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5

알라딘: 탄소 중립으로 지구를 살리자고?

알라딘: 탄소 중립으로 지구를 살리자고?
탄소 중립으로 지구를 살리자고?  | 질문하는 과학 8
박재용 (지은이),심민건 (그림)나무를심는사람들2021-08-20
































Sales Point : 2,475

10.0 100자평(0)리뷰(10)
이 책 어때요?
전자책
9,100원
기본정보
216쪽
책소개
질문하는 과학 8권. 현대 문명의 최대 위기가 되고 있는 기후 위기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룬 청소년 과학책이다. 미래의 주인이 되어야 하는 청소년들이 2050년 탄소 배출 제로를 이루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기후 위기는 무엇 때문에 생겨났는지 정확하게 알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EBS 다큐프라임의 과학 관련 대표 집필을 하고, 강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여러 권의 과학 대중서를 출간한 저자는 과학과 사회, 과학과 인간을 연결하는 데 관심이 많은 과학 커뮤니케이터이다. 이 책에서도 도덕적 당위를 앞세운 캠페인 성격을 넘어, 과학적 원리를 조목조목 짚어가며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처음부터 차례로 읽지 않고, 관심 가는 주제로 직진해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실천해야겠다는 의지가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4

1장 기후 위기

1 기후 변화가 문제라고? 14
2 왜 지구 기온이 올라갈까? 19
3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 무슨 일이 생길까? 25
4 바닷속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녹고 있다고? 29
5 빙하가 녹으면 우리나라도 잠길까? 34
6 북극이 따뜻해지면 유럽이 추워진다고? 38
7 새우 껍질이 얇아지고 있다고? 43
8 사막이 왜 늘어날까? 48
9 대형 산불이 자주 나는 이유는 뭘까? 52
* 2018년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자 총회(COP24)의 의의 56

2장 육식과 기후 변화

10 소가 트림을 하는 게 왜 문제일까? 60
11 옥수수와 콩을 누가 더 먹을까? 64
12 동물에게도 복지가 필요해? 69
13 식물로 만든 고기가 환경 문제를 해결할까? 73
14 실험실에서 고기를 만든다고? 78
15 육식이 바다를 아프게 한다고? 82

3장 플라스틱의 습격

16 플라스틱은 왜 분해가 안 될까? 88
17 태평양에 새로 생긴 섬이 있다고? 92
18 플라스틱이 작으면 왜 문제가 될까? 97
19 빨래할 때마다 옷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떨어져? 102
20 바다의 쓰레기는 어떻게 수거할까? 107
* 바이오 플라스틱이 뭘까? 112

4장 도시와 환경

21 빛이 공해라고? 116
22 도시의 온도가 더 높은 이유는? 120
23 길고양이는 중성화를 해야만 할까? 125
24 돌고래가 우울증을 앓는다고? 130
25 도시의 물을 흡수하는 곳이 많아져야 한다고? 134
26 감염병이 더 자주 생기는 이유는? 139
* 전자 쓰레기는 누가 처리할까? 144

5장 대멸종

27 여섯 번째 대멸종이라고? 148
28 지구 생물에게 제일 위험한 건 인간이라고? 152
29 산호가 하얗게 죽어 간다고? 157
30 일벌이 사라지고 있다고? 162
31 크릴을 먹으면 안 된다고? 166
32 오랑우탄은 어디로 가야 할까? 171
33 대멸종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176

6장 그린뉴딜, 지구를 구하는 길

34 탄소를 배출하면 세금을 내야 한다고? 182
35 스마트 그리드로 태양광 발전이 똑똑해진다고? 187
36 바다에서 풍력 발전을 한다고? 191
37 전기 자동차로 바꿔 타야 할까? 195
38 수소 자동차가 미세 먼지를 빨아들인다고? 200
39 탄소 배출 ‘제로(0)’인 집이 있다고? 205
40 탄소 중립을 하면 기후 위기를 벗어날까? 210
* 프라이부르크는 탄소 제로 도시로 가는 중 214



저자 및 역자소개
박재용 (지은이)

개별적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한 신뢰와 종으로서의 인간에 대한 회의를 어떻게 조화시킬지 고민하며 글을 쓰는 전업 저술가. 과학과 사회, 과학과 인간, 데이터와 사실이 맞닿는 경계를 공부하고 취재하며, 그 결과를 책으로 내고 있다. 『탄소 중립으로 지구를 살리자고?』 『냉장고를 여니 양자역학이 나왔다』 『1.5도, 생존을 위한 멈춤』 『중・고등학교 과학토론 완전 정복』(공저) 등 20여 권의 책을 썼다.

최근작 : <돌부리를 찼는데 내가 아픈 이유>,<과학을 달리는 십대 : 생명과학>,<공학은 언제나 여기 있어> … 총 59종 (모두보기)

심민건 (그림)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캐릭터 디자이너로도 활동했지만, 현재는 프리랜서로 일러스트를 그리며 이야기에 생기를 불어넣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위풍당당 발해 탐구 보고서>, <솔직히 말해 봐!>, <두근두근 내 몸이 달라졌어!>, <디지털 보이>, <보일 똥 말 똥>, <똥은 주인을 닮았다> 등이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코로나19가 감기라면 기후 위기는 암이다!!
기후 위기의 원인 분석부터 도시와 바다 생태계의 문제,
탄소 중립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까지
지구 지킴이들을 위한 최고의 환경 수업

왜 지구 기온이 올라갈까? / 빙하가 녹으면 우리나라도 잠길까?
대멸종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 전기 자동차로 바꿔 타야 할까?
실험실에서 고기를 만든다고? / 탄소 배출 제로인 집이 있다고?

『탄소 중립으로 지구를 살리자고?』는 현대 문명의 최대 위기가 되고 있는 기후 위기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룬 청소년 과학책이다. 미래의 주인이 되어야 하는 청소년들이 2050년 탄소 배출 제로를 이루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기후 위기는 무엇 때문에 생겨났는지 정확하게 알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 [질문하는 과학] 시리즈 8권

▶ 탄소 배출이 왜 문제일까?
기후가 변하면 많은 변화가 잇따른다. 화석 연료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18-19세기 산업혁명 이후 200년간 전 세계의 평균 기온은 약 1도 올랐는데, 그 이전 1만년간은 평균 기온의 변화가 거의 없었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되면서 최근 세계적으로 기상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것을 보면 평균 기온이 올라가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 것인지 실감할 수 있다.
지구 평균이 올라가는 주된 이유는 화석 연료 사용으로 대기 중의 이산화 탄소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의 형태로 에너지를 내놓는데, 적외선을 아주 잘 흡수하는 이산화 탄소가 많아지면 적외선이 우주로 빠져나가지 못해 지구 기온이 높아진다. 과학자들은 지구 평균 기온이 지금보다 1.5도 더 높아지면 인류가 이산화 탄소를 내놓지 않아도, 지구 스스로 이산화 탄소를 내놓게 되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오게 될 거라고 예측한다. 즉 대기 탄소량의 두 배의 탄소가 묻힌 북반구의 영구 동토층이 녹고, 이산화 탄소보다 더 강한 온실효과를 내는 메탄가스를 품고 있는 바닷 속 메탄하이드레이트가 대규모로 분출되는 사태가 생긴다는 것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45%를 줄이고, 2050년에는 배출한 만큼 흡수하여 순 배출량을 0으로 하는 탄소 중립을 반드시 실현해야 인류가 산다고 한다.

