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2

빠빠라기 The Papalagi パパラギ - Wikipedia

빠빠라기 - 처음으로 문명을 본 남태평양 티아베아 섬마을 추장 투이아비 연설집 
투이아비 (지은이),에리히 쇼이어만 (엮은이),강무성 (옮긴이)열린책들2009-12-30































책소개
남태평양의 섬마을 추장의 문명 비판서. 남태평양 사모아의 섬들에서는 문명세계 사람들을 '빠빠라기'라고 불렀다. 이 빠빠라기의 세상을 보고 온 투이아비 추장은 부족민에게 문명인의 생활상을 소개하는 연설을 한다. 이 책은 독일인 에리히 쇼일만에 의해 처음 발견되어 문명세계에 공개된 원주민 추장 투이아비의 연설집이다.


목차


역자의 말 - 이 책은 우리를 웃게 만든다... 싸늘하게
서문 - 그가 우리를 깨닫게 한다
빠빠라기의 몸을 감싸는 두렁이와 거적에 대해서
돌상자, 돌이 갈라진 틈, 돌 섬, 그리고 그 가운데에 무엇이 있는가에 대해서
둥근 쇠붙이와 묵직한 종이에 대해서
많은 물건이 빠빠라기를 가난에 빠뜨리고 있다
빠빠라기에겐 한가한 시간이 없다
빠빠라기가 하느님을 가난하게 만들었다
위대한 마음은 기계보다도 억세다
빠빠라기의 직업에 대해서, 그리고 그것 때문에 그들이 얼마나 혼란스러워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속임수 생활이 있는 장소와 종이 무더기에 대해서
생각한다는 이름의 심각한 병
빠빠라기는 우리를 그들과 똑같은 어둠 속으로 억지로 끌어들이려 한다


책속에서


P. 32 게다가 물고기 뼈와 철사와 끈으로 만든 아주 단단한 거적이 여자의 목에서 허리까지 드리워져 가슴과 등에서 졸라맨다. 이 거적이 너무 세게 옥죄는 바람에 여자의 유방은 납작하게 눌려지고, 이제 와서는 한 방울의 젖도 나지 않는다. 그래서 대개의 어머니는 아기에게 '밀크'라는 것을 준다. 밑이 막혀 있고 위에는 가짜 젖꼭지가 달려 있는 유리통에 그것을 담아 아기에게 먹인다. '밀크'는 어머니의 젖 이 아니고 뿔이 나 있는 빨갛고 보기 흉한 짐승에서 짜낸 것이다. 접기
P. 44 아이가는 돌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바로 이웃에 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웃집 일에 대해 전혀 모른다. 정말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마치 집과 집 사이에 마노노 섬과 아폴리마 섬과 사바이 섬, 그리고 넓고 넓은 바다가 가로놓여 있기라도 한 것처럼. 그들 대부분은 서로 이름도 알지 못하며, 입구에서 만나는 일이 있어도 마지못해 가볍게 인사를 하거나, 적의를 품고 있는 곤충들이 서로 맞부딪혔을 때처럼 낮게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주고받을 뿐이다. 함께 살아야만 한다는 사실에 어지간히 화가 나는 모양이다. 접기
P. 66 너는 태어날 때에도 돈을 치러야 했으며, 네가 죽을 때에도 단지 죽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너의 아이가(가족)는 돈을 치르지 않으면 안 된다. 몸뚱이를 대지에 묻는 데에도, 추억을 위해서 네 무덤 위에 큰 돌을 굴려다 놓는 데에도 돈이 든다.
P. 83 빠빠라기는 가난하다. 그래서 물건에 홀려 있다. 물건없이는 이제 살아가지 못한다. 빠빠라기가 머리에 기름을 발라 빗기 위해서 거북의 등딱지로 그 도구를 만든다고 하자. 다음엔 그 도구를 넣기 위한 가죽 주머니를 만든다. 다음엔 또 그 주머니를 넣기 위한 작은 상자를 만든다. 작은 상자를 담기 위해 또 큰 상자를 만든다. 빠빠라기는 뭐든지 주머니와 상자에 넣는다. 두렁이를 넣어 두는 상자가 있다. 윗도리 도롱이를 넣어 두는 상자, 아랫도리 도롱이를 넣기 위한 상자. 속껍질, 입 닦는 거적, 그 밖의 거적을 넣어 두는 상자. 손껍질과 발껍질을 넣어 두는 상자, 둥근 쇠붙이와 묵직한 종이를 담아 두는 상자, 먹거리를 갈무리해 두기 위한 상자, 성스러운 종이 묶음을 위한 상자, 상자, 상자, 상자…. 하나면 너끈할 텐데도, 온갖 것들을 사용해서 많은 물건을 만든다. 접기
P. 105 시간이란 젖은 손으로 쥐고 있는 뱀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단히 잡으려고 하면 할수록 미끄러져 빠져나가 버린다. 정작 자기 자신이 시간을 내몰고 있다. 빠빠라기는 언제나 손을 뻗어 시간을 붙잡으려 뒤쫓아 간다. 시간에게 양지에서 햇볕 쬘 틈조차도 주지 않는다. 시간은 언제라도 빠빠라기에게 달라붙어 있지 않으면 안 된다.
P. 135 빠빠라기는 언제나 빨리 도착하는 일만을 생각하고 있다. 그들이 만들어 낸 기계의 대부분은 목적에 빨리 도달하는 것만을 생각하고 있다. 빨리 도착하면 또 다시 새 목적이 빠빠라기를 부른다. 이리하여 빠빠라기는 한평생 쉬지 않고 계속해서 달린다. 어슬렁어슬렁 걸으면서 헤매는 즐거움을, 또 예기치 않았던 목표와 맞닥뜨리게 되는 기쁨을 그들은 완전히 잊고 말았다. 접기
P. 184 많이 생각하지 않고서도 자기의 길을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라고 말해도 시원찮을 텐데, 빠빠라기는 거꾸로, 자기 길을 못 찾아도 많이 생각하는 사람을 현명한 사람이라고 한다. 빠빠라기의 세계에서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모두 파레아(바보, 멍청이)로 취급된다. ……발을 휘감으며 아무리 솜씨 좋게 야자나무를 타고 올라가도, 아직 야자나무보다 더 높이 올라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무 꼭대기에서 되돌아올 뿐이다. 접기
원래 빠빠라기(백인)는 진짜 태양을 그다지 소중히 여기고있지도 않다.
이것으로 빠빠라기의 살갗이 어째서 우리들처럼 기쁨의 빛깔, 햇볕의 빛깔, 검은 빛깔이 아니고, 허여멀겋고 핼쑥한가를 분명히 알게 되었다. 하지만 빠빠라기는 그것을 좋아하고 있다. 정말이다. 여자들, 특히 처녀들은 살갗을 보호하는 일에 기를 쓰고 있다. ... 더보기 - 최선인논술
돈을 건네지 않으면 안 된다. 비둘기 한 마리를 쏘아 맞히는 데에도, 하천에서 몸을 씻는 데에도, 노래 부르고 춤추는 즐거움이 있는 장소에 가고자 하여도, 다른 형제들에게 조언을 얻고자 하여도, 너는 많은둥근 쇠붙이나 묵직한 종이를 건네지 않으면 안 된다. 사사건건 돈을 지불해야만 한다. 곳곳에서 너의 형제가 손을 내민다. 그 손 안에 아무것도 넣어 주지 않으면, 너를바보 취급 하거나 화를 낸다. 아무리 공손하게 굴며 웃어보여도, 별나게 다정한 눈짓을 해보여도, 그의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데에는 아무런 효과도 없다. 그는 입을 크게벌리고 호통을 친다.
「비렁뱅이! 부랑자! 게으름뱅이!」어느 것이나 다 똑같은 뜻이다. 사람에게 욕을 퍼붓는데에 이 이상의 말은 없다. 지독한 모욕이다. 접기 - 최선인논술
조가비를 많이 걸치고 있다고 해서 더 맵시 있고 더 훌륭하다고 보지 않는 것처럼, 돈을 산더미처럼 껴안고 있다고 해도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숨을 쉬는 데에도 힘이 들 것이고, 손발의 자유도 없어질 것이다.
그런데도 빠빠라기 중 어느 한 사람도 돈을 포기하지 않는다. 어느 한 사람도, 돈을 탐내지 않는 사람은 파레아(바보 ... 더보기 - 최선인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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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순수한 자연의 눈을 빌려 우리 삶의 방식을 돌아보자… 더 늦기 전에
20여 년 전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나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고, 순수한 자연의 눈으로 정신적 자유를 가지고 인생을 다시 볼 수 있는 마음의 문이 열리는 느낌이었다.
<빠빠라기>는 원래 남태평양 사모아 제도의 원주민들이 문명세계의 백인들을 가리켜 부르는 말이다. 90여 년 전, 처음으로 유럽 문명세계를 둘러보고 돌아온 원주민 추장 투이아비는 사모아 섬의 동포들에게 빠빠라기들이 살아가고 있는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원초적이고 순수한 자연의 눈에 비친 문명사회는 어떤 것이었을까? 그것은 경이롭기보다는 무척이나 괴상하고 염려스러운 것이었다. 온갖 문명의 이기와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시스템 속에서 허둥지둥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우스꽝스러운 몰골이 그의 투박하고 천진한 표현의 이야기 속에서 앙상하게 드러나는 순간 우선 입가에 웃음부터 떠오른다. 하지만 순수한 자연의 눈으로 문명 속에 오염된 우리의 삶의 모습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극을 달리는 첨단 기계문명, 물질만능주의, 환경파괴…… 어느덧 우리는 90년 전 투이아비 추장이 걱정어린 눈길로 바라보던 그 빠빠라기들보다 훨씬 더 심각한 빠빠라기가 되어 살고 있다. 투이아비의 순수한 자연의 눈을 빌려 우리 삶의 방식을 다시 한 번 돌이켜 보았으면 한다. 더 늦기 전에.
- 강석진 (전 GE-KOREA 회장, 도산아카데미 이사장, 경영학 박사)




저자 및 역자소개
투이아비 (Tuiavii) (지은이)

남태평양 사모아 제도 작은 섬의 추장. 젊은 시절 선교사에게 교육을 받으며 서양 문물에 눈뜬 그는 성인이 되자 문화 사찰단 일원으로서 유럽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자신이 목격한 문명 세계를 폴리네시아의 형제들과 원주민들에게 문명 발달의 폐해를 경고하기 위해 연설문 형식으로 기록했다.
이 글은 문명에 대한 비문명인의 적나라한 질타로 평가되어 문명 세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고전으로서 지금까지도 세계 각국에서 번역되어 출판되고 있다.

