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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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은 사춘기


스님은 사춘기 - 명진 스님의 수행이야기 

명진 (지은이)
이솔  20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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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쪽
152*223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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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명진 스님이 봉은사에서 천일기도를 하면서 일요 법회 때마다 신도들에게 법문한 내용을 엮은 것이다. 어머니와 동생의 죽음이라는 엄청난 고통을 통해 부처님 법을 만났고, 그 고통을 스승으로 삼아 40년 동안 치열하게 구도의 길을 걸어 온 명진 스님이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바로 ‘마음에서 힘을 빼라’ 이다.



마음에서 힘을 빼라는 것은 마음을 비우라는 뜻이다. 우리 마음속에 있는 모든 고정관념, 오랫동안 익혀온 지식과 정보, 길들여져 있던 습관, 이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는 것이다. 마음에서 힘을 빼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나는 누구인가’를 묻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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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 죽음보다 더 큰 스승은 없다

어린 시절

왜 나만 불행한가

출구를 찾다

내가 갈 길

해인사로 출가하다

백련암 행자 시절

또 한 번의 죽음

죽음보다 더 큰 스승은 없다



제2장 나는 누구인가

스승을 찾아 헤매다

드디어 계를 받다

용맹정진

한 물건

나는 누구인가

도인 행세

살아있는 화두

나의 아버지

마조 원상 법문에 걸리다



제3장 중 사춘기

중 사춘기

친구의 여동생

장군죽비

도반과 소머리

다비식에서 부른 유행가

스님의 목을 쳐 마당 밖에 던졌습니다

세간에서 만난 선지식

도인 노파

도는 일상에 있다

스승의 한 마디



제4장 힘 빼!

운동권 스님

불자여, 눈을 떠라!

감옥에서 배우다

개운사 주지

봉암사 옥석대에서

허물을 지고 묻다

법거량

화두의 낙처

힘 빼!



제5장 모름 속으로

가사를 벗다

송담 스님

어미 닭이 알 품듯이 고양이가 쥐 잡듯이

봉은사 주지 소임을 맡다

천일기도와 재정 공개

중생이 아프니 나도 아프다

단지불회

마음이 허공이다

불교는 우상숭배가 아니다

복이 아니라 지혜를 구하라



접기

책속에서

* 스님의 목을 쳐 마당 밖에 던졌습니다

성철 스님이 법상에 올라가 법문을 하시려고 할 때 내가 벌떡 일어섰다.

“성철의 목을 한 칼에 쳐서 마당 밖에 던졌습니다. 그 죄가 몇 근이나 되겠습니까?”

“백골연산白骨連山이다”

“예? 뭐라구요?”

“시끄럽다 앉아라! 저노무 자슥, 열아홉 살 행자 때부터 알았네 몰랐네 하고 다니더니 아직도 저러나, 사기꾼 같은 놈!”

그 때 나는 하루 빨리 눈을 번쩍 떠서 성철스님의 멱살을 잡아야겠다는 욕심으로 꽉 차 있었다.

...깨닫는 것을 세수하다가 코 만지는 것보다 쉽다고 한다. 알고 보면 그냥 바로 그 자리인데 자꾸만 애써서 무엇을 구하기 때문에 안 되는 것이다. 깨달으려고 하기 때문에, 구하려는 욕심 때문에 본성을 못 보는 것이다. 일체 구하는 마음을 다 내려놓아야 한다.  접기

* 죽음보다 더 큰 스승은 없다

진해 통제소 강당으로 달려가 보니 바다에서 바로 건진 시신들이 줄줄이 눕혀져 있었다. 동생이 거기 있었다. 관 속에 누워 있는 게 내 동생이 맞았다. 환하게 웃던 동생이, ‘형’하고 부르며 쫓아다니던 동생이, 하나뿐인 내 동생이 거기 있었다. 180센티미터가 넘는 큰 키 때문에 머리가 한쪽으로 삐뚜름하게 구부러진 채 좁은 관 속에 눕혀져 있던 동생, 그 모습을 지금도 도저히 잊을 수가 없다.

...49재 마지막 날 국립묘지를 나서며 원願을 세웠다.

‘생사에 대한 문제, 존재에 대한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면 아무리 높은 자리에 올라간다고 한들 그게 무슨 영예가 될 것이며, 극락에 간들 무엇이 그리 즐겁겠는가? 내가 날 모른다면 석가모니 부처님이 나를 무등 태우고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양 옆에서 나를 부축하고 하늘에서 꽃비가 쏟아진다 한들 그것이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나고 죽는 이 주인공의 본래 모습을 바로 알 수만 있다면 나는 하루에 천 번 펄펄 끓는 기름 가마솥에 들어가고, 천 번 쇠꼬챙이로 몸을 쑤시고 찌르고 토막 내는 그런 지옥에라도 아무 거리낌 없이 가겠다.’  접기

* 살아있는 화두

“지난 철에는 어디서 살다 왔느냐?”

“이번이 첫 철입니다.”

“응? 첫 철이야? 그럼 화두는 어디서 탔는가?”

선방에서 참선을 하려면 화두를 받는 것은 기본이다.

“6 ?25전쟁이 나서 쌀 배급을 타는 것도 아니고 화두를 어디 가서 탑니까?”

...나는 ‘화두를 탄다거나 화두를 챙긴다’는 표현을 바꿔야 된다고 생각한다. 전쟁 나서 쌀 배급 타는 것도 아니고 무슨 화두를 타러 다니는가? 화두가 보따리도 아니고 무슨 화두를 챙기는가? 내가 나를 모르는데 그것만 알면 됐지 뭘 따로 타서 의심을 하는가?

참으로 진실하게 자기 삶의 문제를 생각하는 사람은 어디 가서 따로 화두를 탈 필요가 없다. 그런데 이 물음이 없거나 간절하지 않아 할 수 없이 큰스님들이 방편으로 화두를 주기 시작한 것이다. 간절한 의심이 저절로 올라오지 않으니 억지로 의심을 짓는 것이다.  접기

* 다비식에서 부른 유행가

“어이 명진, 이춘성이가 말이여, 지옥이나 극락 가실 스님인가? 자기가 알아서 제 길을 가지 그거 못 갈까봐 앉아서 지장보살 염불을 해? 수좌가 말이여 평생 화두 들다가 죽었는데 극락 가라고 지장보살을 부르면 안 되지. 그거 때려치우게. 명진 수좌가 척 하니 알아서 분위기를 바꿔 봐.”

불길이 훨훨 치솟는 다비식장에 노스님들이 죽 앉아 있는데 내가 그 가운데로 나갔다.

“거 춘성 스님께서 극락 지옥 그거 못 찾아갈까 봐 지장보살을 염불합니까? 지금부터 전국 본사 수좌 대항 노래자랑을 시작하겠습니다.”

내가 먼저 법주사 대표로 ‘나그네 설움’을 불렀다. 그러자 다른 스님들이 우루루 나와 노래를 한 곡씩 불렀다. 분위기가 곧 잔치판이 되어버렸다. 당시 오륙백 명의 신도들이 있었는데, 일부는 너무하다고 했고 일부는 춘성 스님 다비식이니까 그럴 만도 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아마 그 때 인터넷이 있었더라면 난리가 났을 것이다.  접기

* 나는 영원히 사춘기로 살고 싶다

누구나 살다 보면 사춘기를 겪게 된다. 반항하고 대들고, 못된 짓, 엉뚱한 짓을 도맡아 하는 시기가 그때일 것이다. 하지만 존재에 대한 가장 순수한 물음은 그 사춘기 때 본능적으로 다가온다. 유년기에서 어른으로 가는 그 시기에 왜 살까?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 이름이 남으면 뭐하고 남들이 알아주면 뭐하나? 나는 누구인가? 하는 아득한 물음이 찾아오는 것이다…

사춘기 때 처음 다가왔던 그 순수한 물음으로 돌아가는 것, 나를 향한 물음으로 끝없이 몰입해 들어가는 것이 바로 도를 향해 가는 것이다. 나는 사춘기 때 다가왔던 그 순수한 물음을 잃고 싶지 않다. 나는 영원히 사춘기로 살고 싶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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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명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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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해인사 백련암에서 출가해 불교탄압대책위원장, 대승불교승가회 회장, 조계종 개혁회의 상임위원 등을 거쳐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봉은사 주지를 역임했다. 봉은사 주지 시절 1천일 동안 1천 배를 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꾸준히 조계종 개혁과 사회적 현안 참여에 적극적으로 힘써왔다. 현재는 사단법인 평화의 길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 『스님, 어떤 게 잘 사는 겁니까』 등이 있다.

최근작 : <힘 좀 빼고 삽시다 (큰글자도서)>,<평화의 길, 통일의 꿈>,<스님, 어떤 게 잘 사는 겁니까 (큰글자도서)> … 총 12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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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나는 누구인가’ 그 지극한 물음 속에 진리가 있다.

이 책은 명진 스님이 봉은사에서 천일기도를 하면서 일요 법회 때마다 신도들에게 법문한 내용을 엮은 것이다.

어머니와 동생의 죽음이라는 엄청난 고통을 통해 부처님 법을 만났고, 그 고통을 스승으로 삼아 40년 동안 치열하게 구도의 길을 걸어 온 명진 스님. 스님이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마음에서 힘을 빼라!’

마음에서 힘을 빼라는 것은 마음을 비우라는 뜻이다. 우리 마음속에 있는 모든 고정관념, 오랫동안 익혀온 지식과 정보, 길들여져 있던 습관, 이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는 것이다. 마음에서 힘을 빼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나는 누구인가’를 묻는 것이다. 나는 누구인지 아는가? 모른다. 그러니 그 알 수 없는 물음으로 끝없이 몰입해 들어가 보라. 묻고 또 묻다 보면 내가 ‘안다’는 생각이 모두 비워지면서 내가 정말 ‘모른다’는 생각만 오롯이 남아 있게 된다. 그렇게 모든 앎이 끊어지고 완전히 힘이 빠진 자리, 그 완벽한 비어짐의 자리에서 우리는 무한한 지혜와 자유를 얻게 된다.

스님은 이 책을 통해 참선은 신비스럽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요, 깊은 산중의 선방에 앉아서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언제 어디서나 ‘나는 누구인가?’ ‘삶은 무엇이고 죽음은 무엇인가?’ ‘과연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것인가?’ 하고 물으면 그것이 바로 참선이고 수행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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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주목한 책

[조선일보] 2011.04.22 좌충우돌 명진 스님 40년 수행기

“이노무 자슥 봐라. 니 와 그리 빤히 쳐다보노? 우째 왔노?”(성철)

“무명(無明)번뇌를 자를 보검을 구하러 왔습니다.”(명진)

1969년 합천 해인사. 출가 보름 된 열아홉살 행자(예비 승려)가 방장 성철(性徹) 스님에게 당돌하게 대답했다. “야 임마, 선방(禪房)에 십 년 다닌 수좌도 그런 건방진 소리 안 한데이.”(성철)

작년에 환갑을 지낸 스님이 40여 년간 법주사·통도사·송광사·백련사 등에서 좌충우돌하며 수행한 사연을 이야기하듯 쉽게 적었다. 악동 같은 기행(奇行)과 알쏭달쏭한 선문답(禪問答) 등 선승(禪僧)들의 내밀한 세계가 속속들이 드러난다.



[중앙일보] 2011.04.21

어린 시절의 불우한 삶, 길을 찾기 위해 출가한 사연, 성철(性徹·1912~93) 스님을 만나 겁 없이 대들던 일화, 송담(松潭·1929~) 스님이 있던 선방 이야기 등을 맛깔나게 풀어간다. 거기에 법거량(法擧揚)을 주고받는 절집 안 풍경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책은 담백하고, 표지에는 장난기가 깃들어 있다. 내용도 얼음장 아래 봄날의 시내처럼 졸졸 흘러간다.



[연합뉴스] 2011.04.11

6살 때 어머니를 여읜 이야기부터 출가 후 수행 이야기, 민주화 운동 등 삶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봉은사 주지 재임시 추진했던 사찰 재정 공개와 1천일기도에 대한 뒷이야기와 소회도 들려준다.



[헤럴드경제] 2011.04.21 고통 벗 삼아…명진스님 구도의 길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으로 귀결되는 성찰의 과정을 통해 그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메시지는 마음에서 힘을 빼라는 것... 어렵고 무거운 철학적 물음들이지만 스님의 살아온 얘기들에 버무려 편안하게 접할 수 있다.



[BTN뉴스] 명진스님 <사춘기> 펴내자마자 2쇄

책은 주로 명진스님의 출가와 수행 이야기를 담았다. 이런 속에 절집의 일상이 담백하게 그려졌다. 절집 아니면 보고 느낄 수 없는 고유한 풍경과 정서가 담겨 있다. 숙연해야 할 다비장에서 전국노래자랑대회가 열릴 수 있는 곳은 절 말고는 없을 것이다.



[한국일보] 2011.04.29 전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 수행기 출간

명진스님은 봉은사 주지 시절 사찰 재정을 공개하고 1,000일 동안 산문을 나서지 않고 매일 1,000배를 올려 불교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대중의 지지를 받았으나 결국 물러났다. 이번 책은 그를 둘러싼 논란은 언급하지 않고 유년기부터 환갑이 된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를 선 수행과 결부해 썼다. 소박하면서도 천진한 면모와 치열한 구도 정신을 엿볼 수 있다.



[문화일보] 2011.04.22

저자가 봉은사에서 천일기도를 하며 일요법회 때마다 신도들에게 법문한 내용을 엮었다.



[서울경제] 2011.04.22

어머니와 동생의 죽음이라는 고통을 통해 법을 만나고 그 고통을 친구 삼아 40년 동안 치열하게 걸어온 구도의 길이다. 어렵고 무거운 철학적 물음들이지만 스님의 살아온 얘기들에 버무려져 편안하게 접할 수 있다.



[세계일보] 2011.04.24

봉은사에서 천일기도를 하면서 일요 법회 때마다 불자들에게 법문한 내용을 엮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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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나는 누구일까?.. 이 책을 읽고 진지하게 한번씩들 고민해봤음 좋겠다..  구매

칭찬고래 2011-04-27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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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막 주문했는데 스님의 촌철살인의 활구가 죽비가 되어 우리를 깨우칠 것입니다  구매

tongko 2011-04-21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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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책을 주문했습니다. 명진스님 책은 처음인데, 조금 설렌다~ 그리고 기대된다  구매

램브란트 2011-04-20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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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눈시울이 뜨겁습니다.  구매

데조로 2011-05-25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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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자신의 유년을거쳐 스스로 터득한 존재의 의미를 쉽게 풀어주셨네요.  구매

바람타는섬 2011-04-20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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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은 계속 철들지 마세요.^^ 새창으로 보기

‘아닌 건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조차 무서운 세상. 민주주의의 시계가 계속 거꾸로 돌아가고 있는 이 시절에, 그나마 명진 스님이 계시다는 것은 얼마나 위안인가. 불의를 행하는 위정자에겐 거침없이 죽비를 내리치고, 하루아침에 공권력에 의해 삶의 터전과 핏줄을 잃고, 또, 감옥 보내고 우는 억울한 사람들을 찾아서는 스님도 그들과 함께 울었다.

눈물 닦는 사진과 동영상을 유독 많이 찍힌 스님을 보노라면 혹자는 속세를 떠난 구도자가 왜 저리 눈물이 많은가 오해 할 수도 있겠으나 알고 보면 스님의 눈물은 다 지극한 사랑이자 위로임에랴. 이 눈물 많은 스님이 자신의 삶을 회고하며 한권의 책을 세상에 내 놓았다.

<스님은 사춘기>(이솔). 덕분에 목적 없이 속절없이 흘러가는 삶속에서 잠시 쉼표를 찍고 스님이 던지는 삶의 의미, 존재에 대한 화두에 물음표하나 던지며 쉬어 갈수 있게 되었다. 스님은 어이하여 출가를 하였던가.

모든 스님, 신부, 수녀님들에겐 식상한 질문이겠으나 중생은 그것이 또 가장 궁금한 질문임에랴. 명진 스님은 6살 어린나이에 ‘죽음’이라는 화두를 만났다, 그것도 가장 사랑하는 어머니를 통해.

<누가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스승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죽음’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죽음은 내가 삶을 투철하게 성찰하도록 했다. 나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너무도 이른 나이에 죽음과 맞닥뜨렸다. 내가 처음 마주친 죽음의 대상은 불행하게도 어머니였다.>-본문 11쪽

뿐인가. 스님에게 죽음은 어머니만이 아니었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친척집을 전전하며 서로 의지했던 동생이 해군에 입대한지 불과 몇 달 만에 군함 전복사고로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연이어 쉰이라는 이른 나이에 아버지마저 병고로 세상을 떠났다. 스물 언저리 푸른 청춘에 피붙이 모두 떠나고 세상엔 스님 혼자만 달랑 남게 되었다.

‘죽음’이라는 화두를, 예기치 않은 시기라면 하나만 던져도 암흑이거늘 스님은 젊은 날에 그것도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세 개 씩이나 받았다. 그러니까 익히 보이던 스님의 눈물은 수행의 미진함이 아니라 그 누구보다 중생의 아픔을 가슴으로 알기에 흐르지 않을 수 없는 것이었구나. 흐르되 걸림은 없는. 마음이란 무엇인가. 마음은 허공이다? 스님의 변을 들어보자.

<마음도 마찬가지다. 마음은 본래 허공과 같이 텅 비어서 있는 것도 아니요 없는 것도 아니다. 묘한 작용을 일으키는 이 한 물건을 마음이라고 하지만 마음이라는 게 어디 실체가 있는가. 내 마음 가운데 일어나고 있는 슬픔이나 기쁨, 욕심이나 자비심 같은 모든 감정은 허공같이 텅 비어 있는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작용이다.......