▶ 육식을 많이 할수록 지구 기온이 높아진다
소의 트림이나 방귀를 통해 나오는 메탄은 이산화 탄소보다 23배 높은 온실 효과를 가져온다.현재 전 세계에 10억 마리 가까운 소가 있다고 하니 그들이 내뿜는 메탄이 얼마나 지구를 뜨겁게 할지 상상하고도 남는다. 더 많은 소를 키우기 위해서 숲이 불태워지고 있는데, 그만큼 이산화 탄소를 흡수하는 숲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축산업을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지구 전체의 16.5%에 달해, 자동차가 뿜는 온실가스보다 높다고 한다. 현재 전 세계 농지의 80%가 가축 사료 재배용인데, 지금의 인구 증가 추세로 보면 매년 2억 톤 이상의 육류가 더 필요하다고 한다. 더 많은 소와 돼지, 닭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현재 지구에는 세계 인구 3배인 230억 마리의 닭이 사육되고 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동물들에게 너무 가혹한 환경에서 공장식 축산이 이루어진다. 동물 복지를 위해,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육식을 줄여야만 하는 이유이다. 식물성 고기, 배양육 개발의 현황과 전망을 제시해 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실천방법을 알려준다.

▶ 지구를 살리는 그린뉴딜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 자동차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전기 자동차는 기존 자동차에 비해 석유 소비가 절반일 뿐만 아니라 운행 과정에서 내뿜는 배기가스가 없기 때문에 이산화 탄소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10년 뒤에는 전 세계 신차의 절반 정도가 전기 자동차가 될 거라고 하니 탄소 중립에 크게 기여하리라고 본다.
2050년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우선 이산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다음으로 도시 녹화 사업등을 통해 이산화 탄소 흡수원을 늘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산화 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해서 재사용해야 한다. 현재 산업 부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 탄소의 80% 이상이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및 플라스틱, 제지, 알루미늄 등으로 생필품들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런 산업을 없앨 수는 없기 때문에 이곳들의 탄소 발생량을 어떻게 줄여 나갈지가 기후 위기 대응에서 가장 중요하다. 스위스의 한 공장에서는 이산화 탄소를 포집해서 온실에서 식물을 키우는 데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기업들이 탄소를 줄일 수 있게 하는 수단인 탄소세와 탄소세의 올바른 쓰임, 날씨의 변수가 큰 태양광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공급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 그리드에 대한 소개 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바이오 플라스틱, 제로 에너지 주택 등 탄소 배출을 줄이는 여러 흥미 있는 사례들이 풍부하다.

▶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서술
EBS 다큐프라임의 과학 관련 대표 집필을 하고, 강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여러 권의 과학 대중서를 출간한 저자는 과학과 사회, 과학과 인간을 연결하는 데 관심이 많은 과학 커뮤니케이터이다. 이 책에서도 도덕적 당위를 앞세운 캠페인 성격을 넘어, 과학적 원리를 조목조목 짚어가며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처음부터 차례로 읽지 않고, 관심 가는 주제로 직진해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실천해야겠다는 의지가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탄소 중립의 중요성과 실천을 일깨우는 일러스트와 칸 만화
코믹한 만화 풍의 본문 일러스트는 직관적으로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바이오 플라스틱이 뭘까?’ ‘전자 쓰레기는 누가 처리할까?’ 등 4편의 칸만화를 챕터 말미에 넣어, 쉬어가는 재미를 줄 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와 지구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준다.

시리즈 소개
[질문하는 과학]은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뇌과학>, <바이러스>, <인체>등 여러 영역으로 구성된 청소년 과학 탐구 시리즈이다. 흥미롭고 기발한 질문 40개와 에피소드가 담긴 명쾌한 답변으로 청소년들이 과학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접기

평점
분포

10.0



탄소중립으로 지구를 살리자고?

#탄소중립

메스컴에서 자주들었던 단어..
하지만 아이들에게 크게 와닿지못하는단어. .
이책을통하여 환경문제를 쉽게 접근할수있어
<탄소 중립으로 지구를 살리자고?>
우리아이들에게 꼭 추천해주고싶은책입니딘

�� 환경에대한 교육을 많이하다보니
환경관련책을 많이 찾아읽게되는데 아이들과 읽을만한 책이 뭐가 좋을까 하다 만나게된 책!!

이 도서는 나무를 심는 사람들의 <질문하는 과학 시리즈> 여덟 번째 책인데 청소년도서라지만 내용을 보면 어른이 읽어도 충분히 좋은내용입니다~

이 도서는 문답형식으로 짜여져있는데 흥미로운 질문도있고, 요즘 환경문제를 너무 잘다루고있어서 좋았습니다~
최근발생한 산불문제부터
바이러스 감염병까지
지금 우리가 겪고있는 일들이 결코 그냥일어난것이 아니라
다..연결되어있는 환경문제라는 것을
이책을 통해 쉽게 알수있었습니다.

환경과학이론부터 생활속의 환경이야기까지 너무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았습니다

환경 수업하시는 강사님들에게도 강추!!
우리 아이들에게도 책속의 질문을 던져가며 하나씩 이야기나누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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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5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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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으로 지구를 살리자고?



코로나19에 가려져

그 심각성을 아직 못 느끼고 있는 기후 위기.



서서히 진행되기에

그리고 바로 내 눈 앞에서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슈퍼 태풍이 강타하거나

엄청난 산불이 지속된 적이 아직 없었죠.)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지만,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기후 위기에 관한 모든 것이

이 책에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청소년용 책으로 나온 것이지만,

어른들도 함께 꼬옥 읽어야 해요.

필수적으로!!!!

특히나 권력이 많은 사람들이 읽어야

세상이 더 빨리 변하겠죠?!












이 책은 기후 위기에 관한 다양한 질문과 답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하나 모두 우리가 알아두어야만 할

상식들이더라고요.

우리 인간의 욕심이 지금 어떤 화를 불러왔는지

깨닫고,

정말 빠른 시일 내에

우리의 행동 변화가 일어나야만

우리는 더 큰 고통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구의 기온이 지금 왜 올라가고 있는지부터,

빙하가 녹아서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과거 생물 대멸종이 왜 일어났는지를 보여주고,

전기 자동차를 타면 어떤 점이 좋은지,

그리고 육류를 줄여야만 하는 이유를 알려줍니다.

지구를 위해서는

플라스틱 사용도 아주 많이 줄여야지요.

얼마 전 매일유업에서

빨대뺏소라는 멸균우유가 나왔었습니다.



1회용 빨대를 뺀 제품이어서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지구 환경을 위해서

그 정도 불편은 감수할만하다고 생각했기에

전 그 제품을 구입했었는데,

지금은 살 수가 없어 너무 아쉬워요.



제발 1회용 플라스틱 빨대들이

많이 사라지면 좋겠네요.





동물 복지로 키운 축산 제품은 비용이 많이 드는데

이걸 감수하겠다는 마음도 가져야 하고요.

진짜 육고기 대신 콩고기로 만족하기도 해야 하고요.



우리가 불편하고 참아야
지구는 편안해집니다.

이 책을 읽고

대기부터 심해바다 깊은 곳까지

인간이 파헤쳐 놓지 않은 곳이 없다는 걸 알게 되면

정말 마음이 무거워지고

당장이라도 무언가를 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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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 2021-09-05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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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으로 지구를 살리자고?











지구 지킴이들을 위한 최고의 환경 수업

2050년 탄소 중립을 반드시 이루어야 인류가 산다!




