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 - 그래픽 평전| 푸른지식 그래픽 평전 4
야론 베이커스 (지은이),정신재 (옮긴이),서동욱 (감수)푸른지식2014-11-05
원제 : De lens van Spinoza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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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지식 그래픽 평전 4권. 시대의 이단아였던 철학자 스피노자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유대인으로 태어나고 자란 그가 어떻게 신의 예속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사상을 만들어가게 되었을까.
연이은 전쟁으로 불안과 공포에 떨던 17세기 네덜란드,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정치와 종교에 사로잡혀 스스로 마음속에 감옥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보며 그는 그 ‘죽은 마음’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신에 대한 지적 사랑, 우리 주변 모든 곳에 존재하는 자연이라는 유일한 진리, 무엇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그 진리만을 추구하는 곧은 관점에서 나오는 삶에 대한 긍정. 이 책을 통해 전해지는 스피노자의 이러한 부분은 몇백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네덜란드의 일러스트작가 야론 베이커스는 정치와 종교의 뿌리를 뒤흔드는 놀라운 책을 써냈던 젊은 스피노자의 생애와 사상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지만 지금 들여다보는 그의 삶 역시 여전히 놀라움과 경이로움의 대상이다.
추천글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시대를 뛰어넘어 인간과 삶을 긍정한 철학자 스피노자의 생애와 사상을 그래픽으로 살려낸 책이다. 유대인으로 태어나고 자란 그가 어떻게 신의 예속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사상을 만들어가게 되었을까를 담담하게 그려냈다.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저자 및 역자소개
야론 베이커스 (Jaron Beekes)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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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생. 네덜란드의 일러스트레이터. 암스테르담 대학교에서 문화연구학을, 우트레흐트 아트 스쿨에서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을, 그리고 헤릿 리트펠트 아카데미(Gerrit Rietveld Academi)에서 이미지와 언어학을 공부했다. 잡지나 포스터, 전단지 등을 위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였으며 네덜란드 잡지 <폴리아>에서 주간 카툰을 연재하였고, <뉴 이스라엘 주간지(het Nieuw Isra?litisch Weekblad)>와 유대인 방송국과 <메트로폴리스 M>에서 프리랜서 리뷰어로 활동하기도 했다. 접기
최근작 : <스피노자> … 총 3종 (모두보기)
정신재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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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네덜란드어과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레이던대학교에서 네덜란드어를 공부했어요.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네덜란드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 『쓸모 있는 수학만 하겠습니다!』 『이토록 경이로운 숲』 등이 있어요.
서동욱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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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이자 시인, 문학평론가. 벨기에 루뱅대학교 철학과에서 들뢰즈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5년부터 계간 《세계의 문학》 등에 시와 비평을 발표했다. 루뱅대학교와 어바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등에서 방문교수를,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방문작가를 지냈다. 한국프랑스철학회장을 역임했고, 계간 《철학과 현실》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차이와 타자》 《들뢰즈의 철학》 《일상의 모험》 《익명의 밤》 《철학연습》 《생활의 사상》 《타자철학》 《차이와 반복의 사상》 《철학은 날... 더보기
최근작 : <철학은 결말을 바꾼다>,<비평가 들뢰즈>,<[큰글자책]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 총 47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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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세계인권선언의 탄생>,<안데르센, 동화 속으로 들어간 시인>,<Making Books 메이킹 북스>등 총 37종
대표분야 : 여성학/젠더 13위 (브랜드 지수 27,163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신과 권력에 대한 무차별적 복종과 공포가 지배하던 야만의 시대, 17세기
인간성을 살려내고 삶을 긍정하는 법을 발견한 위대한 철학자
스피노자의 삶을 감동적인 그래픽으로 살려내다
“누구도 스피노자에 대해 말하거나 글을 쓰지 말라!”

23세의 스피노자는 신을 부정한다는 이유로 유대인 사회로부터 영원히 추방당했다. 누구도 그에 대해 말하거나 글로 써서도 안되며 영원히 신의 저주를 받을 것이라는 유대인 사상 최고로 무거운 선고문이 내려졌다. 하지만 스피노자는 별로 개의치 않았으며 오히려 진실을 향해 다가갈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진 것이라 여겼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가족도, 친구도, 태어날 때부터 속해 있던 유대인 공동체도 아닌 오직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었다.
이 책은 권위적인 시대, 왕과 신에 대한 절대적인 복종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대에 태어났지만 그 모든 예속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사상을 펼치던 시대의 이단아이자 위대한 철학자인 스피노자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유대인으로 자란 그가 어떻게 신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을까. 그리고 그의 사상은 지금 이 시대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청년 스피노자,
자신을 둘러싼 모든 예속을 벗어던지다

연이은 전쟁으로 불안과 공포에 떨던 17세기 네덜란드. 신과 한 사람의 왕에 의해 모든 것이 좌지우지되던 시대이면서 한편으로는 개별적인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좀 더 깊이 들여다보고자 했던 합리주의자들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밀던 시기이기도 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불안의 뿌리는 깊었다. 스피노자는 이러한 불신이 인간의 무지에서 나오는 것이며 이것을 없애기 위한 방법은 오로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생각, 즉 ‘지성’에 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그동안 한사람의 절대자에게 복종하는 삶에 익숙해진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거부감과 두려움을 안겨주었고 그 저항은 거칠고 야만적인 형태로 나타났다.
스피노자와 같은 뜻을 가지고 그를 후원했던 많은 이들이 이 과정에서 죽임을 당했다. 스피노자는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절망하고 분노했으나 이에 맞서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의 사상을 더 견고히 하여 책으로 펴내 그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남기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당시로서는 급진적이었던 그의 사상으로 인해 많은 적을 만들게 되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그는 좀 더 나은 세계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지병으로 몸이 쇠약해졌지만 책을 쓰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눈물 흘리지 마라, 화내지 마라, 이해하라.”

“당신의 삶을 돌아보라. 세상사에 도전하기 어렵게 만드는 얼마나 많은 허황된 겁주기, 근거 없는 권위들, 늘 잘못을 추궁하며 마음을 감옥으로 만드는 죄의식이 우리를 사로잡고 있는가? 마음을 갉아먹는 두려움 속에서 혼자 괴로워하기를 그치고, 분노 속에서 한탄하고 저주하기를 그치고, 당신이 당신 내면에서 스스로를 죽이는 깊은 병의 ‘원인’과 ‘결과’를 찬찬히 관찰하고 치유하려고 할 때 이미 당신은 스피노자주의자이다. ‘눈물 흘리지 마라, 화내지 마라, 이해하라.’”
- 서강대 철학과 교수, 서동욱 추천사 중
신에 대한 지적 사랑, 우리 주변 모든 곳에 존재하는 자연이라는 유일한 진리, 무엇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그 진리만을 추구하는 곧은 관점에서 나오는 삶에 대한 긍정. 그가 죽은 지 몇백 년이 지났지만 이 책을 통해 전해지는 스피노자의 사상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네덜란드의 일러스트작가 야론 베이커스는 정치와 종교의 뿌리를 뒤흔드는 놀라운 책을 써냈던 젊은 스피노자의 생애와 사상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지만 지금 들여다보는 그의 삶은 여전히 놀라움과 경이로움의 대상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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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가 뭘까 항상 궁금했었다. 그의 저작을 읽은 것은 아니지만 범신론적인 사상에 독특하고 확고한 논증을 통해 도달한 이유가 궁금했던 것이다. 이 책에 그것들이 나와있다. 책의 부피는 얇지만 그의 삶의 궤적을 살펴보면 그가 그런 결론에 도달한 이유를 알 수 있다.

adsl 2014-12-05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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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려면 찾는다

고잔여름 2015-09-30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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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독성에 방해되는 글씨체, 만화라곤 그려보지 않은 화가가 그린 만화.
이 두가지가 이 책의 가장 큰 단점이다. 얼굴이 죄다 비슷하게 생겨서 누가 스피노자인지
모르겠다. 간단한 한 부문만 이야기한 만화책.

