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알라딘: 명상하는 뇌 뇌를 재구성하는 과학적 마음 훈련 다니엘 골먼, 리처드 J. 데이비드슨

알라딘: [전자책] 명상하는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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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명상하는 뇌 
뇌를 재구성하는 과학적 마음 훈련
다니엘 골먼, 리처드 J. 데이비드슨
(지은이), 미산 (옮긴이) 김영사 2022-05-03




8.2


464쪽 (종이책 기준)
책소개
대니얼 골먼과 명상신경과학 분야의 선구자인 리처드 데이비드슨이 명상에 관한 흔한 오해와 믿음을 바로잡고, 지금껏 마음 훈련법을 팔기 위해 왜곡되었던 데이터를 낱낱이 해부한 세계적인 화제작이다. 하버드 박사 시절부터 함께 명상을 수행하며 연구해온 두 저자는 명상의 실제 효과가 명상이 끝난 후에도 남는 지속적인 속성임을 세계 최초로 입증하고, 어떻게 해야 명상의 최대 효과를 끌어낼 수 있을지 최신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방법론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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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 독자에게
이 책에 쏟아진 찬사
1. 깊고 넓은 명상과학의 세계
깊은 길 | 넓은 길 | 냉정한 시각 | 가속화된 명상 연구 | 우리가 쏘아 올린 작은 공
2. 고대의 단서
패러다임을 넘어서 | 반항아의 탄생 과정 | 변성된 상태 | 내면의 여정 | 명상가를 위한 안내서
3. 하나의 가설
과학의 발달 | 커다란 도약 | 자연의 실험 | 변성된 특성 스펙트럼 | 번영 | 아리스토텔레스의 후예
4. 우리가 가진 최고의 것
편향 없는 과학 | 명상 체험의 다양성 | 간과한 시간 계산 | 호손 효과를 넘어서 | 마음챙김은 정확히 무엇인가?
5. 평온한 마음
봉투 뒷면에 적은 통찰 | 마음챙김 주의력 훈련 | 통증은 뇌 안에 있다 | 상관관계를 넘어서 | 엄청난 시련 | 정리
6. 사랑할 준비
모든 존재가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 공감 | 태도에서 행동으로 | 사랑할 준비가 되다 | 연민심 키우기 | 유효한 요인 | 돌봄 대상의 범위 넓히기 | 정리
7. 탁월한 교육
선택적 주의 | 지속적 주의 | 주의 점멸 | 다중작업의 신화 | 인지 조절 | 메타인지 | 정리
8. 존재의 가벼움
뇌가 자아를 구성하는 법 | 자아 해체 | 디폴트 모드와 자아에서 벗어나는 3단계 | 빈집에 들어간 도둑 | 무엇에도 고착되지 않는 삶 | 정리
9. 마음과 몸 그리고 게놈
피부가 보여주는 것 | 고혈압과 이완 | 유전체학 | 명상가의 뇌 | 신경과학적 신화 | 행복한 결말 | 정리
10. 심리치료로서의 명상
우울증 치료를 위한 마음챙김 명상 |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자애 명상 | 명상 중 만나는 도전적 경험 | 메타치료로서의 명상 | 정리
11. 수행자의 뇌
과학자이자 승려 | 1인칭과 2인칭, 3인칭 | 삶의 기쁨 | 날아간 기회 | 신경상의 역량 | 방랑자의 귀환 | 정리
12. 숨겨진 보물
과학적 놀라움 | 특성에 의한 상태 | 행동 준비 완료 | 통증에 대한 현존 | 애쓰지 않음 | 가슴과 마음 | 정리
13. 변성된 특성
장기 명상의 효과 | 명상 고수 | 변화 이후 | 지속적 변화를 찾아서 | 전문성 | 브레인 매칭 | 명상 유형 분류법 | 변성된 특성 점검법 | 무엇을 놓쳤을까? | 깨어 있음 | 정리
14. 건강한 마음
신경가소성 만들기 | 마음을 단련하는 법 | 신경 해킹 | 우리의 여정 | 나오며

감사의 글
옮긴이의 말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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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26~27
명상과 돈벌이의 결합은 강매, 실망, 심지어 스캔들과 같은 유감스러운 이력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다. 명상을 팔기 위해 과학적 연구를 완전히 오도하거나, 의심스러운 주장을 하거나, 왜곡하는 일이 너무나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 이런 주장들은 견고한 과학적 발견에 의해 타당성이 입증된 것일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쉽게 간과되고 만다는 것이다.

P.90~91
변성된 특성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단순히 건강한 스펙트럼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 너머에 있는 훨씬 더 유익한 영역, 즉 존재의 건강한 특성들을 향하고 있다. 평정심과 연민심같이 극도로 긍정적인 변성된 특성을 얻는 것이 명상 전통에서 마음을 훈련하는 목적이다. 매우 긍정적인 이 영역을 이 책에서 우리는 ‘변성된 특성(Altered Traits)’이라는 용어로 표현하고 있다. 더 공식적으로 말하자면, 변성된 특성은 의도적인 마음 훈련에서 비롯되고, 뇌의 변화를 수반하는 사고·감정·행동의 지속적이고 유익한 특성을 나타낸다.

P.122
이런 데이터는 명상 수련법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과장되게 명상 효과를 주장하는 것을 경계하라는 경고다. 그리고 과학계에는 명상 연구를 설계할 때 좀 더 정밀을 기해야 한다고 주의를 촉구한다. 이런저런 종류의 명상을 수련하는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대조군에 비해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명상 자체의 효과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아마도 명상의 효과에 대한 연구에서 여전히 사용되는 가장 일반적인 패러다임일 것이다.

P.149
선을 배우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통제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통증을 견뎌낼 수 있었을 뿐 아니라, 통증이 계속되는 동안 집행·평가·감정과 관련된 영역들의 활동이 저하됐다. 원래 이 영역들은 우리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 활동이 활발해지는 게 일반적이다. 따라서 그들의 뇌는 “아파!”라고 평가를 내리는 집행 센터 회로와 “뜨거워!”라고 물리적 통증을 감지하는 회로 사이의 연결이 끊어진 것처럼 보인다.

P.322
곧바로 전기 신호의 극적인 폭발이 또 일어났다. 밍규르는 완벽한 부동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휴식기에 있다가 명상에 들어갔지만, 그의 자세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모니터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뇌파의 급증을 보여주고 있었다. 밍규르가 연민 명상을 하라는 지시를 받을 때마다 이 패턴이 반복되었다. 이것을 본 연구원들은 깜짝 놀라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서로를 쳐다보았다. 이처럼 강한 활성은 그동안 ‘일반인’을 대상으로 연구하면서 한 번도 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밑줄긋기
P.70조세핀
마음챙김은 우리 경험에서 연이어 ‘실제로 일어나는 것들을 명료하고 집중적으로 알아차리는 것’이다



P.277조세핀
변화하는 것은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의 비율이 아니라 감정과의 관계다. 명상 수련의 수준이 높아지면 감정으로 말미암아 자기만의 드라마에 빠져드는 비율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P.387조세핀
수행자들에게서 발견된 신경학적, 생물학적 데이터는 명상을 통한 기술 개발의 징후가 아니라 인식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들이라 할 수 있다






