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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5

한국신학/종교학 - 타종교와의 대화 관련 참고 문헌 목록

한국신학/종교학 - 타종교와의 대화 관련 참고 문헌 목록

타종교와의 대화 관련 참고 문헌 목록종교다원주의

조회 수 2086 
추천 수 172 
2004.08.22

허호익*.218.50.64

  • -타종교와의 대화

  • 김광식, 타종교와의 대화와 토착화신학, 현대와 신학, 87,11
  • 이정배, 토착화 신학과 생명신학, 기상, 91,6
  • 이정배, 토착화 신학에서 본 민중신학과 민족신학(1), 기상,94,9,10
  • 박종천, 민족통일과 토착화 신학의 미래, 기상, 88,9
  • 김용복, 민중신학과 토착화신학, 기상,91,6
  • 문영숙, 동학의 인간관:인간관의 토착화, 95,5
  • 김광식, 종교다원주의와 토착화, 현대와 신학, 94,6
  • 한국 그리스도 사상 제1집-한국 그리스도 신앙의 현실/토착화 선구자들의 사상, 서울:한국그리스도사상 연구소 출판부, 93,9
  • 한인철, 종교전통간의 대화-유형론적 접근, 세계의 신학, 92,겨울
  • 홍정수, 타종교 상황에서의 예수의 유일성, 종교신학연구, 92,12
  • 종교다원주의와 한국적신학, 변선환 학장 은퇴기념 논문집 편찬위원회, 한국신학연구소,92,10
  • 김영환, 종교다원주의와 한국토착화 신학, 목회와 신학, 92,7
  • 김경재, 종교다원론의 해석학적 조명, 철학과 현실, 92,여름
  • 김균진, 타종교와 기독교의 관계, 신학논단, 93,10
  • 김지철, 한국문화신학에 대한 비판, 기상, 91,12
  • 이정배, 다원주의기독론과 토착화 신학, 복음과 문화-신앙과 신학 제8집, 기독교서회 91
  • 김광식, 한국토착화신학의 형성사, 기상,91,6
  • 김경재, 해석학과 종교신학, 한국신학연구소, 94.3
  • -문화신학관련
  • 편집부,문화신학의 역사적이해, 기상, 95.4
  • 정치신학과 문화신학, 변선환,사목, 84.5
  • 서광선, 폴틸리히 이후의 문화신학, 기상,83,9
  • 김경재, 한국문화신학서설, 세계와 선교,73.8
  • 정희수, 민족문화의 정체성과 문화 신학적 과제, 기상
  • 한국 문화 신학형성과 기독교사상, 김경재, 기상, 92.4
  • --신학사상 1994,봄
  • William Dyrness, 홍상태 역 아시아신학:기독교와 초월세계,평화,(목회교육연구원,93,가을,겨울)
  • -종교간의 대화 및 토착화신학
  • 김경재, 해석학과 종교신학, 한국신학연구소
  • 김승철 엮음, 종교다원주의와 기독교(1),나단
  • 김승철, 非,反,他의해체로서 지구화와 동양사상, 기독교사상,94,3
  • 김이곤, 종교다원주의 정죄의 요나신드롬, 기독교사상,94.2
  • 변선환, 종교간의대화, 현대와종교, 93,10
  • 소석 유동식 박사 고희 기념 논문집 출판위원회 편, 한국종교와 한국신학, 한국신학연구소
  • 유정원, 파니카의 종교신학, 사목, 94.1
  • 유정원, 폴 니터의 종교신학, 사목, 94.2
  • 진교훈, 가톨릭과 다른종교와의 대화와 화해/논평:이동희, 유교입장에서의 소감, 현대와종교,93,10
  • 불교의 타종교관-원시불교의 관용성을 중심으로/논평:이완재, 현대와종교, 93.10
  • 황의동, 기술시대에 있어서의 상호 이해와 협조를 위하여-유교의 입장에서/논평:지승원, 현대와 종교 93.10
  • 한숭홍, 종교다원주의와 기독교신앙 94년 여름
  • 강건기, 선불교에서 보는 기독교, 종교신학연구, 93,12
  • 길희성, 힌두교적 관점에서 본 그리스도교 신앙, 종교신학연구, 93.12
  • 길희성, 예수, 보살, 자비의 하느님-불교적 관점에서 본 그리스도론, 종교신학연구, 93,12
  • 김탁, 한국신종교에서 보는 그리스도교, 종교신학연구, 93.12
  • 김흡영, 인과 아가페:유교적그리스도론의 탐구, 신학사상 94,봄
  • 박종천, 한국 토착화 신학의 모형변화:성의신학에서 상생의 신학으로, 신학과세계, 93,12
  • 서공석, 하느님에 대한 말-토착화신학을 위하여, 종교신학연구, 93,12
  • 손주영, 이슬람 전통에서 보는 그리스도교-꾸란속의 예수를 중심으로, 종교신학연구,93,12
  • 유정원, 존 캅의 그리스도 중심적 다원주의,사목,94,5
  • 윤사순, 유교전통에서 보는 그리스도교-상제관과 천주관의 비교, 종교신학연구, 93.12
  • 윤호진, 불교인이 본 기독교, 종교신학연구,93,12
  • 이찬수, 칼 라너의 종교신학, 사목,94,3
  • 이찬수, 존 힉으 종교신학, 사목, 94,6
  • 조혜인, 세속적 지성계에서 보는 그리스도교, 종교신학연구, 93,12
  • 토인비외2인, 마경일, 조경철,이찬수옮김, 세계종교 속의 기독교, 전망사
  • 프란시스 아린째,요제프 톰코, 정은희역, 대화와 선포:종교간의 대화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선포에 관한 성찰과 지향, 종교신학연구, 93,12
  • Julia Ching, 변선환 옮김, 유교와 기독교, 분도
  • 94겨울
  • 금장태, 다산정약용의 인격이해, 사목,94,10
  • 김승철, 대지와바람-동양신학의 조형을 위한 해석학적 시도, 다산글방,
  • 김흡영, 양지와 그리스도의인성(1-2)-왕양명과 카 바르트와의 만남, 기독교사상,94,11-12
  • 이찬수, 야기 세이이치의 불교적신학, 사목, 94,11
  • 이찬수, 한스 발덴펠스의 자기 비움의 신학, 사목, 94,12
  • 전헌호, 그리스도교의 인격,사목, 94,12
  • 채은수, 유가의 인간관에 대한 선교적 접근, 신학지남, 94,가을,겨울
  • 현각, 한국붉의 인격이해, 사목, 94,11
  • 길희성, 그리스도교와 정토신앙-불교적 관점에서 본 그리스도론(2), 종교신학연구, 94,12
  • 김성례, 한국무속의 인격이해-제주굿을 통해 본 인격의 개념과 구조, 사목,95,1
  • 박일영, 그리스도교에서 본 무속신앙-토착화를 시도하는 현대 한국 신학의 무속 이해를 중심으로, 종교신학연구, 94,12
  • 서공석, 오늘의 종교다원주의신학이기 위하여, 종교신학연구 94,12
  • 오지섭, 창세신화를 통한 한국인의 하느님 신앙 이해-한국인의 하느님 신앙, 그 가능성과 문제점, 종교신학연구, 94,12
  • 이제민, 신학의 장소로서 한국인, 신학전망, 95,봄
  • 정양모, 유대교와 기독교, 종교신학연구, 94,12
  • 정양모, 한겨레 신학을 위한 제언, 신학전망, 95,봄
  • 황종렬, 토착화에 관한 기존의 견해들(1-3),사목, 95,1-3
  • Reinhold Bernhardt,심광섭 옮김, 다원적 종교신학을 향한 출발-디트리히 리즐의 65세 생일을 기념하여, 기독교사상, 95,2 95여름
  • 김경재, 한국 사회의 종교적 갈등과 관용, 기독교사상, 95,4
  • 김영재, 종교다원주의와 만인구원론 비판, 신학정론, 94,11
  • 문명숙. 동학의 인간관-수운 최제우의 인격이해, 사목, 95,5-6
  • 이정배,기독교인간이해에 대한 한국적 성찰-민족의학과의 만남의 시각에서, 신학과세계,94,12
  • 정양모, 다석유영모선생의 종교다원사상, 공동선, 95,5-6
  • 차기진, 한국교회의 전통과 우리의 것들, 사목, 95,4
  • 최기복, 복음의 한국화에 대한 성찰과 제언, 사목, 95.4
  • 최인식, 문화신학의 역사적이해, 기독교사상, 95.4
  • 황종렬, 토착화에 관한 기존의 견해들(4-5), 사목,95.4-5
  • 한스 큉, 세계평화, 세계종교, 세계윤리, 공동선, 95,3-4

  • 김경재, 한국교회, 얼마나 한국적인가, 신학사상, 93
  • 김광식, 샤머니즘과 풍류신학, 신학논단, 93,10
  • 이정배, 한국적신학 어떻게 할 것인가, 그방법과 내용에 관하여,신학사상, 93,가을
  • Hans.Waldenfels,김승철역,불교의 공과 하나님:불교와 기독교의 진정한 만남을 위하여,대원정사,
  • 옥성득, 개신교전래기의 신명칭 용어 논쟁, 기상,73
  • 유동식, 풍유도와 한국신학, 전망사, 92
  • 이정배, 성리학과 신학(토착화와 생명문화)종로서적91
  • 변선환, 불교와 기독교의대화,기사, 82,9
  • 최수운의 신개념, 김경재, 동학사상과 동학혁명, 청아출, 84
  • 최동희, 서학에 대한 한국실학의 반응, 고대민족문화연구소출,88
  • 김승혜, 七克에 대한 연구:그리스도교와 신유학의 초기접촉에서 형성된 수양론(종교다원주의와 한국적신학),한국신학연구소92
  • 이찬석, 한국신학의 신관모색-몰트만과 동학을 중심으로, 기상,93
  • 한국그리스도사상,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편, 한국그리스도교사상연구소출판부,93
  • 김승혜, 무언의 하나님:東亞전통에서 우러나온 그리스도교신관, 사목, 92.12
  • 김영호, 민의 종교적 가르침 이야기, 기상92
  • 상생신학:한국신학의 새 패러다임, 세계신학연구소편, 조명문화사,92
  • 이보민, 단군신화와 신학이 만날 수 있는가? 목회와신학, 92
  • 곽노순, 동양신학의 토대와 골격, 기상,92
  • 곽노순, 예수현상학, 다산글방
  • 중국종교와 그리스도교, 줄리아칭,한스큉, 분도
  • 과정신학과불교, Cobb.John,김상일, 대한기독교서회
  • 기독교와세계종교, 틸리히, 정진홍, 대한기독교서회
  • 기독교와 타종교와의 대화, 정진홍, 대한기독교서회
  • 기독교와 한국사상, 윤성범, 대한기독교서회
  • 유교와그리스도교,이성배, 분도
  • 공자, 모택동, 그리스도, Kauffman, paul.e, 김영국, 생명의말씀사
  • 공자와 아리스토틀의 윤리비교연구, 신형숙, 한국기독교문화원
  • 불교사상과 서양철학, 콘즈 에드워드, 김종욱, 민족사
  • 불교와 기독교의 비교연구, 유재신, 대한기독교츨판사
  • 불교와 그리스도교의비교연구, 마스다니후미드, 재가불교협회
  • 불교와 기독교:보조국사지눌과 토마스 머튼의 만남, 강건기, 민족문화사
  • 한국기독교와 조상제사, 박근원, 한국기독교학회편, 신앙과신학제3집, 복음과문화
  • 조선후기의 유학과 서학의 비교연구:상제관과 천도관을 중심으로, 장성수, 성균관대학교,석사학위논문, 1982
  • 신후담의 서학변에 관한 연구, 최동희, 실학사상의 탐구, 서울
  • 서구사상의 도입비판과 섭취, 한국천주교회사 논문선집, 박종홍, 서울
  • 조선후기 실학자의 서학의식, 역사교육, 서울
  • 한국적신학 誠의해석학, 윤성범, 서울, 선명문화사
  • 조선후기유학, 서학간의 교리논쟁과 사상적성격, 교회사연구2집, 금장태, 한국교회사연구소
  • 동서철학의 만남, 김하태, 서울:종로서적
  •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과 그의 신앙생활, 카톨릭청년
  • 퇴계와 율곡의 천사상이해, 서울:한국정신문화연구원
  • 한국종교와 기독교, 유동식, 서울:기독교서회
  • 신약성서신학적 입장에서 본 기독교와 한국 재래종교 종교다원주의와 신학적과제, 성종현,대한기독교서회
  • 한국문학과 기독교,현대사상사
  • 하늘과 사람은 하나다:중국적신학의 초석, 장춘센, 이정배, 분도
  • 그리스도교와 동양인의 세계:그 부딪침과 만남의 역사, 정대위, 서울.한국신학연구소
  • 한국무속의 종합적고찰, 김인희등,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 아시아 모태신학, 송천섭, 이덕주, 분도
  • -유교
  • 기독교와 유교문화, 홍이섭, 기상, 63,6
  • 기독교윤리가 유교윤리를 어떻게 규정할 수 있는가?, 윤성범, 신학사상, 74
  • 불교와 듀교의 절대자 개념에 관한연구, 이동주, 고려신학보, 88
  • 유교사상개관1,2, 김능근, 기상, 72,3
  • 유교인간관과 그리스도교, 윤성범, 기상, 78,2
  • 유교전통에서 보는 그리스도교:상제관과 천주관의 비교, 윤사순, 종교신학연구, 93, 6집
  • 유교와 그리스도교사상-언어의 차이와 사유의 차이, Garnet,Jaques/송영배역, 종교신학연구, 5집, 92
  • 유교와 기독교, 그만남의 필요성과 의미에 대하여, 이은선, 신학사상, 93,9
  • 유교와 기독교의 만남, 오강남, 기상, 91,1
  • 유교윤리와 상황윤리, 박봉배, 신학과세계, 77년
  • 유교의 관점에서 본 인간의 구원, 신학전망, 이지호, 85
  • 유교의 사회윤리론과 도덕형이상학에 대한 반성, 송영배, 신학과 사상, 82,12
  • 유교의 세계관과 기독교의 세계관, 노영천, 신학논단, 15집
  • 유교의 이념과 현실세계, 금장태, 기상, 75
  • 유교의 천,상제관 , 금장채, 사목, 91
  • 유교인이 본 한국의 기독교, 기독교인 서경요, 목회와신학, 93,8
  • 유교적 인간이해와 그리스도교, 김승혜, 사목, 82
  • 인과 아가페:유교적 그리스도론의 탐구, 김흡영, 신학사상, 94
  • 초기한국기독교와 유교의 접촉에서 야기된 문제, 홍수기, 신학지남, 82
  • 한국교회에 비친 유교사상, 채필근, 61
  • -유학
  • 교회학교교사를 위한 동양고전연구, 1-8회, 이준모, 기도교교육, 92,11
  • 기독교와 유학:기독교를 우리 몸에 맞추기 위해, 설중환, 신앙세계, 87.4
  • 성 이냐시오 로욜라의 영신수련의 영성적 특질과 유학적 수양론, 신학전망, 93.9
  • -성리학
  • 과정사상과 성리학의 이기설, 김경재, 기상, 88.8
  • 성론(철학적, 신학적, 성리학적 인간학의 비교연구), 윤성범, 신학과 세계, 1호, 75
  • 성리학과 한국신학의 과제, 김하태, 기상, 91,7
  • -공자
  • 공자와 호세아, 조원길, 기상, 71,6
  • 공자의 인과 기도교의 애, 김능근, 기상, 60,4
  • 교회학교교사를 위한 동양고전연구(3)-공자의 인개념이 가지는 교육적 의미, 이준모,기독교교육, 92,1
  • -맹자
  • 맹자의 성선설 검토, 장형일, 신학지남, 37,1
  • 맹자의 인간본성론, 오영민, 신학지남, 87,12
  • -도교
  • 교회안의 무교와 도교, 방인금, 풀빛목회, 82
  • 이데올로기와 유토피아:기독교, 유교 그리고 도교에 대한 여성학적 연구, 기상, 92,3, 강남순
  • 도교의 자연관, 신학논단, 한태동, 72
  • -불교
  • 고에대한 기도교와 불교의 비교연구, 박형우, 신학과 세계, 76
  • 그리스도교에 있어서 불교와의 대화, 김경재, 풀빛목회, 83.1
  • 그리스도교와 정토신앙, 길희성, 신학사상, 94,6
  • 기독교와 불교, 법정, 기상, 71
  • 불교에 있어서 초자연의 체험, 여동찬, 신학전망, 75
  • 불교와 기독교의 대화, 파나카, 레이몬드, 기상, 72,11
  • 불교와 기독교의 대화, 변선환, 기상, 82
  • 불교의 공양, 종교신학연구, 홍윤식, 90
  • 불교의 구원관, 법정, 기상, 70
  • 불교의 무와 기독교의 하나님(나가주나와 틸리히의 사상을 중심으로), 류기종, 현대와 신학, 87, 11집
  • 불교적 현실관, 이광용, 75, 기상
  • 예수, 보살, 자비의 하나님:불교적 관점에서 본 그리스도교, 길희성, 종교신학연구, 93
  • 하나님의 인격성에 대하여:그리스도교와 불교의 대화를 위한 한 단편, 페레스.프란치스코, 박영도역, 현대와 종교, 92, 15집
  • 한국불교의 신관, 정병조, 사목, 91,7
  • 한국불교의 인격이해, 최현각, 사목, 94,11
  • 현대종교신학의 흐름(11)야기세이치의 불교적신학, 이찬수, 사목, 94,11
  • -힌두교
  • 힌두교와 그영성, 마르네P, 신학전망, 74,12
  • 힌두교적 관점에서 본 그리스도교 신앙, 길희성, 종교신학연구, 93
  • 인도교회의 신학적 관심, 이상윤, 기상, 90,9
  • 시간과 영원의 삼분화 경향:기도교, 이슬람, 인도종교를 중심으로, 임현수, 종교학연구, 93.12
  • 인도종교사상과 기독교선교, 채은수, 신학지남, 86,3