냉철하게 자기 자신을 살펴서 내 마음이 허공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내 마음이 허공같이 텅 비어 공적한 것임을 알고,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작용들이 하나의 작용일 뿐 실체가 없는 것임을 투철하게 깨달으면 그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는 대 자유를 얻게 된다. 내 마음이 바로 허공인 그 자리는 능히 모든 것이 자유자재한 자리이다.>-본문 256쪽

노스님들은 명진 행자가 무서워~

스님의 걸음하면 법정스님의 빠르고 거침없는 걸음걸이가 생각나는데 명진 스님은 의외였다. 지난해 봉은사에서 뵌 스님의 걸음걸이는 평소 말씀이 거침없는 것에 비해 사뿐사뿐 한발 한발 새색시같이 내 딛으셨다. 그것이 참 인상적이어서 봉은사 신도인 친구에게 말했더니 절은 더 하다고 하였다.

“절은 또 얼마나 정성스럽게 하시는 줄 아냐? 천천히 한배, 두 배... 시종여일하게 하신단다.”

“그렇게 해서 언제 하루에 천배를 다하신다니?”

“한 꺼 번이 아닌 아침 점심 저녁 중간 중간 나누어서 하시는 거지.”

아무튼 스님의 걸음걸이와 절하는 모습으로 유추해 볼 때는 스님의 행자생활도 지극히 새색시 같은 모습이 아니었을까 했는데 웬걸. 스님은 행자세계의 문제아였다.(웃음) 스님의 파란만장한 수행담은 읽는 내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다른 스님들은 스스로 점잖아서도 못하고 무서워서도 못하는 질문을 명진 스님은 노스님들에게 거침없이 해댔다. 해인사 백련암 행자시절엔 일본어 배우라는 성철 스님의 말에 교학보다는 참선에 관심이 많던 스님은 일본어를 배워야 할 이유를 납득 못하였기에, 그냥 말도 없이 내뺐다.

‘남쪽에는 성철, 북쪽에는 전강’하던 그 시절에 성철 스님 눈에 단번에 들어 행자자리 꿰찼으면 일본어 아니라 더 한 것도 배우려 노력했으련만 스님은 자신의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그 후로도 쭉 운수납자로 떠돌았다. 물론 가는 곳 마다 사건(?)도 일으켰다.

안동 봉정사에서의 일화 한 토막. 간염과 영양실조에 걸린 지인스님에게 소머리를 삶아 먹이려다 주지스님과 신도회장이 항의하자 스님 왈,

“그럼 스님 머리를 삶을 까요?”

주지스님과 신도회장이 아연실색했음은 물론이고 말리지도 못하였다. 결과는, 지인스님이 기력을 회복했다고.

그런가 하면 용맹정진기간에 졸음을 깨우기 위해 당번이 될 경우 보통 노스님이 졸면 모른척하는 게 관례하면 스님은 반대로 하였다. 젊은 스님이 졸면 모른 척 눈감아 주고 대신 노스님이 졸면 죽비가 부러지게 내리 쳤단다.

행자시절하면 보통 행자의 설움이 말도 못하게 큰 것으로 전해지는데 명진 스님의 경우는 행자인 명진 스님 보다 은사스님들이 더 힘들어 보였다.(^^) 아무튼 이 한권의 책에는 어느새 환갑이 된 지난 60년 스님의 인생이 시시콜콜 다 있다. 군부독재에 맞서고 불교개혁에 앞장섰던 것에서부터 스님을 짝사랑한 어느 여인의 이야기까지.

타협하지 않고 언제든 자유인으로 당당히 돌아서는 스님의 당당함은 하루아침에 얻어진 것이 아니라 행자시절부터 쭈욱 견지하고 있던 초지일관의 한 단면이었다. 후후~ 우좌간 스님은 그 순수한 야성을 잃지 마시길.

<불교는 무조건적인 ‘믿음’이 아니라 끝없는 ‘물음’을 통해 스스로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종교이다. 냉철한 이성으로 자신을 살펴서 자신의 내면에 있는 탐욕과 어리석음이 허망한 것임을 깨달아 무한한 자유와 지혜를 얻고자 하는 것이다.>-본문 262쪽

정말 그런 것 같다. 불교는 끝없는 물음을 통해 스스로를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종교라기보다 ‘사상’이다. ‘자유’에 이르게 하는 사상 말이다.

폭설 2011-05-17 공감(1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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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스님은 사춘기 새창으로 보기

# 죽음보다 더 큰 스승은 없다.카페에서 책을 읽는데 엄청 울었다. (눈물이 많은 편이다)죽음을 통한 성장이니 만큼 영웅의 서사 프롤로그와 닮아 있다. 게다가 변모하기전 스님은 영략없는 양아치다.그러나 ‘나는 누군인가‘에 대한 치열한 물음과 답을 찾아가는 과정과 열망에는 숙연해진다.책 제목 잘지었다싶게 스님의 삶은 온통 사춘기를 앓고 있는 십대 소년같다. 스님의 말씀처럼 철들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드는 건 내 욕심일까?언제까지나 깔대기 들이대고 해맑게 웃는 스님이었으면...

지그재그 2017-06-04 공감(6)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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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사춘기를 갖고 계시길... 새창으로 보기

내 자신에게 누가 이런 질문을 한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스승은 무엇인가"-

글쎄 언뜻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어서 뭐를 우선 순위로 꼽아야할지 막막함을 느낀다.

이 책을 쓴 봉은사 주지스님인  명진스님은 "죽음" 이라고 말씀하신다.

과연 죽음이란 무엇인가?


생.노.병.사의 근본적인 탐구를 해 가며 끊임없이 물음에 물음에 꼬리를 물고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해답을 얻어가는 종교인 불교란 것에 비춰볼 때 당연시 되는 중요함을 차지한다.

스님의 자신 스스로가 겪어온 인생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낸다.

6살에 명을 버린 엄마의 장지에서 오면서 느꼈던 삶에 대한 물음, 끊임없는 방황과 몸 싸움을 하던 학창시절, 대학을 보내준단 사촌형님의 말에 무주 구천동 관음사에 가서 대입공부를 하던 중 같은 방을 쓰게된 지나가던 스님으로부터 내가 나를 알아야된다는 말을 듣고서 출가를 결심하게 된다.

하지만 고등학교만이라도 졸업하고 출가하란 아버지의 말씀에 이를 따르게 되고 곧이어서 월남전 파병으로 군 복무를 마친다.



단 하나의 혈육이던 동생의 군 입대를 해군 군악대로 추천하게 되고 면회를 가야겠단 생각으로 있던 차에 사고로 인해 동생이 먼저 생을 지게되는 일을 겪는다.



견딜 수 없는 슬픔을 뒤로 한 채 출가를 하게되고 성철스님으로부터 계를 받기 닷새전에 여기에 자신이 있을 곳이 아니란 생각이 들면서  해인사를 뒤로 하고 나오게 된다.



이후 탄성스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각 도처에 있는 절에 선방을 다니면서 언뜻 깨달음을 얻었다고 생각하던 시기를 사춘기처럼 겪었던 때와 같다고 생각하고 나에 대한 끊임없는 물음에 정진하게 된다.



 춘천에 있던 절에 몸담고 있던 때시절  광주 민주항쟁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면서 생사문제와 사회 불의의 관계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감옥에 가면 독방이 생기고 공부하기에 좋을 것이란 어떤 수배자에 말에 전국규모의 규탄대회에 앞장섬으로써 구속이 된다. 



구속이 풀린뒤로는 개운사 주지를 시작으로 봉은사 주지스님이 됨으로써 그간 자신이 생각했던 불교와 신자간의 관계를 더욱 곤고히 하고 좀 더 발전될 수 있는 계획을 세워나간다.



1000일 기도 행진과 불전함의 돈을 신도들에게 공개하고 맡김으로써 투명성 있는 절의 혁신적인 개혁을 시도한 스님의 행로는 오늘도 여전히 사춘기적 방황의 길로 진행중이다.



모든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있는 대상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복종을 한다.



세계의 주요종교는 그런면에서 우리의 연약한 맘에 강한 심성을 심어주고 이를 토대로 어려운 역경을 헤쳐나가는 데에 얼마간의 위안과 안정을 준다.



이 책을 읽고 난 소감은 뭐랄까?



한마디로 가슴이 찡한 뭉클한 사연과 종교에 의지해 끊임없이 나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한 수행의 끈을 놓지않고 있는 종교인의 모습이 보인다.



삶의 회의를 느꼈다고 하기엔 너무나도 어렸던 6살적의 충격은 동생의 죽음이란 것과 맞물리면서 더욱 곤고히해진 결과를 낳았지만 종교인이기에 전에 세상에 의지 할데라곤 서로의 한 몸뿐이었던 동생의 죽음을 다룬 글에선 주체할 수 없는 죽음의 고통과 이별의  심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49재를 홀로 행하고 돌아오는 그 당시의 감정, 한 때나마 자신을 좋아했던 친구의 여동생을 마다했던 젊은 날의 청춘의 시절은 누구나 겪었을 삶의 일부를 보는 것 같기에 더욱 가까움을 느끼게 해 준다.



행자시절에 보인 입바른 소리와 거칠 것없이 높은 스승 앞에서 말하는 행동은 천상 종교인이란 생각을 하게 한다. (정말이지 별종이란 생각이 들 만큼 무서운 것 없고 거칠 것 없는 행보를 보이신다. )



불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교리를 배우는 과정과 하안거, 동안거를 통한 스님들의 참선과 화두에 대한 공부에 대한 과정은 TV에서 보던 것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는 즐거움과 경외심을 드러내 준다.



또한  주지로서 불교에 대한 신도들의 믿음을 더욱 다지기 위한 행보의 실천, 뭣보다 타종교가 현 시대에 맞는 행보을 보인단 점에 대해서 불교인으로서 그간 불교가 지닌 소극적인 태도에서 좀 더 대중들과 사회가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순 없는지에 대한 생각을 내포한 점은 같은 종교인들이라면 깊이있는 생각을 하게 해 준단 느낌이 든다. 



***** 세상에 대한 문제, 존재에 대한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면 아무리 높은 자리에 올라간들 그게  무슨 영예가 될 것이며 극락에 간들 무엇이 그리 즐겁겠는가 *****



***** 우리는 죽음이 나의 일이 아니라고 , 먼 훗날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루를 산다는          것은 하루만큼씩 죽음에 가까이 가는 것임을 알아야한다. *****



***** 죽음을 스승으로 삼아 삶과 죽음의 문제를 물어야한다.



'삶은 무상함-



영원한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변하는 것은 내 것이 아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무상한 것에 집착하면서 괴롭게 살아야하는가' 라고 물어들어가야 한다.



이러한 진실한 물음이 바로 삶과 죽음의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다.  *****



***** 종교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통하는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진리를 추구해야 한다.



         진리를 추구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옳다고 생각한는 것이 과연 옳은지 끊임없이 회의하고 성찰하는 것이다. *****



***** 마음에서 힘을 빼라!



        이는 마음을 비우라는 뜻이다.



        (우리 마음속에 있는 모든 고정관념, 오랫동안 익혀온 지식과 정보, 깃들여져 있는 습관을   모두 버리라는 뜻)

주지로서 그간 신자들에게 쉬운 불법을 행하는 과정에서 수행이란 즐겁게 해야 힘도 덜 들것이란 생각에 당신 스스로 말하고 싶지않았던 개인적인 일을 말함으로써 더욱 가깝게 느낄수 있도록 한 법문을 묶어서 내 놓은 것이기에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친근감 있는 책이란 생각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불교의 용어 자체가 생소한 것이 많은 까닭에 책 뒤편에 주석을 달았지만 차라리 책 본문 아래에 위치를 두었거나 한 단어의 뒤에 괄호를 치고 해설을 달았다면 읽어나가는데에 많은 수고가 덜해졌을 거라 생각이 든다.


***** 깨질 듯 차가운 겨울

         하늘에 솔개 한 마리가 날고 있다.
         먹이는 찾았는가?
         허공을 비행하느 날개짓이 걸림 없다.
         도터재를 넘어온 북풍 찬바람이 삼십 리를 쏟아져 내려온다.
         천 년세월의 이끼 낀 탑전에 멈추어
         부지런한 스님들 비짓을 피해 뒹굴던 겨울
         낙엽 몇 잎을 휘감는다.
         찬 기운이 정수리를 찌른다.
         다시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북노마드 2011-06-08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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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 스님의 지혜로운 말씀 감사드리며... 

솔직한 얘기여서 가슴을 울린다. 울컥 눈물을 자아내기도 한다. 어느 누구를 만나도 하고 싶은 말은 내뱉고야마는 대찬 성품은 나 같은 소심한 사람의 가슴을 서늘하게 한다.

이렇게 살아온 내력으로 진행된 이야기는 뒤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불교와 수행에 관한 내용으로 이어지는데 그 흐름에 젖어있다보면 나도 어느 새 수행자가 되어버린다.

깨달음의 근처도 못가는, 전혀 관계없을 지도 모르지만, 나는 이 더운 여름 한 철을 어떻게 지내야하는 지를 이 명진 스님의 글을 통해 한가닥 빛을 발견한 기분이 들었다.

방학이 다가오면 으례 떠나던 여행을 올 여름부터는 딱 끊기로 했다. 여행을 가야할 이유보다 가지 말아야 할 이유가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거, 쉽지 않았다. 흠, 실연당한 기분이랄까.

명진 스님의 다음 글이 아프게 와닿는다.

(256) 냉철하게 자기 자신을 살펴서 내 마음이 허공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내 마음이 허공 같이 텅 비어 공적한 것임을 알고,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작용들이 하나의 작용일 뿐 실체가 없는 것임을 투철하게 깨달으면 그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는 대자유를 얻게 된다. 내 마음이 바로 허공인 그 자리는 능히 모든 것이 자유자재한 자리이다.

그러나 이 못나고 어리석은 존재가 그리 쉽게 달라지나. 여름 한 철을 수행한다는 생각에 지레 기가 꺾이고 만다. 스님의 말씀을 마음 속에 꾹꾹 담아넣는다.

(270) 수행은 존재에 대한 끝없는 물음이다. 삶은 무엇이고 죽음은 무엇일까.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것인가를 간절하게 물어가는 것이 수행이다. 그 물음을 통해 우리가 갖고 있는 고정관념, 우리가 익혀서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던 정보와 그 정보를 통해서 판단했던 모든 사유의 굴레, 그리고 우리가 길들여져 있던 습관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다.

이 여름, 나의 수행의 끝자락은 어디쯤 닿아있으려나.

nama 2011-07-23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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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불회, 다만 모름을 알 뿐 

“불교의 궁극적 목적은 수행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찰의 운영도 당연히 수행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천도재나 제사가 기본이 되는 ‘제사종’, 관람료를 받아서 운영하는 ‘관람료종’, 입시기도 위주의 ‘입시종’이 아니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대한불교 조계종’으로 거듭나야 한다.”

명진 스님은 언제나 거침이 없다. 해야 할 말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하시는 분이다. 때문에 적도 많고 지지층도 두껍다. 정말 운이 좋게도 스님을 여러 차례 뵐 기회가 있었고, 봉은사의 주지로 계실 때 일요법회를 참석해 스님의 법문도 들을 기회가 종종 있었다. 스님의 법문을 듣고 있으면, 정말 종교인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스님이 살아온 인생, 그리고 앞으로의 나아갈 길을 담은 책은 소박하지만 가볍지 않은 울림을 준다. 마치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처박고 세상의 모든 불의를 외면하려 한 나의 어깨를 후려치는 죽비라고 할까.

젊은 수행 시절, 당대의 스승이신 성철 스님께 버릇없이 덤비기도 했던 명진 스님. 자신이 깨우쳤다고 느껴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자신감에 넘쳤던 스님.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스님은 진정 깨우친다는 것이 무엇인지, 진정 부처님의 길을 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 더욱 뼈저리게 느끼셨다고 한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 안다는 것은 무엇이고, 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느끼는 주체는 누구인지, 그 누구는 잠을 자고, 밥을 먹고, 배설을 하는 그 놈은 과연 누구인지. 여기에 대한 명쾌한 답을 할 수 없다면 그 어떤 부귀영화도 한낱 거품에 불과하다는 사실. 스님은 지금도 끝없이 묻고 또 묻고 있다.

“다만 모를 뿐이다. 잠을 자거나 밥을 먹거나 오직 모를 뿐이다. 그렇게 모름의 세계 속으로 끝없이 몰입을 해 가다 보면 일어났다 꺼졌다 하는 번뇌의 물거품이 전부 가라앉아 잔잔해진다. 참으로 알 수 없는 의심 하나만 홀로 드러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알 수 없는 그놈이 밥을 먹고 알 수 없는 그놈이 잠이 들고 알 수 없는 그놈이 꿈을 꾼다. 허공같이 텅 비어져 알 수 없어진 그 자리, 오직 알 수 없는 그놈 하나만 남아서 알 수 없음과 내가 일체가 된 자리가 바로 진리의 바다에 직통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모든 앎이 끊어지고 오직 알 수 없는 그것만이 간단없이 이어지는 완벽한 비어짐의 자리에서 부처님은 별을 보았고 어느 조사 스님은 닭 우는 소리를 들었고 또 어느 조사 스님은 기왓장이 대나무에 부딪치는 소리를 들은 것이다.”

스님의 어린 시절은 언뜻 너무나 불행해 보인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고, 젊을 적엔 사랑하는 동생을 먼저 떠나보냈다. 하지만 스님은 바로 그 죽음이라는 스승을 통해 뜨겁게 삶을 성찰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 곧은 길을 걸어올 수 있었다.

언제나 힘없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나눠온 스님. 봉은사 주지 소임을 맡을 당시 천일기도를 통해 수행 중심의 참 불교를 실천으로 보여주신 스님. 천일 중 단 하루, 노무현 대통령의 영결식에 절 밖을 나섰던 스님. 이명박 정권의 어처구니없는 실정에 매서운 죽비의 목소리로 호통 쳤던 단 한 명의 종교인. 천일기도 후 가장 먼저 용산참사 유가족을 찾아 위로해주셨던 스님.

나에게 명진 스님은 여전히 다가가기 어려운 분이다. 하지만 막상 스님 앞으로 달려가 인사를 드린다면 그 변함없는 미소로 반겨주실 것을 안다. 사바세계에서 오직 나 하나만 잘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치는 지금, 끊임없는 용맹정진으로 많은 이들에게 견성의 길을 보여주신 이 시대의 선지식.