닉닉 2015-01-04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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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게 해준 책입니다.

작은새 2014-12-01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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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 사랑해요~

pulp 2014-12-09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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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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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스피노자
“저 빗방울들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당연히 구름에서부터 오지.”
“그전에는?”
“바다에서 하늘로 올라온 것이지. 그리고는 다른 여러곳으로 떨어진다네.”
“맞네. 모든 것은 똑같이 커다란 바다에서부터 시작된 것이지. 자, 이 포괄적인 커다란 바다야말로 영속성이며, 존재와 지성, 필연성이 공존하는 실재이지. 바로 신(혹은 자연)이야!
그리고 당신과 나는 빗방울들이라네. 커다란 실재의 일부분이야. 이것을 완전히 자각한 사람이 진정 자유로운 사람이네. 평정심과 축복을 얻은 사람이지. 그런 이야말로 남을 나처럼 사랑할 수 있다네. 왜냐하면 남이 나이기 때문이지. 이해가 되는가? 결국엔 둘 다 커다란 바다에서 나온 두개의 물방울이거든!
그리고 자유로운 사람은 죽음도 그 무엇도 두렵지 않네. 물방울이 바다에 떨어지기를 두려워하던가?”
(...)
“사람이 그 마음속에 지식을 많이 품을수록, 신에 대한 사랑은 커져만 가지. 그렇게 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져 간다네.”
- 접기
책상 2019-01-05 공감(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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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스피노자
현대인들의 대부분에게 있어서 과연 '신'이란 어떠한 존재로 다가오는가? 물론 '신의 권능'이
모든 사회적 정의를 심판했던 중세의 그 암울했던 시대의 존재감은 아닐것이다. 아니...굳이
역사의 기억을 뒤져본다면, 고대인들이 신을 상대했던 그때 그 가치관에 더욱 부합되지 않
을까? 실제로 고대 히타이트제국의 어느 기도문에선,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백성들의 생활을
더이상 보지못한 왕이 신을 찾아가(신전으로 가다) "계속 이딴식으로 괴롭히면, 더이상 공물은
없을 것이다" 라는 '협박'을 일삼은 기록이 존재한다.
그렇다. 오늘날 인간이 신을 맞이하고 인정하는 사상의 중심에는 '신이라는 존재가 과연 인간
에게 어떠한 이익을 줄 수 있는가?' 하는 이익관계와 함께, 신과 인간 서로간의 윈윈(Win Win)
관계가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 정의와 선의 기준, 일을 추진하고 용
기를 부여받기 위해서 기대는 기준점, 불투명한 상황을 맞이하며,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구원을
청하는 가장 본질적인 대상... 이렇게 신은 권위를 벗어던진 가장 자애로운 믿음의 기둥이 되어
주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제 '신'은 종교와 교리에 엮이지 않른 사람들 즉 '무신
론자'에게도 이해와 자애를 배푸는 매우 온건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그러한 인식을 확립하기까지, 과연 어떠한 희생과 난관의 역사가 존재 했을까?
과거 종교는 나라 뿐만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제어하고 통제하는 수단으로서 기능하던 가치관
이였다. 때문에 과거의 종교갈등은 그야말로 민족, 국가에 폭발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존재로
부상하였는데, 실제로 1095년 우르바누스 교황에 의해서 시작된 십자군 침공은 지금도 서구
민족과 이슬람민족에 있어, 가장 큰 갈등을 유발하게 하는 가장 큰 갈등요소가 되어 버렸다.
다른종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또 교리를 따르지 않는 이단이라는 이유로 배척당하고
희생된 많은 사람들...
때문에 당시의 많은 지식인들은 신의 이름으로 자행하는 권력다툼, 세력확장, 전쟁, 갈등, 지배
에 따르는 많은 사건을 보고 겪으며, 교황을 포함한 종교계가 주장하는 '신의 대리인' '신이주
신 권능'에 대한 존재에 심한 회의감을 보이며, 종교의 지배를 벗어나려는 계몽적 시도를 활발
히 전개했다. 물론 스피노자도 그러한 주장을 한 사상가 중 하나이다. 그러나 그는 과격한
개혁주의자는 아니였기에, 마르틴 루터와 같은 세계사적인 파격적 사건은 일으킨 적은 없지만,
그래도 그가 남긴 저서 '에티카' (1677년)은 신의 권위를 부정하는 무신론자에 있어서, 가장 중
요한 바이블이 되어 주었다.
그렇기에 이 만화는 그가 저서 에티카를 쓰기 까지의 그의 인생 전.후반기에 이르는 기간동안
그가 어떠한 삶을 살았고, 누구에게 사상을 배웠으며,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신을 버리게 되었
는가? 하는 인간 스피노자의 자서적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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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츠 2014-11-04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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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영웅, 스피노자 공부하기.
금방 보는 책이지만, 그래도 그의 사상을 알차게 파악할 수 있으니, 아주 마음에 든다.
"이 돌이 보이나?"
"이 돌은 대자연의 법칙에 따라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선택을 받아 이 광장에 놓이게 된 걸세...."
"자네와 나처럼 말이야..."
"내가 이전에 말했듯이 우리에게 자유의지란 없다네."
"벼룩, 화성... 저 둘은 사실상 같은 것입니다."
"사유를 하다 보면, 모든 것에는 하나의 원인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이 울타리는 나무로...., 나무는 하나의 씨앗으로... 그런 식으로 유추하다 보면 만물은 하나의 유일한 실체로 도달하게 됩니다. 바로 무한하고 불변한 것이지요... 우리는 그것을 신이라 부릅니다. 신, 혹은 자연 뭐 그것을 어떻게 부르든지 간에...."
"바다가 있습니다..., 자, 이 포괄적인 커다란 바다야말로 영속성이며 존재와 지성, 필연성이 공존하는 실재이지, 바로 신이야...., 그리고 당신과 나는 빗방울들이라네, 실재의 일부분이야, 이것을 온전히 자각한 사람이 진정 자유로운 사람이네 그리고 자유로운 사람은 죽음도 그 무엇도 두렵지 않네, 물방울이 바다에 떨어지기를 두려워하던가?"
노트에 메모해 놓았던 것을 옮겨 놓았다.
- 접기
걸으며자는사람 2017-09-07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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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번역 오류가 보이고 작품 자체로도 치우친 만화

