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일상을 심플하게 - 오늘도 나는 심플하게 출발한다, 개정판
마스노 슌묘 (지은이),장은주 (옮긴이)나무생각2025-02-14
책소개
마음이 쉴 수 있는 정원을 만드는 디자이너이며 베스트셀러 저자로 활동 중인 저자는 우리의 몸과 마음이 과잉의 소용돌이에 흐트러지는 대신, 필요 없는 것을 버리고 소중한 것에 집중하며 살아가는 ‘심플하면서 풍요로운 삶’을 제시한다.
일상을 심플하게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심플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그것은 단순히 정리정돈을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검소한 생활만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심플하게 산다는 것은 곧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하는 것이다.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물질적·정신적인 것들을 모두 포함하여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그것이 떠올랐을 때 생활도 마음도 심플한 상태가 된다.
세상의 분주한 흐름에 눈길을 빼앗기지 않고 자신의 마음과의 대화를 하는 것,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하고 실행하는 작업을 인생에 도입하면 틀림없이 풍요로운 일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인생에서 과잉을 덜어내고 간소한 중에 풍요롭고 평온한 일상을 맞이하자.
목차
시작하며
1장 간소하게 살아간다
일부러 불편함을 택한다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는지 생각한다
일주일에 하루는 채식의 날로 정한다
배불리 먹으려고 하지 않는다
완벽한 쾌적함을 추구하지 않는다
자연에 몸을 둔다
하루 10분 좌선을 한다
청소로 마음을 닦는다
식재료를 버리지 않는다
유행하는 건강법에 휘둘리지 않는다
간소와 검소를 분별한다
비축해두지 않는다
하나의 물건을 소중히 여긴다
외출할 때는 소지품을 최소한으로 한다
원하는 물건을 바로 손에 넣지 않는다
살 수 있어도 사지 않는다
때론 일을 겉날린다
연중행사에 휘둘리지 않는다
행동거지를 정돈한다
때론 큰 소리를 낸다
편지를 쓴다
100일간 계속해본다
2장 버리고 정돈한다
어수선한 풍경을 만들지 않는다
공간을 메우지 않는다
일단은 하나만 처분한다
물건의 위치를 정한다
집 안에 파워스폿을 만든다
아침 시간을 소중히 한다
공백의 하루를 만든다
텔레비전을 켜둔 채로 두지 않는다
오늘 할 일만 생각한다
나중에 하려고 생각하지 않는다
멀리만 보지 않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갖는다
하루를 매듭짓고 다시 시작하도록 한다
지각을 하지 않는다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지 않는다
메일 체크에 시간을 들이지 않는다
모든 일을 직접 하려고 하지 않는다
우선순위를 정해둔다
언젠가 하고 싶은 일은 오늘 시작한다
3장 행복이란 족함을 아는 것
무심 상태가 된다
하나하나 진중하게 한다
우리는 본래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았다
완벽을 추구하지 않는다
지나간 일은 후회하지 않는다
하루하루를 성심껏 살아간다
몸을 사용한다
행복이란 족함을 아는 것
한 걸음 물러선다
이해득실로 매사를 생각하지 않는다
매사에 정답을 구하지 않는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한다
지나치게 재미를 추구하지 않는다
욕망에 마음을 사로잡히지 않도록 한다
어쩔 수 없는 고민에 집착하지 않는다
마음에 불필요한 것을 담아두지 않는다
꿈을 버리지 않는다
매사를 흑백으로 가리지 않는다
여기가 아닌 어딘가를 찾지 않는다
정보를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자신에게 없는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
주저함이 들 때는 부모님을 만나러 간다
4장 사로잡히거나 떠안지 않는다
고독을 즐긴다
초조할 때는 숨을 내쉰다
분노는 일단 배에 머물게 한다
싫어하는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나와 일’이 아닌 ‘나의 일’이라는 마음을 갖는다
사람과의 인연도 흐름에 맡긴다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타인을 비판하지 않는다
말을 삼간다
자신 없는 일은 남에게 맡긴다
할 수 없는 자신을 받아들인다
일단은 말과 태도를 정돈한다
친구의 수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상대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도구에 시간과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다
분수에 맞는 생활을 한다
웃는 얼굴로 기분을 정돈한다
이기고 지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너무 열심히 하지 않는다
타인을 질투하지 않는다
자신을 속이지 않는다
후기
접기

