더문제가 새삼스럽고 새로운 문제는 아니지만 이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고민에 빠져보기는 처음이 아닌가 싶다. 새로운 것이 등장할 때는 항상 시끄럽고 불편한 법이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논의의 장에 젠더문제가 오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다소 설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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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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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변화의 흐름. 딸 보면서 많이 느껴요. 그리고 정치인 뿐 아니라 이 시대를 사는 한 사람으로서 분명한 입장을 가져야 할 듯.
송영숙 맞아요^^
Sejin 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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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 저는 잘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당 홈페이지 게시판이 그리 살아있는 정당은 정의당밖에 없을 듯
Hojoong Kang 논의의 대상이 되는 것은 좋지만 모양새는 영.... 토론을 전쟁으로 의식하는 현장에서 뭘 기대할 수 있을지. 기본적으로 상대에 대한 경멸 의식이 깔려 있으니 끼어들기 싫어요.
송영숙 큰가방님의 이런 모습도 이 문제에 대한 하나의 태도입니다
Hojoong Kang 어떤 태도?
송영숙 위글에 쓰신 태도 ㅎㅎ
Hojoong Kang 모르겄는디???? ㅋㅋㅋ 난 토론은 해도 개싸움은 안할거유. 이런 태도???
Hojoong Kang 그런데 게시판 들여다 보면 정이 떨어져요. 시간이 아깝고.
송영숙 개싸움이라 표현할 수도 있고 격렬한 싸움이라 표현할 수도 있죠. 문제를 바라보는 입장이 반영된 표현이죠
Hojoong Kang 송영숙 주제 자체에 대한 경멸이 아니고 편협함에 대한 답답함을 말하는거에요. 생산적인 경론 내기는 힘들겠구나. 이 동네에서. 이런 생각이 든다구요.
송영숙 당장은 생산적 결론이 안나오겠죠. 그렇게 쉬운 거였으면 이렇게 문제가 되지도 않았을 테니까요. 오랜 세월 변이들이 쌓여 생물의 진화를 이루듯 이 문제도 논의와 싸움들이 쌓이고 쌓여야 변화가 생길 겁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도 않겠죠. 생물의 진화가 끝이 없듯이.
Sejin 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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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n Jung 언니~ 이게 지금 젠더문제가 아니에요;; 아무도 여성주의에 대해 뭐라하고 있지 않아요.

1. 문예위는 논평을 낼 자격이 없어요. 위원장 공석. 부위원장은 당의 승인을 받지 못한 인물들. 이미 다른 일에 당원들이 논평을 요청했을 때는 위원장 공석이라 논평을 낼 수 없다더니 이번에는 논평을 냈네요;;

2. 메갈의 탄생은 어떠했는지 몰라도 지금은 혐오집단이에요. 저 역시 첫 시작엔 온정적인 시선으로 봤으나 지금은 멀리하고 있어요. 한국남자의 아들이니 아들의 성기를 잘라서 어쩌구저쩌구..;; 이게 어떻게 페미니즘 집단인가요?

3. 중앙당의 바보같은 대처로 대형커뮤니티들이 등을 돌렸어요. 선거 때 몇 억씩 만들어주고 비례표 준 곳들인데. 트래픽이 100만 되는 곳도 있어요. 문예위가 이런 사이트를 자신들을 정당화 시키고자 반여성주의로 몰아붙이며 깠죠;;

4. 문예위 논평 쓴 친구들은 이미 당기위에 제소된 친구들인데 당기위가 아무 일도 안 하고 있어요. 당기위에서 처리가 됐으면 이번 일도 없었을 텐데.

5. 문예부 부위원장들이 언론사를 끼고 뒤에서 조작질을 하고 있어요. 심지어 일베자료까지 가져와서;; 

6. 이게 제일 문제인데.. 혐오에 맞서자는 말에 여성주의 프레임을 끌고 와서 자신들을 정당화 시키고 있어요. 그동안 계속 진보정당에서 보던 패턴 아닌가요. 만날 무슨 이념 끌어들여서 자신들을 정당화 시키며 분탕질을 하다가 당 말아 먹는 것.

