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내 안의 나를 키우는 도덕경 : 노자도덕경하상공장구
내 안의 나를 키우는 도덕경 : 노자도덕경하상공장구 l 옛글의 향기 4
노자(저자) | 최상용(역자) | 일상과이상 | 2018-03-05
정가 13,500원
반양장본 | 328쪽 | 225*173mm | 623g | ISBN : 9788998453510
노자, 최상의 덕은 물과 같다
장자 : 쉽고 바르게 읽는 고전
간명한 중국철학사
논어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
--------------
옛글의 향기 4권. 『도덕경』은 한자와 동양사상을 많이 알고 있는 독자에게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긴 소설처럼 한 번에 읽힐 정도로 재미있는 책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독자에게는, 본문 중에 실린 옮긴이의 주석과 주요한자의 독음 및 해설들이 원전에 집중해 읽는 데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
이에 안타까움을 느낀 이 책의 옮긴이 최상용은 노자의 『도덕경』 원문을 쉬운 우리말로 옮기려 했고, 노자가 전하고자 하는 깊은 뜻은 『도덕경』 원문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드니 『하상공장구』도 우리말로 함께 옮겨야겠다고 생각했고 노자의 『도덕경』과 하상공의 주석인 『하상공장구』 원문을 최대한 최초의 판본으로 복원해 번역하려 했다.
노자의 『도덕경』 원문의 의도를 가장 올바르게 전달한 주석본인 『하상공장구』를 원전에 충실히 번역하고자 했고, 각주나 해설 등을 생략한 채 읽어도 『도덕경』 원문에 담긴 본연의 뜻을 이해하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더 나아가서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우리말로 최대한 풀어 썼으며, 딱딱한 문어체 대신 다감한 구어체로 이야기하듯 문장을 전개했다.
‘한자어원풀이’도 수록했다. 상선약수(上善若水), 대기만성(大器晩成) 등 이 책에 실린 주요 한자어의 어원풀이를 통해 한자에 담긴 본연의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글자의 원형이 담긴 갑골문(甲骨文)과 금문(金文) 그리고 설문해자(說文解字)를 참조 인용하며 상세한 풀이도 했다.
들어가는 말 8
노자도덕경하상공장구 권1 11
제1장 도를 체득할 수 있음-체도體道
제2장 심신의 수양법-양신養身
제3장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법-안민安民
제4장 없음의 근원이란-무원無源
제5장 텅 비움의 유용함-허용虛用
제6장 오장신의 상을 이룸-성상成象
제7장 자신을 드러내는 빛을 감춤-도광韜光
제8장 상황에 쉽게 적응하는 물의 성품-이성易性
제9장 만물운행의 공평함-운이運夷
제10장 무엇을 할 수 있는가-능위能爲
제11장 없음으로 쓰임이 되는 것-무용無用
제12장 욕망을 단속해야 하는 이유-검욕檢欲
제13장 수치스러움을 멀리하는 법-염치?恥
제14장 현묘한 도를 찬양함-찬현贊玄
제15장 드러내지 않아도 드러나는 덕-현덕顯德
제16장 고요함의 근본으로 돌아감-귀근歸根
노자도덕경하상공장구 권2 89
법인 (스님)
: 불교와 노자는 매우 친숙하다. 위진남북조 시대, 공과 열반 등을 설명하기 위하여 『도덕경』의 ‘무’와 ‘무위’의 주요개념을 차용하였다. 팔만대장경은 선/악, 미/추의 분별이 인간의 헛된 분별과 집착에서 비롯된 허망한 환몽임을 깨닫는 그 자리가 해탈이라고 말한다. 노자는 말한다. 없음의 근원, 텅 빔의 유용성, 이런 ‘함이 없는 함’이야말로 개인을 자유롭게 하고 안민과 정치의 참된 시작이라고. 최상용 박사의 이번 번역은 분명 『노자도덕경하상공장구』를 바라보는 우리를 보다 깊고 넓은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옛글의 향기 4권. 『도덕경』은 한자와 동양사상을 많이 알고 있는 독자에게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긴 소설처럼 한 번에 읽힐 정도로 재미있는 책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독자에게는, 본문 중에 실린 옮긴이의 주석과 주요한자의 독음 및 해설들이 원전에 집중해 읽는 데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
이에 안타까움을 느낀 이 책의 옮긴이 최상용은 노자의 『도덕경』 원문을 쉬운 우리말로 옮기려 했고, 노자가 전하고자 하는 깊은 뜻은 『도덕경』 원문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드니 『하상공장구』도 우리말로 함께 옮겨야겠다고 생각했고 노자의 『도덕경』과 하상공의 주석인 『하상공장구』 원문을 최대한 최초의 판본으로 복원해 번역하려 했다.
노자의 『도덕경』 원문의 의도를 가장 올바르게 전달한 주석본인 『하상공장구』를 원전에 충실히 번역하고자 했고, 각주나 해설 등을 생략한 채 읽어도 『도덕경』 원문에 담긴 본연의 뜻을 이해하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더 나아가서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우리말로 최대한 풀어 썼으며, 딱딱한 문어체 대신 다감한 구어체로 이야기하듯 문장을 전개했다.
‘한자어원풀이’도 수록했다. 상선약수(上善若水), 대기만성(大器晩成) 등 이 책에 실린 주요 한자어의 어원풀이를 통해 한자에 담긴 본연의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글자의 원형이 담긴 갑골문(甲骨文)과 금문(金文) 그리고 설문해자(說文解字)를 참조 인용하며 상세한 풀이도 했다.