책속에서
저는 물욕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물욕으로 인해 목표를 향해 더 노력하게 되기도 합니다. 또 원하는 물건을 손에 넣었을 때의 기쁨은 인생을 풍요롭게 해줍니다. 단, 거기에 진정한 풍요로움은 머물고 있지 않음을 깨닫기 바랍니다.
“진정한 풍요로움은 물질적인 것에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마음의 풍요로움에 있습니다.”
선은 오로지 이것만을 쉼 없이 이야기해왔습니다. _ ‘서문’ 중에서 접기

오랜 세월 회사에 근무하다 보면 마치 같은 일상이 반복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난해 이맘때쯤에도 같은 일을 하고 있었던 것 같은 기분입니다. 생각해보면 매해 같은 일의 연속이었습니다. 10년을 하루같이 보낸 나날들, 그 매너리즘에 빠져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사람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회사에 있는 당신은 지난해의 당신이 아닙니다. 같은 직종이라도 지난해의 일과 올해의 일은 다릅니다. 같은 일의 반복은 결코 없습니다. 당신은 날마다 다시 태어납니다. 지난해의 당신과 오늘의 당신이 같을 리 없습니다. _ ‘자연에 몸을 둔다’ 중에서 접기

새로운 건강법이나 건강에 좋다는 음식은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한차례 유행이 휩쓸고 지나가면 다시 새로운 건강법이 등장하고 대중은 다시 그 방법을 받아들입니다. 마치 도망자를 찾아 쫓아다니는 듯합니다. 지금의 건강 열풍은 덧셈의 사고방식입니다. 좋다는 것은 계속해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선의 세계는 뺄셈의 사고방식입니다. 식사를 예로 들자면, 건강에 좋은 것을 받아들이는 발상이 아니라 ‘건강에 나쁜 것을 배제하는’ 발상입니다.
먹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에 나쁜 습관을 가능한 한 제거해 가는 것이 나아가 일상의 건강과 아름다움으로 이어집니다. _ ‘유행하는 건강법에 휘둘리지 않는다’ 중에서 접기

자신의 생활 중에서 무엇을 간소하게 하고 무엇을 검소하게 할 것인가, 그것을 분별하는 눈을 키워야 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지금 갖고 있는 것 중에 불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진짜로 마음을 채워주는 것은 무엇인가, 항상 그런 의식을 갖고 살아가면 집 안은 저절로 산뜻해집니다. _ ‘간소와 검소를 구분한다’ 중에서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마스노 슌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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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났으며 조동종 대본산 소지지(總持寺)에서 수행했다. 겐코지(建功寺) 주지이며, 정원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선(禪) 사상과 일본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선의 정원’ 창작 활동으로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정원 디자이너로서는 최초로 일본 문화청이 매년 수여하는 예술선장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도 일본 외무대신 표창, 캐나다 총독 훈장, 독일 공로 훈장,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디자인 작품으로는 일본 도쿄의 ‘캐나다 대사관 정원’, 세룰리언타워 도큐호텔의... 더보기

