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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5

Kang-nam Oh | 불교와 성경 1, 2

Kang-nam Oh |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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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성경 [1]

계간지 <불교평론>에서 이어가는 “불교로 읽는 고전” 시리즈의 하나로 ‘성경-불교의 입장에서 읽은 성경 이야기’를 쓰라는 원고 부탁을 받았는데, 그것이 방금 나온 2021년 겨울호 248~265 쪽에 실렸네요. 
1. 성경의 구성, 
2. 성경의 정경화(正經化), 
3. 성경에 대한 태도, 
4. 해석의 문제, 
5. 불교와의 관계에서 성경 읽기로 구성되었는데, 

5번을 여기 올려봅니다.  즐독 부탁합니다.  (괄호 안은 각주들인데 페북에는 제대로 올려지지가 않네요.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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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불교와의 관계에서 성경 읽기

성경을 읽으면서 불교를 연상시키는 진술이나 사건들 몇 가지를 예거해 본다.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주제들일 수 있기 바란다.  

1) 성경 첫째 권인 <창세기>에 보면 신이 6일 동안 세상과 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를 지으시고, 아담과 하와에게 “땅을 정복하여라....땅 위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1:28)고 하였다. 서양 역사는 대체적으로 이 ‘정복’과 ‘다스리라’라는 말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 땅을 마구잡이로 정복하고 모든 생물들을 닥치는 대로 착취하고 살육하는 일을 계속해 온 역사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이 말은 자연을 함부로 하라는 뜻이 아니라 자연을 잘 ‘보호하고 보살피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각주: Jeremy Rifkin, The Emerging Order: God in the Age of Scarcity, (Ballantine Books, 1979)와 그의 최근 책, 제레미 리프킨 지음, 신현승 옮김, <육식의 종말>(시공사, 2002)와 동저자, 안진환 옮김, <글로벌 그린 뉴딜>(민음사, 2020) 참조.)
  이런 새로운 이해는 불교에서 강조하는 불살생(不殺生)의 가르침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여겨진다.

2) 창조 이야기와 연관해서 야훼 신은 아담과 하와를 위해 에덴동산을 조성하고 먹기 좋은 열매를 맺는 나무들을 자라게 하고, 모든 나무의 열매는 먹어도 좋지만 그 중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 이른바 ‘선악과’는 먹지 말라고 하며 먹으면 죽으리라고 했다.  하와가 뱀의 유혹에 넘어가 그 과일을 먹고 아담에게도 주어 아담도 먹었다.  둘은 “눈이 밝아져서 자기들이 벗은 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으로 몸을 가렸다.  그러자 야훼 신은 이들이 선과 악을 알게 되었다고 하며 그들을 에덴동산에서 내쫓았다. 

전통적으로 기독교에서는 이 이야기를 순종·불순종의 입장에서 보고 아담과 하와가 불순종하므로 쫓겨난 것이니 우리도 불순종하면 안 된다는 식의 윤리적, 율법적 해석으로 일관해 왔다.  그러나 의식의 발달사를 다룬 켄 윌버(Ken Wilber)는 이 이야기가 인간이 선과 악을 분별하지도 못하고, 자기가 벌거벗었다고 하는 것도 모르던 동물적인 주객 미분의 의식(pre-subject/object consciousness) 단계에서 선과 악을 구별하고 자기를 객관화해서 볼 줄 아는 주객 분리의 의식(subject/object consciousness)으로 넘어온 단계를 신화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본다.  윌버는 물론 의식 발달의 완성은 이런 이분법적 분별 의식을 초월하는 초주객 의식(trans-subject/object consciousness) 단계라 한다. 
(각주: Ken Wilber, Up From Eden: A Transpersonal View of Human Evolution (Quest Books; Quest ed. edition, 2007) 참조.)

 불교식으로 말하면 인간이 분별식(分別識)을 가지게 된 계기와 이를 넘어서서 분별식을 초극하는 단계로의 완성을 이야기한 것으로 풀 수 있을 것이다.

3) 성경 복음서에 의하면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외친 기별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태복음4:17)하는 것이었다.  여기서 ‘회개’라고 번역한 것은 본래의 그리스 말로 ‘메타노이아(metanoia)’이다. 메타(넘어서다)와 노이아(의식)의 합성어로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앞으로 잘 하겠다는 뜻 정도가 아니라 우리의 의식 구조 자체가 근본적으로 변화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메타노이아 체험과 불교에서 말하는 깨침의 체험은 다 같이 ‘새로운 의식’을 말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고 보아도 무방하기 않을까?

4) <요한복음>에 보면 예수님이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14:6)고 했다.  여기서 ‘내가’라는 것은 역사적 인간 예수를 가리키는 것이기보다는 ‘우주적 나(cosmic I)’, 우리 모두 안에 있는 ‘우주적 생명력’, ‘본원적인 인간성,’ ‘나의 참 나’를 말하는 것이라 보는 것이 더욱 설득력 있는 해석이라 여겨진다.  이런 말을 하고 있으니 부처님이 태어나자마자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외친 말이 연상된다.  여기서 ‘나(我)’란 누구인가?  역사적 고타마 싯다르타를 의미할까?  내 속에 있는 진정한 의미의 나, 참 나인 불성(佛性)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예수님의 선언과 부처님의 외침에 어느 정도의 공통점이 발견되는 것 아니겠는가?

5) <마태복음>에 보면 최후 심판 장면이 나온다.  임금님이 의인들을 향해 “너희는 내가 주릴 때에 내게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실 것을 주었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감옥에 갇혔을 때에 찾아 주었다.”(25:35~36)고 한다.  의인들이 자기들이 언제 그런 일을 했는지 의아해하고 있는데, 임금이 다시 입을 열어, “너희가 여기 내 형제 가운데 지극히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고 대답한다.  이런 것은 물론 윤리적 차원으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모든 것이 어우러져 있고 결국은 하나라는 화엄 철학의 상즉(相卽) 상입(相入)의 원리나 이사무애(理事無礙), 사사무애(事事無碍) 사상에 의하면 보잘것없는 사람과 임금이 결국 하나이기 때문에 보잘것없는 사람에게 한 것이 곧 임금에게 한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을 것이다.

6) 다시 화엄 사상을 원용하면, 예수님이 하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태복음19:19)는 말씀도 쉽게 이해된다.  이웃과 내가 따로 떨어진 개별적 존재가 아니라 서로 연관되어 있고, 결국은 하나이기 때문이다. 나와 이웃만 하나가 아니라 나와 자연도 하나일 수밖에 없다.  사도 바울은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로마서8:12)고 했다. 우리와 모든 피조물이 하나라는 것을 자각하면 현재 자연이 당하는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는 생태학적 현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절박감에 있어서 그리스도교와 불교가 다를 바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동학이 가르치는 삼경(三敬) 사상, 곧 경천(敬天), 경인(敬人)과 함께 경물(敬物)을 이야기하는데, 경물이야말로 환경 파괴가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서 깊이 생각할 가르침이라 여겨진다.)

7) 일즉다(一卽多) 다중일(多卽一), 일중다(一中多) 다중일(多中一), 모든 것이 결국 하나 안에 있고 하나가 모든 것 안에 있어 하나가 곧 모든 것이요 모든 것이 곧 하나라는 화엄의 법계연기(法界緣起) 사상은 <요한복음>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17:21)라고 하였다.  사실 󰡔요한복음󰡕의 중심 사상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듯,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3:16)는 말씀에 근거하여 하나님이 그의 외아들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 인류의 죄 값을 탕감하기 위해 피흘리셨으니 우리는 그를 믿기만 하면 영생을 얻는다는 이른바 대속론(代贖論)이 아니라, 하나님과 내가, 그리고 우리 모두가, 모든 것이 ‘하나’라는 ‘신비적 합일’ 사상이다.  그러기에 미국 성공회 주교 존 쉘비 스퐁(John Shelby Spong, 1931-2021) 신부는 <요한복음> 해설서의 제목을 “어느 유대인 신비주의자의 이야기(Tales of a Jewish Mystic)”라고 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한국 번역에서는 제목을 <아름다운 합일의 길 요한복음>이라고 했지만, 영어 원본에는 The Fourth Gospel: Tales of a Jewish Mystic(HarperCollins Publishes Ltd, 2013)으로 되어 있다.  신비주의란 절대자와의 합일을 강조하는 사상이다.)
더욱이 류영모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외우는 위의 성경절에서 하느님이 세상에 보낸 독생자는 예수가 아니라 우리 각자의 내면에 심어준 하느님의 씨앗, 신성(神性)이라고 하였다.  불교적 용어로 하면 우리 속에 있는 불성(佛性)이 아닌가?

8. 위에서 잠깐 언급한 <도마복음>은 처음부터 끝까지 깨달음(gnōsis)을 통해 내 속에 빛으로 있는 신성(神性), 나의 참나를 발견함으로써 자유와 해방을 얻고 새 생명으로 태어나는 것을 기본 가르침으로 하고 있는 복음서라 할 수 있다.  필자는 <도마복음> 풀이 책 서문 마지막 문장으로 “한 가지 좀 특별한 소망을 덧붙인다면 깨달음을 강조하는 이 책이 한국에서 그리스도교인들과 불교인들을 이어주는 가교(架橋)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입니다.”고 하였다. 
(앞에서 언급한 졸저, <또 다른 예수>(예담, 2009), 29쪽. 기독교인들을 비롯해 비불자들을 위한 불교 안내서로, 오강남, <불교, 이웃 종교로 읽다>(현암사, 2006) 참조할 수 있다.)

나가면서

성경을 필자의 어머니처럼 일 년에도 몇 번씩 읽는 이도 있고, 필자의 사촌 형처럼 국한문 성경을 완전히 필사하고 이제 다시 한글 성경을 필사하고 있는 이도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별로 읽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마치 일반 불교 신도들이 반야심경이나 천수경 같은 것은 외우지만 <화엄경>이나 <법화경> 같은 경을 직접 읽는 이들이 별로 없는 것과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나 불교인들은 자기들이 지금 믿고 있는 것이 성경이나 불경에서 나온 진리 그대로라고 믿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해석’과 ‘교리’를 성직자들이 전해주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보통이다.  이제 그런 전통에 무비판적으로 얽매이지 말고 스스로 텍스트를 직접 읽고 그 문자 너머 심층에 있는 속내를 나름대로 의미 있는 방향으로 간취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  그렇게 되면 불교와 그리스도교는 그 깊이에서 서로 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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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성경(2)

며칠전 불교와 성경이라는 제목으로 "5. 불교와 관계에서 읽는 성경"이라는 글을 올렸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동감'해주셔서 이왕 쓴 것, 3번과 4번도 올려보자 하고 올립니다.  그리스도교인들은 아시는 분은 아시는 이야기이지만 혹시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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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경에 대한 태도

불교의 경전은 부처님의 제자 아난다가 부처님이 하신 말씀을 ‘나는 이렇게 들었다(如是我聞)’는 말로 시작하지만, 그리스도교에서는 전통적으로 성경이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하나님의 말씀’이요 ‘계시(啓示)’의 책이라 믿는다. 그러나 이런 말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느냐 하는 문제에 이르면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도 서로 의견이 다르다.

1) 문자주의적 태도
이른바 보수주의 그리스도인들, 특히 근본주의적(Fundamental) 혹은 복음주의(Evangelical) 그리스도인들은 대체적으로 성경에는 절대 오류가 있을 수 없다는 ‘성경 무오설(無誤說)’을 주장한다. 심지어 성경은 글자 하나하나가 모두 영감으로 기록되었다는 ‘축자영감설(縮字靈感說)’을 주장하는 이들까지 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의 말씀으로 온 우주를 엿새 만에 창조했다든가, 여호수아가 해가 지기 전 쫒기는 적을 완전히 무찌르기 위해 하나님께 태양이 멈추도록 해 달라고 하니 태양이 멈췄다든가, 요나가 큰 물고기 뱃속에 들어갔다가 3일 만에 살아 나왔다고 하는 등 구약의 이야기, 그리고 예수님이 물 위를 걷고 떡 다섯 개와 생선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기도 하고,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는 기적을 보였다는 복음서의 이야기 등등이 모두 문자 그대로 역사적인 사실이라 믿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성경에 나온 이야기들이 모두 문자 그대로 역사적·과학적 사실이라고 믿는 것을 ‘문자주의(literalism)’라고 하는데, 이런 문자주의를 받드는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문자적으로 믿어야 참 믿음이라고 주장한다. 전능의 하나님을 믿는다면 그가 우주를 엿새 만에 만들 수 있다고 믿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입장을 취하는 그리스도인들은 물론 히브리어 성경 처음에 나오는 ‘모세 오경’도 모세가 직접 쓴 것이고, 복음서들도 그 이름대로 󰡔마태복음󰡕과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제자 마태와 요한이,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은 바울의 동역자 마가와 누가가 쓴 것이고, 바울의 편지서도 14권 모두 바울이 직접 쓰고, 일반 편지서도 그 이름을 가진 저자들이 손수 쓴 것이라 믿는다.