알라딘 중고에서 '상급'으로 분류된 걸 5천 몇 백원 주고 샀는데 펼쳐보니
앞 속지와 뒷 속지가 찢겨져 있네..
그래서 한번 보고 되팔려 버려질 운명인 책.
바루흐, 또는 벤투, 또는 베네딕투스 스피노자 생애에 관한 책은 처음 읽는다.
1633년 출생으로 그의 삶은 네덜란드의 경제적 최전성기와 겹쳐진다.
하지만 결코 평화로운 시기가 아니었고 전쟁과 종교 분쟁으로 얼룩진 시기였으니 바루흐는 박해를 피해 이베리아 반도에서 도망 온
유대인 디아스포라 집안의 둘째 아들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청과물과 견과류 장사꾼.
바루흐가 다섯 살 때부터 가세가 점점 기울다가
스물 한 살이 되던 해, 부친이 폐병으로 사망해
장례를 치른 직후 빚과 함께 가업을 물려 받았다.
엄마와 큰 누나, 큰 형은 폐병으로 진즉에 사망한 상태였고
남동생 하나, 여동생 하나가 살아있었음.
바루흐 또한 마흔 네살에 폐병으로 죽는데..
폐질환이 집안내력의 지병이었던 건가?
하지만 피가 섞이지 않은 부모가 같은 폐질환으로 사망했으니
이 경우는 가족이 공유하고 있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크다고 본다
취사나 난방 용도로 불을 오래 사용하는데 환기를 안 시킨다든지..
식습관도 그렇고 집안 마다 의외로 드러나지 않는
생활방식의 차이가 크다는 걸 확인한 적이 있다.
심지어 바루흐는 장사꾼 일을 접은 대신
생계 수단으로 렌즈 깎는 일까지 했으니
유리 미세 입자를 오지게 마셔서 수명을 더 단축했던 모양.

서문에 라틴어 번역이 잘못되어 있다. 라틴어를 따로 공부한 것도 아니지만
대충 영어랑 비슷하니까 금세 오류를 눈치챌 수 있는데
대체 출판사 교열은 뭐한 걸까?
감수했다는 서강대 교수 서동욱 씨는 뭘 한걸까?
ignorantia non est argumentum ->
Ignorance is no argument.
' 무지는 논증하지 않는다' ' 무지는 논거가 될 수 없다' 정도가 맞겠다.

바루흐가 유년기 때 본 랍비들의 논쟁. 번역판에는 편집 실수로 대사가 뒤바뀌어 있다.
팔짱 낀 한 쪽은 카발라에 심취한 정통파이며 유대 민족 한 셋트 구원론자.
다른 한 쪽은 아리스토텔레스 주의자였던 이슬람권 학자인 마이모니데스 신봉자.
즉 유대인이라도 죄지으면 하늘로 들어올려지지 못한다는 주장을 하는
반쯤 가톨릭화한 온건론자.
...
바루흐가 어린시절에 본 종교적 스캔들이며 그의 앞날을 예견하는 사건.
스페인 종교 박해를 피해 망명을 왔더니 이 디아스포라 공동체 내부에서도 종교 분쟁은 있었다.
역시 스페인에서 건너온 위리엘 다 코스타라는 자가
유대교 경전의 신성을 부정했다가 파문을 당했다.
이후 고립이 심해지고 견디다 못한 위리엘이 반성한다면서 유대 공동체의 품으로 돌아 왔더니....
1차 처벌로 등짝에 채찍을 맞은 후..