  • 신앙세계, 87,4, P80
  • 신학전망, 93,9, P100
  • 기독교와 유교문화, 홍이섭, 기상, 63,6
  • 기독교윤리가---, 신학사상, 74, p703
  • 마테오리치의 중국전교와 그의 유교관, 송영배, 종교신학연구, 94
  • 아담 샬의 생애와 유교관, 장정란, 종교신학연구, 94,21
  • 유교사상개관, 김능근, 기상, 72,3
  • 조화의 철학에 기초한 유교윤리, 박봉배, 기상, 70,12
  • 초기 한국기독교와 유교의 접촉에서 야기된 문제-유교의 정신적 풍토에서의 기독교이해의 시도, 홍수기, 신학지남, 82,6
  • 한국교회에 비친 유교사상, 채필근, 기상
  • 유교의 관점에서 본 인간의 구원, 이지호, 신학전망, 85, 12
  • 유교의 사회윤리론과 도덕형이상학에 대한 반성, 송영배, 신학과 사상, 89, 12
  • 유교의 세계관과 기독교의 세계관:문화의 교차적 분석, 노영찬, 신학논단, 303
  • 유교의 이념과 현실세계, 금장태, 기사, 75
  • 유교전통에서 본 그리스도교:상제관과 천주관의 비교, 윤사순, 종교신학연구, 93
  • 유교와 기독교, 그 만남의 필요성과 의미에 대하여, 이은선, 신학사상, 93, 9
  • 유교와 기독교의 만남, 오강남, 기상, 91
  • 유교윤리와 상황윤리, 신학과 세계, 박봉배, 77
  • 한국에서의 유교(실학)과 기독교와의 만남의 사상적고찰, 김기달, 신학과 목회, 92
  • 노장사사의 도개념분석, 박승은, 77, 신학과 선교
  • 서학의 조상제사문제, 강연희 사목, 75, 1
  • 조상숭배에 대한 윤리적 연구, 윤기석, 기상, 69
  • 한국기독교와 조상숭배문제, 유동식, 신학논단, 87
  • 논쟁, 동양사상과 성, 유승옥, 기상73
  • 동양과 서양의 만남, G.E.케언즈, 정진홍 서평, 기상, 76,12
  • 동양사상과 그리스도.채필근, 기상, 58
  • 동양의 인간관, 유승옥, 기상, 60
  • 동양적인 신학, 이정용, 신학사상, 77
  • 동양종교의 부흥과 토착화신학, 변선환, 83
  • 동양종교의 관점에서의 죽음, 강춘오, 풀빛목회, 91
  • 오강남, 서구문명속의 동양종교와 기독교, 기상, 93.4
  • 송항룡, 서양사상의 위기와 동양사상, 기상, 92,9
  • 김광식, 신학의 변형과 동양신학의 제문제, 기상, 71
  • 변선환, 탁사 최병헌과 동양사상, 신학과 세계, 80
  • -무속
  • 박일영, 그리스도교에서 무속신앙, 종교신학연구, 94
  • 무속신앙과 기독교신앙, 김열규, 기상, 88
  • 무속신앙과 한의 신학, 김진, 신학사상, 89
  • 박일영, 한국무속의 신관, 사목, 91
  • 김성예, 한국무속의 인격이해, 사목, 95
  • 서광선, 한국무속과 기독교, 풀빛목회, 84
  • 이장식, 경교사상의 연구, 신학사상, 73
  • 김광수, 경교와 한국의 기독교, 신앙계,91
  • -묵자
  • 묵자와 아모스, 조원길, 기상, 71
  • 묵자와 겸애사상, 현대와 종교, 89, 박문현
  • 송기식, 묵자와 리차드니버의 사회사상 비교연구, 신학과 선교, 91
  • 묵자의 종교연구, 송기식, 신학과 선교, 92
  • -선불교
  • 강건기, 선불교에서 보는 기독교, 종교신학연구, 93
  • 변선환, 야기 세이이찌의 성서해석학과 선불교, 신학과 세계, 86
  • 유교전통에서 보는 그리스도교, 윤사순, 종교신학연구, 93
  • 전통적 아동관과 기독교적 아동관, 이효재/김쾌상, 기상, 79
  • 전통적 종교심성관의 한 이해, 김열규, 사목, 86
  • 한국전통신관에 관한 이해의 연구사적 검토, 조광, 사목, 93,9
  • 박근원, 한국전통재래의 기독교적 무용, 기상, 94,9
  • 구중서, 한국전통문화속의 신, 기상, 82,11
  • -아시아
  • 아시아 고대기독교사(1-16세기), 이장식, 연구홍, 신학연구, 서평, 91
  • 아시아종교의 구원관 연구, 이동주, 신학정군, 90
  • 노장사상의 도개념 분석, 박승오 신학과 선교, 77
  • 유교전통에서 보는 그리스도교:상제관과 천주관의 비교, 윤사순, 종교신학연구, 93
  • 그리스도교와 정토신앙:불교적 관점에서 본 그리스도론, 길희성, 신학사상, 94,6
  • -보살
  • 예수, 보살, 자비의 하나님, 길희성, 93,사목
  • 과정사상과 성리학의 이기설, 김경재, 기상, 88
  • 화이트헤드의 과정사상과 율곡의 이기론, 김경재, 신학사상, 86
  • -타종교
  • 교회와 타종교와의 관계, 심상태, 사목, 91
  • 타종교와 신학, 변선환, 신학사상, 84
  • -서학
  • 다산 정약용의 서학사상, 이성춘, 기상, 92
  • 다산의 역학사상과 서학정신, 금장태, 사목, 76
  • 서학에서 본 동학, 최석우, 사목, 76
  • 서학의 조상제사 문제, 강연희, 사목, 75
  • 정다산의 자연관과 서학의 창조적 신앙, 김상일, 기상, 75
  • 실학사상과 한국초기 카톨릭시즘, 김옥희, 신학전망, 79
  • 이조후기의 실학사조와 천주교, 한우, 사목, 74
  • 한국에서의 유교와 기독교와의 만남의 사상적고찰, 김기달, 신학과 목회, 92
  • 다산정약용의 인격이해, 금장태, 사목, 94
  • 양지와 그리스도교의 영성 김흡영, 기상, 94,11
  • 왕양명사상의 철학적 고찰, 최계철, 신학지남, 32
  • 현존재와 치량지-하이데거와 왕양명의 인간이해, 김흥호, 신학과 세계, 87
  • 유가의 인간관에 대한 선교적 접근, 채은수, 신학지남, 94
  • 유가적 여성이해, 김승혜, 사목,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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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7

원불교의 마음공부와 치유(治癒) : 양은용 (원광대 한국문화학과 교수)

원불교의 마음공부와 치유(治癒) : 네이버 블로그

원불교의 마음공부와 치유(治癒)
양은용 (원광대 한국문화학과 교수)

차례

Ⅰ. 서언
Ⅱ. 소태산 종교관의 구조
Ⅲ. 원불교 교리상의 마음공부
Ⅳ. 마음공부와 치유
Ⅴ. 결어
===
원불교의 마음공부와 치유에 대한 논평
최현민 수녀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대우교수, 사랑의 씨튼수녀회)

차례

Ⅰ. 신종교와 신영성운동의 관계
Ⅱ. ⾃他⼒竝進 길로서의 마음공부
Ⅲ. 법신불 일원상의 인격성과 비인격성
===

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Ⅰ. 서언
질병 ․ 빈곤 ․ 전쟁의 3대 사회악이 종교를 낳게 한다는 말이 있다. 종교의 본령이 사회구원에
있으므로, 질병과 빈곤과 전쟁이라는 사회적 고통이 심화될 때, 성자의 구세이념이 펼쳐진다는
뜻이다. 불교의 원점에서 파악된 고(苦)와 이에 대한 자비(慈悲), 그리스도교의 원죄(原罪)와 사랑이
강조된 것은 이러한 의미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할 것이다.
따라서 종교의 구세이념은 새로운 이념의 탄생에 영향을 미친다. 성립사적으로 보면, 기존종교의
가르침이 변화된 사회상황 아래서 기능하지 못할 때 사회에서는 새로운 구세이념을 요청하게 되고,
이에 대응하는 것이 새 종교운동이다.
바라문교의 가르침 아래서 불교가 성립하고, 유대교 아래서 그리스도교가 성립한 것이 그러하다.
그러므로 새로운 종교는 기존종교의 구세이념을 포월(包越)하는 가르침을 제시하려 한다. 당시
사회가 그 이념을 받아들일 때 다시 말하면 새 종교운동의 구세이념이 목적을 달성할 때 그것은
사회적 생명력을 갖게 되고 그러지 못할 때는 소멸하고 만다.
그렇다면 사회의 존재형태가 이전과 판이하게 달라진 근현대에 와서 종교이념은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 근대 인류는 격변하는 사조(思潮)를 경험하면서 새로운 구세이념을 갈구하게 되었다. 서세동
점(西勢東漸)의 정치사회사조 아래 혼란과 전쟁을 경험하였고 새로운 체제와 이념을 터득해 온
것이다.
물질문명의 이기에 탐닉하면서 정신문화의 축을 다시 세워야하는 과제를 안고, 교통 ․ 통신의
발달과 함께 공동체적 운명을 가꾸어 왔다. 근대 이후 인류가 경험해온 전쟁, 인구증가와 자원고갈,
환경오염, 도덕적 타락 등의 현상은 지구촌사회를 이대로 두면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공감하게
된 것이다.
그러면 인류는 이러한 위기상황에 어떻게 대응해 왔는가? 구세이념에서 볼 때 가장 두드러진
흐름을 신종교(新宗敎)운동과 신영성(新靈性)운동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먼저 신종교운동은 19세기를 전후로 사회구제를 외치며 일어난 사회운동이다.㉮ 지구촌이라
불릴 만큼 변화된 사회 환경 아래서 새로운 구세이념을 모색함으로써 그것은 민족과 지역을 넘어
모든 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성립하였다.
기존종교의 구세이념을 비판하고 또 새롭게 해석하면서 기존종교의 근대적 변모를 자극하였다.
한국 신종교의 사상적 특징을 후천개벽(後天開闢)사상 ․ 원융회통(圓融會通)사상 ․ 민족주체(民族主
體)사상 ․ 인간존중(人間尊重)사상 ․ 사회개혁(社會改革)사상 등으로 정리할 수 있는 것처럼㉯ 이
㉮ 姜敦求,「新宗敎硏究序說」(서울대 종교학연구회 편,『宗敎學硏究』6, 1987, 191쪽); ⾦洪喆,『韓國新
宗敎思想의 연구』, 집문당, 1989, 25쪽 참조.
㉯ 졸고,「韓國新宗敎運動과 그 사상」(『東洋宗敎學』11, 원광대 동양종교학과, 2001, 9쪽 이하) 참조.
이를 盧吉明,『韓國新興宗敎硏究』(경세원, 1996) 40쪽 이하에서는 ⼈尊사상과 民衆사상․開闢사상
과 地上天國신앙․救世主신앙과 選民사상․調和사상과 統⼀사상․解寃사상과 傳統⽂化繼承사상으로 정
리하고 있다.

