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8

알라딘: 아리스토텔레스의 신학 - 전2권 김상봉

알라딘: 아리스토텔레스의 신학 - 전2권


아리스토텔레스의 신학 - 전2권 -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제12권에 대한 번역과 주석 
김상봉 (지은이)길(도서출판)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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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쪽

책소개
이 땅의 철학자가 서양 신학과 형이상학의 원류라 할 수 있는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의 철학 세계를 지난 5년여 동안 치밀하게 연구, 분석해 그 결과물로 나온 200자 원고지 12,000매 분량의 역작이다. 단순하게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제12권에 대한 ‘번역’과 ‘주석’이지만, 전체적으로 보자면 ‘신’(神)을 주제 삼아 서양 신학의 본질과 핵심이 무엇인지를 파헤치면서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의 전체상을 그려 보이려는 저자의 각고의 노력의 산물인 것이다.

저자는 『형이상학』 제12권에 대한 번역과 주석 작업을 통해 서양 2,000년 역사 동안 이루어져 왔던 방대한 주석의 역사를 샅샅이 훑어보면서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의 전체상을 온전하게 그려 보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우선 예비적 고찰 ― 여기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형이상학이란 하나 속에서 전체를 사유하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 이라는 이름으로 형이상학 일반의 개념과 근거의 개념을 먼저 소개한다. 그런 다음 예거의 견해를 다시 한번 비판적으로 고찰하는데, 이는 제12권의 의미를 전체 형이상학의 구도 속에서 해명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제1권]

머리말 7
일반적 서론
1. 존재-신-론으로서의 형이상학 27
2. 나토르프와 예거 33
3. 대화편 『철학에 대하여』 43
4.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53
5. 하나와 정신: 그리스 철학과 아르케의 문제 62
6. 원문의 진위 문제에 대하여 71
7. 테오프라토스의 『형이상학』에 비친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78
8. 본문 해석의 첫 번째 준칙에 대하여 92
9. 제12권의 저술 시기와 위상에 대하여 95
10. 이 책의 구성과 서술 방식에 대하여 106

제1부 『형이상학』 제12권의 주석을 위한 예비적 고찰

제1장 아리스토텔레스와 형이상학적 사유의 지평 115
1. 전체를 탐구하는 학문 115
2. 초기 그리스 철학에서 존재 개념의 출현 120
3. 아리스토텔레스와 존재의 다양성 130
4. 실체와 근거 136
5. 아리스토텔레스와 형이상학의 주제들 143

제2장 아리스토텔레스와 근거의 문제 149
1. 아리스토텔레스와 철학의 시작: 『형이상학』 제1권 제1장 149
2. 아리스토텔레스의 아르케: 『형이상학』 제5권 제1장 158
3. 네 개의 원인: 『형이상학』 제5권 제2장 167
4. 요소의 분석과 합성: 『형이상학』 제5권 제3장 174
5. 본성과 근거: 『형이상학』 제5권 제4장 178
6. 필연성: 『형이상학』 제5권 제5장 186

제3장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에서 존재론과 신학의 관계 197
1. 근거에서 신으로 197
2. 예거의 ‘『형이상학』 발전사’와 신학의 문제 201

제2부 『형이상학』 제12권의 번역 223

제3부 『형이상학』 제12권의 주석

제1장 신을 향한 첫걸음 283
1. 개요 284
2. 실체의 개념 285
3. 실체에 대한 이론 297
4. 전체에 대한 탐구 310
5. 세 가지 실체 319
6. 제7권 제2장과의 비교 331

제2장 질료, 변화의 첫째 근거 335
1. 개요 336
2. 변화의 첫 번째 근거인 질료 341
3. 『자연학』 제1권과 질료의 개념 358
4. 가능존재와 현실존재 373
5. 다른 철학자들의 견해 396
6. 장소적 질료 410
7. 가능존재와 생성의 근거 문제 416
8. 다른 질료, 다른 존재 423
9. 정신 429
10. 형상과 결여 그리고 질료 432

제3장 이데아에서 정신으로 441
1. 개요 442
2. 질료도 형상도 생겨나지 않는다 446
3. 근거의 타자성: 제2권 제2장의 분석 455
4. 근거의 내재성과 타자성 사이에서: 제7권을 중심으로 461
5. 사람이 사람을 낳는다 482
6. 생성의 네 가지 종류에 대하여 486
7. 기술과 자연 그리고 정신 500
8. 실체는 여러 가지로 이해된다 506
9. 형상적 근거의 외적 자립성의 문제 523
10. 이데아에서 누스(Nous)로 536

제4장 ‘하나’의 보편적 근거의 문제 545
1. 개요 547
2. 모든 존재자에 공통된 동일한 근거에 대한 물음 549
3. 모든 것에 동일한 요소에 대한 물음 555
4. 하나와 존재 576
5. 생각되는 것과 생각하는 자 596
6. 형성과 결여와 질료 612
7. 외부적 운동원인의 필연성 623

제5장 신을 향한 마지막 발걸음 637
1. 개요 639
2. 실체와 분리 가능한 존재 641
3. 분리 가능한 정신 651
4. 플라톤에게서 영혼과 정신의 개념 661
5. 원인으로서의 가능태와 현실태 674
6. 다른 질료, 다른 현실태 686
7. 원인으로서의 보편자에 대하여 699
8. 으뜸가는 완전성 706

제6장 영원하고 움직이지 않는 현실태 717
1. 개요 720
2. 우주론적 신 존재 증명 725
3. 운동의 영원성과 연속성 739
4. 신학인가 운동론인가 756
5. 부동의 원동자 개념의 기원 764
6. 움직이는 것은 모두 어떤 것에 의해 움직여진다 786
7. 동물의 자기운동의 문제 793
8. 움직이는 것과 움직여지는 것의 구별 802
9. 자연적 원인과 형이상학적 근거 814
10. 질료 없는 순수한 현실태: 존재론적 증명 825
11. 가능태에 대한 현실태의 우위 851
12. 운동의 시원에 대해 857
13. 세 가지 종류의 운동과 그 원인에 대해 863

[제2권]

