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9

靈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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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신령 령
부수 및
나머지 획수
, 16획
총 획수
24획
고등학교
일본어 음독
レイ, リョウ
일본어 훈독
たま, たましい
표준 중국어
líng
  • 연한 빨간색으로 표기된 신자체는 본래 한자가 비상용한자임을 나타냄
  • 괄호를 친 독음은 특이한 상용독음을, 연한 빨간색으로 표기된 독음은 비상용독음 또는 본래 한자가 비상용한자임을 나타냄

1. 개요2. 상세3. 용례4. 유의자5. 모양이 비슷한 한자

1. 개요[편집]

靈은 '신령 령'이라는 한자로, '신령(神靈)', '망령(妄靈)', '귀신' 등을 뜻한다.

2. 상세[편집]

유니코드에는 U+9748에 배당되어 있으며, 창힐수입법으로는 一月口口一(MBRRM)로 입력한다.

뜻을 나타내는 (무당 무)와 음을 나타내는 (비올 령)이 합쳐진 형성자이다. '무당()이 기우제()를 지내기 위해 동물의 머리 셋()을 바치고 있다'라고 외우곤 한다. 갑골문에서는 雨 밑에 口 3개가 나란히 있고 그 밑에 (보일 시)가 있는 형태로 나타나는데, 소전체에서 示가 巫로 변하면서 지금에 이르게 된 것.

3. 용례[편집]

3.1. 단어[편집]

3.2. 고사성어/숙어[편집]

3.3. 인명[편집]

3.4. 지명[편집]

3.5. 창작물[편집]

3.6. 기타[편집]

4. 유의자[편집]

5. 모양이 비슷한 한자[편집]

  • (뇌신 풍)

[1] 성리학에서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다. 사람의 마음은 텅 비어 있으면서도 오묘하며, 무엇이든 밝게 비추어본다는 뜻. 이는 불교의 공 사상을 떠올리게도 하는데, 이는 성리학이 성립될 당시 성리학자들이 불교의 일부 형이상학적 요소를 차용했기 때문이다.

허령불매(虛靈不昧) - 텅 빈 마음이 형체가 없으나 신령스러워 어둡지 않다.

오늘의 고사성어 - 허령불매(虛靈不昧) - 텅 빈 마음이 형체가 없으나 신령스러워 어둡지 않다. [빌 허(虍/6) 신령... |


오늘의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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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령불매(虛靈不昧) - 텅 빈 마음이 형체가 없으나 신령스러워 어둡지 않다.
[빌 허(虍/6) 신령 령(雨/16) 아닐 불(一/3) 어두울 매(日/5)]