2) 문자주의의 거부
한편 18세기 계몽시대 이후 발달된 이른바 ‘역사 비평학적 접근’으로 성경을 연구하는 현대 성서학자들 대부분은 창조나 출애굽이나 예수님의 기적 이야기 등 성경에 있는 이야기들이 어느 한 때 정말로 있었던 역사적·과학적 사실이라 문자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고, 또 성경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지 않더라도 그 ‘상징적’ 의미를 발견하게 되면 여전히 성경은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말씀이요 계시로 인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한다.
이런 진보적 학자들이나 그리스도인들은 예를 들어 ‘모세 오경’도 모세가 직접 쓴 것일 수 없다고 본다. 모세 오경 중 『신명기』 끝부분에 나오는 모세의 죽음에 관한 기록을 어떻게 모세 자신이 쓸 수 있었겠는가 하는 식이다. 모세 오경은 내용이나 문체나 용어 등에서 각각 특유한 몇 가지 종류의 문헌이 나중에 편집되어 이루진 것이지 모세라든가 어느 한 사람이 쓴 것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창세기』에 나오는 천지창조 이야기는 두 가지로서, 『창세기』 1장1절에서 2장4절까지 나오는 이야기와 2장4절 이후에 나오는 이야기가 각각 P문서와 J문서라고 하는 다른 종류의 문서였는데, 후대 󰡔창세기』 편집자가 이 두 문서를 적절히 짜깁기해서 붙여 놓은 것이라 보는 것이다.
복음서들의 경우도 비슷하다. 복음서들이 처음에는 저자의 이름도 없이 돌아다니다가 후대에 가서 지금과 같이 저자들의 이름이 붙여졌다고 본다. 예를 들어 『마태복음』은 예수님의 제자 마태가 쓴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 마태가 썼다면 자기가 예수님과 함께 살면서 직접 보고 들은 것을 그대로 기록하면 될 것인데 왜 예수님의 제자도 아닌 마가가 쓴 『마가복음』에 그 정도로 의존해서 거기서 그렇게 많은 구절을 인용할 필요가 있었겠는가? 하는 식이다.
또 『요한복음』을 예수님의 제자 요한이 썼다면 그가 『요한복음』을 쓸 당시 그의 나이는 100살에 가까웠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등의 의문을 제기한다. 그 뿐만 아니라 복음서에 예수님이 하신 말씀으로 나와 있는 말씀도 사실 모두 다 예수님 ‘자신의 말씀(verba ipsissima)’이라기보다 거의 다가 후대의 사상을 예수님의 입을 통해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 본다.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 중 어느 것이 정말로 예수님의 말씀인가 하는 것을 연구한 ‘예수 세미나’ 학자들이 낸 책으로 Robert W. Funk, The Five Gospels: What Did Jesus Really Say? The Search for the Authentic Words of Jesus,(HarperOne, 1996) 참조.)

  심지어는 󰡔요한복음󰡕에 나오는 니고데모, 나사로 같은 인물이나 죽은 나사로를 살린 사건이나 신이 인간이 되어 강림하였다는 이야기 등은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저자들의 상상에 의한 결과물이라 보기도 한다. 
(존 쉘비 스퐁 지음, 변영권 옮김, 󰡔아름다운 합일의 길 요한복음󰡕(한국기독교연구소, 2018) 참조.)
바울 서신 등도 바울이 쓴 것으로 여겨지는 것도 있지만, 이른바 ‘목회서신’이라는 것은 바울의 다른 서신들과 사상이나 문체 면에서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이 바울 자신이 쓴 것이라 보기가 곤란하다는 것이다.  바울이 직접 쓴 것이 7편, 논쟁거리가 된 것이 3편, 바울이 쓰지 않은 것이 분명한 것이 3편, 따라서 바울이라고 하지만 “급진적 바울”, “보수적인 바울”, 반동적인 바울“, 세 명의 바울이 있었다고 보기도 한다. 
(마커스 J. 보그, 존 도미니크 크로산 지음, 김준우 옮김, 󰡔첫 번째 바울의 복음󰡕(한국기독교연구소, 2010) 참조.)

4, 해석의 문제
성경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하는 신학자로는 20세기 최대 신학자 중 하나인  독일의 성서 신학자 루돌프 불트만(Rudolf Bultmann, 1884~1976)을 들 수 있다.  그는 『신약 성서와 신화』 『예수 그리스도와 신화』 등의 저작을 통해 이른바 ‘비신화화(demythologizing)’를 주장했다.  성경은 기본적으로 신화적 서술이기 때문에 신화를 이해할 때 그것이 마치 우주의 어떠함을 말해주는 무엇인 것처럼 ‘우주론적으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이 우주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인간 스스로의 실존을 어떻게 이해했는가를 말해주는 이야기라 생각하고 ‘실존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했다. 
독일 신학자로 나치 정권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간 20세기 최고의 신학자 폴 틸리히(Paul Tillich, 1886-1965)는 ‘비신화화’라고 하면 신화를 없애는 작업이라 오해하기 쉽고 성경에서 신화를 없애면 남을 것이 없을 것이므로 비신화화라는 말 대신 ‘탈문자화(deliteralization)’ 혹은 ‘신화의 껍질을 깨기(breaking myth)라는 말을 제안했다.  틸리히는 종교적 서술은 근본적으로 상징적인 것이기 때문에 상징이 지적하고 있는 상징 너머의 뜻을 알아내야 한다고 하고, 신학의 임무는 성경의 상징을 그 시대의 정황에 맞게 재해석하는 작업이라 했다. 이런 의미에서 ’재신화화(remythologizing)’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다.
이런 식의 역사비평적 접근이라든가 탈문자화라든가 신화적인 표현의 껍질깨기 방법 등이 불교의 텍스트를 읽는데도 적용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는 불교 스스로 질문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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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nam Oh
289 13uNoveamcb40eor satm 253a9:15glt  · 
오늘은 최근에 감명 깊게 읽은 소설책 몇 권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첫째, 반수연 지음, <통영>(출판사 강, 2021)

캐나다에서 한국에 들어와 2주간 격리 기간을 보내는 동안 폭빠져서 읽은 책이다.  7편의 단편을 모은 소설집으로 「통영」은 다섯 번째 나오는 단편의 제목이다.  첫째 이야기 「메모리얼 가든」은 200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이고 나머지 단편들도 재외동포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의 수상작이다.  1998년 캐나다로 이민한 작가가 캐나다 이민 생활에 얽힌 애환을 그리고 있다.  맛깔나고 간결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문장들이 인상적이다.  「메모리얼 가든」은 2005년 󰡔밴쿠버 조선󰡕에 실려서 읽은 적이 있는데도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그 때의 감동이 되살아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나의 경우 이야기들 자체도 감동이지만 이야기에 나오는 지명이라든가 분위기가 내가 살고있는 밴쿠버를 배경으로 한 것이기에 나에게 더욱 실감나는 이야기들이라 더욱 좋았다. 󰡔한겨레 신문󰡕에 서평이 크게 나왔다.

둘째, 김소윤 지음, <난주>(은행나무, 2018)

지난 주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이 소설이 계속 머리에 떠올랐다.  난주(Maria, 본명은 丁命連)는 정약용의 맏형 정약현의 맏딸로 1801년 그 유명한 황사영백서(黃嗣永帛書) 사건의 주인공 황사영의 아내였다.  이 사건으로 황사영은 사형에 처해지고, 그의 어머니는 거제도로, 그의 아내 난주는 제주도로 귀양가게 되었다.  소설은 제주도로 간 난주의 파란만장한 삶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난주는 갖난 아기를 데리고 제주도로 가는 배를 탔는데, 풍랑으로 배가 추자도에 잠시 머물렀을 때 아기를 바닷가에 떼어놓고 떠났다.  함께 제주도로 가면 평생 노비로 살아야 할 것이기에 차라리 추자도에서 평민으로 살게 되기를 바라서였다.  제주도의 노비제도와 방언이 많이 나온다.  제6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수상작이다.

셋째, 박정선 지음, <백 년 동안의 침묵>(푸른사상, 2011)

전 재산을 팔아 만주로 가서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는 등 독립운동을 전개한 우당(友堂) 이회영(李會榮)과 그 형제들의 삶을 중심으로 소설화한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조정래의 󰡔아리랑󰡕의 일부를 축약한 듯한 밀도 높은 이야기로 여러 번 눈시울을 뜨겁게 한다.  2012년 체육관광부 추천도서.
넷째, 한석훈 지음, <죽음과 친해지는 삶: 심층심리학습소설>(이분의일, 2021)
교육학을 강의하고 있는 한석훈 교수가 죽음이라는 어려운 문제를 소설 형식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다. 한 교수는 서문에서 “이 책은 노화를 예감하거나 노화에 이미 접어든 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정신적 내면을 탐색해보도록 안내함으로써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그리하여 잘 죽을 수 있도록 도우려는 길잡이용 성인학습소설입니다.”고 하고 이어서 “자신을 잘 알게 된 경우, 죽음을 경외의 마음으로 기다리며 이번 생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되어 여생을보다 가치 있게 살 수 있으므로 스스로도 흡족할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도 따뜻한 관계를 키울 수 있습니다. 깊이 사랑해야 잘 죽습니다.  내적 성숙에 대한 귀중한 배움의 내용을 지금껏 지상을 거쳐간 수많은 인류의 스승들이 남겨주었고, 그것을 저는 이야기 안에 담아내어 여러분 앞에 펼쳐보이겠습니다.” 죽음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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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민진의 󰡔파칭코󰡕에 대해서는 얼마 전에 이야기했기에 여기서는 생략.  미국 Apple사가 8부작으로 제작하는 드라마는 내년 2월에 방영된다고 한다.

한 가지만 더: 
에이모 토울스 지음, 서창렬 옮김, 󰡔모스크바의 신사󰡕(현대문학, 2018)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이 읽은 소설 중 가장 재미있는 소설에 속한다고 극찬.  나는 아직 3분의1 정도 읽다가 중단했는데, 다른 급한 일 끝내면 다시 시작할 예정. 
이상입니다.



2021/12/07

산상수훈 8복

산상수훈 8복 : 네이버 블로그




산상수훈 8복

우리안

2016. 7. 27.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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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복이란 헬라어로는 '마카리오스(Μακάριος)'로써 '일상적인 염려와 걱정들로부터 놓여 자유 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시적인 언어에서 이 단어는 '신들의 행복'을 가리키는 말로써 신들의 상태와 더불어 신들의 행복한 실존을 함께 나누는 자들의 상태를 나타내었다.

헬라어 원어에서 복에 대한 두 가지 핵심적인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째는 세상의 근심 걱정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며, 둘째는 하나님의 은혜에 참예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복에 대한 원어적 의미는 세상을 통해 얻는 권력, 물질, 형통의 의미가 아니라 오히려 세상으로부터 구별됨으로써 얻게 되는 진정한 마음의 평안의 상태,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의 은혜로 말미암아 얻게 되는, 즉 세상에서 맛볼 수 없는 은혜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이처럼 '마카리오스'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주어지는 은혜의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지 개인의 노력으로 얻은 결과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오랫동안 번영신학에 빠져 있었다.(비단 한국교회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복음주의 목회자인 존 파이퍼 목사는 그가 시무하던 교회의 마지막 설교에서 번영신학을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



"예배가 수다스럽게 떠드는 라디오 토크쇼같이 취급되며, 모든 것에 대해 명랑 쾌활하게 말하고, 사람들에게 편안하고 즐겁고 활기찬 느낌을 주도록 기획된 교회 예배에 크게 실망했다. 물론 세상이 행복한 크리스천을 봐야 하지만 그 행복은 고통 속에서 하나님이 빚으신, 그리스도가 획득한 행복이어야 한다. 우리가 그들에게 줘야 할 것은 그들이 이미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다."



개인적인 견해로 마카리오스를 ‘복’이라고 번역하지 않고 ‘행복하다’고 번역했다면 지금처럼 기복적인 개념으로 덜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번역을 탓하자는 것이 아니라 세속적인 단어를 가져올 때에는 그 단어에 실린 의미도 함께 따라오기에 번역에 신중했거나 아니면 이를 신학적 적용에 더욱 주의했어야 한다는 말이다.





Ⅱ. 성경이 말하는 복



1. 구원받은 자의 행복

구약에서의 말 하는 복은 죄 사함을 받고 죄의 길에 서지 않는 것(시 1:1, 32:1), 가난한 자에게 선을 베풀며(시41:1), 오직 말씀 즉 여호와께 의지하는(84:12) 것 등을 말한다.

신약의 서신서에서 바울은 죄 사함과 믿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구원받은 자의 행복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롬4:7; 14:22) 계시록에서 말하는 복은 단호하다. 즉 죄 앞에 부끄럽지 않고 정결하며(계16:15; 22:14) 말씀을 지키고(계22:7), 믿음으로 인하여 죽는(계14:3) 것이 복 받은 자들의 자격 요건인 것이다.

이처럼 신·구약에서 공통적으로 복에 대해 말하는 것은 구원을 받은 자들의 마땅한 신앙적인 상태(죄를 멀리하고 정결하며 말씀을 지키고 죽기까지 믿음으로 충성하는)를 말하고 있다. 물론 예수님께서는 믿는 모든 자들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행 3:26).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예수를 열심히 믿으면 이 세상에서 주는 복을 받는다는 말은 없다.



2. 천국 시민이 받는 복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복은 무엇인가? 마태복음 5장(1~12절)에서 선포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은 산상수훈 중에서 팔복에 관한 말씀이다. 산상수훈은 구원받지 못한 자를 위한 복음의 메시지가 아니며 제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야 왕국의 특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원어로 8복은 마카리오이(Makarioi)라는 형용사로 서술적 용법 즉 ‘복이 있나니’로 사용되었다. 이것은 우리말 해석과는 순서에 있어서 차이를 보인다. 즉 “심령이 가난한 자는(애통하는 자는, 온유한 자는, …) 복을 받는다."라는 우리말 표현은 어떠한 사람들이 복을 받는데 필요한 조건, 또는 복을 받는 사람들의 유형을 말하는 것과 같은 뉘앙스를 풍긴다. 그러나 진작 팔복에 말하는 ‘복’은 세상에서 가지는 통념과는 매우 다르기에 역설(paradox)이라고도 부른다.

