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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4
“조계종 특성 상징하는 ‘통불교’ 용어 부적합하다” < 불교신문 2020
“조계종 특성 상징하는 ‘통불교’ 용어 부적합하다” < 학술·문화재 < 문화 < 기사본문 - 불교신문
“조계종 특성 상징하는 ‘통불교’ 용어 부적합하다”학술·문화재
입력 2020.07.24 09:07
호수 3602
기자명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김상영 중앙승가대 교수 ‘대각사상’ 논문 발표
메이지 시대 일본불교서 사용
1930년대 후 한국불교 상징
국내외 학자 ‘부적절’ 지적해
“조계종 특성 상징하는 ‘통불교’ 용어 부적합하다”학술·문화재
입력 2020.07.24 09:07
호수 3602
기자명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김상영 중앙승가대 교수 ‘대각사상’ 논문 발표
메이지 시대 일본불교서 사용
1930년대 후 한국불교 상징
국내외 학자 ‘부적절’ 지적해
김상영 중앙승가대 교수는 ‘통불교’라는 용어가 조계종 특성을 상징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통불교'담론을 중심으로 본 한국 불교사 인식 / 조은수 < 기획특집 불교평론 2008
'통불교'담론을 중심으로 본 한국 불교사 인식 / 조은수 < 기획특집 < 특집 < 기사본문 - 불교평론:
'통불교'담론을 중심으로 본 한국 불교사 인식
/ 조은수
기자명 조은수 입력 2008.06.27
=====
기획특집-
====
한국불교를 다시 생각한다
1. 글을 시작하며
이 글의 목적은 한국 불교의 성격을 대표한다고 하는 '통불교(通佛敎)'또는 '회통불교(會通佛敎)'론의 기원과 함께, 그 담론이 어떻게 현대 한국 불교계에 지배적 담론으로 발전하게 되었는지 그 역사를 훑어보고, 그것이 갖는 의미와 타당성을 아울러 점검해 보는 것이다. 1)
통불교사상에 입각해 화쟁통교이념 전개한 논서 < 현대불교신문 2013
통불교사상에 입각해 화쟁통교이념 전개한 논서 < BOOKS < 문화 < 기사본문 - 현대불교신문
통불교사상에 입각해 화쟁통교이념 전개한 논서
입력 2013.06.30
원효의 십문화쟁론
통불교사상에 입각해 화쟁통교이념 전개한 논서
입력 2013.06.30
원효의 십문화쟁론
박태원 지음 세창출판사 펴냄 2만천원쟁론을 화쟁한 이론 아니라
견해계열 맥락의 화쟁 이론
원효의 〈십문화쟁론(十門和諍論)〉의 번역과 해설이다. 〈십문화쟁론〉은 원효가 화쟁의 통찰을 전면적으로 개진한 대표 저술이라 할 수 있다.
주어진 경전 내용을 따라가며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을 붙이는 주석서 형태가 아니라 저자가 설정한 주제를 독자적 체계로 전개하는 단독 저술이라는 점, 잔간(殘簡)의 내용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광활한 불교 이해와 탁 트인 사유 지평, 정밀한 논리와 수준 높은 논의는 원효의 수많은 저술 가운데서도 특히 〈십문화쟁론〉을 부각시키며 이에 대한 세인들의 찬탄을 전하고 있는 서당화상비문의 증언이나 후인들의 극찬을 충분히 수긍케 한다.
‘십문화쟁론’이라는 서명의 의미를 ‘열 가지 유형의 쟁론을 화쟁하는 이론’으로 간주해 온 것이 관행이지만, 필자는 생각을 달리 한다. 원효가 그의 저술에서 즐겨 구사하고 있는 ‘문(門)’이라는 말은 ‘견해/주장의 조건적 타당성을 성립시키는 인과계열’, 다시 말해 ‘견해 계열의 의미 맥락’을 지칭한다. 그렇다면 〈십문화쟁론〉은 ‘열 가지 주제에 관한 쟁론을 화쟁하는 이론’이 아니라, ‘견해 계열의 열 가지 의미 맥락으로써 화쟁하는 이론’이 된다. ‘십문’의 ‘문’은 화쟁의 방식인 것이다. 〈십문화쟁론〉이라는 저서의 성격과 내용은 기존의 통념적 이해와는 다른 것이 된다. 〈십문화쟁론〉은 불교사상의 열 가지 주제에 관한 견해 다툼들을 화쟁하고 있는 논서라기보다는 상이한 관점들을 각기 성립시키는 견해 계열의 의미 맥락을 열 가지로 식별하여 불교사상에 대한 해석학적 관점들의 불화와 충돌을 치유하는 논서로 보아야 옳다.