제7장 정신으로서의 신 13
1. 개요 16
2. 천체의 영원한 운동과 부동의 원동자 21
3. 신학적 탐구의 출발점으로서의 외적 사실과 내적 사실 33
4. 욕구와 운동 39
5. 아름다움 54
6. 단순성 61
7. 두 가지 목적 73
8. “마치 사랑받는 자처럼” 82
9. 필연성과 불변성 98
10. 현실성의 쾌락 107
11. 대상의식에서 자기의식으로: 『영혼론』 제3권 제4장 126
12. 대상의식과 자기의식: 본문 분석 141
13. 신적 존재에서 신으로 172
14. 피타고라스와 스페우시포스 또는 하나와 좋음에 대하여 190
15. 크기, 변화, 수동성 없는 실체 204

제8장 행성운동과 그 원동자들 217
1. 개요 221
2. 행성운동의 원인에 대한 물음 224
3. 수-이데아론 비판 237
4. 플라톤의 우주론 247
5. 탐구 주제의 제시: 행성천구의 원동자들 265
6. 『천체론』과 행성운동의 문제 282
7. 수학과 천문학 288
8. 에우독소스와 칼리포스의 동심천구론 298
9. 아리스토텔레스와 역행천구 324
10. 부동의 실체들 341
11. 하나의 하늘 368
12. 『천체론』과 하나의 하늘 388
13. 신화로의 회귀 400
14. 그리스 신화와 다신론의 문제 407

제9장 자기를 생각하는 신 415
1. 개요 417
2. 정신의 개념과 번역어의 문제 420
3. 현상들 가운데 가장 신적인 것으로부터 434
4. 정신의 현실성에 대하여 444
5. 알렉산드로스와 슈베글러 455
6. 신적 정신의 사유 대상에 대한 물음 474
7. 활동과 노동 497
8. 생각과 대상 508
9. 신의 자기의식과 생각의 생각에 대한 해석들 542
10. 플라톤과 자기인식의 문제 598
11. 『에우데모스 윤리학』과 『대윤리학』 626
12. 존재의 자기거리와 존재의 정신성 645
13. 생각의 생각에 대한 자기비판적 물음 671
14. 본질의 개념 693
15. 아포리아 703

제10장 신과 세계의 관계에 대하여 713
1. 개요 717
2. 신과 세계의 관계에 대한 물음 721
3. 군대와 장군, 자유인과 노예의 비유 732
4. 부동의 원동자와 자기를 생각하는 정신과 장군으로서의 신 760
5. 제10장 후반부의 개관 793
6. 반대자들로부터의 생성 800
7. 존재와 비존재의 공속 826
8. 좋음의 존재론과 그 한계 839
9. 엠페도클레스와 아낙사고라스 849
10. 생성과 운동에 관련된 아포리아들 865
11. 반대자 없는 제1근거 884
12. 수 존재론 비판 892
13. ‘하나’의 원인에 대하여 899
14. “하나의 지배자만 있게 하라” 919

에필로그 929
1.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의 통일성에 대하여: 『범주론』과 『형이상학』 사이에서 929
2. 실체 개념의 내적 모순과 신의 개념: 『형이상학』 제7권의 개관 953
3. 신적 정신과 존재의 진리: 아리스토텔레스 신학의 의미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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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김상봉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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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독일 마인츠 대학에서 철학과 고전문헌학 그리고 신학을 공부하고 이마누엘 칸트의 『최후 유작』(Opus postumum)에 대한 연구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해 그리스도신학대 종교철학과 교수를 지냈으나 해직되었다. 그 후 민예총 문예아카데미 교장으로 일하다가 지금은 전남대 철학과 교수로 있다. 시민단체 ‘학벌없는사회’를 만든 산파였으며 이사장을 지냈다. 또한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 공동의장과 ‘5.18기념재단’ 이사를 지냈다.
저서로 『자기의식과 존재사유: 칸트철학과 근대적 주체성의 존재론』(한길사, 1998), 『호모 에티쿠스: 윤리적 인간의 탄생』(한길사, 1999), 『나르시스의 꿈: 서양정신의 극복을 위한 연습』(한길사, 2002), 『그리스 비극에 대한 편지』(한길사, 2003), 『학벌사회: 사회적 주체성에 대한 철학적 탐구』(한길사, 2004), 『만남: 서경식 김상봉 대담』(공저, 돌베개, 2007), 『5.18 그리고 역사: 그들의 나라에서 우리 모두의 나라로』(공저, 도서출판 길, 2008), 『다음 국가를 말하다: 공화국을 위한 열세 가지 질문』(공저, 웅진지식하우스, 2011),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철학, 자본주의를 뒤집다』(꾸리에, 2012), 『철학의 헌정: 5.18을 생각함』(도서출판 길, 2015), 『만남의 철학: 김상봉과 고명섭의 철학 대담』(공저, 도서출판 길, 2017), 『네가 나라다: 세월호 세대를 위한 정치철학』(도서출판 길, 2017), 『영성 없는 진보: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생각함』(온뜰, 2024)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비판기 이전 저작 2, 1755~1763』(임마누엘 칸트, 공역, 한길사, 2018), 『비판기 이전 저작 3, 1763~1777』(임마누엘 칸트, 공역, 한길사, 2021) 등이 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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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신(神)을 주제 삼아 서양 신학과 형이상학의 본질과 핵심을 파헤치다
이 책은 이 땅의 철학자가 서양 신학과 형이상학의 원류라 할 수 있는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의 철학 세계를 지난 5년여 동안 치밀하게 연구, 분석해 그 결과물로 나온 200자 원고지 12,000매 분량의 역작이다. 단순하게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제12권에 대한 ‘번역’과 ‘주석’이지만, 전체적으로 보자면 ‘신’(神)을 주제 삼아 서양 신학의 본질과 핵심이 무엇인지를 파헤치면서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의 전체상을 그려 보이려는 저자의 각고의 노력의 산물인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오랜 사유의 여정을 거쳐 헤겔에게서 완성에 이르게 되는 서양 형이상학의 꿈은 본질적으로 존재를 정신 속에서 파악하고 근거짓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헤겔의 언어로 말하자면 그것은 실체를 주체로서 파악하는 것, 그것이 곧 서양철학의 궁극적 이념이었다. 저자가 방대한 분량의 원고를 통해 분석해내고 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신은 그 이념의 시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 신은 자기 자신을 돌이켜 생각하는 정신이다. 곧 그의 생각은 생각의 생각이다. 그런데 이 신적 정신의 자기반성이 세계를 운동하게 만들고, 그 운동 속에서 현실적으로 존재하게 만드는 근거가 된다. 마치 이마누엘 칸트(Immanuel Kant)에게서 주체의 자기의식, 이른바 통각의 선험론적 통일이 사물 자체를 무(無)로부터 창조한 절대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현상으로서의 대상 일반의 존립근거가 되는 것처럼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 신적 자기의식 역시 세계를 무로부터 창조한 절대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현상으로서 자연의 현실적 운동과 존재의 근거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신적 자기의식의 이념 속에서 존재 일반의 진리를 파악하는 형이상학적 사유 전통은 중세 삼위일체 신학을 거쳐 근대의 의식 철학으로 이어졌다. 헤겔이 “실체는 본질적으로 주체이다”라고 말했을 때, 그것은 칸트의 주관적 자기의식의 원리를 다시금 아리스토텔레스와 마찬가지로 보편적 존재의 진리로 확장하는 것과 같다. 곧 헤겔의 절대정신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자기를 의식하는 신의 부활이었던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신은 고대 그리스 철학의 정신적 지평을 뛰어넘어 서양철학의 역사에서 영속적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서양에서의 신, 그것은 오직 자기 자신을 생각하는 정신!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에서 그가 우리에게 남긴 최대의 공적은 그리스인들이 신에게 부여했던 모든 특수한 규정에서 신을 해방해 순수한 정신성만으로, 그것도 오로지 자기만을 생각하는 정신으로 정립했다는 데 있다. 이 단순성 덕분에 그의 신은 후세의 다른 모든 신 개념의 보편적 원형일 수 있게 되었다. 비단 신의 문제뿐만 아니라 근거의 개념이나 실체의 개념, 그리고 주체의 개념에 이르기까지 그의 형이상학은 후세의 모든 형이상학의 원천이요 원형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의 말처럼 서양 형이상학이 존재-신-론이라면, 형이상학은 다른 누구도 아닌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정초된 것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의 전체 성격을 규정하는 작업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결코 아니다. 실제로 베르너 예거(Werner Jaeger) 이후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에 대한 연구는 심각한 내적 동요 속에 놓여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내적 동요는 『형이상학』의 본문 자체가 일종의 동요 속에 있는 까닭에 연구자들이 해석의 안정성과 일관성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진 데에 기인한다. 해석의 근거가 되어야 할 본문이 언제라도 가짜라거나, 남이 집어넣은 것이라거나, 아니면 초기 습작에 지나지 않는 구절이라고 판정할 수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전체에 대한 굳건한 관점에 입각해 개별적 구절을 자신 있게 해석할 수 있겠는가?