최근작 : <빠빠라기>,<빠빠라기>,<빠빠라기> … 총 13종 (모두보기)

에리히 쇼이어만 (Erich Seheurmann) (엮은이)

1878년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화가, 작가, 선교사로 활동했으며, 한때 헤르만 헤세와 교유하기도 했다. 1911년 <길>이라는 작품을 발표했다. 1914년, 당시 독일의 식민지였던 사모아로 이주해, 거기에서 제1차 세계 대전의 발발 소식을 듣고 인간의 어리석음에 절망을 느꼈다. 한동안 미국에 억류되었다가 전쟁이 끝나기 직전 독일로 귀환했다. 1920년 <빠빠라기>를 출판했지만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한동안 잊혔던 이 책이 부활한 것은 그의 사후, 60년대, 70년대의 학생운동가와 대안 그룹의 필독서로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이 책은 1977년 다시 출판되어 독일에서만 170만 부가 판매되었고,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선풍을 불러일으켰다. 쇼이어만은 1957년 7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접기

최근작 : <빠빠라기>,<빠빠라기>,<빠빠라기> … 총 5종 (모두보기)

강무성 (옮긴이)


진주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편집자 겸 디자이너로 대학문화사, 정신세계사 등에서 일했으며, 전자책용 폰트를 개발하는 투바이트폰트연구소 이사로 일하기도 했다. 지금은 열린책들 편집주간으로 있다. 짓거나 옮긴 책으로는 『자유라는 화두』(공저), 『당신의 소원을 이루십시오』, 『빠빠라기』(번역) 등이 있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처음으로 문명을 본 남태평양 티아베아 섬마을 추장 투이아비 연설집

이 책의 이름으로 쓰이고 있는 「빠빠라기Papalagi」는 남태평양의 원주민들이 백인을 가리켜 부르는 말이다. 그 뜻은 「하늘을 찢고 온 사람」이다. 이 이상한 뜻의 연원은 바다와 하늘이 분간되지 않는 사모아의 풍경, 그리고 최초로 서양인 선교사가 타고 온 돛배와 관련이 있다. 그 옛날, 아득한 수평선 너머로 커다란 흰돛이 나타났고, 그것이 마치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이른바 문명에 오염된 적이 없는 추장 투이아비는 처음으로 그들 빠빠라기의 나라, 즉 유럽 문명세계를 여행하게 됐다. 그러나 문명의 본고장을 둘러본 그의 소회는 경이와 찬탄이었다기보다는 우려와 환멸이었다. 그가 본 것은 문명이 인간을 얼마나 비참하게 만드는가였다. 그는 문명의 유혹에 빠질 위험 앞에 놓인 자신의 동포 원주민들에게 그 실상을 전하고 경종을 울리기 위해 연설을 결심한다.
빠빠라기의 생활상을 전하는 그의 언어는 원초적이고 소박해서 문명이 내뱉는 복잡미묘한 변명 따위는 그 앞에서 모두 무색해지고 만다. 문명을 그대로 옮겨 담을 수없는 원시의 언어가 오히려 문명을 앙상한 본질의 차원으로 환원, 혹은 해체해 버리기 때문이다. 추장 투이아비에게 돈은 한낱 <둥근 쇠붙이>에 불과하고, 신문은 한갓 '종이 무더기'에 불과하다. 그러나 실상 돈과 신문의 본질이 그 이상일 수 있을까? 그런 식으로 의복, 주거, 여행, 이윤, 능률, 자유, 노동, 환경 등 유럽의 모든 문물이 자연의 눈으로 해부된다. 그렇게 해부된 뒤에 남는 문명의 앙상한 본질에도 의미나 가치는 별로 남아나지 않는다. 그래서 그의 연설이 뜨끔한 경고로 읽힌다.
그의 연설을 통해서, 우리가 옳다고 믿고 있는 여러 가치가 근본적 부정을 당하는 것을 보며 느끼는 것은 이중적인 감정이다. 한편 두려움, 한편 속시원함. 발전된 문명이 그려 가는 궤적이 암담하게만 느껴져서, 반문명의 거울에 비친 우리의 모습이 우스꽝스러워서.
『빠빠라기』 독일어 초판은 1920년에 출간되었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한동안 잠들어 있던 『빠빠라기』가 다시 깨어난 것은 1977년이었다. 단지 잠에서 깨어난 것이 아니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독일에서만 170만 부가 판매되었고,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으로도 선풍을 불러일으켰다. 독일에서 『빠빠라기』가 반세기 이상의 잠을 깨고 기지개를 켠 것은, 문명의 황폐상으로부터 벗어나 '되돌아가자'는 세계적인 움직임의 반영이었다. 60년대, 70년대의 학생운동가와 히피, 생태주의자, 그리고 현대문명의 맹렬한 진도와 비인간화에 회의를 품는 모든 대안 그룹의 필독서로 사랑을 받으면서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접기

===

[eBook] 빠빠라기
투이아비 (지은이),에리히 쇼이어만 (엮은이),이일영 (그림),유혜자 (옮긴이)가교(가교출판)2012-




종이책의
미리보기
입니다.





























책소개
비문명인의 눈으로 바라본 문명에 대한 소박하지만 위대한 진실. 남태평양 사모아 제도의 투이아비 추장이 유럽을 직접 방문하고 돌아와 폴리네시아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에게 백인문명에 대해 이야기한 연설문을 에리히 쇼이어만이 엮은 책이다. '빠빠라기'란 남태평양 원주민들이 문명 세계의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목차


에리히 쇼이어만의 서문
빠빠라기의 고깃덩어리 감추기, 허리 도롱이와 거적에 관하여
돌궤짝, 돌 틈, 돌섬 그리고 돌 사이에 있는 것에 관하여
둥근 쇠붙이와 묵직한 종이에 대하여
많은 물건이 빠빠라기를 가난하게 만든다
빠빠라기는 시간이 없다
빠빠라기가 하느님을 가난하게 만들었다
위대한 영혼은 기계보다 강하다
빠빠라기의 직업과 그것 때문에 그들이 얼마나 혼란스러워 하는지에 대해
거짓 삶이 난무하는 곳과 뭉치로 된 종이에 대해
'생각'이라는 이름의 중병
빠빠라기는 우리를 자기들이 갇혀 있는 어둠 속으로 끌어들이려 한다
옮긴이의 글


책속에서


빠빠라기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생각이 습관이 되고, 꼭 해야만 하는 일이 되었으며, 정말 강제로 해야 하는 일이 되어 버렸다. 항상 뭔가를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을 못 견뎌 한다. 그래서 머리는 깨어 있는데 다른 감각은 쿨쿨 자고 있는 경우가 흔하다.

생각하는 것, 혹은 생각의 열매인 사상이 그를 꼼짝 못하게 한다. 마치 자기의 독자적인 생각에 중독된 것 같다. 햇빛이 아름답게 비치면 그는 금방 이렇게 생각한다.
“아, 태양은 왜 저토록 아름다운가!”
이것은 잘못이다. 완전히 잘못되었다. 어리석은 짓이다. 태양이 비칠 때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이 훨씬 낫다. 야자수나 산도 생각을 하지만 그렇게 요란스럽게 굴지 않는다. 야자수도 빠빠라기처럼 시끄럽고 요란스럽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만약 그렇게 했다면 아름다운 초록잎은커녕 황금 열매는 매달리지 않았을 것이다. 생각 때문에 빨리 늙고 흉물스럽게 되었을 테니 말이다. 그것은 채 익기도 전에 열매를 떨어뜨린다. 아마 그것은 생각을 아주 조금밖에 하지 않을 게 분명하다.

생각하지 않는 빠빠라기는 바보 취급을 당한다. 실제로는 많이 생각하지 않고, 제 갈 길을 찾아가는 사람이 똑똑한데도 말이다. 그러나 내 생각으로는 그것은 단지 구실이고 빠빠라기에게는 나쁜 속셈이 있다. 그가 그렇게 생각을 많이 하는 진짜 목적은 위대한 영혼의 힘을 알아내기 위해서이다. 말은 그럴싸하게 ‘인식하다’라고 하지만 인식한다는 것은 사물을 코에 착 달라붙을 정도로, 아니 푹 찌를 정도로 눈 앞에 바짝 대고 보는 것을 말한다. 사물을 그렇게 파헤치고 샅샅이 뒤져 보려는 것은 빠빠라기가 하는 멋없고 경멸스러운 욕망이다.

모든 생각을 잘 정리한 사람은 결국 자기가 여전히 어리석고,
자기가 풀 수 없는 해답은 위대한 영혼으로부터 받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본문 중에서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투이아비 (Tuiavii)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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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사모아 제도 작은 섬의 추장. 젊은 시절 선교사에게 교육을 받으며 서양 문물에 눈뜬 그는 성인이 되자 문화 사찰단 일원으로서 유럽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자신이 목격한 문명 세계를 폴리네시아의 형제들과 원주민들에게 문명 발달의 폐해를 경고하기 위해 연설문 형식으로 기록했다.
이 글은 문명에 대한 비문명인의 적나라한 질타로 평가되어 문명 세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고전으로서 지금까지도 세계 각국에서 번역되어 출판되고 있다.