<탄소 중립으로 지구를 살리자고?> 책은 현대 문명의 최대 위기가 되고 있는

기후 위기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룬 청소년 과학책입니다.

미래의 주인인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네요~

아이들도 책을 통해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느끼고,

우리가 함께 노력할 수 있는 부분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가 감기라면 기후 위기는 암이다!!"라는 말에서 그 심각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간 활동에 의한 지구 기온 상승은 기후 변화를 넘어 기후 위기를 초래하고,

이것이 불러올 미래는 코로나19보다 더 큰 고통을 우리에게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

이제 지구의 기후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우리 인간들이 힘들어질 것입니다.

​날씨만큼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도 없습니다.

지구의 평균 기온이 높아지면서 빙하나 높은 산의 거대한 눈과 얼음이 녹아

해수면이 높아지고 있고,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 가뭄, 집중호우와 같은

이상 기후 현상으로 곳곳에서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봄엔 가뭄, 여름엔 태풍, 겨울엔 폭설, 요즘 날씨가 영 심상치 않은데요.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몇 해 전 유럽에서는 40도를 넘는 무더위에 수만 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도 갑자기 쏟아진 눈에 집이 무너지고 거리가 마비되기도 하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들이죠.




지구온난화의 가장 큰 주범은 바로 이산화 탄소인데요.

공장을 돌리고, 자동차를 움직이고, 텔레비전을 보고, 컴퓨터를 사용하고, 에너지를 낭비하면서

지구 상에 이산화탄소의 양이 늘어났고, 그로 인해 지구온난화라는 거대한 재앙을 낳았습니다.

이산화 탄소는 적외선을 아주 잘 흡수하기 때문에 대기 중에 이산화 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적외선이 우주로 빠져나가지 못해서 지구 기온이 높아지게 된다고 하네요~

이산화 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않으면 지구 평균 기온은 점점 더 올라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IPCC에서는 앞으로 0.5도 이상 기온이 올라가지 않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탄소 중립을 위한 가장 중요한 일은 이산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산화 탄소 흡수원을 늘리고, 이산화 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해서 재사용하는 것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꼭 이뤄야 하는 목표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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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조아 2021-09-04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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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으로 지구를 살리자고?





기후 변화는 실로 중요한 문제이다.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는 이상 기온 현상은 지금, 현재의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일깨운다.

그래서 탄소 중립이 왜 중요한지, 그 실천 방안은 무엇인지에 관해 이 책은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일러스트나 만화가 적절히 삽입되어 있고 설명되어 평이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환경 교육 도서로 너무 괜찮은 책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에 따르면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45%를 줄이고,

2050년에는 배출한 만큼 흡수하여 순 배출량을 0으로 하는 탄소 중립을 반드시 실현해야 인류가 산다고 한다.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 자동차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산업으로의 전환,

도시 녹화 사업 등등 탄소를 줄이는데 힘쓰고 있다.

그런데 참 걱정이다. 코비드 19로 비대면 생활을 하다보니, 배달 주문이 증가하는데, 엄

청난 양의 플라스틱 1회 용품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우리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탄소 중립이라는 숙제를 잘 해결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살고 미래 세대가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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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ghkd 2021-09-19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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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는 사람들) 탄소 중립으로 지구를 살리자고? 기후 위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탄소 중립으로 지구를 살리자고? 기후 위기]

박재용 글 심민건 그림

나무를 심는 사람들





"코로나 19가 감기라면

기후 위기는 암이다!!



기후 위기는 세계 곳곳의

기후 환경을 변화시키고,

이는 인간만이 아니라

그곳 생태계의 다른 생물들에게도

심각한 위기가 됩니다."





탄소 중립으로 지구를 살린다니.....

탄소 중립(탄소 제로)은 무슨 뜻이며, 어떻게 실천하는 것일까요?

'탄소 발자국 줄이기 운동'이라는 말을 들어보긴 했지만, 정확하게 무슨 뜻이며,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잘 몰랐답니다.





지구 전체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기후가 달라지는 현상이 세계 여러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어요.

이러한 기후 변화는 인간과 지구 생태계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기 때문에 기후 위기라고 부릅니다.



화학 연료의 사용 뿐만 아니라, 육식을 많이 할수록 이또한 지구 기온이 높아지게 됩니다.

소의 트림이나 방귀를 통해 나오는 메탄은 이산화 탄소보다 23배 높은 온실 효과를 가져온다고 하네요.

현재 전 세계에 10억 마리 가까운 소가 있다고 하니 그들이 내뿜는 메탄이 어마어마하겠지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육식을 줄이고, 식물성 고기나 배양육 등 다양한 연구들로 대체육을 발전시키고 환경을 지켜나가야 한답니다.




이밖에도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 미세 플라스틱 문제, 도시의 빛 공해 등 현재 직면하고 있는 기후와 환경 문제들을 짚어가며, 이것들에 대한 문제점과 경각심을 심어주고, 지구를 지켜나갈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생각할 수 있답니다.




현재 지구는 심각한 기후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동의하고 실천하는 부분이 바로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것입니다.

탄소 중립이란 인간이 활동하여 발생하는 이산화 탄소의 배출양을 '0(zero)'으로 만든다는 개념입니다.

2050년 탄소 중립(탄소 제로)을 반드시 이루어야 인류가 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접기
dochagge 2021-09-12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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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nium기독교정치사회연구소 2023 사회이론 세미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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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니움에서 <2023 사회이론 세미나팀>을 모집합니다.
“사회를 바꾸려하기 전에 먼저 사회로부터 배워라.”
어떤 사회학자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회(사회적인 것)’란 무엇일까요?
사회이론을 공부하다보면, 사회를 새롭게 ‘발견’하는 느낌이 듭니다.
사회를 보는 인식틀에 따라 수많은 사회가 존재함을 느낍니다.
어쩌면 ‘사회’란 사회에 대한 관점과 인식체계(이론)로 인해 비로소 발견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솜니움은 2023년 한해 ‘사회’를 공부해보기로 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 환영합니다.
.
* 일시: 2023. 3. 9 ~ 11. 16. 매주 목요일 오후7:00-9:30 (7,8월 방학)
* 장소: 합정역 모임공간(Zoom 병행)
* 1년(4분기) 과정/ 분기별 2회 초청강의+4회 자율세미나
* 세미나 룰: 분기별 4회 이상 출석/ 분기별 1회 발제
* 참가비: 연 20만원(대학(원)생 및 취업준비생은 16만원), 2회 분납가능
* 참가방법: 지원서제출 → 선정개별통지 → 참가비입금 → 등록완료
* 기타문의: agit_somnium@naver.com
.
***커리큘럼
<1분기> 사회이론1
사회(학)란 무엇인가? (김윤태)
뒤르켐 『종교생활의 원초적 형태』
뒤르켐의 사회이론 (최종렬)
마르크스와 현대 자본주의 사회 (백승욱)
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김덕영, 『에리식톤 콤플렉스』
M.T.
<2분기> 사회이론2
하버마스, 『의사소통행위이론』 (하상복)
푸코, 『감시와 처벌』
어빙 고프먼, 『상호작용 의례』
랜들 콜린스, 『사회적 삶의 에너지』
니클라스 루만의 사회이론 (김건우)
김현경, 『사람, 장소, 환대』
*여름 특강: 한국 정치신학의 탐구1
·조선 후기 유교적 사회질서와 기독교(천주교)의 만남-신유사옥을 중심으로 (소진형)
·한국적 메시아 사상과 기독교-정감록, 메시아, 십자가 (옥성득)
<3분기> 한국사회 쟁점들
크리스 쉴링, 『몸의 사회학』
페미니즘의 쟁점들
분석 범주로서의 당대 한국 남자 (권김현영)
한석정, 『만주모던』
한국사회 불평등 문제 (박재용)
저출생과 다문화 사회의 도래
<4분기> 사회학적 관점에서 본 기독교
사회사적 관점에서 본 1세기 기독교
루터와 근대사회
한국의 정치와 종교
한국 현대사 속의 기독교
공공신학의 지형도와 쟁점들
사회학자의 성서 읽기
*강사진
·김윤태: 고려대 교수, 『사회학 입문』, 『앤서니 기든스』, 『불평등이 문제다』
·최종렬: 계명대 교수, 『복학왕의 사회학』, 『니는 내맹쿠로 살지 마래이』, 『공연의 사회학』
·백승욱: 중앙대 교수, 『생각하는 마르크스』, 『자본주의 역사강의』, 『철학과 맑스주의』(역)
·하상복: 목포대 교수, 『하버마스의 <의사소통행위이론> 읽기』, 『하버마스의 <공론장의 구조변동> 읽기』
·김건우: 독일 빌레펠트대학 박사과정. 루만, 『아르키메데스와 우리』(역), 『근대의 관찰들』(역)
·권김현영: 『여자들의 사회』, 『늘 그랬듯이 길을 찾아낼 것이다』, 『한국남성을 분석한다』(공저)
·박재용: 저술가, 『불평등한 선진국』, 『이렇게 인간이 되었습니다』, 『냉장고를 여니 양자역학이 나왔다』
·소진형: 서울대 박사, 「신유사옥(辛酉邪獄) 이전 천주교에 대한 국가적 대응과 그 정치적 의미」, 「조선후기 왕의 권위와 권력의 관계」
·옥성득: UCLA 교수, 『한국기독교 형성사』, 『다시 쓰는 초대 한국교회사』, 『대한성서공회사』