저자 소개
지은이: 다니엘 골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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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명상하는 뇌>,<How To Live & Work 2 : 공감>,<How To Live & Work 1 : 마음챙김> … 총 328종 (모두보기)
세계적인 심리학자이자 과학 저널리스트. 하버드 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고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12년 동안 《뉴욕 타임스》에 뇌와 행동과학에 관한 글을 기고했으며, 《타임》에 기고한 글로 퓰리처상 후보로 2회 선정되었다. 현재 미국과학진흥회의 특별회원으로 있고, 미국심리학회의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8년 《월스트리트 저널》의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사상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EQ, 즉 감성지능(Emotion Intelligent)이 IQ보다 중요하며, EQ는 학습을 통해 계발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함으로써 교육과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 나아가 상대방의 감정과 의도를 읽고 타인과 잘 어울리는 능력인 SQ, 즉 사회지능(Social Intelligent)을 통해 성공하는 사람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대표작으로 《EQ 감성지능》 《SQ 사회지능》 《힐링 이모션》 《감성의 리더십》 《리더십의 딜레마》 《에코지능》 《포커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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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리처드 J. 데이비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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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명상하는 뇌>,<너무 다른 사람들> … 총 30종 (모두보기)
명상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선구적인 연구자. 하버드 대학교에서 정신병리학 및 정신생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위스콘신 대학교 심리학과 및 정신의학과 교수이자, 같은 대학 ‘건강한 마음 센터’의 설립자이며, 와이즈먼 뇌 영상·행동 연구소의 책임자이기도 하다. 1991년부터 마음과 삶 연구소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국립정신건강기구에서 수여하는 ‘메리트상’과 미국 심리학회에서 수여하는 ‘최우수과학공로상’, UCLA에서 수여하는 ‘마니 바우믹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6년 《타임》의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2007년에는 《매디슨》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동안 타고난 성격과 기질을 바탕으로 인간 유형을 구분 짓던 전통 심리학에서 벗어나, 인간의 뇌 패턴과 연관된 감정 유형(EmotionalStyle)을 최초로 발견하여 인간 유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그는 서구의 과학과 달라이 라마의 가교 역할을 수행한 대표적인 인물로도 유명하다. 저서로 《너무 다른 사람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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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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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큰글자책] 미산스님 초기경전 강의 >,<참여와 명상, 그 하나됨을 위한 여정>,<미산스님 초기경전 강의> … 총 17종 (모두보기)
KAIST 명상과학연구소 소장이자 상도선원 선원장, 하트스마일명상연구회 회장. 1972년 백양사로 출가한 이래 봉암사와 백양사 운문선원 등에서 간화선 수행을 했으며, 인도와 미얀마에서 초기불교 명상 수행을 했다. 동국대학교 선학과를 졸업했으며, 팔리어와 산스크리트어 문헌을 연구하여 인도 뿌나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옥스퍼드 대학교 동양학부에서 〈남방불교의 찰나설의 연구〉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하버드 대학교 세계종교연구소 선임연구원, 중앙승가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현대인을 위한 자비 명상 프로그램인 하트스마일명상을 계발하여 누구나 일상에서 자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서로 《미산스님의 초기경전 강의》, 공저로는 《행복, 채움으로 얻는가 비움으로 얻는가》 《자비, 깨달음의 씨앗인가 열매인가》 《마음, 어떻게 움직이는가》 《인생교과서 부처》가 있으며, 역서로는 래리 로젠버그의 《일상에서의 호흡명상, 숨》 《호흡이 주는 선물》(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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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과학은 명상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가?
과학적 연구로 검증하고 밝혀낸
마음 훈련이 가져오는 기적 같은 뇌의 변화

《EQ 감성지능》의 대니얼 골먼과 명상신경과학 분야의 선구자인 리처드 데이비드슨이 명상에 관한 흔한 오해와 믿음을 바로잡고, 지금껏 마음 훈련법을 팔기 위해 왜곡되었던 데이터를 낱낱이 해부한 세계적인 화제작! 하버드 박사 시절부터 함께 명상을 수행하며 연구해온 두 저자는 명상의 실제 효과가 명상이 끝난 후에도 남는 지속적인 속성임을 세계 최초로 입증하고, 어떻게 해야 명상의 최대 효과를 끌어낼 수 있을지 최신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방법론을 제안한다.
명상은 지난 20년간 생산성 향상, 대인관계 개선, 스트레스 완화, 체중 감량, 불면증 해소 등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마법으로 급상승했다. 그런데 그 모든 게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일까? 이 책은 명상과학 분야의 연구 논문 6천여 편을 검토하고, 그중 가장 과학적 타당성이 높은 60여 편을 추려내어, 명상이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또한 MBSR, MBCT 등 현대적으로 재설계된 명상 프로그램이 탄생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와 달라이 라마, 숭산 스님, 고엔카, 람 다스, 마티유 리카르, 밍규르 린포체 등 세계적인 영적 스승들과의 특별한 인연도 만날 수 있다. 엄격한 기준과 최신 연구 결과에 바탕을 두고 명상의 과학적 연구의 모범 사례를 제시한 이 책은 이미 명상과학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한국어판 특별 서문 수록★★
★★장동선 박사 추천★★

명상은 어떻게 몸과 마음, 그리고 삶을 바꾸는가?
전 세계 500만 초대형 베스트셀러 《EQ 감성지능》의 작가 대니얼 골먼과 명상신경과학 분야의 선구자이자 세계적인 석학 리처드 데이비드슨이 공동 집필한 《명상하는 뇌(Altered Traits)》가 마침내 국내 출간되었다. 미국에서 발행되기 전에 이미 한국을 포함한 23개국에 판권이 수출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이 책의 정리해설서가 따로 나올 정도로 뇌과학·명상과학 분야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한국어판 번역은, 이 책의 저자들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으며 실제 명상 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KAIST 명상과학연구소 김완두(미산) 소장과 김은미 연구부교수가 맡아 전문성과 정확성을 더했다. 또한 그러한 인연으로 두 저자는 한국어판 특별 서문을 보내오기도 했다.

이 책은 명상에 관한 흔한 오해와 믿음을 바로잡고, 지금껏 마음 훈련법을 팔기 위해 왜곡되었던 데이터를 낱낱이 해부한다. 특히 명상의 진정한 효과는 명상을 하는 중이나 명상을 한 직후에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상태가 아니라, 명상이 끝난 후에도 남는 ‘지속적인 속성’임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다. 또한 ‘마음챙김에 기반한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MBSR), ‘마음챙김에 기반한 인지치료’(MBCT), ‘인지 기반 연민 훈련’(CBCT) 등 현대적으로 재설계된 명상 프로그램이 탄생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와 달라이 라마, 숭산 스님, 고엔카, 람 다스, 마티유 리카르, 딜고 켄체 린포체, 밍규르 린포체 등 세계적인 영적 스승들과의 특별한 만남들, 그리고 진귀한 공동 연구의 사례들이 생동감 있게 그려진다.

“그 시절 람 다스는 미국 전역을 여행하며 자신이 어떻게 하버드대 교수 리처드 앨퍼트에서 람 다스로 변신하게 되었는지, 매혹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그런 람 다스의 스승인 카롤리 바바를 댄이 우연히 만나게 된 것이다. 때는 1968년으로, 마침 하버드는 방학 기간이었고, 댄은 그 기간에 인도에서 님 카롤리와 함께 지내다 막 돌아온 람 다스를 마주쳤다. 그리고 그 우연한 만남이 계기가 되어, 결국 댄은 인도 여행을 추진하게 되었다.” _p. 44

1970년대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에서 시작된 두 저자의 만남과 우정, 공동 연구의 계기를 들여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대학원생 골먼은 계기판에 ‘제단’을 설치한 진홍색 폭스바겐 밴을 몰고 다녔고, 데이비드슨은 자유분방한 차림새 탓에 한 교수에게 “어떤 사람이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지 아닌지는 그 사람 복장을 보면 알 수 있어!”라는 질책을 듣기도 했다. 두 사람은 명상을 주제로 연구를 계속하다가는 학계에서의 경력을 망치게 될 것이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이들은 명상에 대한 엄청난 가능성을 보았고, 하나의 가설을 세웠다. 그리고 언젠가는 함께 쓸 수 있길 바랐던 책을 50여 년 만에 세상에 내놓았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 만들어낸 명상의 지도(地圖) 그리고 빈약한 과학적 증거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거듭한 끝에 하나의 가설을 세웠다.
‘명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면 긍정적 변성 상태가 일상이 된다.’
‘긍정적 변성’은 명상 수련 이후에도 이어지는 지속적인 변형을 의미한다. 명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면 긍정적 변성이 일어나 변형의 결과가 일상에서 나타난다.” _p. 83

이 책은 총 14장으로 구성된다. 1~3장까지는 두 저자가 명상을 접하고 명상을 과학적 탐구의 대상으로 삼게 된 과정을 다룬다. 4~12장까지는 그동안 많이 알려져 있던 명상의 효과인 주의력·기억력·공감 능력·회복탄력성 향상과 스트레스 관리, 통증 완화 등에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11~12장에서는 이제껏 연구 대상이 된 명상가들 중 가장 높은 경지에 이른 이들의 뇌에서 발견한 놀라운 사실들을 공유한다. 13장에서는 명상이 세 가지 수준의 수련자들, 즉 초보자, 장기 수련자, 전문가 수준 수련자에게 각각 어떠한 효과를 미치는지 설명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명상과학이 미래에 무엇을 가져다줄 것인지, 그리고 이러한 발견들이 우리 개개인뿐 아니라 사회에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숙고한다.