이제 봉은사를 떠나 다시 자유인이 되신 스님이 더 맑고 더 시원한 법문으로 우리들에게 가르침을 주시길 바란다.

메틀키드 2011-08-22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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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나는 잇는다 김명호

알라딘: 나는 잇는다



나는 잇는다 - 한 영혼에 목숨 거는 제자훈련 정신을 

김명호 (지은이)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201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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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국제제자훈련원 대표 김명호 목사가 옥한흠 목사와 함께 제자훈련 전문 사역을 진행한 경험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가 영적 스승인 옥한흠 목사를 만나게 된 계기, 제자훈련이라는 전문 사역에 뛰어들게 된 과정과 옥한흠 목사와의 멘토링 과정들이 갖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되살아난다. 옥한흠이라는 거장의 신앙, 철학을 압축적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제자훈련 전문 사역자로서 사람을 세우고 교회를 살리는 성공적인 제자훈련 운영 방법을 귀띔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옥한흠 목사를 퍼스트 바이올리니스트로, 자신을 세컨드 바이올리니스트로 비유하면서 먼저 떠난 수석연주자를 회고하고 있다. “오로지 욕망하는 것밖에 알지 못하는 세속적인 눈은 퍼스트 바이올린의 위치를 열망했겠지만, 탁월한 퍼스트 바이올린 곁에서 동행하는 세컨드 바이올린의 기쁨”이 차고 넘칠 수 있었던 까닭은, 거장의 연주가 자신에게 “늘 떨림이었고 감동이었으며 앞으로 걸어야 할 길을 보여 주는 유일한 비전”이었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그 거장이 평생을 바쳤던 제자훈련 정신인 ‘한 사람 철학’과 ‘광인론’이 무엇이었으며, 그의 사역과 일상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었는지 생생한 에피소드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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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 글

머리말



제1부 내 옆의 수석연주자

하얗게 마른 거장의 손

“너, 전도사 해라!”

“합신을 포기하라니요!”

작품명 ‘칼 세미나’

세컨드 바이올린의 길

또 한 명의 스승

내게 남은 숙제

집중의 미학

내 인생의 사람들

사직서

당신의 낡은 구두



제2부 30년 원조설렁탕집

진국 설렁탕 한 그릇

국물 하나로 승부하라

이민 교회에 세운 첫 깃발_미주 칼 세미나

숨겨진 잠재력의 보고_브라질 칼 세미나

소망의 씨앗_일본 칼 세미나

또 다른 가능성의 문_프랑스어권 사역

살아 있는 교육장

제자 삼으라

보이지 않는 섬김의 손길들

“내 목회는 실패한 것인가?”



에필로그 우리가 이어가겠습니다.

부록 반드시 성공하는 ‘제자훈련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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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

책속에서

그의 연주는 내게 늘 새로운 떨림이었고 감동이었으며 앞으로 내가 걸어야 할 길을 보여 주는 유일한 비전이었다. 오로지 욕망하는 것밖에 알지 못하는 세속적인 눈은 퍼스트 바이올린의 위치를 열망했겠지만, 탁월한 퍼스트 바이올린 곁에서 동행하는 세컨드 바이올린의 기쁨은 내게 차고 넘치는 은혜였다. 내게 제자의 눈물과, 제자의 헌신과, ... 더보기

옥 목사님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이나 사역이 아니었다. 항상 중요한 것은 ‘사람’이었다. 오랜 세월 옥 목사님과 동역하면서 분명하게 확인했지만, 옥 목사님은 어떤 사역도 사람이 먼저 준비되지 않으면 결코 시작하지 않았다.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시간을 갖고 기다렸다가 적절한 사람이 준비되면 비로소 사역을 시작했다. 적당한 ... 더보기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모두 단독 목회로 부르신 것은 아닐 것이다. 오케스트라에서 모두가 퍼스트 바이올림나 연주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퍼스트 바이올린이 있으면 그를 돕고 보조하며 호흡을 맞춰 줄 수 있는 세컨드 바이올린도 필요했다.

-‘세컨드 바이올린의 길’ 중에서

추천글

구구절절 스승에 대한 사모함과, 그와 함께한 사역을 더 풍성하게 꽃피기를 원하는 열정을 읽습니다. 이 책을 통해 한 멘토와 그의 멘티 사이에서 일어나는 구체적인 멘토링의 과정, 즉 사람을 세우는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그림을 얻습니다. - 양승헌 (세대로교회 담임, 전 파이디온 대표, 교육학박사)

모두가 1등만을 하겠다고 아우성치는 이 시대에 하나님 나라를 위해 조용히 자신을 숨긴 저자의 삶의 연주를 통해 당신은 진정한 제자도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 박정근 (부산 영안침례교회 담임목사)

영적 거장 옆에서 30년간 함께 걷고, 함께 울고 웃으며 지나온 시간들을 회고하며 진솔하게 들려주는 나눔 속에서 '한 사람의 철학'에 저의 시선이 고정되었고, 아울러 '사람을 세우는 일의 소중함'을 다시 붙잡게 되었습니다. -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

이 책을 읽으며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세우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 제자훈련의 비전과 감동을 다시 한 번 새롭게 그리고 더 풍성히 마음에 새겨보았습니다. - 남창우 (장충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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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김명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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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한흠’이라는 영적 스승을 만나, 한 영혼을 제자 삼는 일에 평생을 헌신하고 있다. 날마다 자신에게 “나는 예수님을 닮아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예수님을 닮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제제자훈련원 대표로 한국 교회 제자훈련의 틀을 세웠고, 현재 일산 대림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면서 제자훈련 목회의 좋은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기독교 교육과 목회를 가르치고 있다.

총신대학교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졸업하고,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에서 기독교 교육으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저서로는 『나는 잇는다』(국제제자훈련원)가 있고, 역서로는 『나를 따르라』(국제제자훈련원 역간)가 있다. 접기

최근작 : <삶의 변화를 돕는 귀납적 큐티>,<쓸 만한 도끼 한 자루 준비합니다>,<영적 성장의 길 (훈련생용)> … 총 8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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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제자훈련원 대표 김명호 목사가 옥한흠 목사와 함께 제자훈련 전문 사역을 진행한 경험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가 영적 스승인 옥한흠 목사를 만나게 된 계기, 제자훈련이라는 전문 사역에 뛰어들게 된 과정과 옥한흠 목사와의 멘토링 과정들이 갖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되살아난다. 옥한흠이라는 거장의 신앙, 철학을 압축적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제자훈련 전문 사역자로서 사람을 세우고 교회를 살리는 성공적인 제자훈련 운영 방법을 귀띔한다.



영적 거장이 떠났다. 그리고 그를 존경하며 따르던 수많은 사람들이 절망했다. 아직 그분이 해야 할 일이 남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렇게 허무하게 가셔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남은 사역은 그의 몫이 아니었다. 그가 그동안 피땀을 흘리며 깔아 놓은 사역들은 남은 사람들에게 던져진 숙제였다.

이 책의 저자이자 국제제자훈련원 대표 김명호 목사는 30년 동안 故 옥한흠 목사와 함께 제자훈련 사역을 이어 온 제자훈련 전문가이다. 자신이 목회자가 된 것도, 제자훈련 전문 사역자가 된 것도, 그리고 국제제자훈련원을 설립하여 제자훈련 지원 사역의 체계를 세우는 데 30년을 보낸 것도 모두 故 옥한흠 목사의 멘토링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옥한흠 목사를 퍼스트 바이올리니스트로, 자신을 세컨드 바이올리니스트로 비유하면서 먼저 떠난 수석연주자를 회고하고 있다. “오로지 욕망하는 것밖에 알지 못하는 세속적인 눈은 퍼스트 바이올린의 위치를 열망했겠지만, 탁월한 퍼스트 바이올린 곁에서 동행하는 세컨드 바이올린의 기쁨”이 차고 넘칠 수 있었던 까닭은, 거장의 연주가 자신에게 “늘 떨림이었고 감동이었으며 앞으로 걸어야 할 길을 보여 주는 유일한 비전”이었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그 거장이 평생을 바쳤던 제자훈련 정신인 ‘한 사람 철학’과 ‘광인론’이 무엇이었으며, 그의 사역과 일상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었는지 생생한 에피소드로 소개하고 있다. 그 정신은 30년의 세월을 거쳐 한국 교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교회로 점점 퍼져 나가고 있다. “다른 것을 포기하며 오로지 한 길만을 추구한” 거장의 헌신으로, 그리고 그와 동일한 열정으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킨 수많은 세컨드 바이올린의 섬김으로.



그러나 저자는 故 옥한흠 목사의 빈 자리만 바라보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옥 목사의 병실에서 불현듯, 깨닫는다. 옥 목사가 좀더 사역의 현장에 남아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자신에게 남아 있던 미련 때문이었다. 사실은 “남은 사역은 목사님의 몫이 아니었다. 바로 우리들의 몫이었다?. 목사님이 그동안 피땀을 흘리며 깔아 놓은 사역들은 바로 우리 후배들의 숙제”였다. 그리고 다짐한다. 옥한흠 목사가 요구했던 것, 즉 “오랜 인내와 끈질김으로 얻어 내는 한 그릇의 진국 설렁탕 같은 사역, 그래서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고, 먹은 사람의 존재 속으로 스며들어 피와 살이 되는 그런 섬김”을 기억하고, 계승하겠노라고.



저자는 이제 자신의 시선을 제자훈련으로 일군 수많은 목회 현장으로 돌린다. 함께 그 사역을 이어 가자고 촉구한다.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 세컨드 바이올린의 자리에 선 수많은 동역자들을 만나고 싶다. 함께 손을 잡고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고 싶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내는 이 하모니가 점점 더 큰 영적 파도를 만들 것이다. 지금은 비록 작은 지류에 지나지 않겠지만 흔들림 없이 함께 손잡고 이 노래를 부를 때 결국 우리 시대에 우리의 목전에서 진정한 영적 부흥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자 어떤가? 함께 손잡고 이 노래를 이어가지 않겠는가?”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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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순

   

모두가 퍼스트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싶어하는 풍토속에서 진정아름다운 세컨드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선율을 느껴보는 신선함이 있습니다. 주님의 공동체의 모든 동역자들! 그들이 진정 존귀함을 새삼 느낍니다

pjspaul 2011-11-11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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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키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 책입니다. 특히 주님의 일을 하는 데는 건물이나 프로그램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을...옥목사님과 아버님을 멘토로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줍니다

djadodfks 2011-11-11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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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상황에 이끌리어 향방없이 뛰는 나에게 내가 무엇을 향해, 누구와 함께 달려가는지에 대한 깊은 자문을 갖게한다. 특별히 이 책을 통해서 영적리더와의 관계에 대해서 통찰력을 갖게된다.

know7997 2011-11-18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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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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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잇는다를 읽고 새창으로 보기

영적 스승과 함께 30년 동안 이어온 제자 훈련 전문 사역의 발자취를 걸어오면서 제자 훈련에 바친 땀과 눈물을 보게 된다. 요사에 같이 변하기 쉽고 자신들의 사리 사욕에 따라서 쉽게 움직이고 쉽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한 가지 일에 집중하면서 30년의 세월을 우여 곡절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영적인 스승과 30년의 세월을 함께 보냈다는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고 이 시대에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스승을 한 없이 존경하고 따르고 스승 또한 제자를 끝까지 신뢰하여 일을 맡기고 일만이 아니라 제자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돌봐 주었음을 보게 되었... + 더보기

별빛사랑 2011-11-22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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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잇는다 새창으로 보기

제자훈련하면 옥한흠목사를 말하지 아니 할 수 없다. 제자훈련에 인생을 걸었던 광인(狂人) 옥한흠목사는 선교 단체의 상징인 제자훈련을 개혁주의 교회론에 입각하여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 교회에 적용한 교회 중심 제자훈련의 선구자이다. 1978년 사랑의교회를 개척한 후,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사력을 다했다.



1986년도부터 시작한 ‘평신도를 깨운다 CAL 세미나’는 20년이 넘도록, 오로지 제자훈련을 목회의 본질로 끌어안고 씨름하는 수많은 목회자들에게 이론과 현장을 동시에 제공하는 탁월한 세미나로 인정받고 있다. 참석자들이 세미나에서 배우는 것은 방법론이 아니다. 정신이다. 고인의 트레이드마크인 ‘광인론’(狂人論)에 대한 강의를 들을 때마다 “그래, 목회에 미쳐야지. 주님의 복음에 미쳐야지….”라고 다짐한다. 옥 목사는 떠났지만 제자훈련에 대한 그의 정신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이 책은 사랑의교회 부목사이자 국제제자훈련원 대표인 저자 김명호목사가 고(故) 옥한흠 목사와 함께 제자훈련 사역을 진행한 경험을 정리한 것이다. 이 책에는 평신도의 영성을 일깨우는 제자훈련 프로그램을 국내에 정착시킨 옥한흠 목사의 신앙과 철학, 성공적인 제자훈련 운영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저자는 “지난 28년간 옥한흠 목사님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은 ‘내 인생의 축복’”이라고 고백하면서 “나는 옥한흠이라는 퍼스트 바이올린 곁에서 세컨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축복과 은혜를 누렸다”면서 “그의 연주는 아름다운 제자의 길이었다”고 고인을 회고한다.



이 책은 모두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내 옆의 수석연주자’에서는 저자가 옥한흠목사님을 병실에서 만남, 30여 년간의 제자훈련 사역을 감동적인 오케스타라 연주의 세컨 바이올린의 시선으로 담아낸다. 퍼스트 바이올린이 있으면 그를 돕고 보조하며 호흡을 맞춰 줄 수 있는 세컨드 바이올린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제2부 ‘30년 원조 설렁탕 집’에서는 옥한흠목사를 통해 제자훈련의 초창기부터 현재사역에 이르기까지 실무를 총괄했던, 제자훈련의 산 증인으로서 경험을 담았다. 옥한흠 목사님은 항상 국물 하나로 승부하는 설렁탕집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진국’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 살코기와 뼈를 넣고 세지 않은 불로 끓이고 또 끓여 얻어지는 것이다. 긴 시간의 인내와 끈질김이 없이는 제대로 된 국물을 얻어 낼 수 없다. 그런 면에서 설렁탕은 기다림의 산물이다. 기다림이 없이는 결코 ‘진국’이란 열매를 얻을 수 없는 것이다.



옥한흠 목사님은 화려하게 구색을 갖춘 백화점이 아니라 국물 하나로 승부하는 설렁탕, 오랜 인내와 끈질김으로 얻어 내는 한 그릇의 진국 설렁탕 같은 사역을 원했고,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고, 먹은 사람의 존재 속으로 스며들어 피와 살이 되는 그런 섬김을 원했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 집 옆 식당에서 파는 사골과 소고기를 넣고 오랜 시간 푹 고아 맛이 진하고 구수한 설렁탕 한 그릇을 먹는 기분이 든다. 이 책을 읽는 자들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조용히 자신을 숨긴 저자의 삶의 연주를 통해 진정한 제자도를 배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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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2011-11-21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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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잇는다 새창으로 보기

이 책은 제자훈련에 목숨을 걸었던 고 옥한흠 목사님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또한, 옥목사님의 곁에서 제자훈련을 더욱 빛나도록 섬기던 30년의 세월을 함께 했던 김명호 목사의 목회이야기가 담겨있다.

자신의 삶을 함께 할 수 있는 진정한 스승과 멘토가 있다는 것은 행복하다. 김명호 목사는 자신의 삶을 함께 하는 옥목사님을 만나게 된 계기와 그에 따른 수많은 에피소드와 사역들을 이책에 담고자 했다.


진정한 스승밑에서 한 영혼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배웠다. 그는 옥목사님의 제자훈련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활용하고자 함이 아니라 철저한 옥목사님의 보좌로 만족하면서 새로운 삶의 개척보다는 함께 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옥목사님의 제자답게 그는 많은 욕심도 있었지만 영혼을 위해 불태우신 옥목사님의 삶을 따르며 그의 사역속에 함께 녹아있기를 원했다.

옥목사님께서 김명호 전도사를 바라보는 안목은 이책속에 보게 된다. 자신을 선택하셨던 목사님의 완고하심으로 목회로 접어들게 된 이야기, 그 과정속에서 옥목사님의 철저한 목회철학을 배우게 된 사실에 대해서 김명호 목사는 기술하고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분, 영혼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계신 목사님은 제자훈련에 목숨을 걸었다. 특히, 옥목사님은 제자훈련의 결정체인 cal 세미나를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일본. 유럽 등으로 디아스포라하신 큰 능력을 가지고 계셨다. 옥목사님을 곁에서 묵묵히 따르는 김명호 목사는 자신을 세컨드 바이올니리스트라고 한다.  자신은 철저히 두번째라는 것이다. 쉽지 않는 결정이다. 누구나 첫째가 되고 싶어하는 것이 사람들이다. 가장 힘든 것이 자신을 내려놓는 것이다. 모두에게 갖는 가장 큰 욕망은 인정받는 것이다. 그러나 김명호 목사는 자신의 스승이며 멘토이신 옥목사님의 뒤를 기꺼이 따를 것을 결정했던 것이다.

이는 자신의 명예를 위해 살아가지 않는 옥목사님의 열정과 영혼에 대한 사랑이 그를 매료시킨 것이다.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하신 옥목사님께 감사하는 목회인 것 같다.

김명호 목사는 옥목사님의 제자훈련의 맥을 자신이 잇고 있음에 감사함으로 이책을 저술했다. 자신이 선택한 삶은 바로 영혼에 대한 정신임을 말하고자 했다.

다시금 옥목사님의 향수를 불러일으킨 이 책을 읽게 되어 기쁘다.