새만금 갯벌 살리기‘삼보일배 수행단’평택경유 - 평택시민신문

새만금 갯벌 살리기‘삼보일배 수행단’평택경유 < 사회/복지 < 사회 < 뉴스 < 기사본문 - 평택시민신문



새만금 갯벌 살리기‘삼보일배 수행단’평택경유
기자명 강경숙
입력 2003.05.14
평택역에서 시민문화 한마당도 펼쳐
새만금갯벌의 생명과 평화를 염원하며 간척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3보1배가 11일 45일째(평택6일∼11일) 일정을 마치고 수도권의 첫 입성을 알리며 수도권 전지역의 여론 형성 촉매제 역할을 한 후 오산으로 향했다.

3월28일 새만금 해창 갯벌을 출발한 수경 스님, 문규현 신부, 김경일 교무, 이희운 목사 등 4명의 성직자들은 서울까지 305㎞가운데 11일 240여㎞를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을 위해 세걸음 걷고 한 번 절하며 환경보존의 염원을 담아 이어왔다.

삼보일배는 세 번 걷고 한번 절하며 인간의 ‘탐욕, 분노, 어리석음’ 등 세 가지 독을 이겨내는 불교식 수행법. 오체투지(먼저 무릎을 땅에 꿇은 뒤 두 팔을 땅에 대고 머리와 배가 땅에 닿도록 절을 하는 것)로 절을 하는 수행단은 뜨거운 아스팔트와 비바람 속에서도 사라져 가는 뭇 생명에 사죄의 절을 올렸다.

삼보일배 수행단은 6일 명법사에서 숙박한 후 하루종일 내리는 폭우로 7일은 쉬고 8일 오전 8시부터 성환읍 안궁리에서 기도수행을 시작 오전 10시경 평택경계 유천리 다리를 통과했다.

수행단은 새만금의 중단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당연함에도 대통령과 정치인들, 정부관료들이 국민의 열망을 외면한 채 결단을 내리지 않아 4일부터 묵언(침묵)기도수행을 해오고 있어 더욱 고된 고행길을 가고 있다.

평택경계를 넘은 수행단은 뉴코아백화점-한전사거리-여중사거리-경찰서-시장로타리-E마트-송탄공단-송탄출장소-진위면을 지나 11일 오후 오산경계로 들어갔다.

10일 열린 순례에는 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PCSD) 박영숙 위원장과 한명숙 환경부 장관이 함께 참석하였다. 박위원장은 성직자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그 자리에 무릎꿇고 눈물을 흘렸으며 한 장관은 새만금신구상기획단을 조속히 만들 수 있도록 대통령이 미국에서 돌아오는 즉시 국무회의 등을 통해 안을 올려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수행단에게 설명했다.

또한 이날은 커다란 현수막에 ‘새만금 짱뚱이를 살려주세요’라는 그름을 직접 그려 온 만화 짱뚱이의 작가 신영식 화백도 참가해 이른 아침부터 순례에 참여했다.

평택역 광장에서 열린 ‘새만금 생명·평화를 위한 경기지역 시민문화 한마당’ 행사에는 수행단을 비롯한 3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함께 자리를 즐겼다. 문화마을 ‘들소리’의 가슴 울리는 북 연주로 시작한 한마당은 음악과 노래 등 다양한 볼거리에 시민들의 시선이 멈추었다.

또한 부안 주민인 이순덕씨가 참가,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어민들의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11일 45일째의 고행길을 가면서 순례관계자들은 평택일정에서 해창갯벌을 출발한 후 300여명의 최대인원인 3백 여명이 순례에 동행하는 이례적인 모습에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길가에서 두손 모아 기도하는 사람, 순례단을 응원하거나 직접 순례에 참여하는 시민, 지나가는 차량에서 전단지를 달라는 모습 등 보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끌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3일부터 11일까지 3보1배 순례를 함께 한 외국인 노동자센터 황재식회장(45·동삭동)은 “종파가 다른 네 분 성직자들이 목숨을 내놓고 3보1배로 새만금 중단을 알리는 현실과 정치인들의 경제논리로 중요한 생명체가 경시되는 것에 처절한 아픔을 느꼈다”면서 “순례를 통해 작은 자연파괴를 비롯한 온갖 매연, 쓰레기 등으로 환경보호를 실천하지 못한 점에 대해 큰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강경숙 shimink@pttimes.com

개교 104년 원불교, 여성 교무들도 결혼 선택할 수 있다

가톨릭프레스
개교 104년 원불교, 여성 교무들도 결혼 선택할 수 있다
교역자 심사규칙에서 여성 독신지원서 제출 규칙 삭제2019-08-13
문미정 moon@catholicpress.kr


▲ 2017년 5월 소성리 ⓒ 가톨릭프레스 자료사진

1916년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큰 깨달음을 계기로 시작된 원불교가 개교 104년을 맞는 올해 크고 작은 변화를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원불교학과 입학 구비서류인 정녀(貞女)지원서 제출 폐지와 정남정녀 규정이 개정되면서 원불교 교무들의 결혼제도가 폭넓어졌다.

정남정녀(貞男貞女)는 원불교 교역자(전무출신) 가운데 특별히 독신으로 교단에 공헌하는 교역자를 칭한다. 그동안 남성 교무들은 결혼과 독신을 선택할 수 있는 반면, 여성들은 교무가 되기 위해선 독신으로 살아가겠다는 정녀(貞女)지원서를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 6월 열린 제303회 원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전무출신지원자 심사규칙을 개정했고 1986년부터 여성 지원자들이 의무적으로 제출했던 ‘정녀지원서’를 심사규칙에서 삭제했다.