아리스토텔레스 연구 2,000년 주석의 역사를 샅샅이 들여다보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형이상학』 제12권에 대한 번역과 주석 작업을 통해 서양 2,000년 역사 동안 이루어져 왔던 방대한 주석의 역사를 샅샅이 훑어보면서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의 전체상을 온전하게 그려 보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우선 예비적 고찰 ― 여기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형이상학이란 하나 속에서 전체를 사유하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 이라는 이름으로 형이상학 일반의 개념과 근거의 개념을 먼저 소개한다. 그런 다음 예거의 견해를 다시 한번 비판적으로 고찰하는데, 이는 제12권의 의미를 전체 형이상학의 구도 속에서 해명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본론으로 들어가서는 먼저 제12권의 원문을 제시하고 번역문을 옆에 붙였다. 원문은 이마누엘 베커(Immanuel Bekker)의 아리스토텔레스 전집을 그대로 옮겨 실었다. 본문 주석에 관해 보자면, 제12권의 각 장을 주석하기 전에 먼저 다시 한번 번역된 본문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 다음 전체 내용을 간단히 설명한 뒤에 본문 주석에 들어갔는데, 원칙적으로 모든 문장의 의미를 가능한 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당연히 문장이나 문단의 큰뜻만이 아니라 어구와 낱말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경우에는 가능한 한 분석적으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즉 단 한 문장, 한 낱말도 이해하지 않고 남겨두지 않으려 저자는 최선을 다했다.
아리스토텔레스 주석의 역사는 거칠게 구분하면, 첫째, 고대 그리스 주석가들, 둘째, 중세의 아랍과 라틴 주석가들, 섯째, 19세기 이후 현대 주석가들의 주석이 그것이다. 저자는 원칙적으로 현대의 주석가들보다 먼저 알렉산드로스에서 시작해 토마스 아퀴나스를 거쳐 19세기 주석가들의 설명을 먼저 살펴보고 있다. 이는 아리스토텔레스 연구에서 어떤 시대적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구체적인 주석 작업에 들어가서 통상적인 학술적 주석 작업에 수반되는 형식을 따르지 않고 있다. 즉 대부분의 주석 작업이 원문을 직접 인용하지 않고 책이나 논문의 해당 쪽수만 소개하는 형식을 취하는 데 반해, 저자는 필요하다면 대단히 긴 문단이라도 그대로 인용하고 번역했다(고대 그리스어, 중세 라틴어, 근현대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영어 등의 원문 인용). 그러나 이 책이 두꺼워진 또 다른 이유는 비단 다른 주석가들의 글을 인용하고 번역했기 때문만은 아닌데, 곧 아리스토텔레스의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다른 저작에서 관련 있는 구절들을 반드시 읽고 소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도 저자는 해당 구절의 원문 전체를 제시하고 주석하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주석 작업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엄밀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 책은 한편에서는 다른 주석가들의 견해를 통해, 다른 한편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 자신의 다른 저작의 연관 구절을 통해 『형이상학』 제12권의 의미를 세세하게 해명한 기록이다. 제12권이 다른 이론철학적 저작들을 전제하고 있으므로 제12권을 주석한다는 것은 간접적으로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전(全) 체계 그리고 더 나아가 이론철학의 기본적 얼개를 더불어 해명하는 것을 함의한다. 그런 까닭에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아리스토텔레스 신학은 물론, 동시에 그의 형이상학 전체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접기


평점 분포

10.0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한 책 분량으로는 국내서로는 압도적이기에 어차피 구입은 하겠지만, 이 정도 가격의 책을 미리보기등으로 본문을 알 수 있게끔 하지않은 것은 한 마디로 어이가 없다.