2

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운동에는 시대정신이 뚜렷하게 반영되어 있다. 지역이나 민족국가에 따라 문화기반이나 사회상황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제도이념의 구성 체계 등에는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물질문명에 대응한
정신문명, 곧 영성의 혁명을 강조함으로써 인류정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신영성운동은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세계적으로 전개된 사회운동이다. 신종교운동이
지역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여러 형태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처럼 이 신영성운동도
그러하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이는 미국 등지에서 뉴에이지운동(New age Movement)으로㉰ 일본에서는
신영성운동 외에 정신세계 등으로 불리고 있다.㉱ 이들은 전통적인 종교나 과학과 같은 과거의
문화현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성을 찾으려고 한다. 영성으로 불리는 새로운 정신세계를 열어나감으
로써 절대자에 의한 구원이 아니라 자기변용(自己變容)이나 치유(治癒)의 의미가 강조된다.
물론 이 두 가지 운동은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 종교사상의 흐름에서 보면 사회변동에
대한 종교의 대응은 전통종교나 신종교운동 모두가 전 세대와는 확연하게 달라져 있고,㉲ 신영성운동에
서도 그 근저에 종교적 흐름이 깔려 있다.
생명 중시의 기철학(氣哲學)적 세계관이 강조되고 건강문제가 사회적 화두(話頭)로 부각된 가운데
전개되는 이들 운동은 인류의 새로운 정신차원을 모색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사회구원의 문제는
결국 삶과 죽음의 문제이다.
지구촌 사회가 된 오늘날에 그것은 밖으로 환경과 생태계로 연결되고, 안으로는 영성 내지 정신세계
와 관련되어 있다. 사회가 복잡하고 이념이 다양해진 만큼 극절한 치유를 통해 의미를 지니게
된다. 그러므로 구원이란 환경회복과 인간회복을 동시에 추구하는 인간 삶의 새로운 활로를 말해준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근현대사회의 변혁사조 아래 소태산(少太山 朴重彬, 1891-1943)에 의해 1916
년 성립한 원불교의 교리체계를 통해 그 구세원리의 일단을 살펴보기로 한다. 그는 만유로 벌여
있는 세상을 은(恩)으로 파악하며 이에 따라 감사생활을 강조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그의 구세이념을
특히 마음공부와 관련하여 치유적 성격을 밝히려는 것이다.
㉰ 존슨 로버트 L,『반문화운동과 종교』, 이장식 역, 현대사상사, 1976; 全明秀,「뉴에이지운동의 전개
와 변모-대체종교에서 대중문화로의 방향전환에 관한 시고」(『圓佛敎思想과 宗敎⽂化』34,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2006) 등 참조.
㉱ 島薗進,『精神世界のゆくえー現代世界と新霊性運動ー』, 東京堂出版, 1996; 島薗進,「新靈性⽂化と宗
敎」(원광대학교 편,『미래사회와 종교』, 원광대출판국, 2000) 등 참조.
㉲ 신종교의 개념에 근대의 변화된 사회상황 아래 변용된 종교활동의 대부분을 포함시키고 있는데
근래 한국사회에서는 종교의 사회적 역할이 달라지면서 종교단체와 수련단체의 경계가 모호해진
경우가 적지 않다.
㉳ 소태산은 우주와 세계, 인간관계를 은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는 은을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생
명적 관계로 규정하고, 이를 네 가지 범주로 규정한 것이 사은이며, 사은의 실천이념이 감사생활
로 요약된다. 원불교 은사상에 대해서는 李鉉澤,「원불교의 은사상」(원불교사상연구원 편,『원불교신
앙론 연구』, 원불교출판국, 1996, 185쪽 이하); ⾦洛必,「恩思想의 ⽣哲學적 조명」(같은 책, 284
쪽 이하) 참조.

3

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Ⅱ. 소태산 종교관의 구조
원불교의 교리적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립과정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그 가운데
기존종교의 역할이나 구세이념에 대한 평가가 따르고, 그 영향 등이 드러나기 때문인데 소태산의
종교관과 관련하여 다음의 세 가지 점을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기존종교의 구세이념에 대한 수용과 공존의 태도이다. 새로운 종교는 기존종교나 그 구세이념
에 대한 태도를 나타내기 마련인데 원불교에서는 그 역할을 인정하고 협력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소태산은,
<1> 천하 사람이 다 행할 수 있는 것은 천하의 큰 도요, 적은 수만 행할 수 있는
것은 작은 도라 이르나니, 그러므로 우리의 일원종지(一圓宗旨)와 사은사요(四恩: 天地
恩․父母恩․同胞恩․法律恩, 四要: 自力養成․智者本位․他子女敎育․公道者崇拜) 삼학팔조(三
學: 精神修養․事理硏究․作業取捨, 八條: 信․忿․疑․誠․不信․貪慾․懶․愚)는 온 천하 사람이
다 알아야 하고 다 실행할 수 있으므로 천하의 큰 도가 되나니라.㉴
<2> 참다운 도덕은 개인 ․ 가정으로부터 국가 ․ 세계까지 다 잘 살게 하는 큰 법이
니, 세계를 맡긴들 못할 것이 무엇이리요.㉵라 하여,
그 교법을 천하의 큰 도라고 자신한다. 세계를 맡겨도 능히 지도해나갈 수 있는 가르침이라
고 본다. 그러나 수행을 통해 법위(法位)를 갖추어감에 있어서 불퇴전(不退轉)에 이르는 출가위
(出家位)의 승급조항에「현재 모든 종교의 교리를 정통하며」㉶라 하고,「모든 종교의 교지도 이
를 통합 활용하여 광대하고 원만한 종교의 신자가 되자는 것이니라.」㉷ 라고 하여 기존종교의
구세이념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3> 모든 교회의 서로 달라진 내역과, 그 근원은 원래 하나인 내역도 또한 이와 같
으므로, 인지가 훨씬 개명되고 도덕의 빛이 고루 비치는 날에는 모든 교회가 한 집안
을 이루어 서로 융통하고 화합하게 되나니라.㉸
<4> 예수교에서도 예수의 심통 제자만 되면 나의 하는 일을 알게 될 것이요, 내게
서도 나의 심통 제자만 되면 예수의 한 일을 알게 되리라. 그러므로 모르는 사람은 저
교 이 교의 간격을 두어 마음에 변절한 것 같이 생각하고 교회 사이에 서로 적대시하
는 일도 있지마는, 참으로 아는 사람은 때와 곳을 따라서 이름만 다를 뿐이요 다 한
집안으로 알게 되나니, 그대의 가고 오는 것은 오직 그대 자신이 알아서 하라. … 나
의 제자 된 후라도 하나님을 신봉하는 마음이 더 두터워져야 나의 참된 제자니라.㉹▷
㉴ 『⼤宗經』교의품 2.(『圓佛敎全書』, 원불교출판사, 1977, 112쪽)
㉵ 같은 책, 실시품 14.(같은 책, 333쪽)
㉶ 『正典』수행편 법위등급.(같은 책, 91쪽)
㉷ 같은 책, 총서편, 교법의 총설.(같은 책, 22쪽)
㉸ 『대종경』전망품 13.(같은 책, 387쪽)

4

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이러한 소태산의 종교관을 구세이념에서 보면 자신이 조직한 교리제도가 너른 세계의 많은
생령(生靈)을 건지는데 가장 적실한 가르침이며 구세 사업에는 모든 종교와 만나고 협력해나가야
한다는 두 가지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법통을 이어 2대 종법사(宗法師)에 오른 정산(鼎山 宋奎, 1900-1962)이 삼동윤리(三同倫理:
同源道理․同氣連契․同拓事業)를㉻ 밝히고 3대 종법사인 대산(大山 金大擧, 1914-1998)이「진리는
하나, 세계도 하나, 인류는 한 가족, 세상은 한 일터, 개척하자 하나의 세계」라㉮ 밝힌 것이 이러한
성격을 증명한다.
둘째, 불교에 연원(淵源)하여 만 종교 만 사상을 아우르는 태도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소태산은
구도(求道)에서 대각(大覺)에 이르도록 까지 고향에서 생활인의 모습을 견지하였다. 물론 구도과정에
서는 깊은 선(禪)적 경지에 들고「이 일을 장차 어찌 할꼬?」하는㉯ 화두로 일관하기도 하였다.
1916년 4월 28일 대각을 이룬 후, 그는 모든 종교의 경전을 열람하는데 그 가운데 『금강경(金剛經)』
을 보고 다음과 같은 감상을 밝힌다.
<5> 서가모니불은 진실로 성인들 중의 성인이라. … 내가 스승의 지도 없이 道를 얻
었으나 발심한 동기로부터 도 얻은 경로를 돌아본다면 과거 부처님의 행적과 말씀에
부합 되는 바 많으므로 나의 연원을 부처님에게 정하노라. … 장차 회상(會上)을 열 때
에도 불법(佛法)으로 주체를 삼아 완전무결한 큰 회상을 이 세상에 건설하리라.㉰
당시 불교가 대중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그의 불교관은 불법(佛法)과
불교(佛敎)를 크게 대별하여 전자를 계승 선양할 가르침으로, 후자를 제도적으로 개선할 대상으로
보는 특징이 있다.㉲
<6> 그가 보는 불법은 천하의 큰 도(道)라 참된 성품의 원리를 밝히고 생사의 큰일
㉹ 같은 책, 전망품 14.(같은 책, 388쪽)
㉺ 졸고,「원불교에서 본 종교 간의 대회원리」(『한국종교연구』4, 서강대 종교문제연구소, 2002, 46
쪽) 참조.
㉻ 1961년 4월에 발표한 涅槃 偈頌으로, 그 내용은『⿍⼭宗師法語』 도운편 34-37(같은 책,
988-991쪽)에 밝혀 있다.
㉮ 『⼤⼭宗師法語』 구세편 15.(자문판, 대산종사법어편수위원회, 2006, 584쪽) 1971년 원불교반백
년기념대회 표어이며, 1989년 2월의「민족평화를 위한 종교인 회의」에 메시지로 보내고, 열반에
이르러 게송으로 삼았다.
㉯ 『圓佛敎敎史』제1편 2장, 대종사의 입정.(『원불교전서』1036-1038쪽)
㉰ 『대종경』서품 2.(같은 책, 95쪽)
㉱ 소태산은「불교가 이 나라에서 여러 백년 동안 천대를 받아 온 끝이라 누구를 막론하고 불교의 명
칭을 가진 데에는 존경하는 뜻이 적게 된지라」(같은 책, 서품 15, 같은 책, 102쪽) 하여, 실상을
파악하고 있다. 그가 1920년에 초안, 출판한『조선불교혁신론』(불법연구회, 1935)은 이러한 그의
불교에 관한 관점을 집약한 것이다.
㉲ 한종만,「원불교의 불교관」(수위단사무처 편,『원불교사상시론』I, 원불교출판사, 1982, 74쪽) 참조.
불법과 불교를 혼용한 경우도 있는데, 대체로 교법은 계승하고 제도는 개혁한다는 관점이 드러난
다.

5

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을 해결하며 인과의 이치를 드러내고 수행의 길을 갖추어서 능히 모든 교법에 뛰어난
바 있나니라.㉳ 고 하여,
만 종교에서 뛰어난 가르침으로 평가한다. 물론 미래의 불법은 과거의 불법과는 달라야 하며,
그 달라진 불법은 장차 세계의 주교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것이 소태산이 말하는 불
교의 시대화․대중화․생활화이다.
<7> 그는 과거에는 유․ 불․ 선(儒佛仙) 삼교가 각각 그 분야만의 교화를 주로 하
여 왔지마는 앞으로는 그 일부만 가지고는 널리 세상을 구원하지 못할 것이므로 우
리는 이 모든 교리를 통합하여 수양 ․ 연구 ․ 취사의 일원화(一圓化)와 또는 영육쌍
전(靈肉雙全) ․ 이사병행(理事竝行) 등 방법으로 모든 과정을 정하였나니, 누구든지
이대로 잘 공부한다면 다만 삼교의 종지를 일관할 뿐 아니라 세계 모든 종교의 교
리며 천하의 모든 법이 다 한 마음에 돌아와서 능히 사통오달의 큰 도를 얻게 되리
라. 고㉵ 본다.
앞으로의 가르침은 불교에서 비롯하여 유․불․도 삼교사상의 종지를 통하고 만 종교 만 사
상과 원융회통하는 가르침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정신개벽(精神開闢)으로 본 한국 신종교의 개벽사관의 수용 태도이다. 그것은 1960년 수운(水
雲 崔濟愚, 1824-1864)의 동학(東學) 창도로 비롯된 신종교운동에서 공통적으로 선언한 시대변화
사조를 계승하는 성격을 지닌다.
개벽이란 암흑과 혼돈에서 천지가 열린다는 뜻으로, 선천세계가 끝나고 대명천지가 도래한다는
뜻에서 후천개벽이라고도 한다. 후천개벽이란 인간중심의 문화개벽으로 새로운 문명세계를 가져오게
되며 한국 신종교에서는 이를 천운의 회복으로 본다.
수운과 함께 연담(蓮潭 李雲圭, 1804-1861-?)에게 배웠다고 하는 일부(一夫 金恒, 1826-1898)는
1881년 『정역(正易)』을 완성함으로써 선후천 교역(先後天交易)을 맞이했다고 술하고 있다.㉶
수운은 「유도불도((儒道佛道) 누천년에 운이 역시 다했던가/ 윤회(輪廻)같이 둘린 운수 내가
어찌 받았으며/ 척조창생(億兆蒼生) 많은 사람 내가 어찌 높았으며/ 이 세상 없는 사람 내가 어찌
있었던고…」라㉷ 하여 삼교의 교화력이 쇠멸했음을 분명히 한다. 개벽의 원리에서 보면 삼교는
선천시대의 구세이념이요, 그러한 시대가 지나 운(運)이 다했다는 논리이다.㉸
㉳ 『대종경』서품 3.(『원불교전서』95쪽)
㉴ 같은 책, 서품 15(같은 책, 103쪽) 참조.
㉵ 『대종경』교의품 1.(같은 책, 111-112쪽)
㉶ 李正浩 저,『正易硏究』(국제대학 인문사회과학연구소, 1976),
200쪽에서는 수운 ․ 일부 ․ 광화(光華 ⾦致寅, 1855-1895)의
3인을 연담의 동학제자로 소개하고 있다. 연담은 기존종교인
유․불․선 삼 교 가운데 수운에게는 선, 일부에게는 유, 광화에
게는 불을 전수했다고 한다.
㉷ 『⿓潭遺詞』敎訓歌.