최근작 : <일상을 심플하게>,<[큰글자도서] 심플하게 나이 드는 기쁨>,<버리는 기쁨 다시 찾은 행복> … 총 33종 (모두보기)
장은주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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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전문 번역가. 일본어 통번역 프리랜서로 활동하던 중 활자의 매력에 이끌려 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옮긴 책으로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 《글쓰기의 힘》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모닝 루틴》 《식물의 발칙한 사생활》 등이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인생은 일상의 연속이다
불필요한 것을 떨쳐내고 소중한 것에 집중하는
일상을 다시 되살린다
“진정한 풍요로움은 물질적인 것에 있지 않고
마음의 풍요로움에 있습니다.”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이자 겐코지 주지이기도 한
마스노 슌묘가 전하는 일상 정돈, 마음 정돈
과잉 시대, 이제 일상을 심플하게 정돈한다
우리 시대를 정의하는 여러 키워드 가운데 하나는 ‘과잉’이다. 우리는 모든 것이 과잉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공급 과잉, 정보 과잉, 기록 과잉, 서비스 과잉, 기능 과잉, 스펙 과잉, 인맥 과잉…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을 둘러싼 과잉 상황에 어쩔 줄 몰라 하며 맥없이 휩쓸려간다. 그리고 더없는 피로감을 느낀다.
마음이 쉴 수 있는 정원을 만드는 디자이너이며 베스트셀러 저자로 활동 중인 저자는 우리의 몸과 마음이 과잉의 소용돌이에 흐트러지는 대신, 필요 없는 것을 버리고 소중한 것에 집중하며 살아가는 ‘심플하면서 풍요로운 삶’을 제시한다.
일상을 심플하게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심플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그것은 단순히 정리정돈을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검소한 생활만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심플하게 산다는 것은 곧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하는 것이다.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물질적·정신적인 것들을 모두 포함하여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그것이 떠올랐을 때 생활도 마음도 심플한 상태가 된다. 세상의 분주한 흐름에 눈길을 빼앗기지 않고 자신의 마음과의 대화를 하는 것,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하고 실행하는 작업을 인생에 도입하면 틀림없이 풍요로운 일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인생에서 과잉을 덜어내고 간소한 중에 풍요롭고 평온한 일상을 맞이하자.
덧셈의 사고방식에서 뺄셈의 사고방식으로
일본 겐코지 주지이자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에게 정원 디자인을 의뢰하는 유명인들은 “아무것도 없는 정원,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그들은 아마 모든 것을 손에 넣었을 것이다. 그리고 원한다면 무엇이든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손에 넣은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원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다. 수많은 ‘선(禪)의 정원’을 디자인할 때마다 그는 더 이상 버릴 것이 없는 단계까지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해간다. 모든 것을 손에 넣은 의뢰자는 마지막으로 ‘아무것도 없는 데에서 느끼는 평온함’에 도달하여 기뻐한다.
“모든 욕망을 버릴 수는 없고 욕망을 부정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만일 당신이 갖고 있는 욕망이나 집착이 당신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면 그것은 버리는 게 맞습니다. 마음의 지방을 조금 떼어낼 수 있다면 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 《일상을 심플하게》에서 ‘어,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소소한 생각의 길과 생활의 방법들을 알려주며 마음의 풍요로움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로봇청소기 대신 직접 걸레질을 하여 공간이 깨끗해진다면 마음을 닦은 것과 마찬가지의 편안함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유행하는 건강법에 휘둘리는 대신 몸에 나쁜 것을 배제해나가면 저절로 건강을 손에 넣을 수 있다. 간소와 검소를 분별하자.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기란 불가능하니, 우선순위를 잘 판단하고 중요치 않은 일을 때로는 겉날려도 본다. 지나간 일을 후회하는 대신 오늘 하루를 성심껏 보낸다. 매사에 이해득실을 따지거나 정답을 구하는 대신 마음과 솔직하게 마주하며 뜻대로 살아간다. 무엇보다도 자신을 속이지 않으며, 행복하게 보이는 자신’이 아니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자신’을 목표로 한다.
우리 인간은 살아가는 한 욕망에서 벗어날 수 없다. 갖고 싶다는 욕망에 집착한 다음에는 그렇게 해서 손에 쥔 것에 집착한다. ‘만족을 모르는 마음’을 저자는 ‘마음의 대사증후군’이라고 말한다. 《일상을 심플하게》에서는 우리가 빠지기 쉬운 마음의 대사증후군은 어떤 것인지, 또한 그것을 어떻게 해소할지를 선(禪)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조곤조곤 들려준다. 우리가 고민하는 일상의 매 순간을 어떤 식으로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차분하고 명확하게 제시한다. 군더더기를 없애는, 세상에서 가장 세련된 뺄셈을 거듭하며, 행복을 누리기를 바란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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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일상을 심플하게

저자는 농학부를 대학에서 전공하고 대학에서 환경디자인학과 교수를 하였으며, 정원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의 한 주지스님이십니다. 작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미니멀라이프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정리하거나 불필요한 물건은 사지 않는 등 가정에서 심플한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플한 환경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지 못하고 평소와 같은 모습이 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물질적인 측면에서 심플한 환경을 만들고 시각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을 원하는 욕구에서 출발하였기에 그 욕구의 변화에 따라 환경도 변한다고 생각됩니다. 스님은 서두에서 셀럽들이 요구하는 아무것도 없는 정원을 언급하며, 물욕으로 인해 인생이 풍요롭게 해 주지만, 진정한 풍요로움은 머물고 있지 않음을 깨달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진정한 풍요로움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의 풍요라 하시며, 지금 가장 중시해야 할 것은 물질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을 모두 포함하여 자신이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이 무엇인가에 관심을 두는 것이라 합니다. 그래야 몸도 마음도 생활도 심플한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현대는 마음만 먹으면 생활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물질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단을 이용하고 빗자루로 청소하는 등 일부러 불편함을 선택함으로서 생활이 즐거워진다는 것을 느끼라고 합니다. 또한 물건을 무조건 비축하지 않고, 어떻게 참고 견딜 것인가 하는 마음의 준비가 비축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심플라이프라는 유행은 간소화만을 중점적으로 다루지만 일상을 심플하게 하기 위해서는 간소와 가치가 낮은 물건을 사용하는 검소를 분별하는 눈을 키워야 한다고 합니다. 즉, 진정으로 마음을 채워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라 합니다.
책의 전체에 걸쳐 짧은 호흡으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님의 말씀이지만 너무나 일상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말씀이 많아서 놀라웠고, 물질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간소한 생활의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물질적 욕구보다 정신적 풍요의 소중함을 알게 해준 소중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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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tles 2017-01-17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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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심플하게