언니~ 지금 여성인권 신장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혐오에 혐오로 맞서는 것은 안 된다는 말을 하고 있는 거에요. 저들의 프레임에 놀아나시면 안 돼요 ㅠ
LikeReply4July 29 at 3:22pm
송영숙 저는 중앙당이나 문예위나 이번뿐만이 아니라 4월부터 죽 이어져 온 문제들에 대해 아무 답도 가지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매번 헛발질이 나오고 있는 거죠. 문예위가 어떤 사람들인지 디테일하게 들여다 본적 없구요. 액면 그대로 제 눈에 보이는 것, 그리고 그에 대한 내생각을 말하는 것일뿐입니다. 누구의 프레임에 누가 휘말리고 있느냐는 제가 좀더 고민해볼게요.
LikeReply1July 29 at 4:03pm
송영숙 그리고 시작은 어찌되었든 문제가 퍼져나가는 방향은 제어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 이런 일을 계기로 우리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자는 거죠
LikeReply1July 29 at 4:07pm
Suin Jung 그러니까 답답해요. 그 액면 그대로 보이는 것이 자신들의 잘못을 덮기 위해 여성주의를 끌어온 것이에요. 지난 진보정당의 역사를 돌아봐주세요.
메갈은 혐오에 혐오로 맞서는 단체에요. 정의당이 옹호해도 될만한 단체가 아니에요.
문예위 피라미 몇에게 휘둘리시면 안 돼요. ㅠ

저도 여성인데 여성주의, 젠더 문제에 관심이 없겠어요? 그런데 이런 방식의 부각은 모두에게 마이너스가 될 거에요. 메갈은 페미니즘 단체가 아니에요.
LikeReply4July 29 at 4:53pm
송영숙 네 저도 좀더 알아볼게요^^
LikeReply1July 29 at 4:56pm
이청호 딴지의 사관적 입장에서 올린 글 잘 읽었네요. 4개월의 여정을 한 눈에 볼수 있어 유익했단 말씀만 드립니다.ㅎ
Sejin 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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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미 사람들이 시끄럽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걸 참 불편해 합니다. 자신의 기준에 수준 낮아 보이는 글이 당게에 올라온다고 부끄러워 하는 사람도 있고, 더럽고 시끄럽다고 무조건 피하기부터 하는 사람도 있고. 그래도 아예 외면하지 않고 꾸준히 지켜보고들 있으니 어떻게 잘 수습을 해봤으면 좋겠네요.
LikeReply2July 29 at 7:04pmEdited
고석군 저도 정수인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우리 모두는 아니 최소한 열려있고 깨어있다고 자부하는 진보정당의 당원으로서 (진보정당 당원이 모두 그런건 아닙니다만...) 남녀평등이나 여성의 인권신장에 대해 반대하는것이 아닙니다. 이번 사건의 본질이된 메갈리아가 진정으로 여성들의 여권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페미니즘단체이냐 아니냐의 문제에 있습니다. 메갈리아4가 메갈리아의 남혐에 대한 폭력성에 염증을 느껴 분화된 순수한 페미니즘 단체라고 강변합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운영자가 의도적으로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 활동영역을 넓힌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운영자와 사용하는 로고를 봐도 알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메갈리아는 혐오에 혐오로 대응해야 된다는 극단적인 여성주의자들의 폭력단체임에 다름아닙니다.
Ung Jae Paik 기존의 문제의식으로 접근하다보니 답이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서로 답 없음을 인정하고 새롭게 사회적인 약속을 만들어가야 하는데 누군가(모두들) 답이 있고 그 답을 인정 안 하면 나쁘다고 서로 ㅂ난하고 있네요.
고석군 아니 오히려 명확히 답은 나와있는 겁니다. 그걸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죠.
Ung Jae Paik 아 네네 현자나셨군요.
LikeReply1July 30 at 2:07pm
고석군 댓글 하고는......
Ung Jae Paik 답이 뭐에요?