6

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그러므로 역설적으로 수운은 결국 하느님을 직접 모실 수 있다는 자신을 갖는다. 수운은 교화력을
잃은 유교와 불교에 대하여 당시 세력을 확대하던 서학(西學; 그리스도교)에 대해서는 운을 인정하고
있는데,㉹ 그의 행동을 살펴보면 유 ․ 불 ․ 도 삼교의 문화풍토를 수용하면서 그를 넘어서는 새로운
가르침을 추구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선천은 억압과 폭력으로 불평등과 부조리가 가득 차서 어둡고 괴로운 시대이며, 후천은 협력과
조화에 의해 평등과 평화가 가득 차서 밝고 서로 잘 사는 시대이다. 묵은 세상이 가고 새 세상이
오는 것은 민중의 바램이다.
이 후천개벽시대가 오는 과정에 있어서 수운은 괴질(怪疾)이 존재한다고 보고, 증산(甑山 姜一淳,
1871-1909)은 병겁(病劫)을 말하고 있는데, 소태산은 이를 정신개벽으로 주장한다.㉺ 수운에서
비롯되어 한국 신종교운동에 있어서 공유되었던 개벽사관을 소태산은 정신개벽으로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만큼 정신개벽은 소태산의 개교, 즉 원불교운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다. 그것은
대각을 이룬 그의 시대사회를 바라보는 코드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8> 대종사(소태산) 당시의 시국을 살펴 보시사 그 지도강령을 표어로 정하시기를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 하시니라.㉻
<9> 현하 과학의 문명이 발달됨에 따라 물질을 사용하여야 할 사람의 정신은 점점
쇠약하고 사람이 사용하여야 할 물질의 세력은 날로 융성하여 쇠약한 그 정신을 항복
받아 물질의 지배를 받게 하므로, 모든 사람이 도리어 저 물질의 노예생활을 면하지
못하게 되었으니 그 생활에 어찌 파란고해(波瀾苦海)가 없으리요. 그러므로 진리적 종
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으로써 정신의 세력을 확장하고 물질의 세력을 항복
받아, 파란고해의 일체 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려 함이 그 동기니라.㉮
이 가운데 정신과 물질을 아울러 나가는 도학과학병진론(道學科學竝進論)이나 신앙과 수행(훈련)
이라는 자타력병진론(自他力竝進論) 등 그의 다양한 관점의 단초를 열고 있다. 정신개벽이란 달라진
시대환경 아래서 주체성을 회복하는 작업이므로 개인에게는 물론 사회에 있어서의 치유에까지
전개될 때 의미를 지니게 된다.
소태산의 도학과학병진론을 치병과 관련해 보면, 다음과 같은 사례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10> 이운외(李雲外)의 병이 위중하매 그의 집안사람이 급히 달려와 대종사께 방책
을 문의하는지라, 말씀하시기를 곧 의사를 청하여 치료하라. 하시고, 얼마 후에 병이

㉸ 李世權편저, 東學思想(경인문화사, 1987) 82쪽 참조.
㉹ 崔東熙, 水雲 (金用天·崔東熙저 天道敎, 1973, 원광대 종교문제연구소, 57쪽) 참조.
㉺ 김홍철, 「근세 한국종교사상에 있어서의 病觀 연구」(동저, 圓佛敎思想論考, 원광대학교출
판국, 1980, 307쪽 이하) 참조.
㉻ 『대종경』서품 4.(『원불교전서』 95-96쪽)
㉮ 『정전』총서편, 개교의 동기.(같은 책, 21쪽)

7

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평복되니,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일전에 운외가 병이 중하매 나에게 먼저 방침을 물은
것은 그 길이 약간 어긋난 일이니라. 나는 원래 도덕을 알아서 그대들의 마음병을 치
료해주는 선생이요, 육신 병의 치료는 각각 거기에 전문하는 의사가 있나니, 이 앞으
로는 마음병 치료는 나에게 문의할지라도, 육신병 치료는 의사에게 문의하라. 그것이
그 길을 옳게 아는 것이니라.㉯
그는 병을 육신병과 마음병으로 구분하고 육신병 담당은 의사이므로 병원을 찾고, 자신은 마음병
치료인이므로 그에 관해 문의하라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현대 의학을 인정 수용하는 태도가
분명해진다. 그의 개벽사관은 물질문명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선용할 인간의 자주력이
필요하며, 그것을 정신개벽이라 본 것이다.
이렇게 보면 소태산의 종교관은 개벽사관을 통한 시대인식과 불법에 연원한 교법으로 기존종교의
구세이념과 융통조화하는 원리이다. 독자성을 가지면서도 이웃종교와 공존하면서 공동선(共同善)을
구축하는 종교협력의 관점이 그의 종교관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Ⅲ. 원불교 교리상의 마음공부
소태산의 구세이념은『정전(正典)』에 그 대체가 담겨 있다. 초기교서인『수양연구요론(修養硏究
要論)』(1927)과『육대요령(六大要領)』(1931)을 거쳐 그의 열반을 앞둔 일제말기에『불교정전(佛
敎正典)』(1943)으로 발간했던 것을, 1962년에 현재의 체제로 결집하였다.㉰ 원불교 교리체계는『정
전』의 머리에 수록된 「교리도(敎理圖)」㉱를 통해 그 구성체계가 드러나며, 마음공부 원리도
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리도」는 중앙 상단의 법신불일원상(法身佛一圓相, 〇)을 정점으로 3등분하고 있다. 중앙은
법신불 원리를 설명하고, 오른 쪽은 수행문, 왼쪽은 신앙문을 배치하고 있다. 수행문에는 삼학과
팔조 그리고 아래에 수행의 강령인「무시선 무처선(無時禪 無處禪)」을 배치하고 있는데 「무시선
무처선」은 「언제나 선, 어디서나 선」으로 번역한다.
신앙문에는 사은과 사요 그리고 아래 신앙의 강령인 「처처불상 사사불공(處處佛像 事事佛供)」을
배치하고 있는데, 「처처불상 사사불공」은 「곳곳이 부처님, 일마다 불공」으로 번역한다. 아울러
이들을 둘러싼 네모서리 밖에 사대강령(四大綱領)인 정각정행(正覺正行) ․ 지은보은(知恩報恩) ․
㉯ 『대종경』실시품 31.(같은 책, 339-340쪽)

때가 급하여 이제 만전을 다하지는 못하였으나, 나의 일생 포
부와 경륜이 그 대요는 이 한 권에 거의 표현되어 있나니, 삼가 받아가져서 말로 배우고, 몸
으로 실행하고, 마음으로 증득하여, 이 법이 후세 만대에 길이 전하게 하라.」(『대종경』 부촉품

㉰ 『불교정전』을 편수하고 소태산은「

3, 같은 책, 400쪽)고 한 것처럼 당시에 골격이 갖추어졌다. 그 가운데 일제시대의 제약을 털어
내는 등의 작업을 거친 것이『정전』이다.『정전』의 성립과정에 대해서는 ⾼時湧,「원불교 교리성립사
연구-『정전』결집을 중심으로」(원광대 박사논문, 2004) 를 참조.
㉱ 『정전』모두 소수.「교리도」는『육대요령』(1931)에 처음 등장하며, 현재의 그것은 1943년 1월에 제
정되었다.(『대종경』부촉품 7장)

8

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불법활용(佛法活用)․무아봉공(無我奉公)을 각각 배치하여 실천적 성격을 강조하고 있다.
「교리도」에 나타나는 일원상은 소태산의 대각에 의해 체현된 근원적 진리의 상징으로, 「일원(一
圓)은 법신불이니, 우주만유의 본원(本源)이요, 제불제성(諸佛諸聖)의 심인(心印)이요, 일체중생의
본성이다.」㉲라고 풀이한다.
여기서 일원이란 일원상으로 표현되기 이전의 진리당체로, 일원즉사은(一圓卽四恩)이며, 일원을
양성(養性) ․ 견성(見性) ․ 솔성(率性)의 세 가지 속성으로 배대한 것이 삼학이다.㉳ 신앙문인 사은사요를
통해서는 복족(福足), 수행문인 삼학팔조를 통해서는 혜족(慧足)으로, 복혜양족(福慧兩足)하면 부처
가 된다는 원리이다.
이러한 교리의 강령이「일상수행의 요법」9조로, 각 조는 다음과 같다.
<11> 1. 심지(心地)는 원래 요란함이 없건마는 경계를 따라 있어지나니, 그 요란함
을 없게 하는 것으로써 자성(自性)의 정(定)을 세우자. 2. 심지는 원래 어리석음이 없
건마는 경계를 따라 있어지나니, 그 어리석음을 없게 하는 것으로써 자성의 혜(慧)를
세우자. 3. 심지는 원래 그름이 없건마는 경계를 따라 있어지나니, 그 그름을 없게 하
는 것으로써 자성의 계(戒)를 세우자. 4. 신과 분과 의와 성으로써 불신과 탐욕과 나와
우를 제거하자. 5.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자. 6. 타력생활을 자력생활로 돌리자.
7. 배울 줄 모르는 사람을 잘 배우는 사람으로 돌리자. 8. 가르칠 줄 모르는 사람을
잘 가르치는 사람으로 돌리자. 9. 공익심 없는 사람을 공익심 있는 사람으로 돌리자.㉴
이들 각조를 교리에 배대하면 1-3조는 삼학, 4조는 팔조, 5조는 사은, 6-9조는 사요에 해당한다.
9조의 실천강령 속에 주요 교리를 망라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마음공부의 요체로 간주된다.
마음공부는 오늘날 원불교 신앙․수행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흔히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공부에 관련하여 소태산은 말한다.
<12> 지금 세상은 물질문명의 발전을 따라 사․농․공․상에 대한 학식과 기술이 많이
진보되었으며, 생활 기구도 많이 화려하여졌으므로 이 화려한 물질에 눈과 마음이 황
홀하여지고 그 반면에 물질을 사용하는 정신은 극도로 쇠약하여 주인된 정신이 도리
어 물질의 노예가 되고 말았으니 이는 실로 크게 근심될 현상이라.
이 세상에 아무리 좋은 물질이라도 사용하는 마음이 바르지 못하면 그 물질이 도리
어 악용되고 마는 것이며, 아무리 좋은 재주와 박람박식(博覽博識)이라도 그 사용하는
마음이 바르지 못하면 그 재주와 박람박식이 도리어 공중에 해독을 주게 되는 것이며
아무리 좋은 환경이라도 그 사용하는 마음이 바르지 못하면 그 환경이 도리어 죄업을
돕지 아니하는가.
㉲ 같은 책.
㉳ 韓鍾萬,「⼀圓相眞理의 相卽性」(원불교사상연구원 편,『일원상진리의 제연구』상(원광대출판국, 1989,
327쪽 이하) 참조.
㉴ 『정전』수행편, 일상수행의 요법.(『원불교전서』 54쪽)

9

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그러므로 천하에 벌여진 모든 바깥 문명이 비록 찬란하다 하나 오직 마음 사용하는
법의 조종 여하에 따라 이 세상을 좋게도 하고 낮게도 하나니, 마음을 바르게 사용하
면 모든 문명이 다 낙원을 건설하는 데 보조하는 기관이 되는 것이요, 마음을 바르지
못하게 사용하면 모든 문명이 도리어 도둑에게 무기를 주는 것과 같이 되나니라.
그러므로 그대들은 새로이 각성하여 이 모든 법의 주인이 되는 용심법(用心法)을 부
지런히 배워서 천만 경계에 항상 자리이타(自利利他)로 모든 것을 선용하는 마음의 조
종사가 되며, 따라서 그 조종 방법을 여러 사람에게 교화하여 물심양면으로 한 가지
참문명 세계를 건설하는 데에 노력할지어다.㉵
<13> 모든 학술을 공부하되 쓰는 데에 들어가서는 끊임이 있으나, 마음 작용하는
공부를 하여 놓으면 일분 일각도 끊임이 없이 활용되나니, 그러므로 마음공부는 모든
공부의 근본이 되나니라.㉶
그는 구세이념의 본질이 용심법에 있고, 이를 수행과 학습을 아우른 개념으로 마음공부라 부르고
있는 것이다. 정산 역시 같은 용어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14> 송죽(松竹)의 가치를 상설(霜雪)이 드러내듯이 공부인의 가치는 순역경계가 드
러내나니, 각자에 난관이 있는 때나 교중에 난관이 있는 때에 그 신앙의 가치가 더 드
러나고 그 공부의 가치가 더 드러나나니라. 국가에서 군인을 양성하는 것은 유사시에
쓰자는 것이요 도인이 마음공부를 하는 것은 경계를 당하여 마음 실력을 활용하자는
것이니라.㉷
<15> 학인이 묻기를 “이 세상에서 어떠한 공부가 제일 근본되는 공부가 되나이까.”
말씀하시기를 “마음공부가 제일 근본되는 공부가 되나니라. 마음공부는 모든 공부를
총섭하나니, 마음공부가 없으면 모든 공부가 다 바른 활용을 얻지 못하나니라.” 또 묻
기를 “이 세상에서 어떠한 기술이 제일 근본되는 기술이 되나이까.” 말씀하시기를 “인
화하는 기술이 제일 근본되는 기술이 되나니라. 사람 잘 화하는 기술은 모든 기술을
총섭하나니 인화하는 기술이 없으면 모든 기술이 다 활용되지 못하나니라.”㉸
<16> 과수를 기르는 데에도 뿌리에 거름을 주어야 그 과수가 잘 자라고 훌륭한 결
실을 보게 되는 것 같이, 사람의 뿌리는 마음이라 무엇 보다 먼저 마음공부에 힘써야
훌륭한 인격을 이루나니, 이 마음공부를 여의고 어찌 혜복의 결실을 바라리요.㉹
원불교에서는 이러한 마음공부 개념을 정리하여 1977년 마음공부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래 많은
논의와 연구가 이루어졌다.㉺ 이들에는 마음공부의 개념 작업에서부터 마음이 무엇이며, 마음공부의
㉵ 『대종경』교의품 30.(같은 책, 130-131쪽)
㉶ 같은 책, 요훈품 1.(같은 책, 315쪽)
㉷ 『정산종사법어』 권도편 31.(같은 책, 878쪽)
㉸ 같은 책, 무본편 6.(같은 책, 907쪽)
㉹ 같은 책, 무본편 9.(같은 책, 908쪽)