따라서 팔복은 복을 받기 위한 조건이나 복을 받는 사람들의 유형을 말하기보다 그들의 특성(거룩한 성품)이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달라스 윌라드는 그의 저서 '하나님의 모략'에서 팔복을 복을 받는 조건처럼 해석한다면 다양한 부류의 사람이 자신에게 맞는 복을 고름으로써 천국에 자동 입성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팔복을 원어의 의미를 살려서 해석을 한다면, “복되도다. 이곳에 심령이 가난한 자가 있느냐? 천국은 그들의 것이다.”라고 볼 수 있다.

예수님께서 팔복을 강론하는 대상은 병 고침을 받으러 온 자들이 아니라 믿음으로 나온 제자들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장차 천국 시민이 될 제자들에게 천국 시민이 복되며 복된 이유에 대해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Ⅲ. 천국 시민의 특성



3.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4.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5.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6.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7.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8.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9.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10.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1. 심령이 가난한 자

심령(퓨뉴마)은 우리의 영혼을 말하며 가난(프토코스, ptocos)하다는 것은 두려워하여 움츠려든 상태를 말한다. 즉 세상 가운데에서 억압을 받고 개인의 힘으로서는 살아갈 수 없는 상태인 것이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을 때에도 세 부류의 가난한 사람들이 있었다. 첫째는 단순히 물질적 의미에서 '가난한 자'다. 둘째는 몸이 병들고 약하거나 사회적으로도 아무 힘이 없기 때문에 차별당하고 억압을 당하는 사람, 그래서 사회적으로 보호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다. 셋째는 세상적인 물질과 권력, 명예 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양심으로는 가책을 느끼는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가난한 자'라는 것은 세상적으로는 부유하거나 권력이 있음에도 그 영혼이 움츠려든 상태에 있는 사람이다. 똑같은 바리새인이면서도 니고데모와 같이 영적인 갈급함이 있는 사람이 있었고, 또한 부자인 세리장이면서도 영적인 가난을 깨달은 삭개오와 같은 사람이 있었다.

세상의 권력과 부를 탐하면서 마음이 부자인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세상 권세를 붙잡고 또한 그것을 탐닉하기에 그 양심이 굳어있는 자들이다. 그들은 겉으로는 예배의 자리에 있거나 하나님을 향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들에게는 믿음의 형식만 남아있고 그 안에는 교만과 욕심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다.

가난한 자는 구걸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누구에게 구걸하느냐는 것이다. 니고데모와 삭개오 그리고 욥과 같은 자가 가난해서 구걸한 것이 아니라 영적인 갈급함을 알기에 하나님 집 앞에서 구걸하며 그의 베푸심에 의존하는 것이다. 세리는 상한 심령으로,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눅 18:13)”라고 외쳤는데, 이것이 바로 심령이 가난한 자들의 외침인 것이다.

오직 예수님을 만난 자만이 자신의 영혼이 가난한 상태를 깨달을 수 있다. 마치 거울을 본 자가 자신의 추악한 모습을 볼 수 있듯이 말이다. 이러한 자들의 모습은 겸손함으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회당장 야이로는 회당에서 말씀을 선포하는 청년 예수를 보고 자신의 무력함, 세상의 권세와 물질 그 어떤 것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영적인 가난에 처했을 때 예수님 앞에 겸허히 무릎을 꿇었다.(막 5:22)

천국은 부족한 것이 없는 곳이다. 그러나 천국은 세상의 부자나 교만한 자가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천국은 오직 이 세상의 것을 배설물과 같이 여기며 자신의 영혼의 가난한 상태를 깨닫는 겸손하고 온유하며 순종하는 심령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2. 애통하는 자

우리가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가져야 할 경건한 슬픔이 있다. 그것은 곧 죄에 대해 갖는 슬픔이다. 애통하는 자란, 자신의 본성적인 부패성과 또한 실질적인 갖가지 범죄들을 슬퍼하는 자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자신으로부터 멀어진 것에 대해 슬퍼하며, 또한 하나님을 존귀하게 여기려는 열심으로 다른 이들의 죄에 대해서도 슬퍼하고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진실로 애통하는 자는 자신의 죄에 대해 깊이 슬퍼하고 철저히 '애통하는 자'의 자리에까지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특별히 이 애통은 영적인 측면의 애통을 말하는 것으로 인간과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는 불의에 대한 애통이며, 사람들이 자랑하던 바로 그 도덕성과 '자기 의'(self-righteousness)에 대한 애통이며, 하나님의 뜻을 진지하게 찾고 끝끝내 발견하려는 가운데 분출되는 애통인 것이다.

우리는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애통해하며 기도하고 있는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안타까움보다 나 자신의 부요함에 부끄러워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전부를 우리에게 주셨는데 우리는 자신의 작은 소유조차도 아까워하지 않는가? 우리 주변에서 애통해하는 많은 자들을 보면서 우리는 위로를 받은 자로서 주님이 주시는 위로를 소개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누가 위로를 받는가? 당연히 애통하는 자가 위로를 받는다. 문제는 무엇 때문에 애통해 하느냐는 것이다. 세상 가운데 아등바등 살다가 뜻대로 되지 않아서 애통해 하는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 뜻대로 살다가 고난을 당함으로써 애통해하냐는 것이다.

이 세상에 애통해보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중요한 것은 누구로부터 위로를 받았느냐는 것이다. 힘들 때 사랑하는 남편이나 아내 혹은 부모나 친구로부터 받는 위로가 얼마나 큰 것인가? 그때 비로소 가족이나 친구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때론 가족이나 친구 등으로부터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인생의 위기에서 절망 가운데 있을 때 그 어느 누구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 위로해 주시는 단 한 분이 계시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주님의 위로를 받으라. 주님의 위로를 경험한 사람은 다른 애통해하는 사람에게 주님의 위로로 격려할 수 있는 것이다.(요16:30)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제자들과 예수님을 따르던 자들은 모두 슬픔에 잠겼다. 반면 예수님의 대적들은 모두 기쁨의 환호를 질렀다. 그러나 그들의 기쁨과 슬픔은 잠시였고 이내 역전이 되고 말았다.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님께서는 믿음으로 십자가를 바라보는 모든 자들, 즉 애통을 경험한 자들에게 기쁨의 위로를 주시는 것이다.



3. 온유한 자

온유함이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첫째는 순종이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온전히 순종하셨다. 마치 제물로 바쳐진 어린 양이 반항하지 않듯이 말이다. 예수님의 철저한 순종이 없었다면 십자가도 없었을 것이고 십자가가 없다면 우리의 구원도 물 건너갔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심으로 친히 산 제물이 되셨을 뿐 아니라 다시 부활하심으로 산 자의 첫 열매가 되셨다. 즉 그분의 죽으심은 우리의 구원이요 그분의 사심은 우리의 부활과 영생인 것이다.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다 쏟으신 주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마지막 만찬에서 제자들에게 빵과 포도주로써 자신을 기념하라고 하셨다(눅22:19). 그러므로 천국 시민은 늘 생명의 말씀과 십자가의 보혈을 기억함으로써 예수님의 온유함에 동참해야 하는 것이다. 늘 말씀 앞에 낮아지고 죽기까지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온유함의 두 번째 의미는 범사에 모든 사람에게 언행으로 나타나는 품성과 태도다(딛3:2). 즉 화를 돋우는 일이 있어도 화내지 않고 침묵하거나 부드럽게 대답할 줄 아는 자요, 불쾌함을 나타내 보이되 예의를 잃지 않으며, 다른 이들이 격렬한 감정을 나타낼 때에도 침착할 줄 아는 자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이러한 온유함은 세상 사람들 중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덕목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천국 시민으로서 온유함의 특성은 무엇인가?

온유는 헬라어로 프라위스(prawis)인데 이 말은 동물에 관해서는 길들여져 유순한 상태에 있는 것을 의미한다. 즉 선천적으로 조용하고 내성적인 사람에게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성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본성은 거칠고 급하고 인내심이 없었던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을 섬김으로써 나타나는 순종인 것이다. 즉 주님의 성품으로 길들여진 것이다.

모세가 바로 그러한 사람이었다. 다혈질적인 혈기로 사람까지 죽였던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그는 완전히 길들여진 사람이 되었다. 성경은 그를 누구보다도 온유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민12:3).

이러한 온유한 자에게는 땅이 기업으로 주어진다. 마치 길들여진 짐승에게 목초지가 주어지듯 말이다. 그 목초지에는 풀이 풍성하고 또한 목자의 보호 아래 쉼이 있는 것이다. 주님께 순종함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자들은 주님이 주시는 땅에서 주님의 보호 아래 풍성한 생명의 꼴을 먹고 평안과 기쁨을 누리는 삶을 사는 것이다.



4.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주리다는 것은 헬라어 원어(페이나오, peinao)로 굶주리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대에서 자기가 통치하는 백성들이 굶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은 통치자의 책무였다(예: 애굽의 바로). 통치자들은 식량을 공급하여 사람들의 생명을 보존하기 때문에 헬라 세계에서 신과 같은 영예를 누렸다

세상 사람들은 양식이 없음으로 굶주리지만 천국 시민은 의로 말미암아 굶주린다. 왜냐하면 회개함으로 심령이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깨어난 내면의 영이 정의를 갈급해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육신을 통해 들어오는 것은 육신의 양식에 불과하며 영의 양식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영의 양식인 의는 무엇을 말하는가?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의가 되신 그리스도를 말한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빵과 포도주를 주시면서 내 몸과 피를 먹과 마시라고 하신 것이다(눅 22:19,20). 그렇다. 의에 굶주린 자는 예수의 살과 피를 마심으로써 영적이 회복이 있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그리스도의 옷, 즉 하나님의 형상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에 굶주린 자는 거룩한 욕구로 가득 찬 사람이다. 따라서 날마다 영의 양식을 갈망한다. 살아있는 몸이 언제나 새로운 음식의 공급이 필요한 것처럼 주님이 공급해 주시는 은혜의 신선한 공급을 갈망하는 것이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루에 필요한 만나가 날마다 주어졌듯이 의에 굶주린 자는 날마다 신선한 만나를 구하며 그것으로 배부른 자다. 그러므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날마다 의를 공급받기 위해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즉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며, 무시로 기도하며, 늘 기쁨으로 찬양하며 예배를 사모하는 자인 것이다.



5. 긍휼히 여기는 자

남을 긍휼히 여기는 자는 비참한 상태에 있는 사람을 향하여 경건한 사랑을 품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며 돕고 구해 주는 자들이다. 선한 사마리아인이 바로 그러한 사람이다(눅 10:29-37).

강도 만난 어떤 사람이 거의 죽어가는 상태에 있었음에도 제사장과 레위인은 그냥 지나쳤다. 그들은 왜 지나쳤을까? 아마도 예루살렘에서의 성전 봉사 때문에 급히 가야 해서 강도를 도울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마리아인도 그의 볼 일을 보러 지나가는 중이었다. 그러나 그는 곤경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것이 하나님에 대한 제사보다 우선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는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는 것이다(히13:16).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신 것은 율법을 자신의 해석으로 가져갔다는 것이다. 예컨대 “부모를 공경하라"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그들은 ‘고르반’ 맹세를 악용해 부모 공양 의무를 피하면서 자기 소유는 그대로 유지하는 수단으로 삼았듯이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이 없는 자(딤후 3:5)”의 모습이 바로 강도 만난 자를 회피하는 자의 모습인 것이다.

우리는 강도 만난 자였다. 우리의 원수인 사탄은 우리를 약탈하고 우리의 옷을 벗겨갔으며 우리에게 상처를 입혔다. 결국 우리의 영혼은 피폐해져서 강도 만난 자와 같이 영적으로 죽은 자였다. 율법의 사역자인 제사장과 레위인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지도 않았고 우리를 구해주지도 않았지만, 즉 율법은 우리를 도울 힘도 없어 피해 지나갔지만(롬 8:3) 찬송 받으실 예수, 저 사마리아인(유대인들은 예수를 사마리아인이라고 부르며 비난하였다.)이 오셔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피가 흐르는 상처를 싸매어 주신 것이다.

남을 긍휼히 여기는 자는 긍휼함을 입은 자다. 즉 긍휼의 은혜에 빚진 자이기에 남에게 긍휼을 베푸는 것을 자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의 긍휼은 세상 사람들의 동정심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사랑을 실천하는 자인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고 긍휼을 베푸는 자는 또한 주님의 긍휼을 덧입는 것이다.



6. 마음이 청결한 자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을 볼 수 없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기에 죄를 가진 인간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대면하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대제사장도 지성소에 들어가면 발에 방울을 매달고 들어가야만 했다.

그런데 그 거룩하신 하나님이 인간에게 직접 자신을 나타내셨다. 바로 육신으로 오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나 빛이 세상에 왔으되 깨닫는 자가 없었다(요1:5). 죄로 눈이 가려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죄로 인해 마음이 어두운 자는 비록 육신의 하나님을 볼 수 있었으나 영적인 하나님은 볼 수 없었다. 제사장과 서기관과 바리새인이 바로 그러한 자였다.

그러나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본 자는 구원의 하나님을 볼 수 있었다. 예수님께 향유를 뿌리고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셨던 여인, 침상에 들려온 중풍병자처럼 죄 사함을 받은 자가 바로 그러한 자였다(눅7:48; 눅5:20).

