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경 교수를 지원하는 한국모임
나일경 교수를 지원하는 한국모임
나일경 교수를 지원하는 한국모임에서는 이 모임의 [회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나일경 교수의 연구와 교육현장에의 복귀를 염원하며 함께 힘을 모을 지지자가 되어주실 분은 아래 사항에 기입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 모임은 이미 일본에서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는 '나일경 교수를 지원하는 모임'의 한국모임입니다. 대학 민주화 쟁취를 위해 일본에서 함께 하고 있는 동료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대학 민주화 쟁취를 통한 한일 간의 시민 연대가 만들어지는 계기를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나일경 교수를 지원하는 한국모임]
* 발기인 :
- 이신행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사)풀뿌리사회지기학교 해내외엔담 공동이사장)
- 김종영 (사람과 사회 발행인)
- 문진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상임이사)
- 박재욱 (신라대학교 공공인재학부 교수)
- 서정민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송경용 (성공회 사제)
- 이상훈 (르완다 PIASS 교수)
- 이태영 (사단법인 풀뿌리사회지기학교 해내외엔담 사무국장)
- 최순옥 (사단법인 은평상상 이사)
- 황정화 (대구녹색당 사무처장)
* 사무국장: 이태영(사단법인 풀뿌리사회지기학교 해내외엔담 사무국장)
* 문의: 010-9174-3920 / E-mail: greatyoung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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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관련한 내용이 담긴 호소문입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사회의 횡포를 용서할 수 없다,
나일경 교수의 연구와 교육현장에의 복귀, 직장 복귀를 지원하는 호소문
대학경영자가 「거버넌스 개혁」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서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인물에 대해서 철저히 뒷조사를 해서 징계 해고를 해버렸습니다. 징계하기 위한 이유가 부족하자, 과거에 이미 해결되었던 문제들까지도 다시 끄집어 내서 덧셈 식으로 징계 이유를 찾아냈습니다. 징계를 하기 위한 규칙마저도 뻔뻔스럽게 변경하였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메무라 학원 이사회(梅村学園理事会)가 나일경 교수에게 저지른 만행입니다. 과실이 없는 인간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방식이 통하는 대학이라면, 대학경영자는 어떤 인간이라도 해고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005년 4월, 추쿄대학 종합정책학부(中京大学総合政策学部)에 취임한 나일경 교수는 우메무라 학원 이사회(梅村学園理事会)로부터 이사회가 생각하는 학원 경영에 협력하도록 압력을 받아 왔습니다. 학부의 존속과 자치에 대한 자신의 신념과 스스로의 판단에 입각해 이사회에 저항했던 나일경 학장에 대해서 이사회는 이미 해결된 과실까지도 다시 문제로 삼을 만큼 과거의 과실들을 집요하게 수집한 뒤, "학장을 스스로 사임하지 않는다면 징계 해고의 처분을 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나일경 학장은 최후까지 부당한 협박에 저항해 싸웠습니다.
2015년 7월 11일, 우메무라 학원・추쿄대학(梅村学園・中京大学) 이사회는 학기말이 되어 수업의 담당교원의 변경이 곤란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메무라 학원(梅村学園) 이사장의 이름으로 나일경 학장을 징계처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2013년 8월에서 2014년 9월에 걸친 재외 연구의 신청 장소를 변경하고, 유학과 관련된 경비 및 그 기간 중의 월급을 사취함,
둘째, 2015년 10월에 학생의 개인정보가 들어간 노트북을 분실함,
셋째 2016년 2월 1일의 입학시험 때 학장으로서 출근의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근함, 이상 세 가지가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첫째 이유에 관해서 말하자면, 재외 연구와 관련된 절차가 규정에 따라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지만 하와이대학으로부터 정식으로 초대를 받고 연구목적으로 체재를 하였고, 그 연구성과도 출판되어 있습니다.
둘째 이유에 관해서 보자면, 본래 문제가 된 노트북은 나일경 교수가 사적으로 소유한 노트북이며, 실제로 개인정보가 유실되었다는 사실도 확인된 적이 없었습니다.
셋째 문제와 관련해서는 학장간담회에서 구두로 사죄를 한 적이 있는 이미 해결된 문제였습니다. 추쿄대학(中京大学)에서 과거에 둘째와 셋째 이유와 같은 문제를 갖고 해고는 물론 징계의 대상으로 삼은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사회는 첫째 이유와 관련해서 나일경 교수를 형사고발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사회의 주장은 지리멸렬하고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첫째 이유와 관련해서는 커다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안건은 2014년 4월에 이미 문제가 되어 해결이 된 안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016년에 다시 문제로 부각된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요? 또한 여러가지 사안을 덧셈 식으로 묶어서 징계의 대상으로 삼아도 되는 것입니까? 징계의 절차는 정당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수법은 법치국가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봅니다.
나일경 교수는 학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인격의 소유자였습니다. 나일경 교수의 지도에 의해 용기를 받고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었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일경 교수가 지도했던 세미나 팀의 학생들은 갑작스럽게 세미나 팀이 없어지게 되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해졌습니다. 세미나 팀의 학생들과 보호자들은 이사회에 대해서 책임이 있는 대응과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사회는 세미나 팀의 학생들과 보호자에 대해 성실하고 만족스러운 대응을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문제를 더 키우려는 듯 학생들에게 강압적인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교원의 대표인 총장과 나일경 교수의 후임이 된 새로운 학장은 학생들과 보호자의 요망 사항에 진지하게 대응하기는커녕 이사회의 의사를 전달할 뿐인 어용 교원이었습니다. “학생이 주역”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는 추쿄대학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이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하는 학생들과 보호자로부터의 신용은 이미 와해되고 있는 중입니다. 자신의 뜻에 따르지 않는 인물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약점을 찾아서 징계 해고를 해버리는 이러한 만행을 ‘총장 거버넌스’라는 이름 하에 학교 경영을 하게끔 내버려둔다면, 그것은 東海지역의 교육에 오랜 기간 공헌해왔던 추쿄대학의 명예를 더럽히는 일로 끝나지 않을 것 입니다. 사립대학과 국공립대학뿐 아니라 대학 전체의 존망에 영향을 미치는 나쁜 전례가 되어 커다란 상처를 남기게 될 것 입니다. 학생들의 배움의 권리를 옹호할 뿐 아니라 정상적인 대학의 운영을 위해서도 이는 결코 좌시해서 안 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우메무라 학원의 이사회에 대해서 다음의 두 가지 사항을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1. 나일경 교수를 연구・교육의 장에 즉각 복귀시킬 것,
2. 노사관계를 정상적으로 돌려놓고, 민주적인 연구・교육・배움의 장을 회복할 것,
위 두 가지 사항을 요구함과 더불어 나일경 교수를 강력하게 지원합니다.
이상의 내용을 호소합니다.
2016년 9월 29일
나일경 교수를 지원하는 모임
(나일경 교수를 지원하는 모임의 사이트: http://sup3ira2016.wixsite.com/mysit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