온갖 모순과 피아의 대립, 시비의 쟁론이 모두 끊어진 절대 조화의 세계가 무쟁이라면, 피아의 대립과 모순이 있는 현실에서 모든 대립과 모순 및 다툼을 조화, 극복하여 하나의 세계로 지향하려는 것이 원효의 화쟁사상이다.
원효 대사 진영십문으로 되어 있는 화쟁론의 제1문 ‘삼승일승화쟁론’은 화쟁의 총상(總相)에 해당한다. 삼승이 곧 일불승이요. 무량승이 모두 일승이라고 한 것으로, 이는 오직 원효에게서만 찾아볼 수 있는 통불교사상이라 할 수 있다. 원효는 이러한 일승통불교사상에 입각하여 화쟁통교이념을 전개시켰으므로, 이것이 〈십문화쟁론〉의 총상이 된다.
제2문에서는 당시 국내외적으로 대승불교철학의 2대 조류로 되어 있던 중관파(삼론종), 유식파(법상종) 두 학파의 공(空)과 유(有)의 대립을 비판하고 과감히 공ㆍ유의 무대립론을 전개했다.
제3문에서는 모든 중생에겐 불성이 있어 성불할 수 있다는 설을 제시했으며, 제4문에서는 인(人)과 법(法)에 대한 불교계의 쟁점에 대해 논하고 있고, 제5문에서는 삼성(三性)에 대한 화쟁인데 그 원문이 훼손되어 자세한 내용은 파악하기 어려우나 원성실성(圓成實性)과 의타기성(依他起性)과 변계소집성(遍計所執性)의 삼성에 대한 이론(異論)을 화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제6~10문에서는 각각 오성(五性)·이장(二障)·열반(涅槃)·불신(佛身)·불성(佛性)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들을 회통시켰다.
이 책에서 저자는 원효 사상에 대한 저자의 관점과 이해를 분명히 담아내기 위해, 〈십문화쟁론〉 번역 부분을 ‘직역(直譯)/의역(意譯)/해의(解義)’의 세 부분으로 구성했다. ‘의역’과 ‘해의’를 덧붙임으로써 저자의 해석학적 관점을 분명하게 전달하고자 한 것이다. 또한 현존 잔간에는 없지만 다른 문헌에서 인용 형태로 전하고 있는 〈십문화쟁론〉 내용도 번역하여 추가했다.
원효에 관한 저자의 동기는 ‘지금 여기의 실존 해법’ 탐구에 있다. 저자는 여전히 범람하는 배타적 주장들의 폭력적 다툼을 치유하는 해법의 일단을 원효의 화쟁 통찰에 의거하여 모색했다. 나아가 원효의 화쟁사상에 관한 저자의 궁극적 관심은 ‘화쟁사상의 보편성’에 있다. 불교적 쟁론들을 화쟁시켜가는 원효의 논법과 통찰에서 ‘모든 시ㆍ공간의 인간사 쟁론상황에도 적용시켜 유효할 수 있는 화쟁 원리’를 읽어내는 것, 원효의 화쟁사상에서 쟁론의 보편적 치유 공능을 확보할 수 있을지의 여부, 그리고 그것이 가능하다면, 그 쟁론 치유력의 수준과 내용에 관한 것에 저자는 큰 관심을 갖는다. 〈십문화쟁론〉을 번역하고 그에 담긴 화쟁사상을 불교철학적으로 음미하는 이 책의 시선은 결국 ‘화쟁사상의 보편적 쟁론 치유력’의 문제로 향한다고 할 수 있다.