흔히 ‘마음을 비웠다‘라는 말을 듣는다. 마음에 어떤 것이 가득하기에 비운다고 할까. 사람마다 마음속에 욕심이 한 가득인지, 남을 위한 慈悲心(자비심)으로 뭉쳐 있는지 알 길이 없다. 그래서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란 속담이 나왔을 터다.
천차만별의 사람이 살아가면서 욕심이 생기고 집착이 쌓인 각각의 결과이지 모두 처음 세상에 올 때는 어떠한 것도 없이 純眞無垢(순진무구), 天眞爛漫(천진난만) 그 자체였을 것이다. 이런 마음을 나타낸 말로 텅 빈 가운데 신령스럽기 그지없지만(虛靈) 그 기능은 맑고 환하다(不昧)는 좋은 표현이 있다.
성어를 간단히 이렇게 말을 했어도 처음 유래한 ‘大學(대학)’과 그 연구한 유학자들의 설명을 찾아가면 복잡하다. 유학 四書五經(사서오경) 중의 하나인 대학은 성인이나 군자가 되기 위한 학문이라 하며 禮記(예기)에서 분리됐다.
제일 첫머리에 세 강령이 나오는데 밝은 덕성을 밝히고(明明德/ 명명덕), 백성을 아끼고(親民/ 친민), 지극한 선의 경지에 머무는(止於至善/ 지어지선) 것이 그것이다. 중국 주자학을 집대성한 宋(송)나라의 朱熹(주희)는 ‘大學章句(대학장구)’에서 明德(명덕)을 해설하면서 앞의 성어를 썼다. 그 부분을 간단히 보자.
‘명덕은 사람이 하늘로부터 얻은 것으로(明德者 人之所得乎天/ 명덕자 인지소득호천), 텅 비고 신령스러우며 어둡지 않아서(而虛靈不昧/ 이허령불매), 온갖 이치를 갖추고 만사에 응하는 것이다(以具衆理 而應萬事者/ 이구중리 이응만사자).’ 타고 날 때 사람의 물들지 않은 본래의 마음을 형용한 내용이란다.
이렇게 빙빙 둘러 어렵게 말해도 부분만 떼놓고 본 뜻이 좋아 우리 고전에서 많이 인용되었다. 그중 한 곳 고려 말 三隱(삼은)의 한 사람인 李穡(이색)은 牧隱詩藁(목은시고)에 남긴 구절이다. ‘사방 한 치 허령한 우리 마음은, 밝고 밝게 상제께서 임하시는 곳이지(方寸虛靈地 明明上帝臨/ 방촌허령지 명명상제림).’
이렇게 신령스럽게도 좋은 마음을 타고 난 初心(초심)을 모두 유지한다면 살만한 밝은 세상일 것이다. ‘마음을 잘 가지면 죽어도 옳은 귀신이 된다’는 말처럼 살다 저지른 잘못을 뉘우치면 옳은 길로 갈 수도 있다. 그런데 마음을 비웠다는 말을 자주 쓰는 사람일수록 다른 욕심을 드러내는 일이 잦아 점점 믿음을 떨어뜨린다.
‘마음의 바탕이 밝으면 어두운 방 속에서도 푸른 하늘이 있고(心體光明 暗室中有靑天/ 심체광명 암실중유청천), 마음속이 어두우면 밝은 햇빛 아래에도 악귀가 나타난다(念頭暗昧 白日下生厲鬼/ 염두암매 백일하생려귀).’ 菜根譚(채근담)에 나온다. 厲(려)는 ‘갈다’는 뜻 외에 ‘귀신’이란 의미. / 제공 : 안병화(前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

▣▣ 좋은 사자성어 모음 ▣▣
 
서족이기성명(書足以記姓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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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망지어(漏網之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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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살삼사(二桃殺三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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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령(神靈)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신령(神靈)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신령 (神靈)

민간신앙

여러 가지 신비로운 힘을 지닌 초인간적 · 초자연적 · 초합리적인 존재를 가리키는 무속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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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속신앙에서 쓰이고 있는 아주 특이한 용어로 천지신령이라는 말이 쓰이고 있고 산신령주12이라는 말이 쓰이고 있는가 하면 조상의 신령이라는 말도 쓰이고 있어, 그 사용범주도 한결같지는 않다.

천지신령이나 산신령이라는 용례에서는 자연 그 자체를 신격화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나 이 경우에도 천지 및 산이란 자연에 깃들어 있는 영혼에 대한 믿음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천지신령일 때는 천지의 지배자, 천지의 주인이라는 관념이 이야기될 수 있으나, 산신령일 때는 더러 노인으로 표상(상징)되는가 하면 호랑이로 표상(상징)되기도 하여 그 함축성이 다양해진다.

이와는 달리 조상의 신령이면 단적으로 신격화된 조상의 혼령주1이어서 개념을 정립하기가 한결 단순해진다. 이 경우, 신령이라는 관념 아래서 조상이 숭앙되는 것이어서 조상숭배의 기틀에 신령이란 관념이 깔려 있게 된다. 역대의 문헌과 민속현장에는 신령이라는 말 이외에도 영지(靈地)주2 · 영산(靈山)주3, 그리고 산천지령(山川之靈)이나 정령(精靈)주4 등의 말이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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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용례에서 영은 단순히 영혼이란 뜻만을 함축하는 것은 아니고 초자연적인 것, 신비로운 것 등의 뜻을 아울러 함축하고 있다. 실제로 영험(靈驗)이나 영이(靈異)라는 말은 신비주의적 색채가 짙거니와 특히 영이란 말은 신이(神異)주6란 말과 맞바꿀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신령이란 말에도 영이 지닌 함축성이 포괄될 수 있다.

여러 구체적인 사례들을 종합하게 되면, 신령은 가장 단순하게는 신격화된 영혼, 혹은 신으로 숭상된 영혼이라고 정의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신령에게는 두 가지가 있어서 하나는 사람의 영, 곧 인령이 신격화된 신령이고, 다른 하나는 신격화된 자연에 내재하는 것으로 믿어진 신령이다.