행복한미소 2011-11-29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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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잇는다 새창으로 보기

제자훈련을 통해 한 영혼을 구원 하고자 하는 열망에서 이일은 시작되었다. 깡마른 시골의 전도사가 믿음의 대를 잇는 수장으로 거듭난다.그가 들려주는 이 이야기는 끈기없이 흔들리는 신앙의 뿌리를 올바르게 인도한다.김영호 목사의 신앙간증은 국제제자훈련원의 탄생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모양을 갖추게 하는데 기여한 옥한흠 목사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시골교회를 섬기는 아버지에게서 단지 도시로 가고 싶다는 열망으로 저자는 당시의 옥한흠 목사가 시무하는 교회의 학생회 교사로 등장한다. 20대의 혈기왕성한 그는 처치 헌팅을 하다가 한교회를 마음에 두었다. 뚜렸한 소명의식이 없던 그에게 80년대는 암울한 정치 그리고 경제적으로 알수없는시대에 목회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치닫고 있었다. 그에게 수련회는 커다란 영적인 변화를 주고

옥한흠 목사를 처음으로 대면한다."너,전도사 해라!" 갑작스런 옥 목사의 말에 그는 더 이상 도망갈 길이 없었다. 열악한 시절속에서 그는 맡은 소임을 감당하고 주일학교교사로 시작하여 옥목사의 동역자로 거듭난다.군복부와 신학교를 거쳐 사랑의 교회에서 시작되는 국제제자훈련원의 시작을 예고한다.이름하여 "칼 세미나" 평신도를 깨운다는 목회에 주안점을 두고 시작되는 옥한흠 목사의 철학은

한국교회의 대단한 발전을 몰고온다.초창기 제자훈련의  교육은 미약했지만 해를 거듭 할수록 교육의 질과 능률은 향상되고 3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이어지고 있다.김명호 목사는 이 책에서 말하기를 음악가에 비유하여 우리에게 들려준다.그는 늘 옥목사를 보필하는 세컨드 바이올린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말하는 옥한흠 목사는  내게 늘 새로운 떨림이었고 감동이었으며 앞으로 내가 걸어야 할 길을 보여 주는 유일한 비전이었다. 라고 말한다.

김명호목사는 오로지 욕망하는 것 밖에 알지 못하는 세속적인 눈은 퍼스트 바이올린의 위치를 열망했겠지만, 탁월한 퍼스트 바이올린 곁에서 동행하는 세컨드 바이올린의 기쁨은 내게 차고 넘치는 은혜였다. 내게 제자의 눈물과, 제자의 헌신과, 제자의 아픔과, 제자의 고통과, 제자의 행복과, 제자의 영광을 온 몸으로  고스란히 보여 주었던 그는 나의 멘토이자 동역자이며 친구였다고 옥목사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함께 할수 있어 좋았고 언제나 세컨드 바이올린으로 화음을 맞추어가는 최고의 음악가였다고 그는 이 책에서 고백한다. 한 영혼에 목숨 거는 제자훈련 정신을 통하여 옥한흠이라는 거장의 신앙, 철학을 압축적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제자훈련 전문 사역자로서 사람을 세우고 교회를 살리는 성공적인 제자훈련 운영 방법을 귀띔한다. 아직 그분이 해야 할 일이 남았다고 생각했다.

보여 주는 유일한 비전 그 거장이 평생을 바쳤던 제자훈련 정신인 한 사람 철학과 광인론이 무엇이었으며, 그의 사역과 일상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었는지 생생한 에피소드로 소개, 그 정신은 30년의 세월을 거쳐 한국 교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교회로 점점 퍼져 나가고 있다. 다른 것을 포기하며 오로지 한 길만을 추구한 거장의 헌신으로, 그리고 그와 동일한 열정으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킨다.


THEGREENOCEAN 2011-11-24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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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한흠 목사님의 제자훈련 정신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새창으로 보기

옥한흠 목사님에 이어 오정현 목사님이 사랑의 교회를 담임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참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미국에서 제자훈련 목회로 성공하신 분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령님에 관해 설교했던 사랑의 교회 부임 설교 역시 제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9시 뉴스에까지 소개되었던 특별새벽 기도회를 보면서 옥함흠 목사님이 후임자를 정말 잘 선택하신 것 같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러한 생각을 바꾸게 하는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참석했던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에서 다락방 교재 내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로 순장훈련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 준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그날 밤 같은 숙소에 배정된 목회자들끼리 도대체 이 교재의 내용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내린 결론이, 강사가 교재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강단에 선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랑의 교회가 2,000억짜리 건물을 짓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서 이제 사랑의 교회도 끝났구나, 사랑의 교회도 다른 대형교회들과 전혀 다를 바 없는 교회가 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옥한흠 목사님이 후임자를 잘못 고르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의 교회가 제자훈련을 버리고 성장지상주의를 택했으니 이제 제자훈련도 끝났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사랑의 교회는 변질되었을지 몰라도, 국제제자훈련원이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이 그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얼마나 안심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여전히 옥한흠 목사님의 제자훈련 정신을 변함없이 붙들고 있는 저자 때문이었습니다. 옥한흠 목사님을 도와 국제제자훈련원의 기반을 닦아 놓은 저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가 여전히 옥한흠 목사님을 존경하고, 그 뒤를 따르기를 원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책을 읽기 전에는 제자훈련에 대한 저자의 이해나 다짐이 주된 내용을 이루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저자 자신에 관한 이야기보다 옥한흠 목사님에 관한 이야기가 더 많았습니다. 물론 저자가 옥한흠 목사님 밑에서 어떻게 일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훈련받았는지, 어떻게 섬겼는지에 관한 이야기들도 소개되어 있었지만, 그 모든 이야기가 한결같이 옥한흠 목사님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어가는 가운데 옥한흠 목사님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저자가 옥한흠 목사님을 추억하면서 쓴 책이면서, 동시에 독자로 하여금 옥한흠 목사님을 추억하게 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사람을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중시하셨던, 그리고 외부에서 사람을 데려오기보다 내부에서 직접 키워서 쓰는 편을 택하셨던 옥한흠 목사님의 목회철학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권리를 주장하는데 소극적이셨던 모습이나, 설교에 대해 진지하고도 완벽주의적이셨던 모습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었는데, 진정으로 존경스럽고 본받고 싶은 모습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또한 제자훈련 세미나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국제제자훈련원은 또 어떻게 세워져서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그리고 어떤 분들이 섬기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었는데, 그러한 내용 중에서 제자훈련 체험학교에 대한 소개가 가장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저자가 어찌나 애정을 가지고 소개하고 있는지 꼭 한 번 가서 훈련받고 싶다는 생각이 마음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아쉽게 생각되었던 것은 변재창 선교사에 관한 내용 중에 정확하게 기술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겪었던 추문으로 인해 국제제자훈련원의 일본사역도 함께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그와 관련된 추문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는 사실(일본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을 언급하지 않고 넘어간 것은 심각한 잘못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독자들로 하여금 그 추문이 사실이었다고 생각하게 만들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설마 그럴리는 없겠지만 저자가 의도적으로 변 선교사의 무죄판결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면 이는 무척이나 부도덕한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옥한흠 목사님을 그리워하는 분들이나, 옥한흠 목사님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 또는 옥한흠 목사님께서 터를 닦아 놓으신 제자훈련의 미래에 대해 염려하시는 분들이 읽어 보시면 좋을 책입니다. 저자가 책 제목에서 밝혔던 것처럼 옥한흠 목사님의 제자훈련 정신을 잘 계승하고 발전시켜서 한국교회는 물론이고 전세계의 교회들이 옥한흠 목사님이 꿈꾸셨던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의 교회들로 변화되도록 도울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미라남편 2011-11-28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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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영원에서 영원으로- 불필스님 회고록

알라딘: 영원에서 영원으로
영원에서 영원으로


영원에서 영원으로 - 불필스님 회고록 

불필 (지은이)김영사2012-09-21


책소개

성철스님 탄생 100주년, 딸이며 제자인 불필스님이 처음 밝히는 큰스님 이야기. 처음으로 밝히는 성철스님의 가족사에서 인간의 한계를 넘나드는 선지식들의 수행까지, 제자들을 뜨겁게 품은 은사 인홍스님부터 온 대중들을 감화시킨 큰스님들의 법거량까지, 책갈피마다 한국불교의 역사가 은은하게 묻어나고 스님들의 아름다운 향기가 깊은 무늬로 아로새겨진다.

그동안 불필스님이 개인적으로 소장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성철스님의 법문과 편지, 사진 자료들이 실렸으며, 과거에 가필된 형태로 발표되었던 성철스님의 친필 법문 노트를 원문 그대로 담겼다. 불교 수행자들에게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증도가', '신심명', '토굴가' 등 여러 자료들을 채록해 실어 초심자들이 불교를 공부하는 지침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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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성철스님 출가시 : 나 홀로 만고의 진리를 향해

책을 펴내며 : 어디로 가고 있는가



1장 인연 :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날까


나의 고향 묵곡리

아버지 성철스님을 처음 만나다

생명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 전쟁의 체험



2장 출가 : 영원한 행복과 일시적 행복

“영원한 행복이란 무엇일까?”

출가 전야

할머니의 성스러운 모정

가슴에 묻은 어머니의 꿈



3장 친필 법문 노트 : 자기가 본래 부처이거늘 그것을 모르니

수행자는 가난부터 배워야

큰스님께서 써주신 수행자 교과서

수도팔계, 희생에서 고행까지



4장 행자 시절 : 단발머리 행자들의 초발심

내일은 없다

상기가 나다

“아만이 센 공양주야!”

토굴가와 순치황제 출가시

꿈속에서도 화두가 성성하면

깨달음의 노래

이성을 경계하라



5장 석남사 : 가지산 호랑이를 은사로 모시다

하필과 불필

정진도량으로 찾아가다

온 대중이 놀란 큰스님들의 법거량

100명이 함께하는 발우공양

3천 배 수행으로 친구의 불치병을 치유하다

절구통 수좌가 졸지 않는 비결

삼칠일 기도로 살려낸 은사 스님

어머니, 일휴스님이 되시다



6장 수행 : 영원한 대자유인의 길을 찾아서

10년의 침묵을 깨고 사자후를 토하시다

사력을 다한 심검당 3년 결사

용맹정진, 의자에 기대서도 안 된다

화합을 위한 소임살이

어른 스님들의 천진한 동심

가지산 여름 꽃에 취하다



7장 해인사 : 지혜와 자비의 도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받은 큰스님의 편지

출가 풍경

절하다 죽는 사람은 없다

가족이 함께하는 수행



8장 영원한 시간들

열반의 종소리

나의 원력은 움직이지 않을 것입니다

시공을 떠난 곳 겁외사

1997년 음력 3월 꽃피는 봄날

영원에서 영원으로

여기에 큰스님의 시비를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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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영원에서 영원으로 가는 대자유인의 길을 이끌어주신 성철 큰스님.

나는 지중한 인연으로 큰스님의 딸로 태어났지만 단 한 번도 아버지라 불러보지 못했다. 그리고 열일곱 살에 안정사 천제굴에서 뵌 순간부터 큰스님은 내게 아버지가 아니라 스승일 뿐이었다. 그럼에도 주변 분들은 나를 큰스님의 딸로서만 바라보는 듯하다.

나... 더보기

묘관음사 입구에 도착하니 어느덧 해질 무렵이었다. 바다가 보이는 산기슭을 따라 한참 올라갔더니 우둘두둘 무섭게 생긴 스님이 보였다. 상상 속에 그려왔던 아버지의 모습은 아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버지의 도반인 향곡스님이었다. …… 아버지 큰스님은 아마 우리가 올 것을 알고 어디론가 피해 계셨던 것 같다. 조금 있다가 향곡스님과... 더보기

한번은 큰스님이 계신 범어사 원효암으로 찾아갔더니 동화사 금당선원에 있다가 은혜사, 운부암을 거쳐 금강산으로 갔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큰스님이 금강산 마하연에서 정진했던 해가 1940년이었으니 출가한 지 4년쯤 지났을 때였다. 할머니가 천리 길을 물어물어 온갖 고생을 감내하면서 금강산 마하연까지 찾아갔는데 큰스님은 “이렇게 먼 ... 더보기

당시 성전암에는 행자 세 명이 큰스님을 모시고 있었는데, 그중 한 사람이었던 동업행자(천제스님)에게 들은 이야기다.

“인기척이 나서 밖으로 나가보니 웬 젊은 부인이 스님 뵙기를 청해요. ‘큰스님께선 지금 아무도 안 만나주시니 그냥 돌아가주십시오’라고 했는데도 스님을 만나야 한다는 말만 반복해요. 해질 무렵이 되자 그분이 어... 더보기

지금 읽어봐도 큰스님의 법문은 명철하면서도 현대적인 언어로 쓰여 있어 귀에 쏙쏙 들어온다. 1950년대, 그러니까 큰스님의 연세 40대 중반에 작성하신 것인데 어쩌면 그렇게 내용이 일목요연하고, 문장 또한 군더더기 하나 없이 논리정연한지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



부처님께서 도를 깨치시고 처음으로 외치시되 “기이하고 기이하다. 모든 중생이 다, 항상 있어 없어지지 않는〔常住不滅〕 불성(佛性)을 가지고 있구나! 그것을 모르고 헛되이 헤매며 한없이 고생만 하니, 참으로 안타깝고 안타깝다”고 하셨다.

이 말씀이 허망한 우리 인간에게 영원불멸의 생명체가 있음을 선언한 첫 소식이다. 그리하여 암흑 속에 잠겼던 모든 생명이 영원한 구제의 길을 얻게 되었으니, 그 은혜를 무엇으로 갚을 수 있으랴. 억만 겁이 다하도록 예배드리며 공양 올리고 찬탄하자.

영원히 빛나는 이 생명체도, 도를 닦아 그 광명을 발하기 전에는 항상 어두움에 가리어서 전후가 캄캄하다. 그리하여 몸을 바꾸게 되면 전생(前生)일은 아주 잊어버리고 말아서, 참다운 생명이 연속하여 없어지지 않는 줄을 모른다.

-<큰스님께서 써주신 수행자 교과서> 중에서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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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운명을 바꾸는 법

알라딘: 운명을 바꾸는 법



운명을 바꾸는 법 - Changing Destiny 

이기화 (지은이)불광출판사2006-09-07

책소개

이 책은 명대(明代)의 관료 원료범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아들을 훈계하기 위해 '인생을 올바르게 사는 네 가지 가르침'에 대해 저술했으며,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수백년 동안 자녀교육서이자 개운서로서 널리 알려진 명저이다.



국내에는 <운명을 뛰어넘는 길-요범사훈>으로 출판되어, 현재까지 9쇄가 발행된 바 있다. 이어, 대만의 고승 정공(淨空) 법사가 전 세계의 현대인들을 위해 쉽게 강의한 내용이 영어로 발간되어('Changing Destiny'),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이기화 교수가 번역하여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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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일러두기

서언



1교훈| 운명을 세우는 공부

공선생의 정확한 예언

운곡 선사의 가르침-운명 변화의 원리

운곡 선사의 가르침-운명을 바꾸는 방법

1. 과오를 인정하라

2. 허물을 철저히 고쳐라

3. 행운을 닦고 공덕을 쌓아 운명을 초월하라

운명은 존재하나 변할 수 있다



2교훈| 과오를 고치는 방법

과오를 고쳐야 하는 이유

과오를 고치는 세 가지 방법

1. 부끄러움을 알라

2. 두려워 할 줄 알라

3. 허물을 고치는 데 용감하라

허물을 고치는 세 가지 수행법

1. 행동을 통하여 고치기

2. 이치를 통하여 고치기

3. 가슴과 마음으로부터 고치기

허물을 고친 공덕



3교훈| 선행을 쌓는 방법

선행을 쌓는 집안은 번영한다

유덕한 열 사람들의 이야기

선의 이해

1. 선의 분별

2. 선의 정의

가득한 선과 반쪽 선

큰 선과 작은 선

인연따라 10가지 선행하기

다른사람에게 선행을 권하라

바른 가르침을 보호하고 유지하라



4교훈| 겸손한 덕의 효험

오만은 역경을 부르고 겸손은 이익을 거둔다

유덕한 다섯 사람들 이야기



옮기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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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이기화 (지은이)

1963년에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5년부터 1977년까지 캐나다 빅토리아 지구 물리학 연구소(Canada Victoria Geophysical Observatory) 연구원으로 재직했고, 1978년부터 2006년까지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 교수이다.

1978년에 일어난 홍성 지진 이후 관심이 커진 첨단 지진학 연구 성과를 활용해 한반도의 지각 구조를 해명하고, 원자력 발전소 등 한국의 기반 산업 시설이 몰려 있는 양산 단층이 활성 단층임을 발견하는 등 한국 지진학의 역사를 이끌어 온 선구자이자산증인이다. 대한지구물리학회 1, 2대 회장, 명예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지구물리·물리탐사학회 명예 회장이다. 과학기술부 장관상, 3·1 문화상 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한국의 지질학(Geology of Korea)』(공저), 『한국의 제4기 환경』(공저) 등을 저술했다. 접기

최근작 : <모든 사람을 위한 지진 이야기>,<운명을 바꾸는 법> … 총 5종 (모두보기)



구매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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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꾸는법 :

"무주상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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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d2cjf 2009-06-28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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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책, 마음을 확 바꿔주고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운명을 뛰어넘게 함  구매

flower 2011-01-26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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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고, 인생의 주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구매

redomt 2011-07-06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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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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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꾸는 법 

운명이라는 것이 있다면, 그 운명은 바꿀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숙명처럼 안고 가야 할 인간의 굴레인 것인가에 대하여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전자를 ‘개조론’으로, 후자를 ‘숙명론’으로 명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제목으로 보아 이 책은 ‘개조론’의 입장에서 과오를 고치고 선행을 쌓아서 최대한 겸손한 마음으로 운명을 세우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대학교수인 옮긴이가 정년퇴임을 앞두고 대만 정공법사의 ‘수복적덕조명법 요범사훈강기(修福積德造命法 了凡四訓講記)’를 세계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Silent Voices’가 영역한 것을 번역하여 소개한 것이라고 한다.(3쪽) ‘요범사훈(了凡四訓)’은 명나라의 원요범(袁了凡, 1533~1606)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그의 아들 원천계(袁天啓)에게 선과 악을 가리고, 허물을 고쳐 선행을 쌓음으로써 운명을 바꾸는 방법을 가르치기 위해 쓴 글이다.(4쪽)

사람의 일생은 외부에 의해 지배되지 않고, 오히려 스스로 내부적으로 지배 당한다. 따라서 각자에게 일어나는 일의 원인들은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서 비롯되는 것들이다. 따라서 현재의 일들은 과거의 일들의 결과이며, 미래의 일들의 씨앗인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나쁜 수확은 과거 나쁜 파종의 영향이며, 지금 좋은 씨앗을 뿌리는 일은 나중에 좋은 열매를 맺을 당연한 전제 조건이 되는 것이리라.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 운곡대사는 다른 사람을 위한 선행을 실행할 것을 권하고, 정공법사는 수학적 개념인 고정된 상수(常數)와 변하는 변수(變數)의 관계로 설명한다. 즉 상수는 과거의 업으로 변할 수 없으며, 변수는 현재의 업으로 조절 가능한 것이고, 미래는 이 상수와 변수의 조합으로 전개된다고 한다.(332쪽) 그렇다면 현재 조절 가능한 변수로서의 조건인 좋은 파종은 어떻게 시작하고 어디서 끝나는 것일까?