저자도 본인이 애써서 출판한 책이 가격대비하여 어느 정도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지 살폈으면한다.
여울목 2025-01-27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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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값에 깜짝 놀랐지만 김상봉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구입했습니다
kemshine 2025-01-23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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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잘알지도못하면서 2025-01-22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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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의 신학.

구매전에는 별을 세개를 줬지만 간단한 책 소개만을 보고 구입후에는 별을 다섯개를 줬다.(재고가 있는 서점이없었기에 본문을 볼 수는 없었다)

본서는 저자의 노력도 컸겠지만, 도서출판 길이였기에 이 정도의 결과물이 나온 것이 아닌가 싶다.

저자 머리말중 인상깊은 구절은 다음과 같았다.

''나는 그때 이런 책을 쓰겠다는 계획 자체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원래 내가 쓰려던 것은 함석헌의 씨알 철학을 형이상학적으로 해석하는 책이었다.''

''나는 처음으로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를 심각하게 깨들었다.''

(제 12권 주석의 원고가) ''얇지않은 책 한 권 분량을 넘어 있었다.그것은 함석헌에 대한 책의 일부로 집어넣기에는 너무 방대한 분량이었다.''

저자와 본인의 함석헌에 대한 평가가 많이 다름을 느꼈다.

만일 일본의 태평양전쟁으로 인해 그 힘든 시기를 고난끝에 목숨만은 살아남은 한민족을 몰살시킨 6.25전쟁의 비극의 책임은 콕 집어 적극적으로 북한의 책임을 언급치않고, 형제간의 싸움이니하면서 우리 모두에게 그 책임을 귀속시키는 듯하면서, 박정희정권에 대해서는 콕 집어서 박정희반대운동을 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정직한 지식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치 5.18의 책임자로서 전두환을 언급치 않고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주장하는 지식인이 있다면, 과연 정직한 지식인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구입전에 사람에 따라 좋고 나쁨의 평이 있는 사람에 대한 언급이 있다는 것을 알았더라도 본서는 구입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도서출판 길은 독자로서 믿을 수 있는 출판사이고, 저자분이 학문역량을 발휘한 본서도 매우 좋은 작품이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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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목 2025-02-04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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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된 믿음의 귀환, 비틀린 종교의 부흥
-테리 이글턴, <신을 옹호하다>를 읽고

테리 이글턴은 영국의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문학비평가, 문화이론가라고들 한다. 그의 책을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도서목록을 찾아 훑어보는데, 이 책에 눈길이 멈췄다.
제목이 <신을 옹호하다>이다. ‘마르크스주의자의 무신론 비판’이라는 부제가 제목과 함께 빨간 표지에 금박으로 새겨져있었다. 괴이하다. 뭔 소리를 하려는 것일까, 호기심이 동했다.
다 읽고 나니, 출판사가 교묘하게 과장한 책 제목에 낚였다는 생각이 든다. 원래 이 책의 영어판 원 제목은 ‘Reason, Faith, and Reflections on the God’이다. 딱 이 정도가 책 내용에 들어맞았었는데 한국어 번역판은 너무 나갔다.

테리 이글턴은 책을 통해 신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옹호했다. 믿음(faith)은 신의 존재에 대한 확신을 말하는 것보다는 헌신과 충성을 뜻한다고 그는 말한다.

“기독교신앙에서 일차적인 것은 초월자인 하느님이 존재한다는 명제에 동의하느냐, 않느냐가 아니다. 어둠과 고통과 혼란 속에 허덕이며 막다른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랑에 대한 약속을 충실히 믿고 지키는 인간들이 보여주는 헌신이다”

이성만으로는 인간실존을 해명할 수 없으며 의식의 지평에 드러난 이성의 뾰족한 일각 밑에 거대한 믿음이 존재를 지탱해주고 있다는 것이 그의 핵심 논지다. 신이 있다고 주장하며 무신론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없는 현대 자본주의사회를 비판하는 것이다.
일찌기 니체와 마르크스를 배출한 유럽은 지금 믿음에 대한 욕구와 그 고질적 불능 사이의 모순으로 고통받고 있다. 기독교가 축출된 유럽의 정신적 공백상태에 이성보다는 계시를 앞세우는 전근대적 이슬람 종교가 밀고 들어오고 있다.

“지금 서구세계는 절대적 진리와 그 토대에 대해 아무런 의문도 품지 않은, 철저하게 형이상학적인 적수와 정면으로 대결하고 있다. 게다가 그 서구문명은 아무것도 믿지 않으면서 삶을 대충 꾸려가고 있는 것이다. 서구는 니체 이후의 정신세계에 사로잡힌 채 물질주의와 정치적 실용주의, 도덕적이고 문화적인 상대주의. 철학적 회의주의 등을 마구잡이로 뒤섞으면서 과거의 형이상학적 토대를 열심히 훼손하고 있는 중이다.

유럽대륙에서 기독교적인 믿음을 잃었다는 사실은 그 자체보다 더 큰 파급효를 낳는다. ‘천부적 인권’이라는 개념은 기독교로부터 유래되었고 인권의 문화는 그 자체가 기독교적 양심의 세속적 형태를 띠고 있다.
하지만 인권을 떠받치는 기독교의 토대가 무너짐으로써 유럽사회는 도덕적, 윤리적 관점에 구멍이 생겼을뿐만 아니라 인권의 언어조차도 온통 불확실성의 바다로 빠지게 되었다.
많은 유럽의 지식인들은 이 전방위적 위기 앞에서 유럽문명을 떠받쳐온 기독교신앙을 재고하고 믿음과 이성의 관계를 다시 조명하고 있다.
사회주의자로서의 정체성이 강한 이글턴조차 엄밀한 논리적 정합성보다는 유럽인의 삶을 먼저 보듬으며 믿음을 재조명하고 있는 것이다.
테리 이글턴은 (사회주의자답게)자본주의 자체에 내재한 무신론적 경향과 철저한 이성중심주의가 후기 자본주의에 와서 극대화되었다고 본다.