그러나 어느 경우에나 초자연적이고 초합리적인 존재로서 여러 가지 신비현상을 실현할 수 있는 힘을 지닌 것으로 믿고 있다. 또한, 원칙적으로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존재이나, 때때로 사람 혹은 그 밖의 자연물의 모습을 띠고 나타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삼국유사』 권3의 미륵선화(彌勒仙花) 미시광(未尸郞) 진자사(眞慈師) 조항에는 “중이 가로되 ‘이곳 남쪽 이웃에 선산(仙山)이 있는데, 예로부터 어진 이들이 머물러 명감(冥感)주7하는 바가 많다. 어찌 그곳에 가 살지 않으랴.’ 하자 진자사가 이 말을 따라 산기슭에 이르니 산령(山靈)이 노인으로 변하여 나와 맞이하였다.”라는 기록이 보이며, 이것은 산령의 불가시성(不可視性)과 그 변신술에 대해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신령은 육체나 물리적 형체와는 별도로 자유로움을 누리고 있으나, 그 자신의 뜻에 따라 형체를 지닐 수 있는 셈이다. 육체나 물리적 형체를 벗어나 있는 이상, 신령이 초시간적인 존재로 믿어짐은 당연한 것이다. 한국의 민속신앙은 곧 신령의 종교라 해도 좋을 만한 속성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종교를 그 믿음의 대상에다 중점을 두어 규정하는 한 상당한 설득력을 지닐 수 있다.

한국인이 믿었던 믿음의 대상은 단순히 신이라고 부르기보다는 신령이라고 부르는 것이 훨씬 민속신앙의 현실에 가까울 수 있을 것이다. 가령, 산신과 산령이 같은 대상을 두고 일컬어지고 있는 용례를 보더라도, 최소한 신이라는 관념과 영이라는 관념은 별개의 것이 아니고 합일될 수 있는 관념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국인의 가장 대표적인 신비체험인 접신(接神)주8이 ‘신지핌’으로 일컬어지면서도 또한 ‘영실이’로도 일컬어지고 있는 데서도 영과 신이라는 두 관념의 합일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신지핌이 단적으로 영실이일 때 신은 곧 영인 것이다. 한국의 전통신앙은 곧 신령숭앙이라, 사람의 신령과 천지산천의 신령을 모시는 것이 이 땅의 전통신앙이었다.

이 점에서는 상고대의 삼국시대고려 · 조선시대나 다를 바 없었다. 조선조가 비록 유교이념을 내세우면서 유교적 체재로 국가 종교 내지 관료종교를 정비하였지만, 그 믿음의 대상은 의연히 사람의 신령과 천지산천의 신령이었던 것이다. 물론 종교를 믿음의 대상만으로 규정할 수는 없으므로 믿음의 대상만을 내세운 이 같은 보편성은 조건을 두어 설명되어야 할 것이다.

사람이 신령으로서 숭앙된 가장 오래된 예는 김수로왕이 ‘대왕강령(大王降靈)’이라 일컬어진 데서 구체적으로 드러나듯이 고조선 및 삼국과 가락의 창건시조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사후에만 신령이었던 것이 아니라 생시에도 하늘에서 내린 신령으로서 숭앙된 것이다. 이럴 때 상고대의 왕들과 무속신앙의 신들과는 다 같이 사람들에게 내리는 영인 점에서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지적할 수 있다.

김수로왕은 사후에도 영이주9를 나타내었으며, 이 같은 사례는 김유신(金庾信)의 사후에 관한 기록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김유신의 경우는 역사적 인물의 신령화라는 점에서 애초부터 신화적 인물의 신령화가 지적될 상고대의 왕들과는 구별해야 할 것이다. 무속신앙에서는 신령이 인간 일반에게로 확산된다.

조상령이 신령으로 섬겨지는 이외에 원사(怨死)주10한 사람의 영혼이 신령으로 섬겨진다. 이 경우는 원령 혹은 원신령(怨神靈)이라 불러도 좋을 것이다. 한국의 무속신앙에서 이 원한의 신령들은 가장 주된 믿음의 대상이 된다. 이런 점에서 한국의 무속신앙은 이른바 ‘검은 샤머니즘’의 범주에 묶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고려 충렬왕 4년 사신(祠神)이 무당에 내려서 이르기를 ‘나를 봉하여 정녕공(定寧公)으로 삼으라.’고 하였다. 고려조의 뒤를 이어 본조(本朝)에서는 향과 축(祝)을 내려보내었다. 민간에서 이르기를 ‘신사(神祠)에 신령이 있으니 제사지내지 않으면 곧 재앙이 있다.’고들 한다.” 이것은 『여지승람』이 전라남도 나주의 금성산사를 대상으로 한 기록이다.