들어가는 말 8
노자도덕경하상공장구 권1 11
제1장 도를 체득할 수 있음-체도體道
제2장 심신의 수양법-양신養身
제3장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법-안민安民
제4장 없음의 근원이란-무원無源
제5장 텅 비움의 유용함-허용虛用
제6장 오장신의 상을 이룸-성상成象
제7장 자신을 드러내는 빛을 감춤-도광韜光
제8장 상황에 쉽게 적응하는 물의 성품-이성易性
제9장 만물운행의 공평함-운이運夷
제10장 무엇을 할 수 있는가-능위能爲
제11장 없음으로 쓰임이 되는 것-무용無用
제12장 욕망을 단속해야 하는 이유-검욕檢欲
제13장 수치스러움을 멀리하는 법-염치?恥
제14장 현묘한 도를 찬양함-찬현贊玄
제15장 드러내지 않아도 드러나는 덕-현덕顯德
제16장 고요함의 근본으로 돌아감-귀근歸根
노자도덕경하상공장구 권2 89
법인 (스님)
: 불교와 노자는 매우 친숙하다. 위진남북조 시대, 공과 열반 등을 설명하기 위하여 『도덕경』의 ‘무’와 ‘무위’의 주요개념을 차용하였다. 팔만대장경은 선/악, 미/추의 분별이 인간의 헛된 분별과 집착에서 비롯된 허망한 환몽임을 깨닫는 그 자리가 해탈이라고 말한다. 노자는 말한다. 없음의 근원, 텅 빔의 유용성, 이런 ‘함이 없는 함’이야말로 개인을 자유롭게 하고 안민과 정치의 참된 시작이라고. 최상용 박사의 이번 번역은 분명 『노자도덕경하상공장구』를 바라보는 우리를 보다 깊고 넓은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고창영 ((주)범천 전무이사,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근무)
: 동양고전은 우리에게 인간과 대자연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주변을 둘러보게 만드는 훌륭한 스승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도덕경』은 무위(無爲)의 삶을 설파하는 가르침으로 시대를 넘어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이번에 최상용 박사가 번역한 『노자도덕경하상공장구』는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책으로, 유교적 해석이 가미된 왕필본보다는 훨씬 원전에 가까운 소중한 판본이라 할 수 있다. 아무쪼록 기업경영에 바쁘더라도 일독을 권하며 『도덕경』의 지혜가 사업 번창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안진수 (인체생명기학연구원장, 기학박사)
: 도가 및 도교사상을 구성하는 주요 원천이 『도덕경』과 『장자』인데, 『내 안의 나를 깨우는 장자』에 이어 『내 안의 나를 키우는 도덕경(노자도덕경하상공장구)』을 출간한 기철학자인 저자의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수행자라면 ‘종교의 근본 가르침과 수행의 이(理)와 생(生)은 무엇인가?’라는 명제를 늘 가슴 깊이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이 물음에 답을 줄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을 통해 기학과 참된 수행의 세계를 경험해 보길 권한다.
저자 : 노자 (老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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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내 안의 나를 키우는 도덕경 : 노자도덕경하상공장구>,<노자>,<도덕경> … 총 78종 (모두보기)
소개 :
중국 춘추시대에 도가사상(道家思想)을 창시한 철학자이다. 성은 이(李), 이름은 이(耳), 자는 담(聃)이다. 노자의 생몰연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지만 사마천의 『사기』 중 「노자열전」에 따르면, 기원전 6세기경에 초나라의 고현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춘추시대 말기에 주나라의 장서실(藏書室, 오늘날의 국립도서관)을 관리하던 수장실사(守藏室史)로 활동했다.
일설에 의하면, 공자가 젊었을 때 노자를 찾아가 예(禮)에 관한 가르침을 받았다고도 한다. 주나라가 쇠퇴하자 노자는 은둔하기로 결심하고 서방(西方)으로 떠나는 도...
역자 : 최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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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한자 실력이 과학 실력이다>,<한자 실력 세트 - 전3권>,<한자 실력이 사회 실력이다> … 총 23종 (모두보기)
소개 :
언론에서 기자로 활동하다가 동양학의 깊이에 매력을 느끼고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에 입학했다. 기공학(氣功學)으로 석사학위를, 기학(氣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신비롭게만 여겨왔던 기(氣)를 체득하기 위해 참선, 명상, 도인법 등 다양한 수련을 해왔다. 더 나아가 동양학의 과학적인 접근을 위해 서울대학교 한의물리학교실에서 인체의 경락, 바이오포톤, 생체자기장, 생체에너지 등을 연구하기도 했다.
현재 인문기학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면서 대학 및 대학원, 기업 및 여러 사회단체 등에서 동양학을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시대를 초...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하버드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전 세계 상아탑의 필독서 『도덕경』,
600여 종이 넘는 『도덕경』의 주석서 중에서 최초의 주석서이면서 가장 온전한
『노자도덕경하상공장구』를 소설처럼 쉽게 읽는다!
상선약수(上善若水), 대기만성(大器晩成) 등 『도덕경』을 보다 깊게 이해하는 한자어원풀이
>> 위기의 시대, 『도덕경』을 읽으면 길이 보인다!
지금 우리 사회는 청년실업과 노후파산 등으로 불안하고 혼란스럽기만 하다. 삶의 길이 보이지 않을 때 고전은 우리에게 길을 제시한다. 노자(老子)의 『덕경(道德經)』은 시대를 초월한 삶의 지혜가 담겨 있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에게도 신선한 청량제로 다가온다. 『도덕경』은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면서, 삶의 나침반을 세우고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모두 81장으로 구성된 『도덕경』은 5천여 자에 불과하지만 다양한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 노자의 『도덕경』은 “인위적으로 무언가를 이루려 하지 않고(無爲), 자기에게 주어진 대로 자연스럽게 행해야 한다(自然)”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을 바탕으로 도가사상을 처음 주장했다. 겉치레를 중시하고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현대문명사회를 비판하고, 약육강식의 세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위안이 되는 책이다. 이 책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의 영원한 고전이 되었으며, 종교와 문학, 회화, 정치, 경영 등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마오쩌둥, 톨스토이, 헤겔, 하이데거, 니체, 프로이트, 빌 게이츠, 마윈 등이 이 책을 읽고 영감을 받았다. 또 『도덕경』은 ‘시대를 초월하는 넓고 깊은 지혜를 담은 책’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하버드대 필독서 100’, ‘서울대 권장도서 100선’, ‘연세대 필독서 200’, ‘고려대 권장 교양 명저’에 선정되는 등 전 세계 상아탑의 필독서이다.
