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6

책 읽기의 끝과 시작 책읽기가 지식이 되기까지



책 읽기의 끝과 시작 - 책읽기가 지식이 되기까지 강유원 (지은이)라티오2020-04-15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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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00원 (10%, 2,500원 할인)

인문학 주간 4위|
Sales Point : 25,320

9.9100자평(12)리뷰(3)

496쪽
152*223mm (A5신)
716g
ISBN : 9791195928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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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고전과 학술서를 강독하는 철학자이면서, 동시대의 다양한 책들도 섭렵하는 지식 탐구자 강유원. 그는 서평가들이 참조하는 ‘서평가들의 서평가’이다.
이 책은, <책과 세계> <주제> 이후 그가 15년 동안 강의와 방송 활동을 하면서 쓴 새로운 서평집이다.

서평집이지만 서평집 그 이상이기도 하다. 단지 서평들을 모아 놓은 서평집은 하나의 주제로 일관하기가 어려워 읽고 나면 읽어야 할 책 목록만 남기 쉬운데, 이 책은 내용과 형식에 따라 주제를 일관하고 있어 부제처럼 ‘책읽기가 지식이’ 된다. 뿐만 아니라 인용이 풍부한 서평, 수준(초급, 중급, 고급)에 따라 작성된 서평, 논고, 논문, 역자 후기 등 다양한 형식의 서평을 포괄하고 있어서, 글을 쓰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참조할 수 있는 일종의 ‘책에 관한 글 쓰기’ 안내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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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제1부 어떻게 읽을까_책에 접근하는 방식들

1. 책읽기의 출발점, ‘주제 정하기’ : <성경 읽는 법—신자와 비신자 모두를 위한 짧고 쉬운 성경 안내서>
2. 책의 배경이 되는 ‘저자 파악하기’ : <페르낭 브로델>
3. 책을 구성하는 ‘표지와 차례 분석하기’ : <사라진 권력, 살아날 권력>
4. 책의 성격을 짐작하는, ‘서론 및 헌정사 읽기’ : <중국 사유> / <군주론>
5. 본문을 부분적으로 읽는, ‘단면 자르기’ :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6. 거리를 두고 ‘전체적으로 조망하기’ : <전략>
7. 사실들에 대한 ‘입장연관성 갖기’ : <존 F. 케네디의 13일—쿠바 미사일 위기, 거짓말, 그리고 녹음테이프>
8. 다른 관점에서 ‘다시 읽기’ : <셰익스피어 깊이 읽기> / <역사란 무엇인가>




제2부 어떻게 쓸까_서평의 여러 형식들

1. 서평의 종류와 기본 형식 : <안쪽과 바깥쪽>
2. 한 권의 책에서 특정한 내용을 뽑아 쓰는 ‘주제 서평’ : 체제는 무형의 이념이 없으면 작동하지 않는다 <수양제>
3. 여러 권의 책들을 하나의 문제의식으로 엮는 ‘주제 서평’ : 세상의 악은 누구의 책임인가, 신정론 또는 변신론 <디트리히 본회퍼> + <욥기> + <오레스테스이아 삼부작> + <국가 ∙ 정체>
4. 일차 문헌에 대한 해제, ‘역자 후기’ : <공산당 선언> / <루트비히 포이어바흐와 독일 고전철학의 종말>
5. 테제가 있는 ‘논고’ : 근대적 서사의 보여 주기 또는 상술 <소설과 카메라의 눈> / 신화神化의 서사시 <정신현상학>의 한 독법讀法을 위한 서설


제3부 시대를 읽는 주제 서평들_근대와 정치, 그리고 인간

1. 세계의 궁극목적과 역사 : <역사철학 강의> + <다이쇼 데모크라시 정신의 한 측면>
2. 근대의 정치 : <코스모폴리스> + <홉즈의 이해> + <신학-정치론> + <지나간 미래>
3. <논어>와 정치 : <공자와 논어> + <고대 중국의 글과 권위>
4. 열린 지향점으로서의 이념과 독단 : <적군파> / <약속된 장소에서>
5. 정치의 맥락 : <정치와 비전 1>
6. 사상의 사회적 물적 기반 : <고고학 증거로 본 공자시대 중국사회>
7. ‘온화한 상업’ : <열정과 이해관계>
8. 근대 국가의 균열 지점 : <파르티잔>
9. ‘발칸화’에 대하여 : <발칸의 역사>