원효사상과 저작들에서 〈십문화쟁론〉이 차지하는 각별한 의메에도 불구하고 아직 본격적인 번역이나 해설서가 등장하지 않고 있었다. 그렇기에 책은 원효의 철학과 화쟁사상을 공부하며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박재완 기자 wanihollo@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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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해계열 맥락의 화쟁 이론
원효의 〈십문화쟁론(十門和諍論)〉의 번역과 해설이다. 〈십문화쟁론〉은 원효가 화쟁의 통찰을 전면적으로 개진한 대표 저술이라 할 수 있다.
주어진 경전 내용을 따라가며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을 붙이는 주석서 형태가 아니라 저자가 설정한 주제를 독자적 체계로 전개하는 단독 저술이라는 점, 잔간(殘簡)의 내용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광활한 불교 이해와 탁 트인 사유 지평, 정밀한 논리와 수준 높은 논의는 원효의 수많은 저술 가운데서도 특히 〈십문화쟁론〉을 부각시키며 이에 대한 세인들의 찬탄을 전하고 있는 서당화상비문의 증언이나 후인들의 극찬을 충분히 수긍케 한다.
‘십문화쟁론’이라는 서명의 의미를 ‘열 가지 유형의 쟁론을 화쟁하는 이론’으로 간주해 온 것이 관행이지만, 필자는 생각을 달리 한다. 원효가 그의 저술에서 즐겨 구사하고 있는 ‘문(門)’이라는 말은 ‘견해/주장의 조건적 타당성을 성립시키는 인과계열’, 다시 말해 ‘견해 계열의 의미 맥락’을 지칭한다. 그렇다면 〈십문화쟁론〉은 ‘열 가지 주제에 관한 쟁론을 화쟁하는 이론’이 아니라, ‘견해 계열의 열 가지 의미 맥락으로써 화쟁하는 이론’이 된다. ‘십문’의 ‘문’은 화쟁의 방식인 것이다. 〈십문화쟁론〉이라는 저서의 성격과 내용은 기존의 통념적 이해와는 다른 것이 된다. 〈십문화쟁론〉은 불교사상의 열 가지 주제에 관한 견해 다툼들을 화쟁하고 있는 논서라기보다는 상이한 관점들을 각기 성립시키는 견해 계열의 의미 맥락을 열 가지로 식별하여 불교사상에 대한 해석학적 관점들의 불화와 충돌을 치유하는 논서로 보아야 옳다.
온갖 모순과 피아의 대립, 시비의 쟁론이 모두 끊어진 절대 조화의 세계가 무쟁이라면, 피아의 대립과 모순이 있는 현실에서 모든 대립과 모순 및 다툼을 조화, 극복하여 하나의 세계로 지향하려는 것이 원효의 화쟁사상이다.
원효 대사 진영십문으로 되어 있는 화쟁론의 제1문 ‘삼승일승화쟁론’은 화쟁의 총상(總相)에 해당한다. 삼승이 곧 일불승이요. 무량승이 모두 일승이라고 한 것으로, 이는 오직 원효에게서만 찾아볼 수 있는 통불교사상이라 할 수 있다. 원효는 이러한 일승통불교사상에 입각하여 화쟁통교이념을 전개시켰으므로, 이것이 〈십문화쟁론〉의 총상이 된다.
제2문에서는 당시 국내외적으로 대승불교철학의 2대 조류로 되어 있던 중관파(삼론종), 유식파(법상종) 두 학파의 공(空)과 유(有)의 대립을 비판하고 과감히 공ㆍ유의 무대립론을 전개했다.
제3문에서는 모든 중생에겐 불성이 있어 성불할 수 있다는 설을 제시했으며, 제4문에서는 인(人)과 법(法)에 대한 불교계의 쟁점에 대해 논하고 있고, 제5문에서는 삼성(三性)에 대한 화쟁인데 그 원문이 훼손되어 자세한 내용은 파악하기 어려우나 원성실성(圓成實性)과 의타기성(依他起性)과 변계소집성(遍計所執性)의 삼성에 대한 이론(異論)을 화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제6~10문에서는 각각 오성(五性)·이장(二障)·열반(涅槃)·불신(佛身)·불성(佛性)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들을 회통시켰다.