정밀하고 냉철한 과학의 시선으로 파헤친 명상의 효과
위스콘신 대학교의 리처드 데이비드슨 연구팀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거나 증거 불충분한 ‘명상의 효과’에 대해 하나씩 철저하게 검증해나간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① 명상은 스트레스 반응성을 감소시키고 회복탄력성을 향상시킨다. 예를 들어, 30시간의 MBSR 훈련은 (스트레스에 의해 활성화되는) 편도체의 활성을 저하시켰고, 장기간의 명상 수련은 (편도체 활성도를 제어하는) 전전두피질과 편도체 사이의 연결성을 증가시켰다.
② 명상은 연민심을 증진하고 연민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게 이끈다. 연민 명상을 8시간만 해도 타인의 고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행동을 촉진하는 ‘공감적 관심’이 증가했다.
③ 명상은 주의력 훈련의 핵심이기도 하다. 명상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명상 강의를 하고 매일 10분씩 집에서 수련하도록 한 결과, 주의력 및 기억력이 두드러지게 향상되었다.

“인지과학자들에게 엄청나게 놀라운 결과였다. ‘주의 점멸’이 선천적인 것이라, 어떤 훈련을 해도 줄어들지 않을 거라 믿어왔기 때문이다. (…) 주의 점멸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더 자주 나타나고, 그로 인해 인지 간의 간격이 점점 더 길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연구 결과, 상쇄 가능하다는 답이 나왔다. ‘열린 주시’를 정기적으로 수련한 명상가들은 노화에 따른 주의 점멸이 일반인들처럼 악화되지 않았고, 심지어 젊은 층이 대다수인 다른 그룹보다 실험 결과가 더 좋았다.” _p. 211

④ 명상은 자아에 대한 집착을 줄인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동안에도 우리의 뇌는 바쁘게 돌아가는데, 이때 마음의 모든 활동이 ‘나’에게 초점이 맞춰진다. 즉 불안을 부추기거나 자신을 괴롭히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명상은 뇌의 이러한 영역을 억제하여 자기 자신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줄여준다.
⑤ 명상은 신체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 MBSR은 친염증성 단백질인 사이토카인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를 줄임으로써 염증성 질환에 긍정적 효과를 보였고, 명상가들에게는 노화 속도를 늦추는 효소인 텔로머레이즈가 활성·증진되었다.
⑥ 명상은 정신 질환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47개 연구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우울증 및 불안 장애, 트라우마(특히 PTSD)를 치료하는 데 명상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장기 명상가들은 검사를 받기 전 그냥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동안에도 마음챙김 수련 중에 나타나는 것과 똑같이 디폴트 모드 회로와의 연결성이 감소되는 현상을 보였다. 명상을 하는 동안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의도적으로 마음챙김 수련을 하는 증거라 볼 수 있다. 이처럼 비명상가들에 비해 연결성이 줄어든다는 사실은 이스라엘의 뇌 연구자들이 평균 9,000시간의 수련 경험이 있는 장기 마음챙김 명상가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연구에서도 동일하게 발견되었다.” _p. 239

숙련된 명상가들의 뇌에서 나타나는 경이로운 특성
데이비드슨은 달라이 라마로부터 ‘명상에서 종교적인 색채를 걷어내고 그 효과만을 과학적으로 검증해달라’는 연구 과제를 받아, 높은 수준의 명상이 신경학적으로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연구하기로 한다. 연구팀은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불리는 티베트 불교 승려인 밍규르 린포체를 비롯해 숙련된 수행자 21명을 모집했다. 뇌파 검사(EEG)를 이용한 실험에서, 밍규르가 연민 명상을 하자 뇌의 전기 활동이 급증했고, 자기공명영상(fMRI)를 이용한 실험에서 밍규르의 공감 회로는 휴식할 때에 비해 7~8배 증가했으며, 고해상도 MRI를 이용해 뇌의 나이를 추정해보니 실제 나이보다 10여 살 적은 표준적인 뇌와 유사했다.
연구팀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 분석 끝에, 숙련된 명상가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경이로운 특성을 발견하게 된다. 통찰의 순간 0.2초 이내로 발생하는 감마파 진동이 수행자들에게선 일상적으로 유지되었고, 통증에 대한 예기불안이 거의 없고 통증으로부터 매우 빠르게 회복되었다. 또한 수행자들은 어떠한 노력 없이 선택된 대상에 주의를 집중할 수 있었고, 뇌와 심장이 더 정교하게 조응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은 휴식 중에도 명상 수련을 하는 동안 보이는 뇌 상태와 비슷한 상태를 보인다는 사실이다. 즉 이들에게는 명상 상태가 늘 유지되는 ‘변성된 특성’이 된 것이다. 이러한 명상의 효과는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된 적 없는 전대미문의 발견이었다.

“수행자들의 감마파 진동 패턴은, 보통 이런 파동이 특정 신경 위치에서만 잠시 발생하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숙련된 명상가들의 경우, 특정한 정신적 행위와 상관없이 뇌 전체의 감마파 수준이 급격히 높아진 것이다. 수년간의 명상 수련이 뇌에 지속적으로 변형을 새겨 넣어 신경상의 공명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변성된 특성’이라는 진정한 보물이 지금까지 데이터 속에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_p. 342

그러면 이러한 수준에 도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명상에는 완전한 자기 변화를 목표로 하는 집중 수련의 ‘깊은 길’과 더 많은 사람이 접근할 수 있도록 실용적으로 재설계한 마음챙김의 ‘넓은 길’이 있는데. 두 저자는 이 두 갈래의 길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한다. 명상 지도자가 이끄는 강도 높은 집중 수련, 자아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보는 관점처럼 중요한 요소들이 포함된 균형 잡힌 수련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명상법마다 배양되는 마음의 특질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마음챙김 명상, 연민 명상, 자애 명상 등 다양한 명상법을 훈련해볼 것을 강조한다.

EQ를 증진시키는 궁극적인 방법, 명상
《EQ 감성지능》이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이후, 많은 학자가 EQ를 증진시키는 방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지만 이렇다 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두 저자는 오랜 연구 끝에 EQ의 과학적 증진 방법을 마침내 찾아낸다. 바로 ‘명상’이었다. 명상은 소위 멍때리기를 할 때 활성화되는 ‘디폴트 모드’와는 확연히 다른 뇌 상태를 만들어낸다. 이 책에 자세히 나와 있는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대니얼 골먼은 EQ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에 명상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명상은 감성지능의 핵심입니다. 감성지능과 명상의 통합이 필요합니다. 하루에 5분, 10분씩 시작하여 명상 경험을 쌓아가길 바랍니다.”_다이앤 해밀턴과의 인터뷰 중에서

명상에 과학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에 걸맞은 과학적 수단과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즉 명상에 대해서도 과학에 대해서도 정교한 앎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다행히도 저자들은 수십 년 동안 꾸준히 명상을 수련하고 과학을 연구해오면서 균형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 심지어 본인들의 결론이 회의론자와 명상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에게조차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까지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의 연구는, 과학적으로 명상을 연구하는 데 있어 다양한 방법론적 장애물을 존재하며, 이로 인해 현재까지 발표된 많은 연구 논문이 많은 결함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서 시작한다. 저자들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명상을 다룬 6천여 편의 논문 중에서 60여 편을 추려내고, 능동적 대조군과 최신식 장비를 활용하여 장기간의 추적 조사와 철저한 재현 실험을 통해 검증해나갔다. 이러한 유례없는 연구 과정과 결과를 담은 이 책은 명상뿐 아니라 과학적 연구방법론의 모범적인 프레임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었고, 명상이 과학과 활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공식적인 계기가 되었으며, 나아가 보다 지속 가능한 인류의 웰빙을 모색할 수 있는 구체적 지반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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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분포

8.2


edenmoon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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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별 내용 없네. 그래서 명상이 효과가 있단거야 없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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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얼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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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에 관한 책. 비교적 ‘옛것’이었던 명상을 분석하고 연구하여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오늘날 우리에게 마음의 안식과 평화를 찾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명상에 관해 의구심이 들거나 명상에 대해 이해하고 싶을 때 권유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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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ld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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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읽기 힘든 책 같음. 아이러니 하게도 이 책을 다 읽기위해서 명상이 필요한 듯.. 논문 읽는 기분이라 답답함..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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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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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저 일기를 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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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이하라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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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한지 11개월이 넘어서야 독서하게 된 책이다. 이 분야가 최애 분야이긴 한데 최근 들어 전쟁과 안보, 사회, 미래 예측 분야가 유독 관심이 가서 그런지 최애 분야에도 다소 어정쩡하게 대하게 된 듯하다.