“자본주의 체제는 그 본질에서 무신론적이다. 자본주의 옹호자들이 경건한 태도로 뭐라고 주장하든 간에 현실에서 드러나는 물질적 행태와 거기에 내재된 가치관과 신조들은 신을 부정한다.”

합리적 이성의 과도한 강조는 오히려 이성을 스스로 파먹고 유럽의 토대를 침식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이성이 지나치게 지배적이고 타산적이며 도구적이 되면 급기야 너무 천박해져서 합리적인 믿음이 번성할 수 있는 토대 역할을 못하게 된다. 후기자본주의 시대에 오히려 비합리적 비이성적 신앙이 번성하는 이유다.

“이성이 진정한 것이 되기 위해서는 이성 자체가 아닌 다른 무엇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 그러나 그 기반이 사랑과 성실, 평화로운 공동체 같은 게 아니라 주로 물질적 이익과 정치적 지배라면 
믿음과 이성은 서로 헛돌면서 스스로를 희화화하게 된다. 그 결과 믿음은 신학자들이 신앙주의라고 부르는 유형의 비합리주의로 타락하면서 이성에 완전히 등을 돌려버린다. 이런 상황에서는 광신에 빠지기 쉽다.”

“계몽주의가 내세운 이성이 더없이 소중하기는 해도, 그 자체와 정반대의 것을 불러오기 쉽다는 사실이 이런 점에서도 잘 드러난다. 진보의 이데올로기에서 보면 과거란 선사시대의 원시림으로 추방해야 할 유치한 무엇일 따름이다. 그래서 이 이데올로기는 우리에게서 역사적 유산을-다시 말해 우리가 미래를 위해 활용해야 할 가장 소중한 자원의 일부를-빼앗아버린다.
과거를 지움으로써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는 사람들은 과거가 결국은 복수의 칼로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뿐이다. 지금 세계 곳곳에서 종교가 부흥하는 현상은 바로 이런 ‘억압된 것의 회귀’를 보여주는 사례다. “

억압된 것의 회귀가 종교에 미치는 두가지 악영향이 있는데 하나는 종교적 근본주의이고 또 하나는 종교의 재주술화이다.
“(이슬람근본주의는 물론이고)기독교근본주의는 반정치적이다. 기독교 근본주의는 정치적 투쟁을 일삼기는 하나 근본에서는 문화주의의 한 형태로서 정치를 종교로 대체하고자 한다.”

“포스트모던한 시대에 오면 종교는 다시 공공영역으로 나아가고 집단화되는데 그렇다고 고전적 의미의 정치가 부활하는 것은 아니고 종교가 정치의 대체물 역할을 하게 된다. 우리는 지금 후기 자본주의 세계의 재주술화를 목격하게 되는데 이는 종교가 부활하는 가운데 사람들이 다시 마법에 걸리듯 비합리적인 것들에 매혹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세계곳곳에 번성하는 종교의 재주술화와 종교 근본주의의 대두는 종교를 정치영역으로 밀고들어가 비합리적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있다.

테리 이글턴 - 위키백과, Reason, Faith, and Revolution

테리 이글턴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테리 이글턴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테리 이글턴
Terry Eagleton
2008년의 모습
본명Terence Francis Eagleton
출생1943년 2월 22일(81세)
잉글랜드 솔퍼드
성별남성
학문적 배경
학파 또는 전통대륙 철학마르크스주의
학문적 활동
분야문학철학
하위 분야문학이론
주요 저작
  • 《문학이론입문》
  • 《미학의 이데올로기》
  • 《포스트모더니즘의 환상》

테런스 프랜시스 이글턴 FBA[1] (Terence Francis Eagleton1943년 2월 22일~)은 영국의 문학 이론가비평가대중 지식인이다.[2][3] 랭커스터 대학의 영문학 석좌교수이다.

이글턴은 40권이 넘는 책을 출판했으며, 대표 저서로 《문학이론입문》(Literary Theory: An Introduction, 1983)이 있다. 《문학이론입문》에서 이글턴은 당대의 신흥 문학 이론을 설명하면서 동시에 모든 문학 이론은 필연적으로 정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포스트모더니즘의 환상》(The Illusions of Postmodernism, 1996), 《이론 이후》(After Theory, 2003) 등을 저술해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비평가로도 알려져있다. 그의 사상은 마르크스주의와 기독교 신앙의 영향을 받았다.

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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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이글턴은 1943년 2월 22일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주 솔퍼드에서 프랜시스 폴 이글턴(Francis Paul Eagleton)과 로절린 이글턴(Rosaleen Eagleton, 혼전 성 Riley)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일랜드계의 노동계급 가톨릭 가정에서 자라면서 지역 가르멜회 수도원에서 복사로 일했다.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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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턴은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지저스 칼리지에서 레이먼드 윌리엄스의 지도를 받으며 연구자 생활을 했다. 이때 사회주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가톨릭 좌파 잡지인 《슬랜트》(Slant)를 편집했다.[4]

1969년 옥스퍼드 대학교로 옮겨 워덤 칼리지리너커 칼리지와 세인트캐서린스 칼리지에서 연구원과 강사를 맡았으며 1992년 토머스 워턴 영문학 교수가 되었다. 2001년 옥스퍼드를 떠나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존 에드워드 테일러 영문학 교수가 되었다.

《문학이론입문》과 《이론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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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론입문》(1983년 출간, 1996년 개정)에서 이글턴은 매슈 아놀드에서 시작하여 형식주의, 정신 분석 및 구조주의를 거쳐 후기 구조주의에 이르기까지 문학에 대한 이론적 접근의 역사를 조사한다. 그 과정에서 그는 이론은 필연적으로 정치적이라는 주제를 제시한다. 이론은 항상 관점에 물들지 않고 중립적인 것처럼 제시되지만, 사실 정치적 관점을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피터 배리는 이 책이 "문학 이론의 '공고화'에 크게 기여했고 학부 커리큘럼에 이를 확고히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5] 문학 비평에 대한 이글턴 접근 방식은 마르크스주의 전통에 확고하게 뿌리를 둔 접근 방식이지만, 그는 또한 구조주의라캉식 분석 및 해체와 같은 보다 최근의 사고 방식에서 나온 기술과 아이디어를 통합했다. 회고록 《게이트키퍼》(Gatekeeper)에 따르면 이글턴의 마르크스주의는 결코 단순한 학문적 추구가 아니다. 그는 옥스포드에 있는 동안 국제 사회주의자 크리스토퍼 히친스와 함께 노동자 사회주의 연맹에서 활동했으며 《런던 리뷰 오브 북스》(London Review of Books)에 정기적으로 기고했다.[6]