10. 사회과학의 개념과 현실 : <근대 한국의 사회과학 개념 형성사>
11. 전환기의 정치 사상 : <건국의 정치> + <한국의 유교화 과정> + “서학 도입을 둘러싼 조선 후기 지식인들의 갈등
12. 이백 년 동안 변하지 않은 것 : <노비에서 양반으로, 그 머나먼 여정>
13. 동학, 이단과 이교의 갈림길 : <이단의 민중반란>
14. 해방공간의 사상과 현실 : <파시즘과 제3세계주의 사이에서>

15. 일본의 근대와 천황 의례의 발명 : <화려한 군주>
16. 일본의 근대화와 군대 : <일본의 군대>
17. 일본의 근대화와 관료제 : <제국의 기획>
18. 한 인간이 겪은 근대 일본의 전쟁 : <일본 양심의 탄생>

19. 전쟁을 지배하는 기술 : <참호에 갇힌 제1차 세계대전>
20. 나치와 대중, 그리고 평범한 사람 : <괴벨스, 대중 선동의 심리학> / <나치의 병사들>
21. 히틀러를 읽는 법 : <하우투 리드 히틀러> + “히틀러 신화”
22. 정치적 인간의 탄생 : <식민지 청년 이봉창의 고백>
23. 근대의 이면, ‘인간 실존’ : <쇠얀 키에르케고어>

[부록] 아주 긴 서평_<장미의 이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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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


필요한 지식을 얻고자 책을 읽는다면, 무엇보다도 요구되는 것은 자신의 필요에 가장 잘 들어맞는 책을 고르는 일이다.

17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뜨거운 주제다. 끝을 알 수 없는 비아냥과 헤아릴 수 없는 몰입을 동시에 가져온다.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도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다.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쓸데없는 시간 낭비로 여겨지거나 엄숙하고 경건한, 심지어 삶을 온통 바꾸는 일로 여겨진다. 이도 저도 아닌 뜨뜻미지근한 태도와 진지한 학문적 탐구를 위한 방법론적 회의주의가 개입될 여지가 도무지 보이지 않는 텍스트이다.” 접기

P. 78 “초급자는 책 한 권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신이 생각하기에 핵심이라 할 만한 하나의 장章을 요약하는 것부터 시도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이것이 초급 서평이다. ‘나는 이 책을 읽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책의 핵심은 여기에 담겨 있다. 그런 까닭에 나는 이 부분을 요약 정리하고 그것에 대한 내 생각이나 평가를 간략하게 덧붙인다.’ 이런 식으로 작성한 것이 초급 서평인 것이다. 중급 서평의 첫 단계는 책 한 권을 대상으로 한다. 이는 책 전체의 내용을 재구성하여 서술하고 그것에 대한 평가를 덧붙인 것이다. 중급 서평의 둘째 단계는 비판적 평가를 덧붙인 것이다. ‘비판’을 위해서는 사실상 해당 책의 내용을 벗어날 것이 요구되므로 이 단계에 이른 서평은 고급 서평의 초입에들어선 것이라 할 수 있다.” 접기

P. 203 “옴진리교에 가담한 이들은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 현세와 인연을 끊고 ‘출가’한 이들에게는 이 새로움이 신비로까지 여겨진다. ‘꾸준히 수행을 쌓아 최종적으로 해탈에 이르게 된다면, 그게 훨씬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세를 끊었으니 이제 퇴로는 차단되었다. 여기에 들어온 이상 물러설 수 없고, 어떤 수를 써서라도 해탈에 이르러야만 한다. 그러한 열망에 부응하듯이 옴진리교에는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교의’가 마련되어 있었다. ‘신자들 사이에서는 선과 악의 관념이 붕괴’된다. 옴진리교만이 아니라, 외부의 비판은커녕 시선조차 닿지 않는 곳에서 살아가는 집단은 이러한 가치 전도의 경향을 보인다.” 접기