노자의 『도덕경』은 한(漢)나라 문제(文帝) 때 하상공(河上公)이 주석을 단 하상공본과 위(魏)나라 때 왕필이 주석을 단 왕필본을 비롯해 600여 종이 넘은 다양한 판본이 전해 오고 있다. 그런데 600여 종이 넘는 『도덕경』의 주석서 중에서 하상공본인 『노자도덕경하상공장구(老子道德經河上公章句)』를 지난 2천여 년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다. 『노자도덕경하상공장구』는 최초의 주석서이면서도 오늘날까지 전해 오는 가장 온전한 문헌이다. 이 책은 동양 최고의 의학서인 『황제내경(黃帝內經)』의 의학적 바탕과 『도덕경』의 사상에 기반한 황로학(黃老學)을 응용하며 ‘몸의 사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당나라 시기까지는 도사(道士)를 뽑는 고시의 필수과목으로 이 책을 채택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문학작품은 물론 여러 문헌들에서도 하상공의 주석을 인용했다.
그런데 『노자도덕경하상공장구』는 대중독자가 읽기에 만만치 않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중독자가 쉽게 읽을 수 있는 『노자도덕경하상공장구』가 있었지만 현재는 절판된 상태다. 이에 안타까움을 느낀 이 책의 옮긴이 최상용은 많은 『도덕경』 판본 중에서 『노자도덕경하상공장구(老子道德經河上公章句)』가 옛사람이나 현대 대중독자에게도 가장 훌륭한 지침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이 책을 쉬운 우리말로 번역하게 되었다.
이 책은 노자의 『도덕경』 원문과 하상공이 붙인 주석을 함께 실었는데, 하상공의 주석을 읽다 보면 『도덕경』 원문에 담긴 난해한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10년에 걸친 번역으로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히는 ‘노자도덕경하상공장구’
『도덕경』은 5천여 자의 짧은 분량으로 되어 있지만 매 문장마다 깊은 의미와 상징을 담고 있기 때문에 철학, 문학, 예술 등 분야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크나큰 영향을 끼친 고전이다. 하지만 깊은 의미와 상징을 함축한 문장들 때문에 원문만 읽어서는 그 뜻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 독자들은 옮긴이의 주석이 포함된 책을 읽어야 했는데, 오히려 그로 인해 가독성이 떨어지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사실 『도덕경』은 한자와 동양사상을 많이 알고 있는 독자에게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긴 소설처럼 한 번에 읽힐 정도로 재미있는 책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독자에게는, 본문 중에 실린 옮긴이의 주석과 주요한자의 독음 및 해설들이 원전에 집중해 읽는 데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 이에 안타까움을 느낀 이 책의 옮긴이 최상용은 노자의 『도덕경』 원문을 쉬운 우리말로 옮기려 했고, 노자가 전하고자 하는 깊은 뜻은 『도덕경』 원문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드니 『하상공장구』도 우리말로 함께 옮겨야겠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노자의 『도덕경』과 하상공의 주석인 『하상공장구』 원문을 최대한 최초의 판본으로 복원해 번역하려 했다. 그리하여 지난 10여 년간 옮긴이의 블로그 ‘옛글의 향기와 삶(https://choisy1227.blog.me/)’에 번역문을 올려왔다. 그러자 『노자도덕경하상공장구』가 절판되어 아쉬움을 느껴왔던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이 책의 옮긴이 최상용은 노자의 『도덕경』 원문의 의도를 가장 올바르게 전달한 주석본인 『하상공장구』를 원전에 충실히 번역하고자 했고, 각주나 해설 등을 생략한 채 읽어도 『도덕경』 원문에 담긴 본연의 뜻을 이해하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더 나아가서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우리말로 최대한 풀어 썼으며, 딱딱한 문어체 대신 다감한 구어체로 이야기하듯 문장을 전개했다. 따라서 『도덕경』을 처음 읽는 이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 책은 ‘한자어원풀이’도 수록했다. 상선약수(上善若水), 대기만성(大器晩成) 등 이 책에 실린 주요 한자어의 어원풀이를 통해 한자에 담긴 본연의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글자의 원형이 담긴 갑골문(甲骨文)과 금문(金文) 그리고 설문해자(說文解字)를 참조 인용하며 상세한 풀이도 했다. 따라서 『도덕경』
을 보다 깊게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도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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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우고 깨끗하게 할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요즘 욕심과 탐욕이 생기는 것 같아 제 자신이 무서운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난어디든갈거야 ㅣ 2018-03-28 l 공감(0) ㅣ 댓글(0)
그동안 알고 있던 도덕경보다 깊이 있는 내용을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꽃길 ㅣ 2018-03-27 l 공감(0) ㅣ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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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 5편
매일 나를 닦아내듯. 애기여우 ㅣ 2018-03-17 ㅣ 공감(1) ㅣ 댓글 (0)
서양철학이 대세인 때이고 그리스 로마시대의 사상이 현대사를 구성했다고 하지만 나에게는 동양철학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오래된 종이 냄새와 한자번역서를 보면 괜히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 같다. 그럼에도 정작 공자의 논어를 제외하고는 한번도 깔끔한 원서와 번역본을 읽지는 못했다. 아니 읽으려고 굳이 노력하지 않았던 것 같다. 매력적이지만 가까이 하기엔 지겨울 듯 했고 내가 포기할 것이 두려웠다. 해설서도 좋은 것들이 많아서 발취되어 있는 좋은 구절 한 몇 개만 읽어도 나의 알량한 지적호기심과 교만을 잠재울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항상 노자와 장자가 궁금했다. 나름 꽤 예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며 인을 이해하고자 노력한다고 생각했다. 공자의 말씀은 생활속에서 받아들이고 사는데 어렵지만 마음으로 받아들이기에 어렵진 않다. 노자와 공자의 사상은 매번 자유롭고 가볍고 유연한데 와닿지가 않았다. 그런데 그들의 사상을 배우고 싶고 체득하고 싶었다. 나의 성향과 다른 부럽고 따라가고 싶은 모습이 그들의 이야기에 담겨있는 것 같았다.