《이론 이후》에서 이글턴은 푸코의 문화 이론, 포스트모더니스트, 데리다 등을 돌아보면서 그 성과와 실패를 평가하고 추구해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그는 그 이론들의 위대한 업적으로 연구 대상의 확장(젠더, 섹슈얼리티, 대중 문화, 탈식민주의 등을 포함)과 전통적인 가정에 대한 광범위한 자기 반성 비판을 평가한다. 그러나 이글턴은 다음과 같은 심각한 실수들을 지적한다. 규범에 대한 공격과 진리의 상대성에 대한 주장은 억압을 비판할 힘이 없게 만든다. 객관성을 거부하고 모든 형태의 본질주의를 (지나치게) 거부하는 것은 인식되지 않은 이상주의 또는 궁극적으로 죽음에 대한 무의식적인 두려움에서 태어난 인간의 물질성에 대한 최소한의 무지를 나타낸다. 그리고 문화 연구는 올바른 정치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윤리에 대한 고려를 잘못 피했다. 이글턴이 문화 연구에서 탐구해야 할 새로운 길로 제공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미덕과 정치, 그리고 그것들이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이다. 윤리와 결부하여 《이론 이후》는 이러한 정치적 측면을 구체화한 후, 인간은 궁핍하고 타인에게 의존하며 존재한다는 것, 그들의 자유가 죽음이라는 공통의 사실에 묶여있다는 것을 극복한다.

저서

[편집]
  • Literary Theory: An Introduction (1983)
    • 테리 이글턴 (1989). 《문학이론입문》. 번역 김명환 외. 창작과비평사. ISBN 9788936410742.
    • 테리 이글턴 (2006). 《문학이론입문》. 번역 김현수. 인간사랑. ISBN 9788974188061.
  • The Illusions of Postmodernism (1996)
    • 테리 이글턴 (2000). 《포스트 모더니즘의 환상》. 번역 김준환. 실천문학사. ISBN 9788939203853.
  • After Theory (2003)
    • 테리 이글턴 (2010). 《이론 이후》. 번역 이재원. 길. ISBN 9788964450208.
  • Reason, Faith, and Revolution: Reflections on the God Debate (2009)
    • 테리 이글턴 (2010). 《신을 옹호하다》. 번역 강주헌. 모멘토. ISBN 9788991136229.
  • Why Marx Was Right (2011)
    • 테리 이글턴 (2012). 《왜 마르크스가 옳았는가》. 번역 황정아. 길. ISBN 9788964450550.
  • Culture (2016)
    • 테리 이글턴 (2021). 《문화란 무엇인가》. 번역 이강선. 문예출판사. ISBN 9788931021578.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Prof Terry Eagleton profile, Debrett’s People of Today, FBA Profile 보관됨 2013-07-24 - 웨이백 머신
  2.  Vallely, Paul (2007년 10월 13일). “Terry Eagleton: Class warrior”. 《The Independent》. ...the man who succeeded F R Leavis as Britain's most influential academic critic.
  3.  John Sitter, Chairman of the English Department at the University of Notre Dame and Editor of The Cambridge Companion to Eighteenth Century Poetry, has describes Eagleton as "someone widely regarded as the most influential contemporary literary critic and theorist in the English-speaking world" “Archived copy”. 2009년 8월 31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9년 6월 23일에 확인함.
  4.  Smith, James (2013). 《Terry Eagleton》. John Wiley & Sons. ISBN 9780745657950.
  5.  Barry, Peter (2009). 《Beginning Theory: An Introduction to Literary and Cultural Theory》. Manchester University Press. 273쪽.
  6.  LRB archive. But only six contributions from 2014 to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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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gion, Politics & State








Kindle
$25.35





Reason, Faith, and Revolution: Reflections on the God Debate Paperback – 6 April 2010
by Terry Eagleton (Author)
4.3 4.3 out of 5 stars 80 ratings
Part of: The Terry Lectures (18 books)

One of our most influential literary critics challenges those who too easily dismiss religion and faith

Terry Eagleton’s witty and polemical Reason, Faith, and Revolution is bound to cause a stir among scientists, theologians, people of faith and people of no faith, as well as general readers eager to understand the God Debate. 

On the one hand, Eagleton demolishes what he calls the “superstitious” view of God held by most atheists and agnostics and offers in its place a revolutionary account of the Christian Gospel. On the other hand, 
he launches a stinging assault on the betrayal of this revolution by institutional Christianity.

There is little joy here, then, either for the anti-God brigade—Richard Dawkins and Christopher Hitchens in particular—nor for many conventional believers.

Instead, Eagleton offers his own vibrant account of religion and politics in a book that ranges from the Holy Spirit to the recent history of the Middle East, from Thomas Aquinas to the Twin T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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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pages


6 April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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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description

Review
'Eagleton is one of Britain's leading literary critics and writes with verve and humour.' -- Paul Goodliff, Baptist Times--Paul Goodliff"Baptist Times" (06/18/2010)

""Reason, Faith, and Revolution" is a challenging, feisty contribution to the current public debate about God and religion. It is poetic, wise, and clear. Eagleton proves he is more than a literary critic; he's also an exceptional preacher." --Kurt Armstrong, "Christian Week"--Kurt Armstrong "Christian Week "

"[Eagleton's] gleeful, often satirical, piercing of the chinks in the armor of modern atheist apologetics is beneficial to any reader interested in the 'God Debate.'" --James Heiser, "thenewamerican.com"--James Heiser "thenewamerican.com "

"Eagleton's book began as a series of lectures delivered at Yale University. They must have been a riot.... He's fantastically rude all round, about 'Ditchkins, ' about religion itself, which 'has wrought untold misery in human affairs'.... It's terrific polemic."--Melanie McDonagh, "Evening Standard"
--Melanie McDonagh"Evening Standard" (07/16/2009)