이로써 여성 교무들도 자신의 뜻에 따라 결혼과 독신을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 7월 열린 제239회 임시수위단회에서는 정남정녀규정 개정안이 통과되어, 정남정녀 지원자는 교역자로 승인된 때부터 42세 이전까지 정남정녀 지원서를 교정원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심사를 통해 인증 받은 후 연령 60세가 되면 정식으로 정남정녀 명부에 등록되며 정식으로 명부에 등록되기 전에는 정남정녀 지원을 철회할 수 있다.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총장 김경일 교무는 <가톨릭프레스>와의 통화에서 “원불교는 모든 차별을 넘어서는 가치를 지향하는 종교”라고 말했다.

원불교 교역자는 교역을 함에 있어 남녀 차이는 없다. 그러나 양육, 내조 문제 등 여성들에게 덧씌워진 사회적인 굴레로 인해 여성 교무들은 결혼 후 교무 직책 수행이 어려웠고, 이에 따라 그동안 여성 교무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관행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김경일 총장은, 그동안 원불교 내부에도 현실적인 장벽이 있었지만 우리 사회문화가 점차 변화해감에 따라 원불교도 본래 지향했던 가치를 위해 다시 입장을 정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 교무들이 결혼을 하고 교역자 생활을 하겠다는 의사를 막을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남성들의 선택권은 자유로웠지만 여성들은 명목상 선택권이 주어져도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러한 선택권을 더 현실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논의 과정을 거쳐 결정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도적 변화를 실제 시행하는 과정에서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면서, 때에 맞게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으로 더 자유로운 사고를 가진 젊은 세대들이 들어오면 변화의 폭이 커질 것”이라면서, 내부적으로 교역자 양성 시스템이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폭넓은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지속될 원불교의 변화에 대해 김경일 총장은 “우리가 잘 나아가려면 내부적으로도 투철한 자기 철학과 소신이 있어야 하고, 한국 사회도 원불교의 노력을 의미 있게 평가해주고 지켜봐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고] 김경일 교무 부인상 - 뉴스 - 참소리

<부고> 김경일 교무 부인상 - 뉴스 - 참소리

한줄뉴스 <부고> 김경일 교무 부인상


편집팀( icomn@icomn.net) 2006.09.24

 
온세상의 생명평화와 새만금갯벌 살리기를 위한 삼보일배를 하셨던 성직자 중의 한 분이신 김경일 교무님 부인께서 어제(25일) 별세하셨습니다.

장례식장은 원광대학교 장례식장이고, 발인은 내일(27일)입니다.
문의 : 조성천 교무님 016-9855-8521

김경일 교무의 정전공부산책 1,2,3 원불교신문

김경일 교무의 정전공부산책 1. 정전의 위상 < 정전공부산책 < 교리 < 기사본문 - 원불교신문

김경일 교무의 정전공부산책 1. 정전의 위상
기자명 김경일 교무
입력 2020.10.08

김경일 교무

[원불교신문=김경일 교무] 원불교의 소의(所依)경전은 『원불교교전』이다. 교전은 『정전』과 『대종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도 『정전』은 모든 교서 가운데 으뜸가는 경전이며 최고의 법보(法寶)지위에 있다.

정산종사는 『정산종사법어』 경의편 1장에서 “정전은 교리의 원강(元綱)을 밝혀주신 원(元)의 경전이요, 대종경은 그 교리로 만법(萬法)을 통해주신 통의 경전”이라고 해의한 바 있다.

대산종사는 『정전대의』에서 이를 압축하여 『정전』을 원경, 『대종경』을 통경이라고 자리매김했다. 『정전』은 진리와 법의 근간을 담은 원서라면 『대종경』은 『정전』에 대한 해석서인 셈이다. 말씀뿐만이 아니라 실제 삶을 통해 『정전』을 체현하신 기록이라 할 수 있다.

『대종경』이 교조인 소태산 대종사의 말씀과 행적을 열반 후 후대에 제자들이 기록을 모아 결집한데 비해 『정전』은 대종사가 대각이후 저술한 편편 교서들을 제자들과 직접 공동체 생활에 실행해보면서 오랫동안 연마를 거듭하고 친히 감수해 발간한 점에서 그 의의가 특별하다.

보통 불교에서는 경(經), 론(論), 율(律) 삼장(三藏)을 법보라 하여 불보, 승보와 함께 지고한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다. 그 중에 경장은 부처님의 언행록으로서 열반 후 제자들에 의해 결집된 것으로 론이나 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독보적인 위상이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아함경』이나 『금강경』 등이 그 예이다. 그에 비하여 우리 회상은 교조인 대종사가 친히 짓고 직접 감수한 『정전』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일찍이 다른 종교 역사에 찾아보기 어려운 희유한 사례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사통오달로 통해주신 『대종경』이 더해져 우리 공부인들의 행복감은 더할 나위가 없다. 대종사는 열반 직전까지 밤이 늦도록 어휘 하나 글자 한자에 까지 심혈을 다하여 감정을 거듭한 후 마침내 인쇄에 부치시고 이렇게 말씀했다고 『대종경』 부촉품 3장에 전해진다.

“때가 급하여 이제 만전을 다하지는 못하였으나 나의 일생 포부와 경륜이 이 한 권에 거의 표현되어 있나니, 삼가 받아가져서 말로 배우고 몸으로 실행하고 마음으로 증득하여 이 법이 후세 만대에 길이 전하게 하라. 앞으로 세계 사람이 이 법을 알아보고 크게 감격하고 봉대할 사람이 수가 없으리라.”

대종사가 대원정각을 이루고 열반에 들기까지 천만 자비방편을 베풀고 중생제도에 많은 자취를 남겼다. 그 중에도 가장 크고 두드러진 공덕을 꼽는다면 마땅히 ‘정전의 발간’을 꼽고 싶다. 왜냐하면 이 『정전』은 후천개벽의 주세불로서 포부와 경륜을 담아 남김으로써 대도정법이 만세 후대에 전해질 수 있게 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만 중생이 중생의 탈을 벗고 성불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음은 물론 파란고해 일체 중생에게 낙원생활의 비전을 줬기 때문이다.

『정전』은 새 회상 원불교의 생명줄과도 같다. 모든 교서가 다 불타 없어져도 ‘정전 한권만 있으면 회상을 다시 펼 수 있다’라고 말씀 했다고 한다. 『정전』에 대한 대종사의 자부심과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전』은 나를 건지고 세상을 건지는 구원의 손짓이다. 풍랑 속에 방향을 잃고 갈 곳을 몰라 하는 배들을 인도하는 자비등대와도 같다. 그러나 일제 치하의 탄압과 시국관계로 발간을 보지 못하고 열반에 드니 후진된 도리로 송구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다. 『정전』을 마음으로 증득하고 실행으로 체득해 천추만대에 전해야할 책무만이 남을 뿐이다.

/원불교대학원대학교

[2020년 10월 0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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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교무의 정전공부산책 2. 정전에 대한 믿음
기자명 김경일 교무 입력 2020.10.16 

[원불교신문=김경일 교무] 옛 경전에 “성인(聖人)이 나시기 전에는 진리가 천지에 있고 성인이 나시면 진리가 성인에게 있으며 성인이 가시면 진리가 경전에 있다”고 했다.