운명을 바꾸는 원리는 이 인과법칙의 조건적 측면에 기초를 두고, 원인은 과거에 만들어져 변할 수 없으나, 조건은 항상 변할 수 있고 조절할 수 있다는 데서 출발한다.(57쪽) 우선 말과 행동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므로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일에 조심해야 하고(118쪽), 과오를 고치기 위해서는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알고, 자신의 허물을 고치는 데는 용감할 것을 강조한다.(123쪽)

인생은 단지 한 호흡에 있음을 알고, 다음 호흡이 오기(숨이 넘어가기)까지 서둘러 허물을 고쳐야 한다. 그 방법으로는 행동을 통하여 고치는 방법, 이치를 통하여 고치는 방법, 마음을 통하여 고치는 방법이 있으며(154쪽), 이치를 깨달아 행동과 함께 마음으로부터 바꾸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하고 있다.(155쪽)

그 행동과 마음이 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구제를 위한 것이어야 하며, 불교에서는 아낌없이 주고(布施), 친절한 말을 쓰며(愛語), 진실로 남에게 이로운 행동을 하고(利行), 동료와 함께 협조하는(同事) 사섭법(四攝法)을 중생을 인도하고 감화하는데 이용한다고 한다.(288쪽)

모든 존재들은 같은 본성을 가지고 있고(同體大悲), 하나를 닦는 것이 모든 것을 닦는 것(一修一切修)이라고 한다.(99쪽) 모든 것은 운명에 달려 있지만, 운명을 바꾸는 권리는 자신에게 있다.(324쪽) 비록 스스로는 과오를 범한 적이 없고, 범하지도 않는다 하더라도 다른 모든 사람들이 자신보다는 낫다는 완벽한 겸손의 마음에 이를 때 비로소 과거의 업들로부터 다소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다.

집으로 돌아 온 탕아(蕩兒)가 황금보다 더욱 귀중하다고 한다.(140쪽) 장애의 마음과 미혹들을 내려놓고 어지러운 식(識)들을 지혜로 전환시키기 위해(轉識成智) 무한한 수행의 방법인 육바라밀(六波羅蜜)을 행할 때 비로소 해탈을 얻음으로써 그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것이리라. 한 마음을 내려 놓는 것이 한 세상을 내려 놓는 것이다. 한 마음을 내려 놓고도 한 세상이 바뀌지 않았다면 여전히 길 위에 있는 것이리라.

踰城 2010-08-05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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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를 바꾸고 싶다면 새창으로 보기 구매

우리는 평소에도 막연하나마 팔자는 자신이 바꿀 수 있다고 여기면서도 실제 생활에서는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은 무엇보다도 마음은 급하고 성취될 날이 멀어 보이고 그러다 하루하루가 흘러가고, 또 믿음에 대한 확신과 자신이 없어서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무튼 편안한 마음으로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십시다.

자녀의 교육에,부부생활에,사회생활은 물론 전반에 걸쳐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자신감을 심어 주리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하여 불교의 연기법,인연법,공사상 등을 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고,따라서 불교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정말 좋은 내용의 책이라 여깁니다.

성불하시옵소서

나무 관세음보살

법천 2008-09-28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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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바꿔진다 새창으로 보기 구매

이 책을 읽고나면 여러분의 운명은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업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니까요 정해져 있는 사주라면 인생이 얼마나 재미가 없겠습니까 저는 이 책을 여러사람들에게 선물을 했지요. 넘~~넘 좋아서

대둔산방랑 2007-10-30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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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김재준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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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준 평전 - 개정판, 성육신 신앙과 대승 기독교 

김경재 (지은이)삼인2014-09-25







김재준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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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김재준 평전 - 성육신 신앙과 대승 기독교>의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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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본424쪽135*195mm520gISBN : 978896436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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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김재준 평전 개정판. 김재준 개인의 생애에 있어서나 한국 개신교사에서 가장 큰 시련 중의 하나였던 근본주의적 보수 신학과의 갈등과 그로 인한 교단 분열에 대해서도 ‘대승 기독교’로의 발전이라는 관점에 입각하여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분열의 이면에 “교권주의자들의 추잡한 탐욕과 명예욕, 타락한 직업 종교인들의 밥그릇 싸움, 사랑과 이해보다도 미움과 분쟁으로 치닫는 인간의 죄성, 제3세계의 어린 교회를 영구 지배하려는 제1세계 선교사 집단들의 시대착오적인 우월 의식과 분파주의 책동 등등”이 작용하고 있었다고 지적하고, 김재준은 “결코 분열주의자가 아니었다”고 전제하면서 “프로테스탄트의 교파 분열사는 분명 바람직하지 않은 인간의 약함의 결과이다.



그러나 분열사가 꼭 부정적인 측면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복음의 생명력이 타성과 전통의 무게에 짓눌려 숨을 자유로이 쉬지 못할 때 영적 체험과 진리 파지를 목적으로 한 새로운 물결 운동이 일어나게 마련이고, 그 운동을 종교 전통의 기득권자들이 폭력으로 내리누르고 이들을 정통 교회 울타리 밖으로 내쫓아 버릴 때 그 결과로서 새로운 종교 교파가 생겨나게 마련이다.”라고 쓰고 있다.

목차

개정판에 부쳐



머리말



경흥 산골 마을에서 자란 늦깎이 청년

자연 환경, 가족 혈통, 시대 상황

유가 가풍, 서당 교육, 선비 기질

3.1 만세 사건 이후, 탈향



성 프랜시스와 예수의 심장에 귀기울이고

기독교로의 개종과 서울 고학 3년

성 프랜시스의 청빈과 예수의 심장에 접하고

아오야마, 프린스턴, 웨스턴 신학부 유학



섭리 손에 붙잡힌 상수리나무 그루터기 하나

1930년대 조선 사회와 조선 기독교의 상황

숭인상업과 은진중학 교사 시절

조선신학교 설립 과정에 부름 받고



조선 교회의 주체성 자각과 선교사 시대의 종언

조선신학교의 건교 정신과 하늘의 소명

해방 공간, 그 혼돈과 어둠으로부터 질서와 빛을

경동교회, 선린형제단, "기독교의 건국 이념"



복음의 자유혼과 프로테스탄트 개혁 정신

6.25 전쟁과 한국 장로교의 분열

한국신학대학과 기독교장로회

복음의 자유혼은 우상 숭배를 거절한다



성육신 신앙은 역사의 소금과 누룩

4.19와 5.16의 충격 속에서

'예'와 '아니오'를 분명하게 말해야 할 때

성육신 신앙은 현실 변혁을 지향한다



북미주 대자연 속에서 풍류객의 진리 증언

'제3일'과 말씀의 인간화

교회는 하늘 기관, 그러나 교회주의를 경계하라

목사는 시인의 마음을 지녀야

통일 한국을 위한 화해와 평화 신학



전 우주적 사랑의 공동체를 꿈꾸며 고토를 걷다

인간의 신비와 하나님의 형상

성속의 변증법과 기이한 꿈 이야기들

동양 종교와 기독교의 만남의 문제

전 우주적 사랑의 공동체와 대승 기독교론



에필로그: 김재준 목사의 초상화들



부록



장공과 신천옹의 삶과 사상의 상호조명

새해 머리에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장공 김재준 목사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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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를 졸업한 후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과 고려대 대학원에서 현대신학과 동양철학을 공부했다. 미국 듀북 대학 신학원과 클레아몬트 대학원 종교학과를 거쳐, 네덜란드 유트레히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신대에서 문화신학·종교 신학 교수로 일하다가 정년 퇴임했다. 한국문화신학회 회장, 크리스챤아카데미 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삭개오작은교회 원로목사, 한신대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 『폴 틸리히 신학 연구』, 『해석학과 종교신학』, 『이름 없는 하느님』, 『김재준 평전』, 『함석헌의 종교시 탐구』 등이 있다.

최근작 : <틸리히 신학 되새김>,<장공의 생활신앙 깊이 읽기>,<죽음과 부활 그리고 영생> … 총 28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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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육신 신앙은 현실 변혁을 지향한다.”



장공(長空) 김재준(金在俊) 목사는 한국 개신교의 진보적 흐름을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장로회와 한국신학대학(현 한신대학교) 창립의 중심 인물로, 한국의 개신교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수많은 신학 논쟁은 물론이려니와 반독재 민주화 운동에 대한 기독교단의 현실 참여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미친 종교 지도자이다.

그는 1945년 경동교회를 설립하여 초석을 다진 목회자였으며, 한국신학대학을 통해 수많은 성직자와 종교 지도자를 양성한 교육자였으며, 교회 갱신 운동에 헌신하면서 ‘전 우주적 사랑의 공동체’라는 포용적 입장에서 교회간/종교간/문화간/민족간의 상호 이해와 협력을 위해 앞장선 선구적 신학자였다. 또한 1965년 ‘한일 굴욕 외교 반대 국민운동’을 주도한 이래, 국제사면위원회 한국위원장, 삼선개헌반대 범국민투쟁위원회 위원장, 북미주 한국민주회복 통일촉진 국민회의 의장, 북미주 한국인권수호협의회 명예회장 등을 지내며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전개한 사회 운동의 지도자이기도 했다.

저자 김경재 교수(한신대)는 “신라에 불교가 공식 전래된 지 200여 년이 지나 원효와 의상을 낳았고, 조선 왕조가 유교를 국가 이념으로 삼아 건국한 지 200년쯤 되자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를 낳았”던 것에 비유하여, 기독교가 전래된 지 200여 년 만에 장공 김재준과 신천 함석헌이라는 두 거목을 낳았다고 평가한다. 저자는 이러한 평가의 근거로, 그 이전까지의 소승적인 전통 기독교에 대하여 한국의 ‘대승적 기독교’를 창시했다는 점을 내세운다.

저자는, 김재준 개인의 생애에 있어서나 한국 개신교사에서 가장 큰 시련 중의 하나였던 근본주의적 보수 신학과의 갈등과 그로 인한 교단 분열에 대해서도 ‘대승 기독교’로의 발전이라는 관점에 입각하여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분열의 이면에 “교권주의자들의 추잡한 탐욕과 명예욕, 타락한 직업 종교인들의 밥그릇 싸움, 사랑과 이해보다도 미움과 분쟁으로 치닫는 인간의 죄성, 제3세계의 어린 교회를 영구 지배하려는 제1세계 선교사 집단들의 시대착오적인 우월 의식과 분파주의 책동 등등”이 작용하고 있었다고 지적하고, 김재준은 “결코 분열주의자가 아니었다”고 전제하면서 “프로테스탄트의 교파 분열사는 분명 바람직하지 않은 인간의 약함의 결과이다. 그러나 분열사가 꼭 부정적인 측면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복음의 생명력이 타성과 전통의 무게에 짓눌려 숨을 자유로이 쉬지 못할 때 영적 체험과 진리 파지를 목적으로 한 새로운 물결 운동이 일어나게 마련이고, 그 운동을 종교 전통의 기득권자들이 폭력으로 내리누르고 이들을 정통 교회 울타리 밖으로 내쫓아 버릴 때 그 결과로서 새로운 종교 교파가 생겨나게 마련이다.”라고 쓰고 있다. 이러한 평가는 1930년대부터의 해묵은 주제인 ‘성서 무오설 논쟁’을 비롯한 기독교의 보수-진보간 신학 논쟁의 지평에 ‘소승-대승’이라는 새로운 신학적 논점을 마련하면서 논쟁의 불씨를 던지고 있다.

저자는 김재준 신학의 핵심으로 ‘성육신(成肉身) 신앙’을 제시하면서, 이 역시도 구체적으로 한국 교회의 ‘타계(他界)주의적 경향’을 겨냥한 비판으로 읽어 낸다.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고 교회가 세상 속에 존재하는 이유는, ‘시한부 종말론’자나 ‘타계주의자’처럼 이 세상을 포기하거나 무책임하게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 평등, 정의, 사랑이 숨쉬는 ‘생명 공동체’가 되도록 변혁시켜 가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따라서 “김재준이 한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운동을 통해 현실 변혁적 운동체 속으로 깊이 관여한 것은 본래적 신앙인의 삶에서부터의 ‘이탈 행동’이 아니라 그 성실한 ‘실천 행동’이라고 확신”하게 되는 것이다. ‘성육신 신앙’이야말로 김재준의 생애를 ‘실천 신앙’, ‘생활 신앙’으로 이끌어 주는 신학적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저자의 이 같은 시각은 “김재준이 한국의 보수적 기독교계가 그를 비방하는 대로 ‘자유주의 신학 전통’이 아니라 철저히 바울/어거스틴/루터와 캘빈/칼 바르트로 이어오는 정통적인 신학적 인간학을 받아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저자는 김재준을 통해 ‘보수의 폐해’를 지적하고 그 대안으로서 해석하기보다는, 오히려 ‘무엇이 진정한 보수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저자의 이러한 시각은 극단적인 ‘교리주의적 기독교’야말로 ‘교리’라는 상대적 가치를 절대화하는 ‘우상 숭배’라는 비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김재준의 생애를 연대기적으로 좇아가면서 당시의 시대 상황과의 연관 속에서 김재준 신학의 핵심을 이끌어 내어 보여 주는 서술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기독교 사상이나 신학적 개념에 그다지 친숙하지 않은 일반 독자들도 알기 쉽게 그의 생애와 사상을 접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다. 김재준은 기독교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종교 지도자이지만, 그와 동시에 그의 ‘실천 신앙’이 상징하듯 우리 사회의 현대사 전체를 보아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비중을 지니는 인물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특히 눈여겨 볼 대목이다.



2001년. 장공 김재준이 태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해, 장공 김재준을 다룬 본격적인 인물 평전으로는 최초로 <김재준 평전>이 발간되었다. 이 책은 2014년에 새로 내는 개정판이다.

개정판에는 부록으로서 ‘장공과 신천의 비교연구’ 논문과 역사적 ‘편지’, 그리고 중요한 사진 자료를 추가하였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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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와 도요히코 - 일본 협동조합의 아버지 

오사키 테이조 (지은이),후지이 고오 (그림),홍이표 (옮긴이)다행201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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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양장본232쪽148*210mm (A5)400gISBN : 9788996999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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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일본 협동조합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가가와 도요히코의 일생을 알기 쉽게 만화로 극화하여 엮은 책이다. 가가와 도요히코는 지방 토호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조실부모하고 어렵게 성장했다. 폐결핵을 앓으며 고베신학교에 다니던 1909년, 가가와 도요히코는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기로 결심하고 고베의 빈민가에 들어가 살기 시작한다.



그는 가난과 병과 살해위협 등의 폭력 속에서도 빈민가를 떠나지 않았다. 버려진 아이들을 키우고, 무료급식과 무상교육 등 다양한 구제 사업을 벌였다. 점차 많은 이들이 감화를 받아 봉사단체가 세워졌고,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장의 악순환 속에서 가난은 끝나지 않았다.



가가와 도요히코는 가난을 구제하는 것보다 예방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찾아낸 것이 바로 협동조합이었다. 가난한 이웃을 향한 한 사람의 헌신과 사랑이 불씨가 되어 협동조합이라는 큰 불을 지필 수 있었던 것이다.

목차

● 머리말·4

● 역자의 말·7

● Prologue·9

● 1장. 빈민가에서 더불어 살다·12

● 2장. 노동자를 구하라!·68

● 3장. 조용한 혁명·98

● 4장. 사회를 디자인하다·128

● 5장. 서로 돕는 마음·160

● 6장. 세계에 평화를!· 190

● Epilogue·220

● 부록·222

저자 및 역자소개

오사키 테이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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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가가와현 출생. 와세다 대학 교육학부 졸업 후, 프리랜서 구성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쇼와시대 베이비붐』 등이 있다.

최근작 : <가가와 도요히코>

후지이 고오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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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마현 출생. 30년 넘게 일러스트레이션 작가로 활동 중이며 현재 도쿄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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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표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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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에서 신학과 법학을 전공하였으며, 동대학원에서 신학석사(Th.M.)를, 교토대학(京都大學)에서 문학석사(M.L.)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교토대 박사과정(사상문화학 전공)을 수료하였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신학박사(Ph.D.) 학위를 받은 뒤, 메이지가쿠인대학 그리스도교연구소 협력연구원, 교토대학 강사 등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감리교 선교사로 도일한 후, 가가와 목사의 고향이자 첫 활동의 무대였던 일본기독교단 효고교구를 거쳐 교토교구 탄고미야즈교회(丹後宮津敎會) 주임목사로 활동했다.

최근작 : … 총 8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세계적 협동조합 코프고베의 설립자 가가와 도요히코의 일생

“빈민가에서 시작된 협동조합의 불씨”



일본 협동조합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가가와 도요히코의 일생을 알기 쉽게 만화로 극화하여 엮은 책이다. 가가와 도요히코는 지방 토호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조실부모하고 어렵게 성장했다. 폐결핵을 앓으며 고베신학교에 다니던 1909년, 가가와 도요히코는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기로 결심하고 고베의 빈민가에 들어가 살기 시작한다. 그는 가난과 병과 살해위협 등의 폭력 속에서도 빈민가를 떠나지 않았다. 버려진 아이들을 키우고, 무료급식과 무상교육 등 다양한 구제 사업을 벌였다. 점차 많은 이들이 감화를 받아 봉사단체가 세워졌고,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장의 악순환 속에서 가난은 끝나지 않았다. 가가와 도요히코는 가난을 구제하는 것보다 예방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찾아낸 것이 바로 협동조합이었다. 가난한 이웃을 향한 한 사람의 헌신과 사랑이 불씨가 되어 협동조합이라는 큰 불을 지필 수 있었던 것이다.