이 책에서 저자는 원효 사상에 대한 저자의 관점과 이해를 분명히 담아내기 위해, 〈십문화쟁론〉 번역 부분을 ‘직역(直譯)/의역(意譯)/해의(解義)’의 세 부분으로 구성했다. ‘의역’과 ‘해의’를 덧붙임으로써 저자의 해석학적 관점을 분명하게 전달하고자 한 것이다. 또한 현존 잔간에는 없지만 다른 문헌에서 인용 형태로 전하고 있는 〈십문화쟁론〉 내용도 번역하여 추가했다.
원효에 관한 저자의 동기는 ‘지금 여기의 실존 해법’ 탐구에 있다. 저자는 여전히 범람하는 배타적 주장들의 폭력적 다툼을 치유하는 해법의 일단을 원효의 화쟁 통찰에 의거하여 모색했다. 나아가 원효의 화쟁사상에 관한 저자의 궁극적 관심은 ‘화쟁사상의 보편성’에 있다. 불교적 쟁론들을 화쟁시켜가는 원효의 논법과 통찰에서 ‘모든 시ㆍ공간의 인간사 쟁론상황에도 적용시켜 유효할 수 있는 화쟁 원리’를 읽어내는 것, 원효의 화쟁사상에서 쟁론의 보편적 치유 공능을 확보할 수 있을지의 여부, 그리고 그것이 가능하다면, 그 쟁론 치유력의 수준과 내용에 관한 것에 저자는 큰 관심을 갖는다. 〈십문화쟁론〉을 번역하고 그에 담긴 화쟁사상을 불교철학적으로 음미하는 이 책의 시선은 결국 ‘화쟁사상의 보편적 쟁론 치유력’의 문제로 향한다고 할 수 있다.
원효사상과 저작들에서 〈십문화쟁론〉이 차지하는 각별한 의메에도 불구하고 아직 본격적인 번역이나 해설서가 등장하지 않고 있었다. 그렇기에 책은 원효의 철학과 화쟁사상을 공부하며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박재완 기자 wanihollo@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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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원효가 독자적으로 전개해 나간 ‘십문화쟁론’! 번역과 해설 그리고 화쟁의 철학『원효의 십문화쟁론』. 원효가 그의 화쟁 통찰을 전면적으로 개진한 유일한 저술이다. 주석서 형태가 아닌 자신의 주제를 독자적으로 전개해나가는 단독 저술로서의 의미를 가지며, 원효의 광범위한 불교 이해와 탁 트인 사유 지평, 정밀한 논리와 수준 높은 논의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에는 십문화쟁론을 전문 번역과 화쟁사상의 해설 등이 담겨 있다. 성격과 내용을 기존 통념적 이해와 다르게 '상이한 관점들을 각기 성립시키는 견해 계열의 의미 맥락을 열 가지로 식별하여 불교 사상에 대한 해석학적 관점들의 불화와 충돌을 치유하는 논서'로 보고 있다.
근대 한국불교 통불교론의 두 유형 ―‘초종파주의 통불교론’과 ‘선종파주의 통불교론’—
근대 한국불교 통불교론의 두 유형 ―‘초종파주의 통불교론’과 ‘선종파주의 통불교론’—
근대 한국불교 통불교론의 두 유형 ―‘초종파주의 통불교론’과 ‘선종파주의 통불교론’—Two Types of the Modern Discourses of the Transdenominational Buddhism of Korea: ‘Trans-sectarian United Buddhism’ and ‘Sŏn-sectarian United Buddhism’
종교문화연구
약어 : 종문연구
2015, vol., no.24, pp. 149-184 (36 pages)
UCI : G704-SER000002978.2015..24.003
발행기관 : 한신대학교 종교와문화연구소
연구분야 :
인문학 >
종교학 > 기타종교학
송현주 /Song Hyun Ju 1
1순천향대학교
초록 열기/닫기 버튼
본 논문은 근대 한국의 통불교담론에 대한 보다 세밀한 분석적 접근을 통해 한국불교에 두 종류의 서로 다른 통불교담론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그 두 담론이 한국불교의 종단설립 혹은 종파의식의 문제 등과 밀접한 관계 속에서 전개되었음을 밝히고자 한다. 한국불교의 성격을 둘러싼 입장들은 대부분 그 외형상 통불교론을 표방하고 있다. 하지만 표면적 동일성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내용에서는 미묘하게 구별되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그 하나는 ‘초종파주의 통불교론’이고, 다른 하나는 ‘선종파주의 통불교론’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이 두 가지 통불교론을 엄밀한 구분 없이 사용함으로써 혼란스러운 측면이 있었다. 그 가운데 ‘초종파주의 통불교론’은 하나의 통합된 이상적 불교를 지향하던 서구불교와 일본불교의 관점을 한국불교에 투영함으로써 한국불교의 우수성을 부각시키려 했다면, ‘선종파주의 통불교론’은 ‘조계종’이라는 선종 종단의 창출에 기여함으로써 그 이념이 역사적 실체로 구체화된 담론이었다.