본서는 수행과 뇌 과학이 크로스오버한 분야이다. 이런 류의 책들은 대게 두 종류인데 하나는 수행(특정 분파의 수행 안내나 수행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하는 저작)이 주가 되고 뇌 과학 정보가 부수적이다시피 한 류가 있다면 다른 경우는 수행자의 뇌를 근간으로 수행시 뇌의 변화를 설파한 류이다. 전자의 경우 대표적으로 [붓다 브레인]이라는 책이 있고 후자로는 [마음챙김이 만드는 뇌 혁명]이라는 책이 있다.



본서는 내용 면에서 뒤에 언급한 책에 가깝다. 하지만 그보다 쉽고 간결한 내용이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저자들의 연구 역사를 다루는 에세이 형식이기도 하다. 저자들의 연구 역사가 수행 분야의 뇌 과학적 성취가 일궈지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기에 뇌 과학 분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더더욱 흥미롭지 않을까 싶다.



학술적 내용 면에서는 대중성을 고려해 전문적인 내용이 간략히 압축되었거나 서술이 길지 않고 간결한 편이다. 그래서 보다 상세한 자료로서의 기능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약간의 실망이 있을 수도 있다. 전반적으로 [마음챙김이 만드는 뇌 혁명]의 내용이 보다 대중적으로 풀어지며 서술되었다는 감상이 들지만, 구체적인 자료가 고프신 분은 본서보다 그 책이 나을 것이다. 다만 그 책은 마음챙김 한 분야에 대한 자료적 역할에 치중했다면 본서는 초월명상, 만트라, 요가, 마음챙김, 자비 명상, 위빠사나 등등 좀 더 다양한 수행의 수행자들이 연구대상이었다고 언급되는 것이 다를 것 같다.



본서를 읽고 나서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 [붓다 브레인], [마음챙김이 만드는 뇌 혁명]을 다시 훑어보며 정리하게 되었다. 오래전에 읽은 책들이라 내용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 면도 있겠으나 독서 당시에도 익숙치 않은 뇌 각 부의 명칭과 호르몬 용어들로 이해에 지장이 많았던 걸로 기억된다. 이번 기회에 다시 정리하며 필사하자(필사하는 경우는 꽤 드물지만) 본서의 요지와 각 저작이 주력해 전하고자 했던 핵심이 무언지, 수행 애호가로서 꼭 기억해 두어야 할 정보들은 무언지 알 수 있었다. 필사한 걸 다시 블로그에 옮기려 했는데 분량은 아주 많은 편이 아니긴 하지만 번거롭기도 하다. 필사한 건 틈날 때마다 다시 보는 정도에서 만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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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명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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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배신>처럼 명상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말하는 책도 있고, 명상이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는 차고 넘친다고 말하는 책도 있다.(예를 들면 <자네, 좌뇌한테 속았네! >(크리스 나이바우어, 불광출판사). 진실은 무엇일까? 이른바 "명상과학"의 선구자 정도 되는 저자들이 이 쓴 책이 중심을 잡아줄 수 있을 것 같다. 1970년대, 그러니까 우리는 아직 먹고 살기 힘들 때, 서구에서는 육로로 중동을 거쳐 아시아까지 여행해서, 영적인 탐험을 했던 청년들의 흐름이 있었다고 한다. (국내에 소개된 저자로 스티븐 배철러나 앤디 퍼디컴이 있다.) 저자들도 이런 흐름에 동참해서 하버드대 등에서 이런 주제로 연구를 시작한 사람들이다. 물론 당시에는 지도교수한테서 그런 걸 연구주제로 했다간 경력이 끝장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자신들이 수행했던 연구들들을 소개하며 그러한 연구들이 가지는 한계점과 함의점 들을 짚어주고 있다. 명상을 연구하는 것은 재현이나 대조군 설정, 데이터 수집 등에서 장애물을 가지고 있다. 그런 한계를 부인하지 않으면서 저자가 내리는 결론은 명상은 뇌의 기능적, 구조적 면을 바꾸며 명상을 이용해서 우리가 현재 맞닥뜨리고 있는 세계의 여러가지 불행들- 전쟁, 폭력, 환경 파괴 등- 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내게 인상적이었던 것은 불교의 무아를 뇌과학으로 설명하는 부분이다. 상식인이라면 여전히 알쏭달쏭하게 여길 만한 무아라는 개념을 저자는 인지과학을 인용하며 이미 확정된 사실처럼 서술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느끼는 "통증"은 여러가지 감각의 결합을 우리가 개념화한것이라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고대의 수피들이 손과 발이 잘리면서도 평정을 지켰다는 일화를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뇌는 휴식을 취할 때도 일정 수준의 RPM(?)을 기록하는데 자자는 이 시스템(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라고 저자는 부른다.) 이 우리가 자아감을 가지게 하는 뇌의 활동으로 본다. 저자들이 드는 이런 자아감을 감소시키는 방법은 "현존하기"와 고엔카의 보디스캔처럼 "자신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기"다. 이런 내용을 뇌과학 책같이 깊이 다루지는 않는다. 글자그대로 초보에게 스케치를 보여주는 식이기 때문에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책을 읽다보면 고엔카나 우바킨, 마티유 리카르 같은 익숙한 이름도 나오고 저자가 연구대상으로 삼은 티벳의 수행승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명상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저런 유익한 팁들을 얻을 수 있다. 소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행에 따른 뇌의 변화는 수십년을 해도 계속된다. 아마 해탈로 가는 길을 끝이 없나 보다. 그리고, 코엔카 10일코스 처럼 코치가 있는 집중수행이 매일 조금씩 하는 수행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책을 읽고 나면 나도 다 때려치우고 티벳이나 인도에 가서 몇년 정도 처박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에바 일루즈의 <해피 크라시>에는 앤디 퍼디컴이 론칭한 "헤드스페이스"앱이 올리는 엄청난 수익을 서술한다. 서구에서 명상은 이미 거대한 시장이다. 아마 뻥튀기나 과장광고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바라본 명상은 만병통치약도 아니고- 달라이라마의 무릎통증은 끝내 해결하지 못했다- 아직 연구되어야 할 것도 많다. 하지만, 마냥 냉소적으로 바라볼 것도 아닌 것 같다. 아직 많은 잠재력이 있는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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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핀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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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앨 고어.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명상을 하는 겁니다. 이외에도 미국, 유럽 등 서구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명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왜 명상을 할까요? 명상을 하면 조금 더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명상을 하면 조금 더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p23 우리가 생각하는 명상의 가장 강력한 효과는 건강개선이나 업무 능력 향상이 아니라, 우리의 더 나은 본성을 향해 나아가 변성된 특성을 발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이 책은 명상의 일시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명상을 연습하는 것이 우리의 일반적인 특성, 즉 우리 자신의 안정적인 측면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리고 저자들은 더 단순한 형태의 명상이 약간의 이점을 가질 수 있지만 지속적인 변화를 찾고 있을 때 부족하다는 사례를 이야기합니다. 그들은 다양한 형태의 명상이 우리를 순간적으로 뿐만 아니라 더 심오하고 지속적인 방식으로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는 설득력 있는 주장을 합니다. 특히,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행할 때 명상이 우리에게 더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섯 가지 주요 방법이 있습니다.






p119 '명상‘은 운동과 마찬가지로 단 하나의 활동이 아니라 광범위한 수련법들이고, 모두가 나름의 특정한 방식으로 마음과 뇌에 작용한다



1. 명상은 스트레스에 대한 우리의 회복력을 향상시킵니다.

신경과학 연구에 따르면, 마음챙김 수련은 편도체의 활동을 약화시키고 편도체와 전전두엽 피질 사이의 연결을 증가시킵니다. 두 가지 모두 스트레스 요인에 덜 반응하고 스트레스를 경험할 때 스트레스로부터 더 잘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명상은 다른 사람에 대한 연민의 관심을 증가시킵니다.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동정심 많은 태도를 지지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고통을 받는 것을 볼 때 고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의 친절을 실천하면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기꺼이 행동하려는 의지가 커집니다. 고통이 있을 때 편도체 활동을 줄이면서 좋은 감정과 사랑에 연결된 뇌 회로를 활성화함으로써 이를 수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3. 명상은 집중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우리의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많은 수련이 바로 이 기술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명상이 주의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연구에 따르면 주의력 향상은 명상훈련 후 최대 5년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특성과 같은 변화가 가능함을 시사합니다.



4. 명상은 우리가 더 가볍고 자기 중심적이지 않게 느끼게 도와줍니다.