2차 처벌로 시나고그 (유대교 회당) 문앞에서 동포들에게 밟힘, 이틀 후 자살.
바루흐가 일곱 살 때 목격했던 사건으로 어린 기억에 큰 충격이었을 거임.
이후 스피노자 또한 데카르트 철학에 심취해서
유대인 동료들을 멀리하고 이교도 계몽주의자들과 어울리면서
토라의 신성을 부정하는 말들을 흘리고 다니다가
랍비의 충고를 몇 번이나 듣고도 뉘우치지 않아 결국 파문 당했다.
아버지의 유업인 청과물과 향신료 장사를 하다가 스물 한 살에야,
같은 시장에서 거래 하던 이교도(?) 네덜란드인 장사치로부터
책방 주인이자 동네 사설학원 강사인 프란시스쿠스 판 엔덴 박사를 소개받고
삶의 방향이 확 달라진다.
터닝 포인트이자 철학 인생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판 엔덴은 가톨릭 예수회 신자이면서 초기 계몽주의자로
스피노자에게 라틴어와 자유주의 정치사상과 데카르트 철학을 가르쳐준다.
(데카르트는 스웨덴의 크리스티나 여왕의 초정을 받기 전까지
암스테르담에서 쭉 살았었고 그가 죽은지도 5년 밖에 안되었을 때였다.)
책방 교습소 서클에서 만난 다른 학생들이, 훗날 박해를 피해
떠돌던 스피노자의 경제적 정신적 스폰서가 되어주었고
그를 중심으로 한 추종자 서클이 거기서부터 형성된다.
바루흐는 판 엔덴의 집을 들락 거리다가
선생 딸래미와 일생 단 한 번의 연애에 빠지기도 한다.
책에만 빠져 있어서 관계 관리의 기름칠을 안하고 방치하다가
다른 동료에게 가로채임 당하지만.. 이후 평생 독신으로 삶.
파문 당한 이 후에는 유대인 이름 바루흐 대신
라틴어 식 이름 베네딕투스라는 이름을 고집하게 된다.
상인 시절 벤투라는 이름을 쓰기도 하는데
이건 포루투갈 출신으로서의 정체성에 애착하던 시절에 쓰던 이름임.
셋 다 '축복받은 자'라는 뜻.
베네딕투스의 20대와 30대 시절 까지 세 차례에 걸쳐
네덜란드는 영국과 큰 해상 전쟁을 벌인다.
두번째 전쟁에서 세 번째 전쟁으로 건너 가는 사이에는
흑사병이 돌아서 수만 명의 시민이 죽어 나가고,
재림 예수라고 자칭하는 사비타이 제비라는 사람이 나타나
수많은 기독교인들과 유대인들을 현혹했다.
이 광신에는 바루흐를 어렸을 때부터 가르쳤던 노 랍비와
바루흐의 친 남동생도 휩쓸렸다. 1660년대의 일.
1670년대에 들어서자, 네덜란드의 페리클레스라고 할 수 있는,
지난 20여년 동안 공화국의 자유와 관용과 상업 정신의 정치적 보호자였던
재상 요한 드 비트가 거리에서 정치 폭도에게 습격당해 살해당하고
배가 갈리고 내장이 꺼내진 채 나무에 거꾸로 매달려서
숲속 짐승의 밥이 되는 사건이 터진다.
스피노자 사망 2년 전의 일이다.
스피노자의 친구 하나가 성경을 비판하는 책을 냈다가 감옥에 갖혔다가
가혹한 환경에 병사하는 일까지 발생한다.
14년 동안 고심해오던 에티카 저술 작업을 마침내 완성보긴 하지만
이런 저런 사건들을 목격한 후
결국 출판을 보류하고 얼마 안되서 죽는다.
친구들에게는 서랍 속의 유고들을 남기고
그 밖의 다른 재산은 거의 아무것도 없었으니
후원자 그룹의 경제적인 도움을 받으면서 근근히 버텨온 셈이었다.
....
이 작품은 주로 종교적 독단과 정치 투쟁으로부터 자유롭고자 하는
스피노자의 노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그 정치적 노력을 뒷받침하는 형이상학의 얼개에 대해서는
겉핥기 식으로라도 부족해 보인다.
위에서 지적한 것처럼 말풍선 속의 대사가 뒤바뀐
어이없는 실수가 보이고,
'하나님'과 '하느님'을 뒤섞어서 쓴 것도
아마 부주의 탓이겠지만 거슬린다.
그럼에도 생애와 역사적 배경을 알게 되니
그가 한 개 유한한 신체를 가진 인간으로서
패시브한 무력감을 느끼며 어떠한 영향을 감내하며 살아왔나
실감나게 시뮬레이션하면서 볼 수 있었다.
역시 철학 사상이란 가치중립적인 기하학 해법이 아니라
수난 당한 자의 생애가 튕겨내는 창조적 반동이자 숨은 이력임을 재확인한다.
당시의 네덜란드는 고대 기원전 5세기의 아테네나 중국의 전국시대처럼,
전쟁의 한복판이면서 국가 단위로 볼 때는 부를 바닥내거나
역동적 에너지를 잃지 않는 그런 시기였다.
소모와 생산적 충만 사이에 끼인 듯한 이런 비스듬한 컨디션에서
문화 토양도 융성해지는 거 같다...
형이상학 종교 예술 등 궁극의 지식은,
결국 죽음 앞에서 의연할 수있느냐 라는 심판대 앞에서 가늠될 것이다.
- 접기
해줘 2021-03-0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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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 그래픽 평전
스피노자?
이름은 많이 들어봤었다.정작 철학자라고만 알고 있었던 나의 무식을 원망하면서 스피노자의 책을 펼쳤다.
그래픽 평전 스피노자.
스피노자를 알기 위해 네이버에 스피노자를 쳐봤다.
네덜란드의 철학자.유태인상인의 아들.범신론.자유주의사상.
솔직히 어려운 부분이다.
이야기는 1638년 스피노자가 5세때부터 시작한다.스피노자의
할머니 할아버지는 유대인이었지만 가톨릭인척 하고 지내야만했다.그 시대에 종교재판에 회부되어 세례를 받거나 화형에 처하거나 했다.그래서 스피노자의 가족은 암스테람으로 망명했으나 네덜란드공화국은 스페인과 전쟁중이었다.
아버지는 가족안의 분쟁거리가 있다면 싹을 잘라야 한다며 위리엘 다 코스타가 저명당한 이유가 토라의 신성에 반박해 추방을 당하게 되고 살수 없어 다시 돌아와 죄값을 받고 또한 지독한 모욕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었다는 이야기..
여기에 나온 위리엘 다 코스타는 스피노자의 선구자격인 인물이되었다.
스피노자의 아버지는 스피노자가 21살이 되던해에 결핵으로 사망하고,살아남은 사람은 스피노자(바루흐)와 남동생 가브리엘,누이 레베카뿐이었다.
스피노자와 동생 가브리엘은 아버지의 가업과 빚까지 떠 맞게되었고,장사는 잘 안되고 빚도 그대로 였다.
장사하던중 판 던 엔덴 박사님 강의를 들어보라고 제안받게되고 라틴어 강의와 르네 데카르트 새로운철학강의에 이끌려 스피노자는 장사를 접고 강의를 들으러가서 만난 교수님딸과 사귀게된다.
그시기에 랍비모르테라를 만나고 스피노자를 보고 저명당할지도 모르니 돌아오라고 경고 하지만 끝내 스피노자는 거절하고 저명당한다.
암스테름으로 돌아온 스피노자는 연극을 통해 라틴어와 사상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고 암스테름을 떠나 레인스뷔르흐로 떠나 렌즈를 세공으로 생계를 이어나간다.
가족력의 병이 스피노자에게 찾아오고 영국출신 사무국장 올든보르크씨가 책출판을 권유하게 된다.
스피노자는 신학정치론을 익명으로 출판하게 되지만 스피노자가 쓴
책임을 금방알아보았고 국가의 적이자 반역자.반기독교인으로 낙인찍혔다.
사람을 국가의 적으로 간주하고 다른죄도 아닌 자유롭게 생각한다는
이유로 죽음에 몰아넣는 것만큼 악한행동이 있을까..
스피노자는 헤이그에서 여생을 보내고 14년간 에티카를 집필하게 된다.출판하려고 했지만 자신과 얀 리우베르츠에게 가해지는 위험때문에 포기하고...지병으로 여생을 마감한다.
같은해,스피노자의 유작들이 고향인 암스테름에 발표되고,19세기가 될때까지 그의 이름은 '위험한 무신론자'들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스피노자는 계몽의 선구자이자 선견지명을 가진 사람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또 그의 사상은 교회와 시나그로를
넘어서 최상의 신성을 향한 믿음의 초석과 발판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이책은 스피노자를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쉽고 재미있게 읽어보기에 좋은 책이다.스피노자의 일대기를 쉽게 그림과 글로 풀어 초등학생이 읽기에도 좋을것 같다.
지식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주고 스피노자 철학자에 대해 알게 되서 좋은시간이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 입니다-
-푸른지식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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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이와천둥이 2014-11-1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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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스피노자
스피노자는 형이상학적 유물론을 주장한 철학가로 계몽의 선구자이자 사상가로 유명하다. 이책은 스피노자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으며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 기존에 나와 있는 스피노자 관련 서적에 비해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 생각했다.
이책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스피노자의 삶과 사상에 관한 고찰이다. 스피노자는 23살에 유대인 집단에서 쫓겨나게 된다. 그러나 진정한 자유와 해방을 원했던 스피노자에게 그 정도 희생은 문제 요소가 아니었다. 그는 신의 권능과 암울한 현실을 비판하면서 신과 인간과 행복에 대해 끊임 없이 사유했다. 이런 사상을 정립해 <소론>을 쓴다. 신, 인간, 행복에 관한 내용이며 이 사유체계는 평생 동안 스피노자 철학을 메우는 핵심이 되기도 한다. 스피노자는 데카르트가 열어 놓은 지평을 깊게 탐구하며 신에 대한 지적 사랑을 추구하고자 했다. 궁극적으로 이것은 신의 지적 사랑이다. 70페이지를 보면 그 내용이 나오는데 모든 것은 신 안에 있는 까닭에 신을 대상처럼 취급하여 '신에 대해' 사랑할 수는 없고, 신의 지적 사랑이 개별자를 통하여 일어난다는 의미이다. 신에 대한 지적 사랑에 도달해 끝없는 축복을 받아야 하며 돈이나 사랑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람을 국가의 적으로 간주하고 다른 죄도 아닌 자유롭게 생각한다는 이유로 죽음에 몰아넣는 것만큼 악한 행동이 있을까' 궁구하며 스피노자는 여생을 헤이그에서 보내게 된다. 헤이그에 살면서 그의 벗들이 생기고 세력이 확장되면서 하이델베르크대학 교수직을 제안받기도 하지만 기어코 사양한다. 요컨대 스피노자가 에티카를 세상에 내놓기 전까지의 배경과 인간관계, 사건과 영향들을 담고 있다. 만화로 구성되었지만 내용은 결코 얕지 않다. 가장 인상깊은 대목은 83페이지다. 렌즈를 통해 벼룩을 보고 다시 그 렌즈로 화성을 보며 벼룩과 화성은 사실상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그말을 들은 상대가 반문하자 "가장 작은 것과, 가장 큰 것, 그리고 당신과 나를 둘러싼 모든 존재는 같은 신 안에 존재합니다."라고 대답한다. 이부분이 가장 인상깊었다. 우리는 살면서 편견과 선입견에 사로 잡혀 알게 모르게 차별 어린 시선으로 세상을 관찰하는데 스피노자의 논리에 따르면 세상의 만물은 우열도 층위도 계급도 불필요한 관념이 되는 것이다.
다만 글씨체가 반듯했으면 좋겠다 싶은 아쉬움이 있다. 162쪽에 쓰인 작가의 맺음말을 보면 르먼 드 데인의 <스피노자를 읽기>를 권유하고 있다. 기회가 되면 이책도 읽어보고 싶다.
[푸른지식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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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2014-11-12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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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지식 그래픽 평전 4권. 시대의 이단아였던 철학자 스피노자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유대인으로 태어나고 자란 그가 어떻게 신의 예속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사상을 만들어가게 되었을까.
연이은 전쟁으로 불안과 공포에 떨던 17세기 네덜란드,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정치와 종교에 사로잡혀 스스로 마음속에 감옥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보며 그는 그 ‘죽은 마음’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신에 대한 지적 사랑, 우리 주변 모든 곳에 존재하는 자연이라는 유일한 진리, 무엇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그 진리만을 추구하는 곧은 관점에서 나오는 삶에 대한 긍정. 이 책을 통해 전해지는 스피노자의 이러한 부분은 몇백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네덜란드의 일러스트작가 야론 베이커스는 정치와 종교의 뿌리를 뒤흔드는 놀라운 책을 써냈던 젊은 스피노자의 생애와 사상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지만 지금 들여다보는 그의 삶 역시 여전히 놀라움과 경이로움의 대상이다.
추천글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시대를 뛰어넘어 인간과 삶을 긍정한 철학자 스피노자의 생애와 사상을 그래픽으로 살려낸 책이다. 유대인으로 태어나고 자란 그가 어떻게 신의 예속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사상을 만들어가게 되었을까를 담담하게 그려냈다.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저자 및 역자소개
야론 베이커스 (Jaron Beekes)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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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생. 네덜란드의 일러스트레이터. 암스테르담 대학교에서 문화연구학을, 우트레흐트 아트 스쿨에서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을, 그리고 헤릿 리트펠트 아카데미(Gerrit Rietveld Academi)에서 이미지와 언어학을 공부했다. 잡지나 포스터, 전단지 등을 위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였으며 네덜란드 잡지 <폴리아>에서 주간 카툰을 연재하였고, <뉴 이스라엘 주간지(het Nieuw Isra?litisch Weekblad)>와 유대인 방송국과 <메트로폴리스 M>에서 프리랜서 리뷰어로 활동하기도 했다. 접기
최근작 : <스피노자> … 총 3종 (모두보기)
정신재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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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네덜란드어과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레이던대학교에서 네덜란드어를 공부했어요.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네덜란드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 『쓸모 있는 수학만 하겠습니다!』 『이토록 경이로운 숲』 등이 있어요.
서동욱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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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이자 시인, 문학평론가. 벨기에 루뱅대학교 철학과에서 들뢰즈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5년부터 계간 《세계의 문학》 등에 시와 비평을 발표했다. 루뱅대학교와 어바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등에서 방문교수를,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방문작가를 지냈다. 한국프랑스철학회장을 역임했고, 계간 《철학과 현실》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차이와 타자》 《들뢰즈의 철학》 《일상의 모험》 《익명의 밤》 《철학연습》 《생활의 사상》 《타자철학》 《차이와 반복의 사상》 《철학은 날... 더보기
최근작 : <철학은 결말을 바꾼다>,<비평가 들뢰즈>,<[큰글자책]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 총 47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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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세계인권선언의 탄생>,<안데르센, 동화 속으로 들어간 시인>,<Making Books 메이킹 북스>등 총 37종
대표분야 : 여성학/젠더 13위 (브랜드 지수 27,163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신과 권력에 대한 무차별적 복종과 공포가 지배하던 야만의 시대, 17세기
인간성을 살려내고 삶을 긍정하는 법을 발견한 위대한 철학자
스피노자의 삶을 감동적인 그래픽으로 살려내다
“누구도 스피노자에 대해 말하거나 글을 쓰지 말라!”