최근작 : <빠빠라기>,<빠빠라기>,<빠빠라기> … 총 13종 (모두보기)

에리히 쇼이어만 (Erich Seheurmann)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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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년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화가, 작가, 선교사로 활동했으며, 한때 헤르만 헤세와 교유하기도 했다. 1911년 <길>이라는 작품을 발표했다. 1914년, 당시 독일의 식민지였던 사모아로 이주해, 거기에서 제1차 세계 대전의 발발 소식을 듣고 인간의 어리석음에 절망을 느꼈다. 한동안 미국에 억류되었다가 전쟁이 끝나기 직전 독일로 귀환했다. 1920년 <빠빠라기>를 출판했지만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한동안 잊혔던 이 책이 부활한 것은 그의 사후, 60년대, 70년대의 학생운동가와 대안 그룹의 필독서로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이 책은 1977년 다시 출판되어 독일에서만 170만 부가 판매되었고,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선풍을 불러일으켰다. 쇼이어만은 1957년 7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접기

최근작 : <빠빠라기>,<빠빠라기>,<빠빠라기> … 총 5종 (모두보기)

이일영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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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라기》 《빵점엄마 백점일기 3》 《가끔은 원시인처럼 살자》 《기다리는 자는 자유롭다》 《삶은 감사하면 그것으로 OK다》 <행복한 마음》 《1분 경영》 등을 그렸다.



유혜자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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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태어났다. 1981년부터 5년 동안 스위스 취리히대학교에서 독일어와 경제학을 공부했다. 돌아와 한남대학교 외국어교육원에서 독일어를 가르치다가 현재는 독일 문학을 우리 말로 옮기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백설 공주는 정말 행복했을까》,《좀머 씨 이야기》,《오이대왕》 《크뤽케》《호프만의 허기》《우리가 정말 사랑하고 있을까》등 100여 권이 있다.

최근작 : <윌리의 소방차>,<꿈꾸는 우체통>,<절반은 그리움 절반은 바람> … 총 363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비문명인의 눈으로 바라본 문명에 대한 소박하지만 위대한 진실.

남태평양 사모아 제도의 투이아비 추장이 유럽을 직접 방문하고 돌아와
폴리네시아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에게 백인문명에 대해 이야기한 연설문을
에리히 쇼이어만이 엮은 책입니다.

문명을 접하지 않고 살았던 투이아비 추장이
문명의 제 3자의 입장이 되어 직접 겪은 현대문명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수순함의 객관성으로 현대문명의 허와 실을 꿰뚫고 있습니다.
그의 글을 통해 거품으로 가려져 있던 세상이 뚜렷하게 들어납니다.
그의 시선을 통해 눈으로 볼 수 없는 영혼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그의 연설은 비단 폴리네시아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을 위한
문명에 대한 경고에서 끝나지 않고
삶을 제대로 바라보게 하고 하루하루를 진정으로 살아가는 지혜를
현대인들에게 울림으로 전합니다.

*‘빠빠라기’란 남태평양 원주민들이 문명 세계의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
오래 전 선교사를 태운 돛단배가 멀리서 섬을 향해 다가오는 것을 본 원주민들이 배의 돛이
하늘을 찢어진 것이라고 생각한 데서 유래된 말로, ‘하늘을 찢고 내려온 사람’이란 뜻입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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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이라는 것은 삶을 얼마나 기쁨에서 유리시킨 걸까. 엉터리 문명은 쉴새없이 돈다
sprout 2010-04-06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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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라기인줄도 모르고 빠빠라기로 살아가는 이 땅의 모든 빠빠라기들을 위해 인디언 추장 투이아비가 던지는 뼈아픈 충고들. 이 책의 부제처럼 ˝영혼을 보는 눈 세상을 사는 지혜˝를 갖고 싶다면 이 책과 딱 한시간만 함께할 것. 읽은 시간대비 오래오래 기억되는 책이 될 것이다.
이팝 2015-02-23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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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고



티비를 보는데, '주접이 풍년'이었던가, 임창정이 나오고, 임창정의 팬클럽 '빠빠라기'가 나왔다. 빠빠라기,가 뭐지 싶어서 검색을 하고 '하늘을 찢고 나온 사람'이라는 원주민 말이라는데, 책도 검색에 걸려서 읽었다.

태평양의 섬에 사는 원주민이 서양을 여행하고, 자신의 동족들에게 '경계하라'는 말을 하는 책이다. 자신들의 언어에 없는 말들로 서양인의 삶과 문명을 설명하기 위해 노력한다. 몸을 감추는 서구의 문명에 대한 의아함이 가득하고, 절대로 그들처럼 되어선 안 된다는 호소문이다.

읽으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무언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는 것 같았다.

짧은 여행은 그저 기이하다,고 할 법하지만, 추운 겨울을 겪고 나면 좀 이해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뭐, 나도 몸을 죄악시하는 문명은 도대체 이해하기 어렵지만, 태평양 한가운데 섬보다는 춥고 먹을 것도 없는데 사람은 많으니, 벽돌로 궤짝을 만들어 층층이 쌓아놓고 걸어들어가는 게 아닌가, 싶은 거다.

내 생각인 것처럼 말하지만 나의 많은 부분이 내가 살고 있는 상황들 때문이 아닌가. 추운 겨울이 있으니, 두꺼운 겨울옷을 어디 잘 보관해둬야 하고, 곡식이던 돈이던 모아둬야 하는 게 아닌가.

서구인의 자신들의 삶이 문명이고, 무언가 대단한 양 주장하는 것도 꼴 사납고, 원주민이 자신들의 삶이 아름답고 대단하다고 말하는 것도 듣기 괴롭다.

서구인의 문제는 자기들만 그렇게 사는 게 아니라 남들도 그렇게 살라고 못 살게 군다는 거기는 하다. 게다가, 몸을 죄악시하는 태도로 자연을 대상화시키고, 매연을 쓰레기를 참으로 열심히 내다놓기도 했지. 자연이 손상당하면, 문명화되지 않은 방식의 삶이 또 위협당한다. 결국 문명화의 시도들이 성공했다는 것은 괴롭다. 우월한 게 아니라, 적응한 거였는데, 잘난 체 했더니 속는다. 사람이란 그렇게 팔랑거리는 존재인 건가.

다른 시공간을 사는 사람들은 이상해 보일 수 밖에 없다.

아마 이 책이 유럽에 소개된 1920년대에는 문명인의 높은 자부심 가운데, 야만인의 자부심이 이상했을 것이고, 한국에 소개된 1980년대에는 유럽을 쫓아 내달리는 스스로의 열망 가운데 이상했을 거 같다. 그 시대에 필요했던 작용에 대한 반작용,이었겠지만 시간이 지나 지금도 유효한가, 질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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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족 2022-07-05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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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빠빠라기

처음으로 문명 세계를 접한 투이아비 추장이 자신이 살고
있는 섬사람들에게 그 폐해를 알리고 그것에 물드는 것을
경고하기 위해 쓴 글이라는데, 처음에는 특유의 투박함과
솔직함,다소 엉뚱함과 파격스러움에 입 꼬리에 살그머니
미소가 묻어 나다가 점점 뒤로 갈수록 부끄러워지고,
숙연해지고..옮긴이의 말 그대로 결국엔 백기들고 항복!!!

경계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보는 시선은 신선해서 흥미롭기도
하고 때론 되돌아 보지 못하고 앞으로 내달리기만 하는
시간에 브레이크를 걸어주기도 하는데..
내겐 이 얇은 책 한권이 그리 해주었다.

앞으로도 그가 가까이 다가오면 우리는 손을 내저으며
이렇게 외치자.
˝네가 즐겁고 심지 굳은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한, 네 눈빛이 반짝이지 않는 한, 네가 떠드는 소리는 우리에게 한낱 파도 소리요 야자수에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소리일 뿐이야.˝

그리고 마음을 더 다지며 이렇게 외치자.
˝너의 쾌락과 간계, 돈을 거머쥐려는 탐욕스러운 손길, 머릿속에 더 집어넣으려는 욕심, 네 형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는 더러운 속셈, 어지러운 손장난, 아무것도 알지 못하면서 알려고 하는 호기심, 어리석은 생각과 지식을 갖고 우리에게 다가오지 말라! 너희 자신조차 거적에서 편히 쉬지 못하게 만드는 우매한 그 모든 짓.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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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개미 2015-12-05 공감(4)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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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인에 대한 일침




이 책은 투이아비 추장이 남태평양 원주민들에게 유럽의 문명에 대한 경험을 나름의 생각으로 알리기 위한 연설문으로, 백인문명 속에 삶이 결코 행복하고 하느님이 뜻에 맞는 삶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이야기다. 여기에서 문명인을 일컫는 말이 제목인 빠빠라기로 ‘하늘을 찢고 내려온 사람’이란 의미다.



문명사회에서 필수적인 쇠붙이, 돈을 벌기위한 사람들의 모습처럼 옷이나 주거, 문화에 대한 생각뿐만 아니라 그 속에 빈부격차로 인해 어려운 삶의 모습이라든지,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 항상 시간이 부족한 도시문명인의 욕망적인 삶과 교육을 객관적인 눈으로 말해주고 있다.



현대문명 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바쁜 일상의 삶에서 살짝 멈춰 서서 한 숨 돌리며 주위를 돌아보게 해 준다. 유럽의 문명이 가져다주는 불공평함, 인색함 그리고 진정으로 인간이 추구해야할 가치가 무엇인가를 경험으로 깨닫게 된 철학자 원주민의 문명에 대한 쓴 소리를 귀 기울여 삶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책이다.