"Eagleton's book is a brisk and welcome contribution to the ongoing discussion about the place of religion in the world today. Readers will find plenty to challenge them in this brief snapshot of today's 'God Debate.'"--;i>Association for Mormon Letters
"--Blair Dee Hodges "Association for Mormon Letters "

"There are plenty of things in this book to anger all sorts of people, and few will not find something in it with which to disagree strongly. And that's just fine. This is an exceptional contribution to recent debates around faith, religion, and atheism."--Dale B. Martin, Yale University--Dale B. Martin

"This is a good and stimulating reading for theologians, and invites in a provocative way to think about theology's identity and mission in times of deep changes and challenges." --Lluis Oviedo, "Religion & Theology"--Lluis Oviedo "Religion & Theology "

Eagleton's book "meets the challenge of the New Atheists with a sense of playfulness (for example, he melds the two leading lights of the movement, Richard Dawkins and Christopher Hitchens, into one signifier, "Ditchkins"), and a dogged refusal to let Oxbridge-trained rhetoric stand in for actual reason. The result is a work bathed in wit and punctuated with soaring prose that, while sympathetic to religious truth-claims, ends with a flourish on his Marxist hopes for an embrace of "tragic humanism.""--Lyndon Shakespeare, "Anglican Theological Review"--Lyndon Shakespeare "Anglican Theological Review "

"Terry Eagleton has a deserved reputation as one of the most influential of British literary critics and cultural commentators who has developed over his many publications a highly effective communicative style. This book is no exception."--Oliver Davies, "Scottish Bulletin of Evangelical Theory"--Oliver Davies "Scottish Bulletin of Evangelical Theory "

"There is a great deal here that readers from different backgrounds will find informative. It is a polemical book, but the deeper sense of the polemic is the subtle and multi-formed argument that what is at stake here, in the distinction between religious and secularist values, is actually a way of being alive. As Eagleton powerfully states, faith is never about the superficial use of reason."--Oliver Davies, "Scottish Bulletin on Evangelical Theory"--Oliver Davies"Scottish Bulletin on Evangelical Theory" (05/01/2011)

."..[a] gloriously rumbustious counter-blast to Dawkinsite atheism...paradoxes sparkle throughout this coruscatingly brilliant polemic.... Eagleton is stronger on reason than Ditchkins, for he thinks carefully about what his opponents say.... This is, then, a demolition job which is both logically devastating and a magnificently whirling philippic.... It is easy to see why a lot of people will not be happy with this book. Much of what it says is too true."--Paul Vallely, "The Independent"
--Paul Vallely"The Independent" (07/17/2009)

''Eagleton is one of Britain''s leading literary critics and writes with verve and humour.'' -- Paul Goodliff, Baptist Times--Paul Goodliff"Baptist Times" (06/18/2010)

'A boisterous polemic ... Eagleton yields to none in his denunciation of institutional Christianity and a punitive, vengeful God as a betrayal of Jesus's championing of the poor and rejected.'--Jonathan Benthall"Times Literary Supplement" (12/11/2009)

"[B]etter than any previous book of its kind."--James Wood, "The New Yorker"--James Wood"The New Yorker" (08/31/2009)

"[Eagleton''s] gleeful, often satirical, piercing of the chinks in the armor of modern atheist apologetics is beneficial to any reader interested in the ''God Debate.''" --James Heiser, "thenewamerican.com"--James Heiser "thenewamerican.com "

"Brisk, funny, and challenging . . . . One of the most fascinating, most original and prickliest works of philosophy to emerge from the post-9/11 era."--Andrew O'Hehir, "Salon"

--Andrew O'Hehir"Salon" (04/01/2009)

"Eagleton is an unconventional and entertaining thinker. His book is as much about capitalism, politics, and literary criticism as it is about religion." --Kurt Kleiner, "The Globe and Mail"--Kurt Kleiner "The Globe and Mail "

"Eagleton writes with lucidity, wit and panache and, though an atheist himself, successfully shreds what the conflated Ditchkins say in their books."--Piers Paul Read"Spectator" (11/14/2009)

"Eagleton...is a powerful and engaging writer, perhaps no more so than when, with bursts of comic vituperation which recall Kenneth Tynan at his best, he is seeing off those he regards as second-rate opponents. But probably more relevant is the sense among many readers and critics that Eagleton is providing a welcome antidote to the rather simple-minded conception of religion that Dawkins and Hitchens selected for their demolition jobs. He is rather like a wise old schoolmaster explaining to two eager young students that the significance of "Hamlet" is hardly exhausted by describing it as 'a revenge drama'."--Laurie Taylor, "New Humanist Magazine"
--Laurie Taylor"New Humanist Magazine" (07/01/2009)

"Eagleton''s book is a brisk and welcome contribution to the ongoing discussion about the place of religion in the world today. Readers will find plenty to challenge them in this brief snapshot of today''s ''God Debate.''"--;i>Association for Mormon Letters
"--Blair Dee Hodges "Association for Mormon Letters "

"Erudite, but often entertaining volume." --Rich Barlow, "Boston Globe"--Rich Barlow "Boston Globe "

"Terry Eagleton is at his best as a critic, and much of the book, which is really a series of lectures delivered at Yale University, is devoted to incisive and angry analyses of what is wrong with our world in the twenty-first century."--Benjamin Beit-Hallahmi, "Metapsychology Online Reviews"--Benjamin Beit-Hallahmi"Metapsychology" (12/01/2009)

Eagleton''s book "meets the challenge of the New Atheists with a sense of playfulness (for example, he melds the two leading lights of the movement, Richard Dawkins and Christopher Hitchens, into one signifier, "Ditchkins"), and a dogged refusal to let Oxbridge-trained rhetoric stand in for actual reason. The result is a work bathed in wit and punctuated with soaring prose that, while sympathetic to religious truth-claims, ends with a flourish on his Marxist hopes for an embrace of "tragic humanism.""--Lyndon Shakespeare, "Anglican Theological Review"--Lyndon Shakespeare "Anglican Theological Review "
About the Author


Terry Eagleton is Distinguished Professor of English Literature at the University of Lancaster, England, and Professor of Cultural Theory at the National University of Ireland, Galway. He is also Distinguished Visiting Professor at the University of Notre Dame. Eagleton is also the author of On Evil, published by Yale University Press.