This study aims to clarify that there are at least two types of modern discourses of the transdenominational Buddhism of Korea. The term ‘transdenominational Buddhism’ or ‘united Buddhism’(通佛敎) has been widely used to denote the originality and unique identity of Korean Buddhism since the modern period of Korea has begun. Namsŏn Choi is one of the pioneers in creating a discourse of the transdenominational Buddhism who has indicated that it is a genuine and supreme feature of Korean Buddhism. Many scholars have a similar perspective with him. However, there are also other scholars who have a different point of view. This article compares the contents of the various discourses regarding the transdenominational character of Korean Buddhism and classifies them into two broad groups. One is ‘trans-sectarian united Buddhism’ and the other is ‘Sŏn-sectarian united Buddhism’. The former is an idealistic point of view of Korean Buddhism. This integrates Buddhism of all Buddhist sects and attempts to harmonize with one another as a perfect completion of Buddhism. This perspective is proclaimed strongly by Yeongho Heo who has studied modern Buddhist scholarship in Japan and has advocated Choi’s perspective on transdenominational Buddhism. The latter is the main supporting ideology of Chogye-Order(曹溪宗) of Korean Sŏn Buddhism held by Buddhist scholars, such as Yeongsu Kim and Sangno Kwŏn. This differs from the former view in that transdenominational Buddhism is integrated not by equalizing all Buddhist sects but mainly based on the Sŏn. It is worthwhile to recognize the differences of these scholars’ interpretations regarding the structure and meaning of the transdenominational Buddhism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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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불교,
초종파주의 통불교론,
선종파주의 통불교론,
한국불교성격론,
조계종,
최남선,
김영수,
허영호
Transdenominational Buddhism, United Buddhism, Discourse of Transdenominational Buddhism of Korea, Trans-sectarian United Buddhism, Sŏn-sectarian United Buddhism, Chogye-Order, Namsŏn Choi, Yeongsu Kim, Yeongho Heo
근대 한국불교 통불교론의 두 유형 ―‘초종파주의 통불교론’과 ‘선종파주의 통불교론’—Two Types of the Modern Discourses of the Transdenominational Buddhism of Korea: ‘Trans-sectarian United Buddhism’ and ‘Sŏn-sectarian United Buddhism’
종교문화연구
약어 : 종문연구
2015, vol., no.24, pp. 149-184 (36 pages)
UCI : G704-SER000002978.2015..24.003
발행기관 : 한신대학교 종교와문화연구소
연구분야 :
인문학 >
종교학 > 기타종교학
송현주 /Song Hyun Ju 1
1순천향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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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근대 한국의 통불교담론에 대한 보다 세밀한 분석적 접근을 통해 한국불교에 두 종류의 서로 다른 통불교담론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그 두 담론이 한국불교의 종단설립 혹은 종파의식의 문제 등과 밀접한 관계 속에서 전개되었음을 밝히고자 한다. 한국불교의 성격을 둘러싼 입장들은 대부분 그 외형상 통불교론을 표방하고 있다. 하지만 표면적 동일성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내용에서는 미묘하게 구별되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그 하나는 ‘초종파주의 통불교론’이고, 다른 하나는 ‘선종파주의 통불교론’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이 두 가지 통불교론을 엄밀한 구분 없이 사용함으로써 혼란스러운 측면이 있었다. 그 가운데 ‘초종파주의 통불교론’은 하나의 통합된 이상적 불교를 지향하던 서구불교와 일본불교의 관점을 한국불교에 투영함으로써 한국불교의 우수성을 부각시키려 했다면, ‘선종파주의 통불교론’은 ‘조계종’이라는 선종 종단의 창출에 기여함으로써 그 이념이 역사적 실체로 구체화된 담론이었다.