여행 중에 들른 시골 마을에서 트라피스트 수도원을 보았고, 어떤 곳일까 궁금하여 며칠 지낸 적이 있다. 그곳은 간결함과 고요로 이루어진 곳이었다. 거의 아무것도 들여놓지 않은 빈 공간의 충만함, 난 그곳에서 무척 편안함을 느꼈고 마음을 푹 쉴 수 있었다. 그래서 단순과 간결과 탈속과 유연함으로 살아가는 선승이 쓴 ‘일상을 심플하게’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마스노 슌묘라는 일본 스님으로, 복잡한 현대인의 삶의 구조와 물질적으로 풍부한 삶을 살고 있는 독자들에게 삶의 준거가 되어주는 책이다. 좀 더 갖고 채우고 넘치는 것보다는, 좀 덜어내 보고, 정리하고, 덜 갖고 살면서도 마음의 풍요를 누릴 수 있음을 제시하는 삶의 지침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면 그 외의 것은 어쩌면 부속품들일지 모른다. 그런 질문을 자신에게 해 볼 수 있게 한다. 일상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두어야 할 물건을 일부러 불편함을 느껴보기 위해 좀 멀리 배치해 두는 것을 택해보는 것은 참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방향과 시선은 새로운 시각을 발견하고 심플함으로 눈뜨게 해준다.
이 책 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조언한다. 늘 분주히 움직이고 일이나 공부에 전념하는 것을 잘 산다고 느낄 때가 많았다. 가끔은 자신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하루를 지내보려고 한다. 저자는 선승이면서, 선의 정원을 만드는 정원 일을 한다고 한다. ‘일상을 심플하게’ 생활하는 것이 바로 내 마음 속의 선의 정원을 스스로 가꾸고 디자인하여, 행복으로 나아가는 일임을 알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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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2017-01-08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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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심플하게.소중한 것에 집중하기

일상을 심플하게
오늘도 나는 심플하게 출발한다.
마스노 슌묘 지음. 나무생각. 2016.
<스님의 청소법>책을 이미 읽은 기억들을 더듬어보면서 이 책도 문을 두드려보게 된다. 일본 주지스님이자 정원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저자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듣게 되는 책이다.
독서를 하면서 조금씩 알아가는 불교의 가르침은 좋은 길이 되기도 한다. 이 책도 그러하다. 내용 속에 스며나오는 수행하시는 분들의 세상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 수행하는 과정에서 가지는 반복적인 생활들은 조금은 고생스럽지만 분명 좋은 습관이 되어 몸을 단련시켜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특히 몸을 많이 움직이라는 책의 내용은 오랫동안 기억속에 자리잡게 된다.
세상은 편리해졌고 몸의 움직임을 점점 둔화시켜가고 있음을 직시하게 된다. 하지만 세상의 편리함이 과연 좋은 것이냐는 질문도 함께 하게 된다. 청소기의 편리함보다는 빗자루질이 주는 에너지 절감, 몸의 움직임을 더 조명해보게 된다. 로봇청소기가 나온 세상이지만 그 편리함이 과연 우리에게 이로움만을 주는 것인지도 질문해보게 된다.
물걸레질까지도 편하게 하도록 빨지 않아도 되는 행주, 빨지 않고 버려도 되는 걸레가 나오는 세상이지만 편리함보다는 우려로 바라보는 세상속에 살아가게 된다. 질주보다는 멈춤도 필요해보이는 세상이다. 때로는 멈춤보다도 옛것에서 해결을 찾아내어야 하는 세상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이 만나보면 좋을 책 한 권이다.
환경과 지구를 생각하는 그러한 실천을 제안해주고 있는 기분 좋아지는 책이 된다. 참 다행이다. 지난해 책들을 읽으면서 부지런하지도 않은 주부가 부지런해졌고, 물욕도 많았던 주부가 미니멀한 삶에도 눈을 뜨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 살림도 즐기는 주부가 되어 이 책도 읽을 수 있도록 연결고리가 되어가니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이 참 좋았다. 때로는 자신에게 칭찬도 해주다가 치유가 필요한 내용을 만날 때는 몇 번을 다시금 읽으면서 되뇌기도 한 책이다. 읽다가 바로 실천하는 부분들도 생겨난 책이기도 하다.
일상을 심플하게 살아가는 조언 같은 이야기를 짧은 글로써 소제목들로 많이 담아낸 책이다. 일상 속에 틈나는 시간에 읽기에 좋았던 책이다. 맥이 끊기지 않아서 좋았고, 본문이 끝나면 다시금 저자는 페이지 아랫부분에 굵은 활자로 다시금 메모로 남겨주어서 더 토닥여주는 편집도 눈길이 끈다. 더 듣고 싶었는데 어느새 마지막 장....
한 권을 다 읽고 나니 가벼워진다. 마음도 가벼워지고 삶도 한결 정돈되는 책이다.
읽는 내내 바로 실천하며 살아왔듯이 내일을 시작하는 아침은 더 설레어지는 이유는 바로 이 책도 한몫하게 된다.
일상을 심플하게. 두드리고 문을 여는 순간 한결 가벼운 심플한 삶을 만나게 되는 책.
- 너무 열심히 하지 않기
- 사람과의 인연도 흐름에 맡겨라
- 마음에 불필요한 것을 담아두지 않기
-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 가지기
- 분수에 맞는 생활하기
- 일부러 불편함을 택하라
- 몸을 사용하라
- 도구에 마음과 시간 빼앗기지 않기
진정한 풍요로움은 물질적인 것에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마음의 풍요로움에 있습니다.
- 책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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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모모 2017-01-06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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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에 읽기 좋은 책 <일상을 심플하게>