명백히 산신이 의인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신령이라 일컬어지고 있다. 천지산천이 애니미즘(animism)주11적 신앙의 대상이 되면서 신격화된 영혼의 소유주로 믿어져 있었던 자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금성산사의 보기는 모든 자연신앙에 고루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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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삼국유사(三國遺事)』
『한국의 향토신앙』(장주근, 을유문화사, 1975)
『한국민속학개설』(박계홍, 형설출판사,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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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1
죽은 사람의 넋. 우리말샘
주2

신령스러운 땅. 우리말샘
주3

신령스러운 산. 우리말샘
주4

만물의 근원을 이룬다는 신령스러운 기운. 우리말샘
주5

새롭고도 이상함. 우리말샘
주6

신기하고 이상함 우리말샘

주7

그윽한 가운데 감응함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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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령 (神靈) 

명사  

1. 민속에서, 초자연적인 존재로 받드는 신.

1. GODDEITY: In folklore, a god that is revered as a supernatural being.

🗣️ 용례:
  • Google translate 신령의 기운.
    The energy of the divine spirit.
  • Google translate 신령의 힘.
    The power of the divine spirit.
  • Google translate 신령에게 기도하다.
    Pray to the divine spirit.
  • Google translate 신령에게 제물을 바치다.
    Sacrifice a sacrifice to the divine spirit.
  • Google translate 시대가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신령을 믿는 사람들은 굿을 하거나 제물을 바치기도 한다.
    Times have changed, but people who still believe in the divine spirit perform exorcisms or offer sacrifices.
  • Google translate 결혼 후 십 년 만에 며느리가 임신하자, 노인은 신령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었다고 생각했다.
    When his daughter-in-law became pregnant ten years after marriage, the old man thought that the divine spirit had listened to his prayer.
유의어 영(靈): 민속에서 초자연적인 존재로 받드는 모든 신., 죽은 사람의 몸에서 빠져나온 넋.









허령(虛靈)을 경계하고 진법(眞法) 수호를 당부하며

허령(虛靈)을 경계하고 진법(眞法) 수호를 당부하며

대순회보 81호 〉 감사원장 담화

허령(虛靈)을 경계하고 진법(眞法) 수호를 당부하며

글 감사원장 류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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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봄바람이 일렁거리는 가운데, 오늘도 불철주야 상제님의 덕화선양을 위하여 애쓰고 있는 수도인 여러분들께 감사원장으로서 당부의 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는 항시 진리로써 수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리를 바르게 잘 알아야만 합니다. 우리의 진리는 상제님의 유지(遺志)요, 도주님의 유법(遺法)이며, 도전님의 유훈(遺訓)입니다. 이것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결코 여기에서 벗어나면 안 됩니다.



구천에 계셨던 상제님께서는 신성·불·보살의 하소연에 의해 신명과 창생을 구하시기 위하여 천하를 대순하시고 삼계 개벽공사를 시행하셨습니다. 그 뜻을 이어받으신 도주님께서는 종통을 세우시고 50년 공부 종필(終畢)로써 상제님의 천지공사를 일일이 풀어나가시고 수도를 위한 모든 진법(眞法)을 굳건히 짜 놓으셨습니다. 도주님의 유명(遺命)에 따라 종통을 전수받으신 도전님께서는 상제님의 유지와 도주님의 유법(遺法)을 받드시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수행해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수도인들은 유지와 유법 그리고 도전님의 유훈(遺訓)을 받들어, 있는 그대로의 도법에 충실하고 도통이 열리는 그 순간까지 성경신을 다해 수도를 하는 막중한 사명을 맡고 있는 것입니다.