『정전(正典)』은 대종사 깨달음의 시작이요 끝이다. 정전은 후천개벽(後天開闢)의 주세불(主世佛)로 오신 원각성존(圓覺聖尊) 소태산 대종사의 포부와 경륜서이며 마음공부의 안내판과 같다. 성불제중 제생의세의 도면이다. 우리 회상의 미래 비전과 꿈은 오롯이 여기에 다 담겨져 있는 셈이다. 대도(大道)에 발원하고 진리 공부에 발심한 사람은 이 정전에 대한 믿음이 확고부동해야 한다.

갓난 아이가 자력이 없으면 어머니 품에 전적으로 의지하듯 부처님과 부처님 법에 의지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다. 눈먼 거북이 망망대해에서 나무토막을 만나 몸을 의지하듯 대도정법(大道正法)을 만난 다행감과 감사함이 충만해야 비로소 참 공부길에 입문할 수 있다. 정전은 대종사가 후래 공부인들을 위하여 돌아오는 시대를 밝게 내다보고 민심을 예측하며 제정한 교리와 수행 방편의 진수를 담고 있다.

진즉에 대원정각(大圓正覺)을 했으나 후래 중생들이 대도를 수행하고 증득할 수 있는 큰 길을 담아내고자 직접 저작하고 제자들과 오랜 세월 함께 연마하며 친히 감수(監修)한 법보(法寶) 신앙의 결정체다. 정전의 한 법 한 법마다 글자 한자 한자마다에서 주세불의 대자대비를 만날 수 있어야 비로소 법신불일원상의 참 신앙에 입문할 수 있고 참 공부 길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대종사가 정전을 완정하고 스스로 자평하기를 “앞으로 세계 사람들이 이 법을 알아보고 크게 감격하고 봉대할 사람이 수가 없으리라”자부했다. 열반을 앞두고 교리도(敎理圖)를 발표하면서는 “내 교법의 진수가 모두 여기에 담겨 있건마는 나의 참 뜻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꼬?” 하고 탄식하면서 “대중의 정신이 재색財色에 흐르고 명예와 허식虛飾에 흘러 일심집중이 되지 못함”을 경책하며 “좌우간 큰 결정을 세워서 외길로 나아가야 성공이 있을 것”을 간절히 부촉했다.


모름지기 대도에 뜻을 둔 공부인은 정전과 당대 주법(主法)에 정통 법맥을 연하고 믿음으로서 정진해야 한다. 온통 바쳐 믿으면 온통 얻을 수가 있다. 믿음이 없으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 재주나 사량으로 자만하고 계교하면 정전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진다. 마치 죽은 나무에 거름하듯 결코 공덕이 없을 것이다. 참 믿음이 있는 이는 겸손하다. 가지고 있는 지식과 재주를 흔쾌히 내려놓고 정전 앞에 겸허하게 무릎을 꿇고 합장하며 자신의 부족을 진실로 고백할 수 있는 신앙인이라야 비로소 정전에 입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로부터 법신불의 지혜광명과 대자대비가 내 마음 속 깊이 깃들기 시작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은 세계가 하나 되는 큰 도운(道運)의 때다. 묵은 잎은 떨어지고 새 잎이 돋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이치다. 대종사가 집군성이대성集群聖而大成(모든 성현들을 합하여 크게 이룸)한 주세성자이듯 정전은 모든 종교의 경전을 두루 수렴한 최고의 진리서다. 결복기 교운의 때를 당하여 정전에 신실한 믿음을 바쳐 대도를 꿈꾸는 숨은 재가출가 공부인들을 생각하면 온 몸에 전율이 느껴진다. “도인이 콩 튀듯 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정전은 위대하다. 우여곡절이 없지 않을 것이나 정전으로 인해 활불이 세상에 넘치고 새로운 문명세상은 활짝 열릴 것이다.


/원불교대학원대학교


[2020년 10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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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공부산책 3. 정전의 구성
기자명 김경일 교무 입력 2020.10.21
 
[원불교신문=김경일 교무] 『정전』은 원불교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경전이며 으뜸가는 법보로서 그 위상과 믿음의 소중함에 대하여 앞서 강조한 바 있다. 이번에는 정전 구성의 전반에 대하여 살펴봄으로써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이혜를 돕고자 한다.


『정전』은 표지를 넘기면 맨 처음에 법신불 일원상을 원상의 형상으로 모시고 있고 그 다음 개교표어가, 그 다음에는 교리표어가, 그 다음에는 교리도가 차례로 실려 있다. 이후 『정전』 차례가 나오는데 총서(總序)편과 교의(敎義)편 그리고 수행(修行)편 등 3편으로 크게 구성되어 있다.


제1총서편은 『정전』을 총괄하는 권두언(卷頭言)으로 일종의 서문이고 머리말이다. 총서편은 내용이 길지 않지만 『정전』이 지향하는 가장 근원적이고 핵심적인 가치를 담고 있어서 교의편과 수행편을 총괄하는 의미가 있다. 총서편은 두 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제1장에서는 ‘개교의 동기’라는 제목으로 원불교가 왜 회상의 문을 열게 됐는지 그 배경과 동기와 취지가 설명돼 있고, 제2장에서는 ‘교법의 총설’이라는 제목아래 교법의 대강이 어떻게 구성되고 근본정신이 무엇인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2교의편은 원불교의 핵심 교리를 담고 있는 장이다. 총 7장으로 이뤄져 있는데 제1장은 일원상의 진리와 함께 그 신앙과 수행, 일원상 서원문, 일원상 법어, 게송이 실려 있다. 제2장은 천지·부모·동포·법률의 사은교리가, 제3장은 자력양성 등 사요의 교리가 실려 있다.


제4장은 정신수양·사리연구·작업취사의 삼학수행의 방법이, 제5장은 신·분·의·성 등 팔조의 실행법이 실려 있다. 제6장에서는 사은사요와 삼학팔조의 두 교리간 상호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 제7장에서는 교리를 사대강령이라는 이름으로 교리정신을 다시 집약하여 정리 설명하고 있다.


수행편은 총 1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앞서 교의편에서 말한 일원상과 삼학팔조 사은사요의 구체적 신앙과 수행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면 제1장은 일상수행의 요법, 제2장은 정기훈련과 상시훈련을 비롯하여 차례로 염불법, 좌선법, 의두요목, 일기법, 무시선법, 참회문, 심고와 기도 계문 솔성요론 고락에 대한 법문 법위등급등을 17장까지 차례로 기술하고 있다.


혹자는 왜 수행편은 있는데 신앙편은 없는가? 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설왕설래가 없지 않으나 여기서 수행편의 의미는 신앙과 수행의 실천 또는 실행편이라고 이해하면 가히 착오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금강경과 같은 옛 경전도 대개 서분(序分)이라 하여 도입부의 머리말 부분이 있고 정종분(正宗分)은 교의의 본론, 유통이익분(流通利益分)은 해당 경전을 읽고 전함으로서 얻어지는 이익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있는바 『정전』은 훨씬 더 정교한 의도를 담아 체계적이고 입체적으로 편성됐음을 알 수 있다.


『정전』은 대종사가 대원정각하신 깨달음으로 돌아오는 후천개벽의 훈수를 조망하고 시대정신과 문명의 흐름을 예측하며 민심의 열림 정도를 측량하고 열반 직전까지 정산종사 등 제자들과 더불어 직접 실행을 통하여 교리와 신앙수행법을 가다듬었다. 어휘 하나, 토씨 하나에까지 심혈을 다했음은 초기 교서와 『정전』 곳곳에 그 흔적이 남아 있고 생생한 증언이 남아 있다. 『정전』 구성과 완정에 담긴 대종사님의 한량없는 성은과 대자대비에 감읍할 따름이다.