[내 안의 나를 키우는 도덕경]은 원본에 충실하고 담백하게 번역만 하려고 노력한 책이다. 정확하게 자신이 직접 쓴 책이 한권도 없고, 그럴듯한 명맥이 이어지는 제자도 없는 노자는 주나라를 떠나는 도중 만난 관문지기에게 그의 요청에 의해 2권의 짧은 책을 주는데, 속설에 따르면 그것도 그가 직접 쓴 것은 아닐지도 모르고 구전된 것을 누군가 집필했다는 말도 있다. '도'에 대한 '도경'과 '덕'에 대한 '덕경' 총 81편의 짧은 글이 전부이다.
한자어의 글만 모은다면 몇 장 되지 않은 이 짧은 글은 후세까지 이어지고 인류역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정치, 문학, 종교, 경영 등 많은 분야에 흔적을 남긴다. 이 도덕경의 주석서 중 가장 최초이자 온전한 것인 '하상공장구'를 번역하여 옮긴 것이 이 책이다.
제대로 도덕경의 원문을 읽고자 한 나에게는 너무 감사하고 필요한 책이었다. 총 4권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 권마다 앞 장에 그 권의 대표적인 이야기가 실려있다. 자연생태적인 그가 남긴 가장 유명한 말이자 나에게 가장 와닿는, 필요한 말은 물에 비유한 우리네의 모습이다.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습니다.
물은 만물을 아주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곳에 머물기도 하며
그러므로 물은 도에 가깝습니다.
머물면서 땅을 기름지게 하고/마음은 깊은 연못 같으며
줄 때는 매우 어질고/말할 때는 매우 믿음직스러우며
정직하여 다스림을 잘하고/일에 있어서는 모든 것을 잘하며
그 움직임은 때를 잘 맞츱니다./오직 다투지 아니하니
그러므로 허물이 없습니다.
너무 익숙하지만 읽을수록 나의 모습이 투영되어 부끄럽고 반성하게 되는 구절이다. 최근 만난 직장동료 중에 나이는 어린데 심성이 곱고 일할 때 좋은 자료들을 아낌없이 내어주며 본래 자기가 만든 것이 아니니 기꺼이 나눌수 있어 기쁘다고 한 이가 있다. 내가 힘들어서 이제 못하겠다 내팽게친 일을 본인이 하겠다고 하고 다른 사람들이 떼어버린 일들까지도 본인이 떠맡아하면서도 다음 후임자가 힘들어할까 걱정이라고 이야기한다. 그 일을 잘 해내고 곤란할 때는 솔직하게 말할 줄 아는 그이가 볼수록 존경스럽고 본받을 것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위 구절을 읽으며 그녀가 떠올랐다. 그녀는 물의 이치를 실천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부족한 나에게 12장의 욕망을 단속해야 하는 이유나 23장은 텅 비워 무위로 함 34장의 이루어짐에 맡김, 41장의 같음과 다름의 이야기들은 읽고 책에 표시해두고 다시 읽을 만큼 생각하고 반성할 꺼리를 많이 주었다. 물론 24장의 괴롭지만 은혜로운 충고와 같이 잘난척하기 일쑤인 나에게 제대로 된 날카로운 이야기도 있다.
공자의 논어를 읽을 때도 쉽지 않았다. 엄격하고 단정한 느낌이었다. 노자의 도덕경은 쉽게 읽히는데 생각이 많아진다. 자유롭지만 단단해서 뿌리가 잘 받쳐주고 있어 믿음직스럽다. 그의 말처럼 자연이 진리라 흔들리지 않지만 세상 만물 연결시키며 생각하다보니 나의 모습이 자꾸만 비춰지면서 부끄러움도 반발도 간혹 생긴다. 하지만 자꾸 부끄러운 모습을 돌아보는 내 자신이 싫지 않다. 이 또한 자연의 한 모습이니. 더 인위적이지 않고 흐름에 맡길 수 있게 나를 갈고 닦을 수 있길 바라며 매일 조금씩 도덕경을 꾸준히 보고 싶다고 바란다.
노자의 도덕경 yeon0525 ㅣ 2018-03-16 ㅣ 공감(1) ㅣ 댓글 (0)
<도덕경>은 총 81장 5천여자밖에 안되는 적은 분량의 책으로, '무위자연'을 통해 마음을 일깨우게 하는 '노자'의 도道의 철학이 잘 담겨져있다. 이 책<내 안의 나를 깨우는 도덕경>은 여러 주석가운데 한나라 문제 때의 하상공河上公에 의해 지어진 최초의 주석서인 <노자도덕경하상공장구>를 기초로 하여 풀어놓은 것이다.
도를 말할 수 있는 도는,
영원한 도가 아닙니다.
도덕경1장은 이렇게 道에 대한 풀이부터 시작된다.
道는 이름 붙일수 없으며 형체도 없어 이름으로 부를수도 없으며 욕심내는 마음이 없어야 도의 요체를 관찰할 수 있다는 글로 마음을 먼저 비우게 한다. '좋다' '나쁘다'는 마음도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며, 일을 하여도 자랑하지 않고, 공로를 이루어도 그 자리에 연연하지 말라며 '無爲무위'의 사상을 펼쳐 보이고 있다.