진정한 행복은 물적 가치에 있는 것이 아닌 인간의 심적 가치에 있는 것을 안다. 하지만 번번이 우린 그 물적 가치를 채우려고 한없이 노력하고 앞만 보고 달릴 뿐 자꾸 되뇌이지 못한다. 잘사는 나라들의 행복지수가 그다지 높지 않은 데는 이런 이유에서라는 것을 안다. 실천이 말처럼 쉽지 않아서인데... 잠깐이라도 이 책을 보면서 자신의 행복한 삶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것을 추구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기에......



야자수는 익으면 잎과 열매를 떨군다. 빠빠라기는 잎과 열매를 언제까지라도 붙들고 놓지 않으려고 소리친다.

“이것은 모두 내 거야! 아무도 내 것에 손대지 말고 먹지도 말아야 해!“

그러니 야자수가 어떻게 새 열매를 맺겠는가? 야자수가 빠빠라기보다 훨씬 더 지혜롭다. -1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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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맘 2009-06-09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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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도 세상을 보는 지혜가 생기면 좋겠다.


투이아비 추장의 연설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내용이 연설문일 뿐이고 빠빠라기는 투이아비 추장이 유럽을 여행했고 여행을 하고 나서 자기 부족에게 여행이야기를 전하면서 유럽인들을 '빠빠라기'라고 칭하게된 것이다. 자연속에서 원시적인 모습 그대로로 지내는 남태평양 티아비아 섬의 투이아비 추장의 이야기를 읽기 시작하면서 난 몇 년전 영화로 본 콜라와 부시맨이 떠올랐다. 부시맨은 아프리카 칼라하리에 원시 생활을 그대로 영위하며 순진무구한 인간성을 간직한 소수의 인종이다. 키도 작고 까만 모습의 부시맨을 떠올리면서 또 한사람이 떠올랐다. 세계의 오지를 여행한 한국의 위대한 여성 '한비야'이다. 부시맨에 비하면 투이아비 추장은 2미터의 뚱뚱한 거인이라고 한다. 추장이지만 원주민들과 똑같은 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와 함께 1년이상을 생활한 '에리히 쇼이어만'이 처음으로 독일어로 번역하여 책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가끔 TV의 타큐멘터리로 나오는 미지의 세상이야기 속에는 원시부족들의 생활을 보면서 그런 생활속에 나도 함께하고 싶었던 적이 있다. 그사람들이 우리 민족이 하던 것처럼 방아를 찧는 모습을 보았을 때는 우리의 조상이 아마도 오래전에 저곳에 살았을거란 생각도 들었다. 그런 원시부족의 추장이 유럽을 여행한다. 그리고 그 여행기를 자신의 부족에게 이야기 한다고 한다. 그는 그들의 선조들이 유럽의 문화를 받아들인 것은 최고의 실수였다고 하며 자신의 부족들이 유럽 대륙의 개화된 생활을 떨쳐 버리라고 호소한다.


우리는 진화된 인간이라고 한다. 하지만 새롭게 변화되고 발전되어간다는 문명이 때론 우리를 가두어 버린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에 몰두하여 두통이 생기고 성격이 가끔씩 온순함을 벗어날 때에, 지하철을 타기위해 계단을 내려가는 이들 옆에는 에스컬레터를 타고 내려가는 이들이 있고 그보다 반대쪽에서는 멀쩡한 사람이 엘리베이터를 탄다. 그들을 욕한다면 나또한 욕을 먹게되겠지. 그런 변화된 문명속에서, 도시속에서 사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내는 세금으로 누려야할 생활이라고 한다. 길가에 혹은 도로를 달리면서도 앞서가는 사람들이 창밖으로 내다 버리는 쓰레기에 난 놀라서 핸들을 꺽는다. 자존심도 다 버려지는 것 같다. 그런 생활이 지금의 문명인들이 누리는 생활이다. 투이아비 추장앞에서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다.


투이아비가 표현하는 것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부족이 이해하기 쉬운 말들도 풀이하고 있다. 허리도롱이, 거적, 발을 감싸는 부드러운 껍질은 양말이고 딱딱한 껍질은 신발이다. 사람이 생활하는 아파트같은 건물은 돌궤짝이라고하고, 그들 건물 사이는 돌 틈, 그리고 배를 타고 다다른 곳의 생활하는 곳을 돌섬이라 한다. 돌틈의 도로를 설명하면서 빨리 달리는 차나 기차를 표현하는 것도 짧은 단어를 길 게 설명하는 것을 읽으면서 '내가 추장이라면 어찌 설명을 할까? 막막하다...' 하는 생각을 했다.


우리의 아이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매년 초가 되면 발명품,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라고 A4용지에 커다란 칸을 만들어 그곳에 그림도 그려서 설명해서 가져오라고 과제물로 가져온다. 숙제라 아이는 머리를 쥐어짜며 걱정을하면서 밤을 세우기도 하지만 진작에 옆에 있는 엄마인 나도 도울길이 막막하다. 그런일로 매년 연중행사를 치루었는데 중학교에 가서도 또 시작되었다. 남태평양의 티아비아 섬으로 떠나고 싶다. 코미디 프로그램 속에서 유행어로 떠돌던 말인 '어디론가 멀리 가고 싶구나..' 하는 말이 내 입에서 그냥 나온다.


조심성 많은 투이아비 추장은 처음 접하는 외국의 여러 모습 속에서도 자신을 빠트리지 않고 물어보고 재어보고 탐색하고 필요성을 따져본다. 대구 팔공산 안의 우주비행선 모양의 레스토랑에 들어설 때나, 커다란 배나 기차를 들어서 갖다놓은 듯한 산과는 전혀 안어울리는 것들이 건물로 만들어져 있지만 우리는 아무렇지도않게 들락거리고 그 안에서 희희낙낙하다. 만약 투이아비 추장이 숲이 우거진 산 아래의 비행선을 보면 어떤 설명으로 풀이하며 자신의 부족들에게 알려줄까? 책을 모두 다 읽고서 결론 지어지는 나의 감동은 '여기서 더 발전하는 것보다 우리도 200년 전의 생활로 돌아가서 살면 어떨까?' 이다.


좀 더 짧아질 수 있는 글들이 단어하나도 풀이하고 설명하느라 긴들이 되었다. 그래서 글을 읽다가도 뭘 설명하는 것인가를 나도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리고는 그것이 무엇을 설명하고 있다고 감이 잡혔을 때는 묘한 미소가 내 입가를 스친다. 조금은 만족스러웠다. 내 부족 내 나라 사람이 아니지만 적어도 티아비아 섬의 사람들은 새로운 문명의 황폐함 속에는 빠져들지 않을 것 같다. 갑자기 한옥의 아름다음이 있는 안동 화회마을로 가보고 싶다. 지리산 아래의 청학동에도 가보고 싶다. 십 여년 전 결혼하기 전 가 보았던 청학동의 모습은 없을 것 같다. 그곳은 우리 딸아이가다녀온 곳으로 또 다시 변화해서 자동차가 산 위까지 올라가고 아이들이 체험활동을 하는 서당도 신식으로 변했다. '원시로 돌아갑시다.' 외칠 자신은 없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도 이 책을 읽어보게해서 자꾸만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만이 편리한 세상이 아닌 것을 깨닫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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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 2009-06-18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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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라기가 의미하는 것만 알다 드디어 연설문을 읽다.



남태평양 티아비아 섬의 투이아비 추장의 미완의 연설문을 독일인인 에리히 쇼이어만이 엮은 책으로 그들 원주민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고상하고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인간(그중에서도 백인)들의 마력에 휘말리지 말 것을 조용하지만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세상은 더 빠르고 획기적인 문명의 발달을 향하고 있지만 그 발달 속도만큼 행복의 지수도 똑같이 수직상승 하지 않는다. 호히려 뭔가 허전하고 가진 것 없다는 상실감과 패배감이 들 뿐이다.
현대 문명의 폐해나 자연을 거스리는 빠빠라기들은 산에 올라도 정상 탈환이라는 목표를 달성할수는 있지만 키작은 풀도 나무도 꽃도 불어오는 바람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간다.
추장이 주장하고 있는 것을 잘 들어보면 일리가 있다. 우리의 저 밑바닥에서는 육체를 죄악이라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옷으로 단단히 감추는 것이 문명인이고 뜨건 몸을 드러내 놓고 다니는 것이 미개한 것이라 생각했을런지도.

그들은 밤이든 낮이든 그 생각만 하고 여자의 몸매에 대해 많은 말을 나눈다. 그런데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그 논의가 큰 죄라도 되는 양 어두운 그늘 속에서 이루어진다. 그들이 여자의 몸을 더 자주 볼 수 있다면 다른 것들을 많이 생각하게 될 테고, 눈동자가 옆으로 돌아가지도 않을 것이며,
여자를 만났을 때 음탕한 말을 하지도 않을 것이다.(32쪽)

이를두고 빠빠라기들이 자신들의 육신을 가리는 것이 가치가 없는 일이라 여긴다.
특히나 둥근 쇠붙이와 물직한 종이를 일컫는 돈에 대한 부분은 너무나 솔직하게 까발리고 있다. 해가 떠서 질 때까지 돈 없이는 아무 것도 못한다는 것-죽을 때도 돈을 내야 하고 시체를 땅에 파묻고 죽은 자를 기억하기 위해서도 돈을 내야 하니 말이다.
그보다 더한 것은 돈에 대한 집착이 지나쳐 인간의 가치를 성품이나 용기, 마음으로 판단하는게 아니라 돈의 많고 적음에 따라 결정되는 것에 대하여 너무나 실랄하게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다. 그외에도 문명의 허와 실을 꿰뚫고 있는데, 이 연설문이 원주민들을 위한 경고라기 보다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 말하고 있는 듯하다.