/원불교대학원대학교


[2020년 10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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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여객기 추락, 원불교 네팔인 교무 사망…현지 교육·선교 ‘열정’ : 종교 : 사회 : 뉴스 : 한겨레

네팔 여객기 추락, 원불교 네팔인 교무 사망…현지 교육·선교 ‘열정’ : 종교 : 사회 : 뉴스 : 한겨레

네팔 여객기 추락, 원불교 네팔인 교무 사망…현지 교육·선교 ‘열정’

등록 :2023-01-16 
조현 기자

원광대 원불교학과 유학뒤 성직자 서원
현지서 삼동종합학교 세워 초등교육

15일 열반한 네팔인 원성천 교무. 원불교 제공

지난 15일(현지시각)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의 거점 도시인 포카라공항 인근 카스키 지구에서 추락한 여객기 사고로 원불교 네팔인 출가자인 원성천 교무와 딸 원은우양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불교는 지난 15일 오전 10시50분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 여객기 추락사고로 원성천 교무 부녀가 사망했다고 부고를 전했다.

이번에 열반한 원 교무는 1976년생으로, 네팔 트리부반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후 경찰로 근무하던 중, 먼저 원불교와 인연이 되어 한국에서 수학을 하고 있던 동생 원성제 교무의 인도로 원불교 성직자의 길을 서원했다.


고인은 2004년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에 입학해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석사 과정을 마치고 2009년 정식으로 교무가 된 뒤 고향인 네팔로 돌아가, 2013년 4월 네팔 룸비니 마니그람 지역에 약 446㎡(135평) 부지의 3층 건물인 ‘삼동종합학교’를 세웠다. 초등 과정 5개 학년, 10개 학급을 만들어 교육 혜택에 목마른 어린이들에게 한국어, 영어, 명상, 인터넷, 전통문화 등 특화 교육을 해왔다. 능숙한 한국어로 직접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원불교를 전하는 동시에 우물 파기 사업으로 302개 우물을 완공해 지역민의 생활을 개선하는 일에도 앞장섰다.

삼동종합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비쇼에카타 아카데미’(Vishow Ekata Academy) 이사장인 원 교무는 현지 법인설립 업무를 위해 큰딸 원은우양과 함께 여객기로 이동 중 사고를 당했다. 원불교 교단은 사고 현장에 동생 원성제 교무를 급파해 사고 당일 밤 시신과 유품을 확인했다는 소식을 받았다. 고인의 가족으로는 부인인 원신원(Rita Sapaudel)씨와 어린 둘째 딸이 있다.

발인식은 17일 오후 4시에 전북 익산 원불교중앙총부에서 열리며, 현지에서는 풍습에 따라 화장한 후 고향에 자연장으로 모셔질 예정이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한국종교를 컨설팅하다...원불교편 김경일교무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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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를 컨설팅하다...원불교편 김경일교무

석두 김경일

2013. 8. 20

한국 종교, 물질·성장주의에 빠져있다
도재기 기자 


ㆍ전문가들 5대 종단 비판 분석
ㆍ‘한국 종교를 컨설팅하다’ 출간

‘한국의 종교들은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각 종교 전문가들이 주요 종단들의 실상을 비판적으로 분석, 문제점들을 신랄하게 꼬집은 책이 출간됐다. ‘종교의 제자리 찾기’를 강조하는 <한국 종교를 컨설팅하다>(모시는사람들)다.




<한국 종교를…>은 대화문화아카데미와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종교간대화위원회, 종교문화연구원이 지난 5~6월 6차례에 걸쳐 연 ‘종교대화 콜로키움’의 주제 발표토론 내용을 수정·보완했다. 책에서 종교학자와 종교인들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천주교와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등 5개 종단의 현실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각 종단이 종교 본연의 자리와 역할을 찾기 위해 개선해야 할 일을 밝혔다.

소속이 다른 종교학자·종교인들이지만 종단의 문제를 지적하는 부분은 상당히 일치한다. 이찬수 종교문화연구원장(강남대 교수·목사)은 종단들이 공통적으로 비판받는 부분을 머리말에서 요약했다. “수행이나 영성마저 상업화되고, 말로는 ‘성직’이라면서 실상은 ‘비즈니스맨’에 가깝고, 너나 할 것 없이 외형적 성장에 강박적으로 매달리고, 조직·질서는 자본과 경영논리로 돌아가고, 경계해야 할 권력을 실제로는 추구하거나 독려하고, 개인의 솔직한 신앙은 굳은 제도 안에 함몰되고, 욕망과 신앙이 의식·무의식적으로 혼동되며, 이웃을 무시한 배타적 선교 언어가 난무하고….” 한국 종교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천주교는 우리신학연구소 박영대 소장이 분석했다. 박 소장은 한국천주교가 당면한 문제로 신자수 증가 등 외적인 성장은 이뤘지만 내부적으로 신앙활동은 오히려 활력을 잃었다는 점, 신자를 비롯한 교회의 중상층화로 가난한 자가 아니라 가진 자의 종교가 돼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점, 일방적 명령 체계에 따른 수직적 조직의 한계, 사제와 평신도간과 신부와 수녀 간 각종 차별문제 등을 지적했다. 천주교의 외적 성장을 보여준 ‘2005년 인구 센서스’ 결과를 세밀하게 분석한 박 소장은 “신자수의 증가는 군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른바 ‘초코파이 신자’가 급증한 탓”이라며 “각종 사목 관련 지표는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학력·고소득·대도시 신자들로 교회가 점점 중상층화하면서 가난한 이들의 소외가 우려된다”며 “대사회 활동마저 상당히 위축된 측면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박 소장은 다양한 평신도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개신교는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인 김진호 목사가 맡았다. 개신교에선 역시 차이를 용납하지 못하는 근본주의적 자세, 배타성 등이 지적되고 감성적 성령운동의 긍정적·부정적 영향이 논의됐다. 김 목사는 ‘한국 개신교, 자리잡기와 자리찾기’란 주제 아래 그동안 전개돼온 개신교계의 성장주의, 근본주의 등의 뿌리를 근대성, 식민성, 배타성이란 개념을 통해 분석했다. 그는 “최근 작은 교회들 간, 작은 기구들 간의 네트워크 등 교회 안팎을 잇는 연결망이 작은 교회들의 새로운 존재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사회를 횡단하는 수평적 연대의 새로운 주역으로 등장하는 작은 교회들은 기존의 배타성, 식민성 등을 청산할 수 있는 신앙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불교평론’ 이병두 편집위원은 불교계의 상업화·세속화 추세, 세상의 아픔 외면, 불사라는 이름 아래 무분별하게 진행되는 대형 불상 조성 및 전각 건립, 과거에 없던 다양한 제사와 재(齋)의 도입, 출가자·재가자 및 비구·비구니 간의 갈등 등을 꼬집었다. 특히 고급 승용차를 타고 골프를 치는 일부 스님들의 행태, 사찰의 불투명한 재정운용 등도 지적했다. 이 편집위원은 “불교계 전반에 상업화·세속화 추세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불필요한 불사가 우려할 수준에 이르렀다”며자정을 촉구했다.