물질이 차고넘쳐 흐르는 세상속에서 사람들은 마음을 위안받지 못한 것일까? 세상의 돌아감과는 반대의 행보를 보이는 '미니멀리즘' '비우기' '심플라이프'의 유행이 끝날줄을 모른다.
정확히 이것은 유행이 아니다. 비우고 버리는 삶은 아주 오래전부터 성인들의 삶을 통해 보여지고 있었다. 노자, 붓다 등의 많은 성인들이 비우는 삶을 주장해왔고 스스로 그러한 삶을 살았다. 왜 그들은 비우는 삶을 택하게 된 것일까? 심플하게 산다는 것은 우리에게 무슨 이득을 주는 것일까?
마음의 풍요
고리타분하고 진부한 표현일지는 몰라도 정작 오늘날 이시대를 살면서 '마음이 풍요'롭긴 쉽지가 않다.
이는 물질로는 절대로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다.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비우는 삶이 오히려 나를 채워주게 된다는데 그럼 나는 지금 마음이 풍요롭지 않게 살고 있는 것일까?
이쯤 되니 나에 대한 진중한 성찰의 시간이 필요한 듯 하다. 나는 지금 내가 행복한 지 아닌지, 삶에 만족하고 있는지 아닌지 즐거운지 아닌지 원하는것이 무언지 특별히 생각하며 살고 있지 못한 듯하다. 생각을 깊게 할수 있는 여유조차 없는 삶이 얼마나 메마르게 되는지 새삼 마음이 슬프다.
오늘도 나는 심플하게 출발한다
이 책은 심플한 삶을 위한 지침서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물건부터 마음가짐에 이르기까지 정돈된 삶을 위한 약 80여가지의 지침을 통해 진정한 마음의 풍요에 이르는 삶을 안내해 준다. 매일 아침의 시작을 2페이지씩 구성된 지침을 하나씩 읽고 그에 대한 생각의 시간을 가져본다면 이 책을 온전히 소화하게 될 것이라 본다.
정리를 깨끗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마음이 풍요로울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는 책이다.
최근 읽은 노자의 도덕경에 대한 책과 붓다의 가르침이 있는 책 등에서 볼 수 있는 가르침과 상당부분 통하는 부분이 있다. 자연에 몸을 두고, 무심상태를 가지고 만족을 알고 행하는 것 등등.
나는 상당히 많은것을 놓지못하며 세상을 사는 사람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비우는 삶의 책들을 열심히 읽어나가며 나를 바꾸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 마음의 풍요를 깨닫고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삶을 나는 오늘도 간절히 원한다.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한발 앞으로 나선 기분이다.
- 접기
라이온퀸 2017-01-17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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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일상을 심플하게

밑줄긋기는 평소에 종종 궁금했던 부분들의 답. 다만 때때로 스님들마저 일본 사회의 틀에 맞춰 글을 쓰시기 때문인가 답답할 때는 있다. 어마무시하게 보수적인 옆동네 ... (일알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