일본의 행동하는 믿음, 가가와 도요히코의 신앙

“말씀대로 행하는 삶을 목도하다!”



가가와 도요히코의 협동조합 정신은 기독교 정신에 근거한다. 가가와 도요히코는 자신의 가문에 흐르고 있는 죄의 유전을 끊기로 작심하고 기독교인이 되었고, 평생 빈민 목회에 헌신했던 나가오 목사에게 감화를 받아 빈민촌에 들어갔다. 그렇게 시작한 가가와 도요히코의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이었다. 병약한 몸으로 평생 질병에 시달리면서도 약자들과 현장을 떠나지 않았고, 전시체제하에 비폭력 평화주의 활동을 펼쳐 옥고를 치르기도 했으며, 인세로 벌어들인 10억 엔의 수입을 비롯해 자신의 소유를 아낌없이 사회사업에 기부했다. 전후 일본 민주주의의 기틀을 조성했으나 정치적인 모든 기득권을 거부했으며, 사회운동가로 활동하면서도 백만인 구령운동 등을 통해 전도자로서의 사명에 충실했다. 이런 가가와 도요히코의 정신은 ‘교회를 지켜주소서, 일본을 구원해주소서, 세계에 평화를 허락하소서’라는 그의 유언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한 사람의 위대한 사회개혁가이자 신실한 크리스천으로서 살았던 그의 삶은 오늘날 삶과 일치하지 못하다는 비판에 직면한 한국 교회에 큰 울림이 될 것이다.



한 세기 전에 일어난 협동조합 설립 이야기를 만화로 만나다

“한국 사회에 부는 새로운 바람 협동조합, 그 의미를 이해하는 길잡이!”



가가와 도요히코의 일생은 기독교 사회주의 운동과 함께 빈민 구제와 노동 운동, 협동조합 설립 운동이 주를 이룬다. 이 책은 그 과정을 상당히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가가와 도요히코가 시작한 사회운동들의 현재 어떻게 발전했는지 도표를 통해 정리하여 부록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의 운동의 특징은 사람 중심, 현장 중심이었다는 점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협동조합운동으로 구체화되었으며, 약자들의 연대를 통해 거대한 사회적 악에 대응하게 되었다. 이런 점에서 가가와 도요히코의 운동은 백여 년의 간극을 두고 있지만 오늘날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협동조합운동과 일맥상통한다. 군국주의와 대공황 앞에서 그가 외친 ‘한 사람은 만인을 위해, 만인은 한 사람을 위해!’라는 협동조합의 구호는 사람의 소중함을 잃어버린 신자유주의 시대의 한국에 꼭 필요한 정신이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해 ‘지금 함께 있는 한 사람의 가치’를 깨닫는 것이 협동조합의 첫 걸음이라는 사실을 배우게 될 것이다.



가가와 도요히코(賀川豊彦, 1888~1960)

가가와 도요히코(賀川豊彦, 1888~1960)는 사회운동가이자 세계 최대의 서민복지생협 ‘코프고베’의 설립자이다. 일본 장로교 목사인 그는 100만 인 구령운동을 전개하였으며, 우치무라 간조와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기독교인이다. 한국 강점에 대해 가장 먼저 공개 사과한 일본인으로서 두 차례 노벨평화상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기독교 선교 뿐만 아니라 일본 농민운동, 프롤레타리아 정당운동, 생활협동조합운동, 일본농민조합 창설 등 활발한 기독교 사회주의운동을 전개했다. 일본 고베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 병약하고 가난했으나 기독교인이 되면서 삶의 전환을 맞이했다. 고베신학교를 졸업한 후 빈민가에 들어가 일했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프린스턴대학교에서 공부하였다. 귀국 후 고베의 빈민가에서 그리스도교 전도활동과 함께 노동운동을 펼쳐갔다. 의회주의를 신봉한 그는 노동운동계가 좌경화함에 따라 농민조합운동으로 전환하였으며, 1925년부터 협동조합운동에 주력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반전운동 혐의로 헌병대에 감금되는 등의 탄압을 받았다. 저서로 자전적 소설 『사선을 넘어서』와 『새벽이 오기 전에』, 『한 알의 밀』, 『빈민 심리 연구』, 『우애의 경제학Brotherhood Economics』 등 다수가 있다.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10억 엔의 인세 소득을 사회운동을 위해 모두 기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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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의 밀이 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요12:24)

- 가가와 도요히코의 삶



하나님! 교회를 건강하게 해주소서!

일본에 구원을, 세계에 평화를 허락하소서! 아멘.

- 가가와 도요히코의 기도



참 삶의 스승을 만났다.  구매

파스칼 2017-10-25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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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말한 가가와 도요히코. 새창으로 보기 구매

"가가와 도요히코" 를 읽고



일본에 이런 분이 있다니? 올 초 이 분의 책 ‘우애의 경제학’을 읽고 기독교 정신을 가미한 협동조합 국가론을 들으며 이 분의 삶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가가와 도요히코”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을 구매하면서의 에피소드는 “이 책은 만화책이다.” 인터넷으로 책을 구매하기에, 구매시 전혀 책 표지 등에 만화책이라는 말이 없었다.책을 받고서야 알았다. 만화책임을^^



만화책이기에 빠르게 책을 읽어 내려갈 수 있고, 이 분의 삶이 어떠하였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가가와 도요히코 그는 어떤 사람인가? 크게 5가지로 이야기 하면 이렇다.







첫째, 그는 첩의 아들로 태어나 4살때 부모님을 모두 병사하여 고아로 자랐다! 사랑을 갈급했던 시절 그는 선교사를 통해 하늘에 계신 분의 사랑을 깨닫는다!

불의한 환경속에서도 그것을 극복한 사람들은 역시 불만과 원망이 없다! 진짜 인성의 DNA가 달라서일까?가가와 도요히코도 그런 사람인 듯 싶다.





둘째, 가가와 도요히코는 책을 가까이 한 사람이였다.16살에 회심하여 선교사를 통해 세례를 받은 후 그는 신학교에 입학하여 메이지가쿠인의 도서관 서가에 꽃혀 있는 모든 책을 독파할 정도로 책의 사람이였다. 그리고 그가 간 곳은 학교가 아닌 빈민가였다.(p37) 지식을 쌓았으면 그것을 가지고 바로 학문의 길로 간 것이 아니라 바로 힘들고 나약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빈민가로 간 것은 아이러니하다.그의 나이 21살에 그런 일을 하였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세째, 그는 사회를 변혁시키는 일에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한 사람이였다. 25살에 미국 유학으로 다시 신학교를 졸업한 후 그가 다시 뛰어든 곳은 노동운동이였다.(p68) 미국 뉴욕에서 본 데모활동을 보면서 그는 일본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뛰어들었다. 그 이후 협동조합운동,의료/보험 공제조합운동 등 자신이 해야 하겠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추진해 나아갔다. 가가와 도요히코는 실행자였다.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그대로 실천에 옮기는 일! 이것처럼 사회를 개혁하는 일은 어려운 일일텐데 그는 그런 일들을 통하여 일본 시민의식을 고취시키고 평등과 평화정신으로 시민들을 이끌었다.







네째, 그는 무엇보다도 협동조합을 통한 사회 변혁을 추진한 사람이였다. 일본 패전이후 수상 후보로 거론될 만큼 정치적으로도 인정받은 인물(p203)이였으나 가가오는 정치적인 관심보다는 협동조합을 통한 사회 개혁을 꾀한 듯 싶다. 그래서 그는 1945년 일본 협동조합동맹 회장으로 취임하고 결국 1948년7월 소비생활 협동조합법을 제정되는데 큰 힘을 다하였다.







다섯째, 1939년 발간된 미국 잡지에서 세계 3대성인으로 알버트 슈바이처,마하트마 간디,가가와 도요히코를 선발했다. 그만큼 가가와 도요히코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또한 그가 노벨평화상 후보였다는 것은 참으로 놀랍다. 그가 생전에 했던 일들은 보육교육,주민구제사업,의료사업,금융보험공제,사회운동(금주운동,보통선거운동),노동운동,농민운동,협동조합운동,기독교 선교 등 사회 운동가로써의 모든 일들에 힘을 다하였다.(p226)







알고 있는 지식을 실천으로 옮기고 사람들의 마음을 선한 길로 옮기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것은 투철하고 굳은 마음에서부터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 자신의 모든 책의 인세를 사회에 환원하고, 사회를 위해 힘쓴 가가오 도요히코의 노력은 패전국 일본의 재건에 큰 힘이 되었다는 것을 잃어서는 안될 듯 싶다… 보이는 것이 전부일까? 보이지 않는 일본의 그 이면에서는 가가와 도요히코 라는 멋진 분이 있었기에 일본이 그리 빨리 재건된 것은 아닐까 싶다..







일본! 우리는 잃어버린 일본을 생각하며 일본을 무시할 수 있을지 모르나 지금 우리나라의 모습이 잃어버린 20년으로 향하고 있다. 높은 집값과 높은 물가로 사회는 더 냉냉하고 타인을 바라보지 못하고 자신만을 바라보게 한다. 이런 사회에서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마도 그것은 정신개조! 근면정신,절약정신이 아닐까? 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임대 소득으로 돈을 벌려고 하는 이 시대앞에 샘플한 정신으로 새로 무장해야 되지 않을까?



희년의 정신! 청지기 정신, 나에게 주신 것은 나에게 허락하신 것이 아니라 나누고 또 나누어 주어야 한다는 가가와 도요히코 선생님의 생각을 더욱 가져 봐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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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온1세 2017-04-03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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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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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 한국의 기독교 영성가들 

조현 (지은이)
휴(休)20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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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종교전문기자인 저자는 유교와 불교의 전통이 뿌리 깊게 박힌 우리나라에서 기독교가 착근할 수 있었던 까닭이 무엇인지를 자문하며 이 책을 시작한다. 3·1운동 당시 국민의 1.3퍼센트에 불과했던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16명이나 참여하면서 민족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할 수 있었는지를 이야기한다.

거대 권력이 되어 맘몬(돈)숭배, 교권주의, 배타주의로 국민의 신망을 잃어버린 채 표류하고 있는 한국 교회의 현실 속에서 저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 기독교의 숨은 영성가들을 찾아 떠난다. 얼어붙은 이 땅에 뜨거운 발자국을 남긴 이 땅의 진짜 예수들의 삶은 우리들의 가슴에 뜨거운 울림이 되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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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 말

울림에 들어가며



1 ─ 생명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다

권정생 / 동화를 남기고 간 가난한 종지기

채희동 / 떠났으나 보낼 수 없는 사람

장기려 / 살아 있는 성자, 바보의사 그리고 작은 예수



2 ─ 조선의 기독교에선 김치 맛이 나야 한다

유영모 / 한국 기독교를 일깨운 지도자들의 스승

김교신 / 청년의 민족혼을 일깨운〈성서조선〉의 아버지

변선환 / 종교적 타자가 되어버린 예수

이 신 / 창조적 신앙을 일군 신념의 화가



3 ─ 동방의 빛을 밝히다

김약연 / 동방을 밝게 빛낸 한국의 모세

김재준 / 현대사의 호랑이를 키워낸 자유혼

최용신 / 사랑으로 농촌을 깨운 《상록수》의 주인공



4 ─ 동포여 깨어나라

이승훈 / 오산학교를 설립한 겨레의 스승

이찬갑 / 이 땅의 농촌을 살린 혼의 풀무질

유일한 / 살과 피를 모두 주고 간 거룩한 기업가



5 ─ 하늘의 문을 열다

이세종 > 모든 걸 나누고 비운 도암의 성자

손임순 / 아홉 자식 가슴에 묻은 구도자 수레기어머니

이현필 / 걸인과 고아를 섬긴 맨발의 성자



6 ─ 버림받은 당신을 하늘처럼

최흥종 / 무등산으로 떠난 나환우의 아버지

강순명 / 눈앞의 한 사람이 귀했던 성자

이보한 / 거지대장이 된 애꾸눈 거두리

방애인 / 우리 곁에 잠시 머문 눈물의 성자



7 ─ 성령의 바람이 분다

김익두 / 부흥의 기적을 이룬 불의 사자

이용도 / 조선식 믿음을 고한 예인 목사

김현봉 / 교회 대신 교인 집 지은 중목사

대천덕 / 평등의 공동체 이룬 벽안의 수도사



이 땅에 한국인의 그리스도를 심은 선지자들

선지자들을 기렸던 분들께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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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30 권정생은 “모두가 자기는 잘하고 옳은데, 상대방이 문제라고 한다”고 했다. 그것이 불화와 고통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죽어서 가는 천당, 생각하고 싶지 않다. 사는 동안만이라도 서로 따뜻하게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인간사가 ‘하나님의 뜻’이 아닌 ‘인간의 짓’임을 분명히 한 권정생의 말에 자신의 행동도, 세상의 해악도 하나님에게만 돌리던 마음들이 한순간 쓸려가 버렸다. 그러나 권정생은 “하나님은 언제나 ‘인간이 하는 일’을 보고 계신다”고 하였다. “그렇기에 홀로 있어도 나쁜 짓을 할 수 없고, 착한 일을 했어도 으스댈 수 없다”고 했다.  접기

P. 47 그는 화려함 속에 머물지 않았다. 그 화려함 아래 언제나 존재하는,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 등잔 밑을 살피는 사람이었다. 그는 처음 의사가 되기로 했을 때부터 의사 얼굴 한 번 못 보고 죽어가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바치기로 했다. 그 결심 그대로 장기려는 평생 집 한 채 없이 부산복음병원 옥탑에서 살면서 가난한 환자들의 수술비를 자기 월급으로 다 대주고는 했다. 그로 인해 그의 월급 명세는 늘 적자였으며 병원 재정 역시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병원 측에서는 입원비 지원 결정을 원장인 장기려 혼자 내릴 수 없게 했다. 그러자 그는 환자들에게 뒷문을 열어놓을 테니 몰래 도망가라며 문을 살짝 열어놓기까지 했다. 춘원 이광수의 소설 《사랑》에 등장하는 주인공 안빈 박사는 장기려를 모델로 삼은 인물이다. 작가는 소설 속 인물의 입을 빌려 장기려를 닮은 주인공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성자 아니면 바보요.”  접기

P. 83~84 김교신에게는 종교와 삶, 종교와 조국이 따로 둘이 아니었다. 그는 “기독교는 논할 것이 아니라 생활할 것이다. 교회 문제는 학문적, 사상적 태도로 임할 것이 아니라 실천적 태도로 임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서른 살이 되어도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상태라면 성령이니 성서니 논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께 최대봉사다. 현실생활의 책임과 고통을 경험하고 이에 충실한 자만이 바로 된 신앙인의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믿는 것과 사는 것이 따로 있지 않으며, 교회란 교회당으로 구별되어 거기 들어가 있을 때만 교인이 되는 것이 아니고, 내 마을과 내 일터가 교회이고, 내 일상의 일이, 내 조국의 일이 교회 일이라고 했다.  접기

P. 306 그는 교회에서도 소리 내어 기도하지 못하게 했다. 동네에서 방앗간 하나 놓으려고 해도 동민들의 허락을 받기 전에는 못 놓는 법인데, 기독교인들이 이성을 잃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든 상관없이 부흥회라고 떠들고 소란스럽게 해 이웃주민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찬송은 하나님과 연락해서 영혼으로 부르는 것이지 자기 육체가 흥분하자는 게 아니라는 의미였다.

고요히 하나님과 교통하는 가운데 회개해 양심을 찾아 자신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그의 가르침이었다. 그는 누구든지 자기가 된 만큼밖에 남을 만들지 못하는 법이니, 요는 나 하나 만드는 일이 급선무라고 했다. 내가 바로 서지 못하고서 누구를 바로 서게 하겠느냐는 것이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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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조현의 문제의식은 무엇일까? 우선 그가 다루는 주제는 우리사회의 종교현상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그는 종교현상을 객관적으로 기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종교에 대한 그릇된 이해가 우리사회의 가장 뿌리 깊은 죄악을 형성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역대의 모든 종교적 체험을 상식의 장으로 끌어내어 소통시킴으로써 편협하고 고착된 의식의 암덩어리로 남아 있지 않게 하려는 일관된 의지가 그의 글쓰기에 깔려 있다. (중략) 우리 민족의 기독교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얼굴을 지녀왔다. 그 다양한 얼굴 속에서 조현이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이 민족의 상식적 삶을 윤택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던 토착적 사상가들이다.

- 김용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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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조현 (지은이)

한겨레신문 종교전문기자 및 논설위원이다. 때론 그 굴레조차 벗고 떠도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주로 찾는 곳은 히말라야 설산이나 동굴, 외딴섬…. 벗들과 어울리는 술자리도 좋아한다. 은둔 수도자들을 찾아다니면서 다른 한쪽으로 마을공동체 사람들과 교유하고 지지하며 시간이 날 때마다 그들 속에 들어가 같이 지낸다. 세상에서 가장 기운이 좋은 수도 터와 성지들을 다니고 최고의 영성가들을 만나 수행하면서 이를 선(禪)적인 글로 풀어내 ‘선사’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2002년엔 휴직한 뒤 1년간 인도 순례를 감행했고, 2016년에도 1년간 히말... 더보기

최근작 :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사랑하며 춤추라>,<울림> … 총 11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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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한국을 변화시킨 ‘창조적 영성가’들은 왜 기독교를 택했을까?”

신망을 잃어가는 한국 교회, 한국 기독교의 뿌리에 답이 있다!