도전님께서는 진강(眞降)이 내리기 전에 반드시 허강(虛降)이 먼저 온다고 경계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수도를 하는 동안 옆에는 허강을 받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것은 필연적인 일입니다. 대개 허강을 받은 사람들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신을 본다고 하고, 신을 마음대로 부리거나 신을 해원(解)시켜준다고도 하며, 몸에 안 좋은 기운 혹은 척신, 마(魔)가 끼어있다고 하면서 그것을 떼어 준다고까지 합니다. 그리고 그런 모든 행위를 상제님 혹은 도전님께서 자신에게 시키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려고 합니다.

아직은 대강식(大降式)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진강(眞降)이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그런 것들에 현혹되지 말고, 눈 딱 감고 태을주를 읽으며 묵묵히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과거 도전님께서 순감들 큰 공부를 시키실 때는 신기한 이적(異跡)이 많이 일어났었습니다. 그러나 도전님께서는 공부를 마치시며 이제 공부 기운을 걷는다고 하셨고, 때가 되면 대강식과 함께 모두가 다 함께 도통을 받게 되며 그때 다시 공부의 기운을 쓸 수 있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전까지 그러니까 도전님께서 납시기 전까지는, 상제님이나 도전님의 존함을 팔아가면서 신을 본다든지 남이 모르는 사실을 안다든지 하면 그것은 모두 허강(虛降), 허령(虛靈)이 되는 것입니다. 옛날에도 도전님께서는 신을 보고 용사(用事)한다든지, 신을 해원시키고 마(魔)를 푼다든지 하면 그것이 모두 허령이라 하시고 가차 없이 처벌하셨음을 상기해야 합니다.

“수련하다 보면 환해지는 현상을 보는 사람이 있는데, 여기에 재미 붙이면 위험하다. 주문할 때 이상한 것이 보이고 그것에 빠져들면 허령이 들고 정신이상이 생긴다.”(1992년 1월 11일), “다른 것보다도 뭐를 본다 하고, 안다고 하는 것은 허령(虛靈)이다.”(1992년 3월 18일), “허령은 사람이 보기에 곧 광증(狂症)이므로 ‘허(虛)가 내리면 진(眞)을 받지 못한다’ 하셨으니 매사를 경홀히 생각 말고 일상 자신을 반성하여야 한다.”(1984.3.11, 『대순지침』 40쪽)라는 도전님의 말씀을 새기고 또 새겨서 수도 생활에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거듭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허령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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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령(虛靈)은 심의 본질을 설명하는 형용사적 개념이다.

성리학의 용법-17세기 조선의 철학[편집]

주희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심의 고유한 속성을 설명하면서 “허령하여 어둡지 않는 것[虛靈不昧]”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때 허(虛)는 마음의 본래적인 모습이 텅 빈 상태임을 뜻하고 
령(靈)은 마음이 신묘하게 작용하고 움직이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 의미가 비교적 명료한 ‘허’에 비해 
령(靈)이라는 글자는 정확한 현대 한국어로 옮기기가 쉽지 않다. 

‘령’은 신묘함, 오묘함 등과 상통하는 말로 ‘뚜렷이 포착할 수 없는 어떤 경이로움’의 어감을 함축하는 단어다.

성리학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거울의 비유를 통해 심의 허령을 설명하면, 
‘허’란 마음의 본모습이 마치 사물을 비추기 전의 거울과 같음을 가리킨다. 

아직 사물을 비추기 전의 거울은 아무런 상(象)도 반영하지 않는 텅 빈 상태다. 거울이 어떤 대상사물을 비출 수 있는 것은 그것이 본래 텅 비어 있기 때문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마음 역시 본래 비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외부사물을 접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즉 거울이 비어 있으므로 사물을 비출 수 있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 역시 비어 있기 때문에 외물에 감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처럼 거울의 본래상태는 비어 있는 것이지만, 그에 앞서 거울의 본질은 사물을 비추는 기능에 달려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사물을 비추는 기능은 거울의 본래적인 비어 있음과는 다른 별개의 성질이다. 그 점에 빗대어 말하자면, 외물과 접하여 감응하고 작용하는 마음의 기능 역시 그 비어 있는 속성과 무관한 마음의 또 다른 특성이라 할 수 있다. 마음은 비어 있는 것이지만 동시에 만사만물을 감각하고 인식하며 판단하는 특별한 능력을 내장하고 있다. ‘령’은 그와 같이 스스로 움직이고 작용하는 마음의 신묘한 능력을 형용하는 말이다.