이렇듯 도덕경은 기존 '유학'이 추구했던 형식적이고 보여주는 것이 아닌 '無'와 자연에의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있다. 그럼에도 내용은 허무적이나 황당한 것이 아닌, 의외로 굉장히 현실적이었을 뿐 아니라 정치적인 면도 많은 부분을 다루고 있다. 특히나 후반으로 갈수록 어떻게 백성을 대하며 어떻게 신하를 등용하며 어떤 마음으로 통치해야 하는지 등을 통해 '인위적'으로 하지 않는 '무위無爲'의 유익함을 강조하며 천하는 항상 무위의 일로 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장자의 철학과 노자의 '도'의 철학은 '무위'라는 면에서 합일점을 지니고 있는거 같다. 그래서 노장사상으로 묶어서 이야기 하는거 같다. 하지만 장자의 철학은 정치적인 면을 배제한 소인의 삶을 그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반해 노자의 철학은 통치자를 의식한 정치적인 면을 많이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그 차이를 두고 있는 듯 하다.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물고기를 삶는 것과 같습니다.
가장 울림을 남긴 문장이다. 작은 물고기는 삶을 때 내장, 비늘을 제거하지 않고 휘젓지도 않는다. 이는 문드러져 죽이 될까 두렵기 때문이다. 이처럼 통치를 한다면 그 어떤 나라가 태평성대하지 않겠는가!! 그 복잡하고 어지럽던 춘추전국시대를 어떻게든 안정시켜보고자 노력했던 제자백가들의 철학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귀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
노자 「내 안의 나를 키우는 도덕경」 (일상이상, 2018) life7joy ㅣ 2018-03-16 ㅣ 공감(0) ㅣ 댓글 (0)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은 81편의 얇은 시집이다. 5천여 자로 이루어진 짧은 시적 표현은 간결하지만 함축적이어서 그 사상은 깊고도 깊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 제대로 읽어내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600여 종이 넘는 도덕경 주석서가 있다고 한다. 그 중 <도덕경> 최초의 주석서인 <노자도덕경 하상공장구(老子道德經 河上公章句)>는 <도덕경>을 읽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번에 출판사 ‘일상이상’에서 최상용 선생의 번역으로 <내 안의 나를 키우는 도덕경>을 펴냈다. 이 책, 읽기 편하다. 굵은 글씨체로 노자의 <도덕경>을 번역하고 아래에 원문을 실었다. 그리고 다시 하상공(河上公)의 주석을 충실하게 번역해 놓고 아래에 그 원문을 실었다. 별다른 설명 없이 번역해 놓았는데, 그것으로 충분하다. 각 권 끝에는 ‘한자어원풀이’도 실었는데 참으로 유용하다. 한 마디로 ‘담백한 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8장 ‘상선약수(上善若水)’와 9장 ‘지이영지(持而盈之)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만물을 이롭게 하는 물은 다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곳에 머물기도 한다. 지고선(至高善)인 도(道)도 물과 같은 것이 아닐까? 잔이 차면 기울어지고, 날카롭게한 칼날도 다시 무디게 되는 법이다. 귀중품으로 집을 가득 채우면 지키고 어렵고 신분이 높아지면 교만하여져 결국 허물만 남게 된다. 한 세상 살아가는데 나는 무엇으로 나의 인생을 채울까? 너무 욕심 부리지 않는 게 좋겠다. 내 안에 너무 많은 것으로 채우려하지 말아야 한다. 수레도 그릇도 집도 텅 비어있어야 쓸모가 있는 법이다. 오늘날 사람들은 자신의 욕심과 욕망을 채우는 데 급급하다. 이래서야 어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으며, 세상에 유익한 존재가 될 수 있겠는가? 그래서 29장 ’무위(無爲)‘에서 ’성인은 탐욕, 음욕, 색욕과 사치스러움과 과분한 것을 버린다(是以聖人去甚, 去奢, 去泰)‘라고 말한다. 노자의 무위(無爲)와 무아(無我) 사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첫 문장을 다시 떠올려 본다. 말할 수 있는 도는 영원한 도가 아니고, 부를 수 있는 이름은 영원한 이름이 아니다(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도덕경>과 주석서 <하상공장구>를 쉽게 번역해 놓은 이 책 덕분에 노자의 사상을 조금 맛볼 수 있었다. 조금 서둘러 읽었는데, 다시 처음부터 차분히 읽을 가치가 충분히 있는 책이다. 최상용 선생의 다른 번역서 <내 안의 나를 깨우는 장자1, 2, 3>도 읽어보고 싶어진다.
내안의 나를 키우는 도덕경 flower ㅣ 2018-03-09 ㅣ 공감(1) ㅣ 댓글 (0)
<내 안의 나를 키우는 도덕경> 이 책은 기원전 6세기경에 노자라는 사상가에 의해 쓰여진 도덕경을 하상공의 주석으로 번역된 것을 저자가 10여년에 걸쳐 우리말로 읽기 쉽도록 번역한 것이다. 항상 도덕경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내용이 어렵고 현시대에 알맞게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 책은 구어체로 번역되었고, 해설을 보지 않고도 읽기 쉽도록 번역되었다. 동양 사상 중에 이보다 더 인생을 지혜로 인도하는 책이 있을까. 공자는 땅이고, 석가는 하늘이며, 노자는 바람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바람 같은 세상을 거닐면서 파안대소했으며, 은둔을 사랑했던 노자의 사상은 언제나 마음을 뛰게 한다.
노자가 가리키는 무위의 진리를 이해하고 싶고, 세계의 본질과 내 안의 중심을 확연히 알고 싶기도 하다. 특히 요즘처럼 뉴스와 이슈로 떠오르는 일들에 사람들의 눈과 귀가 모아지고, 바르고 정직한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외부로 보이는 것보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기 위해 도덕경을 읽어본다. 도덕경은 제왕학이라서 위정자들에게 귀감이 되는 글이라고 하는데 누구나 삶을 경영하고 있고, 누구든지 자신의 삶의 위정자이므로 도덕경은 모든 이들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책이라는 생각을 한다.