맘몬(돈)숭배와 성전/ 교권주의, 성장주의, 배타주의로 국민의 신망을 잃어간다는 한국 교회의 아우성이 높아만 가는 가운데 한국 교회의 희망을 그 어느 길에서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이 주체할 수 없는 변화와 욕망의 물결 속에서 신앙인으로서, 또는 한 인간으로서 과연 어떻게 현실을 맞이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선지자. 그들이 바로 이런 화두에 답을 줄 수 있는 자들이었다. 이 책에 실린 이 땅의 선지자들을 순례하는 동안 그러한 화두는 자연스레 풀렸다. 그렇다. 가슴을 먹먹하게 하며 지금도 귀와 온몸에 울림을 준 그들 삶에 답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발자취를 뒤따르는 당신의 삶이 바로 답이 되리라.

_ 여는 글 중에서



외세에 나라를 잃고 전쟁의 참화에 빠져 지옥과도 같았던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 6.25 전쟁에 이르기까지. 그 어두운 시대, 민족의 버팀목이 되어주어야 할 기존 종교들은 시대의 요구와 민중을 외면한 채 일부 기득권자들을 위한 권력의 도구가 되어버렸다. 나라를 잃고 가족과 동포들이 하나같이 지옥 속에서 고통받는 가운데, 그들에게는 짙은 어둠 속에서 한줄기 빛이 되어줄 새로운 정신과 사상이 필요했다. 그것이 바로, 기독교였다.

종교전문기자인 이 책의 저자는 유교와 불교의 전통이 뿌리 깊게 박힌 우리나라에서 기독교가 착근할 수 있었던 까닭이 무엇인지를 자문하며 이 책을 시작한다. 3·1운동 당시 국민의 1.3퍼센트에 불과했던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16명이나 참여하면서 민족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할 수 있었는지를 말이다. 또한 근대 한국을 변화시킨 선각자들이 왜 조상 대대로 전해온 수천 년의 전통을 버리고 주위의 눈총과 멸시를 받아야 했던 ‘야소(예수)교’를 택했던 것일까?

거대 권력이 되어 맘몬(돈)숭배, 교권주의, 배타주의로 국민의 신망을 잃어버린 채 표류하고 있는 한국 교회의 현실 속에서 저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 기독교의 숨은 영성가들을 찾아 떠난다. 얼어붙은 이 땅에 뜨거운 발자국을 남긴 이 땅의 진짜 예수들의 삶은 우리들의 가슴에 뜨거운 울림이 되어 돌아온다. 당신이 그토록 갈구하는 한국 교회의 미래,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길은 바로 ‘오직 삶으로 말했던’ 한국 기독교의 뿌리, 잊혔던 기독교 영성가들의 삶에 있었다.

“그들은 오직 삶으로 말했다”

종교전문기자 조현이 복원한 한국 기독교의 예수들!



나환우의 썩어가는 손 위에 촛농 같은 눈물을 떨어뜨려 그들의 가슴에 새살이 돋게 한 스물네 살의 방애인, 병 때문에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순간에도 까막눈의 아이들과 아주머니들에게 ‘가갸거겨’를 가르쳤던 최용신, 폐병환자들을 돌보다 폐결핵에 걸린 맨발의 성자 이현필, 사대주의와 근본주의가 만연했던 와중에도 ‘이 땅의 기독교’를 위해 고독한 선지자의 길을 마다하지 않은 김재준, 변선환, 이용도, 동포들을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 십자가를 지는 고초를 즐거이 감수한 오산학교의 설립자 이승훈과 김약연, 김교신… 저자는 이들 선지자들의 삶을 순례하며 종교전문기자로서 가졌던 화두에 대한 답을 찾아나간다.

이 책에 소개된 많은 영성가들은 무엇보다 타종교에 배타적이고 정치적인 일에 무관심했던 선교사들의 태도에 비판적이었다. 또한 우리 민족과 나라에 대한 역사적 배경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서구식 기독교를 받아들이는 것을 경계했다. 미국이나 일본의 기독교가 아닌 민족성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조선의 기독교’를 뿌리내리고자 한 것이다. 그들은 성경에만 갇힌 그리스도가 아니라 삶으로 말하는, 행동하는 예수의 삶으로 동방의 빛을 밝혔다. 잃은 나라를 되찾는 데 앞장섰으며, 아프고 병든 사람을 보살피는 데 헌신적이었고, 농촌의 아이들과 부녀자들을 가르치는 데 열성적이었다.

그들은 그렇게 “오직 그들의 삶으로 말했다.”

이방의 종교가 유교 문화가 뿌리 깊었던 한민족의 삶에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데는 이렇듯 국가와 개인의 시련을 외면하지 않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함께했던 선지자들의 뜨거운 사랑이 있었다. 믿는 데 그치지 않고 깨달아 민중 속에서 예수의 가르침을 실천으로 옮겼던 이들의 삶은 한국 기독교가 물신주의와 성공주의에서 벗어나 서로를 화해시키고 행복하게 만드는 영성주의로 나아가야 함을 일깨워준다. 또한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 이 땅에서 태어나 이 땅을 위해 죽어간 선구자들, 그들의 삶을 배우고 따르는 것이야말로 한국 기독교의 희망임을 이 책은 이야기한다.

사랑으로 가슴을 울린 이 땅의 예수들

나는 죽어서 가는 천당, 생각하고 싶지 않다. 사는 동안만이라도 서로 따뜻하게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_권정생



당신은 왜 자꾸 하늘만 바라보고 있나요. 당신이 믿는 예수님은 하늘의 자리를 버리고 이 땅에 내려와 가난한 이들과 병든 세상을 돌보시다가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는데 말입니다. 아직도 당신의 가난한 이웃은 차가운 땅에서 따스한 당신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데, 남과 북으로 갈라진 이 민족은 당신의 평화와 통일의 외침을 바라고 있는데,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은 사람들의 탐욕으로 파괴되어가고 있는데, 당신은 여전히 선녀처럼 하늘로 올라갈 생각만 하고 있구려.

_채희동



겨레의 후손들아

위대한 사람이 되는 네 가지 요소가 있나니

첫째는 가난의 훈련이요

둘째는 어진 어머니의 교육이요

셋째는 청소년 시절에 받은 큰 감동이요

넷째는 위인의 전기를 많이 읽고 분발함이라

_ 최용신



한국인들이 받아들인 예수가 조선의 예수, 한국의 예수가 되면 좋겠다. 한국의 예수는 말씀하실 것이다. ‘동족끼리 종교인들끼리 싸우지 말고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거대한 악마적인 권세와 싸우라’고.

_변선환

교회에서도 소리 내어 시끄럽게 기도하지 마라. 동네에서 방앗간 하나 놓으려고 해도 동민들의 허락을 받기 전에는 못 놓는 법인데, 기독교인들이 이성을 잃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든 상관없이 부흥회라고 떠들고 소란스럽게 해 이웃주민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도 용납할 수 없다. 찬송은 하나님과 연락해서 영혼으로 부르는 것이지 자기 육체가 흥분하자는 게 아니다. 고요히 하나님과 교통하는 가운데 회개해 양심을 찾아 자신을 만들어야 한다.

_김현봉 목사



“인필자모이후 인모지(人必自侮而後 人侮之)”라 했습니다. 즉 사람이 제가 자기를 업수이 여긴 후에야 다른 사람이 업수이 여깁니다. 우리 국민이 모두 깨어서 자기의 덕을 닦고 행세를 바로 한다면 다른 사람이 업수이 여기려야 업수이 여길 수가 없습니다. 일본은 장차 우리 2천만의 피를 빨아먹고 우리의 사랑하는 아들과 딸은 일본의 남종, 여종으로 붙잡혀 갈 것입니다. 우리는 우물 안에 있는 개구리처럼 작은 하늘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좀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세계의 대세가 어떻게 되며 남들은 어떻게 사는가 하는 것을 좀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깨어야 합니다.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물고기를 낚으려면 먼저 그물을 만들어야 하는 것과 같이 우리나라를 바로 잡으려면 먼저 우리가 깨어야 하고, 동포를 깨울 인재를 길러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나라를 구하는 첫 번째 방법입니다.

_도산 안창호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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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회가 지탄을 많이 받고 있죠. 하지만 울림은 개신교회에 숨은 진주들이 많다고 말합니다. 예수를 따르는 참 그리스도인들이 분명 존재하면서, 하나님이 그들을 통해 지금도
이땅에서 일하고 계신다고...  구매

tibet5 2014-09-17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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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패?가 많은 한국 기독교 현실을 볼 때, 이 책은 기독교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기본적인 책이다.

쮸쮸바 2014-06-27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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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함석헌의 종교인식과 그리스도교 생태철학

함석헌의 종교인식과 그리스도교 생태철학
김대식 (지은이)문사철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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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김대식의 <함석헌의 종교인식과 그리스도교 생태철학>. 자연, 종교, 그리고 인간의 협화(協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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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들어가는 말_
이제는 종교가 우주적으로 깨어나야 할 때: 어떤 존재라도 생명 아닌 것이 있을까요?



제1부

1. 함석헌의 생명철학과 영성, 그리고 씨알 에코에티카 두울

2. 함석헌의 사상을 생태적으로 읽기 ⑴

3. 함석헌의 사상을 생태적으로 읽기 ⑵

4. 함석헌이 말하는 으뜸이 되는 가르침과 얼

5. 함석헌을 살아야 합니다!

6. 이루지 못한 함석헌의 계몽적 이성

7. 함석헌의 ‘기억’의 신학과 영성적 철학

8. 김수환 추기경을 떠나보내며, 한국교회를 탄하다!

9. 정부의 종교적 편향, 씨알의 마음이 아닙니다!

10. 한국교회 영성의 지정학적 위치에 대한 비판적 고찰

11. 우리는 숫자가 아니다!

보론 | 생명에 대한 존재론적 인식과 생명미학적 정치



제2부

1. 환경목회, 세계와 교회의 또 하나의 거룩한 소통입니다!

2. 자연을 ‘배려’하는 환경목회

3. 환경목회, 생태적 문화영성의 실현

4. 소비세계를 향한 외침,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애덕’은 죽었는가!

5. 성 베네딕도의 ‘겸손의 영성’과 생태적 리더십

6. 빙엔의 힐데가르트의 ‘바라봄’의 영성과 생태미학

7. 생태인류학의 선구자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우주적 지성(직관)으로 땅과 하늘을 잇다!

8. 성 프란치스코의 ‘가난’의 영성과 생태심리학

9. 성 이냐시오 로욜라와 생태영성

10. 에디트 슈타인의 영성과 현상학적 환경철학

11. 토마스 머튼의 하나님 맛봄의 영성과 범지구적 활동 관상

12. 21세기 지구를 위한 영성과 환경목회의 방향

보론 | 수도원의 탈시공간의 의미와 수도자의 식탁, 그리고 대안적 먹거리 공동체의 가능성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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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김대식 (지은이)

1967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났다. 종교학과 철학으로 각각 박사학위를 받은 후 가톨릭대학교 문화영성대학원, 서울신학대학교, 성공회대학교 등에서 시간강사를 역임했다. 지금은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 숭실대학교, 원광디지털대학교 등에 출강하면서 종교문화연구원 연구위원, 한국종교연합(URI-Korea) 지도위원, 함석헌평화연구소 부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성, 우매한 세계에 대한 저항》,
《함석헌의 철학과 종교 세계》,
《함석헌과 종교문화》,
《씨알의 희망과 분노》(공저),

《길을 묻다, 간디와 함석헌》(공저),
《지중해학 성서해석 방법이란 무엇인가》(공저),
《종교근본주의: 비판과 대안》(공저), 《생각과 실천》(공저),
《식탁의 영성》(공저), 《망각의 해석학》(공저),
《영성가와 함께 느리게 살기》,
《생태영성의 이해》,
《함석헌의 생철학적 징후들》,
《예수와 신앙 언어》,
《함석헌과 이성의 해방》,
《그리스도교 감성학》,
《함석헌의 평화론》,
《아시아 평화공동체》(공저),
《인문학적 상상력과 종교》(공저),
《치명적 자유의 향연: 아나키즘과 함석헌》(공저),
《켜켜이 쌓인 시간을 풀어주는 사람》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종교 간 고통에 대한 해석학적 성찰과 유동적 종교>, <생명에 대한 존재론적 인식과 생명미학적 정치> 등이 있다. 주요 관심분야는 아나키즘과 현상학적 인식론 및 존재론을 기반으로 하는 함석헌의 철학과 사상, 로자 룩셈부르크의 사회주의 해석, 기술철학과 정치미학, 해체구성적 종교이다. 접기

최근작 : <함석헌의 종교인식과 그리스도교 생태철학>,<켜켜이 쌓인 시간을 풀어주는 사람>,<치명적 자유의 향연 : 아나키즘과 함석헌> … 총 23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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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자연, 종교, 그리고 인간의 협화(協和) 이야기

자연과 종교, 그리고 인간에 대한 상생은 인위적(人爲的) 삶의 이야기를 용인하지 않습니다. 초월, 하늘, 생명, 하나님, 자연, 인간의 신성한 들숨날숨은 무위적(無爲的)입니다. 꼭 그래야만 인간이 자신의 의식이 신성에서 기원한다는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됩니다. 하인리히 하이네(H. Heine)의 감동적인 말이 이를 대변합니다. “신이 가장 장엄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곳은 인간이다.”

이러한 연속성의 고리를 잘 꾀고 있는 함석헌의 종교와 삶, 그리고 자연에 대한 이야기는 에코-아나키즘(Eco-anarchism)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이 책 후반부에서 등장하는 그리스도교의 성인들이라 간주되는 인물들이 말하는 자연 이야기는 비록 체제적, 제도적, 조직적 교회에 토대를 둔 것이라고는 할 수 있지만, 신은 그 모든 것을 초월한 자연 안에 녹아 있음을 천명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이네가 스피노자(Baruch de Spinoza)를 앞세워 말하듯이, 서양철학의 한 축을 형성하는 독일철학의 바탕에는 ‘범신론’(pantheism)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신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찌감치 성 아우구스티누스(Aurelius Augustinus)도 “세계는 신과 동일하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자연 안에 있으면서 그 위에 군림하는 듯이 인간의 우월성을 말한다면 어불성설입니다. 모두 존재는 실체인 신의 양태이며, 인간조차도 무한한 연장의 한 원자일 뿐입니다. 생명의 아르케(arche)는 오로지 신으로부터 흘러나옵니다. 인간이 아르케가 아닙니다(an-arche).

하이네가 이를 토대로 “신은 정신일 뿐만 아니라 물질이고, 이는 두 가지 모두 똑같이 신이다”라고 주장하기에 이릅니다. 
그리스도교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종교는 이야기 공동체입니다. 
물질적 세계인 자연을 벗 삼아 인간이 상보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은 우리가 종교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가(종교인식론), 나아가 미래의 종교 공동체가 어떠한 새로운 생명적 이야기를 발생시키는가(생명존재론)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함석헌은 생명, 씨???, 뜻, 하늘, 하나님을 크게 구분 짓지 않고 사용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도 범신론자라 규정한다면 오류를 범하는 것일까요? 

인간이 아르케가 아니라 씨???이 아르케가 되어야 한다는 함석헌의 논리는 인간의 오만을 지적하고 그 아르케가 모든 생명에도 동일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천명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하늘의 신성한 몫을 부여받은 모든 생명의 평등성, 곧 아나키즘(anarchism)의 핵심적 가치인 상호부조의 연장적 사유를 풀어 밝히기 위해서 이루어진 작업입니다. 이에 생명의 차별적 폭력에 균열을 내고 무차별적 인식의 전환으로 나아가자는 저자의 ‘느슨한’ 발화수반행위(illocutionary act)에 독자들의 실천적 참여를 기다립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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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기 위함 그리고 의미를 되새시게 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 2020-01-01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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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영성 새창으로 보기

영성은 바람처럼, 불처럼, 물처럼, 흙처럼 살아야 함을 넌지시 일러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연스럽게 사는 것, 신의 뜻에 역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사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내맡겨짐'의 삶입니다.

- 2020-01-01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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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로 가는 길 - 통일마당 1 

법륜 (지은이)정토출판199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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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양장본173쪽152*223mm (A5신)242gISBN : 97889859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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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민족의 역사를 통해 본 민족통일의 길



한 민족이 하나의 국가를 꿈꾼다

민족과 세계화의 함수관계

남북간의 협력관계 유지에 필요한 조건들

식민지 교육과 역사교육의 부재가 가져온 문제들

한민족의 기원 - 고대사

일제 시기 민족독립 운동과 남북분단 50년

민족 화해와 통일의 길

불교인의 길 - 환경,평화,통일



제1부 북한 식량난과 새로운 통일 운동



북한 식량난의 원인과 대북 식량지원의 논리



북한의 식량난, 어느 정도 어려운가?

북한 식량난의 원인들

정확한 북한의 식량난 실태

이 시기에 왜 우리는 대북 식량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우리가 정부를 일깨워야 한다

정부 주장의 한계

우리의 시야를 민족의 문제로 맞추어야 한다



누가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



'설마 죽기야'했는데

압록강가에서 만난 북한아이

6.25 이후의 최대 비극

우리들은 이 책임을 면할 수 있는가

'운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대통령선거는 다시 하면 되지만 한번 죽은 목숨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사문제다



지금 북한에서는...

배고파 보지 않는 사람들의 오류

문제의 고리는 한국이다

노동자, 학생들이 나서야 한다

21세기 문명적 전환의 중요한 고리로



우리 다같이 굶어 죽읍시다



왜 '한주 한끼 굶기 운동'인가

매주 금요일 점심 한끼는 굶자



저들이 굶는데 어찌 우리만 먹을 수 있는가?



먼저 생명부터 살려 보자

조건 없는 지원만이 남북통일의 지름길이다

지금 북녘 땅에는 막대한 재산이 나날이 파괴되고 있다

무수한 인명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저들이 굶어 죽는데 어찌 우리만 먹을 수 있겠는가?