즉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음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대면하여 회개함으로써 육신의 정욕과 부정한 생각과 욕심으로부터 마음의 순결을 유지하는 사람이다. 진정한 회개에 이르러 구원의 십자가를 바라보는 자, 십자가의 보혈로 양심의 죄 씻음을 받은 자는 마음이 청결한 자요. 이러한 자는 영의 눈으로 예수님을 바라보는 자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자는 곧 하나님을 보는 자다(요14:9).



7. 화평하게 하는 자

이 말씀에서 화평은 단지 마음의 상태가 평안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즉 이 말씀의 핵심은 화평보다도 화평하게 하는 중재의 의미인 것이다. 그렇다면 누구를 화평하게 한다는 것인가?

아담이 죄를 지어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 인류는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다. 죄로 인해 타락한 인간은 죄의 담을 넘어서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을 뿐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을 심히 욕되게 하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죄에 빠진 인간은 하나님과 화평할 수 있는 능력도 자격도 없었다. 심지어 앞서 언급한 제사장과 레위인 그리고 율법도 하나님과 화평하게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화평하게 할 수 있는 주도권은 오직 하나님만이 쥐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쌓인 담을 허무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이며 따라서 하나님이 친히 그 담을 허물어 주시는 것이 은혜인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가로막힌 죄의 담은 하나님도 일방적으로 허물 수 있는 담이 아니다.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합법적으로 죄의 담을 허물기 위해서는 희생양이 필요했는데 예수님께서 직접 희생양이 되신 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이요 영존하시는 아버지시며, 평강의 왕이신(사 9:6)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인간의 화평을 위해 친히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이다.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화평)하게 하시고 또한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신 것이다(고후5:18-21). 그렇다. 십자가로 하나님과 세상을 화평하게 한 자는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 예수 그리스도시며, 예수께서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라는 직분, 즉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컫는 은혜를 주신 것이다.



8.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

이 말씀은 팔복 중에서 가장 큰 역설이요, 오직 기독교에만 있는 고유한 것이다. 팔복의 결론이기도 하다. 의를 위하여 받는 핍박은 의를 위하여 받는 것이요(마5:10),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는 것이다(마5:11). 그는 의의 일에 관심을 두시기 때문에 의의 원수는 곧 그리스도의 원수인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팔복의 결론이 예비 된 고난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하늘로 올라가신 후 제자들과 초대교회가 직면한 것은 세상의 복된 삶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전한다는 이유만으로 모욕과 조롱을 당했다. 심지어 바울처럼 사십에 하나가 감해진 매를 3번이나 맞기도 하였다(고후 11:2). 초대교회의 사도들은 예수님의 기적과 십자가의 고난, 부활의 영광을 눈으로 보고, 듣고, 만진 자들이었다. 그들이 체험한 것은 아무나 체험할 수 없는 특별함과 영광이었지만 그들은 복음을 위하여 순교에 이르기까지 고난을 감내해야 했다.

결국 예수를 따르는 제자의 길은 가장 복된 것이지만 그 길은 핍박과 고난의 길이 되는 것이기에 천국이 보장되는 길인 것이다.





Ⅳ. 결론



8복은 하나님이 주시는 8가지 복의 종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8복의 주인공은 하나다. 즉 말씀 앞에서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자며, 회개함으로 죄 용서함을 받은 자는 하나님의 긍휼을 깨닫고 또한 남을 긍휼히 여길 줄 아는 자다. 십자가를 대면하여 죄에서 돌이킨 자는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하나님 즉 의에 대하여는 산 자다. 죄에 대해 죽은 자는 곧 마음이 청결한 자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을 닮은 자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자가 경험하는 복이며 천국 시민의 품성인 것이다. 주님이 주시는 복은 이 땅에서 먹고 마시며 즐기기 위함이 아니요 오직 구원받은 자, 즉 복음에 빚진 자로서 주어진 사명을 감당해야 할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복음의 사명을 가진 자에게는 마귀가 대적함이 당연한 것이고, 따라서 그 삶 속에서 알게 모르게 크고 작은 고난과 핍박이 따르는 것이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라(마5:12)”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



8복의 결론은 세상에서 얻은 복으로 기뻐하지 말고 구원받은 자로써 구별된 삶을 기뻐하라는 것이다.

#산상수훈
#팔복
#마카리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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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뎀나무교회 김광열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침례신학대학원 M.Div)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이곳을 찾으신 모든 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이웃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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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hfJ0anfalu7aryhs8r 7240121  · Seoul, South Korea  · 
산상수훈 중에서 8복은 가장핵심적인 예수님의교훈입니다…
첫째;심령이가난한자
자신이 죄인임을깨닫고 회개하는사람 ~이런사람은복음을 쉽게받아들이고 마음속에 심령천국을 소유하게됩니다.
둘째;애통하는자.
이는 자신의부족함과죄를통해하는사람 이런사람은 하나님의 위로를 받게됩니다
셋째;온유한자.
하나님을온전히믿고 순종하는사람.이런사람은 땅을기업으로받게됩니다.
넷째;의에주리고 목마른자
하나님나라와 그의 의를  갈구하는사람.
이런사람은 그리스도의 영원한 의로 만족함을 얻게됨니다.
다섯째;긍휼히여기는자.
이는 자원하는심령으로 우는자와 함께울고 마음을 낮은곳에두며 형제들에게 선한일을 베푸는 사람.
이런사람은 하나님의 궁휼과자비를 받게됩니다.
여섯째;마음이 정결한자.
이는 예수님의 보혈로 씻음받아 순수하고 정직한 마음을 가진 사람을 말함니다.이런사람은 마지막 날 영광중에 주님을 뵙게 됩니다.
일곱째; 화평케하는자.
이는 예수그리스도와 바르놘계를 맺고 이웃을 회복케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이런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이라일컬음을
받게됩니다.
여덟째;의를위하여 핍박을 받는자.
이는 예수님과 복음을위해서
고난받는 사람.
이런사람은 천국을 소유하고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게 됩니다.
8복의 근본은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에 근거합니다.
예수님의십자가에 뿌리를 든든히내리고 천국시민의도리를 다하여 참으로 복된 삶을 살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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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 팔복
 김창환 (서울남노회,강서교회,목사)  2018-11-22 (목) 16:42  6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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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예수님의 사람들 칼럼 (486호)     
                        팔복을 누리는 성도가 되자 (마 5:1-12)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마 5:1-2).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8가지의 복을 가르쳐 주셨다. 
  이 복을 모두 누리는 성도가 되자.

 1.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자.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 5:3).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절대자 앞에서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니며 지극히 작은 
 보잘 것 없는 자의 모습이다. 절대자를 의지하는 자이다.   
 * 칼빈-인간은 연약한 갈대. * 루터-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 거지들이다.

2. 애통하는 자가 되자.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마 5:4). 
 렘 17:9 에 보면 "만물보다 거짓되고 부패한 것은 사람의 마음"이라고 하며, 
 이어서 "누가 능히 이것을 알리오"라고 하였다. 이것을 깨달았을 때 애통하는 마음
 이 되며 이러한 심정은 단지 죄의 고백에만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삶의 방향 전환
 을 하게 되는데 회개라는 말의 ‘메타노니아’는 철저한 방향 전환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서 바울은 ‘나는 죄인 중의 괴수라’고 고백했다.

3. 온유한 자가 되자.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 5:5). 
 온유한 자는 부드럽고 겸손한 마음을 가진 자이다. 온유한 마음은 강제와 권위로
 하는 것이 아니라 참된 겸허와 인내와 자제로 하는 마음이다. 예수님께서 자신
 스스로에게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라고 하셨다.

4.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되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마 5:6).
 여기서 의란 본질적으로 하나님 자신을 지적한다. 의로우신 하나님의 속성을 말하
 는 것은 ‘의’가 하나님 자신에게서 출발하며, 주님 자체가 ‘의’이고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의’이다.  따라서 의에 주리고 목마르다는 것은 의 자체이신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갈망이다.

5. 긍휼히 여기는 자가 되자.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 5:7).
  긍휼은 히브리어로 ‘헤세드’로서 이웃의 마음으로 들어가 그 고통을 당하는 이의
 시각에서 이웃의 고통을 보는 사랑이다. 히브리어 헤세드의 헬라어 번역은 ‘엘레오
 스’이다. 엘레오스는 당연한 결과로 비참한 상태에 처해 있는 이들을 오히려 불쌍히
 여겨 돕는 미덕이다. 하나님의 긍휼의 극치는 십자가 사건이다.

6. 마음이 청결한 자가 되자.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 5:8). 
  청결하다는 뜻은 헬라어인 ‘카타로스’는 원래 비혼합, 비합금의 의미로서 분열되지
 않고 순수한 마음, 윤리적 순결, 영혼의 순결 등으로 이해된다. 마음이 청결한 자에
 게 주는 축복은 하나님을 보는 것이다. 이것은 시각적 대면이 아니라 의를 위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7. 화평케 하는 자가 되자.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받을 것임이
  요”(마 5:9). 화평은 곧 평화로서 히브리어 ‘샬롬’을 번역한 말이다. 샬롬의 헬라어는
 ‘에이레네’이다. 샬롬의 상태는 물가에 심겨진 나무가 그 생명력을 발휘하는 것처럼
 인간의 삶이 아무런 제약을 받지 으며 잘 되어가는 상태를 말한다.

 8.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가 되자.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마 5:10).
  의는 하나님의 속성이고 하나님 자체를 의미하기 때문에 여기서 의를 위해 박해를
 받는다 함은 하나님 때문에 받는 박해이다.  마태복음은 다른 복음서에 비해 ‘의’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의’(디카이오쉬네)란 단어를 마가는 단 한 번도 기록하지 않고,
 누가는 1회, 요한은 단지 2회만 기록한다. 그런데 마태복음에는 17회나 언급이 되었고,
 자신의 죄 때문이 아니라 의 때문에 박해를 받는 자가 복이 있다고 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믿음으로 살고, 믿음을 증거하다' 받는 박해를 뜻한다.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벧전 1:7).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마 5:10). 
 팔복의 마지막 복은 순교의 정신이다. 



  산상수훈의 팔복이란?  

 성경은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복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베푸시는 "복"을 성경에서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
그 중 하나는 '일반은총'에 속한 복이고, 다른 하나는 '특별은총'에 속한 복이다.
일반은총의 복이란 현세적이고 일반적이기 때문에 누구나 함께 누리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특별은총의 복은 신령한 복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현세에서 누리는 내세적인
복이다. 
 산상수훈은 구약의 십계명과 비교할 수 있다. 십계명은 하나님이 출애굽 후 시내산
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율법이다. 출애굽 하였으니 이제 너희들이 하나님 백성
답게 살라는 법이다. 즉 십계명은 '구원의 법'이 아니라 구원받은 자가 구원받은 자답 
게 사는 '성결의 법'이다. 
 반면에 산상수훈은 예수님이 팔복산에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의 새 율법이다. 
하나님 백성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를 말해 주는 '성결의 법'이다. 성결(Holy)한 
삶이란 노력해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성결의 영'(Holy Spirit)의 지배를 
받을 때 성결하게 살 수 있다. 
 성령충만이란 성령의 지배를 받는다는 말이다(엡 5:18).
       

매주 14,000 여명의 회원님들에게 한번씩 보내는 칼럼입니다. 
                                                     서울 강서교회 김창환 목사(문지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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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30

제 2 과 성 경

  2    

 2 문 하나님께서 무슨 규칙을 우리에게 주사 어떻게 자기를 영화롭게하고 즐거워할 것을 지시하셨습니까? 

      신구약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은1)  어떻게 우리가  그를 즐거워하고 영화롭게 할 것을 지시하는 유일한 규칙입니다2)

1)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 (딤후 3:16).

2)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드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할실 터이요또 누구든지 이 예언의 책에 기록된 말씀에서 무엇을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그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실 것이라" ( 22:18,19) I. 인간 스스로   없는 놀라운 세계

이 세상은 알면 알수록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아갑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10:21)

예수님의 말씀입니다이상하게도 주님은 "이것을지혜롭고 슬기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셨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것"이란 무엇을 말하나요그것은 참 진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참 진리를 진정 알아야 할 지성인들이 사실상 그 참 진리를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 말은 인간의 지성이 하나님의 참 진리를 자동적으로 알게 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지요오히려 그 지식의 교만으로 참 지식을 보는 눈을 잃어 버릴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그리고 그들의 지성이 아무리 뛰어난다 하더라도 한계가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위의 예수님의 말씀은 동시에 교육도 잘 받지 못한 아주 평범한 사람들일지라도 그 가운데 어떤 이는 참 진리를 아는 참 지혜를 가졌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스스로 진리를 아는 지식에 이를 수 없기 때문에남의 도움 없이 자신의 힘으로 스스로 노력하여 배우면 배울수록 점점 더 미지의 세계를 만나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풍선을 불면 불수록 사방으로 팽창되듯이 인간의 학식도 배우면 배울수록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의 경이스럽고 끝없는 신비에 직면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별의 신비를 연구하기 위해서 새롭고보다 성능이 좋은 망원경을 발명했다고 합시다어떤 결과가 생길까요?