허령은 인간이 가진 심의 특별한 능력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즉 허령한 마음의 속성은 오로지 인간만이 가진 특징으로 간주된다. 짐승은 그저 감각적 인지기능을 가질 뿐 시비선악을 가리거나 만물의 근본이치를 탐구하는 고차원적인 마음의 능력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인간의 허령한 마음은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물음이 대두된다. 이에 대해 심을 리와 기의 결합으로 보는 학자들은 허령 역시 리와 기의 결합으로 인해 생겨나는 성질이라고 본다. 그와 달리 심을 오로지 기로 규정하는 학자들은 허령이 기의 가장 맑고 정밀한 부분[氣之精爽]이라는 심 자체의 고유성에서 기인한다고 본다. 결국 허령은 심을 표현하는 단어이기에 이기론적으로 심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허령의 연원에 대한 이해도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1]

참고[편집]
이선열 저, 17세기 조선, 마음의 철학에서 발췌 (저자와의 협의를 거침)











In the Beginning Was the Spirit:... by Diarmuid O'Murchu

In the Beginning Was the Spirit:... by Diarmuid O'Mur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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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Beginning Was the Spirit: Science, Religion and Indigenous Spirituality Paperback – 25 July 2012
by Diarmuid O'Murchu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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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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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창조물에 활력을 주고, 유지하고, 관통하는 <위대한 영>에 대한 인류의 이해를 놀랍게 종합한 것입니다. 시인들은 그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미스틱들은 그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원주민들은 그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제 Diarmuid O'Murchu는 종교가 종종 잊어버리거나 무시했던 것, 즉 <우리 삶과 모든 것의 숨결 속에 있는 성령의 능력과 임재>를 밝혀냅니다. O Murchu는 <과학과 영성의 통찰력을 사용하여 고대 신앙의 지속적인 매력을 다시 포착>합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모든 것의 근원에 대한 현대적이고 잊을 수 없는 이해를 제공하십니다. <태초에 성령이 계셨다>(In the Beginning Was the Spirit)는 우리가 하나님, 종교,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작품을 쓴 작가의 최고의 업적입니다.

An astonishing synthesis of humankind's understanding of the Great Spirit that energizes, sustains, and runs through all creation.
Poets knew it. Mystics knew it. Indigenous people knew it. Now Diarmuid O'Murchu unearths what religion has often forgotten or ignored -- the power and presence of the Holy Spirit in our lives and in the breath of all things.
Using insights from science and spirituality O Murchu recaptures the enduring fascination of an ancient belief. He gives us a contemporary and unforgettable understanding of the Source of everything.
In the Beginning Was the Spirit is the crowning achievement of an author whose seminal works have influenced the way we understand God, religion and the world.

260 pages
Product description

About the Author
Diarmuid O Murchu is the author of a number of pioneering books that include
Quantum Theology (1996 - revised in 2004), Reclaiming Spirituality (1998), Evolutionary Faith (2002), The Transformation of Desire (2007), Ancestral Grace (2008), Jesus in the Power of Poetry (2009), Adult Faith (2010), and Christianity's Dangerous Memory (2011).

A priest, missioner, and social psychologist, Diarmuid O'Murchu has worked with homeless people and refugees on three continents. His books have inspired people to ask him to lead workshops in Europe, USA, Canada, Australia, the Philippines, Thailand, India, and Peru and in several African countries. He lives in London where (when not reading every book every published and writing his own) he works as a counselor in bereavement work and with AIDS-HIV patients.