P. 303 “1차 세계대전의 경험과 그 잔상은 세계 인식의 철저한 비인간화로 귀결되었다. 밝은 미래를 기약하며 출발했던 근대는 그 시대를 지나면서 급속하게 종말을 향해 갔고, 히로시마의 원자탄이 확실한 마침표를 찍었다. 그런 점에서 1차 세계대전의 암울함을 바탕에 깔고 있는 로렌스의 소설 《채털리 부인의 연인》의 서두는 여전히 오늘날의 상황에 대한 묘사로 읽을 수 있다. ‘우리 시대는 본질적으로 비극적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시대를 비극적으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큰 격변이 일어났고 우리는 폐허 가운데 서 있다. 우리는 자그마한 보금자리를 새로 짓고 자그마한 희망을 새로 품기 시작하고 있다. 이것은 좀 어려운 일이다. 미래로 나아가는 순탄한 길이 이제는 전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장애물을 돌아가든지 기어 넘어가든지 한다. 아무리 하늘이 무너진다 해도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접기

P. 341 “근대 이후의 삶을 사는 우리는 적어도 세 가지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계몽주의적 삶, 신 앞의 단독자적 삶, 이 둘 모두를 의심하는 부유하는 삶, 내면에는 신의 목적을 가지면서도 계몽주의적 삶을 지속하려는 마르크스-엥겔스적 삶도여전히 유효할지도 모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가장 깊숙한 내면에 있는 문을 누구에게 여느냐이겠다. 모든 것은 우리의 ‘결단’에 달려 있다. 그런 점에서 키에르케고어가 궁극적으로 옳았을지도 모른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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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원 (지은이)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하여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철학, 역사, 문학, 정치학 등에 대한 탐구 성과를 바탕으로 공동 지식과 공통 교양의 확산에 힘써 왔다. 
오랫동안 개인 플랫폼에서 ‘책읽기 20분’을 진행했으며, CBS ‘라디오 인문학’과 KBS 제1라디오 ‘책과 세계’ 등 방송에서도 전문 서평가로 활동했다. 
《책》 《책과 세계》 《주제》 등의 서평집과 《인문 古典 강의》 《역사 古典 강의》 《철학 古典 강의》 《문학 古典 강의》 《숨은 신을 찾아서》 《에로스를 찾아서》 등을 썼으며, 
《경제학 철학 수고》 《철학으로서의 철학사》(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최근작 : <책 읽기의 끝과 시작>,<에로스를 찾아서>,<문학 고전 강의> … 총 42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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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지적인 책읽기는 서평으로 통한다’

정독과 다독의 철학자 강유원이 내놓는 15년만의 메타-서평집

고전과 학술서를 강독하는 철학자이면서, 동시대의 다양한 책들도 섭렵하는 지식 탐구자 강유원. 그는 서평가들이 참조하는 ‘서평가들의 서평가’이다. 이 책은, <책과 세계> <주제> 이후 그가 15년 동안 강의와 방송 활동을 하면서 쓴 새로운 서평집이다. 서평집이지만 서평집 그 이상이기도 하다. 단지 서평들을 모아 놓은 서평집은 하나의 주제로 일관하기가 어려워 읽고 나면 읽어야 할 책 목록만 남기 쉬운데, 이 책은 내용과 형식에 따라 주제를 일관하고 있어 부제처럼 ‘책읽기가 지식이’ 된다. 뿐만 아니라 인용이 풍부한 서평, 수준(초급, 중급, 고급)에 따라 작성된 서평, 논고, 논문, 역자 후기 등 다양한 형식의 서평을 포괄하고 있어서, 글을 쓰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참조할 수 있는 일종의 ‘책에 관한 글 쓰기’ 안내서이기도 하다.

학생이자 학자로서 ‘공부를 잘 하려면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까’로 시작된 책에 관한 저자의 고민은, 이후 학교 밖에서 대중을 만나면서 ‘어떻게 하면 서평을 잘 쓸 수 있는가’라는 고민으로 확장되었다. 인문서를 추천하는 서평 전문가로서, 철학과 사상을 대중들에게 가르치는 선생으로서 그동안 쌓인 책읽기 경험과 서평 노하우를 이 책에 녹여 낸 이유도 이 때문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목적 있는 책읽기와 서평쓰기 여정에 동참함으로써, 수동적인 독자가 아니라 적극적인 지식 탐구자로 나아가는 구체적인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지 않는 이유는, 아이건 어른이건, 글에 익숙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꾸욱 참고 앉아 진득하게 글을 읽는 일부터 해보자. 이런 점에서 글 읽기는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몸으로 하는 것이다. 몸이 무거워지고 글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해야 책이 손에 잡힌다. 책이 손에 잡혀야 새로운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이 모르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된다. 자신의 무지를 깨닫는 순간이 바로 지식에의 열정이 시작되는 때이다.” ? 강유원 <몸으로 하는 공부>(2005) 중에서.