유사 마음수련 홍수… 禪 참의미 알리자 - 현대불교신문

유사 마음수련 홍수… 禪 참의미 알리자 - 현대불교신문

유사 마음수련 홍수… 禪 참의미 알리자한국불교의 변곡점, 다불교&탈종교
③ 탈종교 현상과 명상 대중화
신성민 기자  |  motp79@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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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10  13: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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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단체에서 명상을 하는 사람들. 명상 대중화는 반가운 일이지만 무분별한 수행법 범람은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대불교 자료사진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한국사회의 종교가 가지는 공통된 문제 현상은 ‘탈종교화’이다. 이미 서구사회에서는 젊은 층들의 종교 이탈이 심각한 문제다.

불자 중 4%만 간화선 수행
유사수련 경험자도 많아져
종교 사사화 경향 확대일로


수행, 자기 위안 활용 세태
명상 대중·상업화 明暗봐야
종단 수행체계 개발 필요해

종교의 나라 미국에서 무신론자가 점차 늘고 있다. 미국 공공종교연구소(PRRI)의 최신 보고서 ‘엑소더스: 미국인들은 왜 종교를 떠나는가, 그리고 왜 돌아올 것 같지 않은가’에 따르면 미국에서 ‘믿는 종교가 없다’ 혹은 ‘나는 무신론자다’는 응답률은 지난 8월 말 기준 25%이다. 1986년 7%, 1996년 12%, 2006년 16%였던 미국 ‘비종교 인구’ 비율이 또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신을 믿지 않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연령대별 ‘비종교 인구’ 비율은 18∼29세 39%, 30∼49세 29%, 50∼64세 17%, 65세 이상 13%였다. PRRI는 “30년전 20대 가운데 10%에 불과했던 비종교 인구가 4배 가까이 폭증한 것”이라며 “종교에 있어서도 세대간 격차가 날로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종교를 믿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종교에 대한 믿음과 기대가 사라졌기 때문’이었다. 연구소 설문에 응답한 사람 중 60%가 “종교적 가르침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어서”라고 답했다.

이 같은 탈종교화 현상은 세속화와 탈제도종교화로 세분돼 나타난다. 불교에서 이 같은 현상과 맞닿아 나타나는 사례가 명상의 대중화이다.


  
 
명상의 대중화는 불교에는 큰 기회인 것은 분명하다. 기업들이 서로 앞 다퉈 자신들이 설립한 연수원에 명상프로그램들을 도입하고 있고, 명상 수행에 대한 정보와 수련장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기실, 참선이나 명상 수행은 특정 종교나 종단의 전유물이 될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한국불교의 전통 수행법인 간화선을 수행하는 재가불자 인구는 그리 많지 않다.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가 2013년 발간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에는 불자 중 70.4%가 실천 중인 수행법이나 기도법이 ‘없다’고 답했다. 그나마 ‘있다’고 답한 불자들 중에서도 대부분 염불(21.3%)과 호흡명상(21.3%)이 주류를 이뤘고, 간화선을 수행한다고 답한 불자는 4%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불교사회연구소가 올해 9월 발간한 〈조계종 수행 현황과 과제 연구 보고서〉는 “현재 조계종단의 크고 작은 갈등도 종단 구성원들이 수행에 무관심하거나 수행상의 혼돈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종단 구성원들 사이의 불교관과 수행관의 불일치가 다양성을 뜻한다면 환영할 일이나 그렇지 않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탈종교화 현상은 명상의 대중화와 함께 유사 불교 수련법의 범람도 함께 가져온다. 이는 종교적 수행을 사사화(私事化)·세속화하는 대표적 사례이다.

실제 한국갤럽이 2015년 발간한 〈한국인의 종교 1984~2014〉에 따르면 ‘마음 수련 참여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25%가 불자였고, 개신교인이 33%로 가장 많았다. 가톨릭은 23%로 비슷해 모두 대동소이한 수치를 보였다.