아마도 인간이 또 다시 연구해야 될 수백만의 새로운 별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 이론은 부단히 변할 수 밖에 없습니다인간이 발견하면 할수록 알지 못하는 더 많은 것들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인간은 모든 것을 다 알 수 없고모르는 것이 더 많기 때문에 결국 만족하지 못하며또한 어떤 것도 온전하게는 알 수 없음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그것은 신학 뿐 아니라 철학의학인문학수학 등 모든 경지가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이 모든 것들을 완전히 알 수 없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인간 자력으로 모든 것을 알 수 있도록 만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참 진리를 알 수 있는 능력도 죄로 인하여 마음이 부패하고 희미하여 짐으로 인하여 다 잃어 버리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계시가 필요합니다하나님이 주시는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II. 오직 하나님만이 주실  있는  지식

인간은 모든 것을 알 수가 없습니다오직 하나님만이 처음부터 모든 것을 아시며하나님만이 모든 것의 확실한 지식을 인간에게 주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라 부릅니다그리고 전지전능하신 분이 아니라면 우리는 그 분을 하나님이라 부를 수가 없지요그런데 하나님이 주시는 이 지식은 태초부터 두 가지 방법으로 인간에게 왔습니다.

1) 자연계시

하나님이 자신을 드러내시는 첫번째 방법은 흔히 말하는 자연계시입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

19:1).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말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 1:20).

즉 모든 만물그의 피조물 세계에 하나님은 당신의 모습을 계시하셨습니다자신의 위대함자신의 섬세함자신의 능력과 사랑그리고 창조주이심을 나타내셨습니다.

불행하게도 인간이 범한 죄로 인하여 인간의 마음과 양심은 전적으로 부패하게 되었고하나님을 알 수 있는 영은 죽은 상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스스로 이 자연계시를 통하여 하나님을 알 수 없는 상태로 떨어진 것입니다하나님의 계시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것을 받아 보는 인간의 시력이 더 이상 사실을 바로 볼 수 없는 상태로 떨어졌다는 것이지요.

2) 특별계시

결국 하나님으 인간에게 특수한 방법으로 자신과 자신의 뜻을 나타내시기를 원하셨습니다그것을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계시라고 해서 특별 계시라고 부릅니다그래서 하나님이 자신을 드러내시는 두 번째 방법은 특별계시입니다.

하나님은 낙원에서도 아담에게 말씀하셨습니다아담은 하나님의 피조물들과 어울러 그의 말씀도 가졌습니다아담은 자연을 봄으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물론 그가 모든 것을 알 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예를 들면그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것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나무에서 과일을 따먹는 것 같은 아주 간단한 일을 확실히 알기 위해서 아담은 하나님 말씀의  아래서 자연의 현상들을 해석하는 것이 필요하였습니다.

아담이 마귀의 유혹을 받을 때 그 결과에 대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인식하고 행동을 결정하여야 하였습니다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고뱀의 말을 받아들였고그것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인식하였습니다즉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다른 지식을 근거로 판단을 내린 것입니다.

그러니까아담이 하나님을 거슬러 범죄했을 때 그는 하나님의 말씀도 거절하게 된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그때에 어떤 것이 옳은가를 말해 줄 필요가 없는 것처럼 행동 하였습니다.

대신에 그는 진리를 발견하려는 소위 “과학적 방법”, 즉 시행 착오의 방법을 시도하려고 결정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아담과 모든 그의 후손들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에 이르는 자들 외에는 흑암 속을 헤매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시가 불완전하여 어떤 “어둠이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하나님의 “은 아직도 그가 만드신 만물에 밝게 비치고 있습니다.

범죄하기 전죄 없는 아담도 하나님의 말씀의 “없이는 자연의 “을 이해할 수 없었을진대 하물며 오늘 우리는 어떠하겠습니까?

범죄한 후의 우리 인간은 더욱 하나님의 말씀의 빛이 필요할 것입니다아니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입니다.

특별히 죄로부터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성경에만 계시되어 있습니다자연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가 인간을 그 상태대로 버려 둔다 해서 부족한 것은 없습니다자연 계시는 인간이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기도록 참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특별계시인 성경에서만이 인간이 죄로부터 구원 받기 위해서는 믿어야 할 것과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 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실제로 배울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특별계시를 주신 것입니다그러니까 특별계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의 표현인 것입니다그리고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III. 무오한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


이 특별계시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곧 성경입니다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기록 과정에서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발휘하셨습니다.

구약은 선지자를 통하여신약은 여러 사도들을 통하여 기록하셨습니다그러나 그들의 인격과 성격삶의 배경을 전혀 무시하지 않고 활용하시면서도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케 하셨습니다그리고 그것은 성령 하나님을 통하여 가능케 하셨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 (딤후 3:16).

40여명이 넘는 저자들이  1600년에 걸쳐서 기록하였습니다그리고 그들의 배경은 너무나도 달랐습니다무식자유식자농부어부군인학자의사 등 참으로 다양하였습니다그럼에도 놀라운 것은 마치 한 사람이 기록한 것 같음을 느낍니다그것은 당연합니다저자가 한 분이시기 때문이지요성령님이십니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의 무오하심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자신의 이성과 합리주의를 근거로 이해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 들이지만 기적과 같은 것은 받아 들일 수 없는 신화와 같은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우리는 자유주의 신학자들이라고 합니다.

이들의 말을 통하여 정리하자면 성경에서 남는 것은 도덕적인 교훈 몇가지와 성경 껍데기만 남습니다왜나햐면 성경은 처음부터 전능하신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로 가득차 있기 때문입니다.

또 소위 신정통주의자또는 바르트주의라고도 하는데이 사람들은 "성경이 인간이 기록한 것이고 오류가 당연히 많지만우리 마음 속에 감동으로 다가올 때에 하나님의 말씀일 된다(to become)"라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주장은 복음주의 교회 내에서 많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말하기를 사람들이 이 인간의 말인 성경을 읽을 그때하나님은 이 인간의 말을 통하여 그들 자신의 마음에 하나님의 참된 말씀을 받도록 하기 위하여 인간의 말인 성경을 아무튼 사용하신다고 말합니다.

성경의 어떤 부분은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에게 임하는 수단이기는 하지만 갑에게는 성경의 한 부분만이 말씀하고을에게는 성경의 저 부분만이 말씀으로 되어진다는 것이다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경고하십니다.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드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할실 터이요또 누구든지 이 예언의 책에 기록된 말씀에서 무엇을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그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실 것이라"( 22:18,19)

우리가 믿는 견해를 개혁주의적 견해라고 하는 데그것은 하나님 말씀은 하나님 말씀이므로 우리가 이해를 지금 잘하든 못하든 관계없이 낱말 하나까지 무오한 말씀임을 믿습니다그리고모든 말씀이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된 성경의 증거를 그대로 받아 들입니다설령 설령 불신자가 성경을 읽는다 하더라도또는 우리가 일시적으로 그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모든 성경은 그대로 변함없이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성경의 한 구절 한 구절이 모두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IV. 하나님의 믿음과 삶의 유일한 규칙으로서의 하나님 말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살아갈 것인지를 바르게 가르쳐 주시는 유일한 계시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말씀에 대한 전적이고 무한한 신뢰를 가져야 합니다그러한 신뢰를 위하여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1) 우리는 성경이 무오(無誤)(Infallibility) 믿습니다.

이 말은 성경이 말하는 모든 것이 진리라는 의미입니다.

물론 문맥이나 말들의 상황을 떠나서 성경의 모든 진술을 진리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예를 들자면시편 53:1에는 “하나님이 없다.”란 말이 있는데이 말은 단지 진술의 한 부분에 불과한 것이지요그 말만 꺼내어서 이것이 진리이다라고 한다면 그것은 거직입니다성경이 무오하다는 것은 성경 전체를 놓고 볼 때에 그 부분은 진리이다라는 말입니다.

그 진술의 모두를 읽자면,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입니다.

성경 전체를 읽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이해 할 때 우리는 성경의 모든 진술이 무오함을 알 수 있습니다. 

2) 성경은 명료(Clarity)하다.

성경은 평범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기록되었습니다특별히 성경적 훈련이나 교육을 받은 사람만 이해할 수 있는 말씀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어린아이들에게까지도 직접 말씀하십니다.( 6:1-3).

어떤 교회는 이것을 부인하면서성경을 이해할 수 있는 자들은 사제나 학자들만이라고 합니다그리고는 알반 사람들에게 성경을 마음대로 읽는 것을 금합니다.

물론 성경에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할 많은 것이 있음은 사실입니다그것은 박식한 학자라 할지라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성령님으로 평범한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 데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들을 아주 분명히 이해하도록 인도하실 수 있고또 인도하십니다.

구원의 길을 보일 뿐 아니라,  구원받은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분명히 보여 주는 것입니다.

3) 성경은 충족(Sufficiency)하다.

그리고우리가 구원을 위해 알아야 될 바를 알기 위해서 성경 외에 어떤 것도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도 강조하여야 합니다.

오늘날 종교다원주의가 이것을 부인합니다그리고 많은 그릇된 혼합주의적 종교가 이것을 부인합니다성경외에도 다른 계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로마 카토릭에서는 성경을 믿지만마찬가지로 교회의 전통과 교황의 공적 말을 믿어야 한다고 말합니다현대주의자들은 성경과 아울러 ‘과학의 발견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그러나 예수님은 성경만으로 충분하다고 말씀하셨다 ( 22:18-20).

성경은 스스로 말하기를 성경을 가진 자들은 “모든 선한 일을 하기에 온전하다.”고 말합니다.(딤후 3:15-17).

그러면 신조나 신앙 고백개혁주의 교회의 교리서 등은 어떻게 생각하여야 합니까?

당연히 우리는 이것들이 성경보다 훨씬 아래에 있음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이것들은 어떤 방법으로든지 성경과 동등시 되어서는 안 되며또 되려고 의도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것들을성경을 가르침에 있어서 편리한 요약으로 사용 할 뿐이며주석과 같이 성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교리 문답만을 믿는다.”고 말한다거나 그것에 결코 만족해서도 안됩니다.

그리고 우리 개개인은 성경을 읽고 연구함으로써 교리 문답의 가르침이 올바르다고 입증됨을 항상 확신해야 합니다그래야만 우리의 신앙은 인정될 수 있고 안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      ]

1)     교육을 많이 받은 현자는 교육을 받지 않은 범인즉 보통 사람들보다 하나님의 진리를 아는 데 더 나은가요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2)     자연계시와 특별계시가 무엇인지를 설명하여 보십시오왜 우리에게 특별계시가 필요한지를 함께 설명하여 주세요.

3)     하나님의 "말씀의 빛아래서 사물을 판단하였던 인간이 이제 실험과 시행착오의 과정을 거치는 "과학적 방법"을 채택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에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4)     자유주의 와 신정통주의그리고 개혁주의 성경관에 대하여 차이점을 간단히 설명하여 보세요.

5)     성경이 무오하다.” “성경이 명료하다.” “성경이 충족하다.”란 뜻이 무엇인지를 설명하여 보세요그리고 누가 이것을 부인하는지 말해 보세요.

6)     성경이 충족성을 가졌다면 왜 교리 문답이 필요한가?

2021/11/25

Simply Christian Wright, N T 톰 라이트와 함께하는 기독교 여행

Simply Christian: Why Christianity Makes Sense : Wright, Fellow and Chaplain N T: Amazon.com.au: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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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T. W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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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y Christian: Why Christianity Makes Sense Hardcover – 9 February 2010
by Fellow and Chaplain N T Wright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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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since C.S. Lewis's Mere Christianity has such a wise and informed leader taken the time to explain what Christianity is and how it is practiced. In Simply Christian, renowned biblical scholar and Anglican bishop N.T. Wright makes a case for Christianity from the ground up. Walking the reader through the Christian faith step-by-step and question by question, Wright's Simply Christian offers explanations for even the toughest doubt-filled skeptics, leaving believers with a reason for renewed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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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 length
256 pages
Language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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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description
Review
"No one living today is writing more thoughtfully and compellingly about Christian theology."--Jon Meacham, author of The Soul of America

"The book demonstrates that it is still possible in the 21st century to represent the Christian tradition in a persuasive way that speaks to the human heart."--National Catholic Reporter

"We are in Mere Christianity territory here [...] Bound to be a classic."--Rob Bell, author of Love Wins

"Simply Christian is simply outstanding. It will confirm, challenge, and deepen your grasp of Christian faith and practice."--Christianity Today

"[No one] has done more to clarify what [...] Christianity looks like in our day than Tom Wright."--John Ortberg, teaching pastor, Menlo Park Presbyterian Church

"Brilliant Bishop Wright is one of God's best gifts to our decaying Western church..."--J.I. Packer, professor of theology, Regent College

"Fresh, engaging, and highly readable...Simply Christian [is] an invaluable guide for seekers and doubters as well as believers."--Os Guinness, author of Unspeakable: Facing Up to the Challenge of Faith

"N.T. Wright is simply crucial; his writing can transform one's life."--Anne Rice, author of CHRIST THE LORD

"N.T. Wright is uniquely qualified to convey the enduring substance of Christian life and thought to contemporary people."--Dallas Willard, professor of philosophy,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and author of The Divine Conspiracy

"Readers will welcome such ready access to one of the fine teachers of the church."--Walter Brueggemann

"Simply Christian is an amazing testimony to the vitality...of the Christian faith--and to the skill of N. T. Wright."--Will Willimon, Bishop, North Alabama Conference, United Methodist Church

"Wright attempts a 21st-century counterpart to Lewis's Mere Christianity. . . . notably clear, readable and thought-provoking."--Richard Ostling, AP

"Wright offers...[an] intelligent view of Christianity, and his title invites us to compare his work with Lewis's [...] Mere Christianity."--Wash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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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the Back Cover