23세의 스피노자는 신을 부정한다는 이유로 유대인 사회로부터 영원히 추방당했다. 누구도 그에 대해 말하거나 글로 써서도 안되며 영원히 신의 저주를 받을 것이라는 유대인 사상 최고로 무거운 선고문이 내려졌다. 하지만 스피노자는 별로 개의치 않았으며 오히려 진실을 향해 다가갈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진 것이라 여겼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가족도, 친구도, 태어날 때부터 속해 있던 유대인 공동체도 아닌 오직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었다.
이 책은 권위적인 시대, 왕과 신에 대한 절대적인 복종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대에 태어났지만 그 모든 예속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사상을 펼치던 시대의 이단아이자 위대한 철학자인 스피노자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유대인으로 자란 그가 어떻게 신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을까. 그리고 그의 사상은 지금 이 시대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청년 스피노자,
자신을 둘러싼 모든 예속을 벗어던지다

연이은 전쟁으로 불안과 공포에 떨던 17세기 네덜란드. 신과 한 사람의 왕에 의해 모든 것이 좌지우지되던 시대이면서 한편으로는 개별적인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좀 더 깊이 들여다보고자 했던 합리주의자들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밀던 시기이기도 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불안의 뿌리는 깊었다. 스피노자는 이러한 불신이 인간의 무지에서 나오는 것이며 이것을 없애기 위한 방법은 오로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생각, 즉 ‘지성’에 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그동안 한사람의 절대자에게 복종하는 삶에 익숙해진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거부감과 두려움을 안겨주었고 그 저항은 거칠고 야만적인 형태로 나타났다.
스피노자와 같은 뜻을 가지고 그를 후원했던 많은 이들이 이 과정에서 죽임을 당했다. 스피노자는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절망하고 분노했으나 이에 맞서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의 사상을 더 견고히 하여 책으로 펴내 그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남기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당시로서는 급진적이었던 그의 사상으로 인해 많은 적을 만들게 되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그는 좀 더 나은 세계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지병으로 몸이 쇠약해졌지만 책을 쓰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눈물 흘리지 마라, 화내지 마라, 이해하라.”