This study aims to clarify that there are at least two types of modern discourses of the transdenominational Buddhism of Korea. The term ‘transdenominational Buddhism’ or ‘united Buddhism’(通佛敎) has been widely used to denote the originality and unique identity of Korean Buddhism since the modern period of Korea has begun. Namsŏn Choi is one of the pioneers in creating a discourse of the transdenominational Buddhism who has indicated that it is a genuine and supreme feature of Korean Buddhism. Many scholars have a similar perspective with him. However, there are also other scholars who have a different point of view. This article compares the contents of the various discourses regarding the transdenominational character of Korean Buddhism and classifies them into two broad groups. One is ‘trans-sectarian united Buddhism’ and the other is ‘Sŏn-sectarian united Buddhism’. The former is an idealistic point of view of Korean Buddhism. This integrates Buddhism of all Buddhist sects and attempts to harmonize with one another as a perfect completion of Buddhism. This perspective is proclaimed strongly by Yeongho Heo who has studied modern Buddhist scholarship in Japan and has advocated Choi’s perspective on transdenominational Buddhism. The latter is the main supporting ideology of Chogye-Order(曹溪宗) of Korean Sŏn Buddhism held by Buddhist scholars, such as Yeongsu Kim and Sangno Kwŏn. This differs from the former view in that transdenominational Buddhism is integrated not by equalizing all Buddhist sects but mainly based on the Sŏn. It is worthwhile to recognize the differences of these scholars’ interpretations regarding the structure and meaning of the transdenominational Buddhism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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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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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파주의 통불교론,
한국불교성격론,
조계종,
최남선,
김영수,
허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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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불교사상(通佛敎思想)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통불교사상(通佛敎思想)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통불교사상 (通佛敎思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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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문화쟁론
불교
개념
종파 · 사상에 관계없이 모두가 성불의 길로 회통한다는 불교교리.
1,600년을 통한 우리 나라 불교의 역사적 전통의 특수성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통불교라고 할 수 있다.
최남선(崔南善, 1890-1957)은 ≪조선불교 朝鮮佛敎≫에서 평하기를, “인도 및 서역의 서론적 불교와 지나의 각론적(各論的) 불교에 대하여 조선에서는 결론적 불교를 건립하였다.”고 하였다. 이는 특히 원효(元曉)의 통불교사상에 입각하여 평한 것으로 인도의 원천적 불교, 중국의 분파적(分波的) 불교에 대하여 우리 나라는 회통적(會通的) 불교라고 표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대승과 소승, 현(顯)·밀(密)·선(禪)·정(淨)의 모든 교리는 인도에서 출발하였으므로 인도불교는 원천적 불교이고, 그 모든 불교가 중국에서 구사(俱舍)·성실(成實)·삼론(三論)·법상(法相)·율(律)·천태(天台)·화엄(華嚴)·선(禪)·정토(淨土)·진언(眞言) 등 10여 종으로 분파되어 각기 그 특색을 발휘하였으므로 중국불교를 분파불교라고 정의하였다.
중국으로부터 우리 나라로 전파된 불교는 중국적인 각 학파·종파를 그대로 받아들였으므로, 수용함에 있어 혼돈이 매우 심하였다. 삼론과 같이 공(空)을 최고의 교리로 하는 종파는 유식법상(唯識法相)의 상종(相宗)을 비난하였고, 천태나 화엄과 같이 성(性)을 최고 이념으로 하는 학파에서는 공종과 상종을 비난하며 참된 불교가 아니라고 하였다.
더욱이 소승인 구사·성실은 대승불교를 비난하고, 대승인 삼론·법상·화엄·천태는 구사·성실이 소승이어서 이론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대승과 소승, 공(空)·성(性)·상(相)의 학파가 서로 내 것이 옳고 다른 것이 그릇되다고 하여 시비와 모순과 갈등이 생기게 되었다.