사람마다 책을 읽는 목적이 다양하지만, 책읽기의 본래 목적은 지식[앎]을 얻는 것이다. 책읽기가 지식이 되려면 책을 읽고 난 후 어떤 형식으로든 책에 관한 후기를 써야 한다. 그게 서평이다. 서평은 나를 위해 내가 읽은 책을 갈무리해 놓는다는 점에서 책읽기의 끝이지만, 그 서평을 내가 다시 읽거나 타인이 공유함으로써 또 다른 책읽기로 이어 간다는 점에서는 책읽기의 시작이다.

외국의 서평가들은 자신만의 고유한 구성방식과 문체로써 서평을 쓴다. London Review of Books나 The New York Review of Books(안타깝게도 한국에는 이런 잡지가 없다)에 기고하는 서평가들이 그렇다. 그러나 이들이 자신의 서평을 어떤 방식으로 쓰는지, 즉 자신의 작업방식 자체를 서평 형식으로 써 놓은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책읽기의 끝과 시작>은 이러한 시도이다. 서평으로 이루어진 서평쓰기 방법론이다. 따라서 ‘서평쓰기의 시작과 끝’이라 할 수도 있겠다.

이 책에서 저자는 어떻게 하면 다양한 수준의 책들을 적절한 방법으로 접근하여 읽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가치 있는 지식으로 남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서평을 써야 하는지를, 자신이 쓴 여러 형식의 서평들을 예로 들어 조언하고 있다. 이 서평들은 각 분야에서 표준도서라 할 만한 책들을 선정하여 해당 주제에 관한 정통 지식과 통찰력 있는 관점을 서술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에게 유익한 앎의 경로를 제시해 준다.

이 책은 제1, 2, 3부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책의 내용을 파악하는 여러 방식들을 세부 항목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각각의 항목에 초점을 맞춘 서평을 예시하였다. 제2부에서는 서평의 종류와 형식을 아주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논문 형식까지 설명하고 이에 해당하는 서평들을 묶었다. 제3부에서는 1,2부에서 설명한 책읽기 방식과 서평쓰기 형식들로 작성된 서평들을 ‘근대와 정치, 그리고 인간’이라는 주제 아래 모았다. 이 주제에 대한 개념 설명과 사상의 측면을 다룬 서평을 앞에 두고, 특정 시기와 국가, 그리고 구체적인 개인들을 다룬 서평들은 뒤에 두었다. 이는 큰 범위에서 작은 범위로 좁혀 들어감으로써 시대 속에서 ‘지금 여기의 나’에 대한 통찰을 가질 수 있도록 의도한 것이다. 또한 ‘근대’라는 개념의 뿌리인 서구의 사상뿐만 아니라 한국의 근대화와 밀접한 연관을 가진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 관한 책들까지 다루기 때문에, 현재 우리 공동체의 모습을 자각하는 데 유용한 지식과 안목도 제공한다. 부록으로는, 아주 긴 서평 형식으로 쓰인 《‘장미의 이름’ 읽기》를 실었다. 오래 전에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으나 지금은 구할 수 없어 아쉬워 하던 독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길 바란다.

이 책을 ‘지식 탐구를 위한 책읽기와 서평쓰기’라는 목적에 맞게 읽으려면 세 번 정도 반복해서 읽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순서대로 읽으면서 서평의 내용과 저자의 통찰을 파악하고, 두 번째에는 책읽기 방식과 서평의 형식이 대상도서의 내용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에 주목하여 읽고, 세 번째에는 직접 서평을 써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관심이 가는 주제와 형식의 서평들만 골라 읽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골라 읽은 서평들의 대상도서들을 직접 읽어 보고 서평을 써서 저자의 서평과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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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신작이 나왔군요! 저 목록에 읽은 책은 거의 전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문합니다. 꼭 건강하세요.
북극곰 2020-03-23 공감 (14) 댓글 (0)

올 것이 왔습니다.
penchman 2020-03-23 공감 (14) 댓글 (0)