*빠빠라기라는 말은 백인 혹은 이방인을 말하지만 직역하면 하늘을 찢고 내려온 자다. 시모아에 제일 처음 찾아온 백인 선교사가 돛단배를 타고 나타났는데, 원주민들은 멀리서 다가오는 돛단배를 보고 하늘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백인이 그곳을 통해 내려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하늘을 뚫고 내려왔다고 생각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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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mi******|2009.06.18|신고/차단
10

투이아비 추장의 연설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내용이 연설문일 뿐이고 빠빠라기는 투이아비 추장이 유럽을 여행했고 여행을 하고 나서 자기 부족에게 여행이야기를 전하면서 유럽인들을 '빠빠라기'라고 칭하게된 것이다. 자연속에서 원시적인 모습 그대로로 지내는 남태평양 티아비아 섬의 투이아비 추장의 이야기를 읽기 시작하면서 난 몇 년전 영화로 본 콜라와 부시맨이 떠올랐다. 부시맨은 아프리카 칼라하리에 원시 생활을 그대로 영위하며 순진무구한 인간성을 간직한 소수의 인종이다. 키도 작고 까만 모습의 부시맨을 떠올리면서 또 한사람이 떠올랐다. 세계의 오지를 여행한 한국의 위대한 여성 '한비야'이다. 부시맨에 비하면 투이아비 추장은 2미터의 뚱뚱한 거인이라고 한다. 추장이지만 원주민들과 똑같은 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와 함께 1년이상을 생활한 '에리히 쇼이어만'이 처음으로 독일어로 번역하여 책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가끔 TV의 타큐멘터리로 나오는 미지의 세상이야기 속에는 원시부족들의 생활을 보면서 그런 생활속에 나도 함께하고 싶었던 적이 있다. 그사람들이 우리 민족이 하던 것처럼 방아를 찧는 모습을 보았을 때는 우리의 조상이 아마도 오래전에 저곳에 살았을거란 생각도 들었다. 그런 원시부족의 추장이 유럽을 여행한다. 그리고 그 여행기를 자신의 부족에게 이야기 한다고 한다. 그는 그들의 선조들이 유럽의 문화를 받아들인 것은 최고의 실수였다고 하며 자신의 부족들이 유럽 대륙의 개화된 생활을 떨쳐 버리라고 호소한다.
 
우리는 진화된 인간이라고 한다. 하지만 새롭게 변화되고 발전되어간다는 문명이 때론 우리를 가두어 버린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에 몰두하여 두통이 생기고 성격이 가끔씩 온순함을 벗어날 때에, 지하철을 타기위해 계단을 내려가는 이들 옆에는 에스컬레터를 타고 내려가는 이들이 있고 그보다 반대쪽에서는 멀쩡한 사람이 엘리베이터를 탄다. 그들을 욕한다면 나또한 욕을 먹게되겠지. 그런 변화된 문명속에서, 도시속에서 사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내는 세금으로 누려야할 생활이라고 한다.  길가에 혹은 도로를 달리면서도 앞서가는 사람들이 창밖으로 내다 버리는 쓰레기에 난 놀라서 핸들을 꺽는다. 자존심도 다 버려지는 것 같다.  그런 생활이 지금의 문명인들이 누리는 생활이다. 투이아비 추장앞에서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다.
 
투이아비가 표현하는 것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부족이 이해하기 쉬운 말들도 풀이하고 있다. 허리도롱이, 거적, 발을 감싸는 부드러운 껍질은 양말이고 딱딱한 껍질은 신발이다.  사람이 생활하는 아파트같은 건물은 돌궤짝이라고하고, 그들 건물 사이는 돌 틈, 그리고 배를 타고 다다른 곳의 생활하는 곳을 돌섬이라 한다. 돌틈의 도로를 설명하면서 빨리 달리는 차나 기차를 표현하는 것도 짧은 단어를 길 게 설명하는 것을 읽으면서 '내가 추장이라면 어찌 설명을 할까? 막막하다...' 하는 생각을 했다.
 
우리의 아이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매년 초가 되면 발명품,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라고 A4용지에 커다란 칸을 만들어 그곳에 그림도 그려서 설명해서 가져오라고 과제물로 가져온다. 숙제라 아이는 머리를 쥐어짜며 걱정을하면서 밤을 세우기도 하지만 진작에 옆에 있는 엄마인 나도 도울길이 막막하다. 그런일로 매년 연중행사를 치루었는데 중학교에 가서도 또 시작되었다. 남태평양의 티아비아 섬으로 떠나고 싶다. 코미디 프로그램 속에서 유행어로 떠돌던 말인 '어디론가 멀리 가고 싶구나..' 하는 말이 내 입에서 그냥 나온다.
 
조심성 많은 투이아비 추장은 처음 접하는 외국의 여러 모습 속에서도 자신을 빠트리지 않고 물어보고 재어보고 탐색하고 필요성을 따져본다.  대구 팔공산 안의 우주비행선 모양의 레스토랑에 들어설 때나, 커다란 배나 기차를 들어서 갖다놓은 듯한 산과는 전혀 안어울리는 것들이 건물로 만들어져 있지만 우리는 아무렇지도않게 들락거리고 그 안에서 희희낙낙하다.  만약 투이아비 추장이 숲이 우거진 산 아래의 비행선을 보면 어떤 설명으로 풀이하며 자신의 부족들에게 알려줄까?  책을 모두 다 읽고서 결론 지어지는 나의 감동은 '여기서 더 발전하는 것보다 우리도 200년 전의 생활로 돌아가서 살면 어떨까?'  이다.
 
좀 더 짧아질 수 있는 글들이 단어하나도 풀이하고 설명하느라 긴들이 되었다. 그래서 글을 읽다가도 뭘 설명하는 것인가를 나도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리고는 그것이 무엇을 설명하고 있다고 감이 잡혔을 때는 묘한 미소가 내 입가를 스친다.  조금은 만족스러웠다. 내 부족 내 나라 사람이 아니지만 적어도 티아비아 섬의 사람들은 새로운 문명의 황폐함 속에는 빠져들지 않을 것 같다.  갑자기 한옥의 아름다음이 있는 안동 화회마을로 가보고 싶다. 지리산 아래의 청학동에도 가보고 싶다. 십 여년 전 결혼하기 전 가 보았던 청학동의 모습은 없을 것 같다. 그곳은 우리 딸아이가다녀온 곳으로 또 다시 변화해서 자동차가 산 위까지 올라가고 아이들이 체험활동을 하는 서당도 신식으로 변했다.  '원시로 돌아갑시다.' 외칠 자신은 없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도 이 책을 읽어보게해서 자꾸만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만이 편리한 세상이 아닌 것을 깨닫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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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ku******|2015.12.10|신고/차단
7.5
빠빠라기..
 
 
p85. 그는 하루하루를 일정하게 분류하고 나누어 놓음으로써 신과 신의 원대한 지혜를 모독한다. 야자나무 열매를 칼로 자르듯이 하루를 철저하게 쪼개 놓는 것이다. 나누어진 부분마다 각각 이름이 있다. 초, 분, 시간, 초는 분보다 작고 분은 시간보다 작다. 그것들을 모두 합해 놓은 것이 시간이다. 한시간이 되려면 60분이 있어야하고 초가 그렇게 되려면 그보다 훨씬 많이 있어야 한다.
 
 
p92. 빠빠라기에게 시간은 미끄러운 손으로 잡은 밤처럼 너무 세게 잡으려고 하니까 오히려 빠져나가는 것 같다. 그들은 시간이 스스로 찾아오게 하지 않는다. 언제나 두 팔을 벌린채 그것을 뒤쫓아가고 그것이 양지에 앉아 가만히 쉴 수 있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그동안 그것이 언제나 가까이에 머물면서 노래를 부르고 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시간은 조용하고 평화로우며 고요함을 사랑하고 거적에 느긋하게 누워쉬기를 좋아한다. 빠빠라기는 시간이 무엇인지 모른다. 그들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래서 거친 태도로 잘못 다룬다.
 
 
p92.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그렇지만 우리는 우리에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달을 보았는지 세어놓지 않았어도 위대한 영혼께서 때가 되면 우리르 부르리라는 것을 잘 안다.
 
 
p95. 빠빠라기는 아주 이상하고 삐뚤어진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그는 무엇을 볼대마다 그것이 자기에게 무슨 이득을 주는지 자기에게 어떤 식으로 이로울지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대개의 경우, 그는 많은 사람이 아니라 오직 한 사람만 생각한다. 그리고 그 한 사람은 바로 자기자신이다.
 
 
p115. 그러나 커다른 바다갈매기는 인간이 만들어 놓은 것보다 악천후에도 더 높이, 더 빨리 날아간다. 새의 날개는 몸에서 나온 것인 반면, 빠빠라기의 날개는 단지 그렇게 보일뿐이고 쉽게 부러져 추락할 수 있다.
 
 
p116. 빠빠라기는 항상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려고 하낟. 그가 사용하는 기계들 대부분은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는데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일단 목적지에 도착하면 그는 새로운 기계를 부른다. 그래서 빠빠라기는 평생동안 쉼없이 달린다. 그러다보니 걸어다니는 것과 어슬렁 어슬렁 목표를 향해 가다가 예상치 않은 것을 만나는 기쁨을 잃어버린다.
 
 
p129. 모든 직업은 하나같이 그것만으로는 불완전한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손이나 발, 또는 머리로만 살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 모든 것이 결합되어 있는 것이 인간이다. 그러므로 손이나 발, 머리는 저마다 합쳐지기를 원하고 있다. 따라서 인간은 몸과 마음으로 함께 움직여야 비로소 완전한 기쁨을 느끼며 건강해질 수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인간의 한 부분만 살아있고 다른 것들은 전부 죽은 것처럼 취급된다면 그것은 인간을 혼라스럽게 만들고 인간에게 좌절과 질병을 주게된다.
 