‘도덕경’은 ‘도’를 다룬 1~37편과 ‘덕’을 다룬 38~81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상공의 주석을 많이 읽는다고 한다. 이 책은 ‘황제내경’이라는 의학서가 바탕이 되어 심신수련에도 도움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1장에서 말이나 이름으로 부를 수 있는 것은 진리가 아니고, 이름 붙일 수 없는 것에서 천지가 시작되고, 이름 붙일 수 있는 것으로 만물의 어머니가 된다는 알듯 모를듯한 내용으로 시작된다. 난해하면서도 현묘한 의미에 독자의 깊은 사색이 시작된다.
도덕경은 2,50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5천자의 글자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해석되면서 살아 움직이며 현존해왔다. 물질문명의 가치관 속에서 본질로 회귀하려는 마음을 지닌 사람들에게 주는 삶의 지침이고 내면으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노자가 가리켜 보이는 도, 무위의 자연은 고대나 지금이나 영적 원천이 되어 준다. 천지만물 중에 노자가 가장 사랑했던 무색무취무미의 ‘물’이 바로 도이며, 세월이 흘러도 부드럽게 살아있는 노자 입 속의 혀이며, 물소 등을 타고 사라진 은둔의 노자가 펼쳐보이는 도덕경!
‘인위적으로 무언가를 이루려 하지 않고(無爲), 자기에게 주어진 대로 자연스럽게 행해야 한다(自然)’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자유로운 마음을 품고 스스로가 진정한 삶의 주인이 되어 주변에 유연하면서도 강인한 처세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가 담긴 도덕경을 항상 가까이 두면서 배워나가고 싶다. <내 안의 나를 키우는 도덕경>은 누구나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짧은 글로 이루어진 이 책을 외워보고 싶고, 삶의 길을 제시해주는 도(道)와 덕(德)에 대해 늘 생각해보고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내 안의 나를 키우는 도덕경 풀한포기 ㅣ 2018-03-08 ㅣ 공감(0) ㅣ 댓글 (0)
고등학교 때 우연히 노자를 읽었는데, 그 때 노장 사상에 푹 빠져서 그 후로 노장사상에 대한 책들을 탐독한적이 있다. 10여년전에 도울 김용옥이 tv에서 노자를 강의해서 시중에 큰 화제가 되었는데, 이 때 도올의 노자 해석의 적절성으로 인해 공방이 많이 일었던 기억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도올의 노자해석은 상당히 자의적이라 생각하는데, 아마도 영미의 해석학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한다. 그 후로 한동안 노자를 읽지 않고 잊고 지냈는데, <내안의 나를 키우는 도덕경>이라는 책을 통해 다시 도덕경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최초의 노자 주석인 <하상공장구>를 번역한 책이다. <하상공장구>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주 짧게 해설한 주석이었다.
노장사상이 워낙 심오한 철학이다 보니, 요즘 나오는 노자 책은 아주 많은 해설이 붙어 있는데 비해 <하상공장구>는 아주 간략하게 해설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노자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철학이라기 보다는 그냥 채근담 같은 교훈집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내게는 간략한 해설이 노자 전체를 물 흐르듯이 빠르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해 준다는 점에서 마음이 들었다.
도덕경은 원래 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책은 도덕경을 4권으로 나누고 있다. 하상공장구가 원래 4권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아니면 저자가 4권으로 나누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별로 중요하지는 않다), 각 권 마지막마다 한자 어원풀이가 있는데, 이 부분도 꽤 재미있게 읽었다.
노자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무리없이 읽을 수 있고 익숙한 사람에게는 새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https://blog.naver.com/lhjwy/221224802850
제대로 도덕경의 원문을 읽고자 한 나에게는 너무 감사하고 필요한 책이었다. 총 4권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 권마다 앞 장에 그 권의 대표적인 이야기가 실려있다. 자연생태적인 그가 남긴 가장 유명한 말이자 나에게 가장 와닿는, 필요한 말은 물에 비유한 우리네의 모습이다.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습니다.
물은 만물을 아주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곳에 머물기도 하며
그러므로 물은 도에 가깝습니다.
머물면서 땅을 기름지게 하고/마음은 깊은 연못 같으며
줄 때는 매우 어질고/말할 때는 매우 믿음직스러우며
정직하여 다스림을 잘하고/일에 있어서는 모든 것을 잘하며
그 움직임은 때를 잘 맞츱니다./오직 다투지 아니하니
그러므로 허물이 없습니다.
너무 익숙하지만 읽을수록 나의 모습이 투영되어 부끄럽고 반성하게 되는 구절이다. 최근 만난 직장동료 중에 나이는 어린데 심성이 곱고 일할 때 좋은 자료들을 아낌없이 내어주며 본래 자기가 만든 것이 아니니 기꺼이 나눌수 있어 기쁘다고 한 이가 있다. 내가 힘들어서 이제 못하겠다 내팽게친 일을 본인이 하겠다고 하고 다른 사람들이 떼어버린 일들까지도 본인이 떠맡아하면서도 다음 후임자가 힘들어할까 걱정이라고 이야기한다. 그 일을 잘 해내고 곤란할 때는 솔직하게 말할 줄 아는 그이가 볼수록 존경스럽고 본받을 것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위 구절을 읽으며 그녀가 떠올랐다. 그녀는 물의 이치를 실천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부족한 나에게 12장의 욕망을 단속해야 하는 이유나 23장은 텅 비워 무위로 함 34장의 이루어짐에 맡김, 41장의 같음과 다름의 이야기들은 읽고 책에 표시해두고 다시 읽을 만큼 생각하고 반성할 꺼리를 많이 주었다. 물론 24장의 괴롭지만 은혜로운 충고와 같이 잘난척하기 일쑤인 나에게 제대로 된 날카로운 이야기도 있다.