Why is justice fair? Why are so many people pursuing spirituality? Why do we crave relationship? And why is beauty so beautiful? N. T. Wright argues that each of these questions takes us into the mystery of who God is and what he wants from us. For two thousand years Christianity has claimed to answer these mysteries, and this renowned biblical scholar and Anglican bishop shows that it still does today. Like C. S. Lewis did in his classic Mere Christianity, Wright makes the case for Christian faith from the ground up, assuming that the reader is starting from ground zero with no predisposition to and perhaps even some negativity toward religion in general and Christianity in particular. His goal is to describe Christianity in as simple and accessible, yet hopefully attractive and exciting, a way as possible, both to say to outsides ôYou might want to look at this further, ö and to say to insiders ôYou may not have quite understood this bit clearly yet.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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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N. T. Wright is the former Bishop of Durham in the Church of England and one of the world's leading Bible scholars. He serves as the chair of New Testament and Early Christianity at the School of Divinity at the University of St. Andrews as well as Senior Research Fellow at Wycliffe Hall, Oxford University. He has been featured on ABC News, Dateline, The Colbert Report, and Fresh Air. Wright is the award-winning author of many books, including Paul: A Biography, Simply Christian, Surprised by Hope, The Day the Revolution Began, Simply Jesus, After You Believe, and Scripture and the Authority of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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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cover ‏ : ‎ 256 pages
ISBN-10 ‏ : ‎ 0061920622
Reading age ‏ : ‎ 18 years and up
Dimensions ‏ : ‎ 2.29 x 16.66 x 23.52 cm
Best Sellers Rank: 553,077 in Books (See Top 100 in Books)
Customer reviews
4.6 out of 5 st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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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on
5.0 out of 5 stars This is an excellent book, passionate, warm and heartfelt however....
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30 October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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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does write from a perspective I view as blind faith convincement, despite all his learning. I also think that as a reputed new testament scholar (and I am not totally ignorant in this regard) he is ignoring what the historical record really tells us! Are the gospel writers really as unbiased and idealistic as he would happily portray them? Can you really rule out the Q source so casually and all of the higher criticism in understanding the synoptic gospels and their biased message? Is John's gospel and the Johannine dualism it recycles from the ancient Persian faith of Zoroastrianism not crucial to our understanding of these texts. was Paul not creating a religion palatable to imperial Rome! Did all members of the early Church believe in the divinity of Christ, or was a nice Trinitarian-divinity deal struck at the council of Nice a several hundred years later? And the arguments go on and they require explanation and a strong counterargument to be discounted, which is not offered here. I have read and remain convinced by the strong evidence based arguments of Vermes and Ehrmann whose valid arguments he doesn't counter argue. When you look at the gospels and Paul's letters they are clearly propagandist. Here are individuals expecting their leader back imminently and here we are two thousand years later, post Darwin and natural selection knowing only full well that the second coming never occurred. God yes, Jesus as messiah, maybe, resurrection, miracles...really? A lovely scholar and genuine, but blinded by faith,not history as he would claim. I'm going to give his Paul's teachings book a go though, anything to counterbalance my intense dislike of this apostle. I do recommend, the book and it's a good read, but I remain unconvinced by his arguments. It did nothing to dispel my dislike of Anglicanism (the Tory party at prayer) and I would have loved a chapter on how Tories who claim to be Chritian can justify their party's treatment of the poor and disenfranchised and its promotion of inequality, selfishness, consumerism and greed since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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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eople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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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mefan
4.0 out of 5 stars Definitely challenging and worthy of careful, considered study
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28 Octo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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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may even be worth five stars, as I haven't yet quite finished reading it! As usual with Tom Wright, it verges on the dense in places, but each premise is thoroughly explored and justified. It has opened my mind to a number of alternative interpretations of scripture that I thought I was familiar with. There are also some statements that have been challenging. For example, at the beginning of Chapter 11, Worship, Tom writes "When you begin to glimpse the reality of God, the natural reaction is to worship him. Not to have that reaction is a fairly sure sign that you haven't yet really understood who he is or what he's done." That stopped me in my tracks! Having reread it several times and pondered, I see what he is driving at, but I am not sure I totally agree. Maybe because my reaction to knowledge of God is yet to compel me to worship him in the ongoing, unrestrained manner that Tom continues in the chapter to imply by reference to and quotes from Revelation chapters 4 and 5. I am certainly glad I bought the book and I recommend others to do the same and give it the careful study and consideration that I believe it merits. I think just about anyone will get some worthwhile fresh perspectives on Christian living.
3 people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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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Meadows
5.0 out of 5 stars Simply great
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19 October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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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s reminded about the existence of this book recently when I read an extract from it that was used in Francis Collins' compilation of the writings of others, entitled Belief. The extract from Simply Christian was included at the start of this anthology and was taken from the first part of the book.

What I anticipated was a more modern version of C.S. Lewis' Mere Christianity, being a outline of apologetic reasoning with some, though not many, sources being cited as evidence. Given the difference in backgrounds between C.S. Lewis (a pretty ordinary bloke with a gift for clear writing) and Tom Wright (one of the world's foremost New Testament scholars), I was expecting this to be a little more scholarly, but that the discussions would follow a broadly similar path. This turned out not to be the case.

It was very refreshing to see a new approach to apologetics where the book wasn't written in direct response to an atheistic polemic, but it felt far more like it was addressing an unfulfilled need. The book is beautifully written and a large amount of credit is owed to the author for being such a clear and down-to-earth writer.

It was also good to see the author tackle some difficult topics head-on, which all too often many christian writers either avoid or give cursory answers that do little but enrage the critics.

There are frequent glimpses of the breadth and depth of study that have gone into this book though if there is to one criticism of it, it would have to be the lack of references.

This is not a book that I would recommend for dyed-in-the-wool atheists. I think the matter-of-fact presentation is not designed to be persuasive - it just states the case clearly. This is far more helpful for those wanting to investigate Christianity (e.g. those who may be thinking of going on, or have just done, an Alpha course - or something similar) and it serves as a useful reminder for those of us who are Christians about what it's all about. It can be easy to get sidetracked by various issues at one time or another, and this serves as a good reminder to tell us "this is what's all about. Don't ever forge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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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people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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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m Hilvers
5.0 out of 5 stars Great for Christians and non-Christians about what it's like to be Christian
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13 Ma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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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ew years ago I took up a master in Christian Philosophy. One of the first things I learned and that have stayed with me ever since is that God's redemptive work through Jesus Christ holds a promise for the whole of creation, namely that a renewal (or re-creation) according to His standards is possible right now and will happen in full through the Second Coming of Christ. In other words: God wants his followers and believers - we fellow Christians - to make a more right and a more beautiful place where people can live in good relation with one selves, each other, the creation and God.

This is the same premise on which Tom Wright starts. His book starts by describing four things everybody experiences in his or her life: that there is a lot of unjustness in the world, that the world contains a lot of spirituality and searching for real and true answers to life's questions, that people want to live in good harmony with each other but that this goes wrong much of the time, and a certain longing for beauty. These four topics are described through anecdotes and are recognizable for all.

In the second part of the book Wright describes God, Jesus, the Holy Spirit, and how God's Kingdom has progressed through the ages. Every believing Christian should already know all of this. Nevertheless it's interesting to read it all again, because Wright presents a number of themes that can be found in the development of God's Kingdom, thereby showing that He wanted to make it all right again ever since it went wrong. When Adam and Eve sinned, for example, it was no longer possible that the sacral and the secular could intertwine, but through the Tabernacle, later the Temple and ultimately Christ's sacrifice, this was made possible again.

The third section of the book starts with a beautiful chapter on worship, in which Wright makes perfectly clear that worship is not just singing and dancing for the Lord, but that it is a way of life: giving praise and being grateful to the Lord in all one does. See for example Romans 12,1 (ESV): "I appeal to you therefore, brothers, by the mercies of God, to present your bodies as a living sacrifice, holy and acceptable to God, which is your spiritual worship." In the remaining chapters of this section he moves in on the question what it's like to live like a Christian, for example by describing what a healthy prayer life entails or what it's like to read in the Bible.

In his final chapter he returns to the four topics that he described in the first section of the book, showing that it's our job as Christians to make the world a bit more just, to make it a bit more beautiful and to work on healthy relations. That a better world contains a lot of God over against vague spirituality is of course out of the question.

There is more to say about this book. It clearly shows that Wright knows what he is talking about. The way he describes different and sometimes conflicting theological and biblical ideas and interpretations is absolutely great. Moreover, the way he overcomes these differences is even better, for example when he discusses the different and partially conflicting views on the Holy Supper. This book does not presuppose a lot of knowledge about Christianity, which is a good thing, because it makes the book - which is not difficult to read or that long - easier to read.

I have read quite some books of Tim Keller, who works on showing - among many other things - that being a Christian is being someone who has a message for the world: a message of hope and a message of (social) justice (see for example his  Generous Justice: How God's Grace Makes Us Just ). This spoke to me, since I have been long looking for an answer to the question what it means in practice to be a Christian. This book of Tom Wright has essentially the same message, but has it backed up by a good set of ideas that form the basis or foundation of one's personal and communal believes in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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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people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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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P. Gardiner
5.0 out of 5 stars An Important and Inspiring introduction to Christian Beliefs
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31 March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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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that this book would be perfect for personal and small group study among Christians. I'm sure that most Christians will be surprised and challenged by some of the ideas put forward in the book, but even if you don't agree with everything you have to admire his passion for uniting the church and helping us to rediscover our mission. He doesn't hide his views on subjects that have divided Christians, but I believe he is right to do so whilst at the same time showing understanding of other opinions. At a more academic level, his three volume work on Jesus and the resurrection has certainly helped my own understanding of Jesus but I think that Wright is more than able to distill his insights down in a way that most people can understand. This is a book to read, digest and read again!
One person found this help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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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y Christian: Why Christianity Makes Sense
by N.T. Wright
 3.99  ·   Rating details ·  10,019 ratings  ·  506 reviews
Why do we expect justice? Why do we crave spirituality? Why are we attracted to beauty? Why are relationships often so painful? And how will the world be made right? These are not simply perennial questions all generations must struggle with, but, according to N. T. Wright, are the very echoes of a voice we dimly perceive but deeply long to hear. In fact, these questions take us to the heart of who God is and what He wants from us.

For two thousand years, Christianity has claimed to solve these mysteries, and this renowned biblical scholar and Anglican bishop shows that it still can today. Not since C. S. Lewis's classic summary of the faith, Mere Christianity, has such a wise and thorough scholar taken the time to explain to anyone who wants to know what Christianity really is and how it is practiced. Wright makes the case for Christian faith from the ground up, assuming that the reader has no knowledge of (and perhaps even some aversion to) religion in general and Christianity in particular.

Simply Christian walks the reader through the Christian faith step by step and question by question. With simple yet exciting and accessible prose, Wright challenges skeptics by offering explanations for even the toughest doubt-filled dilemmas, leaving believers with a reason for renewed faith. For anyone who wants to travel beyond the controversies that can obscure what the Christian faith really stands for, this simple book is the perfect vehicle for that journey.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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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cover, 237 pages
Published March 14th 2006 by HarperOne (first published January 1st 2006)
Original TitleSimply Christian: Why Christianity Makes Sense
ISBN0060507152 (ISBN13: 9780060507152)
Edition LanguageEnglish
Other Editions (24)
Simply Christian: Why Christianity Makes Sense 
Simply Christian: Why Christianity Makes Sense 
Simply Christian: Why Christianity Makes Sense 
Simply 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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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1, 2021 – Shel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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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Buyer This book was excellent. It seems like kind of a basic book for a professional Christian to read, but I was curious. I have come off of a summer of r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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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lar Burris
May 22, 2008Skylar Burris rated it liked it
Recommends it for: Practicing Christians only
Shelves: christianity
N.T. Wright never seems to settle on a single audience or a single purpose for this book, which makes it appear disorganized and ultimately renders it ineffective. He begins Simply Christians as a seeming apologetic, speaking of our longings for justice, truth, and beauty the same way C.S. Lewis argued from the existence of a moral sense to the existence of God, but he doesn't ever bring these arguments to convincing culmination.

Despite the book's subtitle "Why Christianity Makes Sense," Wright never really tells the reader why it does, and he often addresses the reader as though he or she has already assumed Christianity is more or less true. As an apologetic, therefore, the book is quite weak, and Wright seems to abandon this apologetic style part way through in order to switch to an introduction, finally wending his way back to the subtitle by the end of the book.

As an introduction to Christianity, however, the book is also inadequate, because it is not an organized overview and it is highly selective in what it covers; at times, the introductory portions seem also to take on a Sunday School tone.

Then Wright changes audiences and purposes yet again: he goes from apologetic for the non-Christian to and introduction for the uninformed Christian to admonishment for the practicing Christian. When he writes for this third audience, I think he is at his best. He addresses the problem of petty internal squabbles among Christians: are liturgical prayers or spontaneous prayers better? Is communion symbolic or more than symbolic? Is the Bible literal or figurative? How should we worship? Here Wright argues for a "simply Christian" attitude that would aim to transcend the differences between denominations and congregations. Here I think he makes his best points and says things Christian need to hear to understand that it is possible to differ on these issues without necessarily being divided as Christians. "It's time to give ourselves a shake," he says, "to recognize that different people need different kinds of help at different stages of their lives – and get on with it." If Wright had written this third book – this book addressed to squabbling Christians (each of whom thinks his way is the right way to "do" Christianity) – I would probably have given "Simply Christian" four stars. Unfortunately, he has at least three audience and at least three purposes, and therefore he never does a through job at any of them. A better book would have been "Simply Christian: Why denominational differences don't have to divide Christians." But if I did not _already_ believe Christianity made sense, I would not be one step closer to thinking it did after reading "Simply Christian."