“당신의 삶을 돌아보라. 세상사에 도전하기 어렵게 만드는 얼마나 많은 허황된 겁주기, 근거 없는 권위들, 늘 잘못을 추궁하며 마음을 감옥으로 만드는 죄의식이 우리를 사로잡고 있는가? 마음을 갉아먹는 두려움 속에서 혼자 괴로워하기를 그치고, 분노 속에서 한탄하고 저주하기를 그치고, 당신이 당신 내면에서 스스로를 죽이는 깊은 병의 ‘원인’과 ‘결과’를 찬찬히 관찰하고 치유하려고 할 때 이미 당신은 스피노자주의자이다. ‘눈물 흘리지 마라, 화내지 마라, 이해하라.’”
- 서강대 철학과 교수, 서동욱 추천사 중
신에 대한 지적 사랑, 우리 주변 모든 곳에 존재하는 자연이라는 유일한 진리, 무엇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그 진리만을 추구하는 곧은 관점에서 나오는 삶에 대한 긍정. 그가 죽은 지 몇백 년이 지났지만 이 책을 통해 전해지는 스피노자의 사상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네덜란드의 일러스트작가 야론 베이커스는 정치와 종교의 뿌리를 뒤흔드는 놀라운 책을 써냈던 젊은 스피노자의 생애와 사상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지만 지금 들여다보는 그의 삶은 여전히 놀라움과 경이로움의 대상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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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가 뭘까 항상 궁금했었다. 그의 저작을 읽은 것은 아니지만 범신론적인 사상에 독특하고 확고한 논증을 통해 도달한 이유가 궁금했던 것이다. 이 책에 그것들이 나와있다. 책의 부피는 얇지만 그의 삶의 궤적을 살펴보면 그가 그런 결론에 도달한 이유를 알 수 있다.
adsl 2014-12-05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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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려면 찾는다
고잔여름 2015-09-30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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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독성에 방해되는 글씨체, 만화라곤 그려보지 않은 화가가 그린 만화.
이 두가지가 이 책의 가장 큰 단점이다. 얼굴이 죄다 비슷하게 생겨서 누가 스피노자인지
모르겠다. 간단한 한 부문만 이야기한 만화책.
닉닉 2015-01-04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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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게 해준 책입니다.
작은새 2014-12-01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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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 사랑해요~
pulp 2014-12-09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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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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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스피노자
“저 빗방울들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당연히 구름에서부터 오지.”
“그전에는?”
“바다에서 하늘로 올라온 것이지. 그리고는 다른 여러곳으로 떨어진다네.”
“맞네. 모든 것은 똑같이 커다란 바다에서부터 시작된 것이지. 자, 이 포괄적인 커다란 바다야말로 영속성이며, 존재와 지성, 필연성이 공존하는 실재이지. 바로 신(혹은 자연)이야!
그리고 당신과 나는 빗방울들이라네. 커다란 실재의 일부분이야. 이것을 완전히 자각한 사람이 진정 자유로운 사람이네. 평정심과 축복을 얻은 사람이지. 그런 이야말로 남을 나처럼 사랑할 수 있다네. 왜냐하면 남이 나이기 때문이지. 이해가 되는가? 결국엔 둘 다 커다란 바다에서 나온 두개의 물방울이거든!
그리고 자유로운 사람은 죽음도 그 무엇도 두렵지 않네. 물방울이 바다에 떨어지기를 두려워하던가?”
(...)
“사람이 그 마음속에 지식을 많이 품을수록, 신에 대한 사랑은 커져만 가지. 그렇게 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져 간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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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2019-01-05 공감(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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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스피노자
현대인들의 대부분에게 있어서 과연 '신'이란 어떠한 존재로 다가오는가? 물론 '신의 권능'이
모든 사회적 정의를 심판했던 중세의 그 암울했던 시대의 존재감은 아닐것이다. 아니...굳이
역사의 기억을 뒤져본다면, 고대인들이 신을 상대했던 그때 그 가치관에 더욱 부합되지 않
을까? 실제로 고대 히타이트제국의 어느 기도문에선,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백성들의 생활을
더이상 보지못한 왕이 신을 찾아가(신전으로 가다) "계속 이딴식으로 괴롭히면, 더이상 공물은
없을 것이다" 라는 '협박'을 일삼은 기록이 존재한다.
그렇다. 오늘날 인간이 신을 맞이하고 인정하는 사상의 중심에는 '신이라는 존재가 과연 인간
에게 어떠한 이익을 줄 수 있는가?' 하는 이익관계와 함께, 신과 인간 서로간의 윈윈(Win Win)
관계가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 정의와 선의 기준, 일을 추진하고 용
기를 부여받기 위해서 기대는 기준점, 불투명한 상황을 맞이하며,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구원을
청하는 가장 본질적인 대상... 이렇게 신은 권위를 벗어던진 가장 자애로운 믿음의 기둥이 되어
주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제 '신'은 종교와 교리에 엮이지 않른 사람들 즉 '무신
론자'에게도 이해와 자애를 배푸는 매우 온건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그러한 인식을 확립하기까지, 과연 어떠한 희생과 난관의 역사가 존재 했을까?
과거 종교는 나라 뿐만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제어하고 통제하는 수단으로서 기능하던 가치관
이였다. 때문에 과거의 종교갈등은 그야말로 민족, 국가에 폭발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존재로
부상하였는데, 실제로 1095년 우르바누스 교황에 의해서 시작된 십자군 침공은 지금도 서구
민족과 이슬람민족에 있어, 가장 큰 갈등을 유발하게 하는 가장 큰 갈등요소가 되어 버렸다.
다른종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또 교리를 따르지 않는 이단이라는 이유로 배척당하고
희생된 많은 사람들...
때문에 당시의 많은 지식인들은 신의 이름으로 자행하는 권력다툼, 세력확장, 전쟁, 갈등, 지배
에 따르는 많은 사건을 보고 겪으며, 교황을 포함한 종교계가 주장하는 '신의 대리인' '신이주
신 권능'에 대한 존재에 심한 회의감을 보이며, 종교의 지배를 벗어나려는 계몽적 시도를 활발
히 전개했다. 물론 스피노자도 그러한 주장을 한 사상가 중 하나이다. 그러나 그는 과격한
개혁주의자는 아니였기에, 마르틴 루터와 같은 세계사적인 파격적 사건은 일으킨 적은 없지만,
그래도 그가 남긴 저서 '에티카' (1677년)은 신의 권위를 부정하는 무신론자에 있어서, 가장 중
요한 바이블이 되어 주었다.
그렇기에 이 만화는 그가 저서 에티카를 쓰기 까지의 그의 인생 전.후반기에 이르는 기간동안
그가 어떠한 삶을 살았고, 누구에게 사상을 배웠으며,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신을 버리게 되었
는가? 하는 인간 스피노자의 자서적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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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츠 2014-11-04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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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영웅, 스피노자 공부하기.
금방 보는 책이지만, 그래도 그의 사상을 알차게 파악할 수 있으니, 아주 마음에 든다.
"이 돌이 보이나?"
"이 돌은 대자연의 법칙에 따라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선택을 받아 이 광장에 놓이게 된 걸세...."
"자네와 나처럼 말이야..."
"내가 이전에 말했듯이 우리에게 자유의지란 없다네."
"벼룩, 화성... 저 둘은 사실상 같은 것입니다."
"사유를 하다 보면, 모든 것에는 하나의 원인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이 울타리는 나무로...., 나무는 하나의 씨앗으로... 그런 식으로 유추하다 보면 만물은 하나의 유일한 실체로 도달하게 됩니다. 바로 무한하고 불변한 것이지요... 우리는 그것을 신이라 부릅니다. 신, 혹은 자연 뭐 그것을 어떻게 부르든지 간에...."
"바다가 있습니다..., 자, 이 포괄적인 커다란 바다야말로 영속성이며 존재와 지성, 필연성이 공존하는 실재이지, 바로 신이야...., 그리고 당신과 나는 빗방울들이라네, 실재의 일부분이야, 이것을 온전히 자각한 사람이 진정 자유로운 사람이네 그리고 자유로운 사람은 죽음도 그 무엇도 두렵지 않네, 물방울이 바다에 떨어지기를 두려워하던가?"
노트에 메모해 놓았던 것을 옮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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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며자는사람 2017-09-07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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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번역 오류가 보이고 작품 자체로도 치우친 만화
알라딘 중고에서 '상급'으로 분류된 걸 5천 몇 백원 주고 샀는데 펼쳐보니
앞 속지와 뒷 속지가 찢겨져 있네..
그래서 한번 보고 되팔려 버려질 운명인 책.
바루흐, 또는 벤투, 또는 베네딕투스 스피노자 생애에 관한 책은 처음 읽는다.
1633년 출생으로 그의 삶은 네덜란드의 경제적 최전성기와 겹쳐진다.
하지만 결코 평화로운 시기가 아니었고 전쟁과 종교 분쟁으로 얼룩진 시기였으니 바루흐는 박해를 피해 이베리아 반도에서 도망 온
유대인 디아스포라 집안의 둘째 아들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청과물과 견과류 장사꾼.
바루흐가 다섯 살 때부터 가세가 점점 기울다가
스물 한 살이 되던 해, 부친이 폐병으로 사망해
장례를 치른 직후 빚과 함께 가업을 물려 받았다.
엄마와 큰 누나, 큰 형은 폐병으로 진즉에 사망한 상태였고
남동생 하나, 여동생 하나가 살아있었음.
바루흐 또한 마흔 네살에 폐병으로 죽는데..
폐질환이 집안내력의 지병이었던 건가?
하지만 피가 섞이지 않은 부모가 같은 폐질환으로 사망했으니
이 경우는 가족이 공유하고 있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크다고 본다
취사나 난방 용도로 불을 오래 사용하는데 환기를 안 시킨다든지..
식습관도 그렇고 집안 마다 의외로 드러나지 않는
생활방식의 차이가 크다는 걸 확인한 적이 있다.
심지어 바루흐는 장사꾼 일을 접은 대신
생계 수단으로 렌즈 깎는 일까지 했으니
유리 미세 입자를 오지게 마셔서 수명을 더 단축했던 모양.