공자의 논어를 읽을 때도 쉽지 않았다. 엄격하고 단정한 느낌이었다. 노자의 도덕경은 쉽게 읽히는데 생각이 많아진다. 자유롭지만 단단해서 뿌리가 잘 받쳐주고 있어 믿음직스럽다. 그의 말처럼 자연이 진리라 흔들리지 않지만 세상 만물 연결시키며 생각하다보니 나의 모습이 자꾸만 비춰지면서 부끄러움도 반발도 간혹 생긴다. 하지만 자꾸 부끄러운 모습을 돌아보는 내 자신이 싫지 않다. 이 또한 자연의 한 모습이니. 더 인위적이지 않고 흐름에 맡길 수 있게 나를 갈고 닦을 수 있길 바라며 매일 조금씩 도덕경을 꾸준히 보고 싶다고 바란다.
노자의 도덕경 yeon0525 ㅣ 2018-03-16 ㅣ 공감(1) ㅣ 댓글 (0)
<도덕경>은 총 81장 5천여자밖에 안되는 적은 분량의 책으로, '무위자연'을 통해 마음을 일깨우게 하는 '노자'의 도道의 철학이 잘 담겨져있다. 이 책<내 안의 나를 깨우는 도덕경>은 여러 주석가운데 한나라 문제 때의 하상공河上公에 의해 지어진 최초의 주석서인 <노자도덕경하상공장구>를 기초로 하여 풀어놓은 것이다.
도를 말할 수 있는 도는,
영원한 도가 아닙니다.
도덕경1장은 이렇게 道에 대한 풀이부터 시작된다.
道는 이름 붙일수 없으며 형체도 없어 이름으로 부를수도 없으며 욕심내는 마음이 없어야 도의 요체를 관찰할 수 있다는 글로 마음을 먼저 비우게 한다. '좋다' '나쁘다'는 마음도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며, 일을 하여도 자랑하지 않고, 공로를 이루어도 그 자리에 연연하지 말라며 '無爲무위'의 사상을 펼쳐 보이고 있다.
이렇듯 도덕경은 기존 '유학'이 추구했던 형식적이고 보여주는 것이 아닌 '無'와 자연에의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있다. 그럼에도 내용은 허무적이나 황당한 것이 아닌, 의외로 굉장히 현실적이었을 뿐 아니라 정치적인 면도 많은 부분을 다루고 있다. 특히나 후반으로 갈수록 어떻게 백성을 대하며 어떻게 신하를 등용하며 어떤 마음으로 통치해야 하는지 등을 통해 '인위적'으로 하지 않는 '무위無爲'의 유익함을 강조하며 천하는 항상 무위의 일로 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장자의 철학과 노자의 '도'의 철학은 '무위'라는 면에서 합일점을 지니고 있는거 같다. 그래서 노장사상으로 묶어서 이야기 하는거 같다. 하지만 장자의 철학은 정치적인 면을 배제한 소인의 삶을 그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반해 노자의 철학은 통치자를 의식한 정치적인 면을 많이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그 차이를 두고 있는 듯 하다.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물고기를 삶는 것과 같습니다.
가장 울림을 남긴 문장이다. 작은 물고기는 삶을 때 내장, 비늘을 제거하지 않고 휘젓지도 않는다. 이는 문드러져 죽이 될까 두렵기 때문이다. 이처럼 통치를 한다면 그 어떤 나라가 태평성대하지 않겠는가!! 그 복잡하고 어지럽던 춘추전국시대를 어떻게든 안정시켜보고자 노력했던 제자백가들의 철학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귀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
노자 「내 안의 나를 키우는 도덕경」 (일상이상, 2018) life7joy ㅣ 2018-03-16 ㅣ 공감(0) ㅣ 댓글 (0)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은 81편의 얇은 시집이다. 5천여 자로 이루어진 짧은 시적 표현은 간결하지만 함축적이어서 그 사상은 깊고도 깊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 제대로 읽어내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600여 종이 넘는 도덕경 주석서가 있다고 한다. 그 중 <도덕경> 최초의 주석서인 <노자도덕경 하상공장구(老子道德經 河上公章句)>는 <도덕경>을 읽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번에 출판사 ‘일상이상’에서 최상용 선생의 번역으로 <내 안의 나를 키우는 도덕경>을 펴냈다. 이 책, 읽기 편하다. 굵은 글씨체로 노자의 <도덕경>을 번역하고 아래에 원문을 실었다. 그리고 다시 하상공(河上公)의 주석을 충실하게 번역해 놓고 아래에 그 원문을 실었다. 별다른 설명 없이 번역해 놓았는데, 그것으로 충분하다. 각 권 끝에는 ‘한자어원풀이’도 실었는데 참으로 유용하다. 한 마디로 ‘담백한 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8장 ‘상선약수(上善若水)’와 9장 ‘지이영지(持而盈之)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만물을 이롭게 하는 물은 다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곳에 머물기도 한다. 지고선(至高善)인 도(道)도 물과 같은 것이 아닐까? 잔이 차면 기울어지고, 날카롭게한 칼날도 다시 무디게 되는 법이다. 귀중품으로 집을 가득 채우면 지키고 어렵고 신분이 높아지면 교만하여져 결국 허물만 남게 된다. 한 세상 살아가는데 나는 무엇으로 나의 인생을 채울까? 너무 욕심 부리지 않는 게 좋겠다. 내 안에 너무 많은 것으로 채우려하지 말아야 한다. 수레도 그릇도 집도 텅 비어있어야 쓸모가 있는 법이다. 오늘날 사람들은 자신의 욕심과 욕망을 채우는 데 급급하다. 이래서야 어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으며, 세상에 유익한 존재가 될 수 있겠는가? 그래서 29장 ’무위(無爲)‘에서 ’성인은 탐욕, 음욕, 색욕과 사치스러움과 과분한 것을 버린다(是以聖人去甚, 去奢, 去泰)‘라고 말한다. 노자의 무위(無爲)와 무아(無我) 사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첫 문장을 다시 떠올려 본다. 말할 수 있는 도는 영원한 도가 아니고, 부를 수 있는 이름은 영원한 이름이 아니다(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도덕경>과 주석서 <하상공장구>를 쉽게 번역해 놓은 이 책 덕분에 노자의 사상을 조금 맛볼 수 있었다. 조금 서둘러 읽었는데, 다시 처음부터 차분히 읽을 가치가 충분히 있는 책이다. 최상용 선생의 다른 번역서 <내 안의 나를 깨우는 장자1, 2, 3>도 읽어보고 싶어진다.