This is not to say I didn't get anything out of the book. I highlighted several penetrating insights; I like what he has to say about heaven (and look forward to reading his book focused on that subject) and what he had to say about the misuse of the word "literal" when talking about the Bible. He did have one annoying habit I will pinpoint: he kept telling the reader what he was going to tell the reader later but wasn't quite ready to tell the reader yet. (We'll get to that later; but we can't address that right now; that's in chapter five…and so forth.)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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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zabeth
Aug 24, 2007Elizabeth rated it it was amazing
Recommends it for: Christians
Shelves: already-read
I went into this a little wary, just because the book (and the author) has received a lot of hype-- Anne Rice went so far as to call it better than the C.S. Lewis classic Mere Christianity. I might not go that far, but it is a very solid, inspiring book. I hesitate to call anything so new a "classic", but I truly believe that this will be a classic, someday. One thing that I liked is the way that Wright (who is an Anglican bishop) explained the continuity (or cohesion) of the Bible. He just explained the Old Testament-New Testament connection in a different way from what I have heard before. One thing I didn't like was the way he talked around some of the main arguments in Christianity today (I see what you did, there). Like, setting out the way that Catholics and Protestants view each other's beliefs on the Eucharist, but then never actually coming down on either side. In any case, this is a book I now want to own. Highly recommended.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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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Jr.
Jun 05, 2013Mark Jr. rated it liked it
Shelves: 2013, kindle
The main value of this book for me was probably the arresting one- to five-liners. Like these:

It’s no part of Christian belief to say that the followers of Jesus have always got everything right. Jesus himself taught his followers a prayer which includes a clause asking God for forgiveness. He must have thought we would go on needing it.

human beings have been so seriously damaged by evil that what they need isn’t simply better self-knowledge, or better social conditions, but help, and indeed rescue, from outside themselves

One of the regular tactics the skeptic employs at this point is relativism. I vividly remember a school friend saying to me in exasperation, at the end of a conversation about Christian faith, “It’s obviously true for you, but that doesn’t mean it’s true for anybody else.” Many people today take exactly that line. Saying “It’s true for you” sounds fine and tolerant. But it only works because it’s twisting the word “true” to mean, not “a true revelation of the way things are in the real world,” but “something that is genuinely happening inside you.” In fact, saying “It’s true for you” in this sense is more or less equivalent to saying “It’s not true for you,” because the “it” in question—the spiritual sense or awareness or experience—is conveying, very powerfully, a message (that there is a loving God) which the challenger is reducing to something else (that you are having strong feelings which you misinterpret in that sense).

Beauty, like justice, slips through our fingers. We photograph the sunset, but all we get is the memory of the moment, not the moment itself. We buy the recording, but the symphony says something different when we listen to it at home. We climb the mountain, and though the view from the summit is indeed magnificent, it leaves us wanting more; even if we could build a house there and gaze all day at the scene, the itch wouldn’t go away. Indeed, the beauty sometimes seems to be in the itching itself, the sense of longing, the kind of pleasure which is exquisite and yet leaves us unsatisfied.

The beauty of the natural world is, at best, the echo of a voice, not the voice itself. And if we try to pin it down—literally, in the case of a butterfly-collector with a specimen—we find that the key thing itself, the elusive beauty which keeps us always looking further, is precisely what you lose when the pin goes in.

A great many arguments about God—God’s existence, God’s nature, God’s actions in the world—run the risk of being like pointing a flashlight toward the sky to see if the sun is shining. It is all too easy to make the mistake of speaking and thinking as though God (if there is a God) might be a being, an entity, within our world, accessible to our interested study in the same sort of way we might study music or mathematics, open to our investigation by the same sort of techniques we use for objects and entities within our world.


I had a little trouble keeping the thread throughout the book, because I read it at widely disparate times. But the idea that "heaven and earth meet" or "interlock" or "overlap" in this current age was a recurring one, and a good one. This is the already/not-yet idea put in more lay-friendly language, I think. I think what Wright says is important and, more to the point, biblical:

God’s plan is not to abandon this world, the world which he said was “very good.” Rather, he intends to remake it. And when he does, he will raise all his people to new bodily life to live in it. That is the promise of the Christian gospel.


I could not call this book Mere Christianity for today's generation. It simply doesn't rise to that level; it's not handling objections to Christianity quite like Lewis does. (I think Keller's Reason for God makes a much better bid as Mere Christianity's heir.) And I do get tired of his above-the-fray way of speaking, his claims that his approach is "fresh" (and the implication that others unnamed are not so fresh).

But Wright is a gifted writer who has facility with and knowledge of Scripture. When it comes to one issue where you might have expected a world-renowned Anglican to hedge—human sexuality—he is extremely forthright and directly quotes the Bible at length. He has caught hold of some truths neglected by evangelicalism (and a few falsehoods rejected by evangelicalism!). For these qualities and for many little insights in the book I am thankful.

I read the book on my Kindle and therefore have no page numbers for you.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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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 De Bono
Apr 30, 2011Ben De Bono rated it really liked it
Shelves: theology
In Simply Christian, N.T. Wright makes the case for Christianity and outlines, at a basic level, what believing in Jesus is all about. The book has been compared to Mere Christianity. There are definitely some comparisons between the two (including their titles), but I wouldn't take it too far. Mere Christianity reads as an apologetic for the foundations of Christian faith while Simply Christian reads as an entry level primer into Wright's thought.

Overall, I got quite a bit less out of this one than I have Wright's other work. Many of the themes and ideas he lays out in brief here, he develops in detail elsewhere. Because I've read quite a bit of his other work, there wasn't a lot here that was new or surprising.

That doesn't mean I don't recommend the book. I do, especially to those who haven't read Wright. The book is a great introduction to his theology and will give you a great foundation for exploring his other work. If this was the first book of his I'd read, I probably would have been blown away. Coming at it the way I did, I found the book well written and interesting but not as hard hitting as it would have been if I wasn't already familiar with much of the content.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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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May 30, 2009David rated it it was ok
Wright has some interesting things to say about the intersection of heaven and earth - that they don't exist in separate places and times but are overlapping in various ways. And his discussions of social justice and church-building reflect obvious passion. There are a lot of sections, though, which either weakly reflect C.S. Lewis (the "echoes of a voice" section) or bring up knotty debates only to dismiss them summarily (the discussions of apocryphal gospels). The book doesn't make up its mind whether it's directed at Christians or at a wider audience, and loses focus attempting to resolve every major theological debate in one volume.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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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tt Balsley
Jan 21, 2020Brett Balsley rated it it was amazing
I believe that N.T. Wright is a modern day C.S. Lewis. His work is thoughtful and eloquent. He writes with much care. This book will help Christians and non Christians understand what Christianity is all about, while being encouraging and uplifting. He doesn’t pick a side, but clearly lays out the faith as it is. A great read! I suggest it to Christians and non Christians al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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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rullah Doğan
Jan 30, 2020Nurullah Doğan rated it really liked it
4.5

This is a brilliant book and I loved it!

The only reason I didn't give it 5 stars was because at some points, it left me craving to hear more and go into more detail. I understand that this is not the point of the book as the title "Simple" suggests, but I wouldn't mind 50 more pages.

P.S. Also, I recommend that you read Simply Jesus right after reading this or vice versa.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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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seo Magallon
Oct 11, 2019Eliseo Magallon rated it it was amazing
It took me some time to finish this book. The ideas presented in this book with stretch you and make you think about how your faith as a Christian fits into everyday life. Recommend fer 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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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라이트와 함께하는 기독교 여행   
톰 라이트 (지은이),김재영 (옮긴이)IVP2007-10-11원제 : Simply Christian




책소개

<예수>, <신약성서와 하나님의 백성> 등의 저작으로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신약학자 톰 라이트의 저작.
'기독교가 사람들의 갈망이나 의문에 진정한 답이 될 수 있을까? 왜 정의가 필요한가?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영성을 추구하는가?' 등의 질문과 그 질문에 대답해 온 역사를 고찰하면서, 기독교 신앙의 가치를 역설한 책.

톰 라이트는 앞서 언급한 질문들이 우리를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신비, 그분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이끈다고 주장하면서, 이천 년 동안 기독교는 이런 질문들에 답해 왔고, 오늘날도 여전히 그렇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1부 한 목소리의 메아리들
1장 세상을 바로잡는 일
2장 숨겨진 샘
3장 서로를 위해 태어나다
4장 세상의 아름다움을 위해

제2부 태양을 응시하기
5장 하나님
6장 이스라엘
7장 예수와 하나님 나라의 도래
8장 예수: 구원과 갱신
9장 하나님의 생명의 숨
10장 성령을 의지하는 삶

제3부 그분의 형상대로
11장 예배
12장 기도
13장 하나님의 숨으로 만든 책
14장 이야기와 임무
15장 믿는다는 것과 속한다는 것
16장 새 창조의 시작

몇 걸음 더 나아가려면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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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톰 라이트 (Nicholas Thomas Wright) (지은이) 

영국 모페트 태생으로 옥스퍼드 대학교의 엑스터 칼리지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옥스퍼드 위클리프 홀에서 성공회 사목(Anglican ministry)을 공부했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신약성서학을 가르쳤고, 웨스트민스터사원의 참사회원 신학자(Canon Theologian)로도 활동한 그는, 학문적 저술과 대중적 저술 모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기독교의 기원과 하나님에 대한 탐구’라는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신학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역사적 예수 탐구와 바울 신학 분야의 선두 주자로 인정받았다. 또한 ‘21세기의 C. S. 루이스’라고도 불리며 가장 주목받는 변증가로 자리 잡았고, 영국 더럼의 주교를 역임하였으며, 2010년 주교직 사임 후 영국 스코틀랜드 소재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에서 신약성서학과 초기 기독교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톰 라이트와 함께하는 기독교 여행』, 『악의 문제와 하나님의 정의』, 『마침내 드러난 하나님 나라』(이상 IVP)를 통해 대중 독자들에게 한 발짝 다가셨던 그는 ‘에브리원 주석 시리즈’(New Testament for Everyone)에서 학자이자 설교자로서의 역량을 발휘하여 신약성경을 편안하게 풀어 냄으로써 모든 독자로부터 사랑받는 저자가 되었다. 접기
최근작 : <모든 사람을 위한 마가복음>,<모든 사람을 위한 목회서신>,<모든 사람을 위한 고린도후서> … 총 450종 (모두보기)


김재영 (옮긴이) 
총신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커버넌트 신학교, 컬럼비아 신학교, 에모리 대학교 등에서 공부했다. 현재 LA에 있는 국제신학교의 조직신학, 실천신학 교수로 일한다. 저서로는 『하나님 나라의 자유를 찾다』(국제제자훈련원)가 있고, 역서로는 『신론』 『그리스도의 위격』 『이 텍스트에 의미가 있는가』 『하나님의 계시』 『현대를 위한 구약윤리』 『제일신학』 『IVP 성경난제주석』(이상 IVP), 『성령과 은사』 『철학자들의 신과 성서의 하나님』(이상 새물결플러스), 『하나님을 맛보는 묵상』(좋은씨앗) 등 50여 권이 있다.
최근작 : <전도로 부흥하는 교회만들기>,<하나님 나라의 자유를 찾다> … 총 48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탁월한 저술가 톰 라이트가 안내하는 기독교의 모든 것!

기독교가 사람들의 갈망이나 의문에 진정한 답이 될 수 있을까? 왜 정의가 필요한가?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영성을 추구하는가? 우리는 왜 친밀한 관계를 갈망하는가? 왜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가?
톰 라이트는 이런 질문들이 우리를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신비, 그분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이끈다고 주장한다. 이천 년 동안 기독교는 이런 질문들에 답해 왔고, 라이트는 오늘날도 여전히 그렇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라이트는 독자들이 종교에 대한 어떠한 편견이나 부정적인 시각도 없는 상태에 있다고 전제하고, 기독교 신앙을 깨끗한 바닥에 두고 그것이 무엇인지 설명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라이트는 기독교가 정말로 매력적인 것임을 보여 준다.

평점분포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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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 하지만 꼭 필요한 책이다.  구매
책을보자 2007-12-29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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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체 문장들 때문에 읽기 정말 힘드네요  구매
michelle 2010-07-22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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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갈 때 어떤 책을 한권 들고 갈까 고민하다가 자그마한 사이즈가 맘에 집어 들고간 책이었습니다. 심심풀이로 읽혀질만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가벼운 여행속에서 때때로 고민을 안겨주기도 했던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구매
the WAY 2016-07-19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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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하늘과 땅이 만나는 신앙, 기독교 새창으로 보기 구매
<톰 라이트와 함께하는 기독교 영행>은 비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기독교 신앙을 설명하는 일종의 변증서이다. 톰 라이트는 구체적으로 정의, 영성, 아름다움 등을 고찰하면서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설명하고 “교회의 존재 이유”를 탐구한다. 그리고 세속이원론의 극단을 피하면서 하늘과 땅이 하나됨을 추구하는 순전한 기독교의 신앙을 설명한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있는데, 각 파트가 한 흐름으로 연결되어서 가급적이면 서문부터 읽을 것을 추천한다. 