10

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대상과 방법, 그리고 공부가 이루어지는 이른바 경계와 마음의 관계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한내창은 이러한 선행 연구에 바탕하여 원불교의 마음공부를 「1) 경계에 접하여, 2) 이 경계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마음(객체적 자아)을, 3) 또 다른 마음(주체적 자아)이 지켜보면서, 4) 즉각적인
반응을 일단 멈추고(경계에 끌려가지 아니하고), 5) 성품(자성)에 비추어, 6) 반응하는 마음이 적절한지
대조해, 7) 경계를 원불교적 가르침에 맞게 활용하는 노력」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Ⅳ. 마음공부와 치유
그런데 마음공부를 모든 공부의 총섭 원리로 본다면 정신개벽과 의미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정신개벽은 물질문명의 이기에 빠져 주체성을 상실한 현대사회에 대한 병맥진단이라는 점에서
치유를 전제한다.
은사상에 입각해서 보면 감사생활로, 삼학수행에서 본다면「안으로 분별성과 주착심을 없이하며
밖으로 산란하게 하는 경계에 끌리지 아니하여 두렷하고 고요한 정신을 양성하는」정신수양에서부터
「천만 사리를 분석하고 판단하는 데 걸림 없이 아는 지혜의 힘」이 생기게 하는 사리연구, 그리고「모
든 일을 응용할 때에 정의는 용맹 있게 취하고, 불의는 용맹 있게 버리는 실행의 힘」을 얻게
하는 작업취사공부이다.㉮
이를 요약하면 「응용하는 데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기를 주의」㉯하는 공부가 된다.
그러면 이러한 수행의 방법이 어떻게 치유적인 성격을 지니는가? 소태산은 정신수양의 방법으로
염불(念佛)과 좌선(坐禪)을 주요과목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17> 염불이라 함은 천만 가지로 흩어진 정신을 일념으로 만들기 위한 공부법이요, 순역(順逆)
경계에 흔들리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공부법으로서 … 염불하는 사람이 먼저 이 이치를 알아서
생멸이 없는 각자의 마음에 근본하고 거래가 없는 한 생각에 대중하여, 천만 가지로 흩어지는
정신을 오직 미타일념(彌陀一念)에 그치며 순역 경계에 흔들리는 마음을 무위안락의 지경에 돌아오게
하는 것이 곧 참다운 염불의 공부니라.㉰
㉺ 김도공,「마음공부 방법론에 대한 모색-교단 내 마음공부의 현상과 원리 비판을 중심으로-」(『원불
교사상』 24,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2000, 365쪽 이하); 유명원,「단계별 마음공부 방법론에
대한 고찰-법위등급 6단계를 중심으로-」(『원불교학』 7, 한국원불교학회, 2001, 244쪽 이하); 백
준흠, 「원불교 마음공부에 관한 연구」(『원불교사상과 종교문화』28,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2004, 109쪽 이하); 김성장,「원불교 마음공부 개념에 대한 연구」(『원불교사상과 종교문화』 29,
2005, 117쪽 이하); 고시용,「원불교 설교에 나타난 마음공부-『월간교화』를 중심으로-」(같은 책,
30, 2005, 159쪽 이하); 유정엽,「일상수행의 요법 1․ 2․ 3조 해석의 문제」(『원불교사상연구원 원
보』 58,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2009, 203쪽 이하) 등.
㉻ 한내창,「원불교 ‘마음공부’ 정의의 한 시도」(『원불교사상과 종교문화』 29, 176쪽).
㉮ 『정전』교의편, 삼학.(『원불교전서』 46-50쪽)
㉯ 같은 책, 수행편, 상시훈련법.(같은 책, 57쪽)

11

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18> 좌선이라 함은 마음에 있어 망념이 쉬고 진성을 나타내는 공부이며, 몸에 있
어 화기(火氣)를 내리게 하고 수기(水氣)를 오르게 하는 방법이니, 망념이 쉰즉 수기가
오르고 수기가 오른즉 망념이 쉬어서 몸과 마음이 한결 같으며 정신의 기운이 상쾌하
리라. … 오래오래 계속하면 필경 물아(物我)의 구분을 잊고 시간과 처소를 잊고 오직
원적무별한 진경에 그쳐서 다시없는 심락을 누리게 되리라.㉱
염불은 마음을 무위안락에 돌아오게 하고 좌선은 몸과 마음이 한결 같으며 정신의 기운이 상쾌해지
는 공부라는 것이다. 물론 수양의 구경은 군인이 전쟁에서 마음을 단련하여 부동심이 되는 기질수양(氣
質修養)과 수도인이 오욕의 경계 중에서 마군을 항복받아 순역경계에 부동심이 되는 심성수양(心性修
養)을 같이 얻는 데까지 이르고 있다.㉲
실지의 경계에서 단련하는 것을 중시하고 있는 것이다. 소태산은 이처럼 마음공부를 직업생활
속에서 적극적인 실천이념으로 강조하고 있다. 그는 말한다.
<19> 한 가정의 흥망이 호주의 정신 여하에도 달려 있나니, 한 가정이 흥하기로 하
면 첫째는 호주의 정신이 근실하여야 할 것이요, 둘째는 집안사람들이 서로 화합하여
모든 일에 힘을 모을 것이요, 세째는 무슨 실업이든지 먼저 지견과 경험을 얻은 뒤에
착수할 것이요, 네째는 이소성대(以小成大)의 준칙으로 순서 있게 사업을 키워 나갈
것이요, 다섯째는 폐물 이용의 법을 잘 이용할 것이요, 여섯째는 원업(元業)과 부업(副
業)을 적당하게 하며 생산 부분을 서로 연락 있게 할 것이요, 일곱째는 그 생산이 예
정한 목표에 이르기 전에는 그 자금을 다른 곳에 함부로 유용하지 말 것이요, 여덟째
는 목표에 달한 뒤에라도 무리한 폭리는 꾀하지 말고 매양 근거 있고 믿음 있는 곳에
자본을 심을 것이요, 아홉째는 수지를 항상 살펴서 정당한 지출은 아끼지 말고 무용한
낭비는 단단히 방지하여, 이와 같은 치가에 전력하면 그대들의 살림이 자연 불어나고
그에 따라 마음공부 하는 데에도 또한 서로 도움이 되리라.㉳
<20> 사람이 평생에 비록 많은 전곡을 벌어 놓았다 하더라도 죽을 때에는 하나
도 가져가지 못하나니, 하나도 가져가지 못하는 것을 어찌 영원한 내 것이라 하리
요. 영원히 나의 소유를 만들기로 하면, 생전에 어느 방면으로든지 남을 위하여 노
력과 보시를 많이 하되 상(相)에 주함이 없는 보시로써 무루(無漏)의 복덕을 쌓아야
할 것이요, 참으로 영원한 나의 소유는 정법에 대한 서원과 그것을 수행한 마음의
힘이니, 서원과 마음공부에 끊임없는 공을 쌓아야 한없는 세상에 혜복의 주인공이
되나니라.㉴
예컨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근실한 가운데 살림을 잘 이루면 마음공부에도 도움이 된다는
㉰ 같은 책, 수행편, 염불법.(같은 책, 60쪽)
㉱ 같은 책, 수행편, 좌선법.(같은 책, 63-66쪽)
㉲ 『대종경』수행품 16.(같은 책, 151쪽) 참조.
㉳ 『대종경』 인도품 41.(같은 책, 206-207쪽)
㉴ 같은 책, 천도품 17.(같은 책, 293-294쪽)

12

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것이다. 치유에서 본다면 일탈에 의한 방법이 아니라 건전하고 적극적인 생활인의 자세를 견지하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그가 말하는 혜복의 주인공이란 신앙과 수행에 의해 공덕을 쌓은 인물을 가리킨다.
마음공부에 있어서 직업을 중시하는 것은 정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흥미로운 것은 소태산은 사회도 사람처럼 병이 들며, 치유해야 한다는 관점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가 밝힌 사회병의 진단과 처방은 다음과 같다.
<21> 지금 세상은 밖으로 문명의 도수(度數)가 한층 나아갈수록 안으로 병맥(病脈)
의 근원이 깊어져서 이것을 이대로 놓아두다가는 장차 구하지 못할 위경에 빠지게 될
지라, 세도(世道)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로 하여금 깊은 근심을 금하지 못하게 하는 바
이니라. 그러면, 지금 세상은 어떠한 병이 들었는가. 첫째는 돈의 병, 둘째는 원망의
병, 셋째는 의뢰의 병, … 네째는 배울 줄 모르는 병, … 다섯째는 가르칠 줄 모르는
병, … 여섯째는 공익심이 없는 병이니 … 이것이 곧 큰 병이니라.㉶
<22> 그런즉 이 병들을 고치기로 할진대 무엇보다 먼저 도학(道學)을 장려하여 분
수에 편안하는 도와, 근본적으로 은혜를 발견하는 도와, 자력생활 하는 도와, 배우는
도와, 가르치는 도와, 공익 생활하는 도를 가르쳐서 사람 사람으로 하여금 안으로 자
기를 반성하여 각자의 병든 마음을 치료하게 하는 동시에, 선병자의(先病者醫)라는 말
과 같이 밖으로 세상을 관찰하여 병든 세상을 치료하는 데에 함께 노력하여야 할지니,
지금 세상의 이 큰 병을 치료하는 큰 방문은 곧 우리 인생의 요도인 사은사요와 공부
의 요도인 삼학팔조라, 이 법이 널리 세상에 보급된다면 세상은 자연 결함 없는 세계
가 될 것이요, 사람들은 모두 불보살이 되어 다시없는 이상의 천국에서 남녀노소가 다
같이 낙원을 수용하게 되리라.㉷
그가 밝힌 사회의 병은 돈의 병, 원망의 병, 의뢰의 병, 배울 줄 모르는 병, 가르칠 줄 모르는
병, 공익심 없는 병의 여섯 가지이다. 사람의 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병이 깊어져서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것 같이 사회의 병도 그대로 두면 사회가 파탄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치유하는 방법은 도학을 장려함으로써 가능해지는데, 구체적으로는 분수에 편안하는 도,
은혜를 발견하는 도, 자력 생활하는 도, 배우는 도, 가르치는 도, 공익 생활하는 도를 가르쳐 안으로
병든 마음을 다스리고 밖으로 세상을 관찰하여 치료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장려할 도학은 구세이념인 교리강령이라고 그는 본다. 아울러 치유된 세상은「모두 불보살이
되어 다시없는 이상의 천국에서 남녀노소가 다 같이 낙원을 수용」한다는 것이다. 치유된 삶이란
불보살과 천국, 곧 주체와 환경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 정산은「신․분․의․성을 마음공부에 들이대면 삼학공부에 성공하고 사․농․공․상에 들이대면 직업
에 성공하나니라.」(같은 책, 권도편 32)
㉶ 『대종경』교의품 34.(같은 책, 134-135쪽)
㉷ 같은 책, 교의품 35.(같은 책, 135-1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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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Ⅴ. 결어
이상에서 원불교의 교리구조에 유의하면서 마음공부와 치유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소태산은 물질문명이 범람하던 시기(1916)에 대각을 이루고 원불교를 창립하였다. 교통․통신이
발달하여 지구촌사회를 이룬 가운데 동서의 종교가 공존하는 상황이었다. 그 가운데 전개된 그의
종교관은 기존종교의 구세이념에 대해 수용․조화하면서 이를 포월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깨달음의 차원에서 불교와 만나 불법에 연원을 정하고 유․불․도 삼교를 비롯하여 만 종교 만
사상과의 원융회통을 구하며, 한국 신종교운동에 있어서 기축이 된 개벽사관을 수용하여 정신개벽을
제창하고 있다. 원불교 교리에 나타난 영육쌍전 ․ 이사병행 ․ 도학과학병진 등의 병진이념이 이러한
소태산의 구세이념을 상징하고 있다.
이러한 원불교 교리는「교리도」에 압축적으로 드러난다. 종지인 법신불일원상을 수행문과 신앙문
으로 체계화함으로써 자타력병진(自他力竝進)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수행문에 삼학팔조, 신앙문에
사은사요를 배치하여 전자를 통해 혜(慧), 후자를 통해 복(福)을 원만하게 갖추도록 한다. 따라서
일원상에 바탕한 삼학팔조, 사은사요는 원불교 교리의 기본강령이며, 원불교의 마음공부도 이것이
주체가 되어 있다. 이를 몰록 드러낸 것이「일상수행의 요법」이다.
마음공부는 여러 가지 개념화가 이루어져 있지만『정전』의 용어를 빌린다면「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는 공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경계에 물들지 않는 조촐한 한 마음을 간직하는 노력은
종교인의 신앙 ․ 수행에서만이 아니라 세상사를 잘 영위하는 데까지 이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소태산은 보고 있다.
세상사를 잘 하면 마음공부가 잘 되고, 마음공부가 잘 되면 세상사가 잘 영위되도록 하는 원리이다.
그리고 마음공부로 치유된 세상은「불보살과 천국」의 표현처럼, 인간과 환경이 함께 거듭난 이상의
낙원이라는 것이다.
弓山達也는 최근의 뉴에이지운동이 전개되는 가운데 1990년대 이후「치유」가 강조되는 사회경향
에 주목하고, 특히 젊은이 문화를 분석하면서 그것을 사람의 몸과 마음을 둘러싼 환경 ․ 우주를
포함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그것은 최근의 종교나 신비 주술에의 불신감․무관심의 결과이며, 정신성이나 마음에의 관심층이
종교 ․ 신비 주술로부터 심리학 등의 다른 섹터로 이행하고 있으며, 미국의 뉴에이지가 베트남
전쟁 ․ 환경파괴 ․ 인간소외라고 하는 현대사회의 병소에 대한 깊은 반성으로부터 일어난 것에
비해 일본은 그러한 강인함이나 사회성은 볼 수 없다고 진단하고 있다.㉸
한국에 있어서도 신영성운동이 전개된 만큼 탈종교적 경향 등 이와 유사한 사조가 존재할 것이다.
1970년대 말부터 전개된 마음공부 프로그램도 이러한 사회사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용어에서부터 원불교라는 종교적 이미지를 벗어나 생활인이 일상생활 속에서 부담없이 만날 수
㉸ ⼸⼭達也,「젊은이 ⽂化에 있어서 治癒」(『한국종교』 28, 원광대 종교문제연구소, 2004, 297쪽 이
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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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2008년에 들어 원불교에서는「마음공부연구소」㉹를
발족하였다. 병든 인간, 병든 사회에서 치유주체 보다는 치유자체가 중요하다는 논리이다.

참고 문헌

<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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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宗經』(『원불교전서』, 원불교출판사, 1977)
龍潭遺詞』
圓佛敎敎史』(『원불교전서』)
鼎山宗師法語』(『원불교전서』)
正典』(『원불교전서』)
朝鮮佛敎革新論』(불법연구회,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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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正浩,『正易硏究』, 국제대학 인문사회과학연구소, 1976.
島薗進,『精神世界のゆくえー現代世界と新霊性運動ー』, 東京堂出版, 1996.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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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時湧,「원불교 교리성립사 연구-『정전』결집을 중심으로」, 원광대 박사논문, 2004.
,「원불교 설교에 나타난 마음공부-『월간교화』를 중심으로-」,(『원불교사상과 종
교문화』30,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2005).
㉹ 마음공부연구소는 2008년 12월 11일에 개원하였다.「종교색에 거부감을 갖는 불특정 다수를 위
한 교화방안으로 마련한 것」(『원불교신문』 2008. 12. 19)이라 발족 의의를 밝히고 있다.