 
p151. 빠빠라기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생각이 습관이 되고, 꼭 해야만 하는 일이 되었으며, 정말 강제로 해야 하는 일이 되어버렸다. 항상 뭔가를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을 못견뎌한다. 그래서 머리는 깨어 있는데 다른 감각은 쿨쿨 자고 있는 경우가 흔하다. 똑바로 서서 걸어가고 말하고 먹고 웃고 있지만 말이다.
 
 
p161. 생각병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망각이다. 그러나 생각을 버리는 일은 연습되어 있지 않다. 그것을 할 줄 아는 사람은 고작 몇 명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머리에 무거운 잠을 인 채 살아가고 그들의 몸은 무겁게 끌고 다닌 짐 때문에 지치고 아직 때가 아닌데도 힘없이 시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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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mo******|2010.03.03|신고/차단
10
제목이 낯설지 않은 책 <빠빠라기>는 1920년에 출간된 책으로 이번에 새로 개정판으로 선보였다고 한다. 한때 빠빠라기 열풍으로 화제가 되기도 해서 제목은 알고 있었지만, 읽어보지는 못한 책이라 이번에 읽어보게 되었다.
빠빠라기는 남태평양 사모아 제도의 추장 투이아비에 의해 쓰여진 책이어서 더욱 화제가 되었다고 하는데, 비문명의 그 곳에 사는 그의 눈으로 문명인을 바라본 시각을 써 내려간 이야기이다. 빠빠라기란 문명세계에 사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하늘을 찢고 내려온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투이아비 추장은 문명국에서 온 선교사에게 교육을 받았으며 서양 문물에 눈뜨고 성인이 되어 유럽을 방문하게 되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책의 서두에는 에리히 쇼이어만의 글로 ’투이아비 추장은 애초에 이 연설문은 폴리네시아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을 위해 쓴 글이라서 세상에 알리고, 더구나 인쇄까지해서 이렇게 내놓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어쨌든 다른 원주민들과 같았던 그는 다른 원주민들과는 다른 월등한 의식을 가지고 있었고, 사찰단의 일원이 되어 많은 경험을 해야겠다는 의욕으로 유럽을 돌게 되었으며 예술과 문화에 대해 퍽 정확한 지식을 얻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저서를 번역한 에리히 쇼이어만에게 사적인 목적이 아닌 애정 어린 충고를 하기 위한 목적에만 사용하라는 조건을 달아 독일어로 번역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 빠빠라기에는 비 문명인이 바라본 문명에 대한 생각, 그래서 문명의 편리함에 이미 익숙해져있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신랄하게 받아들여질지 모르는 이야기지만, 실제로 읽어보면서 많은 생각을 불러오게 하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우선 처음에는 <빠빠라기의 고깃덩어리 감추기, 허리 도롱이와 거적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문명국의 여성과 남성의 복장에 관한 내용이 등장한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갑갑하고 무거운 껍질로 발을 감싸고 다니고, 가슴에 묶는 거적은 생선 가시, 철사 그리고 끈으로 만들어져 있어 아주 단단하며, 여자들이 입는 허리 도롱이는 남자들이 입는 것보다 얇고 색깔이 화려하다.... 등등 우리들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속옷이나 신발등이 그에게는 대단히 이상한 것으로 여겨진 모양이었다. 자연스럽게 몸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고 여기며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빠빠라기들을 불쌍하다고 묘사한다. 그리고 두번째는 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는 돌궤짝, 돌틈, 돌섬, 그리고 돌사이에 있는 것이라는 표현으로 주거지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 그 외에도 시간에 쫓기며, 뭐든지 자신의 것이라고 소유를 주장하는 사람들, 남자들은 반드시 갖는 직업에 대해, 또, 돈이 없으면 살 수 없으며 돈때문에 철창에 갖히는 신세가 되는 등의 가치 개념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표현해내고 있다.
사실 우리의 눈으로 보면 아무것도 이상할게 없고, 오히려 비 문명국 사람들에게 문명을 가르쳐줌으로써 더 편리한 생활을 하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곧 느낄 수 있었다. 문명이 가져다준 편리함도 있지만, 자연과 더불어 사는 자연스러운 삶에서 얻어지는 순수함은 사라지고, 시간과 돈에 쫓기며 쳇바퀴 돌아가듯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문명이란 오히려 영혼이 피폐해지고 지치게 하며 삶의 활력을 앗아간 점도 적지않아 있는 듯했기 때문이다. 1920년에 세상에 선보인 이 책인데, 그 당시에도 이런 생각을 했다면, 아마 2009년을 살아가는 요즘의 모습은 어떨까 생각하게 된다. 많은 나라어로 번역이 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듯하다. 문명세계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인간 본연의 자세를 돌아보며 영혼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를 이 책을 통해서 찾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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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wu******|2009.06.26|신고/차단
10
문명을 누리고 사는 우리에게 과연 문명을 비판하고 해석할 수 있는 날카로운 눈이 남아 있을까. 우리는 그저 더 편하고 더 안락함을 주는 문명을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며 살고 있을 뿐이다. 단지 20년 전의 일들을 떠올리면서도 어떻게 그런 생활을하면서 살 수 있었을까 의아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곤 한다. 당시에는 그게 당연한 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답답하고 원시적인 느낌의 일들이라서 살짝 웃음이 나온다.<빠빠라기>는 남태평양 섬에 살고 있던 모험심 강한 추장이 유럽을 다녀와서 겪을 일들, 생각나는 것들을 하나씩 짚어내며 쓴 글이다. 이렇게 널리 출판되기를 바라고 쓴 책이 아니라서 더욱 순수함이 전해진다. 이 책은 고등학교 다닐 때 읽어 보았다.학교 숙제로 읽고 감상문을 써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너무 웃기고 재미있어서 깔깔 대면서 읽었다. 우리가 당연하게 쓰고 마시고 겪는 일들이 추장의 눈에는 전혀 다른 색다른 느낌으로 받아들여졌나 보다. 작은 물건에 대해서 묘사하는 부분, 일상 생활의 모습을 바라보며 쓴 느낌들이 너무 재미있으면서도 공감되고, 한편으로는 반성이 되곤 했다.개정판도 예전에 읽었던 책과 많이 다르지는 않았다. 좀 더 깔끔하게 다듬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도 열심히 읽더니 기억나는 장면을 자꾸 이야기 한다. 여자들의 모습을 묘사한 부분이 재미있었는지 자꾸 이야기 하고 또 이야기 한다. 추장의 눈에 빠빠라기들은 왜 그렇게 바쁘고 정신없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문명을 부러워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꼬집어주면서 바른 말을 해주는 모습이 독특하고 재미있었다.같은 것을 보면서 사람마다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 추장과 빠빠라기들 사이에는 엄청난 괴리가 존재할 것이다. 그 차이를 유머스럽게 때로는 시니컬하게 짚어주는 글들이 새롭고 흥미롭다.  이미 100년이 지난 이야기라고는 믿기지 않는다.이미 그 이후로도 많은 변화가 몰려왔는데, 추장이 보는 지금의 모습은 어떨지 너무 궁금해진다. 아마 더욱 비판적이고 냉정한 글을 쓰게 되지 않았을까. 당연히 우리 곁에 있을 거라 믿으며 사는 것들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또 우리가 누리고 있는 훌륭함 것들이 또 다른 시각에서 보았을 때는 얼마나 형편없는 것인지, 모두 인정해야 할 것이다. 내 것이 소중하다는 생각 또한 필요하다. 유쾌한 마음으로 읽었지만 어쩐지 우리 문명에 대한 따끔한 충고로 들려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다. 아이와 읽고 우리의 삶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얼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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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st********|2009.06.12|신고/차단
10
우리네 빠빠라기들은 오늘도 늘 바쁩니다.
 
세상을 사는 지혜를 얻으려 책을 들썩거려보기는 하지만 그것만큼도 넉넉치 않은..
 스스로 마음의 여유로움초차 잃어가며 살고 있는 듯하네요.
 
이런 한 빠빠라기(제가)가 바쁜 삶을 조금 만회해보고자 책을 펼쳤습니다.
 
남태평양의 티아비아 섬의 투이아비라는 추장으로 인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빠빠라기라는 존재..
유럽사람들을 살피며 말한 이 존재.. 지구상의 우리 모두죠.
 
빠빠라기 자신들은 미처 깨닫지 못하고 놓치는 모든 일들이 투이아비의 눈에는 모두 안타깝게 비쳐집니다. 자연의 위대함을 거스르는 모든 빠빠라기가 모두 '재앙만 안겨줄 나쁜 악마들'로..
 
추장이 저술한 이 책의 곳곳에서는 우리네 빠빠라기의 존재를 자신나름대로의 시각과 사고로 톡특하게
서술해서 표현하고 있죠.
 
고깃덩이라고 표현되어지는 인간의 모든 신체를 자연에게 맡겨 있는 그대로를 서로 보이며 살아가고 있는 원주민들에게 빗대여 우리네 빠빠라기들은 '자연과 하나되기는 싫어~'라고 몸소 실천하며 거적을 휘감고 산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집 또한 서로 높이만을 자랑하며 한 없이 위로만 올라가며 주변의 이웃들과는 전혀 소통하지 않은채
돌궤짝에 들어가 살고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시간 또한 너무 바쁜 빠빠라기는 늘상 '시간이 없어~'라고 반복하며 시간에 대한 두려움과 동시에 좀더
많은 시간이 주어졌으면 하는 쓸데없는 바램을 가지며 늘 시간에 쫓기여 바쁜 일상을 살아간다고 말합니다.
이에 시간속에 흘러가는 나이 조차도 알지 못하는 추장은 완전 바보가 되지요. 자신이 태어나고 부터
달이 몇 번 졌는것은 정확히 알고 있는데 말이죠^^
 
돈의 노예, 직업 속에서 혼돈된 삶을 사는 사람들, 내것과 네것이 너무 분명해 오히려 삭막해 지는 인간관계, 기계라는 거대한 문명을 만들어 냈지만 결코 하늘..모든 자연과 친숙한 자신들의 움막의 아름다움과는 비교도 안된다는 것..
 