명상은 자신을 우주의 중심으로 보는 것을 멈추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발견입니다. 장기 명상을 하는 사람들은 또한 쾌락뿐만 아니라 중독과 관련된 뇌의 일부인 측좌측핵이 더 작은 것으로 보입니다.



5. 명상은 건강 지표의 일부 개선으로 이어집니다.

명상과 건강에 대한 많은 주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이러한 주장은 입증하기 어렵거나 다른 효과와 혼동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의 심리학이 통증 경험에서 분명한 역할을 하는 통증에 관해서는 명상이 생리학적 원인을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고도 통증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이제 분명해졌습니다. 그러나 명상이 건강의 생리학적 지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몇 가지 좋은 증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명상을 연습하면 심리적 스트레스 요인에 노출된 사람들, 특히 장기간 명상을 하는 사람들의 염증 반응을 배울 수 있습니다






p419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느냐는 개개인에 달려있고 개인의 능력과 가능성에 의존한다. 우리 모두는 선한 힘의 주체가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저자들은 많은 연구의 질이 낮고 이러한 연구가 많은 분야에서 명상을 적용을 정당화하는 데 사용되는 방식을 한탄합니다. 또한, 그들은 수십 년 동안 연구했으며 명상과 명상이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최신 연구와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자체 연구실에서 얻은 최신 데이터를 공개하여 광범위한 마인드 트레이닝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마음챙김은 우리 경험에서 연이어 ‘실제로 일어나는 것들을 명료하고 집중적으로 알아차리는 것’이다

- P70
변화하는 것은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의 비율이 아니라 감정과의 관계다. 명상 수련의 수준이 높아지면 감정으로 말미암아 자기만의 드라마에 빠져드는 비율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 P277
수행자들에게서 발견된 신경학적, 생물학적 데이터는 명상을 통한 기술 개발의 징후가 아니라 인식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들이라 할 수 있다

- P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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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스트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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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명상하는 뇌

▷ 대니얼 골먼/리처드 J. 데이비드슨


◆ 후기

▷내용《上》 편집《上》 추천《上》


명상(冥想/瞑想, Meditation)은 조용히 생각한다는 뜻으로 기독교에서 숙고나 묵상기도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기독교에서는 주로 묵상이라 하여, 성서 구절을 속으로 음미하는 기도의 형태이다. 묵상을 통하여 머리를 비우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을 의미한다. 불교나 힌두교에서도 요가나 명상 등의 여러 수행방식이 있다. 대표적으로 불교의 가부좌, 요가의 다양한 동작들이 그러하다. 기도하면서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으거나, 가부좌 자세를 하고 수련을 하는 사람이 많다. 처음 교회에 갔을 때 가장 이해되지 않은 것이 기도의 방식이었다. ‘왜’ 눈을 뜨고 하늘로 손을 뻗으면 안 되는지 말이다.


“명상을 수련하는 데는 두 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깊이를 추구하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넓이를 추구하는 길이다. 이 두 가지 길은 서로 상당히 다르지만, 종종 혼돈되곤 한다. 깊이를 추구하는 길은 두 가지 수준으로 구현된다. 하나는 그야말로 순수한 형태의 명상 수행법으로, 예를 들면 동남아시아의 상좌부 불교나 티베트 수행자들이 전통적으로 수행해온 방식이다.”

“연습하면 좋아진다는 경험 법칙은, 특정 명상법이 배양하려는 마음의 특징이 무엇인지, 그 결과 얻어지는 게 무엇인지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음의 영역에서는 무엇을 하는지가 결과로서 무엇을 얻을지를 결정한다. 결론적으로 ‘명상’은 운동과 마찬가지로 단 하나의 활동이 아니라 광범위한 수련법들이고, 모두가 나름의 특정한 방식으로 마음과 뇌에 작용한다.”

“마음을 단련하는 법, 몸을 위해 운동을 하듯 마음을 위해 운동을 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아주 흥미로운 질문이다. 신체적 건강은 우리가 실제로 얼마나 노력하느냐와 상관없이 거의 모든 사람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다. 그리고 매일 샤워를 하고 양치질을 하는 등의 개인위생 습관은 우리에게 제2의 천성이나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정신적인 건강도 마찬가지 아닐까?”

마술이나 요술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명상을 뇌과학으로 설명하는 책이다. 기본적으로 주위 누구에게 명상을 권하면, 대부분 요가원이나 가부좌나 고즈넉한 산속에서의 동작을 생각한다. 나는 이것을 잘못된 주입식 교육의 폐해라고 생각한다. 인간에겐 집단적 취향과 개인적 취향이 존재하는데, 유행을 따라가는 것은 집단에서 안정감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다. 반면에 좋아하는 음식, 글씨체, 운동, 이성 등 고유한 개인의 취향이 존재한다. 특히 글씨체의 경우는 범죄 수사에서 개인의 특정할 수 있는 지문 같은 것이기도 하다. 이렇게 같으면서 다른 인간을 하나의 방식으로 묶으려 했던 시도들이 오늘날 명상을 잘못 이해하게 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500쪽에 가까운 책은 이러한 편견들을 여러분이 좋아하는 과학적 근거로 풀이하고 있다.

인간 몸무게의 2%밖에 되지 않는 뇌는 우리 몸의 에너지 30% 가까이 사용한다. 뇌는 1분당 1.5Kcal를 소모하는데 이는 24시간으로 계산하면 2,160kcal이다. 마라톤 42.195km를 완주하면 대략 2,400kcal를 소비한다. 마라톤 풀코스를 달리고 나면 최소 1주일 이상은 쉬어줘야 몸이 회복된다. 그런데 매일 풀코스 마라톤을 달리는 우리 뇌를 우리는 쉬게 하고 있을까? 잠을 자면 뇌가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잠을 자는 동안 의식의 ‘나’ 대신 ‘뇌’가 호흡을 하고, 체온을 유지하고, 각종 호르몬을 분비하고, 노폐물을 방출하는 일을 한다. 즉, 잠은 우리 ‘뇌’를 쉬게 하는 것이 아니다. 나의 명상의 방식은 매일 글쓰기이다. 멍하니 불을 쳐다보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만이 명상이 아니다. 글쓰기를 통해 뇌의 고민을 줄여주고,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휴지통에 버리는 일이 가능하다. 엄마가 하는 말은 안 들어도, 하버드 교수 두 명이 하는 말을 믿겠지? 지금부터 신체 근육과 더불어 뇌의 근육을 단련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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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mpy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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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 감성지능>의 저자 대니얼 골먼은 EQ의 과학적 증진 방법으로 '명상'을 얘기한다. 뇌는 변할 수 있다는 신경가소성에 관한 발표가 있은 후 그는 더욱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수많은 명상가와 티베트의 수련자까지 만나가며 과학적 증거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했고 그 과정의 이야기를 담았다.

뇌는 변할 수 있다는 강한 확신으로 연구를 시작했지만, 과학의 발전보다 연민하는 인간의 마음을 먼저 되찾아야 한다고 얘기하는 저자들의 이 책은 김영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명상'이라는 것은 과학으로 접근하는 것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인간의 수련의 결과는 명확하게 보이는 면도 있지만 그것을 과학적 증거로 나타낸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돈벌이로 '명상'을 하는 이들 때문에 생긴 비뚤어진 시선과 과학적 검증을 하지 못한 채 쏟아지는 논문들 때문에 더욱더 힘든 실정이었다. 이 책의 절반은 그런 잘못된 인식에 대한 입장과 명상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기 위해서 입증해야 하는 많은 부분에 대해서 얘기한다.

과학으로서 인정받으려면 '재현 가능'해야 한다. 그것은 해당 연구를 하는 사람의 의지치가 적용되지 않은 상태로도 만들 수 있는 객관성의 확보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과학적 연구는 '재현'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창조를 원하지 검증을 하고자 하지 않기 때문이다. 레퍼런스로 사용할 때조차 '재현'을 해보지 않은 채로 가져다 쓴다. 이런 무질서 속에서 '명상'에 대한 연구는 주목받지 못했다.

'명상' 연구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어떻게 측정하는 것이었다. EGG나 fMRI가 발명되기 전에는 뇌를 직업 관찰할 수 없었다. 심장 박동수나 표피에 생기는 땀을 측정하기엔 관계되는 변수들이 너무 많았다. 게다가 인간의 정신력과 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피실험자가 되는 사람들은 의식적으로 기대에 부흥하려고 노력하는 '호손 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 게다가 명상하는 방법의 다양함과 얼마나 오랜 시간을 얼마나 집중적으로 했는지에 대한 것도 다양했다. 실험 모델을 만드는 것부터가 어려웠다.