15

원불교 마음공부와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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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불교사상』24,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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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사상연구원,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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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圓佛敎思想과 宗敎文化』34,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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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圓相眞理의 相卽性」, (원불교사상연구원 편,『일원상진리의 제연구』상, 원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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島薗進,「新靈性文化と宗敎」, (원광대학교 편,『미래사회와 종교』, 원광대출판국,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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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의 마음공부와 치유에 대한 논평

‘원불교의 마음공부와 치유’에 대한 논평
최현민 수녀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대우교수, 사랑의 씨튼수녀회)

1. 신종교와 신영성운동의 관계
양 교수님은 논문의 서론과 결론 부분에서 신종교와 신영성운동을 같은 맥락 안에서 해석
하고 있다. 신종교는 물리적 시설과 신자공동체, 교계제도, 집단적인 예배의식 등을 고루 갖
춘 ‘보이는 종교’인데 반해 신영성운동은 그런 것을 갖추지 않은 ‘보이지 않는 종교’ 형태로
되어 있다.
기공, 단전, 초월명상 등은 건강운동을 표방하지만 분명 종교적 성격이 내포되어 있기에
신영성운동이라 불리 운다. 서구에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전개된 뉴에이지운동이나 일본의
정신세계도 여기에 속한다.
21세기는 영성 시대라고 할 만큼 ‘영성’이 유행하고 있다. 우리는 다양한 형태로 드러나는
현대영성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 대해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 명상이나 정신수련을 통해
피폐해진 영육을 치유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영성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명상이
나 정신수련 뒤에 개인주의가 도사리고 있지 않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신영성운동은 초자연적 힘이나 카리스마적 존재에 의존하는 대신 자율적 개인의 각성에
의한 영성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 그들은 기성종교가 인간 본래의 영성을 억압해 왔다고 보
고, 지금이야말로 자유로운 개인에 의한 영성개발이 요청되는 시대임을 강조한다.
현대인들이 신영성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데에는 현대의 개인주의와 무관하지 않다. 신영
성운동이 개인에 중점을 두어 인간의 무한한 잠재능력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곧 인간 내부에 있는 신의 모습을 발견하면 인간이 곧 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간 내부의 신성을 끄집어내기 위해 뉴에이지에서는 환생(還生)을 강조한다. 인간
이 환생을 거듭하면 할수록 영적으로 신에 가깝게 진화된다는 것이다. 또한 환생을 강조하면
서 동시에 자신의 신성을 깨닫기 위한 방법으로 명상을 통한 의식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이
와 같이 신영성운동은 인간의 초월능력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킴으로써 신(神)중심에서 우주
적 인본주의로 나아가도록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영성의 본령은 자기의 본래성-그리스도교에선 하느님의 모상, 불교에선 불성(佛性), 유교에
선 천성(天性)이라 함-을 회복함에 있다. 이러한 자기 본래성의 궁극적인 완성은 이웃과 세
상과의 관계 안에서 이루어진다. 이는 개인의 무한한 잠재능력을 개발하여 신이 되고자 함이
아니라, 자신이 모든 삼라만상과 깊은 존재적 연대감을 지닌 ‘관계적 존재’ 곧 ‘공동체적 존
재’임을 자각함에 있다.

17

원불교의 마음공부와 치유에 대한 논평

이 논문에서 신영성운동과 1970년대 말부터 전개된 마음공부 프로그램을 ‘정신적 치유’라
는 측면에서 같은 맥락으로 보는 것은 어떤 연유에서인가? 원불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음
공부’가 신영성운동이 지향하는 것과 같은 목적을 지니고 있기 때문인가?

2. 자타력병진(自他力竝進) 길로서의 마음공부
마음공부에 대해 언급하기 전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원불교를 포함한 신종교를 어떤 시각으
로 보아야 할지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고자 한다. 사회학자인 노길명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
한바 있다.
“신종교는 기본적으로 기존 사회체제 모순과 부조리에 대응하고 그러한 모순과
부조리에 역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기성종교의 기능적 한계성을 비판하면서
등장한다. 따라서 신종교는 기성종교에 대해 비판적일 수밖에 없다. 반면에 기성
종교는 자신에 대해 비판을 가하는 신종교에 대해 유사종교, 사이비종교, 사교 이
단이라고 하여 그 존재의미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대립과 비판을 바탕으로 하는 상호인식은 다종교문화를 지닌 한국 땅에서 살아가
는 우리들에게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라고 본다. 그렇다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 최준
식 교수는 “종교의 정당성을 가늠하는 보편적 척도, 그것은 인간 개개인의 영혼 곧 성숙을
목표로 하는데 있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신종교를 접할 때 이런 척도가 필요하며, 모험적일지라도 서로 도전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대화의 문을 열어두는 자세가 필요하리라 본다.
원불교는 1916년 창립된 신종교이면서도 한국 내 350여개의 신종교 교단 중 현재 3대 기
성종교인 불교 개신교 가톨릭 다음으로 많은 신도수를 지닌 종단으로 성장해 왔다.㉮ 그 이
유 중 하나로 원불교가 지닌 건전한 종교성을 들 수 있다. 본 논문에서 다루고 있는 마음공
부는 원불교 교리와 수행의 핵심을 담고 있기에 원불교의 종교성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마음공부에 관해 몇 가지 여쭤보고자 한다.
1) 본 논문에서는 마음공부를 원불교의 교리도에 배치된 ‘신앙문과 수행문’ 양쪽을 아우르
는 마음수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신앙문은 사은(四恩)과 사요(四要)를 통해, 수행문은 삼학
(三學)과 팔조(八條)를 통해서 수행한다고 말한다. 신앙문과 수행문을 통한 실천은 궁극적으
로 ‘恩사상’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恩사상이 원불교의 중심이 된 연유에 대해 말씀해주셨으
면 한다.
2) 본 논문의 결어에서 양 교수님은 마음공부는 신앙문, 수행문 양쪽을 함께 병행해서 닦
㉺ 김승혜 외,『한국신종교와 그리스도교』, 바오로딸, 2002, 352쪽.
㉻ 같은 책, 50쪽.
㉮ 1998년 원불교 종교문화연구소 조사에 따른 것인데 어떤 경우는 교단이 생겼다가 없어지는 것
을 파악하기 어려워 300에서 400개 정도라고 막연히 보기도 한다.(같은 책, 17쪽 참조)

18

원불교의 마음공부와 치유에 대한 논평

는 ‘자타력병진(自他力竝進)의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신앙문이 타력문이라면, 수행문은
자력문의 성격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실제 수행실천에서는 신앙문보다는 수행문
이 더 강화된 느낌을 받는다. 그 이유는 마음공부가 정신개벽을 지향하고 주체성을 회복하는
작업이기에 자력수행이 더 강조된 것인가? 아니면 신앙문을 강조하다보면 타력신앙에 떨어지
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인가?
3) 양문(兩門)의 수행방법이 지닌 치유적 성격으로 ‘염불과 좌선’을 드셨는데 이는 불교에
서 행해지는 수행과 같은 것인가? 다르다면 어떤 점에서 다른 것인가? 또한 마음공부에 대
한 이웃종교인들의 호응도나 참여도는 어느 정도인가?

3. 법신불 일원상의 인격성과 비인격성
원불교에서는 법신불 일원상을 궁극적 진리, 궁극적 실재에 대한 상징적 표현으로 본다.
이는 소태산 대종사의 종교체험에서 나온 것으로 ‘나와 우주의 합일체험’이라 할 수 있다. 모
든 만물이 그것으로부터 비롯되었기에 일체중생의 본성은 그것과 하나이며, 같은 근원으로
비롯된 모든 만물은 결국 하나라는 것이다. 원불교 신앙강령인 ‘모든 것이 부처 아닌 것이
없으니 대할 때마다 불공을 드리라’는 처처불상 사사불공(處處佛像 事事佛供)도 이런 관점에
서 나온 것이라고 본다.
양 교수님은 이러한 법신불 일원상을 종교의 궁극적 체험으로 보면서, 불교의 佛, 유교의
태극(太極) 혹은 무극(無極), 도교의 무위자연, 그리스도교의 하느님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즉 이러한 절대적 경지는 표현은 다르지만 차원은 같다는 것이다. 다석 유영모선생님은 하
느님을 ‘없이 계신 분’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하느님은 있음과 없음을 넘어선 ‘존재 그 자
체’, 불교의 공(空)과 만날 수 있는 경지로 묘사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궁극적 실재는 비인격성과 인격성의 이원론적 사유까지도 넘어서야 하기에
이를 다 포괄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종교는 궁극적 실재에 대해 강조하는 측면
에서 차이가 있다. 그리스도교는 인격적인 면을 강조하고, 불교는 비인격적인 면을 강조한다.
공(空), 연기(緣起), 법신불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원불교에서의 법신불은 어느 면에 더 강조
점을 두고 있는가?
원불교에서 매일 아침, 저녁 드리는 기도문이나 참회정진 기도문, 그리고 천도의식 기도문에는
“법신불 사은이시여”에게 기도를 올리는 것으로 되어있다. (故 노무현 전대통령 영결식에서 볼 수
있었던 원불교 천도재에서 의식을 집전하신 교무님께서 “법신불 사은이시여”로 기도를 시작하신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와 같이 기도문에서 부르는 법신불 사은은 인격적인 측면을 보여주나 마
음공부를 통해 깨닫고자 하는 법신불 일원상은 비인격적인 성격이 강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런
점에서 법신불이 지닌 인격성과 비인격성에 대해 말씀해주셨으면 한다.
㉯ 김승혜 외,「한국신종교와 그리스도교」, 바오로딸, 2002, 357쪽.

19



최현민 연구실 > 기타 > 「원불교의 마음공부와 치유」를 읽고…2009년

최현민 연구실 > 기타 > 「원불교의 마음공부와 치유」를 읽고…2009년

「원불교의 마음공부와 치유」를 읽고…2009년
201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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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의 마음공부와 치유」를 읽고…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 개최 심포지움, 양은용 원광대교수논문의 논평문--

최현민 (서강대
)


1. 신종교와 신영성운동의 관계


양교수님은 논문의 서론과 결론 부분에서 신종교와 신영성운동을 같은 맥락 안에서 해석하고 있다. 신종교는 물리적 시설과 신자공동체, 교계제도, 집단적인 예배의식 등을 고루 갖춘 ‘보이는 종교’인데 반해 신영성운동은 그런 것을 갖추지 않은 ‘보이지 않는 종교’ 형태로 되어 있다. 기공, 단전, 초월명상 등은 건강운동을 표방하지만 분명 종교적 성격이 내포되어 있기에 신영성운동이라 불리운다. 서구에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전개된 뉴에이지운동이나 일본의 정신세계도 여기에 속한다.
 
21세기는 영성 시대라고 할 만큼 ‘영성’이 유행하고 있다. 우리는 다양한 형태로 드러나는 현대영성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 대해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 명상이나 정신수련을 통해 피폐해진 영육을 치유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영성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명상이나 정신수련 뒤에 개인주의가 도사리고 있지 않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신영성운동은 초자연적 힘이나 카리스마적 존재에 의존하는 대신, 자율적 개인의 각성에 의한 영성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 그들은 기성종교가 인간 본래의 영성을 억압해 왔다고 보고, 지금이야말로 자유로운 개인에 의한 영성개발이 요청되는 시대임을 강조한다. 현대인들이 신영성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데에는 현대의 개인주의와 무관하지 않다. 신영성운동이 개인에 중점을 두어 인간의 무한한 잠재능력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곧 인간 내부에 있는 신의 모습을 발견하면 인간이 곧 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간 내부의 신성을 끄집어내기 위해 뉴에이지에서는 환생(還生)을 강조한다. 인간이 환생을 거듭하면 할수록 영적으로 신에 가깝게 진화된다는 것이다. 또한 환생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신성을 깨닫기 위한 방법으로 명상을 통한 의식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같이 신영성운동은 인간의 초월능력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킴으로써 신중심에서 우주적 인본주의로 나아가도록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영성의 본령은 자기의 본래성-그리스도교에선 하느님의 모상, 불교에선 불성(佛性), 유교에선 천성(天性)이라 함-을 회복함에 있다. 이러한 자기 본래성의 궁극적인 완성은 이웃과 세상과의 관계 안에서 이루어진다. 이는 개인의 무한한 잠재능력을 개발하여 신이 되고자 함이 아니라, 자신이 모든 삼라만상과 깊은 존재적 연대감을 지닌 ‘관계적 존재’ 곧 ‘공동체적 존재’임을 자각함에 있다.
이 논문에서 신영성운동과 1970년대 말부터 전개된 마음공부 프로그램을 ‘정신적 치유’라는 측면에서 같은 맥락으로 보는 것은 어떤 연유에서인가? 원불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음공부’가 신영성운동이 지향하는 것과 같은 목적을 지니고 있기 때문인가?

2. 자타력병진(自他力竝進) 길로서의 마음공부

마음공부에 대해 언급하기 전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원불교를 포함한 신종교를 어떤 시각으로 보아야 할지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고자 한다. 사회학자인 노길명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한바 있다. “신종교는 기본적으로 기존 사회체제 모순과 부조리에 대응하고 그러한 모순과 부조리에 역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기성종교의 기능적 한계성을 비판하면서 등장한다. 따라서 신종교는 기성종교에 대해 비판적일 수밖에 없다. 반면에 기성종교는 자신에 대해 비판을 가하는 신종교에 대해 유사종교, 사이비종교, 사교 이단이라고 하여 그 존재의미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사실이다.”1)
이러한 대립과 비판에 바탕한 상호인식은 다종교문화를 지닌 한국땅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라고 본다. 그렇다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 최준식 교수는 “종교의 정당성을 가늠하는 보편적 척도, 그것은 인간 개개인의 영혼 곧 성숙을 목표로 하는데 있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2) 신종교를 접할 때 이런 척도가 필요하며, 모험적일지라도 서로 도전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대화의 문을 열어두는 자세가 필요하리라 본다.
원불교는 1916년 창립된 신종교이면서도 한국 내 350여개의 신종교 교단 중 현재 3대 기성종교인 불교 개신교 가톨릭 다음으로 많은 신도수를 지닌 종단으로 성장해 왔다.3) 그 이유 중 하나로 원불교가 지닌 건전한 종교성을 들 수 있다. 본 논문에서 다루고 있는 마음공부는 원불교 교리와 수행의 핵심을 담고 있기에 원불교의 종교성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마음공부에 관해 몇 가지 여쭤보고자 한다.