이 모든 것들은 자연을 거스르며 빠빠라기 자신만을 위해 만들어 놓은 문명사회에 대해
 한 원주민의 추장을 통해 실랄히 비판 되어지며 좀더 우리 인간들이 개선되어지기를 바라는..
자연과 하나되며 서로 각자가 아름답게 융화되어 살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비추어 진것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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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se******|2009.06.11|신고/차단
7.5
"빠빠라기"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채 읽어 내려간 책이다.
 
남태평양 티아비아 섬의 사모아 사람으로 이 민족의 추장인 투이아비가 유럽 여행을 다녀온 후 문명 세계와 문명인 즉 지금 우리와 같은
사람들을 보고 느끼며 관찰한 내용을 풀어 놓은 이야기이다. 문체가 매우 간결하며, 그 사람의 시각을 여과 없이 있는 그대로 알아 챌 수 있다.
 
우리가 하루를 시작하며 펼쳐 보는 신문이라는 것도 또 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매일 지식을 머릿속에 쑤셔 박으며 아이들에게도 또 본인들에게도 생각을 위한 생각을 강요하는 것이 그의 눈에는 정말 불필요해 보인다.
"와~ 저 태양은 너무 아름다워" 태양을 보며 저렇게 생각하는 것도 사실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배우고 생각하고 그러한 상황에서 다시 끄집어 내며 말하는 것이 그의 눈에는 너무 억지스럽다고 한다. 그냥 태양을 보면 보는 것으로 그만일 뿐이다라는 것이다.
이 부분만보면, 그의 주장이 너무 억지스러워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을 다 읽고 나면..우리가 얼마나 쓸데없는 곳에 정력을 낭비하고 인생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채 그저 허겁지겁 시간을 쫓으며 살아가는지를 깨닫게 된다.
 
또 투이아비는 우리 인간들이 돈 뭉치를 얼마나 숭배하는지 겉으로는 지식인체하며, 고결한 척해도 사실은 돈을 가장 숭배한다고 한다.
돈을 얻기 위해 온갖 나쁜짓을 다하니...아니라고 할 수 없다. 이들은 내것 네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도둑이 있을 수도 없다.
 
시간을 보는 관점도 다르다. 일 분 일 초 하루 한 달 일 년..그런것을 왜 세는지 이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그런것을 세고 안다면,,보통 나는 얼마를 살았으니 얼마후에 죽을 것이고 그렇게 생각하면 남은 시간이라는 것도 즐기지 못한채 겁에 질려 금방 죽어버린다는 것이다. 그가 보는 우리"빠빠라기"는 시간이 없다고 불평하며, 시간을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쫗겨 가며 산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나는 투이아비의 직업에 대한 관점을 보고 적잖이 놀랐다..
일례로, 물을 몇 번 우물에서 길러 나르는 것은 재미있고 즐거울 수 있다..그러나 이것이 직업이 된다면, 물을 긷고 걷고 나눠주고 뿌듯해하고 이러한 내용 없이 그저 밥벌이를 위해 일의 즐거움이나 보람도 없이 그저 잿빛으로 변하가는 얼굴과 피부를 지닌채 평생 그 일을 해야하는 것이다..직업이란 이런 것이다. 찰리 채플린의 단편영화 처럼 우리도 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그저 똑같은 일을 즐거움도 없이 평생 남들이 그러한 것처럼 쉽게 바꾸지도 못하고 그저 하루하루 소진해 가는 것...슬프지만 이게 현실이다..
 
돈과 물질 시간과 지식 성취..이것만 쫓아가며 바삭바삭 말라가는 우리를 돌아보고,
즐겁게 살아가는 일상을 나름대로 만들어가봐야 겠다... 이곳이 사모아가 아닌 이상 그렇게 살 수는 없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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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bl******|2009.06.06|신고/차단
10
<빠빠라기>는 그 뜻도 제대로 알지 못한채 그냥 무작정 책 제목이 가져다 주는 이끌림이라고나 할까…예전부터 꼭 한번 읽어보았으면 하고 생각했던 책이었는데, 그동안 시간에 쫒겨 살면서 놓쳐버렸던 책 중의 한권이었답니다.
“하늘을 찢고 내려온자”<빠빠라기>… ‘남태평양 사모아에 제일 처음 찾아온 백인 선교사가 타고 온 돛단배가 멀리서 다가오는 것을 보고 원주민들은 하늘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백인이 그곳을 통해 내려왔다고 생각했다’고 하니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자들의 자연스러운 생각이 책을 읽기도 전에 신선함으로 다가왔답니다.
이 책은 처음으로 문명세계를 접해 본 투이아비 추장이 원주민들에게 서구의 발달이 단지 이로운 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문제점과 폐허를 원주민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쓴 글이랍니다.
이미 우리에게는 서구문명의 생활에 익숙함을 넘어서 당연해져 버린 모든 것들을 처음 접해 본 투이아비 추장의 시각에서는 참으로 소박하고 솔직한 어린 아이처림 표현되어 있어서 재미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물질적인 세계를 중요시 하는 우리들에게 큰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듯 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계속해서 나와 주변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게 된 것 같아요.
읽으면서 그리 먼 옛날도 아닌 우리나라 조선후기에 처음 서양문물을 접했을 우리 조상들의 모습을 엿보는 것 같기도 했답니다. 우리네 조상들도 그들의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신기함과 놀라움의 연속이었겠지요. 어쩌면 그리 많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거예요. 라오스나 중국, 베트남, 태국 등의 어느 구석진 시골에 가보면 아직도 그들은 사람이 살 수 있는 가장 단순한 방식으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작은 방에 침대 하나  부엌 하나, 몸을 씻을 공간…그뿐이랍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행복하냐고 물으면 대부분 행복하다고 대답하겠지요. 그들보다 아주 많은 것을 가진 우리들은 과연 행복한가요?
작은집에서 몸이 필요로 하는 만큼만 먹어도 부족할 게 없는데도 우리들은 점점 더 큰집, 큰차, 많은 돈…거창한 것에만 마음을 뺏기고 있네요.
투이아비 추장의  말처럼 저는 오늘 하루도 예의 바르지 못하다고 낙인 찍히지 않기 위해서 허리 도롱이와 거적과 껍질을 감싸고 길을 나섭니다. 좀 더 좋은 돌궤짝에서 살기 위해 매일 매일 아둥바둥 거리면서 늘 시간에 쫓겨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잘 모른채 구멍이란 구멍은 모두 막아 놓고 눈도 마주치기를 꺼려하면서 지냅니다. 돈이란 이름의 둥근 쇠붙이와 묵직한 종이들에 목숨을 걸고 점점 빈껍데기가 되어가면서 사물에 집착하면서 살아갑니다….
더 많은 것들을 가진 자들과의 상대적 비교에 의해 우리의 물질적 행복은 쉽게 무너져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우리의 표정은 지쳐 슬퍼 보이고 이미 자유로운 영혼은 잃어버린 듯합니다. 이러한 지금의 우리네 생활이 과연 우리에게 이로운 것인지 해로운 것인지 한 번 생각해 볼 때가 아니가 싶습니다.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지만 나와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늘 미소지으며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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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ru*******|2009.06.06|신고/차단
10
빠빠라기이번에 내가만난 책은 개정판이다.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일것이다.
1920년에 스위스에서 첫출판을 하고 세계곳곳으로 알려지게 된것이다.
빠빠라기라는 말은 남태평양 사모의 섬사람들이 문명 세계의 사람들을 지칭해서 부르는 말이다.
서사모아 사람들의 눈에 비친 아니 사모아의 추장 투이아비의 눈에 비친 빠빠라기들은 어떻 모습으로 비춰지는지를 보여주는 글이다.
 
야자수는 익으면 잎과 열매를 떨군다.
빠빠라기는 잎과 열매를 언제까지라도 붙들고 놓지 않으려고 소리친다.
"이것은 모두 내 거야, 아무도 내 것에 손대지 말아야 해."
그러니 야자수가 어떻게새로운 열매를 맺겠는가?
야자수가 빠빠라기보다 훨씬 지혜롭다. 
 
이글을 보건대 인간의 욕심이 어떻 결과를 만드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런데 우리는 투이아비의 빠빠라기를 읽은 뒤에도 감명은 받지만 실천할줄 모른다.
책을 읽는 동안 나 자신을 뒤돌아보고 내모습이 다른 이들 눈에 이렇게 비춰지는 구나 반성을 하지만
시간이 흐른뒤에 문명의 편리함속에 점점 잊혀지는 것이다.
문명이 발전하면 할수록 우리들의 정신은 활폐해 지고있다.
정신이 풍요롭다면 우리 주위에 이해할수 없는 많은 사고들이 발생하지 않을텐데
부모를 버리는 자식이 어찌 생길수 있단 말인가.
자신의 물욕에만 집착해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요즘 경제가 어렵다 그래서 우리주위를 돌아보는 따뜻한 마음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많은 걸 하라는건 아닐것이다. 맑은 영혼으로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라는 것이 아닐까
투이아비의 세상을 사는 지혜를 우리모두가 깊이 새겨봐야 할것이다.
 
이글은 내용도 유익하지만 위트가 넘치는 글이다 그래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지만
읽는동안 어렵지 않게 그의 생각이 전달된다.
문명에 찌들어 힘든 마음일때 마음의 휴식을 얻을수 있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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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so******|2009.05.29|신고/차단
10
『빠빠라기 』책이  1920년에 출간되었다고 하니 지금부터 90년 가까히 『빠빠라기 』책이 생명력을 가지고 유지되었다는것은  그만한 읽을거리를 안고 있다는 이야기다. 문명사회에 사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진솔된 삶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것 같다.
 