북한 식량난 해결을 위해 전세계가 나서야 한다



굶어 죽고 있다, 북한 식량난에 대한 보고

절박한 호소, 북한주민의 증언

또다시 대량아사, 북한식량문제에 대한 1998년 전망

사라져 가는 한 세대, 높은 유아사망률

굶주림의 행렬, 국경을 넘는 식량난민

기다릴 수 없는 긴급구호활동, 절실한 구호지역의 확대

북한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이 필요

지금 세계는 양심을 포기하고 있는가?

우리가 인간이기 위해서, 불자이기 위해서

먼 훗날 오늘을 되돌아보면



2부 민족의 화해와 민족통일의 길



민족 화해와 통일을 위한 민간의 역할



민족의 뿌리를 찾아서

북한의 경제상태

북한의 정치체제

앞으로 전망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서 삶을 모색해 보자



대북 식량지원을 세계에 촉구하다



국제기구에 대북 식량지원을 촉구하러 미국 가다

일본정부 차원의 대북 식량지원을 촉구하다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법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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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세상에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수행자이자 제3세계를 지원하는 활동가이며, 인류의 문명전환을 실현해가는 사상가다.

특히 법륜 스님의 희망편지는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등의 SNS 매체를 통해 지난 8년간 매일 약 180만 명 구독자에게 전해지며 우리 일상에 공감과 위로를 전달해왔다.

또 개인의 행복과 사회문제는 결코 둘로 나누어 볼 수 없다는 생각을 바탕에 두고 환경·구호·평화통일 운동도 실천해오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에는 아시아의 노벨평화상이라 불리는 라몬 막사이사이상(국제평화와 이해 부문)을, 2007년에는 민족화해상을, 2011년에는 포스코 청암상(봉사 부문)을, 2018년에 국민훈장 모란장(민간 통일운동 부문)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스님의 주례사》《엄마 수업》《인생 수업》《방황해도 괜찮아》《새로운 100년》《지금 여기 깨어 있기》《법륜 스님의 행복》《야단법석》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지금 이대로 좋다>,<인생수업 (큰활자본)>,<힘내라 청춘> … 총 114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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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강행군 - 통일마당 4 

권혁 (지은이)정토출판1999-12-18







고난의 강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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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쪽210*297mm (A4)797gISBN : 978898596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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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함경북도 청진에 살다가 중국으로 탈북한 한 청년의 북한 답사기. 98년 가을부터 99년 봄 사이 북한 곳곳을 장사하러 다니면서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쓴 글이다. 저자는 열차나 자동차 등을 이용해 청진, 회령, 함흥 등 주요 지역의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장사를 해 왔다.



시장이나 역전, 열차간 등의 풍경과 함께 저자가 만난 사람들의 사연, 그들과 나눈 이야기가 주로 등장한다. 식량난 이후 무엇이든 내다 팔거나 소매치기, 매춘 등으로 연명해야 하는 북한 사람들의 모습이 부분적이나마 생생하다. 저자는 '북한 사람들이 겪는 고통을 알게 되면 도와 주고 싶은 마음이 일지 않겠느냐'며 편집자에게 원고를 전했다고 한다.

목차

편집자의 글



책머리에



1부 가을과 겨울



1. 청진 10월

버스 정류소 / 부자 꽃제비 / 조선의 장마당 / 수남장마당 / 고양이 한 마리 가져 오시오 / 장마당 사람들 / 라진 선봉 개방 도시 / 여자 장사꾼들 / 수성역 / 청진-회령 화물차



2. 회령 10월

탄을 채는 아이들 / 회령 장사꾼 / 10월 10일 명절 / 협동식당 / 앞에서는 그저 "예"라고 대답해야 / 오산덕 김정숙 사적관 / 중국으로 도강하려는 여인들 / 회령장마당 / 매맞으면서 팥죽을 먹는 꽃제비



3. 회령-고원 열차

열차 연결짬에 대소변을 보다 / 침대 대상 할아버지 / 늦은 밤의 기차간 / 장군님 찬 눈비 맞지 마시라 / 단속칸 담당 열차원 처녀 / 도중식사 / 고난의 행군 시기의 불사조



4. 고원 10월

고원 동무 / 강도라도 치고 싶다 / 5살난 동무 아들 / 고원장마당 / 한 생을 같이 살자 정을 맺은 벗 / 고원-함흥 자동차 / 정평군 문창리 농촌집



5. 함흥 10월

덕성 초소 / 사촌 형 / 결혼 풍속 / 사촌 형 가정 / 삼일장마당 / 최고 봉사 / 외화상점 / 딸라 장사꾼



6. 함흥-평양 열차

열차 승무안전원 / 열차칸 유흥장 / 증명서 단속 / 신성천 꽃제비 남매 / 인민군이 아니라 괴뢰군 / 내 나라 제일로 좋아



7. 평양

평양역 / 사동구역 형님 / 만경대구역 광복거리 / 청춘관 / 만경대 / 평양 여대생 / 락랑구역 옛 친구 / 중구역 영광장마당 / 평양시내 구경 / 대동강 숭어국집 / 평양-사리원 자동차



8. 사리원

사리원역 / 상급도둑 일반도둑 / 정방장마당 / 너네 들양이야? / 이렇게 살지 않으면 별수가 있는가요 / 3명의 소매치기 여자들 / 사리원-해주 자동차



9. 해주

해주역 / 대기숙박소 / 양사장마당 / 남조선은 우리보다 몇 배나 잘산다 / 야, 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 / 해주-청단 자동차



10. 청단

남조선 적지 물자 / 남조선 삐라 / 청단역 / 청단장마당 / 숙박집 아주머니와 세 딸 / 하루에도 죽을 생각을 열 번도 더 한다 / 피임, 낙태 수술 / 한밤중의 우환거리 / 군대 강도를 만나다 / 청단-해주 자동차 / 해주-사리원 자동차 / 산의 범이 뭘 먹고 사는지 / 사리원-평산 자동차



11. 평산

평산역 / 평산장마당 / 평산역 주변 / 술에다 독약이라도 넣었을까 봐 / 제일 힘든 것은 사람단련 / 친척 여자의 사연 / 평산-서흥 자동차



12. 서흥

서흥역 / 석현 / 석현-사리원 자동차 / 사리원-평양 자동차 / 중화 국가보위부초소



13. 고원 11월

평양역 / 큰돈 10장은 있어야 / 평양-거차 열차 / 거차-고원 자동차 / 장동 원평 농장 이야기 / 고원-함흥 자동차



14. 함흥 12월

구루마 장사꾼들 / 일반 로동자들의 불만 / 함흥역 / 안내원, 한 가지 신세 좀 집시다 / 나는 기차 탑니다 / 함흥-청진 열차 / 열차 안전원들 만 원 운동 / 기관차를 기다리며



15. 청진 12월

청진역 / 라남구역 / 라남장마당 / 1등 머저리 2등 머저리 / 음식 장사꾼 여자들 / 돈티푸스 / 돈을 위해서라면 / 음식 매대 꽃제비 남매 / 외화벌이 나그네 / 배전부 전기장사 / 고무산역 / 꽃밭에서 자다 / 무산 장사꾼 아주머니들 / 고무산의 3가지 자랑거리



16. 회령 12월

비사구루빠 / 중국에 갔다 잡혀 오는 사람들 / 콩갈이 영업하는 유치원 / 회령역전 꽃제비 형제 / 아이를 버리는 조선 부모들 / 회령-함흥 열차 / 기차칸 군인들 횡포 / 기차 함정



2부 99년 겨울과 봄



17. 함흥 설 명절

외화상점 앞 매춘 여성들 / 옆집 저녁 식사 / 이모님 / 설 명절 / 함흥-고산 자동차



18. 원산

금강산 발전소인지 미친개인지 / 수령님, 신변이 위험합니다 / 고산-원산 자동차 / 갈마역 / 허약 걸린 사람들 / 어쨌든 놀게끔 되어 있다 / 갈마장마당 / 갈마-고원 자동차 / 비싼 대기입니다 / 고원-순천 자동차



19. 순천

순천역 / 남녀 소매치기 / 남편 하나에 부인 셋 / 순천에는 가짜약이 판친다 / 돼지가 앞전 뒷전 하는 걸 보다 / 순천-간리 자동차



20. 간리

간리역 / 자리다툼 / 오랜만에 만난 망나니 친구 / 간리-신의주 자동차



21. 신의주

신의주장마당 / 신의주역 주변 / 아마이, 늙은 것도 밤꽃 팔러 나왔소? / 역전 검열에 걸리다 / 여자라면 예술을 소유하고 있어야 / 간리역 꽃사시오 / 간리-함흥 열차 / 열차원 아가씨 매수



22. 함흥 1월

역전 빠져나오기 / 방광염에 걸리다 / 조선의 의료, 혜택 / 민간요법 / 함흥-단천 열차 / 단천-길주 자동차 / 길주역



23. 혜산

길주-혜산 열차 / 혜산 비사회주의 검열 / 비오는 사회주의 / 전쟁이라도 일어났으면 좋겠다 / 위연-함흥 열차 / 여, 함흥! 사과 좀 먹자



24. 함흥 2월

몸이 다시 아파나다 / 2월 16일 명절 / 함흥-청진 열차 / 6살 장사꾼 아이/ 조선의 인민학교 아이들 / 조선의 중학생들



25. 청진 2월

위험한 대기숙박집 / 수준이 어리게 '미제요 괴뢰요' 쌍소리 한다 / 숙박집 아주머니 정부



26. 회령

2월 회령 비사회주의 검열 / 조선독립만세 / 공개처형



27. 청진 3월

고성산 골짜기 노인들 / 독감에 걸리다 / 이동 선거함 선거 / 동무 부부의 극진한 간호 / 함흥 살인 사건 / 함흥-원산 자동차 / 비단리 숙박집 / 한식날 / 공동묘지로 변한 과수원



28. 금야

청진-고원 열차 / 진흥장마당 / 원평장사꾼 할머니 / 장마당 단속 / 원평장마당 / 군대는 놀아라 인민은 일한다 / 결사대와 돌격대 / 간부들의 허위보고 / 원평-함흥 자동차 / 함흥-청진 열차



29. 온성

유엔에서 오기 때문에 / 농촌 동원 / 대홍단 감자 농사 / 강도를 만나다 / 남양 / 두만강을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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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났다. 1999년 6월 중국으로 넘어가 현재 중국 길림성에서 거주하고 있다.

최근작 : <고난의 강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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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사람들이 말하는 북한이야기 - 통일마당 5 

좋은벗들 (엮은이)정토출판2000-06-17







북한사람들이 말하는 북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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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쪽148*210mm (A5)654gISBN : 9788985961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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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도서 구매 시, 인사회 <아름다운 서재> 16호



이벤트 도서 구매 시, 계간 창작과비평 2020 봄호 창비 타블로이드



3월 특별 선물! 긴목/발목양말, 변색머그(이벤트 도서 포함, 국내서.외서 5만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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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인도주의적 대북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좋은벗들'이 북한의 실상과 북한 주민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북한사람들이 말하는 북한이야기>를 내놓았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식량난 이후 북한동포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어려움 속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인간애, 삶에 대한 끈질긴 생명력과 절망, 세상을 보는 시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면을 접할 수 있다.

목차

1. 흔들리는 삶

무산 할머니와의 만남

흔들리는 삶

식량배급 체계

종교와 전통문화



2. 몰락, 그리고 변화

교통

우리는 살아야만 했다

장마당

외화벌이



3. 더디가도 사람생각

혜산 927

조선의 가막소

군인천하지대본

당조직 지도 속에서 살다



4. 교시의 나라

고참탄광

공장 이야기

전업국

북부탄전 이야기

부업직장

협동농장



5. 의료체계

인민들의 무상치료

우리는 원래 체계가 우수하다



6. 북조선 중학교

우리 중학교 교원들

잊지 못할 교단,학생들

학생들의 생활상

세가지 색깔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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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벗들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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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년 12월, 북한동포돕기를 범불교적으로 추진하고자 '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를 창립하고 불교의 동체대비 사상을 바탕으로 굶주리는 북한동포의 고통을 해결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1999년 5월, 통일부로부터 사단법인 승인을 받아 '좋은 벗들'로 명칭을 바꾸었다.



민족의 화해와 평화적 통일을 위한 선결과제인 북한 식량난과 식량난민 문제해결을 출발점으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제3세계의 난민구호사업과 인류가 안고 있는 분쟁과 갈등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평화운동, 그리고 인간의 권리가 침해되고 있는 현장을 찾아 인권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접기

최근작 : <오늘의 북한, 북한의 내일>,<열린 세계 열린 민족>,<한국전쟁에서 남북정상회담까지> … 총 8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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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부분적 단편적인 내용을 보는 것보다 이젠 자유아시아방송 등이나 국내에 정착한 탈북인이 운영하는 유튜브방송들이 많이 생겨서 거의 실시간으로 북한 실상을 접해 알게되는 세상이니 북한관련 책도 제대로 잘 써야 한다. 글구 종북좌파들의 거짓말 선동은 즉시 뽀롱 탄로난다는거....  구매

알라딘탄압 절필 2019-07-31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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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 살고 싶소 - 통일마당 3 : 북한난민 1855명 증언 

좋은벗들 (엮은이)정토출판199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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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쪽148*210mm (A5)273gISBN : 978898596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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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도서 구매 시, 인사회 <아름다운 서재> 16호



이벤트 도서 구매 시, 계간 창작과비평 2020 봄호 창비 타블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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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북한난민 1855명의 증언을 토대로 엮은 1990년대 북한실태보고서. 북한식량지원 및 난민조사, '한주 한끼 굶기 운동'등을 펼치고 있는 '좋은 벗들'에서 북한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엮었다. 사회주의국가인 북한에서 93년부터 이미 배급이 끊기고, 95년에 잇달아 장마 등 자연재해가 겹치자 북한주민들은 목숨을 부지하기에도 힘든 현실과 싸우며 살고 있는 상황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1997년 9월 30일 이후 1998년 10월 29일까지 행해진 인터뷰 조사에 의하면, 90년대 말 북한은 식량난이 배급중단 지역의 확산과 계속된 기근으로 대량아사의 경지에 이른 상태이다. 뿌리로 연명하는 봄, 가을이 지나고, 집안의 기물도 모두 팔아 남은 것이라곤 병든 가족들의 몸뚱이밖에 남아있지 않은 북한 주민들은 목숨을 걸고 강을 넘는다. 중국의 친척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애써 강을 넘어도 돌아갈 길이 막연하기도 하고, 이미 영양실조로 아이들과 노부모는 숨진 상태.



1부에서는 이러한 북한주민들의 참담한 생활들이 인터뷰 결과를 바탕으로 엮었다. 2부에서는 이러한 인터뷰 조사를 개관하고, 북한의 각 지역이 농촌이나 도시에 관계없이 기근으로 기아상태에 이르고 있음을 밝힌다. 아울러 이러한 기근 상태를 더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한국 정부와 세계 각국의 정부에게 각성과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목차

1부 이렇게 삽니다



1. 굶주린 사람들

2. 가족들을 떠나보내고

3. 두 번의 죽음

4. 불효자식이 되어

5. 아가야, 이 에미를 용서하거라

6. 해체되는 가정

7. 떠도는 아이들

8.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들

9. 성한 사람도 살기 힘든데

10. 이것이 사람 사는 세상입니까

11. 도둑과 강도 - 흉흉한 세상

12. 인심도 없어지고

13. 말할 자유도 없다

14. 부정부패

15. 교육

16. 군대에서

17. 장마당에서

18. 교통시설 - 기차안에서

19. 산업시설

20. 농촌의 생활

21. 어촌의 생활

22. 직업별 생활

23. 감옥

24. 국경에서

25. 이렇게 삽니다

26. 북한사람들의 북한 이야기

27. 중국에 와서 보니

28. 하고 싶은 말이 너무도 많습니다



2부 북한 식량난의 실태



1. 조사의 개관

2. 조사설계

3. 북한난민 조사대상자의 인구통계적 특성

4. 조사결과

5. 조사결과 요약 및 우리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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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년 12월, 북한동포돕기를 범불교적으로 추진하고자 '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를 창립하고 불교의 동체대비 사상을 바탕으로 굶주리는 북한동포의 고통을 해결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1999년 5월, 통일부로부터 사단법인 승인을 받아 '좋은 벗들'로 명칭을 바꾸었다.



민족의 화해와 평화적 통일을 위한 선결과제인 북한 식량난과 식량난민 문제해결을 출발점으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제3세계의 난민구호사업과 인류가 안고 있는 분쟁과 갈등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평화운동, 그리고 인간의 권리가 침해되고 있는 ... 더보기

최근작 : <오늘의 북한, 북한의 내일>,<열린 세계 열린 민족>,<한국전쟁에서 남북정상회담까지> … 총 8종 (모두보기)

좋은벗들(엮은이)의 말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많은 사람들이 쓴 평범한 회상기가 아니다. 그것은 사선을 넘어온 사람들이 다급한 호흡으로 풀어낸 말들이며, 1990년대 북한의 실상을 알 수 있는 글들입니다. 우리는 편집되기 전의 글들을 읽으면서 역사에 대한 우리의 무능과 무력함을 한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역사에 대한 두려움에 몸을 떨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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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연구하고 이해하기 위한 좋은 자료 새창으로 보기

무엇보다 북한 남민 1855명의 증언이 이렇게 책으로 간행되어 있으니 든든하다. 적어도 나와 같이 그 분야에 대해서 연구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자료를 필요로 하는 이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와 같은 자료는 바로 현실의 가장 직접적인 반영이다. 물론 난민이라는 공통적인 특성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들의 증언을 단적으로 북한 주민의 특징으로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거의 대표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특히 이 책이 더 마음에 드는 이유는 동시에 두 가지를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



즉, 책의 전체적인 윤곽은 난민들의 증언을 생생하게 엮음으로서 구체적인 연구자료와 독자의 공감대를 형성하게끔 하지만(곳곳의 삽화도 자체도 매우 애틋하다), 책의 말미에는 북한 식량난의 실태를 사회과학적 방법으로 조사를 해서 통계로 만들어놓았기 때문에 자료를 객관적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래저래 나에게는 소중한 자료가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한명 한명의 증언과 기록이 책 속에서 반짝반짝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통일에 대한 나의 열망에 더 힘을 실어줘서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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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2002-08-02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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