내안의 나를 키우는 도덕경 flower ㅣ 2018-03-09 ㅣ 공감(1) ㅣ 댓글 (0)
<내 안의 나를 키우는 도덕경> 이 책은 기원전 6세기경에 노자라는 사상가에 의해 쓰여진 도덕경을 하상공의 주석으로 번역된 것을 저자가 10여년에 걸쳐 우리말로 읽기 쉽도록 번역한 것이다. 항상 도덕경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내용이 어렵고 현시대에 알맞게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 책은 구어체로 번역되었고, 해설을 보지 않고도 읽기 쉽도록 번역되었다. 동양 사상 중에 이보다 더 인생을 지혜로 인도하는 책이 있을까. 공자는 땅이고, 석가는 하늘이며, 노자는 바람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바람 같은 세상을 거닐면서 파안대소했으며, 은둔을 사랑했던 노자의 사상은 언제나 마음을 뛰게 한다.
노자가 가리키는 무위의 진리를 이해하고 싶고, 세계의 본질과 내 안의 중심을 확연히 알고 싶기도 하다. 특히 요즘처럼 뉴스와 이슈로 떠오르는 일들에 사람들의 눈과 귀가 모아지고, 바르고 정직한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외부로 보이는 것보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기 위해 도덕경을 읽어본다. 도덕경은 제왕학이라서 위정자들에게 귀감이 되는 글이라고 하는데 누구나 삶을 경영하고 있고, 누구든지 자신의 삶의 위정자이므로 도덕경은 모든 이들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책이라는 생각을 한다.
‘도덕경’은 ‘도’를 다룬 1~37편과 ‘덕’을 다룬 38~81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상공의 주석을 많이 읽는다고 한다. 이 책은 ‘황제내경’이라는 의학서가 바탕이 되어 심신수련에도 도움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1장에서 말이나 이름으로 부를 수 있는 것은 진리가 아니고, 이름 붙일 수 없는 것에서 천지가 시작되고, 이름 붙일 수 있는 것으로 만물의 어머니가 된다는 알듯 모를듯한 내용으로 시작된다. 난해하면서도 현묘한 의미에 독자의 깊은 사색이 시작된다.
도덕경은 2,50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5천자의 글자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해석되면서 살아 움직이며 현존해왔다. 물질문명의 가치관 속에서 본질로 회귀하려는 마음을 지닌 사람들에게 주는 삶의 지침이고 내면으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노자가 가리켜 보이는 도, 무위의 자연은 고대나 지금이나 영적 원천이 되어 준다. 천지만물 중에 노자가 가장 사랑했던 무색무취무미의 ‘물’이 바로 도이며, 세월이 흘러도 부드럽게 살아있는 노자 입 속의 혀이며, 물소 등을 타고 사라진 은둔의 노자가 펼쳐보이는 도덕경!
‘인위적으로 무언가를 이루려 하지 않고(無爲), 자기에게 주어진 대로 자연스럽게 행해야 한다(自然)’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자유로운 마음을 품고 스스로가 진정한 삶의 주인이 되어 주변에 유연하면서도 강인한 처세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가 담긴 도덕경을 항상 가까이 두면서 배워나가고 싶다. <내 안의 나를 키우는 도덕경>은 누구나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짧은 글로 이루어진 이 책을 외워보고 싶고, 삶의 길을 제시해주는 도(道)와 덕(德)에 대해 늘 생각해보고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내 안의 나를 키우는 도덕경 풀한포기 ㅣ 2018-03-08 ㅣ 공감(0) ㅣ 댓글 (0)
고등학교 때 우연히 노자를 읽었는데, 그 때 노장 사상에 푹 빠져서 그 후로 노장사상에 대한 책들을 탐독한적이 있다. 10여년전에 도울 김용옥이 tv에서 노자를 강의해서 시중에 큰 화제가 되었는데, 이 때 도올의 노자 해석의 적절성으로 인해 공방이 많이 일었던 기억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도올의 노자해석은 상당히 자의적이라 생각하는데, 아마도 영미의 해석학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한다. 그 후로 한동안 노자를 읽지 않고 잊고 지냈는데, <내안의 나를 키우는 도덕경>이라는 책을 통해 다시 도덕경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최초의 노자 주석인 <하상공장구>를 번역한 책이다. <하상공장구>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주 짧게 해설한 주석이었다.
노장사상이 워낙 심오한 철학이다 보니, 요즘 나오는 노자 책은 아주 많은 해설이 붙어 있는데 비해 <하상공장구>는 아주 간략하게 해설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노자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철학이라기 보다는 그냥 채근담 같은 교훈집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내게는 간략한 해설이 노자 전체를 물 흐르듯이 빠르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해 준다는 점에서 마음이 들었다.
도덕경은 원래 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책은 도덕경을 4권으로 나누고 있다. 하상공장구가 원래 4권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아니면 저자가 4권으로 나누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별로 중요하지는 않다), 각 권 마지막마다 한자 어원풀이가 있는데, 이 부분도 꽤 재미있게 읽었다.
노자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무리없이 읽을 수 있고 익숙한 사람에게는 새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https://blog.naver.com/lhjwy/221224802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