1) 본 논문에서는 마음공부를 원불교의 교리도에 배치된 ‘신앙문과 수행문’ 양쪽을 아우르는 마음수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신앙문은 사은(四恩)과 사요(四要)를 통해, 수행문은 삼학(三學)과 팔조(八條)를 통해서 수행한다고 말한다. 신앙문과 수행문을 통한 실천은 궁극적으로 ‘恩사상’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恩사상이 원불교의 중심이 된 연유에 대해 말씀해주셨으면 한다.
2) 본 논문의 결어에서 양교수님은 마음공부는 신앙문, 수행문 양쪽을 함께 병행해서 닦는 ‘자타력병진(自他力竝進)의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신앙문이 타력문이라면, 수행문은 자력문의 성격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실제 수행실천에서는 신앙문보다는 수행문이 더 강화된 느낌을 받는다. 그 이유는 마음공부가 정신개벽을 지향하고 주체성을 회복하는 작업이기에 자력수행이 더 강조된 것인가? 아니면 신앙문을 강조하다보면 타력신앙에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인가?
3) 양문(兩門)의 수행방법이 지닌 치유적 성격으로 ‘염불과 좌선’을 드셨는데 이는 불교에서 행해지는 수행과 같은 것인가? 다르다면 어떤 점에서 다른 것인가? 또한 마음공부에 대한 이웃종교인들의 호응도나 참여도는 어느 정도인가?


3. 법신불 일원상의 인격성과 비인격성

원불교에서는 법신불 일원상을 궁극적 진리, 궁극적 실재에 대한 상징적 표현으로 본다. 이는 소태산 대종사의 종교체험에서 나온 것으로 ‘나와 우주의 합일체험’이라 할 수 있다. 모든 만물이 그것으로부터 비롯되었기에 일체중생의 본성은 그것과 하나이며, 같은 근원으로 비롯된 모든 만물은 결국 하나라는 것이다. 원불교 신앙강령인 ‘모든 것이 부처아닌 것이 없으니 대할 때마다 불공을 드리라’는 처처불상 사사불공(處處佛像 事事佛供)도 이런 관점에서 나온 것이라고 본다.
양교수님은 이러한 법신불 일원상을 종교의 궁극적 체험으로 보면서, 불교의 佛, 유교의 태극(太極) 혹은 무극(無極), 도교의 무위자연, 그리스도교의 하느님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4) 즉 이러한 절대적 경지는 표현은 다르지만 차원은 같다는 것이다.

 다석 유영모선생님은 하느님을 ‘없이 계신 분’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하느님은 있음과 없음을 넘어선 ‘존재 그 자체’, 불교의 공(空)과 만날 수 있는 경지로 묘사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궁극적 실재는 비인격성과 인격성의 이원론적 사유까지도 넘어서야 하기에 이를 다 포괄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종교는 궁극적 실재에 대해 강조하는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그리스도교는 인격적인 면을 강조하고, 불교는 비인격적인 면을 강조한다. 공(空), 연기(緣起), 법신불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원불교에서의 법신불은 어느 면에 더 강조점을 두고 있는가?
원불교에서 매일 아침, 저녁 드리는 기도문이나 참회정진 기도문, 그리고 천도의식 기도문에는 “법신불 사은이시여”에게 기도를 올리는 것으로 되어있다. (故 노무현 전대통령 영결식에서 볼 수 있었던 원불교 천도재에서 의식을 집전하신 교무님께서 “법신불 사은이시여”로 기도를 시작하신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와 같이 기도문에서 부르는 법신불 사은은 인격적인 측면을 보여주나, 마음공부를 통해 깨닫고자 하는 법신불 일원상은 비인격적인 성격이 강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런 점에서 법신불이 지닌 인격성과 비인격성에 대해 말씀해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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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승혜 외,「한국신종교와 그리스도교」, 바오로딸, 2002, 352쪽.
2) 같은 책, 50쪽.
3) 1998년 원불교 종교문화연구소 조사에 따른 것인데 어떤 경우는 교단이 생겼다가 없어지는 것을 파악하기 어려워 300에서 400개 정도라고 막연히 보기도 한다.(같은 책, 17쪽 참조)
4)김승혜 외,「한국신종교와 그리스도교」, 바오로딸, 2002, 3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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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민 > 종교 대화 1-- 종교간_대화라는_표현의_위험성 여러 종교에 있어서의 누멘적인 것들

최현민 연구실 > 종교 대화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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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간_대화라는_표현의_위험성


WRITER: 관리자 (118.♡.103.201) DATE : 10-10-25 14:43 READ : 667

1. '종교 간의 대화' 라는 표현의 위험성


'종교 간의 대화'라는 말 자체는 하나의 추상적 표현이다. 그것은 종교라는 말 자체가 하나의 추상적 개념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대화'라고 할 때, 불교나 그리스도교가 어떻게 대화할 수 있겠는가? 우리가 하나의 종교에 대해 얘기 할 때 그것은 추상적으로만 가능하다. 하나의 동일한 그리스도교 신앙, 불교신앙, 힌두교 신앙, 유대교 신앙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의 신앙, 그리고 나의 친구 그리스도인의 신앙, 나의 이웃인 유대인의 신앙이 있을 뿐이다. 우리 모두는 각각 독립된 개인 인격체들이다. 우리들은 각자 한 개인 인격체이지 어떤 규격화 할 수 있는 유형이 아니다.

신앙은 개인 인격체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만 한다. 우리는 각자 직접적이며 개인적으로 진리를 만나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축적된 전통은 나나 같은 종교를 지닌 사람이나 비교적 비슷하다. 왜냐 하면 우리는 같은 의례에 참여하고 같은 설교나 설법을 들으면서 자라났고 우리가 돌아볼 수 있는 종교의 역사도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의 신앙은 내 친구의 신앙과 다르다. 아니, 같은 사람도 어느 날 아침의 신앙과 그 전날의 신앙과도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이렇듯이 한 개인에게도 신앙의 변화가 있음을 고려할 때 우리가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대화라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추상적이겠는가? 어떤 크리스찬도 그리스도교 신앙 전체를 대표할 수는 없다. 이는 그리스도교에 제한된 얘기가 아니라, 어느 종교이건 한 특정인이 대표할 수 있는 종교는 없다. 이를 감안할 때 종교 간의 대화라는 표현이 얼마나 추상적이며 위험성을 지닌 표현인지를 알 수 있다. 난쟌종교문화연구소는 “그리스도교는 불교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라는 책을 편집 출간했다. 그러나 보다 정확한 표현은 “어느 한 사람의 그리스도교도로서의 나는 어느 한 불자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라고 해야 할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의 종교간의 대화는 이를 무시한 체, 마치 자신의 사상이 그리스도 전체를 대표하는 양, 대화를 시도해 왔다. 설사 그가 아무리 자신이 지닌 사상이 자기가 몸담고 있는 전통을 대표한다고 해도 그것은 틀에 갇힌 범주 내에서의 대표성이지 결코 그가 속한 종교 전통 전체를 대표할 수는 없다.

2. 난잔종교문화연구소의 종교간의 대화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난잔종교문화 연구소는 종교간의 대화 특히 그리스도교와 불교간의 대화를 중심으로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이를 책으로 출간하면서 일본에서 아니 세계적으로 종교간의 대화의 주축이 되어왔다. 내가 일본에 간 이유도 이 연구소에서의 종교 간의 대화를 배우기 위한 목적이었다. 일본에서의 양종교(불교와 그리스도교간)의 대화는 교또학파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교또학파는 니시따 기따로를 중심으로, 니시타니 게이치, 히사마쯔 신이찌, 아베 마사오 등을 들 수 있다. 교또학파는 불교의 기본개념을 갖고 신학의 여러 단편들과의 만남 즉 불교적 신학을 시도해왔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주제들이 주로 다루어졌다.

1. 하느님과 공(절대무)

2. 즉의 논리(즉비의 논리)


- 相卽神學- 즉의 논리(本多正昭)
-교또학파- 공과 하느님(니시다 기따로, 니시타니 게이치)
-성령과 장소-성령신학(小野寺功)
-직접경험-야기세이찌(八木誠一)

이는 그들의 종교간 대화가 주로 교또학파를 중심으로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나 역시 석사논문으로 히사마쯔 신이찌의 선사상를 썼고 이어 박사논문으로 그의 제자인 아베마사오를 중심으로 해서 논문을 준비해 보려 한 것도 기존에 행해져온 종교간 대화의 조류를 타고 이루어졌던 것이다. 난잔연구소에 있으면서 아베마사오의 저작이 그리 많지 않음을 발견하고 니시타니 게이치 쪽으로 방향을 전환해서 약1년간 그의 저작집 26권을 중심으로 연구했다. 니시타니는 공사상을 중심으로 불교뿐 아니라 그리스도교까지 설명해보려 했다.

즉 그리스도교의 하느님을 공으로 설명해 보려는 시도가 그것이었다. 그리스도교 신비주의는 그가 의도한 바에 가장 근접할 가능성을 지닌 사상이다. 그래서 니시타니는 그리스도교의 신비주의 사상을 중심으로 특히 마이스터 엑카르트 사상을 중심으로 그리스도교를 이해했다. 니시타니는 여느 선불교학자와 달리 그리스도교를 상당히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그리스도교 이해 역시 ‘공의 입장’이라는 자신의 기본적 틀 속에서의 이해였다. 그것은 그가 그리스도교 연구시 신비주의를 그 비교대상으로 삼은 점에서도 잘 드러난다. 그러나 과연 신비주의가 그리스도교 중심일수 있는가는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

교또학파의 종교간 대화가 지닌 한계는 바로 그들의 연구방법론이다. 그들은 종교철학적으로 각 종교를 이해하고 비교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론이 과연 실제 종교인들의 삶을 반영하고 있는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이들이 하는 소위 종교간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몇몇 학자들 이외에 과연 평범한 종교인들이 그들의 대화에 참여할 수 있을까? 이들의 종교간 대화의 방법론에 문제가 있다면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나아가야 할까?

3. 도겐선사와의 만남

종교간 대화와 관련된 이러한 일련의 사유를 하던 중 나는 도겐선사를 만났다. 물론 그건 그분이 남긴 텍스트를 통한 만남이었지만 이는 단순히 언어의 세계, 학문의 세계에서의 만남이 아니었다. 나는 선사의 삶의 태도, 그의 지향과 신앙, 그의 깨침의 세계를 만나면서 새로운 세계가 내 앞에 펼쳐짐을 느꼈다. 그분과의 만남은 바로 나의 신앙, 나의 삶의 태도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1. 붓다를 철저히 모방하려는 그의 수행관
-佛道 때문에 佛道를 수행하는 只管打坐
2. 唯佛如佛; ‘佛로서 佛과 함께’라는 佛道를 사는 그의 역동적 신앙
3. 일상의 聖化영성-洗面, 洗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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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종교에 있어서의 누멘적인 것들

2010-12-20


여러 종교에 있어서의 누멘적인 것들

-R.Otto의 ⌜성스러움의 의미⌟를 중심으로




Ⅰ. 서 론


Ⅱ. 본 론

1. 거룩의 속성과 그 체험

2. 두려운 신비

3. 황홀한 신비

4. 성서에 있어서의 누멘적인 것

5. 타종교에 있어서의 누멘적인 것


Ⅲ. 결 론









Ⅰ. 서 론


모든 종교의 핵심은 사상이나 이념, 조직이나 건물이 아니고, 종교의 내면적 체험이다. 이러한 종교체험의 본질에 대한 해명 중에서 가장 독특하고 영향력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루돌프 오토의 ‘성스러움’의 의미를 통해서 본 ‘거룩’에 대한 심오한 통찰이다. 오토의 누미뇌제는 원시 종교로부터 고등종교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가지는 신 앞에서의 내면적 체험으로의 인간이 갖는 필연적이고 소박한 감정적 요소에 대한 현상학적 언어이다. ‘성스러움의 의미’에서 오토는 인간의 종교역사 전체를 통해 여러 다른 문화와 종교권에서 이루어진 누멘적인 체험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오토의 여러 종교체험의 다양성 안에서 드러난 이 누미뇌제의 현상학적인 면과 기독교와 타종교의 누멘적인 현상들을 비교 고찰해 보고자 한다.


Ⅱ. 본 론

1. 거룩의 속성과 그 체험

오토의 의하면 종교는 합리적인 요소와 비합리적인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오토에게 ‘합리적’혹은 ‘비합리적’이란 말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한 대상이 개념적으로 분명하게 사유가능하게 될 때 그것을 합리적이라 부를 수 있고, 반대로 그 대상이 우리의 개념적 사유론은 잡히지 않는 것을 비합리적이라고 부른다.” 오토가 강조한 것은 그것의 비합리적 요소이며, 이 요소를 종교의 핵을 이루는 요소로 보았다. 오토는 이 거룩의 비합리적 요소를 신성을 의미하는 라틴어 누멘으로부터 ‘누멘적인 것’이라는 말을 만들어 표현하고자 한다.

오토의 공헌은 모든 종교의 중심 내용을 이 ‘누멘적인 것’의 눈으로 파악하고 그것으로 종교학의 틀을 세우려고 한 것이다. 오토에 의하면 이 누멘적 체험은 주관적인 측면과 객관적인 측면으로 나뉜다. 주관적인 측면에서 그것은 누멘적인 대상을 대면함으로 자신을 무로 객관적 측면에서 그것은 두려운 신비와 매혹적인 신비로 나타난다. 이러한 누멘의 현상학적 체험을 노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종교언어의 한계성과 그 상징성이다. 따라서 족교언어의 한계성을 인식하고, 종교체험의 기술보다는 그것의 체험자체가 더 중요하다는 겸손한 고백으로 그의 종교체험의 현상들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2. 두려운 신비(Mysterium tremendum)

전적인 타자인 누멘은 양극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한편으로 그것은 두려움의 대상으로서 한없는 공포와 경외를 그 자신 안세서 경험하도록 한다. 다른 한편으로 그것은 황홀의 대상으로서 개인을 황홀하게 하고 그를 사로잡는다. 오토에 의하면 ‘두려움’에는 네 요소가 있다. 두려움(Awefulness), 압도성(Over poweringness), 활력성(Energy), 그리고 전적타자(Wholly other)의 요소가 그것이다.

(1) 두려움(전율)

오토는 모든 실존의 신비의 문제는 신앙과 정성어린 신뢰보다 더 원초적인 열정에 있다고 하며 이 열정 안에는 경이적이고 신비적인 것에 대한 경건한 두려움의 생각이 있다고 한다. 오토에 의하면 이 ‘귀신에 대한 공포’는 ‘원시인들의 종교’가 지닌 본질적인 특징이다. 이러한 공포는 독특한 신체적인 반응을 자아낸다. 그리하여 사지가 싸늘해지거나 찬물을 끼얹듯 소름이 끼치게 되거나, 등골이 오싹하게 된다. 이 두려운 공포를 표현해 주는 다른 말로 ‘진노’ ‘하느님의 진노’라는 말이 있다. 오토에 의한 구약성서의 야웨의 진노는 유리적인 성질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어떤 것에 대한 진노라고 말한다. 이 진노는 비합리적인 것으로, 설명될 수 없고 다만 느낄 수밖에 없는 공포에 찬 누멘적인 진노인 것이다.