원불교의 김경일 교무(원불교100년성업회 사무총장)는 원불교의 문제점으로 교당의 영세성, 교무 후생복지의 어려움과 그에 따른 교무 지원자의 감소, 출가자와 재가자의 갈등, 남녀 교무의 결혼 관례상의 불평등성 등을 지적했다. 

또 김용휘 교수(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는 천도교인의 숫자 감소 등 끝없는 쇠락, 신앙 생활과 수도 생활의 괴리, 부실한 교육과 교화 등 천도교의 실상을 짚어냈다. 한국 종교의 전반적 현실을 비판한 최준식 종교문화연구원 이사장(이화여대 교수)은 “지금같이 계속된다면 한국 종교의 앞날은 ‘종교로 먹고사는 사람들’에게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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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두 김경일

김경일 교무. 재가 출가의 벽을 넘어, 종교의 울을 넘어,남여노소 빈부귀천 유무식을 넘어 함께 하고 싶습니다. 선과 마음공부, 생태적 삶, 생명평화, 새로운 문명사회에 관한 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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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가 답이다 < 설교&교도강연 < 일반기획 < 기사본문 - 원불교신문

마음공부가 답이다
기자명 김경일 교무
입력 2018.10.19
호수 1909

정치와 종교는 세상을 움직이는 수레의 두 바퀴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한 마음은 원석 잘 가공한 보석


[원불교신문=김경일 교무] 과학문명의 진보가 눈 부시다. 며칠 전 폰을 교체했는데 음성인식(AI)으로 움직이는 '빅스비'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하이 빅스비!"하고 말하면 언제든지 반짝반짝하며 주인의 지시를 기다린다.

아직은 초보단계라 서비스에 한계가 있지만 2~3년 후면 누구나 다 AI비서 한명씩을 데리고 다니는 세상을 보게 될 것 같다. 지금은 역사이래 인류가 빈곤과 무지로부터 벗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점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풍요와 편리함의 극치를 맛보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밖으로 과학문명이 발전하면 할수록 안으로 암울한 인류 미래가 점쳐지고 있다. 핵전쟁, 기후변화, 환경재앙, 생명의 경시, 강약과 빈부와 성의 차별,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의 증가 등등 실로 풀어야 할 과제가 막막하다.

대종사께서는 왜 과학과 물질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세상의 병맥(病脈)은 더 깊어진다고 하셨을까? 당신의 제생의세 경륜을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표어로 전면에 내걸었을까?

세상은 거대한 무위자연의 시장(市場)이 한 축이다. 모든 의식주는 시장의 거래와 교환으로 가능하다. 시장의 거래와 교환은 화폐가 수단이다. 그래서 세상은 화폐의 많고 적음에 따라 강약과 빈부가 발생한다. 그 병맥을 세밀하게 추적해 보면 다름 아닌 '돈의 불균형'이다. 이것을 대종사께서 '돈병'이라고 하셨다. 돈병은 근본원인은 욕심이다. 돈병은 탐욕에서 온다. 과다한 욕심·분수를 벗어난 이기심이 그 원인이다.

돈은 의식주를 문명시킨 일등공신이면서 동시에 세상을 파란고해(波瀾苦海)로 함몰시키는 주범이다. 그래서 돈은 매우 정교하게 절제되고 통제되어야 하는 대상이 된다. 그것을 위해서 세상에는 정치가 있고 종교가 있다. 대종사께서는 '정치와 종교는 세상을 움직이는 수레의 두 바퀴'라고 하면서 이 두 바퀴의 역할에 따라 '창생의 행과 불행'이 좌우된다고 했다.

그런데 최근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한국사회에서 가장 불신 받는 첫 번째 그룹이 정치인이고 두 번째가 종교인이라고 한다. 두 바퀴에 다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

우선 내가 몸담고 있는 종교가 이렇게 세상의 불신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때때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최근 이웃종교의 종권다툼이나 교회세습분쟁을 보면 정치 못지않게 세속화된 것을 볼 수 있다. 우리 내부도 우려될만한 조짐이 보인다.

요즘 교화현장에서 보면 특이한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교전을 보고 호감이 많다고 하면서도 입교하자고 하면 주춤거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종교보다 영성(靈性)에 관심이 많다. 선(禪)보다 명상에 더 관심이 많다. 진리, 영성, 마음 등에 관심이 없는 게 아니다. 현대인들은 역설적으로 종교에 목말라 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나는 이렇게 해석한다. 지금 사람들은 종교를 거부하는 게 아니라 종교현상을 거부하는 것이다. 사회학자들 견해에 의하면 앞으로 탈종교시대가 온다고 한다. 종교가 교세로 세상을 제압하려 하고 신자들을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옭아매 군림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어둠이 밝음을 이기지 못하듯 형식으로 본질을 호도하지 못한다. 종교왕국은 지나간 패러다임이고 허세다.

우리가 세상을 교화한다고 하면서 정작 어떻게 살아야 할까 암담할 때가 있다. 큰 교당도 있고 작은 교당도 있다. 일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할 것이다. 그것은 상관이 없다. 
일이 많으면 많은 대로, 일이 없으면 없는 대로 공부하면 된다. 
공부라고 하니까 어려서부터 공부에 진절머리가 난 사람들은 아예 외면할 지도 모르겠지만 
난 여기에 큰 묘미를 느낀다. 어떻게 공부하라고? 이게 관건이다. 
일이 있으면 그 일(경계)을 따라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는 공부를 하면 된다. 그럼 묘용(妙用)이 된다.

절도에 맞는 성취의 기쁨이 크다. 
일(경계)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 일이 없으면 분별하는 마음도 없다. 
한 마음도 없는 그 자리가 참 성품자리다. 그 자리에 계합(契合)하는 재미가 참 수도의 맛이다. 
요란한 바람이 불면 큰 파도를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파도가 크면 큰 대로 작으면 작은 대로 그 파도를 따라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면 된다. 바람이 잠자면 파도도 잠 잘 것이니 그냥 고요함조차 없는 고요함을 즐기는 낙을 무엇에 비유할까? 
이것이 동정일여(動靜一如) 동정삼매(動靜三昧)의 무시선 공부다.

없는 마음이 금강의 원석과 같은 것이라면 
일을 따라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는 마음은 다이아몬드 원석을 잘 가공한 보석들과 같다. 
이게 진리의 체와 용에 맞게 사는 삶이고 속 깊은 마음공부고 
성리를 물처럼 부려쓰는 공부고 
세상을 궁하지 않게 사는 묘술이고 세상을 옹졸하게 살지 않는 대법(大法)이다.

우리 교단도 거대한 자본주의 물결을 지내오면서 알게 모르게 때가 묻었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다.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말이다. 종교가 세상을 교화하다보면 불가피하게 때가 묻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때 묻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때가 묻은 줄을 모르거나 알아도 때를 닦아내려는 의지가 없다면 그것이 큰 문제다. 때 묻음은 오히려 우리가 쉬지 않고 정진해야 할 근거가 된다. 경계가 올 때마다 공부할 때가 돌아온 것을 염두에 잊지 말고, 끌리고 안 끌리는 대중만 잡아갈 것이니라. 동정간 끊임없는 수행의 비결이다. 우리 회상은 물욕에 전도된 세상을 책임지기위해 법계로부터 인증과 사명을 받았음을 자부하고 있다. 이런 일을 어떻게 누군가가 시켜서 할 수 있겠는가? 스스로에게 물을 일이다.

/경남교구장

[2018년 10월19일자]

45 years researching a rural Japanese village - understanding changes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