그럼에도 과학자들은 '명상'과 뇌파에 대한 연구에 의미 있는 결과를 내기 시작했다. 티베트의 수련자들처럼 명상의 고수들은 주의력이 탁월했다. 그들은 자극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나 자극이 사라지면 곧장 원래의 상태로 회복하였다. 자극을 자극 이상의 것으로 인지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뇌가 아무 일도 하지 않을 때 생기는 디폴트 모드가 줄어 있었다. 디폴트 모드는 뇌가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활성화되는 것인데, 이 책에서는 '방황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명상을 통해 주의력이 높은 수행자들은 '방황하는' 일이 적다는 얘기다. 일반인보다 오랜 시간을 흐트러짐 없이 집중할 수 있었다.

수련자들은 명상을 돌입하고는 시간도 무척 짧았으며, 특정한 정신적 행위와 상관없이 뇌 전체의 감마파 수준이 높았다. 그들은 명상을 하고 있지 않을 때조차 명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저자는 이것을 '변성된 특성'이라고 했다. 다른 뇌과학 책에서는 '디폴트 모드'의 중요성을 얘기했지만 저자는 이 '디폴트 모드'를 명상을 통해 '변성된 특성'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음이 방황하지 않으면 ADHD나 PSTD를 개선할 수 있다. 게다가 명상을 통해 자극과 고통의 분리를 통해서 불치병 환자들의 통증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얘기하며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저자들은 수십 년 동안 명상을 수련하면서 과학으로 접근을 계속해서 이어오고 있다. 그들은 의학처럼 사람에게 맞는 명상법을 제안하는 것이 목표처럼 보였다. 세상에는 수많은 명상법이 있지만 자신에게 맞는 명상법을 찾아야 하고 명상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명상법도 많다고 했다. 전혀 과학적이지 보이지 않는 '명상'을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 회의론자나 명상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에게도 설득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그럼에도 가장 좋았던 것은 명상을 통한 연민과 그것으로 인한 사람들 사이의 공감이 예리해져서 인간다움을 더 개선되면 좋겠다고 얘기하는 부분이었다. 너무나 과학적인 접근이면서도 너무나 인간다운 모습이 좋았다. 명상에 대한 방법론적인 접근도 아니고 명상을 마냥 찬양하는 것도 아니다. 명상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가이드라인과 주의점을 얘기하고 자신들은 어떻게 노력했다는 명상 연구의 정당함을 얘기하는 듯했다.

책이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간단하다. 명상은 분명 과학적으로도 효과가 있지만 여전히 입증해야 하는 것이 많다는 것과 과학적인 것을 떠나서라도 명상을 통해 공감을 예리하게 하고 주위의 사건을 외면하지 않은 사회가 되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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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a1377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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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내용) 중🥈
🌊흡입력 중 🥈
🌊표지관련성 중🥈
🌊창의성 상 🥇
🌊추천 상 🥇

읽다가 3~4번 존 것 같다. 🥱🥱🥱

나름 몸을 많이 쓰면서 읽는데...

내 컨디션 탓인가?😅😅
책은 아무런 죄가 없다.
(mindfulness 연구하시는 분은 강추입니다.)

🔑명상에 대한 과학적 접근과 명상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학자의 글이다.

1️⃣~3️⃣장은 왜 명상이라는 주제를 선정했는가 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이다.

🌊이 장을 읽으면서 이렇게까지 자세히 기록을 해야할까? 싶을 정도로 사람과 상황들이 아... 책장을 무겁게 했다.
굳이 선정이유를 알고 싶지 않다면 패스해도 좋겠다.

1️⃣1장은 논문을 검색하는 것에서 고(古)학자의 내음이 느껴졌다. 학부때 교수님이 자료조사해오라고 했다면 저렇게 해가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현 체계적 문헌고찰(SR, Systematic Review)으로 이 자체가 하나의 학회를 이루는 현 빅데이터를 다루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방법이다.

🌊Hi!!SR🌊
만나서 반가웠다.
(아는 것 하나 나와서 기쁨)

4️⃣~🔟장은 명상에 대한 과학적 접근에 대한 여정에 대한 설명이다.
명상과 주의 ,연민 등과 같은 특정 주제를 집중적으로 설명한다.
⚡각 장의 끝에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도출된 결과가 간략하게 요약되어 있다.

🌊1~3장까지를 차례대로 읽어야 한다면 시간이 없는 분이라면 4~10장은 관심 부분만 읽어도 좋을 듯하다.

1️⃣1️⃣~1️⃣2️⃣장은 명상가들 중 가장 높은 경지에 이른 이들에게서 발견한 놀라운 사실들을 설명했다.
약간 동양철학에 빠진 서양인 같은 느낌이었지만, 그 진심은 느껴졌다.

1️⃣3️⃣장은 수준을 세단계로 나누고 (🐣초보자, 🐤장기 수련자, 🐔전문가) 그 단계에 따라 어떤 효과가 있는지 설명했다.

🌊결론은 버킹검이다. 그리고 또 하나 명상은 수련이며, 이것은 누군가의 지도를 받아야 조금은 쉽게 갈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1️⃣4️⃣장은 명상이 개인 뿐 아니라 사회에도 어떤 영향을 줄수 있을지 논의했다.

앞서 말했듯이 이것은 평생을 학문에 몸담아온 학자다. 읽는 내내 명상 논문의 확장판을 읽는다는 느낌을 떨칠수가 없었다. 요즘 학자분들은 이렇게 글을 쓰지 않는데... 글을 못쓴다는게 아니라 약간 옛날옛적에 같은 느낌???

원서를 뒤졌다.
원서는 Altered Traits: Science Reveals How Meditation Changes Your Mind, Brain, and Body 로 2017년 작품이었다.

그리고 저자를 찾았다.

✍Daniel Goleman(1946.3.6.)
현 76세다.

✍Richard J. Davidson(1951.12.12.)
현 71세다.

✍최재천 교수는 (1954) 현 68세다.

우와... 맞췄다. 딱 이정도 연령의 할아버지라고 생각했다.

#mindfulnes #마음챙김 으로 SR을 한 적이 있다. 물론 엎었지만...

그때 이런 논문이 굉장히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 진짜 이 주제를 연구하는 학자를 만나게 되어 영광이다.

내가 내린 결론은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연구에 대한 기본적 자료를 정리함과 동시에 명상으로 인해 얻어지는 이점을 과학적으로 정리한것이다.

#mindfulness
&
#명상

에 대해 paper을 준비하는 분에게는 강추다.

#명상하는뇌 #명상하는뇌_북바다 #김영사서포터즈15기 #연구 #논문자료 #명상 #마음챙김 #신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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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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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이 만병통치는 아니지만 명상을 하면 달라지는 부분은 분명 있다. 대체로 명상하는 뇌가 가진 긍정적인 변화는 이렇다. '스트레스 감소'다. 스트레스 감소라는 하나로 명상의 효과를 말했지만, 이것은 다른 긍정적인 변화의 인자가 된다. 그렇게 다섯의 또다른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 낸다.

첫째, 스트레스 감소

둘째, 감정 조절 향상

셋째, 집중력 및 주의력 증가

넷째, 기억력 강화

다섯째, 뇌 연령 감소

크게 나누면 다섯가지로 구분했지만 이 다섯가지는 다른 긍정적 변화의 인자가 되어 더 파생된다. 쉽게 말하면 이렇다. 첫번째로 말한 스트레스 감소는 스트레스 자체를 줄여주기도 하지만, 스트레스에 덜 취약한 상태로 만든다. 인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동물은 '행동'을 취하며 산다. 모든 행동은 '선택'의 연속이다. 다른 동물개체보다 '선택'의 영향력이 가장 큰 동물이 '인간'이다. 스트레스는 선택과 결정을 취약하게 만든다. 이에 따른 동물 연구는 다양한다. 실제로 스트레스가 높아지면 코르티코스테론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한다. 이는 동물의 학습 및 기억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잘못된 선택은 환경의 변화를 만들고 환경의 변화는 인간을 그 환경에서 다시 학습하도록 한다. 인간의 뇌에는 '신경가소성'이라는 현상이 있는데 외부적 환경의 변화와 충격에 따라 뇌가 변형된다. 실제로 스트레스를 받은 동물은 종종 위험 회피적 행동을 취한다. 다시말하면 위험을 피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행동을 취한다. 반대로 이들은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하는 돌발적인 행동도 하곤 하는데 이런 비합리적인 결정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자신의 환경을 조성한다. 인간 뿐만 아니라 동물 또한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익숙하고 단순한 선택을 선호하는 경향을 갖는다. 다시 말해서 스트레스는 새로운 저옵를 처리하고 복잡한 결정을 내리는 능력을 감소시킨다.