강유원 선생님 서평집을 모두 여러번 읽었는데, 새로운 서평집 출간 알림이 반갑습니다. 책 소개와 목차만 읽었는데 배송이 너무 기다려집니다.
lucasss 2020-03-23 공감 (16) 댓글 (0)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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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의 끝판왕. 텍스트에 몸을 깊이 담근 이가 쓸 수 있는 고급의 글들. 어줍은 다이제스트와 감상을 서평이랍시고 묶어 싸놓는 애들 참교육 시전.
mondam 2020-03-23 공감 (2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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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원 선생님 서평집을 모두 여러번 읽었는데, 새로운 서평집 출간 알림이 반갑습니다. 책 소개와 목차만 읽었는데 배송이 너무 기다려집니다.
lucasss 2020-03-23 공감 (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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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몇 년만의 신간인가... 드디어 강박사님 알림설정에서 시계가 울렸구나..
언제나 건강하시길 빕니다..
서광 2020-03-23 공감 (1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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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신작이 나왔군요! 저 목록에 읽은 책은 거의 전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문합니다.
꼭 건강하세요.
북극곰 2020-03-23 공감 (1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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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것이 왔습니다.
penchman 2020-03-23 공감 (1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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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마이리뷰] 책 읽기의 끝과 시작


강유원선생의 책이 오랜만에 나왔군요
무조건 구입해 읽어야지요
高原 2020-03-23 공감(1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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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렇게 글을 쓰셨다는 것은 건강하시다는 것으로 기쁘고.서평집을 만나게 될 생각에 두근두근 합니다
해피시인 2020-03-23 공감(1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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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끝&시작을 알기


이 책은 서평집이라 하지만 그 이상이라고도 하죠.
단지 서평들을 모아두어 하나의 주제로 일관하기 어렵기에 읽고 나서 읽어야 할 책들만 남기 쉬운 반면에, 이 책에선내용과 형식에 따라서 주제를 통이랗고 있어서부제와 같은 책읽기가 지식이 된다.라는 것에 뿐만 아니라인용이 풍부한 서평 이랍니다.

초,중,고급 수준에 따라서 작성된 글들을다양한 형식의 서평을 포괄하고 있어 쓰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서참조할 수 있는 일종의 책에관한 글 쓰기 안내서 이기도 하답니다.강작가님의 새로운 책, 기대가 크기도 하고 한편으론고맙기도 하죠. 잘 보겠습니다 :)
dl4060 2020-03-25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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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4기 생존률 5%를 15%로 -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김주항 교수

차병원
2018.03.26. 13:1612,576 읽음

전문적인 의료 지식에 어려움을 느끼고, 질병과 치료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찾기 위해 애쓰는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해 분당차병원의 명의들이 나섰다. 각 분야의 명의를 만나 난치병의 최신 치료법(수술법)을 들어본다. 그 두 번째 주인공은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김주항 교수다. 종양선택적 살상 아데노 바이러스를 개발하는 등, 암 유전자 치료 분야의 발전을 선도해 온 김주항 교수가 말하는 폐암 치료 이야기를 소개한다.



진단이 늦어 치료도 어려운 폐암,
환자를 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질환 중 사망률 세계 1위,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 확률 23.5%, 4기 암 환자 생존률 5% 이하, 치료가 가장 어려운 암. 폐암을 설명하는 수식어는 무시무시하다. 일반적으로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유해물질에 장기간으로 노출되는 경우 또는 가족력으로 인해 걸리기도 한다. 조기 발견도 쉽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도 흔하다.
폐에만 암세포가 국한되어 있는 1~2기의 경우 수술 치료가 가능하지만, 암이 림프절을 통해 기관지 등 폐 주변 기관으로 전이된 3기의 경우에는 수술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간이나 뼈 등 다른 부위로 전이된 경우라면 4기로 분류하며 수술 치료가 불가능하다.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김주항 교수는 폐암을 잡기 위해 수술 대신 항암제·표적치료제·면역항체 치료제로 눈을 돌린 선구자다.