남태평양 사모아 제도의 투이아비 추장이 유럽을 직접보고 폴리네시아 원주민들에게 문명발달 패해를 경고하는 연설문 형식으로 기록된것으로써
빠빠라기에게 애정어린 충고와  영혼을 보는 눈 세상을 사는  지혜들을  위트와 유머스럽게 표현되고  때로는 솔직하고 진실되게 때론 따금한 회초리를 때리는듯한 딱금한 말로 전하고 있다.
 
사모아사람들은 빠빠라기라고 문명 세계의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즉 "하늘을 찢고 내려온 사람"이라는 의미라고 한다.처음으로 투이아비 추장은 문명세계를 접하면서 원주민들에게 서구의 발달이 빚어낸 패해를 경고하고 있다.
가난한 나라일수록 행복지수가 높다고 한다는 것은 물질만능주의에 전염이 된 부를 찾은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말이 아닐수 없다.즉 행복은 반드시 부와는 비례할수 없다는 이야기일수도 있다.
 
투이아비 추장을 문명사회를 처음 접해 보면서 자기와 다른 많은 의식주에 대해 놀아움을 금지못한다. 자신의 삶의 환경과 문명사회의 삶을 비교하면서 진정한 행복의 삶이 무엇인지를 말하고 있다.
특히 몸을 겹겹이 휘감은 의복에 관한 이야기들과 돌궤짝으로 치부되는 빌딩들 돌틈으로 말해지는 길에 관한 이야기는 한참을 웃으며 이런 표현으로그내들에게 보여주는 모습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소라처럼 생긴 딱딱한 껍대기 속에서 마치 갈아진 용암의 틈에 사는 지네처럼 돌 속에 파묻혀 산다.움막은 세워 놓은 돌궤짝같이 생겼다.(p37)
 
비롯 유럽을 돌아보고 쓴글이라고 하지만 문명사회의 도시는 똑같은 형태를 띄고 있는 관계로  인식해 가는것이 좋을성 싶다.
 
"둥근 쇠붙이와 묵직한 종이" 돈.즉 부를 말하며 부를 찾기위해 빠빠라기 는 건강를 버리고라도 허둥대는 모습에 비통해 한다.
문명이 발달하지않는 사모아 제도 자연과 벗삼아  빠빠라기처럼 탐욕을 갖지않고 돈을 갖기위해 남을 시기하는 악령들의 세상에서 살아가는것들을 버리라고 충고하고 있다.
빠빠라기가 시간속에서 쉴새없이 움직이려는 틀안에서 과연 그들이 말하는 행복을 찾을수 있을까. 하느님은   아무런 노고를 하지 않아도 우리는 보지는 못하지만 위대한 영원이 우리를 위해 만들어 낸것인 야자나무 열매.파리채.허리 도롱이.조개.반지.사발.머리장식.그 모든 물건들이다.
그런데 인간들은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 내기 위해 혈안이 되고 만들어진 물건도 그부족하다고 많은 생속에 고뇌를 한다. 그로인해  몸은 만신창이로 변하는것이 과연 행복이라고 말할수는 없다고 전한다.
 
"위대한 영혼이 빚어낸 것을 우리보다 더 많이 갖고 있는 자는 누구이고 과연 누가 더 부자란 말인가? 눈을 들어 파란 하늘과 바다가 하나로 되는 곳까지 멀리 쳐다보라.모든 것이 위대한 영혼이 빚어낸 것들로 가득하다.야생 비둘기.벌새.앵무새가 반성하는 울창한 숲.해삼.조개.새우와 그 밖의 다른 동물들이 살고 있는 갯벌.깨끗한 해변과 부드러운 모래.전사처럼 격동하다가도 타오포우(어여쁜 아가씨)처럼 아름다운 미소를 짓는 드넓은 바다.금빛과 은빛 관채를 주면서 시시각각 바뀌는 파란 하늘.위대한 영혼이 빚어낸 지고한 것들이 저렇게 많은데 도대체 우리가 무엇 때문에 다른 것들을 만들어야 한단 말인가?(p70)
 
인간은 몸과 마음으로 함께 움직여야 비로소 완전한 기쁨을 느끼며 건강해질 수 있다. 쾌락과 간계.탐욕과 욕심으로 얼룩진 그들의 세계 비롯 문명을 깨지 못해더라도 하느님이 주신 섬물을 그대로 변화시키지 않는체 간직하는것이 우리의 바램인고로 어리석인 생각과 지식을 갖고 우리에게 다가오지 말라고 했다.마음속에 있는 나쁜 생각과 죄악을 보았고 몸에 심장이 없는 인간들을 보았지만, 하나님의 사랑으로 실천하는 의미를 담고 사랑은 피처럼 우리 몸속으로 돌아와야하며 머리나 손처럼 우리가 완전한 하나로 자리매김하는것이야말로 사랑으로 행복의 깃을 달아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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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palagi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The Papalagi (Der Papalagi) is a book by Erich Scheurmann [de] published in Germany in 1920, which contains descriptions of European life, supposedly as seen through the eyes of a Samoan chief named Tuiavii. It is regarded as fictional by some, such as Gunter Senft (see his Weird Papalagi and a fake Samoan chief — A footnote to the Noble Savage Myth).

In 1997 Canadian author Peter Cavelti adapted Scheurmann’s work to the English language audience, translating Chief Tuiavii’s speeches and presenting a comprehensive analysis of the history, culture and linguistic traditions of early 20th century Samoa. Cavelti also researched the controversy surrounding Scheurmann’s work. His work was published by Legacy Editions, Toronto, under the title Tuiavii's Way: A South Sea Chief's Comments on Western Society (1997, 1999, 2007 and 2020).[1] Legacy Editions, Toronto; Crown English Reading/Sanseido Publishing, Tokyo.

A 1975 edition was illustrated by Joost Swarte.[2]

See also

References

  1.  Tuiavii's Way : A South Sea Chief's Comments on Western Society. Toronto: Legacy Editions. 1997. ISBN 0968246907.
  2.  "Joost Swarte".


パパラギ - Wikipedia

パパラギ

出典: フリー百科事典『ウィキペディア(Wikipedia)』
パパラギ はじめて文明を見た南海の酋長ツイアビの演説集
Der Papalagi: Die Reden des Südseehäuptlings Tuiavii aus Tiavea (1920)
著者ツイアビエーリッヒ・ショイルマン編著
訳者岡崎照男(日本語訳)
イラスト和田誠絵本版
発行日2009年2月18日
発行元ドイツの旗Unikum
日本の旗ソフトバンククリエイティブ
ジャンルフィクション偽書
ドイツの旗 ドイツ日本の旗 日本
言語ドイツ語、日本語
形態ドイツの旗ペーパーバック
日本の旗文庫
ページ数ドイツの旗120頁
日本の旗184頁
公式サイトwww.sbcr.jp/products/4797352399.html
コードドイツの旗ISBN 978-3845712352
日本の旗ISBN 978-4-7973-5239-9
 ウィキポータル 文学
 ウィキポータル 書物
 ウィキポータル 偽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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パパラギ』(Der Papalagi)は、1920年ドイツで画家兼作家のエーリッヒ・ショイルマンによって出版された書籍である。ヨーロッパを訪問したサモアの酋長ツイアビが、帰国後、島民たちに西洋文明について語って聞かせた演説をまとめたものとしているが、実際はショイルマンの手によるフィクション偽書)である[1]

概要

「パパラギ」とは「白い人」「外国人」の意である。本書では、ツイアビがヨーロッパを訪れた際に目にした「パパラギ」の社会について語るという形式で、西洋文明への批判が展開される。ショイルマンはサモアに1年滞在したが、第一次世界大戦の勃発によりサモアを離れた。

本書は10以上の言語に翻訳された。ヒッピー・ムーブメントの時代には人気を博し、出版から50年後にカルト本としての様相を呈した。ドイツ語版だけでも170万部が売れた。

日本では、1981年に『パパラギ―はじめて文明を見た南海の酋長ツイアビの演説集』(著:ツイアビ、訳:岡崎照男)として立風書房から出版された。そのでは、開高健村上龍朝日新聞天声人語」が、賞賛の言葉を寄せている。

文化人類学者の間では、ツイアビの演説がサモアの話法と異なっていることなどから、本書が実際にはツイアビの演説をまとめたものではなく、ショイルマンの創作ではないかと考えられてきた。上記の「天声人語」での評も、ツイアビが実在の人物かどうかは不明というスタンスを取っている。

近年の研究により、ツイアビは現地語で「酋長」を意味する言葉であり、本書でツイアビとされている人物はアガエセ(Agaese)という名のドイツ軍の軍属で、ヨーロッパを訪問したこともなかったことなどが分かっている。しかし、ドイツおよび日本での出版時にはフィクションとの断り書きがなかったので、真実であると取り違えている者も多い[2]

書誌情報

原書

  • Tuiavii (November 2011). Der Papalagi: Die Reden des Südseehäuptlings Tuiavii aus Tiavea (1922). Erich Scheurmann. Unikum. ISBN 978-3845712352

翻訳

朗読カセット

脚注

  1. ^ (1999c) “Weird Papalagi and a Fake Samoan Chief - A Footnote to the Noble Savage Myth”. Rongorongo Studies - A Forum for Polynesian Philology 9(1): 23-32 & 9(2): 62-75.
  2. ^ 例えば、日本版のサモア風の装幀をした和田誠は、『ほんの数行』(七つ森書館2014年)に「当時の彼の言葉は少しも古くなっていない上に、ますます耳が痛い言葉である」と述べて、疑っていない評を書いている。

外部リンク

英語版

日本語での解説

  • 鬼頭秀一『自然保護を問いなおす』ちくま新書、1996年、とくに序章「「パパラギ」問題――「共生」の文化論への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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