서문에 라틴어 번역이 잘못되어 있다. 라틴어를 따로 공부한 것도 아니지만
대충 영어랑 비슷하니까 금세 오류를 눈치챌 수 있는데
대체 출판사 교열은 뭐한 걸까?
감수했다는 서강대 교수 서동욱 씨는 뭘 한걸까?
ignorantia non est argumentum ->
Ignorance is no argument.
' 무지는 논증하지 않는다' ' 무지는 논거가 될 수 없다' 정도가 맞겠다.

바루흐가 유년기 때 본 랍비들의 논쟁. 번역판에는 편집 실수로 대사가 뒤바뀌어 있다.
팔짱 낀 한 쪽은 카발라에 심취한 정통파이며 유대 민족 한 셋트 구원론자.
다른 한 쪽은 아리스토텔레스 주의자였던 이슬람권 학자인 마이모니데스 신봉자.
즉 유대인이라도 죄지으면 하늘로 들어올려지지 못한다는 주장을 하는
반쯤 가톨릭화한 온건론자.
...
바루흐가 어린시절에 본 종교적 스캔들이며 그의 앞날을 예견하는 사건.
스페인 종교 박해를 피해 망명을 왔더니 이 디아스포라 공동체 내부에서도 종교 분쟁은 있었다.
역시 스페인에서 건너온 위리엘 다 코스타라는 자가
유대교 경전의 신성을 부정했다가 파문을 당했다.
이후 고립이 심해지고 견디다 못한 위리엘이 반성한다면서 유대 공동체의 품으로 돌아 왔더니....
1차 처벌로 등짝에 채찍을 맞은 후..