“폐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행이 많이 된 상태에서 확인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렵습니다. 주로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흡연을 하지 않는 여성 환자들도 곧잘 걸립니다. 특히 동양 여성에게서 이런 경우가 많이 나타납니다. 흡연자와 비흡연자 사이에는 폐암 유발 유전자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별 환자에서 폐암 발생의 정확한 원인을 분석해 폐암을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 있지 않은가? 질문할 수 있겠지요. 실제로 암은 세포에서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일어나 생깁니다. 그럼 돌연변이를 일으킨 세포를 수술로 모두 떼어내 버리는 대신,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는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약을 쓰는 것은 어떨까요? 아주 좋은 생각인데, 이것이 바로 표적치료제입니다.”라는 것이 김주항 교수의 설명이다.



수술 대신 표적치료제에서 희망을 찾다

표적치료제는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고, 정상세포는 보호하면서 암을 치료한다.


표적치료제의 역사는 20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초로 등장한 표적치료제는 폐암에 적용 가능한 제제인 ‘이레사(Iressa)’와 ‘타세바(Tarceva)’로, 비소세포폐암에서 많이 나타나는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한 약물이다. 이 표적치료제를 복용함으로써 세포의 성장과 분열조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인 ‘티로신 키나제(Tyrosine Kinase)’의 활성을 억제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이 기본 원리이다.



폐암 4기 환자에게 처방한 표적치료제
완치 판정을 이끌다



김주항 교수는 표적치료제가 선보인 직후부터 표적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다. “2000년대 초반, 지금으로부터 15년 정도 전의 일입니다. 50대 초반의 여성 환자 한 분이 폐암 4기로 투병 중이었습니다. 좌 기관지와 우 기관지의 중심에 암세포가 발생해 수술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2년간 항암제를 14차례나 맞아도 차도가 없을 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죠. 사실 당시까지만 해도 폐암 4기면 거의 사망한다고 여겼습니다. 마지막 희망의 끈을 잡는다는 생각으로, 당시 막 도입되고 있던 표적치료제를 제안했습니다.”

운도 따랐다. 당시 환자에게 투여한 1세대 표적치료제는 폐에서도 모서리 부분에 생기는 선암(腺癌)에 효과적이고, 아시아계 비흡연자 여성에게 가장 효과가 좋은 약이었다. 다만, 1년 정도 투약하면 저항성이 생겨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는 보고도 많았는데, 다행히도 그 환자는 표적항암제를 10년 이상 복용해도 저항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최적의 치료법이었던 셈이다. 15년이 지난 지금 환자는 사실상 완치 판정을 받고 노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표적치료제를 처방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건강한 그녀의 모습을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엿보는 치료 가능성

분당차병원 NGS 정밀 의료 검사실에서는 암 환자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보다 정확하게 암을 진단하고 환자 맞춤형 암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주사제가 대부분인 일반항암제와 달리 표적치료제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복용약이 대부분이다. 표적치료제는 부작용도 적다. 가려움증이나 설사 등이 나타나면 약물로 상태를 조절할 수도 있다. 표적치료제를 처방한 환자들에게서는 70% 전후의 치료반응을 거둘 수 있다. 일반 항암제가 30% 정도의 치료반응을 보이는 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이쯤 되면 거의 꿈의 치료제에 가깝다.

“다만 모든 환자가 표적치료제를 시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표적치료제는 환자의 암 세포 중 어떤 유전자에 이상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특정 유전자에서 발생한 돌연변이에 한해 약효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검사를 시행해 유전자 이상 여부를 확인한 후, 해당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치료하는 약이 있다면 시도할 수 있는 거죠.”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검사는 환자의 종양 조직과 혈액을 통해 암 유전자를 확인해 그 환자에서 암을 유발하거나 일으키는 유전자를 찾아낼 수 있는 최신 진단기술이다. 검사에는 보통 4주 정도가 소요되는데,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암 유전체 변이 정보에 근거해 질병의 세부 진단 및 개별 환자의 특성에 따른 맞춤 치료가 가능해 진다.
다만, 아직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암을 앓는 환자의 경우 효과가 낮고 부작용이 심한 기존의 항암치료에 매달려야 한다. 김주항 교수가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최근에는 암 면역 치료법에서 중요한 발전도 포착되고 있다고 김주항 교수는 말한다.