(2) 압도성

이 요소는 절대적인 위엄 가운데 압도해 오는 신의 면전에서 나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느끼는 자기 겸비의 반응이다. 오토의 표현대로 하면 객체적으로 의식된 압도적인 것에 대한 대조로서 자신의 함몰성 내지 무화 그리고 먼지와 잿더미 같은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님을 분명히 느끼는 감정으로 오토는 이것을 ‘종교적 겸손의 누멘적 원리’라고 한다.

(3) 활력성

이 요소는 특히 신의 진노 가운데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요소로 이 요소가 경험되는 순간 인간의 마음은 열성으로 치달으며 엄청난 긴장과 역동성으로 채워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종교가 단순한 추상이 아니라 살아있는 신의 실재를 경험하고 그 안에서 자신을 만족하고자 하는 것이라면 그런 갈망이 있는 어느 곳에서나 이 활력적인 누멘체험은 일어날 것이다.

(4) 전혀 다른 것

오토의 이 ‘전혀 다른 것’은 느낄 수는 있으나, 개념적으로는 분명히 표현하기 어려운 초세상적이며 초자연적인 세계를 대상으로 한 종교의 본질이기도 하다. 오토의 이 요소는 신관념에서 비합리적인 것을 강조하는 ‘신비신학’에서 가장 잘 나타난다고 보고, 신비주의 신학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한다.


3. 황홀한 신비 (Mysterium fascinosum)

누멘적인 것의 내용은 한편으로는 두려움의 요소로 체험되지만 그것은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독특한 힘으로 끌어당기며 매혹하는 어떤 것으로서 두려움의 요소와 묘한 대조를 이루게 된다. Fascinosum을 이루는 요소로서 오토가 말하는 것은 매혹성, 어마어마함, 그리고 장엄함이다.

(1) 매혹성 (fascination)

지극한 비천함 속에서 용기를 잃고 그 앞에 떨고 있는 피조물은 동시에 언제나 그 앞으로 나아가려는 충동을 느낀다. 이것이 오토가 말하는 누멘의 매혹적 요소이다.

(2) 어마어마함

누멘의 황홀한 신비 안에는 ‘어마어마’한 요소가 또 하나 있다. 이는 누멘적 대상이 인간에게 너무 크고 엄청나서 경악을 자아내는 캥기는 것이며, 정신을 차리지 못하도록 ‘아연실색’하게 하는 ‘어마어마한’ 것이라는 것이다.

(3) 장엄성

매혹성이 황홀한 신비의 주관적 측면이라면, 장엄함은 그것의 객관적인 측면이다. 이 장엄성의 체험에서 인간이 발견하는 것은 인간의 현실성과 현존자체의 확실한 평가절하이다. 이 누멘체험은 초월자의 장엄함과 자기 속됨의 감정이요, 죄인 됨의 발견이다. 이 통렬한 자기 비하 속에서 속죄의 필요성은 인식되고, 거기에서 구원의 사건이 일어난다. 오토가 전 종교사의 과정을 결정하고 그의 신앙 고백적 종교학을 튼튼히 세울 수 있었단 것은 바로 이 근본적인 종교체험 요소의 발견 때문이었다.

4. 성서에 있어서의 누멘적인 것

비합리적이고 누멘적인 것에 대한 감정은 비록 모든 종교에 일반적으로 살아있지만, 그것은 셈족의 종교 특히 성서적 종교에 더욱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우리는 기이성의 요소와 장엄성의 요소가 결합된 누멘적 체험의 순수하고 희귀한 예를 욥기 38장에서 만나게 된다.

이 장은 아마도 모든 종교사에 있어서 가장 주의할 만한 것에 속할 것이다. 욥의 친구들이 하느님을 정당화하려는 시도에서 실패하게 되었을 때 하느님 자신이 자기의 변호를 위해서 나타나신다. 이 변호는 욥으로 하여금 자기가 패배했다는 것을 고백하도록 하며 이 패배는 실로 정당하게 수행될 진정한 패배이지 단순한 위압으로 그의 입을 다물도록 강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면 여기서 하느님의 정당화와 욥의 화해를 동시에 가져다 준 이 이상한 요소란 도대체 무엇일까? 이는 궁극적으로 우리의 합리적 관념들로는 측량할 수 없는 전적으로 다른 어떤 것에 기초하고 있다. 곧 모든 개념을 초월하는 목적의 개념까지도 초월하는 절대적인 놀라움 그 자체이며, 순수히 비합리적 형태로서의 그리고 기이성과 역설로서의 신비인 것이다. 욥이 체험하고 있는 것은 경탄과 경배의 대상일 뿐만 아니라 우리를 매혹하는 어떤 것이나 이 가치는 결코 인간의 지성적인 목적이나 의미를 추구하는 사상과는 비교 될 수도 없고, 동화될 수도 없는 가치이다. 이 가치는 신비 속에 머물러 있다. 그러면서도 그것의 체험과 더불어 하느님은 동시에 정당화되고, 욥의 영혼은 평안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성서의 누멘적인 것 중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그리스도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것인가’이다. 오토는 예수를 그로부터 받은 인상과 체험을 통하여 그를 따르는 무리들에게 누멘적 존재로 인정된 메시아로 보았다. 곧 예수는 교리나 이론으로서가 아니라 ‘내면적인 여’ 즉 직감에 의하여 체험되어야 할 누멘적 대상이라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예수는 영을 충만히 소요 했을 뿐 아니라 그의 인격과 업적 속에서 성스러움의 현현을 느낄 수 있는 직감의 대상이 되는 점에서 예언자 이상 곧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것이다. 이 점에 있어 그는 단순한 종교학자, 종교 현상학자가 아님을 말해준다.

5. 타 종교에 있어서의 누멘적인 것

오토는 성서에 있어서 발견된 누멘적인 요소들이 타 종교 안에서도 발견됨을 여러나라의 여행과 여러 종교의 연구를 통해서 깨닫게 되었다. 오토는 1895년 이집트, 팔레스티나, 그리스 지역을 여행하면서 이슬람과 만나게 되는데 이는 타 종교에 대한 그의 이해를 형성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슬람교의 이야기들도 성서에서처럼 피조물의 활동이 제아무리 강하고 자유롭다 할지라도 영원한 선태과 활동이 그것을 절대로 능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하느님의 전능과 인간의 선택적 헛됨을 체험한 누멘에 대한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오토는 알라에 대한 복종을 통한 이슬람의 구원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알라에 대한 복종은 단지 의지의 헌신만이 아니라 이와 동시에 바라고 추구하는 알라에 의한 충만함이며, 그러기에 일종의 취한 상태와 같이 사람을 사로잡거나 황홀하게 할 수 있으며 그 상태가 깊어지면 곧바로 신비적인 행복의 도취도 될 수 있는 ‘구원’이다.”

오토는 일본의 선불교에 깊은 감명을 받기도 했다. 불교의 신비주의자들이 말하는 공(空)은 서양의 신비주의자들이 말하는 무(nihil)처럼 ‘전혀 다른 것’에 대한 누멘적 지시어이다. ‘공’이란 ‘기이한 것 그 자체’로서 ‘무’가 지닌 의미- 즉 단지 어떤 것으로는 말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존재하고 있는 혹은 생각될 수 있는 모든 것과 본질적으로 이질적임-와 상통한다. 또 홀리고 끌어당기는 매혹적인 누멘의 요소도 ‘불타의 열반체험’에서 발견된다. 그것은 그리스도교적 분위기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차갑고 부정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감정상으로는 가장 강력한 형태의 적극적인 실재이며, 그것을 신봉 하는 자를 열광시킬 수도 있는 하나의 매혹적인 것이다.

타 종교 중에서 오토에게 가장 큰 매력을 준 것은 힌두교였다. 그는 산스크리트어로 된 ‘브라흐마 경성소’를 번역하였으며 ‘카타 우파니샤드’도 독일어로 번역 출판하였다. 그가 이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인도의 신학적이고 철학적인 체계와 대표적인 학자들의 사상을 포괄적으로 파악하고 인도인의 신앙까지도 깊이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Ⅲ. 결 론

오토는 성서 안에서의 누멘적인 것들과 타 종교 안에서의 누멘적인 것들의 발견을 통해서 다음과 같이 종교 체험의 핵심을 정리했다.

(1) 모든 종교의 종교 체험은 다양하지만 그 다양성에는 보편적인 통일성이 있다. 오토는 종교 체험의 다양성이 종교가 가진 본질의 이질성을 의미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오히려 모든 종교들 속에서 본래적으로 가장 내적인 핵심, 곧 누멘적 본질이 있으며, 만일 이것이 없다면 어떤 종교도 감히 종교라고 부를 수 없다고 한다.

(2) 모든 종교의 종교 체험 자체는 본질적으로 차이는 없으나 그것의 윤리화 여부가 질적 차이를 결정한다. 그리스도교와 힌두교의 차이는 오토에 의하면 다른 것이 아니다. 그 차이는 그리스도교와 힌두교가 갖는 비합리적 본질이나 누멘적 종교 체험에 있는 것이 아니고 다만 윤리적인 발전의 정도에 있어서의 차이인 것이다.

결국 오토가 하려고 한 것은 도덕적 인간과 구별되는 종교적 인간의 독특한 면을 직시하도록 하였다는 것, 모든 인간 안에 누멘적 인식, 곧 종교적 깨달음의 능력이 선험적으로 있어서 전적타자인 신비 앞에 자신을 무로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확실히 오토는 종교의 외면적 형식과 구별되는 종교의 내면적 체험에서 종교의 핵심을 보앗으며, 모든 인간에 누멘적 깨달음의 능력이 선험적으로 있는 것을 직시하였다. 오토를 통해 듣는 것은 메말라가는 소리, 오늘의 종교인들이 변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그 내면 소리, 누멘적 거룩 체험으로부터 들려오는 그 영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메시지인 것이다.



참고문헌

1. Otto, R., '성스러움의 의미‘ 길희성 역, 왜관:분도출판사, 1987

2. 이윤재., Otto, R의 Nemonose 연구, 한신대 신학대학원 1989

3. 김승혜 외 종교학의 이해, 왜관:분도출판사, 1986

4. 에릭샤프, 종교학, 윤원철 역, 서울: 한울, 1986

5. 한국 종교학회, 종교 연구, 제 3집 1987

최현민 연구실 > 일본종교 연구 - 일본종교(2008.2 수업계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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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종교의 이해 (2008.2 수업계획서)

2010-10-25

수 업 계 획 서
(2008년. 2학기)

과목명 : 일본종교의 이해 
 담당교수 : 최현민
학 점 : 3학점
수강대상 : 1-4학년 수업시간 : 화목 16:30-17:45
----------------------------------------------------------------
1. 교과 목표
일본의 신도사상에서부터 불교, 및 16세기부터 동진한 서학사상의 전래의 고찰을 통해 일본종교의 전반적인 이해를 고찰한다. 또한 현대 일본의 종교상황을 신종교와 연관지어 살펴보고 동아문화권을 함께 형성하는 중국과 한국과의 사상적 비교고찰도 시도한다.

2. 수업방법
가. 강의 : 80% 토론과 발표 : 20%

3. 교과개요 및 내용
가. 교과 개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주 교 수 내 용 수업 방법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 일본인의 종교성
2 일본의 신도사상 1
3 일본의 신도사상 2
4 일본의 고대불교 Ⅰ(나라불교)
5 일본의 고대불교 Ⅱ(헤이안불교)
6 일본의 중세불교Ⅰ (가마꾸라불교)
7 일본의 중세불교 Ⅱ (가마꾸라불교)
8 일본의 근세불교 (에도불교)
9 일본의 기독교 Ⅰ
10 일본의 기독교 Ⅱ
11 현대 일본 신종교
12 현대 일본 신신종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나. 교과내용

1. 무종교성의 실체
2. 무종교성의 역사
3. 신사의 신앙으로서의 신도--신도의례(마츠리)
4. 신화의 전승으로서의 신도
5. 가미신앙으로서의 신도
6. 신불습합론
7. 국가신도
8. 나라(奈良)불교
9. 헤이안(平安)불교 1
10. 헤이안(平安)불교 2
11. 가마꾸라(鎌倉)불교 1
12. 가마꾸라불교 2
13. 가마꾸라불교 3
14. 에도불교 1
15. 에도불교 2
16. 일본의 기독교 전래 및 탄압
17. 소설 침묵 발표 및 분석
18. 일본 기독교단과 천황제와의 대결
19. 일본기독교와 한국 기독교 비교
20. 현대일본신종교 1
21. 현대일본신종교 2
22. 현대일본신신종교 및 종합

4. 교 재

1) 일본종교개관
아마 도시마로, 정형 역, 『일본인은 왜 종교가 없다고 말하는가』, 예문서원, 2000
박규태, 『상대와 절대로서의 일본』, 제이앤씨, 2005.
무라카미 시게요시, 『일본의 종교』, 최길성 역, 예진, 1993.
미토 마사히데, 엄석인 역, 『사상으로 보는 일본문화사』, 예문서원, 2003.
나가오 다케시, 『일본사상이야기 40』, 박규태 역, 2002.
이에나가 사부로, 이영 역, 『일본문화사』, 까치, 1999.
석전일량, 성해준 역, 『일본사상사개론』 J&C, 2003

2) 일본불교
서영애, 『일본문화와 불교』, 동아대학교출판부, 2003
와다나베 쇼오꼬오, 『일본불교』, 이영자 역, 경서원, 1987.
『일본불교사』, 이영자 역, 민족사, 1988.
柳田聖山, 『선과 일본문화』, 불광출판부, 1995.
한보광, 『일본선의 역사』, 여래장, 2001.

3) 신도
村岡典嗣, 『일본신도사』, 박규태 역, 예문서원, 1998.
J. B 노스, 『세계 종교사』, 윤이흠 역, 1988.

4) 그리스도교
사와마사히코, 『일본기독교사』, 대한기독교서회, 1995.
도히 아키오, 『일본기독교의 사론적 이해』, 서정민 역, 한국기독교 역사연구소, 1993.
김승혜, 『동아시아 종교전통과 그리스도교의 만남』, 영성생활, 1999.
윤이흠 외, 『한국인의 종교』, 문덕사, 1994.(일본기독교와 비교)
古屋安雄 , 『日本神學史』, 요르단사, 1991

6) 현대일본종교

시마조노 스스무, 박규태, 『현대일본종교문화의 이해』, 청년사,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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