스트레스가 감소하면 수면의 질이 좋아진다. 이것은 연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만드는데, 식욕을 줄이고 피부를 밝게 만든다. 노화를 최소화하고 이런 내부적인 변화는 인간관계나 학업 성취 혹은 직업 선택에서도 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그렇다고 '명상'이라는 것이 만능은 아니다. 명상을 하는 이들 중 상당수도 병을 앓는 이들도 많다. 일부는 과체중이고 드라마틱한 노화방지 효과를 경험하지 못하는 이도 많다. 실제로 '로널드 퍼서'의 저서인 '마음챙김의 배신'이라는 책에서는 '명상'의 부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도 말한다. 명상이란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지만, 적당한 스트레스는 우리 생존에 필수적이다. '하이브'의 설립자인 '방시혁 이사장'은 자신을 움직이는 원동력은 '분노'라고 답했다. 실제로 대단한 성취를 이뤄낸 이들 중 상당수는 부정적 에너지를 이용하여 성과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생존을 위해서 다수의 생물은 위기를 위기로 인지해야 한다. 다만 '명상'은 스트레스를 극도로 낮추고 평온한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되려 위험한 상황으로 자신은 몰아갈 수도 있다. 예를들어 기후위기나 전쟁위협 등의 상황에서도 혼자서 내면의 평온함을 찾아가는 것이 공리적인 입장에서 이기적일 수 있다는 의미이다. 해결해야 할 문제를 산더미로 쌓아두고서 그것에서 도피하는 것은 때로 문제를 악화 하기도 한다. 다만 현대 사회에서 우리에게 노출된 스트레스 정도를 살펴 볼 때, 우리는 그 정도를 가볍게 볼 수 만은 없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맹수에게 쫓기는 심리상태를 가지고 일상을 살아간다. 몰아치는 업무와 공격적인 마케팅에서 생존해야하고, 지속적인 정보와 다양한 알림에 시달린다. 24시간, 심지어 자는 시간과 먹는 시간에도 그것은 우리를 불안하도록 독촉한다. 고로 우리가 일정 시간을 내면의 평온함으로 도피하는 것은 지나친 이기주의나 현실도피라고 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명상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명상의 방법은 다양하다. 고로 어떤 하나의 방법만 있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가장 보편적으로 할 수 있는 명상법은 이렇다.

'호흡세기'

'바디스캔하기'

호흡을 세는 것은 단순하다. 눈을 감고 자신의 호흡을 가만히 들여다 보는 것이다. 들여 마시는 숨과 마시는 숨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이때 호흡을 인위적으로 조절할 필요는 없다. 처음 얼마간은 숫자를 세며 천천히 호흡을 들여마시고, 완전하게 내뱉는 연습을 하는 것은 좋다. 그러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 부터는 호흡을 자연스럽게 하고 그저 호흡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들어 마시는 공기가 콧속을 지나고 폐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본다. 폐로 들어가서는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지켜본다. 다시 나가는 호흡을 지켜보며 나가는 호흡에는 복부나 가슴이 가라 앉는 것을 지켜본다. 호흡이 콧속을 빠져 나가는 것을 느끼고 천천히 완전하게 호흡을 뱉는다는 생각으로 호흡의 끝을 쫓는다. 눈을 감고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은 좋다. 다만 그것은 더 좋은 명상법이지,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다. 눈을 뜨고서도 편안한 곳에 시선을 고정하여 할 수도 있고, 누워서 하거나 의자에 앉아서 할 수도 있다. 다만 잠에 들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호흡에 집중할 때는 다른 생각이 들수도 있다. 다만 그 생각을 떨쳐내기 위해 노력할 필요는 없다. 그저 다른 생각이 들었다면 그 생각을 쫒지도 말고 내쫒지도 않고 그저 그것이 흘러가도록 관찰한다.

인간의 뇌는 디폴트값이 '걱정'과 '고민', '불안'이다. 다만 인간의 뇌가 다른 방식으로 작업에 몰입하게 되면, 그것들은 쏜살같이 사라진다. 가령 고장난 와이파이를 고치려고 작정하는 순간에는 '외로움'이나, '두려움'과 같은 걱정은 일시적으로 사라진다. 이후 다시 아무것도 안하는 무료한 시간이 되면 인간의 뇌는 그 디폴트값으로 돌아온다. 고로 이런 시간에 '호흡'에 집중함으로써 디폴트값을 다시 세팅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다음으로는 바디스캔이다. 바디스캔은 간단하다. 마치 커다란 MRI 통속에 들어갔다고 생각해보자. 통안에서 빨간색 레이져가 정수리 끝에서 아래로 스캔한다고 떠올려보자. 자리를 잡고 눈을 감고 정수리 위에서 부터 하나씩 신체를 스캔한다. 어떤 기운이 머리 끝에서 내려와 이마를 지나고 눈썹과 코, 인중과 입술, 턱을 통과해 목과 가슴으로 내려간다고 생각해보자. 이렇게 스치고 지나가는 과정에 신경을 집중해본다. 평소에 신경을 쓰지 않는 귓볼의 감각이라던지, 눈썹 사이의 미간에는 주름이 있진 않은지, 턱에는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며 스캔한다.



이런 행동은 꼭 가부좌를 틀 필요도 없고 눈을 감을 필요도 없다. 꼭 한 시간, 두 시간일 필요도 없다. 퇴근 후, 주차를 마치고 차에 앉아서 5분, 10분도 괜찮고 일과 시간 중 짬을 낸 5분 벽에 기대어서도 괜찮다. 조용한 공간이 없다면 '오프라 윈프리'처럼 화장실칸으로 달려가도 좋다. 아주 짧은 잠시도 괜찮다. 자기 전, 누워서 해볼 수도 있고, 자고 일어나서 잠시 해 볼 수도 있다. 이 '효과'에 대해 의심을 할 수도 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우리의 뇌는 '쉬는 동안'에도 쉬지 않고, 일하는 동안에도 '쉬지 않는다'. 언제나 우리의 뇌는 작동하고 있다. 실제로 쉬고 있는 우리의 뇌를 조사해 본 결과, 일을 할 때와는 다른 부분이 활성화될 뿐, 완전히 비활성화 되지는 않았다. 다만 명상은 이렇게 쉼없이 활성화되는 뇌의 일부를 식혀주고 때로는 쉼의 일하는 상태에서도 '쉼'의 상태와 같이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명상을 처음 접한다면 어플리케이션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개인적으로 'Calm'과 '코끼리'를 정기 구독하고 있다. 정기구독은 누구도 강요하지 않는 상태에서 스스로 습관화 하는데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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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뇌르 202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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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 초대형 베스트셀러 <EQ 감성지능>의 저자 대니얼 골먼과 명상 신경과학 분야의 선구자인 리처드 데이비드슨이 만났다! 둘은 명상에 관한 오해를 바로잡고 지금껏 마음 훈련법 마케팅의 일환으로 왜곡되었던 데이터들을 하나하나 해부했다. 또한 어떻게 해야 명상의 최대 효과를 끌어낼 수 있는지 최신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방법론도 제시하고 있어 뇌과학과 명상에 관심 많은 분들께 추천하는 도서다. 명상이 어떻게 몸과 마음을 바꾸고 궁극적으로 삶을 바꾸는지 뇌과학 도서 <명상하는 뇌>로 알아보자!


뇌과학 도서 <명상하는 뇌>를 펼치기 전에는 솔직히 명상에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게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이 시작하는 기준점, 즉 과학적으로 명상을 연구하는 데 있어 존재하는 수많은 장애물과 기존의 연구 논문들이 가진 결함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것과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장기간에 걸친 추적 조사와 철저한 재현실험을 보며 다른 어떤 이론보다 더 믿음이 갔다.