2차 처벌로 시나고그 (유대교 회당) 문앞에서 동포들에게 밟힘, 이틀 후 자살.
바루흐가 일곱 살 때 목격했던 사건으로 어린 기억에 큰 충격이었을 거임.
이후 스피노자 또한 데카르트 철학에 심취해서
유대인 동료들을 멀리하고 이교도 계몽주의자들과 어울리면서
토라의 신성을 부정하는 말들을 흘리고 다니다가
랍비의 충고를 몇 번이나 듣고도 뉘우치지 않아 결국 파문 당했다.
아버지의 유업인 청과물과 향신료 장사를 하다가 스물 한 살에야,
같은 시장에서 거래 하던 이교도(?) 네덜란드인 장사치로부터
책방 주인이자 동네 사설학원 강사인 프란시스쿠스 판 엔덴 박사를 소개받고
삶의 방향이 확 달라진다.
터닝 포인트이자 철학 인생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판 엔덴은 가톨릭 예수회 신자이면서 초기 계몽주의자로
스피노자에게 라틴어와 자유주의 정치사상과 데카르트 철학을 가르쳐준다.
(데카르트는 스웨덴의 크리스티나 여왕의 초정을 받기 전까지
암스테르담에서 쭉 살았었고 그가 죽은지도 5년 밖에 안되었을 때였다.)
책방 교습소 서클에서 만난 다른 학생들이, 훗날 박해를 피해
떠돌던 스피노자의 경제적 정신적 스폰서가 되어주었고
그를 중심으로 한 추종자 서클이 거기서부터 형성된다.
바루흐는 판 엔덴의 집을 들락 거리다가
선생 딸래미와 일생 단 한 번의 연애에 빠지기도 한다.
책에만 빠져 있어서 관계 관리의 기름칠을 안하고 방치하다가
다른 동료에게 가로채임 당하지만.. 이후 평생 독신으로 삶.
파문 당한 이 후에는 유대인 이름 바루흐 대신
라틴어 식 이름 베네딕투스라는 이름을 고집하게 된다.
상인 시절 벤투라는 이름을 쓰기도 하는데
이건 포루투갈 출신으로서의 정체성에 애착하던 시절에 쓰던 이름임.
셋 다 '축복받은 자'라는 뜻.
베네딕투스의 20대와 30대 시절 까지 세 차례에 걸쳐
네덜란드는 영국과 큰 해상 전쟁을 벌인다.
두번째 전쟁에서 세 번째 전쟁으로 건너 가는 사이에는
흑사병이 돌아서 수만 명의 시민이 죽어 나가고,
재림 예수라고 자칭하는 사비타이 제비라는 사람이 나타나
수많은 기독교인들과 유대인들을 현혹했다.
이 광신에는 바루흐를 어렸을 때부터 가르쳤던 노 랍비와
바루흐의 친 남동생도 휩쓸렸다. 1660년대의 일.
1670년대에 들어서자, 네덜란드의 페리클레스라고 할 수 있는,
지난 20여년 동안 공화국의 자유와 관용과 상업 정신의 정치적 보호자였던
재상 요한 드 비트가 거리에서 정치 폭도에게 습격당해 살해당하고
배가 갈리고 내장이 꺼내진 채 나무에 거꾸로 매달려서
숲속 짐승의 밥이 되는 사건이 터진다.
스피노자 사망 2년 전의 일이다.
스피노자의 친구 하나가 성경을 비판하는 책을 냈다가 감옥에 갖혔다가
가혹한 환경에 병사하는 일까지 발생한다.
14년 동안 고심해오던 에티카 저술 작업을 마침내 완성보긴 하지만
이런 저런 사건들을 목격한 후
결국 출판을 보류하고 얼마 안되서 죽는다.
친구들에게는 서랍 속의 유고들을 남기고
그 밖의 다른 재산은 거의 아무것도 없었으니
후원자 그룹의 경제적인 도움을 받으면서 근근히 버텨온 셈이었다.
....
이 작품은 주로 종교적 독단과 정치 투쟁으로부터 자유롭고자 하는
스피노자의 노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그 정치적 노력을 뒷받침하는 형이상학의 얼개에 대해서는
겉핥기 식으로라도 부족해 보인다.
위에서 지적한 것처럼 말풍선 속의 대사가 뒤바뀐
어이없는 실수가 보이고,
'하나님'과 '하느님'을 뒤섞어서 쓴 것도
아마 부주의 탓이겠지만 거슬린다.
그럼에도 생애와 역사적 배경을 알게 되니
그가 한 개 유한한 신체를 가진 인간으로서
패시브한 무력감을 느끼며 어떠한 영향을 감내하며 살아왔나
실감나게 시뮬레이션하면서 볼 수 있었다.
역시 철학 사상이란 가치중립적인 기하학 해법이 아니라
수난 당한 자의 생애가 튕겨내는 창조적 반동이자 숨은 이력임을 재확인한다.
당시의 네덜란드는 고대 기원전 5세기의 아테네나 중국의 전국시대처럼,
전쟁의 한복판이면서 국가 단위로 볼 때는 부를 바닥내거나
역동적 에너지를 잃지 않는 그런 시기였다.
소모와 생산적 충만 사이에 끼인 듯한 이런 비스듬한 컨디션에서
문화 토양도 융성해지는 거 같다...
형이상학 종교 예술 등 궁극의 지식은,
결국 죽음 앞에서 의연할 수있느냐 라는 심판대 앞에서 가늠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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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줘 2021-03-0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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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 그래픽 평전
스피노자?
이름은 많이 들어봤었다.정작 철학자라고만 알고 있었던 나의 무식을 원망하면서 스피노자의 책을 펼쳤다.
그래픽 평전 스피노자.
스피노자를 알기 위해 네이버에 스피노자를 쳐봤다.
네덜란드의 철학자.유태인상인의 아들.범신론.자유주의사상.
솔직히 어려운 부분이다.
이야기는 1638년 스피노자가 5세때부터 시작한다.스피노자의
할머니 할아버지는 유대인이었지만 가톨릭인척 하고 지내야만했다.그 시대에 종교재판에 회부되어 세례를 받거나 화형에 처하거나 했다.그래서 스피노자의 가족은 암스테람으로 망명했으나 네덜란드공화국은 스페인과 전쟁중이었다.
아버지는 가족안의 분쟁거리가 있다면 싹을 잘라야 한다며 위리엘 다 코스타가 저명당한 이유가 토라의 신성에 반박해 추방을 당하게 되고 살수 없어 다시 돌아와 죄값을 받고 또한 지독한 모욕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었다는 이야기..
여기에 나온 위리엘 다 코스타는 스피노자의 선구자격인 인물이되었다.
스피노자의 아버지는 스피노자가 21살이 되던해에 결핵으로 사망하고,살아남은 사람은 스피노자(바루흐)와 남동생 가브리엘,누이 레베카뿐이었다.
스피노자와 동생 가브리엘은 아버지의 가업과 빚까지 떠 맞게되었고,장사는 잘 안되고 빚도 그대로 였다.
장사하던중 판 던 엔덴 박사님 강의를 들어보라고 제안받게되고 라틴어 강의와 르네 데카르트 새로운철학강의에 이끌려 스피노자는 장사를 접고 강의를 들으러가서 만난 교수님딸과 사귀게된다.
그시기에 랍비모르테라를 만나고 스피노자를 보고 저명당할지도 모르니 돌아오라고 경고 하지만 끝내 스피노자는 거절하고 저명당한다.
암스테름으로 돌아온 스피노자는 연극을 통해 라틴어와 사상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고 암스테름을 떠나 레인스뷔르흐로 떠나 렌즈를 세공으로 생계를 이어나간다.
가족력의 병이 스피노자에게 찾아오고 영국출신 사무국장 올든보르크씨가 책출판을 권유하게 된다.
스피노자는 신학정치론을 익명으로 출판하게 되지만 스피노자가 쓴
책임을 금방알아보았고 국가의 적이자 반역자.반기독교인으로 낙인찍혔다.
사람을 국가의 적으로 간주하고 다른죄도 아닌 자유롭게 생각한다는
이유로 죽음에 몰아넣는 것만큼 악한행동이 있을까..
스피노자는 헤이그에서 여생을 보내고 14년간 에티카를 집필하게 된다.출판하려고 했지만 자신과 얀 리우베르츠에게 가해지는 위험때문에 포기하고...지병으로 여생을 마감한다.
같은해,스피노자의 유작들이 고향인 암스테름에 발표되고,19세기가 될때까지 그의 이름은 '위험한 무신론자'들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스피노자는 계몽의 선구자이자 선견지명을 가진 사람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또 그의 사상은 교회와 시나그로를
넘어서 최상의 신성을 향한 믿음의 초석과 발판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이책은 스피노자를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쉽고 재미있게 읽어보기에 좋은 책이다.스피노자의 일대기를 쉽게 그림과 글로 풀어 초등학생이 읽기에도 좋을것 같다.
지식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주고 스피노자 철학자에 대해 알게 되서 좋은시간이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 입니다-
-푸른지식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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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이와천둥이 2014-11-1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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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스피노자
스피노자는 형이상학적 유물론을 주장한 철학가로 계몽의 선구자이자 사상가로 유명하다. 이책은 스피노자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으며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 기존에 나와 있는 스피노자 관련 서적에 비해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 생각했다.
이책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스피노자의 삶과 사상에 관한 고찰이다. 스피노자는 23살에 유대인 집단에서 쫓겨나게 된다. 그러나 진정한 자유와 해방을 원했던 스피노자에게 그 정도 희생은 문제 요소가 아니었다. 그는 신의 권능과 암울한 현실을 비판하면서 신과 인간과 행복에 대해 끊임 없이 사유했다. 이런 사상을 정립해 <소론>을 쓴다. 신, 인간, 행복에 관한 내용이며 이 사유체계는 평생 동안 스피노자 철학을 메우는 핵심이 되기도 한다. 스피노자는 데카르트가 열어 놓은 지평을 깊게 탐구하며 신에 대한 지적 사랑을 추구하고자 했다. 궁극적으로 이것은 신의 지적 사랑이다. 70페이지를 보면 그 내용이 나오는데 모든 것은 신 안에 있는 까닭에 신을 대상처럼 취급하여 '신에 대해' 사랑할 수는 없고, 신의 지적 사랑이 개별자를 통하여 일어난다는 의미이다. 신에 대한 지적 사랑에 도달해 끝없는 축복을 받아야 하며 돈이나 사랑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람을 국가의 적으로 간주하고 다른 죄도 아닌 자유롭게 생각한다는 이유로 죽음에 몰아넣는 것만큼 악한 행동이 있을까' 궁구하며 스피노자는 여생을 헤이그에서 보내게 된다. 헤이그에 살면서 그의 벗들이 생기고 세력이 확장되면서 하이델베르크대학 교수직을 제안받기도 하지만 기어코 사양한다. 요컨대 스피노자가 에티카를 세상에 내놓기 전까지의 배경과 인간관계, 사건과 영향들을 담고 있다. 만화로 구성되었지만 내용은 결코 얕지 않다. 가장 인상깊은 대목은 83페이지다. 렌즈를 통해 벼룩을 보고 다시 그 렌즈로 화성을 보며 벼룩과 화성은 사실상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그말을 들은 상대가 반문하자 "가장 작은 것과, 가장 큰 것, 그리고 당신과 나를 둘러싼 모든 존재는 같은 신 안에 존재합니다."라고 대답한다. 이부분이 가장 인상깊었다. 우리는 살면서 편견과 선입견에 사로 잡혀 알게 모르게 차별 어린 시선으로 세상을 관찰하는데 스피노자의 논리에 따르면 세상의 만물은 우열도 층위도 계급도 불필요한 관념이 되는 것이다.
다만 글씨체가 반듯했으면 좋겠다 싶은 아쉬움이 있다. 162쪽에 쓰인 작가의 맺음말을 보면 르먼 드 데인의 <스피노자를 읽기>를 권유하고 있다. 기회가 되면 이책도 읽어보고 싶다.
[푸른지식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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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2014-11-12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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