Product details
Publisher ‏ : ‎ Orbis Books (25 July 2012)
Language ‏ : ‎ English
Paperback ‏ : ‎ 260 page
4.7 4.7 out of 5 stars 30 ra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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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22 Decembe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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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말과 지혜의 마법사인 선구적인 진화 사상가 오무추(O'Murchu)는 <현대 공기학의 또 다른 고전>을 탄생시켰습니다. 인류 역사의 모든 시대, 모든 토착 문화와 모든 세계 종교는 직간접적으로, 공식적으로나 암묵적으로 다양한 수준에서<영적 힘>을 이해하고 어떤 방식으로든 이를 의식화하고 표현하려고 시도했습니다. 인간의 문화와 의식에서 '위대한 정령'의 의미, 역할, 위치에 대한 철저하게 연구되고 확장된 탐구에서, 그리고 더 중요하게는 끊임없이 확장되고 결말이 열려 있는 창조의 중심에서 Diarmuid는 인간의 풍부한 층을 능숙하게 벗겨냅니다. <우리가 흔히 '영'이라고 부르는 신성한 생명력에서 나오는 의미와 아름다움>. 너무 오랫동안 이 우주적 '생명의 호흡'은 신학적인 추상이나 신조의 공식화 속에서 반쯤 잠자고 있었습니다. 과학, 종교, 영성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세상에서, 이 책은 디어뮈드의 말처럼 <우리의 성장과 삶을 지탱하는 지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사려 깊고 최첨단의 '꼭 읽어야 할 책'>입니다. 우리가 완전히 속해 있는 더 큰 우주의 집, 그리고 우리가 새롭고 더 깊은 존재와 생성으로 우리를 영원히 부르고(유인) 펼쳐지는 신비에 지속적인 '관상적 관심'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Diarmuid에 대한 열광: 그렇습니다. 영혼이 정말로 '복수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A wizard of words and wisdom for our times, visionary evolutionary thinker O'Murchu has produced another classic in contemporary pneumatology. Every era of human history;every indigenous culture and all world religions, have to varying degrees, directly or indirectly, formally or implicitly, attempted to understand 'Spirit Power' and to ritualise and express it in some way. In this thoroughly researched and expansive exploration of the meaning, role and place of 'The Great Spirit' in human culture and consciousness - and more importantly at the heart of the ever-expanding, open-ended creation - Diarmuid masterfully unpeels the rich layers of meaning and beauty emanating from the divine life force we commonly refer to as 'Spirit'. For too long this cosmic 'breath of life' has lain semi-dormant in theological abstraction or creedal formulations. In a world where science, religion and spirituality are informing each other like never before, this book is a thoughtful and cutting-edge 'must read' for those who, in the words of Diarmuid, care enough about the earth which sustains our growth and flourishing, and our greater cosmic home to which we integrally belong, that we pay continuous 'contemplative attention' to its unfolding mystery forever calling (luring) us forth into ever new and deeper being and becoming. Rave on Diarmuid: yes, the Spirit is indeed 'back with a venge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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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people found this helpfulReport

John S. Wintermyer
5.0 out of 5 stars The Spirit, a living, lifegiving Mystery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16 Novembe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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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eems that every year, Diarmuid O'Murchu puts out another book which envigorates the search for the meaning of the great mystery of the universe. With all the discussion of "dark Matter" and "dark energy", it seems that there is space to seek out and understand a deeper spiritual principle which underlies all of reality. The notion of "God" seems "overplayed" and "undervalued" in our time of history. Yet there seems to be a dynamic which we have yet to truly discover. Diarmuid goes back to ancient and tribal customs which have not been "corrupted" by western philosophical thinking and language. Those cultures had a true sense of "experience" of something much deeper than what the western, European mindset seems to have imposed on the theological struggle to understand our earth, our universe and the time frames of this whole evolutionary development. Diarmuid offers the reader a deeper insight into understanding the power of quantum thinking and finding some deeper sense of that "mystery" in terms of "Spirit", as recognized and experienced by our ancestors as found in aboriginal cultures, whether, Africa, Australia, the arctic eskimos or the original inhabitants of the Americas.
Truly another splendid work from a very brilliant expositor of the "New Cosmology" and "New The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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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people found this helpfulReport

Edward R. Dick
5.0 out of 5 stars A Prime example of what you can learn from a writer who has done his research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19 Jun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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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s very well informed and is easy to understand.
His understanding of the prime importance of the Spirit in understanding Ourselves and all there is and ever has been rubs off very easily as you read the role the Spirit in our development as humans which is essential to understanding our relationship with God and Jesus and how much we need each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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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le Customer Omogusii
5.0 out of 5 stars Shedding light on a GREAT MYSTERY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22 May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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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a love for O'Murchu's writings and this work feeds my love. It explores the cult and understanding of the Great Spirit in many cultures throughout the world that prompts me to explore further. O'Murchu writes about the Great Spirit that leads the reader to a new appreciation of the Mysterious working of the Holy Spirit throughout all time. The Third Person of the Trinity has often been relegated to a small role in the work of salvation. Not so in this work. The book is well worth the time and effort required for all who want to know something more and wonderful about the Holy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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