명상과 돈벌이의 결합은 강매, 실망, 심지어 스캔들과 같은 유감스러운 이력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다. 명상을 팔기 위해 과학적 연구를 완전히 오도하거나, 의심스러운 주장을 하거나, 왜곡하는 일이 너무나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 이런 주장들은 견고한 과학적 발견에 의해 타당성이 입증된 것일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쉽게 간과되고 만다는 것이다.

p.26




변성된 특성은 우리의 본성에 추가된 것일까, 아니면 늘 거기에 존재하던 측면들이 드러난 것일까? 현재 명상 과학의 발전 수준에서는 어느 쪽이 맞는지 가늠하기 어렵다. 하지만 원래 존재하던 측면이 드러났음을 보여주는 과학적 발견들이 등장하고 있다.

p.387

<명상하는 뇌>는 명상에 관한 흔한 오해부터 바로잡는다. 명상의 진정한 효과는 명상을 하는 중이나 명상을 한 직후에만 일시적으로 나타난다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 명상은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효과를 지닌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명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면 긍정적 변성 상태가 일상이 되며, 긍정적 변성은 명상 수련 이후에도 이어지는 지속적인 변형을 의미하는데, 명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면 그 변형의 결과가 일상에서도 나타난다는 것이다. 또한 뇌과학 관련 추천 도서 <명상하는 뇌>는 마음챙김에 기반한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과 마음챙김에 기반한 인지치료 등 명상 프로그램들을 현대적으로 재탄생시켰다.









그렇다면 뇌과학 도서 <명상하는 뇌>가 밝혀낸 명상의 효과는 무엇일까? 위스콘신 대학교의 리처드 데이비드슨 연구팀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거나 증거 불충분한 '명상의 효과'에 대해 검증 절차를 거쳤고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해냈다.













명상은 스트레스 반응성을 감소시키고 회복탄력성을 향상시킨며 연민심을 증진하고 연민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게 이끈다. 연민 명상을 8시간만 해도 타인의 고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행동을 촉진하는 '공감적 관심'이 증가했다. 또 명상은 주의력 훈련의 핵심이기도 한데 명상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명상 강의를 하고 매일 10분씩 집에서 수련하도록 한 결과, 주의력 및 기억력이 두드러지게 향상되었다.







책을 읽으며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바로 데이비드슨이 달라이 라마로부터 명상에서 종교적인 색채를 걷어내고 그 효과만을 과학적으로 검증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연구를 진행했던 대목인데 엄청난 양의 데이터 분석 끝에숙련된 명상가들에게서 나타나는 반복되는 유형의 특징을 발견했다. 통찰의 순간 0.2초 이내로 발생하는 감마파 진동이 수행자들에게선 일상적으로 유지되었으며 그들은 통증으로부터 매우 빠르게 회복되었고 어떠한 노력 없이 주의를 집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숙련된 명상가들의 경우 휴식 중에서도 명상 상태가 늘 유지된다는 전대미문의 사실을 발견했다. 이런 수준에 도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뇌과학 도서 <명상하는 뇌>는 명상의 두 갈래 길, 즉 완전한 자기 변화를 목표로 하는 집중 수련의 '깊은 길'과 더 많은 사람이 접근할 수 있도록 실용적으로 재설계한 마음챙김의 '넓은 길'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잡힌 수련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뇌과학 도서 <명상하는 뇌>는 명상에 과학적으로 접근해냈다는 점에서도 흥미로운 책이지만, 우리가 가진 한정적 자원인 뇌를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명상하는 뇌'를 소유할 수 있는지를 엿볼 수 있어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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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산타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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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상, 과학적으로도 좋은것 알고 계시나요?"

이 책은 명상이 정말 인간에게 좋은지,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지, 인간의 뇌를 조절할 수 있는지 등등을 과학적인 실험으로 증명하려 노력한 과학자들이 결과물이다. 소셜미디어에서 말한, 소문 등이 실제 얼마나 효과 있는지 과학적으로 생각해 본 적 있는가? 본인의 '감'말고 눈에 보이는 '결과'를 이 책에서 안내하고 있다.

최근 언뜻 지나가다가 인터넷 뉴스로 '하버드에서 명상에 대한 연구가 거짓'이라는 듯이 기사가 실렸는데, 이 책에서도 그 주장이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라는 듯의 연구들을 나열한다. 이러한 주장과 연구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근거가 되는 연구들이 한계가 있고 그 주장을 밀고 나가려면 더 많은 실험과 확증이 필요한데 단정 지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명상'이라는 이 책을 쓰면서도 수많은 시행착오와 연구를 오랫동안 했고 인간의 신체와 명상의 세계는 깊고 넓기 때문에 앞으로도 어떻게 변화되어 결과가 나타날지 모른다고 한다.

이 책이 참 마음에 들었던 점은 '솔직함'이었다. 연구를 하면 그 결과를 얻기까지 고생이었을텐데, 그 결과에 대해 강하게 주장하며 밀고 나가기 보다 겸손한 자세로 다양한 시점으로 보려고 노력한 것이 쓰여있다. 이 연구를 하려 했을때 주변에서 실패한 연구라며, 고생하지 말라고 하며 믿어주지 않았던 연구를 이 세상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실제 (명상)고수들이 존재하기에 시작했다고 한다.

명상을 접하게 된 과정을 시작으로 탐구 대상, 과학적 여정, 특정주제를 다루고 결론을 도출 과정, 명상가들의 특징과 신체적 변화가 나오며 마지막 장에서 초보~전문 수련자가 얻는 효과와 예시를 보여주고 마지막에 이 '명상'이 어떻게 사회에 영향을 주며 필요성을 알려준다.

*
p.277. 변화하는 것은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의 비율이 아니라 감정과의 관계(회목탄력성)다. 명상 수련의 수준이 높아지면 감정으로 말미암아 자기만의 드라마에 빠져드는 비율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p.360. 수행자들은 예기불안을 거의 보이지 않고, 회복 솓도도 대단히 빠르다. 또한 노력 없이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뒷받침해주는 신경학적 증거를 보여준다. (...)연민 명상을 할 때 수행자들의 뇌는 몸, 특히 심장과 더 긴밀하게 연결된다. 이는 감정적인 공명을 나타내는 것이다.

p.419.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느냐는 개개인에 달려 있고 개인의 능력과 가능성에 의존한다. 우리 모두는 선한 힘의 주체가 될 수 있다.

*같이 봐요ㅡ
- 평소 '명상'을 종종 하시는 분.
- 떠도는 소문이 아닌 과학적인 증명된 부분을 확인하실 분.
- 마음 훈련으로 뇌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꿔보실 분.
- '명상'이라는 분야에서 팔랑귀(정보)로 흔들리는 것을 멈추실 분.
- "'명상'을 왜 해?"라는 질문에 답을 원하시는 분.
- 명상의 힘을 습득하실 분.


+나도 오늘 밤엔 명상을 해봐야지!!
*김영사 출판사 서포터즈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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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리더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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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명상을 통해 공감과 관점 수용이 높아지는 것을 볼 때, 우리는 수련을 통해 인간과 인간은 말할 것도 없고인간과 지구가 서로 의존하고 있다는 의식으로 확장될 것이라 기대한다. (p.418)

심리학자인 두 저자는 달라이 라마의 비전에 영감을 받고 명상에 대한 그의 조언을 받아들인다. 오랜 세월을 거치며 검증된 수련법을 종교적 색채를 걷어낸 후,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는데 효과가 있는지 시험해 보라는 것이다. 달라이 라마의권고는 과학 연구를 촉발하는 계기가 된다.

1-3장에서 명상을 접하고 탐구를 시작한 이유를, 4-12장에서 연민, 공감 등 특정 주제에 집중한 내용을, 특히 11-12장에서는 높은 경지에 이른 명상가에게서 발견한 사실을 다룬다. 13장에서 수준이 서로 다른 수련자에게 명상이 미치는 영향을, 마지막으로 14장에서는 연구를 통한 발견들이 개인과 사회에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알아본다.

과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명상이 어디에 어떻게 좋은지 살펴본다. 명상을 꾸준히 지속하면 ‘변성된 특성’이 생긴다. 명상을 할 때만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행동 방식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명상은 심리적인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서 고안된 건 아니지만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명상에 기반을 둔 치료 기법은잠재적 가능성이 충분하다.

명상은 언제 효과가 있고, 언제 효과가 없는가? 이 방법은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가? 명상의 이점은 운동의 이점과어떤 차이가 있는가? 우리는 바로 이런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p.26-27)

연민의 마음을 가지면 행복을 위한 뇌 회로가 활성화된다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타인에게 애정 어린 관심을 가지는 것은타인에게도 우리에게도 긍정적이다. 명상은 외부의 자극이나 내부의 감정 변화를 한발 물러나서 바라볼 여유를 갖게 한다. 명상의 긍정적인 측면을 과학적으로 풀어놓은 내용을 보며 명상을 본격적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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