종교보다 개인적 수련에 관심이 많다’는 응답에는 불자가 33%로 가장 많았고, 개신교인은 25%, 가톨릭인은 29%였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종교계에서도 사사화 경향이나 얽매임에서 탈출하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는 한국인들의 신앙이 제도 종교 중심의 신앙 생활에서 개인 중심의 신앙 생활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탈종교화 현상으로 인한 종교의 사사화, 세속화는 종교적 수행문화를 소비문화로 환치 시킨다. 김성건 서원대 사회학과 교수는 논문 ‘종교의 미래:사회학적 전망’에서 “글로벌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종교적 변동은 △제도 종교에서 소비적 영성으로 전환 △종교의 사사화와 상품화로 요약된다”면서 “이는 종교인과 종교적 관심이 있는 사람들도 성찰적 신앙에서 세속적 건강과 부(富)의 숭배로 전환됨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은유와마음연구소 대표 명법 스님은 대중들이 좇는 명상 대중화의 환상을 경계했다. 명법 스님은 “사람들이 종교인들에게 기대하는 바가 ‘위로’나 ‘만족’ 위주가 됐다. 사찰에 법회를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책이나 경연장에서 만족을 얻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하며 “예전엔 스님들에게서 직설적이나 핵심을 찌르고, 현실서 가치 없다고 판단된 부분을 파격적으로 언급하는 태도를 기대했지만, 이제는 제대로 가르치는 스승에게서 배우려는 자세가 없다”고 현 세태를 평가했다.  

조성택 고려대 철학과 교수는 “원래 명상이나 불교적 수행은 단지 내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모든 생명은 연결돼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나만의 행복이 아닌 모두의 행복을 만들 수 있는 가치관으로 옮겨가야 한다”고 밝혔다.

간화선 대중화를 위한 조계종의 노력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04년부터 조계종 교육원은 전국선원구좌회와 협의해 ‘간화선 지침서’ 편찬을 추진했고, 2005년 〈간화선-조계종 수행의 길〉을 간행해 2만권 이상 출간하는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이렇다 할 노력이 없고, 2010년 이후에는 종단 차원의 간화선 종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세계적인 명상 열풍과 인성교육 강화 시류에 맞춰서 불교계 안에서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명상 포교 현장 지도자들이 네트워크를 위해 2015년 4월 21일 한국불교명상지도자협회를 출범했고, 올해 5월에는 서울시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현재 협회는 협회 명의의 명상지도사 자격증을 국가 등록으로 놓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조계종 포교원과 불교상담개발원은 ‘조계종 명상지도사’ 양성 과정을 2년 째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불교사회연구소가 9월 발간한 〈조계종 수행 현황과 과제 연구 보고서〉는 의미가 큰 연구 성과이다. 보고서는 현재 조계종의 수행 현황부터 역사와 전통, 문제점과 전망·과제까지 총체적으로 짚어내고 있다.

보고서는 “종단 차원의 수행체계와 이에 맞는 수행프로그램을 개발하지 못하는 사이 다양한 유사 종교 수련단체들이 대중들에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불자들이 사찰이나 부처님 교법서 마음의 고통을 해결 못하고 종단 밖의 수행·수련 단체로 가서 마음의 치유를 얻는다면 그것은 불교와 종단의 본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진지한 성찰이 있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종단 차원의 사부대중 수행체계 정립과 수행종책 수립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이런 종무행정을 담당할 수행 전문 부서와 기구 설립도 주장했다.

보고서는 “종단 수행 종책에는 수행이 무엇이며, 목표와 수행 방법, 효과를 담아내면서 프로그램 교재, 매뉴얼 개발과 보급, 지도자 양성 방안, 국내외 수행센터 운영과 지원 방안을 담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종단 지도부와 제방 사부대중은 종단 수행체계의 정립과 실천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화선이 최상승이라고 아무리 주장한들 대중의 눈높이에 맞게 소통하지 않으면 공감을 얻을 수 없다”면서 “이제는 간화선이 최상승이라는 전통적인 주장만이 아니라 직지·돈오의 간화선이 세상의 고통을 어떻게 보며, 해결할 수 있지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정립해 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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