 

톰 라이트는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내재해있는 정의에 대한 목마름을 지적한다. 그것이 너무나 충족하기 어려워 정의가 마치 꿈처럼 아예 없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그는 정의, 선, 영성, 진리 등은 분명히 있음을 확언한다. 그런데 정의에 대한 요구에서, 범신론적 접근과 극단적인 세속이원론은 충분한 대답이 되지 못한다. 범신론은 만물이 신성하다고 인정해버림으로써 악의 문제에 대항할 가능성이 사라져버렸다. 세상의 부조리와 악에 대해 범신론적 관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자살일 뿐이다. 한편, 이신론이나 현실도피적 신앙도 정의를 향한 갈증을 채워줄 수 없다. 신을 이 세상과 전혀 무관한 존재로 만듦으로써 세상 변혁에 대한 열망 대신 죽어서 갈 내세에 더 기대게 된다. 고통받는 자는 고통받는 그대로 남아있을 뿐이다.위 두 가지의 관점을 거부한 뒤, 톰 라이트는 전통적인 기독교의 입장은 그 자신이 직접 역사 속으로 들어오는 “하나님의 친밀한 임재”에 있음을 강조한다. 그에 의하면, 하나님 나라는 죽어서 갈 어떤 공간, 이른바 내세가 아니다. 기독교는 내세 지향적 신앙이 아니라, 바로 직접 역사에 참여하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 하늘의 대립어인 땅이 서로 만나는 것에 있다. 그리고 정의의 문제와 관련한다면, 정의를 세울 유일한 길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전제에서 톰 라이트는 2부 ‘태양을 응시하기’로 넘어간다. 이 장은 신구약에 대한 해설로써, 저명한 성서학자인 톰 라이트의 능력이 빛을 발하는 부분이다. 그는 성경은 하나의 이야기를 제시한다고 말하는데, 어긋난 창조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직접 그 창조 세계에 깊숙이 관여하고 구속하는 이야기가 그것이다. 여기서 “유배와 귀환”이라는 틀이 성경 전체 이야기의 핵심 틀로써 제시된다.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인류는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했으며 동시에 창조계는 온갖 죄악으로 인해 왜곡되기 시작했다. 하나님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상 속으로 임재하시며, 이는 톰 라이트식으로 말하자면 “하늘과 땅이 만나는”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인간은 다시 낙원으로 “귀환”할 것이다.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 다윗 왕, 예루살렘 성전 분열왕국의 서사는 큰 틀에서 추방과 귀환의 내러티브를 담고 있으며, 이 서사의 절정은 예수님에게서 발견된다(참고로 마이클 하우저의 <보이지 않는 세계>도 톰 라이트의 관점과 유사한 궤적을 그리고 있다). 인간이 되신 하나님 예수는 땅으로 들어오는 하나님 임재의 절정이다. 그가 선포한 하나님 나라도 흔히 생각하는 극락정토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미래가 현재 속으로 침투”한 것이며 “하늘이 땅에 도래”했음을 알리는 것이었다. 그의 비유나 치유 사역도 “하늘을 땅으로 이끌어 임하게 하고, 그 둘이 영원히 결합하도록 만들며, 하나님의 미래가 현재 가운데 진입하게 만들고 그 자리에 계속해서 거하도록(158p)” 하는 데에 있었으며, 신약 성경의 저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이야말로 (죽음 이후의 삶이 아닌)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임재로 생각하였다.

 

성령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기이한 인격적 임재”이자 “하나님의 미래를 현재로 이끌어 오시는 분”이며, “장래에 임할 것에 대한 보증 혹은 계약금(191p)”이다. 바울은 성령을 얘기할 때, 출애굽 사건을 염두에 두었는데, 즉 출애굽이 유월절에서 시작하여 약속의 땅에서 끝나듯이, “전세계가 하나님의 거룩한 땅”으로 나아가는 것에 대한 보증인 셈이다. 이 지점에서 그가 서두에 언급한 “교회의 존재 이유”가 드러난다. “성령이 들어와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새로운 성전”이며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나 하늘과 땅이 만나는 장소”이다. 하나님이 성령을 통하여, 성령이 내주하는 사람들을 통하여 세상을 바로잡을 것이라는 소망이 기독교 신앙과 교회의 핵심인 것이다. 그리고 성령의 삶 가운데에서, 기독교는 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단단히 묶인 삼위일체 하나님을 알게 된다. 하나님을 아는 자들의 자연스러운 반응인 예배도, 기도도 "하나님의 미래와 하나님의 과거가 현재로(238p)" 들어오는 데에 핵심이 있다. 특히"삼위일체 하나님의 삼중 정체성"과 "하늘과 땅이 구별되면서도 만나는 단층선"인 기독교의 기도는 다른 어떤 종교의 내면의 소리를 듣는 기도나 기복적 기도와는 의미가 완전히 다르다. 

 



이 책은 비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썼다고 하지만, "예수천국/불신지옥" 등 내세지향적 성격이 강한 한국 기독교계에도 생각할만한 거리를 던져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여담으로, 책 곳곳에서 C.S.루이스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우선 본서의 원제인 ‘Simply Christian’는 루이스의 대표적인 기독교 변증서 ‘Merely Christianity’(한국어 제목: 순전한 기독교)를 연상시킨다. 또한, “‘성공회’도, ‘로마 가톨릭 교회’도, ‘개신교’도, ‘정교회’도 아닌 순전한 기독교를 다룹니다”라는 부분은 루이스도 <순전한 기독교> 서문에서 똑같이 말했다. 마지막으로 책의 1부에서 나오는 논증 방식(정의 등 선에 대한 열망에서 신의 존재를 이끌어내는 논증)도 C.S.루이스가 <순전한 기독교>와 <고통의 문제>에서 사용한 그것과 상당히 유사하다. 톰 라이트의 이 책을 인상적으로 읽었다면, C.S.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도 읽어볼 것을 강력히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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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2020-09-23 공감(8)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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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끝까지 꽉 채워낸 책 새창으로 보기 구매
1.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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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본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정의’에 대한 욕구로 시작해, ‘관계’, ‘아름다움’ 같은 주제로 논의를 이어간다. 인간에게 이런 요소들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이 세계의 깊은 곳에서 울려오는 일종의 메아리 같은 것이며, 그 소리가 울려나오는 근원을 찾아갈 때 만족스러운 답을 얻을 수 있다.(1부, “순전한 기독교”에서의 C. S. 루이스의 도입과도 유사하다)


     기독교는 그 대답으로 어떤 이론적 틀보다는 일종의 ‘이야기’를 제시한다. 바로 기독교의 이야기, 혹은 성경의 이야기가 그것. 저자는 자연스럽게 구약과 신약 속에서 만날 수 있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구속의 이야기로 넘어간다.(2부)


     이 모든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제대로 알게 된다면, 그는 당연히 ‘예배’라는 반응을 보이게 된다. 기도와 성경을 읽는 삶, 교회로 모이는 것, 나아가 하늘과 땅이 만나는 비전을 품고 세상을 그에 어울리는 곳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 역시, 그분을 알 때(만날 때) 가능해진다. 저자가 말하는 기독교란 바로 이런 비전을 바탕으로 새창조에 참여하는 삶의 방식을 말하는 것이다.

 

 


2. 감상평 。。。。。。。

 

     책의 판형이 좀 작다. 그런데 책 두께는 얇지 않다. 여기에 면의 여백도 좁다. 한 마디로 말해, 적지 않은 내용을 타이트하게 꽉 채워낸 느낌. 그런데 단지 글자의 배치만이 아니라 책의 내용도 그렇다. 오랫동안 우려낸 고기국물처럼 짙은맛이 느껴지는 글이다.


     저자는 예배, 기도, 성경읽기 같은, 어떻게 보면 관행적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는 신앙의 각 요소들에 담긴 깊은 의미들을 잘 풀어낸다. 이 개념들을 ‘하늘과 땅이 만나는 지점’이라는 하나님 나라 개념 아래 효과적으로 종합해 내고 있다. 큰 그림에서도, 각론에서도 묵직한 책.


 

     ​우리말 번역 책 제목은 ‘기독교 여행’이지만, 원제목은 'Simply Christian'이다. 둘 다 이 책이 어려운 신학책 보다는 신앙서적에 가깝다는 점을 어필하는 듯하다. 하지만 물론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요 개념들이 신앙생활을 시작했다면 익숙하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긴 하지만,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논지들은 가볍게 읽기에는 좀 무리지 않을까 싶다.


     책의 전개 방식에서도, 저자는 일단 기독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받아들이고(혹은 받아들이겠다고 전제하고)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는 ‘전제(前提)주의적 입장’을 취하는데, 이 부분에 불만을 품는 이들도 있지 않을까 싶다.(반 틸의 주장에 대해 그랬던 것처럼) 하지만 어차피 자연주의적 입장을 가진 이들 역시 그런 전제를 강요한 채 이론을 펼치고 있으니 피장파장이긴 하다.

 

 

     ​이런 종류의 책읽기에 익숙하다면 추천할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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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가방 2018-08-27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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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벅참.. 새창으로 보기 구매
톰 라이트를 주목하게 만든 책이다. 오밀조밀한 짜임새 속에 발랄한 이야기들이 생동감을 부여하며 한 편의 멋진 드라마를 본 듯한 느낌이다. 그가 소개한 기독교 드라마는 네 가지 영역에 대한 질문 속에서 시작된다. 정의, 영성, 관계, 아름다움. 이 네 가지 영역은 인간의 삶 한 가운데서 언제나 갈급함을 일으키는 '그 무엇들'이다. 해결되지 않을 것만 같은 이 영역들, 무언가 희미하게만 들려오는 질문들, 그래서 그는 이것을 '메아리'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바로 이 메아리들이 한 곳으로 모아지며 새로운 세계를 그려내는 것을 기독교라고 말하기 시작한다. 이것을 단순히 종교적 체계라고 치부하기에는 그 역동성이 상당하다. 그 곳은 "하늘과 땅이 겹치고 맞물리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곳은 하늘과 땅이 단순히 하나로 합쳐진 범신론, 범재신론의 세계나 혹은 하늘과 땅이 간단하게 두 개로 나뉘어져 있는 이신론, 영지주의의 세계과 구별되면서, 상상할 수 없는, 그래서 제대로 보고 표현하기 힘든 저 너머의 그러나 바로 이곳의 기이하고 신비한 "임재"를 드러낸다. 그것은 약속된 것이기도 했다. 저 멀리 이스라엘 시대를 건너와 예수에게 이르기까지, 그리고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마침내 이 땅에 드러난 하나님 나라였기 때문이다. 그것은 완전히 새로운 세계였다. 이 세계를 본 예수의 제자들, 그리고 그들을 이어 이 세계를 향해 뛰어든 이들의 삶은 그래서 쉽게 이해될 수 없다. 그러나 그들을 통해서 그 세계에 숨어있는 힘, 그들을 이끌어가는 손길을 발견하게 된다. 성령이다. 이렇게 이 곳을 펼쳐내는 톰 라이트의 이야기는 숨 쉴틈 없이 그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했다. 드라마의 절정부분으로 숨가쁘게 올라가는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그러면서 그는 점점 이 이야기를 통해 기독교 신앙의 삶으로 유쾌하게 초대하고 있었다. 이제 그 삶이 잔잔한 음악처럼 펼쳐진다. 그것은 예배, 기도, 성서읽기, 선교, 교회에 대한 것으로서 전혀 식상하지 않게 제시된다. 그것은 기독교 신앙의 폭과 깊이, 그것을 품고 사는 사람들의 일상적이지만 특별한 삶의 방법이다. 그리고 마침내 그것은 처음에 해결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질문들, 갈급함이 가득했던 정의, 영성, 관계, 아름다움의 세계를 완전히 새로운 차원에서 열어내어 보고 만지고 듣고 실제적으로 살아가게 한다. 여기서 "하늘과 땅이 겹쳐지는 임재의 장소"가 단지 꿈이 아니라 구체적인 삶의 자리로 펼쳐짐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그 진리의 깊이와 신비를 오롯이 마음에 담고 삶으로 품어내는 것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니 어찌하나.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의 그 가슴 벅참을..     
 

이 책의 목적은 신앙을 갖지 않은 사람들에게 기독교를 추천하고 또한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게 기독교를 설명하기 위해 기독교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를 그려 보려는 데 있습니다. ... 첫째로 저는 네 가지 영역 - 정의에 대한 갈망, 영성에 대한 탐구, 친밀한 관계에 대한 주림, 아름다움에 대한 환희 - 을 탐구했습니다. 이 영역들은 오늘의 세계에서 한 목소리가 퍼져나가 만들어 내는 여러 메아리라 해석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각각의 영역이 그 자체 너머의 세계를 가리킨다고 봅니다. ... 제2부는 하나님에 대한 기독교 신앙의 핵심 사항을 제시합니다. ... 제2부가 진행되면서 첨차적으로 우리는 제1부에서 듣기 시작했던 그 목소리를 인식할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의 세계를 바로잡으시려는 창조주 하나님에 대해 성찰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다시 사신 예수라 불리는 인물에 대해 숙고하면서 그리고 이 세상과 인간의 삶에서 광풍처럼 부는 성령에 대해 숙고하면서 그 목소리를 인식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제3부로 들어갑니다. ... 특히 저는 교회의 존재 이유를 탐구합니다. ...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하나님의 새 창조 세계, 바로잡힌 세상의 도구들이 되라는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 새 창조 세계는 이미 예수 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따르는 이들은 단순히 그 세계의 수혜자들이 아니라 그 세계의 일꾼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 사실은 기도와 그리스도인의 행위를 비롯하여, 다양한 주제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리고 이 사실은 이 책의 결론부에 도달하면서 다시금 되살아 제1부의 '메아리들'이 우리가 알아야 할 어떤 신에 대한 암시로서가 아니라,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일하라는 그리스도인의 소명의 핵심 요소임을 발견하게 해줍니다.               - 들어가는 말, 8-10쪽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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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터기 2010-11-11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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