이때 원효는 만법일심(萬法一心)·삼계유심(三界唯心)의 원리를 깨닫고 대승과 소승, 공·성·상의 모든 경전의 교리가 마침내 하나의 마음의 근원으로 귀일된다는 원리를 체득하여 회통불교를 주창하였다. 소승이나 대승, 공의 진리나 법상 및 법성(法性)의 교리가 필경 하나로 돌아가지만, 부처는 그 근기(根機)와 때에 따라 소승·대승·공·성·상을 설하게 되었다는 것을 밝혔다.
특히 원효는 『법화경종요(法華經宗要)』에서, “대소승의 삼승(三乘)이 마침내 일승성불(一乘成佛)의 길로 돌아갈 뿐 아니라, 모든 범부·외도(外道)까지도 최후에는 또 하나의 성불의 길로 돌아온다.”고 하였고, ‘무량승(無量乘)이 다 일승(一乘)이요, 불교의 5,000권 경론(經論)이 하나의 부처가 되는 길을 가르친 것.’이라고 하였는데, 이것이 우리 나라 통불교사상의 기초를 이루고 있다.
즉, 중국에서 전개된 여러 학파나 종파불교를 지양하고, 하나의 성불의 길로 회통하는 불교를 후세의 학자들이 통불교라고 한 것이다. 최남선은 원효를 ‘통불교의 건립자’라고 지적하고 있다.
원효는 ≪십문화쟁론 十門和諍論≫에서 대승·소승 및 공·성·상의 교리에서 서로 모순되고 논쟁이 되는 문제 가운데 가장 핵심되는 열 가지 문제를 뽑아, 그것이 겉으로는 서로 모순되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서로 하나로 통한다는 것을 정연한 이론으로 체계를 세워, 불교 전반에 대한 근본 진리를 깊이 추궁하여 불교의 근본 교지로 돌아가게 하였다.
그 뒤 400여 년을 지나 고려의 의천(義天, 1055-1101)은 교에 입각하여 선(禪)을 포섭하고 융합시키는 운동을 하였고, 의천보다 50여 년 뒤에 출현한 지눌(知訥, 1158-1210)은 선에 입각하여 교를 포섭하여 선·교 합일의 원칙에서 통불교운동을 전개하였다.
그 뒤 고려의 불교는 의천을 개조(開祖)로 하는 천태종(天台宗)과 지눌을 개조로 하는 조계종(曹溪宗)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갔다. 또한 조선 태종 때는 고려 말에 존립하였던 11종을 7종으로 만들고, 세종은 7종을 다시 선교양종(禪敎兩宗)으로 만들었으며, 휴정(休靜, 1520-1604) 때는 교종마저 선종으로 통합되면서 단일종파의 불교가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우리 나라의 전통불교는 조계종과 태고종(太古宗)이 대종을 이루고 있지만, 조계종과 태고종은 모두 선수행도 하고 교학도 공부하며, 율·밀교·정토교(淨土敎)를 그 취미에 따라서 다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관음신앙·약사신앙·미륵신앙 등 적성에 따라 공부하고 있다. 이것은 오직 우리 나라 불교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통불교적 특징이다.
통불교사상 (通佛敎思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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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문화쟁론
불교
개념
종파 · 사상에 관계없이 모두가 성불의 길로 회통한다는 불교교리.
1,600년을 통한 우리 나라 불교의 역사적 전통의 특수성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통불교라고 할 수 있다.
최남선(崔南善, 1890-1957)은 ≪조선불교 朝鮮佛敎≫에서 평하기를, “인도 및 서역의 서론적 불교와 지나의 각론적(各論的) 불교에 대하여 조선에서는 결론적 불교를 건립하였다.”고 하였다. 이는 특히 원효(元曉)의 통불교사상에 입각하여 평한 것으로 인도의 원천적 불교, 중국의 분파적(分波的) 불교에 대하여 우리 나라는 회통적(會通的) 불교라고 표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대승과 소승, 현(顯)·밀(密)·선(禪)·정(淨)의 모든 교리는 인도에서 출발하였으므로 인도불교는 원천적 불교이고, 그 모든 불교가 중국에서 구사(俱舍)·성실(成實)·삼론(三論)·법상(法相)·율(律)·천태(天台)·화엄(華嚴)·선(禪)·정토(淨土)·진언(眞言) 등 10여 종으로 분파되어 각기 그 특색을 발휘하였으므로 중국불교를 분파불교라고 정의하였다.