“우리 몸에 암세포가 생기면, 암을 없애고자 우리 몸 속에서는 암세포와 면역체계 사이에서 전쟁이 일어납니다. 우리 몸의 백혈구, T세포, 자연살해세포 등 다양한 면역세포들이 암세포 들을 공격하게 되죠. 이 전쟁에서 이기면 건강을 지키는 거고, 지면 암에 걸리는 거고요. 암세포도 나름대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면역을 억제하는 물질을 분비하여 면역세포를 공격합니다. 오늘날 암 면역 치료제의 기본 원리는 암세포가 분비하는 면역 억제 물질이 면역세포 들을 억제하는 과정을 차단하여 면역 세포의 활성이 유지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 세포 주변에 방어막을 만들어 면역세포를 보호하거나, 암세포가 분비하는 면역억제물질 주변에 막을 형성해서 무력화 시키는 방법으로요.”

실제로 김주항 교수의 환자 중 한 명은 가능한 모든 항암제 치료를 다 시도해보았는데도 차도가 없어 절망하던 차에 새로운 면역항암제 임상연구를 시작하면서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았고, 투약 후 3년 가까이 생존하고 있다. 기존의 항암제로 치료한 4기 암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이 6개월에서 1년이었던 것에 비해, 면역항체치료제를 처방한 환자는 5년 이상 생존률이 15%에 달한다. 길게는 10년 까지 생존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완치에 대한 희망도 품을 수 있다. “그러니 신약 개발에 욕심이 날 수 밖에요”라는 김주항 교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아데노 살상 바이러스의 개발자,
또 다른 신약치료제를 향한 노력은 계속된다



현재 다양한 제약사와 연구팀이 암을 정복하기 위해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 신약 등에서 임상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 김주항 교수도 이 중 하나다. 그는 이미 지난 2006년 바이러스를 조작해 암세포만 파괴하는 ‘종양선택적 살상 아데노바이러스’를 개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이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죽일 수 있는 암 유전자 치료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 FDA에서 최초로 허가를 받은 암 유전자 치료제 T-Vec이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이용한 치료제입니다. 악성 흑색종에서 효능이 있는 약품인데요, 여기서 힌트를 얻어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이용한 암 치료제 개발 연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가 잘 진행되면 폐암은 물론 간암, 흑색종, 두경부암 등 다양한 암에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주항 교수는 이제 암 역시 혈압이나 당뇨처럼 조절이 가능한 만성질환이라고 생각한다. 폐암 4기 환자의 5년 생존률이 0%로 여겨지던 때도 있었지만 이제 최고 15%까지 생존률이 높아졌고, 앞으로 새로운 치료법과 약물이 출시되면 30~40%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현대의학으로는 희망이 없다고 여겨지는 환자들이 암을 다스리며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완치라는 기쁜 소식을 들려줄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요. 환자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을 보는 것만큼 기쁜 일은 없습니다. 더 많은 환자들에게 완치의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연구에 힘쓰겠습니다.”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김주항 교수

폐암 항암치료 분야의 명의인 김주항 교수는 대한 폐암학회 회장, 한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 회장, 한국임상암학회 회장을 역임했을 만큼 의사에게서도 인정받는 의사다. 보건복지부가 인증한 NGS검사를 활용해 유전자 특성에 기반한 항암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 국가 암 관리 사업과 암 유전자 치료 분야의 발전을 선도한 부분을 인정받아 홍조근정훈장 수훈(2013)
- 미국 유전자치료학회 우수 논문상 (2012)
-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우수성과상 (2008)
- 암세포만 파괴하는 신 유전자 치료(종양선택적 살상 아데노 바이러스) (2006)
- 미국 유전자치료학회 우수 연구상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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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as a Cancer Survivor


For many people, cancer treatment often leads to questions about the next steps as a survivor or about the chances of the cancer coming back.


Living as a Colorectal Cancer Survivor

For many people with colorectal cancer, treatment can remove or destroy the cancer. The end of treatment can be both stressful and exciting. You’ll be relieved to finish treatment, yet it’s hard not to worry about cancer coming back. This is very common if you’ve had cancer.
For other people, colorectal cancer may never go away completely. Some people may get regular treatment with chemotherapyradiation therapy, or other treatments to try to help keep the cancer in check. Learning to live with cancer that does not go away can be difficult and very stressful.
Life after colorectal cancer means returning to some familiar things and also making some new choices.



Cancer Concerns After Treatment


Treatment may remove or destroy the cancer, but it's very common to worry about the risk of developing another cancer.

Second Cancers After Colorectal Canc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