Product details
Publisher ‏ : ‎ *Yale University Press; 1st edition (6 April 2010)
Language ‏ : ‎ English
Paperback ‏ : ‎ 200 pages
ISBN-10 ‏ : ‎ 030016453X
ISBN-13 ‏ : ‎ 978-0300164534
Dimensions ‏ : ‎ 13.97 x 1.91 x 20.32 cmBest Sellers Rank: 128,692 in Books (See Top 100 in Books)56 in Agnosticism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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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y Eagleton



Terry Eagleton is John Edward Taylor Professor of English Literature at the University of Manchester. His numerous books include The Meaning of Life, How to Read a Poem, and After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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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out of 5 stars All over the placeReviewed in India on 25 March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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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ought the book because I kept seeing footnotes and references to it in Christian apologetic books and in other such places. With some interesting parts in between, the book as a whole seems to be all over the place, long-winded, lacking focus, lacking actual arguments and full of typical Marxist anti-capitalist rants. I don't know if it's me or the book, but it got a little frustrating after a few pages. Also, for all his contempt for the post-modern liberals, he seems to fit in with them just fine when it comes to the topic of Islam. He repeatedly quotes a Muslim author, who says that the true Islam is tolerant and that the Islamic hostility towards the Western world is because of former Western policies - claims that are both, historically & doctrinally (as in Islamic doctrine) speaking, verifiably false. Although I admit he knows how silly the New atheistic movement is, he's simply wrong about a whole bunch of other stuff that are just as important to co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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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ek C Slowikowski

5.0 out of 5 stars great book and serviceReviewed in Canada on 4 April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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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out of 5 stars A Interesting Polemic Against Shoddy Thought, Fundamentalisms, and Hypocrisy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6 May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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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is short work, originally given as lectures at Yale University, Eagelton, hardly a believer, turns his gimlet gaze upon three of the Four Horsemen (Richard Dawkins, Christopher Hitchens, and Daniel Dennit, called "Ditchkens" for short) of the New Atheist Movement. Far from a standard "Science doesn't touch on the topic of God" rhetoric, although that is present, Eagelton instead attacks along a few interesting lines: intellectual dishonesty, bourgeois banality, and narrow dogmatism. On an interesting side note, he leaves the fourth Horseman, Sam Harris, alone. This is despite Harris' record for supporting the torture and death of those who would refuse to go along with his Brave New World. Perhaps Eagelton found him beneath his notice.

On the First point, Eagelton points out that "Ditchkens" tends to blame all of the evils of the world, unreservedly, on religion. Eagelton points out that the sanctified science of Ditchkens has played as much a role in the destruction of lives and the furtherance of suffering, typically under the banner of the Enlightenment, as the hated religion. He also points out, through a scathing bit of satire, that behind the cheap theatrics and overblown arguments, Ditchkens arguments are, at best, category errors. For example, Hitchens' argument that religion is a failed attempt at explaining the Universe is the same as saying that " ... ballet is a failed attempt at running for a bus." He also attacks this as a form of Straw Man Arguments, not worthy of much more than scorn.He also assaults the Pollyanna like belief in "progress" that studs the prose of Ditchkens works. His distaste for what he calls Liberal Humanism, as expressed in this one sided, shallow humanism is as palpable as his disdain for the rest of the naive simplicity of any fundamentalism.

On the second point Eagelton blasts the bourgeois betrayal of social justice by Ditchkens. Chiefly he lampoons the "North Oxford" character of Dawkins, the failed revolutionary pretensions of Hitchens, and the obdurately clueless ponderings of Dennit. To be specific, he points out that these men are all cheerleaders for the neo-conservative war on terror, as well as any other number of self aggrandizement that they find. They have turned there back upon those who have suffered, generally at the hand of the much vaunted Enlightenment. He traces the hand that the Industrialized West has helped bring about the current rise of Islamism, and the role that science and "progress" have played in that. He particularly lifts up Hitchens, a former Marxist/Trotskite, up to scorn for not only betraying the Revolution (Eagelton is after all a Marxist) but for becoming the enemy.

The third point touches on the first, but is separate in that it is a special species of intellectual arrogance. To be exact, Eagelton points to the narrow, dogmatic, and almost silly extremes that Ditchkins will go in order to indite religion. Nothing is allowed to cloud the view that religion is not only wrong, but evil, and that Ditchkins is the enlighten bringer of good news. He holds up the hypocrisy of making their metaphysical and philosophical arguments into "science" while pointing out that they are actually harming the thing they seek to defend.

In parallel to his critique of Ditchkens, Eagelton also attacks the failure of Christianity to live up to what he sees as it's revolutionary potential. It, too, has cast its lot with power, and has betrayed what he sees as it's first commitment to truth and to the human race. When not excoriating the New Atheists, he is whipping the Church for it's weakness.

At the end Eagelton bids us to look to what he calls "Tragic Humanism" as a remedy for the failed Liberalism of Ditchkens and the rest of the New Atheist crowd.

In all, this is an excellent book, one that should be read, not just for it's assaults, but for it's call to something b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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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Peter Dav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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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a good book. It's cheerful, straightforward, well argued and iconoclastic.

It shatters the idols that atheists such as Dawkins and Hitchens have made for themselves. It shows up the shallowness and inadequacy of many atheist positions. The fact that Eagleton is himself an atheist increases the depth of his critique of much contemporary atheism.

He is also good at pointing out some of the flaws in Christianity and in other belief systems such as multiculturalism. The following quotes are particularly memorable,

"Multiculturalism at its least impressive blandly embraces difference as such, without looking too closely into what one is differing over. It tends to imagine that there is something inherently positive about having a host of different views on the same subject.....Such facile pluralism therefore tends to numb the habit of vigorously contesting other people's beliefs..."

and

"Any preaching of the Gospel which fails to constitute a scandal and affront to the political state is in my view effectively worthless."

This book is challenging to all participants in the debate over God, and what he means both here on Earth and in Heaven and Hell. Read it, enjoy it, disagree with it...but go prepared to enjoy a lively conversation...and to learn some new ideas from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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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n C.

4.0 out of 5 stars Watch the lectures first, then read at leisure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29 April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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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ty and thought provoking. A series of lectures and in my view best heard first as such (fortunately all available on Youtube. Then easier to read at lei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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