중국으로부터 우리 나라로 전파된 불교는 중국적인 각 학파·종파를 그대로 받아들였으므로, 수용함에 있어 혼돈이 매우 심하였다. 삼론과 같이 공(空)을 최고의 교리로 하는 종파는 유식법상(唯識法相)의 상종(相宗)을 비난하였고, 천태나 화엄과 같이 성(性)을 최고 이념으로 하는 학파에서는 공종과 상종을 비난하며 참된 불교가 아니라고 하였다.
더욱이 소승인 구사·성실은 대승불교를 비난하고, 대승인 삼론·법상·화엄·천태는 구사·성실이 소승이어서 이론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대승과 소승, 공(空)·성(性)·상(相)의 학파가 서로 내 것이 옳고 다른 것이 그릇되다고 하여 시비와 모순과 갈등이 생기게 되었다.
이때 원효는 만법일심(萬法一心)·삼계유심(三界唯心)의 원리를 깨닫고 대승과 소승, 공·성·상의 모든 경전의 교리가 마침내 하나의 마음의 근원으로 귀일된다는 원리를 체득하여 회통불교를 주창하였다. 소승이나 대승, 공의 진리나 법상 및 법성(法性)의 교리가 필경 하나로 돌아가지만, 부처는 그 근기(根機)와 때에 따라 소승·대승·공·성·상을 설하게 되었다는 것을 밝혔다.
특히 원효는 『법화경종요(法華經宗要)』에서, “대소승의 삼승(三乘)이 마침내 일승성불(一乘成佛)의 길로 돌아갈 뿐 아니라, 모든 범부·외도(外道)까지도 최후에는 또 하나의 성불의 길로 돌아온다.”고 하였고, ‘무량승(無量乘)이 다 일승(一乘)이요, 불교의 5,000권 경론(經論)이 하나의 부처가 되는 길을 가르친 것.’이라고 하였는데, 이것이 우리 나라 통불교사상의 기초를 이루고 있다.
즉, 중국에서 전개된 여러 학파나 종파불교를 지양하고, 하나의 성불의 길로 회통하는 불교를 후세의 학자들이 통불교라고 한 것이다. 최남선은 원효를 ‘통불교의 건립자’라고 지적하고 있다.
원효는 ≪십문화쟁론 十門和諍論≫에서 대승·소승 및 공·성·상의 교리에서 서로 모순되고 논쟁이 되는 문제 가운데 가장 핵심되는 열 가지 문제를 뽑아, 그것이 겉으로는 서로 모순되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서로 하나로 통한다는 것을 정연한 이론으로 체계를 세워, 불교 전반에 대한 근본 진리를 깊이 추궁하여 불교의 근본 교지로 돌아가게 하였다.
그 뒤 400여 년을 지나 고려의 의천(義天, 1055-1101)은 교에 입각하여 선(禪)을 포섭하고 융합시키는 운동을 하였고, 의천보다 50여 년 뒤에 출현한 지눌(知訥, 1158-1210)은 선에 입각하여 교를 포섭하여 선·교 합일의 원칙에서 통불교운동을 전개하였다.
그 뒤 고려의 불교는 의천을 개조(開祖)로 하는 천태종(天台宗)과 지눌을 개조로 하는 조계종(曹溪宗)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갔다. 또한 조선 태종 때는 고려 말에 존립하였던 11종을 7종으로 만들고, 세종은 7종을 다시 선교양종(禪敎兩宗)으로 만들었으며, 휴정(休靜, 1520-1604) 때는 교종마저 선종으로 통합되면서 단일종파의 불교가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우리 나라의 전통불교는 조계종과 태고종(太古宗)이 대종을 이루고 있지만, 조계종과 태고종은 모두 선수행도 하고 교학도 공부하며, 율·밀교·정토교(淨土敎)를 그 취미에 따라서 다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관음신앙·약사신앙·미륵신앙 등 적성에 따라 공부하고 있다. 이것은 오직 우리 나라 불교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통불교적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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